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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4건

이준석 "'조국수호'처럼 '곽상도수호' 없다"
  • 이준석 "'조국수호'처럼 '곽상도수호' 없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산재라는 해명은 불충분하다”며 “‘조국수호’처럼 ‘상도수호’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3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국면은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른바 더불어민주당의 ‘조국 감싸기’처럼 곽 의원의 입장을 받아들이긴 어렵지만, ‘조국 사태’와는 다르다며 선을 그은 것이다.특히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산재’로 인한 위로금 포함 퇴직금을 50억 원 받았다는 곽 의원의 해명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곽 의원 건은 솔직히 말하면 50억에 대한 해명으로 산재 얘기하면 여론이 그렇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대한민국에 산재로 어려움을 겪으신 분이 한두 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산재로 50억은커녕 5000만 원 받기도 어려운 게 현실인데, 그 상황에서 그런 해명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계속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다만 수천억대에 달하는 화천대유라는 기업의 이익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명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라며 “화천대유라는 것의 설계자라고 본인이 주장했던 이재명 지사에 대한 검증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곽 의원 아들 50억 원은 명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주는 사람 입장에서 뇌물성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말에 “저도 솔직하게 말하면 곽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는가? 저도 당연히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곽 의원의 ‘제명’ 절차에 대해선 “당 대표로서는 제명까지 갈 수 있다는 의지를 밝히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곽상도 의원과 의정 활동을 같이 오래 했던 우리 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도 의원이 당을 위해서 예전에 공을 세웠던 것도 있다”며 “제명까지 갈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압박을 하겠지만 우리 당 의원님을 설득하는 데 시간은 좀 걸린다”고 했다. 곽 의원은 지난 28일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수사에 성실히 임해 진짜 주인이 누군지 밝히겠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사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1.09.30 I 박지혜 기자
이준석 "이재명, 무능하고 부패…대선주자로 치명적"
  • 이준석 "이재명, 무능하고 부패…대선주자로 치명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무능하고 부패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선주자로서 치명적”이라고 꼬집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대선 주자에게 있어서 국가 경영이라는 책임이 있기 때문에 이 정도 부동산 사업에 있어서 이익 예측도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 앞으로 큰 국책 사업들 어떻게 하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게 일반적인 무능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이 비판한) 맥쿼리 몰아주기 같은 것도 ‘어떻게 돈 넣고 10% 받아갈 수 있냐’ 이런 건데 (수익률) 1만1000%, 11만%다”고 지적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에게 자택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의혹이 성립할 만한 내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윤 전 총장 부친의 자택 같은 경우도 대지가 100평 가까운 그런 주택은 어느 집을 구매한다 하더라도 한 다리 건너면 다들 알 만한 분들이 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를 들어 제가 돈이 많아 성북동에 가서 저택을 산다고 하면 성북동 어디에 사도 아마 기업 회장님이랑 결부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하면 곽 의원 아들을 보고 그렇게 과도한 퇴직금을 줬겠느냐”며 “저도 당연히 그건 국민들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50억에 대한 해명으로 산재 이런 거 얘기하면 여론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2021.09.30 I 송주오 기자
회사 10년도 안 다니고 퇴직금 50억?…5년 동안 단 3명
  • 회사 10년도 안 다니고 퇴직금 50억?…5년 동안 단 3명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회사 재직 기간이 10년 미만이면서 퇴직금을 50억 원 넘게 수령한 사람은 최근 5년간 단 3명뿐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의 2019년 귀속 퇴직소득 통계를 분석한 결과, 근로 기간이 10년 미만인 퇴직소득자 중 퇴직금(정산 퇴직급여액, 중간 지급액 포함)으로 50억 원 이상 받은 사람은 최근 5년간 3명이었다.지난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사진=연합뉴스)이들은 회사에서 단기간 일을 하고 최소 50억 원의 퇴직금을 챙겼으며, 개별 납세자 정보인 탓에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해당 연도의 전체 퇴직자는 283만 885명이었던 전년 대비 4.7% 증가해 296만 4523명으로 집계됐다. 퇴직금 총액은 42조 9571억 원으로, 1인당 퇴직금은 평균 1449만 원이었다.퇴직금이 최상위 구간인 5억 원을 초과한 근로자는 전체의 0.2%인 5471명으로, 이들의 평균 퇴직금은 1인당 8억 3584만 원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직업 전환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퇴직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퇴직자 간의 소득에도 큰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퇴직자의 안정된 소득을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과 함께 퇴직 초고소득자에 대해 적절한 과세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한편 최근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의 아들 곽병채(31)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국민의 공분을 샀다.2015년 6월 25세의 나이에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 씨는 6년을 채 근무하지 못하고 올해 3월 퇴사한 바 있다.비난이 치솟자 곽 씨는 “토지 보상 업무를 해 오다 2018년부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말하며 정당하게 받은 임금임을 주장했다. 화천대유 측도 산업재해성 건강악화에 대한 위로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한 곽 의원은 결국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지만, 지난 28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해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히겠다”고 예고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2021.09.30 I 권혜미 기자
곽상도 子 50억에…윤건영 "조국은 딸 장학금 600만원에 기소"
  • 곽상도 子 50억에…윤건영 "조국은 딸 장학금 600만원에 기소"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 딸이 6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고 해서 뇌물죄로 기소가 됐다”라고 말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윤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장관 기소 당시 검찰총장이 윤 전 총장이었다며 “곽 의원 아들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지 답해야 한다. 잣대는 달라야 하지 않아야 한다. 조국 전 장관에 했던 그 검증의 잣대로 이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이 일종에 뇌물 성격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이야기하지 않나”라며 “만약에 사실로 드러난다면 신종 수법이 드러난 것이다. 옛날 차떼기에서 퇴직금이라는 신종수법을 개발한 걸로 보여진다”라고 했다.윤 전 총장 부친의 연희동 주택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친누나가 매입한 데 대해선 “윤 전 총장의 해명을 100% 믿는다고 해도 솔직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그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밝혔던데, 대장동 사건의 주역이라 볼 수 있는 김만배씨가 박영수 특검과 친하고 박영수 특검이 윤석열 후보를 키워줬던 분이고 또 김만배 씨가 박영수 특검에게 수사팀장으로 추천했다고 하고 사석에서는 형님이라고 하는 관계인데 집을 사면서 모를 리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나라면 또는 보통의 사회생활하시는 분이면 ‘형님 아버지 집 샀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윤 전 총장과 김씨의 특수 관계를 주장했다.윤 의원은 또 “통례를 봤을 때 이재명 지사가 당시에 박근혜 정부 이명박 정부 시절에서 소위 말하는 요시찰 관찰대상 지자체장이었지 않나”라며 “그런 상황에서 그런 일들을 했을까라는 자신감은 좀 있다”라고 대장동 의혹 관련 이 지사 연루 가능성을 일축했다.
