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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손' 기성세대는 가라, MZ가 그리고 MZ가 산다[아트&머니]
- 지난 1일 폐막한 ‘더프리뷰 성수’의 전경. 한 갤러리 담당자들이 작품을 설치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젊은 아트페어를 내세운 이 신생 아트페어는 최저 15만원부터 최고 1000만원 상당의 작품을 내놔 MZ세대의 호응을 얻었다(사진=더프리뷰 성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선뜻 나서지 못했다. 감히 엄두를 못 냈을 수도 있다. 판을 벌이는 이들도, 판을 찾는 이들도 말이다. 그런데 이젠 아니다. ‘우리도’가 가능해졌다고 할까. 화랑과 경매장처럼 상설이 아닌, 일시를 정해놓고 펼치는 아트페어 얘기다. 역시 미술시장 활황이 가져온 ‘그림’이다. 여기저기 판을 깔고,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작가와 컬렉터를 불러내, 바야흐로 ‘아트페어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선 크고 작은 아트페어가 70여군데서 열렸다. 2019년 40여개에 비해 가파르게 늘어난 셈인데, 특히 젊은 세대를 겨냥한 신생아트페어의 도약이 두드러진다. 전통과 규모를 자랑하는 3대 대형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 아트부산,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KIAF) 사이사이에 포진한 이들 아트페어는 ‘늘 하던’ ‘늘 보던’ 방식과는 달리 접근하자는 데 의기투합하고 있다. 날고 기는 대형 갤러리들이 포진한 메이저 아트페어에서 존재감을 흐리느니 개성과 성향이 분명한 이들끼리 뭉쳐 새 장을 열어보자는 거다. 지난해 10월 연 ‘을지아트페어’ 전경. 컬렉터를 기다리는 작품들이 쪼르르 놓였다. 이 아트페어는 ‘10만원 균일가’가 특징이다(사진=중구문화재단).◇최저 15만원부터 최고 1000만원 작품이 ‘주류’미술시장의 금손이 된 MZ세대를 파고들겠다는 이들 신생 아트페어는 두 가지를 내려놓는다. 하나는 규모, 다른 하나는 작품가다. 지난 1일 나흘간 연 장을 폐막한 ‘더프리뷰 성수’가 행사 단 2회만에 그 대표주자가 됐다. ‘더프리뷰 성수’의 지난해 타이틀은 ‘더프리뷰 한남’이었다. 한남, 성수, 이렇게 해마도 옮겨다닐 건가 싶기도 하겠지만, 그건 아니란다. 지난해 ‘더프리뷰 한남’이 열린 장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홀. 컨테이너박스 몇 개를 붙이고 32개 갤러리가 옹기종기 모여 첫발을 뗐던 터다. 장소가 비좁아 한번에 다 들이지도 못하고 아트페어로선 사상 처음으로 1·2부를 쪼개 진행하기도 했다. 관람객을 분산시킨 첫회의 시행착오를 줄여보자고 했던 것이 ‘더프리뷰 성수’였던 셈. 장소를 조금 넓히고 최소한 참여 갤러리들이 한꺼번에 장터를 꾸릴 수 있을 데를 찾아 이동한 셈인데.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이 거기였다. 53개 갤러리를 ‘엄선’해 각각의 부스를 차리게 했는데. 굳이 자격조건이라면 작가들에겐 메이저 아트페어에 참여한 경험이 없을 것, 갤러리에겐 그런 젊은 작가들을 적극 밀면서, 발랄한 기획으로 전시운영을 해온 ‘신진화랑’일 것 등이랄까. 지난 1일 폐막한 ‘더프리뷰 성수’의 전경. MZ세대를 겨냥해 작가·갤러리를 선정한 아트페어인 만큼, 행사기간 중 방문한 1만 2283명 관람객 중에는 20∼40대가 주류를 이뤘다(사진=더프리뷰 성수).도로시살롱, 드로잉룸, 디스위켄드룸, 상업화랑, 스페이스소, 옵스큐라, 갤러리인, 챕터투, 페이지룸8 등 팔팔한 갤러리 53곳이 역시 쌩쌩한 1990년대생 작가 275명을 대동했더랬다. 이들 작가 중 인스타그램 팔로어 32만명을 거느린 김완진(씨디에이갤러리), 기업브랜드와 콜래보로 대중적 인기까지 얻고 있는 이슬로(씨디에이갤러리), 지난해 BTS RM이 개인전을 찾아 화제의 중심이 됐던 엄유정(에이라운지), 영 컬렉터가 주목하는 작가로 부상한 이동혁(기체) 등이 일찌감치 판매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더프리뷰 성수’에 나온 엄유정 작가의 ‘나이트 페이스’(2021·24×33㎝). 에이라운지에서 출품한 작품은 100만원대에 판매됐다(사진=더프리뷰 성수).MZ세대, 초보컬렉터를 겨냥한 만큼 ‘억억’ 하는 수천만원대 이상의 고가 미술품은 아예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대신 최저 15만원부터 최고 1000만원까지의 작품이 주류를 이뤘는데. 그럼에도 1만 2283명 관람객이 다녀간 올해 매출이 10억원(지난해 6억원)에 달할 만큼, 훌륭한 성적표를 꺼내놨다. ‘더프리뷰’란 콘셉트는 신한카드 사내벤처 ‘아트플러스’에서 나왔단다. 