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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금융위원장상’
  • [2022금융소비자대상]KB국민은행 ‘금융위원장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KB국민은행이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27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서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KB국민은행은 비대면·디지털 확산으로 금융취약계층이 된 고령소비자층의 자산관리를 돕기 위한 상품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KB국민은행’을 사칭한 스팸문자를 받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소비자권익보호를 강화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곽재선(오른쪽에서 여섯버째) 이데일리 회장과 정은보(오른쪽에서 일곱번째) 금융감독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금융감독원장상은 NH농협은행에게 돌아갔다. 농협은행은 NH멤버스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금융·유통 통합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은행연합회장상은 하나은행이 수상했으며 생명보헙협회장상과 손해보험협회장상은 교보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선정됐다. 여신금융협회장상은 신한카드,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은 NH저축은행, 특별상인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금융사’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포럼 축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는 금융당국의 노력만으로 완성할 수 없다”며 “금융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영향력이 커진 만큼 금융업계도 소비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데일리는 금융계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을 지난해 ‘금융소비자대상’에 이어 올해는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으로 확대 개최했다.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금융사를 선정해 금융소비자의 의사결정을 도울 뿐만 아니라 금융업계가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다.
2022.01.27 I 박철근 기자
“소비자 보호, 산업혁신 기여한 금융사 엄선”
  • [2022금융소비자대상]“소비자 보호, 산업혁신 기여한 금융사 엄선”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번 이데일리 금융소비자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우리나라 금융소비자 보호 및 편의성 증진, 관련 산업 혁신에 기여한 금융회사를 엄선했다”고 총평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두 번째 줄 왼쪽 여섯 번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시상 및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 위원장은 27일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금융당국 관계자 등 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KB국민은행에는 “노년층 소비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상품을 만들어 운영했고, 통신사들과의 협조를 통해 스팸문자 발송을 원천차단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격려했다.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은 NH농협은행에는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범농협 포인트 기부행사 등 지난해 사회공헌에 크게 이바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또 “서민금융진흥원장상을 수상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IBK금융주치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업의 재무, 산업, 인력, 기술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분석과 진단, 처방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며 “전국은행연합회장상에 선정된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을 신설하고 소비자리스크 관리협의를 설치해 관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고 전했다.강 위원장은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한 교보생명보험의 경우 전국 7개 지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독립 기구화했다는 점을, 손해보험협회장상을 받은 삼성화재해상보험은 애니핏-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포인트를 제공하는 웰니스 서비스 운영으로 고객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을 장점으로 짚었다.또 여신금융협회장상을 받은 신한카드는 업계최초로 온오프라인 패널 3000명을 선정해 전문프로슈머 체계를 구축해 전문성을 강화했고,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을 수상한 NH저축은행은 올해 초 금융소비자보호팀을 소비자보호실로 격상해 민원에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지목했다. 이데일리회장상을 받은 카카오뱅크는 금융 어플리케이션(앱)의 20~40대 이용률이 60%를 넘기는 등 압도적이라는 점을 제시했다.강 위원장은 “수상한 금융회사들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금융소비자 보호 및 권익 향상, 아울러 금융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2022.01.27 I 김정현 기자
곽재선 회장 “소비자 위한 마음 없으면 외면 받아”
  • [2022금융소비자대상]곽재선 회장 “소비자 위한 마음 없으면 외면 받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27일 “금융회사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은 바로 소비자를 위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곽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며 “금융산업도 이를 계기로 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금융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금융회사들도 IT(정보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에서 열린 ‘2022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포럼&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곽 회장은 “아무리 혁신적인 산업도, 편리한 서비스도 소비자를 향한 진심어린 마음이 결여되면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힘들다”고 강조했다.곽 회장은 또 “고령층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금융서비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금융이 디지털화하면서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혁신적인 상품도 소비자들이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들은 좀 더 소비자의 마음으로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곽 회장은 수상자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 자리가 더욱 가치 있고 빛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며 “수상기업들은 금융소비자를 향한 진심을 보여준 회사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금융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금융소비자를 위한 진심 어린 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자축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이데일리도 금융회사들이 소비자로부터 더욱 사랑받고 존경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7 I 박철근 기자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든 공연 찾아 응원합니다"
  •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든 공연 찾아 응원합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연예술계를 묵묵히 응원하고 격려해온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022년 새로운 항해에 나섰다.‘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2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가운데 곽재선(밑에서 두 번째 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이데일리 회장과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발열 체크와 QR코드 체크인,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치러졌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12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새로 위촉한 ‘제9기 심사위원단’ 54명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올해 심사기준을 함께 공유했다.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도 무대를 지켜온 공연예술인을 찾아 칭찬해왔다. 