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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주니 "신보 '도파민', 많이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 '컴백' 주니 "신보 '도파민', 많이 공감하고 즐겨주셨으면"
  • 주니(사진=모브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도파민’과 타이틀곡 ‘러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아티스트 주니(JUNNY)가 ‘도파민’(dopamine)으로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주니는 14일 소속사 모브컴퍼니를 통해 전날(13일) 발매한 새 EP ‘도파민’의 작업기와 컴백 소감을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도파민’은 최근 SNS 등을 통해서도 화두가 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주제로 주니만의 화법과 시선으로 담아 완성한 앨범이다. 주니는 “제가 일상에서 느끼는 도파민처럼, 많은 분들이 이 주제에 공감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도전을 한 앨범”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주니는 타이틀곡 ‘러시’(ft. 바비(BOBBY))부터 마지막 트랙 ‘피규어 에잇’(figure 8)까지 6곡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하고 전체 프로듀싱을 했다. 특히 주니는 타이틀곡 ‘러시’에 대해 “인생에는 쓴 맛이 있어야 단 맛이 더 잘 느껴진다는 저의 생각이 담겨있고, 그런 간극을 표현하는 곡이다. 저에게 자극을 처음으로 줬던 곡”이라고 소개했다.꾸준한 활동으로 글로벌 음악 씬의 주목과 더불어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초대를 받고 있는 주니의 심상치 않은 대세 행보도 눈길을 끈다. 그는 “어디에서든 너무나도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는 감회를 밝혔다. 또 “무엇을 만들어 오는지 매 순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이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주니가 앨범 형태로는 약 2년 만에 선보인 EP ‘도파민’은 발매 후 브라질 아이튠즈 톱 앨범 및 톱 송 차트 1위를 비롯해 각종 글로벌 음악 차트에 진입하며 순조로운 컴백을 알렸다. 주니는 올 하반기 해외 투어를 비롯한 각종 페스티벌 공연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다음은 주니와의 일문일답.-약 2년 만에 앨범인 EP ‘도파민’으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간의 활동과 근황은 어땠나요?△“2년 만에 이렇게 열심히 만든 앨범으로 돌아오게 되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동안 월드 투어랑 한국에서 꾸준히 공연을 하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걸 배웠던 것 같아요. 가수로서도 작곡자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고, 그런 저의 성장이 이번 앨범에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열정,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이렇게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음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주니(사진=모브컴퍼니)-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나만의 시선으로 해석한다는 기획이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기획 및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깨달은 건, 일상 생활에서도 작게든 크게든 ‘도파민’을 항상 느끼고 충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더라고요. 제가 음악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도파민처럼, 많은 분들도 일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도파민이라는 주제에 공감을 해주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SNS가 발전된 세상이 도파민이란 말을 더 대중화시킨 것 같아서 이번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파민이 요즘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며 많은 곡들 중 제일 저에게 크게 와닿았던 주제들로 모아 만든 앨범입니다.”-타이틀곡 ‘러시’는 어떤 곡인가요?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비주얼 필름과 피지컬 앨범까지, 시각적으로도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을까요?△“이번엔 음악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많은 발전과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모습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고, 올바르거나 완성된 모습보다는 숨겨왔던 반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러시’가 그런 모습들을 담고자 하면서 작업한 곡이자, 저에게 자극을 처음으로 줬던 곡이라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러시’에는 ‘인생에는 쓴 맛이 있어야 단 맛이 더 잘 느껴진다’라는 저의 생각이 담겨 있고, 그런 간극을 표현하는 곡이라 생각합니다!”-이번 앨범도 6곡 전곡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도맡았습니다. 특히 애정이 가는 수록곡이 있을까요? 각 트랙에 참여한 바비, 쏠, 따마 등과의 음악적인 호흡도 말씀해주세요.△“솔직히 수록곡 중 제일 애정이 가는 곡은 마지막 곡인 ‘피규어 에잇’인 것 같아요. 곡 주제와 이 곡을 작업할 때 추억이 너무 남아서입니다. 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들과 작업을 했어요. 이 곡에 참여한 곡자들이 다 교포인 만큼, 해외에서 교포로서 어렸을 때 느끼던 감정과 생각들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곡을 작업한 3명 각자의 추억들을 넣었고 그로 인해 작업할 때도 너무 자연스럽고 심플하게 곡이 쓰인 거 같아서 애정이 많이 가요. 바비님이 참여해주신 타이틀곡 ‘러시’, 쏠님이 참여해주신 ‘컴플리케이션스’도 제가 처음 피처링을 부탁드렸을 때 그려온 그림보다도 더 멋지고 좋은 결과물로 나와서 엄청나게 감사드려요.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이랑 이 앨범에 같이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 생각합니다!”-지난해 발매한 ‘인비테이션’(INVITATION)이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미국 3대 힙합 매거진 ‘더 소스’(The Source)로부터 ‘천재적인 K팝 앨범’ 톱3으로도 선정됐는데요. 이에 대한 소감과 의미가 궁금합니다.△“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멋진,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성과(recognition)로 저는 힘을 더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어디에서든 너무나도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제가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도파민’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나요? 또 오랜만에 EP 앨범으로 컴백한 만큼 올해의 활동 계획을 직접 소개해주세요.△“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들어 주실 때 어느 순간은 즐겁게, 또 어느 순간은 슬프게 음악 자체를 느끼면서 들어 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기다린 저의 팬분들도 이 앨범이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주니는 어떤 장르를 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주니가 무엇을 만들어 오는지 매 순간 기대가 되는 아티스트이고 싶고, ‘그게 주니의 장르구나’라고 보여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앨범 발매 이후에 아시아부터 시작해서 해외 투어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많은 페스티벌들과 공연들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이번 앨범도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회사분들, 참여한 뮤지션들, 저의 가족과 사랑하는 팬들 덕분에 멋지게 만들 수 있었던 앨범입니다. 그만큼의 노력을 담았으니 즐겁게 들어주세요.”
