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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식품지표]매출 1조원 이상 식품기업 19개..CJ가 1위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연간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인 식품제조기업은 2015년 기준 19개사로 조사됐다. 1위는 CJ제일제당(097950)이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4일 식품산업 규모 및 산업구조 파악에 필요한 각종 통계지표를 분석한 ‘2016년도 식품산업 주요 지표’를 발간했다.이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전년대기 4.9% 증가한 4조5396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롯데칠성(005300)음료(2조1948억원), 3위는 농심(004370)(1조8786억원)으로 나타났다.오뚜기(007310)(1조8297억원), 롯데제과(004990)(1조7751억원), 파리크라상(1조7277억원), 롯데푸드(1조7062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6749억원) 등이 듸를 이었다.2005년에는 매출액 1조원 이상인 식품제조기업이 농심,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대상 등 4개사에 불과했지만, 2010년에 10개로 늘어난 데 이어 2014년에는 20개로 증가했다. 그러나 삼립식품의 지난해 매출액이 9858억원에 그치면서 2015년 1조원대 매출액 식품기업의 수는 19개로 줄었다.한편 글로벌 음식료 분야 1위 기업은 스위스의 네슬레였다. 글로벌 식품기업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33개)이며, 중국과 영국은 각각 10개, 일본과 캐나다는 각각 7개의 글로벌 식품기업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매출 1조원 이상 식품기업▶ 관련기사 ◀☞CJ제일제당, 국민과일 바나나맛 '쁘띠첼 푸딩 바나나' 출시☞CJ제일제당, '고추장·된장' 소비 촉진 나선다☞[특징주]CJ제일제당, 2Q 호실적에 상승세
- [마감]코스피, 기관 매도 폭탄에 약보합…삼성전자 또 신고가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이 17거래일째 ‘사자’를 외치고 삼성전자(005930)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 2020선 아래로 밀려났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 0.24% 내린 2016.19에 거래를 마쳤다. 2023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 때 2028선까지 올라가며 2030선을 터치하는 듯 했지만 하락 전환, 2020선을 내주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매물폭탄이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기관은 3201억원을 팔아 치우며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 매도량은 지난 19일 4255억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다. 금융투자업계에서 1923억원을 팔아 치웠고 투신과 은행, 보험 등에서 일제히 차익실현에 나섰다. 연기금만이 541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125억원을 사들이며 7월 마지막날까지 국내 주식을 쓸어 담았다. 7월 들어서는 6일 하루만을 제외하고 매일 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2645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1억원을 매수해 6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이 1.65% 올라 업종 상승률 1위에 올라섰다. 증권업종은 오는 8월1일부터 매매시간이 30분 연장되면서 거래량 확대 기대감에 1.43% 올라 2위를 기록했고 은행과 건설업, 보험, 통신업, 제조업, 금융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불투명한 실적 전망으로 3% 가까이 하락하며 운수장비업종이 2.29% 내려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밖에 유통업과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화학, 기계, 종이목재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확정 영업실적 발표에 따른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2.12% 오른 153만9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UBS와 씨티그룹,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쏟아졌다. 삼성전자우(005935)선주도 2.68%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2.53% 상승했다. 반면 LG전자(066570)는 모바일 부문의 실적 악화로 인해 2.73% 하락, 삼성전자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관들이 고평가 주식들을 위주로 집중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아모레G(002790)는 3~4% 약세를 보였고 LG생활건강(051900)도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허위공시 논란을 빚으며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중국원양자원(900050)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후 거래가 재개되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밖에 SK텔레콤(017670)과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KT(030200), 코웨이(021240), 기업은행(024110) 등이 올랐고 현대차(005380)와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기아차(00027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6138만1000주, 거래대금은 4조9670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57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네슬레와 '디지털 헬스' 개발 협업.."IoT·영양과학 결합"☞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외국인 러브콜에 '강세'☞공기청정기업계, 유해물질 관련 인증 강화한다
