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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25년 4월 개관… ‘반얀트리’ 아너스 회원 모집
  •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25년 4월 개관… ‘반얀트리’ 아너스 회원 모집
  • '반얀트리 빈탄' 항공 촬영 전경 이미지 (사진=반얀그룹)[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리조트 그룹 ‘반얀트리’가 부산에 문을 연다.오는 12월 준공 후 2025년 4월 그랜드 오픈을 앞둔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그룹의 ‘진정한 휴식이 있는 영혼의 안식처(Sanctuary for the Senses)’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럭셔리 해양형 리조트다. 반얀트리는 반얀그룹이 보유한 포트폴리오 중 최상위 브랜드로, 창의력을 자극하는 풍경과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는 곳에 위치한다. 여기에 고급스러움까지 더해 절경 속에서 마치 오아시스처럼 느껴지게 하는 콘셉트를 가졌다.부산 오시리아 '리아스식 해변' (사진=셔터스톡)‘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동부산 최고의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내에서도 바다와 가장 인접한 해안지대에 위치해 195개의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바다 조망을 즐길 수 있으며, 파노라마 뷰도 가능해 각기 다른 부산의 풍광을 볼 수 있다. 사색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단독 테라스와 프라이빗 풀이 구비되어 있으며, 세계적 어워즈 수상 이력이 있는 마스터 테라피스트의 손길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운동, 요가, 명상 등의 활동 및 객실 내 웰니스 기구, 오가닉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차원이 다른 하이엔드 웰니스 휴식도 경험할 수 있다.공유제 회원으로 운영 중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상품에 따라 6구좌, 12구좌로 분양 중이며, 오너십 회원인 ‘아너스 회원’을 대상으로 스페셜 혜택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아너스 회원은 풍성한 혜택으로 차별화된 ‘반얀트리 프라이빗 컬렉션(Banyan Tree Private Collection, BTPC)’을 통해 전 세계 32개국, 109개에 있는 반얀트리의 럭셔리 휴양지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아너스 회원들의 브랜드 체험을 위한 해외 무료 숙박을 12월까지 제공하고, 국내 제휴 골프장 이용 및 구좌별 제주 골프여행 패키지 또한 제공한다.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관계자는 “멀지 않은 오시리아에 위치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에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차원이 다른 럭셔리 휴양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아너스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4.03.13 I 이윤정 기자
엄주범 단국대 교수, 정부 의료기기 개발 '10대 과제' 선정
  • 엄주범 단국대 교수, 정부 의료기기 개발 '10대 과제'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엄주범 단국대 의예과 교수의 연구가 정부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서 10대 과제로 선정됐다. 엄주범 교수(오른쪽)이 김범민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단장에게 대표과제 선정과 함께 표창장을 받았다.(사진=단국대)단국대는 엄 교수의 연구가 보건복지부·식약처·과기부·산자부 등 4개 정부부처가 공동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과제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6년간(2020~2025년) 총 1조2000억원을 투입,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인허가·제품화를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엄 교수는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울산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다중모드 광영상 기반 지능형 디지털병리기기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병리분석을 위해 채취한 조직을 염색한 후 슬라이드로 제작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최근에는 현미경에 카메라를 설치, 유리 슬라이드를 한 장씩 연속 촬영해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병리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해외 선도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다. 엄 교수의 연구사업단은 디지털 병리기술의 국내 독자 기술력 확보와 병리 진단의 속도·정확도 개선을 위해 디지털 병리기기(MSP 320)를 개발했다. 해당 기기는 조직·세포 병리 슬라이드를 염색 과정 없이 고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병변 부위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제안해 의사가 확인해야 할 이미지 수를 대폭 감소시켰다. 해당 기기는 현재 단국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충남대학교병원에 설치돼 해외 의존도를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암 진단 등에 사용되고 있다. 엄 교수는 “광학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제작한 디지털 병리기기로 300장 이상의 슬라이드 탑재 및 고속 스캔이 가능해졌다“며 ”전체 영상을 저장함으로써 병리 의사의 피로도를 낮추고, 더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신하영 기자
美 유대인 단체, '가자 전쟁' 비판한 오스카 수상 소감 공개 비난
  • 美 유대인 단체, '가자 전쟁' 비판한 오스카 수상 소감 공개 비난
  •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A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의 홀로코스트 생존자 단체가 최근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오스카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의 수상 소감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은 시상식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을 비판하는 소감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미국 홀로코스트생존자재단(HSF)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에게 항의하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게재했다. ‘조너던 글레이저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란 제목의 이 글은 이 단체의 데이비드 섀스터 회장 명의로 배포됐다. 