2024.06.14 I 윤기백 기자
음주 뺑소니 내고 “내가 누군지 아냐”…잡고 보니 폭력조직 두목
  • 음주 뺑소니 내고 “내가 누군지 아냐”…잡고 보니 폭력조직 두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만취 상태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던 중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남성은 국내 3대 폭력조직의 고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나모(5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나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께 음주운전을 하던 중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골목에서 발레파킹을 위해 주차된 벤틀리 차량을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정차해 있던 벤틀리 차량이 밀리며 인근에 서 있던 50대 발레파킹 직원이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그는 사고 직후 피해 차주에게 “내가 누군지 아느냐, 이름 석 자만 대면 다 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적발 당시 나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 수사 결과 나씨는 국내 3대 폭력조직 중 하나인 ‘범서방파’를 이끈 사실상 ‘두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13년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가 숨진 이후 조직 안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으며 강남구에서 유명 고깃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은 나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만간 그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2024.06.14 I 이재은 기자
“네가 먼저 꼬리 쳤지” 밀양 피해자에 폭언한 경찰 신상 털려
  • “네가 먼저 꼬리 쳤지” 밀양 피해자에 폭언한 경찰 신상 털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에 이어 담당 경찰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사진=게티 이미지)13일 한 유튜버는 ‘최초 공개. 밀양 여중생 사건 담당 경찰관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담당경찰관은 전 울산남부경찰서 강력 1팀장 A씨로 영상에는 A씨의 실명과 얼굴, 근황 등 개인정보가 담겼다.유튜브에 따르면 A씨는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을 거쳐 지능범죄수사대장을 끝으로 2016년 정년퇴직했다.프로 킥복싱 단체를 설립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사진=tvn ‘알쓸범잡2’ 캡처)당시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 서혜진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피해자 측이 비공개 수사를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약속한 뒤 2주가 채 되지 않아서 언론에 사건 경위와 피해자의 신원을 노출했다.아울러 피해자가 조사받을 때도 44명의 가해자를 한 공간에 세워두고 지목하게 했으며, 대면 조사에서도 여경 대신 남성 경찰관이 들어오기도 했다.특히 일부 경찰관은 “네가 먼저 꼬리 친 것 아니냐”, “밀양 사람도 아닌데 왜 밀양에 와서 밀양 물을 다 흐려놓느냐”, “가해자들은 미래에 밀양을 이끌어 갈 사람인데 어떡할 거냐”, “내 딸이 너처럼 될까 봐 걱정이다” 등 2차 가해를 했다. 다만 A씨가 폭언을 한 경찰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결국 피해자 측이 ‘경찰이 법을 어겼다’는 취지로 국가배상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모두 인정했다. 이후 경찰서장이 사과했고, 8명의 경찰관이 징계받았으나 1년 후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4 I 홍수현 기자
교직원공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와 'S2B 이용 활성화' 협력
  • 교직원공제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와 'S2B 이용 활성화' 협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가 ‘S2B 이용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S2B는 지방계약법을 적용받는 모든 공공기관이 물품 제조·구매 및 공사, 용역 입찰에 이용하도록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시한 지정정보처리장치다.(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공제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는 지난 13일 ‘사립학교 시설사업비 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한 S2B 이용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공제회는 S2B를 이용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속기관 및 관내 학교에 시설업무 관련 지역 업체 검색 기능 제공 등 시스템 지원과 사립학교 행정실장 대상 S2B 교육 연수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공제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및 14개 교육지원청과 S2B 이용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지난해 1월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지방계약플랫폼 S2B’를 정식으로 내놓아서 수의계약 전문 조달시스템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이상목 S2B 사업대표는 “앞으로도 교육 유관기관과 업무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계약업무의 투명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김성수 기자
'단일대오' 무색…서울대 비대위 "의협과 조건 다를 수 있어"
  • '단일대오' 무색…서울대 비대위 "의협과 조건 다를 수 있어"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면 휴진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뜻이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면 휴진 방향성은 같이 하지만 정부에 내거는 조건 등은 각자 달라질 수 있단 설명이다. 전날 의협이 의료계가 ‘단일대오’해 한 목소리를 내는 창구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조건이 다를 순 있다고 말한 것이다.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최오현 기자)강희경 비대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면 휴진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의협이 의료계 대표 창구는 맞다”며 “의협이 제시하는 조건은 다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뜻이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18일 휴진 건은 ‘단일대오’로 말씀드린 것이 맞고, 오늘 기자회견서 말씀드린건 17일부터 진행되는 서울대병원 행동에 대한 말씀”이라고 설명했다.오승원 비대위 홍보팀장도 휴진과 관련해 “의협과 논의를 한 건 아니다”라며 “저희가 먼저 휴진에 대한 얘기를 알려드렸고 조건도 상의해서 결정한건 아니고 저희 입장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가장 중요한게 전공의 들어올수 있는 환경이 돼야한다는 것이고 그게 의협의 조건과는 다를 수 있을거 같다”고 덧붙였다.그렇다보니 의협의 발언이 무색하게 의료계 내 직역마다 요구안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내부 요구안도 조금씩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시적 의정협의체’ 마련을 요구했다. 법적으로 기구의 설치 근거와 재정적 지원을 보장해 달란 것이다. 