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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경제신문]新고졸시대..인재선점 불붙었다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14세 시한부 美소녀의 `K팝 순애보` -이라크에 10만가구 한화건설 8조 계약 -독일 장기국채 제로금리 발행 -北·美 막후채널 가동 ▲종합 -신용강등 이어 무역적자 쇼크 -가계대출 연체율 0.89% 5년2개월만에 최고치 -한달 빨리 찾아온 여름..유통·식품업체 "반갑다" -다시 불붙는 `中東 르네상스`..신도시로 영토확장 -그리스 유로존 탈퇴가 좋은 시나리오..中 8~9% 성장 유지할 것 ▲따로 노는 국부펀드② -노르웨이, 연기금-중앙銀 찰떡공조 세계 2위 영향력 막강 -국내펀드 단기 급급 스스로 발목 잡는다 -중국 CIC `청출어람` ▲정치 -"법대로 해" 진보당 구당권파 벼랑끝 저항 -새누리, 오픈프라이머리 `NO` -朴-安 지지층 겹치는데 -안철수 지도자자격 없어..공동정부 실현 어렵다 -재충전하는 박근혜, 美안보전문가 만나 -미군범죄 기소前 신병인도 가능 ▲국제 -페이스북 IPO거품 후유증 -독일-프랑스 유로본드 격돌 -인도 가스관 20년만에 성사 -이집트 대선 후보 13명 난립 -IAEA "이란 핵협상 진전" -美 주택경기 `꿈틀` ▲MONEY+ -국민·퇴직·개인 `3층 연금보장` 3계명 -`혜택 쏠쏠` 급여통장 내가 만든다 ▲경제·금융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줄잇는다 -대중교통비 카드결제때 소득공제 100만원 추가 -금융위, 여의도 떠나 광화문 시대 ▲기업과 증권 -현대重, 요즘 속이 바짝 타겠네 -공항세, 같은 노선인데 왜 다른 거야 -3년간 뼈를 깎았다 대한전선 달라졌다 ▲기업·경영 -올여름 실속형 국산新車 3중 충돌 -LG상사-현대엔지니어링 `찰떡궁합` -이재용의 기능올림픽 사랑 -KAL 첫 해외출장정비 성공 -벤츠, 1000만원 싸진 M클래스 ▲과학기술/의료 -삼성-위·대장암, 서울대-간암 가장낮아 -암 수술 1개월이상 지연되면 생존율 떨어져 ▲유통 -이랜드 vs 이마트 `뉴발란스` 전쟁 -청와대로 간 와인 인터넷판매 -中企서 큰 중견기업 적합업종 제외 ▲기업과 증권 -우선주 급등락 아찔하네 -`백일천하` IT株 트렌드 읽는자가 위너 -"日 화장품업체 M&A에 집중" -회사채 엉터리 수요예측에 `금리덤핑` -두번째 유전펀드 나온다는데.. -`환매몸살` 이겨낸 인덱스·대형펀드 -예탁원 `독립운동` ▲부동산 -하남 그린벨트 대거 풀어 복합개발 -블루조망권 아파트 `쿨하네` -평창동 롯데·삼송 아이파크 계약땐 취득세 되돌려준다 ◇ 서울경제 ▲1면-KS인증제 50년만에 대수술-이란행 유조선 내달 안 띄운다-경제자유구역 지정 내달로 연기-EU, 프로젝트본드 조기 도입 합의-"부동산 더 침체돼도 DTI 안푼다" ▲종합-3개월 제품 관리실적 확인 폐지…교육비도 절반으로 줄여-동반성장지수 평가방식 낙제점-돈 넘치는 은행, 예금금리 내린다-음식·숙박업 중기 적합업종될 듯-은행연체율 다시 비상 ▲기획-서경이 만난사람, 김석동 금융위원장 ▲금융-캠코 바꿔드림론 지원자 10만명 돌파의 그림자-화재보험협 이사장 자리 또 낙하산? ▲국제-미국 주택시장 살아난다-페이스북 IPO 의혹 일파만파-일본 4월 무역적자 33년만에 최대 ▲산업-이재용의 광폭 행보-날개 활짝 편 SK하이닉스-"뉴 M클래스로 SUV시장 공략"-`폰 테크` 갈수록 확산-구글, 모토로라 인수 완료-이마트, 뉴발란스 병행수입 ▲증권-삼성전자 외국인 비중 50% 무너지나-기관자금 주식형 펀드로 몰린다-자유총연맹, 차익 971억 챙긴다 ▲사회-검찰 칼날, 김승유·천신일 정조준-900억대 가짜석유 유통조직 잡혔다 ▲부동산-수도권 집도 용지도 안팔리네-광명·시흥 보금자리 탄력받나-현대건설, 1조규모 카타르 도로공사 따내◇ 한국경제 ▲1면 -新고졸시대..인재선점 불붙었다 -대중교통비 30% 소득공제 -北, 무수단에 새 로켓 발사대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팔린다 ▲굿모닝 -"VIP 고객 100명 초청 골프대회도 열죠" -대우건설 "장병 체력이 전투력"..수방사 `新숭무관` 리모델링 -OECD `행복지수` 한국은 24위 ▲2012 대한민국 고졸인재 Job Concert -기업부스 찾은 MB "많이 뽑아달라..고졸은 보조아닌 주력 일꾼" -"어정쩡한 대졸보다 똑똑한 고졸이 훨씬 낫다" -中企 "인재 찾을 기회..더 채용할 것" -기업 CEO 총출동 "학벌이 밥 먹여주나요, 능력이 최고죠" -"바뀌는 게임의 법칙..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학생·교사들 "채용까지 직접 연결되는 행사는 처음 봤어요" ▲정치 -문재인 "노무현 뛰어넘어 제3 민주정권 만들때" -국회는 지금 `은밀한 자료` 파쇄중 -檢, 진보당 추가 압수수색 검토 -국방부 "국회 제출 자료 엄격히" ▲국제 -美 경제 `재정벼랑` 시한폭탄 -"페이스북 실적 하향 기관은 미리 알았다" -"그렉시트땐 재앙..유럽 비상계획 준비중" ▲경제 -고속버스·수도·가스료 "우리도 인상" -R&D 투자 세액공제 3년 연장 -"론스타, 스타타워 매각 차익 법인세 내야" ▲금융 -대출 못갚는 가계 급증..`빚 폭탄` 터지나 -輸銀, 박연차의 태광실업 지원 `논란` -교보-야스다생명 `40년 우정` ▲해외산업 -삼성·소니, 美유통사 TV가격 할인 `제동` -교민 위한 금융사업 해 볼만 -독일식 직업교육 전도사로 나서 -유니클로, 美 시장 공략 본격화 ▲산업 -2000억대 현금 마련..부채비율 140% 이하로 -조현준 지분 확대..효성 `장남 승계` 준비? -노키아 前 CEO 이재용 왜 찾아왔지? ▲기업 & CEO -시스템에어컨 시장 `냉혹한` 전쟁 -삼성사장단이 `보아` 공부한 까닭은 -벤츠 M클래스 디자인 주인공은 한국계 -정준양 회장 등 4명 `한국의 경영자상` ▲IT·모바일 -"스마트폰도, 트위터도 쓰지 않아요" -삼성-애플 특허협상 결렬 -`내 노래 내가 판다`..새 음악시장 열린다 -삼성, 태블릿 시장 2위 올랐다 ▲중소기업·벤처 -"인증 획득이 품질 보증수표 안돼" -서비스 적합업종 선정 `격돌` -내달 APEC 창업콘퍼런스 열린다 ▲생활경제 -와인 인터넷판매 허용 가닥 -백화점, 원피스로 불황 타파 -홈플러스서 車 빌려타세요 ▲증권 -16일째..`고급 생수`로 유럽 불 끄는 외국인 -신세계, 전자랜드 인수 MOU `눈앞` -부영vs이랜드..중문단지 새주인은 -JYP엔터 `합병 방정식` 호재 아닌 악재? -대한전선, 지배구조 바꿔 재무개선 -`김병주 신화` 문어발에 걸렸나 ▲부동산 -1조원 시공권..빅5 건설사 수주경쟁 `불꽃` -"5·10대책, 효과 발휘될 것" -수자원·철도公도 보금자리주택사업 가능
