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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내년부터 50대 서울시민 정신건강 검진·상담 지원…‘전국 최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내년부터 50대 서울시민은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이사 전 거주지에서 사용하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복지·여성 △주택·교통 △경제 △녹지·환경 △민원·행정 등 5개 분야 45개 사업을 발표하고 ‘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이라는 책자로 펴내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시는 우선 은퇴 전후의 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 멘토링, 교육·상담 프로그램, 문화·건강 프로그램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50+캠퍼스’를 내년 4월(서북권)과 9월(도심권) 각각 오픈한다. 또 3월부터 베이비부머 세대(만 56세)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 정신건강 검진·상담 서비스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120다산콜에 직장 맘 고충상담을 위한 핫라인을 신설하고, 훈련된 전문간호사가 영유아 가정을 직접 찾아가 산모·신생아 건강평가, 신생아 돌보기·모유 수유 교육 등을 지원하는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18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과도한 임대료 인상 없이 상가를 장기임대하는 건물주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리모델링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운영을 시작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폐업에 대비하고 재기를 돕는 ‘노란우산 공제’에 신규가입하는 경우 장려금(월 가입액의 5%)을 지급한다.서울시가 노후 고시원과 모텔을 매입 후 리모델링해 1인 가구에 주변시세의 50% 이하로 임대해주는 주거지원 사업도 내년 5월 시작된다.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동주차장 8개소(총 1408면)도 신설한다. 또한 1월부터는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로 이사해도 이사 전에 사용하다 남은 타 자치구의 종량제 봉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민원 때문에 손해를 입은 시민이 최고 10만 원 상당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민원처리보상제’와 민원 신청 안내부터 방문접수까지 도와주는 ‘민원 도우미’ 제도도 1월부터 시행된다. 아울러, 지하철로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 대여 서비스’가 서울 지하철 5~8호선에서 시행되고(4월), 상암동에는 국내 최대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문을 연다.‘2016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동주민센터, 공공도서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비치되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 열린 소통광장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또,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환중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과 맞춤형 민생복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꾸준히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기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지원 도우미로 나선다.중기중앙회는 26일 “소기업 및 소상공인 전문지식 서비스 지원을 위해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 발족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경영지원단은 중기중앙회가 △법률 △회계 △세무 △지식재산 △노무 등 5대 전문분야 기관과 함께 전문인력을 보유하기 어려운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과 관련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전문지식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한 전문가그룹이다.이날 협약식에는 강성원 회계사회장, 백운찬 세무사회장, 신용간 변협 수석부회장, 김삼수 변리사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중기중앙회는 “이번 협약은 특히 재능기부 형식으로 소기업 등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자처한 점이 특징”이라며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의료를 제공하고 있는 응급의료체계처럼 소기업 등의 경영과 관련된 각종 문제 해결 및 예방을 위한 전문지식 분야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 자문위원 구성 △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위한 교육, 설명회 개최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피해구제 및 사전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중기중앙회는 본부 및 13개 각 지역본부에 경영지원단을 설치하고 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방문, 전화,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 컨설팅 등의 전문지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노란우산공제가입자에 대해서는 소장, 의견서, 신청서 등 서식작성을 지원하여 유사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76.6%는 5대 