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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엽 "예능인 중 시장감은 김국진"
- 신동엽 (사진 제공=김영준스튜디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예상을 뒤집는 반전 공약으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신동엽은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참여,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웃기지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는’이란 주제로 자신만의 소신을 풀어냈다. 우선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이란 주제로 진행된 촬영에서 신동엽은 “굉장히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악행을 저질러서 ‘난 절대로 저러지 말아야지’, ‘저런 사람은 앞으로 뽑으면 안되겠구나’란 생각을 심어 주려 한다”면서 “세금을 제가 다 착복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그는 “너무 맛이 없었던 식당을 깜빡 잊고 다시 가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맛있는 식당을 발견하면 이를 메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맛없는 식당을 다시 안 가기 위해 기억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실망했던 사람 또 뽑아서 후회하지 말고 ‘이런 유형 사람은 절대 뽑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고 나름의 투표 철학을 밝혔다. 그럼 ‘어떤 사람을 뽑아야 될까’란 물음에는 “투명하게 시정을 운영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예능인 중에서는 김국진을 시장감으로 꼽았다. 이어 “절대 시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 같고, 세금도 함부로 쓰지 않을 것 같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웃기지 마세요’란 주제의 다음 촬영에서 신동엽은 “웃음을 준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큰 쾌감이고, 도저히 끊을 수 없는 쾌락”이라며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그 쾌감은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른다”라고 예능인으로서의 보람을 소개했다. ‘웃기는 일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매일 유쾌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사실 ‘안 웃기면 어쩌지, 못 웃기면 어떡하지’이런 걱정을 늘 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해나가는 자신이 대견스럽고 또 웃음을 줄 때의 행복감이 있기 때문에 ‘유쾌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고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신동엽은 “요즘 재미있는 분들이 너무 많다. 가끔 정치인들이 저렇게 독하게 웃기시면 나 같은 사람은 어떡하나 싶을 때도 있다. 정치인들이 웃기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시고. 웃기는 일은 우리 예능인의 몫으로 남겨 달라”고 뼈 있는 당부를 전했다.‘613 투표하고웃자’는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독려를 위해 마련 된 두 번째 프로젝트.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들이 함께 했다.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가 ‘613 투표하고웃자’ 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진행했다.특히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맞아 일상의 삶을 바꾸는‘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YTN스타가 영상촬영과 편집을 맡고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촬영은 ‘소통’을 주제로 종이컵 실 전화기로 출연자들이 대화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국내 최고의 예능인들이 참여한 ‘613 투표하고웃자’ 의 영상은 6월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YTN star SNS를 통해 공개됐다.
- 박나래, 브랜드평판지수 1위 올라…2위는
- 코미디언 박나래 (출처=이데일리DB)[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코미디언 박나래가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일 발표한 6월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지수에 따르면 박나래가 1위, 이효리가 2위, 이영자가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 간 예능인 40명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3932만 8712개를 분석하는 등 과정을 거친 결과다.박나래 브랜드는 참여지수 131만 9059, 미디어지수 22만 9185, 소통지수 30만 6405, 커뮤니티지수 71만 72 등 브랜드평판지수 256만 4722였다. 전월 브랜드평판지수 142만 3572보다 무려 80.16% 상승했다. 2위는 브랜드평판지수 235만 6621로 분석된 이효리가 차지했다. 3위 이영자는 227만 7665로 분석됐다. 이어 이상민, 이광수, 김국진, 유재석, 김종민, 전현무, 김종국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박나래 브랜드는 링크분석을 보면 ‘감사하다, 고맙다, 이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은 ‘나혼자산다, 기안84, 짠내투어’가 높았다”며 “박나래 브랜드에 대한 긍정비율은 76.82%였다”고 말했다.
