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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집값과 연동한 '전셋값 상한제' 도입 필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누군가 당신에게 담보를 잡히고 돈을 빌린다고 가정하자. 상대방이 담보의 가치보다 더 많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순순히 응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주택 전세 시장에선 이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 제도는 세입자가 주거권을 얻는 대가로 집주인에게 주택 구입 자금 상당액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일종의 사금융이다. 일반적 채무 관계에선 돈을 빌려준 쪽이 ‘갑’이지만 유독 전세만은 돈을 준 세입자가 ‘을’이 된다. 이런 불합리 속에서도 전세 제도가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집값은 반드시 오른다”는 믿음 덕분이었다. 세입자들은 가격이 계속 오르는 주택의 담보 가치를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액의 전세금을 집주인에게 줄 수 있었다. 하지만,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집값 신화가 붕괴되면서 전세의 안전성은 위협받기 시작했다. 최근 수년간 집주인들은 떨어진 주택 가격을 만회하기 위해 전셋값을 계속 올렸고, 지난달 KB국민은행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69.4%에 이르렀다.전세가율 상승은 집값과 전셋값 간 격차가 좁혀져 집이 경매로 넘어갈 경우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커진다는 의미다. 선순위 세입자라도 전세금이 집값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면 ‘깡통전세’를 면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 집주인이 무리하게 전세금을 올리는 데 대한 법적 안전장치는 없다. 전셋값 인상 폭을 1년에 5% 이내로 제한하는 규정이 있지만, 재계약 시에는 적용되지 않아 무의미하다. 일부 정치권에서 전·월세 상한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가격으로 상승폭을 통제하는 방식이라 시장 왜곡에 대한 비판이 만만찮다.이제 전세 제도에 대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일반 금융거래처럼 집의 담보 가치와 연동해 상한선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LTV(주택담보인정비율)와 비슷한 방식으로 집주인이 주택의 담보 가치 이상 전셋값을 못 올리게 한다면, 세입자들은 깡통전세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담보 가치에 따라 정한 상한선이니 인위적 시장 통제란 비판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2014.11.10 I 양희동 기자
전세가가 턱 밑…동탄신도시인근 신동탄 분양 관심
  • 전세가가 턱 밑…동탄신도시인근 신동탄 분양 관심
  • [e-비즈니스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전세가율(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근 신규 분양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6일 2014년 9월 기준 동탄신도시의전세가율은 81.64%로 조사됐다. 매매가격이 1억원 이라면 전세가격이 8,164만원이라는 것이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동탄신도시의전세가율은 평균 81.64%로 전국 223개 시군구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인근의 판교(68.01%)나 광교(59.62%)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특히 개별아파트단지별로는 90%가 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평균 2억5785만원에 거래되는 능동 '푸른마을모아미래도'의 전세가는 평균 2억4,085만원으로 전세가율이 93.21%에 달한다. 같은 지역 '푸른마을신일해피트리'도 매매가는 2억5,961만원인데 비해 평균 전세가는 2억3,868만원으로 전세가율 91.71%를 기록했다. 이처럼 동탄신도시의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된 이유는 약 3만 여명이 근무(협력사 포함)하고 있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근로수요와 더불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인근 미분양 아파트들도 속속 팔리고 있다.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시에 경우 작년 8월 3,555가구였던 미분양이 올 8월에는 576가구로 2,979가구 줄며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업계관계자는 “동탄신도시의전세가율이 80~90%를 넘는 곳이 속출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와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집을 구매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며“특히, 신동탄이라 불리는 반월동 지역에 대림산업 등 대기업들이 저렴한 분양가를 무기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대림산업은 10월에 경기도 화성시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화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로 이루어지며, 전용 59~84㎡ 총 1,387가구의 대단지이다.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100% 구성됐다.이 단지가 입지한 반월동은 최근 ‘신동탄’이라 불리는 곳으로 동탄1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동탄신도시보다 낮아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측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연접해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환경이 장점이다.삼성전자반도체,삼성모바일 부품연구소 등 20만 종사자들의 산업도시의 배후주거단지로 미래가치가 풍부하다.교통으로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동탄IC, 서울-용인고속도로,동탄-수원간 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제공한다.주거편의성과 문화시설 여건도 돋보인다.인근에이마트, 롯데빅마켓, 메타폴리스몰,홈플러스, 한림대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단지 옆으로 향후 2만3천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녹지환경도 뛰어나다. ‘e편한세상 화성’ 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및 인근 지역의 수요자들로부터 하루 평균 수십여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등 관심이 매우 높다”며“특히, 동탄신도시 대비 300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상품구성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e편한세상 화성’ 견본주택은 능리사거리(반월동 64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전화 : 18999-222
전세가가 턱 밑… 동탄신도시 인근 신동탄 분양 관심
  • 전세가가 턱 밑… 동탄신도시 인근 신동탄 분양 관심
  • [e-비즈니스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동탄신도시 아파트의 전세가율(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근 신규 분양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6일 2014년 9월 기준 동탄신도시의 전세가율은 81.64%로 조사됐다. 매매가격이 1억원 이라면 전세가격이 8,164만원이라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동탄신도시의 전세가율은 평균 81.64%로 전국 223개 시군구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인근의 판교(68.01%)나 광교(59.62%)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특히 개별아파트 단지별로는 90%가 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평균 2억5785만원에 거래되는 능동 '푸른마을모아미래도'의 전세가는 평균 2억4,085만원으로 전세가율이 93.21%에 달한다. 같은 지역 '푸른마을신일해피트리'도 매매가는 2억5,961만원인데 비해 평균 전세가는 2억3,868만원으로 전세가율 91.71%를 기록했다. 이처럼 동탄신도시의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된 이유는 약 3만 여명이 근무(협력사 포함)하고 있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근로수요와 더불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인근 미분양 아파트들도 속속 팔리고 있다. 동탄신도시가 위치한 화성시에 경우 작년 8월 3,555가구였던 미분양이 올 8월에는 576가구로 2,979가구 줄며 수도권에서 미분양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업계관계자는 “동탄신도시의 전세가율이 80~90%를 넘는 곳이 속출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와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집을 구매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특히, 신동탄이라 불리는 반월동 지역에 대림산업 등 대기업들이 저렴한 분양가를 무기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대림산업은 10월에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517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화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규모로 이루어지며, 전용 59~84㎡ 총 1,387가구의 대단지이다.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100% 구성됐다.이 단지가 입지한 반월동은 최근 ‘신동탄’이라 불리는 곳으로 동탄1신도시와 바로 인접해 있어 동탄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수원 영통지구와도 가까워 영통지구의 교육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동탄신도시보다 낮아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측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연접해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동탄•광교테크노밸리 등과 가까운 직주근접 환경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모바일 부품연구소 등 20만 종사자들의 산업도시의 배후주거단지로 미래가치가 풍부하다.교통으로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동탄IC, 서울-용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제공한다. 주거편의성과 문화시설 여건도 돋보인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빅마켓, 메타폴리스몰, 홈플러스, 한림대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옆으로 향후 2만3천여㎡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녹지환경도 뛰어나다. ‘e편한세상 화성’ 분양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및 인근 지역의 수요자들로부터 하루 평균 수십여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등 관심이 매우 높다”며 “특히, 동탄신도시 대비 300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상품구성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e편한세상 화성’ 견본주택은 능리사거리(반월동 641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전화 : 18999-222
22일부터 디딤돌 대출 금리 0.2%p 인하
  • 22일부터 디딤돌 대출 금리 0.2%p 인하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오는 22일부터 서민용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금리가 연 0.2%포인트 인하된다.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는 0.1~0.2%포인트 추가 금리 우대 혜택을 받는다. 청약저축에 4년간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가 디딤돌 대출을 통해 만기 30년(1년 거치) 원리금분할상환 조건으로 1억원을 빌리면, 지금보다 이자는 연 40만원, 원리금상환액은 연 26만원 줄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9·1 부동산대책의 일환으로 디딤돌대출, 근로자·서민 전세자금, 전세금반환보증 등의 지원요건을 완화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우선 디딤돌 대출 금리는 0.2%포인트 일괄 인하해 시중 최저수준인 2.6~3.4%로 조정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디딤돌 대출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개선될 전망이다.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에게는 추가로 금리 우대 혜택을 주는데 가입 기간 2년(24회 납부) 이상은 0.1%포인트, 4년(48회 납부) 이상은 0.2%포인트를 각각 깎아준다. 다자녀가구(0.5%포인트), 생애최초주택구입자(0.2%포인트) 등 기준 우대금리와도 중복 적용된다. 또한 디딤돌 대출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된다. 지금은 DTI가 40% 이하일 때 LTV를 70%까지, DTI가 40~100%일 때 LTV를 60%까지 허용한다. 앞으로는 DTI가 60% 이하일 때만 LTV를 70%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깡통전세’로부터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금 한도를 수도권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이 외 지역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 재개발 구역 내 세입자에 한해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 대출기준을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완화한다.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은 수도권에서 최대 1억원,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8000만원 대출 받을 수 있으며 연 금리는 3.3%다.
