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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3건

 “한-베,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창의적 능력 함께 발휘하자”
  • [IEFC 2019] “한-베, 4차산업혁명시대 혁신·창의적 능력 함께 발휘하자”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앞줄 왼쪽 네번째),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앞줄 왼쪽 열한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 8회 국제 경제·금융컨퍼런스(IEFC) 개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해송 금융감독원 하노이사무소장, 안동현 WPLUS 대표, 한상호 글로본 회장, 태정봉 BTCC 회장, 쩐 차관, 유 수석부원장, 응우옌 낌 아잉 중앙은행 부총재,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호앙 꾸앙 펌 베트남상공회의소 부회장, 하 부위원장, 레 티 투 하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유가증권부 부국장, 응우옌 로이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 투자진흥청 부청장, 트란 민 기앙 베트남 재무부 조사·발전부 부국장. (사진=방인권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혁신·창의적 능력을 함께 발휘하자.”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컨퍼런스(IEFC)’가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축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한-베,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성장 방안’을 주제로 21일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서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이 장기적인 동반성장 전략을 세우는 게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에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한베 수교 2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 모색을 위한 이번 행사는 현지 정부, 기관, 기자들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양국의 정부 관계자와 석학들이 축사와 환영사,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정, 협력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투자가들이 베트남 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아울러 베트남 정부는 경제 안정화와 인플레이션 통제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환영 만찬에는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NFSC) 부위원장, 쩐 쑤안 하 베트남 재무부 차관, 응우옌 낌 아잉 중앙은행 부총재, 최석영 전 주네바 대사 등 한베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IEFC 개막을 축하했다.
2019.03.21 I 유재희 기자
곽재선 회장 "한-베트남,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강화"
  • [IEFC 2019]곽재선 회장 "한-베트남,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강화"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1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8회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세계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져야 할 것입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데일리 국제 경제·금융 컨퍼런스(IEFC) 축사에서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1년을 맞아 아세안의 핵심축인 베트남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곽 회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제2위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국”이라며 “양국은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협력 파트너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제조업,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양국의 경제 발전에 중요하게 기여하면서 상호 간 이해와 우정도 깊어졌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성장 방안을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양국 전문가들은 핀테크 협업을 통한 혁신성장, 베트남 금융시장 개방과 금융위기 대응 방안,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인적 교류 확대를 포함해 한국과 베트남의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현안과 과제를 다룰 예정”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양국의 교류가 금융산업을 넘어 경제·사회·문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모토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이데일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 교두보 역할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3.21 I 장순원 기자
KG ETS, 산화동 기술 中 수출
  • KG ETS, 산화동 기술 中 수출
  • KG ETS와 중국 동제품 생산1위 업체인 JMT(강남신재)의 산화동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이 8일 오전 서울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곽재선(앞줄 가운데) KG그룹 회장과, 엄기민(앞줄 오른쪽 네번째) KG ETS 대표이사, Xu shang jin(앞줄 왼쪽 네번째) 강남신재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G ETS(151860)는 중국 동제품 생산 1위 업체 JMT(강남신재)와 산화동 기술이전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 8일 체결된 이번 계약으로 JMT는 동 화합물 생산을 위한 최첨단 공장을, KG ETS는 중국 동 관련 주요 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로 중국에 월 1000톤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KG ETS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2의 산화동 해외 생산처를 확보하고, 국내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화동 생산 방식을 제안해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중국 산화동 시장규모는 현재 월 2000톤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동볼 라인이 산화동 라인으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어 산화동 라인 규모는 향후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KG ETS는 신기술 특허, 기존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기술 수출 대금으로 기술이전 수수료, 월 1000톤 판매에 대한 러닝개런티 수익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확보 수익이 1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KG ETS 측의 설명이다.또 국내 시장에선 산화동 제품 월 100톤을 생산원가 수준으로 공급받는 것으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해 국내 원재료 가격 경쟁력 확보와 매출·수익 확대가 전망된다.KG ETS는 일반·지정 폐기물 수집·처리와 기초화학물 제조·판매,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소재사업 일환으로 △도금용 산화동 △산업용 산화동 △황산동 △탄산동 △산화텅스텐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도금용 산화동(ECO-10)은 인쇄회로기판 도금용·촉매용 등으로 사용되는 산화동 분말 제품으로 빠른 용해 속도, 낮은 CI 농도, 우수한 흐름성을 가진 특허 제품이다.산업용 산화동(ECO-500)은 목재방부제, 페라이트(Ferrite), 동물 사료용, 살충제, 각종 동 화합물 첨가제·촉진제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높은 구리 함량과 낮은 불순물을 자랑하며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국내외 많은 업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집단에너지사업은 단일에너지원에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보일러에서 생산된 고온·고압 증기를 이용해 터빈·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터빈 추기 증기를 생산공정과 지역난방에 이용하는 종합에너지 시스템이다.KG ETS는 시화·반월공단 내의 소각업체에서 폐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회수해 국가적 에너지 절감 시책에 부응하고 공단 내 입주 업체들의 원가절감과 환경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산업 폐기물 활용 관련 R&E(Recycle&Eco)사업,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중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03.11 I 한광범 기자
기재부 “‘공무원 규제입증책임’ 제도, 전부처 확대”
  • 기재부 “‘공무원 규제입증책임’ 제도, 전부처 확대”
  •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규제입증책임 전환은 기존 규제의 존치 필요성을 공무원이 입증하도록 함으로써 규제혁신의 접근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공무원 규제입증책임 전환 제도가 전부처로 확산된다. 이 제도는 공무원에게 규제 필요성을 입증하도록 하고 이에 실패하면 규제를 자동 폐기하도록 하는 것이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기재부는 외국환거래, 국가계약, 조달 등 3가지 분야의 자체 규제를 대상으로 규제입증책임 전환 제도를 시범 추진했다”며 “시범추진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규제입증책임 전환이 전부처에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종태 퍼시스그룹 회장은 지난 1월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하게 하고 입증을 못하면 자동 폐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건의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그 외의 것은 다 된다’로 바꿔야 창의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후 정부는 1월23일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규제 입증책임 전환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당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개선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이 차관 주재 8일 회의에서 ‘전부처 확대 적용’ 방안이 후속대책으로 논의된 것이다. 이 차관은 “규제샌드박스 도입, 신산업 중심 핵심규제 개선, 규제입증책임 전환이라는 3개 틀을 중심으로 규제혁신을 추진 중”이라며 “규제입증책임 전환은 기존 규제의 존치 필요성을 공무원이 입증하도록 함으로써 규제혁신의 접근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차관은 “구입 빈도가 높고 서민 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의 경우,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라 작년 하반기 이후 2% 내외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식품업계, 소비자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식품업계와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비용인상 요인,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해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보호단체 등과 협력해 원가분석 결과와 가격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3.08 I 최훈길 기자
① K팝 역사 새로 쓴 BTS, 공연도 '최고'
  • [제6회이데일리문화대상]① K팝 역사 새로 쓴 BTS, 공연도 '최고'
  •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차지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는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대상작이 콘서트 부문에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여했다.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작년 8월 25일과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한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20개 도시에서 진행한 투어공연다.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두 차례 차지하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쓴 방탄소년단이 완성도와 흥행성 모두 사로잡은 공연으로 K팝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서트 외에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 ‘마터’(극단 백수광부), 클래식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빈체로), 무용 ‘발레 춘향’(유니버설발레단), 국악 ‘서영호의 산조의 밤’(서영호 명인), 뮤지컬 ‘웃는 남자’(EMK뮤지컬컴퍼니)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가,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 수상했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KFC가 후원한 이번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작은 부문별 최우수작 6편 중 심사위원단의 투표(60%)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30%),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평가(10%)를 합산해 선정했다.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작·수상자(디자인=이동훈 기자).
