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함소아한의원, 코로나19 한약 치료 연구에서 처방별 증상 개선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함소아한의원이 참여한 코로나19한약 치료 연구가 한의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함소아한의원은 지난해 “일개 한의의료기관에서 COVID 19 증상 완화를 위해 한약이 투여된 환자 63례에 대한 보고” 논문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게재했다. 올해 2월 이 논문으로 일저자인 김홍익 공중보건한의사와 공동저자인 추홍민 공중보건한의사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주관 논문제에서 3위를 수상했다.이 연구는 2022 년 01월 24일부터 6월 11일까지 함소아한의원 일산점에서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비대면 진료를 받고 한약이 투여된 환아 및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해당 환자의 의무기록을 통해 치료 추이와 호전도에 대해 보고했다.본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COVID-19 한의치료 권고안에 따라 연관증상을 호소하는 한의치료가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처방별 증상개선에 필요한 시간, 각 환자군의 임상 증상의 변화에 대한 특성을 확인하였다. 평균적으로 발열은 3일 이내, 인후통과 기침은 5일 이내에 증상 개선이 이루어졌다. 환자들에게 투여한 처방은 은마산(은교산합마행감석탕- 이하 은마산), 은교산, 마행감석탕, 갈근해기탕, 맥문동탕, 죽엽석고탕이었다.연구에 참여한 함소아한의원 일산점 윤종현 대표원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내원한 환아 및 일부 성인 환자들은 주로 기침, 인후통, 발열 증상이 많았다. 이러한 증상의 치료로 은마산이 가장 많이 처방됐으며, 초기 발열과 더불어 근육통, 두통 위주의 증상에는 갈근해기탕의 처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한의계에서는 COVID-19 한의치료권고안을 통해 형방패독산, 구미강활탕, 은교산 및 마행감석탕 가감방 등을 권고하고 있으며, 회복기에는 한의사의 변증에 따른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함소아 조현주 대표는 “이번 연구는 소아환자를 포함한 한의진료 권고안에 의거한 다양한 처방을 활용하여 진료에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 자료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약 치료의 근거가 보완될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 cloud 창립 1주년, '지속 성장 원년'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 윤동식 대표와 임직원들이 창립 1주년을 축하하는 모습. 윤동식 대표(앞 줄 왼쪽 두번째), 김승운 IDC 본부장(앞줄 왼쪽 네번째),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뒷줄 왼쪽 첫번째), 남충범 Cloud본부장(뒷줄 왼쪽 네번째)kt cloud 윤동식 대표와 임원들이 창립 1주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 윤동식 대표, 남충범 Cloud본부장, 김승운 IDC 본부장kt cloud의 2022년 신입사원들이 창립 1주년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KT(030200)그룹의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인 kt cloud(대표 윤동식)가 벌써 창립 1주년을 맞았다. 3일, 임직원 기념행사를 갖고, 오는 18일에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kt cloud summit 2023’을 개최한다. 안으로는 임직원의 자부심 고취와 결속력을 다지고, 대외적으로 이해 관계자들과 최신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지난해 4월 1일 설립 …공공시장 1위, 영업익 33% 성장kt cloud는 지난해 4월 1일 KT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부문 분사로 설립됐다.국내 유일하게 IDC,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모두 보유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22년에는 공공 시장 점유율 1위, AI 클라우드 서비스(HAC) 고도화, IDC 리더십 공고화 등에서 결실을 맺고 ‘22년 매출이 5,500억을 상회하며 22%의 성장률과 영업이익은 3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본격성장, 내실강화, 안정kt cloud는 3일 목동2 IDC에서 창립 1주년 임직원 기념행사를 열었다. 윤동식 대표는 ‘23년 지속 성장을 위해 집중 해야할 3대 키워드로 ‘본격성장’, ‘내실강화’,’안정’을 꼽았다.23년에는 공공 시장 우위를 지속 유지하면서 DR(재해복구)과 공공 DaaS 등 전략 시장 선점, 풀스택 AI 사업자로 AI 클라우드 주도권 확대, 글로벌 IDC 확보 등 IDC사업 리더십을 강화하는 ‘본격성장’을 강조했다.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서비스, 프로세스 혁신 등 본질적 경쟁력을 키우는 ‘내실강화’, 재난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 장애 제로화를 목표로 ‘안정’의 기술·서비스 실현을 당부했다.kt cloud summit 2023 개최 2026년 매출 2조 목표오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cloud summit 2023’을 개최한다. 고객사·협력사 초청 행사다.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클라우드’, ‘클라우드’, ‘IDC/재난관리(DR)’를 주제로 산업 동향과 기술, 도입 전략을 공유한다. 윤동식 대표는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과 AI, IDC 그리고 Cloud의 미래’ 주제의 키노트를 발표한다. AI 클라우드, 클라우드, IDC 분야에서 AI 인프라, 공공 전환, 가상데스크톱환경(D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보안, IDC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전략 및 글로벌 동향, DR 시장 관련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인텔, 레노바 등 글로벌 기업과 메가존클라우드, 틸론 등 전문 기업들도 세션과 전시에 참여한다. 윤동식 대표는 “지난 1년동안 빠른 의사결정과 선제적인 투자, 사업 전문성을 확보해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면서 “지속 성장해 2026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 “부모님, 몇 살때까지 어떤 검진 시켜드려야 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회장 유순집 이사장 송정수) 춘계학술대회에서 국제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교수(사진)는 ‘노인을 위한 건강검진: 어떤 검진을 몇 세까지 해야 할까?’ 