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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수상하다?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외국인 투자자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 현물시장에서 1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장중 내내 매도 우위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 역시 1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이 역시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비차익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치게 된 것이다. 과거 적극적으로 매수세를 지속하며 주식시장을 이끌어왔던 외국인 투자자, 그리고 외국인이 주체가 된 비차익 매매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 이외에는 이렇다할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차익매물을 소화할 주체가 없다면 지수 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8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2분기 시장매크로는 `중국 긴축 사이클 종료`에◇ 日북부 7.4 강진 영향.. 뉴욕·유럽증시 모두 하락◇ [월가]"日 또 지진!" 더욱 짙어진 관망세◇ 현대모비스, 잘나가는 기아차 효과 지속◇ [선물옵션]강세 마인드 유지◇ ECB 금리 0.25%P 인상.. 23개월만에 출구전략◇ 밀가루價 치솟는다◇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조성준 NH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상승으로 12개월 Forward(12개월 후 예상되는) PER은 9.8배에서 10.0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다"며 "한국의 PER이 재차 지난 2월초 수준인 10배로 높아져 저평가 메리트는 약화된 반면 환율은 하락해 환차익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추가로 국내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매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특히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 강도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을 이끌었던 외국인의 국내증시 상승 베팅이 후반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는 내재된 하락 위험 대비 거둘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강세장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16%대였던 VKOSPI가 18.07%까지 상승했다는 것. 공포지수로 대변되는 VKOSPI가 상승했다는 것은 현재의 상승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옵션투자자들이 증가했다는 뜻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7일 장중 비차익매물을 쏟아낸 주체가 외국인이 아닌 국가지자체였고, 외국인이 전체 시장에서 매도하지 않은 모습이 나타난 점은 외국인의 이탈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60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화학(-432억원)과 IT(-340억원), 운수장비(-371억원) 등에서 매도세를 보인 반면 금융(+736억원)과 유통(+329억원)업종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매수세를 펼쳤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금융과 유통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는데, 전체 시장을 매도한 것이 아니고,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업종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국내주식시장에서 이탈하려는 조짐이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 소식이 전해지는 등 대외변수가 있는 만큼 외국인 역시 다소 쉬어갈 수 있는 시점이었다는 것. 그는 "달러-원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역시 외국인의 이탈을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화학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던 업종 역시 기대감이 더 큰 업종들인 만큼 추가적인 차익매물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다른 애널리스트 역시 "일각에서는 양적완화정책 종료 이후를 걱정하는 분위기지만, 현 시점에서 하반기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외국인이 1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상황에서 장중 매도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자세가 좀 더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반갑다 외국인! 신난다 강세장!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부변수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이에 따른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시장의 초점이 자연스레 1분기 실적으로 쏠린 결과다. 물론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며 피로감이 누적,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안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세장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조언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매수 뿐 아니라 비차익매수세 역시 유입되고 있는데다,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전형적인 강세장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 상승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시장은 강세장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외국인 비차익프로그램 순매수 유입, 베이시스 개선 등 작년 하반기 강세장에서 나타났던 특징들이 지난주부터 재차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반갑다 외국인! 신난다 강세장!◇ 오락가락 증시.. "금요일 앞둔 잡음일 뿐"◇ 기관 `현대車 3인방` 싹쓸이◇ S&P, 포르투갈·그리스 신용등급 추가 강등◇ 소비·에너지·통신株 강세 다우 0.67%↑.. 유럽은 혼조◇ [오늘의 리포트]삼성증권, 랩 수익·ELS 판매 호조.. `매수`◇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외국인 주도의 강세장에서는 차익실현은 장 후반에, 매수는 장 초반에 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 강세장 특징 중 하나가 장 후반 외국인 순매수 확대에 의한 장후반 지수상승이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21일 이후 오후 2시 이후 평균 외국인 순매수는 약 662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일평균 외국인 순매수 1881억원의 35.1%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수익률 역시 2시부터 종가까지 평균 수익률이 0.25%로 시초가부터 오후 2시까지의 평균률(0.07%)보다 높은 것도 같은 이유라는 것이다. 