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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국 54명 석학이 펼치는 지식의 향연…인구위기 해법 찾는다
  • 7개국 54명 석학이 펼치는 지식의 향연…인구위기 해법 찾는다[ESF2024]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오늘부터 ‘인구위기…새로운 상상력,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Edaily Strategy Forum 2024)은 올해 처음으로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일정을 확대했다. 미국, 일본, 스웨덴, 핀란드, 독일, 벨기에, 이스라엘 등 7개국 20여 명의 외국 석학을 포함, 총 54명의 연사가 참여, 인구문제의 실질적 해법을 모색한다. 18일 열리는 이데일리-정책평가연구원(PERI) 특별 심포지엄은 브루킹스연구소, 정책평가연구원 등 유수의 국내외 연구기관이 참여해 한국 인구정책을 실증분석을 통해 논의하는 자리다. 루이 사이너(Louise Sheiner) 브루킹스연구소 허치슨센터 정책 디렉터는 미국의 고령화와 그에 따른 국가 재정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티모시 스미딩(Timothy M. Smeeding) 미국 위스콘신대 석좌교수, 미국 뉴욕의 비영리 사회정책 연구기관 MDRC의 제임스 리치오(James Riccio) 선임연구원 등은 8개월간의 한국 인구정책 연구 성과를 각각 발표한다.본행사인 19일에는 베스트셀러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의 저자인 세계적 인구통계학자 제니퍼 스쿠바 미국 인구참조국(PRB) 대표와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전 총리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출산친화적 인구 정책을 위한 정부 거버넌스의 혁신 방안과 지방소멸 대응 해법, 사회구조의 변화를 위한 개혁 과제 등 정부의 전략적 선택을 제시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상협 하와이대 경제학과 교수, 하타 다츠오 아시아성장연구소(AGI) 이사장 등 국내외 인구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의를 펼친다.20일에는 에스코 아호 핀란드 전 총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별로 인구변환, 수축경제 대응을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 문화적 환경 조성, 노년세대와 젊은 세대의 공존 등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홍성국 전 의원과 심현보 모니터 딜로이트 부사장은 수축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발표하고 크리스토프 하만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대표와 이동수 SML메디트리 대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한다.세계 각지의 인구변화와 다문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알렉스 와인랩(Alex Weinreb) 이스라엘 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 문화적 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6남매를 키우며 ‘연예계 대표 다둥이’로 불리는 가수 박지헌씨(그룹 V.O.S 리더)가 자신의 경험담을 펼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송길영 작가가 저출산 초고령사회에서 젊은 세대와 실버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6.18 I 김형욱 기자
'타자는 펄펄, 투수는 울상' 프로야구 타고투저 현상 뚜렷, 왜?
  • '타자는 펄펄, 투수는 울상' 프로야구 타고투저 현상 뚜렷, 왜?
  • 올 시즌 18홈런으로 홈런왕 경쟁을 벌이는 KT위즈 강백호. 사진=연합뉴스올 시즌 30홈런-30도루에 도전하는 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타고투저’다. 타자들은 펄펄 나는 반면 투수들은 죽을 맛이다.16일 경기까지 마친 현재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 평균 타율은 0.276다. 팀 타율 1위인 KIA는 3할에 육박하는 0.289다. 최하위 삼성도 0.268다. 예전 같으면 충분히 중상위권에 오를만한 수치다. 지난해 리그 평균 팀타율은 0.263이었다. 지난해 타율 순위에서 3할을 넘긴 선수는 14명이었다. 올해는 아직 시즌 중반이지만 23명에 이른다.홈런 기록에서 타고투저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지난해에는 10개 구단이 펼친 총 720경기에서 924홈런이 나왔다. 경기당 1.28홈런이 터졌다. 올해는 극적으로 홈런이 늘어났다. 전체 경기 수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350경기를 치른 현재 659홈런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1.88개로 지난해보다 0.6개나 늘어났다.지난해 30홈런을 넘긴 선수는 홈런왕에 등극한 노시환(한화·31개) 1명뿐이었다. 올해는 아직 리그 절반도 소화하지 않았는데 홈런 선두 맷 데이비슨(NC)이 벌써 20홈런에 도달했다. 15개 이상 홈런을 친 선수도 9명이나 된다. 시즌이 끝날 때면 30홈런 타자가 10명 이상 나올 전망이다. 공격이 잘 이뤄지니 득점도 훨씬 높아졌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10.51점이다. 지난해 9.20점보다 1.31점이나 상승했다.투수들은 울상이다. 연일 난타를 당하면서 몸과 마음이 힘들다.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이 4.14였던데 반해 올해는 4.83으로 치솟았다.