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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4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퍼펙트 스톰 오는데 규제 러시...기업 비명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퍼펙트 스톰 오는데 규제 러시...기업 비명-“나라빛 증가 우려할 수준, 재정 포퓰리즘 경계해야”-“보여주기 ‘맹탕국감’, 민생 챙기는 정책국감으로 바꾸자”-SK이노, 美포드 ‘배터리 동맹’...13조 투자[사설]-막 내리는 부모부양시대, 정년 연장 단계적 추진해야-“정부는 왜 존재하는가” 물은 한 빵집 가맹점주의 청원△줌인&-“이민자, 여성으로 사회적 차별 겪어...불공정이란 단어 없애겠다”-정부, 삼성·SK하이닉스와 ‘반도체 연대 협의체’ 출범-태광 이호진 ‘김치·와인 강매’ 불기소 확정△퍼펙트스톱에 노출된 기업들-코로나 재확산, 금리인상, 원자재값 급등...경기 회복 희망 꺼졌다-中전력난 날벼락...생산기지 둔 기업들 초긴장-“처벌보다 유인책이 효과적...중대재해법 전면 재검토해야”△종합“영업제한, 24시까지로 완화한 뒤 해제”...‘위드코로나’ 사전작업 속도-대장동 의혹 핵심인물로 떠오른 남욱...투자 전반 수사 불가피-포트와 협력 강화한 SK이노베이션, 2030년 배터리 세계1위 달성 청신호-이달에만 미사일 세 번 쏜 北...“한미훈련 중단 없인 종전선언 없다”△맹탕국감 재현되나-올해도 ICT 대표 줄소환...온라인 플랫폼 정조준한 ‘답정너’ 국감 우려-윽박지르고 호통치고...올해는 달라질까-“고발사주” vs “대장동”...대선 전초전 국감△정치-이재명측 “개발이익 100% 환수” 역공...윤석열, 李때리기로 대항마 부각-北 또 도발...文대통령 종전선언 구상 어쩌나-“도덕성 우위 점해야” vs “대여공세 화력집중”탈당 곽상도 거취 놓고 국민의힘 내분 휩싸여-‘언중법’ 본회의 상정안 또 연기...국회 세종의사당 확정-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보호조치 신청-“尹캠프 총괄실장직 사퇴, 자식 잘못 키운 죄 반성”△Global-글로벌 공급망 붕괴, 원자재값·주택 임대료 급등...美인플레 ‘3대주범’-로젠그렌 이어 캐플런 연은 총재도 사임고액 주식 투자로 구설수...임기 못채워-아이 있는 기혹 남성 ‘주식 패닉 셀링’ 경향“보호할 것 있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지구촌 곳곳서 연립정부...권력 잡는다면 극좌·극우와도 손잡는다-中당국 ‘선정적 만화’ 철퇴에 “4대 기서도 금지했어야” 반발△경제-처벌만으론 산재 예방 불가능...작업장 안전 전문가 늘려야-작년 사망 첫 30만명대, 사인1위 ‘암’ 4명중 1명-하림 ‘일감 몰아주기’ 조사 4년 만에...공정위 내달 결론-한은, 모든 외화자산 투자에 ESG 기준 적용한다△금융-고승범 “전세대출 금리·조건 유리”...조정 가능성 시사-‘판매 급증’ 변액보험 해외펀드로 자금 몰려-“퍼펙트스톰 올라”...금감원 ‘리스크 점검 TF’ 가동-한국씨티은행 희망퇴직 논의 본격화...매각 속도내나△산업-웃돈 줘도 못 사는 TV 안 만드나, 못 만드나-삼성 ‘반도체’ LG ‘기전’ 덕,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고-美 1위 바이오화학 품은 DL 케미칼 “글러벌 기업으로 도약”-올 벤처투자 4.6조...이미 작년 실적 뛰어넘어△ICT-中에 안방 내주고 美서 역주행 돌풍...K게임 희비-중소상공인 위한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오픈-항공+IT 결합...선호좌석·연착시간 알려줘-아이폰13 배송에만 한 달 ‘신상 골든타임’ 놓칠라-반도체 칩 부족에...내달 말이나 수령삼성Z플립3도 사전개통 두차례 연기△소비자생활-hy, 유통전문기업 전환 속도...1170억 투자-‘대체공휴일 특수 노려라’...백화점업계 가을 대전-‘위드 코로나’ 기대에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흥행 조짐△증권-외국인 9일 연속 순매수...“시총 상위株 주목할 때”-알짜 공모주 3곳에 증거금 20조 몰려-“美 인프라자산 등 해외 대체투자 기회 많을 것”△부동산-청사진 편 도심복합사업...증산4, 분담금 가구당 9000만원-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 3.3㎡당 2000만원 돌파-대통령이 칭찬했던 ‘13평 임대’...9개월 넘도록 공실-DL, 수소·전기차배터리 등 친환경 ‘주력’으로 키운다△하반기 리딩컴퍼니-아무도 안 가본 길, 개척의 결실 맺다-홈쇼핑업계 최저 수수료율...中企 판로지원 역할 톡톡-독보적 기술·디자인으로 안마의자시장 세계1위 우뚝-세계 첫 얼음정수기...18년 쉼없는 진화-하나의 기기로 최상의 실내 공기질 유지-물세탁 가능한 ‘카본매트’ 난방 대세로△하반기 리딩컴퍼니-新성장동력 ‘리하우스’ 온라인·디지털 경쟁력 강화 박차-목동 전시장 오픈...서울 서남부, 인테리어 공사 걱정 뚝-증간소음까지 줄여주는 친환경 바닥재, 찍힘에도 강하네-2030년까지 지속가능 원료 비중 95%로...ESG경영 앞장△대세 ‘오징어게임’-456 티셔츠·양은도시락 해외서 불티초록추리닝에 세계가 열광 -“치아 6개 빠지고 스트레스지수 100‘게임’의 승리는 훈장이자 부담“△Book-위대한 기업의 9가지 성장전략-증시지옥 빠져드는 개미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동부유 정책에 전환기 맞은 中경제...의존도 큰 한국, 충격대비 해야”△오피니언-반도체 ‘빅 사이클론’ 맹신의 결과-백년가게보다 ‘소상공인 백년대계’ 필요하다-대선 징크스, 이번엔 깨질까△피플-이순재 “리어왕은 필생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각오로 임해”-포스코, 스티븐 비건 고문으로 영입-금호타이어 부사장에 임승빈△사회-“정치 편향 檢·公 수사역량 의문”...힘 받는 ‘대장동 의혹’ 특검론-서울중앙지검, 수사팀 확대이재명 지사 등 9명 수사 착수-전자발찌 감시하랬더니...대상자 성추행한 보호관찰관
2021.09.28 I 강신우 기자
'고발사주'vs'대장동'…與野, 이재명·윤석열 난타전 국감 예고
  • '고발사주'vs'대장동'…與野, 이재명·윤석열 난타전 국감 예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가 다음달 1일부터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국정감사인 탓에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의 유력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의혹 검증의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곽 대리(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은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것이 국민 상식”이라며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퇴직금’ 앞에 좌절하는 청년세대에게 과연 우리는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그는 곽 의원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의 관계를 ‘권언유착’이라고 규정한 뒤 “기득권 카르텔이 ‘쩐의거탑’을 쌓고 끼리끼리 빼먹는 투전판을 만들어 독식했다”고 맹비난했다.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도 다시 띄우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전북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퍼트리며 ‘고발 사주’의 본질을 왜곡하는 물타기 시도에 단호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여권 1위 후보인 이 지사를 전방위 검증할 계획이다. 이 지사가 직접 출석하는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감사는 물론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이 지사의 정책 허점을 따져볼 예정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를 터무니없이 제3자 혹은 타인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하는 그런 한심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며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 지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반드시 이 문제를 검찰에 의해서 수사되는 것이 아니라 특검에 의해 수사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 그런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 측근인 이화영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 인사가 의혹 법인 중 하나인 천화동인의 1호 사내이사로 밝혀졌다며 여권과의 관계성을 주장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거부할 어떤 명분도 없다. 민주당에 국민의 명령인 특검을 수용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사에서 “국민들은 국회가 대선 전초기지로 각 정당의 첨예한 격전장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켜 국민통합을 어렵게 하는 정쟁의 장이 될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2021.09.28 I 송주오 기자
