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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ESG는 생존조건…멀어지면 고객과도 멀어져”
  • [ESF 2021]곽재선 “ESG는 생존조건…멀어지면 고객과도 멀어져”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3일 “모든 기업들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생존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며 “ESG와 멀어지면 고객과의 관계성에서도, 시장과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 착한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곽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착한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곽 회장은 “ESG라는 단어를 익숙하게 쓰는 것은 최근”이라며 “단어조차 생소했는데 어느 순간 우리에게 다가와서 몸에 달라붙는 단어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기업경영의 본질은 영리추구이며 ESG 추구는 기업의 본질과 멀어진 것이라고 생각돼왔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ESG야말로 기업의 본질과 목적에서 동전의 양면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동전의 양면을 떨어뜨리면 동전이 되지 않는다. ESG를 떼어 기업의 목적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며 “ESG를 추구하는 것은 비영리단체에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기업관이 서서히 바뀌고 있고, ESG를 기업 생존의 목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곽 회장은 “본격적인 개회는 내일 시작하는데도, 많은 분들이 포럼에 참석해줘 깜짝 놀랐다. 그만큼 ESG에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이런 주제를 가지고 석학들과 이야기하는 귀한 시간을 갖게 돼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마쳤다.
2021.06.23 I 김정현 기자
전략부터 브랜딩·마케팅까지…기업인을 위한 ESG 'A to Z'
  • [ESF 2021]전략부터 브랜딩·마케팅까지…기업인을 위한 ESG 'A to Z'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합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착한 일을 하자는 게 아니라 ESG 경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겁니다.”(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날 행사인 ‘더 마스터: 착한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은 ESG 경영의 주체인 기업들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외적인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변화의 흐름을 제시하고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를 모색하도록 돕는다. 23~24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행사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환영사로 막을 올린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시대 최대 화두인 ESG 경영을 집중 조명하는 이번 행사에 응원을 전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 이데일리DB)기조연설자로는 운용자산 834조원의 세계 3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을 이끌고 있는 김용진(사진) 이사장이 나선다. 지속가능성 추구와 리스크 관리의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 ESG 투자는 장기 투자 수익과 안전성 향상이라는 국민연금 본연의 목표 달성에 정확히 부합한다. 김 이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책임투자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과 국내 ‘ESG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계획 등을 밝히면서 이날 포럼의 장을 연다.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과 고형권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는 ‘한국형 ESG와 선진국 사례’라는 주제로 국내외 ESG가 세계 경영의 메가 트렌드가 될 수밖에 없는 배경과 우리보다 앞서 ESG를 실천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살펴본다. 고 대사는 선진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당면과제로 떠오른 기후변화 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신 원장은 국내 ESG를 어떻게 경영전략 관점에서 다뤄야 할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에선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를 좌장으로 국내 대표 기업 ESG 위원장들이 총출동해 대담을 나눈다. 삼성화재, 대한항공, KB금융지주, 풀무원 등에서 ESG 경영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경제·금융·법률 분야 최고 전문가들은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국내 ESG 경영의 실태와 국내외에서 떠오르고 있는 관련 이슈들을 짚어보며 나아갈 방향을 함께 찾는다.‘마스터 클래스3: ESG+ 브랜딩·마케팅·기술’에서는 ESG의 적용에 대한 보다 실무적인 접근을 만날 수 있다. 기업이 ESG를 어떻게 기업의 브랜드와 마케팅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을지, IT는 ESG 경영을 어떻게 촉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최소현 퍼셉셥 대표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20~30년의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2021.06.23 I 장영은 기자
"ESG는 지속가능성과 직결"…국내외 석학들 'ESG이정표' 세운다
  • [ESF 2021]"ESG는 지속가능성과 직결"…국내외 석학들 'ESG이정표' 세운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업인부터 정책입안자, 투자자까지 모두를 위한 ESG 이정표. 23~24일 이틀간 진행하는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행사는 이같이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전략포럼 전체 주제인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부제로 단 24일 2일차 행사(Grand Opening)에서는 국내외 세계적 석학이 코로나19를 뚫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해 ESG에 대한 통찰과 미래를 공유한다.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하는 해외연사.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왼쪽부터), 레오 틸먼 틸먼&컴퍼니 회장,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사진 = 이데일리DB)◇ 미래학자 솅커, 노벨상 수상자 매스킨 기조연설메인행사인 둘째 날 전략포럼은 오전 9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로 힘차게 문을 연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축사를 통해 전략포럼을 축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출발은 2개의 기조연설부터다. 첫 기조연설(ESG, 자본주의의 미래)은 9시30분부터 세계적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의 발표와 곧바로 이어진 ‘대한민국 대표 혁신가’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대담으로 꾸려진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The Future After COVID)라는 저서로 한국과도 친숙한 솅커 회장은 앞서 이데일리와 사전 인터뷰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장기 역동성을 강화하려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3개 요소 중 그 어떤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10시30분부터 60분간 진행될 기조연설2는 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와 국내 최고 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인 윤순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시간이다. ESG 중에서도 특히 E(환경)에 대한 밀도 높은 담론이 오갈 전망이다. 