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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연기 공백으로 카메라 울렁증 생겨"
  • 김태희, "연기 공백으로 카메라 울렁증 생겨"
  • ▲ 배우 김태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하는 배우 김태희가 "연기력을 인정받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태희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나아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 김태희는 극중 테러범의 행동을 예측해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프로파일러로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NSS 팀장의 자리에 오른 최승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외출이다. 김태희는 "영화 '중천'을 찍으면서 오랫동안 호텔방에서 지낸 시간이 많아 미국드라마 '24'를 보게 됐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드라마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아이리스'도 한국판 '24시'라는 이야기를 기사로 접하고 관심을 갖고 있었다. 정말 오래 기다린 작품"이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 배우 김태희하지만 '톱스타' 김태희는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크게 인정받지는 못했던 게 사실. 때문에 김태희는 '아이리스'를 통해 배우로서 제대로 평가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녀는 "이번 작품으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아졌다"며 "연기 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될 의미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아이리스'에서 좀 더 나은 연기를 위해 단기간 연기 연습을 받는 등 만반의 준비를 아끼지 않았다. 김태희는 "지난해 작품을 안했다.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싶어서 단기적으로 연기수업을 받았다"고 했다. 또 "오랜만에 작품을 시작해 카메라 앞에 서니 '카메라 울렁증'이 생기더라"며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지만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자신감있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정말 연기적으로 많이 깨닫고 배우고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태희 외에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빅뱅 탑 등이 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4일 방송된다.  ▲ KBS 2TV '아이리스'(사진=김정욱 기자)
2009.10.05 I 양승준 기자
'아이리스' 김승우, "'韓드' 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
  • '아이리스' 김승우, "'韓드' 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
  • ▲ 배우 김승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한국드라마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배우 김승우가 자신이 출연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김승우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소장가치가 있는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금 촬영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시청자 여러분도 좋은 평가 내려주시리라 믿는다"며 "우리 드라마를 통해 좀 더 많은 해외 팬들이 대한민국 드라마가 갖고 있는 고유의 색깔, 배우들의 힘 그리고 에너지, 촬영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우는 '아이리스'에서 북측 최고 첩보요원인 박철영 역을 맡았다. 유럽에서 다년간 유학한 경험으로 다국어 구사에 능통하고 자본주의의 음악과 패션에도 조예가 높은 역할이다.  20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의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승우 외에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탑이 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4일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2009.10.05 I 양승준 기자
이병헌, "김태희, 배우려고 노력하는 배우"
  • 이병헌, "김태희, 배우려고 노력하는 배우"
  • ▲ 배우 이병헌과 김태희[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김태희는 배우려고 노력하는 배우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이 첫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김태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 발표회에서 "김태희와 첫 호흡이라 앙상블에 대한 기대반 걱정반이 있었다"며 "하지만 스태프 분들이 '정말 잘 어울리고 좋아보인다'고 말해서 듣기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김태희에 대해 "뭔가를 아주 많이 흡수하려고 노력한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연기에 임한다"면서 "데뷔 한지 적지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도화지 같이 마음 비우고 연기하는 자세가 무척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정준호도 "실제로도 이병헌이 김태희를 많이 챙겨주는 것 같다"고 눙쳤다. 한편, 이병헌은 '아이리스'에 대해 "우리들이 자신있게 찍은 것들 보면서 흡족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청자분들이 혹시 만족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든다. 그러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올인' 이후 6년 만에 '아이리스'로 복귀한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극 중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충격으로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국가안전국 최정예 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동료인 진사우(정준호 분)와 최승희(김태희 분)를 만난 후 특수요원에게 금시기 된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로 나온다. 이병헌 외에 김태희, 정준호, 빅뱅 탑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4일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2009.10.05 I 양승준 기자
