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신용보증기금, 기업 빅데이터 전용 포털 'BASA' 오픈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기업 빅데이터 전용 포털 ‘BASA(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를 정식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BASA 포털’ 서비스 메인 화면. 사진=신용보증기금.기업 빅데이터 전용 포털 BASA는 신보가 보유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데이터와 우수한 기업 분석 역량을 서비스화한 것이다. 중소기업, 금융기관, 공공·학계 등 이용자의 수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업 데이터 분야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구축됐다.새로 오픈된 ‘BASA’ 포털을 통해 이용자들은 △인공지능(AI) 경영 진단 △기업 정보 조회 △기업 통계 서비스를 기업 경영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신보는 지난 3월 ‘AI 경영 진단’ 서비스를 통해 간단한 온라인 신청만으로 30분 이내에 40여 페이지의 경영 진단 보고서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후 약 8개월만에 3만4000여 개 기업이 12만회 이상 이용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털 오픈과 함께 첫선을 보이는 ‘기업 정보 조회’ 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차별화된 신용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약 130만여개 기업의 개요, 평가 등급, 기업 분석 내용을 조회할 수 있으며, 특히 매일 1회 기업 분석 결과 재산출을 통해 동태적 기업 상태와 거래처 위험까지 반영된 양질의 기업 정보를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인 거래처 관리가 가능하다.이외에도 ‘기업 통계’ 서비스를 통해 재무제표 외 부가세 정보, 차입금 등 최신 신용 공여 정보를 활용한 시의성 있는 중소기업 통계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은 지역, 업종, 기업 규모 등 세부 조건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BASA 포털 오픈으로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데이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혁신성장기업 선별, 금융시장 내 적재적소의 자금 공급을 위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융합 활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보는 국정 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발맞춰 데이터 시장 선도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영상·박성하·윤풍영…블리자드·델 출신까지 영입한 SK ICT(종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CEO)박성하 SK스퀘어 대표이사(CEO)윤풍영 SK(주) C&C 사장. 그는 주주총회이후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1일 진행된 SK그룹 인사에서 ICT 패밀리사들의 인사이동 폭은 컸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SK브로드밴드 CEO를 겸임하면서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박정호 부회장 바통을 이어받아 ICT위원회 위원장도 맡게 됐다. 또,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스퀘어 CEO로는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사장이, SK㈜ C&C 사장으로는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선임됐다. 윤 사장은 주주 총회이후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전면에서 ICT를 챙겨왔던 박정호 부회장은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ICT사들의 시너지 협력을 위한 시너지를 이끌게 된다. 이번 인사로 유영상·박성하·윤풍영 삼두마차 체제로 ICT 패밀리사의 리더십이 마무리됐지만,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같은 유망기술에 대한 관심을 읽을 수 있는 전문가 영입과 조직개편도 이뤄졌다.우선 ICT 패밀리를 이끄는 SKT의 비전인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컴퍼니’를 달성하기 위해 유영상 사장이 직접 단장을 맡는 AI추진단에 핵심 인재(임원)들을 전면 배치하고 외부 인재도 영입한다. AI추진단에 있는 미래기획팀은 임원들로 구성된 의사결정조직이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것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델코리아, 신한금융지주, 코난테크놀러지 등 글로벌 기업과 AI 기술업체에서 영입된 임원들이다.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김경덕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CIC담당SK스퀘어 자회사인 국내 대표 앱마켓 원스토어 CEO로는 전동진 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를 선임했고, 텔레콤과 브로드밴드 기업사업을 책임지는 Enterprise CIC는 김경덕 전 델코리아 사장을 영입했다. 원스토어에는 대작 게임 유치와 글로벌 진출이 중요하고, 회선 장사를 뛰어넘는 기업 사업을 위해선 시스코코리아, 한국IBM, 델코리아를 거친 김경덕 담당의 노하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장현기 CDTO양승현 SK텔레콤 CTO“금융권 디지털 전환이 앞섰다”..신한금융지주에서 장현기 CDTO 영입 이밖에도 SKT는 기존 통신 사업을 AI 기반으로 재정의하기 위해, 신한금융지주에서 디지털전환을 이끌었던 전문가 장현기 CDTO(Digital혁신CT 담당)와 AI 기술업체 코난테크놀로지 부사장도 CTO로 영입했다. 장현기 CDTO는 앞으로 △유무선 통신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통신 분야의 기존 사업을 AI를 기반으로 재정의한다. SKT 고위 관계자는 “사실 통신 분야가 금융보다 디지털 전환이 늦어 신한금융 쪽에서 디지털전환 전문가를 영입했고, 코난테크놀로지 CTO를 영입해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분 투자 이후 인재까지 영입하는 것은 혁신적인 시도”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 원에 인수해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CTO까지 영입해 양사간 AI 기술 개발에서 활발한 협력이 예상된다.