2012.05.23 I 한규란 기자
이마트 뉴발란스 병행수입에 `이랜드 긴장`
  • 이마트 뉴발란스 병행수입에 `이랜드 긴장`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름 러닝 시즌을 앞두고 신발 전쟁이 벌어졌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신발 브랜드 `뉴발란스`를 놓고 `이랜드`와 `이마트`가 전면 대결에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가 병행 수입(독점 수입업자 외에 타 업체도 같은 브랜드 상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방식)을 통해 가격을 30%가량 낮춘 뉴발란스 운동화를 24일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 이마트는 뉴발란스의 인기 모델로 꼽히는 `574시리즈` 정품 12종을 일반 백화점 판매가인 9만9000원보다 30% 낮은 6만9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준비한 물량은 1만여 켤레. 판매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가로 수입할 수도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 자료=이랜드업계는 2020년까지 뉴발란스의 국내 독점권을 갖고 있는 이랜드의 신발 사업에 제동이 걸릴지 주시하고 있다. 이랜드는 뉴발란스를 신발사업 첨병으로 삼아왔다. 이랜드가 2008년 독점 라이선스를 맺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뉴발란스 매출은 2008년 260억원 수준이던 것이 △2009년 650억원 △2010년 1650억원 △2011년 3000억원 등으로 급성장했다. 올 1분기 매출만 1020억원에 달해 연간 기준으로 4000억원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이랜드는 최근 서울 신촌에 신발 멀티숍인 `폴더`를 론칭하는 등 신발사업에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랜드는 겉으로는 신경 안 쓴다는 입장이지만 국내 최대 대형마트가 경쟁자로 나선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뉴발란스를 병행 수입한다고 해도 우리 판매 품목보다는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양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판매율에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이월상품 등에 대해서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574시리즈는 1980년 처음 출시된 이후 30년 넘게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뉴발란스의 베스트셀러"라며 "1년 전부터 사전 기획을 통한 병행수입으로 가격을 낮춘 만큼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이마트 "뉴발란스, 백화점 대비 30% 싸게 판매"☞뉴발란스, 작년 연매출 최초 3천억원 돌파☞뉴발란스, 코엑스서 `뉴레이스 러닝 엑스포`☞뉴발란스, `엑설런트 메이커` 캠페인 론칭☞잡스의 신발 `뉴발란스 992`, 아이폰 영화로 재탄생☞뉴발란스, 런던팩 출시..`영국 감성` 신다
2012.05.23 I 김미경 기자
나가 놀기 좋아하는 당신, 아웃도어 이벤트에 주목
  • 나가 놀기 좋아하는 당신, 아웃도어 이벤트에 주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인 6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콘서트와 익스트림스포츠, 단축 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야외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렇다면 이들 이벤트를 이용해 잠시나마 `일상 탈출`을 꾀해 보는 것도 좋은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록(Rock)음악과 아웃도어의 만남?! 음악과 아웃도어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들이 마련 돼 있다. 먼저 컬럼비아는 역동적인 느낌의 아웃도어의 이미를 살려 록음악과 연계시켰다. 다음달 9~10일 이틀간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국내 최초로 아웃도어와 음악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페스티벌이다.  캠핑을 즐기며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콜롬비아가 후원하는 문화 마케팅 프로그램인 `자유낙하(자유樂(rock)厦)`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무료 티켓 및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아디다스는 `2012 아디다스 락스타 코리아` 볼더링(인공 암벽 등반 대회)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동적인 볼더링과 DJ 퍼포먼스가 곁들인다. 