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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이 분석한 4·15총선…“대한민국 이념지형이 달라졌다”
  • 신율이 분석한 4·15총선…“대한민국 이념지형이 달라졌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신율 명지대학교 교수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21대 총선 분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조용석 이용성 기자] “4·15총선을 통해 드러난 것은 대한민국의 이념지형이 바뀌었다는 거다. 이제 진보는 다수, 보수는 소수가 됐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총선 다음날인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21대 총선 분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서 신 교수는 여당의 압승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음을 시인하며 “40년 넘게 정치학을 연구해왔으나 이념지형 변화에 둔감했다. 오늘 아침 처절하게 반성했다”고 고백했다.◇정치문법 벗어난 4·15총선…3년 만에 변한 이념지형신 교수가 4·15총선에서 야당 승리를 점쳤던 가장 큰 이유는 전례 없이 높은 투표율 때문이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66.2%로 1992년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았고, 사전투표율은 26.7%로 역대 최고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4~5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무려 94.1%(반드시 투표 79.0%, 가능하면 투표 15.1%)가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는 “투표율이 높을 때는 민주화 항쟁이나 촛불 정국 직후처럼 ‘정치적 효능감’이 크거나 축적된 분노와 불만을 표출하고 싶을 때”라며 “최근에 정치적 효능감을 높일 만한 사건이 없었기에 분노로 인한 투표율 상승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힘이 없는 야당은 분노의 대상이 되기 어렵고, 총선은 정권심판 성격이 강한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 투표율 상승은 여당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는 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신 교수에 따르면 기존 대한민국의 이념지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19대 대선이다. 보수탄핵 직후에 열린 대선이었음에도 진보에 속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41.08%)와 심상정 후보(6.17%)의 지지율의 합이 47.25%로 오히려 보수 지지율의 합인 52.2%(홍준표 한국당 후보 24.0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41%,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6.76%)보다 낮았다.4·15총선의 높은 투표율로 미뤄볼 때 여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보수가 완패한 것은 진보와 보수가 1대1 또는 보수가 조금 더 높은 이념지형이 깨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신 교수의 분석이다. 진보 비율이 보수보다 높은 이념지형에서는 정권심판론과 야당 심판론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최종 승자는 진보성향인 민주당이 될 수밖에 없다.신 교수는 “미래통합당의 실책은 자신의 핵심지지층인 보수만 끌어보아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념지형이 달라졌음을 몰랐기 때문”이라며 “통합당은 핵심지지층에게 욕먹을 것이 두려워 확장성을 추구하지 못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또 “민주당(더불어시민당 포함)이 개헌 빼고는 다 할 수 있는 180석 압승을 거둔 것 역시 이념지형 변화를 전제하지 않으면 설명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객석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왔다.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회장은 “1년 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력 정치인이 ‘한국 사람의 70%가 진보적인 성향으로 가고 있고 되돌리기 어렵다’고 설명해 놀란 적이 있는데 이번 총선에서 표면화된 것 같다”고 공감을 표시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신율 명지대 교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통합당 해체 후 재창당해야…이낙연 대망론은 ‘글쎄’ 신 교수는 여당에 180석을 내주며 무력하게 무너진 통합당은 해체 후 재창당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180석을 여당에 내준 제1야당은 찾아보기 어렵다. 야당이 의미가 없어진 것”이라며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가 사퇴하는 수준에서 수습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거의 분해 수준까지 겪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만 신 교수는 이낙연 민주당 의원(전 국무총리)의 대망론에는 의문부호를 붙였다. 이 의원은 ‘정치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서 황교안 전 대표를 누르고 승리했고, 민주당 총선도 완승으로 이끌며 차기 대선주자 1위로 주목받고 있다.신 교수는 “이 의원이 앞으로 대선을 ‘떼어 놓은 당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의원의 문제는 친문(친문재인)이 아니는 것”이라며 “친문은 순혈주의가 매우 강해 자신들이 스스로 후보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총선과 대선은 큰 관련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아가 신 교수는 한동안 보수에서는 대권 주자를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유력한 잠룡으로 꼽혔던 오세훈 전 시장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서울 광진을에서 패해 정치생명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달라진 이념지형에서 적합한 인물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16 I 조용석 기자
공정위, KG그룹 동부제철 인수 승인… 새 도약 발판
  • 공정위, KG그룹 동부제철 인수 승인… 새 도약 발판
  • 동부제철 당진 전기로 제철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KG그룹이 동부제철 인수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8일 동부제철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KG그룹이 신청한 동부제철 인수를 승인했다. 지난달 13일 KG그룹이 동부제철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여 만이다. KG그룹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총 3600억원을 투입,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인수했다. 이번 공정위의 KG그룹 동부제철 인수 승인에 따라 동부제철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 돌입 4년 만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공정위 승인은 회사 인수 과정에서도 중요한 절차 중 하나다. 2016년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 추진시 공정위 승인을 받지 못해 성사되지 못한 사례도 있을 정도다. KG그룹은 공정위으로부터 동부제철 인수가 적법하다는 승인을 받게 되면서 향후 회사 정상화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G그룹은 동부제철 인수 과정에서 총 2000억원을 투자, 지분 40%를 확보하게 된다.향후 유상증자와 채권단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동부제철의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KG그룹에 따르면 인수 후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말 1만8603%에서 198%까지 떨어지게 된다. 순차입금도 1분기 기준 1조6169억원에서 인수 후 6519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한편 KG그룹은 곽재선 회장이 2003년 인수한 KG케미칼(구 경기화학공업)을 모태로 출발해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KG ETS, KFC코리아 등 현재 8개 사업군에 걸쳐 15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 인수합병(M&A)를 통해 외형을 빠른 속도로 확장시키면서도 내실 경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그룹은 인수 당시 적자에 시달리던 기업을 이후 흑자기업으로 잇따라 정상화시킨 바 있다.
