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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여개 국내기업, CBAM 대상...상품 제조만 대상 아냐"
  • "1100여개 국내기업, CBAM 대상...상품 제조만 대상 아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100여개 국내기업이 철강 등 탄소 집약적 제품을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경우 생산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입해야 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서린(가운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선임연구원 (사진=중기부)신서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선임연구원은 4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언론과의 CBAM 관련 간담회에서 “CBAM 상품을 제조하는 업종만이 CBAM 대상인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CBAM 상품을 이용하는 업종이나 무역 업종도 모두 포함된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CBAM 대상 기업은 1100여개”라고 소개했다. CBAM은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 생산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매해야 하는 일종의 관세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됐다. 이는 EU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생산시설 역외 이전이나 역외 탄소 다배출 제품이 역내산 제품을 대체하는 탄소누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025년까지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는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CBAM을 적용받는 기업은 우선 철강, 알루미늄, 비료, 수소,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으로 탄소 집약적 제품을 제조나 가공하는 업종이다. 철강 제조업이나 알루미늄 제조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서린 선임연구원은 다만, “여기서 전력은 EU 영역내로 전기를 수출하는 기업”이라며 “일반 제품 과정에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업이나 지게차 제조업 등 CBAM 상품을 이용하는 업종도 CBAM 대상이다. 아울러 이런 제품을 EU로 수출하는 무역업종(상사)도 CBAM 대상이다.
2024.06.04 I 노희준 기자
민주당 의원 57명, 라인 사태 관련 '日정부 규탄 결의안' 발의
  • 민주당 의원 57명, 라인 사태 관련 '日정부 규탄 결의안' 발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2대 국회에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라인 사태에 대해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이라고 규정하고 규탄 결의안을 발의했다.과방위에 내정된 민주당 고민정·김우영·김현·노종면·이정헌·이훈기·정동영·조인철·최민희·황정아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 촉구 및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 규탄을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 발의엔 이들 의원들을 포함해 민주당에서 의원 57명이 참여했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 규탄 결의안’ 발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황정아의원실)결의안에는 “행정지도라는 명목하에 법적 근거 없이 대한민국 기업의 지분 매각을 강요하는 형태가 명백히 경제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점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경고한다”며 “일본 정부가 강탈 시도를 사과하고 행정지도를 즉각 철회하길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그려먼서 우리 정부를 향해선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태를 강력히 항의하고 라인 강탈 야욕을 저지할 수 있도록 합당한 상응죄를 나서길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과방위 내정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정부가 마치 사태가 일단락된 것처럼 무책임한 태도로 방관하고 있는 동안 라인야후 측에서는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사업을 네이버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강탈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소프트뱅크도 라인야후 지분을 추가 매입을 시도하며 사실상 일본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네이버 라인을 강탈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현장에선 우리나라가 키워놓은 다른 기업들마저 빼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만 더 팽배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사실상 항복선언을 했다”며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을 용인하는 무력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윤 대통령은 당시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며,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앞으로 양국 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과방위 내정 민주당 의원들은 “라인을 빼앗기는 것은 우리 경제영토를 빼앗기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라인을 강탈하려는 일본의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국회가 나서 일본 정부의 야욕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들은 “하루빨리 국회를 구성해 라인 강탈 야욕에 대한 강경하고 실효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반시장적인 야욕을 저지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배출권시장협의회, 상반기 자문위원회 세미나 개최
  • 배출권시장협의회, 상반기 자문위원회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배출권 시장협의회는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배출권 시장과 관련 자문위원회 세미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배출권 시장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세미아네서는 △국내외 배출권 시장 현황 및 가격 동향 △한국형 RE100의 확산과 이행을 위한 향후 과제 △글로벌 탄소무역장벽 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배출권 시장협의회는 김태선 ‘NAMU EnR’ 대표가 나서서 유럽연합(EU) 배출권 시장의 최근 가격변동 요인과 코로나19 이후 국내 배출권 시장 변화 양태 및 개선과제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의 의장은 글로벌 RE100 시장의 발전 대비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장벽 및 RE100 확산과 이행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서 발표했고,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장, 김민지 환경부 기후경제과 사무관,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실장 등이 토론 참여자로 나섰다. 또한, 배출권 시장협의회는 김병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가 글로벌 탄소무역장벽 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주제로 EU의 탄소국경조정세(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프랑스의 탄소녹색산업법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전략에 관하여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2024.06.04 I 이용성 기자