'아이리스' 이병헌, "현실적인 액션 보게 될 것"
  • '아이리스' 이병헌, "현실적인 액션 보게 될 것"
  • ▲ 배우 이병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이 "현실적인 액션을 보게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병헌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아이리스'에 출연하기 전,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리고 '지 아이 조'까지 액션 영화에 자주 출연해왔다. 그만큼 '액션신'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전 작품들과 '아이리스'에서의 액션신에 대한 차이를 묻자 "내가 맡은 역이 특수부대 출신 정보요원이라 기존의 만화같은 액션보다는 실용적인 액션이 많다"며 "실제 그런 쪽에서 교육을 받은 분들의 무술이다. 아마 '본 시리즈' 등에서 선보였던 액션신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첩보 액션물인만큼 촬영에 힘든 점은 없었을까. 이병헌은 "물론 안전장치를 했지만 줄을 타고 높은 곳에 매달려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앞으로 찍어야 될 분량에서는 그런 신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눙쳤다. 이병헌은 또 '아이리스'에 대해 "우리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자신있게 찍은 것들을 보면서 흡족해하고 있다"면서도 "시청자 분들이 혹시 만족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든다. 그러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올인' 이후 6년 만에 '아이리스'로 복귀한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극 중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충격으로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국가안전국 최정예 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동료인 진사우(정중호 분)와 최승희(김태희 분)를 만난 후 특수요원에게 금시기 된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로 나온다. 이병헌 외에 김태희, 정준호, 빅뱅 탑 등 한류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4일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2009.10.05 I 양승준 기자
김소연 "머리자르고 살도 찌웠지만 행복해"(인터뷰②)
  • 김소연 "머리자르고 살도 찌웠지만 행복해"(인터뷰②)
  • ▲ 김소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촬영 준비 초반에는 5kg까지 살을 찌웠었어요. 지금은 그보다는 약간 빠졌지만 예전 청바지 사이즈보다 2~3인치 크게 입어요. 예전에 입은 하이 웨이스트(허리 부분이 높게 디자인된 옷) 스커트 같은 옷을 보면 도대체 내가 저 안에 어떻게 들어갔을까 웃음이 난다니까요." 여배우에게 있어 살이 찐다는 건 대놓고 얘기하진 않아도 가장 전전긍긍해 할 부분 중 하나일텐데 김소연은 여유롭고 유쾌하기까지 하다. 물론 여기서 '쪘다'는 것도 일반적인 기준으로 볼 때는 평균치보다 약간 마른 수준이지만 어쨌든 작품을 위해 체중을 늘린다는 것이 아직까지 한국 여배우에게 쉬운 선택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14일 방송을 앞둔 KBS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에서 북한 특수 공작원 역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소연은 강인한 특수요원 역 소화를 위해 체중은 물론 근육도 키우고 난생 처음 긴머리를 싹둑 자르는 용기까지 냈다. "긴 머리를 워낙 좋아해서 예전같으면 '머리자르는 건 절대 안돼'라고 고집부렸겠지만 이번엔 대본을 보고 제가 먼저 '아, 이 역할은 당연히 짧은 머리를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제작진이 가발도 준비해주셨지만 영 어색하더라구요.(웃음)" 지난 2월 '아이리스' 캐스팅 직후 시작한 특별 액션훈련에도 꼬박꼬박 참석했다. "대본받자마자 액션스쿨부터 다녔어요. 훈련생들과 똑같이 교육받았는데 여자라고 봐주지 않더라구요.(웃음) 운동장 10바퀴 돌라고 하면 처음엔 3바퀴 돌고 주저앉았는데 지금은 체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가끔 액션 장면 촬영할 때 스스로 즐기고 있는 나를 보고 놀라기도 해요. 짧아진 머리칼이 휘날리는 장면에선 제가 봐도 '괜찮다' 싶을 때도 있거든요."(웃음) ▲ 김소연이처럼 액션 연기에 한창 물이 오른 그녀지만 '아이리스' 캐스팅 전에는 운동을 지극히도 싫어했었다. "사실 '아이리스' 촬영 전에는 트레이닝복, 운동화는 하나도 없을 정도였어요. 어머니가 '너처럼 운동 안하는 배우는 없을 거다'라고 하셨을 정도니까요. 한번은 연예인들이 등산으로 체력관리한다는 얘기를 듣고 홍은희 씨랑 청계산에 올랐는데 너무 힘들어서 집에 와서 링거를 맞아야했죠. 은희는 날다람쥐처럼 산을 타던데…(웃음) 전 그야말로 '저질체력'이었죠" 하지만 '꼭 해보고 싶다'는 연기에 대한 열망은 배우 김소연을 또다른 세계로 이끌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클럽에 가서 운동에 열중했어요. 비타민제까지 챙겨먹으며 운동한 건 처음이었죠. 나중엔 트레이너가 '여배우인데 팔 근육이 줄어들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는데 개의치 않았어요. 내 인생에 고작 1년인데, 그정도 투자 못하겠냐, 싶었죠" 그렇게 시작한 운동은 배우를 넘어 '인간 김소연'의 삶의 자세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우울한 날에도 일단 운동을 시작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걸 경험하면서 운동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어요. 말라서 드레스를 입을 때면 늘 옷핀이 필수적으로 필요했는데 근육이 붙으니 옷태도 훨씬 사는 것 같고…. 작품도 작품이지만 주로 밀실에 있기 좋아하던 제가 긍정적인 인간이 된 게 큰 성과인 것 같아요" 이런 경험을 몸으로 체험하고 나니 이후 다른 도전도 두렵지는 않다. "역할을 선택하고 연기를 하는 데 열린 마음이 된 스스로를 느껴요. 배우로서 당연시 해야 할 부분을 이제서야 깨달은 거죠. 가끔 남자배우들을 보면 작품을 위해 20~30kg씩 찌우거나 빼는 분들 보면 대단해 보여요. 상대적으로 여배우들은 대단한 카리스마를 발휘하시는 분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조금씩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연기를 위해 차분한 노력을 거듭하면서 덤으로 얻게 된 김소연의 새로운 자신감이다.   ▲ 김소연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김소연, 부침겪은 나무가 더 오래 가죠"(인터뷰①)
2009.10.01 I 장서윤 기자
김소연, "부침겪은 나무가 더 오래 가죠"(인터뷰①)
  • 김소연, "부침겪은 나무가 더 오래 가죠"(인터뷰①)
