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74건
- “열심히 일하면 50억?”...화천대유가 밝힌 곽상도 아들 ‘위로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32) 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으나,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선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곽 씨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격무를 했다는 점을 강조한 해명을 겨냥해 “열심히 일하면 50억 버나?”라고 반문했다.정 의원은 “30대 초반에 6년 일하고 퇴직금 50억을 번, 조선시대 세자도 감히 이루지 못할 업적을 쌓았다”며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을 그렇게 물고 늘어지더니 자기 아들 퇴직금 50억은 몸 상해가며 정당하게 번 껌 값인가?”라고 꼬집었다.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이날 곽 씨의 ‘나도 직원으로 열심히 일 해 번 돈’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 기가 막힌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강 대표는 “대한민국 청년 대다수가 취업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한다. 하지만 50억은 성과급과 퇴직금은 꿈도 꿀 수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그는 “곽상도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 아버지의 소개로 입사했다고 인정했다. 그가 취한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득은 과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아버지의 영향 없이 가능한 일이었을지 합리적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곽 씨의) ‘나도 직원으로 열심히 일해 번 돈’이라는 말은, 밤낮도 없이 주말까지 일해도 수십억은 고사하고 시간당 만원 남짓 추가 근무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수많은 또래 청년들을 생각한다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며 “곽 의원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퇴직금 액수는 국민 누가 보더라도 비상식적이며,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규모”라면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강 대표는 “곽 의원의 아들이 50억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납득 가능한 설명을 내놓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곽 의원을 제명하고 출당시켜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에 대해서는 줄기차게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인이 비판을 받자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아들 뒤에 숨은 곽 의원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만약 택지 개발로 생기는 이익을 사사로이 아들에게 쥐어주려 한 것이 사실이라면 곽 의원은 애초에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민주당에도 “곽 의원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확천금을 소수의 사람들에게 안겨준 민주당 지방정부의 사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라며 “부디 스스로 과오가 무엇이었는지 먼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들 곽 씨의 입장문을 공개했다.곽 씨는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28억 원을 실수령했다며, 자신에게 부친인 곽 의원이 화천대유를 소개했다고 밝혔다.그는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은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로 추정된다. 곽 의원과는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다.곽 씨는 곽 의원이 자신이 28억 원을 수령한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면서 “화천대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셔서 급여랑 성과급 등을 말씀드렸다. 제 인생은 제가 선택하고, 제가 책임지고, 제가 그려왔다”라고 해명했다.이어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2018년 기침, 이명, 어지럼증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열심히 일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회사와 오너에게 인정받도록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회사에 다녔다”라고 말했다.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또 최근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 일뿐”이라며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며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화천대유가)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되물었다.화천대유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회사 내부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곽 씨에게)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화천대유는 “다른 일반 회사와 달리 대다수 부동산개발회사는 임직원들에게 평소에는 기본급 위주로 지급하고 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 시 고액의 성과급 지급에 따른 임금 보상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곽 씨의 경우 퇴직 당시까지 지급이 지연돼 온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 지급의 보상도 함께 이뤄진 것이고, 퇴직금 산정에서도 평소의 기본급 위주로 받아왔던 임금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도 포함되게 됐다”고 설명했다.화천대유는 “곽 씨가 7년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격무에 시달리면서 얻게 된 질병도 하나의 퇴직 사유가 됐다”며 “퇴직 당시 지급받은 금액 중에는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의 성격으로 당시 회사 이사회의 결의를 통하여 승인, 지급된 금액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전북 경선…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맹폭(종합)
- [완주=이데일리 이상원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경선에서 후보들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를 두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도적떼 선동에 넘어갈 만큼 세상 그리 어리석지 않다. 정신 차리고 제 발등 그만 찍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복마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사진=연합뉴스)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정견발표 첫 주자로 나선 김두관 의원은 “지금까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밝혀진 이름은 주로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의심은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는데 이게 국민의힘 게이트인가 민주당 게이트인가”라고 되물은 뒤, “이제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한다. 