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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IBFC 개막 “한-베 디지털금융 혁신 협력해나가자”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한 한국과 베트남은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도 혁신 방안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하노이=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오영주 주한 베트남 대사,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6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16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이데일리 주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 개회식에는 한·베 경제·금융·산업 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양국 전문가들이 열띤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산업·문화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IBFC를 통해 전 세계 디지털 전환 동향과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한자리에 모인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당국 핵심 인사들은 디지털금융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정책 지원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이명순 한국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인구구조가 젊고 경제성장률도 높아 한국보다 디지털금융의 미래가 밝은 거 같다”며 “한국은 그동안의 디지털 금융정책 성과, 핀테크 지원정책과 전략, 빅데이터 및 신용정보 활용사례 등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베트남과 공유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응우옌 킴 아잉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는 “한국은 디지털 전환에서 아시아의 선도적 국가 중 하나”라며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구축 등을 언급하고 베트남의 금융산업 개발의 성과로는 은행·카드·송금 등에서의 90% 이상 디지털화를 꼽았다. 그는 “양국의 디지털금융과 관련한 토론들이 향후 국가의 디지털 전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프닝 세션 강연을 맡은 정유신 서강대 교수는 디지털금융으로 혁신을 위해 금융산업 자체의 경쟁력 제고와 빅데이터 구축·활용을 주문했다.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했다.한편 IBFC 둘째날인 17일에는 디지털 시대 한국과 베트남 금융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양국 경제·금융 발전에 대해 정책 제언하고 레 아잉 중 베트남 중앙은행 결제국 부국장이 디지털금융 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이어 각 세션에서는 한국 측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전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차관),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김수진 연세대 박사,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 베트남에서 부딘 아 잉 재무부 경제학자, 응우옌 당 흥 핀테크클럽 회장 등 전문가들이 미래 금융, 핀테크 시장과 보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 “한국·베트남, 디지털금융혁신 동반자돼야…시너지 기대”(종합)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임유경 김정유 기자] “한국은 지난 10년간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핀테크 역량을 쌓았고, 이제 글로벌 디지털금융 산업의 리더로 도약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동남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구축돼있고 인구의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으로 젊은 베트남은 한국의 가장 좋은 디지털금융 혁신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하노이=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6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데일리가 16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한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선 한국과 베트남간 디지털금융 협력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언이 쏟아졌다. 1992년 수교 이후 굳건한 경제 동반자가 된 양국이 핀테크 산업에서도 손을 잡는다면 놀랄만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란 기대감 섞인 전망도 나왔다.◇정유신 교수 “베트남,동남아 핀테크 허브될 것”정유신 교수는 이날 열린 IBFC 개회식 오프닝 세션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금융 협력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토스 등은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성공 사례를 창출했다.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뿐 아니라 기존 금융권의 혁신을 유도하는 메기 역할을 톡톡히 했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정부 지원정책도 금융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줬다”며 “이전까지는 국내 핀테크 산업이 역량 축적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베트남이 한국 핀테크 기업들과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봤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이미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핀테크 업체(87개사 대상)들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로 미국(38.4%), 베트남(34.8%)을 1·2위로 꼽았다. 