2019.02.27 I 장병호 기자
⑤ 최우수상·특별상 수상소감 모음
  • [제6회이데일리문화대상]⑤ 최우수상·특별상 수상소감 모음
  •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윤정·이정현 기자]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공연예술인들은 벅찬 마음으로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소감을 모아봤다. △연극부문 ‘마터’(하동기 극단 백수광부 대표)=‘마터’는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혐오의 발생에 대해 고찰하고 그 결말을 생각해보자는 시도였다. 백수광부는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 시기를 잘 거쳐 오래도록 좋은 연극을 만들 수 있는, 믿고 보는 백수광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치열한 고민과 노력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준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한다. △클래식부문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이창주 빈체로 대표)=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빈체로를 통해 2012년 첫 내한공연을 시작한 이래 2년에 한 번씩 공연을 해왔다. 건강상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한 마리스 얀손스 대신 지휘자로 나선 주빈 메타는 존재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메타의 마지막 내한이었을지도 모를 이번 공연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해줘 감사할 뿐이다. △무용부문 ‘발레 춘향’(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발레 춘향’은 한국인이면 모두가 아는 고전소설을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무엇보다 15세기 소설을 21세기 감성코드에 맞게 세련되고 흥미롭게 구현한다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었고 새로운 도전이었다. 좋은 공연의 마침표는 바로 관객이다. ‘춘향’을 보러 와준 관객 한 분 한 분께 이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한다. △국악 부문 ‘서영호의 산조의 밤’(서영호 명인)=올해는 시작부터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한 듯하다. 더 훌륭한 연주자와 많은 활동을 한 국악인들이 있었음에도 나에게 영광을 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일평생 전통음악만을 고수하며 외로울 때도 있었지만 오늘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음악을 더 연구하고 감동스러운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뮤지컬 부문 ‘웃는 남자’(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K팝을 비롯한 한국 음악과 영화, 드라마 등 세계가 한국 문화를 주목하고 한국 문화에 열광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다음 차례는 뮤지컬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국내 무대를 훌쩍 뛰어넘어 세계로 뻗쳐나가는 것은 물론, 나아가 미국의 토니상을 거머쥐는 날까지 더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콘서트부문 ‘방탄소년단’(방탄소년단)=3년 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시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선 기억이 선명한데, 수상자로 다시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를 하면서 세계의 ‘아미’와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방시혁 프로듀서님을 비롯해 좋은 공연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고 노력해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태프분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프런티어상(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모든 프로듀서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관객을 맞는 진정한 프런티어가 되기를 꿈꾼다. 그래서 이 상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어린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세운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는 큰 도전이었다.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실험성 짙은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공로상(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한없이 감사한다. 충무아트센터의 전신인 충무아트홀에 재직할 당시 자체 제작한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을 받았을 때의 감동 역시 가지고 있다. 공연예술은 정권이나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고 성장·발전해야 한다. 앞으로도 공연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양질의 토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9.02.27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방탄·아미와 함께…'K팝의 봄날' 불렀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방탄·아미와 함께…‘K팝의 봄날’ 불렀죠-‘영변+a’ ‘종전선언’ 맞교환 담판…트럼프·김정은 최소 5번 만난다-재정개혁특위 “경유·원전세 인상 검토해야…靑과도 조율”-정의선 수석부회장, 현대차 대표 맡는다△줌인&-BTS의 아버지 ‘분노는 나의 힘’-3등급 훈장 받은 유관순 열사에 최고등급 건국훈장 추가로 추서△오늘 북·미 2차 정상회담-핵탄두 등 과거핵 ‘포괄적 신고’ 가능성…“완전한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美 의원들 “트럼프, 검증 가능한 비핵화 성과 내야” 우려 목소리-文대통령, 하노이 회담 이후 워싱턴 가나-‘北 핵심권력’ 17명 중 6명 하노이로-김정은·트럼프, 오늘 만찬…본회담 전 분위기 띄우기-與 vs 3野…‘선거제 패스트트랙’ 열흘간 수싸움△중국 IT 생태계의 힘-독식 불가능 시장, 강력한 국가 지원…스마트폰 슈퍼루키 잇따라 태어나-미·일 빠진 5G폰 시장…한·중 2파전△MWC-해리포터 AR게임, 5G 적용 스마트공장…초혁신 리더 될 것-상반기 5G 기지국 5만개 설치…AR·VR 콘텐츠로 승부△경제-“경유세 올려야” vs “서민 부담 가중”…재정특위·기재부 또 엇박자-與, 증권거래세 개편 착수…“4월내 결론”-NCS 관리·감독 손놓은 고용부△금융-가계대출 금리 오를 때 자영업대출 내려…빚에 기대는 사장님 늘어날라-금감원 “하나은행 CEO 리스크 우려”-이윤재·변양호 등 4명, 신한금융 사외이사 합류-이동걸 대우조선 노조에 일침…“산은 밑에 20년 더 있을 건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증권업만으론 생존 힘들어…전세계 금융상품 파는 ‘금융계 아마존’ 될 것△제6회 이데일리문화대상-청춘 위로한 BTS, 발레 추는 춘향…‘K컬처’에 세계가 흠뻑-“오직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김구 선생 말씀 생각나”-퀸 음악으로 화합의 포문 열고…순수·대중예술의 경계 허물다-새벽 6시부터 끼니도 거르고…전국 각지, 해외서 온 팬들로 북적-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환영사…“사람들 마음 위로하는 공연예술은 특별해”△산업&기업-정의선 ‘혁신 리더십’ 강화…책임경영으로 미래전략·신사업 ‘가속’-현대모비스, 미래車 개발에 4兆 투자-이재용, UAE 왕세자와 ‘파운드리’ 의기투합-R&D 기관 넘어 ‘과학정책 싱크탱크’로 도약-미세먼지 걱정없는 ‘바이오중유’…내달 15일부터 발전연료로 쓴다-‘킬러콘텐츠 확보가 살길’…ICT업계 합종연횡 바람△소비자생활-추억의 ‘건빵 바지’ 올봄 다시 뜬다-롯데마트, 하노이에 베트남 14호점 오픈-국산 맥주회사들의 ‘소맥 딜레마’△중소기업·바이오-셀트리온, 유럽 14개국 진출…자체 유통망 확보 길 열었다-스마트폰 탑재 카메라 늘자…카메라모듈업체 승승장구△증권&마켓-하노이發 봄바람에…남북경협주 일제히 ‘날개짓’-‘통일펀드’도 3개월 수익률 8.7% ‘상승 기류’-해외주식 직구족 늘자…증권사 해외파트 위상 덩달아 ‘쑥’-차입 공매도 급등종목 상시감시 강화한다 △스포츠-성적 연연하지 않으려 매일 명상하니…되레 우승컵 따라오네요-3연패 노리는 ‘절대 1강’ 전북 막아라…울산·경남 ‘대항마’△부동산-고덕·강일, 부천 상동…건설사들 알짜 공공부지에 ‘군침’-‘집값 전망지수’ 역대 최저라는데…지금 집 사도 될까△사회-‘갈등치유’ 한다면서 경제인 배제…3·1절 특사, 세월호 유족 포함 4378명-“무소불위 檢 앞에 무기 하나 없어”…양승태, 검찰 비난하며 보석 요구-서울인강학교, 또 장애학생 폭행 논란-구조중 순직 소방관에 ‘도로법 위반’ 웬말…뒤늦게 법개정 나선다
2019.02.26 I 김정남 기자
 대상 방탄소년단 "김구 선생 말씀 생각나"
  • [제6회이데일리문화대상] 대상 방탄소년단 "김구 선생 말씀 생각나"
  •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오직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룹 방탄소년단은 “문화를 향유함으로서 사람이 사람다워진다고 생각한다. 그 무형의 힘이 우리가 하는 음악에도 많은 영감을 준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회 공연으로 시작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로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부문 최우수작 선정에 이어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콘서트부문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했다. 상금도 1000만원이 주어졌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직접 시상했다. 방탄소년단은 “공연·예술에 대해 시상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우리에게도 신선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다”며 “제가 3년 전에 시상자로 나서 콘서트 부문 상을 받고 싶다고 했는데 대상까지 만들어준 아미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는 아티스트들뿐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 문화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들, 소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려야 한다”며 “우리가 이 상을 받아도 될 자격 있는지 모르겠으나 전세계에서 많은 한국 문화의 힘을 전파하라고 준 사랑이라고 알고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수상작이 된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는 지난해 8월 서울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4월 태국 방콕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 지금껏 진행한 공연만으로도 세계 각지 팬들을 끌어모으며 찬사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방탄소년단은 공연은 물론 관객들과의 인터렉티브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객석의 일사분란한 움직임도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팬들의 관람문화가 아미란 방탄소년단 팬덤의 동질감에 힘 입어 해외에까지 확산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이번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5월부터 미국 LA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규모 공연장인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을 포함하는 첫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를 세계 8개 지역 10회 공연 일정으로 이어간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에서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2019.02.26 I 김은구 기자
