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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돈 쓸일 많아도 지분매각·IPO로 유동성 '탄탄'
  • 현대重그룹, 돈 쓸일 많아도 지분매각·IPO로 유동성 '탄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042660) 합병이나 석유화학시설(HPC) 설비 투자 등 돈 쓸 일이 늘어나고 있지만 계열사 지분매각과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달 현대중공업에 이어 내년 현대오일뱅크까지 상장을 하면 단기적인 그룹 재무부담 증가는 통제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9일 김현준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021년 KIS그룹분석 웹캐스트’를 개최하고 “현대중공업 그룹의 자금소요가 확대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재무부담 증가는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과 정유 부문의 수익성 저하로 지난해 재무안정성이 악화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부문의 2020년 영업이익률은 1%대에 머무르며 저수익성이 지속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정유부문의 실적이 악화돼 그룹 전반의 실적이 전년 대비 저하됐다”면서 “정유부문의 투자자금 소요 등으로 재무부담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물론 2021년 들어 정유부문은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조선 부문도 신규수주가 확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김 연구원은 “조선부문의 경우, 2분기 강재가 급등으로 충당금을 설정했고, 이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신규수주 확대 및 신조선가 상승세가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강재가 변동 추이에 따라 실적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향후 강재가격 추이와 더불어 원가 인상부담을 충분히 상쇄하는 수준의 선가 인상이 이뤄지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자금 소요의 확대 속에서도 이 같은 부담은 현대중공업이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일부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면서 “향후 계열사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으로, 두산인프라코어 및 대우조선해양 인수시점의 소요자금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그룹 재무부담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9년 현대오일뱅크 보유 지분 중 17%(4166만주)를 아람코 매각해 1조4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고 올 6월에는 KKR에 매각한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 38%(6534억원)를 수취했다. 이어 7월에는 한국조선해양(009540)이 보유하던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지분 80%를 1440억원에 매각하고, 현대오일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현대오일터미널 지분 90%를 1800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IPO를 통한 자금확보를 위해 이번 달 현대중공업에 이어 내년 현대오일뱅크를 상장시킬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친환경 선박 등 연구개발 자금의 소요는 현대중공업 IPO를 통해 대부분 조달할 수 있다”면서도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라 비경상적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은 모니터링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오일뱅크 역시 지난 6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2년 중 IPO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현대오일뱅크 IPO의 진행경과와 더불어 자금조달 규모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출처:한국신용평가아울러 한국신용평가는 SK(034730)그룹에 대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관련 투자로 인한 차입부담을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수명 수석연구원은 “ESG경영기조로 배터리, 수소, 환경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반도체, 통신 등 기존 사업의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현금창출력이 약화됐다”면서 “2018년부터 자금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SG 중심 신규사업 추진 등으로 대규모 투자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투자 규모 및 주주환원 관련 자금소요 규모와 더불어 주요 사업부문의 영업창출현금 개선 수준 및 비핵심 자산 매각, 계열사 IPO 등을 통한 투자 회수 규모 등에 대하여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09.09 I 김인경 기자
아파트에 붙은 ‘LH로고’ 사라지나…LH사장 “적극 검토”
  • 아파트에 붙은 ‘LH로고’ 사라지나…LH사장 “적극 검토”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외관에 LH 로고를 삭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27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이 아이들의 차별문제로 신혼희망타운과 LH 로고를 삭제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천 의원은 “LH 이름으로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도 알지만 철저하게 공급자 중심의 마인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사진=뉴시스 제공)이에 대해 김 사장은 “현재는 LH 로고와 자체 브랜드를 병행하고 있는데 로고 사용 문제는 국토부와 상의 해서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한편 노형욱 국토부 장관도 이날 참석해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8일 이후 임대사업자는 신규 혹은 갱신 계약에 대해 보증보험을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데, 부채가 주택 시세의 60% 이하이거나 대출과 보증금액을 합친 금액이 시세의 100%를 넘지 않아야 하는 조건에만 가입이 가능했다. 결국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임대사업자들의 가입이 막히면서 불가피하게 과태료를 내야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단 지적이 있었다.이에 대해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안정적인 운영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100% 이상으로 출시된 상품이 없었다”면서도 “초기에 갑자기 부채를 조정한다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이 문제를 푸는 방안을 보증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생계형 임대사업자는 여력이 없다”며 “기존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한해 한시적으로 가입 조건을 완화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격 구간을 더 세분화해 저가 주택(6억미만)에 한해 보증보험 가입 조건을 완하하는 방식도 고민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2021.08.27 I 황현규 기자
