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79건
- [ESF 2021]"ESG는 지속가능성과 직결"…국내외 석학들 'ESG이정표' 세운다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기업인부터 정책입안자, 투자자까지 모두를 위한 ESG 이정표. 23~24일 이틀간 진행하는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행사는 이같이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전략포럼 전체 주제인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부제로 단 24일 2일차 행사(Grand Opening)에서는 국내외 세계적 석학이 코로나19를 뚫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석해 ESG에 대한 통찰과 미래를 공유한다.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하는 해외연사.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왼쪽부터), 레오 틸먼 틸먼&컴퍼니 회장,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사진 = 이데일리DB)◇ 미래학자 솅커, 노벨상 수상자 매스킨 기조연설메인행사인 둘째 날 전략포럼은 오전 9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로 힘차게 문을 연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축사를 통해 전략포럼을 축하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출발은 2개의 기조연설부터다. 첫 기조연설(ESG, 자본주의의 미래)은 9시30분부터 세계적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회장의 발표와 곧바로 이어진 ‘대한민국 대표 혁신가’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대담으로 꾸려진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The Future After COVID)라는 저서로 한국과도 친숙한 솅커 회장은 앞서 이데일리와 사전 인터뷰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장기 역동성을 강화하려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3개 요소 중 그 어떤 것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10시30분부터 60분간 진행될 기조연설2는 200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에릭 매스킨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와 국내 최고 환경·에너지 정책 전문가인 윤순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시간이다. ESG 중에서도 특히 E(환경)에 대한 밀도 높은 담론이 오갈 전망이다. 게임이론의 대가인 매스킨 교수는 미국와 유럽연합(EU) 등이 ESG 표준화를 주도, 국제적인 목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윤 공동위원장은 “기후 위기는 생존을 좌우하는 상황으로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닌 경제 문제”라고 말한다. 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하는 진대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 회장(왼쪽부터), 윤순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사진 = 이데일리DB)◇ 3개 세션으로 ESG 톺아보기…현대차·LG화학 참여 기조연설 이후에는 △기업 △정책 △투자 3개 세션으로 세분화해 한층 자세히 ESG 경영을 들여다본다. 성공적인 ESG 경영은 개별기업의 노력 또는 정부나 국회의 좋은 정책 하나만으로 불가능하고 모든 주체가 톱니바퀴처럼 움직여야 하기에 분야별로 톺아보고자 하는 취지다. 먼저 기업 세션(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에서는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 부사장, 유지영 LG화학 부사장, 엄기민 KG ETS 대표이사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현대차는 대기오염 주요 원인으로 평가받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부산물이 오직 물(H20) 밖에 없는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무게추를 옮기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다. 발표자로 나서는 김세훈 부사장은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역량을 세계 1위로 이끈 주역이다. 석유화학 중심이었던 LG화학에 새 성장동력을 심은 전략통으로 평가받는 유지영 부사장은 기술기반 화학기업들의 지속가능성 및 기술개발 방향을 설명하고 지속가능성 구현을 위해 모든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오후 1시40분부터 시작되는 정책 세션(지속가능사회, 기업에만 맡길 것인가)은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의 강연과 정계·학계·산업계 등을 대표하는 주요인사들이 나와 ESG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우 상근부회장은 정부·국회에는 가이드라인 제시와 인센티브를 통한 기업 ESG 역량 강화 지원을, 기업에는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할 예정이다. 토론은 세계적 환경학자인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윤창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ESG에 대한 정계의 생각을 전한다. 자연과 동물 등 지구상 모든 것에 권리를 부여하자는 ‘지구 법학’을 앞세워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강금실 법무법인 원 ESG센터 대표(전 법무부 장관), 박석범 반기문ESG아카데미 공동의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이세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도 함께 지속가능사회를 논의한다. ◇ 대미는 ‘투자세션’…ESG 글로벌 투자금융 ‘한눈에’ 3시20분부터는 전략포럼의 대미를 장식할 투자 세션이 진행된다. ‘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라는 타이틀이 뜻하는 바처럼 ESG가 단순히 사회·도덕적 의식 전환이 아닌 실제로 대규모 투자가 ESG에 몰리고 반대로 간과한 기업은 자본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음이 강조될 전망이다. 투자 세션 서두는 30년간 민관, 국내외를 넘나든 국내 경제·금융업계의 구루(Guru)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9조 달러(한화 약 1경58조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에서 수석임원을 역임한 레오 틸먼 틸먼&컴퍼니 회장이 발표와 대담을 진행한다. ESG와 관련 세계적인 투자금융의 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정훈 이데일리 부국장의 사회로 금융투자업계의 최전선에 선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자타공인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이자 한화자산운용에 ESG DNA를 심은 김용현 대표이사와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박성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윤석모 삼성증권 ESG 연구소장도 함께 ESG에 대한 금융투자 업계의 시각과 전망을 공유한다.