"좀 남다른 위스키 없나"…요즘 애주가, 편의점 간다
  • "좀 남다른 위스키 없나"…요즘 애주가, 편의점 간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수제맥주에 이어 위스키를 주력 주류 제품으로 점찍었다. 최근 2년 새 국내 주류 시장에 광풍을 일으킨 위스키 인기는 올 들어 차츰 잦아드는 모양새지만 그 사이 다양한 국가·연산·가격대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또한 넓어지면서 편의점이 주요 구매 채널로 대두되서다. CU와 GS25 등 편의점 업계 강자들이 앞다퉈 차별화 위스키 유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GS25 모델이 인터리커와 선보인 ‘엔젤캐스크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올해 1~5월 위스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007070)의 편의점 GS25 역시 3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편의점 업계의 위스키 매출 성장세는 국내 위스키 수입 추이와는 사뭇 다른 추세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던 위스키는 올 들어 다소 부진하다. 지난해 말부터 고물가 등 여파로 소비침체가 심화해서다.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스카치·버번·라이 위스키 수입량은 3475t으로 전년동기(3856t)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 2022년 1~4월 수입량 2768t보다는 약 26% 많지만 광풍에 가까웠던 지난해보다 확연하게 인기는 수그러들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올해 편의점 업계가 이같은 시장 환경과 정반대된 분위기를 보이며 위스키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엔 국내 위스키 소비자들의 소비 형태가 달라져서다. 과거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등 고연산·고가 위스키를 선호했지만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저연산 중저가 위스키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또 위스키에 대한 인지도, 하이볼 등 믹솔로지 활용도 또한 높아지면서 버번과 라이 등 미국 위스키를 비롯해 이른바 ‘뉴월드’로 불리는 다양한 국가, 다양한 풍미의 위스키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도 달라진 소비 패턴이다.CU의 경우 이같은 추세를 겨냥해 인도와 호주 등 국내 소비자들에겐 다소 이색적인 국가들의 위스키를 선보였다. 지난해 말 3만원 이하 인도 위스키 ‘룰렛 프리미엄 위스키’를 선보여 한달 간 5000병을 판매한 CU는 올해 3월 후속 제품으로 3만원 이하 호주 위스키 ‘NED 위스키’를 선보였다.GS25는 아예 위스키 기획전을 열었다. 주류수입전문 업체 ‘인터리커’와 손잡고 스코틀랜드에서 버번캐스크 숙성을 거친 싱글몰트 위스키 ‘엔젤스캐스크’를 이날 단독으로 선보였다. 스카치위스키의 풍미에 버번 위스키 특유의 바닐라, 과일 등 달달한 풍미를 덧입힌 형태의 위스키로, 인터리커는 이를 위해 ‘위스키 숙성 창고를 지키는 천사들을 위한 캐스크’라는 의미의 브랜드를 아예 새로 론칭하기도 했다.주류수입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국내 소비자들의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고연산·고가’에서 다양한 풍미를 가진 중저가 위스키로 바뀌고 있다”며 “중저가 제품 구매를 위해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평법정책연구소, ‘우수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 지평법정책연구소, ‘우수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진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평법정책연구소는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우수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우수한 입법·정책 방안을 제출한 참가자를 선정해 포상 및 격려함으로써 법정책 연구 주제 및 이슈 발굴, 연구 심화 활동 전개, 나아가 정부시책이나 행정제도 및 그 운영에 참고자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공모사업 주제는 ‘이민정책 및 이민 관련 법제도’로, 모집 원고 양식에 따라 이민정책에 관한 현황 및 개선 필요성, 실행 방안과 그에 따라 기대되는 정책 효과 등을 포함해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심사와 포상은 전문가 심사를 의뢰해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상금은 최우수상 1팀(200만 원), 우수상 2팀(각 100만원)이다. 선발기준으로는 실시 가능성, 창의성, 효율성 및 효과성, 적용 범위, 계속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예정이다.신청대상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일반대학원 재학생으로,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 단위로 모두 신청 가능하다.이번 공모사업을 주최한 지평법정책연구소 이공현 이사장은 “이민정책 관련 국내외 제도적 환경이 급변하는 현재, 올바른 이민정책과 법제도의 수립·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모 주제와 관련하여 참신한 입법·정책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2024년 우수 입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신청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지평법정책연구소 홈페이지 소식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4.06.04 I 박정수 기자
신테카바이오, 슈퍼컴 설비 5000대로 증설…AI 신약 개발 가속화
  • 신테카바이오, 슈퍼컴 설비 5000대로 증설…AI 신약 개발 가속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가 자사 AI 신약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팅 설비를 기존 3000대에서 5000대로 확대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 ABS 센터 (사진=신테카바이오)신테카바이오는 자체 운영 중인 대전 둔곡 AI 바이오 슈퍼컴센터(ABS 센터)에 최근 중앙처리장치(CPU) 1000대, 그래픽처리장치(GPU) 1000대를 추가로 증설했다. 이는 기존 대비 약 1.67배 규모다. 이로써 회사는 총 5000대의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규 확장된 5000대의 슈퍼컴퓨터 설비는 단순 계산으로 1개월에 신약 후보물질(Hit)을 50개 발굴하는 동시에 매달 7200개의 유전체(WGS)를 분석할 수 있는 성능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슈퍼컴 대비 약 70% 개선된 성능이다. 