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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ll&Bear]"2000선까지 하락 가능성"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전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30선대까지 내려앉으며 중국발 악재의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바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갑작스러운 매도 공세는 국내증시에 당혹감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머징 국가에서의 자금 이탈 움직임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지수 2000선까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긴축정책이 언제 종료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 국내 금통위 금리결정을 앞두고 이머징국가의 긴축 강화 우려가 우리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점, 외국인 순매도가 재차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이들 악재가 종결형이 아닌 진행형임을 감안할 때 지수 2000선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당분간 보수적 태도가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현재 지수의 조정 원인인 신흥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보다 장기화될 소지가 있는 문제인 만큼 당분간은 보수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이 전방위적인 이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차익실현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다음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점에서 낙폭은 제한적 수준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류 애널리스트 역시 "지수가 핵심 지지선을 이탈함으로 인해 시장 대응 폭도 좁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IT 및 은행업종의 저가분할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며 "2000선까지는 열어두되 이를 IT 및 은행 업종에 대한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빠르고 정확한 이데일리가 제공하는 고급 투자정보지 `스마트 브리프` 에 실린 내용입니다. 이데일리 홈페이지(www.edaily.co.kr)를 방문하시면 오전 8시, 오후 5시 하루 두 번 `스마트 브리프`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011.02.10 I 김지은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기름값·통신료 인하요인 충분"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4대은행, 저축銀에 2조 긴급지원-車·유화·철강업계 사업계획 수정-중국發 밀파동 다가온다-수에즈운하 파업 돌입-삼성전자·IBM 특허 동맹▲종합-밥 사먹기 겁나네-"北 대포동 발사때 요격할뻔"..럼즈펠드 前장관 회고록서 밝혀-치킨값 1000원 내려요-의결권없는 보통주 발행으로 기업 자금조달 쉬워져-저축銀 구조조정·유동성 보강 투트랙 전략-각국 인플레 막기 금리인상..美 양적완화 비판론 들끓어-3대 금융지주, 삼화 인수 경쟁-"세전 기름값 OECD 평균보다 13% 비싸"-백화점·대형마트 판매수수료 6월 공개▲원자재값·환율 이중고-환율 1000원시대 곧 온다..산업계, 시나리오 경영 가동-中企, 돌리면 손해 기계 몇대 세울판-"원화강세 3월 1100원 깨진다"▲국제-美부동산시장 뭉칫돈으로 들썩-브라질, 해외쇼핑에 세금 폭탄-美, 중국산 강관 최고 450% 보복관세▲금융·재테크-하나금융, 외환銀 인수자금 조달 마무리..미래에셋·한국금융 유상증자 참여-강만수 없다면 이팔성 연임 유력-신한금융 회장 선출 3대 포인트는-간병에 장례까지…효도보험이 효자네▲기업과 증권-포스코 제2 인도제철소 추진-한국이 LCD 영토 절반 장악-금호석화, 타이어 지분 판다-스마트폰으로 일본서도 결제한다-독해진 LG전자 사람들-중국 금리인상, 한국증시 유난히 큰 타격-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히려 하락-개미들 코스닥서 뒷북-올해 IPO 15곳중 7곳 공모가 아래로 `추락`-잡스없는 애플, 엑솔모빌도 잡나-기관 34% 상장첫날 공모주 팔아치워-하이트+진로 `폭탄酒 휴유증`?-중국 `바이코리아` 이어진다-런던-토론토 증권거래소 합병 추진▲유통-치킨도 피자처럼 토핑 골라 주문-CJ오쇼핑 베트남 시장 진출-빈폴, 패션블로거 마케팅-아웃도어 멀티숍 `웍앤톡` 문연다-유통업계 CEO들 "충청상권 좋아졌네요"▲부동산-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결합 상품 봇물-서울 장위동 재개발 사업착수-리츠, 도시형생활주택에 투자-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중남미·아프리카 수주 3배 늘것"◇ 서울경제▲1면-中 IT기술 우리 턱밑까지 쫓아왔다-기업구조조정촉진법 이달 국회서도 부활 안되면 기업 구조조정 차질 불가피-"기름값·통신료 인하요인 충분"-삼성전자·IBM 세계 최강 IT 특허동맹▲종합-도마 오른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일단 제도 연장에 무게-서초구 전용 84㎡ 아파트 전세 재계약땐 7200만원 더내야-우리금융 이팔성 회장 연임 유력-"한국 투자, 北·노사문제가 걸림돌"-유통구조·요금 인가제 등 고강도 개혁 예고-"대형 유통사 판매수수료 공개"-"범용 휘발유 OECD 평균보다 싸"-"지금까지 많이 낮춰오지 않았나"-금융업계 공동계정 마련하면 "저축銀 부실 해결에 10조 투입 가능"-한·EU FTA 비준안 이달 국회 상정▲해설-"성장보다 물가가 우선"..통화절상 용인·금리인상 잇따라-중국發 밀 수급대란 오나▲금융-전세금 추가 대출 제한..서민들 "아이苦"-주택수요, 2015년까지 꾸준히 늘어날것"-車 수리비 보험금 3년새 1조 늘어▲국제-오바마 `그린 프로젝트` 힘 실린다-`월가 쪽집게` 애널리스트 휘트니, "지방정부 몰락" 입방정으로 곤혹-원자재값 오르자 구리·전선 절도범 날뛴다-이집트 최대 시위 인파 운집-佛 총리, 무라바크 돈으로 이집트 관광 파문-"엔高 못 버티겠다" 日기업 해외로 해외로▲산업-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채권단 자유협약 이르면 올해 졸업"-글로벌 그물망 구축..특허 괴물 공격 차단-첫 쉐보레 옷 입은 `올란도` 날아볼까-스마트폰 꼭꼭 잠그세요-"LTE, 내년 이후엔 와이브로 추월"-韓·日 공동 모바일결제 서비스 연내 상용화-삼성·구글 합작 `넥서스S` 보다폰 통해 출시-구자홍 LS그룹 회장 "성과 아무리 좋더라도 과정이 나빠서는 안돼"-식품기업 줄줄이 증시 노크-BBQ 치킨값 최대 2500원 내린다-CJ오쇼핑 베트남 홈쇼핑 시장 진출- `햇반` 멕시코 코스트코 입점 성사▲증권-원高 압력 고조..외국인 수출주 차익실현-"기업가치 비해 저평가" 삼성SDI 1.28% 상승-"조정은 기회"..주식형펀드로 돈 몰려-온탕서 냉탕으로..공모주 시장 돌변-IPO 기업들 공모가 20% 부풀려져▲부동산-두바이 유보라타워 위용 드러내-지분 쪼개기 때문에..쌍둥이 재개발구역 희비-산업시설용지 분양가 입지따라 차등 적용-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올 해외건설 수주 800억弗 전망"-리츠 새 투자처로 도시형 생활주택 인기-조합원분 급매물 속속 거래 성사-LH, 도심 저소득층에 임대◇ 한국경제▲1면-윤증현 "통신사 폭리"..요금인가제 폐지 추진-김석동 "부실저축銀에 10조 투입 가능"-삼성 "인재 알아보는 인재 키워라"-우리금융 회장 박병원 `변수`-하나금융 CEO 연령 70세로 제한▲종합-"식량도 전력도 바닥" 지금 北에선 무슨 일이…-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고위급 `의제` 이견-윤증현 장관 "기름값·통신비 인하 위해 시장 뜯어 고치겠다"▲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고등-高물가 덫에 걸린 신흥국..줄줄이 금리인상-中 산둥 200년만의 최악 가뭄..유엔, 밀 가격 폭등 경고-中 긴축 강화에 한국수출 비상▲자본시장법2년..한국IB 현주소-고객예탁자산 337조로 불어났지만..주식 쏠림 `성장통`-"자산관리 뒷받침 돼야 대형IB 도약..`상품개발~판매채널` 확보가 첫 걸음"▲경제-김석동 "예보 공동계정 도입..금융부실 대응"-KT, 비씨카드 지분 20% 확보-카드공제 폐지땐 근로자 稅부담 1조이상 늘어-한전, 원전 수출 전담조직 신설▲금융-하나금융, 김승유 회장 등 임기 1년 연장할듯-신한금융 회장 후보 출사표 보니-강만수 불참했지만…우리금융 새 회장 경쟁 치열▲국제-이집트 노동자파업 겹쳐 시위 다시 격화…수에즈 운하 폐쇄 우려-美 주택시장 `봄기운`..현금으로 집 구매 늘었다-금고 연 車업계..GM 보너스 잔치·폭스바겐 임금인상-런던 증권거래소, 토론토 거래소 인수 추진-"회계법인 빅4, 좀 나눠 먹읍시다"▲산업-구본준, TV 1위 향한 `독한 승부수`..LG 해외공장 3곳 세운다-SK이노베이션,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GM대우, 첫 쉐보레 브랜드 `올란도` 출시-美 특허 1, 2위 삼성전자-IBM "보유특허 공유"-박찬구 회장, 금호와 선긋기 "화학 계열사 독자경영 유지"▲생활경제-출점 까다로운 대형마트 `주상복합` 속으로-빈폴, 세계 1위 패션 파워블로거와 만나다-CJ제일제당 `햇반` 멕시코 뚫고-유아복 `베비라` 파산-CJ오쇼핑, 업계 첫 베트남 진출-NHN, 연내 오픈마켓 진출..업계 판도변화 예고▲부동산-전세계약 `비상`..서초구 7000만원 껑충-"주택수요 2015년까지 꾸준히 증가"-LH, 소형주택 5600채 사들여 임대 전환-경기도, 준공후 미분양 1100채 전·월세로-非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나온다▲증권-심상찮은 외국인, 올해 산 주식 다 팔았다-에쓰오일·OCI, 실적 전망 `쑥쑥`-LG, 자회사 상장 덕 볼까-금감원 `신용융자 과열` 점검 착수-덩치 크면 수익률 불리?..중형 자문사에 돈 몰린다-웅진코웨이, 사상 최대 실적-금감원 "증권사, 공모가 뻥튀기 심각"-檢 `옵션 쇼크` 도이체방크 내사 착수-지난달 ELS 발행 3조원 돌파
