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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바이든 “IRA 이행시 美 기여한 韓 기업 고려”-FTX 파산에 ‘이용자 보호’ 공감대…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강화한다-“코스피 내년 2850까지 갈 것”-네바다 수성 美민주당…‘상원 민주당’ 지켜-[사설]눈먼 돈 된 세월호 지원금, 김정은 찬양에도 썼다니-[사설]전세 사기 피해 눈덩이…이참에 확실한 대책 내놓길△종합-[HOT피플]‘에너지 전환 가속화’ 호소한 정의선 “기업 탄소중립, 과감한 정책지원 절실”-[중국은 지금]수출 고꾸라지고 대출은 급감…경제 성장엔진 식어가는 대륙△한미일 정상회담-3국 정상 “북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지소미아 부활 가능성 시사-두 달 만에 만난 한일 정상…강제징용문제 돌파구 못찾아-인·태 전략 첫 공개한 尹…아세안과 연대·협력 방점△한숨 돌린 외환시장-고물가·강달러 고비 넘었나…1310원대로 떨어진 환율, 불안감은 여전-외인 ‘코스피 사자’ 행렬에…원화 절상률 주요 9개 통화 중 가장 높아△FTX 파산 후폭풍-FTT 15만개 ‘휴지 조각’ 된다…26일 ‘상장 폐지’-고객자금 유용, 자금도피 의혹까지…점입가경-자오창펑 “파산 도미노 온다”△규제 풀어도 잠잠한 주택시장-“혹시나 했는데”…일산·광교·동탄 중개업소엔 집주인 매도 문의만-크게 낮아진 청약 문턱…분양시장 볕들까-규제지역서 풀린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반색△종합-바이든·시진핑, ‘대만·우크라·북핵’ 포괄적 논의…협의안 나올지 주목-[포토]다시 줄 선 임시선별검사소-과기부 “과학기술원 회계 교육부로 이관 안한다”-조사·정책기능 분리하는 공정위 ‘특사경’ 도입설 솔솔-[뉴스포커스]토레스 돌풍에 3000억 자금확보…쌍용차 조기 경영 정상화 가속도△경제·금융-車·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손보사 웃고, 고금리에 채권·주식가치↓…생보사 울고-한전 역대급 적자에…내년 전기료 또 오른다-규제 풀린 인천·세종 등 ‘양도세 중과’도 사라져-부산 서구·울산 동구 ‘소멸’ 우려△정치-거리로 나선 野, 국정조사에 총력전…특검 놓고 당내 일각선 우려도-與 전당대회 시계 예상보다 빨라지나-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가정 양립 돕는 법 만들 것”-[포토]캄보디아서 심장질환 아동 살피는 김건희 여사-독립유공자 이한호·홍재하 유해, 62년 만에 고국 온다-“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국가 배상, 법률 검토”△Global-美 민주당, 하원서도 선방…바이든 ‘국정 동력’ 살렸다-우크라 국기 다시 걸린 헤르손…젤렌스키 “재건에 집중”-실적 공개 없이 ‘조용한 폐막’ 中 광군제, 소비 침체 보여줘-‘실리콘밸리 최대 사기극’ 테라노스 설립자, 징역 15년 구형△돈이 보이는 창-혼돈의 투자시장…‘성공 나침반’ 찾아드립니다-“영원한 유망 투자자산은 없어…고금리시대 분산투자가 답”△미리보는 돈창 콘서트-“재건축·재개발 대못 모두 뽑힌다…수도권 뉴타운·목동 눈여겨보라”-“‘규제+비규제’ 똘똘한 두 채 보유 땐 취득세·종부세 중과 피할 수 있어”△미리보는 돈창 콘서트-“1000원으로 샤갈·백남준에도 투자…블루칩 미술품에 장기 투자할 기회”-“2024년 경기회복 전망 선반영…저평가 코스피, 침체 탈출 보인다”△아트테크&-국내 경매스타 이배·우국원, 2년 만의 홍콩세일서도 통할까-VVIP 위한 진짜 한정판…아티스트가 만든 명품, 돈 있어도 못 사요△산업-‘메모리 겨울’ 내년 상반기 끝…삼성·SK, 지금이 투자·신기술 개발 적기-웨인 오브라이언 GM 한국사업장 최고 안전책임자 “직원의 안전한 귀가는 최우선 가치”-‘가시밭길’ 철강업계 “고부가·신사업으로 돌파”-지배구조 혁신 속도내는 SK-[포토]글로벌 스타트업 신기술 한자리에…현대차·기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개최△ICT-넥슨·엔씨만 함박웃음…‘신발끈 다시 조이는’ 넷마블·크래프톤·카겜-“‘전국 택시요금 DB’ 갖춘 곳은 티머니뿐…기술력 자신”-“동네 가게 지원군”…네이버 ‘플레이스 쿠폰’ 100만 다운로드-구현모 KT 대표 연임 여부, 이르면 이달 말 결론△중소기업-[CEO열전]“SNS로 소비자 니즈 파악 후 제품 기획…‘한국의 P&G’ 될 것”-특수지 판매 증가에 강달러 효과…‘제지 양강’ 한솔·무림 역대급 실적-바디프랜드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美 FDA 승인-교원그룹 자체 캐릭터 활용…애니메이션 ‘지오레인저’ 제작△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푸드테크,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게임하며 기부까지…MZ세대 취향 저격했죠”-“김치플레이션 없다”…배춧값 하락에 김장 부담 줄어-“중소상공인과 상생 위해”…SSG닷컴 가치상점 오픈△증권-“외국인 유입 지속 가능성 높다” 2500 넘보는 코스피, 올라탈까-“신재생에너지株 반짝 상승에 그칠 것”-잘나가는 건설기계株…‘우크라 재건’ 순풍 더하나△스포츠-“골프가 인생 전부라는 생각 버리니 더 잘 풀려”-벤투호, 결전지 카타르로…손흥민은 가장 늦게 합류-‘잊혀진 천재’ 김영수, 대상·상금왕 싹쓸이-충청권, 202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성공-돌아온 심석희, 쇼트트랙 4대륙대회 2관왕△오피니언-[정치 프리즘]세월호와는 다른 이태원 참사 국민여론-[데스크의 눈]키움 히어로즈가 일깨운 꿈-[기자수첩]도로 막은 진보·보수…누구를 위한 집회인가-[e갤러리]사윤택 ‘별 헤는 밤’△피플-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과 소명 다하겠다”-“사람 감성 읽는 AI로 고객경험 혁신 선사할 것”-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소설가로 등단-구자철 KPGA 회장 “내년에는 대회 25개 개최할 것”-우리은행, ‘제25회 우리미술대회 시상식’ 개최-강명현 한림대 교수 한국방송학회장 취임-[포토]현대重그룹 건설기계 3사, 첫 합동 ‘봉사의 날’△사회-대장동·성남FC·쌍방울 유착 의혹 윤곽 구체화…그분, 포토라인 설까-주인 잃은 유실물 오늘도 기다립니다-[포토]가을비 그치고 기온 뚝…오늘부터 추워져요-“이태원 참사, 하위직만 수사” 비판에…특수본 “범위 넓힐 것”-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이번 주 개최-멸종위기종 조정 거래규제 나선다