섀스터 회장은 “나는 아우슈비츠 지옥에서 3년 가까이, 부헨발트 지옥에서 1년 가까이 버티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며 “나는 지난 일요일 밤 당신이 오스카 시상식 연단에서 무고한 이스라엘인을 향한 하마스의 광적인 잔인성과 이에 맞선 이스라엘의 어렵지만 필수적인 정당방위를 동일시한 것을 괴로움 마음으로 지켜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당신의 발언은 사실에 비춰 부정확하고 도덕적으로도 옹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글레이저 감독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존 오브 인터레스트’로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는 지금 그들의 유대인성과 홀로코스트가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분쟁으로 이끈 점령에 이용되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로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스라엘에서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희생자들이든,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든, 모두 이런 비인간화의 희생자들”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라는 반전 메시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섀스터 회장은 이에 대해 “당신이 말하는 점령은 홀로코스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유대인의 존재와 이스라엘 땅에서 살 권리는 홀로코스트보다 수백 년 앞선 것으로 오늘날 정치·지리적 상황은 유대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길 거부한 과거 아랍 지도자들이 일으켰던 전쟁의 직접적 결과”라고 반박했다. 또 “당신은 홀로코스트 영화를 만들어 오스카상을 받은 유대인이다. 하지만 단지 유대인이란 이유만으로 희생당한 150만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600만명의 유대인을 대변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수치스럽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비판하는데 아우슈비츠를 사용한 것을 스스로 부끄러워해아 할 것”이라고도 비난했다. 조너던 글레이저 감독은 영국 국적을 지닌 유대인이다. 글레이저 감독의 이같은 소감은 또 다른 미국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의 비난을 낳기도 했다. 이 단체 역시 “글레이저의 발언은 가장 끔찍한 종류의 테러리즘을 변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마틴 에이미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바로 옆에 사는 수용소 지휘관 가족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이 가족의 시선을 통해 수용소 내에서 벌어진 끔찍한 만행의 실상과 잔혹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국내에선 아직 개봉하지 않았다.
2024.03.13 I 김보영 기자
"올해는 디스플레이 회복…중국 OLED 파워는 더 세질 것"
  • "올해는 디스플레이 회복…중국 OLED 파워는 더 세질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중국의 힘이 더 강해질 겁니다.”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연구이사는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4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경고했다. 시에 이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의 점유율은 갈수록 오르고 있다”며 “올해는 40%대 중반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수석연구이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4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옴디아 조사 결과 지난 2019년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OLED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11%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16% △2021년 17% △2022년 24%까지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39%까지 뛰었다. 옴디아는 올해 중국업체들의 점유율을 41%로 예상했다. 현지 업체들의 목표치는 46%로 분석했다.시에 이사는 중국업체들의 점유율 상승 배경으로 현지 스마트폰업체들과 연결된 공급망을 지목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시장에 모바일용 OLED 제품을 많이 팔고 있지 않다”며 “중국 디스플레이기업들은 현지의 스마트폰 업체들에 패널을 공급하면서 점유율을 대폭 늘렸다”고 했다.아울러 “중국 OLED 소재 회사의 경쟁력이 오르고 고휘도 OLED도 나오고 있다”며 기술 격차가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 업체들이 생산량 증대를 위한 시설투자 외에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란 평가다. 이에 앞선 지난 7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한국디스플레이산헙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하면서 중국과의 OLED 기술 격차가 “1년~1년 반 정도로 좁혀졌고 더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박진한 옴디아 이사가 13일 서울 서초구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2024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 관해선 점차 회복 궤도에 올라탈 것으로 예상했다. 옴디아는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7% 오르고 면적 기준으로는 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과거보다 높아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9월과 같은 해 12월에는 올해 세계 GDP 성장률이 각각 2.3%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3월에 예상한 추정치는 2.8%였는데 줄곧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달 추정치는 2.5%로 상승 전환했다.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면서 올해 경기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이 바닥을 찍은 뒤 우상향하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개선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디스플레이 수요를 자극할 요소는 주요 스포츠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6월~7월 열리는 유로 2024를 비롯해 7월과 8월 진행하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 등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TV 수요가 위축된 유럽에서 스포츠 행사가 TV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박 이사는 “유럽에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는데 세트업체들도 이를 노려 유럽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판매량을 늘리려 하고 있다”며 “세트 업체들은 패널 재고 축적에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TV 교체 수요가 대형 TV를 선호할 가능성이 큰 점도 긍정적이다. 시에 이사는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점점 큰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올해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김응열 기자
99년 역사 최초의 골프 그립 브랜드 ‘램킨’ 론칭쇼 성료
  • 99년 역사 최초의 골프 그립 브랜드 ‘램킨’ 론칭쇼 성료