국힘 '대장동 의혹' 이재명 고발 사건 중앙지검 직접 수사
  • 국힘 '대장동 의혹' 이재명 고발 사건 중앙지검 직접 수사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대검찰청은 국민의힘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9명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특별수사팀 수준으로 수사팀을 확대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낸다..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오른쪽부터), 박수영 의원, 정상환 법률자문위 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화천대유 ·천화동인 관계자 8인에 대해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검은 28일 “오늘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9명을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해 직접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대검에서 이첩 받은 이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유경필)에 배당했다.앞서 이날 오후 국민의힘 소속 김형동·박수영 의원 등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방문해 이 지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2~7호 투자자 등 9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인물이며, 천화동인은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의 자회사다.국민의힘은 이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개발을 위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화천대유가 포함된 컨소시엄이 선정되도록 특혜를 주고, 지분 7%에 불과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에 막대한 수익을 몰아줘 성남시민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고발장을 제출하며 “이 사건은 이 지사가 설계하고 유 전 본부장이 실무적으로 집행한 단군 이래 최대 게이트”라며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7일 이 지사 캠프가 무소속 곽상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 공공수사2부는 이 지사 캠프 측이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또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과 국민혁명당 등이 권순일 전 대법관을 사후 수뢰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맡고 있다.중앙지검은 대장동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경제범죄형사부를 중심으로 특수 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 3∼4명을 파견 받아 특별수사팀 수준인 10명 안팎 규모로 수사팀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1.09.28 I 이연호 기자
"곽상도 아들 50억, 뇌물로 보는게 상식"…뇌물죄 적용 가능성은
  • "곽상도 아들 50억, 뇌물로 보는게 상식"…뇌물죄 적용 가능성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곽 의원과 아들 곽병채씨에 대한 뇌물 혐의를 적용한 고발장이 제출된 가운데 실제 혐의 적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사진=뉴시스28일 서울중앙지검은 국민혁명당이 곽 의원, 박영수 전 특별검사, 원유철 전 미래통합당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에 배당했다.전날 국민혁명당은 곽 의원 아들 병채씨가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사업 편의 등을 제공한 대가에 해당한다며 뇌물죄 혐의를 적용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와 별도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역시 공수처에 곽 의원을 뇌물수수,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고발장에 공히 담긴 곽 의원 부자에 대한 뇌물죄가 적용되려면 대가성이 입증돼야 한다. 즉 화천대유가 50억원의 퇴직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곽 의원으로부터 사업상의 편의 등을 제공받았는지가 입증돼야 한다.특히 직무 관련성이 입증돼야 하는데, 곽 의원은 2013년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으로 근무했고 화천대유가 설립되고 아들이 입사한 2015년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었다. 국회에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로 당선돼 처음 입성했다.이같은 상황에서 대장동 개발이 2005년 최초 LH의 공영개발 시도 뒤 우역곡절 끝에 2013년 민관합동개발로 본격 추진된 점을 감안하면, 사업 편의를 위한 곽 의원 직접 역할을 규명하는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이 지역 토지개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공직에 있지 않았다면 영향력 행사의 복잡한 연관고리를 모두 규명해야 하는 난점이 있기 때문이다. 곽 의원과 퇴직금을 수령한 아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도 문제다. 경제공동체가 아닌 제3자로 볼 경우 제3자뇌물수수죄를 적용해야 하는데 이 경우 직무 관련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성립한다. 즉 일반 뇌물죄와 달리 대가성 입증을 넘어 화천대유가 곽 의원 측에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이 때문에 이번 사건은 일반의 법 감정과 법리 적용 상의 괴리가 큰 사건으로 남을 공산도 있다. 50억원에 달하는 비상식적인 퇴직금을 국회의원과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고위 공직자의 아들이 받았다면 일반적으로 ‘뇌물’ 이외의 다른 의미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실제 법리 적용에는 상당한 난관이 보이는 까닭이다.이를 반영하듯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곽 대리의 50억원 퇴직금은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윤 원내대표는 “곽씨에게 퇴직금 3000만원과 성과급 5억원, 위로금 44억7000만원까지 총 50억원을 준 화천대유의 회계감사보고서에는 이 같은 지출 사실이 누락됐다. 회계 누락은 부정이고, 성과 계약도 없이 멋대로 지급하면 배임죄에 해당한다”며 “산재 신청도 안하고 50억원 중 45억원이 산재위로금에 해당된다면 국민을 기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해다.윤 원내대표는 “이게 불법과 로비가 아니면 대체 무엇이 불법이고 로비이겠느냐”고 물으며 “회계처리가 안 된 검은돈의 실체와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를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28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개발이익 100%환수" vs 윤석열 "화천대유 주인 감옥갈 것"(종합)
