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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택시' 충돌하면 어쩌죠?" 걱정 끝…UAM 신기술 선보인 KT
  • "'하늘택시' 충돌하면 어쩌죠?" 걱정 끝…UAM 신기술 선보인 KT [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서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였다.소위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UAM은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수도권은 높은 인구 밀도로 UAM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중에게 UAM이 안전한 교통 수단임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KT는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MWC 2024 KT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UAM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KT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 Urban Air Traffic Management)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한 ‘UAM 교통 Twin’ 기술을 활용한다. UAM 교통 Twin 기술은 현실의 UAM 운항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 옮겨 준다. 이곳에서 수행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시뮬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UAM 운항 전 과정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가상의 공간에서 비행 시뮬레이션먼저 KT UATM은 노선 별 최적 하늘길 경로를 제시한다. UAM 이착륙 지점(버티포트) 사이에는 다수의 비행 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 KT는 이 중 도심지의 고층빌딩, 비행금지구역(군시설 등), 유동 인구 등 데이터를 종합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비행 데이터를 공유하고 숙련된 조종사의 가상 비행을 거치며 운항 난이도 및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다.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검증이 진행됐고 해당 경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더불어 비행 승인 단계에서는 UAM 교통 Twin이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다. 버티포트 가용성, 상공 혼잡도, 기체 상태, 기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충돌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예측되면 비행 스케줄을 조정하고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춘다.비행 중에 응급 환자 및 돌풍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는 119 등 응급 관리 체계, 운항사, 버티포트에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 또한 최적의 비상 착륙 위치를 추천해 골든타임 안에 응급 상황을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비상 상황을 가정하고 시험 데이터를 축척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KT는 전문 기관과 함께 응급 매뉴얼을 지속 보강할 계획이다.전 비행 과정에서 안전한 운항과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를 돕는 KT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 그래픽 이미지 이번 전시에서 KT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Skypath’도 선보였다. Skypath는 UAM 비행 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 UAM 회랑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나 ▲ 항공망 커버리지를 동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5G-위성 듀얼 링크’는 Skypath와 함께 5G와 위성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항공 통신망 커버리지를 회랑 외 지역까지 확대할 수 있다. UAM 기체가 정상적인 비행 경로를 이탈하거나 5G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성 통신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홍해천 상무는 “KT는 안전한 UAM 운항 환경 제공을 위해 UAM Twin기반의 UAM 교통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신뢰성 있고 안전한 UAM 특화 항공망이 구축되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3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UAM의 실질적인 新 도심 교통 체계로서 안전성 입증과 성공적 상용화를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 주요 기체. (자료=국토교통부)
2024.02.26 I 김현아 기자
김세영·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새 시즌 출발이 좋아
  • 김세영·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새 시즌 출발이 좋아
  • 최혜진이 25일 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최종일 4라운드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세영, 최혜진 3위, 김효주 공동 5위, 유해란 공동 9위.한국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새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25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마지막 날 4라운드. 한국은 김세영과 최혜진 공동 3위(합계 18언더파 270타), 김효주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 유해란 공동 9위(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4명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자 최다 톱10 기록이다.범위를 넓히면 신지은 공동 18위(12언더파 276타), 고진영과 이미향 공동 20위(11언더파 277타)까지 7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LPGA 투어는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24시즌을 개막했다. 개막 이후 치러진 2개 대회에선 한 명도 상위 10위에 들지 못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그러나 고진영, 김효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정예멤버가 동계훈련을 마치지 않아 개막 2개 대회엔 나오지 않았고 이번 대회에서 새 시즌 첫 경기를 시작해 우승 합작에 관심이 쏠렸다.기대했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톱10 4명, 톱20에 7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5년 만에 두자릿수 우승 합작의 기대를 높였다.한국 선수는 지난해 고진영 2승(HSBC 월드 챔피언십, 파운더스컵), 김효주(어센던트 LPGA)와 유해란(NW아칸소 챔피언십), 양희영(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1승씩 보태 5승에 만족했다. 2019년 15승 이후 2020과 2021년 7승, 2022년 4승에 이어 4시즌 연속 두자릿수 우승을 채우지 못했다.올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이소미, 임진희, 성유진 등 새로운 얼굴도 가세해 우승 경쟁에 나설 후보가 더 많아진 것도 5년 만의 두자릿수 우승 기록 달성의 힘을 보태고 있다.