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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지원…‘아스달 연대기’, 고사 현장 공개
  • 송중기→김지원…‘아스달 연대기’, 고사 현장 공개
  • 송중기, 장동건, 김옥빈, 박해준, 조성하, 김의성, 김지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사진=스튜디오드래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스달 연대기’가 상량식 및 고사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2019년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원석)는 상고시대 문명과 국가의 탄생을 다룬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그리고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담은 작품이다. 송중기·장동건·김지원·김옥빈·김의성·박해준·박병은 등 ‘아스달 연대기’ 출연 배우들과 김원석 감독, 김영현·박상연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은 지난 5일 오산시에 위치한 ‘아스달 연대기’ 세트장에서 8개월에 걸쳐 완성한 세트장의 준공 및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상량식과 고사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최진희 대표와 KPJ의 장진욱 대표 등 200여 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총 집결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상량식과 고사는 성스러운 신의 성전을 연상케 하는 세트장 앞에서 시작됐다. 김영현 작가와 박상연 작가 등 제작진의 감사와 기원의 뜻을 담은 인사말과 함께송중기·장동건·김지원·김옥빈·김의성·박해준·박병은 등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리본 커팅식이 거행됐고, 뒤이어 세트장 건축물에 지붕을 올리는 상량식이 이어졌다. 세트장의 지붕이 건축물에 안착되는 순간, 현장에 참여한 제작진 일동의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고,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휩싸였다.뒤이은 고사에서는 김원석 감독이 우렁찬 목소리로 모두의 염원을 담은 축문을 읽었고, 배우들은 각별한 한 마디를 전했다. 송중기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만큼 모든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감독님들과 잘 준비하겠다.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열정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동건은 “당대 최고의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모여 한국드라마의 새로운 장르를 열어간다는 자부심이 크다. 긴 것의 끝, 깊은 곳의 바닥까지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함께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김지원은 “이토록 멋진 세트에서 좋은 동료들, 선배님들 감독님, 스태프들과 촬영할 생각하니 설렌다. 다들 건강하게 촬영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소감을 남겼다. 김옥빈은 “매혹적인 드라마와 함께하게 되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열심히 촬영해서 다시 보고 싶은 인연을 만들어가는 여정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제작진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 시청자들은 역사이전 시대를 다룬 판타지 작품들을 보았고 열광했으나, 그중 단 한 작품도 한국의 것이 없었다”며 “한국의 시청자들도 우리의 얼굴을 한 주인공들이 전하는 태고적 이야기를 가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2019년에 방송될 ‘우리의 신화’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018.12.21 I 김윤지 기자
김의성·주진우 고소한 이명박..."구치소서 '새빨간 거짓말·법적 책임' 운운"
  • 김의성·주진우 고소한 이명박..."구치소서 '새빨간 거짓말·법적 책임' 운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시사인(IN) 기자 등 MBC ‘스트레이트’ 측에 소송을 제기한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방송 내용에 대해 “삼류소설”이라고 비난했다.이 전 대통령의 소송대리인 오재훈 변호사는 17일 오후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난달 25일 밤 ‘스트레이트’가 방송한 ‘리밍보(이명박의 중국식 발음)의 송금’이 “모두 소설”이라고 말했다.‘스트레이트’는 당시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 행방을 추적하다 의심되는 계좌번호 2개를 입수했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이 계좌와 수상한 돈의 흐름을 쫓았다. 그 결과, ‘리밍보’란 이름의 송금과정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이에 대해 오 변호사는 “미국의 정보기관이 왜 주진우(‘스트레이트’ 진행자)에게 정보를 주냐”면서 “또 (‘스트레이트’가 찾아냈다는 MB의) 실명계좌는 없고, 차명계좌는 폐쇄됐다는데 무슨 근거로 그러는가”라고 방송 내용에 대해 반문했다.그러면서 “핵심인물이라는 A도 못 찾고 그다음 찾은 B도 MB 측근의 이름과 같다고 하는데, 이름을 공개하지 않으니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다”며 “우연이 겹친 것을 갖고 말이 안 되는 얘길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김의성 페이스북이날 ‘스트레이트’ 진행자 김의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주진우가 이명박한테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려주려고 만났다가 저도 고소당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는 소식”이라며 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받은 소장을 공개했다.앞서 주 기자는 “좀 더 치열해야 한다. 좀 더 꼼꼼해야 한다. 이명박은 감옥에서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라며 이 전 대통령 측의 소송 제기 사실을 알린 바 있다.오 변호사에 따르면 구치소에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은 ‘스트레이트’ 방송 전 강훈 변호사로부터 내용을 전해듣고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방송할 경우 엄격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이번 소송은 강 변호사와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8.12.17 I 박지혜 기자
