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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금융시장 불확실성 키울까…"이미 주가엔 선반영"
  • 홍콩 시위, 금융시장 불확실성 키울까…"이미 주가엔 선반영"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홍콩 시위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홍콩 시위 관련해 주가 조정은 이미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이고, 홍콩 사태 역시 향후 1~2개월 내에 진정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홍콩의 시위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의 테일 리스크(tail risk·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한 번 일어나면 큰 충격을 주는 리스크)로 부상했다”면서도 “중국 주식시장과 홍콩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이나 경기둔화, 홍콩 시위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상당부분 진행됐다”고 분석했다.홍콩에선 지난 3월 19일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조례(송환법) 예고로 시위가 시작됐다. 이어 지난 18일 송환법 완전 철폐를 주장하는 170만명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면서 홍콩의 정치적 불안상황이 금융시장을 흔드는 테일 리스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홍콩에선 지난 2014년 직선제 관련 시위가 격화되면서 노란 우산시위가 벌어져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안겨준 바 있다.다만 홍콩 시위가 극단적 사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으리란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중국 정책당국과 홍콩 지도부는 향후 강경일변도보다는 불법시위 제재 강화와 협상력 제고와 같은 강온정책 병행으로 위험축소를 시도할 것”이라며 “홍콩시위가 파업과 금융시장의 혼돈으로 진행되는 국면에서도 중국 본토의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로까지 연결될 가능성은 아직 낮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허브의 다변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싱가포르 등 금융시장 허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향후 중국 정부의 상해 등 무역자유지구 확대가 예고돼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당분간 홍콩 시위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겠지만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8~9월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경기둔화 우려, 홍콩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변동성 국면이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중국 및 홍콩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경기둔화, 홍콩 시위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상당부분 진행된 데다 중국 정책당국이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부양정책을 강화하고 무역분쟁 및 홍콩사태 진정을 위한 협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보여 3분기는 저점 타진 구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이 제시한 3분기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H지수의 지지선은 각각 2600선, 9500선이다.전 연구원은 “관건은 정부정책 강화와 경기 바닥,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완화를 확인하는 시점”이라며 “10월 1일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대비해 8~9월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강도는 점차 높아질 것이고, 홍콩 사태의 진정여부는 1~2개월 내에, 8~9월엔 중국의 정책대응과 미·중 무역협상 과정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8.19 I 이슬기 기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에 국내 여름휴가 지원
  •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에 국내 여름휴가 지원
  • (사진=중기중앙회)[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앙회)가 영세 소상공인 500명에게 국내 여름휴가 지원을 위한 국민관광상품권(10만원)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중앙회가 지난 6월 말 제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발표한 ‘민경(서민경제)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라는 슬로건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이다.중앙회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영세 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국내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름휴가를 보내고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중앙회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노란우산공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관람권 무료 제공 이벤트도 실시한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이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지역 소상공인 맛집, 지역특산품 구매 등 인증샷과 이용후기 응모에 참여한 사람 중 500명을 선정해 영화관람권 2매를 지급할 예정이다.박영각 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임직원에 비해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보부족 등으로 복지생활에서 소외된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 2016년 노란우산공제 고객 ’종합복지포털‘을 개설,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으며 기간은 8.19(월)~8.26(월)이다.
2019.08.04 I 권오석 기자
중기중앙회, 블라인드 PE·VC 최종 선정…스틱·IMM·도미누스 등
  • [마켓인]중기중앙회, 블라인드 PE·VC 최종 선정…스틱·IMM·도미누스 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공제)가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 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블라인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펀드 자금을 먼저 모으고 투자 대상을 나중에 찾아 투자하는 방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대체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블라인드 형태의 PE·VC펀드 운용사 총 9곳을 최종 선정했다. PE 부문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아주아이비투자 △SG프라이빗에쿼티가 VC 부문에는 △SV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위탁운용사로 뽑혔다.중소기업중앙회는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내에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가 이미 확약된 PE들을 대상으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고 VC는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앵커 투자기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펀드 중에서 뽑았다.실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프라이빗에쿼티, SG프라이빗에쿼티는 이달 초 8000억원 규모의 한국교직원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PEF 부문에 뽑힌 바 있다. SG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24일 국민연금 미드캡 사모투자 위탁사로도 선정됐었다. VC들도 대부분 한국모태펀드나 한국성장금융 위탁운용사로 뽑힌 곳이다.중소기업중앙회는 PE 펀드에 1800억원 이내, VC 펀드에는 520억원 이내로 출자해 투자액은 총 2320억원 규모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펀드별 배정금액은 운용능력을 고려해 운용사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라 아직 운용사별로 정확한 출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번에 선정된 PEF들은 위탁사 선정일로부터 1년 이내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이며 1년씩 2회 연장할 수 있다. 투자 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이며 추가로 연장 가능하다.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펀드결성은 공동 투자기관 조건에 따라 변경할 수 있고 투자금 납입은 일시납, 분할납, 수시납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며 “펀드 약정금액의 1% 이상은 운용사가 출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IMM프라이빗에쿼티만 펀드가 결정돼 있다”며 “그 외 운용사들은 자금을 모집 중으로 출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제사업단 아래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와 공제사업본부로 나눠 노란우산공제기금을 관리했으나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아래 자산운용본부를 신설,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2019.07.31 I 박정수 기자
