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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53건

  • 주요기관 보도계획(9.5~9.9)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 5일(월) ▲기획재정부 09:00 기획재정부 '정책모니터단'운영 15:00 박재완 장관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참석결과 17:00박재완장관 사회복지시설 ‘사랑의 집’ 방문 ▲지식경제부 11:00 ‘국방산업발전협의회’ 첫 회의 개최 11:00 한-홍콩 녹색산업협력 강화 11:00 FTA에 따른 제조업&#8228;서비스업 피해 지원 쉬워진다 11:00 공개SW 활용으로 수출&#8228;비용절감 두 마리 토끼잡다 ▲공정거래위원회 12:00 제10회 대학(원)생 모의공정거래위원회 경연대회 개최 ▲농림수산식품부 06:00 ‘12년 국산 캠벨 포도 호주 시장 진출 ! 12:00 원더걸스 농식품 수출홍보대사 위촉식 개최 12:00 가축매몰지 사후관리 전문가협의회 매몰지 현장점검 등 활동실태 12:00 농업농촌 유산제도 도입 12:00 Golden seed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금융감독원 06:00 2011.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12:00 인터넷피싱사이트’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 주의보 발령 ◇ 6일(화) ▲기획재정부 09:00 ‘Golden Seed 프로젝트 사업’ 타당성 확보 10:00 최근 경제 동향 9월호 12:00 제3차 인터넷조사 국제워크숍 개최 ▲지식경제부 06:00 추석명절 무료급식 행사 실시 06:00 이러닝 코리아 2011 11:00 제35회 국가생산성대회 11:00 지경부, 중화권 투자유치 행보 본격화 11:00 한층 높아진 우리나라 국제표준화 위상 ▲공정거래위원회 12:00 공정거래위원회 사건 절차규칙 개정 ▲농림수산식품부 06:00 돼지고기 수급 동향 및 가격 안정 방안 06:00 외식산업의 진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 06:00 캄보디아 농촌마을 소액금융지원 사업 12:00 국경검역 강화 및 수산물 물가 점검 12:00 TMR사료공장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제도 도입 12:00 포괄보조금 제도 운영의 실태와 개선 방향 ▲금융감독원 12:00 국제표준의 업무보고 및 활용 체계 구축 ▲한국은행 08:00 2011년 2/4분기 국민소득 (잠정) 16:00 2011년 제18차(7.21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 ◇ 7일(수) ▲기획재정부 09:00 공공기관 경영개선신고센터 개편 12:00 KDI 경제동향 2011.9 14:00 ‘12년도 성과계획서 적정성 검증 15:00 2011 세법개정안 ▲지식경제부 06:00 직업교육지원센터 학교에서 일터로 연계 지원 06:00 아시아&#8228;태평양 법정계량 정부대표자 회의 개최 10:30 더 큰 대한민국 지역발전으로 이루어갑니다 11:00 기표원-IEEE 융합신산업 표준협력 체결 11:00 ‘11년 8월 IT산업 수출입 동향 11:00 한-싱가포르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함께 나서기로 ▲공정거래위원회 06:00 CCM(소비자중심경영)운영규정 및 평가기준 개정 12:00 유기농우유 비교정보 공개 ▲농림수산식품부 06:00 쌀 애니메이션 시사회 개최 06:00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설립 제1차 준비회의 개최 결과 06:00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CCAMLA) 해양보존구역 설정 워크숍 결과 12:00 2011년도 상반기 농지전용 현황 12:00 2011 수산신지식인 선발 추진 12:00 원양어업 허가제도 개선 공청회 개최 ▲금융위원회 16:00 ‘11년 금발심 금융서비스분과 제1차 회의 개최 ▲한국은행 12:00 2011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12:00 2011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 ◇ 8일(목) ▲기획재정부 09:00 “열린 고용사회 구현방안” 후속조치 추진 공공기관 간담회 개최 09:00 박재완 장관 취임 100일 성과와 향후과제 12:00 201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 14:00 내년부터 군 병원 환자급식보조원 및 청소용역을 전 병원으로 확대 17:00 물가관계장관회의 개최 결과 ▲지식경제부 11:00 도시광산 활성화, 표준화된 자원관리기법으로 촉진한다 11:00 ‘11년 8월 자동차산업 동향 ▲공정거래위원회 06:00 엘지유플러스의 거래상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건 경고조치 12:00 2개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의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건 심의결과 ▲농림수산식품부 06:00 한농대,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06:00 ‘11년 8월 농식품 수출동향 06:00 기업형 불법어업 강력단속, 생계형 어업 사전예고 12:00 한류 타고 일본 수출장벽 넘는다 ! 12:00 수산자원보호구역 행위제한에 대한 규제 완화 ▲금융감독원 12:00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정례회의 및 연차총회 개최 ▲한국은행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통화정책방향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 해외경제포커스<2011-35호> ◇ 9일(금) ▲기획재정부 09:30 제109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10:30 남아시아와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농림수산식품부 06:00 감자 수급안정에 적극 노력 ▲한국은행 08:00 2011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 12:00 2011년 추석전 화폐공급실적 12:00 김중수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차 출국
2011.09.04 I 황수연 기자
  • [WSF 2011][지상중계]⑧브레머·리히터 `이젠 아시아다`
  • [이데일리 이태호 정병묵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 이틀째인 15일 이안 브레머(Ian Bremmer) 유라시아그룹 회장과 프랭크-유리겐 리히터(Frank-Jurgen Richter) 호라시스 회장이 `국가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안충영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으며, 나세르 사이디(Nasser Saidi) 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차오이더(喬依德) 중국 상하이발전연구기금회 비서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안충영 :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들과 자리를 함께 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두가지 주제를 논의하겠다. 하나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의 성장과 위험. 다른 하나는 새로운 세계 권력에 대해서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성장에&nbsp;대해 강조하고 싶다.&nbsp;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의 GDP가 3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다른 나라가 성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런데 성장전망을 보면 인도, 중국의 과거 성장 궤도를 그대로 고수하는 것은 향후 수십년 동안 세계 경제에서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결국 지속가능성의 문제가 천연자원과 에너지 효율성 기후변화 고용창출에서 중요하다. 세계 경제가 지속되려면 중국과 인도는 무임승차 하기에 덩치가 너무 크다. 두 국가는 책임 있는 이해당사자로서 어떤 구조에서든 제역할을 해야 한다. 단계적으로&nbsp;두 나라가&nbsp;현재 글로벌 불균형 문제를&nbsp;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만약 실패한다면 글로벌 불균형은 우리의 현실이 될지 모른다. &nbsp;이 밖에 동아시아 역내 통합노력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을 듣고 싶다. 각 연사들이 15분씩 말하고, 패널들이&nbsp;7분씩 얘기한 뒤&nbsp;추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nbsp;&nbsp;브레머&nbsp;: 경제권력의&nbsp;무게가 이동하고 있다.&nbsp;최근 미국이 재정위기를 경험했고, 유럽도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nbsp;또 일본은 대지진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 EU 가운데 교훈을 얻은 지역은 유럽밖에 없는 것 같다. 일본은 복구작업이 진행되면서 다음달이면 생산시설들이 정상화될 것이란 얘기가 있지만, 여당과 야당의 정챙 속에서 수차례에 걸쳐&nbsp;총리가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또 미국은&nbsp;타격을 입은 금융산업이 정확히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 금융회사들이 지속불가능한 버블을 만들었는데, 미 금융업계가 일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고 있다.&nbsp;&nbsp;반면 유럽에서는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드디어 세금을 더 내야겠구나 인식을 하게 됐고, 독일에서도 유로존에 긴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nbsp;그리스도 긴축정책을 과연&nbsp;잘 추진할 수 있을 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노선을 바꾸려는 움직임 있고, 그러한 움직임을 통해&nbsp;좀 더 지속가능한 성장궤도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nbsp;그런데 선진국에서 이러한 위기가 있을 동안 아시아는 계속 경기가 좋았다. 그래서 유럽은 균형잡기에 나서기 시작했는데, 각국 정부들이 아직까지 세계&nbsp;경제권력 이동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nbsp;&nbsp;중국-미국 사이의 균형, 선진국-개도국 간 균형잡기는 더 오래 걸릴 것 같다. 왜 그럴까. `G0`시대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는 G0시대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시대가 분명히 도래했다. G20을 통해 20개 주요 국가들이 책임감 있는 주체로 모여서 금융, 통화, 교역, 자본이동 불균형, 환경, 표준책정, 안보 문제 등에 대한 해답을 주기를 기대했는데&nbsp;제대로&nbsp;이뤄지지 않았다. 무역에 대한 새로운 `도하 라운드`를 원하는데 이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체제를 원한다.&nbsp;미 달러화가 더이상 기축통화로 남아있을 수 없는데, 글로벌 리더가 없다. 글로벌 리더는 없지만 지역 리더는 많다. 지역 리더가 나오는 걸 많은 이들이&nbsp;좋아하지는 않는다. 최근 도미닉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사임하자 마자, 유럽에서는 곧바로 유럽 사람을 차기 총재로 밀고 있다. 이머징 시장의 영향력이 커질까봐&nbsp;걱정해서다. 글로벌 리더가 부재에 유럽이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nbsp;아랍권에서는 중동사태, 걸프협의체(GCC) 등으로 수니파의 권력이 더 강화됐다. 모로코를 포함해 사우디 아라비아의 주도로 단일통화가 빨리 움직일 것 같다. 역외지역에서 정치 압력을 가하면 지역 정치불안이 나오기 때문에, 중동 지역에서는 지역 리더가 움직이고 있다.&nbsp;멕시코, 캐나다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아시아 상황은 더 복잡하다. 지난 수십년 간 세계화는 아시아에 안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서방국가 중심제도와 IMF, 세계은행의 요구조건을 충족했고 미국식 안보체제를 수용했다. 중국의 경우는 좀 다르다. 대출할 때, 여러 조건을 제시하지만 IMF가 제시하는 조건과 다르다. 중국은 중국 제품을 더 사라,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 말라 같은 조건을 제시한다. 어쨌든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안보 전략을 세울 때 굉장히 서방 국가 중심적이다. 그런데 한국은 한 쪽에&nbsp;올인할 수 없는&nbsp;상황이다. 북한과의 대치 때문에 더 어렵다.&nbsp;이같은 상황에서&nbsp;중국이 아시아에서 안보에&nbsp;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나서면서 한국의 입장 정립이 어려워졌다.&nbsp;중국과 인도 이야기를 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인구 10억, 아시아 위치했다는 것 말고 두 나라는 공통점이 별로 없다. 가장 큰 공통점은, 인도는 과거처럼 성장할 것이다. 정부가 엉망이고 관료주의가 팽배해도, 기업가들이 잘해서 9% 가량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정부가 주도해 10%씩 성장했지만 앞으로 20년간 계속&nbsp;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중국 정부도 이걸 알고 있다. 정부 주도형 성장 전략은 바뀌어야 한다. 내수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기술도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은 서방 국가의 기술을 많이 이용하지만 앞으로 지속 가능하지는 않다.&nbsp;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장관이 중국의 문을 두드리고 개방된 이후 선진화된 국가 사이에 어떤 사회적 협약이 있었다. "우리가 (중국에) 기술을 주면 너희는 시장을 달라"는 거래가 있었는데, 이런 거래는 지금까지 잘 돌아갔다.