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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새 채해병 특검법 곧 발의…尹대통령, 수사 겸허히 받으라”
  • 조국 “새 채해병 특검법 곧 발의…尹대통령, 수사 겸허히 받으라”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조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엄중한 시국을 만든 윤 대통령은 출근했냐”며 “조국혁신당은 채해병 특검법을 더 촘촘히 만들겠다. 새로운 특검법은 천라지망이 돼 사고 책임자와 수사 회피 범인들을 빠짐없이 옭아맬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의 워크숍에서 맥주로 건배한 데 대해 조 대표는 “얼차려를 받다가 숨진 육군 훈련병의 영결식이 있던 날”이라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우리 젊은이의 목숨 값이 그 정도냐”라고 했다.그는 이어 “그날 날린 당신의 어퍼컷은 누구를 향한 것이냐”며 “좋다고 웃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함께 침몰하는 길을 택했다”고 꼬집었다.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겸허히 받으라”며 “채해병 특검법이 부결된 뒤, 윤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계속 전화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 그것도 윤 대통령이 과거 개인적으로 쓰던 스마트폰이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조 대표는 아울러 “윤 대통령의 개인 스마트폰을 공수처에 제출하라”며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국민은 거부권을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채 해병 특검 거부 규탄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4.06.01 I 이도영 기자
민희진 카디건 하루 새 두배…"120만 원에 팔아요" 품절 대란
  • 민희진 카디건 하루 새 두배…"120만 원에 팔아요" 품절 대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민희진(44)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입은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착용한 노란색 카디건이 품절된 가운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출시가의 2배가 넘는 가격에 등장했다.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 참석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사진=뉴시스)민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대표는 이날 지난번 기자회견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앞서 4월 25일 진행한 1차 기자회견에서 흐트러진 머리에 캡 모자를 쓰고 헐렁한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이날은 단정히 머리를 하나로 묶고 화사한 노란색 카디건과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민 대표가 입은 노란색 카디건은 일본 브랜드 ‘퍼브즈(PERVERZE)’의 2022년 F/W 제품인 ‘모헤어 앤 울 데미지 니트 카디건(MOHAIR&WOOL DAMAGED KNIT CARDIGAN)’이다. 현재 에크루 공식 홈페이지 기준 55만 원이다. 목과 소매 부분이 뜯긴 듯한 디자인이 특징인 이 카디건은 현재 일부 해외사이트에서 50만 원대에 판매 중이나 기자회견 이후 대부분 품절 상태다.특히 이 카디건은 기자회견 직후 중고거래 플랫폼에 ‘민희진 카디건’이라며 120만 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민 대표 옷이 큰 관심을 받고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판매가에 2배 넘는 웃돈을 붙여 팔겠다는 ‘리셀러’까지 등장했다.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을 갖고 입장을 밝히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사진=뉴스1)앞서 진행한 1차 기자회견에서 민희진 대표가 착용한 캡 모자와 줄무늬 티셔츠는 온라인상에서 완판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LA다저스 로고가 박힌 파란색 볼캡은 47브랜드 제품, 초록색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네럴 스토어’ 제품이었다. 이날 기자회견의 파괴력에 힘입어 두 제품 모두 순식간에 완판됐으며 각종 인플루언서와 유튜버 등은 ‘민희진 기자회견 룩’을 입는 등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했다.한편 하이브는 지난 4월 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내며 해임 방어에 나섰고, 지난 30일 재판 결과로 어도어 대표이사 자리를 지켰다.하이브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 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01 I 채나연 기자
S.E.S 유진, 민희진 공개 지지…"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아 기뻐"
  • S.E.S 유진, 민희진 공개 지지…"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아 기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S.E.S 출신 유진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뉴진스와 민 대표를 공개 응원했다. 유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진스의 새 앨범 사진과 함께 “뉴진스 애정하는 나의 후배들”이라며 “S.E.S 10주년 앨범 작업을 하면서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에게 ‘쿨하고 멋진 능력자’란 인상을 남긴 민희진 언니가 만든 뉴진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유진은 후배 뉴진스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사랑스러운 멤버들과 그들의 음악, 그리고 레트로 감성의 분위기는 나를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민희진 언니와 뉴진스가 이별하지 않게 돼 팬으로서 너무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멋진 활동을 이어갈 뉴진스. 응원하고 사랑해”라는 애정 표현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이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고,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대표직의 자리를 한시적으로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의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어도어 사내이사 2명을 해임했다. 그리고 빈 자리에 하이브가 내정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로 선임했다. 민희진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한 대신 그와 손발을 맞춰 일할 측근들을 전부 잘라낸 것이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4월 첫 기자회견 이후 한 달 여 만에 두 번째 긴급기자회견을 지난달 31일 열게 됐다. 민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처분이 인용돼 대표직을 지킨 것을 두고 “누명을 벗어서 홀가분하다”면서도 뉴진스를 위해 양측이 화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민희진은 “뉴진스라는 팀으로 저와 멤버들이 이루고 싶은 비전이 있고 멤버들과 청사진을 그려놓은 게 있는데, 해임 요건이 없음에도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면 굉장한 고통이다. 경제적으로도 주주분들에게 큰 피해”라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기자회견 태도 논란’ 광주 이정효, 상벌위 피했다... 경고 조처만
