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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아나운서 "사이드미러 없이 달림" 불법주행 셀프인증
  • MBC 아나운서 "사이드미러 없이 달림" 불법주행 셀프인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김선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이드미러 없이 운전한 사실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이드미러가 부서진 사진을 올렸다. 그는 “쾅 소리 나서 뭐지 했는데 주차 기둥에 사이드미러 박아서 박살 남”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선신 아나운서가 사이드미러 없이 불법주행한 사실을 스스로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김선신 인스타그램 캡처)김 아나운서는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무렵 또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왼쪽 사이드미러가 이렇게 소중한 거였구나. 목숨 내놓고 강변북로 달렸다”며 차선 변경을 못 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서진 사이드미러를 달고 주행 중인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은 즉각 논란을 일으켰다. 사이드미러 없이 차량을 주행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 제48조 안전운전 의무 조항을 어긴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선신 아나운서가 인스타그램에 직접 공개한 부서진 사이드미러다. (사진=김선신 인스타그램 캡처)해당 법에서는 ‘모든 운전자는 차의 조향장치와 제동장치,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경찰은 사이드미러 없이 주행하면 ‘그 밖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긴 것으로 보고, 범칙금 4만원(승용차 기준)을 부과하고 있다.또 김 아나운서가 올린 사진에 신호등 파란불이 찍힌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움직이는 차 안에서 사진을 촬영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논란이 확산하자 김 아나운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3일 한 누리꾼은 김 아나운서가 올린 사진을 토대로 그를 일산 동부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3.04.03 I 홍수현 기자
함소아한의원, 코로나19 한약 치료 연구에서 처방별 증상 개선 확인
  • 함소아한의원, 코로나19 한약 치료 연구에서 처방별 증상 개선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함소아한의원이 참여한 코로나19한약 치료 연구가 한의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함소아한의원은 지난해 “일개 한의의료기관에서 COVID 19 증상 완화를 위해 한약이 투여된 환자 63례에 대한 보고” 논문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게재했다. 올해 2월 이 논문으로 일저자인 김홍익 공중보건한의사와 공동저자인 추홍민 공중보건한의사는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주관 논문제에서 3위를 수상했다.이 연구는 2022 년 01월 24일부터 6월 11일까지 함소아한의원 일산점에서 코로나19 감염증 관련 비대면 진료를 받고 한약이 투여된 환아 및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해당 환자의 의무기록을 통해 치료 추이와 호전도에 대해 보고했다.본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COVID-19 한의치료 권고안에 따라 연관증상을 호소하는 한의치료가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처방별 증상개선에 필요한 시간, 각 환자군의 임상 증상의 변화에 대한 특성을 확인하였다. 평균적으로 발열은 3일 이내, 인후통과 기침은 5일 이내에 증상 개선이 이루어졌다. 환자들에게 투여한 처방은 은마산(은교산합마행감석탕- 이하 은마산), 은교산, 마행감석탕, 갈근해기탕, 맥문동탕, 죽엽석고탕이었다.연구에 참여한 함소아한의원 일산점 윤종현 대표원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내원한 환아 및 일부 성인 환자들은 주로 기침, 인후통, 발열 증상이 많았다. 이러한 증상의 치료로 은마산이 가장 많이 처방됐으며, 초기 발열과 더불어 근육통, 두통 위주의 증상에는 갈근해기탕의 처방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한의계에서는 COVID-19 한의치료권고안을 통해 형방패독산, 구미강활탕, 은교산 및 마행감석탕 가감방 등을 권고하고 있으며, 회복기에는 한의사의 변증에 따른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함소아 조현주 대표는 “이번 연구는 소아환자를 포함한 한의진료 권고안에 의거한 다양한 처방을 활용하여 진료에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 자료를 토대로 향후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약 치료의 근거가 보완될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3 I 이순용 기자
공정위, 국제회의서 온플법 정비 시사…독일법 도입하나
  • 공정위, 국제회의서 온플법 정비 시사…독일법 도입하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국제 경쟁당국 회의에서 온라인플랫폼 규율체계를 갖추기 위한 법 집행 기준 정비와 법제 개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련 법 제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공정위 내 ‘온라인 플랫폼 규율 개선 전문가 태스크포스’(전문가TF)에선 유럽연합(EU)에서 제정한 디지털시장법(DMA)와 독일의 경쟁제한방지법(GWB)를 놓고 의견이 나뉜 가운데 강력한 규제법인 DMA보다는 한국의 공정거래법과 조화를 이룰 GWB에 좀 더 무게가 쏠린 분위기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사진=연합뉴스)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미국의 경쟁당국(FTC·DOJ)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경쟁당국 수장간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세계 경쟁당국이 디지털 기업의 새로운 경쟁제한 전략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논의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한국의 법집행 사례와 플랫폼 관련 경쟁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시장의 독과점 문제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과 함께 관련 제도의 개선을 병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들의 ‘혼합 결합’으로 인한 진입장벽 증대, 시장지배력 전이 가능성 등이 엄밀하게 검토될 수 있도록 기업결합 심사기준을 상반기 안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혼합 결합은 서로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 간에 발생하는 결합이다. 