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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본기업 아니예요"…'선긋기' 나선 유통기업들
  • "저희 일본기업 아니예요"…'선긋기' 나선 유통기업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일본 정부의 급작스런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여파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으로까지 퍼져나갈 조짐이 보이자, 몇몇 기업들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선긋기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일본기업과의 관련성을 부정하거나 적다고 전하고 있다. 5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일본제품 상품 판매 결정을 선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본상품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들은 2차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정부에 부역한 전범기업 리스트를 공개하고 사지 말아야할 일본제품 품목을 공유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한국코카콜라는 공식적인 입장자료를 냈다. 이들 품목 리스트에 자사 일부 브랜드가 섞여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다. 일본에서 시작돼 한국 등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다. 한국코카콜라의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 브랜드 제품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판매되는 브랜드와 제품의 상품권을 본사가 소유하고 있다”면서 “조지아커피와 토레타도 본사가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와 토레타가 일본에서 시작됐을 뿐 일본산이 아니라는 얘기다.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도 한국코카콜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상품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한국코카콜라 관계자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완전히 구별되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산 불매운동은 다이소와 CU 등 유통기업으로도 튀었다. 특히 다이소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분류되는 한국기업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주주는 한국 기업인 아성HMP다. 일본 다이소는 2대주주다. 일본과 관계된 기업이지만 전적으로 일본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세븐일레븐과 CU 등 편의점 브랜드는 일본과의 관련성에 선을 그었다. 세븐일레븐은 미국에서 시작한 편의점 브랜드로 지분의 70% 이상을 롯데지주에서 보유중이다. 같은 브랜드를 일본에서도 쓰지만 사실상 한국 유통기업으로 일본과 상관없다고 전했다. 지난 2012년 라이센스 종료로 브랜드 이름을 ‘훼미리마트’에서 ‘CU’로 바꾼 BGF리테일도 비슷한 입장이다. 일본 기업들과 라이센스를 맺거나 기술협력을 하고 있는 식품기업들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면과 유제품 등을 생산하는 국내 식품기업들은 1960년대 일본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상당수 독자 경영을 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지금도 기술 협력을 하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기업과 기술협력 MOU를 맺었다가 해당 기업이 전범기업 논란이 있다는 점을 알고 뒤늦게 취소한 바가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다행인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2019.07.06 I 김유성 기자
  •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정부·기업·시민사회 두번째 맞손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내 19개 생활화학제품 제조·수입·유통사 및 2개 시민단체와 함께 ‘제2기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참여 기업은 라이온코리아㈜, 롯데쇼핑㈜롯데마트, 보령메디앙스㈜, ㈜불스원, ㈜비엔디생활건강, 상원상공㈜, ㈜아성다이소, 애경산업㈜, 에이제이㈜, ㈜LG생활건강, (유)옥시레킷벤키저, 웅진코웨이㈜, ㈜유한크로락스, ㈜이마트, ㈜크린하우스, ㈜퓨코, ㈜피죤, 한국쓰리엠㈜, 홈플러스㈜ 등 19개사다. 시민단체는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2곳이다.이번 2기 협약은 지난 제1기 협약(2017년 2월28일~2019년 2월27일)과 달리 시민사회가 당사자로 참여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기업-시민사회-정부 간 협력 기반을 더욱 확고히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2기 협약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위해 기업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시장 자율의 제품 안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며 올해 1월31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화학물질·화학제품 관리 강화대책’ 후속 조치 중 하나다.협약 기간(2019년 6월25일~2021년 6월24일) 동안 △생활화학제품 내 원료 유해성평가도구 도입·적용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 확대 △위반제품 교환·환불 체계 개선 △생활화학제품 안전 책임주의 확대 등을 위해 기업·시민사회·정부가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참여 기업은 개별적으로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해 올해 8월말까지 정부에 제출하고 분기별로 이행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시민사회는 유해성 평가도구 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자발적 제품 안전 관리 노력 및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소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원료 유해성평가를 위한 지침서(가이드라인)를 제시하고 기존의 전성분 공개 지침서 및 생활화학제품 성분사전을 수정 및 보완하는 등 협약의 이행을 지원한다.한준욱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장은 “지난 2년 동안 체결한 제1기 자발적 협약은 18개 기업체가 참여했고 1125개 생활화학제품의 전 성분을 공개하고 1004종의 생활화학제품 성분사전을 발간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2기 협약이 기업의 제품 안전 책임주의를 확산하고 시민사회가 이를 더욱 촉진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19.06.24 I 박일경 기자
시계제로에 나침반 필요…포럼 찾은 각계각층 인사들
