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74건

“열심히 일하면 50억?”...화천대유가 밝힌 곽상도 아들 ‘위로금’
  • “열심히 일하면 50억?”...화천대유가 밝힌 곽상도 아들 ‘위로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곽병채(32) 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은 것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으나,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선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곽 씨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격무를 했다는 점을 강조한 해명을 겨냥해 “열심히 일하면 50억 버나?”라고 반문했다.정 의원은 “30대 초반에 6년 일하고 퇴직금 50억을 번, 조선시대 세자도 감히 이루지 못할 업적을 쌓았다”며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을 그렇게 물고 늘어지더니 자기 아들 퇴직금 50억은 몸 상해가며 정당하게 번 껌 값인가?”라고 꼬집었다.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이날 곽 씨의 ‘나도 직원으로 열심히 일 해 번 돈’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 기가 막힌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강 대표는 “대한민국 청년 대다수가 취업해서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한다. 하지만 50억은 성과급과 퇴직금은 꿈도 꿀 수 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그는 “곽상도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 아버지의 소개로 입사했다고 인정했다. 그가 취한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득은 과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아버지의 영향 없이 가능한 일이었을지 합리적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곽 씨의) ‘나도 직원으로 열심히 일해 번 돈’이라는 말은, 밤낮도 없이 주말까지 일해도 수십억은 고사하고 시간당 만원 남짓 추가 근무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수많은 또래 청년들을 생각한다면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며 “곽 의원 아들이 받은 성과급과 퇴직금 액수는 국민 누가 보더라도 비상식적이며, 일반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규모”라면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강 대표는 “곽 의원의 아들이 50억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납득 가능한 설명을 내놓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곽 의원을 제명하고 출당시켜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에 대해서는 줄기차게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인이 비판을 받자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아들 뒤에 숨은 곽 의원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만약 택지 개발로 생기는 이익을 사사로이 아들에게 쥐어주려 한 것이 사실이라면 곽 의원은 애초에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강 대표는 민주당에도 “곽 의원 아들의 성과급과 퇴직금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확천금을 소수의 사람들에게 안겨준 민주당 지방정부의 사업으로 탄생한 작품”이라며 “부디 스스로 과오가 무엇이었는지 먼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전했다.앞서 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들 곽 씨의 입장문을 공개했다.곽 씨는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위로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28억 원을 실수령했다며, 자신에게 부친인 곽 의원이 화천대유를 소개했다고 밝혔다.그는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은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이자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로 추정된다. 곽 의원과는 성균관대 동문으로 친분이 있다.곽 씨는 곽 의원이 자신이 28억 원을 수령한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면서 “화천대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셔서 급여랑 성과급 등을 말씀드렸다. 제 인생은 제가 선택하고, 제가 책임지고, 제가 그려왔다”라고 해명했다.이어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2018년 기침, 이명, 어지럼증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정도로 화천대유에서 열심히 일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하는 것보다 회사와 오너에게 인정받도록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회사에 다녔다”라고 말했다.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또 최근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빗대 “저는 너무나 치밀하게 설계된 오징어 게임 속 ‘말’ 일뿐”이라며 “제가 입사한 시점에 화천대유는 모든 세팅이 끝나 있었다. 설계자 입장에서 저는 참 충실한 말이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일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며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화천대유가)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냐,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냐”라고 되물었다.화천대유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회사 내부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곽 씨에게)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화천대유는 “다른 일반 회사와 달리 대다수 부동산개발회사는 임직원들에게 평소에는 기본급 위주로 지급하고 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 시 고액의 성과급 지급에 따른 임금 보상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곽 씨의 경우 퇴직 당시까지 지급이 지연돼 온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 지급의 보상도 함께 이뤄진 것이고, 퇴직금 산정에서도 평소의 기본급 위주로 받아왔던 임금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도 포함되게 됐다”고 설명했다.화천대유는 “곽 씨가 7년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격무에 시달리면서 얻게 된 질병도 하나의 퇴직 사유가 됐다”며 “퇴직 당시 지급받은 금액 중에는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의 성격으로 당시 회사 이사회의 결의를 통하여 승인, 지급된 금액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2021.09.26 I 박지혜 기자
민주당 전북 경선…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맹폭(종합)
  • 민주당 전북 경선…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퇴직금 맹폭(종합)