앞서서는 전면 휴진 철회 조건으로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를 조건으로 내걸기도 했다. 의협은 휴진 의사 철회를 위한 요구안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강 위원장은 “전면 휴진 철회는 전체 교수 의견 들어봐야겠지만, 의료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포함한 존중·신뢰를 보여준다면 저희도 빨리 (휴진을) 접거나 할 수 있을거 같다”면서도 “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그게 뭔지는 아직도 사실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전공의 복귀를 위한 여러가지 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복귀는 전적으로 전공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제시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전공의들이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전면 휴진 및 요구안들이 당위성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비대위는 “사실 교수들도 더 이상 견디지 못해 대학병원을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기다려도 나올게 없는 상황이라 이렇게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비대위는 현재까지 휴진에 참석하겠단 의사를 밝힌 교수들을 200여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오 팀장은 “휴진 참여율을 파악할 여유가 없고 병원 시스템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면서 “진료 예약 변경을 요청한 교수들은 그동안 20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휴진에 나선 교수들은 직접 환자에게 진료 연기 등을 안내하고 있는데, 비대위가 이를 돕고 있다. 병원장이 전면 휴진을 불허한 상황에서 병원 내 예약 및 진료 알림 등을 전담하는 팀에서 담당 업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대형종합병원이 연쇄적으로 전면 휴진을 예고한 상황에 대해서 강 위원장은 “이런 것을 기대한 건 아니다”라며 “환자들이 갈 곳이 있도록 한편으론 저희랑 같은 기간 휴진하는 곳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환자들에게 “정부를 향한 부르짖음이 서울대병원만을 믿어오신 중증·희귀질환 환자분께 절망의 소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과하며 ”진료실이 완전히 닫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4 I 최오현 기자
"취향 따라 떠나요"…티웨이항공-메가박스, 관람권·항공권 이벤트
  • "취향 따라 떠나요"…티웨이항공-메가박스, 관람권·항공권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은 이달 30일까지 유럽 신규취항을 기념해 메가박스와 함께 여행 취향에 따른 영화 관람권 및 해외 여행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여행객의 여행 취향을 세가지 테마 ‘관광지’, ‘대자연’, ‘소도시’ 로 구분하고 각 테마의 여행 취향에 맞는 추천 영화로 ‘인사이드아웃 2’,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창가의 토토’를 대표로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메가박스 채널을 통한 예매 관람 이력에 한해 메가박스에서 이벤트 기간 안에 투표를 참여하고 영화를 관람해 응모할 수 있다.영화 관람 및 응모 후, 추첨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인천-시드니(호주), 인천-사가(일본) 항공권을 각 1인 2매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2D 영화 관람권’을 50명, ‘영화 1+1 관람쿠폰’을 500명에게 추첨 증정한다.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8일에 할 예정이다. 이벤트 내용 및 경품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티웨이항공은 메가박스 대전 현대아울렛, 세종 나성점, 청주 오창점과 제휴하여 티웨이항공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은 여러 이벤트를 통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항상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공지유 기자
'하이재킹' 채수빈, 70년대 승무원 변신…절체절명 위기 속 결연한 눈빛
  • '하이재킹' 채수빈, 70년대 승무원 변신…절체절명 위기 속 결연한 눈빛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채수빈이 ‘하이재킹’ 상황에 봉착한다.채수빈이 오는 21일(금)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재킹’에서 여객기 내 유일한 승무원 ‘옥순’ 역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채수빈은 청춘의 다채로운 면면을 선보인 이전 작품들과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하이재킹’에서 1971년 대한민국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그려낼 새로운 캐릭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먼저 깔끔한 유니폼에 살짝 기울여 쓴 모자, 단정한 단발머리까지, 채수빈은 1970년대 승무원 그 자체인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승객들을 향한 그의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다정한 미소는 극 중 인물이 가진 직업에 대한 애정을 엿보게 하기도. 반면, 앞서 공개된 1차, 2차 예고편 속 채수빈은 검게 얼룩진 얼굴에 흐트러진 헤어스타일로 비주얼 변화를 보여주며 앞으로 불어닥칠 파란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채수빈의 탄탄한 연기 또한 관전 포인트다. 최근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서 그는 평화롭던 여객기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된 상태에서 느끼는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은 물론, 승객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 등 ‘옥순’의 혼재된 감정을 오롯이 눈빛에 담아내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특히, 조종실과 기내를 오고 갈 수 있는 ‘옥순’으로서 채수빈이 하정우(태인 역), 성동일(규식 역)과 빚어낼 연기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처럼 여러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풍부한 감정폭을 입증해온 채수빈은 일촉즉발의 상황을 마주한 ‘옥순’의 심리 변화를 유감없이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지난 13일(목)에 진행된 ‘하이재킹’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그는 “승객들을 챙기러 다니거나 조종실에서 기장 규식과 부기장 태인이 찾을 때 승무원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라며 극 중 인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하이재킹’에서 채수빈이 펼칠 존재감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채수빈을 비롯해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등이 출연하는 영화 ‘하이재킹’은 오는 21일(금)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6.14 I 김보영 기자
현대로템, 우즈벡에 K-고속철도차량 사상 첫 수출