LH, 하반기 첫 2·4대책 점검회의 개최…“연말 정책성과 달성”
  • LH, 하반기 첫 2·4대책 점검회의 개최…“연말 정책성과 달성”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대책 발표 이후 정책 실적 및 하반기 주요 중점추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2·4대책 하반기 추진점검 회의’를 26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하반기에 개최되는 첫 회의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2·4대책의 사업별 추진목표를 공유하고 연말 정책성과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이 집중 논의됐다.2·4대책 발표 이후 상반기에는 총 6차례에 걸쳐 116곳, 13만1000가구 규모의 도심사업 선도후보지가 발표됐다. 지속적인 사업후보지 발굴을 위해 LH에서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4개 주요 도심사업에 대해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대국민통합공모를 오는 31일까지 시행 중이다.공공주택 특별법 등 주요 사업관련 법률 개정을 완료함에 따라 새로 도입된 도심사업 시행을 위한 정책이행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LH에서는 주민동의율이 높고 사업성이 양호한 선도후보지를 중심으로 중점추진지구를 선정하고 지구지정 등 연말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신규 공공택지와 관련해선 상반기엔 2차례에 걸쳐 광명·시흥 등 6개 지구, 13만2000호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가 발표됐다. 잔여 택지 14만 가구에 해당되는 추가 후보지는 철저한 투기여부 사전조사를 통해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할 계획이다.‘신축매입 및 비주택리모델링사업’은 시행을 위해 상반기 매입공고를 통해 총 4000가구 규모의 매입약정체결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매입약정 사업자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세제·규제사항 완화 등 제도개선 및 적극적인 사업홍보를 통해 매입실적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김현준 LH 사장은 “2·4대책 발표 이후 상반기는 신규 정책사업 수행을 위한 제도적·사업적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정책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공사의 역할을 다해야할 시기”라며 “최근 주택시장 불안심리 안정화를 위해 공공택지 내 민간분양과 2.4대책 도심사업에 대해서도 사전청약을 확대하는 등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에 맞추어 수요가 높은 곳에 신속하고 충분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LH는 이날 서울 동작구 소재 전문건설회관에서 김현준 사장과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한 건설문화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도 개최했다. 양 기관은 △건설하도급 공정성 제고 방안 △주계약자 공동도급 발주 확대 △전문건설공사 분리발주 확대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른 협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한전문건설협회는 LH가 그동안 추진해 온 △하도급 거래에서의 부당특약 근절 노력, △건설현장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현준 사장은 “올해 15조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하는 등 LH는 앞으로도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1.08.26 I 김나리 기자
LH, 국민소통채널 강화…138개→155개로 확대
  • LH, 국민소통채널 강화…138개→155개로 확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혁신위원회 5차 회의를 열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소통 채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제4차 혁신위원회에서 김현준 사장(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LH)LH 관계자는 “현재 138개 소통 채널 중 관행적으로 운영하거나 실효성이 미흡한 채널을 정비하고 17개를 신설해 총 155개의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개발지역 주민과 임대주택 입주민, 지방자치단체, 건설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소통채널 공공성·투명성 제고 △온택트 소통 채널 다각화 △환류 체계 구축 △제도 개선을 통한 대국민 서비스 강화 △고객 만족도 조사 실효성 제고 등 42개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공공택지 종합정보 온라인 포털·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신설해 3기 신도시 진행 과정과 주택공급계획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소통을 강화한다.민간 부동산 중개 플랫폼과 협력해 입주자가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위치의 전세임대주택을 편리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전세임대서비스도 새로 시작한다.지역 중소도시 12곳에 ‘마이홈센터’를 새로 설치해 주거복지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건설업계와는 최고경영자(CEO) 주관 상생협의회·간담회를 정례화해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지자체·건설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조사를 도입해 조사 결과를 사업·경영 전반에 반영한다.법령 미비 등 제도상 제약으로 인한 불편 사항은 적극 발굴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정 지원을 위해 ‘적극행정추진위원회’도 신설한다.김현준 사장은 “경영·사업 전반에 국민 의견을 반영해 국민이 LH의 변화를 체감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24 I 김나리 기자
김현준 LH 사장, 3기신도시 현장점검.."주택 적기공급할 것"