 곽재선 회장 "공연예술의 위대한 힘 재확인"
  • [제6회이데일리문화대상] 곽재선 회장 "공연예술의 위대한 힘 재확인"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예술은 사람의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주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칭찬받아 마땅한 공연에 시상함으로써 공연예술계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문화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강조했다. 곽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문화예술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즐거움을 국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며 “이데일리는 이런 분들을 칭찬하고 박수쳐주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연예술에는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몇년 전 젊은 뮤지컬 제작자가 슬럼프에 빠져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을 한 적이 있다”며 “그때 당신이 제작한 한 편의 뮤지컬이 적게는 10만명, 많게는 수십만명에게 적어도 세 시간의 행복을 만들어준다고 다독였다. 지금 그는 최고의 제작자가 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도 우리 공연예술의 위대함을 알리고 있다”고 일화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한 해 동안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힘써준 모든 공연예술이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6개 분야의 무대예술에 상을 주는 시상식으로 경연대회는 아니다”라며 “앞으로 이데일리는 사명감을 가지고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위해 함께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2.26 I 강경록 기자
10년째 한결같은 김장김치 나누기 '훈훈'
  • [2019금융산업대상]10년째 한결같은 김장김치 나누기 '훈훈'
  • 2019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 시상식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한 정영수(오른쪽) 김천신협 전무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2019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에서 이데일리 회장상을 받은 김천신협은 신협의 이념에 부합하고자 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매년 11월마다 진행하는 ‘사랑의 김치’ 행사는 지역의 명물이 됐다. 경북 김천시 구성면 양각리 마을회관에서 김천신협 임직원과 봉사단 조합원 200여명이 5000포기 김장김치를 담그는 행사다.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벌써 10년째다.이 행사는 첫날 직접 밭에서 뽑은 배추와 무를 다음날 다듬어 절이고, 양념을 만들어 마지막 버무리기까지 일주일간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마지막 날. 200여명이 작업대를 사이에 두고 두 줄로 도열해 하루종일 일하는 모습은 ‘김치 공장’을 방불케 한다.매년 전체 김장김치의 절반은 조합원에게 판매되는데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다. 수익금은 그해 지역 불우 이웃에게 연탄 2만 장을 기부하는데 쓴다. 나머지 절반의 김치는 김천시에 기부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에 나눠준다.이런 대규모 봉사활동에 조합이 별도로 투자한 비용은 없다. 우선 김천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와 양념을 사용해 재료비를 최소화했다. 판매하지 않은 나머지 절반의 김치는 김천시에 기부해 법인기부로 세금을 50% 환급 받는다. 김천신협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꼭 돈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활동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치 판매금으로 연탄 2만장을 나누는 ‘사랑의 연탄’ 행사도 있다. 김천신협 봉사단 50여명이 김천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 중 10곳에 직접 방문해 연탄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이다.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쳐 지원한 누적 연탄은 16만1000장에 이른다. 연탄 기부에 더불어 겨울 이불세트도 지원하고 있다.김천신협은 이외에 매년 1월 김천역 광장에서 ‘사랑의 떡국 나누기’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해 8회 동안 떡국 1만6000여 그릇과 음료를 나눴다.
2019.01.29 I 김정남 기자
미래금융 선도..KB금융지주 금융위원장賞
  • [2019금융산업대상]미래금융 선도..KB금융지주 금융위원장賞
  •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9일 오후 열린 ‘2019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각 금융협회 및 유관 기관장들과 각 부문 수상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유병철 OK저축은행 상무, 정영수 김천신협 전무,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 조수형 우리은행 부행장, 김기환 KB금융지주 부사장, 정춘식 KEB하나은행 부행장, 박성훈 현대해상 본부장,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 윤재구 현대카드 실장. (뒷줄 왼쪽부터)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오재인 단국대 교수, 손 사무처장,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형철 이데일리 대표,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성항제 이데일리 씨앤비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19 이데일리 금융산업대상’에서 KB금융지주가 최고 영예인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KB금융지주는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높은 경영실적을 달성해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금융감독원장상은 우리은행이 수상했다. 고금리의 ‘우리 여행적금’ 등 독창적으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금융사 본연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금융산업의 모범이 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KEB하나은행과 하나생명보험이 각각 전국은행연합회장상,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고 손해보험협회장상엔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선정됐다. 여신금융협회장상은 현대카드, 저축은행중앙회장상은 웰컴저축은행, 서민금융진흥원장은 OK저축은행에 돌아갔다. 특별상인 이데일리회장상에는 김천신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금융계 최고 권위의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은 금융산업발전기여도와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 등을 기준으로 각 금융사의 히트상품과 금융서비스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2019.01.29 I 유재희 기자
 오케스트라 선율의 감동…'이데일리 신년음악회' 성황
  • [이데일리N] 오케스트라 선율의 감동…'이데일리 신년음악회' 성황
  • [이데일리N]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한 2019 이데일리 신년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지난 토요일 저녁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신년음악회는 지휘자 정나라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클래식과 뮤지컬, 대중음악의 스타들이 한 무대에 어우러졌습니다.1부는 클래식, 2부는 뮤지컬과 영화음악, 대중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수준 높은 순수예술과 귀에 익숙한 대중음악이 어우러지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플루티스트 필립 윤트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1번 사장조 제1악장을 연주했고, 테너 이영현과 소프라노 임선혜가 함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중 ‘한마디만요, 아디나!’ 등을 열창했습니다. 2부에서는 특히 가수 백지영이 댄스곡 ‘내귀에 캔디’로 관객들의 흥을 북돋았고, ‘사랑 안해’와 ‘그여자’, ‘잊지말아요’ 등 주옥같은 발라드 히트곡을 들려주며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서로의 소리를 조율하고 화음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덕목인 시대를 맞아 이데일리 신년음악회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고 새해의 설렘을 채웠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2019.01.28 I 김태완 기자
"필요 입증 못하면 철폐"…규제혁파 요구 8일 만에 화답한 文정부
  • "필요 입증 못하면 철폐"…규제혁파 요구 8일 만에 화답한 文정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올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최훈길 김정현 기자] 청와대·정부가 기업의 규제개혁 요구에 화답했다. 앞으로는 공무원에게 규제 필요성을 입증하도록 하고 이에 실패하면 규제를 자동 폐기하도록 했다.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100건 이상 규제 혁파에도 나선다. 그러나 국회·지자체에서 새로 만드는 규제가 적지 않은데다 일선 현장의 소극적인 행정관행 등 규제개혁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여전해 규제 개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홍남기 “입증 못한 규제, 과감히 철폐”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규제 입증책임 전환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가 시범적으로 1분기 중 국가계약·조달·외국환거래 중 특정 영역에 대해 모든 규제를 리스트업하고 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규제 샌드박스와 관련해 “전 부처가 대대적으로 사례를 발굴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100건 이상의 적용 사례가 나오도록 하겠다”며 “접수된 19개 사례는 2월 중 규제특례 부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샌드박스 4개 법안 중 정보통신융합법·산업융합촉진법은 이달 17일 시행됐다. 금융혁신법·지역특구법은 오는 4월 시행된다. 홍 부총리가 발표한 ‘규제 입증책임 전환’은 기업인들의 애로를 반영한 것이다. 기업이 규제를 풀어야 하는 이유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규제 개혁이 힘들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종태 퍼시스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하게 하고 입증을 못하면 자동 폐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건의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그 외의 것은 다 된다’로 바꿔야 창의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화가 오고 간 지 8일 만에 홍 부총리가 구체적인 안을 발표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대화 시 제기된 건의를 구체화 한 내용”이라며 “기재부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다른 영역과 부처에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감사 개선 등 적극행정에 면책 필요”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규제 입증책임 전환’ 방식이 폭넓게 적용된다. 