중기중앙회, 블라인드 PE·VC 최종 선정…스틱·IMM·도미누스 등
  • [마켓인]중기중앙회, 블라인드 PE·VC 최종 선정…스틱·IMM·도미누스 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공제)가 국내 블라인드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 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블라인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펀드 자금을 먼저 모으고 투자 대상을 나중에 찾아 투자하는 방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대체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블라인드 형태의 PE·VC펀드 운용사 총 9곳을 최종 선정했다. PE 부문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아주아이비투자 △SG프라이빗에쿼티가 VC 부문에는 △SV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위탁운용사로 뽑혔다.중소기업중앙회는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내에 전문투자자로부터 투자가 이미 확약된 PE들을 대상으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고 VC는 국민연금, KDB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앵커 투자기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펀드 중에서 뽑았다.실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프라이빗에쿼티, SG프라이빗에쿼티는 이달 초 8000억원 규모의 한국교직원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PEF 부문에 뽑힌 바 있다. SG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24일 국민연금 미드캡 사모투자 위탁사로도 선정됐었다. VC들도 대부분 한국모태펀드나 한국성장금융 위탁운용사로 뽑힌 곳이다.중소기업중앙회는 PE 펀드에 1800억원 이내, VC 펀드에는 520억원 이내로 출자해 투자액은 총 2320억원 규모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펀드별 배정금액은 운용능력을 고려해 운용사에서 자율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라 아직 운용사별로 정확한 출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번에 선정된 PEF들은 위탁사 선정일로부터 1년 이내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이며 1년씩 2회 연장할 수 있다. 투자 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이며 추가로 연장 가능하다.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펀드결성은 공동 투자기관 조건에 따라 변경할 수 있고 투자금 납입은 일시납, 분할납, 수시납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며 “펀드 약정금액의 1% 이상은 운용사가 출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IMM프라이빗에쿼티만 펀드가 결정돼 있다”며 “그 외 운용사들은 자금을 모집 중으로 출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제사업단 아래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와 공제사업본부로 나눠 노란우산공제기금을 관리했으나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아래 자산운용본부를 신설,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2019.07.31 I 박정수 기자
정두영 중기중앙회 CIO “일본이 복병…올해는 리스크 관리 집중해야”
  • 정두영 중기중앙회 CIO “일본이 복병…올해는 리스크 관리 집중해야”
  • △정두영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안정적으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올해는 일본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공식화한 데다 경제 불황까지 겹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감산 카드마저 나왔다. 하반기는 투자 다변화를 통해 수익률 제고에 골몰하기보다는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할 때다.”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난 정두영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최고투자책임자·CIO)은 하반기는 변동성을 줄이고 자산운용 수익률을 안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내수 경기의 구조적 침체, 글로벌 교역량 약화 등 곳곳에 산재한 리스크들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는 게 정 본부장의 판단이다. 특히 당분간은 일본 수출규제라는 악재가 전반적인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성 위해 채권비중 유지중소기업중앙회의 공제사업인 노란우산공제는 하반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반도체 업황이 꺾인 상황에서 올해 일본이라는 복병까지 나타났다”며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률 2%대가 깨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어 당분간은 안정적인 자산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 국내 증권사를 비롯해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은 최근 기업 투자 위축 등을 이유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 2.0%로 하향 조정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오는 4분기부터 D램 캐파(CAPA·생산 능력)를 줄이겠다는 감산 카드도 꺼낸 상황이다.이에 노란우산공제는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채권 비중을 유지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노란우산공제 총 자산은 9조4771억원으로 채권 보유액이 6조1329억원으로 비중이 64.7%에 달한다. 올해는 자산이 1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채권 비중을 67%(7조7720억원) 가량 가져가기로 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는 총 자산 10조6073억원으로 채권 비중이 67.3%(7조1386억원) 수준이다.주식 비중은 줄였다. 작년 말 기준 주식보유액이 1조8281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19.3%를 차지했지만 6월 말 현재 1조6781억원으로 15.8% 수준이다. 정 본부장은 “주식 가격은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정해진다”면서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므로 주식 비중은 1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 에쿼티보다는 론대체투자 또한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 정 본부장은 “지역적 분산을 통해 대체투자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초자산이 풍부한 곳이 한정적이다”며 “결국에는 북미와 유럽지역 쪽으로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피스 투자는 고점 수준에 와 있고 에쿼티(지분)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며 “투자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론(대출)쪽으로 무게를 두려 한다”고 말했다.