  • [ESF10th]시계제로에 나침반 필요…포럼 찾은 각계각층 인사들
  • 존 켈리(앞줄 오른쪽부터) 전 백악관 비서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등 참석자들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란 주제로 이틀간 진행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째 날(12일)에는 ‘파워게임, 누가 주도하는가’를 주제로 정치·외교·안보영역을, 둘째 날(13일)에는 ‘경제전쟁, 무엇을 얻어낼 것인가’란 주제로 경제·산업영역에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데일리 전략포럼(ESF)이 1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시계제로’ 상태인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각계 인사 뿐 아니라 일반 청중들까지 약 8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다음은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다. ■정·관계이낙연 국무총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김상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제통상협력본부장, 선근형 인사혁신처 대변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해외인사·주한대사존 캘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 이그나시오 모로 스페인 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 대사,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 닉 메타 주한 영국대사관 대사대리, 베슬러메이 살베슨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대사대리,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한국연구국장, 저우쿠이 중국 커뮤니케이션대 교수, 미치시타 나루시게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사비르 사미 얌(YUM) 글로벌 부사장, 리차드 월리스 KFC 아시아 제너럴 매니저, 안톤 슐츠 독일 PD 겸 기자, 루싱하이 중국 CCTV 서울지국장, 카미야 타케시 일본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 ■산업계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김종신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김영태 쿠팡 부사장, 김형렬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엄익수 KFC 대표, 여은주 GS 부사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장유택 오비맥주 부사장, 정기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정길근 CJ(주) 부사장, 최선목 한화그룹 사장, 최영범 (주)효성 부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강충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상무, 강호균 한화그룹 상무, 고용주 롯데건설 상무, 금동근 두산 전무, 김관수 현대백화점그룹 전무, 김권수 SK건설 상무, 김기현 빙그레 상무, 김범성 SPC그룹 전무, 김병탁 LG상사 팀장, 김병훈 한국무역협회 홍보실장, 김상수 LG유플러스 상무, 김영훈 블랙야크 이사,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상무, 김용욱 한화시스템 고문, 김정기 SK하이닉스 상무, 김준명 한국항공우주 실장, 김호겸 KGC인삼공사 실장, 김호정 S-OIL 상무, 김홍식 SK브로드밴드 상무, 김홍인 현대그룹 상무, 노병규 크라운해태홀딩스 이사, 노지환 현대상선 부장, 명형택 LS산전 팀장, 목준균 매일유업 상무, 문현진 LG상사 상무, 박세진 넷마블 이사, 박종갑 대한상공회의소 전무, 박진호 현대모비스 상무, 박천호 동원그룹 상무, 박철영 삼성SDS 상무, 박현순 부영 이사, 배상근 전경련 전무, 서동면 삼성물산 전무, 성환두 LG화학 상무, 손영준 LG디스플레이 상무, 송광현 SK텔레콤 상무, 송지헌 현대중공업그룹 전무, 안욱현 대우조선해양 수석부장, 양율모 KT 상무, 우재준 쥴랩코리아 상무, 육재희 한라그룹 전무, 윤용철 SK텔레콤 전무, 이기광 대한항공 전무, 이병희 롯데그룹 상무, 이상규 GS건설 상무, 이상윤 전경련 상무, 이상춘 포스코건설 상무,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 이영호 넥슨 부실장, 이용대 현대오일뱅크 상무, 이용백 현대상선 상무, 이준무 SPC그룹 상무, 임수길 SK이노베이션 전무, 임원기 카카오 상무, 장학만 다이소 전무, 장혜진 신세계 이사, 정태원 무림 팀장, 조성민 홈플러스 상무, 조영준 대한상의 홍보실장, 조영훈 SK브로드밴드 상무, 조중권 LG 상무, 최두진 BBQ 전무, 최용순 비티씨코리아닷컴 부장, 최재준 두산 상무, 최진호 DB그룹 상무, 하주호 호텔신라 전무, 한미향 포스코 그룹장, 한성호 현대건설 상무, 한윤재 11번가 실장, 한종희 CJ대한통운 상무, 허영길 LS그룹 상무, 허정환 현대자동차 전무,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황희수 ㈜코오롱 이사 ■금융·증권업계구재상 케이클라비스 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경중 원인베스트먼트 대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김창호 IBK기업은행 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대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우리은행장, 신상우 골든포레스트투자자문 대표, 이재홍 한국신용평가 대표, 이태용 인터베스트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조수형 우리은행 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채남기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대표,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고봉중 손해보험협회 상무, 권순철 DB손해보험 파트장, 김기엽 KB국민카드 상무, 김대진 삼성화재 상무, 김영식 한화생명 상무, 김진호 KTB투자증권 이사, 김홍중 생명보험협회 상무, 박신규 미래에셋대우 상무, 박치수 교보생명 상무, 배종균 여신금융협회 상무, 성채현 KB국민은행 전무, 심기필 NH투자증권 상무, 양경식 하나금융투자 상무, 양덕열 삼성카드 상무, 엄경식 한국씨티은행 본부장, 오정택 하나금융지주 상무, 원경민 신한생명 본부장, 유경오 키움증권 상무, 윤재구 현대카드 본부장, 이경희 은행연합회 상무, 이관구 신한BNP파리바운용 이사, 이석영 현대해상 상무, 이승재 KB손해보험 전무, 이종길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 이준석 신한금융지주 본부장, 이철우 삼성증권 상무, 이희주 한국투자증권 상무, 장정욱 KTB투자증권 전무, 장치종 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 조경순 대신증권 전무, 최인석 KB증권 상무,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 ■법조계강금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길태기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김윤태 법무법인 율촌 전무,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유욱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변호사, 윤석희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윤용섭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이승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정우정 대법원 공보관(부장판사),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학계·연구·문화계강옥희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김재홍 서울디지털대 총장,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박종진 방송인, 신율 명지대 교수,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임규태 조지아공대 기업혁신센터 수석고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2019.06.12 I 권소현 기자
