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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세계대전도 버틴 '노트르담'…프랑스 심장을 잃다
  • 백년전쟁·세계대전도 버틴 '노트르담'…프랑스 심장을 잃다
  •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재가 일어나자 사람들이 빠른 화재 진압을 기원하며 도로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베 마리아(Ave Maria·성모 마리아여)…”15일 프랑스 파리 구도심 내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 다리에 모인 군중들의 노랫소리가 붉게 물든 파리의 밤하늘로 울려퍼졌다.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우리의 여인’(노트르담)을 추모했다. 트위터를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된 이 장면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1031만번 재생됐다. 이날 6시 50분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화재가 처음으로 목격됐다. 대성당 첨탑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솟구친 불길은 이윽고 파리 어디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 성당 내부에는 소화기 등이 비치돼 있었지만 대성당 내부가 800여년 된 목재와 납으로 구성된 데다 첨탑 보수를 위해 세운 비계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파리 시민들은 프랑스 혁명과 두 번의 세계대전 속에서도 버텨왔던 대성당이 화마에 휩싸이는 장면을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지켜봤다. 파리에 거주하는 티보 비네트뤼는 CNN에 “첨탑이 무너진 순간 사람들이 비명을 질렀다”면서 “그러나 많은 이들은 그냥 너무 놀라 말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아주 오랫동안 거기 있었는데 순식간에 절반이 사라졌다”면서 “노트르담 대성당 없는 파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00여년에 걸쳐 완성된 노트르담 대성당은 중세부터 근대, 현대까지 프랑스 역사가 숨 쉬는 장소이기도 하다.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최대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가이자 역사전문가인 베르나르 르꽁뜨는 이날 프랑스 BFM방송에 출연해 “만약 에펠탑이 파리 도시라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라는 나라와 같다”며 “노트르담은 그 안에 새겨진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전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프랑스가 심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심장’을 구하기 위해 400여명의 소방관들이 고군분투했지만 불길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수많은 목재로 이뤄져 ‘숲’으로 불리던 13세기 지붕 구조물은 3분의 2가량 소실됐고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대성당의 높다란 첨탑도 무너져 내렸다. 화재 진압 후 공개된 사진을 보면 대성당 내부는 폭격을 맞은 듯 천장에 구멍이 뚫려 있고 채 식지 않은 열기 탓에 바닥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불에 타버린 성당 내부를 둘러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소방 당국 등 방화·테러 등 범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15일 화마에 휩싸인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의 모습[사진=AFP제공]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진압을 위해 “소방 항공기를 써서 진화하라”는 훈수를 놓았지만, 노트르담 대성당은 워낙 노후된 건축물이라 수압이 과도하게 걸리면 대성당 자체가 완전히 붕괴될 위험이 있었다. 이날 투입된 소방관들은 불길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 4개의 첨탑 중 전면 2개가 화마를 피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양측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종탑은 19세기 말 에펠탑이 완성되기 전까지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징물이다. 건물 골조도 남아 있는 상태다. 노트르담 대성당 내에 있던 수세기 전 갈대와 금으로 만들어진 ‘가시면류관’, 13세기 프랑스 루이 왕이 착용했던 ‘튜닉’ 등 주요 유물들도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소방관들이 불길에 휩싸인 성당에 들어가 직접 유물을 들고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방관들에게 “당신들의 용기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 정부는 국제적인 모금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을 재건하겠다는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 성당은 우리의 역사, 문학, 상상력의 삶, 전염병, 전쟁, 해방, 우리의 모든 위대한 순간들이 살아온 곳이자 우리 삶의 서사시”라며 “나는 오늘 성당을 우리 함께 재건하겠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이미 곳곳에서 자발적인 움직임이 일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프랑스 헤리티지 소사이어티’는 이날 성당 재건에 필요한 재원 모급을 위한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미국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도 이번 화재와 관련해 전 세계적인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르몽드는 16일 ‘파리 노트르담 사랑해’ 사이트와 ‘노트르담 보수 기금’ 사이트에만 각각 1만 4000유로, 1만 유로를 모금했다고 전했다. 구찌, 입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케어링 그룹의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1억유로(약 128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2019.04.16 I 정다슬 기자
"이젠 귀한 사진" 공현주, 노트르담 대성당 추억 올렸다 '삭제'
  • "이젠 귀한 사진" 공현주, 노트르담 대성당 추억 올렸다 '삭제'
  • 사진=공현주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공현주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찍었던 사진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16일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소식이 전해진 후, 공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곳에서 찍은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경유하기 위해 잠시 들렀던 파리는 아직도 노란조끼 시위로 몇몇 도로가 통제되고 수많은 경찰 병력이 곳곳에 있어 거리를 걷는 것 조차 불안할 정도로 어수선했다. 우리나라의 평화시위와는 너무 대조되는 모습이었다”고 파리의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이번 화재로 사람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건 아닐지”라고 우려를 표현했다. 또 과거 성당 내부와 외부에서 찍었던 자신의 사진을 올리며 “컴퓨터 속에 남아 있던 아주 아주 오래전에 찍은 이 작은 사진파일이 이제는 귀한 사진이 되었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안타까운 화재가 발생한 상황에서 과거 여행 사진을 올리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는 시선을 보냈다. 몇 시간 후 공현주는 게시물을 삭제했다.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세계 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15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96m 높이의 첨탑이 무너져내리고 목제 지붕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 시간 이어진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으로, 주요 구조물인 정면 쌍탑과 서쪽 정면 등은 보존된 상태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19.04.16 I 박한나 기자