- 삼성전자, 네슬레와 '디지털 헬스' 개발 협업.."IoT·영양과학 결합"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사업 개발을 위한 IoT(사물인터넷)와 영양과학 분야 협업에 나선다.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북미법인에 따르면 삼성전략혁신센터(SSIC)와 네슬레 건강과학연구소(NIHS)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IoT와 바이오센서, 영양햑적 접근 등을 결합, 협력하기로 했다. 영양과 라이프스타일, 피트니스 등에 대한 조언을 통해 각각의 개인들이 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스테판 캐시카스 네슬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센서 기술분야 최고 리더인 삼성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네슬레의 영양과 건강, 웰빙 전략을 발전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영권 SSIC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사장은 “이번 협업이 가져다 줄 돌파구에 대해 기대가 크다. 오늘날 우리는 기술 및 생활과학 융합을 통해 더 스마트한 삶을 사는 시대에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이 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이끄는 시대에 있기도 하다”고 언급했다.이번 협업에서 삼성전자는 IoT 플랫폼인 아틱(ARTIK) 과 반도체 기술, 스마트 기기 솔루션 플랫폼 등을 공급하고, 네슬레는 영양 및 생명과학 기술 등을 제공하게 된다.양사는 특히 새로운 디지털 헬스 플랫폼 개발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첫번째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작될 2017년 초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외국인 러브콜에 '강세'☞공기청정기업계, 유해물질 관련 인증 강화한다☞삼성전자, 2Q '갤S7 효과'로 8조원대 영업익..'3Q 반도체로 잇는다'(종합)
- 롯데푸드, 올해 수익성 회복 원년될 것-삼성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삼성증권은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식품 사업의 고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롯데푸드는 롯데그룹 계열의 종합식품업체로 가공유지와 육가공, 빙과, 유가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며 “2011년 유가공업체 파스퇴르, 2012년 유지식품기업 웰가와 즉석식품제조업체 후레쉬델리카, 2013년 육가공품 제조·판매 기업 롯데햄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에는 롯데칠성에서 커피 사업부를 양수했고 롯데네슬레 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그룹 내 식품 사업을 통합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변신해 왔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돈육가격 하향 안정화로 육가공 사업부문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분유 수출 모멘텀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그룹 유통채널을 바탕으로 원두커피 등 식품 사업도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6.3%, 29.4% 증가한 1조8000억원, 8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롯데푸드, '길리안 초콜릿 밀크' 100만개 판매 돌파☞롯데푸드, '파스퇴르 쾌변' 대용량 제품 출시☞롯데푸드, 강원도 횡성 전통시장 살리기 힘 보탠다
- 전경련, 전라북도 식품산업 육성시책 적극 지원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신나는 대한민국, 한국의 미래 먹거리! 식품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전라북도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식품산업 육성시책을 마련하고 식품산업 인프라 확충,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유치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26일 전라북도과 공동으로 전북도청에서 개최한 ‘신(新)나는 대한민국, 한국의 미래 먹거리! 식품산업 발전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어야 중국 식품시장 등 해외의 많은 잠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서 전북도가 우리 식품산업의 신뢰 인프라 구축 역할에 앞장서 주길 당부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경련이 지난 11일 한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산업 육성 전국토론회 출범식에서 제안한 신산업 공급 3대 분야의 후속 조치로 지자체와 함께 식품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첫 번째 토론회다. 전경련이 제안한 신산업 공급 3대 분야는 △농식품, 해양레저, 시니어산업 등 ‘언더 서플라이(Under Supply) 산업’ △산지비즈니스, 스마트의료, 자동차 개조 등 ‘하이 찬스(High Chance) 산업’ △항공기 MRO, 바이오제약 등 ‘국가창업’이다.