2019.07.08 I 김정유 기자
KG그룹, 동부제철 인수 확정… ‘부채비율·순차입금’ 대폭 개선 기대
  • KG그룹, 동부제철 인수 확정… ‘부채비율·순차입금’ 대폭 개선 기대
  • 동부제철 당진 전기로 제철공장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국내 5위 철강기업인 동부제철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들어간지 4년만에 새 주인을 맞았다. KG그룹은 채권금융기관들과 동부제철(016380)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KG그룹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는 총 3600억원을 투입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인수하게 된다. KG그룹은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동부제철 지분 40%를 확보한다.채권금융기관은 차등 무상감자 후 총 605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출자전환한다. 채권단이 보유한 동부제철 보통주도 8.5대1의 비율로 무상감자 한다. 더불어 오는 2025년까지 동부제철의 모든 잔여채무도 상환 유예하고 연간 2%의 고정금리를 지급키로 했다. 향후 유증과 채권단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동부제철의 재무구조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KG그룹 측에 따르면 인수 후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말 1만8603%에서 198%까지 떨어지게 된다. 순차입금도 1분기 기준 1조6169억원에서 인수 후 6519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G그룹 관계자는 “유증과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동부제철의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동부제철로서는 신주발행 및 채무조정, 그리고 KG그룹이라는 우군을 만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KG그룹은 곽재선 회장이 2003년 인수한 KG케미칼(구 경기화학공업)을 모태로 출발해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KG ETS, KFC코리아 등 현재 8개 사업군에 걸쳐 15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 인수합병(M&A)를 통해 외형을 빠른 속도로 확장시키면서도 내실 경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G그룹은 인수 당시 적자에 시달리던 기업을 이후 흑자기업으로 잇따라 정상화시킨 바 있다.
2019.06.13 I 김정유 기자
존 켈리 "삼성, 美텍사스에 20년간 170억불 투자..한미동맹에 기여"
  • [ESF10th]존 켈리 "삼성, 美텍사스에 20년간 170억불 투자..한미동맹에 기여"
  •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1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한반도 시나리오 : 미국의 전략과 트럼프의 속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12일 한·미 동맹 관계가 양국 안보는 물론 경제에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삼성전자(005930) 등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對美) 투자를 언급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한미 동반자 관계는 다양한 차원에서 나타났으며, 양국의 동맹은 경제적 이익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 메인 연사인 그는 ‘한반도 시나리오: 미국의 전략과 트럼프의 속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기업은 미국에 영향을 많이 줬다”며 기아자동차(000270)가 조지아주에 20억달러를, SK이노베이션(096770)이 조지아주에 신공장 건설을,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에 170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투자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라고 강조했다.켈리 전 비서실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양국의 교역 규모가 140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히고, 한국 기업들이 수만개의 일자리를 미국에서 창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이같은 양국 교역과 함께 이민·관광·유학 등이 한미 동맹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한미 우호관계는 어느 상황에서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6월 열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확대회담에 배석했던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설득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회담이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담이 결렬됐다고 하지만 결렬이란 단어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이어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의 대담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가이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상회담을 계속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중 갈등 격화에 대해선 “오래된 불균형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라고 했다.오찬에서 그는 트럼프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내각 전반의 의견을 반영해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백악관 내에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있지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보다 훨씬 공격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의 의견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내비친 발언으로 풀이된다.이날 전략포럼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축사로 이틀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약 800명이 참석해 혼돈과 위기 속 한반도 문제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2019.06.13 I 피용익 기자
시계제로에 나침반 필요…포럼 찾은 각계각층 인사들
  • [ESF10th]시계제로에 나침반 필요…포럼 찾은 각계각층 인사들
  • 존 켈리(앞줄 오른쪽부터) 전 백악관 비서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데일리 전략포럼(ESF)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시계제로’ 상태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각계 인사 뿐 아니라 일반 청중들까지 약 8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다음은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다. ■정·관계이낙연 국무총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김상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선근형 인사혁신처 대변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해외인사·주한대사존 캘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 이그나시오 모로 스페인 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사,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닉 메타 주한 영국대사관 대사대리, 베슬러메이 살베슨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대사대리,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한국연구국장, 저우쿠이 중국 커뮤니케이션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사비르 사미 얌(YUM) 글로벌 부사장, 리차드 월리스 KFC 아시아 제너럴 매니저, 안톤 슐츠 독일 PD 겸 기자, 루싱하이 중국 CCTV 서울지국장, 카미야 