노란우산공제의 작년 말 대체투자 보유액은 9890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비중이 10.4% 수준이다. 올해 목표치는 1조5080억원으로 13%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6월 말 현재는 1조1183억원으로 10.6%를 기록 중이다. 정 본부장은 “국가의 근간이 되는 산업과 관련된 대체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북미, 유럽, 호주 등의 국가에서 검증된 투자 위주로 취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급준비율 높여 완충 역할자산운용 완충 역할을 할 지급준비율도 높일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노란우산공제 자금 속성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기금인 만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산운용의 완충 역할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란우산공제의 지급준비율은 101% 수준이다.이에 올해 목표수익률은 3.4%로 잡았다. 목표치는 대체투자가 4.7%, 채권이 3.38%, 주식이 3.15% 등이다. 정 본부장은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자금을 굴리는 만큼 리스크를 안고 투자를 집행하기보다는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며 “고위험·고수익보다는 중위험·중수익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2019.07.30 I 박정수 기자
정두영 중기중앙회 CIO “일본이 복병…올해는 리스크 관리 집중해야”
  • 정두영 중기중앙회 CIO “일본이 복병…올해는 리스크 관리 집중해야”
  • △정두영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하반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안정적으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박정수 김무연 기자] “올해는 일본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공식화한 데다 경제 불황까지 겹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감산 카드마저 나왔다. 하반기는 투자 다변화를 통해 수익률 제고에 골몰하기보다는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할 때다.”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만난 정두영 중소기업중앙회 자산운용본부장(최고투자책임자·CIO)은 하반기는 변동성을 줄이고 자산운용 수익률을 안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내수 경기의 구조적 침체, 글로벌 교역량 약화 등 곳곳에 산재한 리스크들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공고히 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는 게 정 본부장의 판단이다. 특히 당분간은 일본 수출규제라는 악재가 전반적인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정성 위해 채권비중 유지중소기업중앙회의 공제사업인 노란우산공제는 하반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반도체 업황이 꺾인 상황에서 올해 일본이라는 복병까지 나타났다”며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률 2%대가 깨질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어 당분간은 안정적인 자산군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 국내 증권사를 비롯해 외국계 증권사인 JP모건은 최근 기업 투자 위축 등을 이유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 2.0%로 하향 조정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오는 4분기부터 D램 캐파(CAPA·생산 능력)를 줄이겠다는 감산 카드도 꺼낸 상황이다.이에 노란우산공제는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채권 비중을 유지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노란우산공제 총 자산은 9조4771억원으로 채권 보유액이 6조1329억원으로 비중이 64.7%에 달한다. 올해는 자산이 1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채권 비중을 67%(7조7720억원) 가량 가져가기로 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는 총 자산 10조6073억원으로 채권 비중이 67.3%(7조1386억원) 수준이다.주식 비중은 줄였다. 작년 말 기준 주식보유액이 1조8281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19.3%를 차지했지만 6월 말 현재 1조6781억원으로 15.8% 수준이다. 정 본부장은 “주식 가격은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정해진다”면서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므로 주식 비중은 1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투자, 에쿼티보다는 론대체투자 또한 수익률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 정 본부장은 “지역적 분산을 통해 대체투자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초자산이 풍부한 곳이 한정적이다”며 “결국에는 북미와 유럽지역 쪽으로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피스 투자는 고점 수준에 와 있고 에쿼티(지분)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며 “투자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으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론(대출)쪽으로 무게를 두려 한다”고 말했다.노란우산공제의 작년 말 대체투자 보유액은 9890억원으로 전체 자산에서 비중이 10.4% 수준이다. 올해 목표치는 1조5080억원으로 13%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6월 말 현재는 1조1183억원으로 10.6%를 기록 중이다. 정 본부장은 “국가의 근간이 되는 산업과 관련된 대체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북미, 유럽, 호주 등의 국가에서 검증된 투자 위주로 취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급준비율 높여 완충 역할자산운용 완충 역할을 할 지급준비율도 높일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노란우산공제 자금 속성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기금인 만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산운용의 완충 역할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란우산공제의 지급준비율은 101% 수준이다.이에 올해 목표수익률은 3.4%로 잡았다. 목표치는 대체투자가 4.7%, 채권이 3.38%, 주식이 3.15% 등이다. 정 본부장은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자금을 굴리는 만큼 리스크를 안고 투자를 집행하기보다는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며 “고위험·고수익보다는 중위험·중수익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2019.07.30 I 박정수 기자
中企옴부즈만, 관악구와 기업그물망 현장공감 간담회
  • 中企옴부즈만, 관악구와 기업그물망 현장공감 간담회
  • 19일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서울 관악구 관계자들이 기업그물망 현장공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관악구가 19일 관악구청에서 ‘기업그물망 현장공감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주봉 옴부즈만과 관악구청장, 관악구 지역기업 등 22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관악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사업체가 10번째로 적은 지역이나, 낙성벤처밸리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창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실천과제 중 하나로 하고 있다.이에 이번 현장공감에서는 관악구 특화기업인 벤처창업과 지역내 기업·협단체의 현장 애로사항을 2가지 세션으로 나눠 관악구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주된 논의과제는 △낙성대 인근 창업벤처 시설 건립 요청 △낙성대로 일대 공원해제를 통한 벤처창업 공간 확보 △지방자치단체 개인투자조합 출자허용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 △낙성벤처밸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요청 등이다.아울러 △봉제의류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요청 △기술직 근로자 수습기간 및 최저임금액 감액규모 확대 △음식업 면세 농축수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소상공인지원허브센터 원스톱 행정처리 대행 △소기업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소득공제한도 상향 등을 논의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중기부가 벤처창업과 소상공인·자영업의 정책부처인 만큼 오늘 제기된 애로들을 잘 해결해 관악구의 낙성벤처밸리가 4차산업혁명의 거점 중 하나로 성장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7.19 I 권오석 기자