관객들은 스포츠와 음악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 내게 맞는 아웃도어 활동이 궁금하다면 여가 시간에 아웃도어 활동을 해보고 싶지만 아직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활동을 찾지 못했다면 체험 행사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마운틴하드웨어에서는 다음달 20일 충청남도 홍성 용봉산에서 진행될 `익스트림 트레킹`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지만 도전하는 재미를 위해 일반적인 코스보다는 다소 어려운 코스를 택했다. 전문가와 함께 트레킹의 기본기부터 배울 수 있어 초보자도 도전해 볼 만하다. 참가하고 싶다면 마운틴하드웨어 매장(일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뉴발란스는 마라톤 프로그램인 `뉴 레이스`를 연다. 다음달 10일 잠실 올림필 주 경기장에서 올림픽 공원 88 잔디 마당까지 10km를 달리는 레이스다.  뉴 레이스는 팀을 나눠 달리는 `팀런`, 솔로 탈출을 꿈꾸는 `미팅런`, 완주를 목표로 하는 `드림런` 등 레이스에 자신만의 미션을 부여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레이스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 가족이 함께하는 캠핑 제대로 된 대화 한번 나누기도 힘든 가족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캠핑을 즐기는 `우리 아이와 함께 하는 1박 2일 캠핑 스쿨`을 기획했다. 다음달 16~17일에 진행되는 캠핑 스쿨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 텐트를 세우고 요리를 하는 등 자연 속에서 가족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핑 경험이 전무하거나 캠핑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2.05.21 I 장영은 기자
주저앉은 킬힐, 쑥쑥 크는 운동화
  • 주저앉은 킬힐, 쑥쑥 크는 운동화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0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회사원 박은주씨(34)는 운동화 예찬론자가 됐다. 대학 때 즐겨 신던 하이힐을 벗고 올초 출퇴근을 자가용 대신 버스(Bus)·지하철(Metro)·걷기(Walking)로 하는 이른바 `BMW족`에 합류하면서부터다. 박씨는 "처음엔 기름값이 많이 올라 돈을 아끼자는 취지에 시작했다"면서 "발이 편해 업무 집중도도 높아지고 짬이 나면 쉽게 운동도 할 수 있어 매일 즐겨신는다"고 말했다. 정장에 운동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박씨처럼 치마 또는 정장 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직장 남녀들이 크게 늘고 있다. ▲ 지난 8일 오전 서울 역삼동 오피스타운 근처에서 한 여성이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고 있다. (사진=케이스위스 제공)출퇴근시간 사무실 밀집지역인 서울 일대의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을 가보면 이런 경향은 두드러진다. 이러한 새로운 풍조는 실제로 정장 구두의 판매 하락세를 가져왔다. 대신 운동화는 불티나게 팔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유행 변화, 불경기, 날씨 등 3가지 악재가 겹쳐 구두 소비가 급감해 창고에 재고가 쌓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킬힐(굽이 높은 여성용 구두)이나 펌프스(앞굽이 있는 투박한 스타일의 구두)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8% 가량 줄었다. 반면 워킹화를 전면에 내세운 스포츠 슈즈 업체의 매출은 급상승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최근 김연아, 김수현을 내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프로스펙스 W워킹화` 출시 한 달도 안 돼 10만 켤레 이상 팔아 치웠다.  W는 2009년 처음 출시된 후 단일브랜드로는 처음으로 2000억원 후반대의 매출을 올렸다. 프로스펙스 전체매출 중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41%에서 지난해 60%로 증가했다. 2009년 6월 론칭한 스케쳐스의 경우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2010년 162억원에서 지난해 283억원으로 7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뉴발란스의 성장세는 더 눈에 띈다. 뉴발란스는 월평균 25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 이런 성장에 힘입어 2007년 24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4년여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화승 르까프도 작년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로컬브랜드 시장을 견인하고 있고 아식스스포츠도 지난해 전년대비 8% 이상 성장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운도녀(운동화를 신고 출퇴근하는 도시여성)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코너에서는 운동화를 넣고 다닐 수 있는 신발주머니와 정장에 어울리는 운동화, 플랫슈즈 등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주일에 사흘 이상 걷기를 즐기는 인구만 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업체들도 화려한 디자인과 기능성, 고객의 발 상태를 점검해 신발을 골라주는 맞춤형 서비스까지 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장구두 재고에 고민하던 백화점들은 최근 `창고대방출` 수준의 파격세일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신촌점·목동점은 최근 각각 40억원, 7억원어치의 구두를 최대 70%까지 싸게 팔았다. 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10억원어치의 구두를 할인판매할 예정이다.
