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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15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앞으로 4년 대한민국, 오늘 국민이 선택한다-尹 “AI 3대 국가 도약…9.4조 투입”-수십조 몰린 단기 투자상품…갈 길 잃은 시중자금-[사설]3고에 고유가까지 덮친 경제…민생 보호 서둘러야-[사설]봄기운 뚜렷해진 K관광, 지역관광 활성화에 길 있다△美 거물들이 본 AI의 미래-“인간보다 똑똑한 AI, 내년말 나올 것…막대한 전력 공급이 변수”-“AI, 증기기관·인터넷급 혁신…산업지형 완전히 뒤바꿀 것”△오늘, 선택의 날-“민주당 과반 의석 유력”…막말·의정갈등·2030 변수 꼽아-막판 60곳까지 늘어난 경합지…한강·낙동강벨트 최대 승부처△오늘, 선택의 날-국민의힘 “딱 한 표가 부족”…민주 “용산은 심판 1번지”-“야권 200석 확보시 尹 거부권을 거부”-“양당정치 타파…소신파 지켜달라”-“극단적 대결정치 끝내고 대화 복원”△오늘, 선택의 날-이낙연·이준석·임종석·유승민…총선판에서 힘 못 쓰는 여야 잠룡-경합지 많고 수검표 부활…개표결과 내일 새벽 나와-역대급 긴 비례 투표용지…여백 좁아 칸 안에 정확히 찍어야△오늘, 선택의 날-AI 3대 국가 선언, 꽃게 도둑과 전쟁 선포…총선 직전까지 민생 챙긴 尹-편법대출·막말까지…막판 변수된 ‘후보 리스크’-총성 줄인 북한…총선 북풍 없었다-“사회적 ‘乙’ 문화예술인 인권 재정립해 제2 이선균 막을 것”△‘고물가 탈출’ 해법은-“고물가, 정부 대책만으로 통제 어려워…사과 수입규제는 재검토 필요”-유가·환율까지 들썩…올해 물가 전망치 일제히 상향-냉동사과 실험하고 유통현장 찾고…발로 뛰는 장관들△종합-TSMC와 對美 투자경쟁…“삼성, 유일한 ‘종합반도체’ 강점 살려야”-“대기 자금, 공모주·코인시장으로 이동 조짐”-여상 임금근로자 ‘1000만 시대’…남녀 임금격차는 OECD 1위-40개 의대, 이달 중 모두 수업 재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총선 후 ‘블랙스완’ 우려…좀비기업 정리해 과도한 부채 털어내야”-“양육 전 과정에 파격 지원 필요…시립대 다자녀 전형 확대할 것”△경제·금융-금감원 올해만 19명 이탈…‘감독 차질’ 우려도-“전통시장 장비구니 물가도 낮춰라”…납품단가 지원대상 11→16곳 확대-국제유가 출렁…유류세 인하 9번째 연장 가닥-식을 줄 모르는 美 고용시장…“디스인플레이션 여부 확인 중요”△Global-“취약지대 표심 잡아라”…바이든 청년 vs 트럼프 여성 공략-“아빠, 해가 사라졌어요”…7년 만의 ‘우주쇼’에 美 들썩-‘부동산 살릭’ 팔 걷은 중국…대출금리 낮추니 예금금리도↓-美 주도 ‘오커스’, 日과 군사기술 협력…對中 견제 강화△산업-항공사 실적 순항…하반기 합병發 산업재편 변수-고려아연·영풍, 사실상 결별 수순-AI 반도체 수요 급증 업고 ‘유리기판’ 새 성장동력으로-현대차 “타던 차 팔고 신차 사면 최대 200만원 할인”-LG전자 올 임금 5.2% 인상-대기업, 작년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려△ICT-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알뜰폰만 잡았다-고려대 AI, 美 의사면허 땄다-7만달러 재진입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향방 주목-‘라인망가 승승장구’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흥행 기대△산업-1분기 벤처투자액 58% ‘껑충’…시장 회복 청신호-“고객에 만족스러운 쇼핑경험 제공…지속 성장·경쟁 우위 확보할 것”-이동로봇 ‘뉴비’, 서울 시내 곳곳 누빈다-‘소화 잘되는 고급우유’로 생존전략 짜는 흰우유△증권-금·은·구리 다 뛴다…더 멀어지는 금리인하-“韓 코인 규제, 국제 흐름 발맞춰야”-정치 테마주 ‘심판의 날’-곽재선 KG그룹 회장, KG스틸 주식 매입△부동산-28만대 1vs1.5대 1…‘줍줍’ 경쟁률도 양극화-일반공급 6분의 1토막 나자 서울 청약 커트라인 확 높아졌다-통합 대신 단독·신통단지·조합단결…‘재건축 3단 엔진’ 단 여의도 ‘대교’-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휩쓴 K건설△건강-숨 ‘컥컥’ 막히는 코골이…전문 협진체계, 무수혈 상하악전진술로 말끔히-나이 들면 원래 어지럽다…방치하면 위험해요-허리디스크 수술 후 직장 복귀까지 한달 정도 시간 가져야△Book-세월호 참사 10주기…다하지 못한 이야기들-‘팩트물신주의’에 반기를 들다-자국의 가해 역사 인정한 ‘日 대학생들의 용기’-200자 책꽂이△MICE-자연채광 살리고 친환경 요소 더하니…코엑스 사각지대서 ‘핫플’로 변신-‘디지털 융합형 전시 인력 키워라’…정부, 5년간 50억 투입-“의전·수송 서비스→솔루션 공급 기술회사로…日 진출 목표”-수원컨벤션센터 온라인 대관 신청-GSTC, 마이스 가이드라인 개발-광주관광공사, 비전 담은 CI 발표-송도컨벤시아 친환경 관광 인증 획득△오피니언-‘예비군 정예화’ 말잔치 언제까지-‘O월 위기설’ 반복 막으려면-규제 사각지대에서 웃는 유튜브△피플-“알고리즘 넘어 자유로운 여론 모이는 플랫폼 만들고파”-김영희,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 인정-한희원, 로베르트 슈만 필하모니 플루트 종신 수석-직원 육아부담 가볍게…삼성전자, 어린이집 추가 개원-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원작가 선정△사회-“사전 투표날도 13시간 꼬박 택배 배달”…선거권 위협받는 근로자들-총선 후로 넘어가는 의·정 갈등…대형병원은 구조조정 착수-“주식 투자자 피해 방지 위해 ‘IPO 법률실사 의무화’해야”-‘중처법 1호 사고’ 삼표 첫 재판…경영자 책임 두고 공방-화우, 건설·환경 등 전문가 대거 영입
2024.04.09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악성 미분양 사들여 건설시장 숨통 튼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악성 미분양 사들여 건설시장 숨통 튼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도 엔저 탈출 가로막는 3대 족쇄한미家 분쟁, 임종윤·종훈 형제 승리…OCI와 통합 없던 일로 韓 “육아용품·식품 부가세 절반 내리자”[사설] 훈풍 부는 기업 체감경기, 투자 확대로 이어져야[사설] 갈수록 가관인 의정 갈등, 양쪽 모두 지는 길로 갈 텐가△日금리 인상에도 ‘슈퍼엔저’인재·자본 유출 우려에 속앓이…日정부 ‘엔화 매입카드’ 만지작 “美 금리 내려야 엔화 반등…싸다고 무조건 투자 안돼” △건설경기 회복 대책LH, PF 막힌 사업장 구원투수로…3조 들여 건설사 땅 사들인다규제 풀어 3기 신도시 속도…‘부천 대장’ 연내 조기 착공민간참여 공공주택 공사비 15% 인상…재개발·재건축, 부동산원이 사전 검토 △종합“부동산PF 제2금융권 연체율 상승세지만…충분히 관리 가능”“코리아 디스카운트 부르는 과도한 상속세 개편해야”수능출제위원 ‘무작위추첨’ 선정…시험 직전까지 ‘판박이 문항’ 검증‘파업때 필수인력 유지’ 강제 규정 없어…서울 버스 11시간 ‘스톱’△슈퍼 주총데이 임종윤 측 완승...소액주주들이 외면한 한미·OCI 통합 백지화KT&G ‘방경만호’ 닻 올렸지만…주총 ‘절반의 승리’카카오, 정신아號 공식 출범…“쇄신작업 속도 더하겠다”△정치막오른 총선 공식선거운동…與 ‘이조심판’·野 ‘정권심판’ 외쳤다의정갈등 풀지 못한 與, 거부했던 ‘간호법’ 재추진…PA간호사 업무 명시이종섭 참석, ‘방산 공관장 회의’ 개최…“다음주도 국내서 공무수행”“아멩헤도 민주당이지”…‘보수 험지’ 제주, 서귀포는 접전[르포]금배지 노리는 언론인 출신…후보 배출 언론사는 MBC[총선을 뛴다]④“쓰러질 때까지 대화하면 된다”…‘정책통’ 한정애의 비결[총선人]與박진 “지하철역 하나 없는 서대문을, 가로·세로 철도 놓겠다”[총선人]△경제‘돈 드는 거 빼고 모두 해준다’…정부, 47兆 기업·지역투자 후방지원한국, WGBI 관찰대상국 지위 머물러…“9월 편입 목표”어촌계 범위 넓히고 민간에 ‘바다내비’ 개방…해양수산 10개 규제혁신“대출이자 겁나네”…직장인들 빚 처음 줄었다△금융막 내린 금융지주 주총…‘여풍’ 불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 시동조달금리 내리는 데…혜택 축소·대출금리 올리는 카드사작년 순익 1000억 기록한 캠코…웃지 못하는 이유홍콩 ELS, 은행 CEO 징계 나올까△글로벌“인플레 실망, 서두를 필요 없다” 파월에 반기, ‘매발톱’ 드러낸 월러‘연봉 1000만달러’ AI 전문가 모십니다日지방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상日‘붉은누룩’ 먹고 4명 사망 [르포]“韓정치권 정신차려야”…맨해튼에서도 재외국민 투표△산업높이 낮춰 ‘미래 도시’ 거점에 올인…GBC 프로젝트 본격화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협력사와 자동화·무인화 미래 대비”삼성전기, 日서 기판 R&D 핵심인재 영입…미래 경쟁력 키운다포스코퓨처엠도 LFP 진출…‘IRA 요건 충족’ 모로코 방문“AI가 만드는 거센 변화, HBM은 고객맞춤화로 갈 것”이커머스 공세에…유통강자 ‘오프라인 강화’ 방점비싼 과일 대신 농축액…‘정관장 굿베이스’ 함박웃음정부 “5G 요금제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연간 5300억원 경감 기대”‘펫보험 비교추천’ 앞둔 핀테크…이용자 확보 가능할까△성장하는 기쁨, 나누는 즐거움응급안전교육에 노후차량 수리지원...현대차그룹의 ‘나눔과 상생’포스코, 협력사 자녀도 함께 하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LS그룹, 위기 속 성장 발판 마련..“파트너로 함께 성장”효성, ‘VOC 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 앞장선다LG엔솔, 기술리더십 확보로 지속 성장 추진현대모비스 ‘협력사와 협업 강화’..글로벌 경쟁력 높인다△이우석의 ‘식사’(食史)사방팔방 돌고 돌아온 카레의 세계 일주△증권엔비디아 약세에도 한미반도체 17%↑…반도체 탄 코스피 ‘장밋빛 전망’배재규 대표 “엔비디아 고점? 겁낼 필요 없어…미래 가치 봐야”코스피 2700에도…건설株, 여전히 땅 파는 중‘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순자산 2000억 돌파서정학 IBK證 대표 “정도경영·혁신성장…중기특화사업 초격차”△부동산‘국회보다 높게’…해묵은 서여의도 고도제한 해제 재검토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전세는 45주째 오름세DL이앤씨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4월 분양 예정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선착순 분양중△삼성 가전 무한 진화곡선 베젤 ‘보르도’부터 초고화질 ‘Neo QLED’ 까지…최초 또 최초‘한통에서 빨고 말리고’ 즐거운 상상을 현실로맑은 공기 11m까지 뿜뿜…청정 사각지대 없어요△관광 비즈뻔한 여행지는 가라…방방곡곡 핫해지는 K관광200억짜리 신상 놀이기구…어른이 더 신날 걸요 △스포츠장타퀸 대결 등 볼거리 풍성…팬심 두근두근“A대표팀 생각해 본적 없다” 황선홍, 파리올림픽에 집중안병훈, 마스터스 티켓 확보 무난10개월만에 자유 찾은 손준호, 올여름 그라운드 복귀 추진△오피니언4차산업혁명 시대, 의학교육의 진화영화푯값 500원 내리려다 읽을것들‘혁신 붐’ 불러올 상속세 인하△피플곽재선문화재단 1기 청년작가…“좋은 작가 되는 여정의 시작”동원그룹 회장에 김남정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선임임기철 GIST 총장 “의대증원 10%는 의사과학자로 키워야”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MZ세대 소통 강화”…주니어보드 4기 출범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사회전공의 마음 돌리기 나선 정부…묵묵부답 속 교수 사직행렬초중고 학생 3명 중 1명은 비만군…40%는 아침 거른다원하는 것만 쏙…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6월 시작10명 중 1명 이상 자살 생각…2인가구 보다 위험한 1인가구양육비 모르쇠 ‘배드파파’ 대신 정부가 월 20만원씩 준다