⑤'잃어버린 20년' 日서 성장한 업종은
  • [경기침체, 현장은 지금]⑤'잃어버린 20년' 日서 성장한 업종은
  • 일본 유니클로 대형 매장 중 하나인 오사카 신사이바라시(心齋橋) 매장 모습. (사진=일본 유니클로 홈페이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이야말로 극심한 불황 속에서 다양한 산업을 키워낸 국가다. 불황 속에서 태어난 이들 산업은 아직까지도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한 축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해외에까지 전파되며 일본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불황 속에서 성장한 일본기업 중 대표적인 곳은 중저가 의류업체 ‘유니클로’다. 히로시마의 작은 양품점에서 시작된 유니클로는 ‘유니크 클로싱’(unique clothing)의 줄임말이다. 당초 ‘오고오리상사’로 시작한 유니클로는 1991년 사명을 ‘패스트 리테일링’으로 바꾸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1991년은 일본의 장기불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해다. 유니클로(당시 패스트 리테일링)는 매장 직원을 감축해 원가를 낮추고 가격도 1000엔대로 대폭 낮췄다. 고객대를 학생층으로 확장하면서 기존 색상 티셔츠와 청바지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유니클로는 ‘히트텍’으로 큰 성장을 맛봤다. 불황에 접어든 일본에서 난방비를 아끼려는 수요가 늘자, 보온력을 강화한 의류인 히트텍으로 승부수를 건 것. 히트텍은 이 같은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맞췄다. 그 결과, 히트텍은 전 세계에서 1억장 이상 판매될 정도로 글로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이 같은 불황 속 승부수로 유니클로는 일본내 사양산업이었던 의류업으로 아시아 최대 패션업체로 성장하게 된다.불황으로 인해 일본내 중고제품 관련 산업도 발전했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업체 중 하나는 중고책 유통업체 ‘북 오프’(Book-off)다. 1991년 도쿄 가나가와현에서 시작돼 현재 일본내 850여개 매장을 갖고 있는 회사로 성장했다. 일본은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책이나 만화책을 읽는 사람들이 많다. 북 오프는 당시 고서 정도만 유통되는 중고책의 패러다임을 책 전반으로 바꿨다. 중고로 거래되는 책이 깨끗하기만 하면 북 오프에서 판매가 가능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중고서점 ‘알라딘’과 유사한 형태다. 불황 속에선 가격이 민감하다. 때문에 일본내에선 100엔샵이 인기를 끌었다. 진열된 생활용품 대부분이 100엔(한화 1000원) 정도인 매장이다. 일본 지방도시 히로시마에서 시작한 ‘다이소’도 1991년 일본의 불황이 시작될 시점부터 100엔샵을 운영했다. 다이소는 대량발주로 사입원가를 대폭 낮추고 이에 따른 가격 인하로 제품 대부분을 100엔대로 유지할 수 있었다. 다이소는 현재 일본내 3200여개 점포를 둔 업체로 컸다. 이와 비슷한 미용실 브랜드도 있다. 일본내 1000엔 미용실로 꼽히는 ‘QB 하우스’다. 1997년부터 시작해 현재 일본내 500여개 점포를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전까지 일본에선 최소 2000엔 이상을 지불해야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QB 하우스는 불황에 힘입어 가격을 1000엔으로 낮춰 승부, 불황에 지친 일본인들의 호응을 샀다. 이에 힘입어 QB 하우스는 인근 국가인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까지 진출했다.
2019.06.12 I 김정유 기자
②電·車 주력산업 주춤…중고·저가용품 훨훨
  • [경기침체, 현장은 지금]②電·車 주력산업 주춤…중고·저가용품 훨훨
  • 패스트파이브 서울시 서울숲점(공유오피스) 라운지에서 창업자들이 일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창업 4년만에 이용자 수 1만명을 넘어섰다. (제공=패스트파이브)[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올 들어 현재까지 추세로 봤을 때 올해 (중고제품) 거래량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최대 중고제품 거래플랫폼 중고나라 관계자는 “네이버 카페에 모바일 앱까지 합친 중고나라 이용자 수가 지난해 이맘때 약 1800만명에서 올 들어 현재 약 2100만명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가 5164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국민 10명 당 4명꼴로 중고나라를 이용하는 셈이다. 중고나라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중고차 직영매장 1호점을 여는 등 사세 확장에도 나섰다.내수 둔화에 수출마저 감소하면서 국내 전반적인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자와 자동차 등 오랜 기간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주력산업마저 최근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여파로 장비와 부품 등 후방산업의 중견·중소기업 역시 실적 악화를 호소한다.이와 반대로 경기부진을 입증하듯 △중고제품 거래플랫폼 △저가용품매장 △렌털(임대) △공유오피스 등 일부 업종은 호황을 보인다. 자영업자와 영세기업을 중심으로 폐업이 늘자 폐업정리업체들 역시 때 아닌 호황을 누린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기업들은 올 1분기부터 실적 악화를 경험했다. 반도체 장비기업 테스는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004억원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577억원에 머물렀다. 유진테크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37.2% 감소한 494억원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장비기업인 AP시스템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473억원보다 40.8% 줄어든 872억원이었다. 톱텍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이 59.0% 감소한 459억원에 머물렀다.이들 장비기업의 저조한 실적 흐름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주력 D램(DDR4 8Gb) 가격이 올 3분기 10∼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4분기 역시 10% 하락을 예상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방산업 대기업들의 투자도 경직될 전망이다. 