이 부회장은 “의류나 가구처럼 소비자가 겉모습만으로도 구매를 하는 탐색재와 달리 식품은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봐야 좋은지 나쁜지를 아는 경험재로 생산자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세계 식품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은 1000조원의 시장규모와 프리미엄 식품 수요 증가로 우리 식품산업에 하이찬스(High Chance)를 제공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현재 조성중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가칭 ‘전북농업특구’ (JBAZ: Jeonbuk Agriculture Zone) 지정을 제안했다. JBAZ 내에는 바이오 패트롤(Bio Patrol) 도입을 통해 농약 반입 통제, 유기농 확인, 병충해 예방 등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신뢰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바이오 패트롤은 농약반입 통제, 유기농 확인 등 감시체계 시스템이다.이 부회장은 식품산업에 대한 전통산업·내수산업이라는 인식을 첨단, 미래 수출산업으로 전환할 것도 주문했다.그는 “인구 800만의 스위스 기업 네슬레의 연간 매출액은 108조원으로 국내 상장 식품기업 전체 매출액 69조원을 능가한다”면서 “이같이 식품산업은 첨단화·대형화·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산업 고도화되며, 프리미엄 식자재의 수출로 이어지는 미래형 먹거리 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식품기업이 많이 생길 때 우리 농산품의 활로 역시 개척된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인을 상대로 신뢰 마케팅을 위해 우리나라의 독특한 식문화인 음식 효능을 집대성 한 한식보감(韓食寶鑑), 그림으로 한식을 소개하는 한식도감(韓食圖鑑) 등을 외국어 버전을 포함해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는 “맛의 고장 전북은 오천년 농도의 역사와 자부심을 배경으로 삼락농정(三樂農政)을 도정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일환으로 농생명·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송 지사는 “전라북도에 집적화된 국가식품클러스터, 민간육종연구단지, 전북혁신도시내 농총진흥청 및 산하기관과 한국식품연구원 등 농생명 산업연구 기반을 활용, 전라북도가 식품 수출 전진기지로써의 역할과 함께 음식·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재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전북지역 새누리 정운천 의원, 더민주 안호영 의원,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관, 하림 등 식품업계,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모여 미래 먹거리 식품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전경련이 전라북도와 공동으로 26일 전라북도 전북도청에서 개최한 ‘新나는 대한민국 한국의 미래 먹거리 식품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지현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순열 전북대 교수,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조배숙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안호영 의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문경민 하림그룹상무, 강승수 농축수산식품국장. 전경련 제공
- 韓기업, 16개 업종 중 글로벌 1위 단 한곳.. '톱10'은 7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16개 주요 업종 중 국내기업이 글로벌 1위에 오른 업종은 생활가전 한 곳이고 ‘톱 10’에 는 7개 업종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철강,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부품 업종에서도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반면 유통과 제약, 인터넷 등 생활산업 부문의 국내 1위 기업들은 매출 규모가 글로벌 톱 기업의 2~5%수준으로 미미해 존재감이 없었다.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해 국내외 대기업들의 글로벌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주요 16개 업종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7개 업종(43.8%)에서 10위권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업종은 생활가전 한 곳 뿐이다.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의 지난해 매출은 398억 달러로 2위 소니(299억 달러)보다 30% 가량 많았다. 3위는 LG전자(066570)(288억 달러)였고, 4위는 필립스(265억 달러)였다.반도체와 휴대폰, 철강 업종에서는 국내 기업이 2위에 올랐다.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매출은 404억 달러로 인텔(554억)의 73% 수준이다. 국내 2위 SK하이닉스(160억 달러)는 글로벌 순위에서 퀄컴(253억 달러), 마이크론(162억 달러)에 이어 5위였다.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정보통신·모바일(IM)사업부의 매출이 애플(1550억 달러)의 56.7% 규모로 2위였다. 2013년, 2014년에는 1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애플에 밀려 2위로 처졌다. 3~4위는 중국 화웨이(196억 달러)와 ZTE(152억 달러)였고, LG전자(122억 달러)는 애플 매출의 7.9% 규모로 5위에 그쳤다.포스코(494억 달러)는 철강 업종에서 1위 인도의 아셀로미탈 매출의 77.7% 규모로 2위에 올랐다. 