  • (사진=카네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현존하는 골프 그립 브랜드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Lamkin(이하 램킨)’골프 그립 공식수입원인 ㈜카네(회장 신재호)가 12일 국내 런칭쇼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올해 초부터 램킨 그립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카네는 12일 서울 마포구의 호텔에서 대리점주 및 일반 소비자 등을 초청해 브랜드 론칭쇼를 개최했다.신재호 ㈜카네의 회장은 “99년이라는 긴 역사도 대단하지만, 그 시간 동안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브랜드 명맥을 이어가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브랜드를 카네가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론칭쇼에는 램킨 미국 본사의 리테일 부사장인 찰리 피셔와 글로벌 OEM 파트 부사장 제이슨 부스타만테가 내한해 램킨 브랜드의 99년여의 역사와 주요 제품의 특장점 등을 소개했다.또 특별 게스트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9승을 기록한 최나연이 등장해 올바른 골프 그립 활용법에 대한 레슨도 전수했다.램킨 그립은 설립자 앨버 램킨에 의해 1925년 미국에서 탄생한 최초의 골프 그립 브랜드다. 사용자에게 더욱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하고 장비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소재(Material), 표면 질감(Surface texture), 모양(Shape) 3가지 그립 핵심 구성 요소에 연구 개발 중점을 두고있다. 스윙 그립뿐만 아니라 퍼터 그립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현재 PGA 투어에서는 2018년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저스틴 로즈 외 많은 선수가 사용하고 있다.카네는 전국 올해 초부터 전국 공식 대리점을 통해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판매 외에도 투어 선수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자세한 제품 정보 및 자세한 사항은 램킨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소셜네트워크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카네 제공)
2024.03.13 I 주미희 기자
애플, 주가하락 지나치다…상승 이끌 3가지 요인(영상)
  • 애플, 주가하락 지나치다…상승 이끌 3가지 요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의 굴욕 시대다. AI(인공지능) 경쟁에서 밀리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 뺏기고, 이례적인 가격 할인에도 중국 시장에서 죽 쑤는 등 애플이 애플답지 않은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월가에서 애플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주가 상승을 이끌 촉매제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아미트 다리야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20달러를 유지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애플 주가(종가 기준)가 173.23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27%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 들어 애플 주가는 10%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수익률(S&P500) 8.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등 AI 모멘텀이 강한 기업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데다, 중국 내 아이폰 수요 둔화, 반독점 규제 이슈 등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애플이 생성 AI에 대한 명확한 비전·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게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아미트 다리야니는 애플 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었지만, 지금의 가치평가가 적정했는지는 의문이라는 것. 그는 애플의 AI 전략, 자본배분, 서비스 사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아미트 다리야니는 “애플이 아이폰은 물론 맥, 아이패드 등 기타장치에 더 많은 AI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 장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업데이트가 되면서 교체 주기의 가속화 및 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오는 6월 개발자 회의에서 AI 전력과 관련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어 “애플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과거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고, 서비스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너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5달러를 유지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애플의 능력을 신뢰할 때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은 새로운 버전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구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이들은 결국 애플의 충성 고객화된다는 설명이다. 전략적 가격 정책이 애플의 핵심 성공 요소라는 것. 그는 또 “아이폰 판매 감소에도 제품 구성을 더 높은 가치(예: 프리미엄 폰)로 끌어올리면서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3명으로 이 중 25명(5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9.8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3 I 유재희 기자
유한킴벌리, 오는 31일 동해 산불피해지서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 모집
  • 유한킴벌리, 오는 31일 동해 산불피해지서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한킴벌리는 오는 3월 31일 일요일 동해 산불피해지에서 진행될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신혼부부와 예비부부, 과거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부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모집은 3월 15일까지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진행된다.올해 나무심기는 지난해에 이어 동해시 초구동 산불피해지 복원 활동으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2022년 대규모 산불로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참여 부부와 사회리더, 유한킴벌리 자원봉사자가 함께 소나무와 산벚나무 3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1985년부터 지속된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미래세대를 위한 나무심기 및 숲 가꾸기의 중요성과 책임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40여 년에 걸쳐 동참해 온 부부들은 새출발을 시작하며,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과 함께 숲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왔다. 건강한 숲을 물려주겠다는 미래 세대와의 약속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지난 40년간 지속되어 온 신혼부부 나무심기의 가장 큰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공감대와 지지, 그리고 자발적 동참이었다”라며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겠다는 첫 다짐과 책임감 그대로 지구환경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약 5700만 그루의 나무를 국내외에 심고 가꿔왔으며, 탄소중립의 숲,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와 꿀벌 보존을 위한 생물다양성의 숲 복원 프로젝트, 산불 훼손지 복구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활동을 능동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조성한 ‘몽골 유한킴벌리숲’은 대규모 들불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지역을 건강한 숲으로 탈바꿈시킨 대표 사례다.
