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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in]꾸물꾸물 오르는 CD금리.."3월 금통위가 변수"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8일 11시 1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상승해 어느덧 기준금리 인상분을 따라잡았다. 은행채 금리보다 낮았던 역전관계도 다시 해소됐다. 채권시장에서는 CD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겠지만 2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머니마켓펀드(MMF) 환매도 진정되고 있어 상승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추가 상승폭은 3월 금통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CD금리는 3.15%에 고시됐다. 작년 11월 금통위 직전 기록했던 2.66%보다 49bp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5bp씩 두 번 상향조정됐는데 뒤늦게나마 거의 다 반영한 셈이다. 발행주체가 은행이라는 점에서 CD는 같은 기간물의 은행채와 동일한 신용도를 가져야 하지만 통상적으로 CD금리는 은행채보다 높아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떨어지는 유동성으로 인해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없는 리스크를 감안해서다. 단기채 약세 분위기가 느리게 반영된 영향에 지난 1월 중순만 해도 CD금리는 은행채(AAA, 91일물 기준) 금리를 밑돌았지만 다시 역전되는 추세다. CD에 투자하는 MMF 환매도 일단 잠잠해졌다. 2월 금통위 당일 자금유출이 정점을 쳤지만 이후 유입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16일 기준 MMF 설정액은 64조5741억원으로 11일보다 약 2조2000억원 늘었다. 개인 MMF 설정액은 소폭 줄어든 반면 법인 MMF 설정액이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CD금리가 최근처럼 꾸준히 오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3.20%를 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3.15% 수준이면 거의 오를만큼 올랐다고 보면 된다"며 "과거 은행채보다 통상 5~10bp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CD금리가 3.20%를 크게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수는 3월 금통위다. CD금리가 기존의 금리인상분을 메우긴 했어도 3월 기준금리가 재차 인상된다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가능성에 CD 수요자가 딱히 없는 상황"이라며 "CD금리는 당분간 횡보하다가 다시 위쪽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영업본부 관계자는 "CD는 금리인상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보다 이를 담고 있는 간접투자상품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번 MMF 환매도 은행들이 단기자금운용을 콜론으로 돌린 영향이 컸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 본부장은 "CD금리가 좀 더 오를 수 있긴 하겠지만 3월 금통위와 이후 간접상품시장의 추이를 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2.18 I 문정현 기자
꾸물꾸물 오르는 CD금리.."3월 금통위가 변수"
  • [마켓in]꾸물꾸물 오르는 CD금리.."3월 금통위가 변수"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연일 상승해 어느덧 기준금리 인상분을 따라잡았다. 은행채 금리보다 낮았던 역전관계도 다시 해소됐다. 채권시장에서는 CD금리가 오름세를 지속하겠지만 2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머니마켓펀드(MMF) 환매도 진정되고 있어 상승속도는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추가 상승폭은 3월 금통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CD금리는 3.15%에 고시됐다. 작년 11월 금통위 직전 기록했던 2.66%보다 49bp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는 25bp씩 두 번 상향조정됐는데 뒤늦게나마 거의 다 반영한 셈이다. 발행주체가 은행이라는 점에서 CD는 같은 기간물의 은행채와 동일한 신용도를 가져야 하지만 통상적으로 CD금리는 은행채보다 높아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떨어지는 유동성으로 인해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없는 리스크를 감안해서다. 단기채 약세 분위기가 느리게 반영된 영향에 지난 1월 중순만 해도 CD금리는 은행채(AAA, 91일물 기준) 금리를 밑돌았지만 다시 역전되는 추세다. CD에 투자하는 MMF 환매도 일단 잠잠해졌다. 2월 금통위 당일 자금유출이 정점을 쳤지만 이후 유입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16일 기준 MMF 설정액은 64조5741억원으로 11일보다 약 2조2000억원 늘었다. 개인 MMF 설정액은 소폭 줄어든 반면 법인 MMF 설정액이 늘어났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하면 CD금리가 최근처럼 꾸준히 오르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3.20%를 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3.15% 수준이면 거의 오를만큼 올랐다고 보면 된다"며 "과거 은행채보다 통상 5~10bp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CD금리가 3.20%를 크게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수는 3월 금통위다. CD금리가 기존의 금리인상분을 메우긴 했어도 3월 기준금리가 재차 인상된다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가능성에 CD 수요자가 딱히 없는 상황"이라며 "CD금리는 당분간 횡보하다가 다시 위쪽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영업본부 관계자는 "CD는 금리인상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보다 이를 담고 있는 간접투자상품의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번 MMF 환매도 은행들이 단기자금운용을 콜론으로 돌린 영향이 컸을 것이란 추측이다. 이 본부장은 "CD금리가 좀 더 오를 수 있긴 하겠지만 3월 금통위와 이후 간접상품시장의 추이를 봐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02.18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지루한 박스권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8일 08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시장이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표면적으로는 당국의 경과물 재발행 의지가 조정의 빌미였지만 외국인의 매도와 월말지표 관망 심리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을 한 방향으로 몰아갈만한 큰 변수도, 참가자도 없는 상황이라 채권시장이 작은 재료에 반응하며 박스권에서 공방을 펼쳤다. 