2012.05.10 I 김미경 기자
SKT "타이거 JK와 지하철 뮤직파티 즐기세요"
  • SKT "타이거 JK와 지하철 뮤직파티 즐기세요"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텔레콤(017670)은 "LTE 생활을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한다"는 의미를 담은 롱텀에볼루션(LTE) 생활혁신 온라인 캠페인 `즐겨바라`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그 첫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29일 자정에 지하철 뮤직파티를 개최한다. 즐겨바라 캠페인을 위해 SK텔레콤은 `LTE 생활혁명연구소`라는 가상의 연구소를 세우고, 가수 타이거 JK를 생활혁명 연구소장인 `즐겨바라`로 선정했다. 캠페인명인 즐겨바라는 "억압하는 모든 것에 저항하라"는 혁명가 체게바라의 메시지를 차용, SK텔레콤이 제공하는 4G LTE의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LTE를 제대로 즐겨보라는 의미로 정해졌다. 지하철 뮤직파티 응모 방법은 오는 24일까지 이벤트 페이지(http://ltelab.co.kr)를 통해 SKT 월드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ktworld)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즐겨바라와 함께하는 뮤직파트 초대권`을 신청하면 된다. 파티 장소는 현재 미공개이며, 장소를 알아맞추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 중이다.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1인2매)를 선정해 파티 초대권을 발송한다. 또한 비츠바이닥터드레 스튜디어 헤드폰(5명), 뉴발란스 운동화(10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100명)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즐겨바라 포스터▶ 관련기사 ◀☞SKT "KTX에서도 LTE 됩니다"☞통신업, 하반기 ARPU 증가 기대..SKT 추천-한국☞뉴 아이패드, 막강 하드웨어로 돌풍예고..LTE가 변수
2012.04.19 I 이유미 기자
이랜드 `폴더` 론칭..ABC 마트에 도전장
  • 이랜드 `폴더` 론칭..ABC 마트에 도전장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패션1위 기업 이랜드가 신발 유통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슈즈 멀티샵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 시장을 놓고 기존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랜드그룹은 "단독 브랜드 비중이 크지만 멀티샵 중심의 유통이 신발시장에서 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하는 추세에 맞춰 진출을 결정했다"며 "지난 해 3000억 원을 돌파한 뉴발란스와 더불어 2015년까지 신발사업을 1조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가 선보이는 슈즈 멀티샵 브랜드는 `폴더(Folder)`. 취급브랜드는 50여 개로 기존 브랜드들과 비슷하다. 대신 폴더는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20대를 겨냥한 `폴더 Only` 브랜드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팔라다움(Palladium)`을 비롯해 `포인터(POINTER)``피에프 플라이어스(PF Flyers)``캥거루스(kangaroos)`등과 PB브랜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전까지는 국내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병행수입업체를 통해 국내에 소개된 브랜드들로, 정식 라이선스를 통한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다. 폴더는 오는 11일 신촌에 100평 규모(330㎡)의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모든 매장은 100% 직영이다. 매출 목표는 첫 해 100억 원에서 2013년 500억 원, 2015년에는 100개 매장에서 3000 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슈즈 멀티샵 `톱3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15년 이후에는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신발 멀티숍 시장의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고 1년 전부터 시장진출을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뉴발란스에서 보여준 이랜드의 사업역량을 재연하고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2.04.03 I 정태선 기자