실제 베트남은 VN페이, 모모, 스카이마비스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핀테크 기업도 여럿이다. 현지 정부 정책과 이용자 환경도 ICT 친화적이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이 16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한국-베트남, 디지털 금융혁신파트너돼야’ 주제로 오프닝 세션을 하고 있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정 교수는 “베트남은 현지 정부의 강력한 디지털 정책으로 동남아 최고 수준의 인터넷·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고, 인구의 평균 연령이 31세로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베트남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지속적인 포용금융정책이 이어지면서 현지 핀테크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베트남은 동남아 핀테크 허브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큰 곳”이라며 “양국 핀테크·금융회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국과 베트남 정부, 지속적 금융협력 개척 ‘기대’오영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도 이날 IBFC 개회식에서 양국 간 디지털금융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베트남엔 한국계 금융회사가 많이 진출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오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1992년 수교 이래 30년간 모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가 됐다”며 “베트남에서 8500여개 기업이 활동해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가가 됐고 양국은 서로에게 3대 교역국가가 됐다”고 소개했다.오 대사는 현재 베트남 인구의 62% 이상이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층인 만큼 베트남에서도 곧 금융의 디지털화가 일어날 것으로 봤다.그는 “베트남 정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디지털금융을 추진하고 법령을 정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디지털금융 경험을 공유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식견이 교환돼 양국 간 금융협력의 새로운 분야가 개척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하노이=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쩐 즈위 동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이 16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한편 쩐 즈위 동 베트남 기획투자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며 양국간 협력이 지속되길 희망했다. 쩐 즈위 동 차관은 “양국은 2023년 1000억달러, 2030년 1500억달러 양자 교역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경제, 특히 금융 부문에서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발굴되길 원하고 기획투자부에선 관련 부처와 지속 협의해 외국 기업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투자사업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모저모]"한·베 금융 협력 마중물 기대"···열기 뜨거웠던 IBFC 개회식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유은실, 박순엽 기자] “지난 2019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도 참석했는데 이렇게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그 사이에 한국과 베트남은 더 긴밀한 협력관계가 된 것 같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향후 양국의 디지털 금융 환경과 상호 협력을 통한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한국 카드사 직원)[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6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가 4년 만에 베트남에서 막을 올렸다. 16일 열린 IBFC 개회식엔 한국·베트남 경제·금융권, 학계, 정부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번 IBFC는 디지털금융 혁신과 협력을 점검하는 자리인 만큼 참가자들은 ‘디지털 금융 혁신 파트너’로서 성장할 양국의 관계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이날 열린 행사엔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오영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장 등 국내 금융협회장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유광열 서울보증보험(SGI) 대표,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등 국내 보험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의 참석도 눈에 띄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도 자리했다.베트남에선 응우옌 킴 아잉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와 쩐 주이 동 기획투자부 차관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가교 역할을 하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건배사를 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박항서 전 감독은 이날 환영 만찬 건배사를 통해 “저희가 2018년도 U-23 중국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을 때 ‘최선을 다했으니 고개 숙이지 마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도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감독은 또 “오늘 이 컨퍼런스를 통해 분명 양 국간 금융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가 한·베 금융 발전에 첨병이자 핵심의 시작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디지털 금융 혁신 파트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디지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과 베트남에서 참석한 관계자들 모두 디지털을 통로로 양국간 경제·금융 협력이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베트남 주재 한국 금융사 관계자는 “4년 만에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금융 상황을 조망하고 전망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기쁘다”며 “베트남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는데 한국과의 교류를 통해 마중물을 삼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베트남, 젊고 강해져…협력관계 공고히”