이 가운데 간밤 미국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4% 올라 예상치인 0.3%를 웃돌았지만 채권시장은 호재만을 반영했다. 이란 군함의 수에즈 운하 통과로 이란과 이스라엘간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41만건으로 예상치인 40만건을 상회해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넘긴 했지만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아니며 양적완화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늘 국내 채권시장은 장 초반 미국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해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후반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거래일수가 짧은 2월이 어느 덧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점차 월말 3월 금통위에 대한 관심이 생겨날 것이다.금통위에 대한 전망이 본격적으로 분분해지기 전까지 국채선물은 102.40~102.60 사이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이상 장기채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다음주 1조원 규모의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상승세는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오늘 정부가 물가안정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
2011.02.18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지루한 박스권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시장이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표면적으로는 당국의 경과물 재발행 의지가 조정의 빌미였지만 외국인의 매도와 월말지표 관망 심리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시장을 한 방향으로 몰아갈만한 큰 변수도, 참가자도 없는 상황이라 채권시장이 작은 재료에 반응하며 박스권에서 공방을 펼쳤다. 이 가운데 간밤 미국 국채가격은 상승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4% 올라 예상치인 0.3%를 웃돌았지만 채권시장은 호재만을 반영했다. 이란 군함의 수에즈 운하 통과로 이란과 이스라엘간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41만건으로 예상치인 40만건을 상회해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관심을 모았던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넘긴 했지만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있다. 아직 우려할만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아니며 양적완화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늘 국내 채권시장은 장 초반 미국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해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후반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거래일수가 짧은 2월이 어느 덧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점차 월말 3월 금통위에 대한 관심이 생겨날 것이다.금통위에 대한 전망이 본격적으로 분분해지기 전까지 국채선물은 102.40~102.60 사이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이상 장기채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다음주 1조원 규모의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상승세는 제한될 전망이다. 다만 오늘 정부가 물가안정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
2011.02.18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채권값 재차 하락..20년 스퀴즈 우려도(마감)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7일 16시 5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17일 채권값이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채권금리 상승). 재발행 또는 통합발행으로 채권 물량부족 사태를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당국 의지로 숏(매도)심리가 우세했다. 다만 장 막판 은행권이 국채선물을 환매수하면서 장중 채권가격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또 중장기물도 장 후반 20년물에 대한 스퀴즈 우려감으로 상승 반전했다. ◇ 20년물 스퀴즈 우려..막판 숏심리 급랭 이날 오전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전날 이데일리 세미나에서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작년과 같은 물량부족 사태가 없도록 재발행 혹은 통합발행 등을 통해서라도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단기물을 중심으로 가수요가 해소되며 수익률 곡선은 눕는 양상(플래트닝)을 보였다. 여기에 은행권이 선물 매도폭을 넓히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장 후반 은행권이 매도물량을 빠르게 환매(숏커버)하며 선물가격은 낙폭을 축소했다. 현물금리도 덩달아 오름폭을 되돌렸다. 한 외국계 은행 채권 운용역은 "오후 스트립채권 수요 등으로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20년물이 스퀴즈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에 은행권의 손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도 "장 막판 갑자기 장내에 가격 불문하고 20년물을 긁어가는 세력이 나왔다"며 "이에 국채선물 매도포지션을 들고 있던 은행권이 울며 겨자먹기로 환매수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6틱 내리며 102.50으로 마감했다. 은행권이 1508계약 순매도로 마쳤고, 외국인은 1564계약 순매도로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사는 1671계약, 투신권은 897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고 3년물은 3.96%로 전일비 3bp 올랐고 국고 5년물은 2bp 오르며 4.47%를 기록했다. 국고 10년물은 4.82%로 전날과 같았다. 통안 2년물은 4bp 오르며 3.96%를 기록, CD금리는 1bp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박유나 동부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이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다가 재정부 발언 등의 영향으로 단기쪽 금리가 상승하면서 플랫해졌다"면서도 "월말로 갈수록 경제지표 발표 리스크가 있고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계속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은 오래 지속되긴 힘들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일단 국채선물이 5일 이동평균선을 방어했고 월말까지 큰 변동성이 나타날 요인도 많지 않아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도가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2011.02.17 I 신유진 기자