매년 봄에 열리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지난해에는 가을로 연기, 1년 반만인 10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은 철저한 방역 아래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하며 침체에 빠졌던 공연예술계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도 변함없이 그 기세를 이어간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될 거라는 작은 생각으로 시작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매번 54명의 심사위원과 함께 어떻게 하면 문화에 더 기여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다 보니 이제는 하나의 작품처럼 완성된 것 같다”며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심사위원들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라며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처럼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 좋은 작품을 찾아 칭찬하고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뮤지컬부문 심사위원 유희성 전 서울예술단 이사장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앞으로 세상을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할 수 있도록 심사위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 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가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출범했다.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 작품을 선정하는 장으로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인으로 구성한 총 54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한다. 올해는 13명의 심사위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반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시상식은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란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한다. 부문별로 한 해 동안 남다른 성과를 낸 최우수작(트로피와 상금 500만원)과 대상작(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가려왔다. 특별상으로 ‘공로상’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도 시상한다. 올해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역대 대상 수상작은 △제1회 클래식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서울시향) △제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충무아트센터) △제3회 국악 ‘바닥소리극 페스티벌’(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4회 클래식 ‘백건우의 선물’(빈체로) △제5회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제6회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8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이다. 2020년 5월에 열린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빠진 공연계에서 분투하고 있는 공연예술인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에서 대상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심사위원을 대표해 뮤지컬부문 유희성 심사위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9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 김건표(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미희(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장), 김소연(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명렬(연극배우), 류주연(연출·극단 산수유 대표), 이은경(연극평론가), 조형준(안산문화예술의전당 부장·연극 기획제작자), 황승경(연극평론가)◇클래식김주영(피아니스트·평론가), 류태형(클래식MC·음악칼럼니스트), 송주호(음악평론가), 신예슬(음악평론가), 왕치선(음악평론가), 이나리메(작곡가·음악감독), 이석열(클래식평론가), 이찬(용인문화재단 시민예술교육센터장), 황장원(클래식평론가)◇무용김성한(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종덕(세종대 뉴미디어퍼포먼스융합전공 초빙교수), 김호연(무용평론가), 박재홍(한성대 예술학부 교수), 이지원(한국체대 공연예술학과 교수), 장광열(춤비평가), 장승헌(공연기획자), 장지원(무용평론가), 홍성욱(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국악남화정(국악전문방송작가), 노은아(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장), 유영대(국악방송 사장), 유은선(국악작곡가), 이소영(음악평론가·명지병원예술치유센터장), 조종훈(프로덕션 고금 대표), 주재근(공연전통예술미래연구원 대표), 현경채(국악평론가)◇뮤지컬고희경(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김준희(한양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박병성(공연칼럼니스트), 송경옥(뮤지컬 프로듀서), 원종원(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 유희성(전 서울예술단 이사장),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지혜원(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최승연(뮤지컬평론가)◇콘서트강태규(문화평론가), 강혜원(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음악레이블산업협회 부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모모콘 본부장), 이재원(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 정덕현(문화평론가), 최영균(문화평론가)
2022.01.13 I 장병호 기자
곽재선 "10년 도전 헛되지 않아..여성은 강했고 빛났다"
  • [10th W페스타]곽재선 "10년 도전 헛되지 않아..여성은 강했고 빛났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저는 감히, 그 10년간 ‘백조들의 발길질’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0년 세월이 바꾼 것은 강산이 아니라 ‘우리’였습니다.”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6일 이데일리 W페스타 10주년을 맞아 10년간의 발전과정,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곽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Reboot your story)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여성의 도전은 강했고, 열정은 빛났으며, 균형감은 경이롭기까지 했다”고 되돌아봤다.곽 회장은 W페스타 시작 당시를 떠올리며 “10년 전 어느 날,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리더를 한자리에 불러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모았다”면서 “생생한 강연을 듣고 뜨겁게 토론도 하는 자리, ‘글로벌 포럼’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여성이 세상을 바꾸는, 아니 이미 바꿔버린 세상을, 제대로 한번 알려보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곽 회장은 “사실 여성이 주역인 모임도, 행사도 흔치 않던 때”라며 “이 포럼이 가능할까, 많은 우려가 나왔다”고 기억했다. 이어 “2012년 10월 포럼에서는 세계 여성리더들이 머리를 맞댔고, 강연과 토론을 함께하려는 청중들로 북적였다. 반신반의했던 그림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세계여성경제포럼’으로 출발해 W페스타로 도약하던 때도 언급했다. 그는 “5년 뒤인 2017년에는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이 한 번 더 도약해 ‘W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마당을 넓혔다”면서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어느 테이블에서만 나온다는 편견을 깨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곽 회장은 “이데일리 W페스타의 문을 여는 자리에서 굳이 우리의 이야기를 꺼낸 건, 그 시간 속에 여성, 시대, 세상의 변화가 모두 담겼기 때문”이라며 “오늘, 또 새로운 10년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출발하는 지점은 ‘다시 쓰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2021.10.27 I 김정현 기자
"유리천장 넘으니 유리벽도 있더라"
  • [10th W페스타]"유리천장 넘으니 유리벽도 있더라"
  • [이데일리 특별취재팀 기자] 자화자찬부터 진지한 인생 경험담까지….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한 인사들은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의 ‘말말말’을 모아봤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창원 한성대 총장, 임홍재 국민대 총장, 조경선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박은정 경희대 의과대학 교수, 김상경 한국국제금융연수원 원장, 김은희 IBK기업은행 부행장,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 원장,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명희 경제통상대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내가 W페스타에 나름 기여한 게 있다. 2018년에 패널로 토론 참여한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 이후로 지난 3년 간 우리 사회에서 소위 젠더 문제라는 게 더 대두됐고, 여의도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33년 동안 맞벌이 부부로 살다 보니 가사 일이나 육아 일이 어느 한쪽 편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집안일을 하는 게 너무나 당연했다. 30년 전 사회 분위기가 그렇지 않았지만 우리 부부에겐 당연한 일이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통상업무 발령 후 밤을 새워 인터뷰 준비를 했는데, 첫 질문이 ‘야근은 할 수 있느냐?’였고, 두 번째 질문이 ‘술은 좀 마시냐?’였다. ‘유리 천장’ 뿐만 아니라 ‘유리 벽’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버티기 위해선 실력밖에 없다고 생각했다.”(유명희 경제통상대사)△“저는 한 어머니의 아들이고, 한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는 남성이기도 하고 한 딸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이 모든 걸 떠나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국적, 성별, 인종 무엇이든 간에 차별받는다는 자체로 가슴 아프고 슬프다.”