  • ▲ 김소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중학교 2학년. 앳된 티가 다분할 나이에 연기자로 데뷔한 김소연은 등장하자마자 큰 화제가 됐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외모와 연기력, 당시로서는 찾아보기 힘든 서구적인 분위기는 그녀를 고교생 무렵 이미 스타덤에 올려놓기에 충분한 요소였다. 하지만 너무 빨리 찾아온 인기 탓이었을까. 2005년 MBC 드라마 '가을 소나기'를 마지막으로 2년 반이라는 긴 공백기를 거쳤다. 그리고 지난해 SBS '식객'으로 다시 한번 날갯짓을 시작한 그녀는 이제 16년 연기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비상을 준비중이다. "'여배우에게도 과연 이런 역할이 돌아올까?'라고 늘 꿈꿔왔지만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캐릭터가 주어졌다.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여성성도 지닌 그런 인물말이다. 외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물이라 작품이 공개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 남북 대치상황을 배경으로 양국 정보기관에서 활약하는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KBS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에서 김소연은 북측 호위부 작전 공작원 김선화 역으로 분했다. 피치못할 상황으로 조국을 배신한 후 한때 적이었던 남측 정보요원 현준(이병헌)과 뜻을 함께 하면서 그를 깊이 사랑하게 되는 인물이다. "냉철하고 강하지만 여린 느낌도 있고 동정심도 가는 캐릭터다. 한 마디로 이 여자는 뭔가 보여줄 게 있을 것 같았다. 이전부터 여전사 캐릭터를 무척 하고 싶었는데 마치 꿈처럼 내게로 왔다" 다른 배역에 비해 비교적 늦게 캐스팅돼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적었던 김소연은 제작진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캐스팅 직후 곧바로 몸만들기며 액션 훈련에 돌입했다. "살을 찌우느라 평소에는 입에 대지 않던 생크림도 일부러 먹고 운동을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기존에 여성적인 느낌이 강한 내 이미지를 바꾸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 김소연역할에 대한 몰입은 잦은 부상을 불러오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멍드는 건 모기 물리듯 했고 한번은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입어 한달간 깁스를 했다. 지금도 흉터는 남아있는데 그 정도는 각오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었는지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이어 "사실 처음에 극중 김선화는 그리 큰 역할은 아니었다"며 "예전에는 배역이 기대보다 비중이 작으면 고민했을 텐데 이번엔 망설이지 않고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귀띔한다. 공백기를 거치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면서 비롯된 변화다. "고교 시절에는 겹치기 출연을 정말 많이 했다.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입혀주는 옷을 입고, 스케줄 따라 촬영하고, 새벽녘 집에 돌아오는 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바쁘다보니 연기가 좋은 지도, 얼마나 매력적인지도 잘 모르고 지냈던 것 같다. 고교 2학년 때 한 인터뷰에서 '스무 살에 결혼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으니, 좀 지쳤던 거다"(웃음) 그러다 공백기가 찾아왔다. 하기로 한 작품이나 캐스팅이 무산되면서 2년 반동안 쉬는 기간을 거치며 내면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연기를 쉴 때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줄 알았다. 연기자가 한번 공백기를 가지면 잊혀지는 일도 왕왕 있으니까. 그때 '나도 이제 시집 가야 하나'란 생각도 했다. 그러다 다시 고마운 작품들을 만나면서 기회를 감사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됐다"는 것. ▲ 김소연김소연은 "예전에는 트렌디한 미니시리즈의 여주인공만 하고 싶었다. 그런데 최근에 보면 한때 정상의 자리에 있던 언니들이 주인공의 가족 역할도 잘 해내는 걸 보면 느낌이 새롭다"며 "나도 오래도록 해서 언젠가 '선생님' 이란 호칭도 들으면서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웃음지었다. 긴 인생 여정 중 거친 잠시의 휴식기가 그녀의 연기관을 더 튼튼하게 해 준 것이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고 귀띔한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결혼은 되도록 늦게 할 참이다. 만화 '베르사유의 장미'에 나오는 '오스칼' 같은 중성적이면서도 섹시한 역할을 꼭 해보고 싶은데, 언젠가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반짝 눈을 빛내며, "어느 때보다 설레는 기분"이라고 전한 김소연이 들려준 얘기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김소연 "머리자르고 살도 찌웠지만 행복해"(인터뷰②)
2009.10.01 I 장서윤 기자
나, 요리하는 남자야!
  • 나, 요리하는 남자야!
  • ▲ 레쿠에 스푼 포크 세트. /신세계 백화점.[조선일보 제공] 조주현(35)씨는 매일 아침 '마에스트로' 전동 그라인더로 원두를 간 뒤 '칼리타' 제품으로 커피를 내려 마신다. '푸조 샤또네프'의 페퍼 밀로 통후추를 갈아서 넣고, '마이크로 플레인' 강판으로 치즈와 야채를 갈아 샐러드를 만든다. 독일의 '실리트'나 'WMF'등의 냄비로 조리를 하고, '웨스트마크' 제품으로 과일즙을 짜내 요리의 풍미를 한껏 돋운다. 요리에 푹 빠진 그는 회사도 그만두고 요리연습에 매진해 3개월 만에 한식조리사자격증을 따내더니 곧 영국 요리 학교로 유학할 예정이다. '뛰어난 요리 솜씨로 여성을 매혹시키는 남자'를 일컫는 '개스트로 섹슈얼'(gastro sexual)이 인기를 끌다 보니 그들을 위한 조리 도구 역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의 경우 주방 가전 카테고리 전체 구매자 중 남성의 비율이 2007년 40%에서 2008년 49%, 올해 들어서는 이미 50%를 넘어섰다. ▲ 크림이나 계란 등을 휘 젓는‘쿠이지프로’의 거품기(위스크₩whisk). 캐나다 브랜드인 쿠이지프로 제품은 안전한 소재의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사용하기에도 편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보는 맛도 더해 준다./브니엘 산업 ◆고수들은 과일 씨 빼는 도구도 챙긴다. 요리학원 '라 퀴진'의 송유진씨는 "요리 과정을 듣는 남성들을 보면 좀 더 멋지게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세련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송씨는 "스위스 브랜드인 '쿤리쿤'의 냄비류는 특히 내구성이 뛰어나고 색상과 모양이 다양한 데다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어 남성들에게 요리에 대한 흥미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브랜드인 '쿠이지프로'의 경우 입문자나 전문가나 모두 선호하는 실리콘 소재로 특히 추천하는 제품이다. 영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의 주인공 구스토의 주방에도 등장한 '마이크로플레인' 제품과 고기 망치, 달걀 저미기 등으로 유명한 '웨스트마크' 등도 인기다. 치즈를 가는 채도 얇은 것, 중간 것, 굵은 것 등으로 분류돼 있고, 과일 씨 빼는 도구도 '사과씨용' '올리브씨용' 등으로 구분돼 있다. 