- 김태호PD·유재석·정준하·양세형 ‘무도’ 멤버들 뭉쳤다
- 김태호 PD (사진=김영준 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김태호PD부터 유재석·정준하·양세형까지 ‘무한도전’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김태호 PD와 유재석, 정준하, 양세형은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젊은 세대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자 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에 크게 공감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노개런티’로 동참을 결정했다.13년간 국민들의 웃음을 책임져 온 ‘무한도전’은 지난 3월31일 시즌1을 종영했다. 비록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지만 김태호PD, 유재석, 정준하, 양세형은 다시 한 번 의기투합,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무한도전’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했다.이번 프로젝트 첫 주자로 나선 유재석은 유쾌한 언변 속에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을 드러냈다. 정준하와 양세형 또한 평소 생각해 온 이상적인 사회상을 밝히는가하면, 재치 가득한 멘트로 투표를 독려했다. ‘무한도전’을 통해 공익과 웃음의 조화를 꾀했던 김태호 PD는 진지한 태도로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정준하 (사진=김영준 스튜디오)‘무한도전’은 환경과 역사를 비롯한 여러 사회적 메시지를 녹여내며 대체불가한 ‘국민 예능’으로 자리매김 했다. 10주년 특집의 일환이었던 ‘선택 2014’를 통해 시청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도. 김태호 PD는 이번 촬영에서 “‘무한도전’을 하면서 저희가 던지고자 했던 메시지는 화두는 멤버들도 제작진도 지금 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국민이라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되짚기도 했다. 유재석과 정준하, 양세형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개인기와 유행어로 투표를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전매특허 ‘메뚜기춤’을 추며 꼭 투표하러 갈 것을 당부했고, 정준하는 ‘노브레인 서바이벌’ 시절 전 국민적 유행어를 활용, “투표하지 않으면 이 사회를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양세형은 “양세바리 투표바리”를 외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613 투표하고웃자’는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은 최대 투표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 뭉쳤다. 이들은 ‘613 투표하고웃자’ 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전원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양세형 (사진=김영준 스튜디오)특히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맞아 일상의 삶을 바꾸는‘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YTN star가 영상촬영과 편집을 맡고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촬영은 ‘소통’을 주제로 종이컵 실 전화기로 출연자들이 대화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국내 최고의 예능인들이 참여한 ‘613 투표하고웃자’ 의 사진과 영상은 오는 6월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YTN star SNS 및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유재석 (사진=김영준 스튜디오 제공)
- 김국진♥강수지, 결혼소감 “실감 안나…인연, 운명으로”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맨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MC 교양 프로그램 ‘할머니네 똥강아지’ 측은 3년 열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의 결혼 소감을 29일 밝혔다. 두 사람은 23일 결혼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할머니네 똥강아지’ 녹화를 택했다. 지난 24일 녹화에서 김국진은 “결혼한 지 하루밖에 안되었다.(웃음) 하루 사이에 부부가 되었다. 이제 정말 부부구나, 결혼 했구나… 사실 아직 실감이 안난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또 “(강수지와는) 자연스럽게 오빠 동생으로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젠가부터 ‘가까이 있네’라고 느껴졌다. 비슷한 아픔을 겪은 후에도 옆을 보니 그녀가 있었고, 계속 그녀가 마음에 걸렸다”며 “지나고 보니 갈래 길마다 각자 다른 길을 가는 것 같았지만 강수지와 그렇게 멀지 않는 길을 온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운명인가? 이제 같이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담담하게 말했지만, 이어 “내 시간 속에 그녀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역시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결혼했다는 실감이 안 난다. 연애를 오래 해서 그런가? 다른 사람들이 말하니까 결혼한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말했지만, “오빠와 나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인연의 끈이 오랫동안 이어져 있었던 것 같다. 그 인연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더 돈독해지면서 운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국진은 “우리가 잘한 것도 없는 데 너무 자기들 일처럼 기뻐해 주셔서 그저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강수지 역시 “늦게 하는 결혼이라 너무 쑥스럽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부끄럽지만 너무 감사했다.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평안하게 잘사는 모습일 것 같다. 여러분들의 축하의 마음만큼 보답하면서 살겠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파일럿에 이어 정규 프로그램에서도 동반 진행을 맡은 두 사람은 특별한 각오도 밝혔다.김국진은 “할머니라는 말은 예전부터 좋아하는 단어여서 라디오 진행 시 할머니 관련 사연은 무조건 채택했다. 그리고 제일 좋아하는 강아지도 바로 똥강아지다”며 “지금은 부모와 자식은 물론, 할머니와 손자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시대다. 할머니와 손자를 비유하는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조손은 물론, 엄마와 아빠를 관통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 프로그램은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시청자분들께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강수지는 “시청자들이 저희가 보여드리는 것 외에도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제목부터 너무 정겹다. 세대적으로 감성적으로도 나와 너무 잘 맞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다 변하는 시대지만 할머니와 손주의 관계, 그 정서적 애틋함은 세대를 초월한다. 제게 너무 다정한 프로그램이라 시청자에게도 이런 느낌을 잘 전하고 싶다”고 진행 각오를 밝혔다. ‘할머니네 똥강아지’는 오는 5월 31일 저녁 8시 55분 0회를 시작으로 6월 2째 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시청자를 찾아간다.