2021.09.30 I 이세현 기자
조국 딸에 분노했던 학생들, 곽상도 아들에 너그러운 이유
  • 조국 딸에 분노했던 학생들, 곽상도 아들에 너그러운 이유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수령 사태로 ‘선택적 분노’라는 단어가 소환되고 있다. 2년 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사태 당시 학내에서 시위까지 벌이던 서울대, 고려대 등이 이번 사태에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조국 사태 당시 열린 서울대 학생들 집회. 사진=뉴스129일 온라인 공간에서는 유명 교육 유튜버 강성태씨의 이중적 태도를 조롱하는 유튜버 이용자들의 댓글들이 화제가 됐다.2년 전 조 전 장관 딸 조민씨의 대학 입학 등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당시 영상을 통해 비판 목소리를 냈던 강씨가 이번 곽 의원 아들 사태에는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까닭이다. 이 때문에 강씨가 공정성, 정직성과 같은 보편적 가치가 아닌 정치적 관점에서 논평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이 최근 영상 댓글에 쏟아졌다. 이처럼 정치인의 공정성 시비에서 보이는 ‘이중 잣대’에 대한 논란은 조 전 장관 딸의 입학 특혜 의혹으로 시위까지 꾸렸던 서울대, 고려대 등 이른바 명문대생을 향해서도 제기된다.특히 여권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여권 인사의 특혜 의혹에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 학생 계층에 대한 반감이 곽 의원 사건을 계기로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조 전 장관 사태가 벌어진 지 2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그보다 훨씬 심각한 논란이 터진 데 대한 반응이 이 정도로 차이 날 수 있느냐는 것이 비판의 요지다.◇공정성 호소? 정체성 확인? 이같은 차이는 먼저 사안의 직접적 연관성과 관련 있어 보인다. 당시 학생들 시위는 조 전 장관 딸의 특혜 의혹이 ‘좋은 대학 입학’이라는 자신들의 직접적 이해관계와 연관된 사안이라 더욱 확산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힘들게 들어온 대학을 왜 남은 쉽게 들어왔느냐’는 심리가 행동의 주요 동인이었던 것이다.또 공정성을 강조했던 이른바 ‘개혁진영’의 이중성에 대한 비판이 학생들의 행동심리 근저에 있었던 점도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또다른 요소로 꼽을 만하다.여기에 당시의 학생 시위가 가지는 성격이 공정성에 대한 호소 그 자체보다, 그들 자신의 ‘정체성 확인’을 위한 과시였음을 보여주는 단서도 존재한다. 그같은 비판은 이미 2년 전 시위 당시에도 학생 사회 내부에서 제출된 바 있다.2019년 8월 서울대에서 2차 시위가 이루어지기 전 학교 내 게시판에 붙은 한 대자보가 그 같은 사례다. 서울대생으로 추정되는 ‘K’라는 인물이 내건 이 대자보에는 학생들의 분노가 과연 정당한지를 묻는 장문의 글이 실렸다.2019년 8월 서울대 중앙도서관 터널 게시판에 붙은 ‘K’의 대자보. 사진=뉴스1K는 “조 후보 딸에 대해 우리가 부러움을 느끼고 박탈감을 느끼고 분노를 느끼는 것이 설사 자연스러운 감정의 발로라 하더라도, 거기에 정의와 공정의 수사를 덧붙이기에는 진실로 그 가치들이 향하고 구현되어야 할 부분들이 너무나 많지 않느냐”며 “우리가 못 본 체 했으며 모른 체 해온, 최소한의 사회적 정의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청년들이 너무나 많지 않느냐”고 되물었다.이어 “적어도 우리들만큼은 나름 소소한 승리를 거둬온, 그리하여 이처럼 언론들의 주목도 용이하게 받을 수 있게 한 학벌 타이틀을 쥐어 준 현 사회 제도를 보다 철저히 수호하고 강화하기 위한 촛불 아니냐”며 당시 학생들의 시위가 가지는 성격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시위가 공정성과 정의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 대학의 학생들이 가진 배타적 특권을 지키기 위한 행동 아니었느냐는 지적인 셈이다.이같은 요인들에 더해, 최근 20대의 보수 지향성 역시 사안에 대한 판이한 접근을 낳은 요인으로 지적될 만하다. 실제로 최근 대선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0대,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30~50대보다도 야권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더 높은 것으로 일관되게 조사되고 있다.이는 젊은 세대 역시 기성세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진영 논리’로 사회 현상을 바라본다는 분석을 낳는 지점이기도 하다.
