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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 태풍’에 폐쇄된 괌 공항 다시 열린다…관광객 순차 귀국
-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전광판에 나타난 괌으로 출발하는 여객기 정보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도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외교부는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재개된다“며 ”국적기(대한항공) 여객기가 오늘 오후 5시에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괌 국제공항 측은 당초 오는 30일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순조롭게 복구 작업이 이뤄져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마와르에 피해를 입은 태평양 휴양지 괌은 지난 22일 오후 국제공항이 폐쇄됐고, 현재까지 한국 관광객 3400여명이 발이 묶이며 큰 불편을 겪었다.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호텔 단전·단수로 제대로 씻지 못하거나, 생필품이 떨어지는 등의 고충을 겪어야 했다. 또한 당뇨약·혈압약 등 약이 떨어져 발을 동동 구르는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체류 인원이 많은 만큼 전원 귀국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불편을 겪고 있는 관광객들에 대한 지원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한인 교회와 교민 단체의 협조를 얻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다. 한인 의사가 운영하는 임시 진료소도 개설돼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도 괌으로 떠난 관광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위로금 지급 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여행사의 손해배상 의무가 없지만,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자체 부담을 감내하는 것이다.하나투어는 자사를 통해 괌으로 떠난 230여 명의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모두투어는 괌 여행객 240여 명에게 당초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 지원 규모를 밝혔으나 26일에는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노랑풍선, 교원투어 여행이지, 참좋은여행, 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여행사 역시 1객실 1박당 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인천-괌 항공노선은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총 6개 편을 운영 중이다. 외교부는 하늘길이 재개되는 즉시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귀국을 지원할 계획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국토부 등에 괌 노선 증편이나 좀 더 많은 여행객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게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설명했다.
- "의무는 아니지만 도와야죠"…여행사, 태풍 피해 여행객 지원책 마련 중
- 태풍 마와르에 피해를 입은 괌의 도로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슈퍼 태풍‘ 마와르가 통과한 괌으로 떠난 한국인 여행객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여행사들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은 태풍 피해에 따른 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거나 현물 제공 등을 고려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모두투어는 태풍 피해를 입은 괌 여행객 240여 명에게 적용하는 보상안을 확대해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객실당 1회 한정 20만 원’에서 ‘객실당 1박당 10만 원, 최대 90만 원’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모두투어가 자체 부담하는 비용은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괌의 경우 6월 1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도의적 차원에서 보상안 확대를 결정했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협력업체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 중이고 모든 고객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5일 대책을 발표한 하나투어는 자사를 통해 괌으로 떠난 230여 명의 여행객들에게 1박당 1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여행사들도 속속 위로금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태풍과 같은 천재지변은 여행사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지만, 고객 불편 해소 차원에서 여행사들이 자체 비용으로 위로금 성격의 비용을 주는 것이다. 노랑풍선은 1객실 1박당 1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랑풍선을 통해 떠난 여행객은 괌 48명, 사이판 77명 등 총 125명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괌에 체류 중인 고객은 총 108명”이라며 “추가 체류 기간동안 객실당 하루 10만 원을 지원하는 보상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참좋은여행은 현재 괌에 73명이 체류 중이며, 사이판에는 112명 중 104명이 26일에 귀국하고, 나머지 인원은 27일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26일 참좋은여행은 “피해고객의 불편이 큰 만큼 추가 체류 1박 기준 1객실마다 1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상한액은 없으며 괌, 사이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투어도 자사를 통해 괌 여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인 70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 당 하루 10만원을 지원하기로 25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현지에 직접적인 물품 지원도 고려 중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생수, 컵라면 등 물품을 현지 업체를 통해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 사정으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괌에 체류 중인 여행객의 불편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괌 정부 당국은 활주로 침수에 따른 공항 복구 작업으로 항공기 운항이 6월 1일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괌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은 현재 운항하지 않는다”며 “괌 국제공항은 비상 조정 센터를 가동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이었다. 현지에는 시속 241㎞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면서 공공시설에 피해가 발생, 정전이 발생하거나 다수의 주거지와 호텔 등에 물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 티웨이항공, 앱 전용 특가 이벤트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은 ‘국제선 앱 전용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을 실행하고 할인코드 ‘앱특가’를 적으면 즉시 5% 할인이 적용된 금액의 항공권 조회가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이미지.(사진=티웨이항공.)노선별로도 할인을 진행한다. 편도 총액기준 △일본 노선(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구마모토) 7만581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태국 노선(방콕 수완나폼, 방콕 돈므앙) 10만8970원 △베트남 노선(다낭, 호찌민, 나트랑) 9만2000원 △필리핀(세부, 보라카이) 10만2000원 △대만(가오슝, 타이베이) 7만205원 △호주(시드니) 39만3509원 △괌/사이판 14만560원 △싱가포르 15만6370원 △몽골(울란바타르) 21만4577원부터 가격이 시작된다. 신규 가입 시 2만원 할인 쿠폰과 제휴사 카드를 통한 할인 등도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를 통한 항공권 탑승 기간은 8월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확인 및 이용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특가 운임으로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최근 출시한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진에어, 7월 1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7월 1일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국제선 여객을 맞이한다고 11일 밝혔다.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1터미널 혼잡도 완화 추진의 일환으로 진에어의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여행객의 보다 빠르고 쾌적한 인천공항 이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진에어는 지난 2009년 10월 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는 7월 1일부터 진에어 항공편을 이용하는 국제선 여객은 탑승수속과 출입국 심사 등의 절차를 제2여객터미널에서 진행하게 된다.2018년 1월 1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2여객터미널은 각종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승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진에어는 공동운항사와 같은 터미널을 사용하게 돼 환승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진에어는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 SNS, e-티켓 등과 더불어 문자메시지, 알림톡 등을 활용한 대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여행사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터미널 이전에 따른 여객의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진에어의 인천발 국제선은 일본, 동남아, 괌, 마카오, 타이베이 등 다양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은 항공기 출발 시각 기준 50분 전까지 탑승수속을 마쳐야 하므로 여유 시간을 갖고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한편, 괌 노선을 제외한 진에어 항공편은 출발 24시간 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모바일 등을 통한 셀프체크인 활용이 가능하다.진에어 관계자는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터미널 이전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2터미널에서 고객들이 편안한 항공 여행을 누리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