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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F10th]시계제로에 나침반 필요…포럼 찾은 각계각층 인사들
- 존 켈리(앞줄 오른쪽부터) 전 백악관 비서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데일리 전략포럼(ESF)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시계제로’ 상태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각계 인사 뿐 아니라 일반 청중들까지 약 8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다음은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다. ■정·관계이낙연 국무총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김상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선근형 인사혁신처 대변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해외인사·주한대사존 캘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 이그나시오 모로 스페인 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사,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닉 메타 주한 영국대사관 대사대리, 베슬러메이 살베슨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대사대리,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한국연구국장, 저우쿠이 중국 커뮤니케이션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사비르 사미 얌(YUM) 글로벌 부사장, 리차드 월리스 KFC 아시아 제너럴 매니저, 안톤 슐츠 독일 PD 겸 기자, 루싱하이 중국 CCTV 서울지국장, 카미야 타케시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 ■산업계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김종신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김영태 쿠팡 부사장, 김형렬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엄익수 KFC 대표, 여은주 GS 부사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장유택 오비맥주 부사장, 정기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정길근 CJ(주) 부사장, 최선목 한화그룹 사장, 최영범 (주)효성 부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강충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상무, 강호균 한화그룹 상무, 고용주 롯데건설 상무, 금동근 두산 전무, 김관수 현대백화점그룹 전무, 김권수 SK건설 상무, 김기현 빙그레 상무, 김범성 SPC그룹 전무, 김병탁 LG상사 팀장, 김병훈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장, 김상수 LG유플러스 상무, 김영훈 블랙야크 이사,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상무, 김용욱 한화시스템 고문, 김정기 SK하이닉스 상무, 김준명 한국항공우주 실장, 김호겸 KGC인삼공사 실장, 김호정 S-OIL 상무, 김홍식 SK브로드밴드 상무, 김홍인 현대그룹 상무, 노병규 크라운해태홀딩스 이사, 노지환 현대상선 부장, 명형택 LS산전 팀장, 목준균 매일유업 상무, 문현진 LG상사 상무, 박세진 넷마블 이사, 박종갑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박진호 현대모비스 상무, 박천호 동원그룹 상무, 박철영 삼성SDS 상무, 박현순 부영 이사, 배상근 전경련 전무, 서동면 삼성물산 전무, 성환두 LG화학 상무, 손영준 LG디스플레이 상무, 송광현 SK텔레콤 상무, 송지헌 현대중공업그룹 전무, 안욱현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 양율모 KT 상무, 우재준 쥴랩코리아 상무, 육재희 한라그룹 전무, 윤용철 SK텔레콤 전무, 이기광 대한항공 전무, 이병희 롯데그룹 상무, 이상규 GS건설 상무, 이상윤 전경련 상무, 이상춘 포스코건설 상무,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 이영호 넥슨 부실장,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 이용백 현대상선 상무, 이준무 SPC그룹 상무,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 임원기 카카오 상무, 장학만 다이소 전무, 장혜진 신세계 이사, 정태원 무림 팀장, 조성민 홈플러스 상무, 조영준 대한상의 홍보실장, 조영훈 SK브로드밴드 상무, 조중권 LG 상무, 최두진 BBQ 전무, 최용순 비티씨코리아닷컴 부장, 최재준 두산 상무, 최진호 DB그룹 상무,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한미향 포스코 그룹장, 한성호 현대건설 상무, 한윤재 11번가 실장, 한종희 CJ대한통운 상무, 허영길 LS그룹 상무, 허정환 현대자동차 전무,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황희수 ㈜코오롱 이사 ■금융·증권업계구재상 케이클라비스 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경중 원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김창호 IBK기업은행 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우리은행장, 신상우 골든포레스트투자자문 대표, 이재홍 한국신용평가 대표, 이태용 인터베스트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조수형 우리은행 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채남기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대표,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고봉중 손해보험협회 상무, 권순철 DB손해보험 파트장, 김기엽 KB국민카드 상무, 김대진 삼성화재 상무, 김영식 한화생명 상무, 김진호 KTB투자증권 이사, 김홍중 생명보험협회 상무, 박신규 미래에셋대우 상무, 박치수 교보생명 상무, 배종균 여신금융협회 상무, 성채현 KB국민은행 전무, 심기필 NH투자증권 상무,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상무, 양덕열 삼성카드 상무, 엄경식 한국씨티은행 본부장, 오정택 하나금융지주 상무, 원경민 신한생명 본부장, 유경오 키움증권 상무, 윤재구 현대카드 본부장, 이경희 은행연합회 상무, 이관구 신한BNP파리바운용 이사, 이석영 현대해상 상무, 이승재 KB손해보험 전무, 이종길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 이준석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이철우 삼성증권 상무, 이희주 한국투자증권 상무,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장치종 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 조경순 대신증권 전무, 최인석 KB증권 상무,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법조계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김윤태 법무법인 율촌 전무,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유욱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변호사, 윤석희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윤용섭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이승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정우정 대법원 공보관(부장판사),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학계·연구·문화계강옥희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박종진 방송인, 신율 명지대 교수,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임규태 조지아공대 기업혁신센터 수석고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ESF10th]"이데일리 전략포럼, 시의적절·주제 선정 혜안 탁월"