  • 이재명 "개발이익 100%환수" vs 윤석열 "화천대유 주인 감옥갈 것"(종합)
  • [이데일리 이성기 박태진 이상원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곽상도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개발이익 완전 환수 법제화 추진으로 역공에 나섰다.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을 상대로 법적 대응이란 정면 돌파를 선택하면서 제도 개선을 공약하는 `투 트랙` 전략인 셈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이에 맞서 국민의힘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재명 때리기`로 대항마 이미지를 강조했다. 토론회 말실수 등 각종 논란을 불식시키고, 정권교체의 적임자라는 점을 각인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이 지사 지지 의원 모임인 `성공포럼`은 28일 오후 토론회를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조적 문제와 새로운 개발이익 환수 방향을 논의했다. 성남시장 시절 국민의힘 등 기득권 세력의 갖은 저항을 뚫었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친 것이란 주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축사에서 “집권 여당, 엄청난 기득권 세력에 둘러싸여 일개 지자체장의 힘만으로 5500억원, 그 당시로 70%를 환수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 용도를 바꿔서 개발하는 사업은 기본적으로 100% 공공환수하는 제도를 만들어 청년주택이나 무주택자 공공임대를 짓는데 사용하면 불로소득 공화국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은 그간의 침묵을 깨고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재명 지사)이 설계자라 고백하고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나”면서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자신이 정치 선언 구호로 내세운 `상식과 정의`를 거론하며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 채 대선을 치르면, 그래서 자칫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대한민국 전체를 아수라판으로 만들지 모른다”며 “이재명 후보가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개가 더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발 사주` 의혹에 잦은 말실수 등으로 수세 국면에 몰리자 이 지사와 각을 세우면서 존재감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이 지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자대결시 이 지사는 44.5%로 윤 전 총장(36.0%)을 8.5%포인트 앞섰고, 이낙연 전 대표(41.4%)도 윤 전 총장(33.8%) 보다 7.6%포인트 높았다. 이 지사와 홍준표 의원 간 대결에서는 42.8%대 36.8%로 격차가 오차범위인 6%포인트 로 좁혀졌고,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은 38.3%대 37.8%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오른쪽부터), 박수영 의원, 정상환 법률자문위 부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대검찰청에서 이른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 화천대유 ·천화동인 관계자 8인을 고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정치권 안팎에선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다른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대장동 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의 역할만 했지, 공공 개발로서 모범이 됐다거나 민간 개발과는 다른 어떤 공익성이 담겨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 대장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공공인 주인`이 차린 잔치상을 `손님인 민간`이 싹쓸이 해간 것”이라면서 “무늬만 공영인 대장동에서 정든 터전을 등져야 했던 억울한 원주민들을 위해, 공영주차장 하나 없고 송전탑 지중화 하나 해결되지 않은 입주민들을 위해 `이재명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주장했다. 정관계와 법조계에 걸친 `부동산 투기 카르텔`이 저지른 게이트로 규정한 정의당은 특임검사에 준하는 특별수사본부를 통한 수사를 포함해 검경, 공수처 등 사법기관 합동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2021.09.28 I 이성기 기자
곽상도 "대장동 진짜 주인 누군지 밝힐 것"...사퇴 가능성 일축
  • 곽상도 "대장동 진짜 주인 누군지 밝힐 것"...사퇴 가능성 일축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28일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힐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의원직까지 어떤 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제 이재명 캠프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고 한 것을 허위사실이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되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이어 “대장동 개발사업의 주인이 누구인지 가리자는데 동의하고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며 “아들의 성과급 50억 원에 대해 뇌물죄로 수사를 촉구했고,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가 수사에 나섰다고 한다. 신속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적었다.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캡처곽 의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 “저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고, 아들이 입사한 회사 ‘화천대유’와 관련되어 국회의원 직무상 어떤 일도, 발언도 한 바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곽 의원이 당을 떠났기에 이제는 의원 거취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며 곽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아무리 우리 당 출신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곽상도 의원의 거취 문제에는 당 차원에서 엄격한 대응을 하겠다”고도 말했다.그러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의 절차나 제명 등 절차가 있다”며 “이번 건은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2021.09.28 I 송혜수 기자
