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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문 시위 35주년, 中 삼엄한 분위기 속 조용한 하루
  • 톈안문 시위 35주년, 中 삼엄한 분위기 속 조용한 하루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톈안먼(천안문) 민주화 시위 35주년인 4일 중국에서는 삼엄한 분위기 속 조용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중국에서 시위 같은 돌발행동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톈안먼 주변이나 소셜미디어 등은 통제됐고 홍콩은 시위를 추모하려던 예술가가 연행되기도 했다.4일(현지시간)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앞에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AFP)이날 중국 베이징에서는 이날 톈안먼 광장 진입이 통제됐고 톈안먼 광장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역 출입구도 임시 폐쇄됐다.톈안먼 주변은 중국에서 주요 행사가 있을 때나 춘절 연휴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 통제가 이뤄진다. 이번 통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집회나 시위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톈안먼을 중심으로 베이징 도심 주변에서 이전보다 불심검문이 부쩍 강화됐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소셜미디어인 위챗(웨이신) 앱에서는 일부 이용자들이 프로필 사진을 변경할 때 ‘시스템 유지 보수’를 이유로 바꿀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 사진에 톈안먼이나 촛불 같은 관련 이미지를 올리려는 시도를 감안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주요 사이트에서 톈안먼과 관련한 사진을 내려받는 것도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불가능한 상태다.무거운 분위기와는 별개로 이날 베이징은 별다른 일 없이 조용한 상황이다. 톈안먼 주변은 통제된 곳을 제외하면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람들이 오갔고 민주화 시위와 관련한 흔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외신들도 이날 톈안먼 시위를 조명하며 중국과 홍콩의 분위기를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톈안먼 광장을 볼 수 있는 톈안먼 성루 방문 예약 공식 사이트가 하루 동안 성루를 폐쇄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톈안먼 광장 방문 예약 공식 위챗 앱에서는 예약도 불가능한 것으로 나왔다,AP통신은 중국이 민주화 시위 35주년을 맞아 보안을 강화함에 따라 톈안먼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에 검문소와 경찰 차량 줄이 늘어섰다며 관련 사건에 대한 검열이 심하고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되는 것은 모두 지워진다고 보도했다.CNN도 35년 전 톈안먼 시위가 중국 본토에서 가장 민감한 정치적 금기 중 하나로 남아 있고 이에 대한 모든 언급은 엄격하게 검열되며 투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세계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망명 생존 시위대는 이 사건을 기념하고 있다며 당시 CNN 기자가 시위를 촬영했던 사진과 영상을 밀반출한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최근 자체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는 등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홍콩에서는 톈안먼 시위를 추모하려던 시민이 연행되기도 했다.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전날 오후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 천은 허공에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썼다. 그가 숫자를 쓰자마자 주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관 30여명이 곧장 그를 연행해갔다. 8964는 톈안먼 시위가 벌어졌던 1989년 6월 4일을 의미한다. 대만에서는 타이베이 등 주요 도시에서 톈안먼 시위 기념식이 열렸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와 자유가 쉽게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권위주의에 자유롭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6·4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4.06.04 I 이명철 기자
‘졸업’ 스타강사 삼킨 정려원, 본격 ‘멜로퀸’ 모드
  • ‘졸업’ 스타강사 삼킨 정려원, 본격 ‘멜로퀸’ 모드
  • ‘졸업’[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려원이 tvN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에서 일에서는 완벽하지만 연애엔 서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멜로에 불을 붙이고 있다.지난 주말 방송된 ‘졸업’ 7, 8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이 이준호(위하준 분)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호의 고백을 받은 혜진은 최선국어로 옮기겠다며 애써 준호에 대한 마음을 억눌렀다. 그러나 혜진의 문학 강의가 지금까지 국어 수업 중 가장 좋았다는 시우(차강윤 분)의 말에 혜진은 자신이 초심을 잃고 현실적인 목표를 쫓으려 한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결국 혜진은 최선국어의 제안을 거절했고, “나 아주 오랜만에 내가 꽤 마음에 든다.”며 대치체이스에 남기로 했다.준호의 고백에 마음이 소란해진 혜진은 소영(황은후 분)을 찾았다. 혜진은 소영에게 “준호를 안 좋아할 수가 있냐”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지만, 준호가 추문에 휩싸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마음을 접으려 애썼다. 그때 준호는 고등학교 시절 혜진에게 받았던 소소한 메모들을 사진으로 찍어 혜진에게 전송했다. 혜진은 그 문자를 확인하고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고단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휴학 시절에 준호를 가르치는 것이 한 줄기 빛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눈물을 쏟았다.취한 혜진을 데리러 온 준호는 혜진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됐다. 다음 날 아침 준호는 혜진의 집을 다시 찾았고,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청미(소주연 분)의 도움으로 기념비적인 첫 데이트를 하게 된 혜진은 과감한 준호의 애정 표현에 “나는 늦되고 서툴어도 좀 봐달라”며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이후 기말고사 특강이 끝난 뒤 홀가분해진 두 사람은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했고, 혜진은 집에 우유가 있으면서도 준호와 더 걷기 위해 “우유를 사러 가야겠다”며 핑계를 대는 등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졸업’에서 그동안 완벽한 싱크로율로 ‘스타 강사를 삼켰다’는 찬사를 받아온 정려원은 지난 주말 방송을 기점으로 ‘멜로퀸’ 모드에도 시동을 걸었다. 정려원은 과거 제자였던 상대에게 서툴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법대를 다니다가 가정 형편 때문에 휴학한 사정을 울면서 얘기하는 장면에서 정려원은 내공이 돋보이는 열연으로 시청자가 극 중 두 주인공의 로맨스를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고, 연애의 시작에 뚝딱이다가도 엉뚱하고 과감하게 애정 표현을 하는 캐릭터의 의외성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려블리’다운 사랑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6.04 I 김가영 기자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 지역 대학과 공유