- AI 직접 챙기는 유영상…SKT, 신한금융지주·코난테크놀로지 임원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CEO)이번 인사에서 SK브로드밴드 CEO도 겸임하게 된 유영상 SK텔레콤 CEO. 그는 SK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박정호 부회장 바통을 이어받아 ICT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 SK텔레콤 CEO, SK브로드밴드 CEO, SK그룹 ICT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그런 그가 얼마전 밝힌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컴퍼니’라는 SKT 2.0의 비전 실현을 위해 1일 SK텔레콤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인공지능(AI)을 무기로 기업 운영과 사업 전면을 혁신해 2026년까지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인데, 이를 실현할 조직 구조를 마무리한 것이다.먼저 그가 직접 단장을 맡는 AI추진단에 핵심 인재(임원)들을 전면 배치하고 외부 인재도 영입한다. AI추진단에 있는 미래기획팀은 임원들로 구성된 의사결정조직이다. 여기에는 김지현, 김지훈, 김영준, 이준형, 손인혁 담당 등을 배치해 △서비스 기획/개발 △AI 대화/데이터 기술 등 전문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 영입도 추진한다. 통신 디지털전환은 장현기 ·AI 기술은 양승현 CTO기존 통신 사업을 AI 기반으로 재정의하기 위해, 신한금융지주에서 디지털전환을 이끌었던 전문가 장현기 CDTO와 AI 기술업체 코난테크놀로지 부사장도 영입했다. SKT 고위 관계자는 “사실 통신 분야가 금융보다 디지털 전환이 늦어 신한금융 쪽에서 디지털전환 전문가를 영입했고, 코난테크놀로지 CTO를 영입해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분 투자 이후 인재까지 영입하는 것은 혁신적인 시도”라고 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은 SKT가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최적의 조직 구조를 구축하고, 책임 경영이 가능한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평했다.SK텔레콤은 지난 10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 원에 인수했다. 지분 23.9%를 보유한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CTO까지 영입해 양사간 AI 기술 개발에서 활발한 협력이 예상된다.장현기 CDTO 신한금융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 출신인 장현기 SK텔레콤 - SK브로드밴드 Digital혁신CT 담당 (CDTO)은 서울대 물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물리학과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그는 SK C&C, IBM코리아, 삼성전자를 거쳐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끌기도 했다. 장현기 CDTO는 앞으로 △유무선 통신 △엔터프라이즈 △미디어 등 통신 분야의 기존 사업을 AI를 기반으로 재정의한다. 기존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담당한다.양승현 SK텔레콤 CTO이번에 SK텔레콤에 영입된 양승현 CTO는 국내 AI 기술업체 코난테크놀로지 CTO(부사장) 출신이다. 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사, 석사, 박사를 받았다. 코난 입사 전에는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을 지냈다. 양 CTO는 앞으로 AI 핵심 기술과 우수 인재를 보유한 유망 기업 투자 등을 통해 AI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회사 전반과 타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업사업 담당으로는 김경덕 델코리아 대표 영입김경덕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이번 인사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CEO를 겸직하게 된 유영상 CEO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사업 영역과 함께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경덕 델코리아 전 대표를 엔터프라이즈 CIC 담당으로 영입했다.김경덕 전 대표는 Enterprise CIC를 맡는데, 양사 간 시너지 기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B2B 사업의 전방위적 성장을 추진하게 된다. 김경덕 T-B Enterprise CIC 담당은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세종대-시라큐스대 MBA를 받았다. 시스코코리아, 한국IBM, 델코리아 공공영업 총괄 부사장과 델코리아 대표이사를 거쳤다.C-레벨 조직 강화, 김성수·이현아·조영록 신규 선임한편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특징은‘Chief Office 기능 강화’다. CSO, CFO, CDO 등 C-레벨 임원은 CE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현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미래 성장을 주도하게 된다.미디어·콘텐츠 CO담당으로는 김성수 부사장, 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CPO로는 이현아 부사장, 대외협력(CR) 총괄에는 조영록 부사장 등이 새롭게 선임됐다. 조 부사장은 20여년 동안 국회 등 대외업무를 해온 이 분야 베테랑이다. 한명진 최고 전략책임자(CSO)는 Next서비스 담당도 맡았다. Comm.서비스(CPO)는 ‘채팅+’, ‘NUGU’, ‘T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총괄하고 회사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과 만족도를 사전에 점검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Next서비스는 구독 서비스 ‘T우주’, ‘이프랜드’, ‘PASS’, ‘T딜’을 중심으로 제휴, 글로벌 확장, 투자 발굴 등 성장을 주도한다. SKT는이번 인사를 통해 20명의 임원을 새롭게 임명하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규모다.