2011.02.09 I 이태호 기자
  • [마켓in]채권값 전약후강..`플래트닝 포지션 청산`(마감)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9일 16시 3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단기물 강세와 장기물 약세로 수익률곡선은 조금씩 일어서는 모습이다. 금통위를 앞두고 인상·동결 전망이 수시로 바뀌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 국채선물 전약후강..현물 혼조세 춘절 연휴 막바지에 나온 중국 금리인상과 미국 국채가격 급락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102선을 밑돌며 8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듯 했다. 하지만 증권사의 매수세에 오전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더니 오후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 막판 은행의 손절성 매수까지 가세하며 국채선물은 102.20선 위로 뛰어올랐다. 9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7틱 상승한 102.25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가 1만18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9195계약 순매도했다. 오후들어 8000계약 가까이 팔았던 은행은 2038계약으로 매도 규모가 줄었다. 통안채 2년물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bp 하락해 각각 4%에 최종호가됐다. 국고채 5년물은 4.51%로 보합을 기록했고 10년물과 20년물은 4.82%, 4.92%로 1bp씩 상승했다. 70bp대로 좁혀졌던 3-10년물 스프레드는 이날 82bp로 벌어졌다. ◇ "금통위 이슈 선반영됐다" 금통위 이슈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단기적으로 커브 스티프닝이 좀 더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혹시 인상된다해도 단기물 약세는 과하다는 의견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증권사가 플래트닝 포지션(단기물 매도·장기물 매수)을 청산하면서 강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플래트닝 포지션을 구축할 당시 장기물 매수에 대한 헤지로 국채선물을 매도해뒀는데, 플래트닝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선물 환매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들이 2~3년 구간의 현물채권을 걷어가자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며 "설령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단기채에 대한 매수는 계속 들어올 것이고, 플래트닝 포지션 청산으로 선물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 국내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도 "여전히 장기적으로 수익률곡선이 평탄화될 것이란 예상은 변함없다"면서도 "단기물 약세는 지나쳤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커브 스티프닝이 좀 더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1.02.09 I 문정현 기자
채권값 전약후강..`플래트닝 포지션 청산`(마감)
  • [마켓in]채권값 전약후강..`플래트닝 포지션 청산`(마감)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채권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채권금리 하락). 단기물 강세와 장기물 약세로 수익률곡선은 조금씩 일어서는 모습이다. 금통위를 앞두고 인상·동결 전망이 수시로 바뀌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 국채선물 전약후강..현물 혼조세 춘절 연휴 막바지에 나온 중국 금리인상과 미국 국채가격 급락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102선을 밑돌며 8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듯 했다. 하지만 증권사의 매수세에 오전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이 줄더니 오후들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 막판 은행의 손절성 매수까지 가세하며 국채선물은 102.20선 위로 뛰어올랐다. 9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7틱 상승한 102.25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가 1만18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9195계약 순매도했다. 오후들어 8000계약 가까이 팔았던 은행은 2038계약으로 매도 규모가 줄었다. 통안채 2년물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bp 하락해 각각 4%에 최종호가됐다. 국고채 5년물은 4.51%로 보합을 기록했고 10년물과 20년물은 4.82%, 4.92%로 1bp씩 상승했다. 70bp대로 좁혀졌던 3-10년물 스프레드는 이날 82bp로 벌어졌다.  ◇ "금통위 이슈 선반영됐다" 금통위 이슈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단기적으로 커브 스티프닝이 좀 더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혹시 인상된다해도 단기물 약세는 과하다는 의견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증권사가 플래트닝 포지션(단기물 매도·장기물 매수)을 청산하면서 강세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플래트닝 포지션을 구축할 당시 장기물 매수에 대한 헤지로 국채선물을 매도해뒀는데, 플래트닝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선물 환매수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들이 2~3년 구간의 현물채권을 걷어가자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며 "설령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단기채에 대한 매수는 계속 들어올 것이고, 플래트닝 포지션 청산으로 선물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고 전했다. 국내 은행의 한 채권운용역도 "여전히 장기적으로 수익률곡선이 평탄화될 것이란 예상은 변함없다"면서도 "단기물 약세는 지나쳤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커브 스티프닝이 좀 더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1.02.09 I 문정현 기자
  • 허리띠 조이는 중국…우리 경제 영항은[TV]