  • "라이센스 리스크에 떠는 기업들"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판권(라이센스) 사업은 원 사업권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업권자로부터 계약을 해지 당해 관련 업체가 도산하는 등 파장을 몰고온 헬로 키티 사례가 대표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헬로키티 사업권자인 일본 산리오가 국내 주사업권자 아이시스컨텐츠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과 비슷한 시기 다국적 완구업체 레고는 국내서 레고교육센터를 운영해 왔던 로봇업체 알코에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알코는 지난 2001년부터 레고교육센터를 운영, 전국에 100여개 가맹점을 두고 있다. 알코측은 교육센터 사업은 자신의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헬로 키티나 레고 교육센터처럼 하루 아침에 계약 해지를 통보 받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계약 해지로 인해 사세가 급격히 기우는 경우도 있다.  게임업체인 한빛소프트는 지난 2005년 게임 사업 보완 차원에서 완구류 유통 사업에 뛰어 들었다. 매출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008년 694억원 매출중 336억원이 이 분야에서 나왔다.  하지만 2009년 6월 계약이 종료된 이후 한빛소프트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10년 매출은 282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도 전성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2010년과 지난해 연속 적자를 냈다.   패션에서 시작해 유통까지 아우르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이랜드 역시 판권 사업의 혹독함을 맛봐야 했다. 이랜드는 1994년 독일 푸마 브랜드 사업을 전개, 연매출 1800억원대까지 키워냈다.  하지만 푸마 독일 본사는 2008년부터 자신이 직접 영업에 나섰다. 이랜드는 푸마를 대체해 뉴발란스를 투입했고 뉴발란스가 급성장하면서 전화위복이 됐지만 대기업에게도 판권 비즈니스는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의류업체인 영원무역은 이달초 골드윈이라는 일본 회사 지분 14%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골드윈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을 가진 회사로 영원무역은 골드윈과 골드윈코리아를 합작해 노스페이스 국내 사업을 벌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국내 1위 아웃도어 브랜드로, 푸마처럼 본사가 사업권을 회수할 가능성도 충분한 만큼 영원무역이 골드윈 지분을 사들여 사전에 가능성을 차단한 것으로 해석된다.재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원 사업권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더라도 계약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것은 위험천만한 생각”이라며 “특히 국내에서 위상이 높아진 브랜드일수록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2.03.30 I 김세형 기자
봄 바람 타고 불 붙은 `러닝화 전쟁`
  • 봄 바람 타고 불 붙은 `러닝화 전쟁`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날이 갈수록 완연해진 봄, 가벼운 산책이나 러닝을 즐기는 등 야외로 나오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업계도 신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범 국민적인 스포츠 열풍이 한바탕 불어 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벌써부터 경쟁적으로 새로운 기술이나 소재를 적용해 기능성을 한 층 업그레이드시킨 러닝화를 출시하는가 하면 유명 선수의 시그니쳐가 삽입된 특별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거나 `야간 러닝족`이 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나이트 러닝화를 도입하는 등 각양각색의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휠라는 지난 12월 대한체육회 스포츠 의류 및 용품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출시하는 모든 제품의 스포츠 퍼포먼스를 강화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위상을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에 맞춰 휠라는 최근 바쁜 아침이나 낮 시간을 피해 밤에 운동하는 직장인을 비롯한 야간 러닝족이 급증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새로운 개념의 나이트 초경량 러닝화 `나이트 아머`를 출시했다. 박태환 선수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일명 `박태환 러닝화`로 불리고 있는 `나이트 아머`는 지난 해 완판 신화를 기록한 휠라의 스테디셀러 러닝화 `버블런(Bubblerun)`의 올 업그레이드 버전.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빛을 발하는 3M 재귀반사 소재를 사용해 자전거나 오토바이 또는 마주 오는 주행자로부터 야간 식별을 용이하게 해 안전 사고 방지에 도움을 준다. 뉴발란스는 지난 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제니 베린져`와 함께 작업한 초경량 러닝화 `레브라이트(Rev-Lite) 890V2`를 출시했다. 