최근 엔비디아와 리커전의 협력 사례에 비춰 볼 때 슈퍼컴퓨팅 인프라는 AI 신약 개발에서 필수 자원으로 평가하는 추세다. AI 신약 개발에서 △단백질-약물 결합 구조 △약물 설계 △약물 최적화 △후보물질 도출 등의 과정을 위해선 방대한 데이터의 대규모 연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AI 신약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설비를 갖춘 곳은 신테카바이오가 유일하다. 신테카바이오는 안정화 작업까지 마친 슈퍼컴퓨팅 설비가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 시스템과 결합해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 단위 생성 체계(Factory-level platform) 구축에 가속도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신약 후보물질 공장 단위 생성 체계는 슈퍼컴퓨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를 활용해 후보물질 개발 과정이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 자동화 프로세스다. 발굴 과정의 자동화와 최적화로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자원 효율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신테카바이오는 자동화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체계를 통해 유효물질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STB 런치패드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파트너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선 도출된 유효물질 DB에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과정을 시작하면 클라이언트는 기존보다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AI 신약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클라이언트들이 효용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슈퍼컴퓨터 증설은 지난해 10월 ABS 센터 준공 이후 2024년 상반기 굵직한 글로벌 콘퍼런스 참가 및 영업 확대에 발맞춰 진행한 것”이라며 “‘딥매처(DeepMatcher®)’, ’네오-에이알에스(NEO-ARS®)’, ‘에이비-에이알에스(Ab-ARS™)’ 등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신테카바이오의 AI신약 플랫폼의 고도화 및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슈퍼컴퓨터 증설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박순엽 기자
K리그1 FC서울, 일주일간 잠실서 팝업스토어 오픈
  • K리그1 FC서울, 일주일간 잠실서 팝업스토어 오픈
  •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경기장 밖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서울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잠실의 롯데월드몰 3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은 “올해도 국내 프로스포츠 전체 홈경기 평균 관중 1위를 달리며 큰 사랑을 받는 FC서울이 K리그 휴식기를 맞아 팬들을 직접 만나 성원에 감사함을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팝업 스토어의 컨셉은 작은 홈구장이다. 서울은 구단 엠블럼 조형물과 선수 사진을 부착하고 2015년 대한축구협회(FA)컵, 2016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전시한다. 또한 미니 라커룸, 거울 포토존 등도 마련한다.스페셜 굿즈로는 호국보훈 유니폼, 서울 복귀 20주년 기념 메시 저지 5종, 선수단 전사 머플러, 지비츠 5종 세트, 서울 테디베어 등이 준비됐다. 또 제시 린가드 에디션 후드티, 맨투맨, 모자, 텀블러, 포스터 등도 자리한다.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입구에 있는 QR코드로 팝업 스토어 방문 인증을 하면 랜덤 선수 카드 1팩, FC서울 팬파크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린가드 핀버튼 또는 부채를 증정한다.구매 고객에게도 금액에 따른 혜택을 제공해 금액별로 생맥주와 룰렛 이벤트, ‘기성용 & 린가드 팬 사인회’ 응모권을 제공한다. 스페셜킷 패키지와 스페셜 NFT 구매 고객에게는 ‘기성용 & 린가드와 함께하는 서울 스카이투어’ 응모권을 추가 제공한다. ‘기성용 & 린가드 팬 사인회’와 ‘서울 스카이투어’는 팝업 마지막 날인 9일 FC서울 팝업 스토어와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서 각각 진행된다.
2024.06.04 I 허윤수 기자
한계 부딪힌 TV 시장…삼성·LG, 'FAST'로 돌파구
  • 한계 부딪힌 TV 시장…삼성·LG, 'FAST'로 돌파구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주요 TV 기업들이 TV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FAST’(Free Ad Supported Streaming) 서비스에 매진하고 있다. TV 자체를 판매하는 하드웨어 수요는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는 판단에서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운영하는 FAST 서비스인 ‘삼성TV 플러스’(왼쪽)와 LG채널. (사진=각 사)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삼성 TV 플러스’와 ‘LG채널’ 등 FAST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FAST는 시청자가 광고를 보는 대신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OTT처럼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볼 수 있지만 월 구독료를 받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를 시청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이에 따른 광고수익을 얻는다.삼성전자는 삼성 TV 플러스로 FAS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24개 나라에서 25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 중이다. 삼성전자는 FAST 매출 규모를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선 올해 1조8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LG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 28개국에서 약 3500개의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의 올해 FAST 매출은 1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이들 기업이 FAST 사업에 힘을 싣는 건 TV 하드웨어 수요가 더이상 증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해 세계 TV 출하량은 2억2300만대로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올해 1분기 출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다.TV 시장이 점차 바닥을 찍고 반등하리란 기대감도 나오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TV를 대체할 수 있는 IT기기가 보편화된 탓이다.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TV 역할을 대신하고 있고, TV 자체의 교체주기가 길어지는 면도 수요 성장에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이와 달리 FAST 시장은 전망이 밝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FAST 시장 규모가 올해 90억6000만달러(약 12조4400억원)에서 오는 2027년 118억3000만달러(약 16조2500억원)로 연 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TV업체로선 FAST 등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으로 수요를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다.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이제 TV 자체보다는 TV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수익을 얻는 모습이 보편화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응열 기자