타케시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 ■산업계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김종신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김영태 쿠팡 부사장, 김형렬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엄익수 KFC 대표, 여은주 GS 부사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장유택 오비맥주 부사장, 정기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정길근 CJ(주) 부사장, 최선목 한화그룹 사장, 최영범 (주)효성 부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강충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상무, 강호균 한화그룹 상무, 고용주 롯데건설 상무, 금동근 두산 전무, 김관수 현대백화점그룹 전무, 김권수 SK건설 상무, 김기현 빙그레 상무, 김범성 SPC그룹 전무, 김병탁 LG상사 팀장, 김병훈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장, 김상수 LG유플러스 상무, 김영훈 블랙야크 이사,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상무, 김용욱 한화시스템 고문, 김정기 SK하이닉스 상무, 김준명 한국항공우주 실장, 김호겸 KGC인삼공사 실장, 김호정 S-OIL 상무, 김홍식 SK브로드밴드 상무, 김홍인 현대그룹 상무, 노병규 크라운해태홀딩스 이사, 노지환 현대상선 부장, 명형택 LS산전 팀장, 목준균 매일유업 상무, 문현진 LG상사 상무, 박세진 넷마블 이사, 박종갑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박진호 현대모비스 상무, 박천호 동원그룹 상무, 박철영 삼성SDS 상무, 박현순 부영 이사, 배상근 전경련 전무, 서동면 삼성물산 전무, 성환두 LG화학 상무, 손영준 LG디스플레이 상무, 송광현 SK텔레콤 상무, 송지헌 현대중공업그룹 전무, 안욱현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 양율모 KT 상무, 우재준 쥴랩코리아 상무, 육재희 한라그룹 전무, 윤용철 SK텔레콤 전무, 이기광 대한항공 전무, 이병희 롯데그룹 상무, 이상규 GS건설 상무, 이상윤 전경련 상무, 이상춘 포스코건설 상무,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 이영호 넥슨 부실장,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 이용백 현대상선 상무, 이준무 SPC그룹 상무,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 임원기 카카오 상무, 장학만 다이소 전무, 장혜진 신세계 이사, 정태원 무림 팀장, 조성민 홈플러스 상무, 조영준 대한상의 홍보실장, 조영훈 SK브로드밴드 상무, 조중권 LG 상무, 최두진 BBQ 전무, 최용순 비티씨코리아닷컴 부장, 최재준 두산 상무, 최진호 DB그룹 상무,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한미향 포스코 그룹장, 한성호 현대건설 상무, 한윤재 11번가 실장, 한종희 CJ대한통운 상무, 허영길 LS그룹 상무, 허정환 현대자동차 전무,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황희수 ㈜코오롱 이사 ■금융·증권업계구재상 케이클라비스 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경중 원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김창호 IBK기업은행 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우리은행장, 신상우 골든포레스트투자자문 대표, 이재홍 한국신용평가 대표, 이태용 인터베스트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조수형 우리은행 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채남기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대표,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고봉중 손해보험협회 상무, 권순철 DB손해보험 파트장, 김기엽 KB국민카드 상무, 김대진 삼성화재 상무, 김영식 한화생명 상무, 김진호 KTB투자증권 이사, 김홍중 생명보험협회 상무, 박신규 미래에셋대우 상무, 박치수 교보생명 상무, 배종균 여신금융협회 상무, 성채현 KB국민은행 전무, 심기필 NH투자증권 상무,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상무, 양덕열 삼성카드 상무, 엄경식 한국씨티은행 본부장, 오정택 하나금융지주 상무, 원경민 신한생명 본부장, 유경오 키움증권 상무, 윤재구 현대카드 본부장, 이경희 은행연합회 상무, 이관구 신한BNP파리바운용 이사, 이석영 현대해상 상무, 이승재 KB손해보험 전무, 이종길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 이준석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이철우 삼성증권 상무, 이희주 한국투자증권 상무,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장치종 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 조경순 대신증권 전무, 최인석 KB증권 상무,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법조계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김윤태 법무법인 율촌 전무,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유욱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변호사, 윤석희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윤용섭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이승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정우정 대법원 공보관(부장판사),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학계·연구·문화계강옥희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박종진 방송인, 신율 명지대 교수,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임규태 조지아공대 기업혁신센터 수석고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2019.06.12 I 권소현 기자
(영상)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현장스케치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
  • (영상)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현장스케치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
  • [이데일리 이준우 PD]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열렸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첫째 날인 12일에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점검하고 둘째 날인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미·중 무역전쟁과 ‘시계제로’ 상태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날 포럼에는 정치·경제·금융·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수백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혼돈에 빠진 한반도 정세를 짚어보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이번 포럼에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이 ‘시계제로’ 인 형국”이라면서 “멀고 험난한 북한 비핵화의 길이 그렇고, 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어느 한쪽에서도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세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다투는 이 거대한 소용돌이의 양끝에 우리는 놓여 있다”고 현 실태를 진단했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첫 발을 뗀 지 10년이 됐다. 10년 전 우리는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국내외 최고 전략가들이 모여 성역없는 토론을 벌였다”며 “지난 10년, 글로벌 경제질서의 규칙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조건을 따졌고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살펴봤으며 디지털세계가 만든 4차산업혁명을 내다봤다”고 설명했다‘이어진 축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금 세계는 미·중 경제 