  •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중국이 춘절 연휴 막바지에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에 이어 2달 만에 또 다시 금리를 올린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경제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성격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했습니다. 춘절 연휴 마지막날 기습적으로 발표된 이번 조치는 지난해 성탄절에 이어 40여일 만의 금리인상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3번째 인상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중국이 긴축정책 고삐를 바짝 조이는 신호로 해석됐고, 국제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장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줄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제 비철 금속 가격은 전 품목이 하락했고, 유가도 내렸습니다.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증시 역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도 직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 4천663억8천만 달러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5.1%로 가장 큽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위안화의 평가절상은 달러 약세와 원화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상품의 수출 경쟁력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과 경기 연착륙을 위한 것인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 역시 안정적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한편 오는 1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통위에 이번 중국의 금리 인상이 어떤 영향을 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4%대로 한 달 전에 비해 0.6%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금리가 인상된 것이어서 그만큼 한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지는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2011.02.09 I 이미지 기자
  • [마켓in]채권값 반등..금통위 앞두고 갈팡질팡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9일 13시 5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국채선물이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이 장중 1만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선물가격을 들어올렸다.9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오후 1시54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2틱 오른 102.2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채권가격 급락 영향에 국채선물도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후반께 상승세로 돌아선 후 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증권이 한때 1만1000계약 넘게 순매수하다 현재 9405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이 6004계약, 외국인이 515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현물채권값도 상승하고 있다(채권금리 하락).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10-6호 금리는 6bp 하락한 4.00%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와 10년물 10-3호는 각각 1.5bp, 2bp 오른 4.525%, 4.83%로 오전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의 전망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며 "최근 인상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다시 동결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매도했던 채권을 환매수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운용역은 다만 "금리 급등기에 저가매수 기대감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미국 금리가 4%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동결 베팅으로 인한 강세는 오래 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1.02.09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채권값 반등..금통위 앞두고 갈팡질팡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국채선물이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이 장중 1만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선물가격을 들어올렸다.9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오후 1시54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2틱 오른 102.2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채권가격 급락 영향에 국채선물도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전 후반께 상승세로 돌아선 후 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증권이 한때 1만1000계약 넘게 순매수하다 현재 9405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이 6004계약, 외국인이 515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현물채권값도 상승하고 있다(채권금리 하락).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10-6호 금리는 6bp 하락한 4.00%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와 10년물 10-3호는 각각 1.5bp, 2bp 오른 4.525%, 4.83%로 오전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의 전망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며 "최근 인상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다시 동결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매도했던 채권을 환매수하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운용역은 다만 "금리 급등기에 저가매수 기대감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미국 금리가 4%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동결 베팅으로 인한 강세는 오래 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1.02.09 I 문정현 기자
  • 코스피, 이틀째 약세..외인 매물에 2050선도 위협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상승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매물에 밀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옵션만기와 금통위 등 예정된 국내 이벤트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9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62%(12.73포인트) 떨어진 2056.97을 기록 중이다.전날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6%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금리도 3%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중국이 춘절 연휴를 전후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해왔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중국이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국내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시장은 긴축보다는 경기 회복에 더 초점을 맞췄다. 밤새 미국, 유럽증시는 상승마감했고, 국내증시와 함께 출발한 일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춘절 연휴를 끝내고 오랜만에 문을 연 중국증시는 소폭 약세다.외국인은 2156억원 팔자우위를 보이며 이틀째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3억원과 619억원 사자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 순매수, 비차익거래 순매도 등 530억원 가량 팔자우위다.업종 중에서는 철강금속, 음식료품, 통신업, 전기전자, 건설업종 등이 강세다. 세계 4위의 철강회사인 신일본제철과 19위의 스미토모금속공업 합병으로 제품 가격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철강주들이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001230)을 비롯해 포스코(005490) 세아제강(003030) 등이 강세다. 올해 통신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보고서에 힘입어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텔레콤(017670)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화학업종은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되면서 2% 이상 빠지고 있다. 이 밖에 기계 증권업종 등도 부진하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5% 이상 오르며 96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들이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은 내림세다.▶ 관련기사 ◀☞[Today Best]동국제강, 2년4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2011.02.09 I 김경민 기자