전문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했거나 예상된다고 응답했다”며 “비용 부담과 마땅한 전문가를 찾을 수 없어 문제를 자체 해결을 시도하거나 해결 자체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지원단을 통해 상담, 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93.2%가 이용하겠다고 응답해 경영지원단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관련 서비스는 지역별 자문위원 위촉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1666-9976) 또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를 통해 신청하거나 중기중앙회 본부와 각 지역본부를 방문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중기중앙회 지식재능부(02-2124-3331)로 하면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법률, 세무, 노무 등 전문가들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을 출범했다. 왼쪽부터 김삼수 변리사회 수석부회장, 김용포 노무사회장, 강성원 회계사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백운찬 세무사회장, 신용간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부협회장.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 [이데일리N]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2008년 이후 최다 外
- [이데일리N]1.한국은행 금통위 … 기준금리 ‘동결’ 예상2.최경환 “노사정 대타협, 속히 실천 돼야”3.구조조정 대상 中企, 2008년 이후 최다4.현대상선, 4,500억대 유동성 확보5.포스코 “국민 신뢰회복 위해 노력할 것”6.한국, 1인당 라면 소비량 ‘세계 1위’7.‘노란우산공제’ 누적 가입자 60만 명 돌파<간추린 소식>- 오늘 은행 영업시간, 1시간 조정- 우버, 고급택시 ‘우버블랙’ 출시- 하나금융투자, 또 희망퇴직 접수- 현대차,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 연장
- 박성택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 성과 만들었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최선을 다해준 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노란우산공제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1일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60만명, 부금 4조원을 돌파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그랜드볼룸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60만 부금 4조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노영민(새정치민주연합) 위원장, 이한구 의원(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새누리당)과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소상공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중앙)과 최경환경제부총리(오늘쪽에서 다섯 번째)가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60만, 부금 4조 돌파’ 행사에서 박수를 치며 축하를 하고 있다. 사진=채상우 기자박 회장은 이날 인삿말을 통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의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제가 되고자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산운용과 체계적인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금융기관에서도 소기업·소상공인은 국민경제의 희망자산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노란우산공제가 납입부금에 대한 압류금지 제도, 소득공제 인정, 홍보예산 지원 등을 통해 정착단계에 이르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우리경제의 실핏줄이자 풀뿌리인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최근 경제는 내수를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소기업·소상공인이 느끼기에 아직은 멀다고 생각한다”며 “중기청과 상권 영향 분석을 해 준비된 창업, 과당경쟁을 막아 소기업·소상공인이 경영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증대에 공헌한 금융기관 직원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능 기부 우수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표창을 받은 수여자는 김재준 대구은행 부부장, 심상호 농협은행 차장, 강동구 신한은행 강동구 대리, 임종대 삼익노무사사무소 대표 등 4명이다. 이들은 표창장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수여받았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노후 등 생계위협에 대비한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돕기위해 지난 2006년 9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도입된 사회안전망 제도다. 노란우산 가입자는 11월 기준 64만6249명, 부금 4조191억원을 돌파했다. 노란우산공제가 설립된 2007년 4014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는 2010년 6만7379명, 2012년 25만7850명, 2014년 37만9633명, 금년 11월 누적 60만명을 넘어섰다.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326만개(2014년기준)의 19%에 달하는 가입실적이다. 그동안 공제가입 후 폐업 또는 사망한 가입자 6만7000명에 공제금 3657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무료 단체상해보험을 지원하여 사고사망·후유장애 가입자 494명에게 보험금 68억원을 지급하여 가입자의 생계보호를 두텁게 해왔다.