진중권 "곽상도는 도마뱀의 꼬리, 머리는 이재명"
  • 진중권 "곽상도는 도마뱀의 꼬리, 머리는 이재명"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산업 특혜 의혹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정말 결백하다면 특검 수용하고 한동훈 검사장을 불러 수사시켜라”고 했다.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 (사진=뉴시스)진 전 교수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가 이 사건을 ‘광 값 게이트’로 규정하면서 굳이 특검을 마다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운을 뗐다.그는 화천대유 사건을 두고 “성남시장이 시장실에 하우스 도박장을 차려 국민의 고혈을 판돈으로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벌인 것”이라며 “단속 공무원들 불러다 앉혀 놓고 옆에서 광 팔게 하고, 언론에 도박꾼들에게 대실료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지사가 대장동 사업을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라고 말했던 것을 두고 “자랑하다가 들통이 나니 사건의 본질이 ‘광 값 게이트’라 우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미 ‘대형 게이트’로 드러났다”면서 “일선서나 김오수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특검과 국정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지사가 곽상도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을 두고 “꼬리를 잘라도 도마뱀은 도마뱀”이라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그 말이 맞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곽상도는 도마뱀의 꼬리에 불과하다”면서 “거기에 ‘그리고 머리는 저(이재명)입니다’ 한 마디만 덧붙이면 온전한 진실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지난 2015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소수 지분을 보유한 일부 인사들이 수천억 원을 배당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곽상도·원유철 등 야권 정치인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점을 들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당에선 대장동 사업 설계를 성남시가 했다는 사실을 들어 “몸통은 이재명”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021.09.28 I 송혜수 기자
추미애 캠프 “곽상도, 1년전 아들 군복무 자랑질 하더니”
  • 추미애 캠프 “곽상도, 1년전 아들 군복무 자랑질 하더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캠프가 곽상도 의원이 1년 전 아들 곽병채씨의 군복무 사진을 공개한 것을 조롱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추미애 캠프는 28일 페이스북에 “이 역시 추미애가 옳지 않았느냐”며 1년 전 추 후보가 법무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아들 병복무 특혜 논란에 빠졌던 일을 회자했다.캠프는 “멀쩡하게 군 복무를 마친 추미애 후보의 아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정치 공세를 펼친답시고 1년 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기들끼리 아들 군복무 사진을 내걸고 자랑질(?)한 일이 있었다”며 “결국 이렇게 곽상도의 아들, 곽병채군의 얼굴을 우리는 별도의 신상공개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캠프는 “추미애는 그때도 지금도 옳았다”며 글을 맺었다. 페이스북 포스트에는 “땅을치고있을곽상도부자”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추 후보는 지난해 아들의 군 복무 중 휴가 특혜 등 의혹이 불거져 야권의 집중 공세를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녀들의 군복무 사진을 공개해 추 후보를 비판하는 일도 벌어졌다. 곽병채씨 사진 역시 이 과정에서 공개된 바 있다.추미애 캠프는 당시 공개된 사진 덕에 이번에 곽씨의 50억 퇴직금 수령 사실이 알려진 뒤 곧장 언론사들의 얼굴 공개 논의없이 사진이 공개된 것을 비꼬기 위해 이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2021.09.28 I 장영락 기자
'곽상도를 어찌할꼬'…처리방안에 내분 휩싸인 野
  • '곽상도를 어찌할꼬'…처리방안에 내분 휩싸인 野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곽상도 의원의 거취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내분이 일어났다. 곽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도덕성 우위를 점해 여론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과 몸통은 이재명 경기지사라며 대여(對與)공세에 화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도부 간 이견도 발생해 대여투쟁의 화력 분산이 우려되는 형국이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곽 의원이 당을 떠나 있는 분이어서 이제는 국회의원 거취에 대해 언급을 할 수밖에 없다. 당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의 사퇴 요구는 도덕성 우위 때문이다. 그는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해야 한다”며 도덕성에서 여당에 앞서야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 등 판단을 안 한다면 국회 윤리위 절차, 아니면 제명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사실 이런 절차가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된 경우는 별로 없지만, 이번 건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의원들이 협조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고 본다”고 현실화 의지도 보였다. 전날 국민의힘 초선 일부는 곽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일로 곽 의원은 이미 공직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격을 상실했다”라며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국회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반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곽 의원의 사퇴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곽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할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그는 오히려 아들이 받은 퇴직금 내지 위로금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곽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오히려 이 문제 자체를 이재명 후보 측과 한 번 밝혀 보려는 입장이다. 법적인 투쟁도 예고했다”고 말했다.이어 “곽 의원은 천화동인까지 하면 4000억원 또는 수천억원이 더 포함되는 건데, 이 돈이 실제 어디로 가고 있느냐 그런 게 중요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아들이 종업원이었던 것도 명백하고, 과도한 돈을 받은 것도 분명하지만 주인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하지 않나. 그러니까 (곽 의원은) 진짜 주인은 따로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자진사퇴 요구에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탈당해서 우리 당원도 아니어서 징계라든가 조치가 불가능”이라며 “정치적인 요구이지 무슨 징계 효과나 그런 의미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한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설계자든 가담자든, 여든 야든, 특검으로 모조리 ‘발본색원’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2021.09.28 I 송주오 기자