인플레 시달리는 亞, 줄줄이 금리인상
  • 인플레 시달리는 亞, 줄줄이 금리인상
  •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통화가치 절상을 위해 잇달아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이 춘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한층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 역시 금리인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다. ▲ 리먼사태 이후 아시아 주요국 환율 추이. 아래부터 중국 위안화, 인도 루피, 태국 바트, 일본 엔화 순금리 상승은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를 끌어올린다. 높은 수익을 좇는 외국 자금을 끌어들여 해당국 통화 수요를 늘리기 때문이다.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 상승을 통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한편, 통화가치를 높여 수입물가를 완화하는 등 물가 상승을 막겠다는 의도다. 피오나 레이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도 "인플레 견제를 위한 정책 당국의 마지막 수단은 통화가치 절상"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만이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통화가치를 절상시키려는 움직임이 완연해졌다"고 말했다. 전날 외환시장에서 말레이시아 링기트화와 대만 달러화 가치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있었던 지난 1997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절상됐다. 한국의 원화도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상황. WSJ은 많은 전문가는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도 지난 4일 2년여만의 금리인상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벌인 설문조사에서 22명의 전문가 중 단 6명만이 금리인상을 점칠 정도로, 이번 금리인상은 예외적이었다. 현재 루피아화 가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플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지난해 11월 중순 수준으로 복귀했다. 올 들어 아시아 주요국 중 태국과 인도의 통화가치만 절상되지 않았다. 다만 한편에선 급격한 통화가치 절상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관측된다. WSJ은 현지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통화가치의 빠른 절상을 막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은은 지난달 13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지속적으로 환시장에 개입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화가치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한 한은의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1.02.09 I 박기용 기자
  • "이집트, 강건너 불 아니네"..물가 정치이슈 `비화`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설 명절을 거치면서 물가불안이 정치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작년 연말 이후 전세난과 구제역 파동 속에 연초부터 식료품을 중심으로 생활물가가 급등하면서 바닥 민심이 싸늘해지고 있는 탓이다. 청와대와 정부가 부랴부랴 전방위로 물가잡기에 나선 가운데, 4.27 재보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청와대와 정부 이어 정치권도 물가잡기 `올인`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회복의 온기가 전달되기도 전에 구제역과 물가상승으로 인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싸늘하다는 것이 지금의 민심"이라며 최근 물가불안에 대해 강력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10일 당정협의를 열어 최근 물가상승과 전셋값 폭등에 따른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 설 연휴동안 바닥민심을 직접 확인한 한나라당이 4.27 재보선 등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물가잡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성장에 방점을 찍어왔던 청와대와 정부에겐 물가불안이 이미 발등에 불이다. 물가불안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성장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 기조에 치명타를 가해 정권의 기반마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물가불안은 정치불안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사회 전체를 붕괴시킬 수도 있는, 경제적이면서도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최근 이집트와 튀니지, 알제리 등을 휩쓸고 있는 반정부 시위 역시 치솟는 물가에서 비롯된 민생고가 단초를 제공했다. 역사적으로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와 독일에서 발생한 극심한 인플레이션은 공산주의와 나치즘이 등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 금리인상 실기한 한국은행 `오버런` 가능성 당정청이 물가잡기 `올인`에 나서면서 정부와의 공조를 강조하고 있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론 한국은행이 작년과는 반대로 깜빡이를 제대로 켜지 않은 채 급하게 우회전을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물가불안 조짐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정부의 눈치를 살피느라 기준금리를 제때 올리지 못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실기에 따른 원죄의식으로 반대방향으로 `오버런`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은 점도 조바심을 내도록 만들 수 있다. 김중수 한은총재는 당시 금리인상의 최우선적인 목표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차단을 꼽았지만, 금리인상 직후 조사된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3.7%로 치솟으면서 김 총재의 발언을 무색케 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설 이후 물가가 정치적 핫이슈로 떠올랐는데 한은이 작년 통화정책 실기를 만회하고 정부와 공조한다는 측면에서 2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02.09 I 김춘동 기자
①한국은행은 어디로…