(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공직을 꿈꿨던 건 제가 대학을 졸업한 1980년대만 해도 여성이 갈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기업을 가고 싶었지만, 대기업에서 뽑는 인재 기준은 거의 전부 군필자였다. 선택지가 없었다.”(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 △“‘나는 여성이라서’, ‘아이가 있어서’라는 식으로 한계를 짓는 순간 그게 바로 자기 위치가 돼 버린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결심하기만 하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보이고 딛고 일어날 힘이 나온다. ”(이진숙 인천경찰청 프로파일러)△“가끔 ‘모성애’가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개인적인 노력, 조직력에 모성애까지 발휘되면 개별 직원과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다.”(김희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 생산기술기획그룹장) △“사업의 성장은 ‘운칠기삼’이라고 할 정도로 운이 정말 중요하다. 저는 그 운을 지금 저희 세대 용어로 다시 변환하자면 트렌드로 해석할 것 같다.”(이혜민 핀다 대표) △“저도 만화를 보면 엄마가 만화책을 불태웠던 그런 세대였다. 웹툰 작가가 됐을 때도 엄마는 ‘얘가 돈은 버는데 방구석에 처박혀서 뭘 하나’ 생각하셨다.”(서이레 웹툰 작가)△“믿을만한 회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좋은 직장(카카오)을 그만두고 도전하기로 결심했다.”(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주부로 살다가 가족들이 아파 우리 생활을 위협하는 질환이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했다. 환경오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나노물질이 우리 몸에 끼치는 연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게 독성학 연구의 시작이다.”(박은정 경희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특별취재팀=윤종성, 김영환, 노희준, 윤기백, 강민구, 김범준, 김보영, 이은정, 권오석, 김정현, 김연지, 김보겸, 배진솔, 공지유, 김대연
2021.10.27 I 윤종성 기자
"실패한 만큼 배운다..치열하게 도전하라"
  • [10th W페스타]"실패한 만큼 배운다..치열하게 도전하라"
  • [이데일리 윤종성 강민구 김대연 기자] “평생 쉬지 않고 실력을 쌓아온 것이 나의 저력이 됐습니다. 도전하고, 실패하며, 다시 딛고 일어나 성장해 온 것이 쉼 없이 나의 이야기를 다시 쓰게(리부트) 한 힘이죠.”[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유명희 경제통상대사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리부트 유어 스토리(Reboot Your Story)-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는 우리 사회 여성 성공스토리의 주역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유명희 경제통상대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Reboot Your Stroy)’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당선은 못됐지만, 후배들이 도전할 밑거름을 만들었기에 실패가 아니며, 치열하게 노력하면 실패한 만큼 배운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통상교섭본부장인 ‘통상 전문가’ 유 대사는 “여성에 대한 선입관을 깨려 공직 생활 30년간 끊임없이 나 자신을 입증해야 했다”면서 “여성 인력을 키워내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루려면 남성 중심의 비효율적·획일적인 조직 문화부터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명의 기조연설자인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은 “기업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여성 이사들이 더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 이사회에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에 힘쓴 주역이다. 그는 “여성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이제야 생기게 된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소수자인 여성이 ‘리부트’하기 위해선 실력, 성과 외에 사회의 구조적 개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여성이 갖춘 감성과 인성, 열정과 도전정신과 함께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져 여성의 사회 참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리부트 유어 스토리(Reboot Your Story)-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나가고 있는 우리 사회 여성 성공스토리의 주역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W페스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빨라진 사회 변화 속에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특히 여성 리더들의 도전사를 보여주며 불확실성의 시대를 대처해나갈 방향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상은 편견이 뭉친 머리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편견을 깨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 천장’을 깨는 시도가 이어져 왔고, 금녀의 벽으로 불렸던 다양한 분야에 여성들의 진출이 이어졌지만, 아직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진숙 인천경찰청 프로파일러, 신계숙 배화여대 조리학과 교수,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 김희 포스코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 서이레 웹툰 작가,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김수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상무, 박은정 경희대 의대 교수 등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는 여성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2021.10.27 I 강민구 기자
곽재선 “10년간 ‘백조들의 발길질’ 헛되지 않아…여성은 강했다”
  • [10th W페스타]곽재선 “10년간 ‘백조들의 발길질’ 헛되지 않아…여성은 강했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저는 감히, 그 10년간 ‘백조들의 발길질’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0년 세월이 바꾼 것은 강산이 아니라 ‘우리’였습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6일 이데일리 W페스타 10주년을 맞아 10년 전 행사의 시작과 그간 발전과정,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곽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Reboot your story)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여성의 도전은 강했고, 열정은 빛났으며, 균형감은 경이롭기까지 했다”고 뒤돌아봤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곽 회장은 10년 전 W페스타를 시작하던 때를 떠올리며 “10년 전 어느 날,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리더를 한자리에 불러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모았다”면서 “생생한 강연도 듣고 뜨겁게 토론도 하는 자리, ‘글로벌 포럼’을 만들자는 거였다. 여성이 세상을 바꾸는, 아니 이미 바꿔버린 세상을, 제대로 한번 알려보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W페스타는 ‘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첫 발을 뗐다.곽 회장은 “사실 여성이 주역인 모임도, 행사도 흔치 않던 때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보인다고 해도, 이 땅에서 여성에게 수여한 타이틀은 탁월한 ‘조연’ 앞서가는 ‘조연’에 그칠 때였다”며 “이 포럼이 가능할까, 만든다고 해도 누가 참석이나 할까, 많은 우려가 나왔다”고 기억했다.이어 “2012년 10월 지지보다 걱정을 더 들었던 포럼에서는 세계 여성리더들이 머리를 맞댔고, 강연과 토론을 함께하려는 청중들로 북적였다. 반신반의했던 그림이 현실이 됐다”며 “그 무대에서 우리가 본 것은 아주 특별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여성의 부드러운 파워가 얼마나 단단한지, 리더십은 얼마나 열정적인지, 일과 자신에 대한 열망은 얼마나 간절한지, 경쟁력은 얼마나 무한한지, 하나씩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세계여성경제포럼’은 출범 5년 뒤인 2017년, ‘W페스타’로 지평을 넓혔다. 곽 회장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어느 테이블에서만 나온다는 편견을 깨자는 것이었다. 무거운 이슈나 진지한 고민까지도, 떠들썩한 축제로 끌어낼 수 있겠다는 확신 덕이었다”며 “다른 하나는, 굳이 세계의 여성리더를 찾으려 애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우리의 축제에 우리의 이야기를 얹을 때가 됐다는 판단이 섰다”고 배경을 전했다.곽 회장은 “그 확신과 판단은 맞았다”며 “세상은 편견이 뭉친 머리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편견을 깨는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란, 단순한 사실을 깨닫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데일리 W페스타의 문을 여는 자리에서 굳이 우리의 이야기를 꺼낸 건, 그 시간 속에 여성, 시대, 세상의 변화가 모두 담겼기 때문”이라며 “오늘, 또 새로운 10년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출발하는 지점은 ‘다시 쓰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2021.10.26 I 김정현 기자
참여형 연극 '생활풍경', 소리꾼 안숙선…예술혼 시공을 잇다