  • ‘기자회견 태도 논란’ 광주 이정효, 상벌위 피했다... 경고 조처만
  • 이정효 광주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기자회견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리그 차원의 징계는 받지 않는다.3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 감독을 상벌위원회에 넘기지 않는 대신 공문을 통해 경고 조처했다고 밝혔다.해당 공문에는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시 규정을 준수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라운드 같이 공개된 장소에서 욕설 등의 언행도 자제하라고 했다.앞서 이 감독은 지난달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후 기자회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광주는 1-0으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이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 없다”, “말할 수 없다”, “보시지 않았느냐?” 등 무성의하고 지나치게 짧은 답변만 내놨다. 그러다 이 감독의 답변 태도를 지적한 한 기자와는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연맹 규정에 따르면 기자회견 불참에 대한 처벌 조항은 있으나 태도에 관한 사항은 없다. 다만 이 감독이 1-1이란 결과에도 ‘무실점’이라고 말한 게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돼 징계가 이뤄질 수도 있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또 연맹은 이 감독이 경기 후 인천 무고사에게 욕설을 했다는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무고사는 악수를 거부한 김진호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후 무고사는 믹스드존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 감독이 자신을 향해 부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광주는 이 감독이 무고사가 아니라 신경전을 빚은 광주 선수들에게 질책한 상황이었다고 소명했고 연맹도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대상과 관계없이 팬들과 함께 있는 공간에서 욕설 등을 섞은 발언을 한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2024.06.01 I 허윤수 기자
한미일 “北 위성·미사일 강력 규탄”…3국 협력 사무국 추진
  • 한미일 “北 위성·미사일 강력 규탄”…3국 협력 사무국 추진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미일 3국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목표를 재확인했다. 3국은 아울러 협력을 제도화할 수 있는 상설 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에서 한미일 3국 외교 차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와 언사 증가에 우려를 공유하며 북한의 이른바 군사 정찰 위성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최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전제조건 없는 실질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3국 차관은 “우리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역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3국의 협력 확대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도 공유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와 복구를 위해 한층 긴밀히 협력하고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캠벨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안보 약속은 철통 같으며, 핵을 포함한 모든 범위의 역량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한미일 외교차관은 특히 중국을 겨냥해 인도·태평양 해역에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강력히 반대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한미일 외교차관은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차기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고, 하반기 중 3국 정상회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3국 협력을 더욱 제도화하기 위해 3국 간 조율 메커니즘의 세부 사항을 신속히 개발하도록 각자 팀에 지시했다.캠벨 부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목표는 올해 하반기 3국 정상급 회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일종의 조정기구, 사무국을 구성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왼쪽부터)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협의회를 하고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6.01 I 이도영 기자
민희진 "뉴진스 데리고 나간다? 현실 불가"…하이브에 재차 화해 제안
  • 민희진 "뉴진스 데리고 나간다? 현실 불가"…하이브에 재차 화해 제안[종합]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모회사 하이브에 화해의 제스처를 건넨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KBS ‘뉴스9’에 출연해 첫 번째 기자회견 당시와 달라진 2번째 기자회견 분위기와 메시지와 관련한 추가 입장을 전했다. 민희진 대표는 주주들과 그룹 뉴진스의 멤버들을 위해 하이브가 대승적 차원에서 자신에게 제기한 고소 및 고발 등을 취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현실적으로도 자신이 뉴진스 멤버들을 데리고 나가는 그림이 불가능하다고도 주장했다. (사진=KBS1 ‘뉴스9’)민희진 대표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저녁 방송된 KBS1 ‘뉴스9’에 출연했다. 같은 날 낮 민 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해 눈길을 끈 바 있다.민희진 대표는 두 번째 기자회견의 분위기가 첫 번째 기자회견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는 앵커의 질문에 “첫 번째 기자회견 때는 제가 힘든 상황에서도 진행했던 기자회견이라 어쩔 수 없이 진행했던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판결에서 승소가 났기 때문에 사실 제 입장에서는 훨씬 가볍게 그동안의 상황에 대한 정리, 그리고 제 생각을 조금 말씀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유를 전했다. 향후 민 대표의 정면충돌 상황이 예상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단어가 되게 여러 가지 느낌으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지금도 사실 그런 상황이라 생각한다. 