  • 현대로템, 우즈벡에 K-고속철도차량 사상 첫 수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산 고속철도차량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현대로템이 제작하는 우즈베키스탄 고속철도차량 조감도.(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민관 합동으로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국내의 KTX-이음(EMU-260)과 유사한 이번 고속차량은 시속 250㎞급 동력분산식 차량으로 총 6편성이 공급되며 편성당 6량이 아닌 객차 한 칸이 추가된 7량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총 좌석은 389석이다.이번 고속차량에는 우즈벡 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설계도 이뤄진다. 한국처럼 표준궤(1435㎜)가 아닌 궤도 폭이 넓은 1520㎜ 광궤를 현지에서 사용하는 만큼 이에 적합한 광궤용 대차가 적용되고 현지 전력에 호환되는 동력 장치도 탑재된다. 좌석 등급 또한 3개(VIP·비즈니스·일반)로 나눠 목적에 맞는 고속차량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장거리 운행을 고려해 차량 내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식당 칸도 마련될 계획이다.이번 고속차량은 우즈벡의 수도 타슈켄트~부하라(590㎞) 구간과 개통 예정인 부하라~히바(430㎞) 구간, 미스켄~누쿠스(196㎞) 구간 등 총 1216㎞에 달하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향후 국산 고속차량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내에만 국한됐던 고속차량 제작·운영 실적이 해외로 확장될 경우 추후 국제 입찰 시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차량 연구개발부터 함께 해 온 국내 128개 부품협력업체들과의 지속가능한 철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현대로템은 향후 국내는 물론 우즈벡에서의 안정적인 납품과 유지보수 경험을 바탕으로 K-고속철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현대로템 관계자는 “민·관 합동으로 이뤄낸 고속차량 국산화 성과가 해외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근 국내 KTX-청룡 개통에 이어 우즈벡에서도 국산 고속차량이 현지 시민들의 교통 편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공지유 기자
류현진, 포르쉐와 손잡고 1승마다 기부금 200만원 적립
  • 류현진, 포르쉐와 손잡고 1승마다 기부금 200만원 적립
  • 한화이글스 류현진(오른쪽)과 이광호 아우토슈타트 대표이사가 기부 협약을 맺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류현진 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재단을 설립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포르쉐와 손을 잡고 기부금을 적립한다.류현진재단은 1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포르쉐 공식딜러 아우토슈타트(이하 아우토슈타트)와 류현진의 승리 기록을 통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이글스 투수 겸 류현진 재단 이사장 류현진과 아우토슈타트 이광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류현진이 올 시즌 KBO리그에서 승리를 거둘때마다 아우토슈타트와 류현진은 각각 100만 원씩 총 200만원을 적립해 류현진 재단에 기부한다. 류현진 재단은 시즌 종료 후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소년 장학생을 선발해 최대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보다 많은 승리를 거두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며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따뜻한 마음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기부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면서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아우토슈타트 이광호 대표는 “류현진 선수와 함께 승리 매칭 기부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류현진 재단과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미래를 책임지는 어린 친구들이 꿈을 지키고 나아갈 수 있게 희망을 주는 류현진 재단의 취지와 본질적으로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재단은 초·중·고등학교 야구부에 2,5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기증을 시작으로 탈삼진 매칭 기부, 희귀난치병환아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 전달 등 기부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용인에서도 드디어 선다…'GTX 구성역' 개통 앞두고 분주
  • 용인에서도 드디어 선다…'GTX 구성역' 개통 앞두고 분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14일 GTX-A 구성역 건설현장을 찾아 오는 6월 말 개통 목표인 구성역의 개통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GTX-A 구성역은 현재 주요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금일 영업시운전에 착수하는 등 순조롭게 개통 준비가 진행 중이다.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오른쪽)이 GTX-A 구성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GTX-A 구성역 개통 준비 현황을 보고 받고 “지난 3월 말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GTX를 통한 수도권 교통 혁명이 시작됐지만 용인시민분들은 구성역을 이용할 수 없어 이를 체감하시기 어려웠다”며 “용인시민분들께 약속드린 6월 말 구성역 적기 개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또 “지하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최적의 환승체계 마련 등 이용자 모두가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인시,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공고히 할 것”을 지시했다.이어 백 차관은 GTX-A 구성역 현장 곳곳을 직접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를 만나 “지금까지 적기개통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한 현장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현장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개통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끝으로 백 차관은 “GTX-A 구성역 개통이 임박한 만큼, 지역 주민분들께 시간표, 환승 동선 등 관련 정보를 폭넓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면서 “언론사 초청 등을 통해 GTX-A 구성역 개통 준비 현황을 공개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께 관련 정보가 잘 전파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아름 기자
성남시, 2026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에 '모빌리터 허브센터' 조성