"대리 직급 없어질 듯"…김형석, '50억' 곽상도 子 저격
  • "대리 직급 없어질 듯"…김형석, '50억' 곽상도 子 저격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에 대해 불쾌한 심경을 전했다.(사진=이데일리DB)지난 26일 김형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리 직급이 없어질 듯. 퇴직금 감당 못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화천대유에 근무했을 당시 대리 직분이었던 곽 씨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된다.곽상도 전 의원이 국민의 힘에서 탈당하게 된 배경엔 이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부터 시작됐다.이 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에 화천대유가 자산 관리사로 참여했다. 당시 화천대유와 자회사인 천화동인이 출자금 3억 5000만 원을 낸 후 1154배에 달하는 4040억 원을 배당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지사가 화천대유에 개발 관련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었다.지난 4월 23일 공수처를 항의 방문한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하지만 오히려 곽 전 의원의 아들 곽 씨가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함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고, 곽 씨는 아버지인 곽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과급과 위로금을 많이 책정받은 것은 회사가 엄청나게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곽 전 의원은 관련 보도가 나온 지 13시간 만에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등 국민의힘 일부 초선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후원금 고액 후원자 명단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곽 의원이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및 가족,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에게 연간 후원금 최대한도인 500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1.09.28 I 권혜미 기자
장제원 이어 곽상도까지…' 아들 리스크' 흔들리는 野
  • 장제원 이어 곽상도까지…' 아들 리스크' 흔들리는 野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장제원 의원이 아들 래퍼 노엘의 각종 구설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 종합상황실장에서 사퇴한 데 이어 곽상도 의원 아들은 성남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등 국민의힘이 ‘아들 리스크’로 흔들리고 있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왼)과 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뉴시스)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나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그는 이후 음주운전이 적발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거나 지난 18일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 직후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왔다. 또 “나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열혈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비속어)이기 때문”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들이 인터넷에선 ×× 쎈 척하네” 등 자신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에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아들이 잇단 사건에 휘말릴 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던 장 의원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버지로서 참담한 심정이다. 사법당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아들과 관련된 사건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 직에서도 사의를 표명하며 자숙의 뜻을 내비쳤다.그럼에도 대중의 공분은 줄지 않고 있다. 노엘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장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촉구하는 청원도 많은 동의를 얻었다. 장 의원 관련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15만명 이상의 동의수를 기록했다.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 대해 ‘특혜 의혹’ 공세를 펼쳤던 곽 의원 역시 ‘아들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 26일 곽 의원 아들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3월까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뒤 퇴직금 50억원을 수령한 사실이 밝혀져서다.곽 의원과 아들 곽병채씨는 “6~7년 아들이 회사에서 일하고 나름대로 기여한 것은 맞다” “수익이 날 수 있도록 회사 직원으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등 해명을 내놨으나 ‘공정 코드’를 건드렸다는 비판이 계속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곽 의원이 과거 화천대유 관계자들에게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분은 커졌다.논란이 줄지 않자 곽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하지만 여권에 이어 야권에서도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크다”며 탈당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윤희숙 전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관련 의혹으로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여기에 장 의원과 곽 의원도 아들 리스크로 의원직 사퇴 공세를 받고 있어 국민의힘은 잇따른 악재에 휘청거리는 모양새다.