현재는 신설·강화규제 심사, 일몰 기한이 도래한 기존규제 심사,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심사, 규제개혁신문고 관련 내용에 한정해 정부의 규제입증 책임이 있다. 앞으로는 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행정규칙(훈령·예규·고시·지침 등)의 개정을 요구 받으면 소관부처가 규제 존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 각 부처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존규제 정비위원회’를 설치해 규제개선 건의 과제에 대한 검토 결과를 심의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부처가 규제 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규제 폐지·완화가 추진된다. 국무조정실은 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업무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하지만 ‘규제 입증책임 전환’ 조치의 실효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국회, 지자체 규제도 많아 중앙부처만의 ‘반쪽짜리 규제 개혁’이 될 수 있어서다. 국조실에 따르면 현재 20대 국회에서 규제 신설·강화 내용을 담은 의원발의 법안이 2689개, 규제 조항 수만 4885개다. 17개 시도 조례·규칙으로 규정돼 있는 규제는 총 3만6486개에 달한다. 박근혜정부 때도 ‘손톱 밑 가시뽑기’라며 중앙부처가 나서 규제 개혁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공무원의 소극 행정도 난제 중 하나다. 공무원의 소신껏 행정을 펼치도록 감사원 감사를 개선하는 등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무원들이 규제 존치에 대한 다양한 이유를 만들어내는 게 생각보다 쉽다”며 “규제혁파 실효성을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적극적인 행정에 대한 면책 요건을 완화하겠다”며 “국조실·관계부처 합동점검 결과 인허가 지연 등 소극적인 행정이 적발되면 불이익 처분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발의 법안 중 규제 신설·강화 내용을 담은 법안이 현재 2689개, 규제 조항수만 4885개에 달한다. 1월23일 실시간 집계 기준. 단위=개.[출처=국무조정실]17개 시도 조례·규칙으로 규정하고 있는 규제가 총 3만6486개에 달한다. 1월23일 실시간 집계 기준. 단위=개.[출처=국무조정실]
2019.01.24 I 최훈길 기자
文대통령 “고용·투자” 당부에 기업인 “규제완화 미진하다” 호소
  • 文대통령 “고용·투자” 당부에 기업인 “규제완화 미진하다” 호소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를 찾은 기업인들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목소리로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기업인들은 문 대통령이 “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이를 위해선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기업인들은 또 정부가 기업가 정신을 북돋워줄 것을 호소했다. 혁신성장에 동참하기 위해선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 총수들은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약속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중견기업인들과 지방상의 회장단은 정부의 친노동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규제 완화 한 목소리로 촉구이날 영빈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기업인들은 문 대통령을 향해 적극적으로 정책 제언을 했다. 모처럼 직접 얼굴을 맞댄 자리에서 그동안 기업을 경영하면서 구상하고 있던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혁신성장에는 창의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법과 제도는 포지티브방식, 즉 ‘무엇 무엇이 되고, 다른 것은 안 된다’로 되어 있어서 창의성을 갖기 어렵다”며 “이것을 ‘무엇 무엇은 안 된다’는 네거티브방식으로 바꾸고, ‘그 외의 것은 다 된다’로 바꾸어야 창의성이 생긴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우리나라 공직자가 소신 있게 못하는 것은 감사원의 정책감사 때문이다. 나중에 문제되지 않게 하려고 적극적으로 안한다. 독일, 미국 등은 정책감사 없이 회계감사만 한다”며 “공무원들이 유연성 있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최대한 규제 체계를 바꾸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소극적 행정에 대해서 문책하는, 그래서 적극행정을 더 장려해 나가는 그런 행정 문화까지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호응했다.이종태 퍼시스 회장은 구체적인 규제 완화 방법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여전히 성과가 미진한 규제개혁에 관한 건의를 드리고자 한다”며 “수십 년 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의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조기 진압 사례를 예로 들면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국기도 올릴 수 있고 전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AI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좀 더 규제를 풀어주셨으면 한다”며 “개인정보를 활성화하면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박정원 두산 회장(오른쪽부터), 황창규 KT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사진=연합뉴스)◇ 기업인들 기 살려달라 주문 이어져대기업 총수들은 대규모 투자와 고용을 약속하고,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달라는 당부를 이어갔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비와 기술, 투자 등 노력해 내년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당당하게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일자리 3년간 4만명’은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다. 첨단산업 뿐 아니라 전통산업도 체질 개선할 수 있도록 선도해 가겠다”며 “정부도 좀 더 기업 의견을 경청해 주면, 기업도 신바람 나게 일해 캐치프레이즈처럼 ‘함께 잘사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근 발표된 정부의 ‘자동차 부품업계 활력 제고 방안’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저희 회사도 협력사들에?1조7000억원을 지원해 협력사들과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 부회장은 또 자동차 산업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등 관세·통상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기업인들은 문 대통령에게 기업가 정신을 존중해줄 것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실수를 꾸짖기만 하지 말고,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한다는 얘기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하거나, 기본적인 철학적인 배경이 ‘실패해도 좋다’는 생각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했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가끔 저희가 실수도 있고, 그래서 국민들의 마음 불편하게 해드리는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앞날을 향해서 뛰어가는 기업들이라고 봐주시길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일부 기업이 우려하고 있는 대목도 있다. 법 개정보다 시장의 자율적 감시 기능 통해 기업이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업이 투자 확대에 매진토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우려도중견기업인들과 지방상의회장단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부담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 노력이 필요하다. ‘주52시간’도 권장은 하되, 법적 일괄 금지는 기업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생태계가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이 다 무너진다”고 호소했다.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일자리는 ‘일거리’가 있어야 나오는 것이다. 최저임금도 ‘일거리’가 있다면 가능하다”며 “정부·기업·근로자 각자의 위치에서 일거리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했다.정기옥 엘에스씨푸드 대표는 대·중·소기업 상생문화의 확대 정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그룹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늘린 사례를 언급하면서 “녹록지 않은 여건에서도 상생을 선도하고 확산하려고 노력하는 대기업을 더 크게 격려해주고 다각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기업인들의 목소리에 대해 이재갑 고동노동부 장관은 “정부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19.01.15 I 피용익 기자
규제혁신부터 원전건설 재개까지…文대통령-기업인 질의응답
  • [전문]규제혁신부터 원전건설 재개까지…文대통령-기업인 질의응답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 기업인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 뒤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 대기업 및 중견기업인을 초청해 ‘기업인과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기업에서 22명, 중견기업에서 39명, 전국상의 회장단 61명 등 모두 13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 고용과 투자 확대를 당부한 한편, 기업인들에게서는 규제혁신부터 원전건설 재개, 남북경협 등에 대한 요청이 쏟아졌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서 진행된 문 대통령 및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기업인들간 주요 질의응답 전문이다. -황창규 KT 회장: KT 황창규입니다. 특히 최근에 기업의 투자 정책을 강화시켜 주시고, 규제완화를 해 주시고, 신속한 정부의 대응의 수고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전에 “5G 잘 되어 가느냐”라고 저한테 질문을 하셨는데, 1년 전에, 지금 5G는 대한민국이 가장 앞서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 기술은 어떻게 보면 4차 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 전반에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합니다.KT에 대해 소개하면, 중소기업과 상생 사례인데, 185개의 중소기업을 작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5G 인프라를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그래서 185개가 지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고, 올해는 1,000개, 내년에는 더 많이 해서 아마 4차 산업과 5G에서 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히든 챔피언을 저희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더 잘해낼 수 있도록 하고, 또 5G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자체, 정부, 기업이 상생협의체를 만들어서 상생펀드에 돈만 좀 있다고 그러면 국가경제에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하나만 더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보호 규제 부분입니다. 