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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탐응시생 감소에…"의대 지망 고3, 수능최저 충족 불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과학탐구 영역을 응시하는 고3학생이 줄면서 의과대학을 목표하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하기가 지난해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건물에 학원 간판이 즐비하다. (사진=뉴시스)26일 종로학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최근 4년 간 5월 교육청 모의평가 분석 결과, 과탐에 응시하는 고3응시생은 하락 추세로 바뀌었다. 과탐 응시생은 △2022학년도 44.8%(28만1499명) △2023학년도 46.3%(26만5839명) △2024학년도 47.9%(27만832명) △2025학년도 44.1%(26.2533명)으로 3년 연속 증가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 3월 교육청 모의고사에서도 고3 과탐 응시비율은 지난해 47.2%에서 44.9%로 감소했다.이는 이과 학생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으로도, 자연계열 대학 지원시 사회탐구 과목 선택도 허용하는 대학이 늘고있기 때문으로도 풀이된다. 이과학생이라도 수험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는 사탐을 선택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셈이다. 자연계 학생 중 사탐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탐구과목 가산점 적용 등을 고려하면 중·하위권대 학생들로 추정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주요대학은 과탐과 미적분, 기하과목에서 자연계 지원시 가산점을 적용한다. 혹은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과탐과목을 지정한다. 때문에 사탐을 선택하는 자연계 학생은 정시보다는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춰 수시에 지원하거나 정시에서 탐구영역을 차등 없이 적용하는 중하위권 대학에 목표를 둔 학생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탐구영역 선택 추세가 수능에서도 그대로 나타날 경우, 의대를 목표로 하는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의 수시 수능 최저등급 확보는 지난해보다 어려워질 수 있다. 수능 1등급은 응시자 4%, 2등급은 11%로 특정돼있기에 중하위권 학생들이 사탐을 응시할 경우 1·2등급 인원이 줄어들어서다. 종로학원은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 조건을 요구하는 지방권 의대의 모집정원이 대폭 늘어난 상황”이라며 “금년도 고3 수험생들의 과탐 응시인원이 예년과 달리 적을 경우 수능 최저 미충족 사례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 미충족인원이 늘어나면 수시 이월인원이 상당수 발생하는 대학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고3 과탐 응시생이 줄고 향후 이과 상위권 반수생들이 많이 유입될 경우 현역들의 수능 최저 충족은 더욱 힘들 수도 있다”며 “반면 반수생의 경우 내신이 우수하고 수능 최저가 충족될 경우 수시 경쟁력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자료 제공=종로학원)
- 넷플릭스, 콘텐츠진흥원과 ‘영상 콘텐츠 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넷플릭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영화진흥위원회와 국내 영상 콘텐츠 제작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넷플릭스와 콘진원이 공동 주관하는 ‘Netflix x KOCCA Production Academy’는 6월부터 12월까지 총 8개의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아카데미는 6월에 시작되는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워크숍’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워크숍첫 교육 과정인 ‘창문 배경 솔루션 촬영 워크숍’은 6월에 Kart & Dream Studio에서 열린다. 이 워크숍에서는 △Projection △SoftDrop △Panaflex △LED 창문 배경 솔루션이 구현된 촬영 세트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실제 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 솔루션 촬영 세트에서 직접 장비를 운용하고 촬영본을 모니터링하며, 관련된 촬영 및 조명 실무를 익히게 된다.워크숍 연사로는 김선령 넷플릭스 프로덕션 테크놀로지스트, 최영환 촬영 감독, 김영호 촬영 감독, 추봉길 대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창문 배경 솔루션의 설치 및 적용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실제 촬영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다. 특히, 김선령 테크놀로지스트는 SoftDrop과 Panaflex의 장단점을 비교 설명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차세대 전문가 프로덕션 아카데미7월에는 영상 관련 대학 재학생 및 영상 제작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문가 프로덕션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프리 프로덕션, 프로덕션 및 후반 프로덕션 제작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미디어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전망이다.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소속 연사들이 △Creative △PM △Post △VFX △PT&O/PS △Virtual Production 직무에 대해 설명하고, 콘텐츠 제작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직무 설명 이후에는 라운드테이블과 시나리오 그룹 디스커션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무 지식을 쌓을 수 있다.모든 교육의 세부 내용 및 참가 신청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에듀코카’ 웹페이지에 게재된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 연구소 대학원 혁신방안은? UST 교육혁신자문회의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가연구소 기반 석·박사 대학원생 양성 모델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산·학·연 고위급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제1회 UST 교육혁신자문회의’를 24일 개최했다.‘1회 UST 교육혁신자문회의’ 위원진 등의 단체사진.(사진=UST)UST 교육혁신자문회의는 지난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UST가 교육혁신 계획, 교원 역량강화 체계, 학생 역량강화 체계 등에 대한 전문 자문을 구하기 위해 개최됐다.자문위원으로 기업에서는 김정대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장, 홍성주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원장, 강병영 아모레퍼시픽 이노베이션센터 전무가 참여했다. 연구계에서는 김택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과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최기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기반연구소장이, 학계에서는 이태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태억 명예교수와 임철일 서울대 교수가 참여했다.UST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 20년간의 교육혁신 과정을 돌아보고, 산·학·연 전문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적 교육을 통해 배출하기 힘든 연구현장 경험을 갖춘 R&D 인재양성의 혁신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인재들의 산업계 확산을 위한 전공 연계성 강화, 지식습득을 넘어 소통과 공감 역량의 중요성, 전통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혼합으로 학생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개발, 외국인 고급 인재 증가에 따른 한국문화와 한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김이환 총장은 “UST가 20년의 성취를 넘어 더 큰 발전을 이루고 기존 교육의 한계를 넘는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학교운영에 반영해 교육혁신을 이루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과기부, '24년 메타버스 랩 착수회의…고려대 등 4개 대학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24일 고려대학교에서 2024년 ‘메타버스 랩(가상융합세계 연구실)’ 지원 사업에 신규 선정된 4개 대학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연구실은 고려대, 서강대, 홍익대(세종), KAIST로,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대학에 현판을 증정하고 올해 연구계획을 공유했다.고려대에 메타버스랩 현판 증정식, 왼쪽부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송정수, 과기정통부 SW정책관 황규철, 고려대 정보대학장 김정현,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한정현이다.이번 사업은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와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며 창업과 사업화 과정을 연계해 융합형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신규 창업 19건, 일자리 창출 364명, 개발 결과물 판매 실적 약 32.7억 원, 석·박사급 고급인재 1387명을 양성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올해 공모에는 16개 랩이 신청해 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에 선정된 4개 랩(인하대, 금오공대, 연세대, 포항공대)을 포함해 총 8개의 메타버스 랩이 운영된다. 각 랩은 연간 1.8억 원의 과제 수행비, 창업·사업화 멘토링, 전문가 세미나 등을 최대 3년간 지원받는다.고려대 랩은 디지털 트윈과 XR 기술을 결합한 시공 점검 XR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 공장의 설계-시공 정합성 검증과 시공 실적 측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서강대 랩은 XR 기술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외국어 교육 XR 콘텐츠를 개발하여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KAIST 랩은 사용자들의 실제 공간을 기반으로 소셜 XR 플랫폼을 개발해 SteamVR 등 온라인 스토어에 출시할 계획이다. 홍익대 세종캠퍼스 랩은 GP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위치 기반 생성형 AI 게임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서비스와 콘텐츠가 제조,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연구실에서의 혁신적인 도전과 실험이 필수적이다”라며 “메타버스 랩을 통해 개발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되고, 그 과정에서 대학원생들이 뛰어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