게임이론의 대가인 매스킨 교수는 미국와 유럽연합(EU) 등이 ESG 표준화를 주도, 국제적인 목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윤 공동위원장은 “기후 위기는 생존을 좌우하는 상황으로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닌 경제 문제”라고 말한다.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하는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왼쪽부터), 윤순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사진 = 이데일리DB)◇ 3개 세션으로 ESG 톺아보기…현대차·LG화학 참여 기조연설 이후에는 △기업 △정책 △투자 3개 세션으로 세분화해 한층 자세히 ESG 경영을 들여다본다. 성공적인 ESG 경영은 개별기업의 노력 또는 정부나 국회의 좋은 정책 하나만으로 불가능하고 모든 주체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여야 하기에 분야별로 톺아보고자 하는 취지다. 먼저 기업 세션(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에서는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유지영 LG화학 부사장, 엄기민 KG ETS 대표이사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현대차는 대기오염 주요 원인으로 평가받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부산물이 오직 물(H20) 밖에 없는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무게추를 옮기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발표자로 나서는 김세훈 부사장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역량을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이다. 석유화학 중심이었던 LG화학에 새 성장동력을 심은 전략통으로 평가받는 유지영 부사장은 기술기반 화학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및 기술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지속가능성 구현을 위해 모든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오후 1시40분부터 시작되는 정책 세션(지속가능사회, 기업에만 맡길 것인가)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의 강연과 정계·학계·산업계 등을 대표하는 주요인사들이 나와 ESG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우 상근부회장은 정부·국회에는 가이드라인 제시와 인센티브를 통한 기업 ESG 역량 강화 지원을, 기업에는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할 예정이다. 토론은 세계적 환경학자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ESG에 대한 정계의 생각을 전한다. 자연과 동물 등 지구상 모든 것에 권리를 부여하자는 ‘지구 법학’을 앞세워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강금실 법무법인 원 ESG센터 대표(전 법무부 장관), 박석범 반기문ESG아카데미 공동의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도 함께 지속가능사회를 논의한다. ◇ 대미는 ‘투자세션’…ESG 글로벌 투자금융 ‘한눈에’ 3시20분부터는 전략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투자 세션이 진행된다. ‘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라는 타이틀이 뜻하는 바처럼 ESG가 단순히 사회·도덕적 의식 전환이 아닌 실제로 대규모 투자가 ESG에 몰리고 반대로 간과한 기업은 자본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음이 강조될 전망이다. 투자 세션 서두는 30년간 민관, 국내외를 넘나든 국내 경제·금융업계의 구루(Guru)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9조 달러(한화 약 1경58조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에서 수석임원을 역임한 레오 틸먼 틸먼&컴퍼니 회장이 발표와 대담을 진행한다. ESG와 관련 세계적인 투자금융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정훈 이데일리 부국장의 사회로 금융투자업계의 최전선에 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자타공인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이자 한화자산운용에 ESG DNA를 심은 김용현 대표이사와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박성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윤석모 삼성증권 ESG 연구소장도 함께 ESG에 대한 금융투자 업계의 시각과 전망을 공유한다.
2021.06.23 I 조용석 기자
‘은탑훈장’ 박성희 KG동부제철 사장 “사회 기여하는 철강사 될 것”
  • ‘은탑훈장’ 박성희 KG동부제철 사장 “사회 기여하는 철강사 될 것”
  •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가운데)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철의날’ 행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곽재선 KG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번 은탑산업훈장은 나 개인이 아닌, 회사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품질과 원가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성희(사진) KG동부제철(016380) 사장은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철의 날’ 기념식 직전 기자와 만나 “과거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주인이 없다는 오명을 받았던 KG동부체철이 새로운 주인과 함께 영업실적도 좋아졌고 투자도 새로 시작하면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난 27년간 KG동부제철에 재직하면서 수출 확대 및 해외 신규 수요 창출, 국민 안전 확보, 고객 상생 발전 기여 등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KG동부제철은 수출 지향의 국내 철강산업 환경에 맞춰 해외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미국내 수출 물량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석도강판 쿼터 면제 물량을 확보했고, 유럽연합(EU) 지역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로 효율적인 쿼터 소진을 진행했다는 평가다. ▲제22회 철의 날 기념 철강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왼쪽)이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오른쪽)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철강협회)박 대표는 그간 KG동부제철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인물이다. 때문에 이번 수훈에 대해서도 개인의 영광이 아닌, 회사의 영광으로 돌렸다. 그는 “그간 비전이 없었던 회사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이처럼 변화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행운이었다”면서 “이번 훈장은 회사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임직원들과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주인이 바뀐 후 임직원들이 그간 굳어졌던 사고에 대한 의문을 지속적으로 갖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기존과 달리 사고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회사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실제 KG동부제철은 지난해 캐나다, 일본 등에서 약 40%의 수출 증대를 이뤘다. 이 밖에도 중앙아시아에서 프린트 칼라강판 브랜드인 ‘프린테크’(Printech)를 1위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등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수출 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는 평가다. 또한 연기와 화염에 의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연칼라강판 출시와 바이러스 서식을 억제하는 항균강판 개발 등 코로나19 환경에서 국민 안전 확보에 힘써왔다. 박 대표는 “KG동부제철은 과거 전기로로 시작해 하공정 중심의 석도강판, 칼라강판, 아연도강판 등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다”며 “각각의 아이템에 있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철의 날 기념행사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최정우 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과 수상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안 대표의 은탑산업훈장 수훈과 함께 총 60여명이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을 받았다.