한 위원장은 또 “공정위는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한 법집행 기준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플랫폼 분야 관련 법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해외법제의 제정 및 시행 동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공정위 내부에선 온라인플랫폼 관련 법제화를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전문가TF에선 법제화 필요성부터 해외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련 법 도입(DMA·GWB)을 위한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독일식 온플법인 GWB를 참고하자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GWB는 온라인플랫폼 분야의 고유한 특성을 시장지배적지위남용행위 규제에 접목한 법이다. EU법인 DMA 역시 독일법처럼 규제 대상이 되는 기업들을 정해두고 이들 기업에 대해 의무조항을 도입한 법이다. 다만 규율이 독일법에 비해 지나치게 상세하고 당연입법(특정 행위를 하면 무조건 위법)의 접근법이어서 지나치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아직까지 회의가 3차례밖에 진행되지 않은데다 공정위도 법제화와 관련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아 논의가 답보상태라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TF 관계자는 “DMA나 GWB 등 해외사례를 아울러 살피고 있고 찬반 의견이 나뉜 상황이어서 아직까지 방향은 뚜렷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TF는 학계 등 전문가집단과 공정위 소관 국·과장 등 민관 공동으로 총 17명이 참여하고 오는 7월말까지 약 3~4주 간격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2023.04.03 I 강신우 기자
아주대, 개교 50주년 기념 주간 개최…“100년 역사 개척”
  • 아주대, 개교 50주년 기념 주간 개최…“100년 역사 개척”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개교 50주년을 맞은 아주대가 이를 기념하는 행사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한다.아주대 캠퍼스 전경.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오는 12일 개교 50주년을 맞아 ‘아주대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주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념 주간 행사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주대 캠퍼스에서 열린다.아주대는 오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개교 50주년 기념 전야제 △아주대 50년사 출판 기념보고회 △인공지능(AI)·6G 융합 콜로키움 시리즈를 연다.오는 12일에는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연암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아주대는 중장기 대학 발전계획 ‘아주비전 5.0’을 선포하고 ‘가치 창출과 혁신으로 미래를 바꾸는 대학’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출한다. 발전계획에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글로벌 등 24개 전략 과제가 담겨있다.이날 열리는 ‘아주 개교 5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는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를 비롯해 국내외 대학 관계자들이 ‘대학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 최기주 아주대 총장, 링산 싱가포르 난양이공대학 총장직무대행,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참여한다.오는 13일 열리는 에너지 소재 심포지엄에는 202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맥밀런 미국 프리스턴대 화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유기촉매의 발전과 노벨상을 향한길’을 주제로 강연한다.같은날 AI 반도체 컨퍼런스와 모빌리티 컨퍼런스가 열린다. AI 반도체 컨퍼런스에는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과 AI와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빌리티 컨퍼런스에는 교통 분야의 세계적 학자인 S.C.웡 홍콩대 교수와 미 센트럴플로리다대학의 모하메드 압델-아티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14일에는 ‘아주 바이오-헬스 사이언스 리서치 페어’가 진행된다. 기초 연구를 토대로 실용화를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아주대 연구진과 학계·산업계 연사들을 초청해 바이오-헬스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아주대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세상의 A+가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 아주대의 개교 50주년 기념 슬로건에는 지나온 50년의 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앞으로 학생과 사회, 국가와 세상의 기대에 부응하는 눈부신 새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과 지향이 담겼다.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아주대학교는 지난 50년 동안 내실 있는 성장과 과감한 혁신으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우리의 잠재력과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앞으로 아주의 100년 역사를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3.04.03 I 김형환 기자
김우석, 오늘 컴백… 역대급 비주얼로 돌아온다
  • 김우석, 오늘 컴백… 역대급 비주얼로 돌아온다