국내 2위 현대제철(137억 달러)은 21.5% 규모로 글로벌 순위 7위였다.완성차를 비롯해 자동차부품, 담배 등 3개 업종에서도 국내 대표기업들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매출 규모는 글로벌 톱 기업과 큰 격차를 보였다.현대기아차(655억 달러)는 벤츠, BMW 등 100년 이상 역사의 내로라하는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10위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선두인 도요타에 비해 매출 규모는 27.8% 수준에 그쳤다. 현대모비스(012330)도 자동차부품 업종에서 306억 달러로 8위에 올랐지만, 1위인 독일 로버트보쉬와 비교하면 매출 수준이 39.7%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담배 업종에서 9위로 ‘톱 10’에 포함된 KT&G(35억 달러)도 1위인 필립모리스 매출의 13.2%로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석유화학을 비롯해 유통, 통신, 식음료, 화장품, 제약, 인터넷, 금융 등은 국내 1위 기업이 글로벌 ‘톱 10’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석유화학 업종에서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빅4는 대부분 글로벌 20위권에 머물렀다.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조차 1위 중국 시노펙 매출의 13.4% 수준에 그쳤으며, 매출을 공개하지 않은 중동지역 기업들을 감안하면 실제 순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식음료와 화장품, 통신 업종은 국내 1위 기업의 매출 규모가 글로벌 톱 기업의 10%대에 불과, 모두 순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식음료에서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매출은 네슬레의 12.3%였고, 화장품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로레알의 14.7% 수준이었다. 통신 업종에서도 국내 1위 KT의 매출 규모는 AT&T의 12.9%에 불과했다.롯데쇼핑은 국내에서 ‘유통 공룡’이라 불리지만 글로벌 톱 월마트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5.1%로 20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제약 업종 국내 1위로 도약했지만 스위스의 노바티스와 비교하면 매출 규모가 2.3%로 비교가 되지 않았다. 국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도 매출이 아마존의 2.6% 수준으로 순위권에 없다. 금융부문 역시 은행과 보험 업종 국내 1위인 산업은행과 삼성생명의 매출 규모도 글로벌 톱 기업의 21.6%와 14.4%로 격차가 컸다.▶ 관련기사 ◀☞[마감]코스피, '슈퍼추경'에 활짝...1930선 회복☞삼성전자, 개인취향 맞춘 '세리프TV' 인테리어 소품제작 프로젝트☞삼성전자.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스페인서 최고제품 극찬
- 홈플러스, 반려동물 복지센터에 사료 3.2톤 기부
- 9일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홈플러스 e파란재단 및 네슬레퓨리나, 인터펫 코리아,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들이 모여 유기반려동물을 위한 사료를 전달하고 있다.[이데일리 최은영 기자]홈플러스는 네슬레퓨리나 등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3사와 함께 지난 3~4월 ‘유기 반려동물 보호 캠페인’을 진행해 마련된 반려동물 사료 3.2톤을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5회째를 맞은 이 캠페인은 홈플러스에서 네슬레퓨리나, 인터펫코리아, 카길의 사료 1포가 판매될 때마다 100g씩의 사료를 적립해 기부하는 일종의 ‘착한 소비’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홈플러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약 10톤의 반려동물 사료를 기부했다.이날 전달식은 홈플러스, 네슬레퓨리나, 인터펫코리아, 동물자유연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진행됐다. 최근 ‘강아지 공장 사건’ 등 반려동물 학대와 유기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해당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박민석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바이어는 “상업적으로 치우친 반려동물 판매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일부 시민들로 인해 반려동물 보호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유기 반려동물을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고객들과 함께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브렉시트 안됩니다"…다국적 기업 경영진 공개경고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에 유럽 다국적 기업의 경영진들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드러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가 발생하면 영국과 유럽 모두 약해질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30일(현지시간) 유럽기업인원탁회의(European Round Table of Industrialists)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낸 서한에서 “유럽은 현재 갈림길에 서 있다”며 “EU 단일 시장과 질서가 무너지면 경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한은 원탁회의에 속해 있는 51명의 기업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명의로 발송됐다. 