2021.09.30 I 장영락 기자
'위드 코로나' 윤곽 드러나..."10월 말서 11월 초쯤"
  • [밑줄 쫙!]'위드 코로나' 윤곽 드러나..."10월 말서 11월 초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뉴스1)첫 번째/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준비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3천명대로 나와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위 '위드 코로나'로 불리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을 완화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뜻입니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우리나라도 접종률이 고령층 경우 90% 이상, 일반 국민 80% 이상이 되는 10월 말이 전환 시점이라고 본다"면서 "그때부터 면역 형성을 위해 2주간 필요하니까 (실제 적용은) 11월 초쯤을 단계적 일상 회복 적용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지금처럼 3천명대 확진자가 나와도 추진할 수 있냐는 질문에 권 장관은 "의료 대응 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면서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한편,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29일 9시 기준 확진자는 2249명으로, 집계마감 자정에는 2400명에 육박할 예정입니다.◆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완화...'백신 패스' 검토도단계적 일상 회복의 주된 내용은 거리두기 완화입니다. 대표적으로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의 단계적 회복입니다. 오후 10시로 규정된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까지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권 장관은 “전면적으로 완화하기보다는 확산 가능성이 작은 곳부터 오후 10시인 영업제한 시간을 자정으로, 그 다음 전체 푼다든지, 백신 패스 도입 후 일정 시간까지 영업할 수 있게 한다든지 하겠다”며 “그러나 백신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실내에서 (당분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에서 '백신 패스'를 적용할지도 논의 대상입니다. 백신 패스란 백신 접종 완료자 등에 제공하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입니다. 해외의 경우 실내행사, 병원, 요양원, 유흥시설 등을 이용할 때 백신 패스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권 장관은 “우리도 백신 패스를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접종자, 음성확인서 가진 사람 등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뉴시스)두 번째/검찰, 화천대유 압수수색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전반(▲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업무상 배임 의혹▲초호화 법률 고문단이 꾸려진 배경▲관련한 정·관계 로비 의혹▲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이 억대 퇴직금을 받은 배경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화천대유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압수수색 대상에는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천화동인4호 사무실 등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의혹에 관계된 인물들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곳곳서 터지는 화천대유 의혹들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의혹 외에도, 화천대유 관련 곳곳에서 추가 폭로가 터지고 있습니다. 29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 사업에 투자한 천화동인(화천대유 관계사) 실소유주들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은 뒤, 서울 등지에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장동으로 목돈을 끌어모아 빌딩 재투자에 나선 것입니다.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의 친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사내이사 김모씨는 상봉동에 90억원 수준의 건물을 올렸다고 전해집니다. 김만배씨의 언론사 동료였던 배모씨는 74억원에 달하는 건물과 부지를 사들였습니다. 배모씨의 배당금은 12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 29일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및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아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 곽병채(31)씨의 활발한 조기축구 활동이 확인됐습니다.곽씨는 2018년부터 급격히 건강이 악화됐다고 주장했지만, 2018년엔 최소 7번, 2019년엔 20번, 2020년엔 14번 경기에 참여하며 회비를 냈습니다. 곽씨가 중심이 되어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의 히어로가 됐다는 기록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권단체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금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세 번째/文 대통령 발 '식용 개고기' 논쟁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은 '개고기 식용 금지' 검토 입장이 논란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며, 수년간 팽팽하게 대립해온 '식용 개고기' 찬반 논란이 재점화된 것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관저에서 토리, 마루, 곰이 등 반려견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개인 SNS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을 국민에게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이번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 방안은 30일 발표될 예정입니다.◆찬반 갑론을박이 발언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식용 개고기를 금지하는 것은 시대적 목소리라는 찬성의 입장과, 소·돼지와 개가 무엇이 다르나며 반대하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것입니다.주영봉 대한육견협회 사무총장은 2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께서 망언을 하셨다고 단언한다"며 반대의 입장을 표했습니다. 반면 같은 방송에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로서의 지위가 옮겨졌다"고 말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식용 개 시장인 대구 북구 칠성개시장 상인들은 "이 일을 하며 자식들 학비 벌어왔는데, 노후는 어떻게 하라는 거냐"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45개 단체는 "개 식용 악습을 하루빨리 청산해야"한다며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2021.09.30 I 전수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국채금리 급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美국채금리 폭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내년 대선 후에도 집값 10% 이상 뛸 것-‘위안부 합의’ 기시다 차기 일본 총리 확정-들썩이는 물가에 놀란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공원·터널 기부 제안한 메리츠 탈락 하나銀·화천대유 ‘답정너 선정’ 의혹[사설]-상의 ‘전국민 익명 게시판’, 기업·국민 간 소통공간 되길-남아도는 공공임대 아파트, 시장 현실 무시한 대가다△종합-“규제로 혁신 불씨 끄면 안돼” 네이버·카카오 감싼 임혜숙-현대차, 중고차 진출땐 영업점서 판매-아베·스가 정책 계승…한일 관계 경색 이어질 듯△글로벌 증시 ‘검은 9월’-뉴욕 증시 때린 네 개의 주먹-코스닥 1000 붕괴…일본·대만도 2% 추락-국내 채권·원화도 동반 추락…“당분간 약세 지속”△종합-불안심리 확산에 선제적 물가관리 vs 공공기관 재정악화로 역효과날 것-2047년엔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그 중 독거노인 400만명-HUG, 고분양가 심사제도 보완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 시세 산정-언중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여야 “미디어특위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한은, 고승범 후임 금통위원에 박기영 교수 추천△‘대장동 의혹’ 강제 수사 돌입-檢, 전담팀 꾸렸지만 수사 독립성 우려 여전…법조계 “특검 도입” 주장-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근거없는 회장 연루설···화천대유 유탄맞은 SK ‘황당’-메리츠·산업은행 컨소시엄 AMC 포함 안한 건 이례적△정치-이재명 본선 직행이냐, 이낙연 결선행이냐…59만 표심 ‘주목’-인터뷰-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다운계약서 논란에…윤석열, 부친 집 매매계약서 공개-“민간·공공 사업땐 적절한 이익만 가져가야”…‘화천대유 방지법’ 발의-‘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방송△Global-은행지분 팔아 1.8조원 마련했지만…헝다, 멀기만 한 ‘부도 위기 탈출’-“백신 안 맞을거면 짐싸라”-“푸틴, 트럼프에 ‘미인계’ 썼다”-전기차 ‘꿈의 배터리’ 車 업계, 개발 경쟁 치열-520마일…루시드,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내놓는다△경제-무늬만 성인지 예산…연관없는 사업 줄줄이 포함-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질 수도-코로나 이전보다 84조원 불어난 2030 대출액-홍남기 “주택공급 확대 총력…탈세·편법 증여 엄단할 것”△금융-“백내장 과잉진료 더 못참아”…뿔난 5대 손보사, 공정위 제소-“퍼펙트스톰 파급경로 살펴라” 정은보 금감원장 