측면 돌파를 해선 사실 해결될 수 있는 게 없고 그때그때마다 사실 정면 돌파를 했었던 게 맞기에 지금도 계속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민 대표는 특히 아티스트와 주주들, 팬들을 생각했을 때 이번 갈등에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주들을 위해서나 팬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모두를 위해서 특히 이제 (뉴진스) 멤버들을 위해서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감정적 부분은 접어두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관점에서 사실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를 나가려 했다’며 배신행위를 주장하는 하이브 측의 의견이 사실이 아니라고도 부인했다. 민 대표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게 어떤 상황이 되어도 결정은 하이브가 하게 된다”며 “그러니까 하이브가 결정을 하게 되는 상황에서 제가 어떤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다 알게 되는 상황인데 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 행위 자체가 사실 성립이 안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것은 모순된 이야기다. 어도어를 방어하기 위한 어떤 협상의 계제로 사실 여러 가지 생각을 했던 것이지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 및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민 대표는 “이미 진행된, 6월 21일 일본 첫 번째 싱글을 내며 발표되는 곡이 나온다”며 “그거랑 도쿄돔까진 내가 진행했던 대로 그대로 이어질 것 같다. 그 이외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잘 모르겠긴 하다. 이사회를 오전(5월 31일)에 하기도 했고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을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또 지금의 갈등이 뉴진스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적 시각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덧붙였다. 민 대표는 “사실 내가 문제를 제기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경영적 분쟁이란 생각도 사실 들진 않는다”며 “그런데 이렇게 어떤 문제가 현상화돼 쟁점화됐다는 것 자체가 뉴진스 자체에 좋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내 입장에서도 빨리 이 일을 수습하길 바라는 것이다. 가처분을 넣었던 것도 빠른 수습을 위한 정당성을 얻고 싶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앞서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면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으 불편한 동거가 연장됐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의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하이브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민희진 대표의 측근인 어도어 사내이사 2명을 해임했다. 그리고 빈 자리에 하이브가 내정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로 선임했다. 민희진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한 대신 그와 손발을 맞춰 일할 측근들을 전부 잘라낸 것이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4월 첫 기자회견 이후 한 달 여 만에 두 번째 긴급기자회견을 지난달 31일 열게 됐다. 민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처분이 인용돼 대표직을 지킨 것을 두고 “누명을 벗어서 홀가분하다”면서도 뉴진스를 위해 양측이 화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얘기했다. 민희진은 “뉴진스라는 팀으로 저와 멤버들이 이루고 싶은 비전이 있고 멤버들과 청사진을 그려놓은 게 있는데, 해임 요건이 없음에도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면 굉장한 고통이다. 경제적으로도 주주 분들에게 큰 피해”라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1분기 GDP 잠정치 발표…1.3% '깜짝 성장' 유지될까
  • 1분기 GDP 잠정치 발표…1.3% '깜짝 성장' 유지될까[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두 달 전 속보치 발표 당시 1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두 배 이상 웃돈 ‘깜짝 성장’을 보였는데, 이번 잠정치 발표에서 조정이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4월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 사진 왼쪽부터 이인규 지출국민소득팀장, 신승철 경제통계국장, 강창구 국민소득총괄팀장, 전현정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사진=한국은행)1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통계국은 오는 5일 ‘202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잠정치는 속보치 집계 이후 발표되는 수치를 추가해 조정되는 숫자다.한은이 지난 4월 25일 발표한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전기비 1.3% 증가했다. 작년 성장률이 1.4%였던 것을 감안하면, 작년만큼의 성장을 1분기에 달성한 것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0.5~0.6%)를 두 배 이상 웃돈 수준이기도 하다.예상 밖 성장으로 이창용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 재검토를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초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원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4월 당시와 상황이 바뀌어서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깜짝 성장을 바뀐 전제 중 하나로 들었다.1분기 깜짝 성장으로 한은은 성장 전망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한은은 지난달 23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성장률을 지난 2월 전망치(2.1%)보다 0.4%포인트 상향한 2.5%로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낮췄다.이와 관련 이 총재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물가가 잡히지 전에는 물가가 가장 중요한 변수이지만 물가가 안정되면 내수와 조화롭게 미래 금융안정을 고려해 금리 인하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제통계국은 같은날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결과도 함께 발표한다.◇주간 보도계획△3일(월)-△4일(화)12:00 이종통화 외환매매 거래기관으로 국내은행 선정 예정△5일(수)6:00 2024년 5월말 외환보유액(06:00)_배포(4일 15:30)8:00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1차 개편 결과8:00 2024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8:00 가계분배계정 실험적 통계로 공개△6일(목)-△7일(금)12:00 2024년 1/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2024.06.01 I 하상렬 기자
‘유죄평결’ 트럼프 “사기재판 항소할것”…바이든 “민주주의 위협”