- ‘은탑훈장’ 박성희 KG동부제철 사장 “사회 기여하는 철강사 될 것”
-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가운데)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철의날’ 행사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곽재선 KG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번 은탑산업훈장은 나 개인이 아닌, 회사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품질과 원가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성희(사진) KG동부제철(016380) 사장은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철의 날’ 기념식 직전 기자와 만나 “과거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주인이 없다는 오명을 받았던 KG동부체철이 새로운 주인과 함께 영업실적도 좋아졌고 투자도 새로 시작하면서 큰 변화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난 27년간 KG동부제철에 재직하면서 수출 확대 및 해외 신규 수요 창출, 국민 안전 확보, 고객 상생 발전 기여 등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박 대표가 이끄는 KG동부제철은 수출 지향의 국내 철강산업 환경에 맞춰 해외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미국내 수출 물량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석도강판 쿼터 면제 물량을 확보했고, 유럽연합(EU) 지역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로 효율적인 쿼터 소진을 진행했다는 평가다. ▲제22회 철의 날 기념 철강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 왼쪽)이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이사(오른쪽)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철강협회)박 대표는 그간 KG동부제철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인물이다. 때문에 이번 수훈에 대해서도 개인의 영광이 아닌, 회사의 영광으로 돌렸다. 그는 “그간 비전이 없었던 회사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이처럼 변화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행운이었다”면서 “이번 훈장은 회사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임직원들과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주인이 바뀐 후 임직원들이 그간 굳어졌던 사고에 대한 의문을 지속적으로 갖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기존과 달리 사고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회사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실제 KG동부제철은 지난해 캐나다, 일본 등에서 약 40%의 수출 증대를 이뤘다. 이 밖에도 중앙아시아에서 프린트 칼라강판 브랜드인 ‘프린테크’(Printech)를 1위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등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수출 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는 평가다. 또한 연기와 화염에 의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연칼라강판 출시와 바이러스 서식을 억제하는 항균강판 개발 등 코로나19 환경에서 국민 안전 확보에 힘써왔다. 박 대표는 “KG동부제철은 과거 전기로로 시작해 하공정 중심의 석도강판, 칼라강판, 아연도강판 등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다”며 “각각의 아이템에 있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철의 날 기념행사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최정우 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과 수상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안 대표의 은탑산업훈장 수훈과 함께 총 60여명이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을 받았다.
- 철강협회, ‘22회 철의 날’ 기념행사…“수급 안정 노력” 결의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2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과 수상자 60여명이 참석했다.문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철강업계가 지난 수년간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을 지켜왔다”며 “작년 코로나19 위기 한 가운데에서도 업계가 협력해 철강 상생협력펀드를 지원하며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당면한 수급 우려도 철강업계가 결의한 것처럼 적극 대응해 수요 산업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산업부는 기업들과 함께 호흡하고 철강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생산 체제 구축,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 안전한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철강협회 회장단은 이날 철강수급 안정과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결의식도 가졌다. 철강 생산을 적극 확대해 철강 수급을 안정화시키고 중소기업 수급애로 해소에 노력하며, 안전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두고 선제적 예방관리와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부 포상에선 박성희 KG동부제철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32명이 수상했다. 박 대표는 13년 만에 회사경영을 정상화하고, 국내 최초로 불연컬러강판, 항균아연도금강판을 공급했으며 당진에 신규 컬러강판 생산 설비 2기 투자 및 국내 유턴을 통해 고용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또한 철강 솔루션으로 건설산업에서 친환경 및 안전 가치를 제고하고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한 김상균 포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고부가 철강재 개발 및 내진 철강재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건설사와 상생에 노력한 최은호 현대제철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따.더불어 신상근 세아제강 노조위원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손성익 경원스틸 대표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정기용 코리녹스 대표 등 25명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철강협회 회장상인 철강기술상에는 스테인리스 제강 조업 자동화 및 지능화 시스템을 개발한 포스코 허인 부장이 수상했다. 철강기능상에는 고내식 도금강판 설비 설계 및 신규 설치로 시운전에 성공한 이희억 KG동부제철 계장이, 철강기술장려상에는 하경태 현대제철 부장과 정은우 세아창원특수강 과장이 각각 수상했다.한편, 철강협회는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하고 2000년부터 관련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철강재 수급 안정 결의와 철강 유공자 포상 수여식으로 간소하게 개최했다.
