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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사 중심, 다양성 떨어져…‘스코펀드’, 다양한 분야 마중물 돼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형사 중심으로 펀드가 공급되다 보니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민간 3000억원, 정부 2000억원 등 총 규모 8000억원 수준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출범하면서 펀드에 참여한 다양한 민간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중소형사들한테 다양하게 자금이 공급돼 다양한 분야에 창업하는 분들을 도와줄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스코펀드) 출범식’을 개최하고 벤처 펀드 조성을 통해 혁신 기술 기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는 벤처·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다.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정부 재정을 60% 내외로 출자한다. 스코펀드는 정부 재정 30%, 민간자금 70%(민간 출자자 40%, 벤처캐피털 추가모집 30%) 출자로 구성된다. 민간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펀드다.스코펀드는 정부가 손실을 먼저 충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정부 재정의 출자비중은 낮추면서 민간 자금의 비중은 높였다. 동반성장평가 가점, 정부 포상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윤 회장은 “이 펀드는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률 10%까지는 정부 자금으로 손실을 보게 돼 있다”며 “그 손실은 우리 세금이기 때문에 VC 업계에서는 손실이 나지 않고 최대한 수익이 많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벤처·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으로 몸집을 키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스코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바랐다.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부사장은 “토스도 성장 과정에서 벤처펀드의 지원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라며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같이 사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이 펀드에서 발견하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같이 커갔으면 좋겠다”고 했다.이기성 종근당홀딩스 전무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 전무는 “바이오 분야는 연구개발(R&D), 품목 승인 또 생산 판매까지 전 주기가 다른 분야보다도 훨씬 길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정부가 좋은 플랫폼을 만들어 스타트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대기업들의 벤처·스타트업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성낙양 효성(004800) 부사장은 “효성그룹은 벤처 지원을 위해 2년 전부터 효성벤처스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예술계, 문화계, 체육회가 글로벌로 성공했다면 이제는 과학기술계에서 우리나라의 벤처들이 세계를 장악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공언했다.김지훈 LG유플러스(032640) 상무는 “최근 실리콘밸리를 다녀왔는데 국내의 많은 벤처·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을 갖고 있었다”며 “자사가 보유한 고객·인프라 기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도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약 350억원 정도 직접 투자하는 등 스타트업 등에 수십 차례 투자했다”며 “투자전문 기업이 아니어서 더 좋은 기업을 찾아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는데 스코펀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스코펀드에는 효성(지주사·티앤씨·중공업)과 삼성생명·삼성화재, LG유플러스,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삼천리, 카카오모빌리티,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노란우산공제, 두원중공업, LF, NPC, 종근당홀딩스, KC, 신성델타테크, 마팔하이테코, 신한다이아몬드공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참여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민간이 벤처투자에 보다 과감하게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손실을 먼저 부담하고 수익은 민간에 적극 배분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도입했다”라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에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 금융기관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코펀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5월중 출자사업이 공고돼 올 하반기부터 운용사 선정 등 본격적인 펀드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변우석 첫사랑인 것 알았다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마침내 변우석의 첫사랑이자 변우석의 첫 자작곡 ‘소나기’의 주인공이 자신이었음을 깨달았다. 쌍방 구원 관계를 넘어 서로를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서사가 시청자를 잠 못 이루게 했다.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6화는 류선재(변우석 분)의 고백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임솔(김혜윤 분)과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임솔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류선재의 직진이 그려졌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 최고 2.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임솔은 MP3에 녹음된 류선재의 고백을 들은 후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김태성(송건희 분)의 사귀자는 고백의 내막을 알게 된 임솔은 그에게 이별을 고했고 김태성은 임솔과의 이별 이후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낯선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며 삼각 로맨스를 보여줬다.“김태성과 헤어져”라는 고백 이후 류선재는 임솔을 향해 불도저처럼 직진했다. 류선재는 임솔의 눈물을 이별의 아픔으로 착각하고 “울지 마. 그 개자식 때문에 네가 왜 울어야 되는데? 차라리 나한테 기대”라며 마음을 표현했고, 임솔을 보기 위해 독서실을 등록한 후 옆자리에 앉은 그녀를 바라보며 행복해하고 임솔을 찾아온 김태성의 존재를 신경 쓰며 임솔과 단둘이 거리 응원을 하러 가기 위해 영어 단어를 외우는 등 사랑에 빠진 류선재의 ‘솔친자(솔에 미친 자)’ 면모가 시청자까지 미소 짓게 했다. 