  • [마켓in][이슈별 금융시장 전망]①한국은행은 어디로…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8일 10시 1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지금 우리는 문에서 이만큼 떨어진 위치에 있다. 적당한 시기에 문을 빠져나가려면 문 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이동을 해야 된다. 문 근처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정상화할 시기가 됐다고 해서 갑자기 그리 이동해서 빠져나갈 수는 없다.” (이성태 한국은행 前총재, 2009년 12월 기자간담회) “금리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거시변수로 모든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서 그 당시로서는 최선의 정책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 우회전을 한다 해도 어떤 조건이 되면 우회전하느냐, 타이밍 선택의 문제가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2010년 10월 기자간담회) 기준금리 정상화라는 큰 목표는 같지만 이를 이행하는데 있어 `이성태호(號)`와 `김중수호(號)`의 방식은 상당한 차이를 드러낸다. 큰 배를 움직이려면 미리 뱃머리를 돌려둬야 한다는 게 이 전 총재의 논리라면, 과연 지금 뱃머리를 돌려도 될 때인지 항해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김 총재의 논리다. 이런 가운데 한은이 지난 1월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했다. 연초부터 설마 올리겠냐는 의구심을 뒤집는 조치였다. 김 총재 취임 이후 가장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한은이 드디어 정상화의 고삐를 죄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깜짝 인상도 따지고 보면 김 총재가 그동안 주창했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1월 기습적인 인상에는 고공행진 중인 신선식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임금·공공요금 인상 계획 등에 따른 물가 불안이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12월 금통위 직후 발표된 2011 경제전망 자료를 보면 물가 급등 가능성은 적어도 한은 입장에서는 하루 아침에 출몰한 위험요인이 아니다. 소비자물가는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3.7% 상승하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1.8%에서 2.8%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한은은 하루 전 열린 금통위에서 주요국 경기 변동성, 유럽 재정문제 등을 언급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었다. `매파` 전환 시기상조 그렇다면 1월 돌발 인상을 이끌어 낸 또 다른 요인으로 정부와의 공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성장에 무게를 두던 정부가 “물가가 4%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내놓을 만큼 정치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면 과연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했을까 하는 문제다. 총재가 더욱 노력하겠다던 ‘시장과의 소통’을 할 틈도 없이 여건과 분위기가 급변했다는 것 외에는 설명하기 힘들다. 환율전쟁, 유럽 재정위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불안요인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의 스탠스 변화가 금리 정상화를 노리는 한은에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정부와의 공조는 한은 내부에서도 일정부분 필요성을 인정하는 상황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시장이 자유화 할수록 중앙은행의 힘은 막강해지지만 규제 경제에서는 다르다”며 “지금처럼 성장이 계속될 것인가에 대한 불안이 있고, 각종 규제가 도입되는 상황에서는 카운터파트인 정부와 박자를 잘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나 폭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김중수 총재는 1월 금통위 회의 직후 열린 간담회에서 물가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한편으로 “베이비스텝을 통해 인플레를 수속(收束)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전방위적인 물가잡기’라는 명분 아래 현재 톱니바퀴처럼 맞물려가고 있는 정책 공조가 언제 어그러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경기 둔화세의 바닥을 확인해야 하고 주택시장 부진과 담보대출 증가 사이에서 저울질해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올 한해 한은이 진정한 `인플레이션 파이터`, `매파`가 될 수 있을지 가늠하기엔 시기상조란 얘기다. 한은 다른 관계자는 “(금리의) 큰 방향은 다 알고 있지만, 현재 인상폭과 시기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총재, 부총재, 집행간부를 포함해 그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2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2호 마켓in은 2011년 2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2011.02.09 I 문정현 기자
  • 코스피, 中 긴축 불구 반등 나서..상승폭은 제한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중국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됐던 재료였던 만큼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금통위를 비롯해 옵션만기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상승폭은 제한되는 분위기다.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8포인트(0.18%) 상승한 2073.5를 기록 중이다.전날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6%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금리도 3%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중국이 춘절 연휴를 전후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특히 중국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 기조는 작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사항"이라면서 "특히 춘절 전후로 인상될 것이라는 점은 예상했던 재료인 만큼 현재 주가에 상당 부분 미리 반영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당분간 증시는 중국 긴축보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증시 분위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미국 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고, 유럽도 상승 마감했다.외국인은 팔자우위로, 개인과 기관은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건설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은행 전기가스업종 등이 많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화학업종은 부진하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한국전력(015760) 등이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세다.▶ 관련기사 ◀☞세계 특허 메이저社가 뭉쳤다..`삼성· IBM, 특허 연합`☞삼성電- IBM, 전방위적 특허 공유하기로(상보)☞삼성· LG電, 미국시장 제품가격 인상 검토
2011.02.09 I 김경민 기자
평균 1099~1107원.."1100원 공방"
  • [마켓in][굿모닝! 환율]평균 1099~1107원.."1100원 공방"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9일 08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중국 금리 인상 소식에도 뉴욕 증시가 오르자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고 있다. 