  •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 지역 대학과 공유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속도를 내는 경기도가 경기북부 대학들과 소통을 강화한다.경기도는 4일 대진대학교와 공동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방향과 효과’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4일 대진대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오후석 행정2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이날 세미나의 첫 세션 발제자로 나선 박희봉 중앙대 교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의 경제적 효과’를 주제로 발표한 뒤 김종래 대진대 교수와 염일열 서정대 교수, 조성호 경기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이 토론을 펼쳤다.두번째 세션에서는 민기 제주대 교수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설치방향에 대한 제언’을 발표하고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덕진 포천미래포럼 회장, 이임성 변호사(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촉구를 위한 시민사회·지식인연대 공동대표), 강현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이 의견을 나눴다.종합토론에서는 허훈 대진대학교 지역발전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과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 민기 제주대 교수, 김환철 경민대 교수, 소성규 대진대 교수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해 토론했다.도는 이번 세미나에 시민사회·지식인연대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했다는데 의미를 뒀다.이를 통해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와 실질적인 방향’을 논의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아울러 도는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경민대, 신한대 등 경기북부에 소재한 대학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경기북부지역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공감대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4 I 정재훈 기자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에 R&D 집중”…10주년 IITP의 각오
  •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에 R&D 집중”…10주년 IITP의 각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올해 범용AI와 AI반도체를 엔진으로 삼아 국가대표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4일 서울시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총 1조 323억원을 ICT(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하겠다. 1%의 응축된 혁신이 디지털 경쟁을 주도한다”면서, 집중할 분야로 AI와 AI반도체를 꼽았다. IITP는 지난 22014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 분산된 ICT R&D 기능을 통합해 출범했다. 국내 ICT R&D 대표 기관이 된 셈이다.홍진배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사진=IITPAI와 AI반도체, 양자는 전 세계 국가들이 격하게 경쟁하는 매우 도전적인 분야다. 그런데 홍진배 원장은 이 3개 기술을 ‘엔진’이라고 불렀다.AI에서는 범용인공지능(AGI) 및 경량화·저전력화 기술 확보에 나서고, 미국 등 선진국과 산·학 개방형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AI반도체에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플랫폼을 더한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를 노린다. 양자기술에서는 통신과 센싱 역량을 강화한다. 신경망처리장치(NPU)·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557억) 개발, AI 학습 능력·활용성 개선 기술(451억원) 개발,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127억원) 개발, AI 연구거점 설립(40억원)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 개발은 7년짜리 예타로 올라가 있다. 이 밖에도 6G·저궤도 위성을 비롯한 차세대 통신과 사이버 보안 등 인프라 기술, 미디어콘텐츠·공감컴퓨팅 등 서비스 기술까지 가치 사슬 전반을 지원하고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홍 원장은 “앞으로의 비전은 글로벌 디지털 프론티어가 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인재양성에도 3624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올해 눈에 띄는 과제는 △AI반도체-X랩과 △AI스타 펠로우십 등 신규 과제와 △AI 등 디지털 분야 해외 석학 유치다. AI반도체-X랩은 삼성전자 등에서 활동한 반도체 임원이 대학교와 함께 AI반도체 개발과 교육을 맡는 컨셉이다.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주도하는 AI나 엔비디아가 94% 시장을 점유한 AI반도체에서 AI 주권 확보가 가능할까. 홍진배 원장은 세계적인 R&D 혁신의 상징인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배우겠다고 했다.DARPA는 인터넷이나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구글 맵스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어낸 연구기관으로 파괴적 혁신의 대명사다. 홍 원장은 “DARPA는 2004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레드 챌린지를 했지만 완주 차량이 0대여서 언론에서 ‘견인차 운전자만 좋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2005년 ‘우리는 다시 도전할 것이며, 이번엔 상금을 2배로 올리겠다’고 했다”면서 “DARPA 혁신과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저희도 이런 정신을 이어나가겠다. 디지털 R&D에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전형 R&D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G3국가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겠다는 의미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날 ICT R&D 30년,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회장(전 정보통신부 장관), 최문기 KAIST 교수(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기조강연에 나선 유창동 KAIST 교수는 ‘인류를 위한 범용인공지능(AGI) 우리가 나아갈 방향’ 강연에서 “AI가 휴머노이드 로봇, 신약 개발, 예술과 게임, 기상 예측 등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GPT가 50개의 질문에 답하려면 50밀리(mm)물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엄청나게 많은 탄소배출이 문제”라고 언급해, 저전력 이슈가 미래 R&D에서 중요하다고 확인했다.‘AI 주권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3월 엔비디아 GTC2024에 가서 전시했더니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광학문자인식(OCR)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GPT-4보다 작은 모델이라도 금융, 의료, 법률 등 특정 도메인에서는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AI 주권회복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했다.IITP 출범 10주년 퍼포먼스에 참석한 귀빈들.