현빈X박신혜 ‘알함브라궁전’, 관전 포인트3
  • [오늘의TV]현빈X박신혜 ‘알함브라궁전’, 관전 포인트3
  •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1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다음은 배우와 제작진이 직접 뽑은 관전 포인트다. ◇현빈 “흡입력 있는 이야기”유진우 역을 맡은 현빈은 “대본을 처음 잡은 순간부터 빠져서 읽었다. 그런 흡입력이 강한 작품”이라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소개했다. 그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력한 스토리라인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저도 완성될 그림을 기대해왔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이 녹아있는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신혜 “다양한 장르”정희주 역의 박신혜는 “다양한 장르가 주는 재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AR(증강현실)이라는 독특한 소재 안에 서스펜스·로맨스·액션·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다. 그리고 이런 다양한 장르를 종합적으로 써낼 수 있는 송재정 작가님의 글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AR은 캐릭터들이 얽힐 수밖에 없는 인과 관계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긴박하게 전개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그 안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사랑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보실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 기대갚을 높였다.◇제작진 “감각적 영상미까지”제작진은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가 모여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송재정 작가가 써내린 촘촘한 대본을 배우들이 몰입도 높은 연기로 표현했고, 이를 안길호 감독이 치밀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영상에 담았다”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W’,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의 송재정 작가와 ‘비밀의 숲’의 안길호 감독, 그리고 현빈과 박신혜을 비롯한 박훈·김용림·찬열·김의성·이승준 등이 의기투합했다.
2018.12.01 I 김윤지 기자
"영화제는 계속된다"…정상화 선언하며 힘차게 출항
  • [BIFF]"영화제는 계속된다"…정상화 선언하며 힘차게 출항
  • 개막식[부산=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부산국제영화제는 계속”부산국제영화제가 정상화의 원년을 선언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됐다.개막식 행사는 영화제의 정상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지난 2년간 영화제는 전 정권의 탄압에 파행을 겪었다. 올해는 그 갈등을 봉합하고 처음 열리는 행사로 많은 국내외 영화인이 참석했다.감독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3개 단체가 지난 7월 보이콧을 철회하면서 영화계의 영화제 보이콧이 전면 해제됐고 감독들도 다시 부산을 찾았다. 임권택 감독 이장호 감독 이준익 감독 김용화 감독 이재용 감독 봉만대 감독 임순례 감독 그리고 추상미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국내외 스타들도 개막식을 빛냈다. 현빈 장동건 이나영 김희애 박해일 유연석 수애 이하늬 윤여정 김해숙 안성기 진선규 김의성 조우진 그리고 히가시데 마사히로 류이호 등도 참석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은 방북 일정으로 불참했다. 오 시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영화제의 정상화와 남북영화공동개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 시장은 “우리는 어려움을 잘 이겨냈고 이렇게 자랑스럽게 모였다. 영화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방해할 그 어떤 것도 방해할 수 없다”며 정상화의 원년을 강조했다. 또 “한반도 새로운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그 미래는 여러분의 미래기도 하다. 영화를 통해 남과북이 하나 되는 새로운 미래를 열자”며 남북영화공동개최를 제안했다.이날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사카모토 류이치)와 한국영화공로상(마르틴 떼루안느와 장 마르끄 떼루안느 부부)에 대한 시상이 열렸다.한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영화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야외무대인사와 핸드프린팅, 오픈토크 등의 행사를 당초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및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변경하고,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열흘 간 축제를 펼친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이나영 주연의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 폐막작은 홍콩 원화평 감독 연출의 ‘엽문외전’이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월드 프리미어 상영작은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이다.(사진=노진환 기자)이나영 수애 김희애 이하늬봉만대 감독 이준익 감독현빈 장동건김남길 한지민
2018.10.04 I 박미애 기자
'다시 부산으로', 갈등 봉합 BIFF, ☆들 쏟아진다…정상화 시험대