역외 환율도 110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의식되는 가운데 환율은 아래쪽에서 강한 경계감에 막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가중될 경우 환율이 1100원선 붕괴를 재차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외환은행 전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다우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역외환율이 전일 종가보다 약 1.7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서울외환시장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전일 중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위안화 강세 움직임,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거래 선호 심리로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100원대 하향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1100원에 대한 레벨 부담감 및 저가 결제수요 유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은행 전일 중국이 25bp 금리 인상을 했음에도 뉴욕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NDF환율은 하락했다. 10일 열리는 금통위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이 쏠리는 가운데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아시아통화 절상기대로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겠으나 1100원 당국 매수 개입 경계로 1100원 근처에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은행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인 추가 환율 하락이 우세하지만 개입 경계감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중국 금리 인상 소식에도 역외 매도로 1000원대 진입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일 29개월만에 달러-원 최저치를 확인한 만큼 수입업체 결제 수요 증가와 당국 개입 의지로 달러가 1100원 근처에서 하방 경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부산은행 어제 춘절 연휴 마지막날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으나 시장이 예상하던 수준이었고 도리어 중국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보는 면이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7거래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위안화 절상압력을 높이고 아시아 주요통화 특이 우리나라 원화에도 절상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은 중국이 춘절 연휴를 끝내고 영업을 개시하게 되므로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환율과 상하이 증시의 흐름 등에 따라서 달러-원 환율의 1100원 하향 돌파 시도가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따라 하락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대구은행 중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일도 역외 세력의 달러 매도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상으로 결제가 꾸준하나 지난 달 수준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아니고 아직 네고물량은 등장하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수급은 일방향으로 쏠리지 않는 분위기다. 아시안 커런시 역시 강한 모습 보이고 있어 금일도 아래쪽으로 완만하게 흐르는 분위기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의 속도조절용 스무딩 오퍼레이션도 예상된다. ◇ 삼성선물 인플레 압력과 미 재무부의 보고서로 당국 개입이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전일 당국은 스무딩에 나섬. 당국의 존재감이 인식되긴 했으나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분위기, 중국을 비롯한 여타국들의 긴축 행진 등으로 하락 우호적인 환경 하에서 공격적인 개입은 어려울 듯하다. 다만 1100원 부근에서의 꾸준한 결제와 증시 외국인의 소극적인 순매수 흐름은 하락 속도 억제할 듯. 이날 중국 금리인상의 우리 증시 영향과 위안화 동향 주목하며 1100원 테스트 지속될 듯하다. ◇ 우리선물 중국 금리 인상의 제한적 영향과 뉴욕증시 상승, 달러화 약세 등의 여파로 역외환율이 1100원 부근에 바짝 근접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금일 역시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긴축이 불확실성 해소 인식과 금통위 경계, 박스권 하단 이탈 이후 숏마인드 우세 속에 하락 분위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일 개장 초 낙폭 확대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횡보했다는 점은 시장의 레벨 경계가 상당함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더불어 시장에 등장한 당국의 미세 조정 속에 이 같은 경계심은 더욱 강화되며 환율 하락 시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1100원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02.09 I 정선영 기자
평균 1099~1107원.."1100원 공방"
  • [마켓in][굿모닝! 환율]평균 1099~1107원.."1100원 공방"
  • [이데일리 정선영 기자] 달러-원 환율이 1100원선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중국 금리 인상 소식에도 뉴욕 증시가 오르자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고 있다.  역외 환율도 110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의식되는 가운데 환율은 아래쪽에서 강한 경계감에 막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가중될 경우 환율이 1100원선 붕괴를 재차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외환은행 전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다우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역외환율이 전일 종가보다 약 1.7원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서울외환시장 약보합 개장이 예상된다. 전일 중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위안화 강세 움직임,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거래 선호 심리로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100원대 하향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1100원에 대한 레벨 부담감 및 저가 결제수요 유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은행 전일 중국이 25bp 금리 인상을 했음에도 뉴욕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고 NDF환율은 하락했다. 10일 열리는 금통위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이 쏠리는 가운데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아시아통화 절상기대로 달러-원 환율도 하락하겠으나 1100원 당국 매수 개입 경계로 1100원 근처에서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은행 달러-원 환율이 단기적인 추가 환율 하락이 우세하지만 개입 경계감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중국 금리 인상 소식에도 역외 매도로 1000원대 진입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일 29개월만에 달러-원 최저치를 확인한 만큼 수입업체 결제 수요 증가와 당국 개입 의지로 달러가 1100원 근처에서 하방 경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부산은행 어제 춘절 연휴 마지막날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으나 시장이 예상하던 수준이었고 도리어 중국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보는 면이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7거래일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위안화 절상압력을 높이고 아시아 주요통화 특이 우리나라 원화에도 절상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은 중국이 춘절 연휴를 끝내고 영업을 개시하게 되므로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환율과 상하이 증시의 흐름 등에 따라서 달러-원 환율의 1100원 하향 돌파 시도가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따라 하락속도가 조절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대구은행 중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금일도 역외 세력의 달러 매도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상으로 결제가 꾸준하나 지난 달 수준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상황이 아니고 아직 네고물량은 등장하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수급은 일방향으로 쏠리지 않는 분위기다. 