  • 김현준 LH 사장, 3기신도시 현장점검.."주택 적기공급할 것"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8일 고양창릉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3기 신도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연말까지 3차례 더 시행되는 사전청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18일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고양창릉 신도시 현장을 방문해 3기 신도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H)김 사장은 관계기관 및 주민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연내 5개 3기 신도시(인천계양,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과 보상착수를 완료해 줄 것을 현장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3기 신도시 사업지 중 지난 6월 첫 번째로 인천계양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됐으며, 남양주왕숙·왕숙2, 하남교산은 마무리 단계로 이달 중 지구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 부천대장, 고양창릉은 연내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또 보상의 경우 하남교산, 인천계양 신도시는 작년 말 보상 착수해 현재 각 80%, 60%의 협의보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보상공고를 완료했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내 차질 없이 보상 착수할 계획이다.최근 마무리된 1차 사전청약에 이어 2~4차 청약은 10~12월에 진행된다. 2~4차 사전청약 예정물량은 총 8600가구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2차(10월) 남양주왕숙2 1400가구 △3차(11월) 하남교산 1000가구 △4차(12월) 남양주왕숙 2300가구, 부천대장 1900가구, 고양창릉 1700가구, 인천계양 300가구 등 62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수도권 주택공급의 전초기지인 3기 신도시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계획된 일정을 준수해 양질의 주택을 적기에 공급할 것”을 강조했다.LH는 본사 인력 60여명을 사전청약과 보상·인허가 협의 등이 한창 진행 중인 3기 신도시와 2·4대책 현장전담조직에 집중 보강했다.특히 올해 남은 사전청약 물량에는 3기 신도시 선호도 1,2위를 차지한 하남교산과 고양창릉이 포함돼 있고, 단일 지구로 최대물량인 남양주왕숙ㆍ왕숙2와 서울내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비롯해 군포, 시흥, 수원, 구리, 의정부 등 수도권 생활권별 물량이 골고루 준비돼 있어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김 사장은 “신혼부부와 무주택 서민들이 1차 사전청약에서 보여준 높은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사업일정 준수, 청약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3기 신도시가 내 집 마련의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2021.08.18 I 이승현 기자
지금 인기 탑인 펀드, 패스하세요
  • [주톡피아]지금 인기 탑인 펀드, 패스하세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어요. 무조건 돈 버는 종목이나 금융상품은 없어요. 특히 유행하는 금융 상품이라면 그 시기가 고점일 수 있으니 남들을 따라 사는 것은 피하시길 권합니다.”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인 ‘주톡피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 초보자들에게 이처럼 조언했다. 2019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여의도 편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김 대표는 △우량주 장기투자를 맹신하지 말고 △분산 투자보다는 집중 투자가 낫다 등 기존 투자 격언과 반대되는 투자 철학을 내세웠다.그가 강조하는 투자 원칙은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에도 적용됐다. ‘좋은 기업’이 반드시 ‘좋은 주식’은 아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손꼽히는 우량주이지만, 지난해 연말 급등한 후 다소 부진한 움직임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종목이든, 금융상품이든 사고자 하는 이가 많아지면 본래 가치 보다 더 비싼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 끝없이 가격이 상승할 수 없기 때문에 뒤늦게 뛰어든 이는 남보다 더 비싼 값을 내야한다. 때문에 우수한 단기 성과 등으로 유행하는 금융 상품의 뇌동 매매는 지양할 것을 추천했다. 대신 해당 상품을 지속적으로 지켜보다 일시적으로 가격이 조정을 받을 때 매수하는 방법이 있었다. 근본적인 펀더멘털 훼손이라면 수익률 회복이 힘들겠지만 단발성 조정이라면 금방 평균 수익률을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5년 이상 장기 수익률과 펀드 매니저의 변동 유무를 따져볼 것을 제시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그의 신념도 확고했다. 가치 평가를 할 수 있다면 변동성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현 시점에서 가상화폐는 화폐로서 역할을 하기 보다 수급으로 가격이 결정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금융 당국의 부정적인 시각도 가상화폐 투자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였다.그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자산 가격이 급락해 ‘누구나 돈을 벌었던’ 지난해였고, 이를 ‘내 실력’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위험하다”면서 “투자가 결코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대표의 인터뷰 영상 3편은 이데일리 ‘주톡피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16 I 김윤지 기자
'깜깜이' 논란 공공개발..주민제안 받고 분담금 공개로 활기띨까
  • '깜깜이' 논란 공공개발..주민제안 받고 분담금 공개로 활기띨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정부가 서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로부터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제안을 받고 추정 분담금 등을 명확하게 공개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잦아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정부는 구체적인 사업 효과를 알리는 사업설명회를 후보지별로 개최한 이후 주민 의견을 다시 청취해 사업 추진·철회 여부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증산4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H)11일 서울시 중랑구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기 위한 주민 제안이 접수된다.