  • [완주=이데일리 이상원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지역 경선에서 후보들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를 두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 “도적떼 선동에 넘어갈 만큼 세상 그리 어리석지 않다. 정신 차리고 제 발등 그만 찍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복마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면서도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혀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사진=연합뉴스)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정견발표 첫 주자로 나선 김두관 의원은 “지금까지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밝혀진 이름은 주로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의심은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는데 이게 국민의힘 게이트인가 민주당 게이트인가”라고 되물은 뒤, “이제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한다. 원팀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부모 잘 만난 곽상도 의원 아들은 50억 퇴직금을 챙겨놓고 `내가 노력해서 받은 건데 무슨 시비냐`고 당당하고, 어떤 청년은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하거나, 그나마 일자리에서 조차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그런 나라에서 무슨 공정사회, 행복국가가 가능하냐”면서 “아빠 대박 찬스를 넘어 국민들의 상식을 뒤흔드는 일이자, 기득권 카르텔의 썩은 악취가 풍기는 일이다. 청년들이 세상을 믿고, 스스로를 믿고 도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을 동시에 겨냥, “엄정하게 수사하고 처벌해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공수처와 검찰의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전날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표차는 크지 않지만, 의미는 크다. 큰 변화가 시작됐다고 느낀다”고 평가한 뒤,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당당하게 가라. 그것이 승리의 길이다. 그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너도 나도 개혁을 말하지만 개혁을 발목 잡았던 사람은 그럴 자격 없다”며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나는 흠이 없다``나는 불안하지 않다`하는 우리 안의 네가티브에 되묻는다”면서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과 보수언론, 보수 야당으로부터 짐승이 될 때까지 탈탈 털려 본 적 있느냐. 그렇게 털리던 개혁 동지들에게 일말의 부채의식과 책임감을 가져 본 적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재명 지사는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연합해 연일 가짜뉴스 남발하며 `이재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며 화살을 돌렸다. 이 지사는 “도적떼가 경비에게 `왜 도적 못 막았느냐``왜 그것 밖에 못 지켰냐`고 한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면서 “허구한 날 수사·감사·조사 압수수색하며 탈탈 털어대던 국민의힘 정권 인사들이 제게 눈곱만한 허물이라도 있었다면 가만 두었을 리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라면서 “원팀으로 똘똘 뭉쳐야 본선에서 승리하고, 부패 기득권의 귀환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9.26 I 이성기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관련 긴급 최고위 소집
  • 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관련 긴급 최고위 소집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안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26일 오후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사안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께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최고위가 열린다”면서 “곽 의원 아들 사안이 워낙 중대하다 보니 최고위가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제외한 김기현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등 최고위원들이 참석해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받은 이유, 곽 의원에 대한 징계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곽 의원 관련, 당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곽 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의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제명 등 단호한 징계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고, 곽 의원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당장 곽 의원을 제명 출당 조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만약 이날 최고위가 제명을 의결하면 오는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제명을 확정 지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노컷뉴스는 이날 곽 의원 아들 곽모(31)씨가 2015년 6월에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곽씨는 같은 날 아버지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 열심히 하고, (회사에서)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버지가 화천대유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1.09.26 I 박태진 기자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서 돈 많이 번 것 사실…정당한 대가"
  •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서 돈 많이 번 것 사실…정당한 대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모(31)씨가 26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재직한 후 퇴직금 명분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당하게 일해 받은 대가라고 강조했다.아들 곽씨는 이날 곽 의원 페이스북을 통해 화천대유에 입사하고 퇴사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우선 곽 의원의 소개로 화천대유에 입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김○○가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데 사람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면 한번 알아보라’고 하셨다. 부동산 개발사업은 대박이 날 수도, 쪽박을 찰 수도 있지만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라 이 사업이 대박이 날 수도 있겠다, 한 번 베팅 해볼 만하겠다고 판단했다”며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했다고 했다.그는 화천대유에서 일하면서 세전 급여 200만~300만원을 받으면서 일했다고 설명했다.곽씨는 ‘50억원’에 대해서는 “수익이 가시화되고 2020년 6월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의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을 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되었고,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2021년 4월 30일쯤 제 계좌로 받았다”며 “입사할 때부터 약속되어 있던 금액은 아니었다. 모든 임직원이 성과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곽 의원이 이 사실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게 됐다는 게 곽씨의 주장이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화천대유가 언론에 크게 보도되고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셔서 급여랑 성과급 등을 말씀드렸다. 이 돈은 모두 제 계좌에 있고 제가 화천대유에 입사해서 일하고 평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기회조차 없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고, 아무리 그래도 성과급, 위로금 그리고 퇴직금이 과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저는 주식, 코인에 올인하는 것보다 이 회사 ‘화천대유’에 올인하면 대박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이 회사에 모든 것을 걸었다. 일을 열심히 하고, 인정받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아버지가 화천대유의 배후에 있고 그로 인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는 “저의 개인적인 문제, 특히 제 건강과 관련한 문제는 저의 가족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다”며 “대장동 사건의 본질이 수천억 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설계의 문제인가. 그 속에서 열심히 일한 한 개인의 문제인가”라고 되물었다.한편 노컷뉴스는 곽 의원 아들 곽씨가 2015년 6월에 화천대유에 입사해 지난 3월 퇴사하면서 퇴직금으로 약 50억원을 받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곽 의원은 이에 대해 “회사에서 결정을 한 거고, 회사와 아들 사이에서 있었던 일이라 제가 뭐라고 답변을 할 수 없다. 회사하고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물어보진 않았다”고 말했다.
2021.09.26 I 박태진 기자
문준용 "곽상도, 대통령 자식 공격하더니...아들 돈 모른다고?"