2024.06.04 I 김현아 기자
홈플러스, ‘2024 녹색소비주간’ 동참
  • 홈플러스, ‘2024 녹색소비주간’ 동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2024 녹색소비주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왼쪽부터),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감태규 홈플러스 상품2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올해 녹색소비주간은 ‘가정과 지구를 지키는 녹색소비’라는 부제 아래 6월 한 달간 운영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통사, 카드·은행사 등 총 97개 기업 및 기관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4월 실시한 ‘녹색소비 살림 비법 공모전’ 수상자 8개팀과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수상작에 대한 설명과 녹색살림 비법을 나누는 ‘녹색살림 대화마당’도 함께 열렸다.홈플러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캠페인 브랜드 ‘홈플러스 올 포 제로(Homeplus All for Zero)-함께 나누고 함께 줄이고’를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1만t 감축 △종이 550㎖ 감축 △온실가스 15% 줄이기(2016년 대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녹색제품 전용관 개설 △온라인 주문 배송 시 포장재 최소화 △매장 내 고효율 LED 교체 △모바일 영수증 사용 △전자가격표 도입 등이 있다. 2021년 9월엔 홈플러스 온라인까지 녹색매장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국내 최초 모든 판매 채널에서 녹색매장을 보유한 유통기업이 됐다. 녹색매장 인증은 방문 고객의 친환경적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환경부가 지정하는 제도다.감태규 홈플러스 상품2부문장은 “홈플러스는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자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와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등 다양한 ESG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녹색매장을 기반으로 친환경 소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4 I 김정유 기자
與, 당헌·당규 12일까지 손보기로…지도체제·당권-대권 분리까지 담는다
  • 與, 당헌·당규 12일까지 손보기로…지도체제·당권-대권 분리까지 담는다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가 민심 반영 비율, 당권-대권 분리 등 전당대회 경선 규정을 오는 12일까지 손보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다음 달 25일 새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잠정 결정한 후 당헌·당규 개정까지 속전속결로 진행하는 모습이다.황우여(왼쪽 세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여상규(오른쪽 네번째)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장 및 위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여상규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위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룰 논의를 언제까지 마무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음 주 수요일(12일)을 목표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당헌·당규 개정 특위는 △국민 여론조사 반영 및 역선택 방지 조항 △당권-대권 분리 △결선투표 △지도체제 변경 등을 논의해 오는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안건으로 보고한다는 계획이다.여 위원장은 “당에서 (특위 활동기간으로) 제시한 의견이 4일부터 12일까지”라며 “회의할 날짜는 5일 남았다. 순조롭게 하면 모든 주제에 대해 손질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파리올림픽’(다음 달 26일부터) 개최 전날 전당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역선택 방지 조항(당헌 99조)과 결선투표(당헌 26조)가 당헌·당규상 명시돼 있고 이를 개정하자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강하게 나오지 않는 만큼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과 당권-대권 분리, 지도체제 변경 등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현행 당원투표 100%인 경선 룰에서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데엔 특위에서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다. 여 위원장은 “회의에 (특위 위원) 7명 중 다섯 분이 참석했는데, 결론을 낼 수 있는 상태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특히 당원투표 7대 국민여론조사 3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특위 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5대 5를 주장한 분도 있었지만, 7대 3 의견이 더 많이 나왔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위원도 “결론을 낸 건 아니지만, 그나마 합의하기 쉬운 것은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무리하게 바꾼 것을 원상복구(7대 3)하는 안”이라고 말했다.특위가 지도체제 개편까지 나설지 주목된다. 단일지도체제(현행)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것이고, 집단지도체제는 모든 후보 중 1등이 당 대표를, 나머지가 최고위원을 맡는 안이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까지 언급한 상태다.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지도체제 개편 문제를 논의하지 말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특위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룬다는 방침이다. 당권·대권 분리 규정도 바뀔 수 있다. 현재 당헌 71조에는 당 대표가 대권에 도전하려면 대선 1년 6개월 전에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 위원장은 이에 대해 “무겁지 않은 주제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이면 결론이 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당헌·당규 개정 특위엔 여 위원장과 최형두·박형수·이달희 국민의힘 의원, 오신환 전 의원, 김범수 경기 용인정 당협위원장, 정회옥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2024.06.04 I 이도영 기자
尹대통령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에 아프리카 국가 핵심 파트너”
  • 尹대통령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에 아프리카 국가 핵심 파트너”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관련,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사 파키 마하맷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오전 세션을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공동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함께 만드는 미래’가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이라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 가지 방향으로 ‘동반 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를 제시했다. 이날 정상회의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먼저 정상라운지에 들러 아프리카 정상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정상들에게 잘 쉬셨는지 안부를 물었고 정상들은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환영 만찬과 공연이 정말 멋졌다”며 화답했다.