전문가들을 위한 수입조리도구 전문 판매점인 '쉐프스탁'(www.chefstock.co.kr)의 최수현 대표는 "스타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나 케이블채널 '탑 셰프' 프로그램의 셰프들이 사용한 제품과 동일한 모델은 새로 입고가 되자마자 동날 지경"이라며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 구매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다 구매 고객의 절반 이상이 남성"이라고 말했다. ◆초보 남성은 한 번에 쉽게 끝낼 수 있는 '도우미'를 신세계 백화점 측은 "남성들이 화려한 색깔 제품을 싫어할 것 같지만 요리 입문 단계의 남성들은 남보다 더 돋보이는 색감의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며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실리콘 주방용품 매장인 '레쿠에'는 특히 남성 고객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르쿠르제'의 미니 냄비나 '피숀'의 타원 접시 등 마치 TV에서 본 듯한 화려한 색감의 제품들이 많이 팔린다. 김현준 G마켓 생활건강팀장은 "일반 남성들도 집에서 전문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염도를 측정해 주는 '디지털 염도계'나 '굴절식 당도계'가 바로 그 예"라고 말했다. 조리하는 데 익숙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한 도우미 역할의 제품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닷컴의 '게푸 아채다지기'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38%나 상승했다. 라 퀴진 송유진 팀장은 "요리 입문자의 경우 쇠나 스테인리스 제품을 부담스러워 하는데, 실리콘 제품은 좀 더 안전한데다 경쾌한 느낌이라 요즘 인기가 올라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① 초보자+고수: 쿠이지프로의 볶음 주걱. 400℃의 높은 온도에서도 녹지 않는 실리콘 재질이 특징이다. 2만원 선. ② 브니엘산업 2고수: 강판 굵기에 따라 치즈가 달리 갈리는 마이크로 플레인의 치즈 강판. 4만4900원 ③ 쉐프스탁 3초보자: 재료를 넣고 윗부분을 힘차게 내리면 다져지는 마늘 다지기.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7800원. /G마켓 ④ 초보자: 위에서 힘줘 누르면 감자가 으깨지는 자이언트 감자 다지기. 5000원. /G마켓 ⑤ 초보자+고수: 자르기 힘든 과일을 쉽게 12조각 내는 게푸(gefu)의 과일 조각기. 5만1300원. /롯데닷컴 ⑥ 초보자: 달걀 노른자가 쉽게 분리되는 달걀 분리기. 5000원. /G마켓 ⑦ 초보자: 통에 쌀과 물을 넣고 흔든 뒤 물을 빼내면 쌀이 씻어지는 간편 쌀씻기 통. 1만8500원. /G마켓 ⑧고수: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압력솥과 스텐레스의 벤츠'라고 호평 받은 스위스 브랜드 쿤리쿤의 핫팬. 30만~40만원대. /브니엘산업
''아이리스'', 스릴·추격·배신·로맨스 예고 ''메인 포스터'' 공개
  • ''아이리스'', 스릴·추격·배신·로맨스 예고 ''메인 포스터'' 공개
  • ▲ 드라마 '아이리스' 메인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탑, 김소연 등 화려한 캐스팅, 한국 최초 첩보드라마로 관심을 끌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메인포스터가 완성됐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9일 ‘아이리스’의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는 톱스타, 한류스타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역 6인의 모습이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담겨 긴장감이 묻어난다. 특히 6인의 시선이 각각 다른 곳을 향하고 있어 향후 드라마에서 펼쳐질 스릴 넘치는 추격과 극적인 배신, 로맨스를 예고하는 듯하다.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국가안전국(NSS) 소속 최정예 요원 김현준(이병헌 분), 최승희(김태희 분), 진사우(정준호 분)의 자신감에 찬 표정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의지가 전해진다. 북측 최고 첩보 요원 박철영(김승우 분), 북측 호위부 작전 공작원 김선화(김소연 분), 냉혈한 아이리스 소속 킬러 빅(탑 분)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비 200억원이 투입돼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로케이션, 대규모 세트 등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 중인 ‘아이리스’는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으로 10월 KBS 2TV 수목드라마로 방송된다.
2009.09.09 I 김은구 기자
'아이리스' 이병헌·김태희,키스신 첫 공개…시민들 '환호'
  • '아이리스' 이병헌·김태희,키스신 첫 공개…시민들 '환호'
  • ▲ 배우 김태희와 이병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톱스타 이병헌과 김태희의 강렬한 키스신에 시민들이 환호했다.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제작사는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서 쇼케이스를 열고 드라마 미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 하이라이트 동영상에서 이병헌과 김태희는 아찔한 키스신을 선보여 쇼케이스장에 몰린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김태희가 이병헌에게 말다툼 중 "나는 당신의 직장상사다"라고 다그치자 이병헌이 기습적으로 김태희의 입술을 덥친 것. 일부 시민들은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신이 나오자 환호성을 질렀다. 김태희는 극중 테러범의 행동을 예측해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프로파일러로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NSS 팀장의 자리에 오른 최승희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극 중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충격으로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국가안전국 최정예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동료인 진사우(정중호 분)과 최승희(김태희 분)를 만난 후 특수요원에게 금시기된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로 나온다.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아이리스'는 오는 10월 14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아이리스', 화려한 '영상+액션' 대박예감(종합)☞'아이리스' 김소연, "남자 때리는 맛에 즐겁게 촬영"☞'아이리스' 탑, "배우로서 가능성 보여드리고 싶어"☞[포토]이병헌-김태희 '다정한 연인처럼'☞'아이리스' 김태희, "여자 스파이 영화보며 캐릭터 공부"
2009.08.31 I 양승준 기자
'아이리스', 화려한 '영상+액션' 대박예감(종합)
  • '아이리스', 화려한 '영상+액션' 대박예감(종합)