예열을 끝낸 한국 선수는 오는 29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대다수와 프로 통산 64승의 베테랑 신지애 그리고 전인지가 합류한다. 이 대회는 2015년 이후 열린 8번의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했을 정도로 강했다.싱가포르에서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고진영은 대회 3년 연속 정상을 노리고, 김효주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이날 끝난 대회에선 태국의 패티 타와타나낏이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내며 3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2021년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타와타나낏은 이후 부진에 빠져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2022년 상금랭킹 60위, 지난해에도 57위 그쳤다.이번 시즌 전혀 달라진 경기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신고하며 부활에 성공했다.경기 내내 3~4타 차 선두를 달리던 타와타나킷은 17번홀에서 공동선두를 허용하는 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태국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1년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타와타나낏이 두 번째다.김세영. (사진=혼다 LPGA 타일랜드 챔피언십)
2024.02.26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나노 선점만이 K반도체 살길이다디폴트옵션 지정해도 6주 뒤 발동…12조 ‘노는 돈’ 줄여 수익률 높인다MWC 오늘 개막…‘갤럭시 AI’ 뜬다“의·정 모두 숫자 집착 중단…전공의는 복귀해야 협상력 생겨”트럼프, 헤일리 고향서 압승…본선만 남았다△2면 종합[사설] 위기 격량 속 K반도체, 활로 찾기 서둘러야[사설] 출구없는 의료대란, 환자 고통은 안 보이나갤럭시링·초거대AI…미리 보는 미래기술△3면 위기의 K파운드리美와 파운드리 밀착…성장성 큰 車·지능형반도체 집중 투자해야파격 보조금 앞세운 日…대만 반도체가 몰려간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오픈랜’ 드라이브△4면 종합“11월, 바이든에 해고 외칠 것”…트럼프, 본선 레이스 시동나발니 사망에…美, 대러 제재 대폭 강화태영건설 지원 확정했지만…PF사업장 처리 방안 ‘골머리’디폴트옵션 90%가 ‘초저위험’ 실적배당형으로 수익률 높인다△5면 의·정 갈등 ‘평행선’“10년후 의사 1만명 부족”엔 공감…증원규모·시기·방법은 시각차교육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이르면 내달 마무리박스 깔고 수액 맞는 환자…거리로 나선 의사들△6면 정치또 ‘찐명’만 직행…비명 “공관위, 지도부 허수아비냐”與, 정우택·박덕흠 등 현역 압승…‘용산 출신’ 신재경 1명뿐“건국혁명은 현재 진행형…자유통일 때 비로소 완성”△8면 정치“무조건 빨간색이라예, 퍼런색은 안 찍어예”송파 3남매·구로 어벤저스…與 격전지 공략 키워드 ‘원팀’[총선人]“국민의힘, 호남 포기론 접고 제대로 된 후보 낼 생각해야”[총선人]“지역주의 벽 더 높아진 대구…민주, 비례에 지역대표 인물 배정을”尹,3·1운동 기념예배 참석…“따뜻한 국정 펼칠 것” 강조△9면 경제금리 인상 직격탄…3040 영끌족, 소비 확 줄였다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역동경제 알리고 디지털세 논의직장인 월급 1위는 종로구…평균 426만원1세 미만 자녀 둔 부모, 둘다 육아휴직 1.6배↑△10면 금융문턱 높인 새마을금고…대출잔액 13조 뚝5대銀, 홍콩ELS 수수료 1866억 벌어위비프렌즈, 미키마우스 같은 국민 캐릭터로 키울 것오늘부터 스트레스 DSR 첫 적용…대출한도 확 준다△12면 글로벌현금 223조원 쌓아둔 버핏 “투자할 곳이 없네”AI 모멘텀이 끌어올린 뉴욕증시…美 물가지표 주목민간 최초 달착륙 성공…인튜이티브머신스 주가는 롤러코스터中 양회 내달 4일 개막…경제난 속 해법 주목△13면 산업로봇이 알아서 척척…양극재 생산 효율 ‘쑥’섬유-첨단소재 나눈 효성…‘책임 경영’으로 위기 돌파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효정중공업 대표이사 내정2030 車, 8년 만에 늘었다현대차, 英 런던대 손잡고 ‘亞 지속가능성장’ 연구LGD, OLED 패널 ‘친환경 인증’ 잇달아 획득삼성전기, 렌즈 T&C포럼…이공계 인재 확보 나서△14면 ICT치솟는 콘텐츠 사용료에 허리 휘는 케이블TV정부, 초거대 AI 행정서비스 개발 시동R&D예산 삭감에 세대갈등까지…ETRI ‘시끌’생성형 AI 날개 단 월드코인, 비트코인 안부럽다△15면 중소기업자금난에…스타트업계 ‘불황형 M&A’ 봇물오늘부터 ‘소상공인 대출 갈아타기’ 개시건물·공장 에너지 요금제 바꿔…비용 절감 돕죠중기부, 사우디·UAE서 중소기업 수출상담회…중동 진출 지원△16면 소비자생활고물가 이어지자…국민가게 다이소 ‘쑥쑥’신동빈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속도과일 머금자…세계 애주가들 러브콜“GS25에서 GS페이 써요”…이용률 1년새 2배↑△18면 증권엔비디아 상투 잡을라…채권으로 눈돌린 개미들주총시즌 온다…목소리 커지는 행동주의 펀드엔비디아가 끌어올린 IT ETF, 기관이 밀어올린 2차전지 ETF뚜껑 열리는 ‘기업 밸류업’ 기대 이하 땐 조정 장세로“AI로 골프 스윙 정밀 분석…LPGA 선수들도 도움받죠”△19면 부동산“의대 가자” 유학 채비에…지방 학군지 ‘들썩’건축사, 외환위기ㅤㄸㅒㅤ보다 힘들어…용적률 오르면 일감 늘어날 것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 수주 눈앞“경매 초보자, 빌라·아파트 추천…오피스텔은 매도 어려워”△20면 문화아듀 ‘앙투아네트’…10년 노하우 집약한 ‘그랜드 피날레’절판됐던 ‘퍼스널 MBA’의 귀환…단숨에 종합 3위문화대상 이 작품 남성창극 ‘살로메’…남성이 노래한 여성의 욕망△22면 스포츠할머니가 함께 싸워줘…기적 같은 우승‘졌잘싸’ 한국 탁구김세영·최혜진, 혼다 타일랜드 3위‘사라진 골프 천재’ 앤서니 김, 12년 만에 복귀△24면 오피니언‘AI 시대’ 인간의 역할[한반도 24시] 韓·쿠바 수교가 북한에 주는 함의[생생확대경] 돌아온 선거철, 부동산 정책 ‘희망고문’에 그칠라△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中企 지원 정책금융의 바른길은[e갤러리] 현내음 ‘바람의 향 28’[기자수첩] 한국 축구 발전에 태클 거는 ‘오락가락’ 축협[데스크의 눈] 29년 전과 오늘의 ‘시대유감’△26면 피플7명 살리고 떠난 아버지…군인 돼 숭고한 뜻 이을 것‘출산지원금 1억’ 이중근 회장…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 받아박종길 이사장, 비상진료대기 상황 점검KB국민은행, 캄보디아 진출…양종희 회장 “최적 서비스 제공”끝나지 않은 스티픈 연 신드롬…배우조합상도 품었다홍상수 ‘여행자의 필요’베를린영화제 은곰상김상헌 KIST 연구팀 하지허혈 치료제 개발필리프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 방문△27면 사회수장 부재에, 검사 연임도 좌절…공수처, 주요 수사 처리 난항 예고“대한민국을 망쳤습니다” 총선 위협하는 딥페이크‘법카유용 의혹’ 김혜경 오늘 첫 재판‘인 서울’마저…서울 32개 대학 618명 미충원우리집 빈공간 주차장 만들면 천만원 드려요
2024.02.25 I 김연서 기자
아듀 '앙투아네트', 10년 노하우 집약한 '그랜드 피날레'
  • 아듀 '앙투아네트', 10년 노하우 집약한 '그랜드 피날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7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0년 전 ‘K뮤지컬’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보여준 작품이다. 국내 제작사가 해외에서 공연 라이선스를 수입해 무대·의상 등 한국 뮤지컬의 창작 노하우를 덧입혀 해외로 역(逆)수출에 성공한 흔치 않은 사례이기 때문이다.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사진=EMK뮤지컬컴퍼니)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피날레’를 예고하고 나섰다. 10년의 노하우를 총집결한 이번 버전의 마지막 무대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 엄홍현(51) 대표는 “EMK가 제작한 다른 뮤지컬처럼 ‘마리 앙투아네트’도 10주년 이후 대대적인 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엄 대표는 “3~4년 뒤 다시 돌아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의상, 소품, 무대를 전부 다 교체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연을 ‘그랜드 피날레’로 정했다”고 말했다.