- 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시장 1위 도전장 내밀어
- 지난 10일 오후 충남 당진 송악읍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이 개최되고 있다. 곽재선(오른쪽 다섯번째부터) KG동부제철 회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KG동부제철(016380)은 지난 10일 충남 당진공장에서 ‘컬러라인·기술연구소 준공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2019년 KG그룹의 동부제철 인수 이후, 미래 성장동력을 컬러강판 분야로 제시하고 충남 당진공장에 95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후 1년의 공사 기간 끝에 컬러강판 생산라인 2기를 증설한 겁니다.‘컬러강판’은 열연(일반) 강판에 도료나 필름을 입힌 특수 강판으로 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이나 건축용 내외장재로 쓰이는 철강업계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강판입니다.KG동부제철은 기존 인천공장 내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4기를 운영해 연간 약 50만톤의 컬러강판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번에 가전용 제품 생산과 건자재용 컬러강판 생산 라인이 당진공장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30만톤이 추가 생산될 예정입니다.특히 컬러강판 설비는 생산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으로, 함께 선보인 기술연구소 역시 철강 분야의 고기능·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기여해 차별화된 제품 생산력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입니다.[곽재선 회장 / KG동부제철]“컬러강판 사업 확대는 KG동부제철이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걸 확인시켜주는 첫번째 행보입니다. 기업은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 성장해야 합니다. KG동부제철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KG동부제철은 최근 출시한 불소 라미네이트 컬러강판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양산해 판매에 나선 ’항바이러스 강판‘, 작년 1000톤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수익성을 높인 ’불연컬러강판‘ 등 내화학성, 내후성, 친환경 등의 특징을 지닌 고부가가치 제품을 당진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날 준공식엔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정탁 포스코(005490) 부사장, 이재승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이시용 LG전자(066570) 구매경영센터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는 생산현장에서 기술혁신을 이끈 기술자에게 부여하는 명장 수여식도 진행됐습니다.[이덕완 명장/ KG동부제철 컬러강판팀]“컬러강판은 나무 대리석, 스테인리 등 자연재료 그대로를 구현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우수한 생산성입니다. 세번째는 미려한 표면품질로 가전용 외관재에 많이 적용됩니다.”KG동부제철 당진공장 칼라라인 모습.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편 KG동부제철은 마진이 높은 컬러강판 판매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2019년 9월 경영 정상화를 내건 이후 작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69억원을 달성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분기마다 지속적인 순이익을 내며 11년만에 연간 순이익 달성을 이뤄냈습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2분기 일시적 수출 위축에도 3분기 이후 정상화됐고 오히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컬러가전 교체나 인테리어 수요 급증으로 컬러강판 판매가 늘어나 위기를 돌파했다는 평갑니다.앞으로도 컬러강판은 해외 수출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입니다. KG동부제철의 현재 제품 판매량에서 컬러강판은 약 21.6% 비중으로 전체 영업이익에서 약 3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의 영업이익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회사 전 제품의 평균 톤당 영업이익 대비 1.6배 수준에서 약 1.9배 수준으로 수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KG동부제철 컬러라인·기술연구소 준공식 현장 모습
- “최첨단 생산라인 2기 증설”…KG동부제철, 컬러강판 시장 우위 다진다
- [이데일리 김영수 김정유 기자] KG동부제철(016380)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집콕문화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전제품용 컬러강판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기존에 독보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건축자재용 컬러강판 시장에서도 생산 효율성을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이 10일 오후 충남 당진 송악읍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렸다. 곽재선(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KG동부제철 회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신규 칼라라인(No.5 CCL, No.6 CCL 등 2기) 준공으로 KG동부제철의 칼라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50만톤에서 80만톤으로 확대됐다. (사진=노진환 기자)◇연간 30만t 규모 라인 증설, 4000억 매출 증대 기대KG동부제철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소재 당진공장에서 컬러강판 라인 2기와 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홍장 당진시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이영민 당진 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정탁 포스코 부사장,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업은 항상 부지런히 일을 하고 투자를 해야 연속성이 보장된다”며 “이번 컬러강판 증설 이후 아연도강판 공장을 착공하고, 컬러강판 역시 7호기, 8호기를 연속해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KG동부제철이 이번에 신설한 컬라강판 라인 2기는 연간 30만t 규모로 지난해 4월 항타식 이후 약 950억원이 투자됐다. 이는 KG그룹이 2019년 KG동부제철을 인수한 직후 진행한 첫 투자로, 2007년 열연공장 신설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진 설비 투자여서 의미가 있다. 인천공장에서 컬러강판 라인 4기를 통해 연간 50만t을 생산해왔던 KG동부제철은 이번 증설로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연간 80만t까지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컬러강판 5호, 6호 라인은 첨단 설비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게 특징이다. 5호 라인의 경우 가전제품용 컬러강판을 주력 생산할 예정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라미네이트 강판도 만들 수 있다. 라미네이트 강판은 강판에 페인트를 칠하는 방식이 아닌, 색이 인쇄된 필름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고 선명한 색 구현이 가능해 고급 가전에 활용되는 제품이다. 