  • 김우석(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우석이 돌아온다.김우석의 새 앨범 ‘블랭크 페이지’(Blank Page)가 K팝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우석은 미니 4집을 예고하며 공개한 첫 비주얼 이미지 ‘at some time’에서부터 일명 ‘로판 비주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간여행자’ 김우석이라는 콘셉트는 K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충분했다.연이어 공개된 ‘Dice’, ‘Dive’ 버전의 콘셉트 포토는 두 가지 버전 안에 동서양 판타지 속에서나 나올 법한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 낸 김우석을 담아내며 또 한 번 관심을 끌었다. 콘셉트 포토가 공개되자 각종 커뮤니티에서 ‘로판 남주 비주얼이다’, ‘노래 공개도 안됐는데 벌써 좋다’, ‘안 어울리는 콘셉트가 없다’ 등 콘셉트 소화력에 대한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김우석은 동서양을 넘나드는 비주얼로 ‘로판 비주얼’, ‘근본 비주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팬들로부터 ‘역대급 비주얼이다’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타이틀곡 ‘던’(Dawn)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넘어 호기심을 자아냈다.또한 뮤직 썸네일에 이어 2일 공개된 뮤직 비디오 티저 영상을 통해 타이틀곡의 일부가 공개되면서 ‘이번 앨범이 레전드 앨범임을 예상한다’, ‘전곡 작사·작곡했다는데 얼굴만 잘하는 게 아니다’, ‘작정하고 돌아왔다’ 라는 등 비주얼은 물론 음악에 대한 호평까지 이끌어 내며 K팝 팬들로부터 아티스트 김우석의 면모까지 보여줬다.김우석은 앨범 발매 전부터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자켓 촬영하고 왔다’ ,’하루도 안 빼고 녹음 중이다’라는 등 앨범 준비 과정을 팬들과 함께 공유하며 새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리기도 했다.김우석의 새 앨범 ‘블랭크 페이지’(Blank Page)는 오늘(3일) 오후 6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2023.04.03 I 윤기백 기자
김효재 방통위 위원, 유럽전자통신규제기구(BEREC) 면담
  • 김효재 방통위 위원, 유럽전자통신규제기구(BEREC) 면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콘스탄티노스 마셀로스 BEREC 의장, 방통위 김효재 상임위원이다. 사진=방통위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3일 유럽전자통신규제기구(이하 BEREC, Body of European Regulators for Electronic Communications) 콘스탄티노스 마셀로스 의장 등 한국 방문 대표단 9인과 만났다. 이들은 한국과 유럽의 전기통신 분야 정책 현안 및 중장기 전략 방향 등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BEREC은 2009년 유럽 내 전기통신규제기관들이 디지털 시장 규제를 활성화하여 유럽연합(EU)회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집행위 내 설치한 독립 자문기구다. 김효재 상임위원은 이 자리에서 “온라인과 디지털이 주는 일상의 편리함과 함께 정보 유출, 온라인 상 유해 정보와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인류의 발전을 선도한 정보통신기술(ICT)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방통위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규제 현황, 신유형ㆍ신기술 서비스가 이용자에 미치는 이슈에 따른 보호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콘스탄티노스 마셀로스 BEREC 위원장은 “전기통신분야에서도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양측은 면담을 계기로 방통위와 BEREC 간에 지속적인 정책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2023.04.03 I 김현아 기자
kt cloud 창립 1주년, '지속 성장 원년'될 것
  • kt cloud 창립 1주년, '지속 성장 원년'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cloud 윤동식 대표와 임직원들이 창립 1주년을 축하하는 모습. 윤동식 대표(앞 줄 왼쪽 두번째), 김승운 IDC 본부장(앞줄 왼쪽 네번째),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뒷줄 왼쪽 첫번째), 남충범 Cloud본부장(뒷줄 왼쪽 네번째)kt cloud 윤동식 대표와 임원들이 창립 1주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황태현 경영기획본부장, 윤동식 대표, 남충범 Cloud본부장, 김승운 IDC 본부장kt cloud의 2022년 신입사원들이 창립 1주년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KT(030200)그룹의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인 kt cloud(대표 윤동식)가 벌써 창립 1주년을 맞았다. 3일, 임직원 기념행사를 갖고, 오는 18일에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kt cloud summit 2023’을 개최한다. 안으로는 임직원의 자부심 고취와 결속력을 다지고, 대외적으로 이해 관계자들과 최신 산업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지난해 4월 1일 설립 …공공시장 1위, 영업익 33% 성장kt cloud는 지난해 4월 1일 KT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부문 분사로 설립됐다.국내 유일하게 IDC,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모두 보유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22년에는 공공 시장 점유율 1위, AI 클라우드 서비스(HAC) 고도화, IDC 리더십 공고화 등에서 결실을 맺고 ‘22년 매출이 5,500억을 상회하며 22%의 성장률과 영업이익은 3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본격성장, 내실강화, 안정kt cloud는 3일 목동2 IDC에서 창립 1주년 임직원 기념행사를 열었다. 윤동식 대표는 ‘23년 지속 성장을 위해 집중 해야할 3대 키워드로 ‘본격성장’, ‘내실강화’,’안정’을 꼽았다.23년에는 공공 시장 우위를 지속 유지하면서 DR(재해복구)과 공공 DaaS 등 전략 시장 선점, 풀스택 AI 사업자로 AI 클라우드 주도권 확대, 글로벌 IDC 확보 등 IDC사업 리더십을 강화하는 ‘본격성장’을 강조했다.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서비스, 프로세스 혁신 등 본질적 경쟁력을 키우는 ‘내실강화’, 재난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 장애 제로화를 목표로 ‘안정’의 기술·서비스 실현을 당부했다.kt cloud summit 2023 개최 2026년 매출 2조 목표오는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kt cloud summit 2023’을 개최한다. 고객사·협력사 초청 행사다.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클라우드’, ‘클라우드’, ‘IDC/재난관리(DR)’를 주제로 산업 동향과 기술, 도입 전략을 공유한다. 윤동식 대표는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과 AI, IDC 그리고 Cloud의 미래’ 주제의 키노트를 발표한다. AI 클라우드, 클라우드, IDC 분야에서 AI 인프라, 공공 전환, 가상데스크톱환경(Daa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보안, IDC ESG(환경·사회·지배구조)전략 및 글로벌 동향, DR 시장 관련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인텔, 레노바 등 글로벌 기업과 메가존클라우드, 틸론 등 전문 기업들도 세션과 전시에 참여한다. 윤동식 대표는 “지난 1년동안 빠른 의사결정과 선제적인 투자, 사업 전문성을 확보해 디지털전환(DX)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면서 “지속 성장해 2026년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며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가겠다”고 했다.