2024.03.28 I 이배운 기자
"창의적 시선으로 비상"…곽재선문화재단 1기 청년작가 4인의 포부
  • "창의적 시선으로 비상"…곽재선문화재단 1기 청년작가 4인의 포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요즘 청년 작가들이 자신의 그림을 내세우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곽재선문화재단을 통해 스스로를 홍보할 기회를 얻게 돼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김리나 작가)창의적인 예술감성으로 무장한 청년작가 김리나, 손서희, 이지웅, 이화정이 힘찬 비상을 시작한다. 이들은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회 청년작가 공모전 ‘플라이, 영 아티스트’(FLY, YOUNG ARTIST)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 혜택으로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전시의 기회를 얻었다. 오는 4월 19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열리는 ‘2024 청년작가전-4인4색’에서 이들의 회화·설치 작품 총 40점을 선보인다.28일 KG타워에서 열린 시상식 및 오프닝에서 이화정 작가는 “좋은 작가들과 재밌는 전시를 꾸릴 수 있어서 좋다”며 “이번 수상으로 작업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뽑았다. 정소라 서울시립미술관 학예부장은 “심사기준은 예술적 독창성, 분명한 주제의식,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 가능성, 작품의 실현가능성에 중점을 뒀다”며 “이번 수상을 출발점으로 좋은 작가가 되는 여정을 떠날 수 있게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인 곽재선(왼쪽 세번째) KG그룹 회장과 수상자 김리나(왼쪽부터), 손서희, 이화정, 이지웅이 2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1회 청년작과 공모전 ‘플라이 영 아티스트(FLY YOUNG ARTIST)’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꿈·광화문 의자, 예술의 소재로무엇보다 이들은 독창적인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켰다. 홍익대 동양화과에 재학 중인 김리나 작가는 꿈에서 마주하는 은연한 심상들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눈부신 고립’ ‘유독 선명했던 그날의 안개’ 등 그의 작품은 꿈을 꾸는 것처럼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김 작가는 “사진, 영상, 녹음기 등으로 기록이 쉬운 현대 사회에서 촬영이 불가능한 꿈은 제게 미개척 세계이자 미지의 영역처럼 다가왔다”며 “꿈의 모호성과 비개연성, 휘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석채’를 주재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에 재학 중인 이지웅 작가는 일상적인 모습과 정치·사회 등 시사적인 뉴스에 관심이 많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마치 검은숲을 연상시키는 이 작가의 ‘광화문에 플라스틱 의자’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이 추상화처럼도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줄을 맞춰 나열된 플라스틱 의자의 형상이 보인다.이 작가는 “화려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는 축제이지만 그 준비 과정은 경직되어 있다는 것이 인상깊어서 나만의 표현 방법으로 그때의 느낌을 그려봤다”며 “관람객들이 내 작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 생각을 곱씹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김리나 작가의 ‘눈부신 고립’(사진=곽재선문화재단).◇유리로 표현한 클라이밍…도자에 담은 추억유리나 도자 등의 소재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작품들도 있다. 빈 응용예술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손서희 작가는 사진과 도자기에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담아 소개한다. ‘아이 씽크 아이 빈트’(I think I binked) 시리즈는 시간 속에 갇힌 순간들을 담아낸 포토 내러티브 프로젝트다. 작가는 소중한 추억과 다양한 경험을 슬라이드 필름에 수집한다. 이 순간들을 종잇장처럼 얇은 포슬린(자기와 아트의 합성어)에 옮겨 사진과 도자기의 예술적인 융합을 만들어낸다.뜨개질 작업을 벽에 전시해 놓은 ‘롱 래스팅 시리즈’(Long Lasting Series)도 눈길을 끈다. 손 작가는 “뜨개질 중 실수를 발견하면 실을 풀고 다시 시작해야 하고, 도자 작업 중 오차를 발견하면 처음부터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두 과정이 닮았다”며 “두 가지 다른 매체의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정에 매력을 느껴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이화정 작가는 블로잉 기법을 활용한 유리 공예를 선보인다. ‘블로잉 기법’은 1200도가량의 뜨거운 기계로 녹여낸 유리를 공예용 긴 대롱으로 떠내서 입으로 불어 작업하는 방식이다. ‘3,1,2’는 원하는 형태로 만든 유리를 마치 클라이밍 벽의 홀더처럼 만들어 놓은 작품이다. 이 작가는 “중력과 온도, 시간에 연약한 물성을 지닌 유리는 작업을 하는 매 순간 긴급한 판단과 조율이 필요하다”며 “작가이자 기술가의 태도로 유리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예술을 창작한다는 것은 결국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선발된 청년 작가들은 누구보다 왕성한 호기심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정신적인 나이를 끊임없이 젊게 만드는 멋진 작업을 선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지웅 작가의 ‘광화문에 플라스틱 의자’(사진=곽재선문화재단).손서희 작가의 ‘I think I binked’ 시리즈(왼쪽)와 이화정 작가의 ‘3,1,2’(사진=곽재선문화재단).
2024.03.28 I 이윤정 기자
금융업계 수장들 "한·베 협력의 場···새 금융한류 시대 열 것"
  • 금융업계 수장들 "한·베 협력의 場···새 금융한류 시대 열 것"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의 막이 오른 2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 한국·베트남 금융 수장들이 대거 모였다. 특히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이끄는 협회장들은 경제·기술 분야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 속에서, 은행부터 보험·카드·캐피탈까지 K-금융 기업이 만들어나갈 새 협력체계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팜 띠엔 중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이혁 한일미래포럼 대표, 박항서 감독 등이 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 주제로 열리는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는 한국과 베트남이 디지털을 통해 미래 성장의 가능성을 함께 가늠해보고 더 많은 투자 진출의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환영 만찬에서 하이라이트인 건배사를 맡은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은 “Go Together(고 투게더)”라고 선창했다. 조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정의했다. 국내 은행들은 베트남을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주요 거점국가로 삼고 있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은 지난해 30주년을 맞았고, 우리은행은 올해 베트남 현지에 상반기 추가 점포 신설을 계획 중이다.조용병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 수교가 지난해 30년이 된 데다 신한을 기점으로 12곳의 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번 IBFC 참석은 개인적인 감회도 새롭다”며 “참석해 주신 한국·베트남 귀빈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했다. 베트남 시장 진출에 대한 보험업계 관심도 뜨겁다. 베트남 시장은 지난 1999년 보험시장 개방 이후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젊은 인구’가 많은 데다 보험침투율이 낮아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 중 하나다.이에 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생명·손해보험협회장들도 IBFC에 참석했다. 올해 보험사 전략과제 중 하나로 ‘해외진출’을 꼽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IBFC가 한·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김 회장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생보사들뿐 아니라 베트남 진출 기회를 엿보는 생보사들을 위한 귀한 자리”라고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베트남과 만들어 나갈 ‘새로운 디지털 협력’에 주목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서울보증보험 등 5곳의 손해보험사가 진출해 있다. 이 회장은 “손보사의 베트남 진출 과정에서, 특히 디지털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IBFC 자리가 새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소매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여신급융업계의 수장도 자리에 함께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여신금융회사들이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유은실 기자