中企, 이인영 원내대표 만나 "日수출·개성공단 해결" 요청
  • 中企, 이인영 원내대표 만나 "日수출·개성공단 해결" 요청
  •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일본 정부가 양국 관계를 어렵게 하지만 당과 정부는 최선을 다해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긴급 현안인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과 개성공단 재개 등 업계 현안의 입법적 해결을 당부했다.중기중앙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일본 경제보복 지원대책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보완입법 △개성공단 재개 등 8대 정책 과제를 건의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이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정부와 여당, 야당까지 합심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23일부터 세계무역기구(WTO) 회의가 시작되고 24일 이사회가 열리는데 본격적으로 외교채널을 가동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오는 27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상생협력조정위원회를 출범시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중소기업계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중소기업계는 △소재·부품 전문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업체계 구축 △일본 수출규제 피해구제 프로그램 마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통과 △정·경 분리 투트랙 외교전략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지위인정 및 시책대상 명문화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허용 △노란우산공제금 이자소득세 과세 적용 등도 함께 요청했다.3년 넘게 폐쇄 중인 개성공단을 신속히 재가동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중소기업계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1년 후 피해조사 규모도 기업은 1조5404억원을 추산했지만 정부는 3분의 1 수준인 5498억원만 인정했다”며 “중기중앙회·통일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TF’를 구성해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박찬대 원내대변인, 맹성규·송갑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에서는 김기문 회장과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9명이 참가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외부 상황이 악화해 경제가 안 좋은 것이 사실”이라며 “민주당이 민생입법추진단을 운영 중인데 중소기업들의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낮게 통과됐다”며 “우리는 최저임금 동결을 원했지만 잘 추스르고 노사가 화합해 다시 한 번 경제를 일으키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중기중앙회는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정치권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정치권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9.07.17 I 김호준 기자
우체국, 소상공인 사업자 위한 체크·신용카드 출시
  • 우체국, 소상공인 사업자 위한 체크·신용카드 출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소상공인 맞춤형 카드인 ‘우체국 Biz플러스 체크카드’와 제휴 신용카드를 15일 출시한다.이 상품은 소상공인을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들의 사업과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한 혜택에 강조했다고 우본 측은 설명했다.체크카드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주유소, 신차구매, 우체국 이용 시 최대 7% 캐시백 혜택과 해외 직구를 포함한 해외 결제금액의 1%를 캐시백으로 제공한다.하나카드와 제휴해 출시하는 ‘우체국 Biz플러스 신용카드’는 우편서비스 7%, 쇼핑·통신·보안업체 5%, 아파트 관리비 5% 할인과 해외 결제금액의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규 카드 출시를 기념해 7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체크카드 발급 후 대형마트, 전통시장, 주유소, 우편서비스 등을 이용하거나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한 고객 등 2700명에게 백화점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신용카드 발급자의 경우 우체국쇼핑, 우편 등 1회 이상 이용한 고객 113명에게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갤럭시탭 등 경품을 준다. 이벤트 기간 중 우편 이용 시 3%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개인사업자·소상공인은 누구나 가까운 우체국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예금 고객센터,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지원 혜택을 강화한 우체국 Biz플러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동시 출시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우체국이 소상공인과 서민 가계에 도움이 되는 착한 금융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름휴가나 추석 명절을 맞아 우체국 Visa 체크카드 이용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9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우본 측은 덧붙였다.신용카드 이미지
2019.07.14 I 이재운 기자
김기문 회장 "中企 2천여곳, 제2 개성공단 입주 희망"
  • 김기문 회장 "中企 2천여곳, 제2 개성공단 입주 희망"
  •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문(오른쪽) 중기중앙회장이 9일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제 2의 개성공단에 가겠다는 중소기업이 2000여곳이 있습니다. 개성공단을 재가동함은 물론 국제공단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회장이 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및 국제공단화 등 중소기업 현장과제들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홍의락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권칠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 회장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폐쇄 이후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공단을 하루 빨리 재개하고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공단으로 만들어 문을 닫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현재 20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대북 진출을 요청하고 있다”며 “개성공단은 중소기업들에 제2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아울러 김 회장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 현안 과제 45건을 건의했다. 주된 건의 사항으로는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중소기업 지위 인정 △중소기업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보완책 마련 △최저임금 객관적 합리적 결정을 위한 제도개선 △중소기업 기업승계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 지원 △노란우산 공제금 이자소득세 과세 적용 등이 있었다.김 회장은 “최근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중소기업들이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국회가 어렵게 정상화 된 만큼 추경과 경제활성화 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 국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중소기업계에서는 김 회장을 포함해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정재송 코스닥협회장 △김정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 협회장 등 업종별 대표 33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중소기업의 규제 및 애로를 상시적으로 정비하는 차관급 독립기관인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참석했다.
