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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中서 4년안에 매출 10조 목표.."브랜드제국 건설"
- [중국 상하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랜드가 잘하는 것은 키우고, 명품처럼 노하우가 없는 사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생각이다. 또 패션 외에 외식과 레저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2016년에 중국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 이랜드 그룹이 중국 사업의 새 비전을 제시했다. 이랜드는 이를 위해 연 300조 규모의 중국 외식시장에 진출하고, 레저와 문화 분야도 신사업군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웨스틴호텔에서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이 이랜드중국의 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이랜드는 2016년까지 중국에서 패션과 외식 등에서 연매출 10조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55·사진)은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웨스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까지 중국에서만 연 매출 10조, 영업이익 2조, 10만명의 현지 인재를 육성하는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의식주휴미락(衣食住休美樂)을 통해 중국 시장을 정복하겠다”고 밝혔다.중국 이랜드의 핵심 키워드는 확장이다. 우선 주력 사업인 패션의 매출은 올해 2조원보다 4배 가량 많은 7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중국 내 현재 30개 브랜드를 2016년까지 70개로 늘리고, 매장은 1만2000개로 확대(올 6000개 매장 예상)한다.또 기존 브랜드 중 절반가량을 1000억원대 매출 브랜드로 육성하고, 스코필드, 로엠은 5000억, 이랜드, 티니위니는 1조 브랜드 반열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뉴발란스, 케이트 스페이드, 나이키골프, 게스, 랭글러 등 글로벌 브랜드와는 중국 독점 판매권을 획득하는 등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날 이랜드는 나이키골프와 중국 내 총판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매출 목표의 70%를 달성하면 5년 자동 연장된다.특히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값싼 제품을 빠르게 유통할 수 있는 이랜드의 강점을 내세워 내년 2월엔 미쏘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스파오, 폴더 등 이랜드의 SPA(제조·유통 일괄의류) 브랜드를 중국 내 순차적으로 선보이게 된다.외식과 레저·문화 사업은 향후 중국이랜드를 견인할 신성장 엔진으로 판단해 지난 9월 커피전문점 ‘카페루고’를 상하이 1위 백화점 ‘빠바이반’ 3층에 첫 선을 보였다. 이어 국내 토종 레스토랑 ‘애슐리’를 상하이 최대상권인 푸동 진차오와 빠바이반에 12일 동시 입점시켰다. 이랜드는 대형화 및 고급화 전략으로 2016년까지 애슐리 매장 200개, 카페루고 매장 1000개를 오픈,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 부회장은 “외식문화가 발달한 중국은 패션에 비해 훨씬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이미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애슐리 입점을 적극 제안해 오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중국 이랜드가 패션 사업에서 보여 준 그 이상의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레저와 문화 분야도 신사업군으로 키워 갈 예정이다. 레저의 경우 2016년까지 총 10개의 호텔 체인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정예 인력으로 구성된 중국 M&A팀이 이미 가동에 들어갔으며, 최근 인수를 마친 계림호텔은 중국 내 M&A에 성공한 첫 작품이다.기업공개(IPO)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원래 내년 말 즈음을 목표로 계획 중이었지만 시황이 안좋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자금이 쪼들리거나 증시 상황이 좋아지면 중국 패션사업을 먼저 상장, 시가 총액 4~5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중국이랜드 연혁 및 사업현황 (자료 : 이랜드 제공)상하이시 전체 매출 1위 빠바이반(八佰伴) 백화점 전경. 빠바이반 백화점에는 현재 17개의 이랜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 11번가, 美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80% 할인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11번가는 미국 최대 세일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맞아 초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폴로, 홀리스터, 아베크롬비 등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폴로, 아베크롬비, 홀리스터, 마이클코어스 등 패션잡화와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등 스포츠용품도 할인 대상이다. 유아동 브랜드로는 레고, 디즈니 등이 있다. ‘뉴발란스’ 스테디셀러인 574 운동화(2012년형)는 정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인 4만9000원대다. ‘빅토리아 시크릿’ 바디용품은 7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양털부츠 브랜드인 ‘UGG(13만원대부터)’와 ‘베어파우(5만원대부터)’도 있다. 브랜드 세일 운영 방안에 따라 할인 가격 및 상품은 변동될 수 있다. 11번가는 블랙프라이데이 활용 노하우도 소개했다.구입을 원하는 상품이 있다면 각 브랜드 사이트 블랙 프라이데이 코너나 온라인 검색을 통해 실시간 할인가가 반영된 상품 찾으면 된다. 또한 통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11번가 내 해외쇼핑 전문관에서 구매할 경우 합배송이 가능해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 환율도 연중 최저치(1080원대)를 기록하고 있어 해외 쇼핑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1번가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2011년11월25일) 해외쇼핑 매출이 전주대비 50% 가까이 상승했던 바 있어 올해도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어지현 11번가 해외쇼핑 팀장은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지 못하는 국내 고객의 유일한 쇼핑 수단으로 온라인쇼핑몰이 뜨고 있다”며 “남녀노소 목적별, 성향에 맞는 해외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편리하고 안전한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게 하겠다”고 밝혔다.