- '회생종결' 쌍용차, 조기 경영정상화 훈풍 부나[뉴스포커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결정에 따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쌍용차는 KG그룹에 인수되며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맞았고, 여기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조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KG그룹 인수로 자금에 대한 문제를 해소한 쌍용차는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전기차 신차 확보 등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쌍용차, KG그룹 추가 유상 증자 등 통해 자금 확보할 듯…경영 안정화 기대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M&A(인수·합병)를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 지난해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18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가 이행됐으며, 회생계획상 변제 대상인 3517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대부분이 변제완료했다고 설명했다.법원은 쌍용차가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도 봤다. 쌍용차는 현재 2907억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했으며, 새로운 이사회 구성과 함께 토레스 차량 판매 증대 등으로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쌍용차는 수 년간 ‘새 주인 찾기’와 ‘판매 부진’ 등 여러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올해 들어 경영상황을 위태롭게 했던 문제들이 풀렸다는 평가다.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인수합병 본계약도 체결했다. 하지만 결국 무산되며 재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KG그룹 컨소시엄이 8월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통해 최종 인수자로 확정됐다.쌍용차는 새 출발을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우선 전사 조직 개편을 통해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했다. 새 대표이사로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도 선임했다. 지난 7월엔 KG그룹 컨소시엄과 쌍용차 노사가 고용보장과 장기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며 노사 간 협력도 다졌다.KG그룹은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한 데 이어,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증자를 마친 뒤 대주주에 올랐다. 쌍용차는 KG그룹의 추가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토레스 주행 장면 (사진=쌍용차)◇토레스 등 국내외 판매 증가세…‘팔리는 전기차’ 확보는 숙제야심차게 출시한 토레스 성공으로 쌍용차는 완성차 브랜드로서 새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직원들의 분위기도 고조된 상황이다. 앞서 노사는 무급 휴업 2년,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무쟁의 확약 등 내용이 담긴 자구안을 마련하며 회사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쌍용차 노사는 생산체제를 2교대로 전환하고 주말 특근까지 실시하며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쌍용차는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건은 긍정적이다.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 추세가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올해 1~10월 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9만 3344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6만 6603대보다 40.1% 증가한 수치다. 연말까지 10만대 판매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쌍용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4~5%였지만 하반기 들어 7~8% 수준으로 상승했다. 쌍용차는 9~10월 두 달 연속 내수 시장에서 판매 순위 3위를 이어갔다.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사우디아라비아 파트너사인 SNAM 대표이사를 만나 KD 협력 사업 진행 현황 및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전기차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과제다. ‘잘 팔리는’ 전기차 모델을 확보해야만 향후 미래차 시대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제외한 3사는 전동화 전환에 뒤처졌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전기차 모델 ‘코란도 이모션’을 올해 2월 출시했지만, 판매 성적은 좋지 못했다.우선 쌍용차는 반응이 좋은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놓은 코란도 이모션은 전기차에 대한 쌍용차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였다”며 “쌍용차가 전기차를 포함해 향후 선보일 자동차 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조기 경영 정상화를 일구게 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EY 최우수 기업가상'…곽재선 KG그룹 회장 "소명 다할 것"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KG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도록 기업가로서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곽재선 KG그룹 회장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우수 기업가로 선정됐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10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 ‘제16회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EOY) 시상식에서 산업 부문 대표인 마스터상을 거머쥔 것이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약 60개 국가·145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멈추지 않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사업의 성장을 이루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에 EY가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에선 2007년부터 개최됐다.