- 김구라 "히틀러도 선거로 당선... 사람 잘 뽑아야"
- 김구라 (사진=김영준 스튜디오)[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잘못된 사람을 뽑으면 안됩니다. 히틀러도 선거로 당선된 사람이에요.”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 웃자’ 캠페인에 참여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웃기지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는’ 등의 주제로 투표에 대한 소신을 풀어냈다.‘6.13 투표하고 웃자’는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 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화제를 모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아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들이 함께 한 최대 투표 프로젝트다. 강호동, 김구라, 김국진, 김준현, 김태호PD, 남희석, 박경림, 박나래, 박수홍, 박휘순, 신동엽, 양세형, 유세윤, 유재석, 이수근, 이휘재, 임하룡, 장도연, 정준하 등(가나다 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과 예능 PD가 ‘613 투표하고웃자’ 라는 프로젝트명 아래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진행했다.특히 올해는 6·13 지방선거를 맞아 일상의 삶을 바꾸는 ‘동네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뜻맞는 스타들과 기획자, 에디터,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이들이 특정 단체 없이 모여 민간 차원에서 진행,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YTN 스타가 영상촬영과 편집을 맡고 김영준 스튜디오에서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에서 김구라는 우선 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히틀러도 투표로 당선된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인천시장으로 당선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과감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시장 당선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 진행여부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병행하겠다. 시정 보면서 할 수 있다”고 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실제로 시장을 뽑는다면 주위 사람 중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는 “예능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박경림, 김제동, 유재석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구라 (사진=김영준 스튜디오)김구라는 또 ‘좋은 사회’에 대해 “나 또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이 시기를 버티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버텼다. 희망을 볼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웃을 수 있는 사회’의 조건에 대해서는 “사회가 조금 밝아져야 한다. 기성 세대들을 이해하지만 우리 사회 자체가 관용이 좀 없어진 게 아닌가, 젊은 세대들이 화가 많겠다는 생각을 한다. 저희 때만 해도 일자리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보니까 경쟁에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의 예능인들이 참여한 ‘6.13 투표하고웃자’의 사진과 영상은 오는 6월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언론사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화보와 촬영 에피소드는 패션지 보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관찰자 혹은 플레이어…MC들의 무한변신
- Busted![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C가 아닌 ‘허당 탐정’이었습니다.” 개그맨 유재석은 이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에서 탐정으로 분했다. 그 안에서 유재석은 멘트를 정리하고 흐름을 이끄는 ‘MC 유’가 아니다. 오로지 탐정이란 역할에 몰입해 사건을 풀어간다. 예능 속 MC의 역할이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 특정 1인이 주도하는 다MC 체제는 이젠 드문 풍경이 됐다. 진행이 주된 임무였던 MC들도 때에 따라 조력자로 혹은 플레이어로 역할을 수행한다. 과거 양강 구도를 구축했던 유재석·강호동도 달라졌다. 