◇원작 초연한 일본에도 역수출해 성공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21년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으로 잘 알려진 독일 작가 미하엘 쿤체, 헝가리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또 다른 대표작이다.제목과 창작진만 보면 유럽 뮤지컬 같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 공연제작사 토호가 쿤체-르베이 콤비에게 작품을 의뢰해 제작한 ‘일본 뮤지컬’이다. 작품의 원작 또한 일본 소설가 엔도 슈사쿠가 쓴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다. 토호가 제작한 뮤지컬은 2012년 일본에서 초연했고, 이후 독일 등 유럽에서 공연했다.EMK는 유럽 공연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를 접한 뒤 작품 라이선스를 수입해 2014년 한국에서 초연했다. 이 과정에서 방대한 스토리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무대, 의상 등을 바꿨다. 여기에 쿤체-르베이 콤비가 새로 쓴 곡을 추가해 ‘재창작’에 가까울 정도로 수정했다. EMK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후 토호가 역으로 수입해 2018년부터 일본에서 공연할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오리지널 제작사도 EMK가 만든 ‘마리 앙투아네트’의 완성도를 인정한 셈이다. 그럼에도 엄 대표는 이번 공연을 ‘그랜드 피날레’로 결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관객 취향을 작품에 반영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엄 대표는 “한 작품을 10년간 공연하면 아쉬운 부분도 있고 더 발전하면 좋겠다는 부분도 생긴다”며 “관객 후기도 꼼꼼히 찾아보면서 움직이는 관객 취향, 감수성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정치권 논란 이용 ‘노이즈 마케팅’ 부인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사진=EMK뮤지컬컴퍼니)‘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동안 총 3번의 시즌 공연(2014·2019·2021년)을 거쳤다.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마리 앙투아네트를 미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시민이 승리한 프랑스혁명을 마리 앙투아네트의 관점으로 다루면서 마리 앙투아네트의 입장을 오히려 옹호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다.이런 지적에 대해 엄 대표는 “작품 속 마리 앙투아네트는 쿤체 작가의 확고한 생각이 반영된 인물”이라며 “쿤체 작가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공주였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린 나이에 프랑스에 홀로 오게 돼 서민의 삶과 현실은 알지 못하고 살았다는 걸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재미는 각 등장인물의 관점에 따라 작품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정치권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언급된 것과 관련해선 “정치적 의도로 공연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엄 대표는 “뮤지컬은 보통 2년 전부터 작품을 결정하고 공연장을 대관한다”며 “개막 발표 이후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전화도 여러 차례 받았는데, 우리 작품은 정치권의 논란과 무관하다”고 했다.엄 대표의 최근 고민은 팬데믹 이후 바뀐 관람 문화를 어떻게 대비할 지다. 엄 대표는 “과거엔 관객들이 한 배역에 함께 캐스팅된 배우들의 공연을 빼놓지 않고 보는 ‘N차 관람’을 했는데, 요즘은 꼭 보고 싶은 배우의 공연만 딱 한 번 관람하면서 ‘재관람률’이 줄어들고 있다”며 “그 빈자리를 50~60대 관객, 그리고 해외 관객으로 어떻게 하면 채울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5 I 장병호 기자
국민은행, 캄보디아 'KB프라삭은행' 공식 출범
  • 국민은행, 캄보디아 'KB프라삭은행' 공식 출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KB프라삭은행’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를 비롯해 캄보디아 진출 한국계 기업 관계자, KB프라삭은행 임직원 등 약 700여명이 참석했다.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소피텔 호텔에서 개최된 KB프라삭은행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찌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 총재(중앙),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우측 2번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우측 1번째), 옴쌈은 KB프라삭은행장(좌측 2번째), 김현종 KB프라삭은행 부행장(좌측 1번째)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또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서영호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 등 KB금융그룹의 주요 경영진도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2009년 ‘KB캄보디아은행’ 설립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21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7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8월 캄보디아 상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내 지역간 균형 발전 그리고 상생과 공존의 레시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고 함께 성장하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캄보디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4위 규모의 상업은행으로 19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여명이 넘는 영업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와 QR 페이먼트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선두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중장기적으로는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B프라삭은행은 캄보디아 내 1위 상업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현재 영업기반인 지방 지역과 새로운 타겟인 도시지역을 금융으로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며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는 농어민 소액대출, 소상공인지원 대출, 중산층 주택대출과 같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4.02.25 I 정병묵 기자
신진서 9단, ‘상하이 대첩’ 재현…끝내기 6연승·농심배 4연패 이끌어
  • 신진서 9단, ‘상하이 대첩’ 재현…끝내기 6연승·농심배 4연패 이끌어