  • 성남시, 2026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에 '모빌리터 허브센터' 조성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6년 성남종합운동장에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센터’가 들어선다. 14일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선영 에스케이엠앤서비스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대표 등은 성남시청에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14일 성남시청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선영 에스케이엠앤서비스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오영현 휴맥스모빌리티 대표가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성남시)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작년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성남시 관내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기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성남시는 앞으로 2년간 국비 10억원, 시비 20억원, 민간 2억원 등 총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성남형 통합모빌리티(MaaS, Mobility as a Service)플랫폼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 △관용·제휴 차량 주민 개방형 공유 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 △자율주행 차량에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다 인프라 등을 도입하게 된다.성남종합운동장에 지역 맞춤형 모빌리티 허브센터를 구축해 공유 차량 서비스, 스마트 주차 시스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도입하고 성남형 통합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교통환경 개선 및 시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협약기관과 협력해 원도심과 분당 신도시에 2개 노선의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성남시는 실시계획을 토대로 국토교통부와 논의해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이르면 2026년에 관련 서비스를 일반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서 성남시가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첨단 서비스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4 I 황영민 기자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찾은 유인촌 “적당히 장사 안돼, 문화 파는 곳”
  •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찾은 유인촌 “적당히 장사 안돼, 문화 파는 곳”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광장시장은 단순히 음식만 파는 곳이 아니라, 우리 문화를 파는 곳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바가지 문제로 논란을 빚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관광 수용 태세 점검 차 시장을 둘러본 뒤 “광장시장은 외국인들이 들렀다 가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가 됐다. 적당히 장사하는 곳으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 단순히 빈대떡만 파는 게 아니라, 이제는 문화를 판다는 생각을 하고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며 상인들의 인식 개선을 재차 당부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바가지요금 논란 관련 메뉴판 가격 비치 여부와 품질관리 서비스 등 관광 활동에 따른 불편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먹거리, 품목에 대한 현장 의견도 청취하고, 쇼핑 결제 편의를 위한 카드 및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등 관광수용태세도 확인했다. 이어 광장시장의 한 음식점에서 서울시 종로구청장과 서울시, 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을 만나 바가지요금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유 장관은 “외국에 가면 사람 사는 모습, 그곳의 바닥을 다 볼 수 있는 재래시장에 가보지 않나”라며 “광장시장도 외국인들이 검색해 찾아오는 곳이니 상인들의 생각이 굉장히 중요하다. 관광객들이 음식을 사고 쇼핑을 하는 곳인 만큼 친절과 공정한 관행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민관이 손발을 잘 맞춰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도 필요하다”고 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한 식당에서 상인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에 상인회에선 종로구청과 먹거리 노점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국어 정보무늬(QR) 메뉴판’을 개선 노력의 하나로 소개했다. 소비자가 노점 테이블 위 QR을 찍으면 노점별로 판매 메뉴와 가격, 판매 사진 및 구성 등이 20개국 언어로 소개되는 홈페이지를 제작 중으로, 7월말 도입이 목표다. 또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가판에서도 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카드 단말기 대행업체를 통해 추진 중에 있다고 상인회 측은 전했다.아울러 유 장관은 “시장 상인들이 옷을 맞춰 입고 방문객을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왕이면 (상인들이) 한복을 입는 등의 시도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자리에 함께한 추귀성 광장시장 상인회장(서울시상인연합회장)은 “최근 (바가지 논란으로) 굉장히 혼나고 있는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상인 교육을 통해 최근 매우 많이 좋아졌다. 열심히 노력할테니 광장시장을 믿고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관광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6.14 I 김미경 기자
한미일 첫 다영역 군사훈련…美핵항모 참여하나
  • 한미일 첫 다영역 군사훈련…美핵항모 참여하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가 이달 말 진행한다.지난 4월 한미일 3국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아래쪽부터 우리군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Theodore Roosevelt),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리아케함(Ariake), 미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다니엘 이노우에함(Daniel Inouye). 사진 제공=해군14일 군에 따르면 한미일은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CVN-71·10만t급)이 참여하는 다영역 군사 훈련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주 방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훈련은 북러에 대한 경고메시지가 될 전망이다.한미일은 구체적인 훈련 시기와 규모, 내용 등을 두고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을 부산으로 입항한 뒤 한반도 주변 공해상에서 훈련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되면 지난 4월 제주 남방에서 열린 한미일 해상 훈련 참여 이후 2달 만에 다시 한반도 인근으로 출동하게 된다.한미일의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열린 3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올여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 처음 공개됐다.해상·수중·공중·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실시되는 정례 훈련으로, 다영역(Multi-Domain)은 지상, 해상, 공중 등 기존 영역 구분을 넘어 현대전 추세에 맞춰 여러 영역에서 이뤄지는 작전 수행 개념으로 미군이 2018년 고안했다.지금까지 한미일은 수색·구조훈련(SAREX)과 미사일 경보훈련, 전략폭격기 호위 훈련 등 해상 혹은 공중에서 일회성 3자 군사훈련을 실시해왔지만, 훈련을 정례화하고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앞서 한미일 정상은 작년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3국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다영역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2024.06.14 I 윤정훈 기자
"군인가족 여러분, 가평군민이 되세요. 환영합니다."