정상라운지는 한쪽 벽면에 한국 수묵화를 전시해 아프리카 정상들이 한국의 전통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반대편 벽면에는 삼성전자의 투명 LED 패널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홍보 영상을 방영해 전통과 첨단기술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다른 쪽 벽면에는 전면 LED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이 방영됐는데, 라운지에 있던 정상회의 수행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사전 환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회의장으로 입장했습니다.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하여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아울러 “북한이 작년 5월부터 군사정찰위성을 4차례 발사하고,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등 비상식적인 도발을 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앞으로 2년 동안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는 많은 인구와 함께 풍부한 광물, 부존자원을 가지고 있어 한국 투자자들이 아프리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또 “아프리카 국민의 60%가 청년이기 때문에 교육 및 기술 훈련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전 세션에는 아프리카 48개국 중 정상이 참석한 국가들이 발언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윤 대통령이 개회사에서 밝힌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대주제와 세 가지 추진 방안이 ‘아프리카 2063 아젠다’의 비전과 잘 부합한다며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데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아프리카 2063 아젠다란 포괄적 성장과 지속 가능한 개발, 평화와 안전, 인간 중심의 발전 등을 일컫는다. 정상회의 오전 세션 종료 후 윤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친교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케냐 마사이 사람들의 속담에 ‘지혜는 불씨처럼 이웃에서 얻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그동안 아프리카와의 협력 방안을 여러 측면에서 모색해 왔는데, 오늘 여러분들께서 주신 ‘지혜’ 덕분에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적도기니 대통령님의 생신이 내일(6월 5일)이고, 토고 대통령님의 생신이 모레(6월 6일)”라면서 “한국에서 맞이하는 생신이 특별한 추억으로 간직되시길 바란다”고 참석자들과 함께 두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 오찬 메뉴는 한구과 아프리카의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든 음식들이 제공됐다. 전채로는 해산물 쿠스쿠스 샐러드, 메인 메뉴는 한우 안심 스테이크와 감자 퓌레, 디저트는 하이비스커스 젤리를 곁들인 커피무스와 아몬드 아이스크림이 제공됐다.오찬 이후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 각국 대표들은 한국과 아프리카가 각자의 강점에 기반한 상호호혜적인 동반 성장을 달성해 나갈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회의장 내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4.06.04 I 박태진 기자
보라매병원, 르완다 보건복지부와 협약 체결
  • 보라매병원, 르완다 보건복지부와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4일 오후 1시 30분에 보라매병원 진리관 4층 제1회의실에서 르완다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르완다 의료진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체결되었으며, 보라매병원이 가진 의료 경험과 기술을 르완다 병원 및 의료인력에 전수할 예정이다. 또한, 르완다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 사무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교육 연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식은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 개식사 및 내빈 소개 △ 이재협 병원장과 르완다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 부장관(Ministry of State for Health) 인사말씀 △ 병원 운영현황 소개 및 질의응답 △ 협약서 서명 및 기념 촬영으로 구성되었으며, 2부 병원 투어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이재협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우수한 의료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르완다 의료 인력에게 우리의 의료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 협약을 통해 르완다 의료서비스를 향상하고, 르완다 시민들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협약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보라매병원과 르완다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가 의료 분야에서 더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보라매병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공공보건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건강안전망사업 및 서울케어와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과 같은 취약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공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울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그 결과 6년 연속 공공보건의료계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6.04 I 이순용 기자
이상민 "대구·경북 통합 효과 극대화 위해 TF 구성해 적극 지원"
  • 이상민 "대구·경북 통합 효과 극대화 위해 TF 구성해 적극 지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대구·경북 통합 이행을 위한 행정 체제 개편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 기관 간담회에서 이상민(사진 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오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가진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 기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대구·경북의 통합이 행정 체제 개편의 선도적·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과정에 수반되는 비용 지원을 검토하고 행·재정적 특례를 세심하게 하나하나 챙겨보겠다”며 “아울러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우선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앞으로의 10년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제시하며 대구·경북 통합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대구·경북 통합이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 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방향에 부합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 지향적인 행정 체제 개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의 통합은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행정 체제 개편 방향에 부합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우선 지역 내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경북으로 분산돼 있는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생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주민의 복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효율적인 행정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또 지역 개발 사업의 중복 투자를 해소하고, 초기 비용이 높은 신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나아가 수도권에 상응하는 수준의 광역 경제권을 형성함으로써 수도권 일극 체제가 다극 체제로 전환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또한 이 장관은 “대구·경북은 하나가 돼 더욱 강해질 것이다. 