2021.09.28 I 이세현 기자
'50억 약속 클럽' 논란…이준석 “곽상도 외 서너명 더 제보”
  • '50억 약속 클럽' 논란…이준석 “곽상도 외 서너명 더 제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인 가운데 곽 의원 외에도 50억원을 약속받은 인사가 더 있다는 제보가 정치권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뉴시스28일 JTBC는 익명의 정치권 인사가 “곽 의원 아들 말고도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직간접적으로 받기로 한 법조계 인사가 더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이 비정상적으로 액수가 커 대가성 여부까지 의심받고 있는 가운데 곽 의원 말고도 50억원을 받을 인사들이 더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는 것이다.곽 의원 아들 50억 수령건 역시 국민의힘이 이미 사전 제보로 추석 전에 파악한 사실이 확인돼 해당 제보 신빙성을 쉽게 무시하기 어려운 내용이다.이준석 대표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 역시 제보 진위와 관련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대표는 추석 전에 곽 의원 사안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저희가 정당에서 있으면 많은 제보를 받게 되는데, 제가 보고 받았던 내용들만 하더라도 곽상도 의원의 이름과 더불어 가지고 한 서너명 정도의 인사에 대한 의혹들이 같이 있었다”고 답했다.이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사실검증을 하고 저희가 당연히 움직여야 되는 부분이고, 실제로 이런 부분이 정보가 입수된 경로나 이런 것도 정확한지 파악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저는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적절히 처리하셨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고 답했다. 여러 제보가 있어서 확인을 하다 보니 빠른 조치는 어려웠다는 주장이다. 다만 곽 의원 측은 “50억 약속 클럽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2021.09.28 I 장영락 기자
하태경·최재형, 곽상도에 '의원 사퇴' 압박
  • 하태경·최재형, 곽상도에 '의원 사퇴' 압박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장지구 개발 사업을 벌인 화천대유에서 퇴직할 때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을 두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왼)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뉴시스)하 의원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곽상도 의원이 탈당했지만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사전에 인지하고도 침묵했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재명 게이트가 졸지에 국민의힘 게이트로 둔갑하는 황당한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나 자신부터 책임을 져야 남의 책임도 떳떳하게 물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하 의원 주장대로 의원직 제명이 이뤄지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제명된 국회의원은 지난 1979년 박정희 정부 당시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정부를 강하게 공격했다는 이유로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의 사례가 유일하다.실제로 제명이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곽 의원께서 의원직 사퇴에 대해 고려하지 않으신다면 국회 윤리위원회의에서 제명 등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원내 의원님들이 당연히 어떤 협조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라고 말한 바 있어 엄격한 대응에는 무게가 실린다.최 전 원장도 이날 자신의 SNS에 “돈 앞에는 여야가 없고, 법조인의 양심도 없나 보다. 조직을 위해 충성하는 자는 이러한 카르텔을 깰 수 없다”라면서 “곽 의원님께서 정권교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용단을 내려주시길 촉구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저의 유불리나, 제가 속한 조직을 위해 싸우지 않았다”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부패, 부조리,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쓰는 권력과 싸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1.09.28 I 이세현 기자
與 지도부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것이 상식"
  • 與 지도부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것이 상식"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8일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은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것이 국민 상식”이라며 재차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곽 의원 아들 퇴직금 앞에 좌절하는 청년 세대에게 과연 우리는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퇴직금 회계 처리와 검은 돈의 실체,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팔수록 야당 인사만 나오고 야당 인사와 핵심 세력의 비리만 드러나고 있다. 국힘 발 법조 게이트는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불법 로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호화법률고문단을 ‘좋아하는 형님들’이라고 했는데 이난 낭만적인 표현으로 넘길 수만 없다”며 “국힘이 이런 비리 사실 알고도 우리 당에 게이트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데 대한 대가는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2021.09.28 I 박기주 기자
곽상도 "돈 문제 강박관념, 후원금도 조심"…2년전 자서전 '눈길'