- [하노이=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6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 혁신 그 이상을 넘어’란 주제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IBFC)’는 디지털금융의 혁신 방향 및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하며 금융, 산업, 문화,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6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12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협력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이 지속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올해로 12회를 맞은 IBFC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베트남 하노이를 다시 찾았다. 곽 회장은 “4년 전 우리는 바로 이 장소에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금융 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했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팬데믹 상황에 빠지게 했다”며 “우리는 그 시간을 잘 견뎠고 슬기롭게 극복했을뿐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협력 파트너가 됐음을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한 베트남은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의 젊은 나라로 꼽힌다. 곽 회장은 그만큼 베트남이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고 금융산업의 성장 속도도 빠른 나라로 평가했다. 곽 회장은 “베트남에는 18만명이 넘는 한국교민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금융, 제조업,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양국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면서 상호 간 이해와 우정도 깊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또 “세계는 지금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급변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에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는 지속적인 관계모색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곽 회장은 “이번 IBFC에서는 두 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향과 정책들을 공유하는 동시에 미래 발전 방향과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며 “젊은 나라, 베트남에서 여는 IBFC를 통해 디지털금융의 미래와 두 나라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최정우 철강협회 회장 “탈탄소 기술로 환경 규제 선제 대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올해 탄소중립 기술력을 강화하고 각국의 환경 규제 대응에 나선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철강업계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GSSA) 등 신통상 질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외 수요둔화로 대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해 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수요 창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업계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가운데)이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한국철강협회 제56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철강협회)이날 정기총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곽재선 KG스틸(016380)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004020)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306200)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002710) 부회장,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사장, 문종인 한국철강(104700) 사장 등 회원사 대표 16명과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올해 사업추진 목표인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여러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는 철강 CBAM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탄소통상 협의체와 통상 네트워크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철강협정에 대응할 계획이다.주요국 아웃리치를 추진하는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포럼 등 다자회의와 주요 교역국과 양자 협의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철강 품목·업체별 특성과 상황을 반영해 유연하게 미국과 유럽연합(EU) 철강쿼터를 운영하고 철강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탄소중립과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지원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녹색분류체계 활용을 위한 최적가용기술(BAT) 목록 제정을 추진한다. 