채권값 재차 하락..20년 스퀴즈 우려도(마감)
  • [마켓in]채권값 재차 하락..20년 스퀴즈 우려도(마감)
  • [이데일리 신유진 기자] 17일 채권값이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채권금리 상승). 재발행 또는 통합발행으로 채권 물량부족 사태를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당국 의지로 숏(매도)심리가 우세했다.  다만 장 막판 은행권이 국채선물을 환매수하면서 장중 채권가격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또 중장기물도 장 후반 20년물에 대한 스퀴즈 우려감으로 상승 반전했다. ◇ 20년물 스퀴즈 우려..막판 숏심리 급랭 이날 오전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전날 이데일리 세미나에서 유재훈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이 "작년과 같은 물량부족 사태가 없도록 재발행 혹은 통합발행 등을 통해서라도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단기물을 중심으로 가수요가 해소되며 수익률 곡선은 눕는 양상(플래트닝)을 보였다. 여기에 은행권이 선물 매도폭을 넓히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장 후반 은행권이 매도물량을 빠르게 환매(숏커버)하며 선물가격은 낙폭을 축소했다. 현물금리도 덩달아 오름폭을 되돌렸다. 한 외국계 은행 채권 운용역은 "오후 스트립채권 수요 등으로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는 와중에 20년물이 스퀴즈를 보이고 있다는 우려에 은행권의 손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도 "장 막판 갑자기 장내에 가격 불문하고 20년물을 긁어가는 세력이 나왔다"며 "이에 국채선물 매도포지션을 들고 있던 은행권이 울며 겨자먹기로 환매수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6틱 내리며 102.50으로 마감했다. 은행권이 1508계약 순매도로 마쳤고, 외국인은 1564계약 순매도로 뒤를 이었다. 반면 증권사는 1671계약, 투신권은 897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고 3년물은 3.96%로 전일비 3bp 올랐고 국고 5년물은 2bp 오르며 4.47%를 기록했다. 국고 10년물은 4.82%로 전날과 같았다. 통안 2년물은 4bp 오르며 3.96%를 기록, CD금리는 1bp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박유나 동부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금통위 이후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다가 재정부 발언 등의 영향으로 단기쪽 금리가 상승하면서 플랫해졌다"면서도 "월말로 갈수록 경제지표 발표 리스크가 있고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계속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수익률 곡선 스티프닝은 오래 지속되긴 힘들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일단 국채선물이 5일 이동평균선을 방어했고 월말까지 큰 변동성이 나타날 요인도 많지 않아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도가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2011.02.17 I 신유진 기자
①채권 `좋은 시절 다 갔다`
  • [마켓in][증권사 3Q 운용·조달]①채권 `좋은 시절 다 갔다`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6일 13시 3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009년부터 증권사들의 수익을 높이는데 앞장 서 온 채권운용부문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작년 3분기(10~12월) 대형 증권사들의 채권 운용수익이 거의 3분의 1 토막 났을 정도다.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확인되면서 증권사들의 몸 사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6대사 채권운용수익 `3분의 1 토막`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 대우증권을 제외한 삼성, 우리투자, 한국투자, 동양종금, 현대, 미래에셋 등 6대 증권사의 3분기 채권 운용수익은 총 2477억원이었다. 이는 전분기(2분기) 6662억원에 비해 63%나 감소한 것이고 지난해 같은 분기의 1조504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76%나 급감한 것. 증권사별로는 작년 2분기 1561억원으로 최대 운용수익을 냈던 우리투자증권(005940)이 563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급감했다. 삼성증권(016360)(1051억원→523억원), 한국투자증권(1173억원→333억원), 동양종금증권(003470)(709억원→308억원), 현대증권(003450)(1413억원→377억원), 미래에셋증권(037620)(755억원→373억원) 등도 마찬가지로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이같은 채권 운용수익 감소는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중 2.89%까지 떨어졌던 국고채 3년 금리는 최고 3.60%까지 치솟았다. 국고채 5년 금리도 3.45%를 찍고 4.15%까지, 통안채 2년 금리도 3.04%에서 3.65%까지 올라갔다. 한 대형 증권사 채권운용담당 임원은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지표채권 이상 급등, 인플레이션 부담 고조 등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시장 변동성도 커진 게 독(毒)이 됐다"며 "상대적으로 운용 포지션이 커 그동안 수익을 많이 낸 회사들이 반대로 더 많은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 몸 사리기..듀레이션 축소중 시장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면서 증권사들도 한파에 대비한 몸 사리기에 들어갔다. 운용 포지션을 서서히 줄이면서 보유채권의 가중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도 중립 이하로 축소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작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보수적 시각으로 대응해왔다"며 "듀레이션은 계속 축소해왔고 올들어서는 이 마저도 더 짧게 가져가고 있다"도 설명했다. 다른 대형사 FICC팀장도 "프랍 트레이딩(자기자본투자) 쪽에서 채권을 운용하는 포지션 자체를 줄여놓은 상태"라며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한 뒤 일부 되돌림은 있었지만, 듀레이션도 아주 보수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처럼 투자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향후 금리가 본격 하락하는 국면이 다시 오지 않는 한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대규모 채권 운용수익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관련기사 ◀☞우리證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대행"☞[특징주]우리투자證 강세..`모회사가 지분 확대`☞우리투자證, 공모 ELS 발행 1위 기념 이벤트