TF서 주문-“리딩금융그룹 넘어 최고의 금융플랫폼 만들자”-SC제일은행, 달러 상품·모바일 펀드 가입 이벤트△산업-수소환원제철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포스코가 열 것-오픈 2년간 매출 ‘0원’ 수두룩 같이 살기 민망한 ‘가치삽시다’-건물관리도 스마트하게 에스원 ‘블루스캔’ 출시-EU 심사 감감무소식…대우조선 합병 해 넘기나-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뽑은 기업은…△ICT-콜업체 반대에…티맵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 20% 최종 결정-“전 직원 연봉 400만원 일괄 인상”-‘갑툭튀’ 韓 경제기여 자화자찬한 넷플릭스…왜-“회사 계좌 잔고 얼마지” 물으면 AI비서가 답해준다△제약·바이오-‘진격의 삼바’ 10년내 13.4조 수주 문제없다-코로나로 드러난 의료기기법 허점…보완 시급-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한 사노피…국내 개발 영향은△2021 부동산 투자포럼-주택 공급부족 최장 3년 간다…양도세 한시 완화해 매물 끌어내야-“GTX·신안산선 들어가는 성장지역 집 사는 게 유리”-“수익형 부동산 투자, 월세 수입보다 시세차익 노려라”-“천호4구역·이문 1구역…분상제 지역부터 청약 도전을”△증권-“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상승에 베팅-자회사 디어유 상장 에스엠 함께 웃을까-“1억 넣었는데 고작 1주”…아스플로 공모株 청약 ‘2818대 1’△증권-경험으로 ‘돈창’ 찾다…K머니, 동남아 고성장 업종에 ‘베팅’-국민연금 수익률 7월까지 8.55%-인력 새는 국부펀드 KIC…올해 ‘대체 투자’서만 10명-“그래프DB기술 막강…원천기술로 유니콘 도전”△삼성전자 ‘겜심’ 잡기-TV야? 모니터야?···초고화질·초대형 ‘괴물 게이밍 모니터’-게이밍 기어로 화려한 변신…TV로 즐기는 ‘콘솔 게임’ 마니아들 설렌다△‘지속가능경영’ 팔 걷은 기업들-“2040년 세계 주요시장 판매 車 모두 전동화”…친환경 경영 총력-글로벌 사업장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배터리 재사용 등 ‘지속 가능 에너지’ 실천 앞장-‘새롭게 이롭게’ 새 슬로건 주목-소재 못 구하는 대장간에 철강 지원-협력사 지분참여·교육지원 ‘상생’△Auto&Life-팔방미인 패밀리카-타봤습니다-文 대통령이 구매한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문화-악역·쎈캐 버리고 흔남 변신…말 그대로 ‘오징어’ 됐네요-전시 보고, 돈도 벌고…관람객 8만명 다녀간 MZ세대 핫플△오피니언-ESG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일방적인 ‘NDC 상향’ 유감-중기부 장관 ‘대기업, 중고차 진출’ 결단할 때△피플-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에너지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키우겠다”-전문건설협회장에 윤학수-007 떠나는 다니엘 크레이그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美 미네소타대 국제 리더십상 정진택 고려대 총장 수상-종근당, 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도파시재단’ 선정△사회-이재명에 유죄 선고했던 前 법관, ‘대장동 기사’에 의견 내자 고발 당해-플라스틱컵 주며 “친환경 행사” 스벅 다회용컵 증정행사 도마에-‘응원’ 안막고 ‘추모’는 막아…방역 이중잣대 논란-초강력 태풍 민들레, 제주·남해에 간접영향-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 제한 전망
2021.09.29 I 강민구 기자
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고용부 조사 나선다
  • [단독]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고용부 조사 나선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산업재해 위로금 명목으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지만, 관할 고용노동관서엔 사업주의 의무인 산재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화천대유를 상대로 산재 미(未)보고에 대한 조사에 나설 수 있음을 예고했다.지난 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29일 고용부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화천대유 측이 언론 보도와는 달리 관할 고용노동관서에 산재 신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용부 관계자는 “화천대유에서 발생한 산재가 사업주의 보고 의무가 있는 산재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만일 보고 의무가 있는 산재임에도 법의 무지 등을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보고 의무를 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천대유가 2015년 설립 이후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산재를 단 한것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73조 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재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3일 이상 휴업이 필요한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이 발생한 경우, 산재 발생일로부터 1개월 내에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해 관할 지방고용노동청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즉 사업주는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해서는 안 되는 의무가 있는 셈이다. 위반 시 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7일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화천대유 직원으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이 대가성이 아니냐는 질문에 “곽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었다”며 “사적인 일이러 당사자가 대답하지 않는 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곽 의원인 아들도 입장문을 통해 거액의 퇴직금을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산재를 꼽았다. 그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침이 끊이지 않고, 이명이 들렸으며,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이 생겼다. 증상이 계속 악화돼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점차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며 “성과급과 위로금을 이렇게 많이 책정받은 것은 업무 과중으로 인한 건강악화에 대한 위로”라고 주장했다.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산재 발생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곽 의원의 아들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하지 않았다. 또 화천대유의 사업주도 산재 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만일 곽 의원의 아들의 산재가 중대한 재해에 해당할 경우 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위법 소지가 있다.임 의원은 이어 “산재 발생 미신고 상태에서 산재 위로금을 지급했다면 실제로 산재 및 업무상 재해가 발생했는지 여부와 산재 발생 미보고 및 은폐 여부 등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고용부 관계자는 “화천대유의 경우는 매우 특이한 사례인데, 산재가 발생하면 사업주와 근로자간 다툼이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며 “법상 산재 여부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지만, 사업주가 보고 의무에 무지해 발생한 상황일 수도 있어 먼저 화천대유 측에 보고 의무를 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73조 2항에선 ‘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부터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명령을 받은 경우 명령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이행한 때에는 제1항에 따른 보고를 한 것으로 본다. 이 경우 화천대유가 고용부의 통지를 받은 뒤 15일 이내 산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용부 관계자는 이어 “사업주가 자진해서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한 뒤 해당 기간 동안 보고가 없다면, 실제 재해가 없을 수도 있고, 산재가 발생했음에도 보고를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직접 조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1.09.29 I 최정훈 기자
고민정 "화천대유 월급 1800만원...곽상도 아들의 4.7배"
  • 고민정 "화천대유 월급 1800만원...곽상도 아들의 4.7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50억 원의 퇴직금을 지급해 논란이 된 화천대유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월급이 1800만 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29일 제기됐다. 화천대유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국회 복지위 소속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화천대유 건보료 납부액 및 가입자 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천대유 직원 1인당 평균 월 급여(세전)는 최근 5년간 3.6배로 뛰었다. 1인당 평균 월급은 연도별로 2015년 499만 원, 2016년 532만 원, 2017년 591만 원에 이어 2018년 809만 원으로 올랐고 2019년 1346만 원, 지난해엔 1804만 원이었다.29일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 모습. 검찰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의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이는 곽 의원 아들이 공개한 세전 월급 383만 원보다 4.7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고 의원은 지적했다.앞서 곽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 2015년 6월 입사해 2018년 2월까지 매달 233만 원, 2018년 3월∼9월 333만 원, 이후 올해 1월까지 383만 원을 받았다고 공개했었다.고 의원은 “회사 수익과 직급에 따라 월급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전문직 부럽지 않은 급여를 받는 화천대유에 국민적 의구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며 “곽 의원 아들이 실제 수령한 급여 규모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적어도 곽 의원 아들로 태어나지 못한 것이 죄라는 청년들의 이 허탈감에 대해서는 좀 귀 기울여 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논란에 대해 “열심히 했고 몸이 상할 만큼 한 것에 대한 대가였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당함에 놀랐다”며 “그런데 50억이라는 돈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조차도 제가 평생 만질 수 없을 거라고 장담한다”며 “좀 너무 가볍게 얘기한 것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2021.09.29 I 박지혜 기자