  • "군인가족 여러분, 가평군민이 되세요. 환영합니다."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군인가족 여러분, 가평군민이 되세요. 격하게 환영합니다.”가평군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중점 추진중인 ‘군(軍)의 우리 군민화 운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기 가평군은 ‘가평군 군(軍)의 우리 군민화 운동 지원 조례’를 근거로 군 인적 자원 포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14일 음악역1939에서 열린 군정설명회에 참석한 군(軍) 간부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사진=가평군 제공)이 사업의 일환으로 군은 14일 음악역1939에서 군 전입 간부와 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군정시책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는 축하공연과 레크리에이션, 주요 군정업무 설명회와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으로 진행, 군 간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이 자리를 통해 가평군은 △결혼 △임신·출생 △아동양육·돌봄 △어린이·청소년 △다자녀·전입·기타 분야 △가평군 시설 안내 등 가평의 우수한 정주 여건을 소개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군인은 “가평군이 군인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군민으로 따뜻하게 맞기 위한 행사를 준비해 포근한 느낌이 든다”며 “가평에서 근무하는 동안만이라도 가평군민이 돼 정을 붙이고 가평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가평군은 전입 군인 등을 대상으로 △군 간부 가평군 전입 홍보행사 및 취임 축하 족자 제작 △전입 신병 초청 관내 주요 관광지 투어 및 군장병 초청 영화관람 △1부서 1부대 자매결연 △군장병 가평GP페이 홍보를 통한 할인금 지원 △부대 주변 정비사업 △부대별 추천 인원에 대한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서태원 군수는 “군인 가족을 가평군민으로 포용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인적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군의 우리 군민화 운동’을 통해 군인 가족들이 타지에서 전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I 정재훈 기자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인사 단행…70년대생 전면 포진
  •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인사 단행…70년대생 전면 포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일회계법인이 부문 대표직에 70년대생을 집중 배치해 세대교체에 나섰다. 삼일회계법인은 14일 파트너 총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27명과 주요 보직 파트너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선임된 신임 파트너들에는 방위산업, 바이오, 가상자산, 금융업 등 핵심 산업의 전문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는 서비스 전문가가 포함됐다.감사부문 대표에 홍준기 파트너, 딜부문 대표에 민준선 파트너, 새롭게 신설한 금융부문 대표에 이승호 파트너를 선임했다. 삼일은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부문 대표를 신설했다.왼쪽부터 민준선 딜부문 대표, 홍준기 감사부문 대표, 이승호 금융부문 대표. (사진=삼일회계법인)홍준기 감사부문 대표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이후 PwC 미국 새너제이 오피스에 파견돼 2년간 근무했ㄷ. 2012년에 파트너로 승진 후 첨단기술, 미디어, 통신산업 리더를 거치며 삼일의 감사부문 성장에 일조했다. 특히 홍 대표는 해외상장서비스팀 리더로 쿠팡의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돕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삼일 감사부문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서비스 품질을 갖추며 다방면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민준선 딜부문 대표는 1971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학사·석사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민 대표는 2010년에 파트너로 승진해, 포스코, 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인수 및 매각 자문, 가치평가와 분할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가족경영기업 서비스 (Entrepreneurial & Private Business) 리더와 딜부문 부대표(Deputy Leader)를 역임하면서 다양한 규모와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춰, 삼일이 M&A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이승호 금융부문 대표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이 대표는 2010년 파트너로 승진, 신한금융그룹의 미국 증시 상장 업무를 자문하는 등 금융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삼일의 디지털 및 전산감사 리더를 맡아 감사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 연간 17만 시간 이상의 업무 효율화를 이끌어내는 등 감사 품질 개선과 업무 혁신에서 큰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윤훈수 대표는 “미래 리더십이 갖춰야 할 다양성, 산업과 서비스 전문성, 비즈니스 확장과 디지털 혁신 역량 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 동력을 이어가며 고객 기업에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4 I 최훈길 기자
“외식산업 강점은 빠른 트렌드 대응…소비자 경험 키워야”
  • “외식산업 강점은 빠른 트렌드 대응…소비자 경험 키워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외식산업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성장을 위해선 소비자 트렌드를 즉시 따라갈 수 있는 유연한 사업 전략이 우선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식음료 구독 판매 모델, 인도의 타임(시간) 카페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국내 외식업계도 젊은 소비자층의 가격·경험적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사진=유로모니터한승우(사진) 유로모니터 선임 연구원은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푸드서비스 트렌드 2024’ 컨퍼런스에서 “외식산업이 타 식품산업과 비교해 갖고 있는 가장 큰 차별성은 즉시성”이라며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만큼 식품업체들의 신메뉴 출시 방식 보다 현장 반응과 트렌드를 보며 기회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식산업 거래량은 81억건으로 전년대비 3.3%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88억건)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외식산업 매출액이 103조원을 기록하며 2019년(99조원)을 넘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외식 거래 건수보다 객단가 상승이 더 높다는 이야기다. 