2014.09.18 I 장종원 기자
  • LG硏 "LTV규제 완화 가계부채 질 개선..DTI는 신중해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완화하면 가계부채의 질이 개선되고 이자 부담도 경감된다는 주장이 나왔다.20일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LTV 규제 완화, 가계 부채의 질 개선에 플러스’ 보고서에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확대하면서 가계부채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위원은 “전체 주택 관련 대출 중 2007년 말 75%에 달했던 은행의 비중은 지난 3월 말 66.4%로 8.7%포인트 낮아졌으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과 공적 기관의 비중은 각각 3.9%포인트, 4.7%포인트 높아졌다”면서 “가계 부채의 질이 전체적으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현재 논의 중인대로 LTV를 70%로 일괄 상향 조정하면 주택담보대출 증가 효과는 은행에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에 따라 이자부담 또한 감소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들어 5개월간 3조7000억원이 증가한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50%가 은행으로 대체되면 가계의 이자 부담 감소액이 연간 5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총부채상환비율(DTI)가 60%로 일괄상향 되더라도 그 효과는 유사할 것”이라면서 “다만,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가계부채의 질이 제고되고 가계 이자 부담이 완화해도 수준 이상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LTV 규제는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의 부채증가 억제 효과가 크지만 DTI 규제는 저소득층의 부채증가 억제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한편, 그는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 전체 가계부채 규모가 증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면 하우스푸어, 깡통 전세 등 부동산 경기 둔화로 유발된 여러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회복 기대 심리가 높아져 고용이 늘고 가계 가처분소득을 늘려 부채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4.07.20 I 하지나 기자
풍무지구 전세 아파트 입주 "살아있네"
  • 풍무지구 전세 아파트 입주 "살아있네"
  • [e-비즈니스팀] 한화건설이 지난 5월 말 부터 김포 풍무5지구에서 입주를 시작한 1810가구의 대단지 '한화 유로메트로'의 입주율이 50%를 돌파했다. 하루가 다르게 입주자들이 늘어나면서 단기간 100% 입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전세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요인으로는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전세난을 피해 저렴한 가격에 새 아파트에 즉시 입주하여 살 수 있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또한,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한 은행 전세대출상품과 대한주택보증 반환보증의 연계로 깡통전세에 대한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최근 '한화 유로메트로' 205동에 입주한 한 입주자는 "서울 전셋값을 감당할 수 없어 인근으로 집을 알아보던 중 '한화 유로메트로'를 계약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 전세금 반환을 안전하게 보증 받아 안심이 되고, 아이들 교육환경이 좋고 서울 직장 출퇴근이 편리해 너무 만족한다. 단지 내부로 조경도 너무 잘 돼 있어 가족들이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막바지 잔여물량 계약 진행, 즉시 입주 가능한 '한화 유로메트로''한화 유로메트로'가 들어서는 김포시 풍무5지구는 김포시 내에서도 서울과 가장 인접한 입지를 갖췄다. 차를 이용해 여의도에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공항철도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불과 5정거장에 닿을 수 있다. 여기에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2018년 개통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을 통해 지하철 5, 9호선이 연계돼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 또한 탄탄하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풍무초, 풍무고 등 6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으며, 6만8천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러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 김포 풍무 국민체육센터와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을 입주 즉시 이용 가능하다.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 총 181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현재 막바지 잔여물량의 계약을 진행 중으로, 계약자들에게는 준공 후 2년간 커뮤니티시설 및 셔틀버스(단지↔계양역) 무상 이용, 입주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은 정액 1천만원이며 잔금은 입주 시 납부한다.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770번지 '한화 유로메트로' 내 1단지 상가 202호에 마련됐다.
전세난 또다시 꿈틀... 주거환경 탁월한 새 아파트 전세로 살아볼까
  • 전세난 또다시 꿈틀... 주거환경 탁월한 새 아파트 전세로 살아볼까
  • [e-비즈니스팀] 지난 5월 말 입주를 시작한 '한화 유로메트로'가 입주율 50%를 넘어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주춤하는 듯 했던 전세가가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여름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잔여 물량 소진과 함께 입주율 역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6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5528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전세가를 조사한 결과, 2012년 2억6840만원에서 현재 3억1269만원으로 4429만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동안 평균 전세가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송파구로 2012년 3억5488만원에서 2014년 4억3899만원으로 8411만원 증가했다.이처럼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셋값과 함께 비싼 가격에 헌 집에서 사는 것 보다 새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 수 있는 '전세상품'이 최근 주거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즉시 입주가 가능한 전세상품인 '한화 유로메트로'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저렴하고, 안전하고, 쾌적하다... 가격에서 입지, 생활 인프라까지 다 갖춘 베스트셀러 아파트1810가구 메머드급 규모의 대단지인 '한화 유로메트로'가 시장에서 이토록 빠른 계약률과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과 보증금의 안전성, 쾌적한 생활환경을 꼽을 수 있다.이 단지는 대한주택보증의 '전세금 안심대출보증'에 가입한 아파트로, 향후 깡통전세와 같은 보증금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세금 안심대출보증'은 '전세자금 대출특약보증'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결합 상품으로, 해당 아파트의 전세 물량은 정부로부터 전세보증금 반환을 100% 보장받고 연평균 약 3.7%의 저금리로 전세보증금의 80%까지 대출 받을 수 있어 안전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상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단지가 위치한 김포 풍무지구는 쾌적한 서울과의 접근성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차를 이용해 여의도에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공항철도 계양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불과 5정거장에 닿을 수 있다. 여기에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2018년 개통되면 김포공항역 환승을 통해 지하철 5, 9호선이 연계돼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아이들 교육과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풍무초, 풍무고 등 6개의 초&8226;중&8226;고교가 위치해 있으며 근린공원(6만8천여㎡)으로 둘러싸여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바로 옆 김포 풍무 국민체육센터(수영장 등),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을 입주 즉시 이용 가능하다.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 총 181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세대의 70% 이상이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으로 설계됐으며 남향위주의 동 배치,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내부산책로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휘트니스장, 골프장, 탁구장 등 체육활동은 물론 독서실, 클럽하우스, 보육시설과 경로당 등을 이용 가능하다.현재 막바지 잔여물량의 계약을 진행 중으로, 계약자들에게는 준공 후 2년간 커뮤니티시설 및 셔틀버스(단지↔계양역) 무상 이용, 입주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은 정액 1천만원이며 잔금은 입주 시 납부한다.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770번지 '한화 유로메트로' 내 1단지 상가 202호에 마련됐다.