라인망가, 5월 日앱마켓 매출 1위…4년만에 카카오픽코마 제쳐
  • 라인망가, 5월 日앱마켓 매출 1위…4년만에 카카오픽코마 제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 라인망가가 지난달 거의 4년 만에 카카오픽코마를 제치고 일본 앱 마켓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다.4일 모바일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data. ai) 집계 결과, 라인망가는 지난달 일본 앱마켓에서 게임 포함 전체 앱 중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줄곧 1위를 기록하던 카카오픽코마는 2위를 기록했다. 라인망가가 단일 앱 기준으로 일본 앱마켓에서 카카오픽코마는 제친 것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이다.라인망가의 매출 1위 등극은 연이은 히트작 배출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웹툰 ‘입학용병’이 월 거래액 1억엔을 넘긴데 이어 약탈신부, 재혼황후, 상남자 등도 연이어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했다. 주목받는 것은 한국 콘텐츠의 흥행뿐 아니라 일본에서 제작한 콘텐츠의 흥행이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역수출돼 흥행을 하며 네이버웹툰의 크로스보더 전략이 글로벌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일본 웹툰 제작사가 만든 ‘신혈의 구세주’는 일본에서 ‘월 1억엔’ 콘텐츠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부턴 네이버웹툰을 통해 국내에 선보이며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달엔 북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웹툰 업계 관계자는 “라인망가가 한국 웹툰 작가, 제작사를 비롯해 일본 출판사, 제작사와 두루 협력을 강화하면서 현지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만화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2013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 라인망가는 올해 출시 11주년을 맞았다. 라인망가는 네이버 전체 웹툰 사업의 핵심 계열사다. 네이버의 웹툰 사업은 미국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정점으로 네이버웹툰, 라인망가 등 국가별 웹툰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는 형태다. 라인망가 운영사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2022년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하고 라인망가 작품 유통을 확대하며 독자 접점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의 합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110만명에 달한다.라인망가는 기존 만화를 디지털로 변환한 디지털만화와 함께 한국식 웹툰을 통해 일본 만화시장 파이를 키우는데 일조했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거래액은 2021년 800억엔, 2022년 900억엔을 기록한 후 지난해엔 11월까지 1000억엔을 돌파했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버드와이저, 여름 맞이 '버드엑스월드투어' 캠페인 전개
  • 버드와이저, 여름 맞이 '버드엑스월드투어'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버드와이저가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과 손잡고 캠페인 ‘버드엑스월드투어’를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마케팅에 뮤직 컬처를 접목한 마케팅으로 음악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버드와이저는 여름을 맞아 최대 규모의 해외 페스티벌과 협업 이벤트를 선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버드와이저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버드엑스월드투어’ 한정판 에디션 패키지를 출시한다. 해외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 함께할 행운의 주인공을 찾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한정판 패키지는 글로벌 투어를 상징하는 글로브와 VIP 티켓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패키지에는 월드투어 프로그램에 응모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했다. 버드엑스월드투어 프로그램은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 함께할 수 있는 월드투어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페스티벌 티켓과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특별 VIP존, 포토존 및 레드카펫 경험 등을 지원한다.국내에서는 버드엑스월드투어가 진행될 뮤직 페스티벌의 열기를 느껴볼 수 있도록 이벤트 기간 투모로우랜드, 롤라팔루자, VMA의 테마를 살린 프리 파티가 열린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뮤직 컬처를 조명해 온 버드와이저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팬들이 직접 떠나는 월드투어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4.06.04 I 문다애 기자
국내 외환시장 참여 외국 금융사, 올해까지 ‘보고 의무 위반’ 제재 유예
  • 국내 외환시장 참여 외국 금융사, 올해까지 ‘보고 의무 위반’ 제재 유예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기획재정부가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외국기관에 대한 제재를 올해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원화 시장의 새로운 참여자인 만큼 각종 규정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4일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1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외환건전성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외환시장 마감 시간 연장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공유·진단하기 위해 열렸다.당일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던 국내 외환시장은 다음날 새벽 2시로 마감 시간이 연장될 예정이다.이날 기준 런던·뉴욕·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24개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 외국환업무 취급기관(RFI) 등록을 완료했다. 실제 거래 준비를 마친 기관은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과 외환스와프 거래를 이미 개시하고 있다고 참석자들은 확인했다.우선 RFI가 외환당국 보고 절차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보고 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를 올해 말까지 유예할 방침이다. 