  • '다시 부산으로', 갈등 봉합 BIFF, ☆들 쏟아진다…정상화 시험대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이빙벨 사태’로 불거진 전 정권과 영화계 간 갈등이 봉합되고 처음 열리는 영화제다. 불명예 퇴진했던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이사장으로 복귀하고, 새 집행부가 꾸려졌으며, 한국영화감독조합 등의 철회로 최근까지 지속됐던 영화단체의 보이콧은 전면 해제됐다. 정치적 탄압 속에 반쪽 행사를 치렀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를 ‘정상화의 원년’으로 삼고, 아시아 최고 영화 축제라는 명성과 위상을 되찾기 위해 새출발 한다.◇이나영부터 유아인 현빈 류이호까지…다시 찾는 ☆들올해는 많은 스타들이 축제를 빛낸다. 결혼과 육아로 활동이 뜸했던 이나영이 부산을 찾는다. 그녀가 주연한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이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이나영은 개막식 행사를 포함한 오픈토크, GV(관객과 대화) 등을 통해 6년 만에 관객 앞에 선다.유아인 현빈 주지훈 김남길 류이호 등 미남배우들도 부산을 찾는다. 유아인은 6일 오픈토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그의 오픈토크는 두 번째다. 2015년 20회때 ‘베테랑’과 ‘사도’로 관객을 만났던 유아인은 올해 ‘버닝’(감독 이창동)의 전종서와 오픈토크 무대에 오른다. 현빈은 4일 ‘창궐’(감독 김성훈)로 장동건, 조우진과 함께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고 ‘신과함께’ ‘공작’으로 대세로 부상 중인 주지훈은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으로 김윤석과 야외 무대인사를 가진다. 김남길은 4일 개막식 진행을 맡아 한지민과 공동 사회자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또 국내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만배우 류이호도 ‘모어 댄 블루’(감독 가빈 린)로 4일 개막식과 6일 야외 무대인사에 참석한다.윤여정 문소리 김희애 국가대표급 여배우들도 영화제를 방문한다. 윤여정은 4일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영화인들과 레드카펫을 밟는다. 문소리는 거장의 신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에 초청받은 ‘군산:거위를 노래하다’(감독 장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에 초청받은 ‘메기’(감독 이옥섭)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김희애는 7일 ‘허스토리’(감독 민규동)로 김해숙 문숙 예수정 김선영과 오픈토크 행사를 가진다.개막식은 특히 많은 배우 및 영화인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임권택 감독·이장호 감독·이준익 감독·김용화 감독·황동혁 감독·방은진 감독 등 유명 감독과 안성기·문성근·신성일·박해일·차승원·수애·진선규·김의성·이하늬·김규리 등이 4일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축제를 빛낸다.◇데이미언 셔젤 ‘퍼스트맨’ 포함 79개국 323편, 투배사 밤 부활…정상화 시험대영화제 정상화의 관건은 프로그램이다. 어떤 영화를 소개하고 상영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올해 영화제는 개·폐막작 포함 79개국, 323편을 선보인다. 예년 수준으로, 지난해보다는 20여 편 늘었다. 세계 최초 상영하는 월드 프리미어는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자국 외 최초 상영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이다.개막작인 ‘뷰티풀 데이즈’는 14년 만에 아들과 재회한 탈북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폐막작은 ‘엽문’ 시리즈의 스핀 오프인 ‘엽문 외전’(감독 원화평)이다. 올해 가장 큰 관심은 ‘위플래쉬’ ‘라라랜드’를 연출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새 영화 ‘퍼스트맨’에 쏠려 있다.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로 월드시네마에 초청됐는데 상영 예매 오픈 1분만에 전석 매진으로 감독에 대한 인기와 신뢰를 증명했다. 특히 올해 월드 시네마 섹션은 거장의 신작이 눈길을 끈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이미지 북’,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시스터스 브라더스’ 등이 그것이다. 남경희 프로그래머는 “‘콜드 워’는 전후 폴란드를 배경으로 혼란한 시기에 이데올로기적, 지리적인 차이에도 불가능한 사랑을 이어가는 남녀의 이야기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작품”으로 꼽았다. 또 동 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이미지 북’에 대해서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이미지의 콜라주와 삶에 대한 격렬한 해체로 세상을 향해 암울한 논평을 던지는 작품으로 노장의 실험 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올해 또 한 번 넷플릭스 영화 이슈를 일으킨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할리우드의 이단아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 11/9’도 관심을 모은다. ‘로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그래비티’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1970년대 초 멕시코시티를 배경으로 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다. ‘화씨 11/9’는 감독 특유의 화법으로 트럼프 대통령 시대의 미국 사회를 풍자한 다큐멘터리다. ‘화씨 11/9’는 와이드 앵글 섹션에서 상영한다.2년간 사라졌던 ‘밤’이 부활한다. 영화인들의 친목과 교류의 장으로 ‘~의 밤’으로 불리는 투자배급사 파티를 다시 연다. 오는 5일과 6일 해운대 일대에서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등이 영화제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2018.10.04 I 박미애 기자
김의성 "장동건·현빈과 미모 대결 하려고"
  • 김의성 "장동건·현빈과 미모 대결 하려고"
  • 김의성(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의성이 ‘창궐’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김의성은 28일 서울 강남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 제작보고회에서 “장동건, 현빈과 미모 대결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김의성은 이어 “예고편을 보니 장동건, 현빈이 아닌 정만식, 조달환과 경쟁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선빈과 연기도 기대를 했는데 촬영하는 내내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창궐’은 조선판 좀비영화로 불린다. 김의성의 입장에선 ‘부산행’에 이어 또 한 번 좀비물에 출연하게 된 것. 김의성은 “유사성이 있지만 전혀 다른 발상이고 성격도 다르다”며 “자세한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가슴을 뛰게 하는 시나리오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김의성은 공약도 내걸었다. 김의성은 “‘창궐’이 700만명을 넘으면 이선빈에게서 ‘명존쎄’를 제대로 맞겠다”고 해 흥미를 높였다.‘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 분)의 혈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0월25일 개봉한다.