  • 문준용 "곽상도, 대통령 자식 공격하더니...아들 돈 모른다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모 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에 대해 “아들이 받은 돈이라 아빠는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비판했다.문 작가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자기가 던진 칼날이 되돌아오는데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건 비겁한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곽 의원을 향해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 받았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엔 자기 자식이 연관 되다니”라며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오겠다. 걷잡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 그때 남 탓할 수 있을까”라며 “아드님은 그 부담을 떠안을 준비가 되어 있나”라고 물었다.곽 의원은 그동안 문 작가를 비롯한 문 대통령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해왔다.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사진=이데일리DB)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씨의 퇴직금 논란을 언급하며 “말이 나온 김에 곽상도 의원의 심각한 ‘내로남불’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곽 의원은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사생활과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왔다.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병원에 다닌 기록까지 추적하는 등 사생활 침해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재판 중인 조국 전 장관과 그 자녀에 대해서도 도를 넘는 모욕을 계속했다”며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50억 원’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책임지겠는가?”라고 몰아붙였다.곽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씨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덧붙였다.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엔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물었다.또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한편,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2021.09.26 I 박지혜 기자
이재명 "감옥 안 가는 주문"...'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직격
  • 이재명 "감옥 안 가는 주문"...'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 직격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모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아 논란이 된 데 대해 “감옥 안 가는 주문 하나 알려 드리겠다”고 했다.이 지사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에 “곽상도, ‘50억 받은 아들이 사실은 이재명 아들’?”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이 글에서 “‘유서대필 조작’ 검사 출신 곽 의원께서 화천대유는 이재명 거라는 식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란다”라며 “같은 하늘 아래서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제가 50억을 주었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이어 “민간개발 했으면 수백억 받을 건데 이재명이 민관합작으로 5500억 뺏어가는 바람에 50억 밖에 못 받았다는 말인가?”라며 “국힘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 원까지 다 해 먹었을 것인데, 억울한가?”라고 재차 반문했다.그러면서 “이러다 조만간 ‘50억 받은 사람은 내 아들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 할 것 같다”고 비꼬았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5년간이나 1)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개발 포기시키고 2) 국힘의 성남시의회가 성남시가 공공개발 못하게 지방채 발행 막고, 도시공사로 개발사업 못하게 공사설립도 막고, 나중에는 적자 난다며 민관합작까지 막았고 3) 국힘 정치인들이 화천대유에서 막대한 현금과 이권 챙겼다”며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힘 아니었으면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개발이익 100% 환수했을 것이고, 민간개발 기대하며 수백억 선 투자했던 투기세력은 공중분해 됐을 테니까”라며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500억은 환수 당했지만 그나마 민관합작에 참여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는가”라고 강조했다.또 “민간사업자 입찰 시 3개 컨소시엄 중 화천대유 참가 컨소시엄이 가장 파격적 조건을 제시했는데, 수백억 선투자 한 입장에서 사업권을 확보 못하면 대형사고가 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50억 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힘이 성남시 공공개발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며 “저보고 감옥 운운하는 인사들 많던데, 제가 보기엔 곽 의원 운도 다 끝나 가는 것 같다”고 했다.그는 “감옥 안가는 주문 하나 알려 드리겠다. 제가 성남시 공무원들 보라고 화장실에 붙여두었던 경구이다.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며 글을 맺었다.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곽 의원은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 씨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덧붙였다.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엔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물었다.또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한편,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2021.09.26 I 박지혜 기자
민주당 "삼성전자 사장보다 많은 곽상도 아들 퇴직금, 이해 어려워"
  • 민주당 "삼성전자 사장보다 많은 곽상도 아들 퇴직금, 이해 어려워"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30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던 사회초년생이 6년 근무에 삼성전자 사장보다 더 많은 퇴직금이라니, 국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액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곽 의원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그렇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준 것이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화천대유의 퇴직금 설계를 성남시장이 할 수 있겠나. 정도를 벗어난 과대망상은 그만 멈춰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최근 알게 되었다고 하니,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알지 못했다던 윤희숙 전 의원의 주장과 똑 닮았다”며 “권력을 이용해 투기를 기획하고 투기금 세탁은 가족이 하는 행태라면 가히 ‘신종투기선물세트’라 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과 화천대유에 100% 지분을 가진 대주주 김만배씨의 오래된 인연,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냈던 곽 의원의 직무관련성에 따른 뇌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곽상도 의원과 그 아들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직접 수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 곽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하고, 화천대유의 형성부터 현재까지 자산 흐름과 관련자 색출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역시 ‘토건비리당’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곽상도 의원과 관련된 자들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당차원의 관용없는 처분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6 I 박기주 기자
곽상도 아들 50억 논란에..."文대통령 아들·조국 딸 지적하더니"