  • 참여형 연극 '생활풍경', 소리꾼 안숙선…예술혼 시공을 잇다[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코로나19 범유행도 공연예술의 저력을 꺾을 수는 없었다. 2020~2021년 2년 연속 무대에 올라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창작뮤지컬이 ‘이데일리문화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힘든 시기에도 무대를 향한 공연예술인의 열정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등 다른 분야에서도 빛을 발했다.‘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CJ ENM의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 돌아갔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 5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투표(60%)와 관객 및 팬들의 온라인 투표(30%), 이데일리문화대상 운명사무국 평가(10%)를 합산한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했다. ◇대중성·작품성 모두 잡은 ‘어쩌면 해피엔딩’, 영예의 대상‘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 낡아가는 헬퍼봇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윌 애런슨 작곡가, 박천휴 작가의 작품이다. 2014년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 프로그램으로 개발돼 2015년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렸고, 2016년 초연, 2017년 앙코르 공연, 2018년 재연을 거쳤다. 2020년부터 CJ ENM이 제작을 맡아 보다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작품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초연부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 두 로봇의 차이를 극의 중요한 갈등으로 활용한 디테일한 설정, 사랑에 대한 공감 가는 메시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CJ ENM의 프로덕션은 초연부터 함께 해온 김동연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하고 보다 탄탄한 캐스팅과 새로워진 무대를 선보여 좋은 평가를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독창성·발전가능성·흥행성·지속가능성 등 뮤지컬부문의 5가지 평가 항목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에 고루 좋은 점수를 줬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전체 공연의 60%를 매진시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2020년 시즌에 후한 평가를 매겼다. 심사위원단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수작”이라며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했다.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대상 및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예주열(오른쪽) CJ ENM 공연사업부장과 배우 한재아가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팬데믹 속 무대 향한 열정 빛나뮤지컬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에서도 무대를 향한 공연예술인의 열정, 그리고 문화예술을 통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극부문에선 관객 참여형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며 동시대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극단 신세계의 ‘생활풍경’이, 클래식부문에선 철저한 방역 아래 성공적으로 축제를 치른 예술의전당 ‘2020 교향악축제’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용부문에선 “예술성과 대중성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축제”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무용협회 ‘제41회 서울무용제’가, 국악부문에선 창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국립창극단 ‘나무, 물고기, 달’이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콘서트부문에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시대 공연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그룹 트와이스의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한국 공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공연예술인들이 받았다. 프런티어상은 현대무용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이날치·콜드플레이 등과의 협업으로 무용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온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9세에 국악계에 입문해 소리꾼으로 평생 국악에 헌신해온 안숙선(73) 명창이 받았다.
2021.10.20 I 장병호 기자
곽재선 회장 "코로나19, 예술인 열정 못 꺾어"
  • 곽재선 회장 "코로나19, 예술인 열정 못 꺾어"[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코로나19가 비록 우리의 발은 묶었지만 우리의 열정까진 묶을 순 없었습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코로나19 상황 속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공연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곽 회장은 “지난 7회를 거치면서 어느 회도 허투루 나섰던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각오가 더욱 새롭다.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보낸 만큼 우리 공연예술이 성숙할 수 있었다는 그 현장을 내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한 계단 올라선 그 자리에서 우리 문화와 예술인, 관객을 맞는 마중물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되돌아보면 척박하고 열악한 시간을 딛고 일어선 그때 아름다운 예술과 가장 위대한 음악이 태어났다”며 “어둠의 시대 중세를 거쳤기에 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고 두 차례의 비극적인 세계대전이 슬프고도 찬란한 문학작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고 상기시켰다.이어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인류 문명은 고난을 딛고 발전해왔다. 2년 가까이 세상을 멈춰 세웠던 코로나19의 시련 또한 다르지 않다”며 “더없이 아름답고 위대한 작품을 곧 만나게 될 거란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도 ‘이데일리문화대상’을 통해 공연문화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밝혔다. 곽 회장은 “우리 스스로가 자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만들자고 했을 때 품었던 마음을 다시 안고 선다”며 “문화가, 공연이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이데일리문화대상’이 그 판을 깔고 흥을 돋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0 I 김현식 기자
2년 만의 대상 트로피 주인공은 'CJ ENM'
  • 2년 만의 대상 트로피 주인공은 'CJ ENM'[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CJ ENM의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차지했다.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시상식이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곽재선(뒷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수상자 및 공연 관계자들이 리셉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유영대 국악방송 사장, 김선정 서울무용제 총예술감독, 차수정 명작무극장 예술감독,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김보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임웅수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안숙선 명창,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 배우 한재아,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무용수들, 그룹 트와이스(앞줄 왼쪽부터 채영·나연·사나·다현·모모·미나·지효). (사진=방인권 기자)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뮤지컬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데일리문화대상이 2년 만에 배출한 대상 수상작이다. 지난해 열렸던 ‘제7회 이데일리문화대상’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대상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수작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사랑에 대한 공감 가는 메시지, 귀에 감기는 넘버(노래)가 공연을 충만하게 만든다. 소극장 뮤지컬답게 무대는 단출하지만, 턴테이블과 화분 등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소품, 영상을 활용한 무대 구성, 6인조 라이브 밴드 음악의 활용으로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무대에 오르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어쩌면 해피엔딩’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잔뜩 움츠러든 공연계에 ‘희망’을 선사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했다. 뮤지컬 외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 ‘생활풍경’(극단 신세계) △클래식 ‘2020 교향악축제’(예술의전당) △무용 ‘제41회 서울무용제’(한국무용협회) △국악 ‘나무, 물고기, 달’(국립창극단)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JYP엔터테인먼트)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공로상은 안숙선 명창이 수상했다. 한편 이데일리 주최, 이데일리문화재단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 후원으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의 대상작은 부문별 최우수작 6편 중 심사위원단 투표(60%)와 온라인투표(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 평가(10%)를 합산해 선정했다.