  • 신진서 9단, 한국 농심배 4연패 이끌어(사진=한국기원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바둑 최강 신진서 9단(23)이 이창호 9단의 ‘상하이 대첩’을 재현했다. 신진서가 한·중·일 3국 대항전인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대회 4연패를 이끌었다.신진서는 23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본선 최종 14국에서 구쯔하오 9단(중국)을 24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신진서는 무난하게 우세를 유지하다가 대국 후반 우변 전투에서 실수를 저질러 대마가 잡히는 바람에 형세를 역전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신진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신진서는 우상귀 백돌을 잡아 다시 형세 균형을 맞췄고, 이후 방심한 구쯔하오가 실착이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큰 곳을 차지해 재역전에 성공했다.구쯔하오는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서도 100여수 가까이 바둑을 이어갔으나 뒤집기 가능성이 없자, 결국 항복했다.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진서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6연승을 달성, 한국 우승을 견인했다. 신진서는 앞선 3번의 농심배에서도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결정지었고, 이번 대회에서 역시 직접 한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다.이번 대회는 특히나 신진서의 맹활약이 발군이었다. 설현준 8단, 변상일 9단, 원성진 9단, 박정환 9단이 모두 1승도 챙기지 못해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신진서가 구원 등판, 셰얼하오 9단(중국)의 8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을 구해냈다.이후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과 중국 최고의 기사들인 자오천위 9단, 커제 9단, 딩하오 9단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왔다. 신진서는 전날 22회 대회부터 이어 온 연승 기록을 ‘15’로 만들면서 이창호 9단의 14연승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작성했다.이날 구쯔하오 9단까지 꺾으며 정상에 오른 신진서는 2005년 이창호 9단이 5연승을 기록하며 달성한 ‘상하이 대첩’에 이은, 또 한 번의 기적같은 우승을 만들었다.아울러 신진서는 1999년 창설한 농심배에서 특정 국가의 기사 5명을 모두 꺾은 최초의 기사가 됐다.앞선 대회까지 10연승을 기록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6연승을 추가하며 대회 통산 최다 연승에서도 16연승을 달렸다. 신진서는 22회 대회에서 5연승, 23회 대회에서 4연승, 지난해 24회 대회에서는 최종국에서 승리해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끝내기 최다 연승 부문에서도 이창호와 자신이 갖고 있던 5연승을 넘어섰다. 이창호는 2005년 홀로 마지막 5판을 이기며 농심배 우승을 이끌었고, 신진서는 2021년 5연승을 기록해 한국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한국은 통산 16회 우승을 차지해 중국(8회)과 격차를 벌렸다. 일본은 1회에 그친다. 한국은 우승상금 5억원도 수확했다. 신진서는 6연승 상금 4000만원도 받는다.
2024.02.23 I 주미희 기자
콘진원, '2024년 대중음악 지원사업' 추진…참가기업 모집
  • 콘진원, '2024년 대중음악 지원사업' 추진…참가기업 모집
  • 지난해 10월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공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실황(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국내 대중음악 분야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대중음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콘진원은 올해 대중음악 분야의 △뮤지션 활동 기반 신규 IP 개발 및 활용 지원 △온·오프라인 병행 공연 지원을 신설한다. 또한 기존에 추진하던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지원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 △해외 투어 개최 지원을 강화하여 5개 부문의 48개 내외 과제를 지원한다.신규 음악 콘텐츠 IP 제작 지원과 마케팅, 해외진출 등 대중음악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 육성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맞춤형 사업 신설올해 신설된 뮤지션 활동 기반 신규 IP 개발 및 활용 지원 사업은 국내 뮤지션들의 신규 음악 IP 제작 지원을 포함하여 공연 개최·프로모션 등 뮤지션 음악 활동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뮤지션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와 레이블 대상으로 총 13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평가를 통해 1~8위까지는 최대 2억원, 9~13위까지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지난해 9월 영등포 옛 밀가루 공장 부지에서 개최된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공연 ‘브라운슈가도넛 2023’ 실황(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해외 진출 지원 규모 확대온·오프라인 병행 공연 지원 사업은 대중음악 콘텐츠 IP에 기술 요소를 활용함으로써 중소음악기업 제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형태의 기술 융합 공연 과제를 지원하며 공연 제작사 및 기획사를 대상으로 총 6개 과제 내외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공간기획형 공연 개최지원 사업은 급증하는 대면공연 수요에 발맞춰 올해도 지속되는 사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공연 규모별로 나뉘어 지원한다. △대형 부문은 4개 과제 대상 최대 7천만 원 △중소형 부문은 7개 과제 대상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한다.해외 투어 개최 지원 사업은 작년보다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여 총 8개 과제 대상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자체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뮤지션을 대상으로 여비성 경비, 임차료, 현지 홍보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ICT 신기술 융합한 콘텐츠 발굴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음악과 ICT 신기술을 융합한 선도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개발 단계별 ‘기획·제작’과 ‘고도화·마케팅’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총 1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제작 단계는 최대 2억원 △고도화·마케팅 단계는 최대 3억원을 지원하며, 고도화·마케팅 분야 선정 기업들의 경우 콘진원의 뮤콘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해외 비즈니스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콘진원은 이번 대중음악 지원사업 이외에도 우수한 신인 뮤지션을 발굴·육성하는 △뮤즈온, 중소기획사 뮤지션들의 대면 공연에 신기술 적용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음악 영상 제작지원, 국내 대중음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뮤콘) △해외 음악 쇼케이스(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해외 페스티벌 참가 지원 등의 모집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콘진원 누리집 및 e나라도움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각 사업 공고된 참가자격 확인한 후 신청서류를 갖추어 오는 3월 12일 오전 11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2024.02.23 I 최희재 기자
김효주 “도쿄 때 못땄던 메달, 파리에서는 꼭 따야죠”
  • 김효주 “도쿄 때 못땄던 메달, 파리에서는 꼭 따야죠”[인터뷰]