- 이낙연(앞줄 왼쪽 여덟번째) 국무총리, 곽재선(앞줄 왼쪽 일곱번째) 이데일리 회장, 존 켈리(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 내빈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인 이날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인 13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권오석 황현규 기자]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독자에 제공해 온 이데일리의 전략 포럼 10주년, 내년 창간 20주년 모두 축하합니다.”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참석자들은 혼돈에 빠진 한반도 정세를 짚어보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이번 포럼에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중 무역전쟁과 ‘시계제로’ 상태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날 포럼에는 정치·경제·금융·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 수백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한미군사령부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레스(Leth) 대령은 “주한미군사령부를 대표해 이 자리에 온 것은 매우 영광”이라며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은 포럼 행사라 더욱 뜻깊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스 대령은 “모든 강연자들의 세션이 기대되지만 특히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간 대담에 관심이 높다”면서 “이전에도 켈리 전 비서실장의 발언과 연설을 매우 인상 깊게 봐 왔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외교·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이 때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정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는 “요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돼 한반도 정세에 지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의 적절한 좋은 포럼을 개최한 것 같다”며 “내년 20주년도 축하하고, 정확하고 좋은 기사로 신선한 소식을 매번 전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정기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늘 주제가 좋은데,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보여주는 이번 포럼 주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프로그램을 봤을 때 가장 시의적절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장은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 뒤 “오늘 이 자리가 정치·경제·무역을 아우르는 인사들의 혜안을 듣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예전에는 네트워크가 힘이었는데 지금은 콘텐츠와의 만남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자본시장도 선진화 하기 위해서는 지적 전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번 포럼이 그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한미군사령부 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레스(Leth) 대령. (사진=방인권 기자)10년 전과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데 대한 축하 인사도 많았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10년 전 제1회 전략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는데, 10회에도 참석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1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는데, 마치 이데일리의 성장을 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미래 전략을 세우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앞으로도 다른 매체와 차별화 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적절한 비판을 함께 하는 언론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전략포럼이 더욱 번창하고 우리 사회를 이끄는 인사이트 있는 행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은 “이번 포럼은 요즘 중요한 관심이자 이슈인 한반도 정세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있는 좋은 자리”라며 “뉴미디어를 발전시키고 있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내년 창간 20주년도 미리 축하한다”고 말했다.
- [ESF10th]곽재선 회장 "'시계제로' 한반도 내일 열자"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곽 회장은 “지금 세계는, 또 한반도는 말 그대로 안갯속”이라고 진단한 뒤 “정세를 합리적으로 읽어내고 묶인 매듭을 슬기롭게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인 이날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인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보이지 않는다고 길이 없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희뿌연 시야를 걷어 내고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 한반도의 내일을 열어보려 합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개회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또 한반도는 말 그대로 안갯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곽 회장은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이 ‘시계제로’ 인 형국”이라면서 “멀고 험난한 북한 비핵화의 길이 그렇고, 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어느 한쪽에서도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라며 “세계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다투는 이 거대한 소용돌이의 양끝에 우리는 놓여 있다”고 현 실태를 진단했다. 하지만 곽 회장은 “오랜 역사를 놓고 볼 때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돌지 않았던 때가 있었나 싶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꿋꿋하게 살아남았고, 도리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지혜롭게 찾아냈기 때문”이라면서 “정세를 합리적으로 읽어내고, 묶인 매듭을 슬기롭게 풀어내는 일이다. 오늘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통해 국가가, 기업이, 또 그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이 내일과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는 판단력을 키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첫 발을 뗀 지 10년이 됐다. 10년 전 우리는 ‘G20체제, 한국의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국내외 최고 전략가들이 모여 성역없는 토론을 벌였다”며 “지난 10년, 글로벌 경제질서의 규칙을 점검하고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조건을 따졌고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살펴봤으며 디지털세계가 만든 4차산업혁명을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략포럼은 온 세계가 변화하는 현장을 늘 앞장서서 지켜봤다”며 “지난 10년, 새로운 10년을 쌓기 위해 우리가 다시 출발하는 지점은 한반도다. 한반도 위에 나침반을 놓고, 그 이정표를 만들어가는 오늘 이 현장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ESF10th] 외교·경제 리더 33人 '1박2일 설전'…한반도 미래 머리맞댄다