독자적으로는 시도할 수 없었던 획기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확실한 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을 것이다”며 “나아가 대구·경북의 통합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도 잘 챙겨보고 적극 지원하라고 말한 만큼 앞으로 중앙과 지방이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500만 대구·경북 주민들이 지지하는 통합 방안을 만들어 가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안은 대한민국 지방행정 개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이제는 2단계 행정 체제로 전환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대구·경북이 하나가 돼 지방행정 체제가 전부 개편이 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철우 도지사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통해서 대한민국 행정 체계를 바꾸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통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소멸도 막고 대한민국의 완전한 새판을 짜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단순히 대구·경북만 통합해서는 안되고 중앙에 있는 권한을 많이 내놔야 한다. 대한민국의 완전한 균형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겠다”고 했다.우동기 위원장은 “지방 주도의 균형 발전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광역 정부 간 통합이 가장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통합을 통해 얼마만큼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느냐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작이 가장 타이밍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크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6.04 I 이연호 기자
123명 시민 참여 야외 오페라, 초여름밤 광화문 수놓는다
  • 123명 시민 참여 야외 오페라, 초여름밤 광화문 수놓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여름밤을 낭만으로 물들일 야외 오페라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제2회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을 오는 11~12일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기자간담회에서 소프라노 조선형(왼쪽, 산뚜짜 역)과 테너 이승묵(뚜릿뚜 역)이 작품 속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카르멘’에 이어 올해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광화문광장 야외 오페라로 선보인다”며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극장 유입을 이끌어 오페라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작곡가 피에트로 마스카니(1863~1945)가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쓴 단막 오페라다. 서민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베리즈모(Verismo, 사실주의) 오페라’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영화 ‘대부’와 ‘분노의 주먹’ 등에 삽입된 오케스트라 간주곡(Intermezzo)을 비롯해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등이 유명하다.박 단장은 “살인과 외도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가 등장하는 작품이지만, 공연 시간이 60분 정도인 짧은 오페라로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는 시민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선택했다”며 “작품에 등장하는 오케스트라 간주곡은 영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친숙해 오페라를 더 가깝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기자간담회에서 메조소프라노 정세라(로라 역)가 작품 속 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이번 공연의 특징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서울시의 ‘더 맑고 깨끗한 서울’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관객들의 ‘친환경’ 참여를 유도한다. 기후동행카드나 다회용품을 소지한 관객에게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오페라 제작 또한 ‘친환경’을 지향한다. 무대를 목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LED를 활용한다. LED 영상은 클림트, 가우디, 고흐 등 명화 바탕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빛의 시어터’와 협력한다. 정병목 영상감독은 “명화를 활용한 이미지는 물론 작품에 맞는 새로운 영상도 준비하고 있다”며 “영상에 압도되지 않고 출연진이 빛날 수 있는 영상과 볼거리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시민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점도 이번 공연의 빠트릴 수 없는 특징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123명의 시민예술단이 합창으로 무대에 오른다. 시민예술단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김혜순씨는 “다음 생애에나 기대할 오페라 출연이 실제로 일어나 시민예술단 모두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이탈리아어 가사를 외우기 위해 뇌 영양제를 복원하는 단원도 있다”고 말했다. 허경석씨는 “지난해 ‘카르멘’에 참여 경험이 너무 좋아서 올해도 다시 참여했다”며 “오페라를 통해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휘자 김덕기, 연출가 엄숙정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엄 연출은 “극장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조선형(산뚜짜 역), 테너 정의근·이승묵(뚜릿뚜 역), 바리톤 유동직·박정민(알피오 역), 메조소프라노 송윤진(루치아 역), 메조소프라노 정세라(로라 역) 등이 출연한다.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 등도 함께한다.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오페라단 야외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2024.06.04 I 장병호 기자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한자리에…"특별자치도 설치 힘 모으자"