&nbsp;그런데 이게 무너지고 있다. 서방의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기술을, 자기네만 갖고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 중국 기업은 외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CEO는 "중국에서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다"고 말했다. GE 회장도 그랬다. 이제 중국과 미국, 힘이 가장 큰 2대 경제대국이 서로 호환성이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물론 이렇다고 같이&nbsp;발전을 못하게 될까. 아니다. 하지만 아시아 많은 국가에 혜택을 주면서 조화롭게 일하긴 힘들어질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이 중국 혹은 미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nbsp; 중국이 최근 5개년 계획을 발표했는데. 금융시장 개방, 위안화&nbsp;유연화, 국영기업 민영화 등은 좀 더딜 것이다. 국영기업은 예전에 가지고 있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기득권을 지킬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뭘 해야 할지 알지만, 이 일을 빨리 매듭 못지을 것이다. 인도 얘기를 하겠다. 인도와 중국은 전략적 차원에서는 서로 경쟁하고 있다. 해군력에서 중국과 스리랑카 국경선에서 대치하기도 했는데, 경제에서는 인도와 중국이 상보적이다. 중국은 인도에서 점점 더 제조업을 늘리고 있다. 중국 제조원가가 비싸져서 많은 사업자들이 인도로 넘어간다. 인도 기업가와 인도 산업은 적극적으로 중국에 진출하고 있다. 인도의 인구 분포가 개선되고, 인도 경제가 자원집약적인 구조로 바뀌면서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G0시대가 계속되면, 인도-중국은 계속 관계가 어려워질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될 때까지는 그쪽에 관심을 가질 필요 없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국 베트남 같은 나라가 어떻게 선택할지, 예의주시 해야 한다. 이렇게 복잡한&nbsp;상황에서는 정말&nbsp;어려운 기로에 서 있게 될 것이다.안충영 : 감사하다. 한국이 경제와 안보 사이에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다음에 더 자세히 여쭙겠다. 리히터 회장 말씀 들어보겠다.리히터 : 브레머 회장은 유럽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낙관적인 이야기에 동의할 수 없다. 유럽이 위기에서 교훈 얻었다고 하는데. G0다, 리더십이 없다고 하는 부분은 나도 동의한다. 그러나 유럽은 암울하다. 여러 재난 얘기가 나온다. 자연재해일 수도 인재일 수도 있다. 어제 유럽 주요국가 재무장관들이 브뤼셀에서 그리스 재무장관과 만났다. 모든 이들이 그리스 경제가 도산했다고 평가했다. 그리스를 지원해 줘야 하고 북유럽 국가,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등이 남유럽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nbsp;유럽은 새 리더십 없이 겨우겨우 꾸려가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는 희생양을 찾는다. 이탈리아의 16세기 정치학자 마키아벨리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했다. 손가락질을 누군가에게&nbsp;하면 나의 딜레마의 원인을&nbsp;뒤집어 씌울&nbsp;수 있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일부 북미도 그렇지만, 손가락질하고 있다. 보호주의가 돌아오고 있다. 유럽에 살면서 직접 내가 본 것은 새로운 장벽을 쌓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주의에 의존하고 세계화는 포기하고 있다. 도하 라운드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화는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어디를 가나 코카콜라를 마신다. 그런데 심층적으로 보면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의 말대로 `역사의 종말`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화는 실크로드 시대부터 진행돼 왔다. 이를 세계화 1.0이라고 칭하겠다. 상품교역에서 이제는 세계화의 종말, 탈세계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다시 지역구조로 회귀하고 있다. 유럽은 일종의 성곽인데 여기에 진입하기 힘들다. 아프리카를 가더라도 앞으로 수년간 기존 교역 관계와 무역협정이 한 자리에 모이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화는 무엇인가. 자신의 모국이 아닌 외국에 사는 이들의 퍼센티지가 얼마나 될까. 이주민들이 몇%가 될까. 5% 미만이다.&nbsp;여기 참석한&nbsp;연사들은 항상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인생의 대부분을 비행기에서 보내고 블랙베리를 들고 다른 나라 호텔에서 잠을 자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난 나라에서 살다가 죽는다. 월스트리트는 메인 스트림이 아니다. 세계화는 세계인들에게 혜택을 준다.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포지티브 섬 게임, 즉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이 모든 것이 한국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한국은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다. 전략적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G20은 한국이 이끌 수 있는 주요기관이다. 한국은 세계화의 새로운 세력이 될 수 있다. 세계화 2.0 시대에 진입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유럽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한국은 진정한 2.0 시대의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허브가 되는 여정 중에 있다. 정책 면에서 세계화에 많은 역점을 둬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세계화된 국가가 돼야 세계화 2.0을 실행할 수 있다.&nbsp;그렇게 하려면 교육에서 시작해야 한다. 교육이 한국의 미래 역점사업 중 하나여야 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여러 외국어를 다양히 구사하는 글로벌 시민을 길러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아시아 본부를 한국에 만들도록 해야 한다. 기업들은 앞으로는 소속 국가의 특성을 상실할 것이다. 나의 조국 스위스를 보면, 많은 기업들이 취리히로 이전하고 있다. 세금 이유도 있지만 스위스가 워낙 글로벌화 돼있다보니 우수 노동력이 있고 시장이 존재하는 곳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이다. 요즘 많은 본사가 상하이로 본사 옮기는데. 한국도 그럴 수 있다. 세계화의 특성이 이렇다. 우리는 보호적이어서 안 되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 &nbsp;브레머 회장의 말이 맞다. G0가 맞지만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원칙을 준수하고 높은 도덕적 기준을 고수한다면,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한국, 스위스 같은 작은 나라도 발언권 보장되고, 작은 국가의 시민들의 발언이 늘어나는 것이다. 어떤 G가 됐든간에 기업도 포함돼야 할 것이다. 일부 기업의 시가총액이 일부 작은 나라 GDP 전체보다 크다. 그런 의미에서 GE, 구글, 페이스북 회장들을 G20 정상회담에 초청해 국가 정상들과 같이 논의하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논의에서 기업을 제외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신 외교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정부와 시민이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다.&nbsp;안충영&nbsp;: 한국이 세계화의 허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해 줬다.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제가 맡고 있는 일도 관련 일이라 기뻤다. 다음은 나세르 사이디 장관을 모신다.&nbsp;사이디 : 불균형이 왜 유래됐는지 질문 주셨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역사적으로 중요한 세 가지 사건이 있었다 첫째 1956년 수에즈 위기다. 이 위기로 영국이 크게 변했다. 150년의 영국 제국의 역사가 끝났다. 그 시점에 아프리카, 아시아, 인도에서 독립국가가 탄생했다. 두번째는 베를린 장벽 붕괴다. 소련 제국의 60년 역사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무너졌다. 동구권에 신생 국가가 생기고 EU가 힘을 얻게 됐다. 세번째는 2008년 금융위기다. 이로써 미국의 금융제국이 무너졌다. 글로벌 금융통화 툴, 아키텍처가 완전히 깨졌다.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 것인지 찾아야 한다. 이젠 브레튼우드 체제로 갈 수는 없다. 험티덤티(한번 깨지면 회복되지 못하는 것)를 우리가 고칠 수는 없다.그런데 이제 네 번째는 중동사태다. 중동 사태가 어떻게 종결되느냐에 따라 새로운 지정학, 정치경제적 상황이 탄생할 것이다. 새 제휴 관계가 나오고 새 시스템이 나올 것이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 첫째 경제 권력의 이동 측면에서 아시아로의 이머징시장 권력이동과 병행돼 일어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제 세계 경제의 중심지는 상하이와 두바이다. 교역, 투자, 생산, 아웃풋에 있어 이러한 이동이 있었다. 아직 이것이 경제, 군사, 권력으로 변환되지는 않았다. 경제적 파워는 정치적, 군사적 파워와 동반돼야 한다. 조만간 정치 군사 이동과 함께 수반될 것이다. 미국은 물론 저항할 것이다. 유럽의 IMF 총재 푸시 건에서 봤듯이, 한국이나 다른 G20 국가들이 IMF 부총재 자리를 노릴 만 하다. IMF 세계은행 임직원 보면 너무나 유럽인들이 많다. 두번째로 국제적 금융 아키텍처의 역할을 얘기 하고 싶다. 브레튼우드 이후 우리는 US달러를 기축으로 한 체제를 지켜왔다. 그래서 재정적자 폭이 커졌고 미국이 채권을 발행하면서 이것이 메워졌다. 중국은 300조에 달하는 채권을 갖고 있다. GCC 국가들도 4조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가 지속시킬 수 있을까. 교체해야 한다. 국제 금융 구조 틀을 다시 디자인해야 한다. 권력 이동을 반영하면서 새로운 SDR(특별인출권)을 마련해 줘야 한다. 달러에 대한 의존을 낮추며 유로, 엔, 파운드에 이어 위안화를 달러에 버금가는 것으로 키우고. 새 SDR의 25%를 금으로 충족해야 한다. 중앙은행이 1,2차 양적완화,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얘기도 하는데 또 다른 인플레이션 위기에 당면할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해 어떻게 저항력을 키워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위안화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위안은 아직 기축통화는 아니다. 좌장께서 불균형 이야기를 하셨고, 미국에서는 위안화를 변동환율로 바꿨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이건 별도의 이슈다. 미국 무역적자를 보면 아시아 국가들과 많은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US달러가 많은 변동성이 있었지만 이런 상황이 있었다, 미국과 무역적자를 기록한 국가들(일본 등)은 상황이 많이 변했다. 부가가치 기준에서 보면, 미국이 중국과 갖고 있는 무역 적자는 전체 미국 무역적자의 20%만 해당된다. 중국은 많은 부품을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미 무역적자가 문제가 아니라 낮은 금리와 낮은 저축율 등이 미국의 문제다. 어쨌든 위안화는 국제통화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중국 자본시장이 발달돼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 유일한 대안은 중국이 자본시장을 키우고 개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위안화를 국제화시키기 위해 움직이자는 것이다. 중국 자본시장을 먼저 개발하고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이러한 절차 없이 키우면 국제통화 시스템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지금 채권시장을 왜 발달시켜야 하는냐고 하는데, 이것을 차입하면서 인프라에 투자하면 중국 자본시장이 발전될 것이다. 중국의 자본시장 발달하면 전세계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될 수 있다. 지난 100년 전 런던과 뉴욕이 국제적인 금융 허브였고 나머지는 그 주변에 있었다. 미국 금융시장이 무너지면서 이 모델이 이제는 깨졌다. 체계적인 리스크를 안고 가는 기관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런던, 뉴욕 금융시장에 집중하면 리스크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배웠다. 거미줄처럼 지역별로 여러 금융 허브를 만들어야 한다. 아시아 남미 유럽. 누군가 주도해야 하는데, G20과 한국의 역할을 이야기하고 싶다. 한국은 지역적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했다. G20의 기술적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국을 만들어야 한다. G20은 IMF에 사무국을 의존한다. 한국은 G20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독립적인 기술 사무국 역할을 하면서 G20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게 하지 않는 한 권력이동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지역주의로 갈 것이라면 자본시장에 다갈 수 있어야 한다. 