기존 모니터링 체계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물리적으로 보고하기 어렵거나 법적 제약에 따라 보고가 제한되는 사항 등에 대해서도 보고 부담을 완화한다.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인 명의 계좌개설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외 금융기관 중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선택해 거래하도록 제3자 외환거래를 활성화한다. 각종 결제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시적 원화 차입 제도 등을 이용해 시장안착을 돕겠다는 방침도 내놨다.아울러 국채통합계좌 내 거래는 비거주자여도 원화 결제를 허용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가 편리하게 국채와 통화안정증권을 거래하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자 상환도 별도 추가 환전 없이 계좌 내부에서 원화로 이뤄지게끔 허용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연장된 외환시장 개장 시간 중에도 활발히 거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시장조성에 참여하고 RFI와 거래할 수 있도록 내년 원·달러 선도은행 선정 시 연장 시간대 거래실적을 반영할 예정이다.김 차관은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우리 시장의 세세한 규제·관행까지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정비돼야 한다”며 “노력이 일회성 제도개선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주요 투자자·금융기관들의 실제 투자 확대로 귀결될 수 있도록 외환·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4 I 이정윤 기자
'스타쉽 1호 가수' 케이윌, 재계약 체결… 17년째 동행
  • '스타쉽 1호 가수' 케이윌, 재계약 체결… 17년째 동행
  • 케이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이 현 소속사 스타쉽과 동행을 이어간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4일 “케이윌이 오랜 시간 스타쉽과 함께 해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며 “창립 이후 첫 아티스트이었던 만큼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인연을 이어가기로 결정해 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케이윌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알리고 스타쉽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다시 한번 함께 인연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려준 형나잇(공식 팬클럽명)에게도 너무 고맙고,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윌은 스타쉽의 설립부터 함께한 창립 멤버다. 2007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오랜 시간 남다른 애정과 끈끈한 의리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 스타쉽은 케이윌 한 명의 가수를 둔 신생 기획사로 출발해 그룹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브라더수, 정세운, 크래비티, 아이브 등의 가수를 보유하고 성장했다. 이렇듯 소속 아티스트는 케이윌을 향해 ‘이사님’이라고 지칭하는 등 회사의 든든한 기둥이자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기도 하고, 소속사의 음악적 다양성을 이끌고 있다. 2007년 정규 1집 ‘왼쪽 가슴’으로 데뷔한 후 ‘러브블러썸’(Love Blossom), ‘오늘부터 1일’(Day 1),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등을 비롯해 공백기에도 각종 OST를 꾸준히 발표해 ‘OST 장인’ 수식어를 이어가며 가요계에 유일무이 ‘명품 보컬리스트’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은 케이윌은 최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이 집계하고 발표한 ‘멜론의 전당’에 20억 스트리밍 돌파로 ‘빌리언스 실버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케이윌은 현재 오는 6월 16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주연 피에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6월 신보 발표를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6.04 I 윤기백 기자
티웨이항공, 싱가포르서 화물 물동량 증대 설명회
  • 티웨이항공, 싱가포르서 화물 물동량 증대 설명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싱가포르 현지 화물 관계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 지역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소재 그랜드 머큐어 싱가포르 록시 호텔에서 현지 포워더 및 물류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 공동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설명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사진=티웨이항공)이번 행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해 시행 중인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 기획 및 진행됐다. 싱가포르 소재 ‘그랜드 머큐어 싱가포르 록시 호텔’에서 양일간 방콕 현지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 및 물류기업 총 10개 업체 및 약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설명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항공화물 분야와 관련한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 경쟁력과 노선 네트워크 등을 소개했다.티웨이항공은 현지 화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의 연혁과 항공기 현황, 운영노선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으며, 티웨이항공의 2018년 코스피(국내 주식시장) 상장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중대형기 도입을 준비해 2022년 A330-300 3대를 도입, 저비용항공사(LCC)의 한계라고 불리는 ‘중장거리 노선’의 틀을 깨고 싱가포르,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 진출한 사례를 소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티웨이항공의 2024년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중대형기 기종 도입 계획과 함께 이를 통한 화물 운송사업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비전을 발표하며, 현지 물류 및 화물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티웨이항공은 2010년 여객운송과 더불어 2013년 화물 운송 사업을 시작해 737-800 기종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대량의 벨리 카고 운송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2022년에는 중대형기 도입 이후 ULD(단위탑재용기)를 활용하여 항공화물을 단위화하고 화물의 훼손, 분실을 방지하였으며, 그에 따라 화물 조업시간도 단축했다.티웨이항공의 국제선 화물 운송 사업 주요 노선은 싱가포르, 방콕, 도쿄(나리타) 등의 노선이다. 지난해 총 1만5000t을 운송하며 전년 대비 92% 증가한 화물 운송 실적을 달성하였다.올해 하반기에는 항공기재의 기재수 증대 및 기종의 다양화, 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항공 화물 운송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화물운송 사업의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항공 화물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와 화물 수익 극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공지유 기자
