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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세에 등장한 후반기 주목받는 뉴페이스
  • [웰뱅톱랭킹] 난세에 등장한 후반기 주목받는 뉴페이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후반기는 전반기와 비교해 드라마틱한 변화를 안고 시작했다.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자리를 가진 일부 선수들은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몇몇 외국인선수는 크고 작은 이유로 국내 무대를 떠나야 했다.누군가가 빠지면 누군가는 그 자리를 채우는 법. 어려운 상황에서도 늘 희망은 피어난다. 새로운 주역을 꿈꾸는 뉴페이스의 도전은 프로야구를 계속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이유다. 웰뱅톱랭킹과 함께 후반기를 뜨겁게 달구는 뉴페이스들의 활약을 살펴본다.후반기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할 새 얼굴은 ‘독수리 군단’의 새 기둥으로 떠오르는 김태연(24)이다. 지난 5월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퓨처스리그에서 실전감각을 회복한 김태연은 후반기 들어 한화의 핵심 선수로 단숨에 떠올랐다.올 시즌 첫 1군 출장 경기였던 8월 15일 NC전에서 4티수 4안타 2티점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8월에만 타율 .420에 1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웰뱅톱랭킹에서도 김태연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8월 웰뱅톱랭킹 타자 부문에서 김태연은 톱랭킹포인트 252.22점으로 전체 1위였다. 최형우(KIA), 강백호(KT), 김현수(LG), 이대호(롯데) 등 쟁쟁한 타자들을 모두 제치고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기 34경기만 출전했을 뿐인데 시즌 총 톱랭킹포인트는 444.34점으로 한화 전체 타자 가운데 5번째로 높다.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김태연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간 1군 경기 45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 후반기 시작과 함께 신데렐라 스토리를 거침없이 쓰고 있다.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김태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김태연은 초구부터 노리는 공격적인 성향이 있으면서도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나는 공을 확실히 골라내는 특별한 능력을 갖췄다”며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도 볼넷을 얻어낼 수 있는 타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최근 타구에 머리를 맞아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후반기 한화가 끈적한 팀으로 바뀐 것은 김태연이 고타율을 기록하며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김태연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0 2홈런. 21타점.NC다이노스 외야수 김기환(26)은 팀의 불행이 선수에게 오히려 행운으로 작용한 케이스다. 김기환은 9월 웰뱅톱랭킹에서 94.52점을 기록, NC 타자 가운데 5위에 올라있다. 전체 타자 가운데는 60위에 해당한다.2015년 삼성에 입단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한 김기환은 지난해 4경기에 교체 출전한 것이 1군 경험의 전부다. 올시즌도 전반기는 1군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대거 이탈하면서 김기환에게 극적으로 기회가 찾아왔다.8월에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하지만 9월 들어 확실히 감을 잡았다. 경기를 치를수록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 멀티히트 경기도 잦아지고 있다. 8일 한화전에선 1군 무대 개인 첫 홈런도 기록했다. 전반기는 2경기 출전이 전부지만 후반기는 36경기나 출전했다. 후반기 성적은 타율 .233 2홈런 10타점. 특히 도루를 12개나 성공시켰다.김기환은 최근 NC 구단 인터뷰에서 “달리기가 빠르다고 해서 별명이 발발이다”면서 “1군에서 빨리 자리잡고 싶고 10년 뒤에는 지금처럼 야구를 한다면 다치지 않고 좋은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후반기부터 가세한 외국인타자들도 적응기를 거친 뉴페이스들이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KT 타선에 새롭게 가세한 제라드 호잉(32)은 9월 톱랭킹포인트 229.94점을 수확해 12위에 랭크됐다. 키움의 새 외국인타자 윌 크레익(27)도 9월 톱랭킹포인트 167.53로 전체 29위다. 호잉과 크레익은 9월 기준으로 외국인타자 가운데 웰뱅톱랭킹 2, 3위를 지켰다.