재활용 촉진을 위해 철강슬래그센터를 발족하고 철강업종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철강 내수시장 안정화를 위해 철스크랩 중장기 수급전망, 수집-분류-가공체계 합리화 등 철스크랩의 중장기 수급안정화에 노력하고 국내 물류제도 개편에도 적극 참여해 업계 물류 효율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산 철강재 사용 확대 방안을 발굴하고 KS 인증제품 품질관리 활동과 건설용 강재 제품정보 관리 확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새로운 철강재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에 국산 강재 적용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공기준과 풍력용 강재의 국산 부품사용 강화방안, 친환경 강재 사용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건축물의 내진 대응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철강업계에 대한 철강정보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올해 6월까지 중국 철강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철강 통계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철강통계시스템인 스틸데이터를 개편할 예정이다.지속가능 철강기술 미래포럼도 신설해 운영한다.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5개년 사업으로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 철강금속소재 전문인력 225명을 양성할 계획이다.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전무이사로 이광영 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실장을, 상무이사로 허대영 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을 재선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금융사 지배구조에 칼뺀 이복현 “이사회와 年1회 이상 정기 면담”-‘번호판 장사’만 하는 운송사 퇴출한다-‘그린 철강’ 이끌 인재가 없다-[사설]고령층 기준 상향…노인 복지정책의 큰 틀 다시 짜야-[사설]국민연금의 기업 주인 행세…바닥 수익률 남의 일인가△종합-변화보다 안정…실망한 시장, 엔화가치 급락-전용번호판으로 아빠찬스 막는다? 연두색 번호판 ‘금수저 상징’ 될라△변곡점 맞은 M&A시장-의사결정 빠르고 실탄도 충분, 토종 PE들 M&A시장 부활 이끈다-‘미래 성장성 믿고 가불해줄 순 없어’ 기업가치 평가에 깐깐해진 자본시장△종합-은행 공공성 강조한 이복현…‘고배당·성과급 잔치’에 경고-무음승차 노인 5명 중 1명, 출·퇴근 시간 지하철 이용-안전운임제 핵심 ‘화주-운송사 계약 강제’ 사라진다-“공사할수록 손해”…대우건설 울산 주상복합 신축사업 손절△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도권에 R&D 집적단지 만들고…지역대학 연계해 현장형 인재 키워야-대학원생이 후원기업 연구에 참여, 후원기업 취업 후 연구소 후배 육성△정치-野3당 “헌법 위반, 이상민 탄핵안 발의”…與 “방탄용” 반발-與 “이재명 이적행위”…野 “천공, 국정농단 냄새 나”-방사청 “방위사업계약법 제정”…기재부 “기존 국가계약법 개정”-여가부 폐지 놓고 평행선…여야 ‘3+3’ 회동 빈ㅂ손-“윤핵관이 당내 민주주의 훼손”△경제-“물가 상승세 꺾일 거란 기대 과도…중앙은행, 단호히 긴축 유지해야”-안경덕 전 장관, 노무법인 고문 맡아-가스값 급등에…연료전지 발전설비 70% ‘개점휴업’-‘협찬’ 표시 꼭꼭 숨겼네…SNS ’꼼수 뒷광고‘ 3.1만건△금융-불붙은 은행 수수료 면제 경쟁…창구·ATM으로 번지나-“카드사, 다중채무자 대출에 더 많은 대손충당금 쌓아야”-인뱅 이어 시중은행도…대출금리 3%대 진입 눈앞-변동이냐, 고정이냐…전세대출 고민되네△글로벌-5주 연속 상승 나스닥, 고용지표에 꺾이나-’새벽에 덮친 악몽‘ 규모 7.8 강진…튀르키예·시리아 사상자 수천명-IEA “中 석유 수요 급증에 산유국들 감산방침 재고할 듯”-“정찰풍선 격추 너무 늦었다”…美 공화당, 바이든에 맹공-“中 반도체산업 20년 뒤처질 수도”△산업-버스 이어 택시, 다음은 UAM…현대차 “앱 하나로 모든 모빌리티 콜”-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함께 성장”-SKC, 배터리·반도체소재 M&A 추진-LS전선, KT 서브마린 최대주주 된다△산업-“가격 비싸요 수요 검증 필요” 가루쌀 제품 고민 깊은 식품업계-中企 핵심기술 유출 방지…’기술임치‘ 지난해 1911건-허리띠 졸라매는 IT기업, AI 개발엔 돈 쏟아-“P2E게임 픽셀배틀, 경쟁 유발…돈벌기보다 재미에 집중”△제약·바이오-승자독식 깨진 복제약 시장…동아에스티 ’선택과 집중‘ 통했다-종근당, 시나픽스와 계약…항암제 개발 속도낸다-암세포만 공격, 제발도 막아줘…상업화 눈앞-한미약품 작년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5년 연속 업계 1위△증권-내우외환 코스피…멀어지는 2500의꿈-천연가스값 하락에 곱버스 ETN 폭등-반등했을 때 차익 챙기자…주식형펀드서 돈 빼는 개미들△증권-너무 뜨거운 챗GPT·로봇 테마주…차익 실현 매물 주의보-교보10호스팩과 합병…코스텍시스, 4월 상장-“세금 떼라”…美 에너지·원자재 투자 서학개미들 강심장-“ESG 공시기준 마련되면 삼성도 영향권…미리 대비해야”△부동산-비수기 1월에 서울 경매 역대급 낙찰가율, 왜-임대사업자 자동말소, 세입자에 ’부메랑‘-’전세사기‘ 폭탄 맞은 빌라…수요 ’뚝‘-국제선 운항편수 코로나 이전 60% 회복△문화-두겹의 프로펠라, 잔나비 최정훈 얼굴…다섯남자가 던진 ’반전의 낭만‘-캔버스로, 조각으로…’빛‘으로 삶의 무늬 녹여낸 두 작가△스포츠-“음주·야유 됩니다” 갤러리 고성방가 견뎌낼 강심장은-맞춤훈련에 첨단장비 스윙 분석…주니어 골퍼 전지훈련이 달라졌어요-맨체스터 시티 휘저은 손흥민…“우리가 알던 쏘니 돌아왔다”-골프 가장 잘치는 아마추어는 NFL 출신 로저스-2·3루 맡는 김하성…’김차도‘ 시대 열릴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리·시장 탓 안해…마켓 메이킹 어떻게 가지고 갈지가 중요”-1조클럽 놓친 한투증권, 올해는 다르다△피플-“더 민감한 반도체 소자·양자컴퓨터 부품 개발 길 열어”-김준 부회장 “올타임 넷제로 달성 위해 올인”-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취임-정경화·케빈 케너…’서른살‘ 예술의전당, 클래식 성찬-금호석유화학, 올해 첫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동참-정원수 세륜인터내쇼날 대표, 한국외대 1억원 기부-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유창수 주택정책실장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사와 제조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생생확대경]진박 9인회와 진윤의 평행이론-[기자수첩]’계정공유=사랑‘ 저버린 넷플…선택권이라도 넓혀야-[e갤러리]송수민 ’고요한 소란‘△전국-경기도, 옛 황우석센터부지에 ’BT-IT융복합센터‘ 추진-고속도로·전철 줄줄이 개통…경기북부 교통여건 개선-검증없이 선거 공약 남발한 이민근 시장…안산시 공약 이행률 ’저조‘△사회-강제철거 미뤘지만…분노의 화약고 된 분향소-“흑산공항 부지 결정된 것 없어…철새 서식지 대책 철저히 검토”-“의대라도 지방은 싫어”…3년간 416명 그만둬-“소신 인사”vs“길들이기”…경찰 총경 인사 후폭풍-한동훈 “차라리 특정인 처벌 못 받는 법 만들라”-정기석 “中 입국자 양성률 줄었지만 안심은 일러”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화물연대는 노조 아닌 사업자” 공정위, 조사 방해로 檢 고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화물연대는 노조 아닌 사업자” 공정위, 조사 방해로 檢 고발-잘 달린 토레스…쌍용차 6년 만에 흑자 전환-당국 압박에…손태승 회장 결국 연임 포기-[사설]文정부 금융범죄 재수사, 권력의 뒷배 낱낱이 밝혀야-[사설]中경제 저성장 본격화, 위기 확산 막을 대책 필요하다△종합-`전략통` 이원덕·`정통관료` 임종룡 2파전 되나-`김치 프리미엄` 4兆대 환치기 하는데 은행은 실적쌓기 급급 `아묻따 송금`△세제개편 후속 시행령-물가연동 주세에 서민 술값 뛰나…맥주·막걸리 세금 작년보다 더 올라-QD 국가전략기술 지정, 해외 배당금 비과세정부, 경기침체속 기업경쟁력 지키기 총력전△공정위, 화물연대 고발-고성 지르고 문 잠가 조사 방해…두차례 심의 끝 `사업자단체` 판단-화물연대·정부 갈등에 야당까지 가세노동개혁 앞두고 노정관계 `악화일로`△돈이 보이는 창-유주택자도 무순위 청약 가능…미혼청년은 특별공급 활용해볼만-목동은 안전진단 완화, 잠실은 35층룰 폐지 `수혜`-은행 수준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최대 0.9%p 우대금리 활용을△종합-`주식 장기보유땐 세금 감면`…장기투자 활성화 추진-은행이 `임대차 계약 내용` 확인…전세 사기 막는다-BBB급 JTBC `모집액 미달` A급 신세계푸드 `흥행 성공`△정치-윤심과 각세운 나경원 `진퇴양난`…윤심 얻은 김기현, `대세론` 굳히나-與지도부 광주 총출동 서진 행보 이어가나-文정부 출신 인사로 구성된 `사의재` 출범…“尹, 文 정책 다 헐뜯어”-“국민 권리의식 높아져…권익위 위상 중요”-이재명, 28일 검찰 출석…“아무 잘못 없는데 오라고 하니 가겠다”△경제-이창용 총재 “3.5% 기준금리, 이미 높은 수준”-韓 올해 경제성장률 -0.6%에 그칠 것-올 들어 CD금리 뚝…단기금융시장 안정 찾나-은행권, 조였던 대출 1분기엔 다시 푼다△금융-예보, MG손보 공개매각 시동…흥행은 미지수-KB국민銀 대출금리 최대 1.3%p↓-보험사 신용대출 금리 13% 육박서민들 `돈 가뭄` 더 극심해진다-신한은행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준법경영부 신설△글로벌-추가긴축 기대했지만…일본은행 금융완화 유지-“인플레 아직 안 끝났다” 다보스포럼서 쏟아진 경고-“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동참을”…바이든, 日 이어 네덜란드 압박-`비운의 황태자` 후춘화, 中정협 명단 포함…부주석 가능성-아마존 이어 MS도 “올해 대규모 감원”△산업-곽재선의 매직…모두가 가망 없다던 `쌍용차` 뚝심으로 살려내-현대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떼고 `DEVELON` 단다-`돈 먹는 하마` 베트남공장 어찌할꼬적자 수렁에 빠진 효성화학의 `한숨`-“스타필드 광주는 2박3일 머무는 복합공간”△ICT-`로톡 갈등` 중재 나선 與…변협에 대화 제의-노태문 “갤S23 울트라, 궁극의 프리미엄”-비전공자도 AI·DX 인재로 육성…취업 걱정 뚝-유료방송 품질 만족도 `IPTV`가 최상△제약·바이오-선제 증설한 에스티팜, 경쟁사 대규모 투자에도 여유만만-루닛, 다보스포럼 참석 AI 활용 헬스케어 선봬-치매 증상 완화제, 올해 속속 상용화-카이노스메드, 에이즈치료제 글로벌 판권 추가 기술이전 논의△Auto&Life-르노 `효자 3형제` 토끼해 달린다-타봤어요 BMW `뉴 7시리즈`-“소형 SUV 룰 브레이커”…5년 만에 싹 바뀌어 돌아온 현대차 `코나`△증권-코스피 박스권 탈출 가능할까…증권가 논쟁 가열-강달러 족쇄 풀려…다시 뛰는 철강·항공·여행-테슬라 판매 반등에…한숨 돌린 LG엔솔·엘앤에프△증권-킹달러 힘 빠지자…金펀드 수익률 `반짝`-미래에셋운용 인도 진출 15주년자산 100배↑, 현지 톱10 발돋움-몸값 낮춘 `바이오 인프라` IPO 재추진-938대 1 vs 0.81대 1…공모주 시장 `모 아니면 도`△부동산-“계약률 알릴 의무 없다”는 둔촌주공…미분양 땐 피해는 입주예정자 몫-국토부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 박차-“자잿값 너무 올라”…동부건설 방배 재건축 중단-매매 시 내는 세금 총 8200만원…상속·증여보다 세 부담 적어△설 연휴 볼만한 뮤지컬-믿고 보는 `캣츠`, 스타 총출동 `베토벤`…오감이 짜릿-김수빈 작가가 말하는 뮤지컬 번역의 모든 것△피플-경기대 75년 역사상 첫 모교 출신 이윤규 총장-내달 내한 앞둔 日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한양대 신임 총장에 이기정 영문과 교수-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NH증권 `2022 오리진` 대상에 이현진 PB-LS일렉트릭, 용산구 취약계층 설 명절 기부-저축은행중앙회, 설명절 맞아 취약계층 지원△오피니언-똥 닮은 돈, 거름이 되려면-2023년, 안전할 결심△전국-수색~DMC 역세권 개발 본격화…은평, 서울 교통의 중심지 될 것-유턴기업 유치전 치열한데…대전 입성 기업, 10년 간 `0`-용인시 `L자형 반도체 벨트` 만든다…건국 이래 최대 규모 투자△사회-경찰서 찾아 삼만리…“지쳤다” 민원 포기도-경찰·국정원 “핵심간부 北과 접촉”민주노총 “밀고 들어 온 의도 의심”-오세훈, 전장연 `단독 면담` 거부…내일부터 시위 재개하나-윤 정부 첫 국수본부장 3파전…검찰출신 수장 나올까-檢, 700억대 횡령 우리은행 직원 추가 기소-삼성물산 주주들, 국가 상대 `제일모직 합병 손배소` 패소
- "심사 공정성은 기본…공연예술계 활력 넣을 우수작 선별할 것"
-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가운데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심사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이 공연예술계의 가치를 드높일 우수 작품들을 엄선하기 위한 여정에 돌입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단은 11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올해 수상작 선정 방향과 심사 기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로 9명씩 모두 54명으로 구성했다. 대학교수, 공연 기획자, 작곡가, 연극배우, 방송작가, 피아니스트, 평론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한 데 모였다. 이날 발대식에서 심사위원들은 공정성을 기본 전제로 두고 공연예술계 활력을 불어넣으며 관객에게 즐거움을 안긴 우수 작품들을 조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콘서트 부문)는 “K팝의 높아진 위상을 고려해 콘서트 분야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공연계 활성화에 기여한 작품들을 눈여겨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승헌 공연기획자(무용 부문)는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내며 무용계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발굴해 평가하겠다”고 했다.