  • 김효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파리올림픽 메달과 LPGA 투어 우승을 목표로 삼았어요. 다승까지 하면 더 좋겠죠?”‘골프 천재소녀’로 주목받던 김효주(29)가 어느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년 차를 맞았다. 김효주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오래 투어 생활을 할 줄 몰랐다”며 웃어 보였다. 이내 그는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하다 보니 선수를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30, 40대에도 투어 생활을 하는 선수들이 대단해 보이고 존경스럽다”며 “저도 LPGA 투어에서 롱런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효주는 22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한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로 2024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한연희 감독이 차린 태국 치앙라이 캠프에서 3주간 전지훈련을 진행한 김효주는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체력훈련에 임했다.김효주는 전지훈련에서 매일 오전 7시에 기상해 오전 일찍 체력 및 근력 운동을 한 뒤 연습 라운드를 돌거나 샷 연습을 했다. 점심을 먹은 뒤 샷 연습 혹은 라운드를 이어서 진행하고, 오후 늦게 다시 한번 체력·근력 운동을 했다. 훈련이 부족하다 싶으면 야간에 추가로 운동을 더했다. 저녁에는 어깨 근육과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주로 했다.이 때문인지 김효주의 몸도 부쩍 커진 느낌이다. 김효주는 “근육량이 아주 조금 늘긴 했지만 티가 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골프는 1년 내내 대회를 뛰고 경기 시간이 긴 운동이기 때문에 체력, 웨이트 훈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최소 2시간씩은 체력 훈련에 할애했다. 예년보다 체력과 근력 운동량을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김효주는 지난해 어센던트 LPGA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6승을 쌓았다. 상금 랭킹 7위(212만3856 달러·약 28억2000만원)에 올랐고 드라이브 샷 정확도 4위(83.53%), 그린 적중률 10위(74.22%), 그린 적중 시 퍼트 4위(1.75개)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렸다. 생애 첫 LPGA 투어 개인 타이틀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상) 수상도 노렸으나 시즌 막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순위를 뒤집혀 아쉽게 평균 타수 2위(69.63타)로 시즌을 마감했다.올해 김효주는 파리올림픽 메달과 다승을 노린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었던 2021년 도쿄 대회 때 그는 공동 15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도쿄올림픽 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 올해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꼭 한국이 메달을 획득하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현재 세계랭킹 9위로, 고진영(6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는 6월 24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진다.김효주는 “세계랭킹 관리를 위한 특정 전략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 시즌을 치르는 데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특히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또 욕심을 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매 순간 냉정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김효주가 오랫동안 LPGA 투어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우승이 없어 한때 슬럼프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김효주는 당시를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없이 밝아 보이는 김효주도 “골프 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하면 정말 거짓말”이라며 “겉으로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뎌지려고 노력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준비해 경기에 임할 뿐이다. 이렇게 해 온 덕분에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아울러 “최대한 오래 투어 생활을 할 것이며, 더 나아가 명예의 전당 입회와 그랜드슬램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메건 캉(미국)은 최근 김효주의 스윙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끄럽고 간결해 보이면서 매우 효율적인 스윙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김효주는 “제 스윙이 그렇게 부드러운 건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스윙에 정답은 없다고 본다. 스윙하기 편하고 오랫동안 스윙해도 몸에 무리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그게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스윙이다. 여러 스윙을 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스윙을 찾으시라”고 아마추어 골퍼들을 격려했다.
2024.02.23 I 주미희 기자
신진서 9단, 이창호 9단 넘어 농심배 15연승…‘기적의 우승’까지 단 1승
  • 신진서 9단, 이창호 9단 넘어 농심배 15연승…‘기적의 우승’까지 단 1승
  •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진서 9단이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기적의 역전 우승에 단 1승을 남겼다.신진서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대회 13국에서 중국의 네 번째 선수인 딩하오 9단에 승리했다. 흑을 잡은 신진서는 딩하오에 18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신진서는 지난 대회를 포함해 농심배에서 15연승을 달렸다. 15연승은 이 대회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신진서와 이창호 9단의 14연승이었다. 이창호 9단은 2005년 6회 대회 최종국에서 역대 최다 연승 기록했고, 신진서가 19년 만에 이 기록을 경신했다.신진서는 변상일 9단과 박정환 9단 등 한국 대표 4명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홀로 남아 5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신진서는 23일 중국의 마지막 선수인 꾸즈하오 9단과 대결한다.2라운드부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진서는 당시 7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격파하고 급한 불을 껐다. 신진서는 3라운드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뒤 중국의 자오천위, 커제에 이어 딩하오까지 차례로 제압했다.특히 딩하오를 상대로는 대국 초반 거대한 중앙 작전을 펼쳐,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신진서가 이 경기에서 이겨 한국이 우승한다면, 지난 2005년 이창호가 한국의 마지막 선수로 나서 5연승으로 기적의 우승을 차지한 6회 대회의 일명 ‘상하이 대첩’을 재현하게 된다.이창호 9단은 2005년 열린 농심배에서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등판, 일본(2명)과 중국(3명) 선수 5명을 차례로 물리치고 ‘상하이 대첩’을 일으킨 바 있다.신진서는 지난해 농심배 최종국에서도 구쯔하오를 꺾고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신진서가 구쯔하오마저 격파하면 농심배 사상 초유의 끝내기 6연승을 기록하고, 신진서의 농심배 통산 연승 기록은 16연승으로 늘어난다.