"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 산업으로 확대할 때"
  • "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 산업으로 확대할 때"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베트남 수교 32주년, 우리가 강점을 갖고 베트남이 원하는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신성장 산업 분야 협력이 확대돼야 합니다.”(이혁 전 베트남 대사)올해로 수교 32주년을 맞아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이 디지털 금융과 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혁신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앞줄 왼쪽부터) 박종춘 금융감독원 하노이사무소장, 김형모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소장,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재정경제관, 홍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응우옌 티 하이 빈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연구감독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레 비엣 중 NFSC 총감독위원회 위원장, 최주호 삼성베트남 부사장, 박항서 감독, 류 쯩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 회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황정우 저축은행중앙회 전무 , 레 비엣 중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총감독위원회 위원장(두번째줄 왼쪽부터)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이혁 한일미래포럼 대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고상구 민주평통 부의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세번째줄) 응웬 화 빈 베트남 NFSC 정보센터 부국장,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법인장, 한시훈 중소기업중앙회 아세안사무소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심상우 보험개발원 소장,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 석지원 삼성 베트남 연구소장, 이홍배 율촌 하노이법인 파트너,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정훈 핑거비나 대표,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장, 공성식 롯데파이낸스법인장,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 김재환 KG모빌리티 xEV센터장이데일리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개회식에는 한·베트남 경제·금융·산업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13회 이데일리 IBFC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비욘드 디지털익스체인지(Beyond DX·디지털 전환을 넘어)-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과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점검한다. 아울러 금융, 산업, 스타트업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이날 한자리에 모인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 산업 분야의 주요 인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공감하며 각종 정책 지원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베트남은 ‘메이드 인 베트남’이 아닌 ‘메이크 인 베트남’을 내세워 IT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두 나라가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전 세계 디지털 금융의 산업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베트남에도 일어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 금융을 추진하고 법령을 정비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과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 쯩 타이 국방은행(MB 뱅크) 회장은 “한국은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우수한 ICT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최고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어 베트남 금융과 산업 발전에도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오프닝 세션 강연을 맡은 이혁 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는 “경제 파트너십이 계속 발전해야 한·베 관계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국가와 기업이 이익 추구를 공유하고 베트남의 양호한 투자 환경 확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경제·기술적 파트너십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IBFC 둘째 날인 22일에는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아시아 경제산업의 중추로 떠오른 베트남-한국의 기회와 투자방향’으로 기조 연설한다. 이어 자본시장, 디지털 뱅킹, 보험, 블록체인 등 금융을 비롯해 전자, 자동차, AI, 스타트업 등 여러 산업 분야를 막론한 양국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2024.03.21 I 정병묵 기자
"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
  • "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제 베트남은 ‘메이드 인 베트남(Made in Vietnam)’이 아닌 ‘메이크인 베트남(Make in Vietnam)’을 내세우고 있다. 국가 다방면의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은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IBFC는 2012년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거쳐 2018년과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하노이에서 열렸다.곽 회장은 “지난해 평범하지만 위대한 일상으로 돌아온 IBFC가 올해에도 그 위대한 발걸음을 베트남 하노이에서 시작한다”며 “올해는 특히 생성형AI가 바꿀 미래를 화두로 던져 AI 발전에 따른 이점과 함께 위험성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회장은 “세계는 지금 미·중 패권 전쟁 등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공급망 분절과 불안에 따른 리스크가 커지고 있고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며 “그 가운데 디지털 관련 전략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는 글로벌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특히 베트남은 국가 다방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 등으로 디지털 경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곽 회장은 “베트남은 IT산업에서 ‘메이드 인 베트남’이 아닌 ‘메이크 인 베트남’을 내세워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곽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지게 될 것이다”며 “IBFC를 통해 전 세계 디지털 금융의 산업 현주소를 점검해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2024.03.21 I 정두리 기자
“참석자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
  • “참석자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
