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3건

  • (분석)中 한국산 폴리에틸렌 금수영향
  • 중국의 무역보복 조치로 국내 유화업계의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최대의 폴리에틸렌 수출시장인 중국 시장에 대한 금수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큰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대정부 창구인 산업자원부의 대책이 나오기에 앞서 업계의 입장을 모아 대응책을 건의키로 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 ◇향후 예상되는 영향=일단 두가지 면에서 업계는 다소 안도하고 있다. 우선 현재 중국시장이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최대 폴리에틸렌 수출시장인 중국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비수기가 시작된다. 이어 7,8월까지 비수기가 계속되다가 8월말부터 구매량을 늘리면서 성수기에 접어든다. 때문에 중국은 이번 폴리에틸렌의 금수가 이같은 자국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우리측 폴리에틸렌을 구입, 농/공업용 필름 등 포장재를 생산, 미국시장에 대거 수출해 왔다. 또 중국시장이 순익이 높게 나오는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라는 점도 업계가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는 면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자신이 최대 구매처라는 점을 활용, 가격 주도권을 행사하려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비수기라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업계는 중국에서 변동이익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금수조치가 장기화할 경우는 문제가 심각해진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성수기가 다시 시작되는 8월말 이후에도 금수가 이어진다면 업계의 타격은 심각할 수 밖에 없다.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한다하더라도 물류비 증가로 인해 수출에 애로를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홍콩 등 우회수출을 늘리거나 역외권 수출을 통해 단기적으로 대응하고, 양국 정부간 원만한 대화를 통해 이같은 금수가 장기화하지 않도록해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중국 수출많은 폴리에틸렌 업체는=국내에서 폴리에틸렌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곳은 한화종합화학이다. 한화는 지난해말 대림산업과의 빅딜을 통해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을 37만1000천톤, L-LDPE는 37만2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이어 업체별로는 LDPE를 ▲LG화학 14만톤 ▲현대석유화학 20만5000톤 ▲삼성종합화학 10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L-LDPE는 ▲SK(주)가 16만톤 ▲현대석유 16만톤 ▲삼성종합화학 11만7000톤을 각각 공급하고 있다. 또 HDPE(고밀도폴리에틸렌)는 ▲LG석유화학 23만톤 ▲대한유화 27만톤 ▲호남석유 33만7000톤 ▲대림산업이 33만3000톤 ▲현대석유 22만톤 ▲삼성종합 16만5000톤 ▲SK(주) 19만톤 등이다. 하지만 최대 생산업체인 한화종합화학과 LG의 경우 국내 내수기반이 비교적 탄탄해 이번 금수조치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생산제품의 수출 비중이 30%정도 이며 이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며 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후발업체인 현대와 삼성은 생산제품에서 중국 수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상대적으로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의 경우 지난해 총 10억달러 수출물량에서 중국 시장이 40%대인 4억달러를 차지했다. 이가운데 금수조치 대상이 된 폴리에틸렌 제품은 1억달러 정도를 차지했다.
2000.06.08 I 문주용 기자
  • (분석)中 한국산 휴대폰 금수 영향
  • 중국의 한국산 휴대폰 수입금지조치는 단기적으론 단말기 제조 업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론 국내 통신업체들의 대중국 시장 진출전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국산 단말기 수입규모가 현재 연간 4000만달러에 불과하고 현재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 등 일부 대형사만 중국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중국정부가 거대 통신장비 납품업체 선정을 앞두고 있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방식의 선택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사태 전개에 따라선 큰 파장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단말기 업체들의 경우 중국 시장에 직접 수출하고 있지는 않지만 중국시장의 잠재력 때문에 중국 인덱스가 있는 셈"이라며 "중국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면 그간 형성됐던 기대주가가 떨어지는 효과를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휴대폰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국내기업으론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을 꼽을 수 있다.또 맥슨전자와 와이드텔레콤 등이 현재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며 스탠다드 텔레콤은 GSM분야 진출을 위해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해놓고 있다. 반면 코스닥 기업중에선 실제 중국시장에 단말기를 수출하는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4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GSM 단말기로 중국 휴대폰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핀란드의 노키아와 미국의 모토롤라,스웨덴의 에릭슨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정보통신도 지난해부터 WLL(Wireless Local Loop) 시스템 및 단말기 수출을 개시했으나 현재 시범 서비스 상태라서 직접적인 타격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맥슨전자의 경우 중국에 GSM 단말기를 수출하기로 합의하고 계약단계이며 와이드텔레콤도 주력사업을 무선호출기에서 단말기로 전환하고 홍콩을 통해 CDMA 단말기를 중국에 수출을 추진중이다. 대우증권 윤현준 애널리스트는 "단말기 수출 금지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보다는 잠재적인 중국시장을 잃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중국정부의 수입금지조치는 장기적으로 상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0.06.08 I 이의철 기자
  • 중국 禁輸조치 대책 긴급장관회의(2보)
  • 중국의 전격적인 한국산 휴대전화와 폴리에틸렌 금수조치와 관련, 정부는 8일 오전 9시30분 재정경제부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오영교 산업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박용만 재경부 관세심의관은 이와 관련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의 금수조치에 대한 대응 및 향후 협상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국산 마늘에 대한 잠정 긴급관세 부과 이후 중국측과 두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었다"고 말하고 "중국측이 3차협상 용의가 있음을 밝힌 만큼 정부차원의 협상전략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측이 마늘에 대한 긴급관세 부과와 관련, 참깨 등 다른 농산물 수입을 늘리는 등의 보상조치를 제의해 온 바 있다"고 말하고 "중국측도 이번 금수조치를 `잠정적`으로 부과한만큼 협상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정부는 중국 및 태국산 저가마늘의 수입급증으로 국내 농가피해가 늘어나자 지난해 11월부터 `잠정 긴급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억제해 왔으며, 지난 1일 `긴급관세`를 정식 부과했다. 재경부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은 연간 4000만달러, 폴리에틸렌 수출은 4억달러 규모이며, 마늘수입은 연간 1500만달러 수준이다.
2000.06.08 I 안근모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