  • 곽상도 아들 50억 논란에..."文대통령 아들·조국 딸 지적하더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곽모(32) 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와 조국 법무부 전 장관 딸 조민 씨 사례에 빗대 공세를 펼치고 있다.조 전 장관은 26일 페이스북에 곽 씨의 퇴직금 50억 원을 다룬 기사를 공유한 뒤 “‘화천대유’ 실소유주 외, 전·현직 직원 및 그 가족이 누구인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지난해 한 매체가 보도한 “문 대통령 아들 ‘주민등록 공개 요구’ 곽상도… 정작 본인 아들은 재산 공개 거부”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씨 퇴직금 의혹을 언급하며 “말이 나온 김에 곽상도 의원의 심각한 ‘내로남불’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곽 의원은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사생활과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왔다.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병원에 다닌 기록까지 추적하는 등 사생활 침해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재판 중인 조국 전 장관과 그 자녀에 대해서도 도를 넘는 모욕을 계속했다”며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50억 원’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책임지겠는가?”라고 물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도 “조 전 장관이 다시 생각난다”고 했다.윤 의원은 “(조 전 장관) 딸이 대학에서 600만 원 장학금을 받았다고, 당시 검찰은 뇌물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의 딸이 아니었다면 그런 해석은 성립하지 않았을 장학금”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검찰 기소의 잘잘못을 다시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법과 공권력의 집행은 국민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며 “지켜보겠다. 600만 원과 50억의 차이가 무엇인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윤 의원은 “관련 기관의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한다”며,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600만 원을 뇌물이라 했던 당시 검찰총장은 지금 50억 원을 뭐라 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윤 전 총장 측은 “대장동 개발의 모든 과정과 자금 흐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며 “특검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수사하도록 해야 하며 곽 의원 아들 문제도 다른 의혹과 함께 특검 통해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특히 “퇴직금의 명확한 목적과 배경을 철저히 드러내야 한다”며 “혹 아버지(곽 의원)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회의원이라 그런 비상식적 대우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국민이 의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곽 의원은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씨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덧붙였다.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엔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물었다.또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이 지사 측은 곽 의원 아들 의혹에 대해 “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퇴직금보다 더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이 지사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곽 의원에게) 화천대유와의 관계를 물어도 끝까지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아들 월급 일부만을 공개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곽 의원의 페이스북 해명 글이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곽 의원의 말에 따르면, (1)자신의 아들은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해서 월급 250만 원 정도를 받으면서 일한 ‘평범한 청년’이라고 하고 있고, (2)화천대유에 투자를 한 것이 없다고 한다”며 “실제로도 곽 의원의 아들의 경력, 학력과 회사 내 직책 등에 비추어 보면 퇴직금 50억 원은 비상식적인 금액이라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2021.09.26 I 박지혜 기자
'곽상도 子 화천대유 퇴직금 논란'에…이재명 캠프 "뇌물죄 여부 수사해야"
  • '곽상도 子 화천대유 퇴직금 논란'에…이재명 캠프 "뇌물죄 여부 수사해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캠프가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수사기관은 즉시 제3자 뇌물죄가 맞는지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광주·전남 경선 결과 발표가 끝나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이재명 열린캠프 대장동TF단장 김병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년 근무하고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것을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아빠찬스 때문인지 몰라도 곽 의원의 아들은 무려 200배의 퇴직금을 받았다”며 “평생 직장에서 일하다가 퇴직할 때 퇴직금 2억~3억을 받는 보통 샐러리맨 입장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매번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을 언급하며 정치 공세를 해온 곽상도 의원에게 묻는다”며 “아들이 받은 퇴직금 50억원이 우회 투자에 대한 대가인지, 공영개발 저지에 대한 로비의 대가인지, 아니면 정치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대가를 받은 것인지 곽상도 의원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어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보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의 연결고리는 단 하나도 없고 국민의힘과의 연결 고리는 넘쳐나고 있다”며 “국민의힘 세력이 일부 토건세력과 손잡고 대장동 사업을 먹잇감으로 삼았고, 이제 와서는 들통 날 것을 우려해 적반하장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뒤집어씌우려다가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명백하게 대장동 사업은 국힘 게이트”라며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야당의 국정조사 및 특검 요구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김 단장은 “국정조사를 하려고 하면 몇달이 걸릴 수 있다”며 “진행 중인 수사를 신속·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기관에 맡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1.09.26 I 박기주 기자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파장…유승민 "사실이면 제명"
  • 곽상도 아들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파장…유승민 "사실이면 제명"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6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한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보도와 관련, 곽 의원의 출당 조치를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의 시행사인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수령한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의 아들 보도와 관련, 곽 의원의 출당 조치를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 (사진=이데일리DB)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았고, 곽 의원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당 지도부는 당장 곽 의원을 제명 출당 조치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유 전 의원은 “우리 스스로 깨끗하고 당당해야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지사의 불법과 비리 의혹을 응징할 수 있다. 당 지도부는 신속하게 결단하기를 요구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재명 경기지사도 저격했다. 대장동 개발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실시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는 이 아수라 같은 판국에 대해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이 지사 말대로 거리낄 것이 없다면 특검이건 국정조사건 다 받아야 한다”고 쏘아붙였다.이어 “국민의힘은 누가 연루됐건 어떤 식의 조사건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26 I 박태진 기자
추미애 "곽상도의 적은 곽상도! 특권·반칙 수사하라"
  • 추미애 "곽상도의 적은 곽상도! 특권·반칙 수사하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 “곽 의원은 성과급이라 주장하지만 아버지가 곽상도가 아니었더라면 `로또형` 지급이 가능했겠느냐”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곽적곽, 곽상도의 적은 곽상도`란 글에서 “자신의 아들은 `월급이 고작 이삼백만 원의 직원에 불과했다`고 큰소리쳤던 곽상도 아들이 퇴사하면서 화천대유에서 받은 돈이 50억 원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가족 특혜 감별사`를 자처해 공모에 의한 예술 지원금도 대통령 `백`이라 몰아갔다. 단순히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은 예술 재능도 부정했다”면서 “평소 그의 철학과 소신대로 철저하게 제대로 수사하라. 곽상도의 특권과 반칙, 불법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노컷뉴스는 화천대유가 올해 3월 퇴직한 곽 의원의 아들 곽모(32)씨에게 50억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곽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근무했다.이에 곽 의원은 연합뉴스에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면서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액수)은 모른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는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 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 이성문 대표, 대주주 김만배 씨와 성균관대 동문이다.
