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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신드롬]①영화의 성공? 아니, 김수현의 성공!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김수현.[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대’)가 25일 기준 624만2899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는 가히 폭발적인 흥행세다.영화 ‘마라톤’의 정윤철 감독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할리우드 초특급 블록버스터도 아닌 중급 예산의 한국영화 ‘은위대’마저 지난 주말 1300개 이상의 극장에서 개봉했다”며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제기했다.정 감독의 지적대로 ‘은위대’가 다만 와이드릴리즈 덕분에 성공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의 흥행 성공이 아니라 영화의 주인공 김수현의 성공이라고 평하는 게 옳다. ‘은위대’는 정 감독의 말대로 중급 예산의 영화가 아니다. ‘은위대’는 제작비 65억 원 규모다. 이는 일반 영화가 50억 원 선의 순제작비가 들어간다는 점, 영화계에서 연기력을 확인받은 배우가 등장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꽤 많은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볼 수 있다.‘은위대’는 동명 웹툰 원작의 영화로 기존 청춘스타들이 나왔던 영화들과 달리 남북에 대한 소재를 다뤘다. ‘은위대’의 감독 장철수는 김기덕 감독의 수제자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비밀’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돋보이는 점은 드라마 ‘드림하이’, ‘해를 품은 달’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김수현을 비롯해 이현우, 박기웅 등 젊은 배우들의 등장이다.영화관을 찾은 이들은 아마 ‘은위대’가 영화의 만듦새보다 흥행에 더 성공한 이유를 알아 챌 것이다. 관객은 초반 바보인양 자신을 숨기는 김수현의 연기에 웃음을 터뜨리다 흉터 가득한 흉근과 복근을 과시하며 슈트로 갈아입은 김수현의 변신에 환호한다. 여성관객들은 10대 소녀부터 40대 중년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한 목소리로 김수현에게 탄성을 지른다.영화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은위대’의 김수현은 영화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과 닮았다. 강동원은 ‘늑대의 유혹’에서 노란 색 우산 안으로 싱긋 미소를 지으며 연인을 불러들이는 장면에서 뭇 여성의 탄성과 비명을 자아냈다. 우산의 조명은 강동원의 표정을 더욱 돋보이게 했고, 싱긋 웃는 미소는 여심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은위대’의 흥행 성공은 스크린 독과점과도 다소 거리가 있다. 영화는 개봉 5일 937개 스크린으로 시작해 8일 1341개 스크린으로 정점을 찍었고 20일이 지난 24일에도 632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은위대’의 관객층이 느는 것을 보고 극장 측이 자연스럽게 관을 더욱 확보한 면이 크다”고 말했다. ‘은위대’는 실제로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7월 중순까지 상영을 이어가 700만 관객 고지에 안착할 조짐이다. ‘은위대’의 힘, 아니 김수현의 힘을 과소평가할 일은 아니다 라는 게 극장가의 지적이다.▶ 관련기사 ◀☞ [단독]김수현, '은밀하게 위대하게' 러닝개런티까지 10억☞ [김수현 신드롬]②여성 63% 강세..'늑대소년'과 60%대 有二☞ [김수현 신드롬]③김수현과 쌍벽 신예, 누가 있나?☞ 휴가 파트너 1위, 男 '강예빈-수지' 박빙...女는 '이승기-김수현'이 앞서☞ 김수현 마셰코2 출연, 은밀하고 위대한 미션 전하나?☞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효과 박스 1위 지켜
- 중학생 2600여명, 중간고사 안보고 중기 현장서 진로체험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서울 시내 소재 중학교 1학년 학생 2600여명이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중소기업 현장 체험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서울시 소재 11개 중학교 1학년 학생 26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직업 세계에 대한 다양성을 중소기업의 현장체험을 통해 이해하기 위한 것.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는 대신 본인의 적성과 꿈을 찾기 위한 진로체험 교육에 나서는 파격적 형태다. 이번 사업은 11개 중학교별로 총 11회가 2일간 진행된다. 첫날은 진로와 직업의 이해, 다음날은 중소기업 등에 직접 방문해 진로와 직업의 다양한 영역을 체험한다.대주중공업, 필룩스, 한국델캠, 팩컴코리아, 너울정보 등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중소기업들과 TIS정보통신, 디스름한의원 등 해피비즈라이프재능기부단에서 추천받은 노란우산공제가입자 등이 참여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교육방송공사 등의 공공기관이 함께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단순 현장 견학을 넘어 마케팅, 디자인, 영업, 홍보, 인사관리 등 방문기관의 주요 업무영역을 체험한다. 현장 전문가가 업무의 역할과 의미, 직업만족도 등에 대해 강의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가지며 소통한다. 서석태 중소기업중앙회 팀장은 “청소년들의 진로를 중소기업의 다양한 가능성과 연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바람직한 진로정책”이라며 “제도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머지않아 선진국처럼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기업들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문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