2021.06.09 I 김정유 기자
철강협회, ‘22회 철의 날’ 기념행사…“수급 안정 노력” 결의
  • 철강협회, ‘22회 철의 날’ 기념행사…“수급 안정 노력” 결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2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과 수상자 60여명이 참석했다.문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철강업계가 지난 수년간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을 지켜왔다”며 “작년 코로나19 위기 한 가운데에서도 업계가 협력해 철강 상생협력펀드를 지원하며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면한 수급 우려도 철강업계가 결의한 것처럼 적극 대응해 수요 산업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산업부는 기업들과 함께 호흡하고 철강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생산 체제 구축,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철강협회 회장단은 이날 철강수급 안정과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결의식도 가졌다. 철강 생산을 적극 확대해 철강 수급을 안정화시키고 중소기업 수급애로 해소에 노력하며, 안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두고 선제적 예방관리와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 포상에선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32명이 수상했다. 박 대표는 13년 만에 회사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내 최초로 불연컬러강판, 항균아연도금강판을 공급했으며 당진에 신규 컬러강판 생산 설비 2기 투자 및 국내 유턴을 통해 고용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또한 철강 솔루션으로 건설산업에서 친환경 및 안전 가치를 제고하고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한 김상균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고부가 철강재 개발 및 내진 철강재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건설사와 상생에 노력한 최은호 현대제철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따.더불어 신상근 세아제강 노조위원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손성익 경원스틸 대표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정기용 코리녹스 대표 등 25명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기술상에는 스테인리스 제강 조업 자동화 및 지능화 시스템을 개발한 포스코 허인 부장이 수상했다. 철강기능상에는 고내식 도금강판 설비 설계 및 신규 설치로 시운전에 성공한 이희억 KG동부제철 계장이, 철강기술장려상에는 하경태 현대제철 부장과 정은우 세아창원특수강 과장이 각각 수상했다.한편, 철강협회는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하고 2000년부터 관련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철강재 수급 안정 결의와 철강 유공자 포상 수여식으로 간소하게 개최했다.
2021.06.09 I 김정유 기자
13년만에 첫 투자 결실 일궈낸 '鐵人의 눈물'
  • [현장클릭]13년만에 첫 투자 결실 일궈낸 '鐵人의 눈물'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너무 자랑스럽고 감격스러워 숨이 벅차오릅니다.”김경일(53·사진) KG동부제철 생산본부 건설투자실장(상무)은 지난 10일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진행된 컬러강판 생산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에서 투자경과를 보고하던 중 숨이 차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주변에선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쓴 채 말을 하는 바람에 숨이 찬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컬러강판 준공식이 실현된 것이 너무 감격스럽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앞서 KG동부제철의 전신인 동부제철은 2004년 인천공장 컬러강판(4기) 투자 이후 컬러강판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 김 상무로선 이번 컬러강판 증설이 2007년 열연공장 신설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진 설비투자라는 점에서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김경일 KG동부제철 생산본부 건설투자실장(상무)이 10일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진행된 컬러강판 생산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에서 KG그룹 임직원들에게 투자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 상무는 이번 컬러강판 2기 생산라인 건설을 총괄지휘한 책임자로 KG동부제철의 산증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4년 첫 직장으로 동부제철(현 KG동부제철)에 입사한 그는 서울 본사에 있다 1999년 9월 당진공장 냉연공장이 가동되면서 당진공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진공장 냉연공장은 건설과정에서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건설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이후 철강업황 호황이 2004년까지 이어지면서 동부제철은 제2의 도약을 선언하며 열연(전기로)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하지만 2009년 리먼사태로 스크랩가격이 폭등하면서 동부제철은 매년 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됐다. 결국 동부제철은 2014년 채권단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김 상무는 당시 베트남 고로건설을 위한 파견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2017년 베트남공장을 매각한 후에야 국내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는 “국내로 돌아와서 전기로를 매각하는 업무를 담당했지만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제재 영향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란 업체에 매각할 수 없었다”며 “상황이 꼬이면서 회사 정상화는 요원한 것처럼 보였다”고 회고했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컬러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이 10일 오후 충남 당진 송악읍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렸다. 곽재선(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KG동부제철 회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신규 칼라라인(No.5 CCL, No.6 CCL 등 2기) 준공으로 KG동부제철의 칼라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50만톤에서 80만톤으로 확대됐다. (사진=노진환 기자)동부제철의 반전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인수후보가 전무했던 동부제철을 KG그룹이 인수의향을 타진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그 해 4월 KG그룹, 산업은행 등이 가진 사전미팅에서 ‘인수후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해 실제 브리핑까지 했다. 경영정상화 방안에 담겨있던 내용이 지금의 당진공장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이다. 김 상무는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향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컬러강판 4기와 아연(도금)공장 설비 확충 등을 제안했다. 