IMF "중앙은행, 조기 피벗 말아야…물가안정에 집중"
  • IMF "중앙은행, 조기 피벗 말아야…물가안정에 집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도록 조기 ‘피벗’(pivot·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 차원에서 물가안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라울 아난드 국제통화기금(IMF) 한국 미션팀장이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세계경제, 재균형으로서의 경로’를 주제로 열린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국제금융센터)라울 아난드 IMF 한국 미션팀장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세계경제, 재균형으로서의 경로’를 주제로 열린 ‘국제금융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아난드 팀장은 현재 세계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속에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경제가 앞으로 ‘안정적이지만 느린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면서, 지난해 3.2%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진국 성장률이 올해 1.7%, 내년 1.8%로 전망됐고, 신흥·개도국 성장률은 올해 4.2%, 내년 4.2%로 예상됐다.다만 그는 세계경제가 △통화정책 정상화 △재정 건전성 확보 △인공지능(AI)·고령화 등 구조적 측면 등에서 커다란 정책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책 우선순위를 정해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따랐다.아난드 팀장은 우선 현재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연착륙에 근접해가면서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도록 도모하고, 조기에 정책기조를 변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국가별로 상황이 달라지면서 정책기조가 바뀌게 되고 그로 인해서 여러 자본 흐름이 달라질 수 있는데, 환율 변동성이 있더라도 중앙은행 차원에서 물가안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렵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너무 오랫동안 긴축을 유지하지 않는 균형이 필요하다”며 “중앙은행 입장에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등 대외적 상황보단 국내 물가 상황을 보고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재정 여력 확보도 강조됐다. 아난드 팀장은 “지속 가능한 정부부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현재 부채 기조를 유지한다면 2029년 대부분 국가에서 안정화될 것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령화 문제와 기후 관련 대응이 재정 압박이 될 수 있다”며 “인공지능(AI)으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에 대한 재교육이나 사회보장제도도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아난드 팀장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조개혁도 언급했다. 그는 “중기적으로 잠재성장을 증가시키기 위한 정책들이 많다”며 “한국의 저출산은 양육 비용이 높다는 것에 기인하는데, 비싼 교육과 주거비, 남녀 임금격차 등이 해소돼야 할 문제”라고 했다.아울러 그는 세계경제 성장 리스크가 상하방 균형 잡힌 상태로 있다고 진단했다. 하방 리스크로는 △분쟁 속 원자재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경직성과 금융 스트레스 △중국 회복 불안 △경제분절화 △재정지출 급감 등을, 상방 리스크로는 △단기 재정부양 △공급망 교란 완화 △인공지능발 생산성 개선 등을 꼽았다.한편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금리 수준을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너무 긴축을 하면 내수와 투자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계와 중소기업들의 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6.04 I 하상렬 기자
타타대우, 콜롬비아서 '맥쎈' 130대 수주…첫 양산 수출
  • 타타대우, 콜롬비아서 '맥쎈' 130대 수주…첫 양산 수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콜롬비아에서 대형트럭 ‘맥쎈’ 130대를 수주했다.(사진=타타대우상용차)타타대우상용차는 콜롬비아 건설사인 KMA 건설과 총 130대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10년 간 타타대우상용차가 콜롬비아에서 성사시킨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맥쎈의 첫 양산 수출 계약이다.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 2007년부터 콜롬비아에서 수출 사업을 개시하며 2015년까지 1036대의 누적 수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이후 현지 대리점 부재, 배기가스 규제 강화, 중남미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 등 내외부 요인으로 부진을 겪었으나 지난 2022년부터 현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차량 출시를 통해 시장에 재진입했다.이번에 수주한 차량은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맥쎈 8x4 덤프 차량이다. 맥쎈은 지난 2022년에 출시된 타타대우상용차의 플래그십 대형 트럭 모델로, 국산 트럭 최고 수준의 엔진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한다.맥쎈은 배기가스 규제 유로6 스텝D를 충족하면서도 확연히 출력이 개선된 최신 엔진을 탑재했으며, ZF의 12단 자동변속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우수한 연비와 가속 성능을 선보인다. 콜롬비아는 개방경제정책을 표방하는 만큼 타 시장에 비해 낮은 무역 장벽을 지녔으며, 유럽, 미국, 일본 그리고 중국 등 많은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완전경쟁 구조로, 한국 브랜드가 가격 경쟁을 통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국내와 동일한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6가 적용 되면서 규제 적용 초기 시장지분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타타대우상용차는 향후 수요가 가장 많은 준중형 차급의 ‘더쎈’ 모델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전개해 콜롬비아뿐 아니라 중남미 전체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은 “그동안 대규모 수출이 노부스 등 기존 모델에 집중되던 가운데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맥쎈을 130대나 수주한 것은 타타대우상용차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공지유 기자
논어로 본 대기업 창업주들의 리더십…'CEO논어학교' 6월 개강
  • 논어로 본 대기업 창업주들의 리더십…'CEO논어학교' 6월 개강