장비업계 관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 투자 등에 힘입어 반도체 업황이 당초 올 하반기 중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란 변수가 등장하면서 내년에나 업황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반대로 호황을 누리는 업종도 있다. 렌털업계가 대표적이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1분기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렌털 판매량이 분기 사상 최고인 53만 1000대를 기록했다. 렌털 판매량 증가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한 7093억원에 달했다. 렌털은 필요한 제품을 원하는 기간만큼 사용하고 언제든 반납하는 방식이다. 특히 경기침체기에는 가전 등 큰돈이 들어가는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 렌털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렌털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한다”며 “품목 역시 정수기, 공기청정기에 이어 전기레인지, 의류청정기 등으로 다양해진다”고 말했다.공유오피스 시장도 확대하는 추세다.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이용자(멤버)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창업한지 불과 4년 여 만의 성과다. 패스트파이브는 2015년 창업 당해 3개와 이듬해 3개, 2017년 4개, 지난해 6개 등 공유오피스를 꾸준히 늘려간다. 올해 들어서도 2개를 더하면서 현재 18개 거점을 운영 중이다. 공유오피스업계 관계자는 “최근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업체들이 사업장을 줄여 공유오피스로 이전하는 경우도 증가한다”고 말했다.저가용품매장 역시 주목 받는다. 다이소는 올해 사상 처음 2조원 이상 매출액 달성이 유력하다. 이럴 경우 다이소는 2015년에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4년 만에 2배 성장을 일구는 셈이다. 다이소는 1997년 서울시 천호동에 첫 매장 문을 연 이후 지난해까지 매장을 1300여개로 늘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0.2% 늘어난 1조 9785억원을 기록했다.전문가들은 주력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유독 경기침체기에 강한 업종만 성장세가 두드러진 현상을 우려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455조 810억원으로 전기 대비 증가율은 -0.4%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3.2%) 이후 무려 41분기 만에 최저치다. 통계청은 올해 5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보다 0.7% 오르면서 5개월 연속 0%대 증가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송영출 광운대 교수는 “중고제품 거래플랫폼과 저가용품매장 등이 호조를 보이는 것과 함께 경제성장률 등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로 볼 때 우리나라가 경기침체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우리나라가 경기침체에 진입했음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2 I 강경래 기자
대명코퍼레이션, 펫사업 추진…푸드마스터그룹 유증 참여
  • 대명코퍼레이션, 펫사업 추진…푸드마스터그룹 유증 참여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명코퍼레이션(007720)은 펫(반려동물) 음료 전문기업인 푸드마스터그룹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대명코퍼레이션 측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와 함께 펫 음료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에 따라 푸드마스터그룹 제품은 대명코퍼레이션 유통망을 통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푸드마스터그룹은 국내 최초로 저지방 펫 밀크인 ‘닥터할리’를 출시하며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다이소와 이마트, 코스트코, 올리브영 등에 펫 음료를 공급 중이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이번 독점 유통 계약은 펫 산업 진출을 위해 첫 걸음을 땐 것”이라며 “펫 시장 규모가 내년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볼 때 향후 신성장동력으로서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대명그룹은 지난 2월 열린 40주년 기념행사에서 펫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펫 호텔과 용품, 식품, 장례 등의 밸류 체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명코퍼레이션은 기존 레저 산업에서 확보한 유통 경쟁력을 앞세워 펫 산업 밸류 체인 한 축인 식품과 리빙용품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 따라 다이소와 이마트, 코스트코, 올리브영 등의 주요 유통 경로와 24시간 편의점, 대명호텔앤리조트 등의 신규 유통 채널을 통해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세계 최대 펫 시장인 미국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5.02 I 강경래 기자
웰크론헬스케어, '케어온 밸브마스크' 롯데마트 입점
  • 웰크론헬스케어, '케어온 밸브마스크' 롯데마트 입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웰크론헬스케어가 판매 중인 미세먼지 마스크 ‘케어온 밸브마스크’가 롯데마트와 초록마을에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웰크론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웰크론 정전필터를 적용한 미세먼지 유입차단 마스크인 케어온 밸브마스크를 출시했다. 밸브를 통해 습기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높은 여과효율에도 숨쉬기가 편안한 강점이 있다. 흡기 시에는 마스크 원단 자체가 미세먼지를 여과하고, 배기 시에는 배기밸브를 통해 숨을 내보낸다. 때문에 호흡 시 마스크 들썩거림으로 인한 미세먼지 틈새 유입을 원천 차단한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KF80’, ‘KF94’ 보건용 마스크로 화이트와 블랙 등 두 가지로 제작됐다.케어온 밸브마스크는 출시한 이후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웰크론헬스케어 자사몰인 ‘온리빙’을 비롯해 농협 하나로마트와, 삐에로쑈핑, 다이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이번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마트와 함께 유기농 전문매장인 초록마을까지 확대하면서 유통채널 다각화를 일궜다.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일반 미세먼지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많이 차단할수록 숨쉬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어온 밸브마스크는 높은 차단율과 함께 호흡의 용이성까지 갖춘 기능성 마스크”라고 덧붙였다.