2019.07.09 I 권오석 기자
조 단위 PEF 출범 채비… '쩐의 전쟁' 시작된다
  • [마켓인]조 단위 PEF 출범 채비… '쩐의 전쟁' 시작된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군인공제회, 교육공제회 등 공제회가 잇달아 자금운용을 위한 출자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국내 유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적게는 5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이 넘어서는 PEF들이 등장하면서 시장은 다시 한 번 ‘쩐의 전쟁’에 돌입할 전망이다.◇스틱, 1조 클럽 가입… IMM PE, VIG, 유니슨도 출정 준비 마무리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는 최근 조성 중인 스폐셜시츄에이션 펀드 2호(SSF 2호)의 1차 클로징을 마쳤다. 군인공제회 출자 약정금액 1500억원 포함해 1조1000원 규모다. 스틱은 현재 진행 중인 노란우산공제회 출자 사업을 비롯해 하반기 출자 사업에 지원해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SSF 2호를 최종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또한 이번 교육공제회 출자를 계기로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IMM PE는 총 1조8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로즈골드 4호의 펀딩을 진행 중이지만 해외 유한책임사원(LP)들이 출자 계획 중인 자금까지 더해지면 총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펀드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1세대 PEF운용사인 VIG파트너스(이하 VIG)역시 지난 5월 6200억원 규모로 4호펀드를 1차 클로징한 바 있다. 이번 출자사업으로 약 1000억원을 출자 약정받은 VIG는 오는 3분기 말까지 총 8500원 규모로 펀드를 최종 클로징하고 투자에 나선단 방침이다. 공차, 토즈 등에 투자한 바 있는 중견 PEF운용사 유니슨캐피탈 역시 3분기 안으로 총 5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최종 결성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1차 클로징한 바 있는 유니슨캐피탈은 이후 우정사업본부, 행정공제회 등으로부터 총 190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아 목표 조성 금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교직원공제회는 앞서 지난 1일 2019년 국내 블라인드펀드(PEF·VC) 위탁운용사 16곳을 최종 선정·발표했다. 이 중 PEF부문의 경우, A타입은 VIG, 스틱, IMM PE, 유니슨캐피탈,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5개사가 선정됐다. ◇시장, 풀리는 뭉칫돈에 기대 반 걱정 반시장에서는 특히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할 IMM PE와 스틱의 등장에 관심이 쏠린다. IMM PE는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로즈골드 3호 펀드를 결성해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린데코리아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된만큼 앞으로 조 단위 ‘빅 딜’의 플레이어로 자주 등장할 예정이다. 스틱의 경우 1조원이 넘는 펀드 결성은 이번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2016년 결성돼 지배구조 개선 이슈를 두고 계열사 처분을 앞둔 기업들의 구원 투수로 역할을 했던 SSF 1호(6032억원)의 2배 규모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스틱 관계자는 “최근 SSF 펀드 투자와 관련해 다방면에서 문의가 오가고 있다”면서 “하반기 목표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충분히 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VIG 또한 이번에 클로징할 펀드가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VIG 관계자는 “펀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면 라지캡으로 분류되 대기업 위주의 투자전략을 짤 수밖에 없다”며 “자사가 추구하는 중견기업 가치제고를 위해 1조원 미만으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주요 PEF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시장에 활력이 돌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 PEF 심사역은 “이번 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한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A 타입에 선정된 곳 가운데 4곳은 자신만의 투자 방침이 뚜렷한 곳이다”면서 “1조원이 넘는 빅 딜부터 기업 계열 정리, 중견기업 밸류 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금이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한다. 과거 일종의 허들로 여겨졌던 1조원 규모의 펀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기업 인수를 위한 과열경쟁이 심해질 것이란 의견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과거 1조원이 넘는 펀드를 가진 운용사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정도로 일부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조원을 넘기거나 근접한 규모의 PEF 운용사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국내 자본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는 것이 반가운 일이지만 우량한 매물은 한정돼 있는데 시장에 자금이 많아지면 과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2019.07.09 I 김무연 기자
조 단위 PEF 출범 채비… '쩐의 전쟁' 시작된다
  • [마켓인]조 단위 PEF 출범 채비… '쩐의 전쟁' 시작된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군인공제회, 교육공제회 등 공제회가 잇달아 자금운용을 위한 출자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국내 유수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적게는 5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이 넘어서는 PEF들이 등장하면서 시장은 다시 한 번 ‘쩐의 전쟁’에 돌입할 전망이다.◇스틱, 1조 클럽 가입… IMM PE, VIG, 유니슨도 출정 준비 마무리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이하 스틱)는 최근 조성 중인 스폐셜시츄에이션 펀드 2호(SSF 2호)의 1차 클로징을 마쳤다. 군인공제회 출자 약정금액 1500억원 포함해 1조1000원 규모다. 스틱은 현재 진행 중인 노란우산공제회 출자 사업을 비롯해 하반기 출자 사업에 지원해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SSF 2호를 최종 결성한다는 방침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또한 이번 교육공제회 출자를 계기로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IMM PE는 총 1조8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로즈골드 4호의 펀딩을 진행 중이지만 해외 유한책임사원(LP)들이 출자 계획 중인 자금까지 더해지면 총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펀드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1세대 PEF운용사인 VIG파트너스(이하 VIG)역시 지난 5월 6200억원 규모로 4호펀드를 1차 클로징한 바 있다. 이번 출자사업으로 약 1000억원을 출자 약정받은 VIG는 오는 3분기 말까지 총 8500원 규모로 펀드를 최종 클로징하고 투자에 나선단 방침이다. 공차, 토즈 등에 투자한 바 있는 중견 PEF운용사 유니슨캐피탈 역시 3분기 안으로 총 5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최종 결성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1차 클로징한 바 있는 유니슨캐피탈은 이후 우정사업본부, 행정공제회 등으로부터 총 190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아 목표 조성 금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교직원공제회는 앞서 지난 1일 2019년 국내 블라인드펀드(PEF·VC) 위탁운용사 16곳을 최종 선정·발표했다. 