지금 데이터라 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에서 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IoT, 모든 부문에서의 활용이 데이터 활용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5년에 메르스가 발생해서 200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2018년 조기에 진압되었고, 사상자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거는 그 재난 속에서도 정부가 KT한테 개인정보인 로밍 데이터를 쓰게끔 허락을 해 주셔서 저희들이 빅데이터와 AI를 돌려서, 환자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을 조기에 격리시켰기 때문에 이런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다보스포럼에 제가 가는데 성공사례를 정부와 협력한 사례를 발표하려고 합니다. 이런 정보보호 규제가 다른 산업에도 너무나 많이 잡고 있어서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전세계가 동참하고, 한국의 국기도 올릴 수 있고, 전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AI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좀 더 규제를 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사회, “시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법이 아마 국회에 정부 여당에서 올려서 들어가 있는데요, 개인정보를 풀어서 사람 생명을 구했습니다. 비식화 개인정보를 좀 더 활성화하면 나라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통령님께서 많은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먼저 말씀하신 생태계 측면, 5G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리나라가 3월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됩니다. 그 이유가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의 기업 전체 5G를 중심으로 한 생계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콘텐츠라든지 여러 가지 서비스 관련한 소프트웨어와 관련 중소기업들도 같이 묶어서 해야 되고요. 그다음 장비 관련해서도 중소기업의 경우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가 상용화의 목적이 거기에 있는 만큼, 생태계 측면에서 굉장히 많은 제도와 그 부분들이 바로 연결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다음 주에 한 군데 가서 산업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저, 세 사람이 현장에 가서 생태계 측면에서 그 부분을 점검을 할 거고요. 거기에 이어져 3월에 대대적으로 우리가 어나운스를 하게 될 겁니다. 거기에 역할을 KT도 좀 많이 부탁을 드립니다. 특히 최근에 SK가 중심이 돼서 5G 기반, 공급기업의 협의체가 출범을 합니다. 거기에는 제조사 할 것 없이 많은 기업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거기에 KT도 역시 지금까지 잘해 오셨으니까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로 빅데이터와 관련한 규제는, 잘아시는 대로 규제샌드박스 법이 내일모레 17일부터 발효가 됩니다. 시행령도 확정되면 대통령님 아까 모두말씀에서도 잠깐 나왔습니다만, 상당한 그 부분 가속이 이어질 거고요. 개인정보 3법은 지난 11월에 정부와 여당이 개정안을 발의해서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데 그런 부분들도 아마 통과되고 나면 아까 말씀드린 그런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서 굉장히 가속화 되어질 건데, 기본적으로 데이터 부분을 우리가 어떻게 산업 측면에서 연결할 거냐에 대해서 지금까지 여러 발표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업과 정부, 또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걸린 당사자들이 같이 우리 미래 준비 먹거리 산업 측면에서 같이 머리를 맞대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긴밀하게 잘 준비해서 조기에 성과내도록 그렇게 지원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태 퍼시스 회장: 안녕하세요. 저는 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장 이종태입니다. 이렇게 대통령님을 가까이서 뵙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저는 오늘 누구나 해야 한다고, 또 하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성과가 미진한 규제개혁에 관한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수십 년 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의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기업 자율, 시장 감시, 정부 감독에 맡겨도 될 사전 규제의 일괄 정비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선례도 있습니다. 과거 교육개혁하면서 교육부가 소관 행정명령을 일괄 없애고, 필요성을 입증한 것만 남기는 방법을 적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규제 5,332건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2,639건을 폐지 또는 완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정부가 행정명령을 대상으로 이러한 파격적 규제개혁을 단행한다면 국회도 법률에 대해 같은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규제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 드립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경제부총리 홍남기입니다. 지금 이종태 회장님께서 파격적인 제안을 주셨는데요. 간략하게 정부 규제개혁에 대한 의지하고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규제개혁과 관련해서 3가지 정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준을 기준으로 해서 전세계적으로 하는 거라는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정부가 못 할 게 없다는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신산업 분야의 규제를 혁파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우리 정부 들어와서 처음으로 시도한 겁니다만 규제 샌드박스라는 것이 규제 하나하나에 대한 사례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법제도적으로 아예 허용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샌드박스 3법이 만들어졌고, 내일모레 발효가 됩니다. 올해 이 규제 샌드박스에 의한 임시허가라든가 실증 허가가 저는 최소한 100건 이상은 나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 아주 의미 있는 이와 같은 규제 샌드박스 적용사례가 100건 이상 나오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개별기업이 사회적으로는 중요하지 않다 하더라도 개별 기업에게는 절벽같이 다가오는 규제가 있습니다. 그러한 규제에 대해서는 정부도 적극 찾아 나서서 해결해 드리도록 하겠는데요. 그동안 박용만 회장님께서 수많은 사례들을 정부에 전달했는데 잘 해결이 안 됐다는 그런 많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올해 예전에 제기했던 사례까지 포함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를 혁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규제혁신이 경제 활력을 찾고, 혁신성장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핵심영역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종태 회장님께서 주셨던 입증 책임을 공직자가 갖도록 하자는 것도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작년에 저희가 지자체가 하고 있는 여러 행정조사들을 이와 같은 유사한 기준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행정조사를 꼭 해야 되느냐, 할 필요가 없으면 그만두자 해서 한 650건의 행정 지자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행정 전수조사를 해서 저희가 상당 부분 없애버린 적이 있는데요. 지금 말씀주셨던 그와 같은 것은 일부 영역에 대해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것을 할 순 없지만, 굉장히 중요한 이 부분에 대해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공직자가 입증책임 안 되면 과감하게 없애버리는 시도를 올해 저희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태원 SK 회장: SK의 최태원입니다. 혁신성장에 관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정부에서는 규제 샌드박스를 마련한다고 돼 있고, 스마트시티 추진 등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습니다. 그 정책들은 저희가 정말 반가워할 만한 얘기고, 앞으로도 정말 잘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저희가 생각하는 3가지 정도의 당부말씀을 좀 드리고자 합니다.첫 번째,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입니다. 혁신을 할 때 무조건 실패합니다. 그리고 잘 안 됩니다. 이것을 사회가 용납을 못하시면 솔직히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규제를 완화하시거나 샌드박스의 어떤 했을 때 기본적인 철학적인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두 번째는 혁신성장이 정말 산업화가 되기 위해서는 코스트의 문제입니다. 이 실험을 얼마나 싸게끔 접근할 수 있느냐, 혁신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는 데 그 코스트가 너무 비싸면, 솔직히 이 코스트라는 것은 돈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처럼 실패에 대한, 이것을 덮었으면 그 다음부터는 개인적인 코스트가 많이 들어가는 거라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대기업도 실패합니다. 그런데, 코스트가 안 맞으면 할 수가 없는 얘기들이라는 게 코스트라는 말은 전반적인 사회적인 코스트를 커버하는 얘기를 말씀드립니다.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정부와 사회와 기업이 같이 만들어야 혁신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세 번째는 좀 더 어려운 말씀이지만 최고의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됩니다. 혁신성장은 대한민국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글로벌 전체의 경쟁이고, 글로벌 안에서의 대한민국의 어떤 혁신성장의 경쟁을 뚫어서 이기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의 최고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또, 저희 내부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백업들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서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는 꽤 어려운 문제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 가지 포인트를 부탁을 드립니다. 