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 가운데 2점대 평균자책점이 6명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해는 평균자책점 선두 제임스 네일(KIA·2.21)이 유일하다.1년 만에 타자들 실력이 갑자기 좋아졌을리는 없다. 선수 외적인 변화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예가 ABS 시스템(자동볼판정시스템) 도입이다.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컴퓨터가 스트라이크-볼을 자동으로 판정하는 ABS 시스템은 투수와 타자에게 모두 새로운 도전이었다.ABS 도입 결정 직후에는 투수들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타자가 더 잘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ABS 스트라이크존은 사람 심판이 판정하던 그전에 비해 높은 쪽 스트라이크를 더 많이 잡지만 좌우 폭은 빡빡해졌다는 평가다. 좌우 스트라이크 판정에 박하다 보니 투수들은 안으로 공을 던질 수밖에 없다. 공이 가운데로 가까워질수록 타자 배트에 걸릴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높은 공을 스트라이크로 더 많이 잡아준다는 것도 꼭 투수에게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높은 쪽 공이 실투성이 될 때 장타로 연결되는 확률이 굉장히 높다”며 “높은 쪽 공들이 스트라이크에 더 많이 잡히다 보니 타자들도 그쪽 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베이스 크기가 15제곱인치(38.1㎠)에서 18제곱인치(45.72㎠)로 커지면서 ‘뛰는 야구’가 더 활발해진 점도 투수들에겐 고역이다. 베이스 크기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주자가 뛰는 베이스 사이 거리가 좁아졌다는 의미다. 미세한 차이기는 하지만 간발의 차로 아웃과 세이프가 갈리는 주루에선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실제로 올 시즌 350경기에서 도루는 630개가 나왔다. 경기당 1.8개다. 반면 지난해는 경기당 1.44개였다. 도루로 한 베이스를 더 가면 그만큼 득점 확률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현장에선 공의 반발력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KBO는 지난 3월 말 공인구 수시 검사 평균 반발계수가 0.4203으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합격 기준(0.4034∼0.4234) 상한선에 육박하는 높은 수치다. 4월 말 검사에서는 0.4149로 조금 내려갔지만 여전히 기준 내 상단에 있다. KBO는 “일부러 반발계수를 높이거나 낮추지 않는다”라고 해명했지만 선수들은 “확실히 작년보다 공이 더 잘 나간다”고 입을 모은다.그밖에도 KBO가 올해 시범 운영하는 피치클락도 투수들에게 불리한 요소라는 지적이다. 피치클락은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가 일정 시간 안에 공을 던져야 하는 제도다. 올 시즌은 정식 도입되지 않았지만 시간에 쫓긴 채 공을 던진다는 것은 투수 입장에서 불편할 수밖에 없다.
2024.06.18 I 이석무 기자
“외국인은 입장료 6배 받고 싶다” 日유명 관광지도 ‘이중가격제’ 검토
  • “외국인은 입장료 6배 받고 싶다” 日유명 관광지도 ‘이중가격제’ 검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의 유명 관광지인 히메지성이 외국인 입장료를 4배 인상하고 일본인 입장료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속된 엔저 현상으로 올해 초 외국인에 돈을 더 받는 ‘이중 가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지자체 주도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히메지성. (사진=일본정부관광국 홈페이지 캡처)1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효고현 히메지시의 기요모토 히데야스 시장이 전날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 같은 가격 인상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히메지성의 입장료는 현재 만 18세 이상 모든 관광객에 1000엔(한화 약 8800원)을 받고 있다. 기요모토 시장은 “입장료가 달러로는 약 7달러 정도 된다. 더 가격을 올릴까 생각하고 있다”며 “외국인에는 30달러를 받고 일본인들은 5달러 정도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에는 입장료를 기존보다 4배 가량 올리고, 일본인 관광객 입장료는 더 할인하겠다는 얘기다. 이렇게 가격이 바뀌면 외국인 관광객은 일본인보다 6배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일본인과 외국인의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는 일본 엔저 현상이 장기화되며 올해 초부터 도입이 논의됐다. 저렴한 가격에 일본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지자 ‘오버 투어리즘’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기요모토 시장 역시 외국인 관광객에 더 받은 입장료를 오버 투어리즘 대책이나 히메지성 보수에 충당하고 싶다고 전했다.또 일본에서는 엔저 현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자 ‘싸구려 일본(야스이 닛폰)’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히메지성은 일본에서 최초로 세계문화유산 인정을 받은 관광지로 17세기 일본 성곽을 대표하는 목조건축물이다. 히메지성에는 지난해에만 관광객 148만명이 방문했고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약 30%에 해당하는 45만여명이다.