- 12~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참가하는 존 켈리(왼쪽) 전 백악관 비서실장과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전략포럼 사무국).[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019년 한반도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남북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졌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대외 경제여건은 여건까지 악화되고 있다. 혼란에 빠진 해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 30여명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댄다. 12~13일 이틀동안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여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한반도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모색한다.◇존 켈리, 트럼프 대북정책 허심탄회하게 털어놔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다룬다.이날 오전 10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포럼의 공식 개막을 알린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데일리 전략포럼 10돌을 축하하는 말을 전한다.기조연설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다. 지난 1월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한반도 시나리오: 미국의 전략과 트럼프의 속내’라는 주제로 미국의 대북 정책과 북미 정상회담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켈리 전 비서실장은 한 시간 동안 ‘한반도 미래를 만드는 공식’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평화체제 로드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오후에는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도 한국을 찾았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중 미국대사를 지내면서 한반도 문제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민국, 오늘과 내일’ 이라는 이번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 보커스 전 대사는 지난해부터 본격화 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그는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의 사회로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과 향후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과 나아갈 길에 대해 토의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세션도 이어진다. ‘미·중·일·러 난상회담: 롤러코스터 올라타기’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한반도 전문가가 무대에 올라 각 국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방이익센터 한국연구국장과 저우쿠이 중국 커뮤니케이션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원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양대 교수가 각각 네 나라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발표 후 격정적인 토론을 벌인다.첫째 날 포럼 속의 또다른 포럼이라는 콘셉트로 꾸민 ‘포럼 인 포럼’으로 마무리한다.오후 4시부터 ‘평화와 번영, 그 불편한 공존’을 주제로 보수와 진보의 시각을 가진 패널들이 한반도 평화가 경제적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한다. 포럼 인 포럼에는 방송인 박종진의 사회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북한 안보전문가가 참석한다.◇‘신 냉전시대’ 도래..한국 경제 나아갈 길 모색2일차인 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를 소주제로 한반도가 처한 경제·산업의 현실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포문은 보커스 전 대사가 연다. ‘G20→G2→G0, 다시 내다보는 10년’이라는 주제로 20분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상원 재무위원장 시절 한국·호주·싱가포르 등 11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경험이 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속에서 향후 세계경제 환경의 변화를 예측해본다. 이어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영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한국경제와 기업의 대응반안에 대해 고민해본다.오전 11시 10분부터는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신 냉전시대 갈림길, 기업의 셈법은?’이라는 주제 아래 세번째 세션이 펼쳐진다.이 세션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문제를 오랫동안 들여다본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 이성현 세종연구소 중국연구센터장이 연사로 나선다. 또 윤종효 주한글로벌기업 대표자협회 회장은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을 대표해 무역분쟁으로 인한 피해 상황과 기업의 대응책을 공유한다.오후 프로그램은 두 번째 ‘포럼 인 포럼’으로 시작한다.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다.안승찬 이데일리 국제경제팀장의 사회로 안톤 숄츠 독일 PD&기자와 루싱하이 중국 CCTV 서울지국장, 카미야 타케시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 등 외신기자들이 모인다. 세션은 해외에서 한반도 뉴스는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외신 기자들이 한국을 취재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정치·경제를 비롯해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남북 경제협력의 이상과 현실을 따져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오후 2시 20분부터 시작하는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북한 경제 상황에 대해 간략히 발표한다. 이어 이태호 삼일회계법인 남북투자지원센터장, 김광길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문대웅 대우건설 북방사업지원팀장이 남북경협을 본격화 하면 한국 경제가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회계, 법률 전문가가 세션에 참여해 한국 기업의 준비상황을 투자·회계·법률 측면에서 살펴볼 예정이다.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세션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대비할 한반도 경제지도를 그려본다. 1세대 창업가로 꼽히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한국경제를 30년 이상 연구해온 일본 내 ‘한국통’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가 각 10분씩 발표한다.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한다.