그후 9월 동부제철을 품에 안은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곧바로 950억원가량을 투자하는 컬러강판 2기 건설을 결정했다. 김 상무는 이를 계기로 현재의 건설투자실을 직접 세팅하고 2020년 4월부터 생산라인 착공에 착수했다. 김 상무는 “KG그룹의 인수설이 나왔을 때만해도 (인수 후 재매각 등)여러 소문이 돌았던 터라 퇴사할 생각마저 했다”며 “하지만 실제 인수후 곽재선 회장께서 투자를 결정하자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컬러강판 준공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회사에 출근하는 보람이 생겼다”고 했다. 김 상무는 특히 건축자재용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6호 라인의 경우엔 아시아 최고의 생산 속도인 200mpm(분당 200m의 강판 생산)을 실현한 설비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유례없는 생산 속도로 독보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곽 회장께서 기념사를 통해 언급했듯이 앞으로 7, 8, 9기 컬러강판 생산라인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현재 경쟁사인 동국제강도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KG동부제철은 이제 희망이 넘치는 강한 철강사로 누구나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손꼽힐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2021.05.12 I 김영수 기자
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시장 1위 도전장 내밀어
  • 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시장 1위 도전장 내밀어
  • 지난 10일 오후 충남 당진 송악읍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곽재선(오른쪽 다섯번째부터) KG동부제철 회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KG동부제철(016380)은 지난 10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컬러라인·기술연구소 준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2019년 KG그룹의 동부제철 인수 이후, 미래 성장동력을 컬러강판 분야로 제시하고 충남 당진공장에 95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후 1년의 공사 기간 끝에 컬러강판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한 겁니다.‘컬러강판’은 열연(일반) 강판에 도료나 필름을 입힌 특수 강판으로 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이나 건축용 내외장재로 쓰이는 철강업계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강판입니다.KG동부제철은 기존 인천공장 내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4기를 운영해 연간 약 50만톤의 컬러강판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번에 가전용 제품 생산과 건자재용 컬러강판 생산 라인이 당진공장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30만톤이 추가 생산될 예정입니다.특히 컬러강판 설비는 생산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으로, 함께 선보인 기술연구소 역시 철강 분야의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기여해 차별화된 제품 생산력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입니다.[곽재선 회장 / KG동부제철]“컬러강판 사업 확대는 KG동부제철이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첫번째 행보입니다. 기업은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 성장해야 합니다. KG동부제철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KG동부제철은 최근 출시한 불소 라미네이트 컬러강판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양산해 판매에 나선 ’항바이러스 강판‘, 작년 1000톤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수익성을 높인 ’불연컬러강판‘ 등 내화학성, 내후성, 친환경 등의 특징을 지닌 고부가가치 제품을 당진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날 준공식엔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정탁 포스코(005490) 부사장, 이재승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이시용 LG전자(066570) 구매경영센터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는 생산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이끈 기술자에게 부여하는 명장 수여식도 진행됐습니다.[이덕완 명장/ KG동부제철 컬러강판팀]“컬러강판은 나무 대리석, 스테인리 등 자연재료 그대로를 구현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우수한 생산성입니다. 세번째는 미려한 표면품질로 가전용 외관재에 많이 적용됩니다.”KG동부제철 당진공장 칼라라인 모습.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편 KG동부제철은 마진이 높은 컬러강판 판매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2019년 9월 경영 정상화를 내건 이후 작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69억원을 달성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분기마다 지속적인 순이익을 내며 11년만에 연간 순이익 달성을 이뤄냈습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2분기 일시적 수출 위축에도 3분기 이후 정상화됐고 오히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컬러가전 교체나 인테리어 수요 급증으로 컬러강판 판매가 늘어나 위기를 돌파했다는 평갑니다.앞으로도 컬러강판은 해외 수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입니다. KG동부제철의 현재 제품 판매량에서 컬러강판은 약 21.6% 비중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약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의 영업이익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회사 전 제품의 평균 톤당 영업이익 대비 1.6배 수준에서 약 1.9배 수준으로 수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KG동부제철 컬러라인·기술연구소 준공식 현장 모습
2021.05.11 I 이지혜 기자
KG동부제철, 최고 기술자 2명에게 ‘명장’ 수여