  • ▲ 배우 김태희와 이병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병헌 김태희 등이 출연하는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가 화려한 영상과 액션을 선보이며 청계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두 사람을 포함 김승우, 김영철, 정준호, 김소연 빅뱅 탑 등 '아이리스' 출연진들은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서 열린 쇼케이스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기 영화제 기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배우들과 시민이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아이리스' 쇼케이스는 야외 영화 상영 전 드라마 촬영 비공개 영상, 출연진과 사회자 이지애 KBS 아나운서와의 짧은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아이리스' 하이라이트 영상은 강렬한 액션신과 화려한 스케일로 시민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배우들의 총격신은 박진감 넘쳤으며 차량 폭파신 등은 영화를 방불케할만큼 실감났다. 또 헝가리, 일본 등 해외 로케 촬영으로 이국적인 영상미는 드라마의 맛을 더했다. ▲ 배우 김영철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김태희-이병헌의 아찔하고 강렬한 키스신도 이번 영상에서 빼봏을 수 없는 백미였다. 일부 시민은 두 사람의 열정적인 키스신에 "아"하고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아이리스' 영상을 본 시민들은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스케일이 생각보다 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에는 또 일본 교도통신, 홍콩 아이케이블 등 외신들을 포함 150여명의 취재단이 몰려 드라마와 출연 배우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400여석의 관객 지정석은 모두 찼으며 퇴근길 청계광장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가던길을 멈추고 톱스타들의 등장에 눈을 떼지 못했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국가 정보기관을 배경으로 특수요원들의 경쟁과 로맨스를 액션과 함께 담아낸 '아이리스'는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와 그룹 탑이 주요 배역으로 낙점돼 일찌감치 관심을 모은 작품. 이병헌은 "영화 20편을 찍은 기분"이라며 드라마의 웅장한 스케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월 일본 아카타현에서 첫 촬영에 돌입한 '아이리스'는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0월14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아이리스' 이병헌·김태희,키스신 첫 공개…시민들 '환호'☞'아이리스' 김소연, "남자 때리는 맛에 즐겁게 촬영"☞'아이리스' 탑, "배우로서 가능성 보여드리고 싶어"☞[포토]이병헌-김태희 '다정한 연인처럼'☞'아이리스' 김태희, "여자 스파이 영화보며 캐릭터 공부"
2009.08.31 I 양승준 기자
'아이리스' 김소연, "남자 때리는 맛에 즐겁게 촬영"
  • '아이리스' 김소연, "남자 때리는 맛에 즐겁게 촬영"
  • ▲ 배우 김소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김소연이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촬영에 대해 "언제 남자들을 때려보나는 생각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눙쳤다. 김소연은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에 참석, 액션신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언제나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이같이 재치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소연은 드라마 촬영중 발목 인대가 끊어지고 종아리 근처가 긁히는 부상을 당해 12바늘을 꿰매는 등 악재를 겪었다. 부상에 대해 묻자 김소연은 "지금은 다 나았다"며 "자주 다치니 주위에서 드라마 잘되려고 그러나보다라고 말해 다친것도 나쁘지 않다"며 명랑하게 답했다. 김소연은 극중 조국에 버림받고 현준(이병헌)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북측 호위부 작전 공작원 김선화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김소연 외에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김태희, 빅뱅 탑 등이 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0월14일 방송 예정이다. (사진=한대욱 기자)
2009.08.31 I 양승준 기자
'아이리스' 탑, "배우로서 가능성 보여드리고 싶어"
  • '아이리스' 탑, "배우로서 가능성 보여드리고 싶어"
  • ▲ 빅뱅 탑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로서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인기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두번째 드라마에 도전하는 각오를 이같이 전했다. 탑은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연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아직 군대에 갔다오지 않았는데 극 중 총 연기 등이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총을 처음 잡아봐 처음에는 적응 못했다. 아직도 낯설다"며 "그래서 선배님들한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 얼마나 나오느냐보다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많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수 활동과 연기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아직 드라마 두 편 밖에 출연하지 않아 연기에 대해 말씀 드릴 것이 없다"며 "하지만 확실히 가수로 무대에 있을 때와 연기를 할 때는 다르다"고 답했다. 빅뱅 멤버들의 응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멤버들도 대단한 드라마라는 것 안다"며 "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는 친구도 있고 걱정하는 친구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탑은 '아이리스'에서 베일에 감춰진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요원으로 NSS 요원인 김현준(이병헌분 )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킬러로 출연한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한편, 20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아이리스'는 오는 10월14일 방송된다. (사진=한대욱 기자) ▶ 관련기사 ◀☞[포토]이병헌-김태희 '다정한 연인처럼'☞'아이리스' 김태희, "여자 스파이 영화보며 캐릭터 공부"☞[포토]'아이리스의 주역들도 충무 영화제 응원'☞이병헌, "'아이리스', 영화 20편 찍는 기분"☞[포토]'아이리스, 올 가을에 찾아 옵니다'
2009.08.31 I 양승준 기자
'아이리스' 김태희, "여자 스파이 영화보며 캐릭터 공부"
  • '아이리스' 김태희, "여자 스파이 영화보며 캐릭터 공부"