2024.02.22 I 주미희 기자
200억 전관예우 거부한 소병철, 순천지역 해결사로 우뚝
  • 200억 전관예우 거부한 소병철, 순천지역 해결사로 우뚝[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순천 해룡면에는 진주 소씨 집성촌이 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이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5회 사법고시에 통과하고 나서부터는 탄탄대로 ‘검사’의 길을 걸었다.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후 공직에서 물러났는데, 남들 다 하는 전관예우를 걷어찼다.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소병철 의원실 제공)대형 로펌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변호사 사무실조차 열지 않았다. 그가 택한 길은 순천 지역 대학 교수였다.최근 소 의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사실 정치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고백했다. 소 의원은 “전관예우는 200억원 이상 수입이 예상되는 길이지만 농촌 지도자와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쓰는 제2의 상록수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했다.정치권의 영입제안을 한사코 거절하던 그가 지난 21대 총선에 나서게 된 것은 ‘검찰개혁’ 비판이 고조되자 검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싶어서였다. 소 의원은 “검찰이 사회적 갈등 해소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30년 가까이 검찰에 몸담은 제가 이를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 성실하게 근무하는 상당수 검찰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시켜야겠다는 사명감에 정치입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소병철 의원실 제공)순천 지역의 국회의원이 되니 ‘지역 현안’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부당해고를 주장하던 순천만잡월드 근로자 문제와 시국사건으로 임용 제외된 교원들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년 동안 통과되지 못하고 8번이나 실패한 ‘여순사건특별법’을 제정해 희생자 명예회복에 힘썼다.소 의원은 “순천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순천발전의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4단계로 제시했다.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은 과거 상처를 치유하는 제1단계”라고 설명했다.이어 “2단계는 ‘순천만정원박람회법’ 제정으로 순천시·전남도와 협조하여 2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며 “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유치로 올해 국·도·시비 390억원 투입, 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소 의원의 다음 단계는 ‘남해안개발특별법’이다. 그는 “청년 일자리와 창의력 넘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며 “‘남해안개발특별법’ 제정을 통해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2033년 대한민국 역사상 3번째로 ‘순천 정원 엑스포’로 웅비하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명품 교육도시 명성 부흥, 스포츠 산업 조성, 원도심 활성화, 안정적인 농·어업 소득 증대, 요람에서 경로당까지 순천형 복지 시스템 완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순천을 남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순천시에서 분리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로 편입된 해룡면 문제에 대해서는 “소위 게리맨더링인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은 반드시 정상화될 것”이라며 “국회에서는 선관위 제출안을 포함해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반드시 전남 제1의 도시 순천에 걸맞은 선거구 획정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소 의원은 “순천은 지난 10년간 민주당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고 제가 지난 총선에서 10년 만에 다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며 “저는 검증된, 준비된 정치인이다. 순천을 전남 정치의 중심지, 민주당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중앙무대에서 전남의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혜선 기자
'韓시장 도전장' FM글로벌 "대기업 신규 고객사 발굴"
  • '韓시장 도전장' FM글로벌 "대기업 신규 고객사 발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글로벌 재물보험사인 FM글로벌이 한국 상륙 1년 만에 재물보험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FM글로벌은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재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재물보험사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 물류 회사와의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올해 대기업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제약, 데이터 분야를 중점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심용주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 (사진=FM글로벌)FM글로벌은 21일 서울 중구의 한국지점에서 2024 미디어라운드테이블을 열고 FM글로벌의 경영 가치와 올해 경영전략 등을 밝혔다. FM글로벌은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 인가 획득한 뒤 지점 설립했고, 2023년 2월 그랜드 오프닝을 했다. 심용주(사진)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는 “FM글로벌은 주목하는 시장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며 “아시아 내에서 잠재 고객이 풍부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FM글로벌의 지향점은 ‘회복 탄력성 제고’에 있다. 회복탄력성이란 기업이 자연재해, 화재 등 다양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회복력을 강화하고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에 가동 중단 없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을 말한다. 특히 ‘대부분의 손실은 예방할 수 있다’는 핵심 가치에 따라 리스크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예방과 경감을 위해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컨대 언더라이팅에 앞서 엔지니어들이 공장을 방문해 각종 리스크를 진단하고 비즈니스 운영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리스크 요소를 종합 관리하는 식이다. 실제 FM글로벌의 글로벌 직원 수 5500명 중 35%(1930명)가 엔지니어이며 한국지점의 엔지니어 역시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 FM글로벌은 현재 미국에 자연재해, 분진폭발, 전기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리서치 캠퍼스를 두고 있다. FM글로벌은 한국 재물보험 시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화재 리스크’를 뽑았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한국·일본·태국·호주·싱가포르·말레이시아) 손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스크 1위에 ‘화재 위험’을 꼽았고, 이어 홍수·액체 누수에 따른 손상·기계고장·폭발 순으로 나타났다.심 대표는 “FM글로벌의 강점은 제조업 리스크 예방과 관리에 강하다는 것이다”며 “홍수, 화재 등 위기상황에서 기업이 빨리 빠져나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FM글로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랜드 오프닝 이후 올해 2년 차를 맞은 FM글로벌은 회복 탄력성이 필요한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물류, 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과 계약을 체결, 현재 이들 기업과 함께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대기업과의 접촉도 늘려 가는 중이다. 심 대표는 FM글로벌의 중점 고객군으로 제약, 데이터,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를 꼽았다.심 대표는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표준을 만들고 고객사에 국내 해외 구분 없이 리스크 퀄리티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의 철학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대기업 대부분 해외에 진출해 있는 만큼 그런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다만 미국 본사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의 소송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지난 2021년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공장이 한파로 피해를 봤는데 FM글로벌이 이에 대한 손실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당시 FM글로벌은 삼성전자가 청구한 보험금은 4억달러 중 1억 2600만달러만 지급했다. 심용주 대표는 “본사와 고객사 간의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미국 텍사스 한파 피해에 대한 보상은 99% 완료한 상태나 일부 (클레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클레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M글로벌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AM베스트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재무건전성 등급은 A+, 장기채무이행등급은 aa를 받았다. FM글로벌이 획득한 A+, aa 등급은 기업이 높은 수준의 금융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02.21 I 유은실 기자
플라즈맵, 북미 최대 규모 유통사와 ‘동물병원 전시회’ 참가