2023.04.03 I 김현아 기자
‘보잉 항공우주산업 포럼 2023’ 3일 부산 개막…韓70여개사 협업 확대 모색
  • ‘보잉 항공우주산업 포럼 2023’ 3일 부산 개막…韓70여개사 협업 확대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인 미국 보잉이 3~6일 부산에서 ‘보잉 항공우주산업 포럼 2023’을 연다. 국내 70여개사가 참석해 보잉과의 협업 확대를 꾀한다.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오른쪽)과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이 지난 2월21일 서울 보잉코리아 엔지니어링·테크놀로지 센터(BKETC)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보잉은 이날 항공우주산업 포럼을 개막했다. 보잉이 각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 국가를 돌며 여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경남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부산에서 연다.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약 70여 기업 관계자가 이곳을 찾는다. 첫날 포럼을 통해 보잉 관점에서의 항공우주산업 시장 전망과 기자재 공급 등 공급망 전략, 혁신기술을 공유하고, 둘째날 보잉 미국 본사에서 온 30명의 관계자와 1대 1 상담회를 통해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항공 기체 구조물분야 외에도 이차전지 등 친환경 항공 부품, 경량 인테리어 기업도 참가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20여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나 연구개발 협력 기회를 얻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진행한다. 보잉이 설립한 벤처캐피털 호라이즌엑스(HorizonX) 관계자도 이번 행사를 찾는다.이틀차부터 3일 간 입찰교육도 진행한다. 기업이 보잉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입찰제안서를 작성하는 노하우를 구체적 사례 분석과 모의 작성 연습으로 진행한다.보잉은 1988년 보잉코리아를 설립해 한국 기업 다수와 협력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엔 서울에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설립해 기술개발 부문 협력도 진행 중이다.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은 개막일 현장을 찾아 “보잉이 한국에서 공급망 회의(이번 행사)를 정례 개최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와 투자,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필요한 규제개선과 연구개발을 건의하면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3 I 김형욱 기자
이수정 “강남 납치·살인, 차량 특수성 있었는데…인명피해 아쉬워”
  • 이수정 “강남 납치·살인, 차량 특수성 있었는데…인명피해 아쉬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서울 강남 납치·살인 사건에 대해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특수성이 틀림없이 존재한다”며 패턴 매칭 기술 등이 작동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아쉽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9일 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이 납치된 현장. (사진=뉴스1)이 교수는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청 내에서는 납치와 연관된 긴급 상황이라는 수사 정보를 공유했던 것 같은데 (피의자들이) 고속도로로 빠져나가며 폐쇄회로(CC)TV를 사용하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역 자치경찰제가 되다 보니 만약 (용의자들이) 지역을 옮길 경우 야간에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어떻게 정보를 공유하고 추적하기 쉽게 만들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두고 “(뒷좌석의 경우) 운전석 뒤쪽만 열리고 나머지 다른 방향은 열리지 않는다”며 “고속도로에서 이 차량을 추적하려고 하면 어렵지 않게 포착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경찰 대응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번호판과 차량 모양이 나와 있었고 앞좌석에 두 사람이 타고 있는 장면은 고속도로에 있는 모든 CCTV에 걸렸을 것”이라며 “패턴 매칭 기술을 이용해 번호판 정보만 입력하면 차량 경로를 순식간에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시스템이 경찰청 안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기술적으로 보면 결국 컴퓨터에다 입력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며 “만약 이 부분에서 행정상의 지연이 있었다면 그것은 꼭 극복해야 하는 문제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사이버 공간은 국경도 없지 않느냐”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국으로 청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 첨단 기술을 수사에 활용하는 부분에서 미비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거듭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납치 신고를 접수한 뒤 사건 발생 1시간 6분 만에 서울 관내에 차량 수배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전국에 공유되는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에 용의 차량 번호를 등록한 것은 약 4시간 뒤인 오전 4시 57분이었다. 경찰은 WASS 입력이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고 발생 지점 주변에서 비슷한 신고가 들어와 확인하는 과정에 시스템 입력이 늦어졌다”며 “시스템 등록 이전에 수배 차량이 포착된 내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3.04.03 I 이재은 기자