2024.03.13 I 이윤정 기자
法 "덜 해로운 담배는 없다"…흡연자단체 손배소송 패소
  • 法 "덜 해로운 담배는 없다"…흡연자단체 손배소송 패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흡연자인권연대가 전자담배와 관련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제작한 담뱃갑 경고그림과 금연광고로 인해 흡연권, 건강권, 평등권, 명예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사진=게티이미지1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96단독 이백규 판사는 지난달 21일 흡연자인권연대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이 판사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경고그림 및 금연광고 제작 행위가 위법하거나 원고에게 손해를 끼쳤음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소송에서는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담뱃갑 경고그림과 금연광고 제작 행위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흡연자인권연대 측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건강을 덜 해치며, 전자담배를 니코틴 대체재 또는 금연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전자담배 유해성 관련 국내외 연구 결과와 정부의 담배규제 정책,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대한금연학회 성명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흡연자인권연대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국제적으로 공인되거나 과학적 검증에 기초해 건강에 덜 해로운 담배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고, 정부에서 국민에게 건강에 덜 해롭다는 이유로 권장할 수 있는 담배 제품 역시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또한, 전자담배의 중독성과 건강 위험을 설명하는 담뱃갑 경고그림과 금연광고 제작 행위는 사실적 근거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재판부의 이번 판결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전자담배의 유해성과 전자담배 규제 강화에 대한 필요성과 합리성을 국민에게 올바르게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이어 “담배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는 역할과 책임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나라가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아동, 청소년 및 비흡연자의 전자담배 사용을 예방하고, 모든 종류의 담배 사용 감소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 전문가, 시민사회 등과 다각적인 협력과 논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궐련형 전자담배(가열담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담배 제품에 대해 일반담배(궐련)와 동일한 규제 정책을 이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3.13 I 성주원 기자
현대바이오, CRO 에이디엠코리아 인수한 이유는?
  • 현대바이오, CRO 에이디엠코리아 인수한 이유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현대바이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현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에이디엠코리아(187660)를 인수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하나의 약물로 220종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치료하는 글로벌 범용 항바이러스제시장과 더불어 경구용(먹는) 항암제 시장까지 선점한다는 전략이다.현대바이오사이언스CI. (이미지=현대바이오사이언스)◇제프티 상용화 큰 시너지 기대현대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상장 임상시험수탁기관 에이디엠코리아의 지분 23%와 경영권을 204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디엠코리아는 각종 임상시험과 의약품 허가를 대행해온 기업으로 임상시험 기획·설계, 의약품 허가 업무 등에 전문성이 있는 임직원(187명)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에이디엠코리아는 각종 임상시험과 의약품 허가에 관한 글로벌 네크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의 인적·물적 자산에 추가해 국내외 의약품 개발 및 영업 전문 인력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바이오는 우선적으로 실시할 임상시험 대상 바이러스 질환을 선정하고 각각의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지역에서 각각의 임상을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수탁기관과 협업 체계 구축은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시장 선점에 필수 요소로 꼽힌다.에이디엠코리아는 제프티 상용화에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제프티는 글로벌 제1호 범용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의 종류와 변이를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오토파지(자가포식) 메커니즘을 지녀 16개 계열 220여 종의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 메르스, 에이즈, 에볼라 등 16개 계열의 대표적 바이러스 질환 33종에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이미 입증한 만큼 220여종 바이러스 질환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경우 임상 2상으로 직행할 수 있다. 더구나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질환이란 점에서 치사율과 감염환자 수 등에 따라 동물실험이나 임상2상 결과만으로도 긴급사용승인이나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220여 개 바이러스 중 그 치료제로 개발된 것은 8개”라며 “나머지 212개 바이러스는 그 감염증 치료제가 전무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별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는 개발이 어렵고 경제성도 없어 개발에 나서고 있는 제약사가 거의 없다”며 “이 말은 곧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제약사가 212개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시장을 전부 장악하고 리드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이어 “현대바이오는 이미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완료했다. 우리가 범용 항바이러스제 분야에서는 최소한 10년 이상은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며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국내외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업으로 제프티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전임상·임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이를 통해 212개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신종플루 치료제(타미플루), C형간염 치료제, 에이즈 치료제 등 4개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만으로 단기간에 연 매출 34조원(2022년 기준)을 달성했다. 제프티가 여러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대 임상을 통해 수많은 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현대바이오는 세계 최대의 항바이러스제 전문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구용 항암제 상용화 추진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 인수를 통해 경구용 항암제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주사제인 도세탁셀, 파크리탁셀의 경구용 항암제도 현대바이오의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현대바이오는 난용성 약물의 대표적 약물인 항암제 도세탁셀, 파크리탁셀의 흡수율 난제도 이미 해결(흡수율 최소 800배 이상)한 뒤 미국 등 글로벌 23개 주요국에 특허 출원 및 등록했다.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주사제가 아닌 먹는 새로운 항암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에서 경구용 동물 항암제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현대바이오는 에이디엠코리아와 함께 범용 항바이러스제 및 경구용 항암제시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신민준 기자