기부도 명품…구찌 회장, 노트르담 재건에 1300억 쾌척
  • 기부도 명품…구찌 회장, 노트르담 재건에 1300억 쾌척
  • 프랑수아 앙리 피노(왼쪽) 케링그룹 회장과 아내인 배우 셀마 헤이엑.(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그룹 회장은 15일(현지시간) 화재로 소실된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1억유로(8600만파운드·약 128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피노 회장은 명품 브랜드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을 자회사로 둔 케링그룹 회장으로 프랑스 최고 부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또 여배우 살마 헤이엑의 남편이기도 하다. 피노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6일부터 성당 재건을 위해 국제 모금 운동을 펼치겠다고 발표한 뒤 몇 시간 만에 1억유로를 쾌척하겠다고 했다. 피노 회장의 아내 헤이엑도 400만파운드(약 60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피노 회장은 성명을 내고 “이 비극은 영적인 가치로 연결돼 있는 가톨릭 신자들 뿐 아니라 모든 프랑스에 영향을 끼친다.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빨리 우리 유산을 회복하길 원한다. (기부금이) 노트르담을 완전히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아르테미스 기금을 통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이날 6시50분경 처음으로 목격됐다. 약 9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첨탑과 지붕의 3분의 2가 소실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끔찍한 비극”이라며 “노트르담 대성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2019.04.16 I 방성훈 기자
노트르담 재건에 모금 시작…구찌 회장 1283억 내놔
  • [퇴근길 뉴스]노트르담 재건에 모금 시작…구찌 회장 1283억 내놔
  •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망연자실한 파리 시민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프랑스 명품브랜드 회장, 노트르담 재건에 1283억 내놔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프랑스의 상징과도 같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 피해를 입자 프랑스의 억만장자가 복구 기금으로 1억 유로(한화 약 1283억원)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이하 현지시간)께 발생한 화재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이 붕괴했으며 현재 화재는 모두 진압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외신은 구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등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케어링의 최고경영자 프랑소와 앙리 피노가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해 1억 유로를 기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또한 “노트르담은 우리의 역사이자 문학과 정신의 일부”라며 성당 복규를 위해 전 국민적 모금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사진=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당, ‘세월호 막말’ 차명진 당 윤리위 회부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유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파문을 낳은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의 세월호 막말 논란을 논의하기 위해 윤리위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은 이번 파문은 황교안 대표가 직접 사과까지 한 사안이라면서 잘못됐다는 점을 당에서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사진=빅히트 엔터 제공)■ 방탄소년단, 스포티파이 3위…세번째 美 ‘빌보드200’ 1위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에서 세 번째 정상을 차지하며 K팝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공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건 지난해 5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 발매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사진=연합뉴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퇴진 발표…차남 ‘김남정’ 체제로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이 창립 50주년인 16일 퇴임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경기 이천 연수원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서 김 회장은 “저는 이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여러분의 활약상을 믿고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올해 85살로, 지난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하고 회사를 이끌어온 1세대 창업주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도 체제 관련해서는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사진=장희진 인스타그램)■ 장희진 측 열애 인정 “아직 결혼 언급은 일러” 배우 장희진이 비연예인과 열애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장희진의 소속사 럭키컴퍼니 측 관계자는 “장희진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면서 “다만 아직 결혼을 언급하기엔 이르다.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사진=이데일리 DB)■ 경찰, 박유천 압수수색…마약투약 혐의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해 오늘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께부터 박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박유천은 내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2019.04.16 I 김민정 기자
허점 드러낸 AI…유튜브, 노트르담 화재에 9·11테러 링크 빈축