2018.09.28 I 박미애 기자
'스트레이트' 주진우, 회당 출연료 600만원 받아…"최승호 사장과 맞먹어"
  • '스트레이트' 주진우, 회당 출연료 600만원 받아…"최승호 사장과 맞먹어"
  • (사진=MBC)[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MBC 시사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진행을 맡고 있는 주진우 기자가 회당 600만원 가량의 출연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MBC 공정방송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출연진의 높은 출연료를 지적하며 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MBC는 주진우 기자에게 회당 600만원, 공동 진행자인 영화배우 김의성에게는 회당 30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순임 MBC 공정방송노조위원장은 “개국 이래 최악의 경영난을 겪는 MBC가 주 기자에게 회당 600만 원씩 거액의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며 “MBC 내부 기자와 아나운서들 놔두고 굳이 친여(親與) 성향 외부 인사들을 기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념적인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개편 프로그램에 MBC 직원들을 투입하라”고 강조했다.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2∼3% 수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부진한 시청률을 언급하며 출연료 지급 경위를 따져 물었다.노조는 ”최승호 사장 체제가 10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올해 17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시청률에 관계없이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침몰 직전에 놓인 MBC에서 두 사람에게 지급하는 출연료가 타당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주 기자의 회당 출연료를 연 52주로 계산하면 3억1200만 원으로, 지방 MBC 사장 연봉보다 높고 최승호 사장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친여 성향 인물들이 TV에서 자기 목소리를 높이고 거액의 출연료까지 받아가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MBC는 지난 2월부터 주진우와 배우 김의성 등 외부인사를 MC로 기용해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방송하고 있다.
2018.09.28 I 이재길 기자
‘미스터 션샤인’ 종영까지 4회…16.5%로 자체 최고
  • ‘미스터 션샤인’ 종영까지 4회…16.5%로 자체 최고
  • 사진=‘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스터 션샤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9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토일 미니시리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20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6.5%, 최고 17.8%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평균 10.6%, 최고 11.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이날 방송에서는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에게 선전포고를 날리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이완익(김의성 분)을 처단하는 고애신(김태리 분)의 모습이 담겼다. 극중 유진은 홍파(서유정 분)를 죽인 후 다리에 매단 타카시에게 분노했다. 장승구(최무성 분)가 절망스런 표정으로 내 안사람의 시신을 내리라고 하자 유진은 일본군에게 명령한 후 타카시에게 선전포고했다. 애신은 이완익 앞에서 복면을 내려 정체를 드러냈다. 고사홍의 손녀라고 외치며 당혹스러워하는 이완익에게 애신은 그의 어머니 김희진(김지원 분)의 유언과 맞물리는 발언을 했다. 이에 이완익이 “나 하나 죽인다고 다 넘어간 조선이 구해지간?”이라고 받아졌지만, 애신은 “적어도 오늘 하루는 늦출 수 있지. 그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라면서 자신의 집안과 조선을 박살낸 이완익에게 울분을 토해냈다. 결국 그의 숨통을 끊었다.이후 유진은 타카시의 밀정인 프랑스 공사관의 레오를 붙잡아 이정문(강신일 분)에게 건네면서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여인도, 어떤 포수도 지키고자 아등바등인 조선이니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라고 조언, 자신을 지켜주지 않아 달아나려 했던 조선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자신의 목숨을 내건 채, 조선에 위협을 가하던 타카시와 이완익을 상대하는 유진과 애신의 위태로운 운명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닥칠 고난과 역경을 예고했다.그런가하면 20회분 엔딩에서는 각자의 방향으로 멀어지자고 한 후 반년 만에 나타난 의병 애신이 유진에게 미국으로 데려가 달라며 부탁하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애신은 납치된 이정문 대감을 구하고 고종의 비자금 예치증서를 상해로 무사히 보내는, 일본 거사를 자청했다. 애신은 본국 귀국 명령이 떨어진 유진의 방에 몰래 숨어들었고, 애신을 만난 유진은 당황하면서도 섭섭해 했다. 작별인사 하러 왔냐는 유진에게 애신은 “함께 가겠소. 데려가시오 나를. 미국으로”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미스터 션샤인’은 종영까지 4회를 앞두고 있다.