아시아 단일채권시장이 필요하다고 15년 간 이야기하는데 잘 안 된다. 아시아 채권시장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한국이 여기서 할 역할도 크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겠다. 서구의 기술이 중국과 아시아에 많이 진출했고,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인도 중산층이 많아지면서 이제 인도 중국에 맞는 기술이 나올 것이다. 이러한 이머징 시장에서 필요한 기술이 나올 것이다. 이미 아프리카와 중동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볼 수 있다. 중국 기술은 서구보다 싸고 간단하다. 저소득 층에게 접근이 쉽다. 중동, 아프리카에서 시장에 접근하기가 쉽다. 중국의 인프라가 중앙아시아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한국도 기술에 집중해라. 이머징 시장에 한국이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안충영 :&nbsp;세계 금융체제에 대한&nbsp;포괄적 설명이었다. 특별인출권제도 재설계를 얘기했고,&nbsp;IMF의 두번째 높은 자리가 아시아나 이머징 출신이 좋다고 해 기뻤다. 또 한국이 역내 금융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해서도 얘기해줬다. 패널들의 생각을 듣겠다. 차오이더 : 시작에 앞서 이 포럼의 주최인 이데일리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린다. 아름다운 한국에 20년 만에 덕분에 올 수 있었다. 당시는 한중 수교가 돼 있지 않아 미국을 거쳐 왔는데, 어제는 상하이에서 왔는데 두 시간이 안 걸리더라. &nbsp;5~10년 후 중국 경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30년 전부터 중국은 개방 개혁 정책을 도입해 왔다. 그 이후 두 가지 학파, 두 가지 의견이 있었다. 비관론자들이 있었고 이들은 개혁 개방으로 인해 즉각 문제가 생긴다던지, 중국 경제가 궤멸될 것이라 이야기했다. 또다른 의견은 낙관론자다. 이들은 중국이 잘 될 것이다, 오랫동안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30년을 보면 낙관론자들이 맞았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몇 가지 가정이 있다. 향후 5년 동안 중국의 연 실질 GDP 성장율은 8%라는 가정이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실질 GDP 성장율은 이보다 좀 낮아 6%일 것이다. 연 인플레율은 이 5년 동안 3%일 것이고, 향후 5년간은 4%일 것이다. 또 달러화 대비 위안화 연 절상율은 처음 5년은 4%, 다음 5년 3%라고 가정한다. 또한 미국의 연 GDP 성장율이 첫 5년이 3%, 향후 5년이 2%라고 전제해봤다. 이러한 가정을 토대로 계산해 봤다.&nbsp;중국이 2001년부터 올해까지 5개년 계획을 했는데. 실제 달성된 것을 보면 지난 10년 간 목표성장율을 상회해 왔다. 신 5개년 계획이 나왔는데(제12차 계획), 성장율이 이보다 좀 낮아 8% 생각한다. 이정도 가정도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본다. 계산해 보니, 2020년에는 중국이 세계 1위 경제국으로 GDP 기준 1위 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라지브 비스워스 박사도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차이가 있다면 그는 중국이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되는 시점을 2020~2025년이라고 한 점이다. 제가 위안화 평가절상을 계산에 반영한 것도 차이다. &nbsp;중국이 경제대국이 될지는 몰라도 경제 강국이 될지는 모르겠다. 미국은 경제강국이다. 기술혁신, 인구분포학적 특성이 중국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점 등에 기인한다. 중국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여러 가지 있다. 여러 중국이 직면한 과제가 있는데 첫번째 중간소득의 덫을 극복해야 한다. 작년 1인당 GDP는 4400달러였다. 이건 각극 중간소득층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또 완전 고용을 실현해야 한다.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중국의 농촌 인구는 전체 38%이다. 이들이 GDP의 10%를 기여한다. 즉, 1억명이 농업에서 제조업으로 옮겨 와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매우 큰 규모다. 또 증가하는 소득격차를 줄여야 한다. 천연자원 부족한 것도 극복해야 하고 환경보호 비용도 줄여야 한다.중국은 세계1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고 외국과 외국 기업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10년 후 세계 1위의 수입국이 될 것이다. 에너지, 원자재, 첨단기계, 농산품까지. 세계 2위 소비대국이 될 것이다. 점점 많은 중국인들이 해외 관광을 하고 있다. 다른 나라의 중요한 투자자이기도 하다. 중국의 대외 투자가 27억달러였지만 작년에는 500억 달러다. 8년만에 투자액이 8배 증가한 것이다. 비스워스 박사도 말했듯이 위안화는 세계 3대 통화가 될 것이다. 상하이가 세계 국제 금융 중심이 되기 위해 금융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외국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중국으로 인해 여러 기회를 볼 수 있을 것이다.안충영 : 중국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있는지 잘 들었다. 중국에 고속도로가 아주 잘 깔려있더라. 도시적인 경관이 참 훌륭했다. 10년전에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인프라 정비가 잘 돼 있었다.&nbsp;이제 제가 질문을&nbsp;하겠다. 한국과 관련된 이슈를 좀 살펴보고 싶다. 한국에 도움되는 말이 듣고 싶다.&nbsp; 지정학적 역학구도가 동아시아에서 전세계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한국 통일에 대한&nbsp;전망은 어떻게 보나.브레머 : 당장은 통일이 안 이뤄진다. 통일은 비싸고 위험하다. 세대 간 격차가 있다. 통일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 젊은 층은 북한을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기 &#46468;문에 비용 지불해 통일할 의사를 못 느낀다. 미국, 한국, 프랑스 같은 나라는 개방돼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그러나 어느 나라는 폐쇄적이라 안정돼 있다. 북한이 그런 나라다. CNN과 알자지라가 북한에 들어간다 한들 성공 못할 것이다. 자유무역도 성공 못한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모두가 투명해지는 상황에서, 폐쇄 국가로서 안정적으로 살아남기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아랍의 봄`을 보면 아랍 국가들 중에서는 큰 국가는 저력과 힘이 있다. 북한은 중동 어느 나라보다 리스크를 안고 있다. 또 우리에게 리스크를 준다. 북한은 관심을 안 보여주면 싫어한다. 북한은 전환기에 있다. 군사 권력을 가지고 있는 중국과 미국 같은 나라들은 안보 문제에서 협력을 안 한다. 두 나라 다 안정을 원하지만, 북한에서 일이 터지면 원하는 대로 부드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무기증강 등 상황을 봤을 때 평화롭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대치상태가 터지면 중국과 미국 같이 움직여, 상대방에 대해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며 대처할 것이다. 요즘은 유가 때문에 중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한국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nbsp;안충영 : 리히터 회장께 묻겠다.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이 2주후에 발효된다. 유럽연합 내에 작은 국가들이 한-EU FTA의 실질적인 효과를 피부로 느끼는지. 그리고 한국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이걸 활용해야 하는가. 특히 다국적기업 투자를 어떻게 유치해야 하나. 리히터 : 답하기에 앞서, 아까 G20 확장을 말했는데 나는 신중한 입장이다. 국가의 수가 늘 수록 거버넌스가 어려워진다. UN과 비슷해질 것이다. 말은 많지만 결정되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한-EU FTA는 매우 중요하다. 유럽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이들이 유럽에 대해 더 알지, 유럽이 아시아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다. 이러한 지역별 회의와 쌍무간 협정이 당분간 협의점이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FTA를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을까 질문했는데, 교역이 증진될 것이다. 보호주의가 줄어들고 자유무역 공정무역이 확립된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전체와도 FTA가 가능해질 수 있다. &nbsp;앞서 얘기 나왔지만 현재 미국의 대중국&nbsp;무역 적자는 보이는 것보다 적다. 일본 같은 나라의 중국 수입량을 보면 일본은 대 중국 무역 흑자를 기록 중이다. 중국이 일본 제품의 중요한 소비국이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결국 서로를 탓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아까 마키아벨리 얘기도 나왔지만 좀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앵글로 색슨계는 단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을 해고하면 주가는 일시 상승할 지 몰라도 장기적 사고를 해야 한다. 각국 경제체제 대표가 자리에 앉아 해결해야 한다. 안충영 : 사이디 전 장관에게 묻겠다.&nbsp;금융지역주의에 대한 얘기하셨는데, 지역금융센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셨다.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단일채권시장,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얘기 등이&nbsp;많이 나왔는데. `AMF(Asia Monetary Fund)`가 설립된다면 IMF와 어떠한 관계로 발전해야 하나. 사이디 :&nbsp;한국은 FTA를 미국 유럽과 하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하는데 왜그러나 모르겠다. FTA는 이머징 시장과 해야지. 우리의 미래가 FTA인데. 우리가 지금 경제 권력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머징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잖나. 통화 투자 경제 정책이 이쪽으로 이동해야 하지 않겠나. 그쪽과 FTA를 하면 향후 4~10년 동안 달라질 게 없다. 그러나 이머징 시장과 하면 한국 제품을 더 많이 팔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통해 자국 통화시장, 자본시장, 채권시장을 발달시켜야 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차앙마이 이니셔티브는 잘 안 됐다. AMF는 아시아가 더 개입하고 중앙은행 간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설립해서 아시아의 국익을 대변해야 한다. 아시아 중심적인 기관이 나와야 한다. IMF는 미국 유럽 권익 대변하기 위해 설립됐다. AMF를 통해 아시아 중심적으로 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이슈를 스스로 대응해고 한국이 이런 기관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라. 안충영 :&nbsp;한국은 칠레와 먼저 FTA를 시작했다. 아세안과도 이미 했다. 미국, EU FTA에만 주력하지 않는다. 브레머 :&nbsp;미국과 유럽이 서서히 쇠망 일로를 걷고 있다는 얘기에 아무도 이의제기를&nbsp;안 했다.&nbsp;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고 세계경제 성장의 축이 어디냐고 얘기할 때 상하이 등을 들 수 있겠다.&nbsp;여러 축 중에 하나로 미국을&nbsp;어떻게 버릴수 있겠는가. 장기 성장을 하려면, 성장뿐 아니라 안정성, 지속가능성 모두 생각해야 한다. 두바이 모델은 우리가 따라야할 길이 아니다. 일본에는 강도 9의 지진이나도 괜찮다. 중국은 폭동이 벌어질 것이다. 대다수의&nbsp;불확실성은 우리가 모두 기대를 갖고 있는 이머징 국가서 발생한다. 미국, 유럽에서 발생하는게 아니다. 그러니 유럽과 미국이 쇠망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안충영 : 차오 비서관은&nbsp;중국이 직면한 도전과제 말했는데, 최근&nbsp;중국의 임금 인상율이 높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새 노동운동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차오이더 : 한국 경제를 많은 이들이 샌드위치 경제라고 보던데, 중국 한국 외교관계가 수립되자마자,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쉬웠다. 저가 노동집약적 부분이 빨리 진출했으니까. 중국도 일자리 창출 등에 그런 부분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 지적했듯, 중국도 저가에서 점진적으로 중간 정도 품질의 제품으로 산업구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 제품과 경쟁할 수 있다. 한국회사는 하이엔드에서는 유럽 일본과 저가에서는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이 상황은 중국 기업들에도 부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륙 지방으로 생산시설을 옮겨야 한다. 이런 식으로 간다면 한국은 중국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nbsp;것 같다. 경제 구조를 어떻게 업글할지에 대해. 중국은 아시아의 네마리 용으로부터 많이 배웠다. 수출주도 전략 등에 대해. 이제는 전략이 좀 바뀌어야 한다.