2011.02.17 I 이정훈 기자
  • [마켓in][크레딧마감]만기 앞둔 회사채 거래 활발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6일 17시 0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이후 잠시 활기를 보이는 듯 했던 회사채 시장은 다시 한산해진 모습이다. 당일 발행물인 LG전자 회사채가 거래량 상위를 기록한 가운데 만기를 앞둔 회사채의 거래가 눈길을 끌었다.16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 시장에서는 당일발행물인 LG전자(066570) 58-1, 58-2가 각각 1900억원, 1100억원씩 거래됐다. LG생활건강(051900)8(AA)과 한국남동발전16(AAA)은 각각 민평보다 1~2bp 낮게 600억원씩 거래됐고, 하나금융지주(086790)18은 민평을 1bp 밑돌며 400억원 유통됐다. 만기를 앞두고 있는 회사채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만기를 10여일 앞둔 대한항공(003490)30-1(A)과 동국제강(001230)70-1(A+), 4월 만기인 SK(003600)해운11(A)은 각각 수백억원 단위 거래가 성사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16(AA+)과 한신공영(004960)6(BBB+)은 민평보다 30bp, 32bp 높게 200억원 이상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금통위 이후 금리인 경계감이 해소됐음에도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거래가 뜸하긴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악화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93%로 전날보다 2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71%, 10.73%로 각각 2bp 하락했고, AA- 스프레드는 지난 14일 이후 사흘째 78bp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LG전자, 3D 기술 차이에 `세대론` 제시☞LG전자 "2세대 3DTV로 세계 1위 도전"☞권희원 부사장 "올해 TV시장 화두, 스마트와 3D "
2011.02.16 I 임명규 기자
만기 앞둔 회사채 거래 활발
  • [마켓in][크레딧마감]만기 앞둔 회사채 거래 활발
  •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이후 잠시 활기를 보이는 듯 했던 회사채 시장은 다시 한산해진 모습이다. 당일 발행물인 LG전자 회사채가 거래량 상위를 기록한 가운데 만기를 앞둔 회사채의 거래가 눈길을 끌었다.16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 시장에서는 당일발행물인 LG전자(066570) 58-1, 58-2가 각각 1900억원, 1100억원씩 거래됐다. LG생활건강(051900)8(AA)과 한국남동발전16(AAA)은 각각 민평보다 1~2bp 낮게 600억원씩 거래됐고, 하나금융지주(086790)18은 민평을 1bp 밑돌며 400억원 유통됐다. 만기를 앞두고 있는 회사채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만기를 10여일 앞둔 대한항공(003490)30-1(A)과 동국제강(001230)70-1(A+), 4월 만기인 SK(003600)해운11(A)은 각각 수백억원 단위 거래가 성사됐다. 인천도시개발공사16(AA+)과 한신공영(004960)6(BBB+)은 민평보다 30bp, 32bp 높게 200억원 이상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금통위 이후 금리인 경계감이 해소됐음에도 회사채 시장이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거래가 뜸하긴 하지만 이상할 정도로 악화된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3.93%로 전날보다 2bp 떨어졌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4.71%, 10.73%로 각각 2bp 하락했고, AA- 스프레드는 지난 14일 이후 사흘째 78bp를 유지했다.▶ 관련기사 ◀☞LG전자, 3D 기술 차이에 `세대론` 제시☞LG전자 "2세대 3DTV로 세계 1위 도전"☞권희원 부사장 "올해 TV시장 화두, 스마트와 3D "
2011.02.16 I 임명규 기자
  • [마켓in]MMF 환매 주춤..단기채 시장 `휴~`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6일 15시 1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금통위를 기점으로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유출이 주춤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시장에서는 환매 속도가 점차 느려질 것이며 단기채 불안도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MMF 설정잔액은 62조943억원으로 11일대비 2413억원 감소했다. 금통위 이벤트가 있었던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1조6272억원, 2조6335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것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 자료: 금융투자협회.아직 MMF로 많은 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가까운 시일 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 총재는 2월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정상화를 결코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하겠다고 밝혔고 채권시장은 이를 두고 3월 인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MMF는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잔존만기 1년미만의 단기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고객이 환매를 요청하면 해당 운용사는 단기채를 팔아야 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을 우려한 환매는 단기채 매도를 부르고 이는 다시 단기채 약세를 가져온다. 연초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MMF 설정잔액은 작년말대비 4조8000억원넘게 빠져나갔다. 