충돌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그렇듯 한국도 경제적·외교적으로 어려운 고민을 요구받고 있다”며 특히 한반도가 지난 2년 사이에 정세의 반전과 조정을 겪어왔다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면서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지만 올해는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되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다시 위기가 오기도 했다”며 “다행히 남북한과 미국은 대화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리고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들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의미있는 진전을 올해 안에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열린 북미 정상회담과 북핵 문제 등에 관해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을 밝혔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협상을 통해 핵개발을 동결하고 이후 핵무기와 미사일을 포기한 다음 자유롭고 평화로운 국가체제에 편입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논의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북한이 비핵화하기 전까지 대북제재를 풀 수 없다는 것이 한국과 미국의 공통적인 생각이다”고 밝혔다. 올해 2월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된 북미 관계와 남북 관계에 대해 켈리 전 비서실장은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이 비핵화하도록 설득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2019.06.12 I 이준우 기자
보커스 전 대사 "미·중 갈등 악화, 트럼프가 불 질러"
  • [ESF10th]보커스 전 대사 "미·중 갈등 악화, 트럼프가 불 질러"
  • 이낙연(오른쪽) 국무총리와 맥스 보커스 전 주중주재 미국대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인 이날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황현규 기자] “북한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기에 해결 가능성이 높을 거라 생각합니다.”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맥스 보커스 전 중국 주재 미국 대사와 만나 비핵화 문제 등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 총리는 포럼 공식 행사 개막 15분 전 보커스 전 대사와 만나 한반도 정세와 미·중 간 무역 갈등에 대해 10여분 간 짧은 대화를 나눴다. 보커스 전 대사는 현재 무역분쟁으로 확대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 대해 “중국의 비상과 함께 미·중 갈등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미·중 갈등이 악화한 것은 트럼프가 불을 지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가”고 묻자 보커스 전 대사는 “한반도 정세는 미국과 중국이 지금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달렸다”며 미국과 중국의 화합이 한반도 평화 정국을 조성하는 문제의 중요한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와 보커스 전 대사는 특히 한반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보커스 전 대사는 “지금은 중국은 자신들의 역할이 크지 않다 할 지라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 총리는 행사 시작 전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비롯해 정·재계 등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다. 닉 메타 주한 영국대사관 부대사를 만나 최근 타결된 한·영 FTA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최근 한국은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해도 현행 관세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의 FTA 체결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닉 부대사는 “FTA가 다시 체결된 것에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 총리도 “빨리 진행돼 다행”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 총리는 포럼 축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미·중 양국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지금 세계는 미·중 경제 충돌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그렇듯 한국도 경제적·외교적으로 어려운 고민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2019.06.12 I 황현규 기자
"이데일리 전략포럼, 시의적절·주제 선정 혜안 탁월"
  • [ESF10th]"이데일리 전략포럼, 시의적절·주제 선정 혜안 탁월"
  • 이낙연(앞줄 왼쪽 여덟번째) 국무총리, 곽재선(앞줄 왼쪽 일곱번째) 이데일리 회장, 존 켈리(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 내빈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인 이날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인 13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황현규 기자]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독자에 제공해 온 이데일리의 전략 포럼 10주년, 내년 창간 20주년 모두 축하합니다.”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참석자들은 혼돈에 빠진 한반도 정세를 짚어보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이번 포럼에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중 무역전쟁과 ‘시계제로’ 상태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날 포럼에는 정치·경제·금융·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수백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한미군사령부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레스(Leth) 대령은 “주한미군사령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온 것은 매우 영광”이라며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은 포럼 행사라 더욱 뜻깊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스 대령은 “모든 강연자들의 세션이 기대되지만 특히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간 대담에 관심이 높다”면서 “이전에도 켈리 전 비서실장의 발언과 연설을 매우 인상 깊게 봐 왔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외교·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이 때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는 “요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돼 한반도 정세에 지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의 적절한 좋은 포럼을 개최한 것 같다”며 “내년 20주년도 축하하고, 정확하고 좋은 기사로 신선한 소식을 매번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정기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늘 주제가 좋은데,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보여주는 이번 포럼 주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프로그램을 봤을 때 가장 시의적절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뒤 “오늘 이 자리가 정치·경제·무역을 아우르는 인사들의 혜안을 듣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예전에는 네트워크가 힘이었는데 지금은 콘텐츠와의 만남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본시장도 선진화 하기 위해서는 지적 