2019.04.09 I 강경래 기자
‘구멍 숭숭’ 비닐봉투 규제…탁상행정 논란
  • [단독]‘구멍 숭숭’ 비닐봉투 규제…탁상행정 논란
  • 전국 대형마트·백화점·쇼핑몰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 첫날인 지난 1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의 계산대에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비닐봉투 드릴까요?”똑같은 과자류를 샀더라도 어디는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불법’이고 어디는 ‘합법’이다. 이를테면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제공하면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다이소나 편의점에선 유상 제공이 가능하다. 다이소에선 현재 비닐봉투를 소형 50원, 대·특대형은 100원에 팔고 있다.2일 자원재활용법에 따른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전면금지가 시행된 지 하루만에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환경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2000여 곳과 매장 크기 165㎡(약 50평) 이상의 슈퍼마켓 1만1000여 곳,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에 일회용 비닐봉투 유·무상 제공을 전면 금지시켰다.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선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 비닐봉투를 줄이자는 취지에는 적극 공감한다면서도 형평성에 어긋난 정책 탓에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 관악구의 한 슈퍼마켓(50평 규모) 사장은 “비닐봉투 유·무상 제공 금지로 재고분 처리 문제나 손님들과의 마찰 등 불편한 상황을 겪어 왔는데 바로 앞 다이소나 편의점에서는 비닐봉투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슈퍼마켓 자영업자가 가장 만만해서 우리만 규제하느냐”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 다이소 관계자는 “규제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전국의 다이소 직영점에 친환경 봉투를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형마트에 입점한 유통점에서는 친환경 정책에 맞춰 친환경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형평성 문제는 환경부가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량이 많은 업소를 중심으로 선정 대상을 정한 것이 아닌 단순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를 기준으로 규제 대상을 선정했기 때문에 불거졌다.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자료=환경부)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을 보면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대규모점포’와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도매 및 소매업 중 ‘슈퍼마켓’만 콕 짚어 1회용 비닐봉투 유·무상 제공을 아예 금지했다.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슈퍼마켓은 일정 규모의 시설(165~3000㎡)을 갖추고 음식료품 위주로 각종 생활 잡화를 함께 파는 곳으로 정의하고 있다. 환경부가 규제 대상으로 매장 크기 165㎡ 이상을 기준삼은 것 또한 표준산업분류의 ‘슈퍼마켓’ 정의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표준산업분류에 의한 기준으로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다이소나 편의점 등은 슈퍼마켓에 해당하지 않아 일회용 비닐봉투 유상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다이소나 편의점은 도매 및 소매업에 해당하지만 ‘슈퍼마켓’은 아니기 때문에 규제 대상에서 빠진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를 하자는 것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행정편의로 표준산업분류상 ‘슈퍼마켓’만 강하게 규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비닐봉투 사용금지 대상 범위를 넓히고 형평성에 맞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체 비닐봉투 사용량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약 211억장이다. 이 중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종합소매업에서 전체의 25% 수준인 52억7500만장을, 대형매장(대규모점포)에서 8% 정도에 해당하는 16억9000만장을 각각 사용하는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하고 있다.
2019.04.02 I 강신우 기자
다이소 희귀템 ‘세탁기’로 빨래해보니
  • [강신우의 닥치Go]다이소 희귀템 ‘세탁기’로 빨래해보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이소에 가면 ‘움직이는 가전놀이’ 완구가 있다. 어린이용 장난감이다. 주방놀이를 하는 완구는 많지만 가성비가 ‘갑’이다. 3000원에 건전지 2개만 넣으면 가전완구에서 불빛이 들어오고 빙글빙글 돌아간다. 다이소에 파는 ‘움직이는 가전놀이’ 완구들.(사진=강신우 기자)움직이는 가전놀이 종류는 총 6가지다. 가장 인기가 많은 ‘세탁기’부터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반죽기, 청소기, 커피포트 등이 있다. 이중 가장 신기한 것이 세탁기이다. 세탁기에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물살이 회오리모양을 만들어 낸다. 세탁기에 달려 있는 배수관(호수)로 물을 빼낼 수도 있다. 인형 옷이나 화장도구인 브러쉬를 넣고 세탁이 가능하다는 소문에 ‘없어서 못 살’ 정도의 ‘희귀템’이 됐다. 10대들 사이에서 핫해지자 어른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키덜트(Kidult·어린이와 어른의 합성어) 장난감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6가지 가전 완구 중 반죽기를 제외한 5가지 제품을 구해 뜯어봤다. 희귀템 세탁기부터 살펴봤다. 건전지(AA)는 세탁기 밑바닥에 2개를 넣는다. 건전지를 넣기 위해서는 십자드라이버로 나사를 풀고 다시 채워야 한다. 세탁기는 디테일이 살아 있다. 버튼을 누르면 통돌이 세탁기처럼 모터가 돌아간다. 물을 넣으면 물살이 회오리를 그리며 형성된다. ‘촤~’ 하는 물소리가 날 정도로 모터 힘이 나름 세다.(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세제를 넣으니 더욱 실감이 난다. 거품이 부글부글 일어난다. 휴지를 뜯어 넣었더니 모터에 휘리릭 감기는가 싶더니 금세 빠른 회오리 물살을 타고 빙글빙글 돌아간다. 세탁기 옆에 달린 호수관을 빼 밑으로 향하게 하면 세탁기 속 물이 쪼르륵하고 잘도 빠져 나간다. 다 큰 성인이 갖고 놀아도 신기하고 재미가 있을 정도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커피포트는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누를 때마다 물이 졸졸 나온다. 불도 들어온다. 전자레인지는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고 빙글빙글 안에 음식이 돌아간다. 그런데 음식이 너무 빨리 돌아가서 폭발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안에 든 음식은 닭이 있는데 딱 붙어 있어 떨어지진 않는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신우의 닥치Go’ 영상 캡처)청소기는 버튼을 누르면 본체 속에 있는 흰 알갱이가 날아다니면서 마치 먼지를 흡입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실제 흡입력은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전기밥솥. 전기밥솥 옆에는 주걱이 달려있다.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고 안에 든 삼계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다는 듯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가전놀이 완구는 모두 중국산이다. 국내 공장에서 만들지 않고 중국에서 들어 온 것들이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모터가 비교적 빠르게 돌아가기 때문에 손을 대면 다칠 위험이 있다.