그러나 3월 기준금리가 재차 인상된다고 해도 MMF 환매가 최근처럼 대규모로 일어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MMF 운용담당자는 "MMF에 자금이 많이 들어오지도, 그렇다고 나가지도 않고 있는 중립적인 상황"이라며 "대량 환매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환매는 1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핫머니성 은행권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는데, 금리인상기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운용사의 MMF 운용담당자도 "3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늦게 대응한 일부 기관들이 급하게 자금을 뺄 수 있겠지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며, 2월 환매분도 거의 처리됐다"고 말했다. 법인들의 환매도 나올만큼 나왔고 개인 자금은 은행 예금 성격이 강해 더 이상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금유출 기조는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도 "최근 환매는 손실확대를 막기 위해 미리 자금을 빼두자는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 같고 설연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기 때문에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채 시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한차례 선반영했다고 볼 만큼 많이 뛴 상황이어서 적어도 MMF 환매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CD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됐는데, 환매의 영향이 아니라 다른 단기채 비해 그동안 덜 오른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앞선 운용사의 MMF 운용담당자는 "CD금리는 아직도 오른다고 볼 것이 아니라 이제야 오른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워낙 거래가 부족한 시장이다 보니 전체적인 단기채 시장의 분위기가 CD금리에 제때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담당자도 "CD금리가 다른 단기채 금리보다 천천히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MMF 환매 움직임이 나오면 손실을 줄이고자 CD를 먼저 매도 하는 경향이 있다"며 "MMF 환매에 따른 CD 매도도 나올만큼 나왔지만 워낙 단기채 금리보다 덜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2011.02.16 I 문정현 기자
MMF 환매 주춤..단기채 시장 `휴~`
  • [마켓in]MMF 환매 주춤..단기채 시장 `휴~`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금통위를 기점으로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유출이 주춤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시장에서는 환매 속도가 점차 느려질 것이며 단기채 불안도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MMF 설정잔액은 62조943억원으로 11일대비 2413억원 감소했다. 금통위 이벤트가 있었던 지난 10일과 11일 각각 1조6272억원, 2조6335억원의 뭉칫돈이 빠져나간 것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줄어든 셈이다. ▲ 자료: 금융투자협회.아직 MMF로 많은 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가까운 시일 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 총재는 2월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정상화를 결코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하겠다고 밝혔고 채권시장은 이를 두고 3월 인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MMF는 기업어음(CP)과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잔존만기 1년미만의 단기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고객이 환매를 요청하면 해당 운용사는 단기채를 팔아야 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을 우려한 환매는 단기채 매도를 부르고 이는 다시 단기채 약세를 가져온다. 연초부터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MMF 설정잔액은 작년말대비 4조8000억원넘게 빠져나갔다. 그러나 3월 기준금리가 재차 인상된다고 해도 MMF 환매가 최근처럼 대규모로 일어나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의 한 MMF 운용담당자는 "MMF에 자금이 많이 들어오지도, 그렇다고 나가지도 않고 있는 중립적인 상황"이라며 "대량 환매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환매는 1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핫머니성 은행권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는데, 금리인상기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운용사의 MMF 운용담당자도 "3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늦게 대응한 일부 기관들이 급하게 자금을 뺄 수 있겠지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며, 2월 환매분도 거의 처리됐다"고 말했다. 법인들의 환매도 나올만큼 나왔고 개인 자금은 은행 예금 성격이 강해 더 이상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금유출 기조는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도 "최근 환매는 손실확대를 막기 위해 미리 자금을 빼두자는 심리적 요인이 컸던 것 같고 설연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었기 때문에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채 시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한차례 선반영했다고 볼 만큼 많이 뛴 상황이어서 적어도 MMF 환매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CD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됐는데, 환매의 영향이 아니라 다른 단기채 비해 그동안 덜 오른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앞선 운용사의 MMF 운용담당자는 "CD금리는 아직도 오른다고 볼 것이 아니라 이제야 오른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워낙 거래가 부족한 시장이다 보니 전체적인 단기채 시장의 분위기가 CD금리에 제때 반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담당자도 "CD금리가 다른 단기채 금리보다 천천히 움직이는 특성 때문에 MMF 환매 움직임이 나오면 손실을 줄이고자 CD를 먼저 매도 하는 경향이 있다"며 "MMF 환매에 따른 CD 매도도 나올만큼 나왔지만 워낙 단기채 금리보다 덜 올랐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2011.02.16 I 문정현 기자
①채권 `좋은 시절 다 갔다`