여기에는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최고경영자(CEO), 이안 데이비스 롤스로이드 회장, 락시미 미탈 아셀로 미탈 회장을 비롯해 뮐러 머스크, 로열더치셸, 네슬레, 지멘스 등 대기업 경영진이 속해 있다. 이 원탁회에 속한 기업들이 영국을 포함한 유럽 내에서 한해 올리는 매출액은 21억유로에 달하며 700만개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서한에서 “영국 국민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영국이 빠진 유럽은 더 약해질 것이고 영국 역시 유럽 밖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유럽이 지금보다 더 강했던 적은 없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60년간 유럽 기업이 성장하고 가문도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유럽 내 국민과 기관들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 주장이다. EU가 규모 덕에 국제 교역에서 교섭력을 가질 수 있었고 외부 위협요인으로부터 일자리와 산업계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 브노와 포트제 에어리퀴드 CEO 겸 유럽기업인원탁회의 회장은 “유럽은 현재 개별 국가가 혼자 행동해서는 풀 수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에너지 공급원 확보, 단일 디지털시장 조성, 금융위기 되풀이를 막기 위한 은행 시스템 감독 강화, 국가 간 인력 교류 및 자본 교류, 유럽의 교육 시스템 개선 등이 모두 도전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특히 테러리즘과 난민위기 때문에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점점 더 세계화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경쟁력과 응집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개별 국가 뿐 아니라 유럽 차원에서 정책 결정자들이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것이 젊은 세대나 미래 세대를 위해 성장을 이어가고 일자리를 확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영국 안팎에서 기업인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제너럴일렉트릭(GE), 시스코, 마스, 에어버스 등 15개 기업 CEO가 영국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실질적으로 해외 투자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 엘레나, `동결 건조` 아로니아로 승부수 "건조하지만 신선하다"
- [이데일리 김병준 기자] “건조하지만 신선합니다.” 모순된 것처럼 느껴지는 이 문장은 폴란드 식품 전문 기업이 내건 구호다. 이 업체는 독보적인 ‘동결 건조 기술’로 건조시킨 ‘슈퍼푸드’ 아로니아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2000년대 중반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시작된 ‘스마트 혁명’으로 오늘날 현대인들은 매우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업무에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통해 물질적 풍요를 얻게 됐지만, 한편으로는 심리적 여유와 정서적 안정을 잃기도 했다.재미있는 것은 스마트화 바람과 비슷한 시기에 ‘웰빙 바람’ 역시 불었다는 사실이다. 웰빙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겪는 다양한 병폐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강조한 정신적·육체적 조화와 건강을 일컫는 단어다.그리고 이처럼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바로 ‘좋은 먹거리’다. 시청자들이 ‘먹방’ ‘쿡방’ 등 콘텐츠에 열광하는 이유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채식, 유기농, 슬로푸드 등 다양한 유형의 웰빙 식품 중 슈퍼푸드가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다. 슈퍼푸드는 미국 영양학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제창한 신조어로 아직 명확하게 정의된 용어는 아니다. 통상적으로 영양소가 풍부하고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열량이 낮은 식품을 의미한다.슈퍼푸드 열풍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베리류’의 효능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아로니아에 쏠리는 관심이 엄청나다. 국내 홈쇼핑, 정보 소개 방송 등에서도 아로니아를 수차례 다룬 바 있다.폴란드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아로니아는 ‘레드 초크베리’ ‘블랙 초크베리’ ‘퍼플 초크베리’ 등을 총칭하는 과일이다. 과거 유럽 왕족이 약으로써 섭취했다고 전해져 ‘킹스베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짙은 보라색을 띠며 새콤하고 씁쓸한 맛이 특징이다.아로니아는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아로니아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은 사과의 120배, 포도의 12배, 크랜베리의 10배, 블루베리의 4배에 수준이다. 폴리페놀 함유량 역시 딸기의 25.5배, 포도의 11배, 크랜베리의 11배, 블루베리의 5배에 달한다.‘동결 건조 기술’을 보유한 폴란드 식품 가공 전문 기업 ‘엘레나’의 프란치셰크 시에긴 대표.