특히 `제니 베린져`가 제품 디자인 개발에서부터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외피 바깥 부분에는 `제니 베린져`의 시그니쳐가 삽입돼 디자인 스페셜리티에 주력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세련된 절개선을 반영한 디자인과 함께 뉴발란스 고유의 감각적인 색상이 돋보이는 컬러 배색을 적용했다. 푸마는 수년 간 우사인 볼트를 비롯해 자메이카 육상 선수들의 달리기 동작과 움직임을 연구하면서 쿠셔닝 시스템 `바이오라이드(BioRide™)`를 개발, 지난 2월, 이 시스템을 적용한 러닝화 `파스(Faas)`시리즈를 내놨다. `파스 500`, `파스 550`, `파스 800 럭스(Lux)`등으로 구성된 `파스` 시리즈는 숫자가 낮을수록 무게가 가벼우며, 숫자가 높을수록 쿠셔닝이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케이스위스는 치타의 움직임을 본 따 추진력을 주는 앞발과 미끄러지지 않게 지탱해주는 뒷발의 기능을 러닝화 아웃솔에 적용한 `블레이드 맥스(Blade Max) 시리즈`를 내놨다. 아웃솔이 앞뒤로 비스듬히 디자인 돼 충격을 2중으로 흡수하며 바닥면에서 밀리거나 미끄러지지 않게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최상의 쿠션감을 자랑하는 2중 인솔을 적용하고, 내·외측 쏠림 현상을 억제해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2012.03.15 I 정태선 기자
이랜드, 명동을 접수하다
  • 이랜드, 명동을 접수하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2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비싼 모델이나 광고 대신 매장으로 브랜드를 알린다는 전략을 고수해 온 이랜드가 명동지역의 최강자로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글로벌 SPA(제조 직매형 의류 전문점) 브랜드의 격전지, 브랜드숍 화장품의 전시장으로 최근 국내에서 가장 글로벌한 상권으로 떠오른 명동. 목 좋은 곳을 잡기 위한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랜드가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명동에 있는 이랜드 계열의 패션 브랜드만 20여 개다. 뉴발란스, 티니위니, 미쏘, 스파오 ,OST, 비아니, 바디팝, 더데이언더웨어, 헌트이너웨어, 미쏘시크릿, 로엠, 콕스 등 16개 브랜드, 2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외식매장인 애슐리와 리미니, 피자몰 등의 매장이 4개가 더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명동에 최다 매장을 확보한 것이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명동 지형 변화에 큰 몫을 차지한 SPA브랜드만 명동에 3개다. 스파오, 미쏘, 미쏘시크릿 등이 토종 SPA로 `패션 주권`을 자존심을 내세우며 자리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지난 2009년 문을 연 스파오 명동점은 단일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2857㎡. `의(衣)·식(食)·휴(休)`가 결합한 원스톱 복합 패션매장 개념을 도입했다.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 매장과 나란히 붙어 있어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스파오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그룹이 의상 디자인과 기획·마케팅·모델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중국과 일본인들의 관광코스로 자리잡았다. 특히 의류만 파는 매장에서 벗어나 가족단위 고객이나 연인들이 쇼핑과 여가, 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인기다. 가격은 유니클로보다 20~30% 저렴하고, 2주마다 신상품을 공급하고 2주가 지나면 같은 제품을 더는 판매하지 않는다. 이랜드가 지난 2010년 두 번째로 선보인 SPA브랜드 `미쏘`는 자라, H&M에 맞서 이랜드가 출시한 국내 첫 여성복 SPA브랜드.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연간 1000여 개 이상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9일 600㎡ 규모로 미쏘 명동점을 오픈했다. 미쏘 명동점은 1층은 수트베이직, 프리미엄, 액세서리 라인 2층은 트랜디 캐주얼, 이너베이직, 슈즈, 가방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속옷 SPA브랜드 미쏘시크릿은 지난해 12월 23일 명동에 200㎡ 규모로 오픈했으며, 1층은 뉴베이직존(트렌드가 가미된 베이직) , 2층 란제리존, 3층은 기본 베이직과 초특가 이벤트 존으로 구성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는 광고보다는 핵심상권에 플래그샵을 만들어 직접 고객들에게 상품과 고객 서비스를 보여주고 체험하는 마케팅 전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며 "패션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첨단 유행의 발원지 명동은 이랜드의 마케팅 전략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동에서 까다로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 받는다면 굳이 광고를 하지 않고도 충분히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명동 상권에서 누구와 겨뤄도 충분히 승산 있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다"고 덧붙였다.