‘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연중 최대 세일 행사다. 1년 중 처음으로 장부에 흑자(black ink)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소비자가 닫혔던 지갑을 여는 시기다. 11월 넷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연말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전역에 크리스마스 세일에 들어가는 공식적인 시기로 거의 모든 상품에서 할인이 적용돼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 3초백 루이비통 '짝퉁' 1위 오명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거리에 나가면 3초에 한 번꼴로 흔히 볼 수 있어 ‘3초 백’이라고 불리는 ‘루이뷔통’이 올 상반기 판을 친 짝퉁 1위로 꼽혔다.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밀반입하다 적발된 위조상품은 315건으로 정품 시가를 기준으로 따지면 615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3468억원 보다 무려 78% 급증한 것이다. 해당 상표는 총 211가지, 수량으로는 165만 2438점에 달했다. 단속건수로는 루이뷔통이 53건으로 최다였고, 샤넬 구찌 버버리가 뒤를 이었다. 범칙금액으로 따지면, 닌텐도가 무려 1056억 원에 상당해 가장 많았고 롤렉스, 루이뷔통, 카르티에 순이었다. 적발수량으로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가 굴욕의 1위를 차지했고, 비아그라 KYK 닌텐도의 순으로 나타났다. KYK 는 소형 베어링을생산하는 일본 상표다. 품목별로 많이 적발된 상표는 앵그리버드(완구·문구), 캘빈 클라인(의류), 닌텐도(전기제품), 루이뷔통(가방류), 뉴발란스(신발류) 등이다. 특히 국내 브랜드 위조상품을 집중 단속한 결과 전체 적발수량의 약 5%인 8만 5881점이 국내 기업의 상표를 위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동안 8개 국내 브랜드에 대해 위조건을 적발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만 22개로 늘었고 적발건수는 27건에서 43건으로, 적발금액은 13억원에서 17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관세청은 “국내 상표 침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종전에는 이어폰 등 전기제품이나 캐릭터 완구 등 일부 품목만 침해됐으나 최근에는 유아복·아웃도어·휴대전화 액세서리 등 전 품목으로 침해대상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인터넷을 통한 위조상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오픈마켓·인터넷 포탈사업자 등과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휴가철이나 단풍철 등 시기적 수요에 따라 침해당할 위험이 큰 상표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해 위조상품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edaily.co.kr
- 이남수 크록스 대표 "사계절 신발로 자리매김할 것"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크록스는 언제 어디서나, 매일 신을 수 있는 신발로 거듭날 것입니다. 내년 봄·여름 신상품 역시 크록스만의 독특한 DNA를 유지하면서도 더 혁신적인 디자인과 편안함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미국 고무신` `못생긴 신발`이 변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롯데백화점 본점 스포츠 신발브랜드 중에서 전체 매출 1위에 올랐다.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를 제쳤다. 이남수 크록스 코리아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 서울에서 `2013년 크록스 봄여름 신상품 트레이드 쇼`를 열고 "사계절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크록스는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현재 90개국, 900여 매장에서 약 1억족 이상이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슈즈 브랜드다. 보트 슈즈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신을 수 있는 컴포트 디자인 제품들을 많이 내놓으면서 국내 성장률이 두드러진다. 이 대표는 "크록스는 레인부츠, 플랫슈즈, 쿨비즈신발, 골프화, 아동화 신발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거듭나 코디하기에 적합하다"며 "크록스 코리아는 매년 40~50%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크록스만의 독특한 소재인 크로슬라이트(Croslite)는 밀폐형 셀수지로 만들어져 물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커피 한 잔(160g) 무게만큼 가볍다. 이 같은 강점 때문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가 22년만에 1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면 크록스는 9년만에 성과를 이뤘다. 한편 날 크록스 트레이드 쇼는 매일 신는 `데일리`(daily) 슈즈라는 간판을 내세웠다. 봄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톡톡 튀는 디자인에 편안한 기능성의 신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70년대 트랙 슈즈를 모티로 재탄생한 △레트로, 초경량 비치라인 △몰디드 보트, 스트랩 슈즈 △후라체, 레인부츠와 플리플랍 라인의 △레인&샤인 등 각기 다른 콘셉트로 총 4가지의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 밖에도 아동들을 위한 라이선스 캐릭터 클로그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성아 크록스 마케팅팀 이사는 "2013년에 선보이는 크록스의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남녀노소가 언제 어디서나 스타일리시하게 신을 수 있는 데일리 신발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포토]크록스, 패션+기능 두마리토끼 잡다☞[포토]크록스 "언제·어디서나, 매일 신어요"☞[포토]크록스 "더이상 못생긴 신발 아녜요"☞[포토]크록스, 안 신은 듯 가벼운 레인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