  • CEO논어학교팀 권혜진 학장(왼쪽), 이한우 교장[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삼성·LG·현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창업주들의 리더십을 논어를 통해 만난다.성인 자기개발 플랫폼 넥스트포텐이 현직·예비 경영인을 대상으로 ‘CEO논어학교’를 5일 개강한다. 2023년 시작된 대표 리더십 프로그램 ‘CEO논어학교’는 경영 현장 리더들이 논어(論語)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통찰과 교훈을 종합 마스터하는 정통 리더십 과정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평생 리더십을 바로 세우는 문제에 천착했던 공자의 사상을 되살린다. 국가와 기업의 창업과 성장, 중흥과 쇠퇴의 전체 흐름 속에서 요구되는 리더의 자질과 역할을 정당하게 인식하고 평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논어 구절들을 역사와 현대 실존 사례와 엮어 풀이함으로써 현장감을 높였다. 조선 군주들을 비롯해, 호암 이병철, 아산 정주영 등 대한민국 경제 근간을 이룩한 기업 창업주들이 논어에서 배운 리더십의 본질을 그들의 경영 행적과 어록을 근거로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강단에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 ‘이한우의 논어 강의’ 등을 출간한 이한우 교장이 선다. 이 교장은 대학연의, 주역, 한서 등 제왕학 대표 고전을 직접 번역하고 특유의 현실 밀착형 화법으로 강의하며 미래 리더십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한우 교장은 “논어로 시작해 공자를 제대로 알고 나서 창업주 회고록들을 새삼 다시 보게 됐다”며 “이들의 색깔은 각기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공자와 많이 닮았다. 창업주들의 가지각색 모습은 우리에게 군자형 리더의 롤모델이 되어 준다”고 말했다.2023년 CEO논어학교의 강의 현장 모습강의는 6월 5일부터 주 1회,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성동구 넥스트포텐 캠퍼스 ‘서울숲양현재’에서 진행된다. 원격 수강이 가능하고, 강의 녹화 영상도 지원된다. 전체 과정은 7개 섹션으로 구분되며 개별 섹션 당 수강 기간은 1개월 또는 2개월이다. 듣고 싶은 개별 섹션만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7개 섹션 전체 수료에는 총 10개월이 소요된다. CEO논어학교 학장을 겸하고 있는 권혜진 대표는 “논어는 세대가 달라도 공감하게 되는 인간중심 개념어와 사고방식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어떤 리더십 교육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이 응축된 논어를 통해 우리 시대의 숨은 군자들이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4 I 김명상 기자
저가매수·외국인 증시 순매도…장중 환율, 1370원 초반대 지지력
  • 저가매수·외국인 증시 순매도…장중 환율, 1370원 초반대 지지력[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달러 약세로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매수 유입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사진=AFP◇달러 약세 속 환율 추가 하락 제한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보다 4.55원 내린 1371.5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오전 10시께 1373.3원까지 반등했으나 줄곧 1371~1372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나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 중반대에서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다만 장 초반과 달리 아시아 통화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오름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에 커졌던 환율 하락 폭이 되돌려지는 흐름”이라며 “국내 주식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어제만큼 환율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저가매수 유입…주 후반 이벤트 대기모드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경계감이 크다. 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오후에도 1360원대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시장에서 현재 환율 레벨을 저점으로 인식하고 있는 심리가 있어 매수가 좀 더 많다”며 “위안화와 엔화만 봐도 원화가 강세로 돌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ECB 회의도 있는 만큼 달러 약세가 크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6.04 I 이정윤 기자
람보르기니男, 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불법 도박·리딩방
  • 람보르기니男, 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불법 도박·리딩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해 서울 강남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일명 ‘롤스로이스 남’·‘람보르기니 남’이 슈퍼카 등 재력을 과시할 수 있었던 자금이 자금이 불법 리딩방 등을 통해 조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명 람보르기니 남으로 불린 홍모씨는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과 관련해 총판으로 일했으며, 롤스로이스남으로 불린 신모씨는 불법 리딩방에 가담한 혐의까지는 없으나 이들과 친분을 쌓으며 사무실도 자주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불법리딩방과 도박사이트를 이용해 불법 자금을 운영한 피의자들이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게재한 사진(자료=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4일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대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금융범죄수사대·마약범죄수사대와 협업해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며 각종 금융범죄를 저지르거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등 총 99명을 검거하고 그 중 2명은 구속했다고 밝혔다. 코인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2명을 포함해 4명이 송치된 상태다. 나머지 30명은 이번 주 중으로, 나머지 65명은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다.‘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은 2023년 8월 2일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역 인근에서 수면마취제에 취한 상태로 차량 주행 중 보행자에 돌진해 보행자를 사망하게 한 사건이다. ‘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은 지난해 9월 11일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주차 시비로 상대 운전자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특수협박한 사건이다.