지난 10일 EY한영이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한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산업 부문 대표 ‘마스터상’을 수상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공=KG그룹)곽재선 회장은 1985년 건설 플랜트 업체인 세일기공을 설립한 뒤 당시 사양산업이었던 비료업체 경기화학을 인수해 법정관리 중이던 기업을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철강, 화학, 친환경·에너지, 정보기술(IT), 컨설팅, 교육, 미디어, 레저, 식음료(F&B) 등의 분야로 사세를 확장시켜온 곽 회장은 최근 쌍용차까지 품으며 자동차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지금의 KG그룹을 만들었다.곽 회장은 새로운 기업을 합류시킬 때 인수·합병(M&A)이란 개념보단, ‘아픈 기업을 살려내고 정상화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래 성장 가능성만 보인다면 실적이 저조하고 업황이 나쁘더라도 개의치 않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무엇보다 ‘기존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 여부’에 연연하지 않고 유연한 PMI(인수 후 통합) 과정을 통해 차근차근 융화해나가는 게 곽 회장만의 특징이다. 곽 회장은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받게 돼 대단히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EY 최우수 기업가상은 엄정하고 꼼꼼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기업가적 정신 △영향력 △목표 지향 △성장 등 4개 평가기준에 따라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기업가들을 꼽았다고 EY한영 측은 설명했다.지난 10일 EY한영이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주최한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산업 부문 대표 ‘마스터상’을 수상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G그룹 제공한편, 대(代)를 이어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들에 주어지는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 상은 정보통신 기기 부품 제조업체 인탑스 창업자 김재경 회장과 그의 아들 김근하 대표에게, 단기간 내 뛰어난 성장지표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가에 수여하는 라이징 스타 부문은 당근마켓 김용현·김재현 공동대표에 각각 돌아갔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운영하는 여성 기업가에 수여하는 여성기업가 부문은 하이랜드푸드 윤영미 대표가 받았다. 올해 신설해 경제적 가치보다 사회적 가치에 집중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소셜 엔터프라이즈 부문 상은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김정호 대표의 몫이었다.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시상식에서 “어려움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과감한 역발상으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기업가들의 사례들이 불확실성 가득한 오늘날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지난 10일 EY한영이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주최한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곽재선(가운데) KG그룹 회장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KG그룹)
- 몸짓·선율로…시대의 아픔 위로한 공연예술[제9회 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길었던 코로나19 대유행, 그리고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까지, 어수선하고 혼란한 세상에 공연예술이 위로를 전했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포함해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배우 백희성, 박성찬 연출, 김길용 와이즈발레단 단장, 신현식 아쟁 연주자, 윤혜지 와이즈발레단 주역 무용수, 서도밴드 멤버 이환, 김태주, 서도, 심사위원 유영대 고려대 명예교수, 배우 신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서도밴드 멤버 김성현, 박진병, 연태희, 뮤지컬배우 김선영,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김도윤 TIMF앙상블 프로그래밍 디렉터,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이날 시상식은 최근 일어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를 담아 관객에게 추모 리본을 나눠주고 본 행사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서 환호보다는 공연예술인에 대한 격려의 의미를 담은 박수를 보냈다. 