시장이 여전히 강세장 특징을 지속하고 있다면, 어떤 종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프리어닝시즌인 현 시점에서 종목선택에 있어 우선이 되는 기준은 바로 실적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들을 살펴본 결과 화학, 자동차, 인프라, 태양광 관련주와 같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반사이익이 기대되거나 업황개선이 예상되는 종목군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이들 업종내 관련주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인다"며 "최근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에서도 실적모멘텀이 약한 업종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실적전망에 초점을 맞춘 선별적인 접근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들은 대부분 일본지진 수혜도 동시에 받는 업종인데, 이러한 업종들에는 외국인의 매수세도 집중되고 있다"며 "실적에 근간한 차별화 장세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개선과 일본지진의 반사이익을 동시에 누리는 자동차, 정유, 화학, 철강 등의 업종에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반갑다 외국인! 신난다 강세장!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부변수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이에 따른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시장의 초점이 자연스레 1분기 실적으로 쏠린 결과다. 물론 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며 피로감이 누적,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안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강세장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조언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매수 뿐 아니라 비차익매수세 역시 유입되고 있는데다,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전형적인 강세장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수 상승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질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시장은 강세장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외국인 비차익프로그램 순매수 유입, 베이시스 개선 등 작년 하반기 강세장에서 나타났던 특징들이 지난주부터 재차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도의 강세장에서는 차익실현은 장 후반에, 매수는 장 초반에 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 애널리스트는 "작년 하반기 강세장 특징 중 하나가 장 후반 외국인 순매수 확대에 의한 장후반 지수상승이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21일 이후 오후 2시 이후 평균 외국인 순매수는 약 662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일평균 외국인 순매수 1881억원의 35.1%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수익률 역시 2시부터 종가까지 평균 수익률이 0.25%로 시초가부터 오후 2시까지의 평균률(0.07%)보다 높은 것도 같은 이유라는 것이다. 시장이 여전히 강세장 특징을 지속하고 있다면, 어떤 종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프리어닝시즌인 현 시점에서 종목선택에 있어 우선이 되는 기준은 바로 실적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들을 살펴본 결과 화학, 자동차, 인프라, 태양광 관련주와 같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반사이익이 기대되거나 업황개선이 예상되는 종목군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이들 업종내 관련주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인다"며 "최근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에서도 실적모멘텀이 약한 업종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어 당분간 실적전망에 초점을 맞춘 선별적인 접근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들은 대부분 일본지진 수혜도 동시에 받는 업종인데, 이러한 업종들에는 외국인의 매수세도 집중되고 있다"며 "실적에 근간한 차별화 장세 지속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개선과 일본지진의 반사이익을 동시에 누리는 자동차, 정유, 화학, 철강 등의 업종에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돌아온 외국인, 정말 믿을까.. 말까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외국인이 국내주식시장에서 연일 매수에 나서면서 그동안 잠시 등을 돌렸던 외국인들이 다시 국내증시로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8거래일 연속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유지하며 코스피 지수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머징국가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잠시 선진시장으로 눈을 돌렸던 외국인들이 재차 이머징 마켓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머징국가의 긴축을 우려했지만, 현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이머징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연중 고점 수준으로 향후 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고, 이러한 흐름은 이머징 증시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대지진은 글로벌 소비자물가의 상승압력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것. 28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봄이 왔다` 4월 전고점 돌파 기대◇ "역사적 저평가 상태".. `LG株`에 주목하라◇ 실적호조에 다우 0.4%↑.. 유럽증시도 소폭 상승◇ 美주가 방향 `3월 고용보고서`에 달렸다◇ [오늘의 리포트]현대홈쇼핑, 모든 제품 호실적.. 목표가 상향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그는 "중국 주식시장에서 부동산 지수가 반등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이 마무리돼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며 "외환시장에서는 이머징 통화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그동안 선진국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신흥공업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비차익거래다. 비차익거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15개 종목 이상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바스켓 전체를 일시에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비차익거래의 주요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이기 때문에 비차익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증시 전체를 사들인다고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비차익거래의 경우 매수우위와 매도 우위가 반복될 뿐 특정한 추세를 형성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25일도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문주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세를 설명하는 변수가 비차익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차익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아직은 상승추세 안착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현재의 매수는 외국인의 개별 종목 매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세 혹은 지수상승 연속성에 대한 신뢰를 갖기에는 다소 부족한 국면이라는 것. 