- [코스닥 마감] 美 훈풍에 740선 회복…3일째 상승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코스닥지수가 74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간밤 나스닥지수가 4% 이상 급등하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이 미쳤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11.06포인트) 오른 740.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54)보다 1.57%(11.43포인트) 오른 740.97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740선을 회복한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485억원어치, 기관은 24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759억원), 사모펀드(333억원), 투신(222억원)이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개인은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3713억원를 각각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 오락문화 업종이 3% 이상 올랐고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음식료 담배가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화학, 유통, 운송장비 부품, 인터넷, 반도체, 통신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제약, IT종합, 제조, 비금속, 통신장비, 출판 매체복제, IT부품, 섬유의류 등이 1% 이상 상승 마감했다.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기타 제조, 운송 등이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종이 목재, 방송서비스는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JYP Ent.(035900)는 6% 이상 오르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어 알테오젠(19617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4% 이상 상승했다.이어 펄어비스(263750), 에스엠(041510), 리노공업(058470)이 3% 이상 올랐고 천보(278280), HLB(028300)가 2% 이상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1104만4000주, 거래대금은 5조6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한(011370), 지엔원에너지(270520)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17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281개 종목이 내렸고, 92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美 훈풍 덕에 740선 상승 출발…1% 이상 오름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코스닥지수가 740선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간밤 나스닥지수가 4% 이상 급등하며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모양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11.71포인트) 오른 741.2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54)보다 1.57%(11.43포인트) 오른 740.97에 상승 출발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매수세다. 기관은 306억원어치를 코스닥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40억원), 사모펀드(50억원), 투신(9억원)이 매수 우위다. 이에 반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다. 개인은 227억원, 외국인은 68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화학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운송장비 부품, 제약, 오락문화, 비금속, 소프트웨어, 유통, 제조, 섬유의류, IT부품, 건설, 방송서비스, 금속, 금융, 기계장비, 통신방송서비스, 의료 정밀기기 등 1% 이상 상승세다. 그외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출판 매체복제, 운송 등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강세다. 알테오젠(196170)이 4% 이상, 리노공업(058470), HLB(028300)가 3% 이상 강세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천보(278280),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엘앤에프(066970)가 2%대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086520), 에스엠(041510) 역시 1% 이상 오름세다.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르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언급하자 큰 폭으로 상승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포인트(2.18%) 오른 3만4589.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2.48포인트(3.09%) 상승한 4080.11로, 나스닥지수는 484.22포인트(4.41%) 뛴 1만1468.00으로 장을 마감했다.