금호타이어, ‘車 강국’ 독일서 타이어 성능 인정받아..韓 기업 중 최상위
  • 금호타이어, ‘車 강국’ 독일서 타이어 성능 인정받아..韓 기업 중 최상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국내 타이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금호타이어 엑스타 HS52의 ‘아우토빌트’ 평가 결과. (사진=금호타이어)아우토빌트는 영향력 높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로 높은 신뢰도를 갖춘 자동차와 관련 제품에 대한 다양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최근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인 주요 브랜드의 여름용 55개 제품 대상 성능 평가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엑스타 HS52’는 제동거리 및 주행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 4위에 올랐다. 국내 타이어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다.엑스타 HS52는 젖은 노면·마른 노면 평가에서 종합 2위에 오르는 성과도 냈다.금호타이어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해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하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 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충격과 소음도 줄인다.금호타이어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4조5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또한 정일택 대표이사 체제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금호타이어는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품질을 고도화하고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송성학 금호타이어 상품개발2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유럽 최고 권위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잡지사인 아데아체(ADAC)’에서도 종합 3위에 오르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 평가를 통해 ‘기술명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연구개발에 몰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상위 결과를 확보해 회사의 지속적인 판매 상승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I 이다원 기자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화물 실적 역대 최대 기록
  • 인천공항, 해상·항공 복합화물 실적 역대 최대 기록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해 처리한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이 9만8560톤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2022년 6만8870톤 대비 43.1% 증가한 것으로 인천공항 개항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전경.해상·항공화물은 주로 중국에서 인천, 평택, 군산까지 해상을 통해 운송한 뒤 인천공항을 거쳐 전 세계로 배송한다. 인천공항의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과 전 세계 183개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 네트워크가 주요한 경쟁력이다. 화물 출발지는 99.6%가 중국이며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상품이 주요 화물이다. 주요 출발지 중 한 곳인 중국 웨이하이는 중국 정부가 지정한 해외직구 물류 거점 도시로서 정부 정책에 따라 중국에서 출발하는 전자상거래 화물의 상당량이 이 지역 물류센터에 집하된 뒤 해외로 수출된다. 한국에 도착하는 항구별 실적은 지난해 군산항(40%), 인천항(38%), 평택항(22%) 순으로 집계되었다. 2022년에는 인천항의 실적이 가장 높았으나 군산항의 화물 환적 소요시간, 선박 운항 스케줄, 선적량 등이 인천항 대비 유리한 부분이 있어 인천공항까지 3시간 남짓 이동시간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많은 물류기업이 군산항을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화물의 최종 목적지는 북미(47%), 유럽(31%) 등의 국가가 차지했다. 다양한 스케줄의 여객기와 화물기 운항 네트워크가 갖춰진 인천공항의 물류 허브 경쟁력을 활용해 많은 물류기업이 중국~인천공항~미주·유럽 경로로 해상·항공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화물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해외 화물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며 “항공은 물론 해상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한 시장 개척을 통해 인천공항을 아시아의 전자상거래 물류 거점공항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종일 기자
'메이 디셈버' 올해 첫 아트버스터 출격…나탈리 포트만 韓팬들에 인사
  • '메이 디셈버' 올해 첫 아트버스터 출격…나탈리 포트만 韓팬들에 인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전 예매량 1만 2000장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올해 첫 아트버스터’로 자리매김한 ‘메이 디셈버’(감독 토드 헤인즈)가 드디어 13일 오늘 개봉을 맞이했다. 이번 작품에 프로듀서 겸 주연 배우로 참여한 나탈리 포트만이 한국팬들에게 개봉 기념 인사 영상을 건네 화제다.바로 오늘 3월 13일 높은 기대감 속에 개봉을 맞이한 ‘메이 디셈버’가 한국 팬만을 위해 특별히 촬영한 나탈리 포트만의 그리팅 영상을 전격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이 디셈버’는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 분)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 분),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은 영화다.‘메이 디셈버’의 나탈리 포트만은 이번 인사 영상을 통해 “‘메이 디셈버’를 통해 한국의 멋진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 영화는 제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잡은 작품인데, 여러분들도 이 감정의 여정을 함께 경험하시면 좋겠다”라며 한국 개봉에 대한 기쁜 마음을 남겼다. 동시에 이번 영화에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만큼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작품인지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메이 디셈버’가 곧 한국에서 개봉합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께 사랑을 보냅니다. 한국 여러분 극장에서 만나요!”라는 인사말로 마무리하여 한국을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아카데미 수상 배우이자 작가, 감독, 인권운동 활동가로도 활약 중인 나탈리 포트만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후 부모님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에 정착했다. 11세 때 피자 가게에서 캐스팅돼 모델과 연기 일을 병행한 그는 영화 ‘레옹’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1999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아미달라 여왕 역을 맡으며 엄청난 명성을 얻었다. 