원팀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부모 잘 만난 곽상도 의원 아들은 50억 퇴직금을 챙겨놓고 `내가 노력해서 받은 건데 무슨 시비냐`고 당당하고, 어떤 청년은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거나, 그나마 일자리에서 조차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그런 나라에서 무슨 공정사회, 행복국가가 가능하냐”면서 “아빠 대박 찬스를 넘어 국민들의 상식을 뒤흔드는 일이자, 기득권 카르텔의 썩은 악취가 풍기는 일이다. 청년들이 세상을 믿고, 스스로를 믿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동시에 겨냥,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벌해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공수처와 검찰의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전날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표차는 크지 않지만, 의미는 크다.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느낀다”고 평가한 뒤,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당당하게 가라. 그것이 승리의 길이다.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너도 나도 개혁을 말하지만 개혁을 발목 잡았던 사람은 그럴 자격 없다”며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나는 흠이 없다``나는 불안하지 않다`하는 우리 안의 네가티브에 되묻는다”면서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과 보수언론, 보수 야당으로부터 짐승이 될 때까지 탈탈 털려 본 적 있느냐. 그렇게 털리던 개혁 동지들에게 일말의 부채의식과 책임감을 가져 본 적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연합해 연일 가짜뉴스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화살을 돌렸다. 이 지사는 “도적떼가 경비에게 `왜 도적 못 막았느냐``왜 그것 밖에 못 지켰냐`고 한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면서 “허구한 날 수사·감사·조사 압수수색하며 탈탈 털어대던 국민의힘 정권 인사들이 제게 눈곱만한 허물이라도 있었다면 가만 두었을 리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라면서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부패 기득권의 귀환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서 돈 많이 번 것 사실…정당한 대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모(31)씨가 26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재직한 후 퇴직금 명분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당하게 일해 받은 대가라고 강조했다.아들 곽씨는 이날 곽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에 입사하고 퇴사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우선 곽 의원의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하셨다. 부동산 개발사업은 대박이 날 수도, 쪽박을 찰 수도 있지만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라 이 사업이 대박이 날 수도 있겠다, 한 번 베팅 해볼 만하겠다고 판단했다”며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했다고 했다.그는 화천대유에서 일하면서 세전 급여 200만~300만원을 받으면서 일했다고 설명했다.곽씨는 ‘50억원’에 대해서는 “수익이 가시화되고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을 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되었고,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2021년 4월 30일쯤 제 계좌로 받았다”며 “입사할 때부터 약속되어 있던 금액은 아니었다. 모든 임직원이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곽 의원이 이 사실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게 됐다는 게 곽씨의 주장이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화천대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셔서 급여랑 성과급 등을 말씀드렸다.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기회조차 없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아무리 그래도 성과급, 위로금 그리고 퇴직금이 과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저는 주식, 코인에 올인하는 것보다 이 회사 ‘화천대유’에 올인하면 대박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이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다. 일을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아버지가 화천대유의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는 “저의 개인적인 문제, 특히 제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저의 가족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며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인가.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인가”라고 되물었다.한편 노컷뉴스는 곽 의원 아들 곽씨가 2015년 6월에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곽 의원은 이에 대해 “회사에서 결정을 한 거고,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라 제가 뭐라고 답변을 할 수 없다.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감옥 안 가는 주문"...'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직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모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된 데 대해 “감옥 안 가는 주문 하나 알려 드리겠다”고 했다.이 지사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곽상도, ‘50억 받은 아들이 사실은 이재명 아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이 글에서 “‘유서대필 조작’ 검사 출신 곽 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거라는 식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란다”라며 “같은 하늘 아래서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제가 50억을 주었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이어 “민간개발 했으면 수백억 받을 건데 이재명이 민관합작으로 5500억 뺏어가는 바람에 50억 밖에 못 받았다는 말인가?”라며 “국힘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 원까지 다 해 먹었을 것인데, 억울한가?”라고 재차 반문했다.그러면서 “이러다 조만간 ‘50억 받은 사람은 내 아들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5년간이나 1)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개발 포기시키고 2) 국힘의 성남시의회가 성남시가 공공개발 못하게 지방채 발행 막고, 도시공사로 개발사업 못하게 공사설립도 막고, 나중에는 적자 난다며 민관합작까지 막았고 3) 국힘 정치인들이 화천대유에서 막대한 현금과 이권 챙겼다”며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힘 아니었으면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민간개발 기대하며 수백억 선 투자했던 투기세력은 공중분해 됐을 테니까”라며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500억은 환수 당했지만 그나마 민관합작에 참여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는가”라고 강조했다.또 “민간사업자 입찰 시 3개 컨소시엄 중 화천대유 참가 컨소시엄이 가장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는데, 수백억 선투자 한 입장에서 사업권을 확보 못하면 대형사고가 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50억 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저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 의원 운도 다 끝나 가는 것 같다”고 했다.