슈퍼푸드를 비롯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국내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 속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주 닷새 동안 개최한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총 3000개 규모의 부스가 마련되고 700여개 해외 팀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도 슈퍼푸드 공급 업체의 부스에는 방문객이 끊이질 않았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아로니아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폴란드 식품 가공 전문 기업 ‘엘레나(ELENA)’의 프란치셰크 시에긴 대표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엘레나라는 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1989년 설립된 엘레나(www.elena.pl)는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코카닌 지역에 위치한 식품 가공 전문 가족기업이다. 직접 개발한 ‘동결 건조 기술’로 과일, 해산물, 야채, 향료, 허브, 고기, 버섯 등 100여 종류 식품을 가공해 전 세계에 유통하고 있다.유기농 재배 식품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품의 전반적인 질이 타 업체보다 우수하다. 유럽 유기농 인증도 완료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먹거리다. 아로니아를 공급하는 기업이 다수 있지만, 우리처럼 유럽이 공인한 유기농 아로니아를 판매하는 곳은 많지 않다.△ 식품 가공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폴란드는 아로니아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이 형성된 나라다. 덕분에 아로니아 재배는 폴란드 국책사업으로 보호받고 있다. 전 세계에 공급되는 아로니아 중 90%는 폴란드 산이라고 보면 된다. 아로니아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슈퍼푸드 중 하나로 영양가가 풍부하고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다. 미국 농무부(USDA)가 베리류 과일 중 산화방지력(ORAC)이 가장 높은 과일로 평가하고 있다.우리는 아로니아같이 좋은 식품의 영양가를 파괴하지 않은 채 방부제 없이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방법이 있다고 믿었다. 다년간의 연구 끝에 동결 건조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이른바 ‘미래형 식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자부한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비행사가 먹는 식량을 만들 때도 동결 건조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동결 건조 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동결 건조는 방부제나 소금 없이도 식품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식품을 얼린 뒤 주위 기압을 낮춰 식품에 함유된 고체 상태의 물을 기체로 승화시키는 공법으로 식품에 함유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높은 온도로 처리하는 일반 건조 방식에서는 영양 성분이 50% 이상 파괴되지만 동결 건조 방식은 영양소를 90% 이상 지킬 수 있다.영양분뿐만 아니라 식품의 고유한 모양, 색상, 내부구조, 맛, 향기도 대부분 유지시킬 수 있다. 어는 과정에서 3~6% 정도의 수분만이 남기 때문에 부패할 우려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 건조식품의 유통기한이 6개월~1년이라면 동결 건조 방식으로는 2~3년 보관할 수 있다.또한 식품 자체에 포함된 수분을 제거해 95%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동결 건조 식품을 물에 담가 놓으면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동결 건조 식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요리가 될 수 있으며 천연 조미료, 의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엘레나는 어떤 식품을 가공해 판매하고 있나우리는 폴란드에서 100여가지 유기농 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서의 주력 상품은 슈퍼푸드 아로니아 분말, 건강보조식품 콜라게늄, 동결건조 식품 슬라이스 등이다. 모든 제품에는 동결 건조 기술이 적용됐다.특히 가장 최근에 출시된 건강보조식품 콜라게늄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알약 형태의 콜라게늄에는 생선 콜라젠, 암말 우유, 염소 우유, 아로니아, 크랜베리 등에서 추출한 영양분이 모두 담겨 있다. 비타민 A, B2, B12, C,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하고 염분, 지방 함유는 낮은 천연 건강보조식품이다.기력과 부상 회복, 뼈와 연골 보호 등에 특화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현재 한국 정부의 승인을 대기 중이다. 7~8월쯤이면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로니아라는 과일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초미세먼지 등 각종 환경 오염, 과다한 업무와 인간관계 등으로 말미암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잦은 흡연과 음주 등으로 지친 현대인에게 아로니아 같은 슈퍼푸드가 꼭 필요한 식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신체에 쌓인 독소를 빼줄 수 있고 항산화 작용과 미용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다주는 식품이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는 한국에 꼭 소개하고 싶었다.현재 폴란드 내 학교, 군대 매점 등 많은 곳에 우리가 만든 상품이 납품되고 있다. 