그렇게 주최사로도 이름을 올린 신한카드와 행사를 협업한 아트미츠라이프의 이미림 대표는 “30∼40대 컬렉터가 집중적으로 찾아 100만원대 작품을 가장 많이 사갔다”며 “다음이 200∼300만원선이 많았고 1000만원 작품도 3~4건 있었다”고 귀띔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올해 ‘더프리뷰 성수’를 찾은 관람객들이 53개 갤러리가 걸리고 세운 작품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사진=더프리뷰 성수).중구문화재단이 띄우는 을지아트페어는 ‘대놓고 2030 컬렉터’를 겨냥한다. 청년 예술인이 하나둘씩 모여 ‘아티스트 성지화’한 을지로를 백그라운드로 2019년 출발한 이 미술장터는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을지로4가 을지트윈타워에서 사흘간 3회째 행사를 열었더랬다. 무엇보다 을지아트페어의 특징은 ‘10만원 균일가’다. 작가 650명이 매일 새 작품 200여점씩을 나눠 걸고, ‘오늘 찾은 손님이 내일 다시 들르게’ 하는 방식으로 판매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 ‘콜 포 컬렉터’를 슬로건으로 삼고 시작한 연희아트페어도 있다. 원체 가을에 열리던 것을 올해는 지난 6일 개막해 15일까지 열흘간 진행하는데, 이 아트페어의 핵심은 ‘행사장이 따로 없다’는 거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에 자리잡은 갤러리들이 각자의 전시공간에서 축제형식의 아트페어에 동참한다. 올해는 아터테인, 갤러리인, 플레이스막, 갤러리호호, 갤러리민트, 소노아트, 투라이프, 무소속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올해 규모 역시 지난해 가을의 11개 전시공간에 132명 작가가 출품한 정도지만 판매에 대한 기대는 그 이상이다. 지난해 10월 연 ‘을지아트페어’ 전경. 컬렉터를 기다리는 작품들이 쪼르르 놓였다. 이 아트페어는 ‘10만원 균일가’가 특징이다(사진=중구문화재단).◇BTS의 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내놓는 아트페어 굳이 MZ세대에 한정하지 않은 아트페어도 우후죽순 솟을 조짐이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아트페어’를 표방한 ‘롯데아트페어 2022 부산’을 연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시그니엘 부산서 진행할 이 장터에는 ‘아트&디자인&크래프트’를 테마로 모인 국내외 갤러리 12곳,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브랜드 30여곳이 참가신청을 했다. 탕컨템포러리아트, 해치아트프로젝트 등 외국계 갤러리를 비롯해 영 아티스트를 확보한 갤러리스탠, 갤러리애프터눈 등 12개 갤러리가 참여하는데, 굳이 순수예술만 고집하지 않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와 ‘자개소반 무선충전기’를, 이탈리아 리빙 브랜드 알레시가 박서보 작가의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와인오프너를, 또 럭셔리 오디오 그리폰이 내놓은 사운드시스템 등이 그 일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롯데아트페어 2022 부산’에서 내놓을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지난해 BTS의 RM이 작업실을 공개할 때 책상 위에 놓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2개가 뜨거운 관심과 구매열풍을 이끌어내면서 ‘없어서 못 파는 굿즈’가 됐다(사진=롯데아트페어).울산국제아트페어도 2회째 행사를 바짝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나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여는 아트페어에는 7개국 84개 갤러리가 3000여점을 들고 나설 참이다. 울산에서 여는 ‘최초의 국제아트페어’를 내걸고 문을 연 지난해 12월, 관람객 중 80%가 울산시민이었던 것으로 집계돼 지역행사로 성공한 모양이다. 3만 2000명 관람객이 12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전년 대비 2.5배로 규모를 키운다고 주최측이 귀띔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21 한국미술시장결산’에서 집계한 지난해 아트페어 규모는 1543억원. 2019년 802억원, 2020년 468억원에 비해, 갯수뿐만 아니라 몸집도 급격히 불렸다.