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은 역세권, 저층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고밀 개발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앞서 국토교통부는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에 대한 민간제안 통합공모를 받기로 하면서 서울을 제외하기로 했지만 경우에 따라 허용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당시 국토부는 지방 도시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후보지 지정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사업 후보지 제안을 받기로 했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 후보지가 이미 많이 선정된 탓에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서울에서는 주민 제안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중랑구처럼 지자체에서 접수를 받아주는 경우에는 서울이라도 후보지 주민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또한 예정지구 지정 전에 주민들에게 구역별 사업 분담금과 수익률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지들에선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을 진행했을 때 발생하는 명확한 분담금과 수익률 등이 안내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깜깜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 의견이 찬성 반대로 갈리는 곳은 내부 검토를 통해 후보지 발표만 이뤄진 수준”이라며 “그간 구역별로 자세한 사업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직 없었던 만큼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정지구 지정 전 순차적으로 각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효과와 추정 분담금 등을 충분히 안내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반대하는 주민들을 설득하면 사업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지속 추진·철회 여부는 이 같은 설명회 자리를 가진 이후 검토해본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도 전에 사업 철회부터 검토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며 “자세한 내용을 충분히 안내하고 그 다음 찬반 수요 조사를 진행해 주민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 추진·철회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중에서 사업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은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데다 사업 관련 홍보가 잘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3분의 2 이상 주민 동의를 확보해 사실상 예정 지구 지정을 확정지은 곳 중 하나다.이와 관련해 증산4구역 관계자는 “증산4구역의 경우에는 과거 개발을 추진하다가 번번이 엎어졌던 경험이 있어 타 구역에 비해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절실함이 남달랐다”며 “타 구역보다 공공 주도 사업에 대한 홍보도 잘 이뤄져 반대 주민들도 잘 설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LH 실무자들이 반대자들의 의견을 잘 중재해준데다 지자체인 은평구도 사업에 관심이 많아 상대적으로 수월했다”고 말했다.
2021.08.11 I 김나리 기자
일상서 찾는 수익률 100% 투자 아이디어는?
  • [주톡피아]일상서 찾는 수익률 100% 투자 아이디어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가트렌드에 집중하면 실생활에서도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건은 다른 사람들은 몰라야 한다는 거죠.”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인 ‘주톡피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 초보자들에게 이처럼 조언했다. 2019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여의도 편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김 대표는 △우량주 장기투자를 맹신하지 말고 △분산 투자보다는 집중 투자가 낫다 등 기존 투자 격언과 반대되는 투자 철학을 내세웠다.그는 메가 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한다면 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생활 속에서 ‘좋은 종목’을 발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퍼블릭운용의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C)를 바탕으로 하는 소비재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그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기업공개(IPO)에 참여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의 영향으로 티웨이항공(091810)을 사들인 이유였다. 소비재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우는 것은 운용업계에서 흔한 일은 아니지만,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을 좀 더 쉽게 찾아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 그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오른 에스엠(041510)을 예로 들었다. 코로나19 직후 대면 활동이 막히면서 엔터주는 일제히 고꾸라졌다. 온라인 콘서트의 인기에 김 대표는 고개를 갸웃했다. 콘서트 입장료 단가는 낮아졌지만,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다 보니 콘서트 회당 수익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앨범 판매량도 늘어났다. 코로나19가 왔다고 해서 아이돌을 향한 애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다만 모두가 ‘좋은 주식’이라고 판단할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이었다. 김 대표는 “해당 종목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나오고 기사가 나온다면 오히려 파는 쪽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실생활에서 투자 아이디어나 종목을 발견했을 때 나만의 생각은 아닌지, 주식 시장이 아직 주목하고 있지 않은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적은 비용으로 만들어 쉽게 많이 판다”라고 설명했다. 소비재에 주로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상대적으로 산업에 대한 이해가 어렵지 않아 비즈니스 모델 파악도 더 수월했기 때문이었다. 