아시안 커런시 역시 강한 모습 보이고 있어 금일도 아래쪽으로 완만하게 흐르는 분위기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의 속도조절용 스무딩 오퍼레이션도 예상된다. ◇ 삼성선물 인플레 압력과 미 재무부의 보고서로 당국 개입이 약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전일 당국은 스무딩에 나섬. 당국의 존재감이 인식되긴 했으나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와 위안화 강세 분위기, 중국을 비롯한 여타국들의 긴축 행진 등으로 하락 우호적인 환경 하에서 공격적인 개입은 어려울 듯하다. 다만 1100원 부근에서의 꾸준한 결제와 증시 외국인의 소극적인 순매수 흐름은 하락 속도 억제할 듯. 이날 중국 금리인상의 우리 증시 영향과 위안화 동향 주목하며 1100원 테스트 지속될 듯하다. ◇ 우리선물 중국 금리 인상의 제한적 영향과 뉴욕증시 상승, 달러화 약세 등의 여파로 역외환율이 1100원 부근에 바짝 근접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금일 역시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긴축이 불확실성 해소 인식과 금통위 경계, 박스권 하단 이탈 이후 숏마인드 우세 속에 하락 분위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일 개장 초 낙폭 확대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환율이 1100원대 초반에서 횡보했다는 점은 시장의 레벨 경계가 상당함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더불어 시장에 등장한 당국의 미세 조정 속에 이 같은 경계심은 더욱 강화되며 환율 하락 시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1100원 지지력을 확인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1.02.09 I 정선영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중국발 변수 등장
  •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9일 08시 2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작년 10월 2년10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더니 이젠 두 달마다 `징검다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12월 일시적으로 낮아졌던 중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1월 6%대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인플레 기대심리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칼을 빼든 것이다.이미 시장에서는 춘절 연휴 전후로 해당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됐었기 때문에 이번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금리인상은 글로벌 성장 약화로 해석되며 주식시장의 조정 빌미로 작용해 왔지만 간밤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금리인상이 물가 불안 때문에 이뤄진 것이며 성장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금통위를 코 앞에 두고 나온 중국의 긴축 행보로 인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중국 못지않게 물가 급등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지만 인상 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당장 이번달이 아니더라도 중국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고삐를 죈다면 한은의 금리정상화 속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중국 긴축이 한국의 수출 감소, 위안화 강세를 따른 원화의 동반 강세로 이어질 경우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긴축이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고 물가 불안을 잠재운다면 한은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 중국의 기조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리인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걸림돌이 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한편 오늘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채권값 하락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라진 점은 단기물 기피 현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단기물이 기준금리 인상을 두 번 정도 반영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대로 그동안 선전했던 장기물에 대한 매력은 점차 떨어지는 분위기다. 이미 시장은 금통위 이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15일부터 5년물 이상의 중·장기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물량부담도 크다.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질 가능성에 대비할 시점이다.
2011.02.09 I 문정현 기자
  • [마켓in][채권브리핑]중국발 변수 등장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작년 10월 2년10개월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더니 이젠 두 달마다 `징검다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12월 일시적으로 낮아졌던 중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1월 6%대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인플레 기대심리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칼을 빼든 것이다.이미 시장에서는 춘절 연휴 전후로 해당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됐었기 때문에 이번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금리인상은 글로벌 성장 약화로 해석되며 주식시장의 조정 빌미로 작용해 왔지만 간밤 미국 증시는 반등했다. 금리인상이 물가 불안 때문에 이뤄진 것이며 성장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금통위를 코 앞에 두고 나온 중국의 긴축 행보로 인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관심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중국 못지않게 물가 급등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지만 인상 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당장 이번달이 아니더라도 중국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고삐를 죈다면 한은의 금리정상화 속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중국 긴축이 한국의 수출 감소, 위안화 강세를 따른 원화의 동반 강세로 이어질 경우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긴축이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고 물가 불안을 잠재운다면 한은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 수 있다. 중국의 기조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금리인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걸림돌이 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한편 오늘 채권시장은 간밤 미국 채권값 하락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라진 점은 단기물 기피 현상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단기물이 기준금리 인상을 두 번 정도 반영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대로 그동안 선전했던 장기물에 대한 매력은 점차 떨어지는 분위기다. 이미 시장은 금통위 이후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15일부터 5년물 이상의 중·장기물 입찰이 예정돼 있어 물량부담도 크다.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질 가능성에 대비할 시점이다.