한 연구원은 “국내 외식산업 성장이 더딘 이유는 전반적인 외식 객단가가 상승했고 간편식 같은 저렴한 대체품류들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외식산업 평균 거래량 증가율이 3.6%인데 포장 특화·길거리 품목은 11.1%를 기록했고 편의점만 해도 5.5%를 기록하는 등 가성비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했다.최근 ‘애슐리 퀸즈’ 등 가성비 높은 뷔페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의 이달 초(1~8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8% 늘었다. 고객 수도 26% 증가했다. 2만~3만원대 가격에도 품질적인 가치를 충족한 메뉴를 경험하면서 고객들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한 연구원은 “뷔페는 이제 더 이상 낮은 가격과 박리다매 방식이 아니라 메뉴, 서비스, 매장 환경 개선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경험적인 가치를 주고 있다”며 “뷔페형 매장은 매장 수, 매출액 등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포장 및 매장 취식 비중이 74%나 증가하는 등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한 달에 30파운드 구독 모델을 도입한 ‘프레타망제’ 베이커리와 시간에 대한 비용을 받는 인도의 ‘GVQ’ 카페 등을 예시로 들었다.그는 “영국 프레타망제는 30파운드 구독 모델을 도입해 하루에 최대 5가지 음료 제공, 메뉴 10%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 재방문은 물론 원래 매장의 주력 메뉴인 샌드위치 구매를 유도하는 식인데 국내 커피전문점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도 GVQ 카페도 시간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면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해 취식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생활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사례”라고 덧붙였다.외식산업은 일반 식품산업과 달리 시장에 즉각 반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만큼 트렌드를 즉시 따라가기도 수월하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소비자들이 즐길거리가 많아짐에 따라 외식업 뿐만 아니라 일상 소비재(FMCG) 산업의 트렌드도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분기나 1년 계획을 고민하다간 늦는다. 현장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곧 전략인만큼 적극적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만들어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4 I 김정유 기자
'노인부터 아이까지' 주민들 힘 모아 만든 '화도장난감도서관'
  • '노인부터 아이까지' 주민들 힘 모아 만든 '화도장난감도서관'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온갖 쓰레기와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던 초등학교 앞 버려진 땅이 남양주시와 지역 주민, 어린이들의 정성으로 알록달록 장난감도서관으로 재탄생했다.바로 남양주시의 다섯번째이자 첫번째 단독 건물 장난감도서관인 ‘화도장난감도서관’ 이야기다.14일 오후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화도장난감도서관이 만들어지기까지 주민들이 들인 노력을 소개하면서 “화도읍 주민들과 노인회, 이장협의회는 물론 지역 어린이들까지 힘을 보탠 결과 이렇게 멋들어진 장난감도서관이 만들어졌다”며 “화도장난감도서관 건립은 온전히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연거푸 감사의 뜻을 전했다.14일 오후 열린 ‘화도장난감도서관’ 개관식에 참여한 주광덕 시장이 주민들에게 건립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이날 문을 연 남양주 화도장난감도서관은 화도읍 마석우리 593 일대 600㎡ 부지에 연면적 291㎡로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1층은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과 파손된 장난감을 수리하는 장난감병원, 대여 전 장난감을 세척하는 소독실로 구성했고 2층은 영유아프로그램실과 상담·치료실이 들어섰다.화도장난감도서관은 남양주시의 첫번째인 호평점이 2014년 문을 연 이후 진접점(2015년)과 별내점(2016년), 다산점(2022년)에 이어 다섯번째 장난감도서관이다.특별한 점은 이전에 개관한 4곳 장난감도서관은 다른 시설 내 소재하고 있었던 것과 달리 화도장난감도서관은 단독 부지에 단독 건물로 지어진 첫번째라는 점이다.화도장난감도서관 건립 과정에는 주민들도 십시일반 힘을 보태 더욱 귀감이 되고 있다.화도읍이장협의회는 연산홍 1000주를 기부해 장난감도서관 주변 녹화를 지원했다.뿐만 아니라 지역 노인회 소속 노인들과 인근에 소재한 색동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직접 이장협의회에서 기부한 연산홍은 물론 각종 초화를 식재하는 등 주민 참여를 통한 공공시설 건립이라는 의미를 더했다.주광덕 시장 등 개관식에 참석한 주민들이 장난감도서관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아울러 화도장난감도서관 내 별도로 마련된 휴게공간은 노인회에 무상 임대해 지역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해미일’이 입점, 지역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역할을 하게 된다.주광덕 시장은 “화도 지역 영유아들이 많은데 지역에 장난감도서관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장난감도서관 개관으로 육아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어린이들의 놀이문화 활성화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 덕분에 버려진 땅이 의미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날 개관한 화도장난감도서관은 매주 일·월요일 휴관하며 남양주시민이거나 남양주 소재 회사에 재직중인 영유아 가정과 관내 어린이집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연회비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24.06.14 I 정재훈 기자
입소문 나더니 '580억 달성'.. 맘카페서 핫한 '이 적금'