2011.06.15 I 이태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스트로스칸, IMF 총재직 사임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다음은 5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경제정책 한류` 급물살 탄다-일본 GDP 대지진 쇼크-슈퍼스타M 나왔다-팬택, 초고속 스마트폰-빚내서 주식투자 고강도 규제&nbsp;▲종합-KDI "한국 잠재성장률 年4.3%"-日 지진發 리세션…전력대란 반영되는 2분기 더 걱정-27개 저축銀 사외이사·감사 전수조사해보니-전관예우 전문가 긴급진단-`7월 물가 폭등설` 현실화 되나▲금융 -"새 암보장 상품 출시"…20개 보험사 동참 -암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금감원, 이르면 내주 카드사 `스트레스 테스트` ▲국제 -스트로스 칸, IMF 총재 결국 사퇴 -오바마 `중동판 마셜플랜` 내놨다 -반기문 UN사무총장, 국가원수 취임식 첫 참석 -일본 주식 팔고, 신흥국 투자 확대 ▲산업 -워크아웃 배수진…팬택 박병엽 뚝심 통했다 -삼성·LG, 해외 LED 조명시장 출사표 -韓·美 벤처캐피털 "미래투자 협력" ▲증권 -"와타나베부인 한국주식 좋아해요" -외국인 매도공세…하루만에 급락 -신용1등급 투자자도 5억 못빌려 -ELW시장 대폭 손질한다 ▲부동산 -건설사들 분양 기지개? 재고 밀어내기? -아파트에 동네 역사와 문화를 담는다 -하도급 건설사 자금조달 숨통 ◇서울경제 ▲1면 -"공직·기관장 특정大 편중..관료사회 학맥 벗어나야" -스트로스칸, IMF 총재직 사임 -외국인 "팔자" 코스피 2100선 붕괴 -소비시장엔 업종도 업태도 없다 -"유럽 국가들 재정위기 극복 한국서 배워라" ▲종합 -도시개발公 빚내서 빚 갚기 바쁘다 -`황제 골프장` 남부CC의 망신살 -국민 80% "軍가산점제 부활 찬성" -100억대 재산가 149명..건보료는 고작 2만원 -LPG 올 말까지 무관세 수입 -"MB정부 출범 초부터 연금플랜 검토..삼성은 아예 없었다" -`대기업 때리기`에 웅크린 재계 -환율 하락기조 다소 완화될듯 -건설하도급 부당특약 뿌리 뽑는다 -"잠재 성장률보다 높은 목표, 경제 안정성 해칠것" -野4당, 노조관계법 개정안 발의 -금통위원 이번엔 채울까 -부처간 갈등·업무 혼선만 부른 `崔지경의 오버?` -5000억원짜리 황당 백지어음 때문에.. -6월1일까지 사업자 등록해야..임대주택 종부세 비과세 혜택 ▲금융 -농협·새마을금고·신협, 공제사업 확대 꿈틀 -금감원 대대적 쇄신인사 나섰다 -농협 또 전산장애 -체크카드론 판매 못한다 ▲국제 -대지진 여파..빈사 상태 빠진 日 경제 -日 외국인 인력 이탈에 가장 심각 -국제 신용평가기관 도덕적 해이 막는다 -유나이티드 항공 `끔찍한 실수` -식음료·의약품 허위 광고땐..중, 출연 연예인도 처벌 추진 -美, 시리아 대통령·측근 독자 제재 ▲산업 -`쉐보레` 한국GM, 시장 확대 심상찮네 -3조원 디젤발전플랜트 STX重, 이라크서 수주 -"기술은 포스코의 정체성" -삼성전자 "내년 중남미 매출 100억불" -팬택 1.5GHz `베가 레이서` 공개..초고속 스마트폰 3파전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구형제품은 왜 안해주나" -SKT `T와이파이` 자사 가입자만 쓴다 -전동차 도어시스템 수출길 열렸다 -"올 가을 믹스매치 구두가 거리 활보" -항공기 전원 공급용 케이블 개발 -태양광 충전 하이패스 나왔다 ▲증권 -골드만삭스 통해 PR매물 폭탄 왜? -카지노株도 주가 차별화 진행중 -증권주 "상승 모멘텀이 없네" -태광산업 목표주가 228만원 `사상 최고` -`개미들 무덤` ELW 진입장벽 높인다 -제일모직, 글로벌 소재기업 도약 기대로 강세 ◇한국경제 ▲1면 -`국민복`된 아웃도어..올해도 50% 초고속 성장 -ELW 거래 때 1500만원 예탁금 -인천 `자동차산업 종합기지` 만든다 ▲종합 -14개 도시개발公 이자도 못낸다 -국민 10명 중 8명 "군 가산점 찬성" -北中 국경 경비 강화..김정은 방중설 확산 -한국 찾는 中관광객 올 25만명..19% 늘어 -곽승준 "연기금 주주권, 삼성 등 경영권 간섭 목적아니다" -"한나라 親서민노선은 기회주의" -최중경 "공기업 CEO 가급저 새인물로" -국회복지위 연기그 주주권 찬반 `팽팽` ▲경제 금융 -잠재성장률 4% 지켰지만..앞으로가 문제 -하나금융-론스타 계약 연장..김승유 "잘될 것..조건이 중요" -예보, `부산`만 빼고 저축銀 매각 추진 -외국계銀 선물환거래 한도 200%로 축소 -영업창구조차 없어..이상한 삼보저축銀 ▲정치 -당권 대권 통합? ..與 잠룡들의 `동상이몽` -"윤여준, 당 대표로 온다면 환영" -"저축銀 철저 단죄..국정조사해야" -소망교회 거액 헌금·건보료 미납..장관 후보자, 꼬리를 무는 의혹들 ▲국제 -유럽은 佛재무 밀고..신흥국은 후보 난립..캐스팅보트 美는 침묵 -오바마 `중동판 마셜플랜` -日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美 SNS업계 첫 상장 `링크드인` 시총 42억불 ▲사회 -"주한미군, 경북 왜관에 고엽제 50t 묻었다" -지하철 요금 100~200원 올린다 -저축銀 비리 `정관계 게이트` 비화 조짐 ▲산업 -정부 행사 `들러리`..대기업 CEO "1분 1초가 아까운데" -STX, 3조 디젤발전플랜트 수주 -중고차 산다면..현대차-BMW -박병엽의 반란.."갤럭시S2 나와라" -통신요금 인하 `감놔라 배놔라` ..정치논리 판친다 -3D패널 들고 美中서 공격 마케팅 -실리콘밸리 "韓온라인게임·헬스산업 뜬다" -"전통의맛·주물기술로 100년기업 키울 것" -한미약품, 고혈압 신약 30개국 수출 -시폰 덧대고 각 살리고..올 가을 `볼륨`을 입는다 -CJ제일제당, 필리핀서 자일로스 본격 생산 ▲부동산 -다목적룸·옥상정원..아파트 분양 `+a` 마케팅 -위례신도시 시프트 공급 난항 -LH, 충북 ㅔ천 지역종합개발 사업도 포기 -공사대금 떼이는 하도급업체 크게줄듯 ▲증권 -외국인 6일간 3조매도..`bye 코리아` 언제까지 -작년 외국인 배당금 4조3000억 -건설사 증자주의보..母기업 주가 `발목` 잡나 -NHN `검색광고` 효과..영업익 18% 늘어 -ELW 장벽 높였지만..`스캘퍼 잡기` 역부족 -대신스팩, 합병 주총 앞두고 `쎈텔 고평가` 논란
2011.05.19 I 유환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신한은행, 신상훈사장 고발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다음은 9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1면-글로벌 車시장 수용급감 쇼크-`햇살론` 실적은 화장발?-신한은행, 신상훈사장 고발-재무·기술능력 배점 높여야..종편 1차 공청회-국제 육류값 20년만에 최고▲모바일·종합-올해 태풍 1~2개 더 온다-와이브로 4G 경쟁서 밀리나▲종합-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1년째 표류..포항경제 휘청-내년 재정지출 306조~311조..2013~2014년 균형재정 달성-물가대책 막상 뚜껑 열어보니 관세낮춰 수입 늘리기 되풀이-중국 조달시장 개방땐 한국이 최대수혜 예상-한국 외환보유액 인도제치고 세계 5위-"한국 정책금리 4% 돼야 적정" IMF 한국과장▲국제-佛, 이번엔 이슬람식 버거 논쟁-태국 바트화값 급등에 초비상-1분기 세계무역 25% 증가-`중산층 대국` 일본신화 무너져▲금융·재테크-`인생 2막` 여는 이철회 캠코 사장-주택대출 감소폭 11달만에 최대치▲기업과증권-윤부근 사장 "삼성이 스마트라이프 주도하겠다"-800여개 제품 공개한 이영하 사장 "LG 가전의 힘은 기술력"-SK, 현금결제 7일 이내로 단축▲기업·경영-초조해진 스티브 잡스-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1년내 신차 8종 출시"-김종호 금호타이어 사장 "타이어 가격 올리겠다"▲유통-미술관같은 화장품R&D센터 왜?-태풍에 배 우수수..추석 대목 날벼락-칠성사이다에 도전장 내민 신제품들▲기업과증권-안갯속 증시 해외변수따라 들쭉날쭉-모바일 주식거래하면 스마트폰 공짜-"랩어카운트 가입 최소 1억원으로"-공매도 타깃 하이닉스·LG전자 주가 연중 최저..매수 기회?-우회상장 심사 신규상장처럼..-무상증자 기업 `고속질주`-ELS 발행 많은 종목 주가도 `껑충`-SRI·배당지수 구성종목 바뀐다▲부동산-일산·동탄·송도·의정도 GTX효과 볼까-한화건설 쿠웨이트서 첫 수주-"세종시 아파트 청약?..글쎄요"-신길음 3구역 상업·업무복합단지로-서울소재 대학 층수제한 완화-은행창구도 중개업소도 `조용`-"아파트 지을 땅 관심없어요"◇서울경제▲1면-중기 온실가스 줄이기 지원땐 대기업도 함께 감축 인정-신한금융그룹에 무슨 일이..-강성종의원 체포동의안 국회통과-이광재 강원지사 일단은 직무복귀-세계경제 더블딥 우려 한풀 꺾이나▲종합-수도권 경매시장도 `반짝 회복`-이철휘 캠코 사장 돌연 사의, 왜?-美 제재 여파..한국 對이란 수출 급감-외환보유액 석달만에 줄어 2853억불▲해설-밖에선 `스마트 대전`..안에선 `대형차 대전`-"경기 위축은 일시적..미 경제 급격 추락은 없을 것"-中, 경제 연착륙 청신호-아태 신흥국은 더블딥보다 인플레 걱정-"단기적 변동성 있겠지만 경게상승세 내년까지 지속"-7월 재고율 급증은 착시현상?-靑 벙커회의도 `친서민` 간판▲종합-추석 앞두고 과일·채소값 추가상승 우려-중기에 추석자금 14조5000억 푼다-한반도 안보지수 4년래 최악-부가세 면세사업자도 카드수수료 인하▲금융-5명이상 적금 가입땐 우대 금리-손보사들 "간병비까지 떠맡나" 울상▲국제-신흥국, 달러채 발행 `사상 최고`-中, 유럽산 제품 첫 反보조금 조사-EU 상의 "中 시장장벽 제거해야"-"美 CEO들, 감원 대가로 제 주머니 불렸다"-파키스탄, 부자들에 `홍수세` 부과 논란-"중, 스페인 국채 더 사달라"▲산업-SK, 사회적 일자리 1만개 만든다-GM대우 "1년내 신차 8종 선뵐 것"-10m내서 대용량 데이터 고속 전송-전경련 9일 회장단 회의..대·중기 상생방안등 논의할듯-콘솔게임 시장 경쟁 치열해진다-IT서비스 기업 해외 진출 박차-日 프린터 업체들 속속 국내 상륙-가정용 LED조명 가격인하 경쟁-"2012년까지 식의약분야 중기 100곳 육성"-대·중기 MRO 자율조정 결렬-패밀리 레스토랑도 `실속형`이 대세-"미술관 같은 열린 공간서 창의적인 결과물 나올 것"▲증권-상장사 3분기에도 호실적 이어갈듯-태풍 증시영향 미미-곡물값 뛰니 농산물펀드 재미 `쏠쏠`-신한지주 `CEO 리스크`에 4%대 급락-`자문형 랩` 위탁 운용 범위 시각차-우회상장 문턱 높아진다-금융·유통·화장품 시총 순위 `엎치락 뒤치락`▲부동산-조립식 공업화 주택시장 탄력받나-수요 꾸준한 오피스텔 잡아볼까◇한국경제▲1면-北-中 두만강에 `超국경 특구` 창지투-나진항과 연계 개발-태풍 `곤파스` 전국에 생채기-신한銀, 신상훈 지주사장 고소-이광재 강원지사 직무 복귀-"고급 태블릿PC 연내 3~4종 출시" 이상철 LG U+ 부회장-외환보유액 세계 5위 8월말 2853억달러▲종합-"종편 사업자 1개 선정해야 공정·고품격 방송 가능"-서울 40세이상 남자 20년뒤 60% 육박-도이체방크, 프라임타워 매입-C등급 미주제강 빚 모두 상환..은행 신용평가 제대로 했나-추석 제수용품 등 21개품목 가격 매일 점검-IMF "한국, 기준금리 더 올릴 여지 있다"-주요 투자은행 "한국 경제 올 6% 성장"▲금융·재테크-DTI 완화 첫날..은행 대출창구는 `한산`-살고있는 집 담보땐..9억 기준은..DTI 완화 헷갈리네▲국제-美고용창출 `우울한 초상`..시간당 10불 단순노무직만 늘어-FRB "월가 추가지원 꿈도 꾸지마"-中 완연한 회복세? 부동산·제조업까지 지표마다 호조-네티즌 12억명 IT 新시장 BRICI 선점하라▲산업-"콩·인삼·녹차에 R&D 집중..빅히트 화장품 만들 것"-SK, 하반기 채용 30% 확대..`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신설-현대·기아차, 닛산 제쳤다..美점유율 8.6% 사상최고-7~8월 중동 건설 수주 119억불 `사상 최대`-삼성-필립스 LED조명시장 놓고 `격돌`-금호타이어, 타이어값 또 올린다-中화웨이, 10만원대 스마트폰 내놔-GM대우 "1년내 신차 8종 국내 출시"-"한국 바이오벤처 10~15곳에 투자" 美버릴앤드컴퍼니 대표-대·중소기업 `공동구매 사업조정` 결렬▲패션·유통산업-패션 트렌드 세터들이 열광하게..신세계 `품격있는 1층` 열었다-롯데리아, 부채 안고 `버거킹재팬` 인수한 까닭은▲상품·원자재-풍산, 황동·순동판·청동 4%대 일제 인상-추석 앞두고 상품권 너무 풀렸나-잘미꽃값 한달만에 3배 가까이 치솟아-쇠고기값 오름세▲부동산-보금자리 민간 분양가 1900만~2100만원-"해외공사 따내줄테니 수수료 달라"-한국감정원·감정평가사 `밥그릇 싸움` 일단락-8.29 대책 이후 경매시장 활기-신길음3구역에 240여채 주상복합단지-생애최초구입자금 대충 `왕따` 당하나▲증권-문턱 높인 우회상장..부실기업 솎아낼까-`유통 3총사` 동반 신고가-정유주 `화학주 그늘` 벗어나 빛 본다-SRI지주, 효성 빠지고 동아제약 편입-하루 거래 2조..ELW시장 `과열`-환매 몸살 해외펀드, 추종지수 바꿔!▲기업재무·회계-PEF 도입 6년째..`엑시트 큰 장` 열렸다-PEF 설립 만만찮네-`콜 차입` 어려워진 중소형 증권사, CP 발행 러시
2010.09.02 I 안승찬 기자
  • (VOD)佛, 집시 추방 문제로 골머리
  •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프랑스 정부가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집시들을 추방하겠다고 밝힌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가중되자 쿠시네 프랑스 외무부 장관은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프랑스의 집시 추방 문제가 프랑스 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인권 운동가 출신인 베르나르 쿠시네 프랑스 외무부 장관은 이번 집시 추방 문제와 관련된 일을 그만둘까도 고민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베르나르 쿠시네/프랑스 외무부 장관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를 기쁘게 해주기는커녕 마음을 찢어놓습니다. 저는 지난 25년 동안 이 문제에 관여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25년 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때는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유럽 공동체의 일원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그때는 베를린 장벽도 세워져있었습니다. 이제 유럽이 새로워졌습니다. 그들의 인구를 통합하는 데 여러분 모두 책임이 있습니다. 불가리아나 루마니아에서 온 집시들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폐쇄를 지시한 300곳의 집시 캠프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고국으로 돌아가는 집시들에게 300유로와 비행기 표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유럽연합의 일원인 집시들은 언제든지 프랑스로 다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프랑수아 피용/프랑스 총리우리는 유럽 국경을 개방하는 데에 따른 문제가 있습니다. 유럽을 자유롭게 미동할 수 있는 원칙에 따른 문제와 루마니아 안에서 집시 인구를 통합하는 능력이 충분하지 못한 데에 따른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집시들은 루마니아에서는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에 살면서 자식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 주고 싶어 합니다. 현재까지 8300여명의 집시들이 자발적으로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쿠시네 장관은 더 나은 집시 문제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