  • KG동부제철, 최고 기술자 2명에게 ‘명장’ 수여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KG동부제철이 생산과 품질에 대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전문가 2인을 선정해 ‘명장 수여식’을 시행했다. KG동부제철(016380)은 전일 당진공장에서 개최된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2인의 전문가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이 10일 당진공장에서 개최된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김서기 당진공장 압연기술 전문가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KG동부제철)KG동부제철 최초로 선정된 명장의 영예는 당진공장 김서기 명장과 인천공장 이덕완 명장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30년이 넘게 생산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현장의 혁신 활동을 주도해 왔다. 김서기 명장은 자체 기술력으로 KG동부제철의 냉간압연 라인이 압연유 순환방식 라인 중 세계최고 수준의 생산속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공헌한 최고의 압연기술 보유자이다. 이덕완 명장은 칼라강판 전문가로 KG동부제철의 주력 칼라강판 제품의 품질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이다.‘명장’ 제도는 뛰어난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정하는 제도로, 700여명에 달하는 전체 생산기술직 인력 가운데 전문 역량, 기술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KG동부제철은 명장으로 선정된 인원이 기술 전파와 후배 양성에 대한 기여도가 클 경우 국가에서 인정하는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품질명장 제도는 산업현장 근로자 중 투철한 장인 정신으로 품질과 혁신활동에 뛰어난 성과를 낸 인물을 선정해 대통령 명의로 국가 최고의 현장 기술 인력임을 인증해주는 제도다.KG동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기술 인력의 육성과 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사내 명장 제도 운영과 국가품질명장의 배출을 통해 회사의 기술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품질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5.11 I 김영수 기자
“최첨단 생산라인 2기 증설”…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시장 우위 다진다
  • “최첨단 생산라인 2기 증설”…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시장 우위 다진다
  • [이데일리 김영수 김정유 기자] KG동부제철(016380)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집콕문화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전제품용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기존에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건축자재용 컬러강판 시장에서도 생산 효율성을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이 10일 오후 충남 당진 송악읍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렸다. 곽재선(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KG동부제철 회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신규 칼라라인(No.5 CCL, No.6 CCL 등 2기) 준공으로 KG동부제철의 칼라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50만톤에서 80만톤으로 확대됐다. (사진=노진환 기자)◇연간 30만t 규모 라인 증설, 4000억 매출 증대 기대KG동부제철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소재 당진공장에서 컬러강판 라인 2기와 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이영민 당진 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정탁 포스코 부사장,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업은 항상 부지런히 일을 하고 투자를 해야 연속성이 보장된다”며 “이번 컬러강판 증설 이후 아연도강판 공장을 착공하고, 컬러강판 역시 7호기, 8호기를 연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KG동부제철이 이번에 신설한 컬라강판 라인 2기는 연간 30만t 규모로 지난해 4월 항타식 이후 약 950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KG그룹이 2019년 KG동부제철을 인수한 직후 진행한 첫 투자로, 2007년 열연공장 신설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진 설비 투자여서 의미가 있다. 인천공장에서 컬러강판 라인 4기를 통해 연간 50만t을 생산해왔던 KG동부제철은 이번 증설로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연간 80만t까지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컬러강판 5호, 6호 라인은 첨단 설비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게 특징이다. 5호 라인의 경우 가전제품용 컬러강판을 주력 생산할 예정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라미네이트 강판도 만들 수 있다. 라미네이트 강판은 강판에 페인트를 칠하는 방식이 아닌, 색이 인쇄된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고 선명한 색 구현이 가능해 고급 가전에 활용되는 제품이다. 건축자재용을 생산하는 6호 라인의 경우엔 아시아 최고의 생산 속도인 200mpm(분당 200m의 강판 생산)을 실현한 설비로, 이를 통해 KG동부제철은 독보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KG동부제철은 기존에 건축자재용 컬러강판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가전용 시장에서는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컬러강판의 경우 고객들의 품질 요구가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최첨단 설비 신설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컬러강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5호 라인이 생산하는 라미네이트 강판 등이 대표적이다. KG동부제철은 이번 설비 신설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 라인 신설과 함께 새로운 기술연구소도 완공했다. 기존에 노후했던 연구소를 변신시켜 미래 전략 제품을 개발할 새로운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도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세에 맞춰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는 신제품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안병규 기술연구소장은 “컬러강판 생산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킬 수 있는 공정 단축, 수용성 도료 등의 개발을 통해 ESG 경영에 일조할 것”이라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소재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관련 산업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이 10일 오후 충남 당진 송악읍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렸다.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가전제품 인기에 수요 급증하는 컬러강판컬러강판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글로벌 경기가 최근 회복세를 타면서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컬러강판 생산량은 54만3645t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같은 가전 수요가 늘었고, 관련 소재인 컬러강판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컬러강판은 일반 철강제품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내에선 KG동부제철과 함께 동국제강, 포스코강판 등이 경쟁하고 있다. 최근의 인기에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공급이 원활치 않아 고객사들의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최근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공급 부족 상황인 데다 중국내 수출 컬러강판에 대한 증치세 환급 취소 등으로 현지로부터 수입되는 컬러강판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컬러라인 준공으로 국내 시장 수급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강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컬러강판 시장 규모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에 힘입어 2019년 24조원에서 오는 2024년 3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의 고부가가치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기존 컬러강판을 특수하게 코팅해 안전성을 높인 불연컬러강판과 향균도금강판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이 같은 제품 판매도 힘을 받고 있어 향후에도 KG동부제철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G동부제철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규모의 리쇼어링 기업(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돼 충청남도 및 당진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아연도강판 라인 신설 등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KG동부제철이 충남 당진공장에 신설한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김영수 기자)