  • [베트남(하노이)=이데일리 최정훈 유은실 기자] “코로나로 제주에서 열린 10회 이데일리 IFC 이후 3년 만에 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코로나 이후 행사답게 매우 웅장하고 잘 준비한 컨퍼런스라 생각합니다. 이 포럼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디지털 강국인 한국이 베트남에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심어주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1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혁 전 베트남 대사(한일미래포럼 대표)가 ‘아세안 역내 경제협력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한-베 협력강화 모색’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과 산업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열기를 내뿜었다.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미래 금융 산업 발전의 핵심인 디지털 전략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열기로 가득 찼다.컨퍼런스 첫날인 이날 개회식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 류 증 타이 베트남 국방은행(MB 뱅크)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한국과 베트남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경험을 공유하는 오늘의 컨퍼런스는 많은 의미가 있다”며 “특히 디지털 전환, 블록체인, AI 시대에 금융산업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소중한 의견 교환과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베트남에 한국의 여신금융회사가 좋은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국내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생명·손해보험협회장도 IBFC에 참석했다. 올해 보험사 전략과제 중 하나로 ‘해외진출’을 꼽은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IBFC가 한·베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회장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생보사뿐 아니라 베트남 진출 기회를 엿보는 생보사를 위한 귀한 자리”라고 치켜세웠다.이병래 손보협회장은 베트남과 만들어 나갈 ‘새로운 디지털 협력’에 주목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현대·DB·KB·서울보증보험 등 5곳의 손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손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특히 디지털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자리가 새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이정훈 동양생명 이사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IBFC에 참석했다”며 “매해 보험을 둘러싼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 여신금융사 20대 직원은 “올해 처음으로 IBFC에 참여했는데, 참석자들의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진행하는 내용을 잘 숙지해 앞으로 자사의 디지털 전략과 베트남과의 협력 방안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최정훈 기자
“토레스 EVX 선봉”…곽재선 KGM 회장, 新시장 개척 밑그림 내놨다
  • “토레스 EVX 선봉”…곽재선 KGM 회장, 新시장 개척 밑그림 내놨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올해 토레스 EVX를 글로벌 시장의 선봉장으로 삼고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 출발을 시작할 겁니다. 유럽은 KGM 수출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 시장인 만큼 토레스 EVX 판매를 필두로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겁니다.”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이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유럽 현지 20여개 매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M)곽재선 KG모빌리티(003620) 회장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구상을 6일 내놨다. 유럽을 비롯해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신(新)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수출 물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리며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곽재선 회장의 목표다. 첫 단추는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다. 유럽 27개국 기자단과 대리점 대표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KGM은 토레스 EVX 제품 설명과 시승, KGM의 브랜드 전략 및 계획, 국가별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곽 회장은 KGM 성장을 위해 해외 영업 일선에 본인이 직접 등장하겠다는 열의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해 첫 행보로 이번 행사를 점찍고 직접 행사를 진두지휘한 배경이다. 유럽 유력매체 20여곳과 개별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곽 회장은 각국 매체와 직접 인터뷰에서 토레스 EVX뿐만 아니라 KGM 브랜드와 수출 전략, 신제품 개발 계획 등을 설명했다. 그는 “KGM은 지난해 수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했다. 이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EVX 판매가 시작되면 토레스 뒤를 이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올해는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KG모빌리티(KGM)가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M)작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이미 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곽 회장은 현지 주요 판매대리점을 직접 찾아 공동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더 나아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다변화해 반조립(KD)사업으로 시장을 넓히는 한편, KGM 브랜드 각인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KG모빌리티(KGM)가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M)
2024.03.06 I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론칭..유럽 향해 첫 발 뗐다
  • KG모빌리티, 튀르키예에서 토레스 EVX 론칭..유럽 향해 첫 발 뗐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튀르키예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KG모빌리티(KGM)가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KGM)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는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럽 27개국 기자단과 대리점 대표 등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행사는 토레스 EVX 제품 설명과 시승, KGM의 브랜드 전략 및 계획 발표, 국가별 마케팅 전략 공유 등 KGM의 글로벌 시장 전략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곽재선 KG모빌리티(KGM) 회장이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에서 유럽 현지 20여개 매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GM)새해 첫 행보로 튀르키예를 택한 곽재선 KGM 회장은 이번 행사를 직접 이끌며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KGM의 세계 시장 공략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직접 유럽 현지 20여개 매체와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며 KGM 브랜드를 알리고 신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 등을 설명한 이유다.곽 회장은 “KGM은 지난해 수출 5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토레스 EVX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토레스 EVX는 KGM이 유럽에 론칭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KGM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델로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유럽은 KGM 수출 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시장”이라고 강조한 곽 회장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토레스 EVX 판매가 시작되면 토레스 뒤를 이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KG모빌리티(KGM)가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시승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GM)KGM은 올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이라는 공격적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차 론칭을 확대하고 기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현지 판매대리점과의 공동마케팅은 물론 KGM 브랜드 각인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등 시장 대응도 강화한다.그리스, 중동,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도 속도를 올린다. KGM은 반조립(KD)사업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토레스 EVX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적을 시작해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한편 토레스 EVX 글로벌 시승 행사를 통해 튀르키예 이스탄불 내 도심과 국도·고속도로 등 180㎞ 이상 구간을 주행한 한 기자는 “시내 도심에서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줬는데, 고속도로에서는 파워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정통 SUV 스타일은 물론 묵직한 힘과 지치지 않는 가속감에 정숙성은 물론 강력한 힘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KG모빌리티(KGM)가 지난 5~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토레스 EVX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GM)