2018.09.10 I 김윤지 기자
“역시 김은숙”…‘미스터션샤인’ 첫회부터 압도적 규모
  • “역시 김은숙”…‘미스터션샤인’ 첫회부터 압도적 규모
  • 사진=‘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스터 션샤인’이 첫 회부터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7일 오후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조선 행을 명령 받는 미군 유진 초이(이병헌 분)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유진 초이는 “나는 조선에서 태어났지만, 내 조국은 미국인이다. 조선은 한 번도 나를 가진 적이 없다”는 말로 과거를 회상했다. 노비의 자식으로 태어난 유진은 아홉 살이 되던 해 부모를 잃었다. 부친은 몰매를 맞았고, 모친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까스로 도망친 유진은 도공 황은산(김갑수 분)의 집에 숨어 들어가 몸을 숨겼고, 그 인연으로 황은산의 도자기를 구입한 미국인을 따라 미국으로 향했다. 낯선 땅에서 인종차별에 시달리던 유진은 군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인연은 얽히고설켜 있었다. 어린 유진에게 “땅을 보고 살아야 한다”고 말을 건넨 이는 고애신(김태리 분)의 할아버지, 대감마님 고사홍(이호재 분)이었다. 애신의 부모이자 의병인 상훈(진구 분)과 유진(김지원 분)은 매국노 이완익(김의성 분)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그렇게 애신은 할아버지의 손에 맡겨졌다. 성인이 된 애신은 패물 보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신여성’이었다. 애신의 정혼자인 김희성(변요한 분)은 유진의 부모를 죽음으로 몰아간 양반 김판서(김응수 분)의 친손자였다. 유진의 모친은 유진이 도망갈 시간을 벌고자 김판서의 며느리의 목에 비녀를 가져갔다. 당시 만삭이었던 며느리는 남자아이를 낳았다. 바로 김희성이었다. 인물들의 서사는 역사적 사실과 맞물려 진행됐다. 신미양요(1871), 운요호 사건(1875), 갑오개혁(1894), 미서전쟁(1989) 등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어린 승구(성유빈 분)는 신미양요로 아비를 잃었다. 애신이 태어난 해에는 운요호 사건이 벌어졌으며, 희성은 격변의 시기인 갑오개혁에 일본으로 유학길을 떠났다. 군인이 된 유진은 미서전쟁을 계기로 승진,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오게 됐다. 사진=‘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영상미와 OST도 영화에 버금갔다. 역동적이면서 웅장한 전쟁신은 자연스러운 컴퓨터그래픽(CG)과 어우러져 비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악기와 관악기 등이 어우러진 경음악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갈대밭과 석양을 뒤로 도망가던 어린 유진, 타국살이가 힘겨운 나머지 오열하는 어린 유진을 위로하는 듯한 신비로운 보이스의 음악 등 인상적인 장면도 여럿 등장했다. 지난해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미스터 션샤인’은 제작비 400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룬 적 없던 시대를 화면에 옮겼다는 것 자체로 성공적인 출발로 볼 수 있다. 1회는 남녀 주인공에 대한 인물 설명이었다면, 2회부터는 구동매(유연석 분), 히나(김민정 분) 등 주요 등장인물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완성도를 보여준 ‘미스터 션샤인’의 2회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2018.07.08 I 김윤지 기자
배정남→신정근, ‘미스터션샤인’, 최강 신스틸러 다모였다
  • 배정남→신정근, ‘미스터션샤인’, 최강 신스틸러 다모였다
  • 사진=화앤담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미스터 션샤인’이 화려한 출연진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7월 7일(토) 밤 9시 첫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 미니시리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병철·배정남·조우진·최무성·이정은·신정근·김의성 등 조연 군단도 눈길을 끈다. 김병철과 배정남은 한때 최고의 추노꾼이었지만 노비제가 폐지되면서 돌연 실직, 전당포 ‘해드리오’를 개업하는 동업자 일식 역과 춘식 역을 맡았다. 일식과 춘식은 한성 바닥에서 소문에 가장 빠르고 안 되는 것 없이 모든 게 다 되도록 만드는 신통방통한 인물들이다. 조우진은 미국 공사관의 역관 임관수 역으로 나선다. 능동적인 사고와 재빠른 행동을 지닌 임관수는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이병헌)를 도와주기도 하고,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최무성은 들짐승이든 날짐승이든 총구가 빗나가는 법이 없는, 최고의 포수 장승구 역을 맡는다. 매사에 신중하고 말수가 없는, 조용한 성정을 지닌 장승구는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김태리)을 제자로 맞아 사격에서도, 인생에서도 스승으로 거듭난다.이정은은 고씨 가문의 가노(家奴)이자 갓난아기 때부터 고애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좌하는 함안댁으로 분한다. “우리 애기씨는 내가 지킨다”라는 사명감아래 밤낮없이 지근거리에서 고애신을 보살핀다.신정근은 고씨 가문의 가노(家奴)로, 대감마님 고사홍(이호재)을 반평생 묵묵하게 모시며 같이 흥망성쇠를 겪은 행랑아범 역을 맡았다. 지금은 함안댁과 함께 고애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모습으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김의성은 친일파 매국노 이완익 역으로, 극강 악역 연기를 펼친다. 