  • 플라즈맵, 북미 최대 규모 유통사와 ‘동물병원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지난 18일에서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미국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전시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에 참가해 북미 최대 규모의 유통회사인 코베트러스(Covetrus)와 패터슨(Patterson)과 협업해 플라즈맵의 저온 멸균기(STERLINK)를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라즈맵 CI (사진=플라즈맵)코베트러스는 미국 및 글로벌 동물병원 시장에서 판매 채널 및 매출 규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작년부터 플라즈맵과 미국 동물병원 시장 진입을 위해 협력을 시작했다. 플라즈맵은 사용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신규 멸균기 라인업 제품(STERLINK U510)을 작년부터 개발했고, 코베트러스는 해당 신제품을 올해 2월 WVC 전시회에서 브랜드 제품(Covetrus Branded Product)으로 선정하며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패터슨(Patterson)은 미국 동물병원 시장에서 매출 규모 2위 유통회사다. 이번 전시회에서 플라즈맵의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차별화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신규 멸균기 라인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도입을 검토 중이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글로벌 메이저 유통사들과 협력하며 정확한 시장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이에 맞춘 신규 멸균기 라인업 개발과 출시를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최근 국내외 다양한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올 한 해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즈맵은 지난 1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유니버설 라인업을 공식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안과 시장 판매에도 돌입했다. 플라즈맵은 최근 중동 최대 규모의 메디컬 전시회(Arab Health)에서 확보한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앞으로 국내 다양한 메디컬 전시회에 참여해 시장을 빠르게 키워나갈 예정이다.
2024.02.21 I 박순엽 기자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백화점업계가 고객 트렌드에 맞춘 리뉴얼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매출 전략을 펼쳤던 것과 달리 집객 효과를 노린 식음료(F&B) 강화, 체류 시간을 늘리는 체험 공간 확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해 역대급 매출에도 약화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뉴얼에 가장 적극적인 건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수원점을 새로 단장해 연다. 2014년 개점 이후 10년 만의 리뉴얼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경기권 핵심 점포의 리뉴얼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수원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센터’로 탈바꿈한다. MZ세대가 중시하는 경험 요소를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먼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 아웃도어, 키즈, 주얼리 등 일부 공간을 리뉴얼 해 선보였다. MZ세대에서 인기 있는 와릿이즌, 코드그라피 등의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시에라디자인 등을 새롭게 유치했다. 나이키 키즈 메가숍을 포함해 인근 상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동 전문관도 선보였다.‘그랜드 오픈’ 예정일인 4월 25일까지의 계획표도 촘촘히 짜여 있다.이 달에는 골프 의류·용품 등이 종합된 프리미엄 골프 상품군과 함께 나이키, 뉴발란스 메가숍 등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전문관을 연다. 3월엔 유통업계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4월엔 국내외 맛집들을 총망라한 4958㎡(약 1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을 각각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의 리뉴얼을 마쳤다. 6611㎡(약 2000평) 규모인 ‘푸드 에비뉴’는 고급 식재료 매장 및 유명 F&B 매장을 아우르면서 리뉴얼 오픈 이후 약 2개월간 전년대비 매출이 2배 넘게 뛰었다. 인천점은 이달 말 카페형 노티드 매장에 이어 다음 달에도 인기 F&B를 추가해 인천의 ‘디저트·베이커리 성지’로서 입지를 다진단 구상이다.롯데백화점은 수원점, 인천점 외에도 서울 노원점 리뉴얼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원점도 식품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뉴얼 준비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올해 가을께 리뉴얼 오픈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신세계백화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강남점 식품점을 리뉴얼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5일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는 오픈 첫 주말에만 10만명이 몰렸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와인 전문관, 프리미엄 푸드홀 등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 내로 국내 최대 규모인 1만9834㎡(약 6000평)의 식품관을 완성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식품은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낮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늘리고 지갑을 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 구매율도 높아 리뉴얼 후 식품뿐 아닌 강남점 매출이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했다.현대백화점(069960)도 지난해 말 판교점, 압구정본점 리뉴얼을 마치고 현재는 중동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중동점은 올해 4월부터 식품관 등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10월 그랜드 오픈한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 리뉴얼은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간 매력도를 높여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히 백화점들은 엔데믹 후 해외여행 증가로 소비가 둔화한 명품 대신 리뉴얼로 식음료 부문을 강화해 고객을 더 끌어모아야 한단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식품관 ‘스위트 파크’에 줄 선 고객들(사진=신세계백화점)
2024.02.21 I 김미영 기자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은…강원랜드, 임직원 의견수렴
  •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은…강원랜드, 임직원 의견수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원랜드(035250)가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임직원 의견수렴 행사를 펼쳤다.하이원 그랜드호텔 및 강원랜드 카지노 전경. (사진=강원랜드)강원랜드는 2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이광훈 경쟁력강화 대책반(TF)장 주도로 같은 직원 의견 수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이 TF장이 회사의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부 직원으로 이뤄진 내부 특별위원회와 직원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더 많은 직원 참여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이동 불편 개선방안과 고객 유인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 리조트 콘텐츠 개발, 외국인 게임존 활성화, 카지노 환경 및 서비스 개선 등 방안이 나왔다고 강원랜드는 전했다.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998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정선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리조트 시설이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며 연 약 8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광해광업공단이 최대주주다.강원랜드는 23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같은 주제로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 주민 500여명과 대토론회도 열 계획이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직원과 지역 주민, 전문가, 관계기관과 밀도 있는 소통과 깊이 있게 논의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김형욱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취임
  •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가 집단에너지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직을 맡게 된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특히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의 동결 등 집단에너지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업계가 힘을 모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이어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력시장 제도변경,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분산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업계는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등 따뜻하고 존경받는 집단에너지업계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날 협회는 올해 중점실행과제로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대내외협력 강화를 선정하고 세부사업계획을 통해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과 집단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GS파워 유재영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21기 정기총회에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GS)