시상식 현장에는 안전 요원들을 곳곳에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와이즈발레단의 창작발레 ‘비타’(VITA)에 돌아갔다. 심사위원들로부터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가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비타’는 뉴욕 무용계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안무가 주재만과 와이즈발레단이 협업해 무대에 올렸다. 2021년 초연해 그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감정을 이끌어내며 영화 같은 장면을 보여주는 전막 발레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고찰했다.제목인 ‘비타’는 라틴어로 삶, 생명을 의미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한 ‘비타’는 자연의 생명력부터 환경오염과 훼손,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모습 등 인간과 자연의 본질적인 관계를 주재만 안무가만의 방식으로 담아냈다. 비발디의 음악과 함께 무용수들은 안무가의 상상 속에 있는 배경에서 춤을 췄다. ‘자연은 영감의 원천이며 최고의 스승이자 치료자’라는 주재만 안무가의 의도가 무용수들의 몸짓에 촘촘히 담겼다.작품성, 독창성은 물론 무용계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아 무용 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비타’는 결국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무용 부문 최우수작이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단은 “대중성과 예술성 두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와이즈발레단의 17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라며 “가뭄에 시달리던 한국 컨템포러리 발레에 단비와 같은 신선한 자극을 준 작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무용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들 또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났다. 연극부문에선 인형 등 독창적인 오브제 활용으로 연극적인 상상력이 빛난 극단 창작조직 성찬파의 ‘반쪼가리 자작’이, 클래식부문에선 화려한 봄날 환희로 가득 빛나는 소리의 향연을 들려준 통영국제음악재단의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국악부문에선 동서양의 융합을 보여준 신현식 아쟁 독주회 ‘시우’가, 뮤지컬부문에선 웰메이드 뮤지컬의 전형을 잘 보여준 에스앤코의 ‘하데스타운’이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콘서트부문에선 K팝의 글로벌 파급력과 K팝 콘서트의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준 그룹 세븐틴의 ‘세븐틴 월드투어-비 더 선’가 최우수상을 받았다.특별상은 한국 공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인들이 받았다. 프런티어상은 ‘조선팝’의 창시자로 국악의 멋과 흥을 대중에 알리는데 앞장서온 서도밴드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60년간 연극, 드라마, 영화 등 2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한 우리나라 무대와 방송예술의 산 역사로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 신구(86)가 받았다. 공로상 시상 전에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방송인 송해를 기리는 추모 영상을 상영해 의미를 더했다.
- "가까운 사람 둘만 있으면, 그게 행복이죠"[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김형욱 이광수 이용성 기자] “그저 마음이 편안하고 가까운 주변 사람과 그럭저럭 잘 지내면 그것이 행복이다. 2~4명이면 충분하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 기조강연에서 “행복은 잠깐 스쳐 가는, 마음이 뜨거워지는 찰나의 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많은 사람이 행복을 어떤 지점에 이르면 오는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순간’이며, 본인과 가까운 주변이 그 행복한 ‘마법의 순간’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오 박사는 2020~2021년 한국 사회를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인간은 다른 사람과 자연환경 등 주변에 많은 것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본능적인 기질이 있다”며 “하지만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람끼리 상호작용할) 혼자 있을 때의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방법으로 가까운 2~4명의 가까운 주변과의 건강한 애착 관계 형성을 꼽았다. 오 박사는 “사람은 중요한 사람과 잘 붙어 있지 않으면 외로워진다” “생존과 행복을 유지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애착 대상은 부모, 청소년기에는 부모와 친구, 결혼 이후엔 배우자·자녀와 잘 지내는 것이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오 박사는 이를 위해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내가 바라보는 내가 있고, 타인이 바라보는 내가 있지지만 이 차이를 크지 않게 일관된 나로 통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소셜 네트워크(SNS)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나 자신을 통합하지 못하면) 타인의 SNS 계정을 보고 나를 비교하게 된다”며 “부분의 합이 ‘나’인데, 타인의 삶과 나의 부분을 나눠서 비교하면 가치가 없게 느껴지고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올해 W페스타는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오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와 기업인, 방송인이 나서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나를 스스로 사랑하고 가족 등 가까운 주변과 잘 지내는 게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역설했다.