  •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한자리에…"특별자치도 설치 힘 모으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 모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뜻을 모았다.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4일 오후 2시 양주시에 소재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2024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4일 오후 2시 양주시에 소재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경기북부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포상하는 경기북부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이번 대회를 통해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은 참석한 기업인들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공유했다.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은 수도권 규제와 군사규제 등 중첩규제에 묶여 잠재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경기북부가 규제의 굴레를 벗어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법안이 꼭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오늘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기업인들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주간(5월13일~17일)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경기북부 중소기업인 유공자와 한영돈 경기북부 중소기업회장과 조희수 경기지방벤처기업청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5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장관 표창 13점,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12점을 수여했다.산업포장을 수상한 한양제너럴푸드는 혼밥시대에 맞춘 미니족발, 닭다리 등 훈제·양념육과 레토르트 식품을 공급하면서 베트남에 ‘K-Chicken’ 상표권을 출원해 새로운 수출길을 열었다.또 근로자들의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해 근로환경 안정화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영돈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ESG 등 보호무역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렵다”며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하나가 되어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2024.06.04 I 정재훈 기자
NHN-파킹클라우드, 차세대 주차관리 시스템 ‘365 클라우드’ 출시
  • NHN-파킹클라우드, 차세대 주차관리 시스템 ‘365 클라우드’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은 파킹클라우드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차관리 시스템 ‘365 클라우드’ 주차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무인 주차관리 브랜드 ‘아이파킹’을 운영중인 국내 1위 주차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7600개 이상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NHN은 SK E&S와 함께 파킹클라우드의 공동 최대주주로서 인공지능 주차관제 기술 고도화와 전기차 충전사업 확대 등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기존 PC 기반의 주차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한 ‘365 클라우드’는 NHN IOT사업본부와 파킹클라우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약 3년간 연인원 800명, 100억원이 넘는 연구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이번에 출시된 ‘365클라우드’는 기존 주차 시스템의 중심이었던 관리 PC와 서버를 완벽하게 제거한 것이 핵심 특징이다. 모든 입출차 및 정산/결제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저장되고, 해당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모든 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조회되고 관리 및 통제된다. 이를 통해 정산관리, 할인, 장비제어, CS 등 모든 업무가 클라우드를 통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게 되었다.365 클라우드를 통해 기존 주차 시스템의 주요 문제였던 △PC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및 작동 오류 △PC 재설치 및 DB작업 등으로 인한 복구 시간 지연 △개인정보 유출 및 보안 취약성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파킹클라우드는 ‘365클라우드’ 출시를 기념해 월 50대 한정으로 6개월 렌트 프리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한시적으로 진행한다.하태년 NHN IOT사업본부장 겸 파킹클라우드 대표는 “기존 주차관리 시스템에선 관리 PC의 장애로 인해 원인파악과 복구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던 것이 현실이었다”며 “이러한 문제의 원천적인 해결과 문제 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희망하는 고객사의 니즈를 최대한 충실히 반영해 ‘365 클라우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06.04 I 한광범 기자
삼성금융, 국민은행과 손잡고 ‘모니모’ 키운다…슈퍼앱 돌풍 일으킬까
  • 삼성금융, 국민은행과 손잡고 ‘모니모’ 키운다…슈퍼앱 돌풍 일으킬까
  • KB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삼성본관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대환(왼쪽 다섯번째) 삼성카드 사장과 이재근(왼쪽 여섯번째) KB국민은행장,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모니모 관련 업무 담당 임원, KB국민은행 임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KB국민은행과 손을 잡고 통합 앱 ‘모니모’에서 이용할 수 있는 파킹통장을 선보인다. 금융 분야의 두 선두 기업 간 상호 협력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 내 뱅킹 거래와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KB국민은행은 첫 협업 사례로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통장은 모니모에서만 가입 가능하며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이용 수준에 맞춰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양사는 상품 출시에 앞서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아울러 양사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모니모 전용 금융 상품·서비스 공동 기획, 모니모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디지털 기술 교류, 데이터 분석·활용 등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금산분리 규제로 은행을 보유할 수 없었던 삼성금융이 국민은행을 등에 업고 그동안 한계로 지적받아온 은행으로의 ‘확장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한다. 삼성금융 입장에선 이번 제휴가 은행 없는 금융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재도약의 첫 걸음인 셈이다.또한 이번 협약으로 모니모 이용자가 얼마나 늘지도 관심이다. 현재 모니모의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300만명가량으로 각 계열사의 개별 앱 총 사용자(320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이 만나 모니모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성공적인 시너지 모델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이 보유한 상품 경쟁력과 채널망을 활용하고 차별화한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모니모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했다.