  • 곽상도 "돈 문제 강박관념, 후원금도 조심"…2년전 자서전 '눈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돈 문제에 강박적”이라며 자신의 청렴을 강조한 자서전 내용이 알려져 화제다.곽 의원은 2019년 “7할의 행동과 3할의 숙명”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판해 검사 시절과 정계 입문 후 활동을 소개했다.28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자서전에는 곽 의원이 돈 문제를 언급하며 청렴한 태도를 강조하는 대목도 포함돼 있다.곽 의원은 책에서 “나는 돈 문제에 지나칠 정도로 강박관념이 있다. 국회의원이 돼서는 후원금을 받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 혹시 무슨 단서가 붙는 것은 아닌가 싶어 늘 조심이 따른다”고 썼다.강박적일 정도로 금전 문제와 관련해 조심했고, 정치인이 되고서는 청탁 등을 우려해 후원금 받는 일도 조심했다는 것이다.곽 의원은 아들에게 50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해 파문이 일고 있는 대장동 사업 관련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관계자로부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자서전 저술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출간 시점은 이미 해당 후원금을 받은 뒤다.곽 의원은 책에서 “어떤 분이 나를 보고 국회의원이 지갑 가지고 다니며 지갑을 열어 돈을 쓰는 것을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나는 돈 문제에 한 치의 실수나 오차도 없이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이며 청렴한 면모를 더욱 강조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에 아들 퇴직금 논란으로 당에서도 탈당하는 등 ‘돈 문제’로 정치적 위기에 빠지면서 자서전 주장과는 거리가 먼 상황에 놓이게 됐다.곽상도 의원이 2019년 출간한 자서전.
2021.09.28 I 장영락 기자
김재원 “곽상도, 의원직 사퇴 가능성 없어…이재명과 투쟁할 것”
  • 김재원 “곽상도, 의원직 사퇴 가능성 없어…이재명과 투쟁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8일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 퇴직금을 받은 사유로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8일 MBC 라디오에 나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 퇴직금을 받은 사유로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사진=뉴시스)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곽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할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그는 오히려 아들이 받은 퇴직금 내지 위로금은 정당한 노동의 대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곽 의원은 오히려 이 문제를 이재명 후보 측과 한번 밝혀보려는 입장이다. 법적인 투쟁을 예고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상황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곽 의원은 천화동인까지 하면 4000억원 또는 수천억원이 더 포함되는 건데, 이 돈이 실제 어디로 가고 있느냐 그런 게 중요다고 보는 것”이라면서 “아들이 종업원이었던 것도 명백하고, 과도한 돈을 받은 것도 분명하지만 주인이 아니라는 것도 분명하지 않나. 그러니까 (곽 의원은) 진짜 주인은 따로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가 전날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곽 의원에 자진사퇴를 사실상 요구한 데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탈당해서 우리 당원도 아니어서 징계라든가 조치가 불가능해져 버렸다”라며 “정치적인 요구이지 무슨 징계 효과나 그런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퇴는 의원 본인이 판단할 문제이지, 당이 크게 강제할 권한은 없다는 게 김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다만 곽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에 대해선 “대장동 개발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어간 회사에서 나온 돈, 불법의 과실을 나눠 가졌다는 비판을 받는 거 아니겠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2021.09.28 I 박태진 기자
이준석 "곽상도 아들 '50억', 장제원 아들 일탈과 달라"
  • 이준석 "곽상도 아들 '50억', 장제원 아들 일탈과 달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장제원 의원 아들 문제와 곽상도 의원 아들의 경우는 “궤가 다르다”며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이 대표는 2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의사와 관계없이 그만 두겠다고 방금 전에 입장을 밝힌 것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무면허 음주 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아들이자 래퍼 장용준(노엘)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 사의를 나타냈다.앞서 장 의원은 아들 논란 발생 직후 윤 전 총장에게 사의를 표시했으나 윤 전 총장이 성인 아들의 개인적 일탈 문제라며 이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장 의원 건은 아들이 일탈 행동을 한 데 있어서 장 의원이 지시하거나 사전에 인지하거나, 이런 성격이 아니지 않는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장 의원이 정치적으로 도의적 책임을 지는 선에서 마무리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곽 의원 건은 조금 궤가 다른 것이 곽 의원 아들이 오롯이 아들의 건만으로 산재를 인정받아서 50억 원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곽 의원의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해 추가로 국민이 진상 규명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이 대표는 곽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그는 “당 차원에서 엄격한 대응을 하겠다”며 “곽 의원이 당을 떠났기에 이제는 의원 거취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국회 윤리위원회, 제명 등 절차가 있다”며 “이번 건은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곽 의원 아들 문제를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정당엔 많은 제보가 들어온다”며 “곽상도 등 한 3~4명 인사의 이름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렇기 때문에 사실 검증을 하고 움직여야 되는 부분이고, 실제로 정보가 입수된 경로가 정확한지 파악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적절히 처리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건은 산재에 따른 보상 등으로 해명이 되지 않는 액수”라며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서 곽 의원의 탈당 이상의 추가적인 거취 표명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화천대유 건에 있어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이 곽 의원 아들의 건으로 본인의 과오를 감출 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화천대유에 이어서 푸른위례프로젝트, 이거 다 성남에서 있던 일들”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국민은 진상 규명을 원하는데 국정조사, 특검 모두 민주당이 못 받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이 가운데 곽 의원 아들 곽 모씨가 화천대유에 5년 9개월간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곽 의원 아들은 기침, 이명, 어지럼증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열심히 일했다는 점을 내세워 퇴직금의 정당성을 강조했지만,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선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그는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로 추정된다. 