2021.09.26 I 이성기 기자
곽상도 "아들 50억, 이재명이 만든 구조" vs 李측 "뇌물 가능성"
  • 곽상도 "아들 50억, 이재명이 만든 구조" vs 李측 "뇌물 가능성"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아들 곽모(32) 씨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재명 경기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곽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회사가 지금 생각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들이 퇴직금인가, 성과급을 받았다는 것은 아는데 정확한 것은 모른다”고 덧붙였다.그는 액수가 너무 큰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보통 회사에서 이만한 수익을 올린 회사가 있었나”라며 “회사가 벌었으니깐, 형편이 되니깐,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준 거 아니겠나”라고 물었다.또 화천대유에 투자했다가 사실상 배당금 성격으로 퇴직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투자했으면 진작 다 나타났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이 부동산 사업 회사를 차리고 직원을 찾고 있다기에 아들에게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고 한 것”이라며 “아들은 부동산 시행 사업을 구체화하는 일을 말단 직원으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이날 노컷뉴스는 화천대유가 올해 3월 퇴직한 곽 씨에게 50억 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7일 “제 아들은 (화천대유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 원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재명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특혜 의혹에 휩싸인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원 규모의 공영 개발 사업이다.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는 “대표적인 모범 개발 행정 사례”라고 반박하며 관련 수사를 공개 의뢰했고, 검찰과 경찰은 의혹에 관한 검토 및 수사에 들어갔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지사 측은 이번 보도를 계기로 ‘국민의힘 게이트’에 무게를 실고 있다.이재명 캠프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30대 그룹 전문경영인 퇴직금보다 더 받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의문을 나타냈다.김 의원은 “(곽 의원에게) 화천대유와의 관계를 물어도 끝까지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아들 월급 일부만을 공개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청약통장, 사모펀드 등은 잘 모르지만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분에게 물어야 겠다”며 “이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뇌물로 의심하는 것이 상식이겠죠?”라고 물었다.김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곽 의원의 페이스북 해명 글이 아주 중요한 증거가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곽 의원의 말에 따르면, (1)자신의 아들은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해서 월급 250만 원 정도를 받으면서 일한 ‘평범한 청년’이라고 하고 있고, (2)화천대유에 투자를 한 것이 없다고 한다”며 “실제로도 곽 의원의 아들의 경력, 학력과 회사 내 직책 등에 비추어 보면 퇴직금 50억 원은 비상식적인 금액이라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법적으로는 퇴직금이라는 외형을 빌렸지만 실제로는 뇌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해 보인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곽 의원은 “특검을 통해 신속하게 진상 규명을 하자는데 저는 동의했다”며 “특검을 하다 보면 아들과 관련된 이 부분도 수사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를 겨냥해 “이것을 피하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2021.09.26 I 박지혜 기자
고민정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야당 계속 거론"
  • 고민정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야당 계속 거론"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둘러싸고 불거진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정의했다.24일 방송된 MBC표준FM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 고 의원이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날 고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어떻게 보냐”고 묻는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국민의 힘 게이트”라고 말하면서 “곽상도, 원유철, 신영수, 이런 분들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구마 줄기 캐 나오듯 국민의힘과 관련된 분들이 나오고 계시다”고 야당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이 지사가 2015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에 자산 관리사로 참여한 회사 ‘화천대유’에 대한 논란이다. 당시 화천대유와 자회사인 천화동인이 출자금 3억 5000만 원을 내고 1154배에 달하는 4040억 원을 배당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지사가 화천대유에 개발 관련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다.고 의원은 대장동 의혹에 관해 수사가 진행될 경우 야당 관계자들 또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곽상도 아들이 7년 동안 (화천대유) 회사에 다녔고, 원유철 전 의원은 회사 고문으로 있었다. 신영수 전 의원 동생은 수억대 뇌물을 받는 대장동 로비 사건으로 이제 문제가 있었고, 실제로 그 당시에 LH 간부 등이 연루돼서 6명이 구속되고 9명이 기소되기도 했었다”고 밝혔다.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특혜 의혹에 청와대 측에 입장을 물어봐 달라고 발언한 것에 “기승전 청”이라고 평가하면서 “아마도 청와대가 이 사건에 대해서 뭔가 한마디라도 하게 되면 ‘청와대가 가이드를 제시했다’라고 공격할 게 너무 뻔하다. 그래서 법무부가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겠다고 했으니 그건 맡겨둘 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동시에 고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언급하며 “손준성 검사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계가 어떤지에 대해서 우리가 놓치면 안 된다. 윤석열 후보 입장에선 꼬리를 자르고 싶은 욕구가 목구멍까지 차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하지만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사람의 행위에 대해서 그냥 단순히 도의적으로 사과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마치 죄를 지은 사람이 본인의 형량을 본인이 재단하는 거랑 똑같다. 그래서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행위에 대해서 응분의 대가가 치러질 걸로 본다”고 강조했다.한편 ‘고발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 씨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2021.09.24 I 권혜미 기자