투수 가운데 후반기 시즌 들어 주목받는 선수는 NC 이재학(31)이다. 프로 12년 차 이재학은 전반기 5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7.59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기들어 NC 선발진에 생긴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후반기 7경기에 나와 3승 4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웰뱅톱랭킹에서도 이젠 이재학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이재학은 지난 8월 톱랭킹포인트 174.33점을 받아 16위를 차지했다. 8월에만 2승 1패,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덕분이다. 9월 들어선 다소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의 부상 공백을 어느정도 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후반기에 발견한 또다른 투수 다크호스는 롯데 우완 정통파 김도규(23)다. 김도규의 전반기 1군 성적은 11경기 나와 12이닝을 던진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19경기에 나와 19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4.74를 기록했다. 후반기 한때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현시점에서 롯데 불펜진의 주축 투수로 활약 중이다.안산공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3순위 지명된 김도규의 8월 톱랭킹포인트 72.46점을 기록했다. 롯데 투수 가운데 5번째로 높았다. 9월에도 86.41점으로 팀내 4번째다.190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150km 강속구가 일품인 김도규는 “최근 변화구 제구가 잡히면서 결정구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안타를 맞더라도 볼넷은 주지 말지는 생각으로 던지니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들처럼 후반기 돌풍을 주도하는 다크호스들이 나오면서 웰뱅톱랭킹 순위도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야구, 배구, 당구의 종목별 공식기록을 바탕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신개념 선수 평가 시스템이며, 타자/투수 부문 랭킹 차트는 물론이고, 선수 개개인의 점수 현황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KBS N SPORTS, SBS SPORTS, MBC SPORTS+등 스포츠전문채널 3사로 범위를 확대해 2021시즌 KBO 중계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09.28 I 이석무 기자
'네 개냐 다섯 개냐'…나흘 뒤 결정될 코인 거래소 판도는
  • '네 개냐 다섯 개냐'…나흘 뒤 결정될 코인 거래소 판도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 개일까 다섯 개일까.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이 나흘 뒤 끝나는 가운데 원화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몇 곳 남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금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는 은행 실명 계좌를 받은 거래소만 원화 거래 서비스를 할 수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실명 계좌를 받아 사업자 신고라는 ‘큰 산’을 넘은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네 곳뿐이다. 이중 가장 먼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서를 냈던 업비트는 지난 17일 신고가 수리됐다. 빗썸, 코인원, 코빗도 순차적으로 신고가 수리될 전망이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코인원 고객센터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업계의 시선은 ‘다크호스’ 고팍스에 쏠려 있다. 실명계좌 없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만 가진 거래소 중 유일하게 “원화마켓을 계속 운영할 것”이라는 공지를 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거래소들에 폐업이나 일부 영업 종료 시 최소 일주일 전에 공지를 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이에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한 거래소들이 지난주 무더기로 원화마켓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 고팍스만이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 한 거래소 대표는 “금융위원회의 설명대로라면 원화마켓을 닫으려면 최소 일주일 전 공지를 하고, 정리 매매를 할 수 있는 일주일의 시간을 준 뒤 종료해야 코인간 거래소로 신고할 수 있다”고 했다. 