  • [마켓in][증권사 3Q 운용·조달]①채권 `좋은 시절 다 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2009년부터 증권사들의 수익을 높이는데 앞장 서 온 채권운용부문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작년 3분기(10~12월) 대형 증권사들의 채권 운용수익이 거의 3분의 1 토막 났을 정도다.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확인되면서 증권사들의 몸 사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큰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6대사 채권운용수익 `3분의 1 토막`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수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 대우증권을 제외한 삼성, 우리투자, 한국투자, 동양종금, 현대, 미래에셋 등 6대 증권사의 3분기 채권 운용수익은 총 2477억원이었다. 이는 전분기(2분기) 6662억원에 비해 63%나 감소한 것이고 지난해 같은 분기의 1조504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76%나 급감한 것. 증권사별로는 작년 2분기 1561억원으로 최대 운용수익을 냈던 우리투자증권(005940)이 563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급감했다.  삼성증권(016360)(1051억원→523억원), 한국투자증권(1173억원→333억원), 동양종금증권(003470)(709억원→308억원), 현대증권(003450)(1413억원→377억원), 미래에셋증권(037620)(755억원→373억원) 등도 마찬가지로 초라한 성적표를 냈다. 이같은 채권 운용수익 감소는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은데 따른 것이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중 2.89%까지 떨어졌던 국고채 3년 금리는 최고 3.60%까지 치솟았다. 국고채 5년 금리도 3.45%를 찍고 4.15%까지, 통안채 2년 금리도 3.04%에서 3.65%까지 올라갔다. 한 대형 증권사 채권운용담당 임원은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지표채권 이상 급등, 인플레이션 부담 고조 등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시장 변동성도 커진 게 독(毒)이 됐다"며 "상대적으로 운용 포지션이 커 그동안 수익을 많이 낸 회사들이 반대로 더 많은 손실을 봤다"고 말했다. ◇ 몸 사리기..듀레이션 축소중 시장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면서 증권사들도 한파에 대비한 몸 사리기에 들어갔다. 운용 포지션을 서서히 줄이면서 보유채권의 가중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도 중립 이하로 축소하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작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보수적 시각으로 대응해왔다"며 "듀레이션은 계속 축소해왔고 올들어서는 이 마저도 더 짧게 가져가고 있다"도 설명했다. 다른 대형사 FICC팀장도 "프랍 트레이딩(자기자본투자) 쪽에서 채권을 운용하는 포지션 자체를 줄여놓은 상태"라며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한 뒤 일부 되돌림은 있었지만, 듀레이션도 아주 보수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처럼 투자규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향후 금리가 본격 하락하는 국면이 다시 오지 않는 한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대규모 채권 운용수익은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관련기사 ◀☞우리證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대행"☞[특징주]우리투자證 강세..`모회사가 지분 확대`☞우리투자證, 공모 ELS 발행 1위 기념 이벤트
2011.02.16 I 이정훈 기자
  • [마켓in]채권값 상승..`돌아온 외국인`(마감)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5일 16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외국인이 채권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사상 최대 순매도 포지션을 쌓았던 외국인이 15일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온기를 불어넣었다. 1월 중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점도 상승세의 배경이 됐다. 국채선물은 3거래일만에 반등했고, 현물채권값도 나란히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 국채선물 상승..외국인 `사자` 전환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으로 출발한 후 오름폭을 점차 키웠다. 14일 1만계약 넘게 팔았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강세를 주도했다. 산정방식에 논란은 있지만 중국 소비자물가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서 발표되면서 채권값 상승세에 부채질 했다. 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4.9% 올라 예상치인 5.3%를 하회했다.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됐지만 증권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선물가격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장 후반 102.55까지 올랐던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1틱 오른 102.48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와 외국인이 각각 3170계약, 1575계약 순매수했고 보험과 은행이 1673계약, 2464계약 순매도했다. 선물보다 강도는 덜했지만 현물채권값도 올랐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3bp 하락한 4.46%를 기록했고, 3년물은 2bp 내린 3.95%에 최종호가됐다. 10년물과 20년물은 4.82%, 4.92%로 각각 1bp씩 떨어졌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2bp 내린 3.57%, 3.94%를 기록했다. CD금리는 3.13%로 나흘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 "매수세 지속될까" 외국인이 2월들어 처음으로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지만 지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심의 눈초리들이 많다. 국내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매도 공세가 일단락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이 운용역은 "국채선물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지만 계속 지지될 것인지 여부는 며칠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며 "외국인 매수가 오늘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2월 금통위 직후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에 단기물이 강세를 보일 줄 알았는데, 오늘도 1년미만 구간에는 매수가 별로 붙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어차피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외국인이 매수하긴 했지만 조만간 변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1.02.15 I 문정현 기자