추미애, 윤석열에 훈수…“정치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 추미애, 윤석열에 훈수…“정치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사업 논란에 대한 윤석열 전 총장 대응을 비판했다.사진=뉴시스추 전 장관은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전 총장이 대장동 논란을 두고 청와대에까지 해명을 요구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윤석열 후보가 청와대에 대장동을 묻길래 잘 알면서 왜 그러나 싶다. 정치 그렇게 하는게 아닌데”라며 “이재명 후보에 대해 대법원 무죄 판결까지 있는데도 대장동에 다시 불을 붙인 조선 측과 야합해 의혹이라고 부르고 청와대를 끌어들이면 자신의 검란 의혹이 가려진다고 믿느냐”고 물었다.추 전 장관은 “이제껏 프레임을 걸어 여러번 속여왔기에 또 다시 그 수법을 시도하지만 벌써 자충수”라며 독립언론매체 열린공감TV가 화천대유 관련 회사 내부자의 배임 횡령혐의 보도를 거론했다.그러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검찰이 애초 주목한 이 사건을 팠을 때 부터 몰랐을 리가 없고 알고도 덮은 비리 아닐까하는 우려가 생긴다”며 “곽상도 등과 유력 법조인, 재벌이 연관된 카르텔을 비호한게 검찰이 아닐까 매우 궁금하다”고 지적했다.윤 전 총장이 이 지사 측에 공세를 취하고 있으나 정작 윤 전 총장 자신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사건에 대해 모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추 전 장관은 “그래서 우리는 청와대에는 안물안궁이고 제 할 일 안 했던 검찰에 묻는다”며 “도대체 사법정의를 세우는 건가, 아니면 사건을 만드는 건가”라는 질문도 남겼다.추 전 장관의 이같은 비판은 현 정부 사정기관 수장으로서 사건 수사에 책임질 위치에 있던 인물이 뒤늦게 청와대에 의혹을 제기하는것이 부적절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권력이 연루된 초대형 비리라면 총장 재임 시절 사건을 제대로 수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021.09.23 I 장영락 기자
윤건영 "곽상도, 원유철, 신영수..대장동 등장인물은 모두 국힘"
  • 윤건영 "곽상도, 원유철, 신영수..대장동 등장인물은 모두 국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과 관련, 직접 관련자로 드러난 사람은 모두 국민의힘 측 인사라는 점을 지적했다.사진=뉴시스윤 의원은 2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먼저 이번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측이 공세를 취하는 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야당이 이런 말 할 자격이나 있는가 싶다. 첫 번째로 이명박 대통령이 당시에 뭐라고 했냐 그러면 투자수익은 민간에게 돌려라. 공공개발하지 말라고 하는 사실상 지시까지 내렸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또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예컨대 곽상도 의원의 자제분 7년 동안 그 회사에 다녔다는 거고 막대한 수익을 남긴 회사에.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원유철 전 의원은 그 회사에 고문으로 있으면서 막대한 월급을 받았다. 국민의힘 소속 신영수 전 의원 동생은 대장동 땅 관련된 사업과 관련해서 구속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논란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겪고 있으나 드러난 회사 관련자들은 모두 국민의힘 관련 인사들이라는 것이다. 윤 의원은 “돈 한푼이라도 받았거나 등장인물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이라며 “따라서 국민의힘은 그런 주장을 할 자격이 없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면서 한마디로 방귀 낀 사람이 성내는 꼴인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은 진실규명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특검 도입은 반대했다. 그는 “지금 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미진하다든지 문제가 있다고 하면 특검이든 국조든 저는 그때 가서 생각해볼 수 있는데 한참 수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하자는 것은 너무 나가도 나간 것”이라며 거꾸로 :윤석열 후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윤 의원은 고발사주 의혹이 사안의 경중을 따질 때 더 심각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같은 상황을 두고 “물타기”라는 평가도 내렸다. 윤 의원은 “우선 윤석열 후보에게 둘러싸인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 흐릿하게 만드는 게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이재명 후보가 뭔가 문제가 있을 거야 라는 것 목적을 취할 수 있다”며 이 지사 입장에서 악재라고 분석했다.다만 윤 의원은 긍부정의 내용을 막론하고 대선을 앞두고 온갖 화재의 중심이 이 지사를 향한 것이 유리한 지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모든 대부분 정치 뉴스가 이재명 후보 뉴스로 도배가 됐다. 그러다 보니 이번 대선이 이재명이냐 아니냐 라는 구도로 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9.23 I 장영락 기자
尹캠프 측 "세계적 예술가 문준용, 왜 국민 혈세로만 지원받나"
  • 尹캠프 측 "세계적 예술가 문준용, 왜 국민 혈세로만 지원받나"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강원 양구군으로부터 7000만원을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 아들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에 대해 “세계적인 예술인이 맞다면, 도대체 왜 국민의 혈세로만 지원받는 것인가”라며 비판했다.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 (사진=연합뉴스)윤 전 총장 대선캠프 김인규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문씨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고 하는데 그가 외국에서 평가받을만한 어떤 실적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청와대가 ‘세계적’이라고 말하면 국민은 군말없이 믿어야 하는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이 지원하는 미술관 사업에 본인 작품을 전시하며 지자체 예산 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양구군의 재정자립도는 8.1%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전국 지차체 평균인 45%에 한참 못미친다. 그럼에도 양구군은 10억여원의 금액을 특정 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었고, 이 중 약 7000만원이 문씨에게 배정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문씨가 지난 2년 반동안 공공예산으로 지원받은 액수는 총 2억 184만원이라고 한다”라며 “코로나로 전시할 기회가 사라져 수입이 거의 없는 예술인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정부 지원금으로 고작 몇백만을 손에 쥐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마음은 또 어떨까”라고 했다.