  • “부모님, 몇 살때까지 어떤 검진 시켜드려야 할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회장 유순집 이사장 송정수) 춘계학술대회에서 국제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교수(사진)는 ‘노인을 위한 건강검진: 어떤 검진을 몇 세까지 해야 할까?’ 강의를 통해 맞춤형 건강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이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인구의 약 3분의 1의 경우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가능하고, 조기 검진 가능한 암(위암, 간암, 대장암 등)은 조기 검진을 통해 치료할 경우 생존율이 가장 높다. △ 위암 = 40세부터 위암 발생이 증가하며, 40~74세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위암 검진시 사망교차비가 0.65~0.85로 사망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위암 검진이 추천되지만, 75~84세 무증상 성인들의 경우는 검진 시행의 이득과 위해를 비교 평가할 근거가 불충분하며, 85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전체 사망률 및 위암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위암 검진은 2년마다 위내시경(실시하기 어려운 경우는 조영검사)을 시행할 경우 완치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조기위암인 상태에서 발견되는 비율이 높다. 또한, 위암 사망률도 50%이상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2년 주기는 무증상 성인의 경우이고, 2년 주기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주치의와의 상의를 통해 자주 검사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는, 직계 가족의 50세 이전 위암 진단,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50세 이상의 악성 빈혈 환자 등이 있다. △ 대장암 = 45~80세 무증상 성인은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해 잠혈반응이 있거나 개인별 위험도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80세 이상은 분변잠혈검사의 이득과 위해 크기를 비교 평가할만한 근거가 불충분하다. 매년 시행할 경우 분변잠혈검사는 대장암 사망률을 14% 감소시키며, 조기발견율을 86% 증가시킨다. 대장암 고위험군으로는 가족샘종폴립증,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증후군 (린치 증후군), 50세 이전 대장암 진단 직계 가족력 등이 있다. △ 유방암 = 40~69세 무증상 여성은 2년 간격 유방촬영을 시행한다. 70세 이상의 무증상 여성에서 유방 촬영이 유방암 사망률을 낮추는 지 여부에 대한 근거수준이 낮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 여성은 임상의사의 판단에 따라 유방진찰, 유방초음파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추가 조치가 필요한 증상으로는 유방통, 멍울, 혈성 분비물, 유두함몰, 열감, 오렌지껍질처럼 두꺼워짐이 있으며, 고위험군으로는 어머니와 자매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첫 출산, 비만, 동물성 지방 과잉 섭취,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장기적인 여성호르몬 투여, 가슴 부위방사선 치료 등 강한 방사능 노출, 자궁내막 또는 난소 또는 대장에 악성종양이 있었던 사람 등이 포함된다.△ 자궁경부암 = 20~74세 여성은 2년마다 세포검사를 받을 것이 권고되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단독 검사는 이득과 위해를 비교평가할 만한 근거가 불충분하다. 또는 최근 10년 이내에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연속 3번 이상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75세 이상에서는 권고하지 않는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자궁경부암이나 전(前) 암성병변이 아닌 전자궁절제술 수술력이 있는 경우 선별검사를 중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대한임상노인의학회는 1992년 결성된 대한노인병연구회를 모태로, 노인질환의 예방,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연구와 학문적 교류를 통해 노인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노인의 복지를 증진 시킬 목적으로 1999년 발족된 이래,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 및 노인의학 전문인정의 자격고시를 시행하면서, 노인 관련 임상적 문제들에 대한 증례를 공유하고 올바른 평가를 통한 최신 치료지침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1천명에 육박하는 노인의학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회 홍보이사인 황희진 교수(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는 “암생존자, 면역 기능, 생애말기돌봄, 혈압, 당뇨병, 건강검진, 근감소, 체중 관리, 예방 접종, 뼈 건강, 심부전, 만성신장병, 우울증 등 노인 관련 전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2023.04.03 I 이순용 기자
한미일, 6개월 만에 대잠전 훈련…핵항모 동원 북 SLBM 위협 대응
  • 한미일, 6개월 만에 대잠전 훈련…핵항모 동원 북 SLBM 위협 대응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3~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대잠전 훈련과 수색구조 훈련 등 한미일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 지휘관은 크리스토퍼 스위니(Christopher Sweeney) 미국 제11항모강습단장이다. 한국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992), 구축함 최영함(DDH-981) 및 대조영함(DDH-977),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을 파견한다. 미국 해군은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이지스 구축함 디케이터함(DDG-73) 및 웨인 E.메이어함(DDG-108)이,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우미기리함(DD-158)이 참가힌다.한미일 대잠전훈련은 지난 해 9월 시행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번 대잠전 훈련은 최근 북한의 고도화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국방부 설명이다. 특히 이번 한미일 대잠전 훈련 시 한미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중무인표적(EMATT)을 활용해 훈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북한 수중 위협에 대한 3국의 탐지·추적·정보공유·격멸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미일 수색구조 훈련은 재해재난 대응과 인도적 지원 훈련이다. 2008년 첫 실시 이후 2016년까지 진행하다 중단됐다. 한미일 안보협력 정상화 차원에서 7년 만에 재개되는 훈련이라는게 국방부 설명이다. 해군 7기동전단장 김인호 준장은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 SLBM 등 수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의 해양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도발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으로 대응해 무력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4일 한미일 대잠훈련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 아사기리급 구축함 우미기리함 (출처=일본 해상자위대 홈페이지)
2023.04.03 I 김관용 기자
국립수목원, 지구식물보호전략 이행 목표 GPPC 가입