2024.06.17 I 김혜선 기자
여고생 성폭행하고 “미안하다, 사랑했다”…학원 대표의 만행
  • 여고생 성폭행하고 “미안하다, 사랑했다”…학원 대표의 만행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연기 학원 대표가 수강생이던 여학생을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알려졌다.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자신의 딸이 다니고 있던 연기 학원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사건은 지난해 10월 발생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A씨의 딸 B양은 연기 학원 대표의 생일 선물을 챙겨주기 위해 학원 친구들과 함께 대표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대표는 미성년자인 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권유했다.이후 대표는 “얘는 상담 좀 하고 선생님이 데려다줄게”라며 B양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을 먼저 귀가시켰다. A씨는 이와 관련해 “(딸도) ‘친구들과 함께 가겠다’며 일어났지만 대표가 만류했다”고 주장했다.대표는 B양과 단둘이 집에 있게 되자 B양이 3개월치 학원비를 내지 않은 상황을 빌미로 “나와 관계하면 학원비를 안 내도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B양은 이후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A씨는 경찰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고 나서야 딸의 피해 사실을 알았다. B양이 부모가 걱정할 것 같아 구체적으로 사건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이에 A씨는 B양에게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물었고, B양은 대표 집에서 촬영한 영상을 아버지에게 보여줬다.영상에는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대표가 B양에게 “미안하다. 나 너 사랑했다”, “이해해 달라. 용서해 주면 안 되냐”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이 담겼다.이후 A씨와의 통화에서도 대표는 “죄송하다. 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라고 물으며 사과했다.다만 대표는 현재 입장이 바뀌어 “성관계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영상에 대해서는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대표는 현재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2024.06.17 I 권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휴진 참여 10%…오늘 의협 총파업이 고비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휴진 참여 10%…오늘 의협 총파업이 고비-네이버 ‘AI 안전 시스템’ 도입…거짓말·악용 위험땐 배포 중단-인구통계학 석학, 세계적 정치 지도자 한자리…인구위기 해법 찾는다-4세대 실손도 적자…손해율 134%로 껑충-[사설]서울시의 노인 기준 70세 변경…정부·국회도 힘 합쳐야-[사설]위기의 자영업…구조개혁 없인 악순환 고리 못 끊는다△종합-‘재산 기여도 100배 왜곡’ 오류 인정한 재판부…1.4조 재산분할 새 국면-개인 투자용 국채 ‘흥행몰이’…내달 10년물 한도 확대 검토△의료계 집단 휴진-입원 막힌 응급환자, 검사 취소된 암환자…“치료 시기 놓칠까 두려워”-“의사도 국민…근거 없는 의료정책 온몸으로 저항”-정부 “의대 집단유급 막을 가이드라인 내달까지 마련”△종합-‘빅브라더 AI 막는다’…글로벌 첫 위험관리체계로 3개월마다 위험 평가-단체관광 K-ETA 확대…관광객 3000만·수입 300억달러 달성한다-코픽스 6개월 만에 상승 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유류세 인하 2개월 더 연장하지만…인하율은 낮춘다△차세대 먹거리 실버타운-내년 5명 중 1명 노인…수요 폭발하는 실버타운, 新수익원 부상-“분양형 실버타운, 도심에 지을 수 있어야 성공”-부동산 경기 위축에…운용사·대기업도 실버타운 사업 ‘군침’△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저출생 문제 푸는 열쇠는 돈 아닌 남녀 기회의 균등”-7개국 54명의 석학·연사 한자리…인구문제 실질 해법 머리 맞댄다-“여성에 쏠리는 가사·양육 문화 바꿔야”-“출산 대가 너무 커…일·가정 양립 돕는 게 핵심”△정치-재건축 최대 3년 단축vs아동수당 18세까지…여야 민생법안 경쟁-굳어지는 ‘어대한’…친한계 지도부 가능성에 ‘갑론을박’-“상임위 민주 11개·국힘 7개” 우원석, 여야에 사실상 최후통첩-푸틴, 24년 만에 오늘 방북…‘전략적 동반자’ 선언 가능성-심승섭 전 해군총장, 주호주대사 내정△경제-“어떤 대통령도 ‘대왕고래 프로젝트’ 직접 알렸을 것”-한수원, 47억원 투입 탄소포집 기술 개발 첫발-‘쿠팡 랭킹조작 조사 지휘’ 송상민 조사관리관 용퇴 -국금센터 “글로벌銀 비트코인 ETF 출범, 시장 성숙도 높일 것”△금융-은행 해외 성적표…신한 ‘웃고’ 국민 ‘울고’-4세대 실손도 ‘비급여 빼먹기’-“한국형 평가모델 도입해 PF윅 재발 방지해야”-조선업 선박 수출 힘 보탠다…12개 금융기관 총 15조 지원△글로벌-증세냐, 감세냐…美 법인세, 백악관 주인 따라 1조달러 차-EU에 보복 나선 중국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잇단 전쟁에 주문 폭주…글로벌 방산업계 ‘채용 전쟁’-빌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베팅…“수조원 투자할 것”-펜데믹 이후…美, 전세계 자본 30% 흡수△산업-친환경에너지 가는 디딤돌 놓자…LNG에 손대는 LPG업계-“4대그룹 회비 납부, 재촉 안할 것”-삼성전자, 서울대와 AI 공동연구센터 설립-아시아나 화물사업 품은 에어인천, 업계 2위로-LGD, 업무혁신 가속도 업계 첫 생성형 AI 개발-포스코 리튬 확보 잰걸음 아르헨·칠레 정부와 협의△산업-“가루쌀로 만든 대안유, 오트로 만든 대안치즈 내달 출시”-‘제로슈거’ 소주 돌풍 ‘새로 살구’ 바통터치-‘흥행 비나이다’…3N, 신작게임 잇단 출시-“디지털 시대 리더, 전문성·협업 등 5가지 리더십 갖춰야”△제약·바이오-‘미생물EV 명가’ 엠디헬스케어, 메디컬푸드·화장품 사업 확장-“코로나 백신 ‘유코백19’ 3상서 1차 지표 충족”-플랫폼 가치 치솟는 리가켐바이오…내년 첫 상용화 기대감-지투지바이오, IPO 재도전…늦어도 내달 기술성 평가 신청△증권-금리 인하 온다…韓반도체·차 담은 외국인-위기의 배터리주, 희망은 있다-‘엔화로 美장기채 투자’ 일학개미 뚝심 빛보나-“관세청 등 국내외 350여곳 고객사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될 것”-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 출범△부동산-인가 없이도 부동산 개발…‘리츠’ 규제 푼다-2년간 매입임대 12만 가구 나온다-“기본형 건축비 제도 고치고 후분양제 도입을”-“주택 공급 악영향 끼치는 다주택중과 폐지해야”△문화-한없이 추웠던 사내의 한없이 따뜻한 그림편지-음악·패션·댄스와 협업 오감만족 아트 페스티벌△스포츠-필드에 미친 과학자, 메이저 난제 또 풀었다-‘당구 샛별’ 17세 김영원 “PBA 1부투어 잔류 목표”-3할 넘쳐나는데…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 1명뿐-테니스 열기 가장 뜨거운 곳 ‘4대 메이저 대회’만큼 후끈△종합 전자지갑 시대의 개막 ‘삼성월렛’-하굣길 간식부터 온라인 쇼핑까지…이제 10대도 ‘엄카’ 말고 ‘내카’로-비행기 탈 때도 OK 아직도 지갑에 신분증 넣고 다녀?△피플-“정상회의 톱다운 효과…한일 반도체 협력 기대”-국보 세한도 기증…손창근씨 별세-“입시 벗어난 외국어 교육…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목표죠”-방기선 국조실장, 우크라 평화 정상회의 참석-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에 김은자 간호사-정은보 이사장, 홍콩·싱가포르서 ‘K밸류업’ 홍보-호반그룹, 전쟁기념관 환경정화 봉사활동△오피니언-[목멱칼럼]민간 싱크탱크 연대 출범을 환영하며-[e갤러리]김륜아 ‘No.31 거울’-[기자수첩]국민 편익은 뒷전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생생확대경]AI가 왔다, 피하지 말고 올라타자△전국-행정통합까지 간다…‘550만’ 충청 메가시티 속도-떨이만 잔뜩…사실상 영업중단 구리시, 대형마트 정상화 시급-“정부와 협력해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할 것”-드론 조종, 영상 편집…광명시, 인생 2막 돕는다△사회-고2 여섯에 한명은 ‘수포자’…대도시보다 읍면지역 여전히 많아-“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접대 의혹 의사 1천여명”-등산객 얼굴까지 인식 서울 경찰 드론 납시오-“패션 전공해 소재 해박…‘안전 방검복’ 만들었죠”-‘강남·명동 통과’ 광역버스 정류장 변경