2011.02.09 I 문정현 기자
  • [증시브리핑]피할 수 없다면···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방향성 없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내부적으로 딱히 꼽을 만한 악재가 없는데도 지수의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최근 지수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중국의 긴축우려나 옵션만기, 금통위 관련 불확실성은 경험에 비춰볼 때 사실 대단한 악재는 아니다. 중국의 긴축우려와 관련해 전날(8일)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인상했다. 그럼에도 미국 및 유럽증시가 상승기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결국 지수가 주춤거리는 이유는 한 걸음 더 올라서게 할 동력 즉 `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강력한 모멘텀이 새롭게 부각되거나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하지 않는 한 2100선의 상향 돌파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 어닝시즌이 무사히 지나가고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거나, 이머징 국가들의 긴축은 곧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란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긴축의 결과가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닌 속도조절임을 증명해 이머징 마켓의 탄탄한 성장세에 해외 투자자들을 매료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다. 지수가 기간조정 및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지라도 모멘텀 플레이는 가능하다. 먼저 물가와 금리 모멘텀이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우리나라도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경기와 물가안정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이나 보험 등 금융사들은 금리마진을 높일 수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우 농기계 및 비료주와 화학·비철금속 등 소재주, 대체에너지주의 몸값이 올라갈 수 있다. 다음은 환율모멘텀이다. 어! 어! 하는 사이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붕괴를 눈 앞에 뒀다. 최근 미국이 이례적으로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원화절상 압력을 행사할 수 있어 환율하락 압력은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환율 하락은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수입비중이 높거나 달러부채가 많은 기업, 여행·항공주등에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상승피로감이 누적돼 있는 만큼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전까지 속도조절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지수에 일희일비 하기보다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을 공략하는 게 바람직해보인다.
2011.02.09 I 유재희 기자
  • [증시브리핑]피할 수 없다면···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방향성 없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내부적으로 딱히 꼽을 만한 악재가 없는데도 지수의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최근 지수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중국의 긴축우려나 옵션만기, 금통위 관련 불확실성은 경험에 비춰볼 때 사실 대단한 악재는 아니다. 중국의 긴축우려와 관련해 전날(8일)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인상했다. 그럼에도 미국 및 유럽증시가 상승기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결국 지수가 주춤거리는 이유는 한 걸음 더 올라서게 할 동력 즉 `거리`가 없기 때문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강력한 모멘텀이 새롭게 부각되거나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하지 않는 한 2100선의 상향 돌파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 어닝시즌이 무사히 지나가고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거나, 이머징 국가들의 긴축은 곧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란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긴축의 결과가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닌 속도조절임을 증명해 이머징 마켓의 탄탄한 성장세에 해외 투자자들을 매료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다. 지수가 기간조정 및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지라도 모멘텀 플레이는 가능하다. 먼저 물가와 금리 모멘텀이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우리나라도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를 반영하듯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경기와 물가안정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이나 보험 등 금융사들은 금리마진을 높일 수 있어 수혜를 볼 수 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우 농기계 및 비료주와 화학·비철금속 등 소재주, 대체에너지주의 몸값이 올라갈 수 있다. 다음은 환율모멘텀이다. 어! 어! 하는 사이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붕괴를 눈 앞에 뒀다. 최근 미국이 이례적으로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원화절상 압력을 행사할 수 있어 환율하락 압력은 지속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환율 하락은 수출주보다는 내수주, 수입비중이 높거나 달러부채가 많은 기업, 여행·항공주등에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상승피로감이 누적돼 있는 만큼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전까지 속도조절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지수에 일희일비 하기보다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과 종목을 공략하는 게 바람직해보인다.
2011.02.09 I 유재희 기자
  • 中 기준금리 인상..한국경제에 어떤 영향?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중국이 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허리띠를 죄면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가 지난해 6.1%의 고성장을 한데는 수출이 한 축을 담당했고 여기에는 `중국 효과`가 컸다.실제 우리나라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1%로 20%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전체 수출의 25.1%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에 편중돼 있다. 여기에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범중국권으로 보면 교역 비중은 30%를 웃돈다.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 줄어들면 한국의 대중 수출은 약 2%, 실질 GDP는 0.22~0.38%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중국이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중국 경제는 ▲ 경제성장 둔화 ▲ 위안화 가치 상승 ▲ 수출감소 등을 겪을 수 있다. 한국 경제도 단기적으로는 원화가치가 동반 상승(환율 하락)하고 수출 감소,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이 금리 인상을 통해 과열 경제의 속도조절에 성공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안정과 성장의 기틀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단기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리스크를 털고 안정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면 해외 시장에서 중국과 경합하는 한국 수출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커지는 반사이익도 누릴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중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물가 급등 등 과열 경제에 대한 연착륙을 유도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성장의 길로 나가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10% 대의 고성장을 하면 중국과 경제교류가 깊은 국가일수록 경제 불안감이 커진다. 결국 이번 조치는 우리 경제에도 중국 리스크를 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중국의 이번 유동성 흡수 조치가 대중 수출과 금융, 증시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중국이 금리 인상이 오는 11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부에선 한국은행이 이번 중국 금리 인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반면 물가가 통화 정책 결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한 상황에서 중국 기준금리 인상이 금통위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2011.02.08 I 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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