원화마켓 종료 공지가 늦어 정리 매매 기간이 신고 마감일을 넘기면 코인간 거래소로도 신고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명계좌 발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해석이다.다만 고팍스는 이와 달리 “원화마켓 지원이 불가할 것으로 최종 확정될 경우 별도 공지를 통해 원화 거래 및 입출금 지원 종료에 대해 안내하겠다”며 원화마켓 종료 여지를 남겼다.결론적으로 고팍스가 원화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구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암호화폐 시장이 25일부터 4개 거래소로 출발하는 것이지만, 고팍스를 더한 ‘4+1’ 체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거래소들의 속내를 알 순 없지만, ‘독과점 기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업비트 입장에선 원화 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거래소가 한 곳 더 나오는 후자가 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반면 신고를 마친 네 개 거래소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코빗에는 후자가 반가울 리만은 없다. 원화 거래를 할 수 없게 되는 거래소에서 이탈할 수 있는 고객들을 흡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쟁 상대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거래량으로 본다면 고팍스는 코빗보다 규모가 크다. 코인마켓캡 기준 20일 오전 11시 고팍스의 일일 거래대금은 445억원, 코빗은 215억원 수준이다.암호화폐 시장의 판이 다시 짜이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빗썸은 사업자 신고를 마치자마자 한꺼번에 200여 명의 IT인력을 채용하겠다고 나섰다. 단일 규모로는 업계 최대로, 업비트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모양새다. 기존 4개 거래소 가운데 상장된 코인이 가장 적었던 코빗은 최근 상장 코인의 수를 66개까지 늘리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1.09.20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리 날리는데 예산마저 반토막…코넥스 포기했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파리 날리는데 예산마저 반토막…코넥스 포기했나-통합재건축 안 받으면 여의도 인센티브 NO-추락하는 잠재성장률 2021~2022년 ‘2.0%’-가상자산거래소 38곳 폐업 유력△2면 줌인&-생활고·안면마비…음악이 다 치유하더라-내년 장기요양보험료 1135원 더 낸다-기부채납 부지, 수변문화공원으로△3면 위기의 코넥스-상장 문턱낮춘 코스닥에 치이고 기업들 외면…IPO 광풍에도 ‘고사’ 직면-코스닥으로 전학 온 기업 10곳 중 3곳 ‘공모가 하회’-최소 예탁금 없고 거래쉬운 K-OTC, 5년새 시총 두배△4면 종합-가뜩이나 고령화에 힘든데…자영업 많은 韓경제구조에 코로나 직격탄-하반기 감소한다던 실업급여 지출, 7개월 연속 1조 훌쩍-‘외교 슈퍼워크’ 첫날…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쏜 北-“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없다…대출규제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5면 코인거래소 줄폐업 현실화-실명계좌 확보 태부족…원화거래 가능한 거래소는 4곳뿐-“영업종료 17일까지 공지…투자자 예치금 미리 빼야”-與 “암호화폐 과세 재검토”…기재부 “들은 바 없다”△6면 정치-‘고발 사주 의혹’ 프레임 전쟁…與 “국기문란” vs 野 “국정원 개입”-‘중도하차’ 정세균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악재만난 윤석열 vs 상승기류 홍준표 국민의힘 내일 1차 컷오프 결과 주목-‘부친 농지법 위반 의혹’ 윤희숙 사퇴안, 국회 본회의 통과-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위해 19일 방미△8면 Global-40초에 한개 생산, 꼼꼼한 검수…‘종이 식기’로 中친환경 선도-中알리페이 대출 사실상 국유화-반도체 품귀 지속에 상호의존도 높이는 완성차·반도체업계-스페이스X, 과학교수·간호사 싣고 ‘우주관광’ 떠난다-가을 美증시는 추풍낙엽?