2021.10.20 I 윤종성 기자
CJ ENM "전세계 아우르는 대표 뮤지컬 될 것"
  • CJ ENM "전세계 아우르는 대표 뮤지컬 될 것"[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데일리문화대상 대상 수상을 계기로 ‘어쩌면 해피엔딩’을 더욱 확장하고 성장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CJ ENM)의 예주열(오른쪽) CJ ENM 공연사업부장과 배우 한재아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위로와 희망을 주제로 준비 됐으며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공연예술 총 6개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해 대상(최우수상 6작품 중 1작품),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각 1명)을 시상한다.‘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CJ ENM의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2019년에 방탄소년단(BTS)가 대상을 수상하고 전세계를 울렸듯, ‘어쩌면 해피엔딩’ 역시 국내 시장은 물론, 전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로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소감을 밝혔다.CJ ENM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뮤지컬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데 이어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데일리문화대상’에서 뮤지컬부문이 대상을 수상한 건 제2회 이데일리문화대상에서 충무아트홀 ‘프랑켄슈타인’이 수상하고 6년만이다.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했다. 상금도 1000만원이 주어졌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직접 시상했다.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작지만 강한 작품인 ‘어쩌면 해피엔딩’을 탄생시켜준 박천휴 작가, 윌애런슨 작곡가, 김동연 연출님께 감사드리고 작년부터 저희와 함께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 전미도 배우를 포함한 배우분들, 저희 CJ 식구들, 더블케이 식구들께도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또 “어려운 국내 문화계를 위해 유의미한 자리를 마련해준 이데일리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함께 시상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한재아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좋은 퀄리티로 올라갈 수 있도록 애써준 모든분께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국에 객석을 채워준 관객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대상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수작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사랑에 대한 공감 가는 메시지, 귀에 감기는 넘버(노래)가 공연을 충만하게 만든다. 소극장 뮤지컬답게 무대는 단출하지만, 턴테이블과 화분 등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소품, 영상을 활용한 무대 구성, 6인조 라이브 밴드 음악의 활용으로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무대에 오르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어쩌면 해피엔딩’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잔뜩 움츠러든 공연계에 ‘희망’을 선사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했다.
2021.10.20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붙은 기름값, 열받은 서민…유류세 내리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0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붙은 기름값, 열받은 서민…유류세 내리나-CJ ENM ‘어쩌면 해피엔딩’, 2년 만의 대상 주인공-“가계부채 이대로 가면 카드대란급 위기 온다”-공정위에 소송 건 구글…제재 지연작전 쓰나-사설: 우리 힘 우리 기술의 누리호, 우주강국의 도약대 되길-사설: 커지는 글로벌 인플레 공포,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종합-뉴스 포커스: 甲甲한 건 싫어요…희비 갈린 레깅스 양강-핫 피플: 정년퇴직 후 다시 돌아온 ‘40년 KFC맨’…“글로벌브랜드 매장 운영 노하우 쌓았죠”△글로벌 에너지 쇼크-트리플 악재 국제유가 “내년 2배 넘게 오른다”-생계형 운전자들 직격 “기름값 벌기도 벅차”-유류세 인하, 기재부 “탄소중립 정책과 모순” vs 산업부 “기업·가계부담 낮춰야”△종합-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에…월가 “현물도 멀지 않았다” 기대감-잇따라 연매출 1000억원 훌쩍…K신약 ‘블록버스터 시대’-코로나에 얼어붙은 도·소매업 고용…매장 판매원 10만명 일자리 잃었다-한미일 회동 날…北, 보란듯 SLBM 발사-반값 부동산 중개수수료 첫날△‘대장동 진실’ 미궁속으로-실체 없는 ‘대장동 그분’, 정쟁만 난무…여야 ‘프레임 싸움’에 몰두-법조계 “대장동 개발이익 환수 가능성 의문”-수사 속도 못내는 檢…남욱 신병 확보에 전력△정치-오늘 ‘대장동 국감’ 2라운드…반격카드 준비 與 vs 다시 칼가는 野-윤석열 또 舌禍…“전두환, 쿠데타와 5·18 빼면 정치 잘해”-이르면 이번주…안철수 등판 임박-文·李, 늦어도 다음주 회동 전망-K방산 미래 청사진 제시 ‘현대로템’…수소 기반한 무인 무기체계 첫 공개△Global-LA 모인 월가 거물들 “美 성장세 강력…스태그플레이션 오지 않을 것”-굿바이, 파월-시진핑, 마오쩌둥·덩샤오핑 반열 오르나-토요타, 美에 첫 전기차 배터리공장 짓는다-인텔 “韓·대만 의존 벗어나려면 반도체 보조금 늘려야”-막오른 일본 총선 레이스△경제-밥상물가 고공행진 이끌던 농축산물…쌀·채소는 공급과잉 ‘신호’-“30bp가 아니고 13bp 맞나요?”