투자시 번 아웃 없는 새 서울 마곡지구 1층 상가와 오피스텔 인기 분양 중
  • 투자시 번 아웃 없는 새 서울 마곡지구 1층 상가와 오피스텔 인기 분양 중
  • [e-비즈니스팀] 국내 한 때 잘나가던 부동산이 전국에 산재된 미분양 아파트 침체로 수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부동산 틈새는 증권의 골든 블루칩과 같은 특별한 지역이 있다. 서울의 서북권인 마곡지구 110만평 규모 국가 산업단지 조성과 문정의 뉴타운과 강남권 위례신도시 재개발 신도시 산업이다. 그리고 동탄2 신도시와 하남시의 미사강변의 보금자리주택의 인기수요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상가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개발 중심으로 신분당선 판교역 개통과 맞물려 판교 테크노밸리 상가가 가장 큰 이슈로 중심상업용지 필지 입찰에 수백억원대 자금이 몰리면서 3.3㎡당 평균 7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영종도 카지노를 포함한 관광 상품개발 호재와 송도 국제도시육성의 호재는 아파트는 물론 상가개발 시장에 투자자 뭉치 돈을 움직이는 큰 역할을 하여 증권이나 펀드와 같은 금융자본시장으로부터 자금이동을 유입하는 것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다고 볼 수 있다.  서울의 곡창지대이자 임금님 수라상의 쌀로 유명한 김포평야가 2017년 이후부터 서서히 산업도시로 위용을 갖추어 수도서울을 대표하는 신세대 산업도시로 바뀌게 된다. 그 규모의 변화는 80년대 신 서울의 변화에 주역 강남3구를 능가하는 것으로 유입 인구도 45만을 예상하고 있다. 창신동 보문동 봉천동과 마찬가지로 화곡동 등촌동 발산동은 서울 서민의 집산촌 이였으나 2002년도부터 신도시 재개발사업 뉴타운으로 서민은 전세나 월세로도 버거운 보금자리가 되었다.  2012년 이후 싱글가구가 전체 23,9%의 수치에서 살펴보듯 현재 네 집 중 한 집은 혼자 살며 서울은 50만 가구가 넘어선지 오래다. 이러한 현상은 주거공간의 변화를 가파르게 변화시켰으며 주택 투자자본시장의 흐름도 송두리체 바꾸어 놓았다. 80년대 50평 아파트 이상의 방배동 사모님에서 대치동과 도곡동 주상복합 타워팰리스로 시작된 큰손 주거 재테크는 현재 부실과 깡통주택의 산물로 추락하였고 거들떠보지 않던 소형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에 주거용 재테크 자금이 몰리고 있으며 향후 몇 년은 지속세를 보일 것 같다.      싱글형 5~7평 주거공간에도 변화와 혁신만이 틈새를 장악하며 성공 할 수 있다. 20~30대 신세대 임차인이 좋아하고 40~50대 급여생활 및 자영업들의 노후설계 투자대안으로 선호하는 컨셉으로 만들겠다는 마곡에비앙 복층구조 오피스텔은 탑스타 영화배우 전지현이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샘 스마트 시스템 풀 옵션 인테리어로 설계 하였다. 총 150실 규모로 A타입은 계약47,28㎡(14,3평), 전용18,45㎡(전용5.5평)으로 분양가는 1억2천3백만원대로  출입구 방향 4,95m×3,95m×2,9m의 정사각 구조로 설계되었고, B타입은 계약면적 48,62㎡(14,7평)×전용18,97㎡(5,74평)으로 분양가는 1억2천5백만원대로 출입구방향 6,3m×3,3m× 2,9m의 직사각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C타입은 계약면적 65,40㎡(19,8평)×전용25,52㎡(7.72평)으로 분양가는 1억6천3백만원대로 출입구방향7,8m×3,3m×2,9m의 롱 직사각형으로 투룸 구조로 설계되었다. 마곡에비앙 이영재 상담실장은 퇴직한 공무원의 방문이나 퇴직을 앞둔 공공부문종사자 사모님들이 상당수 방문하고 있으며, 자녀가 현실적 경제관념이 부족한 스포츠 연애 스타와 문화예술 종사자 특히 성악이나 화가일 경우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위치는 5호선 발산역 NC백화점과 대형웨딩홀을 마주보는 마곡지구 35M 대로변과 역세권이 하나로 된 핵심 상권에 위치하며, 평당 700만원대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분양가와 기존 오피스형 보다 높이가 60cm 추가된 3.2m(2,9m)높이에 합이 3평 정도의 수납공간 확보가 장점이고 수납공간으로만 보면 소형아파트 규모수준으로 설계 되었다. 평형대와 더불어 전용공간의 틀이 주요한 점이 되는 것은 세입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침대구조 및 생활가구의 배치에 중요한 사항이 되기 때문이다. 옹벽으로 된 공간은 단 1cm의 부족한 공간만으로도 구입한 가구를 반송하여야 하는 불편을 가져옴으로 개성이 독특한 신세대 세입자의 선호도를 맞추어 재테크하는 섬세함이 공실과 잡음을 줄이는 첫 걸음이 된다고 한다. 상가분양의 중심축은 판교, 광교에서 세종행정도시의 특수를 거쳐 2013년 말 부터 서울 마곡.문정지구와 위례신도시로 투자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마곡지구 업무지원 부지네 조성된 1층 대로변 상가는 분양가에 프리미엄까지 일부 지급하고 구매하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마곡에비앙상가는 발산역세권으로 대로변쪽 1층 상가가 5개 정도 있으며, 마곡지구 1층 상가분양가는 2800만원에서 3100만원 선이다. 양촌향교역과 마곡역세권상가 신방화역세권상가는 마곡지구의 4대 역세권 상가로 번 아웃 없이 미래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국내 부동산침체 중에도 신도시 1층 상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다양한 상권흐름에 적응이 쉽기 때문이다. 그 기능 중 하나는 24시간 365일 영업이 가능하며, 향후에는 상권가치인 상가권리금이 법적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조치들이 명문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권은 단기간에 형성이 어렵다. 하지만 한번 형성된 상권은 황금을 주고라도 소유하고 싶은 매우 욕심나는 부동산매물이다. 과거에는 1층 상가하면 약국과 편의점과 음식점이 주류였으나, 현재는 신세대퓨전 음식, 커피전문점, 창의적인 크라상, 대형 피자체인, 치킨체인점이 앞다투어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곡지구는 전체110만평의 부지에 지구단위계획하에 미래도시개발사업으로 첨단신도시형성이 가시화되면서, 특별 행정타운으로 구청 세무서 경찰서 및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움직이는가 하면, 특히 LG그룹은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주도할 엘지사이언스를 필두로 11개 계열사가 입주를 서두르고 있고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이랜드 이마트 넥센타이어등 국내굴지의 50여개 대기업의 친환경 소재개발 및 먹거리연구를 위한 연구 단지를 조성이 청사진이다. 이와 관련 고급인력 및 연계 165,000여명의 기업체종사자 입주 할 것으로 보이며 주거단지 생활문화 공간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태자연공원 보타닉파크는 여의도 두배크기로 조성된다. 더불어 5호선 발산역 주변에는 이화여대 의료원이 1200병상규모로 들어서면서 의사 간호사 등 관계직원 및 환자 가족 등 4,000명이상이 유입 될 것으로 예측되며, 마곡지구 네 유동인구 일 45만명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발산역에서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에 마곡에비앙 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강남을 통과하는 9호선과도 5분거리라 더블 역세권이며,보타닉공원 전체를 조망권으로 두고 있으며, 엘지 코오롱등 직장인들이 가장 가까운 거리로 출,퇴근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현재 마곡지구 네 업무지역 내 2단계 오피스텔 분양은 우성 르보아,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대명 투웨니퍼스트, 유림트윈파크, 헤리움, 경동미르웰, 마곡대방노블랜드 순위고 마지막 3단계 10여 잔여 부지에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ㄷ자형 오피스텔 개발은 종료된다. 이는 2017년부터~2019년 이내 완공을 끝 낼 것으로 보와 2010년 이전 가양역과 화곡역 주변의 오피스텔은 물론 목동에 잔재하는 오피스텔의 공실노화 현상이 상당부분 심하여 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부동산 개발은 전방위 정부주도형 방식이다. 제주도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거점 세계유산의 국제 관광도시로, 영종도, 송도를 의료·레저·엔터테인먼트 복합지역으로 조성해 '관광의 메카'로 만드는 '한국판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청사진으로 종도는 외국인 카지노호텔 등을 설립해 레저 엔터테인먼트의 거점으로, 송도는 해외교육기관 등을 유치해 교육 의료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조성한다.운북복합레저단지는 영종도 내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카지노호텔, 콘도, 펜션 등의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게임파크, 해저탐험, 자연휴양림 등의 위락시설, 조각공원, 해양전시관, 플라워 가든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세계 문화관광의 소리 없는 소비시장 전투에서 승리하여 아시아를 넘어 국제적인 금융허브 강국이 최종목표라는 점을 엿 볼 수 있다.    단군이례 최근 20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토는 전방위적 성형수술에 버금가는 개발을 하고 있으며, 부동산재테크 시장에는 수많은 승자와 수많은 패자를 양산하고 있다. 그리고 대다수 국민이 부동산에 되하여 상식을 넘어서는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전문지식으로만은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한다. 포춘지의 말처럼 불확실성에 확실한 투자를 하려면 개발 중인 전쟁터로 부터 초대를 두려워하지 말고 즐기고 될 수 있으면 취하는 것이 길게 보는 안목에서는 유리하다. 1987년도 한강변 동부 이천동 25평 아파트 전세 값이 2000만원 일 때 전남 900평 논 경지는 3000만원 이였다. 현재 전남 900평 논 경지는 3500만원이 넘지 않는다. 그렇다고 동부이촌동 25평아파트 전세 값 또한 2000만원이 넘지 않을 것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마곡 판교 송도 영종도에 관한 무관심 보다는 혹시나 하는 자아경제 정보 피크닉 한번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김포 '한화 유로메트로', 입주 순항