2024.06.04 I 정두리 기자
韓체육 발전·스포츠산업 유공자 찾는다
  • 韓체육 발전·스포츠산업 유공자 찾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체육인의 사기 진작과 국민체육 진흥을 위해 ‘2024년 체육진흥유공’ 4개 부문 △체육발전유공 △대한민국체육상 △체육대회 개최 유공 △스포츠산업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체육발전유공’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기여한 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73년부터 수여해 왔다. △올림픽·패럴림픽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및 지도자 △전문 체육선수 발굴 및 육성,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 등으로 국가체육발전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훈포장을 수여한다.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체육 분야 단체·학회 등은 7월 4일까지 문체부 체육정책과 및 장애인체육과에 후보자를 추천하면 된다. 대한체육회에 가입한 회원종목단체 및 시도체육회는 대한체육회에, 대한장애인체육회에 가입한 가맹단체 및 시도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후보자를 추천하면 되는데, 접수 일정 등은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문체부 제공.‘대한민국체육상’은 1963년에 제정되어 올해로 62회째를 맞았다. 우수선수로서 국민체육 발전에 공적이 있는 자, 체육 연구·제도 및 국민체육 진흥에 공적이 있는 자에게 대통령 표창과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경기상, 연구상, 지도상, 공로상, 진흥상, 장애인경기상, 장애인체육상, 심판상,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등 9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후보자 추천서는 7월 4일까지 문체부 체육정책과에서 접수한다. ‘체육대회 개최 유공’은 매년 전국종합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및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회 등의 개최와 생활체육 진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국체육대회와 생활체육 유공자는 문체부 체육진흥과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유공자는 장애인체육과에서 7월 12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2005년부터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개인·단체 및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수여해왔다. 스포츠산업 전 분야(시설업, 용품업, 서비스업) 및 관련 분야(스포츠과학, 스포츠법학 등)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7월 1일까지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에서 후보자를 접수한다.수상자는 후보자 공개검증과 문체부 공적심사위원회 심사, 행정안전부 자격기준 검증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체육발전유공’과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은 스포츠의 날(10월15일 )을 기념해 10월 1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체육대회 개최 유공’과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전수식 일정은 별도로 공지한다. 부문별 포상 기준과 추천서 제출 방법,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상훈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6.04 I 김미경 기자
'호화 기내식' 논란에 김정숙, 관련자 고소 예고…"극악한 마타도어"
  • '호화 기내식' 논란에 김정숙, 관련자 고소 예고…"극악한 마타도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4일 2018년 인도 방문과 관련해 ‘호화 기내식비’ 논란을 제기한 관계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정숙 여사 측은 “아무리 전임 대통령의 배우자가 공적 지위에 있다 하더라도, 이 같은 가짜뉴스를 더 이상 묵과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고민 하에 무겁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 당시 영부인 자격으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정상 외교 활동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악의적 공세를 하고 있는 관련자를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의힘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김정숙 여사가 마치 호화로운 식사라도 한 것처럼 냄새를 풍기며 극악스러운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며 “이는 아무 근거도 없는 명확한 명예 훼손”이라고 지적했다.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문체부가 2018년 11월 김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2억3670만원 규모에 해당하는 수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기내 항목은 연료비 6531만원, 기내식비 6292만원이었다.배 의원은 “총 4억원대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영부인이 인도에 다녀온 건에 대해 지금이라도 세부 지출 내역을 들여다보고 명확하게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윤 의원은 이 같이 기내식 비용을 산출한 내역과 집행 내역을 공개하라고 맞불을 놨다. 또한 “통상적인 대통령의 전용기 기내식 산출 내역, 즉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시 기내식 비용은 얼마이며, 어떻게 계산되고 집행되는지도 당장 공개하길 바란다”며 “본인들의 기내식비는 공개하지 못하면서, 전임 대통령 배우자의 기내식비 총액만 공개하는 것을 납득할 국민은 없다”고 촉구했다.
2024.06.04 I 이수빈 기자
창포물에 머리감기부터 부적 찍기까지…민속박물관 '단오' 행사
  • 창포물에 머리감기부터 부적 찍기까지…민속박물관 '단오' 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2024년 단오(6월 10일)를 맞이해 ‘여름의 시작 단오’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6월 5일에는 창포물에 머리 감기 시연을, 10일에는 단오와 관련된 세시풍속 체험, 특별 공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 6월 9일에 행사를 개최한다.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을 이르는 말로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예로부터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다. 이날에는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 많이 행해졌다.창포물에 머리감기 시연(사진=국립민속박물관).창포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식물이다. 창포를 베어다 뿌리와 함께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잘 희어지지 않으며, 잡귀를 쫓을 수 있는 벽사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어왔다. 특히 날이 더워지는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나쁜 기운도 물리치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풍습이 행해졌다. 이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박물관 내 오촌댁 앞마당에서 창포물에 머리 감기 풍속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단오는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 잡귀를 물리치는 풍속이 많이 행해졌다. 