  • ‘유죄평결’ 트럼프 “사기재판 항소할것”…바이든 “민주주의 위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성추문 입막음 돈 제공 의혹 관련 회사 회계 장부 조작 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데 대해 재판이 “매우 불공정했다”며 항소 계획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이 ‘사기’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1월 대선에서 자신과 맞설 조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자신의 정적들을 겨냥해 “그들은 원하는 것을 다 얻었다”며 “조작된(rigged) 재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불공정한” 재판이 “바이든과 그의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며 “그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에 자신의 개인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는 먼저 선거 시스템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제는 미국의 사법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제 여러분이 그를 막을 수 있다”면서 11월 대선에서 자신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지난 3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관련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대통령이 됐다.뉴욕 맨해튼법원의 후안 머찬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공식 지명이 예상되는 7월15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시작되기 전인 7월11일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트럼프는 1년 6개월에서 4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트럼프의 나이와 범죄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짧은 형을 선고받거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대선에는 나올 수 있다.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출마를 막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2024.06.01 I 김상윤 기자
뉴진스에 ‘방긋’ 하이브에 ‘떨떠름’...민희진 회견 표정 화제
  • 뉴진스에 ‘방긋’ 하이브에 ‘떨떠름’...민희진 회견 표정 화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해임 고비를 넘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2차 기자회견에서 미묘한 표정 변화가 화제다.뉴진스 질문이 나오자 웃는 민희진 대표(왼쪽)와 하이브 관련 질문에 민희진 대표의 반응(오른쪽). (사진=민희진 기자회견 캡처)31일 민 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법원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해 “누명을 벗어 많이 홀가분하고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던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어도어 사내 이사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선임하고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2명을 해임해 민 대표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다.민 대표는 이날 질의응답 자리에서 ‘뉴진스’ 관련 질문과 ‘하이브’ 관련 질문에 미묘한 표정 변화를 보여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민 대표는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해 뉴진스의 반응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웃음을 보이며 “뉴진스 멤버들은 다 난리 났었다. 스케줄이 없었다면 다 만났을 것”이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반면 ‘하이브와 주주간 계약 협상 과정에서 갈등이 벌어졌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떨떠름한 표정으로 “신의라는 것은 쌍방 협의다. 협상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나는 주주간 계약이 어떻게 수정되던 큰 미련이 없다. 딱 하나, 경업금지라는 독소조항만 없어지만 제가 포기할 것은 포기해서 타협할 수 있다”고 답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날 민 대표는 하이브와 분쟁을 마무리하고 화해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인센티브 20억을 받았다고 하는데 변호사비로 다 끝났다”며 “제가 무슨 돈이 있냐. 이분들 얼마나 대단한 분들을 모셨는데, 1시간당 엄청 비싼 분들”이라고 말했다.또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라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5.31 I 김혜선 기자
독일, 우크라에 자국산 무기 활용한 '러 본토 타격' 일부 허용
  • 독일, 우크라에 자국산 무기 활용한 '러 본토 타격' 일부 허용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국에 이어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독일산 무기를 동원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사진=셔터스톡 갈무리)31일(현지시간)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슈테펜 헤베슈트레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주간 하르키우 국경지대에서 공격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 정부는 지난 29∼30일 미국·영국·프랑스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독일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고 국제법의 틀 안에서 행동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비쳐왔다. 그러나 유럽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지원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자는 의견이 힘을 받기 시작했고, 곧이어 미국도 하르키우 인근 접경지에서 자국이 제공한 무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무기로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일부 허용했다. 미국이 핵을 보유한 적국에 대한 군사 공격에 자국 무기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을 이를 두고 “미국의 조치는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정책에 있어선 중요한 변화다”라고 분석했다.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제3차 세계대전을 피해야 한다는 이유로 자국산 무기를 활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쉽게 말해 방어 목적으로 무기를 지원해온 셈이다. 그러다가 지난 29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이 미국의 ‘러시아 영토 공격 금지’ 원칙을 악용해 자국 영토 내 국경에 바싹 붙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독일 정부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무기와 인도·재정적 지원을 포함해 총 340억유로(약 5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쏟았다. 지난 2월에는 10년간 유효한 양자협정을 맺고 향후 재건까지 돕기로 했다.