  • 김포 '한화 유로메트로', 입주 순항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입주율이 지난 25일 기준 45%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한화 유로메트로는 한화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에 지은 아파트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01·117㎡ 총 1810가구로 이뤄졌다.한화건설은 지난해 11월부터 한화 유로메트로의 전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깡통전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한화건설이 직접 전세보증금 반환을 확약하는 상품이다. 또 업체는 대한주택보증이 내놓은 전세금 안심대출 상품에도 가입했다. 이 상품은 주택보증의 기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과 은행 전세대출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 주택보증이 책임지고 전세금을 대신 돌려준다. 지난해 11월부터 접수받은 1차 전세 상품은 한 달 반 만에 계약이 종료된 바 있다. 한화건설은 현재 계약금 1000만원을 먼저 내고 잔금은 입주할 때 납부하는 조건으로, 계약자들에게 2년간 커뮤니티 무료 운영, 계양역 왕복 셔틀버스 운행, 입주 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박철광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한화 유로메트로는 전세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하고 공기업의 전세보증금 보증을 받아 입주 안정성을 높였다”며 “남은 전세 물량도 순조롭게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유로메트로 분양사무소는 김포시 풍무로 64단지 상가건물 2층에 위치했다. 1544-3400△‘한화 유로메트로’ 아파트 전경
2014.06.29 I 박종오 기자
아파트8채 '복부인'의 집 파는법, 샹들리에 등 달면 신혼부부 들어와
  • [재테크 인터뷰]아파트8채 '복부인'의 집 파는법, 샹들리에 등 달면 신혼부부 들어와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온 김유라(사진, 32)씨는 그의 블로그 이웃들과 한판 수다를 떨었다. 김씨가 운영하는 ‘복부인의 선한 부자 프로젝트’ 블로그(http://blog.naver.com/ds3lkl)의 열혈 팬들이다. 이날 모인 8명 모두가 그와 비슷한 또래의 전업주부들이다.전국에서 모인 이들은 남편도, 육아도 아닌 ‘부동산 투자’ 얘기로 대화의 꽃을 피웠다. 이번이 첫 모임이라는 김씨는 “모임 참석자 중에는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었다”며 “각자 자신의 동네에 돌아가는 부동산 투자 정보에 교환에 여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혼자서 다 수집하기 힘든 정보를 블로그를 통해 수집한다”며 “비슷한 또래 전업주부들이 많은 만큼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투자업계 ‘줌마파워’가 커지고 있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은 전업주부들이 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처를 찾다가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리며 전문성을 쌓아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주거용 부동산 투자는 하루종일 집에 있는 전업주부들이 입지 분석에 유리하다. 지난 2011년 첫 투자 이후 단 한번의 실패도 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닉네임 ‘복부인’ 김 씨를 이날 서울 신대방동에서 만났다. ◇ 첫 투자로 수익률 150%…3년간 단 한번의 실패도 없어김씨는 세 아이를 둔 다둥이 엄마다. 막내는 이제막 돌이 지났다. 하지만 그의 한 달 스케줄은 직장 여성 못지 않게 빡빡하다. 투자든 생활이든 도움이 될만한 강의는 전국으로 들으러 다니는 열혈 주부다. 그가 처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전세로 살던 집주인에게 쫓겨나는 서러움을 당하면서다. 지난 2006년 결혼한 김씨는 집값이 오르지 않을거라 생각해 굳이 집을 사지 않았다. 하지만 몇년뒤 전세가 매매가보다 훨씬 더 많이 뛰면서 집주인이 월세를 받겠다며 김씨 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나가라”는 통보를 해 왔다. 하는 수없이 아파트에서 빌라촌으로 쫓겨온 그는 본격적인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은행원 출신으로 펀드에 투자했다가 무려 4000만원이란 거금을 손해를 본적이 있었던 김씨는 이 경험을 통해 “남는 건 부동산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눈물을 머금고 독학을 한 끝에 내 집마련에 성공했다. 물론 집값이 모자라 입주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투자금 2000만원으로 1억 70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샀다는데 무척 만족했다. 물론 전세가 1억 5000만원이나 했지만, 살면서 천천히 갚아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혼초 저축한 4000만원을 다 날리고 고군분투 하던 그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온 것이다. 1억 7000만원이던 집값이 불과 2년 만에 2억원으로 뛴 것이다. 2008년 이후로 전국의 집값이 크게 오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그는 “오르는 곳은 반드시 오른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김유라 씨가 직접 설치한 샹들리에 전등. 3~5만원 정도 가격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 있다.◇ 공급 부족한 방 3개 20평형 아파트만 공략…매입 후 반드시 매매가 올라이때부터 그가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방 3개짜리 20평형대 아파트 공급 부족 지역이다. 최근 공급되는 대부분의 아파트는 대부분 방 3개짜리 30평형 아파트이다. 이 때문에 수요가 많은 20평형대 아파트의 물량 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가격이 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을 읽고 투자한 천안시 아파트와 세종시의 전의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역시 매매가가 올랐다. 지난 3년간 투자에서 시세차익만 약 4000만원 정도를 남겼고 매달 월세 수입도 100만원에 가깝다. 그가 월세 받는 아파트를 늘리지 않는 이유는 공실시 대출이자 상환이 부담스러워서다. 투자 과정에서의 리스크는 철저히 관리하며 가는 셈이다. 김 씨는 “전세가가 지나치게 오르는 깡통전세 얘기들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전세를 끼고 사는 아파트만큼 안전한 투자는 없다”며 “전세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실수요자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시세차익을 노리는 부동산 투자는 지금처럼 거래가 없는 시장에선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 김씨는 “물론 부동산 매매가 쉽지 않는 건 사실”이라며 “그래도 우리집은 잘 팔린다”고 자신을 했다. 지금까지 매매한 집들이 대부분은 집을 내놓기가 무섭게 팔렸기 때문이다.그 비결이 뭘까. 김씨는 “부동산 매매는 집수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헌집도 수리만 잘해 놓으면 얼마든지 새집처럼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집주인이 집을 깨끗하게 잘 수리해 놓으면 신기하게 세입자들도 집을 깨끗하게 써요. 심지어 어린 아이들도 벽에 낙서를 하지 않아요.”<단위:원. 