건축자재용을 생산하는 6호 라인의 경우엔 아시아 최고의 생산 속도인 200mpm(분당 200m의 강판 생산)을 실현한 설비로, 이를 통해 KG동부제철은 독보적인 원가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KG동부제철은 기존에 건축자재용 컬러강판 시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가전용 시장에서는 위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컬러강판의 경우 고객들의 품질 요구가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최첨단 설비 신설로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컬러강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5호 라인이 생산하는 라미네이트 강판 등이 대표적이다. KG동부제철은 이번 설비 신설로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 라인 신설과 함께 새로운 기술연구소도 완공했다. 기존에 노후했던 연구소를 변신시켜 미래 전략 제품을 개발할 새로운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의도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세에 맞춰 환경과 안전을 생각하는 신제품 개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안병규 기술연구소장은 “컬러강판 생산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킬 수 있는 공정 단축, 수용성 도료 등의 개발을 통해 ESG 경영에 일조할 것”이라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소재를 다변화하고 에너지 관련 산업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칼라라인 및 기술연구소 준공식이 10일 오후 충남 당진 송악읍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서 열렸다.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가전제품 인기에 수요 급증하는 컬러강판컬러강판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글로벌 경기가 최근 회복세를 타면서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컬러강판 생산량은 54만3645t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TV 같은 가전 수요가 늘었고, 관련 소재인 컬러강판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컬러강판은 일반 철강제품에 비해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내에선 KG동부제철과 함께 동국제강, 포스코강판 등이 경쟁하고 있다. 최근의 인기에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공급이 원활치 않아 고객사들의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최근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공급 부족 상황인 데다 중국내 수출 컬러강판에 대한 증치세 환급 취소 등으로 현지로부터 수입되는 컬러강판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컬러라인 준공으로 국내 시장 수급에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강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컬러강판 시장 규모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에 힘입어 2019년 24조원에서 오는 2024년 3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KG동부제철은 컬러강판의 고부가가치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기존 컬러강판을 특수하게 코팅해 안전성을 높인 불연컬러강판과 향균도금강판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이 같은 제품 판매도 힘을 받고 있어 향후에도 KG동부제철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G동부제철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규모의 리쇼어링 기업(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돼 충청남도 및 당진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아연도강판 라인 신설 등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KG동부제철이 충남 당진공장에 신설한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김영수 기자)
- '담에 만날때까지 건강하렴',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대상
-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with 할리스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이데일리 회장이 대상을 수상한 서영균씨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에는 1000여 점의 작품이 공모됐고, 9점의 수상작과 50여 점의 입선작을 선정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담은 ‘담에 만날 때까지 건강하렴’이 ‘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with 할리스’ 대상에 선정됐다.이 사진을 출품한 서영균(37·의사) 씨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내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수상은 서영균 씨의 딸인 하윤(6) 양이 대리 수상했다. 하윤 양은 사진 속 주인공이기도 하다.서영균 씨는 수상 직후 이데일리에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모두 건강하고,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고르고 제목을 붙여봤다”며 “마스크 없이 나들이 다녔던 시절의 추억을 담았던 딸아이의 사진으로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뜻깊고 기쁘다. 다시금 자유롭고 편한 마음으로 나들이를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양종훈 상명대 교수는 “소에게 다음에 또 만날 날을 약속하며 해맑게 손을 흔드는 어린아이의 모습, 그에 대답하듯 소의 다정한 눈빛이 아이의 동심,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평했다.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with 할리스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 (뒷줄 가운데) 이데일리 회장, 이익원(뒷줄 오른쪽부터) 이데일리 대표이사, 이대호 세기P&C대표, 양종훈(뒷줄 왼쪽부터) 심사위원장, 신유정 할리스 대표가 각 부문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올해 ‘Moments of Delight’(기쁨의 순간들)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속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소중한 순간들을 담은 작품들을 접수받았다. 일반 부문과 사회 부문으로 나뉘어 2월 22일부터 4월 13일까지 공모가 진행된 가운데 총 10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9점의 수상작과 50여 점의 입선작을 선정했다.코로나19 시대에 책을 벗 삼아 미래 희망의 움을 틔우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담은 김지수 씨의 ‘아이들은 자란다’가 최우수상, 날씨는 어느 때보다 추웠어도 마음만은 따뜻했던 그 해 겨울을 담은 이우영 씨의 ‘따뜻한 겨울’이 특별상 사회복지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이 외에 △박호광 ‘햇살 좋은 날’(시그마상) △김정훈 ‘목련을 담다’(리코펜탁스상) △박혜진 ‘우리 모두 희망을 향해 뛰자’, 손민구 ‘시원한 웃음’(이상 할리스상) △원정연 ‘갈라진 코로나를 벗어나고 싶다’, 이명재 ‘찰칵’(이상 우수상)이 수상작으로 뽑혔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귀하고 아름답게 표현해 주신 작가분들의 대단한 실력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며 “일상을 살면서 순간순간의 행복과 찰나의 기쁨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분의 삶에 도움이 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는 사진공모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제8회 이데일리 사진공모전 with 할리스 수상작과 입선작들은 5월 한 달간 KG하모니홀 전시홀에 전시된다.