채권값 상승..`돌아온 외국인`(마감)
  • 채권값 상승..`돌아온 외국인`(마감)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외국인이 채권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사상 최대 순매도 포지션을 쌓았던 외국인이 15일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온기를 불어넣었다. 1월 중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점도 상승세의 배경이 됐다. 국채선물은 3거래일만에 반등했고, 현물채권값도 나란히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 국채선물 상승..외국인 `사자` 전환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으로 출발한 후 오름폭을 점차 키웠다. 14일 1만계약 넘게 팔았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강세를 주도했다. 산정방식에 논란은 있지만 중국 소비자물가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서 발표되면서 채권값 상승세에 부채질 했다. 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4.9% 올라 예상치인 5.3%를 하회했다.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됐지만 증권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선물가격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장 후반 102.55까지 올랐던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1틱 오른 102.48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와 외국인이 각각 3170계약, 1575계약 순매수했고 보험과 은행이 1673계약, 2464계약 순매도했다. 선물보다 강도는 덜했지만 현물채권값도 올랐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3bp 하락한 4.46%를 기록했고, 3년물은 2bp 내린 3.95%에 최종호가됐다. 10년물과 20년물은 4.82%, 4.92%로 각각 1bp씩 떨어졌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2bp 내린 3.57%, 3.94%를 기록했다. CD금리는 3.13%로 나흘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 "매수세 지속될까" 외국인이 2월들어 처음으로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지만 지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심의 눈초리들이 많다. 국내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매도 공세가 일단락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이 운용역은 "국채선물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지만 계속 지지될 것인지 여부는 며칠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며 "외국인 매수가 오늘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2월 금통위 직후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에 단기물이 강세를 보일 줄 알았는데, 오늘도 1년미만 구간에는 매수가 별로 붙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어차피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외국인이 매수하긴 했지만 조만간 변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02월 15일 16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2011.02.15 I 문정현 기자
채권값 상승..`돌아온 외국인`(마감)
  • [마켓in]채권값 상승..`돌아온 외국인`(마감)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외국인이 채권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사상 최대 순매도 포지션을 쌓았던 외국인이 15일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온기를 불어넣었다. 1월 중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점도 상승세의 배경이 됐다. 국채선물은 3거래일만에 반등했고, 현물채권값도 나란히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 국채선물 상승..외국인 `사자` 전환 이날 국채선물은 강보합으로 출발한 후 오름폭을 점차 키웠다. 14일 1만계약 넘게 팔았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강세를 주도했다. 산정방식에 논란은 있지만 중국 소비자물가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서 발표되면서 채권값 상승세에 부채질 했다. 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4.9% 올라 예상치인 5.3%를 하회했다.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됐지만 증권이 환매수에 나서면서 선물가격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장 후반 102.55까지 올랐던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1틱 오른 102.48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와 외국인이 각각 3170계약, 1575계약 순매수했고 보험과 은행이 1673계약, 2464계약 순매도했다. 선물보다 강도는 덜했지만 현물채권값도 올랐다.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3bp 하락한 4.46%를 기록했고, 3년물은 2bp 내린 3.95%에 최종호가됐다. 10년물과 20년물은 4.82%, 4.92%로 각각 1bp씩 떨어졌다. 통안채 1년물과 2년물은 2bp 내린 3.57%, 3.94%를 기록했다. CD금리는 3.13%로 나흘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 "매수세 지속될까" 외국인이 2월들어 처음으로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지만 지속성에 대해서는 아직 의심의 눈초리들이 많다. 