출처: 복부인의 선한투자 프로젝트>◇ 거실 ‘샹들리에 전등’ 달면 신혼부부 들어와…작은 인테리어가 큰 효과김 씨는 웬만한 집수리는 혼자서 척척 알아서 할 정도 전문가가 됐다. 그는 일반인도 3~4번 정도만 해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일반 초보자들도 따라할 수 있는 집수리 노하우를 들어봤다. 일단 집수리에도 순서가 있다. 그는 헌집 수리를 할 때 페인트 칠을 가장 먼저한다. 나중에 페인트 칠을 하면 바닥에 페인트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손때가 낀 창틀과 베란다 벽면 등을 흰색 페인트로 깨끗히 칠을 한다. 이때 문고리도 위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최신식으로 교체한다. 대부분 낡은 집이 문고리는 동그란 손잡이지만 문고리 하나만 교체해도 새로 지은 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런 최신식 문고리도 인터넷에서 8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그 다음에는 싱크대, 싱발장 등 큰 가구들을 철거한다. 싱크대 철거는 설치해주는 업체에서 해주므로 직접 할 필요가 없다. 특히 공사비 중에서 싱크대 비용이 비싼 편인데 가장 저렴한 곳으로 선택하는 게 관건이다. “2.4m 길이의 싱크대의 최저가가 80만원 정도에요. 이 정도 가격으로 해주는 업체를 찾을 때까지 계속 전화를 해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김씨는 씽크대는 물론 바닥재, 타일, 페인트 등의 최저가를 다 꿰고 있다. 화장실 공사는 먼지 때문에 싱크대 설치와 같이 하는 게 좋다. 화장실 소품들도 인터넷으로 직접 다 구매한다. 특히 화장실 바닥 타일은 굳이 다 떼낼 필요없이 그냥 덧붙이기만 하면 된다. 그는 전문 업체들도 타일 바닥을 다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그냥 타일을 덧붙인다고 설명했다. 천장 도배는 전문 업체에 맡기지만, 그밖에 벽면 도배나 장판 등은 초보자도 직접 할 수 있다. 집수리에 있어 김씨만의 노하우는 ‘샹들리에 전등’이다. 등 전문 도매가게에 가면 샹젤리제 등을 불과 3~5만원에 살 수 있다. 설치 역시 직접한다. “거실에 샹들리에 전등을 달아놓으면 신혼부부들이 들어와요. 가격은 얼마 안하지만 큰 효과를 낼 수 있죠.”김씨는 “올해 집값이 오른 아파트 일부를 팔 생각”이라며 “아무리 거래가 안 된다고해도 큰 걱정을 안 한다”며 웃었다.김씨가 직접 수리한 집. 싱크대 설치, 천장 도배를 제외한 모든 집수를 남편과 함께 한다. 23평형 계단식 아파트 수리비가 300만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2014.05.28 I 성선화 기자
  •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 전달보다 8.7% 감소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거래량은 12만9903건으로 전달보다 8.7%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만9702건)과 비교하면 0.2% 증가했다. 국토부는 매년 4월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월세 거래가 감소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전·월세 임대차시장에서 전세 거래는 줄고 월세 거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올 들어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전세 거래는 전년 동월 대비 △1월 -10.7% △2월 0.4%↑ △3월 -1.2% △4월 -4.2%로 대체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월세는 △1월 6.8%↑ △2월 15.4%↑ △3월 10.7%↑ △4월 7.5%↑로 거래량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기존 전세 놓던 집을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고 있는 데다 전셋값 급등으로 ‘깡통 전세’를 우려한 수요자들이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8만7463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고 지방은 4만2440건으로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서울은 4만1899건으로 1.8% 감소했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6.5%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달 거래된 전체 전·월세 주택 가운데 전세는 60%(7만7951건)였고 월세는 40%(5만1952건)였다. 아파트는 전세가 66.9%, 월세는 33.1%였다. 전셋값은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는 지난달 3억3000만원에 거래돼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다. 노원구 중계그린 1단지(49㎡)는 1000만원가량 오른 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2014.05.21 I 김동욱 기자
3월 전·월세 거래량‥전세 1.2%↓ 월세 10.7%↑
  • 3월 전·월세 거래량‥전세 1.2%↓ 월세 10.7%↑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주택 전·월세 임대차시장에서 전세 거래는 줄고 있는 반면 월세 거래는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기존 전세 놓던 집을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고 있는 데다 전셋값 급등으로 ‘깡통 전세’를 우려한 수요자들이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월별 추이 (자료=국토부)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전·월세 거래 건수는 총 14만22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7351건)보다 3.6% 늘었다. 전달(14만4492건)에 비해서는 1.5% 줄었다. 3월 전·월세 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은 월세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전세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지만 월세 거래는 같은 기간 10.7%나 늘었다. 이런 추세는 올해 들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월 전세 거래는 10.7% 줄어든 반면 월세는 6.8% 증가했다. 2월엔 월세는 15.4% 거래량이 늘었지만 전세는 0.4% 증가에 그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으로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전·월세 임대차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거래된 전체 전·월세 주택 가운데 57%(8만1200건)는 전세였고 월세는 42.9%(6만1089건)였다. 아파트는 전세가 65.2%, 월세는 34.8%였다. 수도권은 지난달 총 9만4201건 거래돼 지난해보다 3.2% 늘었고, 지방은 4만8088건으로 같은 기간 4.3% 증가했다. 서울은 0.9% 늘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 4% 증가했다.전셋값은 소폭 내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6㎡)는 지난달 2억9000만~3억5000만원에 거래돼 2월보다 평균 2500만원가량 내렸다. 노원구 중계그린 1단지(전용 49㎡)는 1000만원가량 하락한 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14.04.21 I 김동욱 기자
집주인 요구로 월세에서 전세로 돌렸더니.. 세입자 "와우"
  • 집주인 요구로 월세에서 전세로 돌렸더니.. 세입자 "와우"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동작구 대방동 원룸 월셋집에 거주하는 직장인 윤지혜(가명·28·여)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그는 기존 계약이 만료되면 보다 넓은 집으로 이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던 차에 집주인이 월세를 전세로 돌려주겠다고 제안해 온 것이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씩 내던 걸 월세를 없애고 전세보증금 6000만원에 맞추자는 얘기였다. 