尹 "친분 없다"에…김의겸 "석열이형이라 불렀던 김만배"
  • 尹 "친분 없다"에…김의겸 "석열이형이라 불렀던 김만배"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김만배는 형 동생 하는 사이”라고 주장했다.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16년 말 박영수 특검이 법조 출입기자 1진 여러 명을 불러 모았다”며 “이 때 박영수 특검의 부탁을 받고 1진 기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기자가 머니투데이의 김만배 기자였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박영수 특검은 1진 기자들에게 ‘수사팀장은 누굴 시키는 게 좋을까?’라고 물었고, 김씨가 나서 ‘석열이 형 어떨까요?’라고 했다”며 “이 말을 들은 다른 기자들은 ‘김씨가 윤석열하고 엄청 가깝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부친 매입자 신상 몰랐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해명에 대해선 “김씨는 20년 넘게 법조만을 출입한 기자다.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강찬우 등 잘 나가는 검사들과 남다른 관계를 유지했다”며 “윤 전 총장도 검사 시절 기자들과 농도 짙은 관계를 유지한 검사다. 김씨를 몰랐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윤 전 총장은 우선 김씨와 아는 사이인지 여부부터 밝혀야 한다. 그저 우연이라는 말로 빠져나갈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 거래에 대해 검찰은 철저하게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의 친 누나 김명옥이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씨 소유의 단독주택을 구입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며 “윤 후보 부친은 시세보다 싼 19억원에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운계약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시세보다 비싸게 사줬을 경우 뇌물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앞서 윤 전 총장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의 누나에게 지난 2019년 4월 서울 연희동 주택을 19억원에 판 사실이 확인됐다. 주택 매매가 이뤄진 때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총장이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거론되던 시점이다.김씨는 누나는 거액의 배당금을 챙겨 논란이 된 천화동인 3호 이사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윤 교수는 당시 고관절 수술을 받은 뒤 계단 없는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 위해 연희동 자택을 급매물로 내놨을 뿐, 매입자의 개인 신상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고 해명을 내놨다.
2021.09.29 I 이세현 기자
경찰, 화천대유 전담수사팀 구성…경기남부청 등 38명 규모
  • 경찰, 화천대유 전담수사팀 구성…경기남부청 등 38명 규모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경기남부경찰청은 고석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같은 수사대 소속 27명과 서울경찰청 수사인력 11명 등 38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29일 밝혔다.29일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사진=연합뉴스)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4월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으로 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경찰청에 통보했다.용산경찰서는 김 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 원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확인했으며 전날에는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조사했고 이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한차례 했다.수사팀은 FIU 첩보 건 외에도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건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넘겨받았다.수사팀은 FIU 첩보와 관련한 또 다른 조사 대상자인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경찰은 “화천대유와 관련해 경찰이 갖고 있던 사건 3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일원화 한 만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29 I 정재훈 기자
곽상도 '아빠의힘' 파고든 이재명..."공공의 적"
  • 곽상도 '아빠의힘' 파고든 이재명..."공공의 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 관련 2030세대의 분노를 파고 들었다.이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6년 대리 근무, 퇴직금 50억 원’, ‘어지럼증·이명 산재위로금 50억 원’이라고 나열하며 “온 나라에 청년들의 탄식이 깊어진다. 부모를 탓하는 것이 아닐진대… 이런 좋은 직장을 소개해 줄 능력 없는 부모들은 또 그들대로 마음이 뭉그러진다”고 운을 뗐다.그는 곽 의원 아들을 겨냥해 “들어본 적 없는 어마어마한 퇴직금, 산재위로금, 게다가 건강이 나빠졌다던 그 시기에 조기축구회에서 맹활약했다는 내용이 기사화되고 있다”며 “해명이 납득 되지 않아 오히려 자문하게 된다. 어떻게 이런 해명을 할 수 있을까? 혹시 자기들이 그렇다면 그렇게 알아듣는…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하는 건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MZ세대가 택배업에 몰린다고 한다. 또래들이 하는 일에 비해 수입이 많아서라는 설명”이라며 “하지만 그 택배 노동자들 중 지난해부터 올 6월 3일까지 과로사로 사망한 노동자만 21명이다”라고 덧붙였다.29일 오전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대구 남구 곽상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국회의원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민의힘 당 로고 위에 ‘아빠의힘’이라고 쓰여진 로고를 붙이고 있다 (사진=뉴스1)이 지사는 “곽상도 의원 눈에는 죽을 만큼 일하던 그 사람들이 보이기는 할까? 곽상도 의원의 아들 눈에는 이렇게 일하다 죽어가는 또래 친구들의 처절함이 보이기는 할까? 어떻게 이런 죽음 앞에서 신청도 안 했던 산재 핑계를 대며 50억 원이 어지럼증·이명 위로금이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걸까?”라고 했다.그는 “누군가의 댓글 하나가 가슴을 울린다.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작업하다 죽은 그 스무 살짜리 아이는 얼마 받았나, 용광로에서 일하다 떨어진 그 사람은? 어딜 어떻게 다쳐야 50억을 산재보상으로 받나?’”라고 전했다.이 지사는 또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성실한 사람들의 삶, 청년들의 삶의 의욕을 냉소하게 만들었다는 데 있다. 희망을 갖고 쌓아가던 평범한 이들의 공든 탑을 가차없이 발로 걷어찼다는 데 있다. 그것이 곧 사회악이며, 공공의 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청년들의 탄식, 부모들의 자괴감에 제 가슴도 무너진다”며 “이 땅의 모든 불공정을 바로 잡겠다. 끼리끼리 불로소득 해먹으며 공정을 해치는 부동산 적폐세력, 반드시 없애겠다. 개발이익 국민환원제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 원을 받은 곽 의원 아들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아빠 찬스’ 프레임으로 전면 공세를 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성남시장을 지낸 이 지사가 ‘대장동 설계자’라고 맞서고 있다.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된 29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관계자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다만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2030세대 표심을 확인한 국민의힘은 젊은 층이 민감한 ‘불공정’ 이슈를 건드린 곽 의원 아들 문제를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들의 잇따른 사건으로 윤석열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을 내려놓은 장제원 의원까지 논란이 되면서 국민의힘이 아닌 ‘아빠의힘’이라는 풍자까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7일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과 관련해 “젊은 세대들의 분노가 클 거라 생각한다. 눈높이에 맞춰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곽 의원은 전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수사에 성실히 임해 진짜 주인이 누군지 밝히겠고,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사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 가운데 이날 곽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대학생 및 청년 단체들의 항의가 이어졌다.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은 대구 남구의 곽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국회의원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선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2021.09.29 I 박지혜 기자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산재 때문이라더니…산재 신고 안 해