이 중 PEF부문의 경우, A타입은 VIG, 스틱, IMM PE, 유니슨캐피탈,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5개사가 선정됐다. ◇시장, 풀리는 뭉칫돈에 기대 반 걱정 반시장에서는 특히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할 IMM PE와 스틱의 등장에 관심이 쏠린다. IMM PE는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로즈골드 3호 펀드를 결성해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린데코리아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된만큼 앞으로 조 단위 ‘빅 딜’의 플레이어로 자주 등장할 예정이다. 스틱의 경우 1조원이 넘는 펀드 결성은 이번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2016년 결성돼 지배구조 개선 이슈를 두고 계열사 처분을 앞둔 기업들의 구원 투수로 역할을 했던 SSF 1호(6032억원)의 2배 규모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스틱 관계자는 “최근 SSF 펀드 투자와 관련해 다방면에서 문의가 오가고 있다”면서 “하반기 목표한 1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충분히 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VIG 또한 이번에 클로징할 펀드가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시장에서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VIG 관계자는 “펀드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서면 라지캡으로 분류되 대기업 위주의 투자전략을 짤 수밖에 없다”며 “자사가 추구하는 중견기업 가치제고를 위해 1조원 미만으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주요 PEF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시장에 활력이 돌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 PEF 심사역은 “이번 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한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A 타입에 선정된 곳 가운데 4곳은 자신만의 투자 방침이 뚜렷한 곳이다”면서 “1조원이 넘는 빅 딜부터 기업 계열 정리, 중견기업 밸류 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금이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한다. 과거 일종의 허들로 여겨졌던 1조원 규모의 펀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기업 인수를 위한 과열경쟁이 심해질 것이란 의견이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과거 1조원이 넘는 펀드를 가진 운용사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정도로 일부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조원을 넘기거나 근접한 규모의 PEF 운용사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며 “국내 자본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는 것이 반가운 일이지만 우량한 매물은 한정돼 있는데 시장에 자금이 많아지면 과열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2019.07.09 I 김무연 기자
"민경아 힘내!"… 中企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실시
  • "민경아 힘내!"… 中企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 실시
  • 김기문(오른쪽에서 4번째) 중기중앙회 회장 등 8개 중소기업단체장들이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서민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제주=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직원들의 회식과 여름휴가를 독려하는 건 물론 골목상권도 살려서 서민 경제를 되살려야 합니다.”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범 중소기업 단체들이 어려움에 빠진 서민 경제를 살리는 캠페인에 나선다. 중기중앙회 등 16개 단체장들은 26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소기업계 서민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을 열고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 현상이 계속 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범 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서민경제를 의인화한 용어를 사용한 ‘민경아 힘내! 우리가 함께 할게’라는 슬로건의 이번 캠페인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함께 경기부진을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캠페인은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 올 연말까지 추진될 계획이며, 추진과제로는 3대 분야에 30개 과제를 담고 있다먼저 중소기업계 공동추진 과제로는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용하기 △가정의 날 시행하기 △경영자와 근로자의 휴가사용 촉진하기 △일자리 창출하기 △기업투자 확대하기 등 7개를 제시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 단체들이라도 나서서 서민생활 살리기 운동을 하자고 결정, 중소기업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회식과 여름휴가를 독려하고, 골목상권도 살려 서민 경제를 되살려보자는 의미다.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이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중소기업중앙회 추진과제로는 △하반기 물품구입 및 비용 조기집행 △고향에서 휴가보내기 행운이벤트 △홈앤쇼핑과 공동으로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 등 국내 소비촉진 노력과 더불어 △노란우산공제 대출이자 인하 △노란우산공제 전화대출 한도 확대 △소상공인 폐업지원 및 재기교육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 등에 16개 과제를 제시했다.아울러 중소기업계는 실물경기 회복과 경제심리 회복을 위한 확장적 통화와 재정정책, 소비 및 투자촉진을 위한 각종 세제 개편 등 7대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통화 및 재정정책에 있어서는 △기준금리 인하 △추경예산 조속 집행 △공공기관 투자재원의 신속 집행을 요구했다. 소비 및 투자 촉진분야에서는 △보석류와 시계 등 고급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의 한시적 상향 △생산성 투자시설 세액공제 등 주요 투자세액 공제율 상향 △공공조달시장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 5%포인트 확대 등을 요청했다.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마냥 정부의 지원만 받기보다, 업계가 단합하고 스스로 자생하는 노력을 보이는 모습이 이번 캠페인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이 어렵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보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6.26 I 권오석 기자
홍콩시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기자수첩]홍콩시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 2014년 홍콩 ‘우산혁명’ 당시 시위대 한 텐드에 ‘<기본법 제 27조> 홍콩 주민은 언론·신문출판의 자유와 결사·집회·행진·시위의 자유, 노동조합의 조직과 참가·파업의 권리와 자유를 가진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홍콩 시위는 정의 구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일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지난 2014년 홍콩 거리가 민주화 시위대로 가득 찼던 일명 ‘우산혁명’이 끝날 무렵 홍콩을 찾았다. 시위 현장에서 만난 젊은이들은 “우리는 법치주의 도시인 홍콩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규모 시위대가 해산하고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청년들이 거리 곳곳을 지키며 ‘자유’를 외쳤다. 시위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평화로왔다. 시민들은 쓰레기를 치우고, 음식을 나눴다. 홍콩 시위대는 비폭력을 의미하는 노란색 리본을 달고 경찰의 최루탄을 쇠파이프가 아닌 노란 우산으로 막았다. 5년이 지난 지금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개정에 반발해 일어선 시위는 양상이 다르다. 평화시위로 시작했지만 과열 양상을 빚으면서 경찰 진압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들도 나왔다. 한 홍콩 교민은 “시위가 길어지면서 조금씩 과격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가 과격해진 배경은 과거 우산혁명이 실패로 끝난 기억 탓이다. 시위대가 거리에서 철수하자 중국은 입맛대로 홍콩 행정장관을 임명했고, 시위를 주도했던 지도부들은 감옥으로 끌려갔다. 중국 정부에 대한 커진 반감이 당시보다 10배는 많은 100만 시민을 거리로 불러냈다. 특히 당시 우산혁명을 주도한 이들은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청년들이었다면 이번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터 노년의 어르신들까지 전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3년전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던 시민들처럼 말이다. 홍콩 정부는 결국 ‘범죄인 인도법안’ 추진을 연기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나 홍콩 정부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인어서 갈등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은 1997년 홍콩을 반환받으면서 2047년까지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정치, 입법, 사법의 독립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100만 시위대는 당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에 거리로 몰려나왔다. 약속과 원칙을 지키는 것. 홍콩 사태 해법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2019.06.17 I 신정은 기자