이어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되지만 특혜를 받아서도 안 된다”며 “(국민은) 문씨에 대한 지자체·기관 등의 지원 과정에서 ‘대통령의 아들’이란 점이 작동했는지 국민은 궁금해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부대변인은 “문씨에 대한 이런 지원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이뤄지고 있으니 수상하지 않은가”라며 문씨의 지원금 수령을 재차 비판했다.지난 20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문씨가 지난해 5월 강원도 박수근어린이미술관 개관 당시 출품한 미디어아트 작품 ‘숨은 그림 찾기’ 전시 예산으로 총 7089만원이 배정됐다. 예산 항목으로는 재료비(3593만원), 인건비(2723만원), 직접노무비(484만원), 직접경비(288만원) 등이다.곽상도 의원실 측은 “재정자립도 8.1%로 전국 최하위 수준의 양구군이 사업비 10억여원의 미술관 건립 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목적에도 맞지 않는 장애인생산품 관련 단체와 수의계약을 한 것 자체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양구군청 관계자는 작품 선정에 관여한 바 없다면서 “‘아름다운 사람들’이 과거 양구 근현대박물관 사업을 잘 수행한 실적이 있어 계약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문씨는 작품 활동을 하며 국가 지원금을 잇따라 수령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으로부터 초청 작가로 선정돼 1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또 지난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금 6900만원을,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받았다.이를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일각에서 줄지어 나오자 문씨는 “대통령의 가족을 정치에 악용하지 말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2021.09.21 I 이세현 기자
홍준표, 이재명 겨냥 "'윤십원' 놀리더니...'이일원' 될라"
  • 홍준표, 이재명 겨냥 "'윤십원' 놀리더니...'이일원' 될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은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 당시 ‘화천대유’ 특혜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맹비난했다.홍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누구는 돈 10원도 피해 준 적이 없다고 큰소리 치다가 감옥 간 일도 있는데 누구는 돈 1원도 안 받았다고 발을 뻗치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윤 십원’이라고 그렇게 야유하고 놀리더니”라며 “자칫하다간 이 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윤 십원’은 장모 관련 의혹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십원 한 장’ 발언을 비꼰 표현이다. 윤 전 총장의 말을 전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국회부의장)이 ‘비슷한 취지로 말했던 것일 뿐’이라며 전달 과정에서의 혼선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윤 전 총장의 언어가 돼버린 후였다. 홍 의원은 또 “거꾸로 고발 쇼도 하고 있지만 뻔뻔함으로 그게 묻힐 수 있을까?”라며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걸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결백하다면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며 “증거가 더이상 인멸되기 전에 말이다”라고 했다.그는 “요즘 관련자들이 증거 인멸에 정신없을 것”이라며 “이런 대형 비리가 터졌는데도 눈치나 보고 있는 검찰도 참 이상한 조직”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왼쪽),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앞서 이 지사는 전날 광주MBC 주관으로 진행한 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권역 TV 토론회에서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정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를 사퇴하고 공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 사건을 정확하게 규정하면 토건세력들과 결합했던 당시 한나라당이 저에게 태클을 당했고, 제가 공공환수로 5503억 이상을 성남시로 환수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사는 화천대유 등 일부 주주들이 지분에 비해 과도한 이득을 취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2015년 당시 계산으로는 1800억 정도 남는 걸로 예상됐는데 부동산 값이 폭등해서 그분들의 이익이 늘어났다”며 “위험과 손익을 모두 넘긴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선거대책위는 이와 관련해 “이 후보의 당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진위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공표했다”면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이재명 캠프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의혹과 관련,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도 “1원 입금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 지사의 발언을 비판한 것도 반박했다.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전 대통령과 비슷한 사건이라면 ‘경제공동체’라고 볼만한 끈끈한 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왜 화천대유에 이 후보 아들이 아니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일하고 있는가”라고 말했다.이어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화천대유에 투자한 이들이 이 후보와 관계없다는 게 밝혀졌다”며 “국민의힘 대표이니 곽상도, 원유철 의원을 상대로 당내 조사부터 먼저 해보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비서실장인 박홍근 의원은 홍 의원을 향해 “홍 후보는 ‘대장동 개발 비리를 추진한 사람은 바로 그대(이재명)’라고 하는데, 뻔뻔한 거짓말에 법적 책임을 무겁게 지게 될 것”이라며 “거친 입이 무기가 아닌 족쇄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2021.09.20 I 박지혜 기자
곽상도 "내 아들은 '화천대유' 직원일 뿐...이재명 딱하다"