심사위원 중 일부는 문화예술인으로서 현시대 상황과 사회문제에 대한 고뇌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국악 부문 심사위원인 정소희 용인대 국악과 교수 겸 대금연주가는 “동시대성과 관객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며 “전통을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그리고 전쟁, 기후변화 등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반영했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승연 뮤지컬 평론가는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서 혐오가 판치는 시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작품들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문화대상 취지에 걸맞은 ‘칭찬할 만한 작품’을 찾는 일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소연 연극 평론가는 “그간 대형 단체 작품이 상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엔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민간 단체 창작극에 주목하겠다”며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을 눈여겨 보겠다”고 했다. 황장원 클래식 평론가는 “많은 관객이 보지 못한 공연이라도 참신함이 엿보이는 가치 있는 공연이라면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통해 조명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대상(1작품), 최우수상(6작품), 특별상(공로상·프런티어상)으로 나눠 시상한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과 분야별 특수성을 고려한 심사위원단 평가로 최종 후보작을 결정한다. 심사 대상은 부분별로 9회 시상식 최종심사를 진행한 작년 9월 27일 이후부터 공연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 상시 평가를 리뷰작으로 소개되는 작품이 최우수작 후보작이 된다. 이외에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심사위원 투표를 거쳐 후보작을 추가 선정하고, 각 부문 심사위원과 간사가 추천하는 주요작도 추가로 후보작 선정에 반영한다. 대상은 6개 부문 최우수작이 후보다. 대상 수상작은 심사위원단 투표(1인 2표, 60%), 온라인 투표(30%), 운영사무국 심사(10%) 점수 등을 합산해 정한다. 공연예술계 원로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수여하는 공로상과 공연예술 발전에 힘써온 문화예술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프런티어상은 심사위원단 추천을 받아 운영사무국이 최종 선정한다.다음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10기 심사위원’ 명단이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 김건표(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미희(연극평론가), 김소연(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동진(연극배우), 류주연(연출·극단 산수유 대표), 마정화(드라마트루기), 조형준(공연프로듀서), 황승경(연극평론가)◇클래식국지연(컴퍼니 연 대표·전 객석 편집장), 박문선(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박선희(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송주호(음악평론가), 신예슬(음악평론가), 이상민(클래식 음악 큐레이터),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피아니스트), 허명현(음악 칼럼니스트), 황장원(클래식평론가)◇무용김명현(춤비평가), 김성한(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이경(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종덕(세종대 뉴미디어퍼포먼스융합전공 초빙교수), 김호연(무용평론가), 장승헌(공연기획자), 장지원(무용평론가), 최지연(창무회 예술감독), 홍성욱(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국악남화정(국악전문방송작가), 노은아(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장), 유민희(작곡가), 정소희(용인대 국악과 교수·대금연주가), 조종훈(프로덕션 고금 대표), 주재근(정효문화재단 대표), 천재현(정가악회 대표), 한덕택(전통문화기획자)◇뮤지컬김일송(공연칼럼니스트), 박병성(공연칼럼니스트), 이윤정(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장경진(공연칼럼니스트), 최승연(뮤지컬평론가), 최여정(공연칼럼니스트), 한진섭(광진문화재단 사장), 현수정(공연평론가)◇콘서트강혜원(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모모콘 본부장), 임동균(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정덕현(문화평론가), 주성민(마름모 대표)
- ‘예술·대중성’ 겸비한 칭찬할 작품 찾아…10번째 항해 시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0번째 항해를 시작했다. 11일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지하 1층 KG하모니홀에서 54명 심사위원단과 주최·주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발대식은 10기 심사위원단 54명에 대한 위촉패 전달식에 이어 수상작 선정 방향과 심사기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한 해를 빛낸 ‘칭찬할 만한 공연예술’ 작품을 선정하는 장이다. 