2024.05.31 I 김연지 기자
민희진 측, 측근 2명 해임에 “대표직 해임 가능성 남아 불안”
  • 민희진 측, 측근 2명 해임에 “대표직 해임 가능성 남아 불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창립 멤버’이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측근 2명이 이사직에서 해임된 가운데 민 대표의 법률대리인은 “이사들 결의만 있으면 (민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민 대표의 법률대리인 중 한 명인 이수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표명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걱정하는 것은 민 대표가 대표이사에서는 해임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주주총회에서는 하이브에서도 법원 결정에 따라 민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서도 “나머지 이사 해임의 건과 하이브 측 이사 세 명의 선임 건은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하이브가 어떤 조치나 행위를 할지 모르겠다”며 “법원의 가처분 인용 취지가 민 대표의 해임 사유가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취지를 존중한다면 지금 선임된 분들도 민 대표를 해임할 수 없다. 그러나 이사들의 의결권 행동을 강제할 부분은 없기에 여전히 불안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숙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주주 간 계약상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재임할 수 있도록 5년간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며 “하이브가 선임한 이사들로 하여금 이사회에서 민 대표가 계속 대표이사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 측 이사들이 대거 선임된 상황이기에 곧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며 “그때 민 대표에 대한 해임 건을 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오늘 선임된 이사 3분이 아직 통지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주 간 계약 당사자들 중에는 어도어도 있다”며 “어도어가 이사회를 개최하면 고민이 된다. ‘이를 개최하지 말라는 가처분을 신청해서 또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변호사는 민 대표에 대한 해임 사유가 없기 때문에 주주 간 계약을 지키라는 게 법원 판결이었다며 “(새로 선임된 하이브 측) 이사들로 하여금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이브가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번 갈등은 지난달 22일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수립했기에 감사에 착수한다고 하이브 측이 밝히며 알려졌다. 이에 민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반박하고 하이브 측과 법적 공방을 벌였다. 이후 민 대표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오를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하이브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법원이 지난 30일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대표직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다만 31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지만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31 I 이재은 기자
"금전적 타협도 가능" 민희진, 2차 기자회견서 하이브에 전격 화해 제안
  • "금전적 타협도 가능" 민희진, 2차 기자회견서 하이브에 전격 화해 제안[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상대(하이브)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좋게좋게 잘 지낼 수도, 다시 싸울 수도 있다.”한 달여 만에 다시 취재진 앞에 선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연 2차 기자회견에서 “법원이 가처분 판결을 내려준 지금이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가 더 빡쳤냐(화났냐) 하는 건 이제 무의미하니 하이브가 뉴진스와 회사의 미래를 위한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앞서 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던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했다.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를 1 대 3 구도로 장악했다. 민 대표 입장에선 사내 입지가 줄어들며 앞길에 먹구름이 낀 셈이다. 향후 하이브가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민 대표 해임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주주간계약 위반 민사소송을 제기해 양측의 갈등이 더욱 거센 격랑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사진=뉴스1)민 대표는 이날 “누명을 벗어 많이 홀가분하고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자꾸 오해하시거나 일부러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직위나 돈에 대한 욕심 자체가 분쟁의 요인이 아니었고, 그건 지금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라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 동석한 민 대표 측 법률대리인들은 “‘가처분 결정이 났으니 대표 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향후 하이브가 어떤 조처나 행위를 할지 모르기에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곧 어도어 이사회가 소집될 수 있고, 그때 민 대표 해임건을 올릴 수 있는 만큼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사진=뉴스1)민 대표는 “전 제가 경영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통 프로듀싱과 경영을 분리해서 경영은 전문 경영인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전문이라는 단어에 속는 것”이라며 “(프로듀싱과 경영이) 분리가 되는 순간 따로 논다는 게 저만의 경영철학”이라고 밝히면서 대표직에서 스스로 내려올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하이브와 어떤 방식으로 타협과 소통을 이어갈 생각이냐는 물음에는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한편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지난달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나섰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주장하는 ‘경영권 찬탈’은 실체가 없는 헛된 주장”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다. 뉴진스에 대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부당 대우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등이 분쟁의 발단이라고도 주장해왔다.