- 치유·위로의 빛 가득한 문화공간… 갤러리선, 예술의 선한 힘 담았다
- 곽재선(왼쪽 네 번째) 이데일리문화재단 이사장과 문화재단 이사진 및 외빈들이 2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 개관식에서 컷팅식을 하고 있다. 서희태(왼쪽부터) 심포니온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곽재선 이사장, 정재훈 해프닝피플 대표 ,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곽혜은 이데일리문화재단 감사,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형철 e대한경제 사장(전 이데일리 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공간 갤러리선이 2일 개관했다.이데일리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오픈식을 열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의 개막을 알렸다. 곽재선 이데일리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미술문화 발전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갤러리선을 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록 시작은 작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시간이 갈수록 규모도 커지고 창대해질 것”이라며 “갤러리선의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고 박수를 보내달라”고 전했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축사에서 “갤러리선은 이름처럼 공간에 아름다운 기운이 깃들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태양처럼 밝은 기운을 받으며 갤러리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치유·위로를 받고 때로는 기쁨을 나누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힘입어 예술경영지원센터도 미술시장 유통 활성화와 한국미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데일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갤러리선은 작가와 대중이 함께 나누는, 문턱을 낮춘 미술공간, 눈높이를 낮춘 예술세계를 그려갈 예정이다. 공간의 이름인 선(善)은 예술·문화의 선한 영향력을 대중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했다.개관 전시명 ‘스트리트 아트’ 전의 부제는 ‘지식+행동=힘’이다. 미국 출신인 셰퍼드 페어리(51)와 존 원(58), 존 마토스 크래시(60), 프랑스 출신의 제우스(54)와 영국 출신의 뱅크시(48), 포르투갈의 빌스(34)등 6명의 세계적 스트리트 아티스트의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6월 2일까지 3개월여간 이어간다.
- [2021금융소비자대상]금융소비자 3000명 설문조사…특별상 부문 신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1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뒷줄 왼쪽 다섯 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김은경(뒷줄 왼쪽 네번째)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훈(뒷줄 왼쪽 여섯번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참석자들과 각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21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은 은행과 여신금융,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각 금융권별로 소비자 친화적인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1월 4일부터 1월 15일까지 사전 응모 참가 신청과 자료 제출을 받았다. 이어 19~20일 이틀간 이데일리 회의실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서면 방식으로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 업체를 선정했다. 시상 부문별로는 금융위원장상, 금융감독원장상, 서민금융진흥원장상, 전국은행연합회장상, 생명보험협회장상, 손해보험협회장상, 여신금융협회장상, 저축은행중앙회장상 등이 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한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히 소비자보호에 앞장선 금융사들을 우대해 심사했다. 비대면과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한 금융사들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경훈 심사위원장은 금융분야의 오랜 경험을 살려 공정성 여부를 파고 들어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에 기여한 수상후보군의 면면을 살폈다.열띤 심사위원회 논의 결과에서 SC제일은행이 금융위원장상, 우리카드가 금융감독원장상으로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SC제일은행은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온라인 방식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성능이 뛰어는 모바일 외환과 모바일 펀드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금융감독원장상을 받는 우리카드는 딥러닝을 적용한 FDS 시스템을 구축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올해에는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뽑은 특별상 부문을 신설했다.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전국의 금융소비자 3000명에게 선호하는 금융사와 모바일 앱에 대한 만족도를 물었다.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만족도와 앱 만족도, 은행 앱 점유율 부문에서 타 금융사를 크게 앞서는 결과를 보여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