…외신기자도 놀란 韓 외평채 흥행-반발 부딪힌 풍력발전법…수협회장 “어민 보호책 내야”-총알 음식배달 독촉했나…정부, 28개 플랫폼 점검△금융-주담대 금리 올려 서민 대출 막겠다는 은행들-시중은행 이어 농협 단위조합 전세대출 재개-“대출·투자 하나의 앱으로…원앱 전략 고도화해 온투업 선도”-주담대 받고 신용대출까지…2중채무 영끌족 역대 최다△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참여형 연극 ‘생활풍경’, 소리꾼 안숙선…예술혼 시공을 잇다-CJ ENM “전세계 아우르는 대표 뮤지컬 될 것”-정명훈·프랑켄슈타인부터 BTS까지 장르 허문…순수+대중문화 통합 賞-최우수작 수상자 소감△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신명나는 춤으로, 열정가득 노래로…음악으로 전하는 위로와 희망-황희 장관 “오스카상 못지 않은 큰 시상식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모저모: 트와이스 보러 울산서 한걸음…온라인 중계도 뜨거운 열기-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환영사 “코로나19, 문화예술인 열정 못 꺾었다”△산업-삼성SDI도 스텔란티스와 맞손…K배터리 북미 공략 속도-라면·과자 봉지 태운지 네댓시간 만에, 열분해油 주르륵-“트래블버블 기대했는데”…항공업계 다시 울상-LGD 투명 OLED, 러시아 지하철에 탑재-현대글로비스-에어프로덕츠 ‘수소 공급망’ 구축 MOU△ICT-‘갑질방지법’에도 꿈쩍 않는 구글·애플…방통위 “강경 대응”-애플, 고성능 칩셋 업그레이드…‘脫인텔’ 속도-카카오게임즈 ‘오딘’ 3개월째 모바일게임 매출 1위 유지-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출 10개월 만에 1000억 기록△소비자생활-‘뽀글이’ 플리스의 계절이 왔다-‘환골탈태’ 삼성물산 패션부문, 역대 최대 실적 예고-‘원조 간편식’ 오뚜기 3분 요리, 누적 판매량 18억개 돌파-하이트진로, 청년자립 지원사업 ‘빵그레’ 2호점 오픈△증권-조정 끝 반등?…애매할 땐 NAVER·효성첨단소재 사라-빅4 회계법인, 올 신입 회계사 1100여명 싹쓸이-아이패밀리SC 흥행 부진…채시라·김태욱 효과 없네△증권-국제유가 고공행진 중인데…신흥국 펀드 온도차 ‘극과 극’-母회사 넘어 증시 등장하는 스틱…기대 반, 우려 반-“위드 코로나 대비”…국내외 기업, 헬스케어 M&A ‘속도’-신한마음편한TDF, 순자산 6000억 달성△부동산-착공 차일피일·회계감사 ‘깜깜’…임창정 가족도 지역주택조합 소송-‘아파트값 주춤’ 무색…9월 누적상승률 ‘역대급’-두산건설, 3기 신도시 수혜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공급-김헌동 SH사장 임명 강향 의지…오세훈 “시장 안정 위해 필요”△건강-뇌졸중 골든타임 3시간 내 막힌 혈관 뚫고…‘치료~재활’ 포괄적 서비스도-‘달고나 열풍’이 달갑지 않은 당뇨병 환자-전문의 칼럼: 피부 레이저 시술, 맹신은 금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송의영 국제경제학회장 “비용계산 없이 탄소감축 목표만 올린 정부…美 이행 압박 견딜지 의문”-“인플레發 성장 둔화 빨라질 것…한은, 더 단호히 긴축 나서야”△오피니언-목멱칼럼: 미래담론 제시하는 지도자가 필요한 때--기고: 천리안위성 5호, 기후위기 막아줄 기대주-기자수첩: 서울 집값 폭등이 오세훈 시장 때문이라고요-e갤러리: 김호준 ‘푸른 모과나무’△피플-“여자는 10개 중 9개 잘해도 스스로 의심…생각 바꿔야”-“하나의 SW로 진단·치료…복약 순응도 높이기 자신”-“고전 발레보다 더 자유로운 춤 보여줄 것”-숲 조성하고 수중 정화활동…KT&G 친환경 경영 앞장-SK텔레콤, 장애인 출근 돕는 ‘착한셔틀’ 지원-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장기형보다 무기형이 유리한 가석방-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강행…학교급식·아동돌봄 공백 비상-코로나 확진자 한달새 3분의 1로…“위드코로나 전 거리두기 완화는 없을 것”-서울시 국감서도 정책감사는 없었다-코로나 자가격리·확진자도 별도 시험장서 수능-바빠진 연탄 보급소
2021.10.19 I 김범준 기자
CJ ENM "'어쩌면 해피엔딩', BTS처럼 전세계 울릴것"
  •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CJ ENM "'어쩌면 해피엔딩', BTS처럼 전세계 울릴것"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2019년에 방탄소년단(BTS)가 대상을 수상하고 전세계를 울렸듯, ‘어쩌면 해피엔딩’ 역시 이데일리문화대상 대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뮤지컬 힘을 보여주도록 할 것입니다.”‘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CJ ENM의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쟁쟁한 작품들 사이에서 상을 받아서 송구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며 소감을 밝혔다.CJ ENM은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8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뮤지컬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데 이어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데일리문화대상’에서 뮤지컬부문이 대상을 수상한 건 제2회 이데일리문화대상에서 충무아트홀 ‘프랑켄슈타인’이 수상하고 6년만이다.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했다. 상금도 1000만원이 주어졌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직접 시상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CJ ENM)의 예주열(오른쪽) CJ ENM 공연사업부장과 배우 한재아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공연계가 작년부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도 꿋꿋하게 인공호흡하듯 공연을 이끌고 있다”며 “대상은 올해 이데일리문화대상 주제처럼 위로와 희망이 되는 상”이라며 인사를 전했다. 또 “조만간 마스브 벗고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시상을 한 배우 한재아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좋은 퀄리티로 올라갈 수 있게 애써준 모든분들께 감사하고, 어려운 시국에 객석을 채워준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대상을 수상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수작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 사랑에 대한 공감 가는 메시지, 귀에 감기는 넘버(노래)가 공연을 충만하게 만든다. 소극장 뮤지컬답게 무대는 단출하지만, 턴테이블과 화분 등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소품, 영상을 활용한 무대 구성, 6인조 라이브 밴드 음악의 활용으로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무대에 오르며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어쩌면 해피엔딩’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잔뜩 움츠러든 공연계에 ‘희망’을 선사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평가했다.