- 가입자 60만명 돌파 노란우산공제, 인기 비결은?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은 퇴직금이라도 나와 노후 걱정을 덜 수 있지만 저 같은 자영업자야 어디 그런 게 있나요. 노란우산공제가 저희에게는 퇴직금이자 노후를 책임질 효자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서 작은 마트를 운영하는 김영철(52) 씨는 자영업자와 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자영업자와 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9년 만에 가입자 60만명, 부금 4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노란우산 가입자가 11월 기준 64만6249명, 부금 4조191억원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수, 부금 누적 추이. 자료=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공제가 설립된 2007년 4014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는 2010년 6만7379명, 2012년 25만7850명, 2014년 37만9633명을 거쳐, 금년 11월에 누적 60만명을 넘어서는 비약적 성장을 이룬 것이다. 이는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326만개(2014년기준)의 19%에 달하는 가입실적이다. 그동안 공제가입 후 폐업 또는 사망한 가입자 6만7000명에 공제금 3657억원을 지급했고 무료 단체상해보험을 지원하여 사고사망·후유장애 가입자 494명에게 보험금 68억원을 지급하여 가입자의 생계보호에도 앞장섰다. 노란우산공제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법으로 보호받는 사회 안정망이라는 점이다.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시책에 따라 법률에 의해 도입된 제도인 만큼 많은 사람이 믿고 자금을 맡길 수 있다. 연 복리 2.3%(2015년 기준)로 1%대 초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향후 노후 자금 운영수단으로 안전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 노란우산공제는 노후를 책임지는 퇴직금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압류와 양도, 담보가 금지돼 있다. 가입자가 사업에 실패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사업 재기 자금 확보까지 가능하다. 연 300만원의 추가 소득공제도 노란우산 가입자가 가장 좋아하는 혜택 중 하나다. 서춘수 신한은행 중동지점장은 “노란우산공제는 합법적으로 절세를 하기 좋은 상품”이라며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무료 상해보험에 가입돼 상해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애가 발생할 경우 최고 월 부금액의 150배까지 보험금이 지급되는 혜택도 있다. 보험료는 중기중앙회가 부담한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생활안전을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 115조 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공적 공제제도로 2007년 설립됐다. 사업체가 소기업·자영업자 범위에 포함되는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대표는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단, 주점업과 무도장, 도박장, 안마업은 가입이 불가하다. 부금은 월납기준으로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납부가 가능하다. 부금 납부는 가입자 명의의 지정예금계좌에서 자동이체로만 이뤄진다. 당해 연도의 부금액 내에서 최대 6개월분까지 미리 납부할 수 있다. 공제금은 소기업·자영업 폐업 시 지급된다. 폐업하지 않고 중도 해지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인터넷, 전화, 중소기업중앙회 방문, 은행방문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때는 공인인증 로그인이 필요한데 복잡하거나 어려운 분들은 가까운 중소기업중앙회 지부나 은행 지점에 가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 [e주말] 탐방로 따라 걸으며 만나는 야생화
- 충북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에 핀 갯쑥부쟁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천리포수목원은 가을 야생화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에 별다른 야생화가 있을까 생각하면 오산. 탐방로 길섶에 핀 야생화가 어여쁜 자태를 뽐낸다. 안면도는 원래 소나무로 유명한 곳이다. 섬 전체 산림 70% 이상이 소나무다. 섬 소나무로는 드물게 해송(곰솔)이 아니라 육송(적송)이며, 곧고 크게 자라서 고려 시대부터 궁궐이나 선박 건조용으로 많이 사용됐다. 조선 시대에는 왕실림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를 받았다. 경복궁 지을 때 이곳 나무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최근 들어 숭례문 복원에도 사용됐다. 이 소나무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다양한 산책로와 숲속의집 등 휴양 시설이 들어섰다. 