  •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산재 때문이라더니…산재 신고 안 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산재 위로금’이라고 주장한 것과 달리 관할 고용노동관서엔 산재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천대유가 2015년 설립 이후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산재를 단 한것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해서는 안 된다. 이에 따라 사흘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산재 등이 발생한 경우 사업주는 한 달 안으로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산재 신고를 해야 한다.앞서 지난 27일 김씨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화천대유 직원으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이 대가성이 아니냐는 질문에 “곽 의원 아들이 산재를 입었다”며 “사적인 일이러 당사자가 대답하지 않는 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씨의 말대로 곽 의원의 아들의 산재가 중대한 재해에 해당할 경우 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하지 않았다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곽 의원 아들은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용노동관서에 대한 산재 신고는 법적 의무에 해당한다.임 의원은 “화천대유 측은 수십억원의 금품 지급을 산재 위로금 성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산재 발생 시 사업주의 법적 의무인 산재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당 금품의 성격에 대한 의혹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해당 금품의 성격과 지급 배경 등에 대한 조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임 의원은 이어 “산재 발생 미신고 상태에서 산재 위로금을 지급했다면 실제로 산재 및 업무상 재해가 발생했는지 여부와 산재 발생 미보고 및 은폐 여부 등에 관한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9 I 최정훈 기자
이준석, '봉고파직' 이재명 겨냥 "추악한 가면 찢겠다"
  • 이준석, '봉고파직' 이재명 겨냥 "추악한 가면 찢겠다"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봉고파직을 언급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추악한 가면을 확 찢어 놓겠다”라고 말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지사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 토론회’에서 “곽상도 의원의 자녀가 250만원 월급 받다가 6년 일하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는데 이 사실을 이미 알고있었음에도 ‘이재명의 작품’이라고 거짓말까지해서 국민을 속였다. 그것은 저에 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만물창조설이 트위터 등에서 일부 상태가 좀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횡행하더니 이게 팬데믹이 유행해 그런지 국민의힘까지 옮아서 국민의힘에서 만물 이재명 창조설을 읊조리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권력을, 박근혜 정부를, 이명박 정부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내가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고 국민의힘이 저렇게 절대권력자, 절대지배자, 또는 왕권적 통제(자) 비슷하게 생각한다”라고 비꼬았다.이어 “이 대표는 이미 50억 게임에 참여한 사람이 여러명인 것을 한참 전에 알고도 여권 인사가 있었으면 가만히 있었을리 없는데 지금까지 숨기고 모른척해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봉고파직(封庫罷職·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해 잠근다는 뜻)하도록 하겠다”라며 “김기현 원내대표 이분은 권고사직에 더해서 저기 남극 지점, 남극에 있는 섬에 위리안치시키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 지사가 언급한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인을 외딴 곳에 귀양보낸 뒤 유배지의 집 주변에 가시 울타리를 둘러 가두는 조선시대의 형벌이다.이 지사는 야당 인사들을 향해 이같이 언급한 뒤 “부동산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집단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하며 특검은 “시간을 끌자는 말”이라고 일축했다.이를 두고 이 대표는 “난사를 시작했다. 대장동 설계자를 자처하더니 마음이 급해졌나보다”라며 “이 지사가 입이 험한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나는 비례의 원칙으로만 대응하겠다”라고 이 지사 주장에 맞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21.09.29 I 이세현 기자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논란, ‘공신’ 강성태에 불똥 튄 이유
  •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논란, ‘공신’ 강성태에 불똥 튄 이유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산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아 연일 논란이다. 이 가운데 강성태 ‘공부의 신’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비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강성태 공부의신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29일 강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에 게시된 영상에는 “강 대표가 선택적 분노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댓글이 200여 개가 달렸다.이들은 강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입시비리 의혹과 25세에 1급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반면, 곽 의원 아들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고대 출신 9개월짜리 별정직 공무원 채용에 대해 폭동이 안 일어난 게 이상할 정도라고 분노했던 공정의 신 강성태님에게 연대 원주캠 출신이 받은 50억의 의미란 무엇일까 궁금해지는 요즘”이라며 강 대표의 침묵을 꼬집었다.또 다른 누리꾼은 “표창장은 분노하고 50억은 왜 분노 안 하나”라며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도 “‘민주당 공정 이슈 터질 때만 현타오기’ 전문 강사 강성태 선생님 이번 50억, 노엘 사태엔 쿨 앤 조용하신거 웃음 포인트” 등의 댓글이 쇄도했다.‘공부의신’ 강성태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을 비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앞서 강 대표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지적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 대표는 “제가 ‘유전자 타령하지 말고 최선을 다 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건 유전자도 노력도 아니고 부모님이었다”면서 “취업이건 진학이건 좋은 부모님을 둬야만 가능한 거면 다시 태어나야 되는 건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언제 어떻게 이 나라가 신분제 사회가 된 건가. 이게 대한민국이 맞나”라고 분노했다.이후 강 대표는 지난 6월에도 박성민 대통령 비서실 청년비서관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지금까지 공신(공부의신)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이 분이 탑인 것 같다”고 말했다.강 대표는 “하루 10시간씩 공부할 거 아니면 때려치우라고 했었다. 수강생들은 9급 공무원 되려고 하루 10시간씩 공부한다”며 “그런데 9급도 아니고 1급을 25살에 되신 분이 탄생했다”고 전했다.이어 “서류전형이 있었다면 어떻게 통과했는지, 면접은 어떻게 치렀는지, 어떤 경로로 경쟁률은 또 얼마나 치열했는지, 슬럼프는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 방법만 알 수 있다면 (그 방법대로) 하겠다고, 꼭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2021.09.29 I 송혜수 기자
이낙연 캠프 "부정·비리 사슬 끊어야" 곽상도 제명 요구
  • 이낙연 캠프 "부정·비리 사슬 끊어야" 곽상도 제명 요구