강의를 통해 맞춤형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인구의 약 3분의 1의 경우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가능하고, 조기 검진 가능한 암(위암, 간암, 대장암 등)은 조기 검진을 통해 치료할 경우 생존율이 가장 높다. △ 위암 = 40세부터 위암 발생이 증가하며, 40~74세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위암 검진시 사망교차비가 0.65~0.85로 사망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위암 검진이 추천되지만, 75~84세 무증상 성인들의 경우는 검진 시행의 이득과 위해를 비교 평가할 근거가 불충분하며, 85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전체 사망률 및 위암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위암 검진은 2년마다 위내시경(실시하기 어려운 경우는 조영검사)을 시행할 경우 완치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조기위암인 상태에서 발견되는 비율이 높다. 또한, 위암 사망률도 50%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2년 주기는 무증상 성인의 경우이고, 2년 주기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주치의와의 상의를 통해 자주 검사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는, 직계 가족의 50세 이전 위암 진단,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50세 이상의 악성 빈혈 환자 등이 있다. △ 대장암 = 45~80세 무증상 성인은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해 잠혈반응이 있거나 개인별 위험도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80세 이상은 분변잠혈검사의 이득과 위해 크기를 비교 평가할만한 근거가 불충분하다. 매년 시행할 경우 분변잠혈검사는 대장암 사망률을 14% 감소시키며, 조기발견율을 86% 증가시킨다. 대장암 고위험군으로는 가족샘종폴립증,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린치 증후군), 50세 이전 대장암 진단 직계 가족력 등이 있다. △ 유방암 = 40~69세 무증상 여성은 2년 간격 유방촬영을 시행한다. 70세 이상의 무증상 여성에서 유방 촬영이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는 지 여부에 대한 근거수준이 낮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 여성은 임상의사의 판단에 따라 유방진찰, 유방초음파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추가 조치가 필요한 증상으로는 유방통, 멍울, 혈성 분비물, 유두함몰, 열감, 오렌지껍질처럼 두꺼워짐이 있으며, 고위험군으로는 어머니와 자매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첫 출산, 비만, 동물성 지방 과잉 섭취,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장기적인 여성호르몬 투여, 가슴 부위방사선 치료 등 강한 방사능 노출, 자궁내막 또는 난소 또는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등이 포함된다.△ 자궁경부암 = 20~74세 여성은 2년마다 세포검사를 받을 것이 권고되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단독 검사는 이득과 위해를 비교평가할 만한 근거가 불충분하다. 또는 최근 10년 이내에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연속 3번 이상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75세 이상에서는 권고하지 않는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자궁경부암이나 전(前) 암성병변이 아닌 전자궁절제술 수술력이 있는 경우 선별검사를 중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대한임상노인의학회는 1992년 결성된 대한노인병연구회를 모태로, 노인질환의 예방,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연구와 학문적 교류를 통해 노인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노인의 복지를 증진 시킬 목적으로 1999년 발족된 이래,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 및 노인의학 전문인정의 자격고시를 시행하면서, 노인 관련 임상적 문제들에 대한 증례를 공유하고 올바른 평가를 통한 최신 치료지침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천명에 육박하는 노인의학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회 홍보이사인 황희진 교수(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는 “암생존자, 면역 기능, 생애말기돌봄, 혈압, 당뇨병, 건강검진, 근감소, 체중 관리, 예방 접종, 뼈 건강, 심부전, 만성신장병, 우울증 등 노인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 차백신연구소, 세계백신회의서 감염병 및 항암백신 기술이전 논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백신연구소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계백신회의(World Vaccine Congress) 2023’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세계백신회의는 매년 전 세계 백신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백신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컨퍼런스다. 차백신연구소(261780)는 이번 행사에서 ‘Novel TLR2/3 Ligand Based Vaccine Adjuvant Systems for Infectious Diseases and Cancer(감염성 질환과 암을 위한 새로운 TLR 리간드 2/3 기반의 백신 면역증강 시스템)’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에서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 및 ‘Lipo-pam™(리포-팜)’이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우수한 점을 소개한다. 엘-팜포와 리포-팜을 활용했을 때 B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독감 등 감염성 질환 백신뿐만 아니라 항암백신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한다.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올해 행사에는 화이자, 존슨앤존슨, 머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개발과 관련 있는 다국적 빅파마들이 대거 참가한다. 많은 글로벌 기업이나 중국 대형 제약사들이 차백신연구소의 B형 간염 백신 CVI-HBV-002와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에 관심이 많은데,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활발히 해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백신연구소가 선보일 면역증강 기술과 백신 파이프라인이 세계백신회의에 참여하는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 주권 확보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와 ‘Lipo-pam™’을 활용해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B형 간염 예방백신과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그리고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이 대표적이다. 항암 백신(CVI-CV-001), 면역항암제(CVI-CT-001) 등 항암 분야로도 확대 중이다.