- "12월 코스피 2250~2550…금리 추가 상승 속 숨고르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12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250~2550포인트로 제시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외 시장금리 추가 상승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예상했다. 최근 증시 반등기 소외된 내년 실적주 등은 접근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증권은 1일 12월 코스피가 지난 9월 말을 기점으로 반등 전환해 움직인 점을 짚었다. △중국 잠복 지정학 리스크 헤지 관련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 반사 수혜 △제로 코로나에서 리오프닝으로의 중국 방역정책 변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서프라이즈에 연유한 연준의 완화적(Dovish) 정책선회 기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만 경기와 실적 펀더멘털은 계속 뒷걸음치는데 심리·수급·밸류에이션 회복만이 앞섰던 사상누각격 증시 상승이었다”며 “이후 반등 추세화 가능성이나 그 탄력을 제약하는 명징한 부정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예정된 12월 FOMC는 시장의 조기 완화적 정책선회 기대와는 달리 매파적 기조를 재확인 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시장 투자가의 12월 FOMC 경계감은 앞서간 시장 기대와 엄중한 매크로 현실 간 이격조정을 자극할 전망”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 추가 상승을 통해 최근 밸류에이션 상승을 제약 또는 일부 되돌림을 보이며 산타랠리보단 깔딱고개 구간에서 숨고르기 장세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이에 12월 코스피 지수 2300포인트선 위에선 △최근 반등 과정에서 소외됐던 내년 실적주 순환매(Window Dressing)에 △2300 이하 구간에선 내년 전략대안인 반도체, 2차전지, 핵심 산업재(해외건설, 해운, 조선, 기계, 피팅, 플랜트 기자재, 전선 및 전력장비 등) 대표주 압축 대응에 주력할 필요성을 제기했다.김 연구원은 “△최근 반등 과정에서 소외됐던 내년 실적주 중심의 주가 키 맞추기식 순환매 △개별주식 선물을 활용한 기말배당 ‘무위험’ 차익거래 기회 △연말연초 시장의 부침을 활용한 내년 전략대안 사전포석 확보가 지난해의 마지막 승부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삼성엔지니어링, 기아, 삼성SDI, 현대일렉트릭, 현대미포조선, 삼성화재, LS, 팬오션 등을 제시했다.
- [뉴스새벽배송]파월 속도조절 언급에 나스닥 4.4% 폭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퍼졌다. 월가 일각에서는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의 매파 발언과 함께 파월 의장을 두고 ‘잭슨홀급 쇼크’를 우려했으나, 이번에는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파월 의장은 임금 인플레이션 등을 거론하면서 당분간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브루킹스연구소 캡처)◇파월 속도조절 언급에 美 시장 훈풍-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8% 상승한 3만4589.77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 오른 4080.11에 마감하며 단박에 4000선을 회복.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41% 폭등한 1만1468.00을 기록.◇파월 “12월 긴축 속도조절”-시장 흐름을 바꾼 것은 파월 의장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그 시점은 다음달(12일) 회의가 열리자마자 곧 올 수 있다”고 언급. -이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부터 기존 75bp(1bp=0.01%포인트)에서 50bp로 인상 폭을 줄일 수 있음을 기정사실화 것.-그는 “지금까지 굉장히 공격적으로 긴축을 했다”며 “금리를 계속 급격하게 올려 침체를 유발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그는 근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것을 인정하면서도 “한 번 물가가 떨어졌다고 해서 영구적인 하락은 아니다”고 경계. 당분간 긴축 기조는 이어갈 것임을 강조. ◇11월 ADP 민간 고용, 12.7만건…예상밖 급감-30일(현지시간)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이번달(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12만7000개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9만개 증가)를 밑돌고, 직전월인 10월 당시 증가분(23만9000개)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수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만 임금 상승 속도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번달 민간 부문의 임금은 1년 전보다 7.6% 올라 전월(7.7%)과 비슷.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는 아직 여전. ◇미 3분기 실질 GDP 증가율 잠정치 2.9%-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2.9%.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7%)를 상회. 미국은 경제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 3개 분기 만에 역성장에서 벗어나면서 일단 기술적인 침체에 빠졌다는 우려는 다소 줄게 됨.◇유로존 물가상승률 17개월 만에 둔화-지난달 30일(현지시간) EU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속보치)은 10%로, 전월(10.6%) 대비 둔화.-유로존 인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에너지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시장에서는 유로존의 물가가 지난 10월 정점을 찍었다는 기류 강해져. -유로존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ECB가 다음달 15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75bp인상)’이 아닌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져. ◇韓 3분기 성장률 0.3%, 속보치와 동일-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성장.