2024.06.17 I 김현식 기자
'빅브라더 AI막는다'…네이버, 국내 첫 위험관리체계 발표
  • '빅브라더 AI막는다'…네이버, 국내 첫 위험관리체계 발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프런티어 AI(Frontier AI)’에 대한 위험관리체계를 국내 최초로 만들어 공개했다.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는데, 지난해 11월 우리 정부도 참석한 ‘제1회 AI 안전 정상회담(AI Safety Summit 2023)’에서 합의된 ‘28개국 공동 프런티어 AI 안전성 테스트’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프런티어 AI’는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추론하며 전쟁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고도의 기능을 갖춘 AI 기초 모델을 의미한다. 세계 각국 정상들은 AI 선도기업과 학계, 각국 정부를 포함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네이버가 17일 공개한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는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모든 단계에서 AI의 잠재적 위험을 통제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AI 기술 수준을 정의하고 이를 평가·관리하기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하며 위험관리를 위한 거버넌스와 외부 협업체계를 구체화했다.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AI 안전성 시스템이다. 지역 문화의 특수성을 존중하는 점과 소버린 AI가 안전성과 위험성 최소화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기술 통제력 상실 대비…3개월마다 정기 평가네이버는 AI 시스템이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위험으로 △‘통제력 상실 위험’과 △‘악용 위험’을 구분했다. 이는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원치 않는 전쟁 등 인간의 통제를 상실할 가능성과, 시스템이 악의적으로 사용되거나 오남용될 위험을 고려한 것이다.우선 ‘통제력 상실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AI 위험 평가 스케일’을 통해 시스템을 평가하고 관리한다. 네이버는 ‘현존하거나 가까운 미래에 개발될 최고 성능의 AI 시스템’을 뜻하는 프런티어 AI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3개월마다 위험 평가를 하도록 했다. 이와 별도로 시스템 능력이 기존보다 6배 이상 급격히 증가한 경우에도 비정기적 평가를 진행하게 했다.하정우 네이버 퓨처 AI센터장은 “네이버가 글로벌 AI 안전 관련 최신 노력 수준에 맞춰 국내 최초로 프런티어 AI에 대한 위험관리 실행 프레임워크인 네이버 ASF를 공개했다”며 “각 항목별 구체화 된 문서는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네이버)◇기술 악용 줄이자..안전할 때만 배포 ‘악용 위험’은 AI의 기술 수준과는 관련이 없다. 그보다는 사회적으로 우려되는 영역에서 활용되거나 시스템의 목적과는 다른 악의적 사용 가능성을 의미한다. 네이버 ASF에서는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AI 위험 평가 매트릭스’를 도입하여 AI 시스템의 목적 영역과 안전 조치의 필요성을 기준으로 위험 여부를 평가한다. 충분한 안전 조치가 취해져 위험이 완화된 경우에만 시스템을 배포하며, 배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사용 목적과 관계없이 안전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기술적 및 정책적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시스템 배포를 유보한다.◇‘다양성 보장 없으면 AI 위험’…소버린AI에도 접목네이버는 한국 외 다른 지역의 정부 및 기업과 소버린 AI를 공동 개발하며, 특정 문화권에서 성립될 수 있는 AI 시스템의 위험을 식별하고 위험의 정도를 측정하는 벤치마크도 문화권의 특성을 반영해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AI에 다양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지난달 21일 비공개로 진행된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 세션에서 소버린 AI 중요성을 강조하며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양한 AI 모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초 AI 연구 및 정책조직인 ‘퓨처 AI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의 AI 안전성 연구를 이어온 네이버는 두 차례 열린 AI 정상회의에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가하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참가해 AI 안전성 연구 및 레드팀 운영 관련 협력을 논의한 AI 정상회의에 국내 기업 중엔 네이버와 삼성전자만 두 번 모두 참석했다.하정우 센터장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 배포, 서비스 제품화하고 생태계에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함에 있어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뿐 아니라 정책 프레임워크까지 한국 AI 국가대표로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네이버 ASF는 생성형 AI 시대를 대비해 수립된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로, 이를 통해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AI 안전성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2024.06.17 I 한광범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전시내각 해체”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전시내각 해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시내각을 해체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1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로이터는 네타냐후 총리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과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등과 함께 가자 전쟁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되면서 같은 달 구성됐다. 네타냐후 총리, 갈란트 장관, 네타냐후의 라이벌이자 중도성향 야당인 국가 통합당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 의결권을 가진 3인의 각료와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인 등 총 6인으로 구성됐다.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적이나 전시 국민통합을 지지한다는 뜻에서 연정 참여를 선언하고 전시내각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하지만 최근 간츠 대표와 같은 국가통합당 소속이자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해온 가디 아이젠코트 의원과 칠리 트로퍼 의원이 전시내각을 떠나면서 붕괴 조짐을 보였다.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을 위한 뚜렷한 목표 없이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반기를 들었다.