전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번 포럼이 그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한미군사령부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레스(Leth) 대령. (사진=방인권 기자)10년 전과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데 대한 축하 인사도 많았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0년 전 제1회 전략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는데, 10회에도 참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는데, 마치 이데일리의 성장을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미래 전략을 세우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앞으로도 다른 매체와 차별화 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적절한 비판을 함께 하는 언론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전략포럼이 더욱 번창하고 우리 사회를 이끄는 인사이트 있는 행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은 “이번 포럼은 요즘 중요한 관심이자 이슈인 한반도 정세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있는 좋은 자리”라며 “뉴미디어를 발전시키고 있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내년 창간 20주년도 미리 축하한다”고 말했다.
2019.06.12 I 권오석 기자
곽재선 회장 "'시계제로' 한반도 내일 열자"
  • [ESF10th]곽재선 회장 "'시계제로' 한반도 내일 열자"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곽 회장은 “지금 세계는, 또 한반도는 말 그대로 안갯속”이라고 진단한 뒤 “정세를 합리적으로 읽어내고 묶인 매듭을 슬기롭게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인 이날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인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없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희뿌연 시야를 걷어 내고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 한반도의 내일을 열어보려 합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또 한반도는 말 그대로 안갯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곽 회장은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이 ‘시계제로’ 인 형국”이라면서 “멀고 험난한 북한 비핵화의 길이 그렇고, 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어느 한쪽에서도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세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다투는 이 거대한 소용돌이의 양끝에 우리는 놓여 있다”고 현 실태를 진단했다. 하지만 곽 회장은 “오랜 역사를 놓고 볼 때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돌지 않았던 때가 있었나 싶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꿋꿋하게 살아남았고, 도리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지혜롭게 찾아냈기 때문”이라면서 “정세를 합리적으로 읽어내고, 묶인 매듭을 슬기롭게 풀어내는 일이다. 오늘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통해 국가가, 기업이, 또 그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내일과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는 판단력을 키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첫 발을 뗀 지 10년이 됐다. 10년 전 우리는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국내외 최고 전략가들이 모여 성역없는 토론을 벌였다”며 “지난 10년, 글로벌 경제질서의 규칙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조건을 따졌고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살펴봤으며 디지털세계가 만든 4차산업혁명을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략포럼은 온 세계가 변화하는 현장을 늘 앞장서서 지켜봤다”며 “지난 10년, 새로운 10년을 쌓기 위해 우리가 다시 출발하는 지점은 한반도다. 한반도 위에 나침반을 놓고, 그 이정표를 만들어가는 오늘 이 현장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06.12 I 김관용 기자
 외교·경제 리더 33人 '1박2일 설전'…한반도 미래 머리맞댄다
  • [ESF10th] 외교·경제 리더 33人 '1박2일 설전'…한반도 미래 머리맞댄다
  • 12~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참가하는 존 켈리(왼쪽)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전략포럼 사무국).[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019년 한반도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졌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대외 경제여건은 여건까지 악화되고 있다. 혼란에 빠진 해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 30여명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12~13일 이틀동안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여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한반도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모색한다.◇존 켈리, 트럼프 대북정책 허심탄회하게 털어놔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다룬다.이날 오전 10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포럼의 공식 개막을 알린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데일리 전략포럼 10돌을 축하하는 말을 전한다.기조연설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지난 1월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한반도 시나리오: 미국의 전략과 트럼프의 속내’라는 주제로 미국의 대북 정책과 북미 정상회담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켈리 전 비서실장은 한 시간 동안 ‘한반도 미래를 만드는 공식’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평화체제 로드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오후에는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도 한국을 찾았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중 미국대사를 지내면서 한반도 문제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민국, 오늘과 내일’ 이라는 이번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 보커스 전 대사는 지난해부터 본격화 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그는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의 사회로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향후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과 나아갈 길에 대해 토의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세션도 이어진다. ‘미·중·일·러 난상회담: 롤러코스터 올라타기’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한반도 전문가가 무대에 올라 각 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방이익센터 한국연구국장과 저우쿠이 중국 커뮤니케이션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원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양대 교수가 각각 네 나라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발표 후 격정적인 토론을 벌인다.