2024.03.06 I 이다원 기자
곽재선 선현재단 이사장, 소방영웅 자녀 100년 장학금 약속 지켜
  • 곽재선 선현재단 이사장, 소방영웅 자녀 100년 장학금 약속 지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소방 가족 복지 향상을 위한 100년 지원 약속을 지켜나가겠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순직한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100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곽재선 KG그룹 회장 겸 재단법인 선현 이사장의 약속이 3년째 이어졌다. KG그룹 산하 재단법인 선현이 28일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4학년도 1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면서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인재들에게 장학증서를 주는 이날 수여식에는 3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재단법인 선현은 지난 2007년부터 장학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문화예술 분야 대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했다가 지난해부터 더 많은 학생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체 학과로 장학금 수혜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로 설립 17년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장학 사업을 통해 92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16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특히 재단은 지난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순직 소방관 자녀의 건강한 사회활동을 돕고자 2122년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소방영웅 장학금 100년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국민을 보호하다가 순직한 소방공무원과 현장활동 유공 우수 소방공무원의 대학생 자녀에게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올해로 프로젝트가 4회를 맞은 가운데 이번엔 소방영웅 장학생 13명이 새롭게 선정됐다.재단은 소방관의 마음 건강을 위해 올해부터 문화예술 공연에 소방공무원을 초대하는 등 소방 복지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소방영웅 자녀의 해외체험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곽재선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영웅분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그 자녀들이 어려움 없이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100년 협약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곽재선 재단법인 선현 이사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재단법인 선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2.28 I 하지나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KGM, 올해 네자릿수 영업익 정조준
  •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KGM, 올해 네자릿수 영업익 정조준
  • [이데일리 공지유 이다원 기자] KG그룹 가족사로서 첫 연간 성적표를 받아든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매분기 흑자를 써내려간 KGM은 결국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받았던 ‘적자 기업’이라는 오명도 벗게 됐다. KGM은 올해 신흥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네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사진=KGM)KGM은 21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74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3조4233억원)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치다. 영업이익은 125억4800만원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2016년 흑자도 티볼리 판매 개발권을 판 수익금을 영업이익에 포함시키며 냈던 실적였던터라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흑자달성의 배경에는 간판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판매량 확대가 주효했다. KGM은 지난해 내수 6만3345대·수출 5만2754대 등 총 11만6099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1.9% 늘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가 내수·수출을 포함해 총 4만4798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유럽·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수출이 전년 대비 16.5% 뛰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2014년(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작년 12월 ‘제60회 무역의 날’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배경이 됐다.KGM은 올해도 신차 개발과 글로벌 판매 확대,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를 벗어나 해외, 즉 수출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년까지 20억달러 수출 탑을 쌓겠다는 포부다. 동시에 원가·판관비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내부적으로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G모빌리티 유튜브 영상 캡처)올해 두 개 차종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6월 토레스 쿠페형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한다. 쿠페 차량은 차량 앞쪽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천장이 완만하게 낮아지는 형태로서 기존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연말에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을 내놓아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신차 효과를 기반으로 내수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렉스턴과 티볼리 등 기존 주력제품을 들고 수출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내수 판매 물량이 수출보다 많았지만 올해 수출과 내수 비중을 5.5대 4.5 수준으로 역전시킨 뒤 점진적으로 8대 2 수준까지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해 9월 ‘KGM 미래 발전전략 콘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해외 판매 20만대 등 연간 32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었다. 이를 위해 베트남·아프리카·중동지역 등 신흥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KGM은 올해부터 베트남에서만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년간 총 21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내연기관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 등의 현지생산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내년엔 토레스 EVX의 생산에 나선다.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올해 해외시장에 대한 신차 론칭 확대와 신시장 개척, KGM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전략을 펼 것”이라고 했다.