- [제7회문화대상]④ 제7기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
-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제 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7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부문=김미희(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학과장), 김소연(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명렬(연극배우), 송갑석(청주대 연극학과 교수), 우연(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 극장장), 이대영(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 교수), 이은경(연극평론가), 황두진(서울예술대 공연창작 연극과 교수)△클래식부문=김주영(피아니스트·평론가), 류태형(클래식MC·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 왕치선(음악평론가), 이경선(바이올리니스트·서울대 음대 교수), 이나리메(작곡가·음악감독), 이석렬(클래식평론가), 이성주(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이찬(용인문화재단 시민예술교육센터장), 정재훈(전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무용부문=김성한(무용안무가), 김호연(무용평론가), 박재홍(한성대 무용학과 교수), 안병주(경희대 무용학과 교수), 양선희(세종대 무용학과 교수), 이지원(한국체대 생활무용학과 교수), 장지원(무용평론가), 조남규(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 교수·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홍성욱(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국악부문=남화정(국악방송 작가·객원PD), 송지원(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현민(음악평론가), 유영대(고려대 한국학 교수), 유은선(국악작곡가), 이소영(음악평론가·명지병원예술치유센터장), 이윤경(국악방송 실장), 전지영(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현경채(국악평론가)△뮤지컬부문=고희경(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김종헌(뮤지컬 프로듀서), 김준희(공연예술산업정책연구소 소장), 박병성(더 뮤지컬 편집장), 송경옥(뮤지컬 프로듀서), 신선호(안무감독), 원종원(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 유희성(서울예술단 이사장), 지혜원(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콘서트부문=강태규(문화평론가), 강혜원(성균관대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선임연구원), 신상화(드림어스컴퍼니 공연사업부 본부장),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여운혁(미스틱스토리 영상사업부문 사장), 이재원(문화평론가), 정덕현(문화평론가), 정우종(교통방송 라디오PD), 최영균(문화평론가)
- [포토] '2019 선현문화나눔협회 후원의 밤' 성료
- ‘2019 선현나눔협회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이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성찬 다날 부회장, 김수한 국립오페라단 사무국장, 김려원 본다빈치 대표, 양선희 세종대 명예교수,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 곽재선 선현나눔협회 회장(KG 이데일리 회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 최현주 상명대 교수, 김예분 방송인, 신계화 구리시오페라단장.(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2019 선현문화나눔협회 후원의 밤’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선현나눔협회 이사회에 이어 티켓 기부에 활발하게 나선 본다빈치와 국립오페라단에 감사패 전달식, 후원의 밤으로 이어졌다. 감사패는 김려원 본 다빈치 대표와 김수한 국립오페라단 사무국장이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선현나눔협회 회장(이하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박성찬 다날 회장(첫번째) 등 30여 명의 이사진이 참석했다. 사진=노진환 기자
- [IEFC 2019]"한글자도 놓칠 수 없다"…300여명 참석자 열기 후끈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장순원 김정남 기자] “이번 행사가 규모도 크고 행사를 주최하는 기관들이 믿음직스럽다. 베트남 대형은행권도 한국과 협력방안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행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응웬 타잉 응아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정보·커뮤니케이션 수석)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한-베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성장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 개회식은 300여명 참석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축으로 국내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고 한류가 인기를 지속하면서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 베트남 정부 인사와 금융인, 기업인, 법률전문가를 포함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행사장을 찾았다.이들은 두 나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을 포함해 양국 경제·금융당국의 최고위층과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전하는 메시지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 메모를 하며 경청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기조연설을 맡은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김정은 위원장이 기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오면서, 베트남과 한반도가 지리적, 지정학적, 문화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게 널리 알려졌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신뢰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자 청중들은 박수를 보내며 화답하기도 했다.양국 경제·금융당국 주요 인사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기업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은 “그동안 한국의 은행과 보험회사가 베트남에 활발하게 진출했는데, 최근 자본시장에서 투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제조업 분야에서도 전자와 자동차 쪽에 투자가 활발하다” “베트남 시장을 발전시키려 시장 원칙을 지키려 하고 있으니 한국기업에도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베트남 금융당국과 만나보면 한국의 핀테크 육성정책과 증권거래, 복합금융그룹 감독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을 전수해주길 원한다”면서 “언제든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확대해 나가려한다”고 말했다.이날 강연에 참석한 이호석 베트남주재 나이스홀딩스 AP지역 총괄 상무는 “핀테크(금융+IT)나 베트남 국영기업의 지분투자와 관련된 세션은 현지에서 고대하는 시간”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올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트남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두번 째 참석했는데 지난 1년간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 관계가 한층 돈독해진 것 같다”며 “두 나라를 대표하는 고위 관료가 한자리에 모여 있는 것 자체가 한국과 베트남 간 긴밀한 발전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환영식에 이어진 만찬에서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관계를 증진하려는 방법으로 금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디바이스를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 김도현 대사의 말에 공감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이 두 가지에 집중한다면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이어진 축하공연은 이번 행사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이날 공연에는 베트남판 ‘히든싱어’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 이후 베트남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국가수 진주와 베트남 가수인 제이솔(Jsol)이 함께했다. 특히 두 사람은 ‘미안해 하지마’라는 뜻의 베트남 노래 ‘중 신 로이 느어’로 듀엣 호흡을 맞추며 만찬 참석자들을 감미로운 조화로 매료시켰다. ‘한-베,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성장 방안’이라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듯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