한나절 산책을 즐겨도 좋고, 하룻밤 묵으며 온몸으로 솔숲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안면도자연휴양림은 중부지방의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나무 아래마다, 탐방로 길섶마다 작고 예쁜 야생화가 핀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크게 휴양림 구역과 수목원 구역으로 나뉘는데, 야생화가 비교적 많은 곳은 수목원 구역이다. 아산정원, 목련원, 야생화원, 생태습지원 등 각종 테마 정원을 둘러봐도 좋지만,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편백 숲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와 눈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장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꽃은 닭의장풀이다. 탐방로 옆 무성한 풀 속에 숨은 듯 피었다. 꽃잎이 닭의 볏을 닮아서 붙은 이름으로, 달개비라고도 불린다. 길가나 풀밭, 담장 아래 등 습기를 머금은 음지에 잘 자란다. 해열제나 이뇨제로 사용되며, 생명력이 강해서 뽑힌 뒤에도 여간해서는 시들지 않는다. 하지만 꽃은 이른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면 시들어 영어 이름이 ‘dayflower’다. 드물게 파란색으로 피는 꽃이기도 하다. 그 옆으로는 꽃며느리밥풀이 붉게 피었다.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피는데, 안면도가 해양성기후라 꽃 피는 시기가 조금씩 늦어 9월 중순까지 볼 수 있답니다.” 동행한 해설사의 설명이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니 벌개미취와 까실쑥부쟁이가 무더기로 피었고, 소나무 그늘 아래 붉은색 석산도 한 아름 피었다. 자연휴양림에서 심은 것도 있고 자연스레 피어난 것도 있다고 한다. “우산나물도 많아요. 아무래도 소나무가 많다 보니 그 아래 나물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갖춰졌나 봐요.” 골등골나물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을꽃은 봄꽃보다 작다. 커봐야 아기 손톱만 하다. 이 작은 꽃들이 숨바꼭질하듯 꼭꼭 숨었다.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이 가을 야생화다. 탐방로를 따라가며 발아래를 유심히 본다. 연붉은색 꽃을 단 쥐꼬리망초, 진분홍색 꽃범의꼬리, 별을 닮은 것 같은 노란색 괭이밥, 달걀 프라이처럼 보이는 한라구절초, 자주색 꽃망울이 어여쁜 산박하 등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솔숲 아래는 붉은 자주색 개여뀌가 무더기로 피었다.샛노란 산씀바귀도 탐방객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산고들빼기라고도 하는데, 숲 가장자리와 냇가 근처에서 자란다. “잘 보세요. 꽃잎 가장자리에 이 모양 톱니가 보일 겁니다. 8~10월에 노란 꽃이 피는데, 안면도자연휴양림에 많은 야생화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을에는 참취도 핀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흰 꽃이 자꾸 들여다보게 만든다. 향긋한 참취는 나물과 장아찌로 즐겨 먹는다. 사람들이 식재료로 쓰이는 잎만 알고, 이처럼 예쁜 꽃이 핀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고마리는 볼수록 예쁜 꽃이다. 양지바른 들이나 냇가에서 자라며, 초가을에 꽃이 핀다. 꽃은 흰색인데 끝 부분이 붉다. 쌀알이 여러 개 달린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천리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도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으로, 1979년에 귀화한 독일계 미국인 민병갈(Carl Ferris Miller) 원장이 일궜다. 30년 이상 식물 관련 전공자와 회원에게 입장을 허용하다가 지난 2009년부터 일반에 개방했다.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식물 종류를 보유한 곳이다. 국내 자생종은 물론 전 세계에서 수집한 희귀 수목도 만날 수 있으며, 습지원과 수국원, 호랑가시나무원, 암석원, 작약원 등 여러 테마 정원을 갖췄다.야생화가 특히 많은 곳은 입구에서 동백나무원-수국원-겨울정원-모란원-지표식물원으로 이어지는 코스. 연보라색 꽃잎이 매력적인 갯쑥부쟁이, 노란 꽃잎이 앙증맞은 괭이밥, 붉은 자주색 꽃이 화려한 둥근잎꿩의비름, 연보라색 꽃잎이 탐스러운 봉래꼬리풀 등 자세히 보면 우리 야생화도 풍성하게 피었다. 바닷가 쪽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해국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이밖에 진교, 일월비비추, 한라개승마도 천리포수목원에서 찾아볼 수 있는 꽃이다.안면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꽃지해수욕장 일몰이다. 꽃지 낙조는 전북 부안 채석강, 인천 강화 석모도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일몰로 꼽힌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게 펼쳐진 해변에는 오후 6시 즈음이면 노을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든다. 꽃지는 ‘꽃이 많이 피는 곳’이라는 뜻으로, 한자 이름은 화지(花地)다. 꽃지해수욕장 일몰의 하이라이트는 붉은 햇덩이가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질 때. 커다란 해가 온 세상을 삼킬 듯 붉게 물들이며 두 바위 사이로 사라지는 장면은 아름답다 못해 장엄하다. 할미바위에는 전설이 있다. 