그는 “감옥 안가는 주문 하나 알려 드리겠다. 제가 성남시 공무원들 보라고 화장실에 붙여두었던 경구이다.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며 글을 맺었다.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곽 의원은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 씨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덧붙였다.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엔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물었다.또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한편,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 곽상도 아들 50억 논란에..."文대통령 아들·조국 딸 지적하더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모(32)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와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딸 조민 씨 사례에 빗대 공세를 펼치고 있다.조 전 장관은 26일 페이스북에 곽 씨의 퇴직금 50억 원을 다룬 기사를 공유한 뒤 “‘화천대유’ 실소유주 외, 전·현직 직원 및 그 가족이 누구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지난해 한 매체가 보도한 “문 대통령 아들 ‘주민등록 공개 요구’ 곽상도… 정작 본인 아들은 재산 공개 거부”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씨 퇴직금 의혹을 언급하며 “말이 나온 김에 곽상도 의원의 심각한 ‘내로남불’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곽 의원은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사생활과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왔다.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병원에 다닌 기록까지 추적하는 등 사생활 침해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재판 중인 조국 전 장관과 그 자녀에 대해서도 도를 넘는 모욕을 계속했다”며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50억 원’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책임지겠는가?”라고 물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조 전 장관이 다시 생각난다”고 했다.윤 의원은 “(조 전 장관) 딸이 대학에서 600만 원 장학금을 받았다고, 당시 검찰은 뇌물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의 딸이 아니었다면 그런 해석은 성립하지 않았을 장학금”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검찰 기소의 잘잘못을 다시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법과 공권력의 집행은 국민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며 “지켜보겠다. 600만 원과 50억의 차이가 무엇인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윤 의원은 “관련 기관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며,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600만 원을 뇌물이라 했던 당시 검찰총장은 지금 50억 원을 뭐라 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윤 전 총장 측은 “대장동 개발의 모든 과정과 자금 흐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며 “특검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수사하도록 해야 하며 곽 의원 아들 문제도 다른 의혹과 함께 특검 통해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특히 “퇴직금의 명확한 목적과 배경을 철저히 드러내야 한다”며 “혹 아버지(곽 의원)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회의원이라 그런 비상식적 대우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국민이 의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곽 의원은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씨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덧붙였다.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엔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물었다.또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이 지사 측은 곽 의원 아들 의혹에 대해 “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퇴직금보다 더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이 지사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곽 의원에게) 화천대유와의 관계를 물어도 끝까지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아들 월급 일부만을 공개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곽 의원의 페이스북 해명 글이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곽 의원의 말에 따르면, (1)자신의 아들은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해서 월급 250만 원 정도를 받으면서 일한 ‘평범한 청년’이라고 하고 있고, (2)화천대유에 투자를 한 것이 없다고 한다”며 “실제로도 곽 의원의 아들의 경력, 학력과 회사 내 직책 등에 비추어 보면 퇴직금 50억 원은 비상식적인 금액이라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 곽상도 "아들 50억, 이재명이 만든 구조" vs 李측 "뇌물 가능성"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모(32) 씨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덧붙였다.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물었다.또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이날 노컷뉴스는 화천대유가 올해 3월 퇴직한 곽 씨에게 50억 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7일 “제 아들은 (화천대유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 원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재명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지사 측은 이번 보도를 계기로 ‘국민의힘 게이트’에 무게를 실고 있다.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퇴직금보다 더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김 의원은 “(곽 의원에게) 화천대유와의 관계를 물어도 끝까지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아들 월급 일부만을 공개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청약통장, 사모펀드 등은 잘 모르지만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분에게 물어야 겠다”며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뇌물로 의심하는 것이 상식이겠죠?”라고 물었다.김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곽 의원의 페이스북 해명 글이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곽 의원의 말에 따르면, (1)자신의 아들은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해서 월급 250만 원 정도를 받으면서 일한 ‘평범한 청년’이라고 하고 있고, (2)화천대유에 투자를 한 것이 없다고 한다”며 “실제로도 곽 의원의 아들의 경력, 학력과 회사 내 직책 등에 비추어 보면 퇴직금 50억 원은 비상식적인 금액이라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