- '女야구 에이스' 김라경 "여자야구 새로운 길 만들고 싶어요"(인터뷰)
- 한국 여자 야구 에이스 김라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도 야구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더 나아가 여성 야구를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에이스 김라경(22)은 지금 두꺼운 벽을 하나씩 깨고 있다. ‘여자는 야구를 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뒤집고 당당히 남자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시작했다. ‘조금 하다 말겠지’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야구선수 꿈을 이루기 위해 멈춤 없이 달려온 김라경은 이제 한국 최초의 전문 여성 야구선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김라경이 가는 길은 한국 여성야구의 새로운 역사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그는 “야구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이 길을 새로 만들어주고 싶어요”라며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한국 여성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습니다”고 말했다.이어 “10년 전 제가 겪었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뭔가 다른 발판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며 “여성 야구도 한국에서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한국 여성야구를 개척하는 주인공 김라경과 일문일답.-OK금융그룹으로부터 장학금을 받게 됐는데요. 소감을 전해주세요.△2021년 1학기부터 OK배정장학재단으로부터 생활장학금을 받게 돼 지금 1년이 넘었어요. 재단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됐고 정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 여자야구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님께서 여러 팁도 주시고 지인분도 소개해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리틀야구 시절부터 여자 야구선수로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떻게 야구를 시작하게 됐나요.△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계룡시 리틀 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남자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했어요. 그런데 중학교 3학년부터는 여자 선수가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이 사실상 없습니다. 현재 여성야구는 중학교나 고등학교 팀이 한 팀도 없습니다. 전부 동호인 야구인데요. 선수는 전국에 한 1000여 명 정도 있고 팀은 49개 정도 있습니다. 거기에서 상비군을 거쳐서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됩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바로 성인 팀으로 넘어와 언니들과 같이 야구를 했어요. 그러다가 서울대에 들어가면서 다시 남자들과 함께 홍일점으로 야구를 했습니다.-지금은 서울대 야구팀에서 야구를 하는 것은 아닌가요.△지금은 서울대 팀에선 야구를 하지 않고 있어요. 2020년도까지 뛰고 일본 진출을 준비하느라 팀에서 나온 상태입니다. 개인훈련과 재활에 전념하면서 여성 야구팀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오는 6월에 일본으로 건너갈 계획입니다.-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요.△일본 여성 야구는 실업팀과 클럽팀은 물론 프로팀까지 활성화 돼 있어요.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 세이부 라이온즈 등 3개 프로팀이 레이디스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 실업팀으로 가게 됐습니다. 5월 말쯤 비자가 나오면 6월 초나 중순에 일본으로 건너갈 것 같습니다.-일본은 여성 야구가 얼마나 활성화 돼 있나요.△여성 야구 역사가 100년이 넘을 정도로 기반이 탄탄합니다. 현재 최강국이기도 하구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팀까지 전국에 많이 있습니다. 일본에 가서 선수로 뛰면서 여성 야구의 시스템이나 행정도 배우고 싶은 마음입니다.-일본에 가면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되나요.△투수로 지원을 했는데요. 타자는 제 전문 포지션이 아니라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일단 투수를 하면서 다른 가능성을 찾는다면 내야수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현재 투수로서 구속이 얼마나 나오나요. 또 어떤 구질을 던지나요.△구속은 평균 110~115km 정도 던지고 있는데요. 구속보다는 제구력을 키우고 구종을 다양하게 하는데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구종은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네 가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제구를 더 완벽하게 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야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요.