2024.02.22 I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 지난해 7년 만에 영업익 흑자..매출 창사 이래 최대(상보)
  • KG모빌리티, 지난해 7년 만에 영업익 흑자..매출 창사 이래 최대(상보)
  • [이데일리 이다원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003620)(KGM)가 7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매출 또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한 KGM은 KG그룹 인수 1년여 만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가 나온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KGM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7402억원, 영업이익 125억4767만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KGM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매출액 역시 지난 2018년(3조7048억원)보다 늘리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인수 1년여 만에 KGM이 경영 정상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KGM은 지난 2022년 9월 KG그룹에 인수돼 당해 4분기 영업이익 41억원을 올리며 24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KGM은 원가 구조와 내부 경영 체질을 개선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와 중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과 전기 SUV 토레스 EVX 등 신차를 선보이며 글로벌 판매량도 늘렸다.이를 통해 지난해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3083대 등 총 11만642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유럽과 중남미를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도 확대해 실적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KG모빌리티 연간 수출 물량은 5만3083대로 전년 대비 17.2% 성장했다.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사진=KG모빌리티)KGM은 올해도 이 같은 판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흑자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신차는 ‘토레스 쿠페’로 알려진 ‘J120’과 전기 픽업트럭 ‘O100’ 등 다양한 차종이 출격 대기 중이다. 다양한 상품성 개선 모델도 선보인다.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유럽과 중남미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 앞서 지난해 9월 곽재선 회장은 ‘KGM 미래 발전전략 콘퍼런스’에서 오는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 해외 판매 20만대(수출 10만대, KD 10만대) 등 연간 32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2024.02.21 I 이다원 기자
KGM, 토레스 EVX 200만원 인하…"보조금 축소 부담 줄인다"
  • KGM, 토레스 EVX 200만원 인하…"보조금 축소 부담 줄인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모빌리티(003620)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따른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토레스 EVX의 가격을 200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국비보조금에 가격 인하 금액을 합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57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KGM)는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토레스 EVX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KGM은 지난해 9월 토레스 EVX를 출시하며 사전계약 가격(E5 기준 4950만원)보다 200만원을 낮춘 4750만원의 가격을 책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조금을 받을 경우 3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모델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번 추가 가격 인하로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사전계약 당시보다 400만원 인하돼 세제혜택 후 E5모델이 4550만원, E7는 476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환경부가 발표한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정부 보조금은 18인치 기준 457만원으로 지난해(660만원)보다 203만원 줄었다. 정부가 올해 보조금 개편안을 발표하며 ‘배터리환경성계수’를 도입하고 사용 후 재활용하려 할 때 경제성이 높은 배터리를 사용한 차가 보조금을 더 받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KGM의 토레스 EVX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니켈·코발트·망간(NCM)보다 재활용 경제성 성능이 떨어지면서 성능보조금이 축소됐다. 다만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33㎞로 성능 보조금은 20만원 이하로 삭감되는 데 그쳤다. 테슬라 모델Y RWD는 주행거리가 350㎞로 90만원 삭감된 데 비해 선방했다. KGM은 EVX에 적용한 BYD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 공법으로 단위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이번 가격 인하로 줄어든 국비보조금에 따른 고객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대한민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헤리티지 70년을 이어온 SUV 전문기업으로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며 “지난해 토레스 EVX를 계약하고도 보조금이 소진돼 출고를 못한 계약고객뿐 아니라 올해 계약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4.02.20 I 공지유 기자
소방영웅·취준생 다함께…‘화합의 장’ 이데일리 일자리창출 응원 콘서트
  • 소방영웅·취준생 다함께…‘화합의 장’ 이데일리 일자리창출 응원 콘서트
  •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꿈이 있다면 눈치 보지 말고 해내는 마음이 중요해요.”(방예담)“마음이 이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비비지)“같은 마음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잔나비)그룹 비비지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2024 이데일리 일자리창출 응원콘서트-치어 업(CHEER UP) 함께해요 소방영웅’(이하 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이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방예담과 그룹 비비지, 밴드 잔나비가 출연해 90분간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펼쳤다.가수 방예담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영훈 기자)공연의 포문은 방예담이 열었다. 방예담은 ‘하나만 해’를 시작으로 ‘헤벌레’, ‘미스 유’(Miss You), ‘데얼스 낫띵 홀딩 미 백’(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컴 투 미’(Come To Me)까지 총 5곡으로 무대를 꾸몄다.방예담은 2013년 방영됐던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2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아이돌 그룹 트레저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직접 프로듀싱한 첫 미니앨범 ‘온리 원’(ONLY ONE)을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 홀로서기했다.어린 나이에 여러 꿈을 이룬 방예담은 “꿈은 청춘일 때만 꾸는 게 아니고 평생 꾸는 것”이라며 “저의 곡 제목은 ‘하나만 해’이지만, 하고 싶은 걸 하나만 하지 말고 다 하셨으면 좋겠다”고 유쾌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그룹 비비지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이영훈 기자)2024년 첫 음원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인 비비지는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매니악’(MANIAC)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풀 업’(PULL UP), ‘늘 지금처럼’,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밥 밥!’(BOP BOP!)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팬들은 응원봉을 흔들고 큰 목소리로 떼창하며 비비지의 무대를 마음껏 즐겼다.비비지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비비지는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해 비비지로 재데뷔하기까지 거의 10년 가까이 활동을 해왔다”며 “데뷔하고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앞으로도 더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며 미소 지었다.진심을 담은 응원도 잊지 않았다. 비비지는 “인생은 끊임없이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힘에 부치더라도 꿈을 향해 근력을 키우다 보면 생각하는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했다.그룹 잔나비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피날레를 장식한 주인공은 잔나비였다. 잔나비는 ‘투게더!’에 이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포니’(pony), ‘슬픔이여 안녕’,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 독보적인 감성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데뷔 10주년을 맞은 잔나비는 같은 꿈을 꾸며 달려온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들은 “음악은 하면 할수록 미지의 세계 같고 어렵다.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면서 “좌절의 순간도 있었지만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 이겨내면서 함께하고 있다”고 전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무대 매너도 화끈했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공연장을 자유롭게 누비며 팬들과 직접 호흡했다. 때론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관객들은 휴대폰 불빛을 이용해 별빛 파도를 만들며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잔나비는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꿈과 책과 힘과 벽’을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를 찾은 이은총(30대 여성·회사원) 씨는 “취준생,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소방공무원분들께도 응원을 전하는 좋은 의미의 콘서트에 오게 돼 뜻깊다”며 “얼마 전 이직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방예담, 비비지, 잔나비의 공연 덕분에 힐링을 얻었다”고 후기를 전했다.김가훈(30대 남성·공무원) 씨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관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된 콘서트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노래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좋은 취지까지 담긴 콘서트가 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안선우(20대 남성·취준생) 씨는 “잔나비의 앙코르 곡 ‘꿈과 책과 힘과 벽’을 듣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며 “취업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여러 번 고배를 마셨는데 이렇게 좋은 취지의 공연에 오게 돼 위로도 받고 힘도 얻게 됐다. 이 공연을 통해 많은 분이 힘을 얻고, 그 힘으로 꿈을 향해 묵묵히 걸어나가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2024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가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가운데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는 창립 24주년을 맞는 이데일리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5회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일자리 대상 수상기관 외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 기관을 포함해 모든 직장인, 구인 및 구직자, 청년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취지에 동참했다. KG그룹 가족사의 후원으로 운영 중인 재단법인 선현은 2022년 소방청과 100년 협약을 맺고,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소방영웅 장학금 지원 등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 향상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남화영 소방청장,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4.02.18 I 최희재 기자
위로·감동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새로운 10년 향한 항해