종합 대상 등 수상작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전문가 9명 등 총 54명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 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이 11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곽재선(두 번째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두 번째 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이데일리M 대표가 각 부문 심사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국내 문화예술계로부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과 대중이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가치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상작 선정 또한 분야에 관계없이 문화예술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연예술 작품 발굴과 격려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는 역대 대상 수상작에서도 잘 드러난다. △제1회 클래식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서울시향) △제2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충무아트센터) △제3회 국악 ‘바닥소리극 페스티벌’(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4회 클래식 ‘백건우의 선물’(빈체로) △제5회 연극 ‘손님들’(프로젝트 내친김에) △제6회 콘서트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8회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제9회 무용 ‘비타’(와이즈발레단) 등 장르를 불문한 작품들이 고루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추구하는 목표는 ‘세상을 올바르게, 세상을 따뜻하게’라는 이데일리의 사시(社是)처럼 세상에 따뜻함과 위로를 전한 공연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것이다. 관객과 예술인이 하나가 되는 장 마련이라는 취지도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제7회 문화대상은 대상 수상자를 따로 가리지 않았다. 심각했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든 공연을 하기 위해 분투하는 예술인과 관객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였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직후 진행된 제9회 문화대상 시상식은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전하며 공연예술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관객과 나누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내실 강화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공연예술은 녹음·녹화·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이 안 되는 우리 인생과 같다”며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러한 공연예술을 위해 고뇌하고 땀 흘리는 예술인을 위해 만든 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9회를 거치며 이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공연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자리잡았다”며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는 이 자리에 함께 해준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심사위원 졸업 제도를 도입, 활동 기간을 최대 5년으로 정했다. 심사의 공정성과 빠르게 변하는 공연예술계의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날 발대식에선 활동 기간 5년이 된 심사위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유영대 심사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올해 새로 합류한 심사위원은 재위촉 위원 1명을 포함해 총 24명(연극 2명·클래식 6명·무용 2명·국악 4명·뮤지컬 6명·콘서트 3명)이다. 심사위원단은 부문별 우수작품에 대한 리뷰와 반기별 추천작 등을 통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예술 작품을 이데일리 지면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대표로 위촉패를 받은 콘서트부문 심사위원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공연예술 대표 시상식을 넘어 한국의 소프트 파워를 이끌어나갈 중추적인 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년간 무대에 오른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가린다. 최우수작(트로피와 상금 500만원)과 대상작(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 특별상으로 공로상과 프런티어상(트로피와 상금 각 30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심희철 심사위원 대표자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이끌어갈 ‘제10기 심사위원단’은 아래와 같다(54명·부문별 9명씩 가나다순).◇연극 김건표(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미희(연극평론가), 김소연(연극평론가), 김수미(극작가), 남동진(연극배우), 류주연(연출·극단 산수유 대표), 마정화(드라마트루기), 조형준(공연프로듀서), 황승경(연극평론가)◇클래식국지연(컴퍼니 연 대표·전 객석 편집장), 박문선(대원문화재단 사무국장), 박선희(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송주호(음악평론가), 신예슬(음악평론가), 이상민(클래식 음악 큐레이터), 조은아(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피아니스트), 허명현(음악 칼럼니스트), 황장원(클래식평론가)◇무용김명현(춤비평가), 김성한(세컨드네이처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김이경(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종덕(세종대 뉴미디어퍼포먼스융합전공 초빙교수), 김호연(무용평론가), 장승헌(공연기획자), 장지원(무용평론가), 최지연(창무회 예술감독), 홍성욱(와이즈발레단 예술감독)◇국악남화정(국악전문방송작가), 노은아(서울대 국악과 교수), 송지원(음악인문연구소장), 유민희(작곡가), 정소희(용인대 국악과 교수·대금연주가), 조종훈(프로덕션 고금 대표), 주재근(정효문화재단 대표), 천재현(정가악회 대표), 한덕택(전통문화기획자)◇뮤지컬김일송(공연칼럼니스트), 박병성(공연칼럼니스트), 이윤정(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장경진(공연칼럼니스트), 최승연(뮤지컬평론가), 최여정(공연칼럼니스트), 한진섭(광진문화재단 사장), 현수정(공연평론가)◇콘서트강혜원(성균관대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 연구원), 고기호(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부회장·인넥스트트렌드 총괄이사), 심희철(동아방송예술대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 윤동환(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엠와이뮤직 대표), 이재국(모모콘 본부장), 임동균(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대표), 임백운(한국연예제작자협회 회장), 정덕현(문화평론가), 주성민(마름모 대표)