이완익은 가난한 소작농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나, 희망이 없음을 깨닫고 영어를 배워 미국 제독의 통변자리까지 얻어낸 인물. 앞으로 대세는 일본이라고 판단, 조선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친일파로 앞장선다. 제작사 측은 “김병철·배정남·조우진·최무성·이정은·신정근·김의성 등 든든한 조연군단들로 인해 ‘미스터 션샤인’이 더욱 풍성한 작품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격변하는 구한말 조선 속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반짝반짝하게 그려낼 ‘미션 군단’의 대활약을 집중해 달라”고 밝혔다.‘미스터 션샤인’은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월 7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2018.07.02 I 김윤지 기자
손지현 "포미닛 해체? 걸그룹 수명 짧아 언젠가 일어났을 일"
  • 손지현 "포미닛 해체? 걸그룹 수명 짧아 언젠가 일어났을 일"
  • [이데일리 e뉴스팀] 배우 손지현이 다채로운 패션 화보를 선보였다.bnt를 통해 공개된 손지현의 화보는 퓨자, 트라비체,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토툼(TOTUM)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날 손지현은 여성스러운 매력과 풋풋하고 소녀스러운 분위기를 넘나들며 ‘신인배우’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냈다. 그는 촬영하는 동안 미소 띤 얼굴로 흘러나오던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지현은 최근 쏟아지는 인터뷰 기사에 대해 “신인 배우니 기자님들을 직접 찾아뵙고 ‘대군’ 종영 관련 인터뷰를 했다”며 “항상 그룹으로 하다 처음으로 혼자 인터뷰를 하니 생각보다 이슈가 돼 쑥스럽다”고 밝혔다.손지현은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촬영 현장에 대해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았다”며 “감독님이 착한 사람들만 캐스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워낙 성품이 좋은 배우분들이 모여 있다 보니 서로 배려해주는 분위기여서 편안했다”고 말했다.‘대군’에서 주어진 장면을 잘 살리고 싶어 많은 고민을 했다는 손지현은 “(윤)시윤 오빠가 먼저 다가와 많은 조언을 해줬다. 워낙 세심한 분이고 잘 챙겨줘 호흡이 좋았다”며 함께 출여냈던 윤시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이어 손지현은 지금까지 출연한 드라마 중 가장 뜻깊은 작품에 대해 ‘대군’을 꼽았다. 그는 “이름을 예명으로 바꾼 뒤 처음 하게 된 작품이며 내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사연이 있고 특별한 캐릭터라 더 많은 여운이 남는다”며 “‘대군’ 투입 당시 사극 현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그룹 포미닛 남지현으로 활동한 바 있는 손지현은 배우와 가수로서 느끼는 고충의 차이에 대해 “포미닛 때에는 팀으로 활동했기에 무대 위에서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반면 촬영 현장에서는 나 혼자 극복해야 된다는 점이 달랐다”고 말했다.손지현은 ‘대군’ 촬영 이후 떠난 포상휴가에 대해 “생각지도 못한 포상휴가였다.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오디션을 보지 모해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는 “일단 들어오는 오디션은 전부 응시한다”며 “카리스마가 있는 걸크러시 배역에 끌린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를 묻자 손지현은 유연석과 류준열, 공유, 염정아 등을 언급했다. 손지현은 “여운이 남았던 배우분들이다. 남자 배우분들은 홑꺼풀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같은 회사 염정아 선배님과 함께해보고 싶다. 걸크러시 원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위해 본명 남지현을 과감히 버리고 어머니의 성을 따라 손지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그.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부모님이 사이가 좋으니 엄마가 아빠 눈치를 보시더라. 아빠는 내가 손지현으로 불리니 서운하다며 문자를 주시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호탕하게 웃어 보였다.이어 손지현은 “아버지가 원래 굉장히 보수적이어서 연예인 하는 것도 반대하셨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춤을 추고 싶어 고등학생 때 세 달 동안 편지를 써 아빠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무용을 시작해 아빠의 바람대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한 것”이라며 “대학 재학 중 JYP 공개 오디션에 나가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그저 무대가 좋아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는 손지현은 “명성이나 명예, 돈을 바라고 가수를 꿈꾸지 않았다. 할머니가 될 때까지 걸그룹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언젠가 나이가 들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손지현은 포미닛 해체 당시 심경에 대해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 잠깐 속상하고 말았다”며 “해체 직후 무대가 가장 그리웠지만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당분간은 음악 활동 없이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고 답했다.