규제완화나 규제 샌드박스라는 안에 이 철학이 깔리지 않으면 솔직히 규제가 아무리 적더라도 이것이 성공하는 데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렸고요. 또, 혁신성장의 대상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혁신성장의 또 다른 대상이 하나 있습니다. 첨단산업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적경제입니다. 여태까지 저희가 잘 접근하지 않았던 방법이긴 한데요. 꼭 저희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나온 돈에 대한 과실을 분배한다는 그런 원칙 말고, 바로 국민들에게 다이렉트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사회적경제를 많이 일으킨다면, 특히 사회적기업은 고용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일례로 유럽의 평균은 고용창출 전체의 6.5%를 사회적경제에서 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협동조합과 모든 걸 다 포함하더라도 1.4%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이 부분은 고용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상당한 포텐셜이 있는 곳입니다. 정부와 기업 모두가 힘을 합해서 이쪽 부분에 힘을 쏟는다고 생각하면 혁신성장에 또 다른 부분이 사회적경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마지막으로 대통령께 질문을 드린다면, 솔직히 지난번에 이 말씀을 1년, 햇수로는 거의 2년 됩니다. 2년 전에도 와서 한번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행이 잘 안 되고,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법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어떻게 하실 건지, 구상이나 이런 것이 있으시면 저희가 알고 갔으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습니다.△김태년 민주당 정책위 의장: 세 가지 제언 감사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사회적기업, 사회적 경제에 대한 부분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어 있는 중요과제입니다. 현재 국회에 사회적경제기본법이 오랜 기간 묵혀있다. 통과가 안 돼 계류 중입니다. 그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문재인 대통령: 최 회장님께서 실패를 용인할 수 있어야 된다는 말씀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통해서 축적이 이루어져야 혁신이 가능합니다. 정부가 올해 R&D 예산을 20조원 이상 확보했다고 말씀 드렸는데, 대체로 단기성과를 중심으로 R&D가 이루어집니다. 말하자면 단기에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위조로 가고 있는데 R&D도 보다 장기적 과제, 장기적인 과제라는 것은 실패할 수도 있는 그런 과제입니다. 그런 실패할 수도 있는 과제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R&D 자금을 배분해서 실패를 통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그래서 실패해도 성실한 노력 끝에 그 결과로 실패한 것이라면 그것 자체를 하나의 성과로 인정해 주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과기부에서 각별히 관심 가져 주기 바랍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부는 작년에 축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관련한 것들이 지금 하나하나 R&D 과제의 기획, 선정, 평가, 보상에 대한 프로세스를 법을 다 바꾼 바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빨리 그런 부분들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곽재선 KG그룹 회장: 혁신성장에는 창의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법과 제도는 포지티브방식, 즉 ‘무엇 무엇이 되고, 다른 것은 안 된다’로 되어 있어서 창의성을 갖기 어렵습니다. 이것을 ‘무엇 무엇은 안 된다’는 네거티브방식으로 바꾸고, 그 외의 것은 다 된다로 바꾸어야 창의성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공직자가 소신 있게 못하는 것은 감사원의 정책감사 때문입니다. 나중에 문제되지 않게 하려고 적극적으로 안한다. 독일, 미국 등은 정책감사 없이 회계감사만 합니다. 공무원들이 유연성 있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 규제를 지금의 포지티브, 뭐만 할 수 있는 법에 할 수 있다고 규정된 것 외에는 할 수 없다고 해석되는 규제 체계를 거꾸로 네거티브 규제 체계로 할 수 없는 것을 규정하고, 못하게 되어 있는 것 외에는 다 할 수 있는 그런 규제로 바꿔야 된다는 것은 여러 차례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데요. 우선 이번에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제한적으로 그 실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경과를 봐서 최대한 규제 체계를 바꾸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또 정책감사는 감사원법에 감사를 회계 감사와 직무 감사 두 가지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직무감사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공무원이 할 수 있다고 규정된 것 외의 뭔가 허가를 하거나 승인을 하거나 또는 행정적인 무슨 협력행위를 할 경우에 나중에 그에 대해서 감사원에서 왜 근거 없는 행정을 했느냐라고 문책을 하기 때문에 소극적인 행정을 하게 된 것인데,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그런 적극적인 행정에 대해서는 아예 면책시켜 주겠다는 적극 행정면책제도 부분은 이미 감사원에서 천명한 바 있습니다. 실행 안 되는 부분은 다시 한 번 감사원에 협조를 구하겠다. 나아가 오히려 소극적 행정에 대해서 문책하는, 그래서 적극행정을 더 장려해 나가는 그런 행정 문화까지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지난1월 창원을 방문하여 기업인들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지역 주력사업이 정체되어 일자리와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지로 원전 관련 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있습니다. 향후 해외원전을 수주하더라도 2~3년 동안 버텨야 하는데, 살아남을 기업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진입장벽 매우 높은 원전산업의 특성상 한번 무너지면 복원이 불가합니다. 현실을 살펴봐 주시고, 신한울 3·4호기 공사재개를 요청 드리고, 공론화 추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재 전력이 충분한 상황이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대해 나가는 정책방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에너지전환정책은 산업, 일자리 측면에서 우리가 반드시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전반과 모순됩니다. 거대한 변화에 지역과 원전 관련기업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공사를 재개한다고 해도 잠시의 어려움을 덜뿐 근본적 해결책은 아닙니다. 궁극적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원전기업 지원센터를 지난해 11월 개소했고, 안전에 대한 투자, 해체기술에 대한 투자, 원전 수출지원 등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UAE에 가서 해외원전 수주지원 활동을 하고 오늘 도착해서 여기에 참석했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 해외수출 확대를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으며, 애로사항을 잘 듣고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남북경제협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남북경협은 북한 입장에서 보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작년 10월 북중 접경지역에 방문해, 접경지역의 경제활동을 보고, 연변대학과 기업을 방문했고, 신의주 위화도 세관에 가서 보따리상의 실태를 보고 왔습니다. 신의주는 평양보다 잘산다고 하고, 그 옆은 전기가 안 들어와 촛불로 생활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그동안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해왔고, 중국과의 우호관계 영향으로 남한과의 경제협력 보다 중국 동북 3성과 경제협력을 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우리가 반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으로 개성연락사무소를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남북한 민과 관이 만나서 남북 인프라 표준 정비사업, 남한의 기술 인력과 과학인력 양성체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니 이것을 협력과제로 하면 구체적인 성과가 날 것이다.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 경제협력은 국제 경제 제재가 풀려야 가능합니다. 제재가 풀리게 되면 북한에 인프라 투자, 경제협력 등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텐데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재가 풀리기 전에라도 조사연구를 선행하고, 표준화 등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 범위의 준비 작업이 선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주신 좋은 말씀 잘 듣고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출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5% 늘려 202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관세·통상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업부와 외교부,그리고 현대자동차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인 바,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협력사와의 상생도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자동차 부품업계 활력 제고 방안’ 등은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저희 회사도 협력사들에 1조 7000억 원을 지원하여 협력사들과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요즘 대기문제·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전기·수소차 등에 향후 4년간 5조원을 투자하고, 몽골 2700만평의 부지에 나무를 심는 식재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부회장께서 미세먼지를 말씀하셨는데, 3일째 최악의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균수치는 작년보다 개선되었으나 심한 날의 수치는 더 악화되어 국민들이 느끼시는 체감도는 더욱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소 자동차·버스 등은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있으니 효과적이고, 조림협력사업 등도 좋은 대책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창원시 등에서 공기청정기 산업을 주력으로 특성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혹시 미세먼지와 관련된 기업들 차원의 대책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해운업은 현재 산소 호흡기를 쓰고 있는 것과 같이 어렵습니다. 규제 일부만 개선해도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십 척의 선박 발주를 따올 수 있는데, 재무구조만 개선되면 수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선박 건조를 국내에서 할 수 있게 환경조성이 필요한데, 부채비율이 조금만 높아도 자금조달이 어려워 사업추진이 어렵습니다. 