  • 허점 드러낸 AI…유튜브, 노트르담 화재에 9·11테러 링크 빈축
  • △CBS뉴스의 유튜브 스트리밍 채널 모습. 화면은 하단에 ‘9·11테러’에 대한 설명을 담은 브리태니커 사전 발췌문이 링크돼 있다.[화면=유튜브 화면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김은비 인턴기자] 유튜브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생중계 영상에 9·11테러 사건 정보를 제공해 빈축을 샀다. 인공지능(AI)이 대성당 화재를 9·11테러 관련 영상으로 착각한 것이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BS·NBC·프랑스24 등이 유튜브를 활용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을 생중계한 영상 하단에는 9·11테러를 설명하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발췌문이 링크됐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는 9·11 테러와 전혀 무관하다. 그런데도 유튜브가 정보 패널에 9·11테러 관련 정보를 링크한 것은 AI를 활용해 영상과 관련된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유튜브의 ‘정보 패널’ 기능이 오작동을 일으킨 탓이다. 유튜브는 지난해부터 가짜 뉴스에 대처하기 위해 영상 채널이 정부나 공공의 자금 지원을 받는 뉴스 게시자의 소유인 경우 동영상 검색결과에 관련 뉴스기사나 브리태니커 백과사건, 위키피디아 등의 링크를 표시해 해당 영상의 배경지식을 소개하고 있다.유튜브는 AI가 불타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과 연기에 휩싸인 트윈타워 모습이 유사해 오작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알고리즘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시간 마찬가지로 유튜브를 활용해 화재현장을 생중계한 ABC·폭스뉴스 등 다른 방송사의 영상 하단에는 9·11테러와 관련된 게시글이 링크되지 않았다. 가짜 뉴스를 방지하고 유튜브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 패널 기능이 오작동하면서 오히려 시청자의 오해와 잘못된 인식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영상 아래에 링크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발췌문은 ‘9·11 테러, 약칭 9/11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2001년 9월 11일 미국 워싱턴 D.C 뉴욕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항공기 납치 자살 테러사건’이라는 내용이다. 자칫하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테러사건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시청자에게 줄 수 있는 셈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프랑스 2TV는 경찰을 인용해 방화가 아닌 사고로 불이 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문제가 제기된 이후 유튜브는 관련 링크를 모두 삭제했다.
2019.04.16 I 김은비 기자
구찌 모기업 케링그룹, 노트르담 재건에 1283억 기부
  • 구찌 모기업 케링그룹, 노트르담 재건에 1283억 기부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명품 브랜드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그룹(Kering)이 노트르담 성당 재건을 위해 수천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그룹 회장은 노트르담 성당 재건을 위해 1억 유로(1283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피노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노트르담을 완전히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아르테미스 기금을 통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비극은 영적 가치로 연결돼 있는 가톨릭 신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프랑스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빨리 우리의 유산을 회복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케링그룹은 구찌를 포함해 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20여 개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앞서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불이나 지붕과 첨탑 일부가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지 경찰은 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한 시설물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면서 사고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19.04.16 I 이재길 기자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최악은 면했다"
  •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진압…"최악은 면했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마가 16일(현지시간)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지붕이 전소하고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 13세기 만들어진 두 개의 종탑과 서쪽 정면 등 주요 구조물은 불길을 피했다. 파리 경찰 대변인은 CNN에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진압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6시 50분 화재 발생을 확인한 지 약 9시간 만이다.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청장은 화재 현장에서 취재진에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요 구조물은 보존된 것으로 본다”고 봤다.노트르담 대성당 내부의 구조물은 800년 이상 된 목재로 돼 있어 소방관들은 화재에 애를 먹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하늘에서 물을 쏴서 화재를 진압하라”고 조언했지만, 이 경우 노트르담 대성당 자체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이에 이날 화재 진압 작전에 투입된 400여명의 소방관들은 불길이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는 데 집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트윗에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를 보는 것이 너무 끔찍하다”며 “하늘에서 물을 쏴서 진화하는 것이 좋겠다. 빨리 하라”고 조언했다.그 결과 한때 불길이 번졌던 종탑은 화마를 면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양측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종탑은 19세기 말 에펠탑이 완성되기 전까지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징물이다.소방관들은 직접 불타는 성당에 들어가 성당 안에 있는 유물을 구출하기도 했다. 노트르담 대성당 관계자는 수세기 전 갈대와 금으로 만들어진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루이 왕이 착용했던 ‘튜닉’을 소방대원들이 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많은 목재로 이뤄져 ‘숲’으로 불리던 13세기 지붕 구조물은 결국 소실됐다.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대성당의 높다란 첨탑도 무너져 내렸다. 첨탑 역시 목재와 납으로 만들어져 있어 진화가 어려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방관들에게 “당신들의 용기 덕분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프랑스정부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선언했다. 프랑스 정부는 국제적인 모금을 진행해 내년 재건에 들어갈 계획이다.△소방관이 16일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정면에서 물을 쏘고 있다. [사진=AFP제공]