삼성전자(005930)와 모바일 액세서리 회사 슈피겐코리아(192440)를 비교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은 1000배 이상 차이나지만 설비투자 비용이 적고 사용자의 충성도가 높아 영업이익률이 더 높은 슈피겐코리아가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더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만큼 고수익을 안겨줄 종목 발굴을 위해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에서 시작된 삼양식품(003230)과의 인연은 무용담에 가까웠다. 약 1년 동안 보유하면서 118% 수익률을 올려준 효자 종목이었지만 우여곡절도 많았다. 대학생인척 회사에 전화해 각종 배경을 취재하고, 대주주를 찾아가 삼양식품이 좋은 주식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강원도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찾아가 공장견학을 요구하고 결국 생산시설을 확인한 후에 장기투자를 결정했다. 그 결과 삼양식품만으로 4~5배 수익을 냈다. 김현준 대표의 인터뷰 영상 2편은 이데일리 ‘주톡피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05 I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가 답? 절대수익 추구 종목 찾아야”
  • [주톡피아] “삼성전자가 답? 절대수익 추구 종목 찾아야”
  • <iframe width="540" height=" 360" src="https://www.youtube.com/embed/MjzkTaAfQx4"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매크로와 상관없이 살아남을 수 있는 투자 방식을 알아내야 주식 투자자로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인 ‘주톡피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 초보자들에게 이처럼 조언했다. 2019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여의도 편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김 대표는 “내재 가치 평가가 어려운 비트코인 투자는 위험하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필요하지만 ESG 투자는 마케팅 수단” 등 거침없이 쓴소리를 냈다. 스스로 “반골기질이 있다”는 김 대표는 기존 투자 격언과 반대되는 투자 철학을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우량주 장기투자를 맹신하지 말고 △분산 투자보다는 집중 투자가 낫다고 말한다. 개인 투자자가 올 들어 우선주를 포함해 30조원 넘게 사들인 삼성전자(005930)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우량주인 것은 맞지만, 지난해 하반기 호재를 이미 반영해 가격이 상승한 만큼 기업가치가 주가 이상으로 좋아지는 시기가 와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증시에서 ‘좋은 기업’과 ‘좋은 주식’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에 무턱대고 ‘묻어놓는’ 투자는 수익률을 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10년 전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일부로, 생존해 있는 사례만 대상으로 분석해 성공 사례를 일반화하는 생존편향 오류에 빠져서 안 된다고 경고했다. 분산투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더퍼블릭운용은 국내와 해외 각각 10종목 이내로 집중 투자한다. 깊이 분석하고 면밀히 추적하기 위해서다. 전문 투자자도 이처럼 치열한 노력과 무수한 시간을 들이는 만큼 생업이 있는 일반 투자자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김 대표는 “각자 스스로 투자에 쏟을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종목 수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주식 투자에 앞서 자신의 성향이 직접 투자에 맞는지 스스로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0년 넘게 시장을 지켜본 그는 직접 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많아야 하고, ‘숫자에 밝아야 한다’고 말한다. 고대 가치투자동아리 출신인 김 대표는 “주식 투자에 있어 타고난 이들이 있다”면서 “대학교 때부터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현준 대표의 인터뷰 영상 1편은 이데일리 ‘주톡피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02 I 김윤지 기자
LH, 2·4대책 전담조직 신설…“인력 강화로 주택 공급 박차”
  • LH, 2·4대책 전담조직 신설…“인력 강화로 주택 공급 박차”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대책, 사전청약, 3기 신도시 건설 등을 차질없이 수행해 도심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자 조직과 인력을 현장중심으로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자료=LH)우선 2·4대책 현장전담조직인 ‘도심복합사업처’를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에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했다. 서울 도봉구 쌍문역 등 역세권과 수색동 등 저층주거지 등 도심 주택건설, 신설 1구역 등 공공재개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또한 수도권 주택공급에 집중하기 위해 본사 지원인력 60여명을 사전청약과 보상· 인허가 협의 등이 한창 진행 중인 3기 신도시 건설 현장부서에 보강했다.LH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지난 6월 7일 발표한 LH 혁신방안 이행과 함께 2.4대책 등 도심주택공급을 동시에 이행해야 하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실제로 2·4대책, 3기 신도시 건설 등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성과창출이 시급한 상황으로, LH 혁신안에 따라 채용 등 신규사업에 대한 인력 증원이 중단돼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조직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김현준 LH 사장은 “당면 과제인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2·4 대책 등 주택공급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정책 로드맵에 맞게 도심 주택공급이 흔들림 없이 이뤄진다는 신호를 시장과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한다”며 “앞으로 LH는 그 어느 때보다 주택공급, 주거복지, 지역균형발전, 도시재생 등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6 I 김나리 기자
LH, 낡은 임대주택 4만세대 리모델링