2010.09.01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일·중 "천안함 사태 지속협의해 대처"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다음은 3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李대통령 "전쟁 두렵지 않지만 원하지도 않아" -원자바오 "中은 책임있는 국가..충돌 피해야" -外銀국내지점 단기차입 급증 -공시지가 평균 3%↑ -한국형 온라인 전기차기술 첫 수출 ▲한·중·일 정상회의 -북한제재 머뭇거리는 중국..韓·日 협공작전 -한중일 협력 자극제 된 `천안함` -한중일 재계 "경제국경 없애 신수종사업 찾자" ▲종합 -외국銀 국내지점 차입규제는 딜레마 -김중수 총재 "금융안정에 중앙銀 역할도 중요" ▲국제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에 금융시장 흔들 -체코 총선서 중도우파 승리 -美멕시코만 원유유출 차단 또 실패 ▲금융 -KB금융 회장 선출 본선구도 윤곽 -"금융규제, 시장차이 인정해야" 리처드 헤링 와튼스쿨 교수 -금감원이 금융회사 계속 제재 ▲기업과증권 -LS산전 "녹색기업 M&A 적극 추진" -IT서비스업체, 모바일 오피스를 잡아라 -호남석화, KP케미칼 합병 속도낸다 -글로벌 자동차업체 "GM 실패 반복 안한다" 구조조정에 속도 -금호석화 38년만에 독자 공채 -SK에너지 하루 1백만배럴 석유 수출 -이슈 많은 6월증시 1500~1700서 출렁일 듯 -증시 상승기대로 레버리지 ETF 인기 ◇서울경제 ▲1면 -원자바오 中총리 "한국기업, 내국인 대우 해주겠다" -MB "전쟁, 두려워 않지만 원치도 않아" -민유성 행장 "FI 참여 없이 산은 단독으로 대우건설 인수" -올 개별공시지가 전국 3% 올랐다 -피치도 스페인 신용등급 낮춰 ▲종합 -"국민연금은 증시 선발투수, 합리적 가격대선 더 살것" -상가시장 `지분 쪼개기` 또 등장 -"對北 전단 살포 당분간 보류" -정부 `선물환 규제 방안` 가닥..은행권 거래규모 일정비율로 제한 -김중수 한은총재 "중앙銀간 상시적 통화스와프 구축하자" ▲한·중·일 정상회의 -3國 FTA체결 통한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 `첫 발` -원자바오, 현대차그룹에 각별한 관심 -"공동시장 지속 노력..상설사무국 설치" -靑 "中 책임있는 국가로 국제 조사결과 중시" ▲기획 -"해운업 배 많이 살수록 빚늘어..획일적 재무평가 고쳐야" -"외환銀 몸값올리기 급급" 지적 ▲금융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속앓이 -시중銀, 해외銀과 스킨십 강화 -내달 금융권 대형 이슈 쏟아진다 ▲국제 -"위안화 절상, 3개월내에는 없을 것" -BP, 멕시코만 원유유출 차단 또 실패 -美은행 파산 올들어 78건..사상최대 예고 ▲산업 -삼성 `신사업 수직계열화` 윤곽 -"삼성전자 올 반도체 매출 300억弗로 역대최대 예상" -"LG브랜드 국내외 불법도용 막자" -통신사 빅3 CEO 활발한 대외활동 -국내 외국인도 할부로 휴대폰 산다 -신선식품시장 지각변동 조짐 ▲증권 -상장사, 주가 방어에 돈 쏟아부어 -낙폭 크고 기관순매수 종목 관심을 -7년여만에 신규점 계획 "현대백화점 수익성 개선" -中·印 선전불구 브릭스펀드 月수익률 -10% "러시아가 골칫덩어리" -잇단 악재에 6월 공모주 시장 `조마조마` -IT·車등 수출株에 러브콜 쏟아져 ▲부동산 -올 개별공시지가 3.03% 올라 -SH공사 시프트 2242가구 공급 ◇한국경제 ▲1면 -한·일·중 "천안함 사태 지속협의해 대처" -"북한서 없다고 주장한 130t급 잠수정 사진 확보" -대만 경쟁력의 부활..법인세 25%→17%로 인하 ▲종합 -한·일·중 경제인 "FTA 체결·비자면제를" -北, 중국주재 `무역일꾼`에 소환령 내렸다 ▲한·일·중 정상회의 -中 `적절한 대처` 동의..靑 "中 천안함 입장 일보진전" -日·中, 한국에 `FTA 구애`..10년내 경제통합 노력키로 ▲경제 -김중수 한은총재 "환율 안정위해 다자간 통화스와프 필요" -선물환 거래총량 제한..역외시장 간접 규제한다 ▲금융 -우리금융 민영화 `지분 분산매각`으로 가닥 -서울보증보험 사장 공모 2파전 ▲국제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EU는 집안싸움 -日 설비투자 3년만에 증가 -中 반독점규제 장벽..화이자도 당했다 -BP `톱 킬` 실패..기름유출 못막아 ▲산업 -포스코, 아프리카서 첨단소재용 광물 캔다 -LG, 짝퉁 브랜드와의 전쟁 -뉴에너지홀딩스, 하이닉스 美공장 인수 -전기도 주식처럼 거래..제주에 `에너넷` 바람 ▲생활경제 -락앤락, 한발 앞선 신제품..세계를 잡는다 -CJ오쇼핑 대표 "온라인 쇼핑 3년후 33조규모..백화점 제치고 2위로 성장" ▲부동산 -보금자리 인근 땅값 많이 올라..稅부담 커질듯 -"공공관리제 피하자"..재개발 사업 `벼락치기` ▲증권 -하락 베팅한 선물시장, 외국인 매도 부추겨 -6월증시 1700 회복 가능할까 -IT·車, 하락장서 덜 빠지고 반등은 빨랐다 -판치는 악성루머..메신저타고 시장 교란
2010.05.30 I 전설리 기자
(아시아가 中心이다)⑥비, 이수만·박진영식 세계화의 合作
  • (아시아가 中心이다)⑥비, 이수만·박진영식 세계화의 合作
  • ▲ 비[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중국에서 비의 존재는 특별하다. 한류스타가 아닌 서구의 월드스타로 인식한다. 또 하나의 청룽처럼"(대표적 한류스타 장나라) 한류 혹은 아시아류를 논함에 있어 비의&nbsp;성공 스토리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전의 성공 방정식이 아닌 그만의 새로운 접근으로 빅 히트를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성공한 한류스타 대부분이 밟았던 현지화 과정을 생략했고 일본이나 중국 한 곳만을 고집하는 기존 스타들의 방식도 거부했다.&nbsp;그럼에도&nbsp;불구하고 그는 아시아 전역을 품었다. ◇ 아시아에서 미국, 다시 아시아로&nbsp;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물론 그도 여느 한류스타들처럼 시작은 드라마였다. 송혜교와 함께 출연한 '풀하우스'로 이름을 알렸고 이어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팬층을 넓혔다. 하지만 인지도를 쌓아갈 때쯤 그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국내에서 성공을 거두고 해외에 진출한 다른 한류스타들과 달리 국내외 활동을 모두 포기할 수 없었던 그에겐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nbsp;1년에 1, 2번 해외시장을 찾아서는 경쟁력을 갖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잔뜩 기대를 하고 진출했던 일본시장에서도 초반&nbsp;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어렵사리 이뤄놓은 국내 시장의 기반까지 흔들릴 모양새였다. 비는 이때 동가홍상(同價紅裳) 전략, 이른바 같은 값이면 더 좋은 것을 택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는 한국에서 충분히 성공을 거둔 이수만과 박진영의 세계화 전략 중 좋은 것만을 취해 자신에게 적용했다. 한마디로 이수만 식 '아시아 우선주의'와 박진영 식 '미국 제1주의'를 적절히 조합해 '내 것'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비는 아시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세계 대중문화의 허브인 미국 내 반응을 등에 업고 아시아에서 더 큰 폭발력을 낼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그의 미국 성공이 아시아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이다. 미국과 아시아 사이 선후가 다른 공략법이 상승작용을 불러왔다. &nbsp; "제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에는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스타가 필요했고 운좋게 제가 낙점이 됐던 거 같아요. 그 뒤론 승승장구였어요. 미국 진출의 프리미엄은 다시 아시아로 이어졌고 아시아의 인기는 고스란히 미국 진출에 다시 힘을 더하는 모양새가 됐어요. 미국과 아시아 활동이 서로 시너지를 내면서 저의 성장을 도운 셈이죠." &nbsp; ▲ 할리우드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 촬영 당시.◇ 中&nbsp;수년전부터 `문화인재&nbsp;키워달라` 제안 운이 작용했지만 달라질 세상에 대한 남다른 준비도 지금의 비를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nbsp; 데뷔 때부터 영어공부를 했던 것이 미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고 음악만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연기를 준비했던 것이 할리우드 영화에 캐스팅 되는 초석이 됐다. "현재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명실상부한 1등은 미국이에요. 하지만 6~7년 후엔 분명 중심추가 바뀔 겁니다. 중국의 13억 인구가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비는 아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세계 명품의 약 60%가 아시아에서 소비되고 있음을 아느냐. 특히 중국의 소비시장은 엄청나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중국을 두려운 존재라고 평가하면서 수년 전부터 아카데미 설립 제안을 해오고 있다고 털어놨다. "중국은 몇백억을 쏟아붓더라도 좋은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요. 실제 대가를 지불할테니 중국에 와서 시스템을 만들어달라, 엔터테이너를 키워달라 등의 제안도 적잖이 받았구요. 그 같은 제안은 요즘도 받고 있어요."&nbsp;▲ 비&nbsp;◇ 세계 1등, 김연아가 미래스타의 롤모델 비는 진정한 아시아 스타를 길러내기 위해선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조기발굴과 엘리트 영재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nbsp; 국경을 뛰어넘는 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나라에서나 공감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제가 가장 아쉬운 게 있다면 이 세계에 왜 좀 더 일찍 입문하지 못했을까 하는 거예요. 제가 좀 더 어릴 때 지금의 무대에 나왔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훨훨 날아다녔을 겁니다." 그는 문화영재의 조기발굴과 엘리트 교육의 대표적 케이스로 김연아를 꼽았다. "김연아가 왜 1등이 됐겠어요. 김연아의 경우 7살에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어요. 딸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본 어머니의 안목과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김연아가 있는 것이죠." 비는 "솔직히 중학교 때 시작해도 늦다"면서 "비욘세는 7살에 TV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가수로 키워졌고,&nbsp;알리시아 키스도 7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며 작곡 능력을 키웠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어셔 역시&nbsp;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비는 한류 혹은 아시아류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음악과 연기 그리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된다는 논리다. 문화적 장벽을 넘어 설 수 있는 그 무엇을 선보인다면 특별한 정의가 필요없다는 것이다.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모두 이해하나요? 그렇지 않아요. 그가 선보이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리듬에 자기 자신을 맡기는 거예요. 전 한류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특출한 무언가를 선보이면 되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아시아 투어에서 비▶ 관련기사 ◀☞(아시아가 中心이다)⑧류시원 "나는 아직도 꿈 꾼다"☞(아시아가 中心이다)⑦`명랑소녀` 장나라의 대륙 정복기☞(아시아가 中心이다)⑤亞와 美, K-POP 세계화 지름길은?☞(아시아가 中心이다)④초심 잃고 표류하는 韓 드라마☞(아시아가 中心이다)③`세계화 유전자` K-POP이 사는 법
2010.05.28 I 최은영 기자
조석래 회장 "새로운 세계 경제의 중심은 아시아"
  • 조석래 회장 "새로운 세계 경제의 중심은 아시아"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새로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서의 아시아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석래 회장은 15일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인 경단련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조 회장은 "미국, 유럽의 소비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아 현재 세계경제 회복세가 불완전한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아시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공동체(Asian Community)'의 설립을 제안하고 아시아 국가간 협력 아젠더와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내 교역량을 증대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간 무역장벽들을 더욱 낮춰야 하고 쉽게 국경을 넘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재화, 서비스, 자본, 인력 뿐만 아니라 지적 자산까지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협상 중인 역내 국가간 FTA의 경우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유무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타결해야 한다"면서 "외국인투자 관련 법제의 정비 등을 통해 역내 교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역내 성장동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에 합의된 역내 다자 금융협력시스템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를 조기에 정착시켜 아시아국가의 금융안정성을 제공해 현재의 IMF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역흑자 등을 통해 축적된 막대한 역내자금이 역내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아시아 자체의 금융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아시아 공동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한·중·일과 ASEAN 국가간 경제격차 해소를 위해 역내 저개발 지역의 도로, 항만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한·중·일의 지원 확대와 협조가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밋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 &#20904;士夫) 일본 경단련 회장, 왕쫑위(王忠禹)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외에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
2010.03.15 I 정재웅 기자
웹 호환의 시대 저물다..쪼개진 사이버 세상