- 유니버설 로봇, 기표원과 간담회…규제애로 전달
- 유니버설 로봇 이내형 한국지사장(왼쪽 첫 번째)이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들에게 자사 협동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 로봇)[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니버설 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술규제 기업애로와 관련한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해 지난달 28일 자사 한국지사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 현황 및 국제 기준과 다른 기술 규제로 인해 겪는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으로, 2008년 유니버설 로봇이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전성, 높은 범용성, 편리한 작동법 및 낮은 가격 등의 강점으로 현재 머신텐딩, 코팅, 물류 작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산업용 로봇이 크기와 위험성 때문에 안전 펜스를 치고 사람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반면, 협동로봇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람 옆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작업공간 내 공간 절약 및 근로자의 안전을 개선할 수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비교적 협동로봇 도입이 늦은 국내에서는 협동로봇에 기존 산업용 로봇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규제가 적용되는 등, 국제 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부여된다는 애로도 전달했다.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한국지사 대표는 “현재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은 처음부터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미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서 그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현장방문에서 국가기술표준원과 우리나라의 협동로봇 기술 규제 현황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며, 유니버설 로봇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발전과 성장이 세계적으로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적극적인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웹 보안업계 넷플릭스' 모니터랩, 글로벌 시장 덮친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사이버 보안 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되면서 모니터랩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영국 런던, 미국 캘리포니아 등 전 세계 40개의 노드(네트워크 연결 포인트)를 이미 확보한 가운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사진=모니터랩)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모니터랩은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기업간거래(B2B)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다. 웹방화벽, SSL(Secure Socket Layer) 가시성장비, 보안웹게이트웨이 등의 보안 솔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웹방화벽 시장 1위 기업이다. 최근 웹보안 산업이 격변기를 맞이하면서 모니터랩은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업무 환경이 원격 근무를 비롯해 공유 및 거점 오피스 등의 도입으로 다변화하며 보안 위험이 커진 가운데, 특정 공간에서 장비 설치 없이도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카스(SECaaS·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일상에서 넷플릭스나 배달의민족과 같이 구독형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안서비스도 고객이 클라우드에 접속해 구독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클라우드 형태의 보안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세카스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를 선보인 건 모니터랩이 처음이다. 현재 약 500개의 고객사에 도입됐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KT(030200), 컬리, 야놀자 등 다양하다.특히 지난해 초에는 세카스 플랫폼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를 획득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CSAP라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이 있어야 공공기관에 공급이 가능하다”며 “외산 기업은 인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내 공공기관들이 클라우드 전환하는 사업은 모니터랩이 상당수를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고객사가 빠르게 늘면서 실적도 성장세다. 연도별 매출액을 보면 △2019년 104억원 △2020년 107억원 △2021년 120억원 △2022년 14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5.7%로 3년 전 6.7%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오는 2025년에는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 비중이 50%로 늘어나고 매출액이 47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모니터랩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가별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및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선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개해 시장을 넓힌다. 또 다른 한편으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하드웨어형 보안 장비를 우선 공급한 뒤, 클라우드 형태로 전환하는 시점에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납품해 실적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자체 고성능 보안 프록시(Proxy) 엔진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인·아웃바운드 인터넷 트래픽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에서 모니터랩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또 하드웨어형 보안 장비 사업을 20여년간 전개한 노하우를 보유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 토대의 경쟁사들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한 6~7년 전에 창업을 한 업체가 대부분인 반면, 모니터랩은 18년 넘게 사이버 보안 사업을 계속하며 대응 기술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엣지를 구축해 전 세계 고객이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며 “전 세계의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니터랩은 공모가 7500~9800원에 200만주를 공모한다. 최대 공모금액은 196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239만6900주다. 오는 4월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24~2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일은 5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