  • 위로·감동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새로운 10년 향한 항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시상식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1번째 항해에 들어간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54명 심사위원단과 주최·주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한 발대식은 11기 심사위원단 54명에 대한 위촉패 전달식에 이어 수상작 선정 방향과 심사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 가치와 맞닿아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두 번째 줄 왼쪽부터 여덟 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두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데일리 부사장과 제11기 심사위원단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잘 만들고 흥행에 성공한 ‘1등’ 작품이 아닌, 대중에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 작품을 선정하는 장이다. 수상작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한 54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추구하는 목표는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와 맞닿아 있다. 세상에 따뜻함과 위로를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것이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술과 대중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가치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분야에 관계없이 문화예술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연예술 작품 발굴과 격려에 방점을 뒀다.역대 대상 수상작이 이를 증명한다. △제1회 클래식 ‘정명훈 말러 교향곡 9번’(서울시향) △제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충무아트센터) △제3회 국악 ‘바닥소리극 페스티벌’(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4회 클래식 ‘백건우의 선물’(빈체로) △제5회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제6회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8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제9회 무용 ‘비타’(와이즈발레단) △제10회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작품들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제7회 시상식은 당시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하기 위해 분투한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에서 대상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韓문화, 세계 톱 클래스, ‘우리는 최고’로 이어지길”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에 나선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K팝 뿐만 아니라 연극, 국악 등 한국의 모든 문화가 세계적으로 ‘톱 클래스’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 안에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힘들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올해는 밝은 작품이 많이 나와서 문화예술이 ‘우리는 최고다’라는 분위기를 만들면 좋겠고,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그런 작품을 칭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취지는 문화를 성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칭찬을 통해 더 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것”이라며 “올해 심사위원단도 이런 취지에서 심사 숙고해 심사 방향을 잡아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올해는 총 5명의 심사위원(연극 1명·무용 2명·국악 1명·콘서트 1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심사위원 ‘안식년 제도’를 올해도 이어간다. 심사위원 활동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정한 것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빠르게 변하는 공연예술계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한 의미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반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 작품을 이데일리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국악부문 심사위원 김현희 해금연주가는 “올해 훌륭한 심사위원들과 함께 좋은 작품을 보고 발로 뛰면서 칭찬하고 응원할 만한 작품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년간 무대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최우수상(트로피와 상금 700만원)과 대상(트로피와 상금 1500만원), 특별상으로 공로상과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0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이 올해 새로 위촉된 국악 부문 김현희 심사위원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11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 김건표(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미희(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동진(연극배우), 류주연(연출·극단 산수유 대표), 마정화(드라마트루그), 안경모(연출·극작가), 조형준(공연기획자), 황승경(연극평론가)◇클래식국지연(컴퍼니 연 대표), 박문선(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박선희(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송주호(음악평론가), 신예슬(음악평론가), 이상민(클래식 음악 큐레이터),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피아니스트), 허명현(음악 칼럼니스트), 황장원(클래식평론가)◇무용김명현(무용평론가), 김성한(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이경(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종덕(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혜라(춤비평가), 장승헌(공연기획자), 장지원(무용평론가), 정옥희(무용연구자), 최지연(창무회 예술감독)◇국악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수석·해금연주가), 노은아(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장), 유민희(작곡가), 정소희(용인대 국악과 교수·대금연주가), 조종훈(프로덕션 고금 대표), 주재근(정효문화재단 대표), 천재현(공연연출 및 기획), 한덕택(전통문화기획자)◇뮤지컬김일송(공연칼럼니스트), 박병성(공연칼럼니스트), 이윤정(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장경진(공연칼럼니스트), 최승연(뮤지컬평론가), 최여정(공연칼럼니스트), 한진섭(광진문화재단 사장), 현수정(공연평론가)◇콘서트강혜원(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나상천(꿈의엔진 대표),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모모콘 본부장), 임동균(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주성민(마름모 대표)
2024.01.11 I 장병호 기자
"청룡 기운 얻어 원하는 바 이루는 한해 되길"…청룡, 예술이 되다
  • "청룡 기운 얻어 원하는 바 이루는 한해 되길"…청룡, 예술이 되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옻이 마르는데 짧으면 하루, 길면 3개월까지도 걸린다고 합니다. 옻칠하면서 작품에 투여한 시간과 노력이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습니다. 올해 모두가 용의 기운으로 원하는 바를 이루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곽재선문화재단과 할리스가 공동주최한 제2회 아트공모전인 ‘미르 아트공모전’에서 ‘미르플라워’로 대상을 거머쥔 방은비(26) 씨는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신진 작가인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4일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방 씨는 “용은 예로부터 구름과 천둥, 번개를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였다”며 “신화적인 이야기를 은유적인 이미지와 함께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구성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이번 공모전은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며 부와 번영을 상징하는 2024년 ‘미르(용)’를 테마로 하는 창작물(회화, 영상, 일러스트, 캐릭터 등)을 모집했다. 국내 유명 작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16개의 작품이 선정됐다.대상을 수상한 ‘미르플라워’는 유리로 만든 일반 도자기와 달리 깨지지 않는 삼베에 옻칠한 항아리 작품이다. 마치 꽃잎이 하나하나 쌓여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용의 비닐을 형상화한 것이다. 방 씨는 “칠흑 속에서도 빛을 낼 수 있는 신적인 존재로서 용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역린(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소재로 비늘 모양을 꽃잎처럼 표현해 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방 씨는 상금 200만원과 제2기 곽재선문화재단 아티스트 선정(개인전 전시 공간 및 홍보 지원)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그는 “사실 신진 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내 작품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서 뜻깊다”고 전했다.우수상은 ‘오늘도, 무사부’(고은주), ‘피아노 앤레인보우 드래곤’(Piano&Rainbow dragon, 이해), ‘개천에서 용 난다’(채아윤)에 돌아갔다. 고은주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상징과 오방색의 조화로움이 예측 불가능한 불안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며 “바다의 용이라고 불리는 해마와 황금 열쇠, 날개 왕관을 조합해 현대인들을 위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채아윤 작가는 “불안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둠에 갇힌 현재의 기분을 작은 집으로 표현했다”며 “각자의 ‘개천’에서 하늘 높이 승천하는 ‘용’이 될 준비를 하는 모두에게 희망을 놓지 말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특히 ‘피아노 앤레인보우 드래곤’’을 그린 이해 작가는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다. 이해 작가는 “아름다운 색깔과 음악, 용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파티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피아노 위에서 춤을 추는 무지개 용을 그리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외에도 ‘할리스특별상’은 길상화와 벽사화의 의미를 되짚어본 김민정의 ‘라라라’(lalala), 청색의 바다를 중심으로 청룡의 이미지를 표현한 허정미의 ‘바다의 미르에게, 우리는 새날의 고백’이 차지했다.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상상 속의 동물인 청룡을 작품으로 표현해 상까지 받은 여러분은 훌륭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무한한 상상력으로 더 크고 훌륭한 세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방은비 씨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곽재선문화재단 제2회 미르 아트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곽재선문화재단 제2회 미르 아트공모전 시상식’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미르 아트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방은비 씨가 수상작 ‘미르플라워’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2024.01.04 I 이윤정 기자
  • 도전·혁신·경쟁력…주요기업 수장들의 위기 뚫어낼 키워드 셋
  • [이데일리 김성진 조민정 기자]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1%대 저성장 위기가 현실이 된 가운데 우리나라 주요 기업집단을 이끄는 수장들은 올 한 해를 헤쳐나갈 키워드로 ‘도전·혁신·경쟁력’을 꼽았다.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기틀을 만드는 동시에 꾸준히 도전하고 혁신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주요기업 총수 “위기 딛고 도전”2일 국내 주요 기업집단과 핵심 계열사 경영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각자 새해 포부와 다짐을 드러냈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 기업이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그룹의 수장 최정우 회장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도 “친환경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역량을 키워나간다면 성장의 기회는 우리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의 삼중고 속에 시장은 위기를 반복하며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한 뒤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미래를 이끌 신규사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욱 깊이 몰입하여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태도와 자세를 주문했다.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추진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합병 결과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통합 항공사의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은 경쟁력 있는 기재와 숙련된 항공 전문가들을 하나로 모아 막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언제 어떤 모습의 위기가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르는 시기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기본기를 강조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책임경영’ 실천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각자의 구성원 모두가 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이루어 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자”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KG 모빌리티를 인수해 자동차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며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곽 회장은 “기업은 세상에 필요한 본질, ‘진짜배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존재한다”며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기업의 목표고 역할”이라고 역설했다.◇전자·반도체 CEO “AI시대 집중”국내 전자·반도체 업계 CEO들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며 “미래 친환경 제품을 적극 발굴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의 발굴이 더욱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고 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또한 “HBM을 중심으로 SK하이닉스는 AI 시대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자리잡았지만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AI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 제품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병행하며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024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비상경영체제를 비제조 부문과 글로벌 전사업장으로 확대해 자산 효율성을 증대하자”고 밝혔다. 신 회장은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 △재무 건전성 △수익성 개선 등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핵심과제(Vital Few)를 나열하며 그간 추진해왔던 3대 신성장동력의 추진 가속화를 주문했다.