  • ▲ 배우 김태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여자 스파이가 나오는 영화보면서 캐릭터 공부했어요." 배우 김태희가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촬영 후일담을 이같이 전했다. 김태희는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비밀 첩보요원으로 변신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태희는 극중 테러범의 행동을 예측해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는 프로파일러로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NSS 팀장의 자리에 오른 최승희 역을 맡았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그는 가녀린 몸으로 액션 연기가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생각보다 저 가녀리고 연약하지 않다"며 "의욕을 갖고 시작했다. 액션 장면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지만 여자 스파이가 나오는 영화 보면서 냉철하고 이지적이면서 강한 내면을 갖고 있는 캐릭터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촬영장에서 친하게 지내는 배우를 묻자 이병헌을 꼽은 김태희는 "아무래도 첫 촬영부터 함께한 이병헌과 안 친할 수가 없다"며 "드라마에 대한 걱정 그리고 연기 고민 털어놓으면 서로 이야기를 하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주신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김태희 외에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 탑 등이 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0월14일 방송 예정이다.▶ 관련기사 ◀☞'아이리스' 탑, "배우로서 가능성 보여드리고 싶어"☞[포토]이병헌-김태희 '다정한 연인처럼'☞[포토]'아이리스의 주역들도 충무 영화제 응원'☞이병헌, "'아이리스', 영화 20편 찍는 기분"☞[포토]'아이리스, 올 가을에 찾아 옵니다'
2009.08.31 I 양승준 기자
이병헌, "'아이리스', 영화 20편 찍는 기분"
  • 이병헌, "'아이리스', 영화 20편 찍는 기분"
  • ▲ 배우 이병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우 이병헌이 첩보 액션물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촬영에 대해 "영화 20편을 찍은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3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쇼케이스에 참석, 드라마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영화 '지아이조'로 바쁜 나날을 보낸 그는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최선을 다했다. 스태프들 95%가 영화 스태프고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라마로서 큰 스케일이고 영화를 찍는 듯한 기분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 속 액션신에 대해서는 "좋은 스턴트, 스태프분들이 있어 안전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병헌은 '올인' 이후 6년 만에 '아이리스'로 복귀한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극 중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충격으로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국가안전국 최정예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동료인 진사우(정중호 분)과 최승희(김태희 분)를 만난 후 특수요원에게 금시기된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로 나온다. 이병헌 외에 김태희, 정준호, 빅뱅 탑 등 한류스타들이 총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0월14일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아이리스' 탑, "배우로서 가능성 보여드리고 싶어"☞[포토]이병헌-김태희 '다정한 연인처럼'☞'아이리스' 김태희, "여자 스파이 영화보며 캐릭터 공부"☞[포토]'아이리스의 주역들도 충무 영화제 응원'☞[포토]'아이리스, 올 가을에 찾아 옵니다'
2009.08.31 I 양승준 기자
KBS·SBS, '선덕여왕'을 피하라…편성변경 속출
  • KBS·SBS, '선덕여왕'을 피하라…편성변경 속출
  • ▲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최근 40%대를 돌파하는 등 꺾이지 않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상대 방송사인 KBS와 SBS가 월화드라마 편성에 고심중이다. 각 방송사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 드라마의 경우 줄줄이 편성을 변경하면서 '선덕여왕'과의 맞불을 피하고 있는 것. KBS의 경우 약 200억원대 예산이 투입된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를 당초 9월 월화드라마로 방송을 예정했으나 최근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변경했다. SBS도 36부작 메디컬 사극 '제중원'(극본 이기원 연출 홍창욱)을 '드림' 후속 월화극으로 내정했으나 일단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손정현)을 먼저 편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들 작품의 편성 변경에 대해 방송사와 제작사는 표면적으로는 "대작 드라마의 제작 내실화를 위해"라고 밝히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선덕여왕'과의 맞불을 피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 게다가 '선덕여왕'의 연장방송안도 내부적으로 거론되면서 KBS·SBS 양 방송사도 향후 주중드라마 편성과 관련한 여러 경우의 수를 감안해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S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의 경우 첫방송이 중요한데 상대 방송사 작품이 사극일 경우 기존 시청자들의 충성도가 커서 초반 시청률 확보가 훨씬 어렵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6년~2007년 초까지 방송한 MBC 사극 '주몽'이 무려 35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당시 맞편성됐던 SBS '천국보다 낯선' KBS '미스터 굿바이' 등은 스타급 배우 캐스팅에도 방송 내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광고 수주 악화로 방송사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시청률'을 중심에 두고 드라마 편성이 자주 바뀌는 행태도 속출하고 있는 것. 한편, 이같은 현상에 대해 SBS '시티홀'에 출연했던 한 중견연기자는 "드라마에 대한 평가 요소가 오직 시청률 하나로만 굳어지는 현상이 방송사 내·외부적으로 더 강화되는 것 같아 연기자로서 볼 때 아쉬운 대목"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 관련기사 ◀☞'선덕여왕', 45.8%로 주간 최고의 1분☞'선덕여왕', 40% '돌파'…'국민드라마' 등극☞소지섭 '선덕여왕' 소알천랑 후손 맞아☞방송3사 하반기 스타작가 3파전…막장논란 재점화?☞이병헌 김태희 '아이리스', KBS 10월 수목극 편성