2021.10.19 I 김은비 기자
곽재선 회장 "까다로운 대체투자 ESG…방안 모색"
  • [GAIC2021]곽재선 회장 "까다로운 대체투자 ESG…방안 모색"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8일 열린 이데일리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로 사회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만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절실해졌다”고 밝혔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8일 이데일리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유튜브 화면 갈무리)곽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이로 인해 새로운 투자기회가 생기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위험관리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컨퍼런스는 ‘대체투자에 부는 ESG 바람…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 자본시장에 ESG 열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전통자산이 아닌 대체투자에는 ESG 잣대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짚어보고 자산군별, 투자자별 대응전략을 논의한다.곽 회장은 “무엇보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가 자본시장을 관통하는 강력한 키워드로 부상했다”며 “투자에서도 ESG를 따져보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미 기업 경영이나 전통자산 투자에는 앞다투어 ESG를 도입하고 적용하고 있지만 대체투자에서의 ESG는 쉽지 않다”며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자산에 투자해야 하니 정형화된 평가 기준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하는 건마다 일일이 ESG 실사를 하고 평가를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기 위해선 전문 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곽 회장은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은 올해 대체투자포럼을 ESG 평가방법과 투자자산군별로 글로벌 투자사의 ESG 적용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며 “나아가 ESG 투자를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고 전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변화는 늘 기회를 만들어준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빠르게 파고드는 ESG 환경에서 성공적인 투자 기회를 만들어내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9.08 I 조해영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추려졌다
  •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추려졌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종심사’에서 연극부문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윤종성 김은비 기자] ‘제 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최종 심사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에서 개최됐다. 공연기획가, 평론가, 대학교수, 배우 등 문화예술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약 2시간에 걸쳐 열띤 논의 끝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작을 엄선했다. 최종 심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각 부문별로 칸막이를 두고 심사위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진행됐다.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3개 평가 항목을 공통 적용하고, 나머지 2개 평가 항목은 장르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했다. 예컨대 뮤지컬부문은 흥행성과 지속가능성을, 클래식부문은 예술성과 기획력을 평가 항목에 넣어 장르별 성격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정했다.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각 부문별 4~5편의 작품을 최우수상 후보작으로 추렸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공연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후보도 추천했다. 특별상 수상자는 추천 후보들을 바탕으로 이데일리 문화대상 사무국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최종 심사에 참석해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고난과 고통의 시기를 겪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이데일리문화대상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제 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작은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21.09.08 I 윤종성 기자
10회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사랑의 버디 누적 기금액 4억 2025만원 돌파
  • 10회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사랑의 버디 누적 기금액 4억 2025만원 돌파
  •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이 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시상식에서 고규대 이데일리 문화재단 사무국장에게 사랑의 버디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사랑의 버디’가 누적 기금 4억2025만원을 돌파했다. KLPGA 투어 최초로 골프를 통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온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의 사랑의 버디는 올해도 계속됐다. 사랑의 버디는 버디 1개당 5만원, 이글과 홀인원은 버디 2개로 계산해 10만원씩 적립하고 있다.2011년 1회 대회부터 시작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첫해 3325만원(버디 665개)을 시작으로 2012년 3250만원(버디 650개), 2013년 3280만원(656개), 2014년 3295만원(659개), 2015년 5115만원(1023개), 2016년 5840만원(1168개), 2017년 5570만원(1114개), 2018년 4375만원(875개), 2019년 3695만원(741개)을 적립했다.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도 첫날부터 많은 버디가 쏟아졌다. 첫날에는 홀인원 1개와 이글 1개, 버디 372개가 나왔다. 둘째 날에는 홀인원 1개와 버디 299개, 셋째 날에는 이글 1개와 버디 177개가 기록됐다. 사흘간 집계된 홀인원 2개와 이글 2개, 버디 848개로 4280만원이 적립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사랑의 버디에 동참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버디를 잡을 때마다 기부한다는 게 정말 뜻깊은 것 같다”며 “내년엔 더 많은 버디를 낚아채는 걸 목표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1.09.06 I 임정우 기자
KCC그룹 등기임원의 38%가 친족…대기업집단 중 최고
  • KCC그룹 등기임원의 38%가 친족…대기업집단 중 최고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내 오너가 있는 대기업 집단 가운데 등기 임원 중 친인척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케이씨씨 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등기임원의 38%가 친족으로 나타났다. (사진=리더스인덱스)리더스인덱스는 23일 지난 5월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국내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 중 오너가 있는 62개 대기업 집단들의 2450개 계열사의 등기임원 1만690명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등기임원 1만690명 가운데 동일인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등기임원은 총 531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2년전(2019년) 대비 45명이 늘어 8.5% 증가했다. 친인척은 6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을 기준으로 했다. 친족 등기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케이씨씨(동일인 정몽진 회장)로 71명의 등기임원 중 27명인 38%가 친족이었다. 비중이 아닌 숫자로는 SM(동일인 우오현 회장)이 무려 79명의 친인척이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가장 많았다. SM의 친족 등기임원 비중은 34.2%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 △KG그룹(동일인 곽재선 회장) 26.74%(23명) △셀트리온그룹(동일인 서정진 명예회장) 26.4%(14명) △반도홀딩스그룹 23.9%(22명) △엠디엠 그룹(동일인 문주현 회장) 23.6%(17명) △하이트진로 그룹(동일인 박문득 회장) 19.0%(11명) 순이었다.상위 그룹들은 30대 이하 하위그룹에 비해 친족 등기임원의 비중이 낮았다. 특히 상위 10대그룹들의 평균은 1.9%로 전체 평균 5%의 절반 이하였다. 상위 30대 그룹들의 평균도 4.1%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30대 이하 그룹들의 친족 등기임원들의 비중은 평균 9.1%로 전체 평균의 2배에 달했다.삼성그룹(동일인 이재용 부회장)은 1명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했다. 현대차그룹(동일인 정의선 회장)은 동일인이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되면서 3년 전 대비 3명이 감소한 7명이 친족 등기임원이었다. 이는 전체 등기임원 305명의 2.3% 수준이다. SK그룹(동일인 최태원 회장)은 6명으로 전체의 0.8%이며, LG그룹(동일인 구광모 회장)는 회장 본인 1명이었다. 10대 그룹 중에선 GS그룹(동일인 허창수 명예회장)이 전체 등기임원 432명 중 43명이 친인척으로 10%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주력사업인 그룹들인 △SM그룹(79명, 34.2%) △반도홀딩스(22명, 23.9%) △엠디엠(17명, 23.6%) △대방건설(18명, 18.2%) △호반건설(14명, 8.2%) △아이에서지주(11명, 7.1%) △중흥건설(10명, 6.9%) 등으로 친족 등기임원들의 비중이 높았다.최근 5년 이내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으로 신규 진입한 그룹들에서 친족 등기임원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상호출자 대기업집단이나 공시대상 대기업 집단에 포함된 지 5년 이상된 기업집단들에서는 동일인 친족 등기임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공시대상이 되면서 친족 등기임원의 수를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친족 등기임원의 수가 1명 이하인 그룹은 △삼성 △LG △네이버 △미래에셋 △한국투자금융 △교보생명 등 18개였다. 올해 신규로 대기업 집단으로 편입된 쿠팡은 동일인이 창업자인 김범석 전 의장이 아니라 쿠팡(주)로 지정 되어 있어 친족임원수가 0명이었다.