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좋은 사람과의 식사를 행복의 주요 자원으로 꼽았다.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는 내 몸 그대로를 바라보는 내 몸의 주인이 될 것을 제언했다. 왼손 절단 사고를 경험한 피트니스 선수 겸 인플루언서 ‘윤너스’ 김나윤 씨는 “타인의 기준이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아이가 낳으면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정말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나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정부가 다 책임질 순 없지만 국민을 안심시키고 행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렵고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것이 행복의 공식”이라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누군가 행복하느냐고 물었을 때 주저치 않고 ‘예’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방송인 후지모토 사오리, 최가림 펫트너 대표, 이진주 티빙 ‘환승연애’ PD, 최명화 블러썸미 대표, 배우 최수종이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관계-우리 사이의 N차 방정식’ 주제로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곽재선 “그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행복”[2022 W페스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제 행복은 물질도 지위도 아닙니다. 그저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힘들고 어려워도 그 일에 성취감을 느끼는 게 제겐 행복입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트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올해 11회 째를 맞은 W페스타는 새로운 10년을 향한 첫 걸음으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행사는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렸다.곽 회장은 2003년 KG케미칼(구 경기화학)을 인수를 시작으로 KG이니시스, KFC코리아, KG스틸(구 동부제철), 할리스커피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10여 계열사를 갖춘 현 KG그룹 체제를 구축했다. 올 들어 경영난에 빠져 있던 쌍용차 경영권을 인수해 회장으로 취임했다.그는 “사실 가족사가 늘어날 때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일 생기고 피곤하다. 어떤 사람은 제게 ‘왜 그렇게 일을 벌이냐’고 얘기한다. 그렇게 살아서 행복하냐는 생각이 깔린 것 같다”며 “내가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다른 얘기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이게 (내게는) 행복”이라고 부연했다.곽 회장은 이날 행사의 주제인 행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참 오랫동안 수많은 철학자와 사상가, 종교인, 예술인이 명예나 돈, 장수가 아니라 행복이란 가치에 매달렸다”며 “행복의 가치는 국적이나 남녀, 재물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 다가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행복의 공식은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단순하면서도 복잡하다”며 “어떤 사람은 좋은 관계, 어떤 사람은 마음 다스리기나 건강, 자존감 높이기를 필요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결국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하는 순간이 행복한 것”이라며 “누군가 ‘행복하냐’라고 물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예’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 반세기 역사, 벅찬 감동 다시 한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 최초로 복싱 2체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홍수환은 ‘4전5기’의 명승부를 펼치며 많은 이들의 가슴에 감동을 안겼다. 첫 세계 챔피언에 오른 직후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외친 그의 말은 한동안 유행어가 됐다. 홍수환이 어머니 황농선씨와 카퍼레이드를 펼치는 환희의 순간은 흑백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1970년 챔피언의 시대부터 1982년 프로야구 시대 개막, 1990년 농구대잔치, 2002 한일월드컵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국민과 함께한 스포츠의 환희, 감동, 눈물의 순간들을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KG하모니홀과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열리는 무료 사진전 ‘스포츠, 함께 울고 함께 웃다’와 스포츠의 감동적인 순간을 캔버스에 담은 ‘스포츠, 예술과 만나다’ 전이다. 1969년 국내 최초의 스포츠 신문으로 출발한 일간스포츠의 창간 53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일간스포츠가 기록해 온 사진들과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26일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전시 개막식에서 허구연 KBO 총재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프로야구의 