2009.08.24 I 장서윤 기자
  • 국세청 대규모 후속 인사..86명 전보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국세청은 27일 대규모 실무급 인사를 단행했다. 백용호 청장 취임 이후 고위공무원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날 인사에서 국장급 3명이 승진했고, 2명이 전보 발령됐다. 부이사관 4명과 과장급 67명은 자리를 옮겼으며, 17명이 초임 초임세무세장으로 발령났다. ◇고위공무원단 승진▲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박동열(대구청 조사2)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김경수(국세청 심사2)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박인목(국세청 운영지원) ◇고위공무원단 전보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상현(서울청 조사3)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제갈경배(대통령실) ◇부이사관 전보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석호영(국세청 소득) ▲ 〃 납세자보호과장 이병렬(국세청 종합부동산)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강종원(광주청 조사2)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오정균(대전청 조사1) ◇과장급 전보 ▲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영기(국세청 법인) ▲ 〃 기획재정담당관 최찬오(서울청 조사1-3) ▲ 〃 통계기획팀장 김충국(중부청 운영지원) ▲ 〃 정보개발2담당관 유재철(서울청 조사2-3) ▲ 〃 감찰담당관 심달훈(국세청 기획재정) ▲ 〃 국제협력담당관 서진욱(국세청 국제세원관리) ▲ 〃 국제세원관리담당관 이동신(서울청 국제조사3) ▲ 〃 징세과장 신동열(국세청 법무) ▲ 〃 법무과장 김현준(국세청 납세자보호) ▲ 〃 법규과장 김봉래(국세청 통계기획) ▲ 〃 심사1과장 서윤식(국세청 부가) ▲ 〃 심사2과장 안동범(국세청 감찰) ▲ 〃 부가가치세과장 김재웅(교육원 교수) ▲ 〃 소득세과장 서국환(서울청 조사4-3) ▲ 〃 전자세원과장 신재국(서초) ▲국세청 법인세과장 임창규(노원) ▲ 〃 원천세과장 이은항(서울청 국제조사1) ▲ 〃 소비세과장 권기영(국세청 세원정보) ▲ 〃 종합부동산세과장 송성권(국세청 국제협력) ▲ 〃 세원정보과장 구돈회(국세청 소비) ▲ 〃 소득관리1과장 황용희(국세청 소득관리2) ▲서울지방국세청 징세과장 양병수(국세청 법규) ▲   〃 조사1국 3과장 안옥자(서울청 징세) ▲ 〃 조사2국 3과장 김종국(상주) ▲ 〃 조사4국 3과장 송기봉(중부청 조사2-3) ▲ 〃 국제조사1과장 윤순기(안동) ▲ 〃 국제조사3과장 현재빈(거창) ▲서초세무서장 장영주(교육원 운영) ▲노원세무서장 김영찬(대전청 세원관리)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형중(이천) ▲ 〃 징세과장 김창남(강릉) ▲ 〃 부가소비세과장 김창섭(천안) ▲ 〃 소득재산세과장 윤우진(안산) ▲ 〃 조사1국 3과장 최동수(남양주) ▲ 〃 조사2국 1과장 성점수(북전주) ▲ 〃 조사2국 2과장 김주연(속초) ▲ 〃 조사2국 3과장 홍성경(삼척) ▲안산세무서장 배춘호(중부청 부가소비) ▲수원세무서장 차기선(국세청 전산기획) ▲이천세무서장 강인구(중부청 조사2-2) ▲남양주세무서장 이성호(중부청 소득재산) ▲파주세무서장 장인모(수원) ▲대전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최영묵(대전청 조사2) ▲ 〃 조사1국장 정환만(국세청 심사1) ▲충주세무서장 최재웅(제천) ▲천안세무서장 차동욱(영동) ▲광주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이종연(목포) ▲ 〃 세원관리국장 정이종(국세청 징세) ▲ 〃 조사2국장 공기수(광주청 세원관리) ▲대구지방국세청 세원관리국장 신윤종(서대구) ▲ 〃 조사2국장 김동수(포항) ▲동대구세무서장 김시재(구미) ▲서대구세무서장 임용석(경주) ▲북대구세무서장 이복희(경산) ▲경주세무서장 손승락(홍성) ▲포항세무서장 조정목(김천)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강형원(국세청 전자세원) ▲ 〃 운영과장 허명재(광주청 납세지원) ▲ 〃 교수과장 김형환(익산) ▲국세청 최진구(국세청 원천) ▲ 〃 최정욱(파주) ▲ 〃 이광우(영월) ▲ 〃 박재형(충주) ◇초임세무서장 발령 ▲영월세무서장 박석찬(서울청 법무2) ▲삼척세무서장 이교일(서울청 국제조사1) ▲속초세무서장 장운길(국세청 감사) ▲강릉세무서장 한봉주(서울청 조사2-2) ▲영동세무서장 신낙용(서울청 조사2-1) ▲제천세무서장 박충규(서울청 조사1-3) ▲홍성세무서장 주광열(중부청 납세자보호) ▲북전주세무서장 김용철(국세청 법규) ▲목포세무서장 위덕환(광주청 납세자보호) ▲익산세무서장 이종대(중부청 조사1-3) ▲구미세무서장 이동원(국세청 국제협력) ▲경산세무서장 송운영(대구청 운영지원) ▲안동세무서장 김창기(국세청) ▲김천세무서장 배기웅(서울청 조사1-1) ▲상주세무서장 권영택(중부청 조사3-2) ▲김해세무서장 이재우(국세청 심사1) ▲거창세무서장 이인수(부산청 납세자보호)
2009.07.27 I 박기용 기자
이병헌 김태희 '아이리스', KBS 10월 수목극 편성
  • 이병헌 김태희 '아이리스', KBS 10월 수목극 편성
  • ▲ 오는 10월 KBS서 방송될 드라마 '아이리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이병헌 김태희 등이 출연하는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가 KBS에서 10월 방송된다. 24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내달 19일 방송될 2TV 윤은혜 주연의 '아가씨를 부탁해' 후속작으로 편성이 확실시됐다. 방송은 오는 10월14일 예정. '아이리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측도 KBS 수목극 편성에 힘을 실었다. 태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아직 최종 편성 확정 도장을 찍은 상태는 아니지만 오는 10월 KBS에서 수목극으로 편성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 것으로 안다"도 말했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국가 정보기관을 배경으로 특수요원들의 경쟁과 로맨스를 액션과 함께 담아낸 '아이리스'는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와 그룹 '빅뱅'의 탑이 주요 배역으로 낙점돼 일찌감치 관심을 모은 작품. 지난 3월 일본 아카타현에서 첫 촬영에 돌입한 '아이리스'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세트 촬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빅뱅 탑, 첩보대작 '아이리스'서 킬러 변신 공개☞'아이리스' 김소연, '팜므파탈' 파격 변신☞[VOD]탑 "'아이리스'의 막내로 내 역할 다할 것"☞이병헌·탑 '아이리스' 출연에 日 언론 '주목'☞'아이리스' 첫 공개...한국형 첩보물, 새 지평 열까
2009.07.24 I 양승준 기자
힘겨운 샐러리맨 사이에 ''애완식물'' 인기몰이
  • 힘겨운 샐러리맨 사이에 ''애완식물'' 인기몰이