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민 대표에게 해임사유 또는 사임사유가 존재하는지는 본안에서의 충실한 증거조사와 면밀한 심리를 거쳐 판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사유나 사임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다만 “방법 모색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행위까지 나아갔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그와 같은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하이브가 의결권 행사금지 의무를 위반할 경우 민 대표에게 20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사진=뉴스1)법원의 결정에 대해 하이브는 전날 “법원이 ‘민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하이브의 지배 범위를 이탈하거나 하이브를 압박해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팔게 만듦으로써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지배력을 약화시켜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였던 것은 분명하다’고 명시한 만큼,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연 2차 기자회견 말미에 “금전적 타협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욕심 부리지 않을 것”이라며 “어른들이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애들(뉴진스)을 위해 좋은 판단이 내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2024.05.31 I 김현식 기자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 질문에 “당연…싸움은 제가 일으킨 것 아냐”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 질문에 “당연…싸움은 제가 일으킨 것 아냐”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한 뒤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당연하다”고 말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표명 기자회견에서 “제가 싸움을 일으킨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뉴진스와 세운 일련의 계획을) 제가 하지 않게 돼서 조직이 개편되고 뉴진스가 쉬게 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그러니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고 (하이브 측에) 제안을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 대표는 “개인 이득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저는 개인 이득에 관심이 없다”며 “뉴진스와 같이 하기로 한 일련의 플랜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이는 누구에게도 손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로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주주들과 하이브 측에 제안하려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기자의 질의에도 긍정적으로 답하며 “감정적으로 상처받은 것은 저도 그들도(하이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로 (주고)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다 0(으로 돌아가자)’, ‘모두를 위한 챕터로 좀 넘어가자’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민 대표는 “경영권을 확보하려고 했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다. (어도어의) 경영권은 제게 있다”면서도 “제가 무슨 방법을 모색했다 해도 최종 결론은 하이브가 내려야 한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어 “저는 (어도어 지분이) 18%밖에 없다”며 그간 하이브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경영권 탈취 의혹 근거를 두고 “어차피 본인들이(하이브가) 결정하게 될 것인데 그렇게 걱정스러웠으면 저를 불러다 물어보는 게 낫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먼저 신의를 깼다고 생각했다”며 “저희의 농담은 지나가는 이야기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뉴진스에 대한 음반 밀어내기는 ‘지나가는 말로 했던 것’이라니. 이것도 똑같은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도어는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로 2021년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든 산하 레이블 중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어도어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 나머지 어도어 임원 등이 2%를 보유하는 상태였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번 갈등은 지난달 22일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수립했기에 감사에 착수한다고 하이브 측이 밝히며 알려졌다. 이에 민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반박하고 하이브 측과 법적 공방을 벌였다. 이후 민 대표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오를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하이브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는 법원이 지난 30일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대표직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다만 31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어도어 ‘창립 멤버’이자 민 대표 측 인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지만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31 I 이재은 기자
민희진, 아일릿 표절 의혹 질문에 "더이상 그 얘기 하고 싶지 않아"
  • 민희진, 아일릿 표절 의혹 질문에 "더이상 그 얘기 하고 싶지 않아"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일릿 표절 의혹에 대해선 더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뉴진스뿐만 아니라 모두가 상처를 받았다. 모두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언급을 그만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꾸 끄집어내는 것 자체가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이제 그분들을 언급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여전히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재차 나오자 민 대표는 “일관된 사람이라 갑자기 생각이 바뀔리는 없는데, 제가 언급하지 않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더이상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언급하면 할수록 그분들이 불편해지지 않나”라면서 “그렇지만 건강한 문제 제기는 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던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했다.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를 1 대 3 구도로 장악했다. 민 대표는 이날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면서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5.31 I 김현식 기자
민희진 “내 MBTI는 ENTP”…논쟁 즐기는 변론가?