하지만 외국인이 개별종목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매수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주가 역시 강하게 반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외국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외국인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과거보다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나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강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국면은 반복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현대모비스의 경우 15일 종가 기준 25만5000원이던 주가가 25일 31만2000원으로 22%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이 9%라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외국인이 비중을 확대했던 업종은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기계, 전기가스, 은행, 건설업"이라며 "이들은 크게 실적호전주, 일본 지진 수혜주, 낙폭과대주로 이해할 수 있는데, 1분기 실적 기대가 적어도 3월말까지 이어진다는 점과 강세장에서 낙폭과대주도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돌아온 외국인, 정말 믿을까.. 말까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외국인이 국내주식시장에서 연일 매수에 나서면서 그동안 잠시 등을 돌렸던 외국인들이 다시 국내증시로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8거래일 연속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유지하며 코스피 지수의 반등을 이끌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머징국가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잠시 선진시장으로 눈을 돌렸던 외국인들이 재차 이머징 마켓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머징국가의 긴축을 우려했지만, 현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5%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이머징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연중 고점 수준으로 향후 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고, 이러한 흐름은 이머징 증시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귀환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대지진은 글로벌 소비자물가의 상승압력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것. 그는 "중국 주식시장에서 부동산 지수가 반등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이 마무리돼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며 "외환시장에서는 이머징 통화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도 그동안 선진국으로 유입됐던 자금이 신흥공업국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비차익거래다. 비차익거래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15개 종목 이상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바스켓 전체를 일시에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 비차익거래의 주요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이기 때문에 비차익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증시 전체를 사들인다고도 해석이 가능하다.그러나 최근 비차익거래의 경우 매수우위와 매도 우위가 반복될 뿐 특정한 추세를 형성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25일도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문주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세를 설명하는 변수가 비차익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차익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아직은 상승추세 안착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현재의 매수는 외국인의 개별 종목 매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세 혹은 지수상승 연속성에 대한 신뢰를 갖기에는 다소 부족한 국면이라는 것. 하지만 외국인이 개별종목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매수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주가 역시 강하게 반응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외국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외국인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과거보다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나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강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국면은 반복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현대모비스의 경우 15일 종가 기준 25만5000원이던 주가가 25일 31만2000원으로 22%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이 9%라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외국인이 비중을 확대했던 업종은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기계, 전기가스, 은행, 건설업"이라며 "이들은 크게 실적호전주, 일본 지진 수혜주, 낙폭과대주로 이해할 수 있는데, 1분기 실적 기대가 적어도 3월말까지 이어진다는 점과 강세장에서 낙폭과대주도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외국인 `화학株 순매수` 눈길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외국인들의 시각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 15일 장중 한 때 1800대로 내려앉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우려와는 달리 외국인의 매도세가 공격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다. 특히 화학주에 대해서는 강한 순매수로 일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15일에도 코스피 지수가 한 때 4.5%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규모가 2000억원대에 그쳤다. 선물시장에서는 지난 14일 1만계약 가까이를 사들이기도 했다. 16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 불안한 증시.. 업종 선택은 명확◇ `日핵공포` 뉴욕·유럽 모두 급락세 마감◇ [오늘의 리포트]日공장 가동 중단 `비철금속` 비중확대◇ [월가시각]패닉 매도세 `일단` 멈췄지만..◇ 美연준, 2차 양적완화 예정대로 유지 결정◇ [미리보는 선물옵션] 공포심 확산 주의◇ S&P "日, 경제 충격 극복 할 수 있다"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확신하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유가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14일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반도체 및 철강 등 일본 지진의 수혜 업종이 많았다는 점. 외국인은 지난 14일 하이닉스에 대해 581억원 규모를 내다 팔았고, 포스코 역시 438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들 두 종목은 당초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표 종목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은 이들 업종을 순매도 상위 1~2위로 올려놓은 것이다. 