△야구는 국민 스포츠잖아요. 가장 인기가 많은 스포츠라고 할 수 있죠. 여성들도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여자는 야구가 아니라 소프트볼을 해야지’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요즘은 조금 바뀌었지만 제가 처음 시작할 때는 여성이 정말로 야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야구를 하고 싶은데 여성 팀이 없다 보니 남자들과 같이 야구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여성 야구는 수입이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그런데도 계속 야구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가 뭔가요.△진짜로 너무 좋아서, 그냥 이끌려서 하는 거에요. 돈벌이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국가대표가 되더라도 소정의 교통비만 나옵니다. 그냥 명예에요. 야구가 너무 좋기 때문에 하는 거죠.-야구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7살 터울의 오빠가 야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제가 워낙 활동적이어서 배드민턴, 수영, 투포환, 축구, 야구 등 접해본 스포츠는 많습니다. 그 중 운명처럼 다가온 것은 야구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길이 없어도, 길을 만들어서라도 좋아하는 야구를 하고 말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거든요.-혹시 소프트볼 쪽에서 같이 해보자는 제의가 없었나요.△중학교 때 야구 할 곳이 없다고 하니까 중학교나 고등학교 소프트볼 팀에서 계속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야구와 소프트볼이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많이 다릅니다. 공 크기나 경기장 거리도 다르고 느낌 자체가 달라요. 게다가 저는 투수니까 더 소프트볼이 맞지 않는 것 같아요. 야구에 대한 생각이 확고 하다보니 지금은 연락이 안오더라구요.(웃음)-최근 미국프로야구에선 여성 감독이나 코치, 여성 단장이 등장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가 본인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내 앞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다른 것 같아요. 이전에 누군가가 앞서 나갔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도 후배들을 위해 이 길을 새로 만들어주고 싶어요. 저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더 많은 여성 야구선수가 나올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선수로서는 물론 앞으로 장기적인 계획은 무엇인가요.△야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여성 야구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프로젝트 일환으로 JDB 팀을 창단해 활동 중입니다. 펀딩을 계획하고 여자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이벤트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활동하면서 한국 여성 야구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나누지 않고 그냥 야구를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 여성 야구를 하는 후배들이 10년 전 제가 겪었던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더라구요. 그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다른 발판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 기업이나 지역과 연계하는 방법 등을 배워 여성 야구가 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한국 야구계에 전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개인적으로는 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직접 뵙게 되면 한국 최초의 프로야구단 산하 여성 야구팀을 만들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프로야구 관중의 50%, 굿즈 판매율의 70%가 여성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여성들이 야구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000여 명의 여자야구 선수도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단이 레이디스팀을 운영하는 것처럼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여성 야구팀이 생긴다면 야구 발전에 훌륭한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7살 터울 프로야구 선수 출신 오빠 김병근와 함께 한 김라경.