폴란드 사람들은 동결 건조 제품을 감자칩처럼 즐겨 먹으며 건강한 간식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콘셉트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은 있나아직 엘레나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생소해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3년 전부터 한국 시장에 아로니아 등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체는 물론 각종 온·오프라인 마켓을 통해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연내 10여개 유통 업체와 추가적으로 계약할 계획이다.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상품을 구매하고 받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이룬 성과가 만족스러운가반응이 매우 좋다. 만족스럽다. 사실 처음 한국 시장에 뛰어들 당시에는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한국 사람들은 열심히 사는 와중에도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슈퍼푸드는 물론 천연식품, 건강보조식품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지난주 킨텍스에서 열린 전시회에도 많은 이들이 다녀갔다. 덕분에 한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지난 3년간 한국 시장에서 이룬 구체적인 성과는최근 롯데홈쇼핑과 함께 아로니아 분말 상품 판매를 진행한 적이 있다. 당초 우리는 30t 안팎의 판매를 예상하고 이 수준의 물량을 롯데 측에 공급했다. 하지만 방송 당일 주문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이었다.결국 추가 공급을 통해 총 50t 규모를 판매했다. 사실 실제 수요는 50t보다 더 많았는데 우리가 추가적인 물량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탓에 이를 맞추지 못했다.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우리 제품을 통해 한국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 한국 이외 국가에서 엘레나의 입지는 어떤가단언컨대 유럽 시장에서 엘레나는 이미 독보적인 자리에 오른 식품 기업이다. 우리 회사 판매량 중 약 40%가 유럽에 집중돼 있다. 질 좋은 식품을 신선하게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재구매율도 높은 편이다.유럽 사람들이 먹고 있는 빵, 시리얼, 간식 등 먹거리 다수에 우리 회사의 식품이 재료로 들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식품 회사 네슬레도 우리의 대표적인 고객 중 하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통해 미국과 호주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엘레나가 계획하고 있는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우리 회사를 아시아 지역에 알리는 것이 일단 올해의 목표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바로 이곳 한국이다. 사실 앞서 지난해 중국 내 식품 박람회에 참여한 적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제한 탓에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했다.반면 한국은 우리 같은 외국 식품 기업이 사업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이 먹거리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올해 유통망 추가 확보 등을 통해 한국에서 최대한 빨리 자리를 잡을 생각이다. 직원 선발, 장비 도입, 인프라 구축 등 공급 준비를 마친 뒤 저렴하고 질 좋은 식품을 판매해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싶다. 내년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식품 박람회에도 한번 다녀올 생각이다.‘동결 건조 기술’을 보유한 폴란드 식품 가공 전문 기업 ‘엘레나’ 대표와 직원들.
- CJ제일제당, '쁘띠첼 워터팝' 출시..물에 타 먹는 과일 발효액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이 ‘쁘띠첼 워터팝(Water POP)’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쁘띠첼 미초’보다 과일발효식초의 농도를 8배 이상 농축한 신개념 음료베이스다. 청포도, 레몬, 믹스베리의 세 가지 맛으로, 생수나 탄산수 등에 넣으면 물을 과일맛 음료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쁘띠첼 워터팝은 제품 하나가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다. 60ml 용량의 쁘띠첼 워터팝 제품 하나로 20잔의 과일 음료를 만들 수 있어 가격도 합리적이다. 용기 형태도 물에 넣기 편하도록 설계했다. 가벼우면서도 탄력이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용기를 누르면 과일발효액이 물줄기처럼 분사된다. 해외에서는 이같은 형태의 ‘워터 인핸서(Water enhancer)’를 적용해 아이스티, 비타민워터 등 다양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카콜라나 네슬레를 비롯한 글로벌 음료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워터 인핸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인 가구 등 공략을 위해 유통 전략도 기존의 음용식초와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기존 쁘띠첼 미초는 900ml의 대용량으로 주로 3~4인 가구를 대상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됐다면 쁘띠첼 워터팝은 올리브영과 편의점에서 생수, 탄산수와 동반 진열해 판매할 예정이다. 쁘띠첼 워터팝은 60ml 기준 3500원이며 전국 올리브영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련기사 ◀☞CJ제일제당, 건강에 좋은 누룩 추출 발효제품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