2019.03.23 I 강신우 기자
'펫마스크'에 자동차·유모차에도 ‘공기청정기’
  • [미세먼지 전쟁중]'펫마스크'에 자동차·유모차에도 ‘공기청정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대 회사원 김서영씨는 일주일에 한번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갈 때마다 필수로 챙기는 물건이 있다. 바로 ‘애견 마스크’다. 김씨는 온라인 몰에서 미세먼지 차단율 95%로 성인용 미세먼지 마스크 KN94와 기능이 비슷한 애견용 마스크를 구매했다. 김씨가 애용하는 강아지용 미세먼지 마스크뿐만 아니라 실내공기 정화 식물, USB를 꽂아 충전할 수 있는 차량용 공기 청정기 등 틈새시장을 노린 미세먼지 관련 제품들이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가 불어 닥치면서 ‘틈새 미세먼지 상품’ 시장이 뜨고 있다.디어도그의 펫 마스크 (사진=디어도그 홈페이지)◇ “주인님만 쓸 순 없잖아요”…산책 필수품 ‘펫 마스크’개·고양이 등 반려동물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대가 왔다. 개나 고양이는 사람보다 장기가 작지만 더 많은 공기량을 흡입해 미세먼지에 특히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의사 등 애견 전문가들이 미세먼지 ‘나쁨’ 이상의 경보가 발령된 날에는 산책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이유다. 또 애완동물은 사람들보다 낮은 층위의 공기를 흡입하는데 주로 미세먼지 속에 섞인 중금속 등을 흡입하게 될 확률도 높다. 미세먼지가 개나 고양이 몸속에 쌓이게 되면 폐렴, 기관지염 등 다양한 질병을 얻을 위험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견주들 사이에서는 ‘펫 마스크’가 최근 필수품으로 떠올랐다. 이미 펫 마스크는 신세계몰, 다이소몰, G마켓 등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상태다. 일반 마스크처럼 부직포 재질부터 천으로 된 마스크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가격대도 3000원대에서 고가의 제품은 2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애견용품 판매업체 관계자는 “사람은 체중 1㎏당 5~10㎖의 공기를 마신다면 반려견은 1㎏당 10~15㎖의 공기를 마시기 때문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좋다”면서도 “다만 일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제품이나 너무 고가의 제품은 가격대비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모차용 공기청정기.(사진=롯데백화점 광주점)◇ 공기 정화 식물 들이고 공기청정기 휴대 사람을 위한 미세먼지 상품 소비도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마트에는 산호수와 벵갈고무나무, 크루시아, 녹보수 등 공기 정화 식물이 주요 상품 코너에 등장했다. 특히 소형 공기청정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량용, 유모차용 등 용도를 다양화한 휴대용 공기청정기가 인기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 매장에서는 지난해보다 미세먼지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2월 20일~3월 5일) 차량용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율은 644%, 공기정화 식물 판매 매출 증가율은 100%에 달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 탓에 지난해에 비해 필립스, 불스원, 3M 등 브랜드의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구매하거나 문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 업계 역시 잇따라 휴대용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다음달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선보인다. 유선 USB로 충전해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자동차, 사무실, 유모차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해외 고가 제품들도 등장했다. 스웨덴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블루에어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캐빈에어’(40만원대)를, 스위스 브랜드인 아이큐에어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아템’(70만원대)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해지는 봄철 뿐 아니라 4계절 내내 미세먼지 이슈가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틈새시장을 공략한 제품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3.06 I 이윤화 기자
동대문구 '땅값 1위' 다이소 청량리역점
  • [동네방네]동대문구 '땅값 1위' 다이소 청량리역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구 내 표준지 1245필지의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7.21%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 4.36%에 비해 상승 폭이 2.8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평균 상승률 9.42%, 서울시 평균 상승률 13.87%로 나타났다. 주택 재개발에 따른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이문동(11.45%), 휘경동(9.62%)과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이 적용된 장안동(9.06%) 등은 구 평균 상승률(7.21%)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상업시설의 침체 요인이 존재하고, 기존 공시지가에 시세가 점진적으로 반영됐던 제기동(1.87%), 신설동(3.63%), 용두동(5.48%) 등은 구 평균 상승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동대문구에서 가장 비싼 토지인 청량리 민자역사 주변 다이소(청량리역점)와 금강제화(청량점) 땅의 공시지가는 ㎡당 217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4.21~21.91% 상승했다.표준지 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은 3월 14일까지 국토교통부 또는 구청,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접수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재조사 및 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12일께 재공시할 예정이다.