윤씨는 어느 쪽이 유리한 건지 손익 계산이 필요했지만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답답해하고 있다. △주택 임대사업자들이 원룸 공급 과잉에다 임대소득세 과세 등 이중고를 맞은 소형 월셋집을 전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사거리 일대에 소형 주택들이 우후죽순 들어서 있다. (사진제공=국토지리정보원)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소형 주택들에서 윤씨와 같은 사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원룸 공급 과잉에다 임대소득세 과세라는 이중고를 맞게 된 소규모 임대사업자들이 임차인(세입자)에게 월세를 전세로 전환해 주겠다며 몸을 낮추고 있어서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B공인 관계자는 “월세를 전세로 돌리는 것은 집주인이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드문 일”이라며 “하지만 최근엔 원룸 공실이 많고 그동안 내지 않던 세금까지 물게 되자 울며 겨자 먹기로 전세로 임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월세의 전세화’는 주로 학생과 직장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활발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정부는 오는 5월부터 2주택자의 경우 임대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세금을 물릴 예정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과나무부동산의 이준호 대표는 “일부 월세로 세 놓던 집을 전세로 돌려 임대소득을 과세 기준 이하로 맞추려는 임대인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집주인에게서 뜻밖의 제안을 받은 임차인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월세와 전세 사이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주거비를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보증금을 지불할 목돈이 있다면 기회비용을 감안해도 전세가 유리하다”며 “다만 전세금 마련을 위해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전세자금 대출 이자와 월세, 월세 소득공제액을 합한 금액을 비교해 보고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윤씨의 사례를 보자. 현행대로 2년간 월세로 거주한다면 그가 지불해야 할 주거비 총액은 864만9600원이다. 2년치 월세 960만원에 월세 소득공제액 95만400원(지방소득세 포함)을 차감한 금액이다. 월세를 전세로 전환하면 주거비가 확 준다. 저축한 돈으로 전세보증금 일체를 지불하는 경우, 감안해야 할 비용은 보증금을 정기 예금 등 다른 곳에 굴려 얻는 소득(기회비용) 정도다. 현재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를 밑돌아 5000만원을 보증금으로 내지 않고 은행에 예금해도 2년간 300만원 이상 이자수익을 올리기 어렵다. 윤씨가 전세 전환을 통해 기존 월세 주거비 865만여원에서 예상 이자수익 300만원을 뺀 나머지 약 565만원 만큼을 아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하면 매달 내는 이자를 따져봐야 한다. 만약 윤씨가 정부가 내놓은 ‘전세금 안심대출’을 이용해 보증금 5000만원을 대출받으면 2년간 납부할 이자액(연 3.7%)은 370만원이다. 대출 원리금은 2년간 이자만 내다가 계약이 종료되면 일시에 갚으면 돼 주거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각종 보증수수료(28만6400원)를 합해도 2년간 주거비가 4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여기에 전세 대출금에 대한 2년치 소득공제액인 24만4200원을 빼면 비용이 370만원 선으로 줄어든다. 월세를 전세로 돌려 주거비를 무려 절반 이상 절약하게 되는 것이다. 조중식 세무법인 코리아베스트 세무사는 “정부 대출이 아닌 시중은행 대출 상품을 이용해도 금리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혜택 폭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세로 전환할 때에는 반드시 보증금의 ‘안전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근 ‘깡통전세’가 확산되는 등 전세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여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준호 대표는 “집에 낀 담보대출금과 전세금의 합이 집값의 60~70% 이하인지 먼저 확인하고 확정일자를 받는 게 기본”이라며 “구분등기가 되지 않아 집 한 채로 취급되는 다가구주택은 건물에 세들어 살고 있는 임차인들의 보증금 총액을 집주인에게서 확인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봉이 5000만원 이하인 직장인 윤씨의 2년간 주거비 부담 비교 (자료제공=대한주택보증·세무법인 코리아베스트)
2014.03.17 I 박종오 기자
 셋 중 한집은 세금 피했다
  • [구멍 뚫린 임대소득세] 셋 중 한집은 세금 피했다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해 집주인이 전세나 월세로 임대한 주택 3채 중 1채 이상이 올해 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아예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신고된 ‘확정일자’ 자료를 조사해 그동안 임대소득을 감췄던 집주인들에게 올해 5월부터 세금을 물릴 예정이다. 하지만 전·월셋집을 구한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받지 않고 계약을 맺는 경우가 적지 않다보니 과세망에 구멍이 뚫린 것이다. 11일 본지가 한성대 이용만 교수(부동산학) 자문을 통해 통계청 인구센서스와 정부의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해 확정일자를 받은 전국의 전·월셋집은 총 137만3172채로 연간 실거래량 추정치(210만4876채)의 65.2%에 불과했다. 지난해 실제로 이뤄진 전체 임대차 거래 3건 중 1건 이상(34.8%·73만1704채)이 정부 통계에는 전혀 잡히지 않는 것이다. 이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전체 전세, 보증금 있는 월세, 순수 월세, 사글세 가구의 평균 거주기간을 따져 이들이 몇 년마다 한 번씩 이사를 다니며 임대차 계약을 맺는지 추산한 결과다. 전국에서 이뤄지는 전·월세 실거래량 추정치가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의 확정일자 자료에서 누락된 과세 사각지대는 대부분 월셋집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전체 임차가구(748만5907가구)의 28%(210만4876가구)가 매년 전·월세 계약을 새로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전체 세입자 네 집 중 한 집 꼴로 새 집으로 이사해 임대차 계약을 맺는다는 뜻이다. 주거 유형별로 전세 가구는 해마다 전체의 27.6%(103만9900가구), 사글세를 포함한 월세 가구는 25.5%(106만4976가구)가 신규 계약을 맺었다. 반면 지난해 확정일자 신고 건수는 전세 83만3350건, 월세 54만663건에 불과했다. 신규 임대차 계약을 맺은 전셋집 5채 중 1채, 월셋집 절반 가량이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것이다. 확정일자는 거주지 주민센터와 법원 등기소에서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서에 도장(印)을 받는 날짜를 말한다. 집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자신의 보증금을 지키려는 목적으로 이용된다. 따라서 보증금이 적거나 아예 없는 월세 거주자는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용만 교수는 “보증금이 적은 월세 거래 상당수와 순수 월세, 사글세 대부분이 확정일자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의 과세 사각지대가 많아 향후 거센 조세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A공인 관계자는 “‘깡통전세’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는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집도 많았는데 이걸 기준으로 과세한다고 하자 졸지에 세금을 내게 생긴 집주인들의 불만이 크다”며 “일부 임대인들 사이에선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전·월세 계약을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월세 소득공제 제도를 병행해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올해 초까지는 확정일자를 받은 세입자만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기존 신청자 대부분이 확정일자 신청 가구와 중복된다. 또 이후 신청 조건 및 범위가 일부 완화됐지만 자영업자나 저소득층 등 월세 가구에 대해서는 월세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소득공제 제도가 보완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확정일자나 월세 소득공제 만으로 전체 임대차시장을 파악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제대로 된 통계 정보조차 구축하지 못한 채 대책을 내놓다 보니 형평성·실효성 논란 등 시장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전·월세 실거래량 추정치와 확정일자 부여분 비교 (자료제공=통계청·국토교통부)▶ 관련기사 ◀☞ [확정일자의 함정] '복불복' 임대 소득세.. 셋 중 한집 안낸다☞ [확정일자의 함정] 등잔 밑 세종시? '年貰'도 모르면서 세금 매긴다는 정부☞ [확정일자의 함정] 전문가가 본 대안은?☞ [확정일자의 함정] '확정일자' 안 받은 전·월셋집, 어떻게 찾았나
2014.03.12 I 박종오 기자
고가전세 제한한다는데..수도권 2억미만 입주아파트 어디?