  • 국립수목원, 지구식물보호전략 이행 목표 GPPC 가입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립수목원이 식물 보호를 위한 국제기구와 동행한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채택한 지구식물보호전략(GSPC)의 이행 공헌을 목표로 하는 지구식물보전파트너쉽(Global Partnership for Plant Conservation, GPPC)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국립수목원 전경.(사진=국립수목원)지난 2005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결성된 GPPC는 영국 큐식물원과 에든버러 왕립식물원 등 전 세계 유수의 생물다양성 기관 및 단체 43곳이 회원으로 있는 협력체로 지구식물보호전략(GSPC)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각 기관의 과학적, 기술적 역량을 활용·공유한다.GSPC는 전세계 식물다양성을 확보하고 수많은 식물종의 훼손을 막기 위해 2002년 제 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회의에서 채택돼 현재 Post-2020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최영태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이번 GPPC 가입을 발판으로 국내 생물다양성 보전 대표기관으로서 세계 각지의 수목원, 식물원, 종복원 기관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GPPC는 미국 미주리식물원의 Peter Wyse Jackson 박사와 프랑스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의 Maite Delmas 박사가 공동 의장으로 있으며 영국의 국제식물원보존협회(BGCI)에서 파트너쉽 운영을 맡고 있다.
2023.04.03 I 정재훈 기자
경기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 예술체험 기회 확대
  • 경기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 예술체험 기회 확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역 사회와 함께 학생들의 예술체험 기회를 만든다.경기도교육청은 감성의 힘을 키우는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와 지역 연계 예술체험 교육을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학교 예술공감터.(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 갤러리 100교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 50교 △예술공감터 120교 △온라인 예술공감터 30교를 운영한다.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학교 갤러리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정기 전시와 학생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전시가 이루어지고 예술공감터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발표를 할 수 있다.또 지역의 다양한 예술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한 예술 심화활동, 지역 특색을 살린 ‘마을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을 운영해 지역 연계 예술체험을 확대한다.학교에서는 △예술중점학교 △학생오케스트라 △뮤지컬 동아리 △연극동아리 △미술동아리 △국악동아리 △연극동아리 △밴드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주도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한다.특히 국악동아리를 50교 확대하고 전통공예 동아리 25교를 신규 운영해 전통문화 예술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이와 함께 도내 730교가 학교자율과제로 선정한 예술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경기문화재단 등 예술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의 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서·심미적 예술체험과 지역사회 연계 예술활동으로 감성의 힘을 지닌 미래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I 정재훈 기자
차백신연구소, 세계백신회의서 감염병 및 항암백신 기술이전 논의
  • 차백신연구소, 세계백신회의서 감염병 및 항암백신 기술이전 논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백신연구소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계백신회의(World Vaccine Congress) 2023’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세계백신회의는 매년 전 세계 백신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백신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컨퍼런스다. 차백신연구소(261780)는 이번 행사에서 ‘Novel TLR2/3 Ligand Based Vaccine Adjuvant Systems for Infectious Diseases and Cancer(감염성 질환과 암을 위한 새로운 TLR 리간드 2/3 기반의 백신 면역증강 시스템)’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에서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 및 ‘Lipo-pam™(리포-팜)’이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우수한 점을 소개한다. 엘-팜포와 리포-팜을 활용했을 때 B형 간염,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독감 등 감염성 질환 백신뿐만 아니라 항암백신에도 뛰어난 효능을 보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한다.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한다. 올해 행사에는 화이자, 존슨앤존슨, 머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개발과 관련 있는 다국적 빅파마들이 대거 참가한다. 많은 글로벌 기업이나 중국 대형 제약사들이 차백신연구소의 B형 간염 백신 CVI-HBV-002와 대상포진 백신 CVI-VZV-001에 관심이 많은데, 차백신연구소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대일 미팅을 활발히 해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차백신연구소가 선보일 면역증강 기술과 백신 파이프라인이 세계백신회의에 참여하는 기업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 주권 확보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펼치겠다”고 말했다.차백신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와 ‘Lipo-pam™’을 활용해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B형 간염 예방백신과 만성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그리고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이 대표적이다. 항암 백신(CVI-CV-001), 면역항암제(CVI-CT-001) 등 항암 분야로도 확대 중이다.