…월가 전문가, 잇단 경고△9면 경제-일자리 줄고 실습 끊기고…‘그냥 쉬는’ 전문대졸업생 72% 늘었다-풍력발전, 돌릴수록 손해-한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 접속지연 해소한다△10면 금융-이동걸 “국내선 도와주는 사람 없어”…공정위에 작심발언-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대출 급증하자…‘옐로카드’ 받는 저축은행들-공매로 공공자산 득템…‘온비드’는 국민재테크 플랫폼△12면 산업-밀린 임대료·알바비 줄 수 있어 다행…근근이 또 버텼다-하이브리드 덕에 일본車 살아났네-1990년대생 오너家 자제들 ‘경영수업’ 중-JY 조용한 추석…미래사업·임원인사 몰두-MZ세대 절반 모바일·온라인 구매…전통시장 1.2%뿐△13면 제약·바이오-GC셀 출범…“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 정조준”-제약업계 ‘장수 CEO’ 많은 까닭은-“패혈증 조기진단키트 세계 첫 상용화 도전”-보효예수 해제 SK바사…“개인투자자, 노바백스 허가여부 주시해야”△14면 Science&Future Tech-반도체 ‘마의 벽’ EUV로 뚫는다-EUV 생태계 조성 지금이 골든타임 정부 마중물 역할해야-소부장 내재화 박차 EUV 패권 잡아라△16면 증권Stock-비상장 자회사·자체 사업 ‘쑥쑥’ SK·LG·한화 등 지주사 사둘까-돌아온 외국인, 반도체·철강 담았다-바이오부터 K뷰티까지…공모주 청약 오늘만 5건△17면 증권-‘직접인수 모험 대신 간접투자’…롯데 투자 스타일 주목-공정위 제재 소식에…카카오그룹 시총 4.7조↓-“누구나 전세금 보호받는 서비스 개척”-ESG 외치는 국민연금, 여성 관리자는 고작 한명△18면 부동산-2·4대책 후보지 반발 거세지자…정부 ‘출구전략’ 고심-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시공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선정-“아파트 싸게 사는 방법은 청약보다 재건축 투자”-“그때 집 살걸…3년 전 집값이 지금 전셋값이네”△20면 문화-아버지 극사실주의와 다르다고? 집요하게 파낸 인형들이 닮아간다-100년전 덕수궁 정원으로 떠나는 시간여행△21면 스포츠-독수리 날개 펼쳐라 세광고 우완 박준영 한화로-‘美·日보다 더 번다’ 매력 키운 KLPGA-1년 늦춰진 미국-유럽 男골프 대항전, 라인업 확정-A매치 강행군 후유증일까…황의조 부상-류현진의 ‘토론토’ 가을야구 보인다△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새만금에 대규모 식량 비축기지 구축…동남아 식품허브로 키워나갈 것-국민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24면 피플-“‘유퀴즈’서 보던 입체 자막 만드는 모바일 앱 무료배포”-정은경 청장 “혁신 통해 신뢰받는 기관 되겠다”-방통위, EBS 이사 9명 선임-BTS, 미국 MTV 어워즈 3년 연속 수상-한국주택협회, 노인복지시설에 후원금 전달-경제사노동위원회 문성현 위원장 연임-KDI 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원장 3년 연임△25면 오피니언-고소·고발 만능 공화국-학교없는 아파트…제발등 찍은 난개발-소비자-자영업자 싸움 붙이는 재난지원금-이지환 ‘이래야 사람이지-독서’△26면 전국-지방銀 없는 충정…은행 설립 성공할지 지역민·금융권 ‘초미관심’-지자체 첫 자치분권 특별회계 설치…과학문화도시 선정 성과-이재명·국민연금 ‘일산대교 무료화’ 공방에 경실련 “민투법 기반한 계약사항 존중돼야”△27면 사회-尹 동시에 옥죄는 檢·警·공수처 “대선 앞둔 수사 명백한 정치 행위”-오세훈 “10년간 혈세 1조 누수 市 곳간 시민단체 ATM 전락”-경영권 프리미엄 붙은 비상장 주식, 증여세 산정 기준은-독감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
2021.09.13 I 하상렬 기자
`플랫폼 저승사자` 자임한 조성욱號 2년…공정화법까지 강행 주목
  • `플랫폼 저승사자` 자임한 조성욱號 2년…공정화법까지 강행 주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공정거래법 전면개정안을 입법하는 과정에 많은 고생을 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이는 전임 김상조 위원장의 업적이지 조 위원장이 해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안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봐야 합니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해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 ‘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은 조 위원장에 대한 공정위 안팎의 평가는 이처럼 진행형이다. 공정위 최초 여성 수장이자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공정거래위원장인 그는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디지털 공정경제`를 화두로 내세워 2년 간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해왔다. 내년 3월 대선까지 약 6개월 남은 실질 임기 중 디지털 공정경제를 위한 법제화까지 성공, 규제만 집중한 `저승사자`가 아닌 공정한 빅테크 질서를 만든 `정원사`로 평가 받을 지 주목된다. ◇ 취임부터 강조한 디지털 공정경제…국내외 빅테크 모두 겨냥조 위원장은 지난 2019년 9월 취임 일성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의 독과점 남용 행위를 제재해 시장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히며 빅테크 기업을 정조준했다. 그간 혁신 이미지를 앞세워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국내외 빅테크 공룡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상조 전 위원장이 기업집단국을 신설하는 등 재벌 개혁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차별화한 것이다. 