2024.06.17 I 김윤지 기자
여야, '원 구성 협상' 원내대표 회동 재개했지만…'빈손 복귀'
  • 여야, '원 구성 협상' 원내대표 회동 재개했지만…'빈손 복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가 17일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마무리를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약 2시간에 걸쳐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빈손’으로 돌아갔다.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22대 국회 원구성 관련 논의를 위해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손을 잡고 있다.(사진=뉴시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기존의 입장과 논리를 서로 설명하고 확인하는 대화가 길었다”면서 “결론적으로 오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내일부터 양당 원내 수석 간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 서로의 입장과 논리 설득이 서로에게 있었지만 아직 좁히지를 못했다”면서 “추가적인 진전이 없는 부분에 대해 저희들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다. 최대한 양당 간 입장을 계속 이야기하면서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야는 향후 협상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양당 원내대표 회동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그간의 과정과 국민 눈높이를 종합적으로 살필 때,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 11개, 제2당 7개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의석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이라는 원칙에 부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국회 개원을 늦춰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이 조속한 개원을 핑계로 전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놓은 동시에,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을 전면 거부(보이콧)하고 있는 점 역시 질책한 것이다.민주당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를 열고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다. 이어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무위원장 등 남은 7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마무리짓자고 개회를 요구했지만, 우 의장이 여야 상임위 배분 협상을 내세우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여야는 이르면 이번 주중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6.17 I 김범준 기자
'반(反)ESG' 삼척블루파워 완판시킨 채권 개미
  • [마켓인]'반(反)ESG' 삼척블루파워 완판시킨 채권 개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만년 미매각 회사채였던 삼척블루파워가 목표 수요를 뛰어넘는 주문을 받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삼척블루파워는 그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제로 인해 미매각이 당연시 됐던 채권이다. 다만 이를 상쇄하기 위해 고금리를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고금리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완판’을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A+)는 회사채 3년 단일물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4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그동안 삼척블루파워는 꾸준히 공모채 시장에 등장했지만 늘 미매각을 기록하는 종목이었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중 500억원을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1050MW)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반(反)ESG 종목으로 꼽혔다. 탈석탄 기조에 역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ESG 투자를 신경써야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금리가 탐이 나도 쉽게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는 종목으로 통했다. 따라서 삼척블루파워는 미매각 물량을 주관사나 인수단이 가져가서 뒤에서 조용히 소화하는 종목이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명이 드러나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부담때문이다.하지만 이번에는 6%대 금리를 제시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고금리 채권으로 입소문을 타자 이를 노린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수요예측에는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에서 리테일 부서로 다수 주문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채권시장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지난 1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1조3907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금리 막차를 타자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인 수요가 삼척블루파워같은 만년 미매각 종목도 ‘완판’시킨 것이다.실제 올 들어서 개인 투자자들은 A급 채권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등 그동안 미매각이 당연시 됐던 고금리 종목을 연이어 완판시키고 있다. 7~8%대 금리를 제시한 BBB급 회사채인 HL D&I 역시 전체 600억원 모집에 5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척블루파워는 ‘공기업은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고금리까지 더해진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매물”이라면서 “작년 미매각 이후에도 기관들 사이에서 이를 뒤에서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치열했는데 올해는 리테일 부서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6.17 I 안혜신 기자
개인용 국채 20년물 청약 미달...기재부 “장기저축용 취지 알릴 것”
  • 개인용 국채 20년물 청약 미달...기재부 “장기저축용 취지 알릴 것”
  • 이데일리TV기재부 '개인용 국채 투자 설명회' 이미지[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개인투자용 국채의 최초 청약에서 20년물이 미달했다. 반면에 10년물은 3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리며 완판됐다.17일 기획재정부는 이번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서 10년물 국채는 1000억원 모집에 약 3493억원이 청약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3.49대 1이다.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 국채는 1000억원 모집에 약 769억원이 청약했다. 경쟁률은 0.76대 1로 발행 한도에 못미쳤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오는 20일이 첫 발행이다.20년물 채권이 흥행이 실패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20년 후에 원금의 2배를 받더라도 그 실질 가치가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형호 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는 “채권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투자하는 이가 드물다”며 “다만 10년물 국채는 거액자산가나 고령의 투자자들에게도 접근성이 높고, 분리과세 혜택도 있어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저축성 성격의 20년물 투자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20년물의 경우 복리 효과로 인해 10년물 채권보다 수익률이 두 배이상 크다”고 덧붙였다.정부 당국에선 20년물 발행 미달 금액을 10년물로 대체 발행하기로 했다. 10년물은 1231억원을 발행한다.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이번 개인투자용 국채 20년물은 장기 저축용 상품으로 고안한 것”이라며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시 20년 만기를 채우면 가산금리와 연 복리, 분리과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률이 높은 투자라는 것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지혜 기자