역사적 순간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전시”라며 “야구가 예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허구연 총재와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 선동열·김시진·이만수·김병현(이상 야구)·허재(농구)·유명우(복싱) 등 스포츠 레전드들이 참석해 한국 스포츠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돌아봤다.26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일간스포츠 창간 53주년 사진전 ‘스포츠, 함께 울고 함께 웃다’에서 이기택(왼쪽부터), 루시의 별(활동명) 작가, 김병현, 허재, 선동열, 김시진, 곽재선 이데일리·이데일리M 회장, 김인식, 허구연, 스타즈 작가, 곽혜은 이데일리M 공동대표, 가수 바다, 정안용 작가, 이만수, 유명우, 김상헌 이데일리M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일간스포츠).◇스포츠 역사, 사진으로 만나다이번 전시는 창간 이후 현재까지 스포츠의 역사적 순간을 10년 단위로 정리해 보여준다. ‘1970-챔피언의 시대’에서는 카퍼레이드를 하며 손을 흔드는 홍수환의 모습 등을 통해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한다. ‘1982-프로야구 시대 개막’은 프로야구 40년의 역사를 담았다. 2006년 WBC 4강 진출을 확정한 이후 선수들이 부둥켜안고 기뻐하는 모습, 2008년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한 후 메달을 목에 걸고 환희에 찬 선수들, LA다저스 시절 마운드 위에서 포효하고 있는 박찬호의 모습까지 보여준다.‘1990-농구대잔치 시대’에서는 당대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던 ‘농구’의 순간을 전한다. 90년대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선풍적인 인기와 더불어 스타플레이어들의 몸짓 하나에 농구코트는 떠나갈 듯 함성으로 가득 찼다.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장훈과 현주엽의 라이벌 맞대결(1998)을 비롯해 연세대 농구부를 응원하는 팬들의 그시절 그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전한다. ‘2002-붉은 물결로 하나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한국 축구의 해’였던 2002년을 소환했다. 4강이 확정된 순간 그라운드를 신나게 내달리는 박지성, 황선홍, 이천수 등 선수들의 모습을 통해 그 시절의 감동을 다시 만나본다. 이외에도 1980년 천하장사 이만기가 우승 후 포효하는 모습, 2010 밴쿠버 올림픽 여자 피겨스게이팅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연아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까지 만나볼 수 있다.한국 최초로 복싱 2체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홍수환이 어머니 황농선(뒤편)씨와 카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사진=일간스포츠)◇스포츠, 예술과 만나다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열리는 ‘스포츠, 예술과 만나다’ 전에는 박승우(카제 박), 그래피티 아티스트 이종배(예명 STAZ), 이기택, 정안용, 루시의 별 작가가 함께했다. 이종배 작가는 선동열을 주인공으로 한 ‘코리아 헤리티지 선(KOREA Heritage Sun 18)’과 손흥민을 내세운 ‘코리아 헤리티지 손(KOREA Heritage Son 7)’을 선보인다. 스프레이페인트와 아크릴물감을 활용한 그래피티 아트다. 이 작가는 “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스포츠 선수들의 힘을 전할까에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말했다.박승우 작가는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들을 주인공으로 한 ‘비욘드 인피니트 에너지(Beyond infinite Energy)’를 비롯해 김연아 선수를 담은 ‘센드 인 더 클라운(send in the clowns)’을 내걸었다. 박 작가는 “스포츠 선수들의 에너지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좋아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들을 보여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기택 작가는 김연아·허훈의 움직임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를 보여준다. 수많은 노력으로 탄생한 가장 멋진 순간의 모습을 율동성 있는 선을 통해 초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이 작가는 “실제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딥러닝으로 분석해 선수의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수백·수천장의 연기 이미지들을 촬영해 작품을 제작하는 정안용은 ‘라이징 폼(Rising form s0916-1,2)’ 작품을 통해 피겨스케이팅과 야구의 투구 모습을 재현했다. 루시의 별 작가는 레고를 소재로 한 브릭 아트 ‘이종범’ ‘허재’를 선보인다. 그는 “일상 속에서 영감을 준 스포츠 스타들을 레고에 담아봤다”며 “스포츠를 정말 좋아했던 아버지와의 행복한 순간들을 추억해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박승우 작가의 ‘비욘드 인피니트 에너지’(사진=일간스포츠).