이후 ‘클로저’, ‘브이 포 벤데타’, ‘천일의 스캔들’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뽐냈으며 2011년 영화 ‘블랙 스완’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메이 디셈버’에 주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한 나탈리 포트만은 그동안 토드 헤인즈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보냈지만 그가 처음으로 수락한 작품이 ‘메이 디셈버’였다는 후일담을 들려주었다. 각본가 새미 버치가 쓴 시나리오 안에는 여성의 내면과 정체성에 대한 질문 등 토드 헤인즈 감독이 오랫동안 자신의 영화 속에서 고심해 온 많은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음을 파악하고 이렇게 독특한 영화의 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연출가는 토드 헤인즈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줄리안 무어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마치 완벽한 꿈과 같았다고 표현한 나탈리 포트만은 ‘메이 디셈버’가 토드 헤인즈, 줄리안 무어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프로젝트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극 중에서 배우로서 줄리안 무어가 연기하는 인물의 모습을 닮아가기 위해 또 연기해야 하는 등 다양한 차원의 연기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즐거운 작업 현장이었다고 후문도 밝혀 국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마스터 클래스급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메이 디셈버’는 오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3.13 I 김보영 기자
인천시,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총력…투트랙 전략 추진
  • 인천시,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총력…투트랙 전략 추진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에이펙·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 상반기(1~6월) 외교부에 ‘2025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정상회의 개최지는 한국으로 결정됐고 개최 도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상회의는 매년 11월께 경제회원국 도시에서 1주일간 열린다. 유정복(앞줄 왼쪽서 3번째) 인천시장이 2023년 8월29일 시청에서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등을 요구하는 서명운동 100만명 돌파 행사를 열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시는 공모 신청 뒤 외교부의 서면심사, 현장실사, 대면 프레젠테이션 발표 평가 등을 거친다. 개최도시 발표 시기는 올 상반기로 예정됐다.시는 유치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와 인천만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공모 신청 등 투 트랙(Two Track) 전략을 추진한다.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서는 시민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홍보사업에 집중하고 있다.홍보사업은 동네마다 에이펙 유치 홍보 현수막 게첩, 시·군·구 관용차에 홍보 스티커 부착, 시내버스 게시판 활용, 지하철 홍보 방송, 유튜브 영상 공유 등으로 진행한다. 시는 기존 해왔던 홍보사업을 군·구와 협력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8월 에이펙 유치 100만 서명운동을 벌여 시민 110만명의 서명을 받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했다. 시는 조만간 외교부도 방문해 110만명의 서명자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치 신청서에는 인천의 국제도시 스토리텔링과 강점을 반영한 유치 전략을 담는다. 시는 에이펙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해야 하는 이유로 △에이펙 3대 목표(무역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 부합 도시 △국제회의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도시 △정상회의에 적합한 인프라 보유 도시 등 세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시는 인천이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고 바이오 생산과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세계 1~3위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있어 에이펙 3대 목표를 달성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연 저력이 있어 내년 에이펙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국제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컨벤시아 등 우수한 교통망과 마이스(MICE) 인프라 자원을 갖춘 것도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지로 유리한 점이라고 시는 부각했다.시는 2021년 12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에이펙 정상회의 유치 전략을 발굴했고 2022년 7월 유치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해 9월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최초로 싱가포르 에이펙 사무국을 방문해 정상회의 유치 의사를 표명했고 지난해 7월에는 에이펙 21개 회원국 대사관 초청 간담회를 열어 인천의 장점을 알렸다.유정복 시장은 “에이펙 정상회의를 유치해 인천을 세계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겠다”며 “인천시민과 모든 역량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I 이종일 기자
BTS·르세라핌 속한 하이브, 대한체육회와 손잡는다...팀코리아 응원 콘텐츠 제작
  • BTS·르세라핌 속한 하이브, 대한체육회와 손잡는다...팀코리아 응원 콘텐츠 제작
  •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과 김태후 하이브 COO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BTS, 르세라핌 등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들이 속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가 대한체육회와 손을 잡는다,대한체육회는 주식회사 하이브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정민 하이브 IPX 사업전략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한체육회는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음악 및 문화산업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응원 문화 혁신과 선도, K-컬쳐 공동 홍보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하이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 나서는 팀코리아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대한체육회와 하이브는 지속적인 협업 가능 사안을 발굴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건전한 응원 문화를 이끌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한류 문화 사업을 선도하는 하이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올림픽 응원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선보일 다양한 우리 문화를 매개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 조성과 국제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태호 하이브 COO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마찬가지로 ‘팬덤’과 ‘응원’이라는 핵심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하이브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이브만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우리 국민, 나아가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3 I 이석무 기자