상장 추진하던 리벨리온…주관사 선정 작업 지연되나
  • [마켓인]상장 추진하던 리벨리온…주관사 선정 작업 지연되나
  • (사진=리벨리온)[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이 결정되면서 리벨리온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작업이 지연될 전망이다. 리벨리온 측은 주관사 선정을 그대로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주관 업무를 맡을 증권사 입장에선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해져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의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이 2주 가량 순연될 전망이다. 당초 리벨리온은 지난 11일까지 증권사들로부터 입찰제안요청서(RFP) 접수를 마감하고, 이날부터 2차 후보군을 추려 증권사 간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리벨리온의 주관사 선정 경쟁에는 한국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대신증권 등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퓨리오사AI 주관 업무를 맡은 미래에셋·NH투자증권을 제외하고 대형 증권사 대부분이 입찰에 참여했다. 리벨리온은 사피온과의 합병을 발표한 지난 12일 주관사 경쟁에 뛰어든 국내 증권사들에 합병 사실과 주관사 선정 작업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접수 마감 직후 사피온과의 합병이 발표되면서 입찰에 참여한 증권사들도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상장 주관사 입찰에 참여한 증권사 관계자는 “서류 제출을 마치고 PT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사피온과의 합병 소식을 갑작스럽게 접했다”며 “당장의 기업가치는 물론 조직 및 인력구조, 사업의 방향까지도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경쟁사와의 합병은 고려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안서 내용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 리벨리온 주관사로 눈여겨 보는 곳은 KB증권이다. KB증권은 올해 초 리벨리온이 진행한 16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도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리벨리온의 성장 잠재력에 베팅한 만큼 경쟁PT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란 분석이다. 퓨리오사AI 주관사단에서 이탈한 삼성증권도 잠재 후보로 꼽힌다. 앞서 퓨리오사AI는 지난 4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으나 이후 NH투자증권으로 공동주관사를 교체했다. 삼성증권은 경쟁사 주관 경쟁에서 한 차례 통과한 이력이 있기에 한층 수월하게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선 리벨리온의 상장 작업 자체가 올스톱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는 3분기 합병 법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향후 조직 안정화까진 상당 시일이 걸릴 수 있다. 높은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합병으로 인한 변수가 상장 예비심사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 비율은 향후 진행될 실사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양 사가 직전 외부 투자유치 단계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리벨리온이 8800억원(시리즈B), 사피온이 5000억원(시리즈A)이다.
2024.06.17 I 허지은 기자
자전거 타고 6·25격전지 돌아본 유인촌 “안보관광 상품 개발”
  • 자전거 타고 6·25격전지 돌아본 유인촌 “안보관광 상품 개발”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5일 경기 가평군 영연방 참전 기념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 6.25 전쟁 주요 격전지와 기념시설 등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17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이 찾은 춘천과 가평은 자전거 여행으로 접근하기 쉬운 대표 전적지와 기념시설이 산재해 있는 지역이다. 북한강 자전거길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유 장관은 이날 △춘천지구전적비 △에티오피아한국참전기념비 △영연방참전기념비 △호주 전투기념비 △뉴질랜드 전투기념비 △프랑스대대참전기념비 △캐나다전투기념비 △미국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등을 방문했다.‘춘천지구전적비’는 6.25전쟁 발발 직후 국군 6사단이 북한군 2군단에 섬멸적 타격을 가한 ‘춘천·홍천지구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춘천 의암호 일원에 조성됐다. 인근에 있는 ‘에티오피아 한국참전기념비’는 아프리카 유일한 참전국으로 동북부 전선에서 크게 활약한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 ‘칵뉴부대’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가평군에는 유엔군 참전비가 많다. 이의 일환으로 가평군은 가평전투에 참전한 미국, 호주, 뉴질랜드의 참전용사와 후손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전적지와 기념시설을 자전거길을 통해 직접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5일 강원 춘천시 춘천지구 전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문체부는 그동안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 등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의 안보 자원은 물론 전국에 산재한 주요 전적지와 주요 참전국 기념시설 등을 참전국들과의 교류 확대 및 국민 안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조사를 진행했다. 또 이를 자전거 여행과 접목해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는 안보 관광 관련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 장관은 “강원 고성, 인천 강화에 이어 낙동강 전투까지 한반도 구석구석에 있는 의미 깊은 격전지와 기념시설을 이야기(스토리텔링) 등과 연계해 자전거 여행 코스와 함께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관계 부처 등과 협력해 참전 국가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방문객들과 함께 한반도 안보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를 적극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점검에는 안보 및 자전거 여행 전문가 차백성 학군사관후보생(ROTC) 자전거전국연합회 회장과 이홍희 전 해병대 사령관, 김태진 전 코렉스 대표, 나도채 국토탐방연맹 대장, 문체부 자전거 동호회 회원 등이 함께했다.