  • 민희진 “내 MBTI는 ENTP”…논쟁 즐기는 변론가?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의 MBTI는 ENTP라고 밝혔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의 성격 유형 지표(MBTI)는 ‘ENTP’라고 밝혔다. 31일 오후 민 대표는 서울 중구 프렌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의 공방에서 상처받은 아이돌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민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르세라핌, 아일릿, 뉴진스, 모두 상처받았다. 상처는 제가 제일 많이 받았다. 저 ENTP다.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분들을 포함해 모두가 다 언급을 안 해야 한다”며 “상처를 씻어내기 위해 새로운 모색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가 자신의 MBTI를 공개하면서 ENTP 유형에 관심이 쏠린다. ENTP는 뜨거운 논쟁을 즐기는 변론가, 발명가형을 뜻한다. 본인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특유의 아웃사이더적인 성격도 겹처 혁명가의 기질을 띈다. 기존 체제를 뒤집어 버리거나 전체의 도약을 이뤄내는 인물들이 많다. ENTP의 특징은 위풍당당하고 논리적인 언행, 당차고 소신있는 성격, 엉뚱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태도 등으로 주변에서 인기가 많고 분위기를 당당하게 주도한다. 하지만 위계질서가 엄격하거나, 스파르타식 교육, 심한 꼰대문화가 팽배한 경직된 사회에는 염증을 느끼고 접근조차 안하거나 아예 그 사회의 일부를 뒤집어 버리기도 한다. 한편, 민 대표는 전날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이날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임이 확정됐다. 하지만 사내이사 3명은 하이브 측 추천 인사가 선임돼 향후 경영권 방어가 불투명하다.
2024.05.31 I 김형일 기자
민희진 눈물 "'버니즈'에게 감사…사회에 100억 이상 쓰고 싶어"
  • 민희진 눈물 "'버니즈'에게 감사…사회에 100억 이상 쓰고 싶어"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을 응원해주는 뉴진스 팬덤 ‘버니즈’에게 감사를 표하며 눈물을 쏟았다.(사진=뉴스1)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서 “제 인생에서 너무 힘든, 다시 없었으면 좋겠는 일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이런 가운데 DM(SNS 다이렉트 메시지), 커뮤니티 댓글 등으로 저를 응원해주시고, 오해할 수 있고 복잡할 수 있는 상황을 냉정한 시각으로 봐주시면서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한 분 한 분께 다 인사드리고 싶을 정도다. 그분들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울먹였다. 아울러 “이 감사함을 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분들 덕분에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다”며 “‘버니즈’ 분들도 DM으로 연락을 많이 주셨는데,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민 대표는 “마음 속으로 다짐했다. 일이 잘 풀리고 정리가 잘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보은을 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변호사 수임료를 내서 지금은 현금이 없는데 100억원 이상은 사회에 쓰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길거리에 돈 뿌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갑자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양심에 찔리지 않게 돈을 벌고 싶다. (뉴진스 팬덤이) 돈을 쓸 때 ‘돈 아깝지 않아’ 하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고 싶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편 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던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했다.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를 1 대 3 구도로 장악했다. 민 대표는 이날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면서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5.31 I 김현식 기자
민희진 “타협 원해”…롤러코스터 탄 하이브 주가
  • 민희진 “타협 원해”…롤러코스터 탄 하이브 주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하이브의 주가가 31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352820)는 전 거래일보다 1.96% 하락한 20만원에 마감했다. 전날 법원의 민 대표 해임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과 임시주주총회, 민 대표의 기자회견 등이 잇달아 이어지며 이날 하이브 주가는 7%에 가까운 폭으로 움직였다.하이브 주가는 전날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당분간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로 출발했다.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측 이사 2명을 해임하고, 민 대표가 또다시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갈등 양상에 주가는 장중 19만3000원까지 내렸다. 다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하이브와 타협을 원한다”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 주가는 상승 전환해 20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뉴진스와의 1년 계획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며 “감성적 상처는 이미 서로 많이 받았다, 지긋지긋하게 싸웠으니 대인배처럼 끝내고 다른 챕터로 넘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31 I 원다연 기자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하자… 주가 20만원대 회복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제안하자… 주가 20만원대 회복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2차 기자회견을 연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하자, 장 초반 하락했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20만원대에 안착했다.