- G7커피, 직장인 워라밸 응원하는 'ALWAYS AWAKE ON 캠페인'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나를 깨우는 에너지 커피 G7커피는 ‘ALWAYS AWAKE ON’ 캠페인을 개최하고, 첫 프로젝트로 2022년 OFF 되어 있던 일상을 ON하며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한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G7커피)이번 프로젝트는 매일이 전쟁터인 직장에서 촌각을 다투는 현대인들의 워라밸을 응원하고, 에너지를 충전시켜 그동안 OFF 되어 있었던 에너지나 일상을 ON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먼저, G7커피는 ‘워라밸 에너지 ON’ 이벤트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2가지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 1탄’은 ‘WORK-ON 번아웃물리쳐상’ 이벤트로, 업무 책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데스크테리어를 통해 업무 책상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밈으로써 에너지를 얻고 있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오는 5월 13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자신의 업무 책상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G7커피, 에너지커피, 번아웃물리쳐상)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 가능하다. 본인의 업무 책상을 인증한 직장인 중 총 7명에게는 애플 맥북 에어를 증정하며, 약 370명에게는 G7커피의 인스턴트커피 ‘퓨어블랙’과 스페셜 굿즈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5월 20일에 발표한다.‘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 2탄’으로 ‘LIFE-ON 구해줘 Hobbies’도 진행한다. 일명 ‘노잼시기’를 겪느라 고민인 직장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취미테스트 결과를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취미를 추천해 새로운 에너지를 ON 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벤트는 5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한다.이와 더불어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장인을 위한 G7커피 무료 샘플링 행사도 진행한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공유 오피스 위워크와 스파크플러스 전 지점에서 참여할 수 있다.G7커피 관계자는 “집과 회사를 반복하며 번아웃에 빠지고 워라밸이 OFF되어 있던 직장인들을 위해 일상의 스위치를 ON하며 사기 진작과 활력을 북돋기 위해 특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많은 직장인이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도 받고, 생활의 활력도 얻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편의점 젓가락 대혼란 라면엔 주고 어묵 안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편의점 젓가락 대혼란 라면엔 주고 어묵 안줘-인수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키로-산업생산, 21개월 만에 두달 연속 감소 올 경제성장률 3% 목표달성 ‘먹구름’-[사설]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경기 침체 대비 서둘러야-[사설]꼴불견 부처간 밥그릇 다툼, 막장 대결로 나랏일 푸나△2면 종합-불혹의 프로야구 ‘닥공본색’ 기대하시라-LCC최장수 CEO된 정홍근 “짜거리 노선으로 더 높이 난다”-“코로나 기승인데” 시기상조 지적△3면 무너지는 서민금융 ‘최후 보루’-쪼그라든 ‘급전창구’ 대부업…“최고금리 차등화로 숨통 터줘야”-우수 대부업자 인센티브제 반년…실효성 글쎄-“최고금리 제한 최소화”…英단기대출만 288% 상한△4면 윤석열 시대-신구 권력 또 충돌-文정부 난색에 인수위 “2차 추경, 尹정부 출범뒤 국회 제출할 것”-인수위 “대우조선 인사 몰염치”vs靑 “인수위가 눈독”-尹당선인, 경제단체 중 무협부터 찾았다△5면 윤석열 시대-새 정부 과제 학술대회-공기업 민영화, 공공기관 축소, 공무원 감축…작고 효율적 정부 만들어야-주식·부동산 양도세 유지…소득세 감면은 축소해야-김병준 “산업은행 부산 이전, 조금만 기다려달라”△6면 퀵커머스 첨병 물류센터 전쟁-AI·빅데이터 활용 ‘전 과정 자동화’…전국 새벽배송 시대 열린다-‘셔틀 유닛’행렬…주문 한 건당 1.6초면 배송준비 끝△8면 종합-생산·투자 줄고 경기전망 암울…“우크라사태·中봉쇄로 하방 위험”-“지주형 회사 전환” KT…박종욱 각자대표 사퇴에 리더십 긴장-고삐 풀린 공공요금에 물가 불안 커져-SM 주총서 소액주주 측 감사인 선임…‘이수만 왕국’ 견제△9면 정치-경기지사, 최대 격전지 부상 金 “대한민국 중심 만들 것” 劉 “평생 꿈꾸어 왔던 기회”-부동산 민심 수습 나선 與…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가닥-‘영부인 