- "아동학대 근절 행사 뜻깊어…1600회까지 GO"(종합)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오른쪽 여섯 번째) KG·이데일리 회장과 이익원(왼쪽 여섯 번째) 이데일리 대표이사, 윤혜미(왼쪽 일곱 번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김의승(오른쪽 다섯 번째)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일대에서 열린 ‘제 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 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해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그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종아동 찾기와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한 마라톤이라 더 뜻깊어요. 1600회까지 계속됐으면 좋겠어요.”‘돌싱글즈2’ 윤남기·이다은 부부(이하 남다부부)와 개그맨 윤형빈이 각각 딸과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로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의 의미가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했다.제16회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스포츠캐스터 구영근의 사회로 진행이 됐으며, 남다부부와 윤형빈 외에 전 야구선수 유희관, 배우 진지희 구성환 김하영, 소방차 정원관이 참석해 실종아동 찾기 및 미아방지와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짚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이번 행사의 진행을 맡은 스포츠캐스터 구영근은 “뜻깊은 행사의 사회를 맡아 영광”이라며 “대회 이름이 페스티벌인 만큼 축제처럼 재미있게 즐겨달라.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며 참가자들에 당부를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코미디언 윤형빈이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돌싱글즈2’ 이다은-윤남기 부부가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결혼 전부터 “정경미 포에버”를 외치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주더니, 결혼 후에는 ‘아들 바보’로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형빈은 “아이를 키우다 보니 ‘아동’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가 우리 이야기처럼 다가온다”며 “많은 이들이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를 지켜보며 실종아동 가족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딸 리은이를 키우고 있는 남다부부에게는 이날 행사가 마침 신혼여행을 다녀온 다음날이었다. 두 사람은 피곤한 와중에도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리은이도 데리고 함께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배우 진지희가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배우 김하영이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배우 구성환이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배우 진지희도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두번째 행사장을 찾았다. 진지희는 6년 만에 참여하게 됐다며 “실종아동, 미아방지, 아동학대 소식을 접할 때마다 늘 안타깝게 느껴졌는데, 많은 분이 모여서 건강하게 취지를 이해하고 경각심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털어놨다. 김하영은 “한 해 실종 아동수가 2만명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돌아오는 아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있어 무척 가슴이 아프다”며 “무사귀환을 위해 모인 자리이니 모두들 한마음으로 실종 아동이 돌아올 수 있도록 기원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무술을 연마하는 모습을 보여줘 주목받은 구성환은 “실종아동 문제에 더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가자들과 함께 최대한 열심히 뛰어보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퍼스널트레이너 정서진 씨가 참가자들과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퍼스널 트레이너 정서진은 그린리본마라톤이 좋은 취지를 가진 행사인 만큼 자신이 트레이닝을 하는 회원들과 함께 참가했다. 정서진은 “회원들과 운동뿐만 아니라 봉사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걸 함께한다”며 “그린리본마라톤은 좋은 취지의 행사이고, 마라톤이라는 운동도 같이 할 수 있어 함께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정서진은 트레이너로 무대에 올라 준비운동을 돕기도 했다. 정서진은 “이런 행사에서 준비 운동을 리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최대한 근육을 잘 풀어보겠다”고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가수 정원관이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한 제16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유희관 전 프로야구 선수가 참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소방차 정원관, 전 야구선수 유희관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것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세번째 참여한 정원관은 “코로나19 탓에 모두가 긴 시간 위축돼 있지 않았나”라며 “많은 이들이 한 데 모여 추억을 즐기는 건강한 풍경을 보고 싶은 마음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희관도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활동을 못했는데 이번 마라톤을 통해 운동을 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실종아동 찾기 및 미아방지와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해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이데일리·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KG, 쌍용자동차, 할리스, KFC, 코라콜라, 이앤에이치컴퍼니, 빼바, SPC, 필라 등 기업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