이승하 서울청 광수단 형사기동대 1팀장은 “‘온몸에 문신하고 고가 외제 차를 탄 이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을까’란 물음에서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수사를 통해 또래끼리 모여서 불법 리딩방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조직원의 수입원을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선물 투자 대행…101명 상대 21억 수수먼저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 관련해 경찰은 리딩방 운영 조직 및 해외 선물업체 대표 등 28명을 자본시장법위반(미인가 투자중개업)혐의로, 영업자에게 돈을 받고 유심을 제공한 2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혐의로 검거하는 등 피의자 30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불법 리딩방을 운영하며 해외 선물 투자를 대행해주겠다고 투자자 101명을 유치, 피해자들의 MT5(해외선물투자 전자거래 플랫폼) 계정으로 선물투자를 대행해 투자금·수수료 명목으로 21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리딩방 수사 중 운영 조직을 탈퇴하면서 확보한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MT4를 해킹해 해외 선물거래 손실금을 만회해 주겠다”고 속여 해킹 비용 명목으로 3억 4000만원을 빼앗은 사실도 확인됐다. 범행에 이용된 계좌 또는 휴대전화를 제공한 7명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는 등 피의자 8명을 검거하고, 피해자들에게 135회 걸쳐 빼앗은 피해금 대부분을 유흥비나 고가의 외제차 렌트비로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코인을 위탁 판매해 주기로 한 것을 이용해 코인을 전송받아 판매 후 현금화한 뒤 32억원 상당 편취자 피의자 2명을 사기혐의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소재의 불법 리딩방은 롤스로이스 남 사건이 발생한 2023년 9월께 폐쇄됐다. 검거된 피의자들 대부분 20~30대 지인 관계로 확인됐다. 임직원 등 핵심 피의자들은 대부분 사기 등 동종 전과자로, 과거 유사투자자문업체에 근무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사를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표면적으로는 유사투자자문업체 법인을 인수해 일명 바지 대표를 두고 합법을 가장해 미인가 투자중개업을 영위했다. 실제로는 가명과 타인 명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영업하며 주로 투자 경험이 없는 고령의 피해자들을 오픈채팅방으로 유도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 캄보디아 도박사이트…8000명 상대 자금 8600억 운영도박 공간개설 범행 관련 조직도(자료=서울경찰청)람보르기니 흉기위협 사건 관련해선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국내 총책 피의자 2명을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구속한 것을 포함해 도박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관련자 61명을 건거했다. 캄보디아 체류 중인 공범 2명에 대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해 검거할 예정이다.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9개월간 캄보디아에 ‘파워볼’ 등 복합 도박 사이트 충·환전 사무실을 마련하고, 수십 개의 대포계좌를 모집 후 ‘본사장-부본사장-고객센터(환전)-총판-회원’의 다단계 구조로 회원들을 관리하며 8000여명을 상대로 도박자금 총 8600억원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회연결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광고로 유령법인 통장 모집책, 총판 및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모집하고, 캄보디아 주택에서 합숙하며 국내 총판과 연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61명 중 9명이 조직폭력배로 확인됐다. 다수가 20~30대로 구성된 이들 중 2명은 불법도박사이트 국내 총판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총책 등 주요 운영자들은 해외 충·환전 사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내부 규율을 정해 강요하고,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타 조직원 등을 집단 폭행하기도 하는 등 폭력조직과 유사한 방법으로 조직을 관리하고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기관에 검거돼 범행 사실을 진술하면 반드시 보복할 것이라고 하부 조직원을 위협했으며, 공범들에게 폭력성을 보이며 진술을 조작시키거나 해외 체류 중인 조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식 투자 리딩방·도박 사이트는 실제 범죄조직의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자칫 경제적 손실을 보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박죄로 처벌될 수 있으므로, SNS 등을 통한 리딩방·도박사이트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4.06.04 I 황병서 기자
한국은행, 이종통화 거래기관에 ‘국내은행’ 선정 예정
  • 한국은행, 이종통화 거래기관에 ‘국내은행’ 선정 예정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외환시장 선진화에 발맞춰 달러·엔, 달러·유로 등 이종통화를 거래할 국내은행을 선정한다. 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국내은행을 ‘이종통화 외환매매 거래기관’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종통화 외환매매는 달러·유로, 달러·엔 거래와 같이 원화가 포함되지 않은 서로 다른 통화간의 매매를 의미한다. 외자운용원은 5일부터 19일 중 국내은행으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외환매매 거래기관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총 23개의 외국 금융기관이 RFI 등록을 완료했고, 이중 국내 법인에선 국민은행(싱가포르·런던), 하나은행(싱가포르·런던), 산업은행(런던) 3곳이 등록했다. 신청서를 제출한 국내은행의 신용등급, 자산규모 및 건전성, 거래역량 등을 기준으로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기관들은 모두 선정할 예정이다. 추후에 RFI로 등록하게 되는 국내은행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외자운용원은 “외환시장 개방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은행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는 점을 고려했다”며 “RFI로 등록한 국내은행과의 이종통화 거래를 통해 국내은행의 외환운용 역량 제고, 국제 외환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등 금융산업 발전 및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원화가 아닌 달러, 유로화 등 이종통화간의 외환매매를 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 외자운용원과 거래시 국내은행은 원·달러 포지션이 아닌 달러·유로 등 이종통화 포지션만 발생하고, 해당 포지션은 외국 금융기관을 통해서 주로 청산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과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외자운용원 관계자는 “외환매매는 외환보유액 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원화가 포함되지 않는 이종통화간 거래를 의미하고,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과는 무관한 거래”라고 강조했다.한편 7월부터 시작되는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은 외국 금융기관에 국내 외환시장 개방과 개장시간 연장(현재 09:00~15:30 → 09:00~익일 02:00)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2024.06.0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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