취임 직후 ICT전담팀을 설치해 플랫폼 내에서의 갑을 관계, 소비자 피해, 독과점 이슈 등을 살피기 시작한 조 위원장은 이후 애플, 네이버, 배달의민족, 쿠팡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 기업의 갑질 행위를 적발했다. 국내 이동통신사에 수리비용 및 광고비를 떠넘긴 애플이 10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을 자발적으로 내놨고,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상품을 상단에 먼저 노출 시킨 네이버에는 267억원의 과징금을 매겼다. 또 납품업체에 경쟁 온라인몰 납품가를 인상하고 광고 등을 강요한 쿠팡도 제재했다.온라인 플랫폼 관련 현재 심리 중이거나 조사 중인 사건도 다수다. 공정위는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갑질 관련 마지막 전원회의 심의를 마치고 곧 제재 수위를 발표한다. 구글이 인기 게임을 자사 앱스토어인 플레이스토어에만 출시토록 한 행위는 조사를 마쳤고, 인앱결제를 강제한 것도 조사 중이다. 쿠팡이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자사 제품이 먼저 노출되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8대 대기업집단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에 기업대표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카카오에 대해선 최근 이슈가 된 택시 배차콜 차별을 조사 중이다. 택시 호출시장을 장악한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에는 승객호출을 몰아주고 비(非)가맹 택시를 차별했다면 이는 시장지배력 및 거래상 지위 남용이 될 수 있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최근 대기업 주식소유현황을 발표하며 처음으로 카카오, 네이버 등 IT 대기업집단을 별도 분리해 지적한 것도 조 위원장 의지의 연장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 제재 활발하나 입법화 속도 더뎌…국회 영향력 김상조와 비교 다만 관련 입법화는 더딘 상황이다.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공정거래를 도모하기 위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제정을 국무회의를 거쳐 정부 입법으로 발의했으나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제 권한을 자신들에게 두는 같은 취지의 법안을 뒤늦게 내면서 공정위 소관인 국회 정무위원회와 방통위 소관인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의 기싸움으로 번졌고, 아직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국무회의까지 통과한 법안이 정치권에서 공전하는 사태를 학자출신인 조 위원장의 아쉬운 정무 능력에서 찾기도 한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낼 만큼 정권 실세였던 전임 김 위원장이었다면 국회 내 조율이 조금 더 쉽지 않았겠느냐는 아쉬움이다. 최근 공정위의 해운업체의 담합 관련 제재 움직임에 정치권이 돌연 해운법 개정안을 발의해 공정위의 관련 규제 권한을 없애고 제재를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기도 한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이 지난 8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소비자정책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 및 제7회 소비자정책위원회에 참석해 대화하며 ‘소비자24’ 티셔츠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 = 뉴시스)정치권에서는 “전임 김상조 위원장이 공정거래위원장 권한을 넘어선 사실상 정치인에 가까운 면모가 많았다면 조 위원장은 전형적인 교수 출신 관료”라며 “김 전 위원장의 행보가 맞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내부에서는 아쉬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공정거래법 안착 촉각…SK실트론·대형 M&A 심사도 과제조 위원장의 또 다른 성과와 숙제는 12월30일부터 시행되는 새 공정거래법의 조기 안착 여부다. 김 위원장이 초안을 잡은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은 조 위원장의 지휘 아래 지난해 12월 무사히 국회를 통과했다. 공정거래법 제정 이후 40년 만의 대변화다. 공정위는 현재 개정안의 세부지침을 담은 시행령 및 규칙 등을 제정하는 데 한창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국회 입법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안착이 위원장의 남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최근 조사를 마치고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인수 관련 심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합 심사 등도 조 위원장의 남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위원장은 앞서 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항공사 기업결합 관련 연내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9.12 I 조용석 기자