2019.04.16 I 정다슬 기자
화마가 덥친 노트르담 대성당, 무너진 파리의 역사
  • 화마가 덥친 노트르담 대성당, 무너진 파리의 역사
  • [이데일리 이준우 PD] 프랑스 파리의 대표 문화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파파리 구도심 내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소방당국은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첨탑의 보수 공사를 위해 세운 비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화재 발생 1시간여 뒤 노트르담 대성당은의 첨탑은 불길과 연기 속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지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파리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했고, 파리 시청은 주변 지역 주민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했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검찰은 화재 원인 분석에 착수한 상태다.노트르담 대성당은 단순한 가톨릭 차원이 아닌,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집약된 파리의 상징이자, 인류의 주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주요인사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배경이다. 엘리제궁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대국민 담화도 전격 취소한 채 화재 현장으로 이동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장이동 전에 트위터에서 “매우 슬프다.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했다.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현장에서 취재진에 “안에는 많은 예술작품이 있다. 정말 큰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도 ‘납세의 날’을 맞아 미네소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노트르람 대성당은 우리 문화의 일부이자 삶의 일부‘라며 나도 거기에 다녀온 일이 있다 이 세상의 어떤 성당도 그 곳과 같은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루이 7세의 지시로 파리의 주교 모리스 드 쉴리의 감독 아래 1163년 건축이 시작돼 1345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 메리 여왕 등 영국과 프랑스 왕가의 결혼식이 열렸고, 1804년에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거행됐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쓴 1831년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매년 1200만∼1400만명의 방문객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는다.
2019.04.16 I 이준우 기자
文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위로 “우리 모두의 상실”
  • 文대통령,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위로 “우리 모두의 상실”
  •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화재로 화염에 휩싸이자 파리 시민들이 불길이 번지는 것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와 관련,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 올린 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다. 우리 모두의 상실”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라면서 “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며 “마크롱 대통령께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한편 프랑스 파리 최대 관광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큰 불이 나면서 지붕과 첨탑이 붕괴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파리 구도심 시테섬 동쪽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밤 우리 모두의 일부가 타버리는 것을 보게 돼 슬프다”며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6 I 김성곤 기자
마크롱 "노트르담 성당 재건할 것"…16일부터 모금나서
  • 마크롱 "노트르담 성당 재건할 것"…16일부터 모금나서
  • △15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지붕에서 화재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에 깊은 슬픔을 표하면서 재건의 의지를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정 무렵 노트르담 대성당이 있는 쌍둥이 종탑 앞에서 “나는 오늘 성당을 우리가 함께 재건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장 16일부터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을 위한 모금을 실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노트르담 성당은 우리의 역사, 문학, 상상력의 삶, 전염병, 전쟁, 해방, 우리의 모든 위대한 순간들이 살아온 곳이자 우리 삶의 서사시”라며 “모든 프랑스인들의 성당”이라고 강조했다. 노트르담 성당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첫 화재가 목격됐다. 화재는 첨탑 보수 공사를 위해 세운 비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장클로드 갈레 파리시 소방청장은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면부) 두 탑은 불길을 피했다”며 “주요 구조물은 보존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갈레 청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성당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이라며 “최종 진화까지 몇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했다.파리 검찰은 테러 세력의 방화 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루이 7세의 지시로 파리의 주교 모리스 드 쉴리의 감독 아래 1163년 건축이 시작돼 1345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 메리 여왕 등 영국과 프랑스 왕가의 결혼식이 열렸고, 1804년에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거행됐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쓴 1831년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매년 1200만∼1400만명의 방문객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는다.