그들의 위상과 인기는 여전하지만 역할에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일찌감치 강호동은 JTBC ‘아는 형님’, tvN ‘신서유기’ 등에서 진행자가 아닌 출연자 중 한 명으로 맹활약하면서 전성기를 되찾았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엔 관찰예능과 다양화된 시대가 있다.◇버라이어티 쇠퇴, MC 없는 ‘관찰 예능’ 대세1990년대 예능은 공식이 있었다. 중견 남성·신인 여성 연예인으로 MC를 구성했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다MC 체제가 유행했다. 비슷한 시기 리얼 버라이어티가 태동했다. 예능인들은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 경쟁적으로 끼와 매력을 뽐냈다. 각자 뚜렷한 색깔을 내세우며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MBC ‘무한도전’이 대표적이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도 이 시기 등장했다. 포맷이나 메시지는 다르지만 특정 MC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쇼’라는 점은 일맥상통했다.2013년을 기점으로 관찰예능이 쏟아졌다. MBC는 ‘나 혼자 산다’, ‘진짜 사나이’, ‘아빠! 어디가?’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리얼 버라이어티와 차이점은 제작진 개입의 최소화다. 꽉 짜인 설정보다 좀 더 날 것에 가까운 상황을 통한 자연스러운 웃음 유발이 장점이다. 출연자의 매력을 조명하는 역할을 버라이어티에선 MC가 했다면, 관찰예능엔 편집이 있다. 기존 버라이어티의 MC 역할을 PD가 가져간 셈이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tvN ‘짠내투어’ 등은 아예 MC가 없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처럼 MC는 관찰자로 물러난 프로그램도 생겨났다.사진=이데일리DB◇전현무·이수근이 사랑 받는 이유는?그렇다고 MC가 사라졌다는 의미는 아니다. 제작진이 개입하지 않더라도 완급조절을 해주는 출연자는 필요하다. 다만 특정 인물에게 집중되거나 위계질서를 부여하는 모양새가 아니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회 유동적으로 멤버가 꾸려진다. 특정 MC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인 MC 역할을 김국진이 수행한다.MBC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출연자이자, 스튜디오에선 다른 멤버들을 아우르는 메인 MC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MBC 방송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전현무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도 ‘참견인’이자 유사 MC다. 일반적인 스튜디오 녹화와 달리 ‘전참시’는 제작진이 세트 뒷면에 모여 모니터하는 방식으로 촬영한다. 제작진에겐 일종의 모험이다. 연출을 맡은 강성아 PD는 “전현무가 분위기를 주도하고 멘트를 분배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어 제작진이 개입할 일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수근과 이상민은 조력자로서 강점을 지닌 MC들이다. 덕분에 새롭게 제작되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는 단골 MC들이다. 이수근은 상대의 멘트나 행동에 특유의 재치로 반응해 오히려 상대방을 빛나게 만든다. 바탕엔 세심한 관찰력과 타고난 순발력이 있다. 가수 출신인 이상민도 풍성한 리액션이 장점이다. 채널A ‘하트시그널’에서 시청자와 함께 웃고 울며 몰입을 돕는다.사진=MBC◇예능에 도래한 다양화의 시대지상파·종편·케이블 통틀어 예능으로 분류된 프로그램은 100여개가 넘는다. 유튜브 등을 더하면 그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난다. 여러 장르가 혼재하고, 인기 프로그램의 수명은 짧아졌다. 예전과 같은 ‘킬러 콘텐츠’는 사라진 지 오래다. 기기만 있으면 누구나 ‘나만의 방송’을 만들 수 있다는 시대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프로그램 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읽을 수 있다. 특정 1인의 역량에 맡긴 수직적인 구성도 존재하지만, 요즘 시청자는 고루 분산된 다양한 시선을 선호한다. 취향대로 자신만의 재미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드라마나 영화에선 남녀 주인공에게 시선이 쏠렸지만 최근엔 악역이나 개성 있는 조연이 더 인기를 끄는 풍경과도 닮아 있다.권석 MBC 예능본부장은 “관찰예능은 시대적인 트렌드다. 버라이어티에서 각광 받던 강력한 1인 MC의 역할이 줄어든 것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것이다”며 “대신 ‘나 혼자 산다’처럼 각 출연자 사이의 관계와 조화가 더 중요해졌다. 그만큼 예전보다 더 다양한 조합, 다양한 출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는 점은 늘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제작진이나 신선한 즐거움을 기대하는 시청자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