2024.06.17 I 김미경 기자
한동훈 출마 초읽기…친한계 지도부 가능성에 '갑론을박'
  • 한동훈 출마 초읽기…친한계 지도부 가능성에 '갑론을박'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친한(친한동훈)계 인물들이 대거 당 지도부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분위기가 유력한 상황에서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한동훈 비대위 시절 핵심 당직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 총선 참패 책임론, 정치 신인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이를 반발하는 목소리도 상당해 앞으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7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이 오는 24~25일, 전당대회가 다음달 23일로 확정된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중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당내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당시 인재 영입을 하거나 공천을 줬던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일부 초·재선 의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등 갈수록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의 최근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수도권 원외 조직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지구당 부활이나 민생 정책의 일환으로 국민연금 개혁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본인이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정치인인데다 앞으로 확장성을 생각해 수도권 원외조직과 활발히 소통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거 3·8 전당대회 때 김기현 캠프와 같이 세를 과시하지 않고, 원외를 중심으로 각 분야에 전문가를 두고 소규모로 운영하는 점조직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친한계 의원은 “비대위원장은 유통기한이 있지만 당대표는 2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당을 이끌어가면서 본인의 정책이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내년 재보궐 선거에 당 대표를 사퇴하지 않고 셀프 공천으로 출마 하거나 당권-대권을 분리하는 당헌당규 개정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제 관심은 한 전 위원장과 같이 전당대회에 뛰거나 지도부에 합류할 러닝메이트에 쏠리고 있다. 당내에선 친한계로 배준영, 장동혁, 김형동, 박정하, 김예지, 한지아 의원 등 비대위에서 호흡을 맞춘 의원들이 꼽힌다. 원외에서는 김준호 노원을 당협위원장, 김경율 회계사, 구자룡 변호사 등이 최고위원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여권 내에서 첫 전대 출마선언을 했다. 박 위원장은 4·10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에게 1.15%포인트 차로 석패한 인물이다. 당초 윤석열 정부 초대 보훈부 장관을 지냈던 박민식 전 장관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영등포을에서 경쟁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당 지도부의 결정으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명분에 대한 질문에 “한 전 위원장이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상당한 관심과 걱정을 하고 있고, 지지율이 50~60%대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당을 이끌어 갈 책임성 있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지도부가 초선이나 정치 신인들 위주로 구성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어대한 분위기 속에 전대 흥행이 실패할 것이 뻔하고, 앞서 원외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지도부에 속해 풍파를 겪는 등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다”며 “적어도 최고위원은 3선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6.17 I 김기덕 기자
"경기보다 투표가 중요"…프랑스 축구스타 음바페, 발언 주목
  • "경기보다 투표가 중요"…프랑스 축구스타 음바페, 발언 주목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 극우 성향의 전국연합(RN) 부상에 우려를 표하며 ‘극단주의’ 확산을 막기 위한 투표를 촉구했다.프랑스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가 국립 축구 훈련 센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P)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가대표이자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 선수인 음바페는 유로 2024 프랑스 개막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강경우파 세력 관련 정치적 혼란에 대해 “지금 상황은 전례 없는 사건이다. 우리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세대”라며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다.지난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연합 선거에서 마린 르 펜의 RN에 패배한 후 갑작스러운 조기 총선을 발표했다. 이러한 결정은 오히려 마크롱 대통령의 권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기총선 발표 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예상과 달리 RN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조기총선과 극우당의 약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고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앞서 프랑스 국가 대표팀의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도 지난 15일 RN이 권력을 장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람들에게 ‘매일 싸워야 한다’고 촉구했고 음바페도 이에 동의했다. 음바페는 “다양성, 관용, 존중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도 나는 (튀랑과) 같은 의견을 공유했다”며 내일 경기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극단적인 견해와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아이디어에 반대하며 나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나라를 대표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유럽축구연맹(UEFA)은 팀이나 선수가 정치적 발언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는 “모두가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더 편하게 발언하는 사람도 있다”며 추가적인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디디에 데샹 국가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정치적 견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훌륭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시민이기도 하다”며 선수들이 나라 상황에 무관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4.06.17 I 조윤정 기자
경주 월성의 또 다른 이름 '재성'…축구선수 이재성 홍보대사 위촉
  • 경주 월성의 또 다른 이름 '재성'…축구선수 이재성 홍보대사 위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6월 17일 경주 월성유적 조사 현장 내 ‘월성이랑’ 사무실에서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 선수(독일 FSV마인츠05 소속)를 경주 월성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2014년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데뷔한 이재성 선수는 올해로 프로무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K리그 영플레이어상’(2015)과 ‘최우수선수상(MVP)’(2017)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김연수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왼쪽)과 축구선수 이재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가유산청).특히, 올해는 2014년 신라왕경 핵심유적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신라 왕궁인 경주 월성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문헌기록과 발굴 유물에서 확인된 월성의 또 다른 이름인 ‘재성(在城)’이 이재성 선수의 한자 이름과도 같다는 특별한 공통점도 있어 양측이 뜻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이 선수가 월성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재성’명 기와를 비롯해 월성 일대를 직접 살펴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는 월성 조성 시기(101년)를 기념해 경주 시내 초등학생 등 101명의 시민을 초청해 사인회도 진행했다. 이 선수의 얼굴이 들어간 즉석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공간도 설치돼 위촉식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위촉식 현장은 7월 12일 축구 콘텐츠 전문 유튜브 채널인 ‘슛포러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15일에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위촉식 현장의 뒷이야기를 볼 수 있는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경주 월성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재성 선수(가운데)와 기념촬영하는 참석자들(사진=국가유산청).