첫째 날 포럼 속의 또다른 포럼이라는 콘셉트로 꾸민 ‘포럼 인 포럼’으로 마무리한다.오후 4시부터 ‘평화와 번영, 그 불편한 공존’을 주제로 보수와 진보의 시각을 가진 패널들이 한반도 평화가 경제적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한다. 포럼 인 포럼에는 방송인 박종진의 사회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북한 안보전문가가 참석한다.◇‘신 냉전시대’ 도래..한국 경제 나아갈 길 모색2일차인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소주제로 한반도가 처한 경제·산업의 현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포문은 보커스 전 대사가 연다. ‘G20→G2→G0, 다시 내다보는 10년’이라는 주제로 20분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상원 재무위원장 시절 한국·호주·싱가포르 등 11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경험이 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속에서 향후 세계경제 환경의 변화를 예측해본다. 이어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영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한국경제와 기업의 대응반안에 대해 고민해본다.오전 11시 10분부터는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신 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이라는 주제 아래 세번째 세션이 펼쳐진다.이 세션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문제를 오랫동안 들여다본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이 연사로 나선다. 또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 회장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을 대표해 무역분쟁으로 인한 피해 상황과 기업의 대응책을 공유한다.오후 프로그램은 두 번째 ‘포럼 인 포럼’으로 시작한다.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다.안승찬 이데일리 국제경제팀장의 사회로 안톤 숄츠 독일 PD&기자와 루싱하이 중국 CCTV 서울지국장, 카미야 타케시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 등 외신기자들이 모인다. 세션은 해외에서 한반도 뉴스는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외신 기자들이 한국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정치·경제를 비롯해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남북 경제협력의 이상과 현실을 따져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오후 2시 20분부터 시작하는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북한 경제 상황에 대해 간략히 발표한다. 이어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문대웅 대우건설 북방사업지원팀장이 남북경협을 본격화 하면 한국 경제가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회계, 법률 전문가가 세션에 참여해 한국 기업의 준비상황을 투자·회계·법률 측면에서 살펴볼 예정이다.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세션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대비할 한반도 경제지도를 그려본다. 1세대 창업가로 꼽히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한국경제를 30년 이상 연구해온 일본 내 ‘한국통’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각 10분씩 발표한다.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한다.
2019.06.12 I 김겨레 기자
"대체투자는 모든 투자와 접점…아이디어 얻자" 400여명 북적
  • [GAIC2019]"대체투자는 모든 투자와 접점…아이디어 얻자" 400여명 북적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KG 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19)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컨퍼런스를 찾은 참석자들이 강연에 박수를 치고 있다.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혁신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모토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파고를 헤쳐나갈 지혜를 모아 대체투자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정이다.[이데일리 성선화 김무연 기자] “대체투자는 모든 가능성이 열린 투자입니다. 투자에는 영역 구분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러 왔습니다. 오늘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31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시작 전 진행된 VIP 티타임 행사에는 이날 주요 인사들이 모여 행사를 축하하고 친목을 도모했다. 오전 8시 30분 시작된 티타임에서는 30여분간 주요 인사들이 명함을 교환하며 서로의 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이데일리의 곽재선 회장을 비롯한 주최측 인사들도 VIP 티타임에 참석해 손님들을 맞이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 1세대로 불리며 한 획을 그은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대표는 가장 먼저 도착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김광일 대표는 BCC 등 해외 시장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장 상황 및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 여러 운용사 및 투자가를 만나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교류하는 의미가 크다”며 “시장의 관심이 대체투자에 집중되면 그만큼 대체투자 시장 자체가 커지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블랙록의 제임스 멜로스 아시아 태평양 대체투자 대표도 다른 참석자들과 “오늘 날씨가 참 좋다. 기조 연설을 맡아 기쁘다” 등의 덕담을 나눴다. 이날 세션 2를 맡은 아돌포 올리에테 대표는 “알파 수익률 창출을 위한 혁신투자 기법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며 “UBS 헤지펀드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헤지펀드”라고 소개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포럼 3세션의 패널로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해외 운용사 및 투자가들과 네트워크를 가질 기회가 흔치 않은데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중량감 있는 해외 대체투자 주요 인사들을 만들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주요 인사들은 네트워킹과 함께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틴 붸어레 현대자동차부문 전략기술본부 미래기술전략실장은 “미래 자동차에 대한 연구하면서 여러 기관들의 투자를 받고 있다”며 “대체투자는 모든 가능성이 열린 투자이기 때문에 영역 구분이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베인 BCC 글로벌 이사는 “대체투자는 모든 투자와 접점이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는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혁신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블랙록의 제임스 멜로스 아시아 태평양 대체투자 대표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중국 벤처캐피탈인 MVP(Marathon Venture Partners)의 윌리엄 플러머파트너, UBS 아시아태평양 헤지펀드 대표 인 아돌포 올리에테 등 대체투자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선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유상현 미래에셋대우 PE본부장, 이도윤 경찰공제회 CIO, 김희석 하나대체운용 대표, 장동헌 행정공제회 CIO, 김재동 군인공제회 CIO,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공동대표 등 국내 대체투자 전문가들도 대거 출동해 글로벌 대체투자 전망과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들의 혜안을 듣기 위해 자본시장 관계자 뿐 아니라 투자 팁을 얻고자 하는 일반인까지 4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2019.05.31 I 성선화 기자