  • 웹 호환의 시대 저물다..쪼개진 사이버 세상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인터넷 세상을 관통했던 호환과 범용의 가치가 퇴색하는 것일까.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 전자책 킨들 등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기기가 등장하면서 인터넷 세상에 칸막이가 쳐지고 있다. 지난 십 수년간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은 대동소이했다. 월드와이드웹(WWW)이라는 공개된 장에서 정보와 콘텐트를 공유하고 필요한 업무를 영위했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 기기의 등장은 이같은 흐름에 파열구를 만들고 있다. ◇ Splinter + net ..파편화된 인터넷 세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명성을 얻은 트위터를 아이폰에서 구동하기 위해선 트위티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야만 한다. 구글의 G메일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드로이드`폰에서만 작동되고, 아마존 킨들을 통해 구입한 전자책은 다른 리더기에선 도통 읽을 수 없다. ▲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아이패드를 소개하고 있다모바일 기기마다 구동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이용할 수 있는 콘텐트가 제한돼 있다. 바야흐로 모바일 기기로 접속하는 사이버 세상에 국경이 생겨나고 장벽이 가로막히기 시작했다.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조시 베노프는 4일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세상이 스플린터넷(Splinternet)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플린터넷이란 파편을 뜻하는 스플린터(Splinter)와 인터넷(Internet)의 합성어로 파편화된 인터넷 세상을 의미한다. IT합병 전문 컨설팅업체인 업데이터의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돈 모어도 "마치 AOL과 컴푸서버가 경쟁을 벌이던 인터넷의 맹아기를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월드와이드웹은 모두에게 개방된 공공의 장이지만, 웹의 초창기 AOL 유저들은 단지 AOL의 콘텐트만 볼 수 있었다.&nbsp;베노프는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웹 세상이 다시 쪼개지고 있다"면서 "이를 다시 통합해 과거로 되돌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줄에 서야하나 최근 네티즌의 가슴을 설레게&nbsp;한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도 마찬가지다. 아이패드에선 어도비의 플래시를 구동할 수 없다. 이는 아이패드 이용자에게 치명적이다. 어도비 플래시 기반의 다양한 웹사이트를 아이패드로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패드나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기기를 사는 순간, 앞으로 이용할 인터넷 콘텐트와 소프트웨어의 범위까지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 콘텐트 및 애플리케이션 제작 업체들도 선택의 갈림길에 놓였다. 어떤 기기에 맞춰서 제품을 생산할 것인지, 여러 모바일 기기에 공급하기 위해선 얼마나 추가적인 인건비와 시간이 소요될지 고민이 적지 않다.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우 경쟁사 애플리케이션은 아예 채택을 하지 않고 있어 경우에 따라 줄을 서야 하는 일도 생길 것이다.&nbsp;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인 오케이큐피드의 삼 야간 공동 창립자는 "사업 초기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던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각각의 스마트폰에 맞도록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짜는&nbsp;게 실로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이라는 것. 그는 "특히 중소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경우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인 베노프는 "인터넷 세상의 파편화가 심화될수록 모바일 콘텐트 양식과 표준을 단일화하려는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가 내년에 출시될 새로운 모바일 기기를 짐작할 수 없듯이 우리가 알던 과거 방식대로 인터넷을 운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2010.02.04 I 오상용 기자
(피특의 뉴욕 다이어리)국경을 초월한 연극 한 편
  • (피특의 뉴욕 다이어리)국경을 초월한 연극 한 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러시아가 소비에트 연방(소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1989년 8월, 모스크바에서는 미국 록 밴드들이 대거 참여한 평화 음악 축제가 열렸습니다. 레닌 스타디움에 모여든 12만 소련인들은 난생 처음 보는 머틀리크루, 본조비 등 미국 밴드들의 공연에 열광했습니다. 예술은 국경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사건이었지요. 얼마 전 기자는 맨해튼 라마마 극장에서 연극 `두 메데아(Medea and its Double)`를 관람하면서 예술은 국경을 초월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사 전체가 한국어인 연극을 보러 온 관객들 대부분이 미국인들이었는데, 이들이 자막 없이도 연극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감동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두 메데아`는 지난해 연극 `논쟁(La Dispute)`으로 화제가 됐던 임형택 서울예술대학 교수가 연출한 작품으로,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공장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각색한 이 연극은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두 아이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어머니`로서의 메데아와 `여인`으로서의 메데아의 심리적 갈등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고의 악녀로 꼽히는 메데아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각색도 높이 평가할만 하지만, 우리의 전통 소리와 무술을 접목시켜 서양의 고전을 한국의 예술로 승화시킨 연출력이 무엇보다도 돋보였습니다. 라마마 극장에서 열리는 연극은 브로드웨이의 대중적인 작품들보다는 상업성이 낮고 예술성이 높은 오프-브로드웨이 또는 오프-오프-브로드웨이에 속합니다. 그러다보니 이곳을 찾는 관객들은 굉장한 연극 애호가들이기도 하지요. `두 메데아`는 2007년 카이로 국제실험연극제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받는 등 연극계에서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러한 연극을 뉴욕의 연극 애호가들이 놓치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외국어 대사가 전부인 연극을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걱정은 60여분이 흐른 후 옆자리에 앉은 미국인 관객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며 기우(杞憂)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임 교수는 배우와 관객 간의 언어 장벽을 뛰어난 연출력을 통해 극복했습니다. 의도적으로 대사를 최소화하고 배우들의 몸짓과 표정, 그리고 음악을 통해 극의 전달력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품이 수많은 해외 초청 무대에 오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극을 관람한 후 서울공장의 장은주 해외기획실장과 잠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이 극을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자막 없이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한 것은 오히려 미국인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마마 극장을 나서는 길에 미국인 관객이 극 중 등장했던 구음(口音)을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연극이 전세계 공연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도 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련은 1991년에 공식적으로 해체됐고, 냉전 체제는 종식됐습니다. 대중음악 역사가들은 모스크바 평화 음악 축제가 소련의 붕괴를 앞당기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합니다. 소련인들이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인 록 음악에 노출됐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뉴욕의 공연 문화에서 우리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두 메데아`와 같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무대에 오른다면, 멀지 않은 언젠가는 높게만 느껴지는 브로드웨이의 장벽도 무너뜨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2010.01.25 I 피용익 기자
  • (VOD)유치원도 국가별로 교차수강?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대학교에서 흔히 하는 대학별 교차수강처럼, 국가별로 교차수강이 가능한 유치원이 생겼습니다. 독일과 폴란드의 접경 지역에 살고 있는 부모들은 원하는 국가를 골라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은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두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배우며 글로벌한 인재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독일과 국경을 접한 폴란드의 작은 도시 츠고르첼레크의 한 유치원. 아이들이 손을 잡고 뛰어놀며, 한데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유치원의 모습이지만, 이 유치원에는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접경지대의 독일과 폴란드, 양국 어린이가 모두 함께 다니는 유치원이라는 점. 지난 2007년, 국경 통행에 제약을 없앤 셴겐조약에 폴란드가 가입하면서, 이 두 지역의 부모들은 자녀가 다닐 유치원이 있는 나라를 고를 수 있게 됐습니다. 덕분에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문화와 민족의 장벽이 사라진 이 유치원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득하며 지냅니다. (인터뷰)야누스 베핀게르/독일 어린이저희는 여기에서 공부도 하고 놀 수도 있어요. (인터뷰)말고시아/폴란드 어린이전 독일어는 물론 폴란드어로도 말을 하게 될 거예요. 자녀를 국경 넘어 유치원에 보내는 양국 부모들은, 자녀들이 범세계주의적인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다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부모들이 겪은 `냉전 시대의 유럽`과는 너무나도 다른 현대의 `통합된 유럽`을 사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교육은 더욱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호요나/폴란드인 부모폴란드 아이는 다른 방식으로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딸을 독일 학교보다는 이곳 폴란드 학교에 보낼 겁니다. 딸이 독일인이긴 하지만, 제 아이 중 한 명은 폴란드 사람인 저처럼 자랐으면 좋겠어요. 유학을 가지 않아도 외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국경 너머의 유치원. 국경 너머의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두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배우며, 글로벌한 인재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10.01.07 I 김수미 기자
무역장벽 쌓는 전세계.."경제 회복 해친다"
  • 무역장벽 쌓는 전세계.."경제 회복 해친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가시화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은행과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싱크탱크 글로벌 트레이드 얼러트(GTA; Global Trade Alert), 그리고 세계무역기구(WTO)가 14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보고서들을 내놨다. GTA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정부가 세워놓고 아직 실행하지 않고 있는 보호주의 조치는 130개에 달한다. 여기엔 자국 업계 지원이나 관세 인상, 입국 제한, 수출 보조금 지급 등이 포함된다. 러시아가 국경간 거래에 대한 관세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백인 아닌 인종이 소유한 국내 기업에 대한 정부 조달 특혜를 주는 것, 일본이 식료품 수입에 대한 제안 조치를 꾀하고 있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런 보호주의 조치들은 1930년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던 관세 올리기 움직임과는 구별된다. 1929년 대공황 이후 미국에서 발의된 `스무트-홀리 관세법` 이후 전세계가 관세를 올리며 무역 장벽을 쳤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러나 현 상황이 당시만큼 긴박하지 않지만 보호주의는 경제 회복의 강력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올해 전세계 교역량은 1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오는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 회담도 이런 논의를 할 수 있는 주요 장(場)이 되기 때문에 주목된다. GTA는 또 차별적인 무역법 조항이 자유주의 무역법에 비해 6배 더 많으며, 전세계에서 교역되는 상품 가운데 90% 이상은 일부라도 보호주의 조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55개국으로부터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받아 가장 많았고, 미국이 49개, 일본이 46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몬 에버네트 GTA 디렉터는 "보호주의 조치는 자동차와 농업 같은 사양산업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대상이 된 제품은 특수 목적 기기와 식료품이었다. 보고서는 또 G20 정상들이 지난해와 올해 4월 회담에서 보호주의 조치를 내놓지 말자고 결의했음에도 불구하고 100개 이상의 노골적인 차별 조치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회담에서 G20 정상들은 "물품과 서비스 교역에 대한 새로운 투자 장벽을 올리지 말고, 새로운 수출 제한 조치를 내지 말자"며 "이런 약속을 2010년까지 계속하자"고 결의한 바 있다. WTO도 이날 올해 들어 네 번째 보호주의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WTO는 7월부터 9월 사이에만 53개 조치들이 행해졌다고 밝혔다. GTA는 이 기간동안 이뤄진 보호주의 조치를 95개로 집계했다. WTO는 "153개 회원국 정부들 사이에 정책적인 편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009.09.15 I 김윤경 기자
  • (VOD)`범유럽 소풍`을 아시나요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년 전 베를린 장벽 붕괴를 이끌었던 헝가리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헝가리는 과거 국경을 개방하면서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탈출하는 길을 열어줬었는데요, 헝가리의 이런 조치가 독일 `철의 장막` 붕괴를 이끌면서 독일 통일에 디딤돌이 됐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헝가리가 당시 디딤돌이었던 헝가리 국경검문소를 3시간 동안 개방하는 `범유럽 소풍`행사가 다시 열렸습니다. &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nbsp;&nbsp;&nbsp;&nbsp;&nbsp; 20년 전 동독을 떠났던 독일 피난민들이 헝가리의 도시 소프론에 모였습니다. 지난 1989년 8월 19일에 헝가리-오스트리아 국경지역에서 열렸던 ‘범 유럽 소풍’행사를 재현하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놀랍게도 국경 경비원들은 한 번에 몇 분 동안 국경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습니다. 사람들이 국경을 건널 때 경비병들은 총격을 가하지도 않았습니다. 동·서독이 갈라져 있던 시절, 사회주의 국가인 헝가리는 국경을 개방하면서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탈출하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동독 출신인 메르켈 총리는 헝가리 당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이 국경지역에 살고 있던 전 동독인들이 국경 개방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동안 700명의 사람들은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헝가리가 동독인들에게 자유에 대한 열망의 날개를 주었습니다.” ‘범 유럽 소풍’은 유럽의 분열에 대한 평화적인 시위의 장이었습니다. 이는 동독 정부에 대한 압박을 높였고, 범 유럽 소풍 석 달 뒤에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습니다. (인터뷰)칼 빌트/ 헝가리 외무장관 “유럽이 새롭게 출발하게 된 해가 바로 1989년입니다. 여기서 이러난 일들은 자유와 민주주의, 화합과 같은 유럽 혁명의 중심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상은 전 세계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독일인들은 11월 9일,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전 동독 피난민들과 유럽인들에게는 20주년을 맞은 유럽 통합이 진정한 축하 거리입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8.21 I 김수미 기자