- "자연 속 토끼보며 살아갈 원동력 얻길"…신박한 '토끼' 다 모였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갔던 뒷동산의 자연풍경을 배경으로 토끼를 그려봤어요. 팍팍한 현실 속에서 제 그림을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다시 살아갈 원동력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눈·코·입이 없는 토끼가 초록빛 숲에서 뛰어놀고(‘찬란한 꿈’), 한 빌라의 방안에선 토끼가 창밖을 보고 있다(‘유월의 온도’). 새하얀 눈밭에서 눈을 굴리고 있는 토끼(‘스노우 볼’)와 커다란 달빛 앞에서 왕관을 등에 지고 서 있는 토끼(‘달토끼’)도 눈길을 끈다.2023년 계묘년 개성있는 토끼의 모습을 담은 토끼 회화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데일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KG할리스에프앤비가 협찬하는 ‘제1회 토끼아트 공모전’에서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진행한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선보이는 전시다. 수상작들은 1월 10일부터 2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1층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지난 6일 열린 시상식에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예전부터 토끼는 다산과 부의 상징이었다”며 “토끼를 주제로 한 멋진 작품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리는 모든 분들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사회는 단순히 기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창조활동도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창의적인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앞으로 문화와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이데일리 문화재단 제1회 토끼아트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곽재선(뒷줄 오른쪽 네번째) 이데일리 회장, 곽혜은(뒷줄 오른쪽 세 번째) 이데일리M 대표, 이종현(뒷줄 왼쪽 네 번째) KG할리스에프앤비 대표, 고규대(뒷줄 왼쪽 세 번째) 이데일리 문화재단 사무국장과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찬란한 꿈’ 영예의 대상이번 공모전은 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며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는 2023 계묘년 ‘토끼’를 주제로 시각 예술 창작물(회화, 영상, 일러스트, 캐릭터 등)을 모집했다. 국내 유명 작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22개의 작품이 선정됐다.작품매입상 200만원과 제1기 이데일리 아티스트 선정(개인전 전시공간 및 홍보 지원)의 기회를 제공받는 대상은 김지연(28)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수상작 ‘찬란한 꿈’에 대해 “작품에 등장하는 흰색 토끼는 나 자신을 상징한다”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앨범의 한 페이지 같은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숲에서 뛰어노는 토끼는 이목구비가 없다. 김 씨는 “어린 시절에는 많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현실을 살아가면서 고유의 빛깔을 점차 잃어가고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을 의인화해서 표정없는 토끼를 그렸다”며 “동심을 느낄 수 있도록 포인트를 주는 데 신경 썼다”고 말했다.아직 20대인 김 씨에게 자연은 편안함을 주는 곳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맞벌이하신 탓에 할머니 댁에서 자주 지냈다고 한다. 종종 뛰어놀던 집 뒤의 작은 동산은 지금은 개발이 되어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이 됐다. 그는 “살아보니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그림을 보는 관람객들도 나와 함께 자연을 느끼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업 세계를 확장해가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씨는 “전쟁이나 사건, 사고가 여전히 자주 일어나는 세상에서 희망이나 긍정적인 기운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상적인 공간’을 주로 많이 그렸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입체 아트토이나 미디어 작업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작품매입상 100만원을 받는 ‘우수상’은 새해를 맞아 즐거워하는 토끼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최주열의 ‘서울’, 테마가 있는 방에 토끼를 채워넣은 차예솔의 ‘유월의 온도’, 토끼 점토 작품인 허담의 ‘먀먀토우 α토끼’가 수상했다. 할리스상품권 50만원을 받는 할리스특별상은 자신만의 스노우 볼을 굴리는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김규리의 ‘스노우 볼(Snowball)’, 토끼와 네잎클로버를 백자 등에 그려 넣은 이예진의 ‘행운 토끼 풍경’이 차지했다. 달빛과 함께 토끼를 그려 넣은 일러스트인 이주은의 ‘달토끼’는 할리스꿈나무상을 받았다.이 외에도 이훈상의 ‘비밀의 화원’, 이상원의 ‘왕좌의 토끼’, 임상철의 ‘황금토끼’, 원다예의 ‘우리같이놀자’ 등이 입선작(할리스상품권 5만원)에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이데일리문화재단 기획 전시와 함께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트시리즈 amulet ‘묘령전’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이데일리 문화재단 제1회 토끼아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지연씨가 수상작 ‘찬란한 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우수상 수상작인 ‘유월의 온도’(사진=이데일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