하이브(352820)는 31일 전날 대비 1.96%(4000원) 소폭 하락한 2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민 대표가 제기한 의결금지 가처분 인용, 어도어 이사진 해임 소식이 알려지자 한때 5%대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를 위해 좋은 판단이 내려졌으면 한다”며 하이브에게 화해를 제안했고, 갈등 봉합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관측된다.이날 민 대표는 “누명을 벗어 많이 홀가분하고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됐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하이브의 현명한 결정을 요구했다. 이어 “뉴진스와의 1년 계획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며 “상처는 이미 서로 많이 받았다. 지긋지긋하게 싸웠으니 대인배처럼 끝내고 다른 챕터로 넘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민 대표는 법원이 전날(30일)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고 해임에 제동을 걸면서 자리를 지켰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됐다. 이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이 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2024.05.31 I 윤기백 기자
“웃는 이유? 이길 줄 알았으니까”…민희진 변호사, 가처분 승소 후 소회
  • “웃는 이유? 이길 줄 알았으니까”…민희진 변호사, 가처분 승소 후 소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법원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가운데 민 대표의 법률 대리인인 이숙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짧은 소회를 밝혔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 변호사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은은하게 웃는 이유는, 이길 줄 알았으니까”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민 대표가 지난달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 당시 자신이 옆에서 웃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사진=이숙미 변호사 페이스북)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는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30일 인용했다. 이에 따라 민 대표는 대표직을 지킬 수 있게 됐지만 31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민 대표 측 인사인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됐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진행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표명 기자회견에서 “(하이브 측의) 별도 입장 표명이나 대화는 없었다”며 “(새로 선임된 이사 3명에 관해) 취임 승낙 절차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은 연락받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날 임시주총은 5분가량 진행됐다며 “각 안건에 대한 토론 내용도 별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변호사는 “3주간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치열하게 다퉜다”며 “(하이브 측이) 해임사유로 언급한 것은 전부 배척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선임된) 이사들로 하여금 민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도록 하이브가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갈등은 지난달 22일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계획을 수립했기에 감사에 착수한다고 하이브 측이 밝히며 알려졌다. 이에 민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반박하고 하이브 측과 법적 공방을 벌였다. 이후 민 대표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오를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하이브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임시주총 전날 이를 받아들였다.
2024.05.31 I 이재은 기자
180도 표정 달라진 민희진의 기자회견 착장템은 무엇
  • 180도 표정 달라진 민희진의 기자회견 착장템은 무엇[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두 번째 기자간담회를 열며 화사한 노란색 카디건에 청바지를 입고 나와 화제다. 특히 1차 기자회견 당시 품이 넓은 티셔츠에 모자를 눌러쓴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SBS NEWS 생방송 화면 캡쳐, CASUALLY홈페이지 캡쳐)민 대표가 2차 기자회견에서 입은 카디건은 ‘퍼브즈’(PERVERZE)의 ‘모헤어 앤 울 데미지 니트 가디건(MOHAIR&WOOL DAMAGED KNIT CARDIGAN)’이다. 2022년 F/W제품으로 에크루 공식 홈페이지 기준 55만원에 판매됐다. 울 61%에 모헤어 25%, 나일론 14%로 구성됐다. 짧은 크롭기장에다 원단 끝부분을 모헤어로 처리해 보다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퍼브즈는 2016년 도쿄에서 익명의 젊은 크리에이티브들이 모여 설립한 프로젝트 및 패션브랜드다. 대량 생산 이전의 1980~1990년대 레트로 빈티지 웨어를 기반으로 현대인들의 감성과 스타일을 반영하여 스트리트 패션으로 재해석하고 있다.PERVERZE라는 브랜드는 ‘PERVERSE(삐뚤어진)’ 와 ‘SQUEEZE(짜깁다)’의 합성어로 강한 의지를 가진 반항심을 의미한다. 기존의 의류 패턴에서 벗어나 재해석한 스타일의 제품들로 다양하게 믹스 매치해 스타일링하기 좋은 제품군이라는 평가다.
2024.05.3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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