2021.08.23 I 신중섭 기자
더 젊어진 대기업…넷 중 하나는 '50세 이하'
  • 더 젊어진 대기업…넷 중 하나는 '50세 이하'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대기업에서 50세 이하의 임원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했다. 그러나 50세 이하 임원의 증가세는 약해지며 최근 대기업에서 유행하던 세대교체 바람이 다소 주춤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해 결산 기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4곳의 임원 1만356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50세 이하인 임원의 수는 24.7%인 3360명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50세 이하인 셈이다.이는 지난해 23.7%에 비해 비중이 1%포인트 증가했다.50세 이하 임원 비중은 2019년 21.5%에서 2020년 23.7%로 늘어나는 등 증가폭이 가팔랐다가 올해 다소 증가세가 둔화했다. 네이버(035420)와 넷마블(251270)은 50세 이하 임원 비중이 각각 88%, 81.2%를 기록하며 전체 기업중 1, 2위를 차지했다.공정거래위원회 기준 10대 그룹 가운데서는 현대카드(69.2%)와 현대캐피탈(62.8%)의 50세 이하 임원 비중이 각각 5, 6위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SK(034730)가 48.3%로 절반에 육박했고, 삼성전자(005930)는 39%의 비중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에서 25위를 차지했다.또 LG화학(051910)이 25.6%, LG전자(066570) 22.8%, SK하이닉스(000660)가 22%, 현대자동차(005380) 16.7%·기아차(000270) 9% 등이다. 포스코(005490)와 포스코인터내셔날, 우리은행 등은 ‘0’으로 조사됐다.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기업들이 세대교체 바람이 다소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경영진이 교체되는 포스코와 금융기관은 세대교체 기조에서 타 기업보다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대표이사의 연령은 한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가 38세로 가장 어렸다. 또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동휘(39) E1 대표와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아들인 곽정현(39) KG케미칼 대표도 30대 대표이사로 꼽혔다.임원들의 평균연령이 낮은 기업 순 (자료=리더스인덱스)
2021.07.12 I 배진솔 기자
7개 유튜브 채널 통해 전세계 생중계…이틀간 7000여명 접속 '성황'
  • [ESF 2021]7개 유튜브 채널 통해 전세계 생중계…이틀간 7000여명 접속 '성황'
  •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문승관 권오석 이상원 기자] 전날(23일)부터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이틀간 강연장에만 800여명(이데일리·연사 제외)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세션별로 최대 99명씩 입장했고 청중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치했던 좌석은 모두 채워졌다. 입장하지 못한 청중들은 강연장 로비에 마련한 모니터를 통해 석학의 강연을 지켜봤다. 온·오라인 하이브리드 채널로 진행한 이번 포럼은 랜선에서 더욱 뜨거웠다. 이날 행사는 줌(Zoom)과 7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해 전 세계로 전파했다. 이틀간 7000여명이 접속해 ESG로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고 기회를 찾고자 하는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올해 전략포럼은 이전과는 달리 ESG 실천 기업을 응원하고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기 위해 브릴란떼 어린이 합창단과 미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아름다운 세상’을 랜선 합창으로 전해와 청중들의 감동을 이끌었다. 행사장 뒷편에 마련한 대형 스크린 화면으로 랜선 참여자가 가득 차 현장 못지않은 관심을 나타냈다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에릭 매스킨 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마이너스 아닌 플러스, ESG경영과 게임이론’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석학 강연 놓칠세라”…청중들, 곳곳서 녹취·필기 등 분주ESG로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상, 선택의 여지 없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하는 석학 강연에 온·오프라인 청중의 집중도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대표적인 미래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코로나 이후의 세계’의 저자인 제이슨 생커 프래스티지이코노믹스 회장이 기조연설을 시작하자 강연 현장과 온라인 방청객의 눈과 귀가 생커 회장에게 향했다. 대담자로 나선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생커 회장에게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묻자 포럼장은 순간 생커 회장의 입으로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지난 2007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게임이론의 대가인 에릭 매스킨 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강연에 나서자 온·오프라인 청중은 매스킨 교수의 강연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녹취와 필기, 타이핑으로 분주했다. 랜선으로 참여한 청중 대부분은 포럼 이틀에 걸쳐 참여해 이번 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미술작가인 오현명(30)씨는 “포럼 첫날부터 랜선으로 참여했는데 사실 ESG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해 우리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과 우리나라가 ESG 관련 세계에서 1위라고 했던 부분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영상 편집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조대군(31)씨도 “유튜브 생중계로 이틀째 참여해 보고 있는데 전 직장에서 방송사 환경 다큐멘터리 팀에서 일해 ESG와 환경 쪽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기업과 시민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 거버넌스, 즉 정부도 협업해야 장기적으로 갈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런 활동을 많이 해 기업과 정부가 시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오세훈(오른쪽부터) 서울시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축하 영상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정·재·학계 인사 한자리에이번 전략포럼에는 이 시대의 화두인 ESG의 관심을 입증하듯 정계와 재계, 학계 등 평소에 함께 하기 어려운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민관합동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한 올해를 ESG 확산 원년으로 삼고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금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등도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시의적절한 주제로 시대를 선도하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송 대표와 안 대표는 긴 시간 인사를 나눴다. 안 대표와 오 시장도 반갑게 마주했다. 안 대표는 “시의적절하고 관심 있는 주제로 행사를 열어줘서 좋다. 예전부터 ‘지속가능성’이 제 주요 관심사였다”고 말했다. 강금실 법무법인 원 ESG센터 대표변호사는 환경보호를 위한 텀블러를 들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ESG 관련 포럼이 많지만 아직도 가닥이 잡히지 않는 게 있는데 점점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이번 이데일리 포럼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ESG는 우리가 존재하기 위해 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 수석 부행장은 “다른 분야에서 ESG를 어떻게 적용하고 발전시키는지 관련된 아이디어와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얻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김성찬 한국패션산업협회 전무는 “패션 업계에서 관심은 많지만 아직 보편화하진 않아 이번 포럼에서 ESG에 관한 많은 아이디어를 직접 들어보고 업계에서 적용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2021.06.24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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