“불확실성의 시대, 새로운 대체투자 기법 필요”
  • [GAIC2019]“불확실성의 시대, 새로운 대체투자 기법 필요”
  • 이데일리와 KG 제로인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대체투자컨퍼런스(GAIC2019)가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체투자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혁신을 향한 도전과 변화’를 모토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파고를 헤쳐나갈 지혜를 모아 대체투자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정이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2019)’ 개회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대체투자 기법을 공유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투자자와 운용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자 투자 플랫폼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대체투자 컨퍼런스를 연 이유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대체투자는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조명받아 대체가 아닌 주류로 올라섰다”면서 “이제는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는 등 투자 환경이 나빠지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세계적인 운용사와 컨설팅사가 제공하는 유망 투자분야와 혁신적인 투자기법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투자가치를 창출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이번 포럼이 해외운용사에게는 기회의 장이자, 투자자들과 함께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요 투자자들과의 일대일 미팅, 한국 시장 진출 가이드 등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첫 행사임에도 해외에서만 15개 사가 참여하는 등 관심이 높고, 중국 운용사와 컨설팅사도 참여해 투자지역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초로 인터넷 뉴스서비스를 시작한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국내 최초의 펀드평가업체로 시작한 KG제로인도 앞으로도 시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대체투자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2019.05.31 I 권효중 기자
① "재미와 감동 선사한 공연 찾아 칭찬합니다"
  • [제7회문화대상]① "재미와 감동 선사한 공연 찾아 칭찬합니다"
  • 곽재선(맨 앞줄 가운데) 이데일리 회장과 안병주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 현경채 국악평론가 등 제7기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자 유병헌 유니버설 발레단 예술감독, 이창주 빈체로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라운지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 해 동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공연예술을 찾아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일곱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4월 3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라운지에서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을 열었다.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1년여 간의 대장정을 거쳐 내년 2월 시상식까지 촘촘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새로 위촉한 ‘제7기 심사위원단’ 54명에게 위촉패를 전달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심사기준을 함께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제6회 수상자들도 함께해 제7기 심사위원단의 출범을 축하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작게 시작한 일이 점점 커져 어느새 7회째가 됐다”며 “7회는 럭키 세븐인 만큼 올해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훨씬 더 멋있고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예술은 라이브가 가능하고 다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 삶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문화는 줄 세워서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닌 만큼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박수쳐줄 작품을 골라 더 칭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심사위원들도 여느 해 못지않게 공정한 심사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예술을 선정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해마다 성장하는 걸 지켜봐왔다”며 “‘문화대상’이지만 공연예술을 대상으로하는 만큼 문화에서 공연이 중요하다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공연들을 잘 들여다보고 많은 이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심사결과가 나오도록 공정하고 바르고 즐겁게 심사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총 54인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지난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을 가린다. 올해 심사위원단에는 17명의 심사위원이 새롭게 합류한다. 심사위원단은 각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분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KFC가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출범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란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로 한 해 동안 남다른 성과를 낸 작품을 추천·소개하고 최우수작(트로피와 상금 500만원)과 대상작(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가려왔다. 특별상으로 ‘공로상’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도 시상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심사기준은 대중성과 예술성의 조화다. 예술적 가치는 물론 대중적인 즐거움도 함께 전한 작품을 뽑아 격려하고 응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선정한 수상작들을 축하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꾸민 지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은 2월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세계를 사로잡으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콘서트부문의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갈라콘서트와 함께 열어 공연예술인과 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치는데, 2015년부터 5년 연속 전석매진의 대기록을 세웠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아쉬움을 달랜 생방송 ‘네이버 V앱’은 지난해 실시간 동시접속 수 80만명을 돌파했다. 갈라콘서트는 ‘명곡을 만나다’란 콘셉트로 국내외 유명곡을 인기스타들이 부르는 무대로 선보였다. 신인 아이돌그룹 뉴키드, JBJ의 김동한 등이 선배격인 그룹 워너원, 방탄소년단 등의 노래를 커버했다. 뮤지컬배우 박해미, 발라드가수 더원, 보이그룹 펜타곤, 걸그룹 오마이걸 등도 무대에 올라 문화예술인들을 함께 축하했다.