  • LH, 낡은 임대주택 4만세대 리모델링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낡은 임대주택 4만 세대를 리모델링한다. LH는 노후 임대주택 4만호를 대상으로 5900억원을 투입해 9월부터 그린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15년 이상 노후 영구임대 2만8000호, 매입임대 1만2000호다. 작년 1만300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한 결과 주민의 만족도가 높아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건설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크게 세대통합 리모델링, 단일세대 리모델링으로 추진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소형평형(26㎡) 2세대를 넓은 평형(52㎡)으로 바꿔 다자녀가구 등에 공급한다. 세대통합·발코니확장 공사를 통해 집을 넓힌다. 여기에 LED 전등·단열 창호·기밀 현관문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친환경 벽지·장판 교체로 거주 환경을 업그레이드한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빈집이나 재임대 세대를 대상으로 빌트인 가전 설치, 고성능 단열 창호 설치, 친환경 자재 등을 적용해 리모델링한 후 기존세대를 재정착시키는 방식이다.매입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입주자의 생활안전과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주거공간 개선과 노후 공용부문 리모델링으로 진행한다.LH는 효율적인 공사추진을 위해 2~3개 동의 층별·라인별 일괄 공사 시행을 기본으로 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김현준 LH 사장은 “LH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의 하나”라며 “임대주택 품질 개선, 취약계층 냉난방비 절감, 탄소 중립 실현, 관련 업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1.07.25 I 장순원 기자
부동산투기 걸리면 승진 제한…LH, 고강도 인사혁신 추진
  • 부동산투기 걸리면 승진 제한…LH, 고강도 인사혁신 추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제4차 LH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지난 달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방안’에 포함된 67개 혁신과제 중 조직·인사 부문 혁신과제의 추진상황과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LH는 부동산 투기재발을 방지하고,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강도 높은 조직·인사 혁신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기자와 과다 보유자에 대한 고위직 승진 제한, 불법 투기 의심행위에 대한 강력한 인사조치, 감사직 전문직위 지정과 개방형 직위 도입으로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내외 통제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직 유관기관 취업제한 대상자 대폭 확대(상임이사 → 2급 이상 직원 529명), 영리업무 겸직금지 의무 위반 징계 강화(최고 파면 조치 등)를 통해 전관특혜 의혹과 부당한 겸직 행위를 근절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윤리를 확고히 마련할 계획이다.부동산 투기재발방지 방안 마련과 함께, 3기 신도시와 2·4대책, 주거복지 등 본연의 핵심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조직 혁신도 추진한다. 신도시 입지조사 업무, 타 기관의 기능과 중복되는 업무, 민간이나 지자체가 수행 가능한 업무, 설립목적과 관련이 없는 업무 등 비핵심 중복기능은 분리 방안을 마련해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LH 김현준 사장은 “국민신뢰 회복과 조속한 조직 안정화를 위해 정부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노동조합과 소통하면서 정부의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LH 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자정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H는 3일(금) 서울지역본부에서 김현준 사장과 김준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LH 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발언하는 LH 김현준 사장(사진 오른쪽)과 김준기 위원장(사진 왼쪽). 사진=LH 제공.
2021.07.23 I 장순원 기자
칼 빼든 김현준‥LH 임원 5명중 4명 전격 교체(종합)
  • 칼 빼든 김현준‥LH 임원 5명중 4명 전격 교체(종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임이사의 80%를 교체하는 ‘역대급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월 터진 LH 직원 투기사태 이후 조직분위기를 다잡는 차원이다.LH는 상임이사를 비롯한 조직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첫 인사다. 상임이사 5명 중 4명이 물러났다. 임원급 인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영혁신본부장만 유임됐다. 또 1급 부서장에 대해서도 대거 교체인사를 단행했다. 부동산 투기 같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비위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처·실장급 부서장 역시 26명이 바뀌었다. 장기보직 부서장을 과감히 재배치하고 여성 본부장을 전격 발탁했다. LH는 직원들의 땅 투기 사건이 터진 뒤 조직쇄신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4월 국세청장 출신인 김현준 사장은 취임 직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과감한 개혁으로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확실히 뿌리 뽑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투기 연루자에 대한 고강도 인사조치를 진행해왔다. 부동산 투기를 포함해 비위 정도가 심한 직원 4명을 파면하고 2명을 해임했으며 2명은 직권면직했다. 조직의 환골탈태를 위한 칼을 뺀 것이다. 또 부동산 투기나 전관 특혜, 매입임대 비리 관련 수사 중인 직원들은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임직원 부동산 신고·등록 시스템을 조기구축하고 실사용 목적 외 토지 취득 금지 같은 내부 통제장치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달 LH 인력의 20% 이상 감축하고 취업 제한 임직원의 수를 500명 선까지 대폭 올리는 방안을 공개했다. 김현준 사장은 “상위직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부동산 투기자나 과다 보유자에 대한 승진 제한을 포함해 엄정한 인사관리로 조직의 청렴·투명성을 적극 강화해나가겠다”며 “이달 말 일반직원 전보 인사도 마무리해 2·4대책 등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5월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기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7.21 I 장순원 기자
'투기사태' LH 조직쇄신‥상임이사 5명중 4명 교체