곽 의원과는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다.이에 대해 화천대유는 “곽 씨의 경우 퇴직 당시까지 지급이 지연돼 온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 지급의 보상도 함께 이뤄진 것이고, 퇴직금 산정에서도 평소의 기본급 위주로 받아왔던 임금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도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2021.09.28 I 박지혜 기자
곽상도 후원한 화천대유 관계자들, 한나라당 인사에도 고액 후원
  • 곽상도 후원한 화천대유 관계자들, 한나라당 인사에도 고액 후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화천대유 관계자들한테서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후원금을 보낸 이들이 과거 국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고액 후원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곽상도 의원 (사진=뉴시스)27일 YTN 보도에 따르면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4호를 소유한 남모 변호사는 지난 2008년 국회 국토위 소속이던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에게 후원금 300만 원, 200만 원을 두 차례에게 걸쳐 건넸다. 2009년 5월에 후원금 법정 최고액인 500만 원을 냈다.정 의원은 당시 국회에서 대장동 사업을 하기로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로비서 정치자금이 의심되는 대목이다.당시는 이명박 대통령조차 노골적으로 수익성 개발에서 LH는 빠져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공영개발 포기 압박이 당정 차원에서 이루어지던 시기다.정 의원은 대장동은 민간 자체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니 민간의 기회를 LH가 빼앗아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이후 사업이 재개된 2016년 이후에도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곽 의원에게 집중적으로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남 변호사를 포함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5호 소유자 정모 회계사가 3년 동안 곽상도 의원에게 모두 2000만 원의 후원금을 냈다.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정치권에 줄을 댄 의혹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2021.09.28 I 장영락 기자
이준석 "곽상도 사퇴 안하면 제명 할 것" 거듭 압박
  • 이준석 "곽상도 사퇴 안하면 제명 할 것" 거듭 압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곽상도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탈당으로는 이번 논란을 해소할 수 없다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제명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엄격한 대응을 하겠다”며 “곽 의원이 당을 떠났기에 이제는 의원 거취를 언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리위, 제명 등의 절차가 있다”며 “이번 건은 당연히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 건에 대한 문제가 정리되어야 국민들이 실체에 빨리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곽 의원을 향해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언론중재법과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제적으로도 이해가 안 가고 국제적으로도 반감을 살 수 있는 입법이기 때문에 여당이 지난 8월 30일 때도 보면 강제로 입법을 하려고 하다가 유엔인권사무국에서 연락이 와가지고 사실 접은 것”이라며 “이번에도 똑같은 어떤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날짜가 되었다고 해서 강행처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9.28 I 송주오 기자
이재명 "'도둑의힘'·'국민의짐', 조작선동 추억은 이제 버려라"
  • 이재명 "'도둑의힘'·'국민의짐', 조작선동 추억은 이제 버려라"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지사는 “나는 ‘도둑의힘’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장동 사업 개발 논란 실체가 보수야권 인사들의 ‘토건 야합’임을 강조했다.사진=뉴시스이 지사는 27일 저녁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재명의 공공개발을 당신네 국민의힘이 죽어라 막지 않았으면,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이런 사단도 없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님과 정치인 여러분, 공공개발 죽어라 막고 민간업자에게 기회 만들어 주고, 투기이익 나눠 가진 건 바로 어제의 님들”이라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명백한 증거들이 차고 넘치는데, 조선일보 같은 조작언론과 당신들의 일방적 허위주장에 속아 넘어갈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다”며 “시민들의 가녀린 촛불로 정권이 붕괴되는 시대이니, ‘내부자들’ 속 조작선동의 추억은 이제 버리시라”고 요구했다.이어 “부패주역인 당신들의 부패와 투기유착을 목숨 걸고 절반이나마 막은 저를 부패로 모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인지 이제 감이 좀 잡히느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자 이제, 국민의 힘이 아니라 “도둑의힘”, “국민의 짐”이라 놀려도 할 말 없겠요?”라며 국민의힘 대응을 비꼬기도 했다.이 지사 지적대로 대장동 사업 관련자는 현재까지 신영수 전 의원, 원유철 전 의원, 곽상도 의원 등 모두 국민의힘 인사들만 드러난 상태다. 대장동 사업 계획 당시 민영개발을 고집한 것도 성남시의회 국민의힘(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라 민간 사업을 강하게 원했던 것은 야권 인사들임이 밝혀진 상태다.
2021.09.28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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