건설 회사들의 부채비율을 개선한 사례를 참조하여 개선을 요청 드립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우리나라 주력산업 모두 어렵겠지만 해운이 가장 어렵습니다. 해운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물동량 회복과 이를 통한 운임회복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사실 그 전에는 어떤 대책도 효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재무구조 관련 부분은 부채비율 높아지지 않고 자금조달이 가능한 방법은 장기후순위 채권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해수부·금융위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고, 해양진흥공사 등의 장기저리자금이 지원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재무구조 전문가와 기업이 의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실적이 부진하면서 국민에게 걱정을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국제 정치 불확실성 높아지고 시장이 축소되었다 하는 것은 핑계일 수 있습니다. 기업은 그럴 때일수록 하강 사이클에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는 게 임무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자만하지 않았나 성찰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설비와 기술, 투자 등 노력하여 내년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당당하게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작년 숙제라고 말씀드린 ‘일자리 3년간 4만 명’은 꼭 지키겠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기업의 의무입니다. 개인적 이야기 하자면 두 아이 아버지로서 아이들 커가는 것 보며 젊은이들 고민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소중한 아들딸들에게 기회, 꿈과 희망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혁신기술인력 중점 지원하겠다고 하시며, 고용부와 과기정통부에서 석박사, ICT, AI 인력 양성 지원하겠다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등으로 미래산업 창출되면 행사장에 걸린 캐치프레이즈 ‘기업이 커가는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이 중요하다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첨단산업 뿐 아니라 전통산업도 체질 개선할 수 있도록 선도해 가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우수한 민족입니다. 올해 6천억 불 수출 달성했습니다. 세계 6위의 성과입니다. 정부도 좀 더 기업 의견을 경청해 주면, 기업도 신바람 나게 일해 캐치프레이즈 ‘함께 잘사는 나라’ 될 것이라 믿습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일자리는 ‘일거리’가 있어야 나오는 것입니다. 최저임금도 ‘일거리’가 있다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사는 나라고, 중국 등과 경쟁에서 이겨야 일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부·기업·근로자 각자의 위치에서 일거리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 노력이 필요합니다. ‘주52시간’도 권장은 하되, 법적 일괄 금지는 기업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이 다 무너집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는 숙련공이 거의 없어 외국인에 높은 임금이 적용되면 그 임금이 그 노동자들에 가지 않고 브로커들만 배불리는 일이 됩니다. 정책 추진 시,?이런 부분들에 대한 성찰도 필요합니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기업인들은 최저임금?노동시간 단축에 가장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나라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높고, 임금격차가 높다는 고질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입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우리나라의 과도한 장시간 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점을 우선 밝힙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 빠르다’, ‘획일적 52시간이 아닌 유연한 운용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있다는 것 정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현장 목소리 반영하여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이러한 보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선’입니다. 현재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며 의견수렴중입니다. 최저임금은 사회지표도 중요하지만, 고용상황, 기업상황 등 경제지표도 균형되게 고려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입니다. 차등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물론 법안 심의 중 논의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그러나 차등화는 지역, 업종 분류하는 문제 등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많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외국인 최저임금 차등 적용한 과거 시기 경험을 보면, 외국인의 사업장 이탈의 부작용이 드러났습니다. 최저임금 제도의 보완은 최저임금의 합리적 결정 구조를 만드는 것이 그 단초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52시간 근로시간은 현재 대기업의 경우 안착중입니다. 유연성을 위한 제도 보완 필요하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경사노위 통해 1월 논의 완료하여 2월 국회 법안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력양성과 기술발전 위해 혁신적 인력 양성 직업훈련 체계 개편 중요합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노사정이 상생의 방향을 찾아간다는 지점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작년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최근 협의가 진척되고 있습니다. 타결되면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금년도 예산에도 충분히 반영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어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자리잡기를 고대합니다. -손경식 CJ회장: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 책임도 있지만,?문재인 정부 들어 기업이 변화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공정위 발표 보듯이 기업이 자발적 노력하고 있고, 스튜어드십 코드 등도 작동 중입니다.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일부 기업이 우려하고 있는 대목도 있습니다. 법 개정보다 시장의 자율적 감시 기능 통해 기업이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업이 투자확대 매진토록 해주십시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오는 길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기업의 헌신과 노고가 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대기업 오너들을 모아 했던 이야기를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현재 노란조끼 운동이 일어나 마크롱 개혁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 개혁이 실패하면 프랑스의 미래가 없다. 개혁 실패하면 급진주의 정당이 세력을 얻는다.?기업이 협조해야 개혁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들었습니다.미국, 유럽의 경우를 보면 알겠지만, 정치 잘못되면 경제환경도 나빠집니다. 민주주의 양극화 해결 못해 민주주의 불안해지고, 이것은 경제성과에도 영향을 줍니다. 기업도 이 문제 함께 고민해주십시오. 어렵게 작년 규제샌드박스법 등 통과시켰습니다. 탄력근로제, 최저임금제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반도에 평화프로세스, 비핵화 성공해야 우리 경제의 미래도 열립니다. 기업인들도 이에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저희들도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질문과 제안하신 부분 불충분하면 따로 연락하여 답변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해양수산부 장관이 없지만, 추후 SM 상선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 장관 통해 관련 현황을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속적으로 규제혁신 의지를 피력하고 여당과 노력해왔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속도 아쉬움 있을 수 있습니다. 규제혁신 부분은 대한상의와 정부가 TF를 구성해,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검토하며 성과를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신한울 원전 건에 대해서는 보충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5기 원전 건설중입니다. 3기는 2022년까지 준공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도 2기가 더 준공됩니다. 현재 전력 설비 예비율 25% 넘습니다. 추가 5기 더 준공되면 전력설비예비율은 빠르게 늘어날 것입니다.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술력, 국제경쟁력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기자재,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정부 귀 기울이고 지원해 나가겠습니다.기업들의 과제는 우선 ‘기업이 성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라가 부강하게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적극 협력하겠습니다.기업에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와 혁신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투자와 혁신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기업은 경제적 과제와 아울러 사회적 과제 해결도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최태원 회장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에 감사합니다. 사회적 경제기본법과 사회적 가치기본법이 국회 계류중입니다.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기업도 관심을 갖고 마음을 모아주십시오.안전, 환경, 지역경제 기여, 노동자 복지 등 사회적 가치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 좋은 일자리, 둘째, 상생과 협력입니다. 지금까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노력에 감사합니다. 국민들 기대가 큰 만큼 계속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모처럼 만들어진 자리였습니다. 정부가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는 데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세계경기가 둔화되면서 우리경제 어려움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돌파해왔습니다. 그런 저력을 올해도 발휘하여,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어려움을 돌파해 나갑시다.