올해에는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단오 부적 찍기’, 강한 향이 나는 쑥과 궁궁이 풀들로 액운을 물리치는 ‘쑥호랑이(애호艾虎) 향주머니 만들기’, ‘궁궁이 꽂기’ 행사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단오의 대표적 절기 음식인 수리취떡을 맛볼 수 있는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단오에 특히 즐겨왔던 탈춤과 가면극 놀이 중 황해도 강령지방에서 유래한 ‘해주승무와 강령탈춤’ 공연도 선보인다.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는 ‘수장고에서 단오 찾기’를 운영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은 단오 풍습을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활동지 ‘모여봐요! 단오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 활동지를 완료한 참여자는 쑥호랑이 인형 키링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단오 풍경이 그려진 부채 컬러링, 종이 공예를 활용한 궁궁이 풀 머리 장식 만들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부적 찍기를 체험할 수 있다.단오 부적 찍기(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4.06.04 I 이윤정 기자
K리그1 FC서울, 일주일간 잠실서 팝업스토어 오픈
  • K리그1 FC서울, 일주일간 잠실서 팝업스토어 오픈
  •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경기장 밖에서 만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서울은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잠실의 롯데월드몰 3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은 “올해도 국내 프로스포츠 전체 홈경기 평균 관중 1위를 달리며 큰 사랑을 받는 FC서울이 K리그 휴식기를 맞아 팬들을 직접 만나 성원에 감사함을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팝업 스토어의 컨셉은 작은 홈구장이다. 서울은 구단 엠블럼 조형물과 선수 사진을 부착하고 2015년 대한축구협회(FA)컵, 2016년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전시한다. 또한 미니 라커룸, 거울 포토존 등도 마련한다.스페셜 굿즈로는 호국보훈 유니폼, 서울 복귀 20주년 기념 메시 저지 5종, 선수단 전사 머플러, 지비츠 5종 세트, 서울 테디베어 등이 준비됐다. 또 제시 린가드 에디션 후드티, 맨투맨, 모자, 텀블러, 포스터 등도 자리한다.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입구에 있는 QR코드로 팝업 스토어 방문 인증을 하면 랜덤 선수 카드 1팩, FC서울 팬파크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린가드 핀버튼 또는 부채를 증정한다.구매 고객에게도 금액에 따른 혜택을 제공해 금액별로 생맥주와 룰렛 이벤트, ‘기성용 & 린가드 팬 사인회’ 응모권을 제공한다. 스페셜킷 패키지와 스페셜 NFT 구매 고객에게는 ‘기성용 & 린가드와 함께하는 서울 스카이투어’ 응모권을 추가 제공한다. ‘기성용 & 린가드 팬 사인회’와 ‘서울 스카이투어’는 팝업 마지막 날인 9일 FC서울 팝업 스토어와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서 각각 진행된다.
2024.06.04 I 허윤수 기자
김정숙 기내식 ‘6292만원’ 의혹…엄경영 “황후 3종세트, 특검까진 아냐”
  • 김정숙 기내식 ‘6292만원’ 의혹…엄경영 “황후 3종세트, 특검까진 아냐”
  • 2018년 5월 9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문재인 대통령 전용기에서 제공된 기내식.(사진=청와대 페이스북)[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기내식 비용으로만 6000여 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국민의힘이 ‘김정숙 특별검사(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공세에 나서는 가운데, 정치분석가인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김정숙 여사 종합특검법을 야당이 수용한다면 바로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3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엄 소장이 출연해 김정숙 여사의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정부대표단 명단을 보면 문체부는 2018년 11월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을 위해 대한항공과 약 2억30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기내식비는 6292만원으로, 연료비(6531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당시 탑승 인원은 총 36명이었다.이날 엄 소장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순방은 ‘황후 3종 세트가 다 동원됐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김정숙 여사는) 수행원인데 문체부 장관을 거느리고 간 것이고, 기내식은 1인당 44만원인 황후의 식사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타지마할 원포인트 관광을 했는데, 그것 말고는 딱히 순방 성과가 없었던 걸로 기록이 됐다”고 밝혔다.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7일 당시 영부인 자격으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엄 소장은 해당 사안을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사를 통해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여당이 제시한 ‘김정숙 특검법’에 대해선 “특검법은 나라 망신을 살 일이라고 본다. 전 세계적으로 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법이 시행이 된 적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엄 소장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김정숙 여사 종합특검법이 만약에 발의가 되고 야당이 수용한다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 수용해야 된다”며 “겉으로는 정치 공세를 하더라도 속내는 탐탁지 않게 생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등과 관련한 특검법을 발의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여당은 당시 김정숙 여사가 기내식 비용으로만 6292만 원을 사용했고,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란 문 전 대통령 주장과 달리 도 장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인도를 다녀왔다고 주장했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김 여사가 마치 호화로운 식사라도 한 것처럼 냄새를 풍기며 극악한 마타도어(흑색선전)를 하고 있다”며 “아무 근거도 없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윤 의원은 “김정숙 여사는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아무리 전임 대통령의 배우자가 공적 지위에 있다 하더라도, 이같은 가짜 뉴스를 더이상 묵과하는 건 우리 사회와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고민하에 무겁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윤 의원은 “김 여사의 인도방문은 인도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으로 성사된 공식적인 외교 활동이었다”며 “기내식 비용 자료를 공개한 윤석열 정부에 정식으로 요청한다. 전용기 기내식 비용의 상세한 산출내역 및 집행내역을 당장 공개하시라. 총액은 공개하면서 이 자료는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세부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2024.06.04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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