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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도 내가 창피해?" 직장인 도시락 유혹에 푹
- [조선일보 제공] 하나투어 임경아(29) 대리는 '도시락족'이다. 회사가 4월부터 '잡 셰어링' 제도를 시범 실시하면서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점심값도 줄일 겸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도시락을 먹는데 건강에도 좋고 시간 절약도 되니 아주 좋아요." 런치 타임엔 각자의 도시락에 대한 품평회가 열린다. 반찬이 아니라 패션에 대하여! "앙증맞은 모양부터 옛날 느낌 나는 양은도시락까지 정말 다양해요.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게 유리용기도 있던 걸요?" ▲ 무겁지만 친환경적이라 사랑받는 유리용기 도시락. 글라스락 제품.■스테인리스 도시락의 귀환 불황이 장기화되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도시락도 '패셔너블'해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남대문 수입상가, 할인마트, 백화점에는 플라스틱부터 스테인리스, 유리까지 다양한 재질과 디자인의 도시락이 나들이 철과 맞물려 호황을 누리는 중. G마켓(www.gmarket.co.kr )의 경우 지난 4월 한 달간 도시락·찬합 상품 판매건수가 전년 대비 43%나 증가했다. 김현준 생활건강팀장은 "안전한 재질에 디자인에 신경을 쓴 도시락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 스테인리스 도시락이 인기다. 시장, 할인마트에 많다. 스테인리스 도시락의 귀환은 눈에 띈다. 롯데마트 곽주희 주방용품 MD는 "이번 시즌엔 웰빙 콘셉트를 지닌 스테인리스가 강세"라고 말한다. 25종의 도시락용기를 판매하는 롯데마트의 경우 스테인리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4~5월에 스테인리스 도시락을 8종으로 늘렸다.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0% 신장했는데, 순전히 스테인리스를 보강한 덕분입니다." 학창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양은 도시락통'도 인기. 고전적인 사각형에서 원형, 타원형으로 다양한 데다 가격도 4000~5000원대로 저렴해 많이 팔린다. 유리 밀폐용기는 직장에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새롭게 사랑받고 있다. ■남성직장인 유혹하는 도시락 패션 도시락 가방도 더욱 세련되게 변신 중이다. 락앤락이 올봄 출시한 '직장인 도시락 세트'(크기에 따라 1만900원~1만2900원)는 아예 남성 샐러리맨들을 겨냥했다. 서류가방과 함께 들고 다녀도 전혀 튀지 않게 색상도 검정, 은색이다. '코끼리표'로 유명한 '조지루시'의 '오벤토' 시리즈는 밥을 먹고 나면 용기를 포개 가방을 반으로 접을 수 있어 실용적. 일반 가방에 쏙 들어간다. ▲ 빌트NY의 패션 도시락 가방.여성들에겐 파우치 형태의 다용도 패션가방이 인기다. 빌트NY의 '구어메이 토트(Gourmet Tote) 시리즈가 대표적. 포장된 상태의 샌드위치나 김밥, 우유, 주스를 그대로 넣어도 무방하다. 반찬이 필요 없는 볶음밥류의 용기로 좋은 햄버거 모양 도시락, 삼각김밥용 도시락, 김밥전용 도시락도 인기. 인터넷 쇼핑몰 '텐바이텐(www.10x10.co.kr )' 이영주씨는 "독특한 디자인이 출시되면 하루 이틀 만에 품절이 될 정도로 도시락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 도시락, 어디 가서 살까? 독특한 디자인의 도시락을 원한다면 인터넷 쇼핑몰 '텐바이텐'과 'G마켓'을 서핑할 것. 수입 제품이 많고 2만원대부터 비싸게는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인기 상품은 품절이 많지만 쇼핑몰에서 '입고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뜻이니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 G마켓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도시락과 삼각김밥 도시락. 남대문 수입상가 E동의 수입그릇 판매점은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이 괜찮은 도시락들을 판매한다. '성진상사'는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보온도시락과 스테인리스 재질의 깜찍한 도시락이 많고, '지숙상회'에는 일본풍 찬합 느낌의 도시락이 많다. 가격도 백화점보다 저렴해 2만~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자체 기획한 스테인리스 도시락을 1만~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요리연구가 최승주씨는 "디자인과 함께 용도를 먼저 생각해 구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음식이 빨리 식지 않게 스테인리스 두께가 도톰한지 ▲반찬통에 칸막이가 있는지 ▲음식물이 찬합에 배거나 새지는 않는지 ▲개폐가 부드럽게 되는지 ▲플라스틱인 경우 폴리프로필렌(PP)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 '아이리스' 탑, "톱배우들과 동반 출연...부담감 커"
- ▲ 탑(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인기그룹 빅뱅의 탑(본명 최승현)이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등 톱배우들과 함께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 부담감을 보였다. 탑은 12일 서울 구로 나인스 애비뉴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발표회에서 "톱배우들과 함께 출연하게 돼 부담감이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탑은 "처음에 부담감으로 다가온 것이 이제는 책임감으로 바꿨다"며 "'아이리스'에서 막내로서 작품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탑은 "'아이리스' 출연을 결정한 후 촬영장에 갈 때나 회식할 때나 너무 설렌다. 선배들이 좋은 얘기와 경험 많이 들려주면서 많이 가르쳐주려고 하는 것 같다. '아이리스'는 여러 가지로 저한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탑은 '아이리스'에서 베일에 감춰진 비밀조직 아이리스의 요원으로 NSS 요원인 김현준(이병헌분 )을 암살하기 위해 파견된 킬러로 출연한다. 20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의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탑이 출연하며 총 20부작으로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관련기사 ◀☞[포토]김승우 '저는 젓가락 선물만 받아요'☞김태희, "이병헌과 정준호 중 이상형은…"☞'아이리스' 김소연, "액션신 촬영 중 인대 끊어져"☞'아이리스' 김태희, "액션스쿨 다니며 몸만들기...체중도 감량"☞'아이리스' 정준호, "화려한 출연진으로 성공에 더 큰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