  • 입소문 나더니 '580억 달성'.. 맘카페서 핫한 '이 적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아이 적금 가입하려니 서류가 너무 많아서, 토스뱅크로 하려고요”(온라인 맘카페 글)(CI=토스뱅크)토스뱅크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적금’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거래 실적과 상관없이 자동이체만 성공하면 비대면으로 손쉽게 5.5%의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점이 ‘매력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부들의 정보 공유 창인 ‘맘카페’에서도 가입에 대한 글이 공유되면서 서비스가 지속 확장되는 추세다. 1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아이적금 가입 규모는 출시 약 8개월 만에 580억원에 달했다. 이 적금은 연 5.5% 금리로, 15세까지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적금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납입 가능 금액은 최대 20만원이다. 아이적금의 인기는 쉽기 때문이다. 일단 월 20만원씩 1년간 자동이체만 하면, 만기 때 246만원가량을 수령하게 된다. 일반적인 시중은행 적금의 최고금리가 3~4%대로 낮은데다 다양한 우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 금리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셈이라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맘카페에서 인기적금으로 통한다.가입도 간편하다. 부모의 신분증과 휴대폰만 있다면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0세부터 16세까지의 자녀를 가진 부모가 자녀 명의로 적금에 가입하기 위해선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준비해 영업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시중은행 아이적금 상품이 ‘다둥이’에 맞춰진 것과도 다른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최고금리 연 10.1%인 ‘NH상생+아이행복적금’은 기본금리 연 3.1%로 매달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다. 다만 우대금리에는 다자녀 2%포인트, 부모 급여·양육수당·아동수당 수령시 1%포인트 등이 있다. 연 최고 8% 금리를 제공해 인기를 끈 하나은행의 ’아이키움 적금‘도 자녀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따로 주는 다둥이 상품에 속한다.토스는 잠재 고객인 10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은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부모가 자녀 명의 상품을 처음 가입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들도 ‘쉽고 간편한 방법’을 선호한다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금융 거래시 초등학생의 부모 의존도는 78%로 나타났다.
2024.06.14 I 유은실 기자
'인터뷰도 짧게' 선발투수 줄부상에 답답한 염경엽 LG 감독
  • '인터뷰도 짧게' 선발투수 줄부상에 답답한 염경엽 LG 감독
  • LG트윈스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염경엽 LG트윈스 감독은 평소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성심성의껏 대화를 나눈다. 다소 민간한 질문에도 최대한 속시원하게 답을 해주기 때문에 기자들이 좋아한다.그런데 14일 잠실구장에선 조금 달랐다.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염경엽 감독의 표정은 다소 어두웠다. 취재진과 대화가 10분도 되지 않아 끝났다. ‘역대 최소 시간 인터뷰 아니냐’라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이유가 있었다. 앞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11일 경기는 초반에 점수를 준 뒤 뒤늦게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2일은 먼저 4-0으로 앞서다 4-5 역전패를 당했고 13일은 피홈런 3방에 무릎을 꿇었다.단순히 경기를 내줘서만은 아니다. 최근 선두까지 치고 올라가며 잘 나갔던 LG는 토종 선발 임찬규(허리)와 최원태(옆구리)가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상승세가 푹 꺾였다.염경엽 감독은 “최대 위기라고 하는데 솔직히 우리는 4월부터 위기였다”며 “위기가 끝나기를 바랐는데 계속 새로운 위기가 생긴다”고 말한 뒤 한숨을 쉬었다.가장 큰 고민은 역시 선발이다. 당장 임찬규, 최원태를 대체할 선발투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불펜데이를 다시 가져가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염경엽 감독은 “지금은 상황 봐서 투수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불펜데이를 할지, 2군에서 하나 올려서 메울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2군에서 대체 선발을 올리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2군에서 올라오는 투수 추천이 별로 좋지 않다”면서 “2군에서 올라운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다고 초반에 대량실점하면 어차피 불펜데이를 하게 된다, 그럴 바엔 초반에 불펜데이를 하는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 주말에 누구를 선발로 내세울지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때그때 상황을 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다”며 “다음 주 주말 정도에 임찬규가 돌아오면 그때 조금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답답해했다.
2024.06.14 I 이석무 기자
이재용 회장 딸 이원주, NGO 인턴 마쳐…맡았던 업무는?
  • 이재용 회장 딸 이원주, NGO 인턴 마쳐…맡았던 업무는?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인 이원주 씨가 미국 NGO 단체 시몬스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마쳤다.(사진=시몬스센터 홈페이지)[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딸인 이원주(20) 씨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인턴 생활을 마친 가운데 맡았던 업무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미국 NGO 시몬스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이 씨의 이름은 인턴 명단에서 제외됐다. 약 6개월간의 인턴 근무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이 씨는 지난 1월부터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시몬스센터에서 인턴 근무를 시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인 이원주 씨가 미국 NGO 단체 시몬스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마쳤다.(사진=시몬스센터 홈페이지)이 씨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몬스센터 홈페이지에는 인턴 업무로 소셜 미디어 관리, 보조금 조사, 기록 정리, 캠페인 준비를 기재했다. 그동안 이 씨는 시몬스센터 홈페이지에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턴 지원 동기로는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몬스센터는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시민 단체, 문화 단체, 자선가를 연결하는 비영리단체로 정직원이 3명인 소규모 NGO다.
2024.06.14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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