  • '투기사태' LH 조직쇄신‥상임이사 5명중 4명 교체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상임이사 교체를 비롯한 조직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첫 임원인사다. 지난 3월 LH 직원 투기사태 이후 조직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상임이사 5명 중 4명이 물러났고, 1급 부서장에 대해서도 대거 교체인사를 단행했다. 장기보직 부서장을 과감히 재배치하는 한편, 여성 본부장을 전격 발탁해 상위직의 여성 참여비율도 한층 높였다. LH는 지난 4월 김현준 사장 취임 이후 부동산 투기연루자에 대한 고강도 인사조치를 진행해왔다. 부동산 투기를 포함해 비위 정도가 중한 직원 4명을 파면하고 2명을 해임했으며 2명은 직권면직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기나 전관 특혜, 매입임대 비리 관련 수사 중인 직원들은 직위해제 조치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임직원 부동산 신고·등록 시스템 조기구축, 실사용 목적 외 토지 취득금지 등 내부 통제장치도 대폭 강화했다. 김현준 사장은 “상위직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일신하고, 부동산 투기자 및 과다 보유자에 대한 승진제한 등 엄정한 인사관리로 조직의 청렴·투명성을 적극 강화해나가겠다”며 “이달 말 일반직원 전보 인사도 마무리해 2·4대책 등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지난 5월 1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기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7.21 I 장순원 기자
'유퀴즈' 펀드매니저가 말한 '삼성전자 장기투자 함정'
  • '유퀴즈' 펀드매니저가 말한 '삼성전자 장기투자 함정'
  • [이데일리 김윤지 이은정 기자] “주식 투자는 절대 쉽지 않다. 남들이 다 한다고 주식에 뛰어드는 건 ‘잃는 투자’가 될 수 있다. 단 그 과정이 즐겁고, 숫자로 읽어낼 능력이 있다면 직접 투자를 권한다.”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식 초보자들에게 이처럼 조언했다. 2019년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여의도 편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린 김 대표는 “내재 가치 평가가 어려운 비트코인 투자는 위험하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필요하지만 ESG 투자는 마케팅 수단” 등 거침없이 쓴소리를 냈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 “우량주 장기투자·분산투자 맹신 금물”더퍼블릭자산운용은 고대 가치투자동아리 출신 4명의 쌈짓돈을 합친 1억원으로 창업한 더퍼블릭투자자문을 전신으로 한다. VIP투자자문, 키움증권을 거친 김 대표도 4명 중 한 명이었다. 회사는 어느덧 자본총계 48억원에 운용자산 규모 758억원(3월 말 기준)을 자랑하는 운용사로 성장했다. 최소 가입고객은 3억원 이상이지만 800%가 넘는 누적 수익률 등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개인 고객이 대부분 고객이다. 스스로 “반골기질이 있다”는 김 대표는 기존 투자 격언과 반대되는 투자 철학을 내세웠다. 대표적으로 △우량주 장기투자를 맹신하지 말고 △분산 투자보다는 집중 투자가 낫다고 말한다. 개인 투자자가 올 들어 우선주를 포함해 30조원 넘게 사들인 삼성전자(005930)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우량주인 것은 맞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증시에서 ‘좋은 기업’과 ‘좋은 주식’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에 무턱대고 ‘묻어놓는’ 투자는 수익률을 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10년 전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업은 일부로, 생존해 있는 사례만 대상으로 분석해 성공 사례를 일반화하는 생존편향 오류에 빠져서 안 된다고 경고했다. 분산투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더퍼블릭운용은 국내와 해외 각각 10종목 이내로 집중 투자한다. 깊이 분석하고 면밀히 추적하기 위해서다. 전문 투자자도 이처럼 치열한 노력과 무수한 시간을 들이는데 생업이 있는 일반 투자자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가 더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각자 스스로 투자에 쏟을 수 있는 시간과 노력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종목 수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수익률 100% 기업, 어떻게 찾았나대신 메가 트렌드와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한다면 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생활 속에서 ‘좋은 종목’을 발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퍼블릭운용의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C)를 바탕으로 하는 소비재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그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기업공개(IPO)에 참여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의 영향으로 티웨이항공(091810)을 사들인 이유였다. 소비재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우는 것은 운용업계에서 흔한 일은 아니지만,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을 좀 더 쉽게 찾아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 그는 연초 대비 2배 이상 오른 에스엠(041510)을 예로 들었다. 코로나19 직후 대면 활동이 막히면서 엔터주는 일제히 고꾸라졌다. 온라인 콘서트의 인기에 김 대표는 고개를 갸웃했다. 콘서트 입장료 단가는 낮아졌지만, 장소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다 보니 콘서트 회당 수익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앨범 판매량도 늘어났다. 철저한 상향식 투자 방식(bottom-up) 종목 발굴은 해외 주식에도 적용됐다. 진작에 ‘배달의민족’의 성장성을 내다본 김 대표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찾았지만 비상장 기업이었고, 미국 대형 투자은행 정도는 돼야 투자를 받아준다는 답이 돌아왔다.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려 서유럽에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테이크어웨이닷컴을 발굴했다.메가 트렌드는 유용한 투자법이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보편타당한 흐름이어야 하고, 나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이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미 주가는 상한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펀드, 5년 이상 장기 수익률 봐야”김 대표는 거듭해 이 같은 노력이 쉽지 않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펀드 등 금융 상품도 있다. 투자 철학은 간접 투자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유행하는 상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을 권했다. 그럼에도 가입 의사가 있다면 매크로 등으로 인해 단기 수익률이 급락했을 때 매수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5년 이상 장기 수익률, 펀드 매니저의 교체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사모운용사로 전환한 더퍼블릭자산운용은 훗날 공모펀드를 함께 취급하는 종합자산운용사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었다. 