  • (일문일답)"FTA, 보완일뿐 대안은 아니다"
  •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양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은 다자간 무역주의의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는 있어도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미 사무총장은 2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FTA는 WTO의 근본적인 입장인 무역 평등성의 원칙에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라미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최근 경제위기로 자국산업에 대한 보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역이 국가 경제의 큰 규모를 차지하는 한국과 같은 국가는 FTA를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FTA 확산에 대한 WTO의 입장은 무엇이며 대응방침은 무엇인가.▲기본적으로 양자간 FTA는 철저한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 현실의 대안이 되지는 않는다. 단지 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일 뿐이다. 한국과 같이 무역의 비중이 큰 국가에 있어 FTA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알고 있다. 다만 장·단점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일단 부당한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반덤핑 등 WTO가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무역 규칙이 양자간 무역에서는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또 무역의 평등성을 저해할 요소가 많다는 점도 문제점 가운데 하나이다. 양자무역을 진행할 경우 더 부유하고 강력한 경제국가, 예를들어 미국, 중국, EU 등에 이익이 되고 약소국이 피해를 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국가 권력적인 문제이다.아울러 자유무역 협상의 경우 WTO가 제시한 규칙이 아닌 특수한 규칙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FTA 체결이 많아질 수록 무역의 구조가 복잡하게 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FTA는 보완적인 역할이지 결코 대안의 요소가 될 수 없다. 더 공정하고 견고한 세계 무역의 근간은 바로 WTO이며 다자간 무역이다.-전세계가 경기 침체를 겪으며 보호주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무역규모도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 WTO의 무역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고 보호주의를 막기위한 입장은 무엇인가.▲다소 수치가 틀린 부분이 있는데 지난해 전세계 무역규모는 전년대비 4% 정도 증가했다. 문제는 올해이다. 세계 성장률이 0% 수준에 그칠 것이고 선진국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무역 성장률은 일반적으로 경제 성장률의 세 배 정도의 수치를 보인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 무역은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또 이미 무역 성장률 둔화가 현실화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무역 성장이 둔화되는 것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고 이미 현실화된 것이다.WTO는 무역의 감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개별 국가 무역정책에 협조해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같은 맥락에서 보호주의 움직임을 억제해야 한다. 지난 G20에서도 합의한 것과 같이 보호주의를 막기위한 노력이 최우선 과제이다.이를위해 도하개발어젠다(DDA)의 조속한 타결이 필요하다. 이는 선진국과도 연관돼 있지만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중요한 요소이다. 반드시 실현돼야 하는 문제이다.WTO는 각국의 경기부양정책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경기부양정책이 국제적인 룰에 맞춰 국제적으로 공조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다. 현재 이를위한 룰이 만들어져 있지 않는데 이런 룰을 신속히 만들 필요가 있다.아울러 유해한 금융 등의 요소가 국경을 넘지 않도록 하는 규제가 필요하다. 동물 전염병의 경우 국경 규제가 있지만 유해한 금융기법 등에 대한 국경 규제는 없다.현재 유동성 부족 등의 문제로 국제 무역금융 시장이 고갈됐다. 이런 측면도 각국의 중앙은행, 수출입은행, 상업은행들과 협의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경제위기 상황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이 취해야 하는 전략은 무엇인가.▲경제 침체기가 오면 세계 각국은 보호주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실질적인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보호주의 외에도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옵션이 있다. 보호주의는 그 옵션 가운데 최악의 해결책이다.보호주의는 효율성, 경제성장성 등을 크게 저해하는 결과를 유발한다. 보호주의라는 미명하에 어떤 것도 보호하지 않는 것이다. 각국은 경험적, 이성적으로 이런 내용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최선의 정책적 대응은 무역을 개방하고 보호를 억제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정부가 나서서 정치적으로 설득을 해야 한다. 임기응변식의 조치는 국제 무역에서 보복성 조치를 야기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이는 한국의 경우를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최근 몇 십년간의 고속성장은 무역에 의해 진행된 것이고 위기도 무역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최근 한국을 비롯한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 주도적으로 보호주의에 대해 방어적인 조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성적인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G20의 내년 의장국이며 국제적인 위상을 가진 국가이다. 이런 나라가 현재 상황에서 최악의 선택은 무역 장벽이라는 점을 설득해야 한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봤을 때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2009.02.24 I 조태현 기자
  • 금융위기에 FDI 타격..내년 15% 급감 전망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금융위기로 인해 내년 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올해 보다 최대 15%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투자촉진기구협회(WAIPA)의 알레한드로 타이세이라 협회장은 전 세계에서 국경을 넘는 FDI가 올해 대비 약 12~1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경색으로 대출이 급감한데다 전 세계적으로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FDI에 반영되지 않은 금융위기의 여파가 내년에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 UN의 무역개발기구인 UNCTAD는 지난해 세계 FDI는 1조8330억달러로 전년비 30% 증가했으며, 올해 또한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WAIPA는 그러나 전체 FDI에서 차지하는 이머징국가들의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전 20% 미만이던 개도국 비중이 현재 27%까지 증가했으며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유럽의 비중은 같은 기간 49%에서 43%로 적어졌으며, 미국의 비중 또한 17%에서 13%로 줄었다. 타이세이라 협회장은 각 국 정부들이 금융위기에서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올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비관세 장벽이 적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08.12.04 I 김경인 기자
  • (G20회의)정상선언문 주요내용 요약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다음은 15일(현지시각) 발표된 G20 정상선언문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1. 現 금융위기의 원인□ 금융위기의 근본원인을 다음 3가지로 분석 ① 위험에 대한 적절한 평가 없이 고수익을 추구한 투자자들의 위험관리 부실 및 복잡하고 불투명한 신종금융상품 ② 정책결정자와 감독당국은 금융시장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금융혁신을 따라가지 못함 ③ 일관된 거시경제정책 및 적절한 구조개혁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2. 향후 금융시장 안정 및 실물경제 활성화 방안□ 주요국의 성장동력 약화 및 세계경제둔화에 대응하여 보다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 데에 합의 ㅇ 국내여건을 감안한 적절한 통화정책 운용 ㅇ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재정정책을 통한 내수진작 ㅇ IMF의 단기유동성지원제도(Short-term Liqiuidity Facility) 등을 통한 신흥시장국에 대한 유동성 지원 필요성 ㅇ IMF, World Bank 등 국제금융기구가 위기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同기구에 대한 재원확충 노력 강화3. 금융시장 개혁을 위한 공동원칙□ 금융시장 개혁을 위해 다음의 공통원칙에 합의 (투명성 및 책임성 강화) 복잡한 금융상품 및 금융기관들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고, 과도한 위험추구를 방지하기 위한 인센티브체제 개선 (금융 규제&#8228;감독 개선) 모든 금융시장, 금융상품 및 금융기관을 규제 대상으로 포함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기능 제고 * 신용평가사에 대한 관리&#8228;감독 강화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 투자자&#8228;소비자 보호,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8228;시장조작 행위 방지 및 정보공유 강화 (국제협력 강화) 규제당국의 국가차원의 개별 금융시장별 협력 및 국경간 자본거래에 대한 협력 기능 강화 (국제금융기구 개혁) IMF, WB 등 국제금융기구는 신흥개도국의 경제적 여건 변화에 맞춰 지배구조를 개선할 필요 ㅇ FSF* 회원은 시급히 신흥개도국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해야 됨 * FSF(Financial Stability Forum,금융안정포럼): G7 + 5개국(호주,싱가폴, 홍콩, 스위스, 네덜란드) 금융당국으로 구성된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 기구 ㅇ IMF는 회원국이 확대된 FSF 및 다른 기구들과 긴밀한 협조하에 위기대응에 핵심적 역할 수행4. 재무장관과 전문가의 과제□ G-20 재무장관들은 공통원칙에 입각한 중&#8228;단기 이행과제 시행을 위해 2009년도 G-20 의장국단(브라질, UK, 한국)의 주도로 구체적인 이행방안 마련□ G-20 재무부 장관들은 다음 6가지 사항에 대해 추가적인 권고안을 마련 ① 규제정책에 있어 경기순응적 요소를 완화하는 방안 ② 복잡한 증권상품 등에 대한 전세계적 회계제도 정비 ③ 신용파생시장의 투명성&#8228;건전성 강화 및 시스템 위험 축소 ④ 금융기관의 위험부담 및 혁신 관련 인센티브 체계 검토 ⑤ 국제금융기구의 임무, 지배구조, 재원 필요성 검토 ⑥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구의 범위 및 이들 기구의 적절한 규제&#8228;감독수준 결정□ 이상의 실천과제들에 대한 이행실적 점검을 위해 2009년 4월 30일까지 차기회의 개최 예정5. 개방된 세계경제를 위한 의지 재확인□ 시장경제주의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 보호주의 확산을 경계할 필요 ㅇ 이를 위해 참석국들은 무역과 투자에 대한 새로운 장벽을 만들거나, 새로운 수출제한조치를 취하거나 WTO에 위배되는 수출촉진 정책 시행을 자제
2008.11.16 I 이진우 기자
SKT, 한-일 모바일 커뮤니티 열었다
  • SKT, 한-일 모바일 커뮤니티 열었다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SK텔레콤(017670)은 일본 웨더뉴스와 제휴,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는 모바일 커뮤니티 '하늘친구'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늘친구는 하늘과 같이 장벽이 없는 공간에서 서로 다른 국가의 사람을 친구로 이어준다는 뜻이다. SK텔레콤과 일본 통신 3사(NTT DoCoMo, KDDI, 소프트뱅크) 고객끼리 UCC콘텐츠와 정보를 공유하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한일 자동번역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글을 번역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한국·일본 이용자가 올리는 콘텐츠 이외에도 '웨더자키'라 불리는 리포터들이 날씨와 지역정보를 동영상으로 재미있게 소개하는 '하늘News', 한국-일본 1000여개의 맛집·관광명소의 소개가 담긴 '한일정보 Zone'이 마련돼 있다. 하늘News와 한일정보 Zone은 한국에서는 한국어로, 일본에서는 일본어로 각각 제공된다. 하늘친구를 이용하려면 휴대전화를 열고 **1 + Nate버튼으로 접속하거나, 네이트 접속-4. 위치-하늘친구 탭을 선택하면 되고, 일본 이용자는 일본 통신 3사의 소라토모(ソラモト, 한글로 하늘친구) 서비스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하늘친구의 출시와 함께, 이 서비스를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늘친구 정액제' 및 '하늘친구 T맵 패키지 정액제'도 동시에 출시했다. 하늘친구 정액제에 가입하면 월 이용료 3000원으로 하늘친구의 모든 서비스를 정보이용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T Map 패키지 정액제에 가입하면 월 7000원으로 하늘친구 뿐 아니라 T Map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정보이용료 및 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1일부터 10월 10일까지 www.sktevent.co.kr에서 이벤트 참여를 한 고객중 총 2064명에게 현금, 여행상품권, 주유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 관련기사 ◀☞SK텔레콤, 네트워크 시설에 2000억 투자☞코스피, 1450선 이탈..프로그램 매물 4천억☞SK텔레콤, 장애인올림픽 선수단 로밍지원