2024.06.17 I 이윤정 기자
구글 "창구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들, 5년간 1476억원 투자 유치"
  • 구글 "창구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들, 5년간 1476억원 투자 유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코리아의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2019년부터 총 1476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17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구글 창구 프로그램 6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같은 성과를 공유했다.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이 창구 프로그램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신 총괄은 “창구 참여 개발사들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작년 5기의 경우 프로그램 협약 기간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한 941억원으로, 해외 진출 사례는 2배 이상 증가한 37개 사로 집계됐다. 앱 다운로드 수도 약 35% 증가한 1400만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그는 “작년에는 처음으로 창구 개발사들이 직접 글로벌 현장으로 가서 글로벌 이멀전 프로그램을 일본에서 진행했다”며 “하루 기록 앱인 ‘하루콩’의 경우 일본 일평균 다운로드 수치가 221% 상승하고 누적 800만 다운로드라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해외 네트워킹 행사인 글로벌 이머전 프로그램을 싱가포르나 베트남 같은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구글코리아는 창구 프로그램 역시 AI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신 총괄은 “한국의 젊은 개발자들과 창업자들이 놀라운 정도로 빠르고, 적극적으로 AI 기술에 적응하고, 또 활용하고 리드하고 있다”며 올해 구글 솔루션 챌린지에서 국가 단위로 한국이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는 사실을 전했다.그는 “6기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개발사들 중 34개사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방법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작년 5기 대비 2배 늘어난 숫자”라며 “창구 프로그램도 AI 활용, AI 기술 지원 측면에서 더 중점을 두고 전체적인 AI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는 6기 창구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석해 구글코리아의 기술 지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에는 △송필재 사고링크 대표 △윤지현 소리를보는통로 대표 △정요한 인디드랩 대표 △박웅천 클레브레인 대표가 참석했다.정요한 인디드랩 대표, 윤지현 소리를보는통로 대표, 송필재 사고링크 대표, 박웅찬 클레브레인 대표(왼쪽부터)가 17일 구글 창구 프로그램 6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구글코리아)
2024.06.17 I 한광범 기자
도로공사,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조직위 출범
  • 도로공사,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조직위 출범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고양시와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REAAA Conference Goyang 2025)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오른쪽)과 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REAAA Conference Goyang 2025)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REAAA는 23개국 회원국이 가입한 아시아 대양주 지역의 유일한 도로기술 단체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회장국을 맡고 있다.도로공사와 고양시는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체결과 동시에 조직위원 위촉장 수여 등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조직위는 도로기술과 관련이 높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등을 대표하는 70여명의 주요 인사로 구성됐다. 조직위는 대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제행사 홍보, 세부 프로그램 구성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는 2025년 10월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도로공사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며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도로대회에서는 REAAA 콘퍼런스, 세계도로협회(PIARC) 연례회의, 도로교통박람회(ROTREX) 등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다.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도로운영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교두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박경훈 기자
與, 의료계 집단 휴진에 "환자 곁으로 돌아와 대화로 풀자"
  • 與, 의료계 집단 휴진에 "환자 곁으로 돌아와 대화로 풀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의료계 일부가 집단 휴진에 돌입한 데 대해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당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추가적으로 관련 단체를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의료개혁특위 당정회의에서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공백은 환자의 안정과 생명을 위협하고 우리 사회 전체의 불신과 상처만 깊게 할 뿐”이라며 “환자의 불안과 고통에 귀 기울여 환자 곁으로, 현장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대 의대 산하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추 원내대표는 전공의를 향해서도 “정부가 이미 복귀 전공의에 대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임을 약속했다”며 조속한 복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으로,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의료개혁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 마련에 동참해달라”며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의료개혁 과제는 의료계에서도 오랫동안 필요성을 제기한 사항으로 세부 내용을 다듬어간다면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인 데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설령 의료계의 주장이 옳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환자의 곁을 떠나는 명분이 될 수 없다. 환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환자단체의 절규를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최고의 지성 집단답게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방안을 집단행동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겠다”며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지방의 필수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패키지 법안을 이번 주에 당론으로 발의하고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 투입도 과감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함께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이뤄지는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계획”이라며 “불법적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책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의료계와 정부 간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당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건강보험 제도는 의사와 간호사의 희생을 통해 성공했고 의대 정원뿐 아니라 많은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낮은 자세로 어느 단체든 다 만나 얘기 듣고 해결 실마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회의에 앞서 인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는 집단 휴진을 발표한 서울대병원을 찾아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면담했다. 인 위원장은 비공개 면담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무슨 제안을 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해결할 방법이 어떤 것이 있는지 (보려 한다)”며 “내일(18일)은 또 (서울대) 보라매병원 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홍(왼쪽에서 세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열린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 당정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6.17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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