일반 투자자에게 올바른 투자 가치를 전하겠다는 의지는 사명에도 담겨 있었다. 언젠가 공모 펀드를 선보일 시기가 온다면 해외 주식형 펀드 라인업이 계획 중 하나였다. 일찌감치 시야를 넓혀 해외 주식 부문에서의 꾸준한 수익률 관리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돋보였다.김 대표는 “2023년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면 해외 보다 국내 주식 투자를 특별히 선호할 이유가 없고, 그 시기가 됐을 때 더퍼블릭운용은 상당히 앞서 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준 대표는?△1984년 서울 출생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졸업 △2008~2012년 브아이피투자자문(현 브이아이피자산운용) △2012~2013년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 주식운용팀 △2014년 더퍼블릭투자자자문 설립 △2018년~현재 더퍼블릭자산운용(전 더퍼블릭투자자문) 대표이사
2021.07.20 I 김윤지 기자
뷰노-온코소프트, 방사선 정밀 암치료 AI 솔루션 공동연구
  • 뷰노-온코소프트, 방사선 정밀 암치료 AI 솔루션 공동연구
  • (왼쪽부터) 이상진 뷰노 경영기획본부장,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 김현준 뷰노 대표, 정규환 기술총괄부사장.(사진=뷰노)[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뷰노(338220)가 인공지능 기반 정밀 치료 시장에 도전한다.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방사선 정밀 암치료 소프트웨어 기업 온코소프트와 ‘정밀 암치료를 위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정밀 암치료를 위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연구와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의료인공지능, 방사선 치료 등 각 전문분야의 R&D 및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정밀의료 분야로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뷰노는 온코소프트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번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온코소프트는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김진성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지난 2019년 설립해 방사선치료의 과정을 효율화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평균 7일 정도 소요되던 종양 도식화, 치료 계획 수립, 선량 모니터링 등 방사선 치료 과정을 최대 20분 내로 줄였다. 임상환경에서 환자 대기 시간과 총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험 인력 수준에 따른 치료 효과의 편차 감소시키고 프로세스별 워크플로우를 개선해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방사선 정밀의료를 실현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뷰노는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인공지능 기반 암 진단 보조 및 병변 정량화 기술 분야에서의 협업뿐만 아니라, 정밀 치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장기나 병변을 분할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위치와 조사량을 조절하기 위한 표시작업(컨투어링, contouring) 등에 활용도가 높다.특히 방사선과 면역항암 치료의 병용 요법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치료효과를 높이는 모델구현에 활약할 수 있어,각 분야를 선도하는 두 기업이 이번 협업으로 높은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는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들의 상용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 정밀 치료 시장에도 진출하고자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사선 종양치료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4 I 송영두 기자
연극 '보도지침' 내달 31일 대학로 TOM 2관 개막
  • 연극 '보도지침' 내달 31일 대학로 TOM 2관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8월 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연극 ‘보도지침’ 포스터(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보도지침’은 제5공화국 시절인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을 통해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당시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돼 9년 뒤인 1995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2016년 초연 이후 그동안 세 차례 공연을 통해 웰메이드 창작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상업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학생들의 비영리 공연에 판권을 무료로 열어줘 화제가 됐다. 전남여고 연극동아리 ‘한우리’가 이 작품으로 제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우수상, 제28회 광주 연극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백석예술대, 서경대, 부산예술대 등에서도 비영리 공연을 진행했다.제작사 측은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는 보도지침 사건은 과거로 치부하기에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메시지와 의미를 남긴다”며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청년들이 연극으로 좀 더 쉽고 뜻깊게 이 작품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 공연의 학생 공연 판권을 무료로 허락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즌은 실력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주혁 역에 오종혁, 임병근, 김지철, 정배 역에 김찬호, 박유덕, 장유상이 캐스팅됐다. 이들의 변호를 맡았던 승욱 역은 구준모, 김건호, 이들과 맞서는 검사 돈결 역은 장민수, 김찬종이 연기한다. 이들의 은사이자 재판을 이끄는 판사 원달 역에 조영규, 이지현이 출연한다. 이들 외에도 김현준, 임진구, 문현정, 조한나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보도지침’은 오는 8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TOM 2관에서 공연한다.
2021.07.13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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