2008.09.10 I 박호식 기자
  • (해외자원을 잡아라)④`기회의 땅` 러시아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최근 원유를 비롯해 각종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자원부국인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설명회가&nbsp;성황을 이루고 있다.&nbsp;막대한 자원머니를 노리고&nbsp;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건설플랜트 업체부터 자원개발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업 등 면모도 다양하다.지난달 30일 서울&nbsp;염곡동 코트라(KOTRA)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극동시베리아 개발 프로젝트 설명회`에는 150여개 업체가 몰렸다. 기업인들은 시베리아 지역의 에너지자원 개발 현황과 러시아 기업 M&A 참여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듣고 열띤 상담을 벌였다. &nbsp;앞서 같은달&nbsp;22일에는 국내에는 다소 낯선 러시아 우랄 지역에 대한 진출 설명회가 열렸다. 하지만 철광석과 알루미늄, 니켈 등 풍부한 자원산지라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140여개 업체가 몰려 주최 측을 놀라게 했다.자원 바람을 타고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투자 및 진출 열기가 예상 외로 거세지고 있다. 고유가 등을 바탕으로 러시아 등 자원부국에서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줄을 잇는 만큼 우리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셈이다.&nbsp;◇&nbsp;러시아의 `오일머니·소비력`은&nbsp;세계 최고&nbsp;.."아직도 기회는 많다"러시아의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무려&nbsp;600억달러에 달한다. 주로 석유와 가스 수출로 벌어들였다. 최근 5년간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4~7%.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4400억달러(2007년 10월 말 기준)로 세계 3위다. 98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던 나라라고 믿어지지 않는다. 러시아에서 에너지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가 넘는다. 수출 비중은 70%에 가깝다. 석유 매장량은 2006년 확인된 것만 795억배럴에 달한다. 세계 전체 매장량 6.6%에 이른다. 극동과 시베리아 지역에 석유가 얼마나 묻혀있는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수치라는 데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이 지역 매장량까지 합치면 전 세계 매장량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생산량도 1일 969만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다. &nbsp;석유뿐 만이 아니다. 대졸자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회사 1위라는 가스프롬만 봐도 러시아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nbsp;이 회사는 &nbsp;세계 최대 천연가스 업체로 전 세계 가스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엑손모빌, BP(British Petroleum)에 이어 세계 3대 에너지 업체로도 꼽힌다. 시가총액만 3000억달러.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핀란드를 대표하듯 `가스프롬=러시아`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러시아는 니켈, 철광석, 동, 금, 코발트 등 다양한 광물자원의 보고인데다&nbsp;임산 및&nbsp;수산자원도 무궁무진하다.&nbsp;러시아는 이 자원을 팔아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 빚도 다 갚아 2004년부터는 순채권국으로 돌아섰다. 또 제조업과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을 키우는 종잣돈으로 삼고 있다. 한국 기업에는 황금 같은 투자기회다.&nbsp;&nbsp;  러시아는 인구대국이기도 하다. 2005년 기준 1억4300만명으로 세계 7위 수준이다. 대규모 소비시장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보면 러시아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2000달러(2006년)에 달한다. 소비 수준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nbsp;&nbsp;◇ 러시아의 개혁과 개방은 `현재 진행형`러시아는 개혁·개방을 가속화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계획이다. 2006년 11월 미국과 양자 협상을 끝내고 무역·투자 장벽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산품 관세율을 8% 수준(현재 12∼14%)으로 낮추고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 농업 보조금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nbsp;WTO에 가입한 뒤 급성장한 중국처럼 러시아도 농산물, 통신, 자동차 등을 개방하며 세계화 물결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nbsp;유라시아 철도(TAR·Trans-Asian Railway) 건설도 주목되는 사업이다. 동아시아, 유럽, 중동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의 중심이자 국제 교역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러시아의 계산. 러시아는 이 사업으로 교역 확대와 외국인직접투자 증가 등을 노리고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nbsp;`극동·바이칼 지역 경제사회 개발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러시아는&nbsp;2013년까지 극동 지역 개발에 231억달러를 투입해 공항 17곳과 항만 10곳을 개·보수하고 병원 8개를 신축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러시아는 유럽연합(EU)·한국 등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시장 쟁탈전은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nbsp;러시아 진출을 염두에 둔 국가라면 중국의 행보를&nbsp;주목할 만하다. 중국은&nbsp;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에너지(석유·천연가스·전력) 협력은 물론 시베리아·극동지역 개발, 국경무역 활성화, 방위산업·첨단기술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nbsp;러시아의 늘어나는 인프라 사업은 한국기업에&nbsp;기회다. 오일머니가 넘쳐나는 곳에서는 각종 개발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무역·인프라투자와 에너지 협력을 연계해 러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미·중·유럽의 전략을 한국 기업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008.06.11 I 온혜선 기자
  • 이태식 주미대사 "한미FTA는 만루홈런"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이태식 주미대사는 29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경제는 물론 정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미 FTA를 `홈런도 아닌 만루홈런(not homerun but grand slum)`이라고 비유했다. 이 대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 소재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21세기 한미 동맹 관계의 맥락에서 본 한미 FTA(KORUS FTA in the context of Korea-US alliance of the 21st Century)`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관계가 지난 1882년 수립된 이래 한국전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양국 동맹 관계로 발전해 왔다"면서 "한미 FTA 체결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한미 FTA는 양국관계를 양적 질적으로 보다 강화하는 포괄적인 협정으로 서비스투자, 농업, 상품, 지재권, 노동, 환경 등 주요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사는 특히 "서비스와 투자부문이 미국에게 가장 큰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한미 FTA는 금융기관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을 완화하고, 일부 국경간 서비스를 개방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분야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여 한국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구성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무역위원회(ITC) 보고서를 인용, "한미 FTA로 인해 한국의 은행분야에서 무역장벽을 관세로 환산할 경우 76%에서 29%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사는 또 한미 FTA가 서비스 및 투자부문 뿐만 아니라 농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지적재산권 등 폭넓은 부문에서 미국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 의회의 한미FTA 비준 전망과 관련,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상황이 좋은 환경이 아닌 것은 사실이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자동차 이슈`를 최대 걸림돌로 지적했다.이 대사는 그러나 "미국도 대선을 앞둔 정치적 시기(political season)라 정치적 발언도 있다"며 "GM이 소유한 GM코리아와 GM대우 상황을 보더라도 한미FTA는 미국 자동차업계에 이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10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당 지도부에 한미 FTA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강조한 서한을 발송한 것을 일례로 들면서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전략적 가치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FTA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아니지만 비준이 있을 때까지 규제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쇠고기 뼈, 연령 등을 불문하고 모든 것을 개방하라는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정부의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대사는 "한미 FTA의 조기 비준이야말로 한미FTA의 혜택을 직접 실현시켜 줄 수 있는 기본적인 변화"라면서 이날 참석한 미국의 정재계, 업계, 학계의 오피니온 리더들이 한미 FTA의 비준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2007.11.30 I 김기성 기자
  • 남중수 KT 사장 "`미디어 생태계` 구축하자"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IPTV 사업을 진행하면서 좋은 파트너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협력하는 윈윈전략이 필요합니다."남중수 KT(030200) 사장은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케이블 위성 방송 협회 2007(CASBAA·Cable & Satellite Broadcasting Association of Asia 2007)' 컨퍼런스 셋째날인 31일 기조연설에서 미디어산업 발전의 전략을 이 같이 제시했다.남 사장은 정보통신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산업 사이의 장벽이 무너지고,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어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문화교류가 확대되고 있으며, 참여적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개인 미디어가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남 사장은 "이제는 '디지털 미디어'와 같은 무형의 가치에 주목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창의성과 감성이 부(富)의 원천이 되는 지식사회로 진입하면서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가 결합한 새로운 성장엔진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남 사장은 대표적인 예로 IPTV를 들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IPTV가 미디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IPTV는 우리가 여지껏 익숙해져 있는 단방향 방송의 개념을 뛰어 넘는 것"이라며 "라디오에서 TV로 발전했던 것 만큼 혁명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남 사장은 또 미디어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이 협력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그는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서 디지털 및 IT기술의 발달로 기업간 상호 협력과 상생으로 발전해 간다는 '디지털 생태계'가 큰 화두가 됐다"며 "미디어 산업에도 그와 비슷한 '미디어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예를 들어 최근 유튜브와 협력해 뉴스와 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BBC의 경우 전통적 미디어와 뉴미디어가 협력해 '미디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남 사장은 "디지털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과 유통 경로를 통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논의해야한다"며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뉴미디어 빅뱅의 현실은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큰 쓰나미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KT, 중앙아시아 통신시장 진출(1보)☞(종목돋보기)KT, 新성장 확신 부족..`밋밋한 상승세`
2007.10.31 I 이학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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