2012.03.12 I 정태선 기자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 그랜드 오픈
  •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 그랜드 오픈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호남지역의 대형 아웃렛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1678~9번지)`을 증축해 그랜드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9월 오픈한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은 영업면적 6150m²(1860평) 규모로 재단장했다. 이곳에는 잡화, 남성패션, 골프, 아동 상품군 등 총 75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영업면적 1만3000m²(3920평) 규모의 롯데마트도 함께 위치해 있었다. ▲ 롯데아웃렛 수완점 조감도롯데백화점은 소비심리 위축과 고객들의 쇼핑 형태 다변화에 대응해 아울렛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이 문을 연 후 목표 달성률이 120%에 달하는 등 아울렛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에 광주 수완점은 작년 5월부터 기존 아울렛의 규모를 대폭 확장하는 증축공사를 진행해 왔다. 기존 영업면적에 추가로 1만 4000m²(4250평)를 늘려 총 2만 200m²(6110평)로 영업면적을 3배 가량 대폭 확대했다. 1개 층을 할애해 별도로 식음료 매장으로 구성했으며, 매장면적 확대에 더해 입점 브랜드 수도 기존 75개에서 165개로 2배 이상 늘렸다. 또, 7관 1415석 규모의 시네마도 새로 들어선다. 롯데 측은 "수완점은 이번 증축으로 유명 인기브랜드의 메가샵과 종합관이 들어서고, 아웃도어와 스포츠 관련 차별화MD를 실시해 브랜드 구색을 대폭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코오롱스포츠`, `컬럼비아`, `K2`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8개와 `뉴발란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 7개를 추가로 입점시켰다. 또한 `코오롱스포츠`, `빈폴` 등 인기 브랜드는 메가숍 형태로 구성했으며, 육아 상품 편집숍인 `맘스맘`을 비롯해 `제일모직`, `LG패션` 등을 배치해 가족단위 쇼핑을 도모했다. 특히, 옥상공원도 만들어 고객들이 다양하게 여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뽀로로 테마파크와 야외 호수 공원에 공연장도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정후식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 점장은 "광주 수완점은 아울렛, 마트, 시네마(영화관), 토이저러스 등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One-Day 쇼핑몰`로 태어났다"며 "지역 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역시 오는 4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2008년에 문을 연 김해점도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파주점의 경우 오는 4월 총 35개 브랜드와 문화센터가 입점하는 C구역이 공사를 완료하고 오픈하며, 프라다와 미우미우도 추가로 신규입점해 그랜드 오픈한다. 김해점은 영업면적이 2배 가까이 늘어난 4만6710m²으로 확장되고, 브랜드 수도 국내 최대 규모인 230여 개로 늘어날 계획이다. 이곳에도 시네마가 입점할 예정이어서 향후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2012.02.23 I 문정태 기자
잡스의 신발 `뉴발란스 992`, 아이폰 영화로 재탄생
  • 잡스의 신발 `뉴발란스 992`, 아이폰 영화로 재탄생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일명 `잡스 운동화`로 불리는 `뉴발란스 992` 제품을 모티브로 한 아이폰 영화 `992`를 제작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폰 4S로 촬영된 단편영화 `992`는 스티브잡스가 20여 년간 공식 석상에서 즐겨 신어 잡스 운동화로 널리 알려진 뉴발란스 992제품이 모티브가 됐다. 992모델은 1000점 만점에 990점이란 의미의 990 시리즈 라인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의 기술력과 소재가 사용됐다. 뉴발란스 992는 현재 출시되고 있는 ‘993’의 전신 모델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구하기 힘든 제품이다. 뉴발란스는 진원석 감독의 영화 촬영을 위해 뉴발란스 본사 직원의 개인 소장품 992를 비롯, 영화 속 보여지는 뉴발란스 993 제품 모두를 협찬했다. 진 감독은 "아이폰4S 제작된 992는 스티브잡스 오마쥬 영화로 잡스의 신발인 뉴발란스 992 제품을 바탕으로 제작했다"며 "뉴발란스 992 제품에 잡스의 생각과 사상이 담긴 명언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영화 992는 스티브잡스의 할로윈 코스튬을 위해 국내 뉴발란스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 992 제품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 영화는 스티브잡스 생일인 24일에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다.