2019.04.16 I 정다슬 기자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 예술인에게 영감 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 예술인에게 영감 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 화염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많은 문화·예술인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던 노트르담 대성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파리시와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께 파리 구도심 센 강변의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이번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무너졌지만, 완전 붕괴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소방당국은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장 이동 전에 트위터를 통해 “매우 슬프다. 우리의 일부가 불탔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 성당은 빅토르 위고가 1831년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무대로도 유명하다. 15세기 프랑스 사회상을 그려낸 소설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교회의 타락, 지배계급의 위선과 대비되는 종지기 콰지모도의 순수한 사랑을 그렸다. 소설에선 노트르담 자체가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일 정도로 중요한 상징으로 쓰였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대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국내에서도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겼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00여년에 걸쳐 완성된 노트르담 대성당은 중세부터 근대, 현대까지 프랑스 역사가 숨 쉬는 장소이기도 하다. 매년 천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최대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져있다.노트르담은 프랑스 고딕건축 양식의 절정을 보여준다. 외부의 균형잡힌 구조와 다채로운 조각상,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는 극한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뽐낸다. 그중에서도 내부의 ‘장미 창’으로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세 개가 가장 유명하다. 수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종과 파이프오르간도 노트르담의 보물로 꼽힌다. 명칭 노트르담은 ‘우리의 여인’ 즉, 가톨릭의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역사적으로 혁명 이전까지 가톨릭국가 프랑스의 정신적 지주인 동시에 정치의 중심이었다. 프랑스와 영국 왕실의 주요한 의식이 이곳에서 진행됐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메리 여왕 등 영국과 프랑스 왕가의 결혼식이 열렸고, 1804년에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대관식이 거행됐다. 프랑스의 구국 영웅 ‘잔 다르크’가 처형된 후 재심 재판이 열리기도 했다. 유네스코는 노트르담과 주변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1991년 센강변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860년 역사에서 숱한 전쟁과 혁명을 거치면서도 건재했던 노트르담은 이날의 화재로 큰 상처를 입었다.
2019.04.16 I 이윤정 기자
'프랑스 상징' 노트르담, 화마에 휩싸이다…전 세계 '충격'
  • '프랑스 상징' 노트르담, 화마에 휩싸이다…전 세계 '충격'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현지시간) 큰불이 나 첨탑이 내려앉고 지붕이 전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화마에 휩싸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단순한 가톨릭 차원이 아닌,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집약된 파리의 상징이자, 인류의 주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주요인사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배경이다. 미국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방송, 프랑스 르 피가로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첫 화재가 목격된 건 이날 오후 6시50분쯤이다. 파리 구도심 내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쳤다. 소방당국은 긴급 진화에 나섰지만, 좀처럼 불길은 잡히지 않았다. 화재는 첨탑의 보수 공사를 위해 세운 비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계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화재를 키운 것으로 관측된다. 화재 발생 1시간여 뒤 첨탑은 불길과 연기 속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로이터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지붕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파리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했고, 파리 시청은 주변 지역 주민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했다. 아직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검찰은 화재 원인 분석에 착수한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은 애초 이날 오후 8시에 예정했던 이른바 ‘노란조끼’ 시위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담은 대국민담화 발표를 전격 취소했다. 대신 현장으로 달려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오늘 밤 우리 모두의 일부가 타버리는 것을 보게 돼 슬프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지켜보니 너무 끔찍하다. 소방용 항공기를 동원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파리의 노트르담은 모든 유럽의 노트르담”이라며 “우리 모두는 오늘 파리와 함께 한다”고 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오늘 밤 프랑스 국민, 노트르담 대성당의 끔찍한 불길과 맞서는 긴급구조대와 마음을 함께 한다”고 썼다. 교황청은 “노트르담 성당을 파괴한 끔찍한 화재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파리 시민에게 우리의 연대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루이 7세의 지시로 파리의 주교 모리스 드 쉴리의 감독 아래 1163년 건축이 시작돼 1345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5세, 메리 여왕 등 영국과 프랑스 왕가의 결혼식이 열렸고, 1804년에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거행됐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쓴 1831년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199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매년 1200만∼1400만명의 방문객이 노트르담 대성당을 찾는다.
2019.04.16 I 이준기 기자
윤공주 '안나 카레니나' 합류…김소현·차지연과 한 무대
  • 윤공주 '안나 카레니나' 합류…김소현·차지연과 한 무대
  • 뮤지컬배우 윤공주(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윤공주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 전격 합류했다. 제작사 마스트엔터테인먼트는 11일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차지연 배우의 개인사정으로 인해 추가 캐스트가 불가피해 윤공주가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공주는 이번 재연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 왔다. 이미 캐스팅 소식을 알린 김소현, 차지연과 함께 트리플 캐스트를 완성시키며 극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 윤공주는 그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맨 오브 라만차’ 등 굵직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왔다.‘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안나’라는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받으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 왔다. 공연은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9.04.11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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