-3분기 성장률은 작년 3분기(0.2%) 이후 최악의 성적표로 지난 1분기(0.6%), 2분기(0.7%)와 비교해도 크게 낮아 경기 둔화가 가팔라지는 모습.-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를 살펴보면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2.0%포인트인 반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8%포인트로 집계.-올 3분기 성장 흐름은 유지됐지만 국민들이 벌어들인 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비 0.7% 감소해 성장률를 하회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흐름.◇韓 10월 수출 물량·금액 모두 하락 전환-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4% 하락한 84.74 기록.-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하락한다는 것은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줄어든단 뜻.-지난달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모두 하락 전환.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20.5%) 등이 증가했지만, 화학제품(-9.6%)과 석탄 및 석유제품(-12.4%) 등이 감소하면서 1년전 대비 3.4% 하락.-운송장비(19.6%) 등의 수출금액은 늘었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0%), 화학제품(-14.1%) 등이 감소한 영향.-수입은 물량, 금액기준 모두 오름세.◇“테슬라 美시장 점유율, 3년 안에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등록된 신규 전기차(52만 5000대) 가운데 테슬라 차량 비중이 약 65%(34만대).- 2020년 79%에서 지난해 71% 등 매년 하락.-S&P는 또 현재 48개인 전기차 모델이 2025년엔 159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S&P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택폭이 커지면서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 및 유지 능력은 끊임없는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혀.
- 오늘부터 '전력도매가 상한제'…한전 적자 최대 月 1조원 줄듯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12월부터 한국전력공사(015760)가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올 때 지불하는 도매가격 기준인 ‘SMP’(계통한계가격)에 상한선을 적용한다. 역대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전의 재무 상황이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0일 정부와 전력업계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에 서명했다. SMP 상한제 시행으로 발전사는 직전 3개월간 SMP 평균이 최근 10년 평균의 1.5배로 제한되고, 이보다 비싼 가격에 전력을 팔지 못한다. 올 들어 예년대비 3배 이상 치솟은 발전 연료(석탄·가스 등)가격 급등 부담을 지금까진 한전이 오롯이 떠안았는데, 이제 민간 발전사와 분담하게 된 것이다.전력업계는 SMP 상한제 시행으로 한전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석 달간 최대 3조원까지 적자를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이후 1킬로와트시(㎾h)당 250원에 육박했던 SMP는 최근 10년 평균의 1.5배인 158원까지 떨어져 한전이 발전사에 지불해야 할 구매대금이 3분의 2 수준까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전 입장에선 ‘가뭄 속 단비’와 같다. 한전은 올 들어 SMP가 두 배 이상 치솟으며 전력구입비에만 30조원(1~9월, 월평균 3.3조원) 가량을 썼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 여파로 한전은 올 1~9월 누적 21조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적자 규모(5조9000억원)와 비교해도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증권사들은 한전의 적자가 올해 31조원, 내년 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한전의 적자폭이 줄어 전기요금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한전은 올 들어 고강도 자구안 추진과 함께 올 들어 전기료를 세 차례에 걸쳐 약 14% 올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발 국제 에너지 위기 상황이 잦아들지 않는 한 내년에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하지만 민간 발전사들의 이익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GS EPS, SK E&S, 포스코에너지, GS파워, 에스파워, 평택에너지, 파주에너지 등 국내 7개 민간 발전사는 올 1~9월 전년대비 88% 급증한 1조52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올 겨울 이익 증가율은 3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민간 발전사들은 “SMP가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고 재산권 제한에 따른 정당한 보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일부 단체는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전 고위 관계자는 “SMP 상한제는 민간 발전사에 손실을 끼쳐 한전의 적자를 보전하려는 취지가 아니다”며 “민간 발전사의 과도한 이익을 제한해 전기 소비자를 보호하고 (전기요금) 부담을 미래 세대에 넘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MP 상한제 없이는 전기요금을 추가 인상할 수밖에 없고, 결국 (발전) 연료비 급등 부담을 소비자들이 떠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SMP 상한제가 지속되면 발전사가 손실이 커질 수 있는 만큼 3개월을 초과해 연속 적용할 수 없고, 1년 후 조항 자체가 일몰(종료)되도록 했다. 또 3개월 시행 뒤에는 바로 이어서 하지 못하고 1개월 뒤에 재개하도록 제한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