  • 곽상도 "내 아들은 '화천대유' 직원일 뿐...이재명 딱하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반격을 시도했다.곽 의원은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 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며 “입사해서 겨우 250만 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보도를 보니,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 뜰’ <화천대유 측 회사>을 선정했다고 한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지사였다. 이후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모두 진행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제 아들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 원 가량 수령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재명 지사께서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곽 의원은 “이재명 지사께서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되어 있어서 해명할 사항이 많겠다”며 “하지만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 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수했다.그는 이 지사를 향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딱하다”라고도 했다.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앞서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제가 최초 협상 때 4500억 수익만 보장받기로 했다가 나중에 920억 더 부담시켰더니 화천대유 당시 사장님이 법정에서 저를 공산당 같더라고 비난하더라”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 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이라며 “(화천대유 소유자를)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이 지사는 자신이 성남시장으로 일할 때 경기도의회 의장이었던 강득구 의원의 페이스북 글도 공유했다.강 의원은 해당 글에서 “1조5000억 원 규모의 이 ‘미니 신도시’ 사업은 사실상 최초로 공공개발 형식을 접목한 택지개발 사업을 통해 성남 시민께 5500억 원의 공공 이익금을 귀속시킨 모범이 될만한 성공 사례”라며 “이미 검찰이 탈탈 털어 3심 무죄까지 선고된 이 사업을 보수 세력이 시비 거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부동산 투기·토건 기득권 세력의 목줄을 잡게 될지도 모를 경기도의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전국적인 정책으로 확산할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그리고 이른바 ‘윤석열 검찰 청부 고발’ 사건으로 인한 윤석열 후보의 도덕성 위기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17 I 박지혜 기자
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아무 관련 없어" 부인
  • 곽상도 "대장동 개발사업, 아무 관련 없어" 부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 자산관리’에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 “대장동 개발사업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사진=곽상도 의원실)곽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 준 이재명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며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밝혔다.그는 “오늘 보도를 보니,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성남의 뜰’을 선정했다고 한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 지사였다. 이후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모두 진행했다”고 지적했다.곽 의원은 “아들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고,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원 가량 수령했다고 한다.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며 “이것도 이재명 지사가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이렇게라도 근무하는 게 가능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재명 지사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돼 있어서 해명할 사항이 많겠다. 하지만 나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고, 관여된 게 없어 나를 끌고 들어가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7 I 권오석 기자
연세대, 조국 아들 '입학 취소' 대비 학칙 신설
  • 연세대, 조국 아들 '입학 취소' 대비 학칙 신설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연세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씨의 대학원 입학 취소에 대비해 내부 학칙을 새롭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입시비리 및 감찰무마 혐의 등에 대한 17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0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실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달 26일 각 대학원의 입학 취소 사유가 제출 서류의 허위 기재, 서류의 위조·변조, 대리시험, 시험부정행위 등일 때는 ‘입학 취소 절차 및 처리에 관한 규정’에 따르도록 한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기도록 ‘대학원 위원회 규정안’을 개정했다.해당 규정안에 따르면 입학 전형 관련 제출서류에서 허위기재, 위조 내지 변조, 대리시험 또는 시험 부정행위, 기타 입시의 공정을 현저히 해하는 행위가 발견되면 입학 취소 사유로 명시한다.입학 전형 담당자는 취소 사유를 발견하면 학교에 보고하고, 총장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와 교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학교 측은 ‘규정 시행일 이전에 입학한 학생에 대하여도 적용한다’는 부칙도 함께 만들었다. 이는 지난 2018년 1학기에 연세대 일반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조씨가 입학전형 당시 사용한 서류가 허위로 판명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조씨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속한 법무법인 청맥에서 지난 2017년 1월 10일부터 같은 해 10월 11일까지 매주 2회 총 16시간 동안 인턴 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연세대 등 대학원 입학 전형에 제출했다.검찰은 조씨가 연세대 지원 때 사용한 서류에 경력란을 비워뒀다가 추후 최 대표가 발급해준 인턴확인서 등을 제출해 입시 공정성을 해쳤다고 보고 있다. 조씨는 원서를 수정하며 오려 붙인 증빙 서류를 첨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최 대표는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의 요청을 받아 이같은 서류를 발급했다며 대학원 입시 담당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남겨졌다. 그는 1심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한편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에서 열린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연세대 교직원은 “보통 원서를 지원할 때 종이를 오려 붙이면 안 되는데 (조씨의 원서는) 들어가 있어서 놀랐다”며 “필수 서류만 내도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인데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에 검찰이 “다른 지원자들은 모집 요강에 따라 수정 기회가 있는지 모르는데 형평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2021.09.10 I 이세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