옷값 논란’ 정치권 연일 난타전 지방선거 표심에 영향 줄라 여론 주시-외교부 “한일 군사협력, 신뢰회복·국민 공감대 우선”-대구시장 출마 홍준표 “대구 천지개벽하겠다”△10면 경제-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첫발…“치솟는 물가 반영을” vs “업종별 차등화”-휘발윳값 82원 내리나…5일 유류세 인하폭 발표-“우리 노조원 채용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뽑는다-한은 작년 7.8조 순이익…3년 연속 최대 행진△11면 금융-“보험료 너무 비싸”…14만명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탔다-“신사업 발굴 집중…강소금융그룹 도약”-尹, LTV 완화 지시 “청년에 기회 확대”-초고령 사회 ‘성큼’…연령대별 맞춤형 보험 필요△12면 글로벌-한발 뺀 푸틴에…獨, 러 가스대금 유로화로 지불한다-젤렌스키 “러 ‘키이우 군사활동 축소’는 말 뿐…안 믿는다”-獨·스페인 고물가에 신음 ECB 금리인상 앞당기나-‘코로나 충격’ 中 제조업 PMI 5개월 來 최악△14면 산업-제조·투자업 진출…사업 다각화 나선 종합상사-반도체 틀 깬 SK하이닉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진화-TV로 조명끄고…장수풍뎅이 껍데기까지 생생하게-‘중공업’ 이미지 지우고…두산, 신사업 드라이브-수소·배터리소재·재활용 ‘3각 편대’ 롯데케미칼 2030년 매출 50조 달성△15면 소비자 생활-‘고객 경험이 경쟁력’…D2C 기업, 오프라인 확장-포켓몬 띠부씰·K팝 굿즈…중고장터 거래 폭증-‘인증샷 성지’잠실에 15m 높이 벨리곰-농심, 베이커리 스낵 브랜드 ‘쁘띠파리 롤브레드’출시△16면 증권-3곳 중 1곳 마이너스 수익…IPO한파, 2분기엔 ‘봄볕’드나-“최고의 베팅 섹터는 반도체”…동학개미, 이달 대장주 ‘줍줍’-“다시 국민株 가자” ‘카카오 4형제’ 반등△18면 부동산-인수위 “다주택자 집 팔 기회 줬다”…시장 안정될까-잠실 소형 아파트 반년 만에 3억 ‘뚝’-개통 18주년 KTX…“국민 1인당 17번 넘게 탔다”-“김헌동 표 반값 아파트, 상반기 고덕·강일서 첫 선”△20면 여행-졸작에서 역작으로…못난이 불상은 어떻게 ‘고려의 얼굴’이 되었나-강경록의 미식로드, 풍미 가득 젓갈 한상 여기 공깃밥 추가요-개화기 한성 감성 고스란히…찍는 족족 인생샷일세△21면 스포츠-돌아온 양현종, 믿을맨 김민우, 광속구 안우진…토종 에이스 개막전 출격-독일·네덜란드 피하고 美·대륙간 PO 승자 만나면 ‘꽃길’-관람석 사라진 아일랜드홀 과감한 ‘2온 전략’ 힘들 듯-우즈, 오거스타서 연습…마스터스 나오나△22면 웹소설 전성시대-형식 제약 없고 나이·경력 상관없이 입문…약사·주부·취준생도 도전-작품 수입만 100억…웹툰·영화 확장 땐 ‘황금알’-“콘텐츠 원천 소스인 웹소설, 정부 지원·저작권 보호 절실”△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여의도~인천공항 20분 주파…하늘을 나는 택시 2025년 첫 선 보일 것-“도심 교통 바꾸는 대혁신 ‘UAM’…부가가치 11조·일자리 창출 16만명”△25면 오피니언-정책·정부조직 조화에 일자리 문제 답 있다-한국문화에 반한 황금빛 이슬람왕국-尹인수위의 ‘내로남불’ 인사△26면 피플-선진 치안 기술 세계에 전파…국제협력 전문가 될래요-‘사랑의 안착’ 현빈·손예진 웨딩마치-떠나는 이주열 “성장·물가·금융 다 잡을 묘책 고민해야”-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올해도 배당금 기부-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의장에 박재완 전 장관-마포문화재단 이사장에 김호연 전 홍대 미대학장-BBQ 23년째 ‘착한기부’ 누적 환산 200억원 달해△27면 사회-‘10명·자정까지’유력…마지막 거리두기 될 듯-‘뇌물 수수’ 유재수 유죄 확정…‘감찰 무마’ 조국 재판 영향은-같은 부하 성폭행 두 장교, 판결 갈린 이유 [사건 프리즘]-‘비의료인 문신시술 처벌법’ 이번에도 합헌-잘못 전달된 주식, 확인 않고 팔았다가는…
- 실리콘투, 한터글로벌 지분투자로 케이팝 글로벌 서비스 본격화
- (사진=실리콘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기업 실리콘투는 ‘한터차트’를 운영하는 한터글로벌 지분을 최대 15% 확보하는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실리콘투는 한터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음반 및 굿즈 등의 K-Pop 상품과 관련된 글로벌 커머스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한터글로벌은 실리콘투의 커머스 영업망과 해외 인프라를 통해 그동안 숙원하던 케이팝 글로벌 서비스를 쉽게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판매망 단일화 등을 통해 메가 시너지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기간 동안 준비해 왔던 글로벌 사업에서의 공통점을 토대로 해외 현지화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실리콘투는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한 해외 역직구 능력뿐만 아니라 해외지사 역량, 마케팅 능력, 20년간 축적해 온 물류, 통관 노하우를 총동원해 전 세계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한터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와 글로벌 팬덤 회원과 실리콘투의 마케팅, 유통, 물류 노하우가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하여, 한류를 대표하는 두 가지 아이템인 K-Pop과 K-Beauty의 트렌드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플레이유' 유재석 포토 카드 촬영 비하인드…잇몸만개 셀카 장인