2019.05.01 I 장병호 기자
④ 제7기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
  • [제7회문화대상]④ 제7기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
  •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제 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7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부문=김미희(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장), 김소연(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명렬(연극배우), 송갑석(청주대 연극학과 교수), 우연(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이대영(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 교수), 이은경(연극평론가), 황두진(서울예술대 공연창작 연극과 교수)△클래식부문=김주영(피아니스트·평론가), 류태형(클래식MC·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왕치선(음악평론가), 이경선(바이올리니스트·서울대 음대 교수), 이나리메(작곡가·음악감독), 이석렬(클래식평론가), 이성주(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이찬(용인문화재단 시민예술교육센터장), 정재훈(전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무용부문=김성한(무용안무가), 김호연(무용평론가), 박재홍(한성대 무용학과 교수), 안병주(경희대 무용학과 교수), 양선희(세종대 무용학과 교수), 이지원(한국체대 생활무용학과 교수), 장지원(무용평론가), 조남규(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 교수·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홍성욱(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국악부문=남화정(국악방송 작가·객원PD), 송지원(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현민(음악평론가), 유영대(고려대 한국학 교수), 유은선(국악작곡가), 이소영(음악평론가·명지병원예술치유센터장), 이윤경(국악방송 실장), 전지영(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현경채(국악평론가)△뮤지컬부문=고희경(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김종헌(뮤지컬 프로듀서), 김준희(공연예술산업정책연구소 소장), 박병성(더 뮤지컬 편집장), 송경옥(뮤지컬 프로듀서), 신선호(안무감독), 원종원(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 유희성(서울예술단 이사장), 지혜원(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콘서트부문=강태규(문화평론가), 강혜원(성균관대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선임연구원), 신상화(드림어스컴퍼니 공연사업부 본부장),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여운혁(미스틱스토리 영상사업부문 사장), 이재원(문화평론가), 정덕현(문화평론가), 정우종(교통방송 라디오PD), 최영균(문화평론가)
2019.05.01 I 이정현 기자
"한글자도 놓칠 수 없다"…300여명 참석자 열기 후끈
  • [IEFC 2019]"한글자도 놓칠 수 없다"…300여명 참석자 열기 후끈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장순원 김정남 기자] “이번 행사가 규모도 크고 행사를 주최하는 기관들이 믿음직스럽다. 베트남 대형은행권도 한국과 협력방안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응웬 타잉 응아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정보·커뮤니케이션 수석)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한-베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성장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 개회식은 300여명 참석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축으로 국내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고 한류가 인기를 지속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 베트남 정부 인사와 금융인, 기업인, 법률전문가를 포함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이들은 두 나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을 포함해 양국 경제·금융당국의 최고위층과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전하는 메시지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메모를 하며 경청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기조연설을 맡은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김정은 위원장이 기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오면서, 베트남과 한반도가 지리적, 지정학적, 문화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게 널리 알려졌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자 청중들은 박수를 보내며 화답하기도 했다.양국 경제·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기업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은 “그동안 한국의 은행과 보험회사가 베트남에 활발하게 진출했는데, 최근 자본시장에서 투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제조업 분야에서도 전자와 자동차 쪽에 투자가 활발하다” “베트남 시장을 발전시키려 시장 원칙을 지키려 하고 있으니 한국기업에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베트남 금융당국과 만나보면 한국의 핀테크 육성정책과 증권거래, 복합금융그룹 감독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을 전수해주길 원한다”면서 “언제든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확대해 나가려한다”고 말했다.이날 강연에 참석한 이호석 베트남주재 나이스홀딩스 AP지역 총괄 상무는 “핀테크(금융+IT)나 베트남 국영기업의 지분투자와 관련된 세션은 현지에서 고대하는 시간”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올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트남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번 째 참석했는데 지난 1년간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 관계가 한층 돈독해진 것 같다”며 “두 나라를 대표하는 고위 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 자체가 한국과 베트남 간 긴밀한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환영식에 이어진 만찬에서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증진하려는 방법으로 금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디바이스를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김도현 대사의 말에 공감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이 두 가지에 집중한다면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이어진 축하공연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이날 공연에는 베트남판 ‘히든싱어’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 이후 베트남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국가수 진주와 베트남 가수인 제이솔(Jsol)이 함께했다. 특히 두 사람은 ‘미안해 하지마’라는 뜻의 베트남 노래 ‘중 신 로이 느어’로 듀엣 호흡을 맞추며 만찬 참석자들을 감미로운 조화로 매료시켰다. ‘한-베,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성장 방안’이라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듯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03.21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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