2019.02.14 I 정병묵 기자
  • [스냅타임] 필러부터 안면윤곽까지…셀프성형 홍수시대
  • 다양한 셀프 성형 기구들 (사진= 소셜커머스) 최근 성형 수술을 하지 않고도 스스로 성형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셀프 성형 기구들이 시중에 만연하게 유통되고 있다. 20년 전에도 존재했던 셀프 성형 수술 제품의 원조인 쌍꺼플 테이프를 넘어 이제는 입술 필러 기능을 하는 틴트, 주름을 없애준다는 필러 패치, 입꼬리 교정기 등 다양해졌다.고등학생 김소현(가명·18)양은 “부모님께서 지금은 어리다고 대학생이 되면 쌍꺼플 수술을 시켜준다고 했다”며 “그전까지는 싸고, 효과도 좋은 쌍꺼플 테이프를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양은 “비싸지도 않고, 사용 방법도 쉽고, 좀만 찾아보면 금방 구할 수 있어서 쌍꺼플 테이프 이외에도 셀프 성형 기구를 이용해본 친구도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다이소에서는 누드형 쌍꺼플 테이프를 30개에 1000원에 팔고, 쌍꺼플 접착액 1개를 2000원에 팔고 있다. 그 외에 패치나 틴트 등도 1만 원에서 2만 원 사이면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한편 셀프 성형 제품들 때문에 부작용을 경험하거나 효과가 미미하다는 등 소비자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지만 마땅한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Youtube에서 '셀프 성형'이라 검색한 결과 (사진=Youtube)미디어 효과에 덩달아 성장하는 셀프 성형시장셀프성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미디어 효과가 컸다. 붙이고, 바르고, 몇 분간 착용하고 있으면 간단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광고의 설명이다.유명 유튜버나 연예인이 셀프 성형기구를 사용해 효과를 인증하면 입소문을 타기도 쉬웠다. 누구나 혹할 법한 사용 후기는 외모에 관심 많고, 비싼 돈을 주고 성형 수술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쯤은 이용해보고 싶다는 유혹을 불러일으켰다.고등학생 이수희(가명·17)양은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인데 보고 있으면 그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요즘은 셀프 성형 테이프를 이용하고 성형 메이크업을 하는 등 정보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이 양은 "친구 중에 쌍꺼플 테이프를 사용해서 실제로 쌍꺼플이 생긴 친구가 있다"며 "호기심을 채워주고, 성형하기 전에 어떤 모습일지 시험 삼아 해볼 수도 있어서 앞으로도 셀프 성형 기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부작용 가능성 높아…최소한의 안전 기준 마련 必셀프성형기구에 대한 보증자료나 사용 후기가 올라와 있지만 의료 전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대부분의 셀프 성형기구들이 의학적으로는 검증되지 않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말한다.김재곤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셀프 성형기구 사용으로 피부 염증이나 괴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 환자도 있다”며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들이 잘못 사용하면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셀프 성형기구는 일시적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지속적인 효과가 있을 수는 없다”며 “후기들은 사진의 각도나 조명에 의해 효과가 있어 보이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원장은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있는 한 셀프 성형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여러 관계 부처에서도 셀프 성형기구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마땅한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아 최소한의 안전 기준이라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2019.01.17 I 배진솔 기자
“우리는 다이소 같은 팀” 진에어 그린윙스(영상)
  • [롤챔스 No Cut]“우리는 다이소 같은 팀” 진에어 그린윙스(영상)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진에어 그린윙스가 팀을 ‘다이소’에 비유하며 재치 있는 시즌 전 각오를 다졌다.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미디어데이’에서 “저희 팀의 올해 목표는 공격적인 팀을 만드는게 가장 큰 목표“라며 ”저희 팀 별명이 다이소인데, 가격대비 효율성 높은 물건을 파는 곳이 다이소다. 우리팀도 다이소 같은 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스티치’ 이승주는 “이번에 저희가 아예 아마추어에서 신예 선수로 올라온 선수도 많다”며 “처음 맞추는 선수들 많으니까 저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서로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다같이 열심히 달려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다음은 이번 시즌 진에어 그린윙스의 라인업이다.감독한상용 JAG H Dragon코치최병철 JAG Alvingo김지환 JAG Moment선수허만흥 톱 라이너 JAG Lindarang이상욱 톱 라이너 JAG TaNa김근성 정글러 JAG Malrang김찬희 정글러 JAG Seize이찬주 미드 라이너 JAG Grace최현우 미드 라이너 JAG CheonGo이승주 원거리 딜러 JAG Stitch문검수 원거리 딜러 JAG Route박찬호 서포터 JAG Nova김형규 서포터 JAG Kellin사진/영상=노재웅 기자. 유튜브 채널=노닥TV
2019.01.15 I 노재웅 기자
“롤챔스 스프링은 우리의 것”…LCK 10개팀 출사표(영상)
  • “롤챔스 스프링은 우리의 것”…LCK 10개팀 출사표(영상)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에서 ‘2019 스무살우리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 2부에서는 프로팀들이 2019 LCK 스프링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2019 LCK 스프링 참석하는 10개팀 대표 선수와 감독의 출사표다.(아프리카 프릭스)‘스피릿’ 이다윤 “작년에 LCK 팀 자체가 롤드컵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고, 국제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 한해 좋은 성적으로 LCK 소속 팀들이 활약할 수 있게 준비해보겠다.”(아프리카 프릭스)최연성 감독 “저희 팀 입장에서 목표는 작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낳는 것. 항상 최고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kt 롤스터)‘스멥’ 송경호 “이번에 팀에 새로운 선수들 많이 들어왔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kt 롤스터)오창종 감독“올해는 작년에 하지 못했던 부분을 채워 넣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새로운 선수들 왔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KT 보여드리는 동시에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젠지)‘큐베’ 이성진 “그동안 매번 LCK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렸다. 전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젠지)최우범 감독 “이번 시즌 성적도 성적이지만, 선수들이나 저나 즐거운 마음으로 시즌을 보내는게 목표다. 즐겁게 하다보면 성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한화생명e스포츠)‘상윤’ 권상윤 “케스파컵에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진 패배 아픔을 안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한화생명e스포츠)강현종 감독 “이번 시즌 저희 팀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좀 더 높이 올라가 최고 성적 내는 것이다.”