화면보다 실물이 더 예쁜 걸로 유명한 손지현은 “데뷔 초부터 5년 동안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점점 싫어졌다”며 “이제는 그런 말들이 좀 줄어든 것 같다. 단순히 외모로 평가받기보다는 사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손지현은 화면을 통해 비치는 자신의 모습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에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클로즈업한 모습, 눈동자 컬러를 꼽았다. 그는 “짙지 않은 메이크업에 클로즈업한 모습이 마음에 든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눈동자 색이 예쁘다며 렌즈를 꼈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현재 머물고 있는 아티스트컴퍼니에 속한 이들 중 직접 만나보니 가장 남달랐던 배우에 대한 질문에 손지현은 김의성을 언급하며 “악인 캐릭터를 많이 맡았는데 실제로는 되게 자상하신 분”이라며 “신인배우 수업에 같이 참여하며 독백 연기를 지도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지현은 “소심한 성격이라 화를 잘 안 내는 편”이라며 “내면에 있는 화를 끌어모으면 좋은 악역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악역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끝으로 손지현은 이상형에 대해 “연하는 아니었으면 좋겠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마음 넓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싫다. 일적인 부분을 이해해줄 수 있는 일반인이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하고픈 나이에 대해 손지현은 “바람은 서른다섯인데 마음처럼 될지는 모르겠다”며 “아이는 최소 셋 낳고 싶다. 여력이 되면 더 낳고 싶지만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될까 망설여질 것 같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18.06.15 I 김민정 기자
'스트레이트', 탱크 수몰 사건 추적 "국가는 없었다"
  • '스트레이트', 탱크 수몰 사건 추적 "국가는 없었다"
  • MBC ‘스트레이트’[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MBC ‘스트레이트’가 전두환 정권 당시 ‘팔당호 탱크 수몰 사건’을 추적해 은폐된 진실을 밝혔다.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은 1980년대에 일어난 두 가지 사건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국군의 날을 며칠 앞두고 수천 명이 동원되어 전투력 시범 훈련이 펼쳐졌고, 당시 전두환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이 직접 최종 훈련을 지켜봤다. 그런데 이 시범훈련 중에 탱크 한 대가 훈련장소였던 팔당호에 빠졌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당시의 영상을 보도 목적으로 촬영한 MBC의 오래된 촬영 테이프에서 단서를 발견했다. 탱크가 행진 중이던 길가 바로 옆 팔당호에서 찍힌 물거품은, 영상분석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차량과 같이 거대한 물체가 물에 빠져서 큰 규모의 기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취재진이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군 최고위층 인사들을 취재한 결과, 훈련 중 탱크 한 대가 불의의 사고로 팔당호에 빠졌지만 대통령이 보고 있는 주요 행사 중이어서 구조하지 않고 그대로 행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심지어 전두환도 당시 사고를 알고 있었지만 구조 요청을 보내는 대신 잘 되고 있는 훈련 중에 사고가 나서 매우 언짢아했다고.또 하나의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1982년 특전사 군인들을 싣은 수송기가 ‘대침투훈련’을 위해 제주도로 가던 중 추락해서 53명이 사망한 사고를 추적한 결과, 사실은 전두환 대통령의 제주 방문을 경호하기 위해 동원된 군인들이었다. 당시 이를 무마하기 위해 윗선의 지시로 다른 훈련이었던 양 조작해왔다는 것을 밝혀낸 것.군은 심지어, 흔적을 없애기 위해서 추락한 비행기 동체와 아직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남아있는 사건 현장을 폭파시켜서 현장 훼손을 주도하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드러났다. ‘스트레이트’ MC인 김의성과 주진우는 “세월호를 연상시킨다. 국민이 물에 빠졌는데 국가는 구조하지 않았다” “전두환 한 사람 때문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은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2018.05.28 I 정시내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삼성이 어버이연합 육성했다"