2024.01.02 I 김성진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의 존재 이유, 가치를 만드는 것”
  • 곽재선 KG그룹 회장 “기업의 존재 이유, 가치를 만드는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신년사를 통해 기업의 존재 이유는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날 ‘기업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제하의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올라탄 시간은 지금도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며 “우린 국민소득 4만불 시대에 들어섰지만 얻은 것도 적잖지만 잃은 것도 적잖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곽재선 KG그룹 회장.(사진=이데일리)그는 “아이는 뼈가 단단해지면서 살이 붙는 단계를 거치며 어른으로 커 나간다”며 “뼈대가 갖춰지기 전에 살부터 붙으면 제대로 성장했다고 볼 수 없으려니와 제대로 성장해 나갈 수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물질적 풍요가 중요한 만큼 정신적 풍요도 중요한데 그 속을 채울만한 여건에도, 교육에도, 제대로 할애하지 못했다”며 “나라 경제와 긴밀히 맞물린 기업 사정도 다르지 않다”고 평했다.곽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업의 존재의 이유를 상기시키며 “기업 역시 물질적 성장만큼 정신적 성장이 중요하고, 기업의 목표가 결코 돈을 좇는 데만 있는 게 아니다”고 역설했다.그는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 기업의 목표이고 역할이어야 한다”며 “그 가치에 합당한 대가를 받고, 보람을 느끼고, 삶을 영위하고, 투자자에게 수익을 주는 것, 이것이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이어 “KG모빌리티가 자동차를 생산하는 이유는 회사와 직원이 잘 살기 위해서만은 아니다”며 “차가 필요한 사람이 있고, 그 차를 사서 행복해할 사람을 위해 만드는 것, 고객이 지갑에서 큰 돈을 꺼내놨는데도 전혀 언짢지 않고 마냥 기분 좋을 수 있는 그 가치를 파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곽 회장은 존재 이유를 실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고 누군가를 위해서 뭔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나 자신만을 위해 하는 일에서 생기는 가치는 오직 하나의 가치를 얻을 뿐이지만, 100명의 사람들이 자신을 위함이 아닌 타인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 낸다면 전혀 다른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01.02 I 박민 기자
거침없는 KGM 질주..실탄 확보에 신차 출시 ‘탄력’
  • 거침없는 KGM 질주..실탄 확보에 신차 출시 ‘탄력’
  • [이데일리 박민 기자] ‘2026년 32만대 판매’를 내걸고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과 수출 물량 확대에 나선 KG모빌리티가 실탄까지 확보하며 목표 달성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150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면서 신차 개발과 전동화 사업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당장 내년에 토레스 쿠페형(내연기관 모델) 신차 출시를 비롯해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토레스 전기차(EV)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도 내놓을 전망이다. 아울러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Pack)도 내재화해 제품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1505억원 규모의 ‘제122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 공모’에 서 청약률 130.89%를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BW란 발행사가 정해진 만기일에 원금 및 이자를 투자자에 지급함과 동시에 자사 주식을 매입할 권리도 쥐여주는 채권을 말한다. 신주인수권과 회사채가 결합된 채권이다. KGM은 19일 평택공장 조립 3라인 통합공사를 통해 혼류 생산 등 라인 유연성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곽재선(사진 오른쪽 앞줄 네번째) KGM 회장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KGM은 이번 BW를 통해 조달한 1505억원의 운영자금을 모두 신차와 전동화 전용 플랫폼 개발, 생산 확대를 위한 부품 등의 구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1~2분기에 505억원을 신차 개발과 KGM의 독자 EV 전용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투입한다. 나머지 1000억원 가량은 내년 4분기부터 2024년 2분기에 걸쳐 생산 확대를 위한 부품과 원부재료 구매자금으로 쓸 계획이다.신차의 경우 내년 6월 출시할 예정인 토레스 쿠페형 모델(내연기관)은 이미 개발을 마치고 내부 품평회를 위해 일종의 목업 제품인 클레이 모델(clay model)도 만들어 놓은 상태다. 이어 연말에 내놓을 토레스 EV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 개발을 위해 운영자금 중 265억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메이커는 KGM이 사실상 유일한 만큼 전기차 픽업트럭에서도 그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아울러 향후 본격적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확대를 위한 EV 전용 플랫폼과 전용 모터 개발을 위해서도 투입한다. 이미 차세대 하이브리드차 개발은 착수한 상태다. 엔진 효율 43% 이상의 HEV 전용 고효율 엔진과 통합형 듀얼 모터 등을 적용한 차량으로 양산 시점은 2025년으로 잡고 있다. 이어 2025년에 코란도의 후속작(프로젝트명 KR10)을 출시하고 렉스턴 뒤를 이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동화 모델(프로젝트명 F100 EV)도 2025년 말~2026년 초에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토레스 EV 모델.(사진=KG모빌리티)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어 내재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제조사인 BYD와 협업하기로 했고, 내년까지 창원 엔진공장 유휴 부지 700억원을 투자해 연 5만대 배터리 팩(Pack)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내년 출시 예정인 토레스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에 탑재되고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곽재선 회장은 지난 9월 취임 1년을 맞아 가진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해외 10만대 판매를 비롯해 KD(자동차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 10만대 수출까지 연간 32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KG모빌리티의 연간 판매량이 11만40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약 4년 내 3배 가까이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경기도 평택 조립3라인과 2라인을 자동차 프레임(바디) 종류에 관계없이 혼류 생산이 가능하도록 통합공사를 해 연간 생산능력도 24만대까지 확대했다.업계 관계자는 “KGM이 올 들어 베트남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에서도 현지 KD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요처를 크게 늘리고 있다”며 “수요처가 확보된 만큼 이번 투자금으로 신차 개발과 생산만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곽재선(왼쪽 두번째) KGM 회장과 술탄 칼리드 빈 알사우드 SIDF CEO ,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사 회장이 15일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 공장을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M)
2023.12.19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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