2021.05.10 I 김정유 기자
'담에 만날때까지 건강하렴',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대상
  • '담에 만날때까지 건강하렴',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대상
  •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with 할리스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서영균씨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에는 1000여 점의 작품이 공모됐고, 9점의 수상작과 50여 점의 입선작을 선정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담은 ‘담에 만날 때까지 건강하렴’이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with 할리스’ 대상에 선정됐다.이 사진을 출품한 서영균(37·의사) 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내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수상은 서영균 씨의 딸인 하윤(6) 양이 대리 수상했다. 하윤 양은 사진 속 주인공이기도 하다.서영균 씨는 수상 직후 이데일리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모두 건강하고,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고르고 제목을 붙여봤다”며 “마스크 없이 나들이 다녔던 시절의 추억을 담았던 딸아이의 사진으로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뜻깊고 기쁘다. 다시금 자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나들이를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양종훈 상명대 교수는 “소에게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약속하며 해맑게 손을 흔드는 어린아이의 모습, 그에 대답하듯 소의 다정한 눈빛이 아이의 동심,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with 할리스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 (뒷줄 가운데) 이데일리 회장, 이익원(뒷줄 오른쪽부터) 이데일리 대표이사, 이대호 세기P&C대표, 양종훈(뒷줄 왼쪽부터) 심사위원장, 신유정 할리스 대표가 각 부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 ‘Moments of Delight’(기쁨의 순간들)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작품들을 접수받았다. 일반 부문과 사회 부문으로 나뉘어 2월 22일부터 4월 13일까지 공모가 진행된 가운데 총 1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9점의 수상작과 50여 점의 입선작을 선정했다.코로나19 시대에 책을 벗 삼아 미래 희망의 움을 틔우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김지수 씨의 ‘아이들은 자란다’가 최우수상, 날씨는 어느 때보다 추웠어도 마음만은 따뜻했던 그 해 겨울을 담은 이우영 씨의 ‘따뜻한 겨울’이 특별상 사회복지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이 외에 △박호광 ‘햇살 좋은 날’(시그마상) △김정훈 ‘목련을 담다’(리코펜탁스상) △박혜진 ‘우리 모두 희망을 향해 뛰자’, 손민구 ‘시원한 웃음’(이상 할리스상) △원정연 ‘갈라진 코로나를 벗어나고 싶다’, 이명재 ‘찰칵’(이상 우수상)이 수상작으로 뽑혔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귀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주신 작가분들의 대단한 실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며 “일상을 살면서 순간순간의 행복과 찰나의 기쁨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분의 삶에 도움이 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사진공모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with 할리스 수상작과 입선작들은 5월 한 달간 KG하모니홀 전시홀에 전시된다.
2021.05.07 I 윤기백 기자
치유·위로의 빛 가득한 문화공간… 갤러리선, 예술의 선한 힘 담았다
  • 치유·위로의 빛 가득한 문화공간… 갤러리선, 예술의 선한 힘 담았다
  • 곽재선(왼쪽 네 번째) 이데일리문화재단 이사장과 문화재단 이사진 및 외빈들이 2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 개관식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서희태(왼쪽부터) 심포니온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곽재선 이사장, 정재훈 해프닝피플 대표 ,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곽혜은 이데일리문화재단 감사,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형철 e대한경제 사장(전 이데일리 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공간 갤러리선이 2일 개관했다.이데일리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오픈식을 열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의 개막을 알렸다. 곽재선 이데일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미술문화 발전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갤러리선을 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록 시작은 작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시간이 갈수록 규모도 커지고 창대해질 것”이라며 “갤러리선의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고 박수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축사에서 “갤러리선은 이름처럼 공간에 아름다운 기운이 깃들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태양처럼 밝은 기운을 받으며 갤러리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치유·위로를 받고 때로는 기쁨을 나누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힘입어 예술경영지원센터도 미술시장 유통 활성화와 한국미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갤러리선은 작가와 대중이 함께 나누는, 문턱을 낮춘 미술공간, 눈높이를 낮춘 예술세계를 그려갈 예정이다. 공간의 이름인 선(善)은 예술·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대중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했다.개관 전시명 ‘스트리트 아트’ 전의 부제는 ‘지식+행동=힘’이다. 미국 출신인 셰퍼드 페어리(51)와 존 원(58), 존 마토스 크래시(60), 프랑스 출신의 제우스(54)와 영국 출신의 뱅크시(48), 포르투갈의 빌스(34)등 6명의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6월 2일까지 3개월여간 이어간다.