  • 고가전세 제한한다는데..수도권 2억미만 입주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가 고액 전세에 대한 대출 지원을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적은 돈으로 입주 가능한 아파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직접 전세를 놓는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나 계약금만으로 입주가 가능한 잔금유예 아파트들은 눈여겨볼만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국민주택기금의 전세자금 대출을 3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일반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에 대한 공적보증 지원도 보증금 4억원(지방 2억원)이상에 대해서는 중단키로 했다. 이 때문에 3억원 이상 주택의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전세 세입자의 대출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사실상 서울 아파트의 경우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25만원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세금을 전부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경매주택 세입자 10명 중 8명이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 2010년 75% 수준이던 임차보증금 미수율은 2013년 80% 가까이 올랐다.그렇다고 무턱대고 매매에 나서기도 부담스럽다. 기존 주택을 매입할 경우 수억원에 이르는 계약금과 잔금을 단기간에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초기자금이 부족한 실수요자라면 전세 전환 아파트와 잔금유예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이러한 조건을 이용할 경우 비교적 저렴한 가격인 1억원대 금액으로 입주가 가능하다.◇보증금 1억원대 순수전세 ‘전세전환 아파트’ 전세 전환 아파트는 순수 전세계약으로 소유권 전환없이 보증금만 내면 거주할 수 있다. 계약이 끝나면 보증금 전부를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어 깡통전세 불안감도 떨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영종도 하늘신도시에 위치한 ‘영종힐스테이트’를 전세전환 아파트로 내놨다. 영종힐스테이트는 1628가구의 대단지로 전 세대 전용면적 83㎡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의 임대금액은 1억원으로 책정됐다. 임대인은 현대건설로, 회사 명의의 선순위 근저당 설정이 전혀 없어 임차인은 확정일자 등을 통해 임차보증금을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동문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 지은 ‘청라 동문굿모닝힐’의 미분양 물량을 직접 전세로 시행중이다. 대한주택보증에서 운영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제도’을 도입해 전세입주자들의 계약 만료 때 안전하게 보증금을 돌려준다. 향후 입주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주택보증에서 직접 보증금을 돌려준다. 전세금 안심대출은 변동금리 3%대로 전세금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 전용 114, 125㎡ 일부 잔여 물량을 전세로 공급하고 있다. 전용 114㎡의 전세가격은 1억5000만원 선이다.◇계약금만으로 입주 가능한 ‘잔금유예 아파트’ 이번 기회에 매매를 원한다면 잔금유예 아파트도 고려해 볼만 하다. 잔금유예 아파트란 분양금액 중 잔금의 일부를 일정기간 미뤄주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초기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중도금 무이자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전세 전환 아파트와 달리 매매를 하는 만큼 매매가격, 입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해야 한다.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663 일대 ‘백련산 힐스테이트’ 1ㆍ2ㆍ3차를 분양 중이다. 현재 분양중인 전용면적 84㎡ 초과 물량에 대해 3000만원 계약금 정액제와 잔금의 70%까지 2년간 납부유예할 수 있다. 현재 남아있는 전용 114㎡의 경우 1억8000만원 정도면 입주가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비용도 지원해준다.롯데건설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잔금 유예 조건을 내걸었다. 전용면적 84~122㎡ 총 1136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한강신도시 나들목에서 가깝고 김포도시철도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 4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실시하며 전체 분양가 중 20%의 잔금을 2년 뒤에 납부할 수 있게 유예해 준다. 전용 122㎡의 경우 1억5000만~1억6000만원에 입주가 가능하다.
2014.03.05 I 정수영 기자
한화건설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2차 전세 접수
  • [봄 분양시장 활짝]한화건설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2차 전세 접수
  • △분양물량을 전세로 돌려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아파트(조감도). 한화건설은 최근 이 단지에 2차 전세상품을 출시했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000880)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에 짓는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아파트의 전세 계약 신청을 받고 있다.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규모에 총 26개동으로 이뤄진 대단지다. 전용면적 84·101·117㎡ 181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이 단지에서 선보이는 2차 전세 상품이다. 한화건설은 기존 분양 계약을 했던 세대 중 일부 해지분을 전세로 돌려 공급하고 있다. 분양 계약을 해지한 세대도 전세를 희망할 경우 전세입자로 전환해 입주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접수를 받은 1차 전세 상품은 한 달 반 만에 계약이 종료된 바 있다. 깡통전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한화건설이 직접 전세보증금 반환을 확약한다. 또 업체는 대한주택보증이 내놓은 전세금 안심대출 상품에도 가입했다. 이 상품은 대한주택보증의 기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과 은행 전세대출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거나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 대한주택보증이 책임지고 전세금을 대신 돌려주게 된다. 교통, 교육 등 생활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가 위치한 풍무5지구는 한강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다. 인천공항철도를 통해 계양역에서 서울역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고,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풍무초, 풍무고 등 초·중·고교 6곳이 위치했다. 근린공원(6만8000여㎡), 수영장이 갖춰진 풍무 다목적체육관, 홈플러스 등 생활 편의시설은 입주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공급가격은 전용 85㎡형 기준 1억6000만원부터다. 계약금 1000만원을 먼저 내고 잔금은 입주할 때 납부하는 조건이다. 계약자들에게는 2년간 커뮤니티 무료 운영, 계양역 왕복 셔틀버스 운행, 입주 청소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1063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오는 5월 예정이다. 1544-3400▶ 관련기사 ◀☞한화, 작년 영업익 0.8조..전년比 29.6%↓☞한화, 작년 4Q 영업익 1971.6억..전년比 27.82%↑☞한화건설,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식' 개최
2014.02.26 I 박종오 기자
전세난에 전세대출 '눈덩이'‥ 지난해 28조원 웃돌아
  • 전세난에 전세대출 '눈덩이'‥ 지난해 28조원 웃돌아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국내 18개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지난해 말 기준 28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17조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급등하는 전셋값을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대출에 의존하면서 전세대출 잔액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경기 악화로 집주인이 보증금을 내주지 못해 세입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지금의 가계 부실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28조원으로 1년 새 3조4000억원 늘었다. 2009년 말(10조5000억원)에 비해 16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은행권에서 이뤄진 총 전세대출 건수는 82만1000건으로 5년 전 49만9000건에 비해 64% 증가했다. 집행된 전세대출금만 11조3000억원으로 최근 3년간 가장 높았다. 이처럼 최근 들어 전세자금 대출이 급증한 것은 치솟는 전셋값을 조달하기 위해 은행 대출에 의존하는 세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정부가 전세난을 막는다는 취지로 전세자금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춘 점도 한몫했다. 실제 2012년 평균 4.4%였던 전세자금 대출금리는 지난해 말 기준 3.8%로 금리가 내렸다. 문제는 집값은 제자리이지만 전셋값은 급등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 보증금의 상당액을 은행 대출로 조달한 세입자로서는 보증금을 받지 못하면 그대로 빚더미를 떠안게 된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이 대출 확대 등에 초점이 맞춰져 운영되다보니 전셋값이 오히려 뛰면서 덩달아 깡통전세 위험이 더 커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 전세 수요를 보증부 월세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2.18 I 김동욱 기자