2024.02.20 I 김은경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
  •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가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제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 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유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의 동결 등 집단에너지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업계가 힘을 모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력시장 제도변경에 적극 대응하고,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분산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협회는 올해 중점실행과제로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대내외협력 강화를 선정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기 총회가 끝난 뒤에는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이 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과장은 “정부는 열 요금, 전력시장 개편 등 집단에너지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0 I 윤종성 기자
소노호텔앤리조트, 새로운 멤버십 ‘소노러스’ 출시
  • 소노호텔앤리조트, 새로운 멤버십 ‘소노러스’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호텔앤리조트는 새로운 멤버십 ‘소노러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노러스’는 올해 새로이 선보이는 소노만의 스탠다드 멤버십이다. 기존에는 패밀리와 스위트처럼 객실의 평형에 따라 이용 혜택을 제공했다면, ‘소노러스’는 고객들의 혜택 중심으로 개편되어 더욱 다양해진 사용처와 추가 할인을 선보인다.소노호텔앤리조트는 ‘소노러스’ 멤버십 출시와 함께 새로운 리조트의 오픈을 차례로 앞두고 있다. 소노캄 비발디파크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소노벨 경주와 쏠비치 양양의 전면 리뉴얼은 물론 2025년 쏠비치 남해, 2028년 서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원산도 관광단지를 연다.이에 따라 ‘소노러스’ 회원은 사계절 레포츠 시설을 갖춘 비발디파크, 울산바위의 장엄함을 품은 델피노, 천혜의 바다 경관과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쏠비치 등 기존의 전국 17개 호텔과 리조트 외에 리뉴얼 혹은 신규 사업장에서 20년간 차별화된 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회원 등록도 리조트 업계 최초로 무제한 등재 가능하다. 직계 가족이라면 인원 수에 제한 없이 누구나 ‘소노러스’의 일원이 돼 모든 회원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게 이용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납입한 입회금도 50% 한도로 사용할 수 있게 개선했다. 20년의 멤버십 기간 동안 전국 17개 소노호텔앤리조트 사업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시, 객실과 부대시설의 회원 이용 가격에 최대 2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용한 입회금은 다시 채워 지속적으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잔액은 만기시 전액 반환된다.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의 독자적인 경쟁력과 4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소노러스’만의 가치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전국 17개 리조트와 호텔, 총 1만 1000여 객실 수를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호스피탈리티 대표 기업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 스키장 비발디파크와 대한민국 대표 워터파크 오션월드, 3개의 18홀 골프장을 보유한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등 레저시설도 운영하고 있다.(사진=소노인터내셔널)
2024.02.20 I 김미영 기자
홍상수,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 참석…"영화는 내게 주어지는 것"
  • 홍상수,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 참석…"영화는 내게 주어지는 것"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이 올해는 연인인 배우 김민희없이 영화제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홍상수 감독은 19일(현지시간) 31번째 장편 영화 ‘여행자의 필요’의 배우들과 함께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올해는 연인이자 이 영화의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참석한 베를린영화제엔 김민희와 동반참석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올해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강승윤, 하성국, 조윤희, 권해효가 얼굴을 비췄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행자의 필요’의 연출 방식, 작품의 취지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신작에서 독백 기법을 쓰지 않은 이유를 묻자 “영화는 계획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내게 주어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독백을 통해 자신의 내면적 이야기를 하는 연출 방식을 자주 고수해왔다. (사진=AP/뉴시스)홍 감독은 영화에 대해 “꼭 어떻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객을 생각하고 찍는 것도 아니다”라며 “딱히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영화를 만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이유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 했지만 지금은 딱히 그렇다고 할 수 없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이 하루하루 표현된다. 캐릭터도 그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나이 많은 여배우의 외로움을 담은 작품을 쓴 이유에 대해서도 역시 “잘 모르겠다. 그 감정이 나한테 온 것 같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나도 내가 뭘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AP/뉴시스)‘여행자의 필요’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으로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5년 연속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 중이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한국에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인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상수 감독은 이자벨 위페르에 대해 “용감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그를 믿는다. 그와의 작업 자체가 행복하다”고 극찬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 감독이 작업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경험을 되풀이하는데 열정적”이라며 “사실대로 말하면 이야기 안에서 역할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이야기와 세계에 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이 정말 맘에 든다”고 전했다.
2024.02.20 I 김보영 기자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벌써부터 인바운드 등 유치 경쟁…글로벌 관심 집중
  •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벌써부터 인바운드 등 유치 경쟁…글로벌 관심 집중
  • (사진=일간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일간스포츠는 오는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진행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가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1986년 ‘골든디스크어워즈’를 론칭해 2020년까지 운영해왔던 일간스포츠는 34년 노하우를 집약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를 선보인다.일간스포츠가 개최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해외 K팝 팬들의 단체관람을 위한 여행상품에 대한 문의와 제작 협찬, 해외 방송 등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상식 개최 소식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으로 번역돼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K팝과 트롯 등 대중가요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최고의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신뢰를 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와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 모바일 투표를 통한 팬들의 참여 등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신뢰하는 시상식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11월 2일 1부, 3일 2부로 진행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는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두루 참여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시상 부문, 심사 기준 등은 순차적으로 홈페이지와 투표앱 팬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4.02.20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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