- (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유재석과 시청자들의 실시간 인터랙티브 소통 포맷으로 화제를 모은 카카오TV ‘플레이유’가 셀카 삼매경에 빠진 유재석의 비하인드 스틸컷을 21일 깜짝 공개했다. 오는 22일(화) 오후 3시 ‘플레이유’ 카카오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될 두번째 라이브를 앞두고, 플레이어들을 위해 셀카 모드에 푹 빠진 유재석의 비하인드 스틸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제작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연출 김노은)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라이브를 통해 유재석을 ‘플레이’하는 신개념 인터랙티브 예능이다. 시청자와 유재석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새로운 콘셉트로, 유재석은 매주 다양한 테마의 미션을 받아 현실 속의 ‘맵’ 안에서 시청자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제안을 바탕으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내 미션을 완수해야 한다. 라이브에서 펼쳐진 유재석의 좌충우돌 미션 과정부터 그 이후의 보상 등은 약 20분 내외의 압축된 재미로 담아 4월 중 카카오TV에서 공개할 예정이다.공개된 비하인드컷은 ‘플레이유’ 카카오TV 및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일명 ‘사전예약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이 받을 수 있는 스페셜 굿즈, ‘플레이어 키트’ 제작을 위한 포토카드 촬영 현장에서 포착됐다. 플레이어 키트 속 아이돌 뺨치는 유재석의 포토카드가 공개되자 “의외의 셀카 장인”, “생각보다 포토카드를 잘 찍어서 놀랐다”는 반응이 쏟아졌으며, 최근 플레이어 키트 당첨자가 공개되자 부러움 가득한 댓글 반응들도 이어졌던 터. 열화와 같은 호응에 힘입어 카카오엔터는 플레이어 키트를 획득할 수 있는 추가 이벤트를 곧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포토카드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틸까지 깜짝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는 포토카드용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유재석은 편안한 캐주얼 의상부터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멋진 수트까지, 다양한 복장을 한 채 플레이어들을 위한 초집중 셀카 모드에 빠져 있다. 소위 얼짱 각도로 휴대폰을 들고 손을 흔드는가 하면, 하트부터 윙크까지 다양한 표정을 요청하는 스태프들의 열정에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잇몸이 만개한 채 이른바 ‘잇몸미소’를 짓는 모습은 라이브에서도 드러난 ‘친절한 재석씨’ 그 자체. 또한 꾸러기처럼 장난스러운 포즈부터 단정하면서도 젠틀한 포즈까지 섭렵, 포토카드 촬영 현장에서도 다양한 그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 웃음을 자아낸다.유재석의 각양각색 비하인드 스틸이 깜짝 공개되자, 22일(화) 진행될 라이브에 대한 관심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유재석 역시 첫 라이브를 마친 후 “다음 라이브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활발하게 플레이어들과 소통해야겠다”고 전했다고. ‘플레이유’의 연출을 맡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노은PD는 “이번 2차 라이브에서는 한층 더 친근하고 밀접한 플레이어 ‘유’와의 소통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과의 찐소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어들을 위해 2차 라이브 미션에 대한 깜짝 힌트도 전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볼만한 해프닝을 발전시킨 미션이 주어질 것”이라며, “라이브를 함께하는 플레이어들도 미션을 받은 유재석에 감정이입하며 한층 몰입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두번째 라이브 미션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자아내기도.카카오TV 오리지널 ‘플레이유’ 라이브는 매주 화요일 카카오TV와 ‘플레이유’ 유튜브채널에서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청자들은 카카오TV와 유튜브의 ‘플레이유’ 채널을 사전에 구독 신청하면, 실시간 라이브 시각에 맞춰 알림이 전송되며 이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 훈남 셰프→역대급 구남친까지…윤박이니까 가능한 스펙트럼