하이브, 대한체육회 손잡고 파리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
  • 하이브, 대한체육회 손잡고 파리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
  • 팀코리아 붐업 조성 및 K컬쳐 홍보를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왼쪽)와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하이브(352820)가 대한체육회와 2024 파리올림픽 붐업과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하이브는 13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 응원문화 전파를 위해 다각도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하이브와 대한체육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다가오는 2024 파리올림픽의 응원 문화 선도 및 K컬쳐 홍보를 위한 활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팀코리아)을 응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골자다.하이브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팬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방법론을 제시해 온 기업으로서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에서 ‘K-응원 문화’를 전파하며 응원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대한체육회는 하이브가 보유한 대한민국 음악 및 문화산업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응원 문화 확장, K컬쳐 공동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향후 한국의 앞선 응원문화를 보여줄 구체적인 협력 사안들을 논의해 결정되는 대로 외부에 공개할 방침이다.김태호 하이브 COO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마찬가지로 ‘팬덤’과 ‘응원’이라는 핵심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하이브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음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하이브만의 역량을 십분 활용해 팀코리아를 응원하는 우리 국민, 나아가 세계인이 열광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의 한류 문화 사업을 선도하는 하이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보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올림픽 응원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일 다양한 우리 문화를 매개로 올림픽 축제 분위기 조성과 국제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3.13 I 윤기백 기자
정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공모…두곳 선정 3년간 지원
  • 정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공모…두곳 선정 3년간 지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함께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공모를 실시하고 도시와 농어촌(도농복합시) 2곳을 시범구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기존 추진 기술개발(R&D)·서비스의 시범구역 內 집약 (예시). (자료=과기정통부)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은 그동안 다양한 부처와 기관·기업에서 개발·구축해 온 우수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서비스들을 특정 구역에 모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교통·안전·에너지·생활 환경 등)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디지털 트윈의 효과를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디지털 트윈 수출 모델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디플정은 지난해 4월에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 중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윈 코리아’ 구현이 포함된 바 있다. 이번 시범구역 공모는 실현계획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과기정통부는 공모를 통해 도심지역과 농어촌(도농복합시 포함) 지역을 대상으로 총 2개 구역(2개 지자체 컨소시엄)을 선정해 최대 3년간(2024~2026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디지털 트윈 구축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전문기관·기업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는 지역 내 디지털 트윈 서비스 수요와 고유한 강점, 참여기관의 전문성 등을 토대로 과제 추진계획, 추진체계 및 역량,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의 운영과 향후 서비스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제출하면 된다.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NI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달 20일 수요 지자체·기업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모 설명회를 통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다.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사회문제에 과학적으로 접근 가능한 핵심 전략기술”이라며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조성을 통해 국내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승현 디플정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가치실현을 위해 ‘디지털 트윈 코리아’ 모델을 조성해 국민의 서비스 체감도를 제고하고, 생성된 고품질 데이터를 DPG허브와 연계하여 AI 등을 활용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3.13 I 한광범 기자
OTT 이용률 80% 육박…김홍일 방통위원장 "규제 형평성 확보해야"
  • OTT 이용률 80% 육박…김홍일 방통위원장 "규제 형평성 확보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방송시장에서 넷플릭스를 위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유료방송은 개별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시장분석이 나왔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사무처에 변화한 시장 경쟁 상황을 반영해서 규제 형평성을 확보해달라고 주문했다.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22년도 방송시장의 단위시장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획정해 단위시장별 경쟁상황을 평가한 것이다.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 OTT 사업자 매출, 이용률, 유료 이용자 비율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의 2022년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7733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웨이브는 2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 티빙은 전년 대비 88.2% 증가한 24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 국내 OTT 업체들은 콘텐츠 투자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 규모 또한 증가했다. 지난해 OTT 이용률은 77.0%로 3년 전과 비교해 10.7%포인트 성장했다. 유료결제 이용자 비율 또한 57.0%를 기록해, 35.3%포인트 증가했다.