서울시, 봄 이사철 대비 전·월세 안정화 대책 마련
  • 서울시, 봄 이사철 대비 전·월세 안정화 대책 마련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시 차원의 전·월세 시장 안정화 대책이 시행된다.서울시는 오는 4월까지 원룸과 전세임대, 장기안심 등 공공임대주택 7580가구를 조기공급하는 등 ‘봄 이사철 전·월세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에 연간 공공임대주택 공급량(1만5029가구)의 69%인 1만 413가구를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시는 또 매매 실거래 중심인 ‘서울부동산정보광장’홈페이지(http://land.seoul.go.kr)를 주택 유형별 전·월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개편하고, 부동산 포털사이트와도 연계해 보다 정확하고 폭넓은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월세 가격정보가 시장 왜곡을 불러올 수 있는 일부 중개업소의 호가 중심이라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적돼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는 ‘서울시 전월세 보증금 지원센터’를 통해 이사 시기 불일치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들을 위한 대출상품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 센터가 변호사를 채용해 세입자에게 임차권등기명령, 소장, 경매신청서류 제출 등 법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시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주택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보증금을 때일수 있는 ‘깡통전세’문제를 막기 위해 보호대상 임차인의 범위와 우선변제 보증금 범위 상향도 계속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지역은 평균 전세 보증금이 2억5000만원가량이지만 우선변제보증금 범위가 전셋값 대비 38.2%인 9500만원에 불과해 지방광역시(51.7%) 대비 10%이상 낮은 수준이다.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계획된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전·월세 보증금 지원센터 및 부동산정보광장이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관련기사 ◀☞ 전국 아파트값 24주 연속 상승…전세 77주째↑☞ [생생확대경] 성급한 '전세의 월세전환'..급하면 체한다☞ 서러운 월세족.. 전입신고·전세대출·소득공제 '그림의 떡'☞ "전세 구하기 어렵다보니.." 묻지마 계약 속출
2014.02.16 I 양희동 기자
  • [생생확대경] 성급한 '전세의 월세전환'..급하면 체한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정부는 올해 주택 정책의 방점을 ‘임대’ 두 글자에 찍을 예정이다. 정확하게는 네 글자로 ‘월세 임대’다. 지난해 전세수요를 매매로 돌려 시장 정상화를 꾀하려던 정부가 방향을 틀어 올해는 월세에서 해답을 찾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이달 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전세의 월세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이 담긴다. 골자는 월세 임대 공급 확대와 수요 촉진이다.우선 민간의 월세 임대주택 공급 유도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민간회사가 주도하는 부동산 투자회사 ‘리츠’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임대주택 용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건설·공급하는 방식이다. 또 매입임대사업자에 대한 의무 임대기간을 5년에서 4년으로 줄이고, 지난해 4월1일 이전에 취득한 주택도 준공공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월세 수요 진작책도 내놓는다. 전셋값 상승세가 잦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반면 월셋집은 빈집이 넘치고 있어 수요를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사는 무주택자로 제한돼 있는 월세 소득공제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이다. 월세대출 지원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축소해 과열된 전세시장 수요를 낮추는 방안도 포함된다.정부는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 월세제도가 정착돼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노리는 것은 단순히 시장 안정뿐만은 아니다. 10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부실 우려를 사전에 제거하겠다는 또다른 목표가 있다. 전세대출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60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세대출 감소로 가계부채가 줄면 내수 소비가 늘 것이라는 계산까지 깔려 있다.결국 정부가 목표로 삼은 것은 ‘전세제도’의 칼질이다. 전세제도.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이 임대차 방식은 1970년대부터 40년 넘게 우리 주거문화의 보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주거 형태로 자리잡아 왔다. 또 내 집을 마련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써 정부가 못해주는 사금융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전세로 사는 서민들에게도 전세보증금은 전 자산이면서 곧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희망이었다.정부가 내놓는 서민 주거 안정 방안에도 항상 전세 안정대책이 꼭 포함돼 있었다. 전세대출 확대 및 금리 인하, 전세대출 소득공제 및 세 부담 완화 등은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한 최우선 방안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제 전세제도는 쓸쓸히 퇴장해야 할 퇴출 대상이 돼버렸다. ‘깡통전세’가 늘면서 보증금을 보호받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기 시작했고, 전셋값은 76주째 상승하고 있다. 전세대출도 급증하면서 지금 전세제도는 시장 안정을 헤치는 원흉처럼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이 항상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인위적으로 수요자들의 월세 전환을 유도하려한다 해도 금리보다 높은 월세 부담을 반길 리 만무하다. 또 월세 임대 공급을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이 공급량 증가·수요 부족으로 남아도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향후 이를 매입해야 하는 LH에게는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긴 사실 힘들다. 하지만 수요자들은 안가겠다고 버티는 데 정부가 나서서 끌어당기려고만 한다면 또다른 부작용을 양산할 수 있다. 급하게 먹으면 체하기 마련이고, 넘치는 것은 부족하니만 못하다고 했다. 성급하게 월세 전환을 유도하기보다 차라리 전세를 공급하는 임대사업자나 집주인에게 세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전세 공급량을 늘리도록 권고하는 게 어떨까.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2014.02.11 I 정수영 기자
  • "전세 구하기 어렵다보니.." 묻지마 계약 속출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전셋값 고공행진과 반전세 급증으로 전세물량 찾기기 힘들어지면서 묻지마 계약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요자들이 전세물량이 사라질 것을 의식해 주택 담보 현황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도 않고 덜컥 계약부터 하는 것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세 물량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수요는 많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 물량이 나오면 여기저기 수요자들이 계약을 위해 몰려드는 상황이다. 동작구 노량진동 N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전세 물량이 나오면 이틀안에 계약이 된다”면서 “수요자에게 지체했다가는 계약을 못할 수도 있다고 꼭 안내하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말했다. 전세가 나오면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우르르 달려들어 쟁탈전을 벌이기 일쑤다. 수요자들은 가격이 조금 높아도, 신중하게 고민할 여유가 없고 집 수리 등을 요구하는 것도 어렵다. 이러다보니 수요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도 않고 덜컥 계약부터 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관악구의 B공인 관계자는 “워낙 물건이 없다보니 융자금이 일부 있어도 왠만하면 계약하려 한다”면서 “자칫 경매라도 넘어가 손해보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실제로 대출을 있는 집에 무작정 입주했다가 경매로 넘어가 전세금을 되찾지 않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전셋값이 치솟다보니 깡통주택이 난무하는 현실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 계약을 하기 전에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꼼꼼히 확인해 깡통주택 입주를 피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전세보증금반환 보증상품 등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4.02.09 I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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