2021.03.03 I 김은비 기자
곽재선 회장 "사회에 대한 따뜻한 책임감 갖겠다"
  • 곽재선 회장 "사회에 대한 따뜻한 책임감 갖겠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가 사회적 역할과 사회에 대한 따뜻한 책임감을 갖고 언론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제29회 재단법인 선현 장학금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재단법인 선현 이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신년 일자리 음악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걸 배우고 생각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곽 회장은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해 “고난에는 반드시 뜻이 있고, 이 어려움도 우리는 곧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고난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매년 한 해의 시작을 알렸던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이데일리 신년 일자리 음악회’로 바꿔 열리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곽 회장은 “올해 신년 음악회는 이데일리의 ‘좋은 일자리 캠페인’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담아 ‘신년 일자리 음악회’로 거듭났다”며 “이제부터 ‘이데일리 신년음악회’는 ‘이데일리 신년 일자리 음악회’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데일리 신년 일자리 음악회는 처음과 끝이 만나는 시간이고, 격려와 다짐이 교차하는 장면이며, 희망과 응원이 어우러지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2.27 I 윤종성 기자
재단법인 선현, 윤소희 등 9명에 장학금 수여
  • 재단법인 선현, 윤소희 등 9명에 장학금 수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재단법인 선현은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신년 일자리 음악회’에 앞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제29회 재단법인 선현 장학금 수여식’에서 곽재선(왼쪽 다섯 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윤소희(왼쪽 여섯 번째)씨를 비롯한 장학금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윤소희(국민대 피아노전공) 씨를 비롯해 김세라(고려대 대학원 글로벌언어협동과정), 송윤주(고려대 대학원 글로벌언어협동과정), 이지윤(숙명여대 관현악과), 강보름(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 김정엽(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과), 김봄희(동국대 법학과), 김수정(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박진송(가천대 물리치료학과) 등 9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재단법인 선현 이사장)은 “아직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많은 고민 속에서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만큼만 고난을 준다’는 성경 구절처럼 지금의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장학생을 응원하고 격려했다.한편, 재단법인 선현은 미래의 주역을 꿈꾸며 재능을 키워나가고 있는 인재들을 응원하며 장학금 지급 및 교육 발전을 위한 각종 시상과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1.02.27 I 장병호 기자
최훈 위원 "차별화된 보호가 기회이자 전략"
  • [2021금융소비자대상]최훈 위원 "차별화된 보호가 기회이자 전략"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금융사는) 소비자 친화 서비스와 차별화된 보호체계 구축이 기회이자 전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훈 위원은 28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2021금융소비자대상’ 축사에서 “금융사 입장에선 새 제도 도입이 부담과 규제로 느껴질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새 제도는 올해 3월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말한다. 최 위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금융산업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금융거래가 편리해지고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일반 고객에겐 금융이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그는 “금융소비자 보호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금융분야에서 소비자 보호는 개개인의 보호를 넘어 시장 안정과 견실한 성장을 견인한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그동안 소비자 보호에 정책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오랜 논의 끝에 올해부터 금소법이 본격 시행된다. 최 위원은 금소법 시행을 통해 고객의 권익 강화와 신뢰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신뢰회복은 금융혁신과 도약의 발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최 위원은 “오늘 수상자 여러분은 ‘소비자가 (금융사) 경쟁력의 원천’임을 보여준 선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금소법이 원할히 시행돼 금융사와 소비자가 상호 윈윈하는 공정한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 위원은 “뜻깊은 2021년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에 초대해준 곽재선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강경훈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에게도 감사드린다. 수상자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2021.01.28 I 이승현 기자
곽재선 회장 "소비자 위한 금융사가 사랑받고 존경받을 것"
  • [2021금융소비자대상]곽재선 회장 "소비자 위한 금융사가 사랑받고 존경받을 것"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28일 “금융사들은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곽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금융소비자대상’에서 인사말을 통해 “소비자 입장으로 우리나라 금융이 소비자 친화적인가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공급자 측면이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금융 소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 회장은 “금융사가 소비자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그들의 니즈를 만족시켜야 한다”면서 “충분한 도움을 주고받게 되면 공급자와 소비자의 상충된 이해관계 역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 회장은 이날 수상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상은 금융사들이 소비자들을 위해 고민하고 정진하라는 의미에서 만들었다”며 “오늘 시상과 수상을 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데일리도 앞으로 소비자를 위한 금융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실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1.28 I 전선형 기자
금융소비자 3000명 설문조사…특별상 부문 신설