  • [이데일리 김정현 이상원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설명을 믿는다”고 공세를 낮춘 가운데, 이낙연 캠프 소속 의원들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을 계기로 대장동 사태의 타깃을 일단 이 지사에서 곽 의원으로 초점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이낙연 캠프 의원단 전원은 곽상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한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정치, 언론, 법조에 스며든 부정과 비리의 사슬이 끊어지기를 바란다. 이낙연 후보와 저희 의원단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그간 대장동 이슈와 관련해 이 지사에 공세를 이어왔지만, 오히려 국민의힘 곽 의원이 대장동과 관련 금전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 지사를 향한 공세 수위를 낮췄다. 전날에도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요구했고, 지금도 유효하다”고 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이제까지의 설명을 믿는다”고 했다.대신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앞두고 안정감과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낙연이 결선에서 1위 후보와 맞붙을 때 민주당의 본선 경쟁력이 커진다”며 “이낙연을 민주당 경선 결선투표로 보내달라”고 읍소했다. 홍 위원장은 “이미 다른 후보로 마음을 정하신 선거인단과 당원들도 계실 것이다. 애초에 이낙연을 지지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그러나 그 분들께도 부탁드립니다. 이낙연을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2021.09.29 I 김정현 기자
진중권 "대장동 의혹, 이재명이 설계…지금 나온 건 빙산의 일각"
  • 진중권 "대장동 의혹, 이재명이 설계…지금 나온 건 빙산의 일각"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설계한 일이라고 지적했다.28일 진 전 교수는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캠프가 프레이밍 작업을 시작했다. 그게 통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대장동 게이트는 이제 막 시작된 거다. 지금까지 나온 건 빙산의 일각”이라고 강조했다.(사진=뉴시스)이어 대장동 특혜 의혹을 “토건족들과 이재명 측근들의 야합으로 만들어내 초대형 비리 사건”이라고 정의하면서 “자신이 제시한 최선의 시나리오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진 전 교수는 “지자체장이 프로 토건족의 농간에 홀딱 속아 넘어가 그들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도 그것도 모른 채 그걸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 외려 자랑을 해 왔으니. 토건족에겐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다. 토건족이 바라는 이상적 호구랄까?”라고 반문했다.토건족이란 건설 산업이 활황기이던 1970~80년대 중동과 국내에서 성장한 토목, 건축 등 건설회사와 재벌 관련자들을 낮추어 부르는 명칭이다.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 법제화 긴급토론회 ‘개발이익 환수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한편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이 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에 자산 관리사로 참여한 회사 ‘화천대유’에 대한 논란이다.당시 화천대유와 자회사인 천화동인이 출자금 3억 5000만 원을 낸 후 1154배에 달하는 4040억 원을 배당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지사가 화천대유에 개발 관련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하지만 이후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이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고, 원유철 국민의힘 전 의원도 화천대유에서 고문료를 지급받았던 점이 알려지면서 이 지사 측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1.09.29 I 권혜미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밝힌 #달고나 #정치권 #여성비하無 ③
  •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밝힌 #달고나 #정치권 #여성비하無 [인터뷰]③
  • 황동혁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드라마 속 다양한 것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황동혁 감독이 작품 속 상품들의 인기부터 정치권에서의 발언, 여성 혐오 의혹 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황동혁 감독은 28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가 PPL이 없기 때문에 PPL을 할 수가 없다”면서 “드라마에서 소주에 생라면을 먹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제가 많이 먹었던 조합이다. 그때 많이 먹었던 것도 삼양라면이라 드라마에 쓰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는 게임을 포기하고 나온 기훈(이정재 분)이 우연히 일남(오영수 분)을 만나 소주를 마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때 두 사람이 소주 안주로 생라면을 먹는데, 삼양라면 제품이 노출되며 이 제품이 의외의 홍보 효과를 얻은 것이다. 황 감독은 “안그래도 촬영을 하면서 ‘돈 한푼 안들이고 광고를 해주네’라고 웃었는데 한국의 상품이 세계에 알려지고 그랬다면 그것도 국위선양이니 좋게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드라마의 흥행으로 극에 등장하는 게임들도 화제가 됐다. 현재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구슬, 달고나 세트 등이 판매되고 있다. 황 감독은 “‘킹덤’으로 갓이 유행했다고 해서 저희도 촬영을 하며 ‘달고나 세트 비싸게 팔리는 거 아니야?’, ‘미리 달고나 장사 해야하는거 아닐까?’ 농담을 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서 얼떨떨하다”고 전했다.세트 역시 화제가 됐다. 서바이벌에서 진행되는 게임이, 참가자들이 생활하는 공간 벽면에 스포가 돼있었던 것. 온라인 상에서는 이것들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황 감독은 “벽 그림을 얘기를 많이 했는데 갑자기 떠올랐다. 여기에 이 게임의 비밀을 숨겨놓자. 경쟁을 하면 서로만 쳐다보기 바쁘니까 뒤를 쳐다보지 않으니까 모든 사람들이 죽고 텅 비게 되면 모든 그림이 다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 보일텐데 그때 오싹한 전율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걸 미리 보고 협업을 했다면 승자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오징어게임’이 인기를 끌며, 의외의 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극에 등장하는 게임 주최 측의 번호가 실제 사용되는 휴대폰 번호 8자리였고, 이 번호에 전화가 빗발치며 피해를 입은 것이다.황 감독은 이런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없는 번호라고 알고 썼는데 예측을 못한 것 같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제작진 쪽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해결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한편 극에 등장하는 계좌번호도 실제 존재했다. 황 감독은 “통장 계좌번호는 제작진 중 한 친구 번호다. 그 친구의 통장에 456원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그 번호도 협의는 하고 쓴건데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 지 몰라서 계좌를 정리하는 걸로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오징어게임’이 흥행을 하며 정치권에서 작품을 언급하는 일도 나타났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는 드라마에 등장한 휴대폰 번호 사용자가 피해를 호소하자, 이 번호를 1억에 사겠다고 밝혔으며 드라마의 포스터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곽상도 의원의 아들도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나는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일 뿐”이라고 작품을 언급하기도 했다.홍 감독은 “창작자가 창작물을 세상에 내놓고 나면 그 작품은 창작자의 손을 떠난거다. 그 다음 수용자들의 세상이 되는 거다”면서 허경영, 곽상도 아들의 언급에 대해 “제가 거기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제 손을 떠나고 수용자들의 세상에서 다뤄지고 회자되고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가진건 창작자로서 적절한 게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데스 게임을 다루지며 인물들의 서사 등을 섬세하게 다루며 몰입도를 높인 ‘오징어게임’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황 감독은 여성 비하, 혐오 의혹을 부른 한미녀 캐릭터에 대해 “캐릭터 빌딩을 하는 과정에서 만든 것들”이라며 “한미녀가 몸을 그렇게 삼는게 아니라, 극한 상황에 놓였던 사람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극한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여주려고 했을 뿐 여성 비하, 혐오 의도는 전혀 없다”며 인간이 최악의 상황에 놓였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VIP가 게임을 관전하는 과정에 등장한 바디페인팅에 대해서도 “여성의 도구화가 아니다. VIP로 대변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사람을 거기까지 경시할 수 있는가, 사람을 사물화한 것이다”면서 “보면 다 여자가 아니라 한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가 도구처럼 있다. 여성의 도구화로 보는건 적절하지 않는 거 같다. 인간을 도구화한 VIP의 모습을 묘사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크고 작은 논란 속에서도 굳건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징어게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흥행, 성과와 관계 없이 애초 지불한 금액 외에 추가적인 수익이 없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에 대한 아쉬움을 묻자 황 감독은 “아쉬움이 없으면 사람이 아닐 것이다”고 웃으며 “알고 시작한 것이다. 계약서에 사인을 했는데 아쉬워하면 어쩌겠느냐”면서 “세계의 뜨거운 반응 만으로도 창작자로서 감사하다. 언제 이런 경험을 다시 해보겠느냐. 감사하고 축복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왜?…"기침, 이명, 어지럼증 등 건강 악화"