- 사진 제공 =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JTBC ‘청춘시대’, tvN ‘너는 나의 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변신의 귀재’ 윤박의 출중한 캐릭터 소화력에 눈길이 쏠린다.데뷔 이래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본인만의 연기 세계를 일구고 있는 윤박은 시청률 순항 중인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기상청 사람들’에서 윤박이 맡은 한기준은 기상청 대변인으로, 호감을 사는 말끔한 외모만큼 어떤 위기도 해결하는 능력까지 갖춘 인물로 보였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한 실체가 밝혀져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이처럼 윤박이 ‘기상청 사람들’에서도 놀라움을 선사하는 캐릭터 싱크로율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그동안의 작품에서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찰떡 소화력을 선보인 ‘윤박의 변화무쌍 캐릭터사’를 돌아본다.데뷔 초부터 윤박은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굿 닥터’에서는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뺀질뺀질한 레지던트 2년 차 우일규 역으로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이듬해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능력 있는 위암 전문의 차강재 역으로 가족들에게 냉정했던 차도남에서 든든한 장남으로 변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한층 폭넓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윤박은 ‘청춘시대’를 통해 배우로서 진가를 드러냈다. 레스토랑 셰프 박재완으로 분해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인생 남주’로 언급되는 캐릭터로 완성한 것. 극 중 윤진명(한예리 분)을 향한 순애보는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청춘’하면 떠오르는 풋풋하면서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 윤박의 기량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이기도. 이렇듯 로맨스로까지 자신의 영역을 확장한 윤박은 이후에도 다양한 도전을 펼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지난해 방송된 ‘너는 나의 봄’은 윤박의 변신에 방점을 찍은 작품 중 하나다. 윤박은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순정 직진남 채준과 서늘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자아낸 이안 체이스로 생애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생김새 빼고는 모든 것이 다른 두 인물을 소화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터. 윤박은 각 인물이 가지고 있는 소소한 특징까지 파고드는 등 끊임없는 노력 끝에 두 배우가 연기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극과 극 온도 차를 넘나드는 열연으로 강렬함을 선사한 동시에 ‘윤박의 재발견’이라는 찬사까지 끌어내는 데까지 성공하며, 대중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신뢰를 더했다.현재 윤박은 ‘기상청 사람들’에서 파격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윤박은 한기준을 연기하는 자체가 자신에게도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드라마 속 한기준의 행실을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자신만의 해맑은 사고방식으로 진하경(박민영 분)이 아직까지 본인을 좋아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기도, 늦은 밤 인사불성이 된 채로 전 연인의 집으로 찾아가 목놓아 우는 등 지질함의 극치를 달렸다. 그러나 윤박이기에 한기준을 마냥 밉상의 캐릭터로 만들지 않았다.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로 한기준을 연기하는 윤박은 인물이 가진 현실적인 면면들과 윤박 본연의 매력까지 더해 한기준 캐릭터를 입체적 인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윤박은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어떤 캐릭터에도 완벽히 흡수될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변신을 거듭하며 본인의 필모그래피에 다채로움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기상청 사람들’의 남은 이야기에서 윤박이 선보일 또 다른 면모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윤박을 비롯해 박민영, 송강, 유라 등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