(담원 게이밍)‘뉴클리어’ 신정현 “저희가 이번에 LCK 새로 올라오면서 관심을 많이 받고, 그만큼 응원과 비판도 많이 듣고 있다. 모두 약으로 생각해서 이번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보는 사람이 즐거운 게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담원 게이밍)김목경 감독 “신입생인 만큼 배우는 자세로 시즌에 임하겠다.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노력해서 준비하겠다.”(샌드박스 게이밍)‘조커’ 조재읍 “첫 LCK 무대 합류하게 됐다. 시원시원 경기력으로 좋은 평가 받을 수 있는 팀으로 거듭하겠다.”(샌드박스 게이밍)유의준 감독 “밑에서부터 저희 스타일로 여기까지 올라왔다. 저희 스타일이 어디까지 통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저희만의 스타일로 꼭 이기는 경기 하겠다.”(SKT T1)‘페이커’ 이상혁 “작년의 아픔을 딛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팀원들과 합을 맞춘 지 얼마 안되서, 케스파컵에선 조금 부진한 모습 보였다. 스프링에선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SKT T1)김정균 감독 “저번 시즌은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이번 년도는 팬들이 만족할 만한 성적과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그리핀)‘소드’ 최성원 “이번에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 만큼 LCK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그리핀)김대호 감독 “LCK 스프링 모든 팀들과는 뚜렷한 열세, 우세 없이 치열하게 싸워서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다. 국제적으로 파워를 늘릴 수 있게. 치열한 싸움으로 끌어들이고 싶다.”(진에어 그린윙스)‘스티치’ 이승주 “이번에 저희가 아예 아마추어에서 신예 선수로 올라온 선수도 많다. 처음 맞추는 선수들 많으니까 저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서로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다같이 열심히 달려나가겠다.”(진에어 그린윙스)한상용 감독 “저희 팀 올해 목표는 공격적인 팀을 만드는게 가장 큰 목표. 저희 팀 별명이 다이소인데. 가격대비 효율성 높은 물건을 파는 곳이 다이소다. 우리팀도 다이소 같은 팀을 만들겠다.”(킹존 드래곤X)‘투신’ 박종익 “이번에 저희도 새롭게 맞춰야 하는 팀이다. 잘 맞춰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킹존 드래곤X)강동훈 감독 “최근에 모 라디오에서 저희 팀을 9위 정도로 평가한 걸 들었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됐다. 정말 열심히 해서 훨씬 좋은 팀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사진/영상=노재웅 기자>
2019.01.11 I 노재웅 기자
신한銀 슈퍼앱 ‘쏠’ 10개월 만에 가입자 800만명 돌파
  • 신한銀 슈퍼앱 ‘쏠’ 10개월 만에 가입자 800만명 돌파
  • 위성호(가운데) 신한은행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 쏠(SOL) 가입자 800만명 돌파 기념식’에 참석해 임직원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은행은 모바일 플랫폼 ‘쏠(SOL)’ 가입자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2월 정식 오픈한 이후 신한 SOL 가입자는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 10월 8개월 만에 7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또다시 2개월 만에 8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1000만 고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기념하기 위해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11일 본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SOL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을 이용해 초 맞춤(Super Customization)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자”고 주문했다.신한은행은 ‘쏠편한 선물하는 적금’을 기반으로 진행한 ‘내가 SOL게!’ 이벤트에 적용한 차별적 전략과 성공적 결과로 인해 지난 9월 페이스북 마케팅 성공사례로 선정됐으며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2018’에서 위성호 은행장이 SOL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과 비전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편리·맞춤·경험’이라는 3대 핵심 키워드를 기반으로 탄생한 SOL 플랫폼은 오픈 당시 △편리한 조회·이체 서비스 △트렌드 신상품 및 맞춤형 상품 제공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히든 제스처와 같은 신기술 적용 등으로 인해 초기부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콘텐츠 오픈 △부동산 플랫폼 ‘쏠랜드’ 오픈 등 이용 고객을 위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또 신한은행은 SOL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근 다이소, 암웨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OL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SOL의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초맞춤 서비스를 통해 고객보다 먼저 움직이는 디지털 컨시어지(Concierge)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2 I 박일경 기자
이낙연 총리, 중견기업인과 막걸리 회동.. "내년 일자리·투자" 당부
  • 이낙연 총리, 중견기업인과 막걸리 회동.. "내년 일자리·투자" 당부
  •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중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내년도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이 총리는 4일 저녁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단을 서울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이 자리에는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곽재선 KG그룹·이데일리 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최진식 SIMPAC 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이사 등 비상근 부회장 14명이 참석했다. 정부측에서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 최수규 중기부 차관, 임서정 고용부 차관, 최병환 국무1차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총리실은 “이날 만찬은 지난 11월19일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총리가 제안한 ‘막걸리 회동’이 성사된 것”이라며 “산업현장 일선에서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인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최근 경영 현황에 대한 경험을 함께 나눴다”고 전했다.이 총리는 “중견기업이 기술혁신·경영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는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했다”면서 “앞으로도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어려움을 헤쳐나가 우리나라 산업의 희망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만찬에서 여러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 있으면 정책에 반영하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8.12.04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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