외국인은 15일에도 하이닉스와 포스코, 현대제철에 대해 공격적인 매도세를 퍼부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하나투어 등 일본 지진에 중립 이하의 영향을 받는 종목이 많았던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하이닉스 등 일본 지진 수혜 업종이 많았다"며 "일부 외국인들은 일본 지진의 영향이 이들 종목에 대해 단발성으로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은 15일 주식시장에서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업종에서 각각 1300억원, 510억원을 순매도한 것. 지난 14일에도 각각 314억원, 226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틀째 매도세다. 이들 업종은 대표적인 일본 대지진 수혜 업종으로 꼽히며 주식시장에서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지만, 정작 외국인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화학업종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848억원 규모를 사들인데 이어 15일에도 7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여타 업종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을 제외한 업종의 경우 외국인이 적극적인 포지션 확대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며 "일본 지진에 따른 수혜로 급등한 업종 중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동일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롱숏플레이, 즉 일본 주식은 매도하되 한국 주식은 매수하는 전략이 나타나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즉, 외국인이 지난 14일 이후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화학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추세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의 반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필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동반 순매도가 3차례 누적된 상황에서 향후 외국인의 현물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수의 신고가 경신은 부담스럽다는 상식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 [시장포커스]외국인 `화학株 순매수` 눈길
-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외국인들의 시각에 관심이 모아진다. 코스피 지수가 15일 장중 한 때 1800대로 내려앉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지만 우려와는 달리 외국인의 매도세가 공격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다. 특히 화학주에 대해서는 강한 순매수로 일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15일에도 코스피 지수가 한 때 4.5%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규모가 2000억원대에 그쳤다. 선물시장에서는 지난 14일 1만계약 가까이를 사들이기도 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확신하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요구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유가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14일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반도체 및 철강 등 일본 지진의 수혜 업종이 많았다는 점. 외국인은 지난 14일 하이닉스에 대해 581억원 규모를 내다 팔았고, 포스코 역시 438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이들 두 종목은 당초 일본 대지진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표 종목으로 꼽히기도 했지만, 외국인들은 이들 업종을 순매도 상위 1~2위로 올려놓은 것이다. 외국인은 15일에도 하이닉스와 포스코, 현대제철에 대해 공격적인 매도세를 퍼부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하나투어 등 일본 지진에 중립 이하의 영향을 받는 종목이 많았던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하이닉스 등 일본 지진 수혜 업종이 많았다"며 "일부 외국인들은 일본 지진의 영향이 이들 종목에 대해 단발성으로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은 15일 주식시장에서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업종에서 각각 1300억원, 510억원을 순매도한 것. 지난 14일에도 각각 314억원, 226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틀째 매도세다. 이들 업종은 대표적인 일본 대지진 수혜 업종으로 꼽히며 주식시장에서의 상승세도 두드러졌지만, 정작 외국인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화학업종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848억원 규모를 사들인데 이어 15일에도 7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여타 업종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 주목된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을 제외한 업종의 경우 외국인이 적극적인 포지션 확대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며 "일본 지진에 따른 수혜로 급등한 업종 중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동일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롱숏플레이, 즉 일본 주식은 매도하되 한국 주식은 매수하는 전략이 나타나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즉, 외국인이 지난 14일 이후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화학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추세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의 반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외국인의 수급 변화가 필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외국인의 현선물 대량 동반 순매도가 3차례 누적된 상황에서 향후 외국인의 현물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뒷받침되지 않는 지수의 신고가 경신은 부담스럽다는 상식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 ‘아테나’, 시청률은 아쉽지만 화려하게 종영
- ▲ SBS `아테나`[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이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밤 방송된 '아테나'는 14.0%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최종회에서는 NTS를 무대로 펼쳐지는 손혁(차승원 분) 일당과 정우(정우성 분)을 비롯한 NTS요원들이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며 마지막 격전을 벌였다. 재희(이지아 분)는 손혁의 노트북을 빼앗아 도망가던 중 그가 쏜 총을 맞고 결국 숨을 거두었다. 절대 악 손혁(차승원 분) 또한 사랑하는 여인인 혜인(수애 분)의 손에 생을 마감했다. 시간이 흐른 후 정우와 혜인은 뉴질랜드에서 재회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한편 ‘아테나’는 전작인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김민종 등이 주연을 맡았다. 매회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했지만 화려한 영상과 드라마틱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 관련기사 ◀☞`아테나` 아이돌 위력 `눈길`…최강창민 열연☞`아테나` 이지아, 차승원 총에 죽음…최시원 `오열`☞`아테나` 차승원, 장렬한 최후…"너로인해 뛰던 심장" 고백☞종영 ‘아테나’ 정우성·수애 ‘해피엔딩’☞'아테나' 시청률 13.3%로 아쉬운 퇴장☞`아테나`, 손혁-재희 사망…엇갈린 평가 속 종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