2023.04.03 I 송영두 기자
한·미 차세대 반도체 협력방안은?···'한·미 나노포럼' 개최
  • 한·미 차세대 반도체 협력방안은?···'한·미 나노포럼'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국과학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제17차 한·미 나노포럼’이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다.한·미 나노포럼은 지난 2002년 ‘제5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합의에 따라 이듬해부터 매년 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양국은 나노기술 분야의 양국 공동 관심 주제를 정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제17차 한·미 나노포럼’이 3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자료=이미지투데이)이번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기술패권 경쟁 속 반도체 핵심기술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차세대 반도체와 친환경 반도체 공정’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첫 날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과 앤드류 해럽 주한미국대사관 경제 공사의 환영사로 행사를 개막한다. 이어 양국의 나노기술 정책과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발표에는 이강욱 SK 하이닉스 부사장, 파항 샤드만 애리조나대 교수, 빅토르 지르노프 SRC 박사가 나선다.메인 세션은 지능형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기술, 친환경 반도체 공정을 주제로 구성됐다. 양국 23명의 연구자들이 각 주제와 관련된 주요 연구 성과와 향후 방향을 소개한다.둘째 날에는 양국 신진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 발표가 있다. 또 한·미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그룹 토의를 통해 전략적 협력방안에 대한 건의문을 양국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다.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경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연구자 간 생산적 교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나노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양국 R&D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이번 포럼은 과기정통부와 미국 국립과학재단이 주최하고,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한국)와 카네기멜론대(미국)이 주관한다.
2023.04.03 I 강민구 기자
유니버설 로봇, 기표원과 간담회…규제애로 전달
  • 유니버설 로봇, 기표원과 간담회…규제애로 전달
  • 유니버설 로봇 이내형 한국지사장(왼쪽 첫 번째)이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들에게 자사 협동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니버설 로봇)[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니버설 로봇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술규제 기업애로와 관련한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해 지난달 28일 자사 한국지사를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 현황 및 국제 기준과 다른 기술 규제로 인해 겪는 어려움 등을 공유했다. 협동로봇은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으로, 2008년 유니버설 로봇이 첫 상용화에 성공했다. 안전성, 높은 범용성, 편리한 작동법 및 낮은 가격 등의 강점으로 현재 머신텐딩, 코팅, 물류 작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산업용 로봇이 크기와 위험성 때문에 안전 펜스를 치고 사람이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반면, 협동로봇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람 옆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작업공간 내 공간 절약 및 근로자의 안전을 개선할 수 있다. 유니버설 로봇은 이번 현장 간담회를 통해 비교적 협동로봇 도입이 늦은 국내에서는 협동로봇에 기존 산업용 로봇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규제가 적용되는 등, 국제 기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부여된다는 애로도 전달했다.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한국지사 대표는 “현재 유니버설 로봇의 협동로봇은 처음부터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미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서 그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현장방문에서 국가기술표준원과 우리나라의 협동로봇 기술 규제 현황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으며, 유니버설 로봇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발전과 성장이 세계적으로 발맞춰 갈 수 있도록 정부정책에 적극적인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3 I 김정유 기자
컴투스 소액주주연합, 공개주주서한 발송
  • 컴투스 소액주주연합, 공개주주서한 발송
  •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이 컴투스에 발송한 공개주주서한 메일. (사진=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 소액주주 연합인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이후 주주행동모임)은 컴투스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주주행동모임 측에 따르면 이들은 설립 2주만에 개인주주 190명, 지분율 3%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발송한 공개주주서한에는 △지난 8년간 컴투스 경영전략 및 기업가치 제고 실패 이유 △송병준 의장과 송재준 대표에게 각각 27억원, 14억4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기준 △현 사외이사 제도의 견제 기능 상실 등이 담겼다.주주행동모임 측은 “기업경영의 본질은 주주가치 극대화”라면서 “지난 8년간 컴투스가 사업을 통해 확보한 순이익이 주주들에게 적정하게 공유되고 있지 않으면서, 경영진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현 상황에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컴투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주요 제안사항으로는 △컴투스 보유 자사주 118만9868주 일체 즉시 소각 △SM엔터테인먼트 주식 43만7821주 처분으로 확보한 657억원의 현금을 통한 연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주주행동모임과 논의해 사외이사 1인 및 감사 1인 신규 선임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논의를 위한 주주행동모임과의 월간 회의체 마련 등이다.주주행동모임 측은 “공개주주서한의 제안사항은 컴투스의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합리적 수준의 제안사항”이라며 “경영진이 현재의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긍정적인 답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03 I 김정유 기자
'웹 보안업계 넷플릭스' 모니터랩, 글로벌 시장 덮친다