뒤늦게 알게 된 류선재의 진심은 임솔을 사정없이 뒤흔들었다. 우산을 같이 쓰고 걷던 중 류선재와 어깨가 부딪히자 설레는 감정을 느꼈고, 자기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류선재의 손길과 빨대를 무는 류선재의 얼굴이 가까워지는 것에도 두근거리는 마음을 느꼈다.이 가운데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임솔을 향한 류선재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더 이상 임솔을 향한 마음을 숨기고 싶지 않았던 류선재는 “내가 제일 싫어했던 게 뭔 줄 알아? 비 오는 거. 그런데 너 처음 본 날 비가 왔거든? 그날은 좋더라. 평생 싫어했던 게 어떻게 한순간에 좋아져. 그날뿐이었겠지 했는데 아니야. 지금도 안 싫어. 앞으로도 싫어질 것 같지 않아. 비 오는 것도, 너도”라며 꾸밈없이 솔직한 사랑을 고백했다. 하지만 곧 떠나야 한다는 사실과 류선재를 살려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앞선 임솔은 “난 네 마음 못 받아줘. 내가 너 헷갈리게 해서 너 잠깐 착각하고 있는 거야. 미안해. 네가 이러면 내가 부담스럽고 불편해. 그러니까 그냥 나 좋아하지 말아 주라“라며 류선재의 고백을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와 함께 극 말미, 임솔이 사고를 당했던 9월 1일 당일이 그려졌다. 임솔은 사고를 막기 위해 집에서 단 한 발짝도 나가지 않기로 다짐하지만, 상황은 여의찮았다. 무엇보다 류선재가 “우산 독서실에 있더라. 혹시 독서실 나 때문에 안 나오는 거야? 부담스럽게 안 할게. 만나서 얘기 좀 해. 놀이터에서 기다릴게”라며 마음을 전했고, 임솔은 이를 거절했지만 이미 온 마음은 류선재를 향해 있었다.결국 임솔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류선재가 걱정되어 밖으로 나갔다. 그 순간 류선재와 처음 만난 날처럼 소나기가 쏟아졌고, 임솔은 택배 기사를 보고 류선재가 말했던 첫사랑이 자신임을 깨닫고 숨이 멎을 듯 가슴이 벅찼다. 임솔은 류선재의 마음이, 자신이 과거로 오기 전부터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는 것을 알게 되자 류선재를 향한 사랑의 감정 또한 더욱 커졌다.하지만 설렘도 잠시 임솔을 노리고 있던 의문의 남성이 탄 택시가 임솔 앞을 막으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그 후 임솔은 자취를 감췄고, 류선재는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택시를 지나친 후 바닥에 버려져 있는 임솔의 텅 빈 우산을 발견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임솔의 위험에 처한 상황이 그려진 가운데 두 사람은 비극적인 미래로 반복되고 있는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뿐만 아니라 프롤로그에 류선재의 데뷔 전 자작곡 ‘소나기’의 비하인드가 담기며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소나기’는 류선재가 임솔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로, 류선재는 “처음 본 날, 소나기가 내렸어요. 그 애가 노란 우산을 씌워주면서 웃는데 떨려서 숨을 못 쉬겠더라고요. 꼭 숨 쉬는 법을 잊어버린 사람처럼”라는 첫사랑 비하인드를 밝힌 것. 모든 인생이 첫사랑 임솔이었던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2024 Lovely Concert(서울)’ 참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한 ‘2024 러블리 콘서트’에 참석했다.중소기업 사랑나눔콘서트(lovely Concert)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중소기업계의 사랑 나눔문화 확산과 소외계층의 문화공연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전국 순회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현재 노란우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정준호, 남보라 배우도 함께 했다.이날 콘서트에서는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와 테너 진성원,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조병수, 재즈가수 고아라,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등이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근한 음악과 연주를 들려줘 큰 호응을 받았다. 오 장관은 “매년 저소득 아동, 어르신 등의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제공, 일손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시는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과 후원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의 나눔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소방청, 국민통합정책 최우수상…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그 결과 13개 정부 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그 결과 소방청이 최우수상,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상을 받게 됐다.국민통합위원회는 “소방청에서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사업으로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눈높이에 맞춰 소방안전교육 교재(장애인용, 외국어 등)를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을 시행해 재난에 취약한 사람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재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용노동부에 대해선 “‘하청근로자 상생협약 체결’ 사업으로 조선업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상호 설득과 조율의 과정을 거쳐 해법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행과 실천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현했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 “‘노란우산공제 솔루션 UP’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퇴직금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의 공제금 지급 사유를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확대하고 중간정산제도를 신설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전망 역할 강화로 국민통합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외에도 장려상을 차지한 사업 3건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추진한 ‘결식아동 지원체계 구축’,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어 통역 문화 전파’ 사업, 여성가족부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절차 개선’ 사업이 뽑혔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발굴된 우수사례가 행정기관과 사회 각계로 전파돼 국민통합 문화가 확산되고, 더 나아가 다양성과 포용성 존중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동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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