2019.01.15 I 원다연 기자
‘호프미팅 이후 1년 6개월’ 文대통령, 재계총수에 일자리 러브콜(종합)
  • ‘호프미팅 이후 1년 6개월’ 文대통령, 재계총수에 일자리 러브콜(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뒷줄에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재계총수들에게 일자리 창출에 대한 초강력 러브콜을 보냈다. 새해 들어 광폭경제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문 대통령은 15일 오후 대기업·중견기업 대표들과 만나 투자와 고용확대를 당부했다. 투자확대 및 고용창출 문제와 관련해 확실한 의사결정권을 지닌 기업 대표들에게 경제활력을 위한 지원을 당부한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 규제혁신은 물론 정부 차원의 지원전담반 추진 등 화끈한 지원의사도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사전 시나리오 없는 타운홀미팅 방식 탓에 65분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띤 질문과 대답이 이어졌다. 또 간담회 종료 이후에는 커피가 든 텀블러를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면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한 기업 대표들에게는 대한상의를 통해 ‘이니시계’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손목시계가 기념선물도 전달될 예정이다. ◇투자·고용확대 절실한 文대통령, 의사결정권 가진 재계총수에 SOS문 대통령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일자리 문제다. 취임 초부터 일자리 대통령을 표방해왔지만 고용성적표가 그다지 좋지 못했기 때문. 특히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중재라는 외교안보 성과에도 최근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민생경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정책성과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가장 힘들었고 아쉬운 점은 고용지표 부진”이라고 고백하면서 연설문에서 △기업 8번 △일자리 3번 △고용 9번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라면서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재계총수들과 단체로 만나 경제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은 지난 2017년 7월 호프미팅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이후 해외순방 과정에서 국내 대기업의 해외 생산기지 시찰이나 일자리 우수기업의 국내 사업장 방문 등 개별적인 만남은 있었지만 국내를 대표하는 10대그룹 총수들과 함께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와 고용확대에서 확실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오너 총수와의 만남을 통해 일자리 문제에 대한 SOS를 요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 이재용 부회장과 명함 주고받으며 “많이 도와주세요” 인사이날 간담회는 시작 전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의 입장 전에 주요 기업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반갑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라며 인사를 건네며 서로 명함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어 구광모 LG회장은 노영민 실장과 인사를 나누기에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에게 차례를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도 선보였다. 뒤이어 최태원 SK회장은 노 실장에게 “잘 지내셨습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전 시나리오없는 타운홀미팅으로 치러졌다. 사회를 맡은 고민정 부대변인은 “지난번 중소·벤처기업 여러분들과 자리를 가졌는데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토론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황창규 KT 회장을 시작으로 송무석 삼강M&T 대표이사, 이종태 퍼시스 회장, 최태원 SK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질문을 쏟아내면서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좌석배치의 미학’ 文대통령 좌우에 중견기업인 배치…5대그룹 총수는 뒷줄이날 간담회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총 130여명이 참석하면서 좌석배치도 화제를 모았다. 문 대통령의 좌우 옆 자리는 재계총수가 아닌 중견기업 배려 차원에서 남녀 중견기업인이 앉았다. 문 대통령의 왼편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오른쪽에는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이 각각 자리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대통령 좌우에 앉은 두 분은 젊은 기업인들”이라면서 “김택진 대표이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게임·IT 기업의 대표주자로서, 김재희 사장은 중견 여성기업가로서 배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택진 대표이사 옆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가 차례대로 앉았다. 또 김재희 사장 옆으로는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방준혁 넷마블 의장, 강호갑 신영 회장이 순서대로 자리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5대 그룹 총수는 문 대통령 뒷줄에 자리했다. 이 부회장이 문 대통령 바로 뒤편에 자리를 잡은 가운데 이 부회장 왼쪽으로는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오른쪽으로는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각각 자리를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를 마친 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9.01.15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좌우로 김택진·김재희…이재용 등 5대그룹 총수 두번째줄 자리
  • 文대통령 좌우로 김택진·김재희…이재용 등 5대그룹 총수 두번째줄 자리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해 기업인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대기업 및 중견기업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2019 기업인과 대화’를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의 양 옆자리는 모두 중견기업인이 채웠다. 이날 문 대통령의 오른쪽으로는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 공업 사장이 자리했다. 이화다이아몬드는 국내 1위 다이아몬드공구 업체로 김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이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도 동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왼쪽으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자리했다. 게임 리니지로 대표되는 엔씨소프트는 넥슨과 함께 국내 양대 게임회사로 꼽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 양측으로 중견기업이 자리하는 것과 관련해 “중견기업을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택진 대표이사 옆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가 앉았으며, 김재희 대표 옆으로는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방준혁 넷마블 의장, 강호갑 신영 회장이 자리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문 대통령 바로 뒷줄에 자리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좌측으로는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우측으로는 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자리하며 5대그룹 총수가 모두 같은줄에 자리했다.
2019.01.15 I 원다연 기자
문 대통령과 대화 나선 기업인들... 방문 소감 질문에 말 아껴
  • 문 대통령과 대화 나선 기업인들... 방문 소감 질문에 말 아껴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앞둔 기업인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 집결해 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대부분의 기업인들은 청와대 방문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정의선 현대차(005380) 수석부회장을 시작으로 대기업 총수들이 잇달아 대한상의에 도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최태원 SK(034730) 회장, 구광모 LG(003550) 회장 등은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년회에 불참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대한상의를 찾았다.허창수 GS(078930) 회장과 김승연 한화(000880) 회장,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 황창규 KT(030200) 회장 등 대기업 총수 등 22명은 각각 두 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오후 1시께 청와대로 출발했다.이들은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과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중견기업에서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몽원 한라(014790) 회장,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 등 39명이 초청됐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도 참석해 기업함께 자리한다.이번 행사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진행으로 기업인과 청와대·정부·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자유로운 형식 속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역상공인이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사상 유례없는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기업인 대화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의 물꼬를 트는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1.15 I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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