  • '웹 보안업계 넷플릭스' 모니터랩, 글로벌 시장 덮친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사이버 보안 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되면서 모니터랩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영국 런던, 미국 캘리포니아 등 전 세계 40개의 노드(네트워크 연결 포인트)를 이미 확보한 가운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사진=모니터랩)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지난달 30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모니터랩은 지난 2005년에 설립된 기업간거래(B2B)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다. 웹방화벽, SSL(Secure Socket Layer) 가시성장비, 보안웹게이트웨이 등의 보안 솔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웹방화벽 시장 1위 기업이다. 최근 웹보안 산업이 격변기를 맞이하면서 모니터랩은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업무 환경이 원격 근무를 비롯해 공유 및 거점 오피스 등의 도입으로 다변화하며 보안 위험이 커진 가운데, 특정 공간에서 장비 설치 없이도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카스(SECaaS·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일상에서 넷플릭스나 배달의민족과 같이 구독형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처럼 보안서비스도 고객이 클라우드에 접속해 구독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장기간 연구·개발(R&D)을 통해 클라우드 형태의 보안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세카스 플랫폼 ‘아이온클라우드’를 선보인 건 모니터랩이 처음이다. 현재 약 500개의 고객사에 도입됐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KT(030200), 컬리, 야놀자 등 다양하다.특히 지난해 초에는 세카스 플랫폼 처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를 획득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CSAP라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이 있어야 공공기관에 공급이 가능하다”며 “외산 기업은 인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국내 공공기관들이 클라우드 전환하는 사업은 모니터랩이 상당수를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고객사가 빠르게 늘면서 실적도 성장세다. 연도별 매출액을 보면 △2019년 104억원 △2020년 107억원 △2021년 120억원 △2022년 14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5.7%로 3년 전 6.7%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오는 2025년에는 클라우드 플랫폼 매출 비중이 50%로 늘어나고 매출액이 47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모니터랩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가별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및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선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개해 시장을 넓힌다. 또 다른 한편으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하드웨어형 보안 장비를 우선 공급한 뒤, 클라우드 형태로 전환하는 시점에 구독형 보안 서비스를 납품해 실적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자체 고성능 보안 프록시(Proxy) 엔진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인·아웃바운드 인터넷 트래픽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세계에서 모니터랩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또 하드웨어형 보안 장비 사업을 20여년간 전개한 노하우를 보유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 토대의 경쟁사들은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한 6~7년 전에 창업을 한 업체가 대부분인 반면, 모니터랩은 18년 넘게 사이버 보안 사업을 계속하며 대응 기술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엣지를 구축해 전 세계 고객이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며 “전 세계의 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모니터랩은 공모가 7500~9800원에 200만주를 공모한다. 최대 공모금액은 196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239만6900주다. 오는 4월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24~25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일은 5월 중이다.
2023.04.03 I 김응태 기자
해금, 과거와 미래가 만나다
  • [문화대상 이 작품]해금, 과거와 미래가 만나다
  • [한덕택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위원] 해금(奚琴)은 고려가요에서도 언급이 될 정도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 악기다. 실크로드를 통해 이 땅에 들어온 해금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소재인 팔음(八音)의 재료로 만든 찰현악기다. 한(恨)과 흥(興)의 양면성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색으로 궁중음악은 물론이고 민간에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사람의 음색에 가까운 촉촉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해금의 소리는 다양한 표현으로 우리의 감수성을 자극한다. 한국음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악기로 자리매김했다. 이성천 교수의 해금을 위한 창작곡이 나온 이후 국악관현악에서 해금의 위상이 높아졌다. 정수년, 강은일, 김애라, 김성아, 노은아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연주자들의 다양한 창작음악을 통해 해금은 국악의 저변확대와 창작국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3월 1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공연은 솔리스트가 아닌 앙상블로서 해금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사진=서울해금앙상블).이번 공연에선 가곡(歌曲)의 ‘우조두거(羽調頭擧)’의 주된 선율을 이루는 피리·대금의 가락을 해금의 주법과 시김새로 재해석한 ‘경풍년’, 태백산맥을 끼고 있는 동부지역의 민요로 구성한 ‘메나리토리에 의한 3중주’ 등 전통음악을 선보였다. 이어 외국인 작곡자들의 창작곡과 해금 연주의 현대화에 기여한 이성천 교수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쥐구멍에도 볕 들었어도’ 등이 연주되었다. 특히 노은아가 재구성한 ‘개량해금을 위한 민요산책’은 1960년대 이후 시도되었던 다양한 개량해금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해금 창작음악이 활성화되며 해금의 음역을 확장시키고 음향을 증폭시키기 위해 현의 굵기, 울림통의 크기를 달리하는 악기를 개발했다. 다양한 음색의 구현을 위해 현과 통의 수를 늘리거나 울림통의 재질 변경, 받침대를 활용한 것을 한자리에 모아 개량악기의 연주를 비교한 것이다. 이는 사장될뻔한 악기 개량의 성과를 공유하며 창작음악계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국악기 개량을 위한 다양한 작업과 시도들이 상당 기간 진행되어 왔다. 그럼에도 개량악기의 보급이 더딘 것은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태도와 더불어 개량악기를 수용할 수 있는 음악, 즉 창작 작품들이 부족한 점도 문제였다.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개량악기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창작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연주에는 해금계의 원로들뿐만 아니라 각 대학과 연주단체에서 해금을 연주하는 1·2세대 창작음악 연주자들과 많은 해금 전공자들이 함께했다. 공감으로 응원하는 흥겨운 해금축제의 장이었다. 전통은 단지 과거의 계승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당대적 감수성을 수용해 다양하게 변화 발전하며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실험적 자세와 도전정신을 담은 창작음악들이 나오길 기대한다.서울해금앙상블 ‘해금의 세계’(사진=서울해금앙상블).
2023.04.0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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