중기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 복지서비스 '호평'
  • 중기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 복지서비스 '호평'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 중인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복지서비스가 호평을 받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 △휴양시설 △건강검진 △법률자문 △복지몰 △힐링캠프 △홈페이지 제작 교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중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법률·세무·노무 등 자문서비스였다. 2016년 서비스 시작 이후 이용률은 매년 55%씩 증가해왔으며 2018년에는 온라인상담과 지역순회 설명회, 현장상담 등을 합쳐 총 7300여 명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제공했다.자문서비스는 금융기관 등 시중의 무료 자문과는 달리 전문 자문위원을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세무사회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아 위촉운영하고 있다. 또 자문과 더불어 소장·의견서 등 서면작성까지 지원하고 최저임금,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최신 이슈 교육과 일대일 현장상담까지 제공해 소상공인들의 호평을 얻었다.자문서비스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휴양시설이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 회원들은 대명리조트, 한화리조트, 알펜시아, 롯데리조트 등 리조트 시설을 회원가로 이용 가능하며 켄싱턴리조트, 금호리조트 등 90여 개 제휴시설은 일반가 대비 평균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올해부터는 지속적인 내수부진과 생계형 창업증가에 따른 과다경쟁 등으로 폐업위기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지원 교육과 연계해 무료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사업정리, 폐업절차, 전직스쿨 등 재기지원을 위한 ‘노란우산희망지킴’ 과정과 지원정책 안내, 경영전략, 성공사례 공유 등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노란우산미래지킴’ 과정이 있다.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소상공인 노후준비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지원서비스는 2018년 9월 국민연금공단과 업무협력을 맺고 지난 1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시행 중이다.노란우산공제에서는 별도의 ‘복지플러스+’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실시간 복지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노란우산공제 월간 웹매거진을 통해 최신화 된 복지서비스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발족하여 블로그, SNS 등을 통해서도 복지 정보 제공에 힘쓸 예정이다.박영각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소상공인이 복지 사각지대를 벗어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다음은 복지서비스를 받은 소상공인들의 사례다.◇사례 1. 무료 노무 자문서울 노원구에서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A씨는 6년 동안 일하다가 그만둔 B직원의 퇴직금 문제로 고민이 많았다. B씨는 인턴으로 들어와서 고정급을 받은 기간 4년과 미용실 매출액을 나누어 성과급으로 받은 기간 2년을 합쳐 총 6년간 근무했다. B씨는 퇴직할 때 고정급을 받는 4년에 대해서만 퇴직금을 지급받았으나 추가 2년치에 대한 퇴직금 지급을 A씨에게 요청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노란우산공제의 무료 노무 상담을 통해 B씨가 사업장에서 매출액을 나누어 성과금으로 받은 기간은 B씨의 근로자성이 부정되어 퇴직금 지급 의무가 없다는 자문을 얻게 되었다. A씨는 “경영 상황이 악화되어 4년치 퇴직금도 대출을 받아 주었는데 추가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되어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사례 2. 상가임대차보호법 자문18년 동안 한 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해오던 C씨는 임대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건물 노후에 따른 재건축으로 인해 상가를 비워달라는 임대인의 통보를 받았다.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은 C씨는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노란우산공제 무료 상담을 받게 되었다. 상담을 통해 건물 붕괴나 안전사고의 우려로 인한 재건축이 필요한 경우 C씨는 상가를 비워야 할 법적 의무가 있지만, 실제 안전진단서 등 이해할만한 증빙자료가 추가 제시하지 않으면 당장 비워주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얻었다. 또한 재건축이 진행되어 C씨가 임대계약기간을 마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 보상을 요구하며 협상도 가능하다는 조언도 얻었다. 상담을 끝낸 C씨는 “하루아침에 빈손으로 사업을 접게 될 수도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조언받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2019.06.14 I 김호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안갯속 한반도 번영의 길 찾는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안갯속 한반도 번영의 길 찾는다-주고 나면 나몰라라/재정 구멍된 보조금-‘폐업하려는데’…“문의전화 매일 수십통 받아요”-알맹이 쏙 빠진 가업상속 세제개편-[사설]한반도 해법 논의하는 이데일리 전략포럼-[사설]문 대통령의 핀란드 스타트업 행보 주목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외교·경제 리더 33人 ‘1박2일 설전’…한반도 미래 머리 맞댄다-“힘내라! 청년이여” 스무살 이데일리, 동시대 젊은이에 희망 전파△줄줄 새는 정부 보조금-기존 근무자를 신입으로 속이고…어린이집 시간제 교사를 담임으로 조작-가업승계 공제대상·한도액 현행유지/中企 “반기업 정서에 흔들린 개편안”△미·중 무역전쟁 2차 휴전 가능성-트럼프·시진핑, G20서 만남 성사 땐 오사카서 ‘90일 휴전’ 재연 기대-홍콩 ‘노란우산의 운명’ 오늘 갈린다△‘내수경기 침체’ 현장을 가다-가벼워진 주머니에 실속 소비…중고시장, 렌털, 공유오피스 고공비행-소상공인 3명 중 1명 “휴·폐업 고려한 적 있다”-“산업 구조 바뀌어 있어…정부, 현장 목소리 듣고 처방 내놔야”△이희호 1922~2019-민주화·여권신장 앞장선 DJ 평생동지…“하늘서도 화합·통일 기도하겠다”-‘사회장’으로 14일 발인…장례위원장에 장상·권노갑·이낙연△정치-군 PC방 클라우드로 PC화한다는데…“인터넷 강의가 안되지 말입니다”-文대통령, 스타트업 강국 핀란드서 ‘혁신성장 벤치마킹’-“안철수, 독일 가기 전 다당제 주장/입장 바꾼 그의 사람들 이해 안돼”△경제-미국發 무역전쟁이 끌어내린 유가…0%대 물가 굳어지나-“누진제 폐지 시기상조”…여름철에만 완화 유력△금융-금융그룹 감독 강화…“자본비율 추가하락 우려”-해외 IR 직접 뛴 윤종규·조용병…투자로 화답한 글로벌 큰손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자체 ‘청년 변호사’ 늘리자…“서울시장·구청장 만나 협의중”△산업&기업-한숨 돌린 배터리업계, 사업 정상화 기대-평소생산량의 20%로 ‘뚝’…야간가동 중단한 르노삼성 공장-“조선업, 기술산업으로 패러다임 바뀔것”-준고급 택시 ‘타다 프리미엄’ 서울시 인가 획득△산업-모니터에 뜬 스마트폰, PC 연동 태블릿…삼성·애플, 모바일기기 확장 경쟁-“가격 경쟁력·공급 안정성·저탄소…LNG는 세토끼 잡는 에너지원이죠”-KT, 판교에 두번째 ‘5G 오픈랩’ 열어△소비자 생활-비싼 샤넬·구찌 가방…왜 돈 주고 사니?