  • [조선일보 제공] 직장인 송혜인(32)씨는 푹푹 찌는 더위, 부장의 잔소리가 그리 불쾌하지 않다. 스트레스가 몰려오다가도 노트북 옆 달걀화분에서 쑥쑥 자라는 허브 바질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검지손가락만한 화분에서 생명이 싹터 자라는 모습이 경이로워요. 웬만한 일엔 짜증 안 내죠." 이름하여 '애완식물'이 샐러리맨들 사이에 인기다. 자연 가습 효과에 공기를 맑게 해주니 좋을 뿐 아니라, 단조로운 일상의 직장인들에게 솔메이트(soul mate)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화분 크기도 점점 작아지는 추세. 외국에서는 휴대전화 줄에 매다는 화분은 물론, 귀걸이·반지, 심지어 명함 안에서 자라는 초미니 식물까지 개발됐을 정도다. 미니 화분 개발업체인 핑거로즈(www.fingerose.com) 정종효 부사장은 "그린 인테리어 개념이 이제 액세서리까지 파고드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G마켓 김현준 생활건강팀장은 "사무실 책상을 내 집처럼 꾸미려는 '홈퍼니족'들 덕분에 매달 20만개씩 팔린다"고 말했다. ▲ 앙증맞게 생긴 미니 화분들이 직장인들의 애완식물로 사랑받고 있다. 왼쪽부터 미니염좌, 정야(장미선인장), 동양난초, 나도풍란, 청옥, 미니염좌.■선인장만? 난초도 키워요 작은 화분에 선인장처럼 성장이 느린 식물만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식물군만 봐도 나도풍란 같은 난 종류, 잎을 따서 차로 마실 수도 있는 허브 세트를 비롯해 수련목, 반딧불털머위, 오색마삭줄 등 다양하다.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 산세베리아와 스킨답서스 같은 관엽식물도 미니 사이즈로 나와 있고, 벼를 심어 관찰하는 교육용 미니화분도 있다. '다육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다육식물 또한 종류가 다양해 골라서 키울 수 있다. 장미꽃 모양의 정야, 하트 모양의 호야, 작은 포도송이 모양의 청옥, 미니염좌, 오색기린초, 비조 등등. 인터넷 몰에서는 로즈제라늄(구문초), 페니로열 등 여름철 해충 퇴치 기능이 있는 기능성 미니 화분이 인기다. 가격도 5000~1만원대로 저렴하다. ▲ (왼쪽)‘핑거로즈’로 불리는 손가락 식물. 유리관 속에서 영양젤을 먹고 자란다. (오른쪽)달걀 모양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바질. 화분 키가 검 지 길이보다 작다. ■ 금방 죽는다? 물 주기에 달렸다 용기가 작은 데다 대개 장식용이라 미니 화분은 오래 두고 키우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정종효 부사장은 "화분에 뿌리만 잘 안착되면 열악한 상황에서도 잘 자란다"고 말한다.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중앙북스)의 저자 성금미씨는 "물 주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물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다육식물의 경우, 잎에 쪼글쪼글한 주름이 잡히면 물이 필요하다는 신호. 관엽식물은 화분의 겉흙을 손가락으로 살짝 쓸어보아 말랐다 싶을 때 물을 주면 된다. "1주일에 한 번, 2~3일에 한 번 하는 식으로 물 주는 시간을 정해놓으면 자칫 뿌리가 과습으로 물러버릴 수 있어요. 특히 장마철에는 공중습도가 높아 건조한 봄처럼 물을 주었다가는 뿌리가 상하기 쉽습니다." 물의 양은 화분의 물구멍으로 물이 약간 흘러나올 정도가 적당량. 너무 많이 주면 흙 속의 영양분이 물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간다. ■ 햇빛 구경, 가끔 샤워도 해줘야 미니 화분을 주로 사무실 책상 위에서 키우는 경우엔 햇빛에 신경 써야 한다. "하루 3시간 이상 햇볕을 쪼여주어야 한다"는 게 성금미씨 설명. 특히 사막이 고향인 다육식물들이 그렇다. 매일매일 화분을 옮기기 번거롭다면 하루는 컴퓨터 옆에 두고, 하루는 창가에 두는 방식도 괜찮다. 자칫 실내의 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으므로 가끔 몸 전체를 샤워시켜주는 것도 방법. 벌레는 식물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흙 속에 있거나 다른 곳에서 옮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물을 구입할 때 잎의 앞뒷면을 꼼꼼히 살피라"는 성금미씨는 "벌레가 생겼을 경우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수를 벌레가 있는 부분에 살짝 흘려주라"고 조언했다.
일동제약, 최대주주측 경영권 방어(종합)
  • 일동제약, 최대주주측 경영권 방어(종합)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현 경영권을 행사하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일동제약의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주총에서 대주주측이 일단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대주주측에서 법적 다툼을 예고하고 있어 일동제약의 경영권 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일동제약(000230)은 서울 양제동 본사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정치·설성화씨를 이사로, 최영길씨를 사외이사로, 이종식씨를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 일동제약은 29일 제66기 정기주총을 열고 이사·사외이사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이날 선임된 이사·사외이사·감사는 모두 일동제약의 최대주주인 경영진이 추천한 인물들이다. 주총에는 전체 2098명(총 발행주식 약 501만주)의 주주중 582명(약 372만주)이 참석해 의사 정족수를 충족했다. 주총의 최대 관심사는 회사측(대주주)이 추천한 이정치·설상화 사내이사 및 최영길 사외이사 후보와 2대주주인 안희태씨 측이 추천한 홍성만·이용만 사외이사 후보중 누구를 뽑느냐 였다. 또 감사 또한 회사측에서 이종식씨를, 2대주주측에서 김현준 송진호씨를 추천해 표결에 부쳤다.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투표 결과, 이정치·설성화 사내이사 및 최영길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찬성 247만여표를 받아 67%의 찬성률로 선임됐다. 2대주주측이 추천한 홍성만·이용만 사외이사 후보자들은 찬성 124만여표를 받아 33%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감사 선임에 대한 투표 결과에서는, 회사측이 추천한 이종식 후보자가 총 237만표의 유효투표중 찬성 161만여표(68%)를 받아 감사에 선임됐다. 반면, 안희태씨 측이 추천한 김현준 송진호씨는 찬성 103만여표(43%)를 받아 부결됐다. 한편, 이번 사외이사 선임의 결과와는 무관하게 일동제약의 경영진과 2대주주간의 치열한 법적인 공방도 예상되고 있다. 표결에 앞서 2대주주인 안희태씨 측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회사는 중립의 의무를 지켜야 함에도 영업사원을 동원해 주주들을 찾아다니며 의결권행사를 권유했다"며 "이는 본연의 업무 외에 다른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사에 누를 끼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표결과 관련해 법적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서 접수된 위임장의 확인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했다"며 "회사는 이번 투표와 관련 동영상이나 투표결과용지 등의 자료를 훼손하지 말라"며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이에 대해 경영진 측도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재판에 회부해 법원의 판결을 받으면 된다"며 강경 대응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경영권 분쟁 일동제약, 최대주주측 이사만 선임☞일동제약, 송파재단 등 주총서 의결권 행사금지☞일동제약 "경영권 방어 문제 없다"
2009.06.29 I 문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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