신라 때 장보고의 부하 장수로 안면도를 지키던 승언이 갑자기 북방으로 발령이 나서 떠났는데, 그의 부인 미도가 남편을 기다리다가 지쳐 할미바위가 됐다는 것이다. 태안에는 몽산포오토캠핑장이 있다. 태안반도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서해안에서 오토캠핑을 즐기기에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수만을 바라보고 선 안면암에도 가보자. 대웅전과 삼성각, 용왕각 등이 있으며, 3층 높이 대웅전이 특히 웅장하다. 절 앞 부교를 따라 여우섬과 조구널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태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우럭젓국이다. 꾸덕꾸덕 말린 우럭을 넣고 짭조름하게 끓인다.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숟가락질을 바쁘게 만든다.◇여행메모△여행코스▷당일여행코스= 안면도자연휴양림→꽃지해수욕장→안면암▷ 1박2일코스= 안면도자연휴양림→꽃지해수욕장→안면암→(숙박)→ 안흥항→천리포수목원→태안신두리해안사구 △가는길 ▷버스= 서울-안면도,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4회(07:20, 10:50, 13:40, 17:50) 운행, 약 2시간 20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11회(06:40~16:00) 운행, 약 3시간 30분 소요.▷자동차= 경부고속도로→평택화성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해미 IC→남문2로→중앙로→안면대로→안면도자연휴양림△주변 볼거리 =백화산, 안흥성, 가의도, 만리포, 솔향기길 등
- 소자본으로 문여는 토탈생활서비스 평생사업
- [온라인부] 인테리어와 위생설비, 홈클리닉 및 조립식주택 건축 등 유지보수와 집수리, 건축 관련 토탈생활서비스가 새로운 유망창업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토탈생활서비스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적은 자본과 기술로도 평생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소자본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안정성이나 리스크의 문제로 인해 선뜻 가맹점을 열고 프랜차이즈 창업에 나서기에는 망설임이 따르는 것이 사실. 검증된 소자본 평생사업으로 ‘핸디페어-에코’의 신규 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는 토탈생활서비스 핸디페어(대표 김주원)는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목표로 강력한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가맹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핸디페어는 집이나 상가, 오피스 등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수리에서부터 보수, 클리닝, 인테리어, 리모델링까지 아우르는 토탈생활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생활 전반에 걸쳐 장기적이고 주기적인 수요가 발생하며, 점포나 상권,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데다 쉽게 모방하기 힘든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외식업이 대부분인 창업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핸디페어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크게 7가지의 가맹점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와 연계, 가맹점의 노후자금 및 긴급자금의 안전장치가 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적극 권장하며 가입 후 일정 기간 가입액의 일부를 지원한다. 가맹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가맹점주의 사고나 사망으로 운영이 불가해질 경우 회사가 가맹점을 직접 운영해 그 수익을 점주 및 법정상속인에게 지급하는 HELP 시스템, 불가피한 상황으로 창업에 실패한 가맹점주의 생활 안정과 경제활동 유지를 위한 협력업체 및 관계사에 취업을 알선하는 패자부활 시스템, 경조사 두레 시스템 등은 ‘가맹점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하며 가장 어려울 때 곁을 지킨다’는 핸디페어 에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취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가맹점의 휴가기간 동안 소정의 휴가비(공로금)를 지급하거나 금연에 성공한 점주에게 금연 장려금을 지급하는 독창적인 제도 또한 눈에 띈다.그 외에도 가맹점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개선사항을 받아 등급별 평가를 통해 포상금 및 공과를 지급하는 아이디어 혁신센터를 운영하는 등 가맹점과 본사의 건강한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핸디페어 에코의 창업은 창업상담과 가맹계약,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포함한 창업교육, 마케팅 실전교육, 실전 인큐베이팅시스템의 5단계로 이루어지며, 개점 이후에도 각각의 가맹점들이 안정적인 평생직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이 이어진다.핸디페어 창업 및 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또는 핸디페어 홈페이지(www.handipair.com)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