-하반기 ‘유통규제’ 강화…쇼핑몰 설자리 좁아진다-오프라인 첫 ‘자동차 중고나라’ 용인에 오픈△중소기업·바이오-“MRI 등 의료장비, 실시간 관리로 고장 예측·방지”-“화석연료 안쓰는 ‘물 보일러’…연료비 50% 절감”-건자재업계, 업황 부진에 ‘새 먹거리 발굴’ 박차△증권&마켓-실적주도 못 믿을 판…현금 쌓이는 종목을 보라-스마트폰사업 바닥 찍었나…LG전자, 하루새 6% 상승△증권-코스닥 상장사들 소송 몸살…경영상황 체크를-‘주주권 행사 돕는 증권사에 가산점’…연기금 반응 제각각-메릴린치 ‘초단타 매매때 허수 주문’…거래소, 제재 검토△Book-“보노보와 영혼 바뀐 인간에게서 ‘자유의지’ 들여다봐”-자본주의냐 사회주의냐…‘답’은 나왔다-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본능’에 충실하라△스포츠-불펜 난조로 10승 불발에도…위기 극복 ‘괴물본능’ 빛났다-“올해 제네시스 대상 타고 내년엔 유럽 가야죠”-男 US오픈 뺨치네…‘공포의 코스’로 탈바꿈한 베어즈베스트△피플-“우리 손자들은 정상국가서 자라길 바라며 펜 들었죠”-문성근 “가극 ‘금강’ 北 공연 준비 끝…교류의 문 열리길”-오지에서 뉴욕까지…김광수 회장 ‘광폭행보’-여운홍·정하승 교수 ‘한화첨단소재 신진교수상’△오피니언-[목멱칼럼]포성없는 전쟁에 대비하는 자세-[데스크의 눈]이래서야 한국에 공장 짓겠는가-[기자수첩]상품권으로 살 수 없는 노조원 마음△26면 부동산-청약통장·세대주 안따지니 3040 눈독…높은 분양가가 변수-파주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수도권 兆단위 개발사업 속도 낸다△27면 사회-전교조 ‘연가투쟁’ 예고에도 징계 손놓은 교육부…피해는 학생들 몫-法 “임금피크제는 합리적 연령 차별…평등권 침해 아니다”-“보상촉구” 강제노역 피해자, 미쓰비시 주총장 직접 간다-몰카·주거침입죄, 양형기준 만든다-10분 만에 바바리맨 잡은 ‘안심이앱’
  • [밑줄 쫙!]노란 우산으로 물든 연대…홍콩 시위 확산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세 줄 요약을 찾아 나서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진지한 언론의 언어를 지금의 언어로 전하는 뉴스. 밑줄 쫙, 집중하세요! 지난 9일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안 폐기를 요구하는 홍콩 시위가 열렸어요. (사진=로이터)첫 번째/ 노란 우산으로 물든 연대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자, 노란 우산으로 이를 지지하는 연대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어요.◆ 범죄인 인도 법안?지난해 홍콩 출신의 남성이 여자친구를 대만에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어요. 용의자 찬통카이는 홍콩에서 체포됐는데요. 홍콩 현지 법에 따라 이 남성은 대만에서 살인죄로 기소를 해야 처벌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홍콩과 대만은 범죄인 인도 체계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홍콩 당국이 범죄인 인도 법안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어요.◆ 그런데 왜 시위가 발생한 거죠?개정 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는 대상에 중국이 포함돼 있었거든요! 현지 인권단체들은 “홍콩이 중국보다 인권과 표현의 자유가 훨씬 보장된다”며 “중국으로 인도가 가능해지면 비인도적 처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영국이 홍콩을 반환한 뒤, 2047년까지 사법권 독립을 갖는 상태였거든요. 오는 12일 개정안 상정이 예고되자, 지난 9일에는 홍콩 내 반대 시위 참가자가 주최 측 추산 103만 명에 달했어요. 국제 사회에서도 노란 우산을 든 연대 시위가 벌어지고, 서방 국가들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에게 우려를 표시하고 있죠!◆ 중국의 반응은 어떤가요?· “외세가 홍콩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1997년 홍콩이 반환된 뒤 발생한 최대 규모의 시위다 보니 중국도 관영 매체를 통해 입장을 밝혔어요. 중국 관영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사설에서 “외세가 홍콩에 혼란을 일으킨다”며 “중국을 해치려고 한다”고 주장했죠. 공산당 기관지 계열의 ‘글로벌타임스’는 홍콩의 정상적인 입법 활동이라고 보도했고요. 지난 10일 배우 윤지오 씨에 대한 후원금 반환 소송에서 대리인 최나리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후원금의 진짜 주인은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활동한 배우 윤지오 씨의 후원자들이 반환 소송을 냈어요.◆ 왜 소송을 낸거죠?후원자들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장을 접수하면서 반환금 1000만 원을 요구했어요. 여기에 정신적 피해 위자료도 포함돼 약 3200만 원 가량이었죠. 이들은 “윤 씨가 신변 위협과 어려움을 호소해 후원금을 모집했다”며 “모든 게 허위거나 극히 과장됐다 판단했다”고 밝혔어요. 변호를 맡은 최나리 로앤어스 변호사는 “후원자 중에서는 분윳값을 아껴서 후원한 분도 있다”고 전했죠.◆ 윤지오 씨의 이야기는?윤 씨는 후원금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는 ‘선 후원 후 갑질’이라고 한다”고 반박했어요. 이어 “한 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죠. 한편 지난 10일에는 후원자들의 소송을 맡은 최 변호사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조선일보가 후원한 대한민국소비자만족도에 법률사무소 로앤어스가 수상한 내용이 담겨 있었어요. 양 측의 법정 싸움이 예고되면서, 진실 공방을 향한 눈길이 모이고 있어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요구 기자회견을 예고해 논란이 됐어요.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무시무시’한 기자회견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수일째 요구해온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목사가 11일 공개 기자회견을 예고했어요. 반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 목사의 발언을 “무시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죠!◆ 기자회견을 한다고요?전 목사는 지난 5일 성명에서 문 대통령을 하야시키고 남북통일을 이루자고 주장해 논란이 됐죠. 또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 이념인 주체사상을 강요한다고 주장했어요. 이 와중에 11일 공개 기자회견으로 문 대통령의 하야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나선 것이죠. 전 목사는 한기총 대의원들에게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주사파로부터 건져내자”고 전했어요.◆ ‘무시’ 해달라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 목사의 발언을 무시해달라고 요청했어요. 협의회는 “전 목사의 정치적 도발이 점점 도를 넘고 있다”며 비상식적 발언이라고 꼬집었죠. 그동안 갈등을 피하기 위해 언급을 자제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도가 지나쳐 성명을 내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였어요. ‘같은 종교인의 광기’나 ‘어린 일탈’, ‘매우 수치스러운 스캔들’ 등 전 목사를 비판하는 발언도 다수 나타났죠!◆ 다른 반응은 어떤가요?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전 목사를 비판했어요. 탁 위원은 “한기총과 전광훈 목사의 삶에 들어와 있는 그들의 시대는 어떤 시대냐”고 물었죠. 이어 “훌륭한 삶일수록 그 시대가 많이 들어와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어요.세 문장, 세상 이야기◇ 진짜 소중할까태극기 집회를 주최하는 대한애국당에서 식사 중에 태극기를 식탁보로 사용해 논란이 일었어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서석구 변호사 등 집회 간부들이 천막 농성장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촬영됐는데, 태극기를 테이블에 두른 모습도 그대로 담겼죠. 애국당이 태극기를 상징으로 여긴다는 점에서, 역설적인 모습이라는 비판도 나왔어요.◇ 마지막 노래제주도에서 고유정 씨에 의해 살해된 전남편 강 씨가 아들을 만나러 가며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어요. 영상에서 강 씨는 들국화의 노래에 아들의 이름을 붙이며 노래를 불렀고, 강 씨의 남동생이 이를 언론에 제보했죠. 남동생 강 씨는 “형이 아들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전했어요.◇ 진단 척도? 진짜야?한국게임개발자협회 등 5개 단체가 “게임 중독을 진단하는 척도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성명을 냈어요. 이들 단체는 20년 전에 개발된 ‘인터넷 중독 진단 척도’와 보건복지부의 ‘게임 중독 진단 척도 기준’은 오류와 편견으로 가득하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반대했죠. 또 “평소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 문진해도 ‘잠재적 위험군’으로 나온다”며 “학자들의 몰이해와 선입견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례”라고 덧붙였어요./스냅타임
2019.06.11 I 구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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