  •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삼성이 어버이연합 육성했다"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MBC TV 시사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가 삼성이 보수단체를 후원한 사실을 밝힌다고 밝혔다.‘스트레이트’는 6일 저녁 방송을 통해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의 배후에 국가정보원과 삼성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제작진에 따르면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09년 국가정보원은 어버이연합에 국정원 사업에 협조하라는 은밀한 제안을 했다. 이후 어버이연합은 국정원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으며 진보 진영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 관제 시위의 선두에 서게 됐다.제작진은 “국정원 직원이 법정에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에게 다달이 200만~500만원의 ‘협조망비’를 제공했고 어버이연합이 시위에 나설 때마다 수백만~천만원 대에 이르는 현금 뭉치도 국정원으로부터 은밀히 전달됐다”고 설명했다.또한 제작진은 “어버이연합에 돈을 댄 곳이 국정원 뿐만이 아니라 삼성도 2013년 11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해 어버이연합에 8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보수단체에 뭉칫돈을 대 온 사실이 ‘스트레이트’ 취재 결과 밝혀졌다”고 덧붙였다.제작진은 “삼성의 역할은 단순히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명박·박근혜 정권과 보수단체의 돈줄, 전경련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였다”며 “삼성 미래전략실은 국가정보원 및 청와대 담당자와 전경련 간부의 비밀회의를 수차례에 걸쳐 주선했다. 전경련이 보수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난색을 표시할 때마다 삼성은 전경련을 움직여 자금 지원을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제작진은 “보수단체의 브레인 역할을 해 온 한 단체를 사실상 삼성이 만들었다는 보수단체 원로의 증언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삼성은 ‘스트레이트’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스트레이트’는 주진우 기자와 배우 김의성이 진행하고 MBC 기자 7명이 주요 이슈를 심층 취재하는 방식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6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2018.05.06 I 문화팀 기자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타는?…김상중·강유미·김의성
  •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타는?…김상중·강유미·김의성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탐사보도 프로그램 속 스타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깔끔한 진행으로 신뢰감을 주거나, 그들만의 재치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알’ 김상중이 아니었다면배우 김상중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를 10년째 이끌고 있다. 진중한 그의 목소리가 주는 힘은 상당하다. “그런데 말입니다”라며 이면을 파헤치는 김상중의 멘트는 곧 ‘그알’의 정체성이다. 지난해 MBC ‘역적’으로 2017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본업에도 충실하다. “프로그램과 함께 늙어가는 것”이 김상중의 바람이다. 김상중은 2015년 9월 열린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이 피땀을 흘려 만든 ‘그알’이다. 이를 잘 전달하기 위해 좀 더 바른 생활을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블랙하우스’ 방송화면 캡처◇‘블랙하우스’ 강유미의 코미디개그우먼 강유미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 속 ‘흑터뷰’ 코너를 맡고 있다. 취재원에게 다짜고짜 마이크를 들이대는 방식이다.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클립 영상 중 전 회차를 통틀어 재생수 1,2위를 모두 강유미가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코너다. “전 재산이 29만원”이란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인터뷰를 퇴짜 맞는 과정을 보여주고, 집 앞에서 유명 호텔 뷔페 트럭을 발견하는 식이다. 날 것 같은 생동감이 코너의 특징이다. 스스로 ‘정알못’(정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로 칭하는 강유미의 천연덕스러움이나 “제작진이 시키는대로 했다”는 의뭉스러움이 재미를 더한다. ◇‘스트레이트’ 김의성의 묵직함 배우 김의성은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함께 MBC ‘스트레이트’를 진행한다. 시청자 눈높이에서 질문을 던지는 역할을 한다. 주 기자와 호흡도 안정적이다. 김의성은 주로 충무로에서 활동한 배우다. SBS ‘육룡이 나르샤’(2015), MBC ‘W’(2016) 등 손에 꼽을 정도다. 그만큼 신선한 시도이면서 납득가는 선택이다. 2014년 ‘쌍용차 해고 노동자’를 응원하는 1인 시위를 하는가 하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거침없는 소신 발언했다. 그만큼 꾸준히 사회적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
2018.04.09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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