  • [2021금융소비자대상]금융소비자 3000명 설문조사…특별상 부문 신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뒷줄 왼쪽 다섯 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김은경(뒷줄 왼쪽 네번째)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훈(뒷줄 왼쪽 여섯번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참석자들과 각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21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은 은행과 여신금융,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각 금융권별로 소비자 친화적인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1월 4일부터 1월 15일까지 사전 응모 참가 신청과 자료 제출을 받았다. 이어 19~20일 이틀간 이데일리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서면 방식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 업체를 선정했다. 시상 부문별로는 금융위원장상, 금융감독원장상, 서민금융진흥원장상, 전국은행연합회장상, 생명보험협회장상, 손해보험협회장상, 여신금융협회장상, 저축은행중앙회장상 등이 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한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히 소비자보호에 앞장선 금융사들을 우대해 심사했다. 비대면과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한 금융사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경훈 심사위원장은 금융분야의 오랜 경험을 살려 공정성 여부를 파고 들어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한 수상후보군의 면면을 살폈다.열띤 심사위원회 논의 결과에서 SC제일은행이 금융위원장상, 우리카드가 금융감독원장상으로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온라인 방식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능이 뛰어는 모바일 외환과 모바일 펀드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금융감독원장상을 받는 우리카드는 딥러닝을 적용한 FDS 시스템을 구축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올해에는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뽑은 특별상 부문을 신설했다.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의 금융소비자 3000명에게 선호하는 금융사와 모바일 앱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만족도와 앱 만족도, 은행 앱 점유율 부문에서 타 금융사를 크게 앞서는 결과를 보여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1.01.28 I 김유성 기자
SC제일은행 '금융위원장상'‥"소비자 위한 자산관리"
  • [2021금융소비자대상]SC제일은행 '금융위원장상'‥"소비자 위한 자산관리"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뒷줄 왼쪽 다섯 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김은경(뒷줄 왼쪽 네번째)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훈(뒷줄 왼쪽 여섯번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참석자들과 각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에서 SC제일은행이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28일 서울시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라는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펀드, 보험, 외환 등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투자상품을 제공해 금융 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융감독원장상은 우리카드가 수상했다. 어려움이 커진 서민과 중소기업 등을 위한 상품을 개발했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카드 발급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NH농협은행과 신한생명보험은 각각 전국은행연합회장상,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고 손해보험협회장상에는 DB손해보험이 선정됐다. 여신금융협회장상은 KB국민카드,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은 SBI저축은행, 서민금융진흥원장은 KB금융그룹에 돌아갔다. 특별상인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금융기업에는 카카오뱅크가 수상했다. 이데일리는 금융계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을 올해 금융소비자대상으로 명칭을 바꿔 시상했다.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금융사를 선정해 금융소비자의 의사결정을 돕고 소비자를 중심에 둔 금융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다.
2021.01.28 I 이진철 기자
의자 치우고 참석인력 최소화…일자리대상, 철저한 방역조치 진행
  • 의자 치우고 참석인력 최소화…일자리대상, 철저한 방역조치 진행
  • 정세균(오른쪽) 국무총리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마스크를 쓴 채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조민정 인턴기자] 코로나19 3차 확산 속에서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30일 개최한 2020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은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한 뒤 진행했다. 행사가 진행된 서울 장교동 장교빌딩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다목적홀에선 입구에서부터 체온 측정과 QR체크인을 통해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 행사 시작 전 현장에 도착해 체온 측정과 QR체크인을 거친 후 현장에 입장했다. 그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악수 대신 짧은 주먹 인사를 나눴다. 행사 현장은 최소한의 필수인원만 참여하도록 조치했다. 수상기업 관계자들과 시상자 등을 제외하고 총리 수행원도 일부 경호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행사장 외부에 머물렀다.예년 행사에도 볼 수 있었던 참석자용 의자 역시 모두 없앴다. 이 때문에 정 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서로 거리를 둔 채 정면을 바라보며 행사를 참관했다. 또 대화를 자제하거나 대화 시에도 거리를 유지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정 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서로 짦은 인사만 나눴다. 2020 좋은일자리대상은 심사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이 현장에 모여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이 같은 비대면 심사를 통해 기업의 다양한 담당자들이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에 답하게 되며 더욱 꼼꼼한 심사가 가능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오늘 행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미래를 담보하고 오늘에 더 충실하기 위해 일자리를 열심히 만든 분들을 칭찬하기 위한 행사”라며 “코로나19로 무척 어렵지만 (일자리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30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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