(사진=픽사베이)OTT 사업자의 영향력은 유료방송시장을 포함한 방송시장 전반에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료방송사업자의 경우 개별가입자 감소, VOD 매출 감소 등 OTT 경쟁 압력 강화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돼 직격탄을 맞았다. 2022년도 유료방송 가입자는 3629만(단자 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병원, 호텔 등 복수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일반가구가 주로 포함된 개별가입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가입자 증가율도 전년 2.9%에서 1.5%로 둔화했다. 또 OTT 성장에 따른 경쟁 압력 증가 등으로 VOD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했고, 월간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1만3621원에서 1만3312원으로 낮아졌다.유료방송서비스의 낮은 요금,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 등의 영향으로 가입 측면에서의 대체가 단기간 내에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OTT 경쟁 압력 증가로 유료방송사업자의 ARPU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협상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OTT 이용으로 인한 실시간 방송채널 이용시간 감소로 방송채널사업자의 협상력이 줄어들 수 있으며, 방송채널을 통해서 제공되는 인기 콘텐츠를 OTT 등을 통해 시차 없이 이용 가능하게 될 경우 OTT와 유료방송 사이의 대체성 역시 증가될 것으로 예견됐다.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에서는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심화로 프로그램 수요는 빠르게 증가해왔으나, 콘텐츠 제작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방송광고시장 위축 등에 따라 방송사업자 및 국내 OTT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제작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프로그램 제작거래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방송광고시장에서는 방송광고가 주목도, 도달률 등의 측면에서 다른 광고 매체보다 비교우위를 갖고 있어, OTT 광고가 아직까지는 방송광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디지털광고 시장의 성장, OTT 사업자의 광고사업 확대 등 광고시장의 전반적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방송광고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사무처에 “최근 OTT의 성장이 방송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OTT와 방송사업자가 합리적인 경쟁을 펼쳐 수 있도록 OTT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며 “방송 시장의 경쟁 상황 변화 추이를 반영해서 규제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시장 변화에 시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2024.03.13 I 임유경 기자
전투기 이어 항공엔진 개발 도전…한화 "무인기 시대, 엔진 국산화 시급"
  • 전투기 이어 항공엔진 개발 도전…한화 "무인기 시대, 엔진 국산화 시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초음속 전투기에 이어 전투기용 엔진을 국산화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 한다. 정부의 터보팬 엔진 개발 계획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무인기 중심의 미래 전장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전무)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최근 첨단 항공엔진을 포함한 가스터빈 엔진을 12대 국가전략기술(과기부), 신성장 원천기술(기재부)로 선정한 만큼 항공엔진 기술은 미래 방위산업을 이끌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각국은 항공 엔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정부의 강력한 지원 아래 독자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다양한 국제 엔진 공동개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용 엔진인 XF-9가 대표적이다. 중국은 1950년대부터 러시아 군용 엔진 기술을 도입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엔진업체를 인수하려고 시도하다 실패한 후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WS-10’ 등 독자 엔진을 확보했다. 튀르키예는 2018년 이후 자체 엔진 개발을 추진 중으로 2028년 국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KF-21이 시험 비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KF-21은 쌍발엔진으로 F-414-400K 엔진 2개를 탑재한다. (사진=방위사업청)하지만 대한민국은 독자 엔진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21에도 미국 GE사의 F-414-400K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력 5500파운드(lbf)급 무인기용(MUAV) 터보팬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1만5000lbf급 터보팬 엔진의 핵심 구성품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에 약 5조원 이상이 차질 없이 투입되면 2030년대 중후반에는 국산 엔진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F-21에 탑재되는 F414-400K 엔진이 1980년대 개발된 F404에서 파생된 기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 격차가 큰게 사실이다. 게다가 엔진 기술은 선진국 대비 약 70% 수준에 다가선 것으로 평가되지만 소재 기술에 있어서는 40~50% 정도의 기술만을 확보한 상황이다. 향후 규격 시스템은 5배 더, 소재 데이터베이스는 4배 더 확보해야 한다. 게다가 항공엔진 선진국들은 미사일 기술통제체제(MTCR),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수출관리규정(EAR) 등 각종 규제에 따라 엔진 관련 기술 이전과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특히 6세대 유무인 전투기 수요가 확대되는 미래에는 엔진 수입·수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6세대 전투기는 AI 기반 자율화, 유무인 복합운용, 레이저 무기 탑재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이 종합 적용되는 항공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술진이 KF-21 전투기에 탑재되는 F-414 항공엔진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광민 사업부장은 “MTCR 탓에 무인기 개발이 어려운 상황인데, 단순 정찰용이 아닌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무인기의 경우 1만5000lbf급 이상 엔진이 필요하지만 MTCR상 수입이 불가하기 때문”이라면서 “유·무인 복합 체계가 핵심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미사일 장착 무인기를 생산하고 수출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첨단 항공엔진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투기 엔진은 함정 엔진, 무인기 엔진, 우주발사체 엔진으로도 파생될 수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항공산업 규모가 연간 7조5000억원 수준이지만, 국산 항공 엔진이 개발되면 연간 수십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퇴역을 앞둔 F-4 팬텀 전투기에 장착되는 J79엔진을 시작으로 40여 년 동안 항공 엔진을 생산해왔다. 오는 4월 생산 엔진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을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수명 엔진소재를 개발했다. 7월부터는 그동안 전량 수입해오던 전투기 엔진용 ‘인코넬 718’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1500℃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열합금 코팅 기술 개발도 지난 9월 시작했다.
2024.03.13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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