  • [밑줄쫙!]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왜?…"기침, 이명, 어지럼증 등 건강 악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첫 번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12시간 조사 마쳐... "50억 지급은 산재 때문"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7일 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조사가 끝난 뒤 김씨는 "성실하게 조사를 잘 받았다"면서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지급한 것은 산업재해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실제로는 곽 의원 아들의 산재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아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 기침·이명·어지럼증 등 건강 급격히 나빠져 50억원 받았다김만배씨는 27일 밤 10시 25분께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 "성실하게 조사 잘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수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날 오전 경찰에 출석할 때 김씨는 화천대유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에게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준 이유에 대해 "산재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조사가 끝나고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던 곽 의원의 아들이 산업재해 신청을 한 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산재 신청은 안 했는데 중재해를 입었다. 그 당시 회사에서 중재해로 판단했다"고 답했습니다.그러면서 병원 진단서는 받아뒀다며 “(곽 의원 아들) 본인 프라이버시(사생활)이기 때문에 나중에 필요하면 본인이 (산재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곽 의원 아들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건강이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2018년부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기침, 이명, 어지럼증이 생겼고 회사 동료가 쓰러진 저를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고 하며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씨는 "이재명 지사와 2014년 인터뷰 이후 만난 적이 없다"며 이 지사와의 관계를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이어 김 씨는 "추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내 알림판에 총여학생회 해산 결정을 위한 총투표 시행 공고문이 붙어 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총여학생회 해산 여부 투표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경희대 총여학생회 출범 34년 만에 해산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총여)가 출범 34년만에 해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총여 폐지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투표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여학생들만 투표에 참여해 존속 여부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경희대 총여가 사라지면서 이제 수도권에서는 한양대, 총신대, 감리교신학대, 한신대, 한국항공대 정도만 총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여학생들의 투표로 '총여 폐지' 결정경희대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총여) 해산 투표에서 60% 이상의 찬성률이 나오면서 34년 만에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27일 경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여 해산 결정' 투표에 총 8978명 중 4224명이 투표해 투표율 50.42%로 마무리됐습니다.오후 7시에 개표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재학중인 여학생 4224명 중 2680명(63.45%)의 찬성과 1544명(36.55%)의 반대가 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총여 해산 절차 과정에서 투표권을 여학생에게만 주는 문제로 일부 학생들이 반발이 있었지만 총학생회 등 학내 자치기구의 과반이 이를 찬성하면서 결국 여학생만 투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이번 총여 해산 결정에 따라 총학 측은 연내 대안기구 신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대학 총여학생회는 1984년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부터 시작돼 전국 90여곳에 생겨났지만 2013년 이후 폐지 또는 대표자가 공석으로 명맥만 유지되며 급감했습니다.경희대 총여가 사라지면서 현재까지 수도권 대학에서는 한양대, 총신대, 감리교신학대, 한신대, 한국항공대 정도만 총여가 남게 됐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세 번째/ 코로나 치료를 알약으로?... 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 치료제 임상 개시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감염 억제제에 대해 2·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알약을 통해 “백신의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 치료제는 코로나 감염 징후가 보일 경우 입원없이 처방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말에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화이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약 개발되면 타미플루와 같은 역할"... 일상 회복 가능할까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체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27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등 외신은 화이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2660명을 대상으로 치료제 임상2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이번 임상시험의 주요 목적은 투약한 지 14일 뒤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및 증상 발현 방지 효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이 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것입니다.독감으로 치면 타미플루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화이자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압하려면, 바이러스에 노출된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감염을 억제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에 성공한다면 바이러스를 조기에 막음으로써 증상 발현과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현재까지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코로나19 치료제가 미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없습니다.경구용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백신을 통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감염되더라도 치료제로 중증 진행을 막아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1.09.29 I 공예은 기자
추미애 “박영수가 최태원 덮어줬다면 윤석열 몰랐겠나”
  • 추미애 “박영수가 최태원 덮어줬다면 윤석열 몰랐겠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8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와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의원을 묶는 연결고리로 SK 최태원 회장의 사면·수사 문제를 지목했다. 여기에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민정수석(곽상도 의원)과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검사(박 전 특검)가 모두 화천대유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딸과 아들의 명의로 사실상 뇌물성 금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세간의 의혹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했다.이어 “여기서 주목할 일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시드머니를 댄 SK 오너 일가와의 관계”라며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SK 최 회장의 사면과 수사와 관계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현재 의혹의 핵심 인물은 사면 관련 민정수석 곽상도와 국정농단 수사 관련 박영수 특검으로 간추려진다”며 “만약 박 전 특검이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최 회장과 관련된 혐의를 덮어줬다는 일각의 문제 제기가 사실이라면 당시 수사팀장이던 윤석열은 몰랐겠느냐”고 했다.추 전 장관은 또 “윤 전 총장이 자신을 몰랐던 일인 것처럼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실소유자를 구속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과연 몰랐을까. 진지하고 신중한 해명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2021.09.28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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