2012.02.22 I 김미경 기자
  • 중국서 한달 벌면 작은기업 하나쯤은…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16일자 03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기업 인수·합병(M&A)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이랜드의 자금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년 동안 인수한 기업만 14개. 최근엔 미국 프로야구 명문구단 `LA다저스` 인수전까지 뛰어들면서 인수금액을 어떻게 마련할지 이랜드의 전략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LA다저스의 가격은 최대 1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이지만 10% 지분만 갖는다고 해도 1600억원이 든다. 게다가 최근 사이판 리조트 인수나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코치넬리 인수만으로 투자한 금액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금의 비밀, 중국에 답있다"= 이랜드의 해답은 중국에 있다. 15일 이랜드에 따르면 올 1월 중국 매출만 2700억원(잠정치)으로 전년도 1900억원보다 70% 넘게 성장했다. 중국쪽 영업이익률은 평균 20%가 넘는다. 단순 계산하면 최근 500억원 안팎에 인수한 이탈리아 패션업체 `코치넬리`같은 규모는 중국장사 한달 정도면 살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랜드는 2000년 이후 지난 10년 간 40% 이상 매출 성장률이 줄곧 이어지고 있다. 올해 `매장수` 뿐만 아니라 `매출`까지 국내규모를 역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국내 패션 매출과 중국 패션 매출은 각각 1조 7000억원과 1조 6000억원으로 아직까지는 국내 매출이 높았다. 하지만 중국 사업부는 올해에도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성장세를 지속해 2조 1000억의 매출을 달성, 올해 국내 패션 매출 목표액인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로드샵 매장없이 100% 백화점과 대형쇼핑몰에 직영 매장으로 입점하면서도 매장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5000개에 달한다. 4200여 개인 국내 매장수를 이미 작년 추월한 것.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여성복시장에서 이랜드의 패션 매출 순위는 2007년 4위에서 2008년과 2009년에는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패션기업 중에서 이랜드는 가장 많은 27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직영 매장을 가지고 있다. 또 이랜드는 지난 2010년 글로벌 500대기업 중 93개의 본사가 있는 상하이 민항취에서 납세액 10억위안(1800억원)을 내면서 코카콜라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계별 시나리오 있다"= 이랜드는 "아직도 성장 초기단계라고 볼 수 있는 이러한 중국 시장을 무기로 그룹 전체의 자금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다. 내달에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판다본드)을 발행한다. 이랜드그룹 상하이 법인인 이녠(衣念)패션무역유한공사는 채권 발행 규모는 5억위안(약 900억원). 신용등급 AA로 평가받아 3년 만기로 조달금리는 연 6.7%(원화 환산 기준) 안팎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중국내 은행권 대출금리보다 1%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 박성수 이랜드 회장의 지분을 경우에 따라 프리IPO(상장 전 기업공개)등을 통해 매각하면 2조~3조원대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다. 박성수 회장 및 대주주 관련 그룹 지분이 99%에 가깝기 때문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일부 지분을 넘기면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것. 일각에서는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마련 시나리오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2001아울렛을 상장하려 했다 실패한 경험 때문에 박 회장이 성급한 기업공개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자금이 부족할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서 `중국법인 상장`이란 카드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발판은 이미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그룹이 자금 위기에 몰렸던 2008년 중국 법인 3개 가운데 여성복 부분인 `이랜드패션차이나홀딩스`의 홍콩증시 상장을 깊숙히 검토했었다. 당시 매출 6172억원, 영업이익 2367억원을 달성했던 이 회사의 예상 공모가가 2조원을 조금 밑도는 수준이었다. 이랜드는 예상보다 낮은 가격이라며 이랜드리테일(옛 까르푸)매각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현재 홍콩증시 상장을 시도한다면 공모가가 3조원은 거뜬히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M&A 왜 아직도 목마른가= 이랜드 관계자는 "인도와 베트남도 2020년까지 각각 매출을 1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라며 “중국을 꼭지점으로 삼아 베트남과 인도를 잇는 패션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2020년 세계 10위의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채우기 위한 컨텐츠 확보를 위해서 갈길이 바쁘다는 얘기다. 올해는 중국에서 신규 브랜드 론칭에 집중해 기존 캐주얼(여성, 남성, 아동,내의) 뿐 아니라 고급 여성복, 구두, 잡화, 남성복, 스포츠패션을 추가해서 토털 패션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 지배력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중국 주요 지역 총판권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중국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M&A를 통해 확보한 피터스콧, 라리오, 만다리나덕 등 유수의 브랜드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이랜드는 이전까지 캐주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중국내 입지를 다졌다면 명품급의 고가 패션카테고리와 구두, 잡화, 액세서리 등 패션 전 영역에 걸쳐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02.16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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