국내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매도 공세가 일단락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이 운용역은 "국채선물이 2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지만 계속 지지될 것인지 여부는 며칠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며 "외국인 매수가 오늘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2월 금통위 직후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에 단기물이 강세를 보일 줄 알았는데, 오늘도 1년미만 구간에는 매수가 별로 붙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어차피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외국인이 매수하긴 했지만 조만간 변심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1.02.15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방향성 상실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5일 08시 2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벤트 후에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어제(14일) 오전만해도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안도감에 상승하는 듯 했지만 장 후반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쏟아져나온 외국인의 매물이 매수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강도가 잦아들긴커녕 더욱 늘어났다. 시한부이긴 해도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참가자들은 때이른 약세에 고민하는 눈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채권값이 일시 강세를 보이다가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3월 금통위가 가까워올수록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었다.일각에서는 외국인의 매도가 그동안 과했다는 이유만으로 줄어들길 전망했던 점이 다소 순진한 기대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어쩌면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 기조를 안고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외국인의 매도가 오늘(15일)도 지속될 경우 국채선물의 20일 이동평균선(102.43) 회복은 어려울 것이다.구간별 대응도 수월하지 않은 국면이다. 수익률곡선도 그동안 많이 누웠던데 따른 반작용으로 일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평탄화가 계속 진행됐다. 5년물 이상 구간에는 장기투자자들의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좀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2년 미만의 구간에서는 이자수익을 노린 캐리수요가 유입되고 있는데, 특히 초단기물은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출 진정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가격 하락세가 지나쳤다는 점도 매수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매수 재료가 딱히 없는 2~3년 구간으로 초단기물의 강세가 퍼질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11.02.15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방향성 상실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시장이 이벤트 후에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어제(14일) 오전만해도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안도감에 상승하는 듯 했지만 장 후반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쏟아져나온 외국인의 매물이 매수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강도가 잦아들긴커녕 더욱 늘어났다. 시한부이긴 해도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참가자들은 때이른 약세에 고민하는 눈치다. 당초 시장에서는 채권값이 일시 강세를 보이다가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3월 금통위가 가까워올수록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었다.일각에서는 외국인의 매도가 그동안 과했다는 이유만으로 줄어들길 전망했던 점이 다소 순진한 기대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어쩌면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 기조를 안고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외국인의 매도가 오늘(15일)도 지속될 경우 국채선물의 20일 이동평균선(102.43) 회복은 어려울 것이다.구간별 대응도 수월하지 않은 국면이다. 수익률곡선도 그동안 많이 누웠던데 따른 반작용으로 일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평탄화가 계속 진행됐다. 5년물 이상 구간에는 장기투자자들의 수요가 확인되고 있어 좀 더 강세를 보일 수 있다. 2년 미만의 구간에서는 이자수익을 노린 캐리수요가 유입되고 있는데, 특히 초단기물은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출 진정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가격 하락세가 지나쳤다는 점도 매수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매수 재료가 딱히 없는 2~3년 구간으로 초단기물의 강세가 퍼질지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11.02.15 I 문정현 기자
  • 포스코, 폭설로 제품출하량 3분의 1로 줄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항지역에 내린 폭설로 1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육상 출하량이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포스코(005490) 관계자는 14일 "폭설로 인해 철강제품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포항제철소의 육상 출하량이 1만t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일평균 출하량(3만5000t)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을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24시간 가동하는 비상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제철소 내부 도로는 제설작업 진행으로 문제가 없으나, 외부 도로의 사정이 좋지 않아 중간하치장에서 고객사로의 물량 운송이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포스코 측은 하지만 고객들이 통상 10일치 정도의 물량은 확보하고 있어, 출하량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가 폭설로 인해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은 것은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포스코는 지난 1월3일에도 포항지역에 내린 6년만의 폭설로 제품 출하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 관련기사 ◀☞포스코, 사무실 칸막이·통로 없앴다☞[단독]KB금융 "자사주 맞교환 더는 안한다..`클럽딜`로 매각"☞코스피, 금통위 앞둔 관망세..2030선 등락
2011.02.14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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