코인거래소 '빅4' 시대…빗썸·코인원·코빗도 살았다
  • 코인거래소 '빅4' 시대…빗썸·코인원·코빗도 살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코빗이 은행 실명계좌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시장 점유율 1위인 업비트에 이어 이른바 ‘빅4’ 거래소 모두 앞으로 정상영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당국 신고기한인 이달 24일 이후부터는 난립했던 거래소들이 문을 닫고 ‘4대 거래소’만의 시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농협·신한은행, 계좌 확인서 내줘…신고요건 채워 8일 금융권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빗썸·코인원에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계약을 연장하고, 금융당국 신고에 필수적인 실명계좌 확인서도 발급해주기로 했다.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거래소의 ‘트래블 룰’ 구축이 막판 쟁점이었지만 대안 마련으로 합의를 봤다. 트래블 룰은 가상자산을 주고받는 양쪽 당사자의 정보를 거래소에서 파악해야 하는 의무다. 농협은행과 거래소들은 당국에 신고한 후 고객신원확인, 지갑주소 확인 절차를 거친 고객엔 기존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키로 했다.신한은행 역시 이날 코빗에 실명계좌 확인서를 발급했다. 다만 9월24일로 종료되는 입출금계정 계약의 연장 여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선 코빗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거래소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계좌 확인서를 내주되 계약을 연장할지는 24일 전까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확인서를 내줬으니 계약 연장 가능성이 99%”라고 했다.앞서 업비트는 지난달 21일 거래소 중 처음으로 당국에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했다. FIU는 오는 24일까지 신고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최대 90일간 신고요건을 면밀히 심사해 최종적으로 영업 가능 여부를 통지한다. FIU 관계자는 “신고를 할 때에 미비사항 등을 점검해 알려줄 예정으로 심사과정에서 신고가 반려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와 실명계좌 확인서를 갖춰 FIU에 신고를 수리하면 심사 기간은 물론 이후에도 원화마켓 정상영업이 가능하단 의미다. (사진=연합뉴스)◇“중소형 거래소와 잡코인 정리 수순”4대 거래소의 생존은 예상됐던 시나리오다. 이미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는 업비트 한 곳만 살아남을 경우 독과점 부작용이 커질 것이란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이제 관심은 중소형 거래소들 가운데서도 신고 요건을 갖춘 곳이 나올지 여부다. 남은 시간은 사실상 열흘 정도에 불과하다. 신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들은 영업중단 일주일 전인 오는 17일까지 홈페이지 등에 영업중단을 공지하라고 금융위원회가 지침을 내려서다. 이 기간 안에 ISMS와 실명계좌 확인서를 모두 받은 곳은 지금처럼 정상영업하고, ISMS라도 인증 받은 거래소는 원화마켓 아닌 코인마켓(가상자산끼리만 거래)으로 전환해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파악한 ISMS 인증 확보 거래소는 총 63개 거래소 중 21곳이었다. 여기에 ISMS 인증 신청을 해놓은 18곳 등 거래소 39곳이 막판까지 당국 신고요건을 갖추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일찌감치 ISMS 인증은 받았지만 은행 실명계좌 확인서를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며 “24일이 지나더라도 코인마켓으로 바꿔 영업하면서 은행을 설득해 계좌 확인서를 꼭 받겠다”고 했다. 플랫타익스체인지, 오아시스, 메타벡스 등의 거래소들은 최근 ISMS 인증을 받아 폐업 위기를 모면했다.업계 관계자는 “4대 거래소에 중소형 거래소 한두 곳이 추가되면 모양새가 좋겠지만 그렇게 흐를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코인마켓으로 전환한 뒤 기회를 보려는 거래소들도 결국 수익이 없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중소 거래소들은 물론, ‘빅4’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잡코인들도 퇴출되면서 시장이 정리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021.09.08 I 김미영 기자
'톡이나 할까?' 김이나 "저작권 수입? 임영웅님 덕분에 매우 좋아"
  • '톡이나 할까?' 김이나 "저작권 수입? 임영웅님 덕분에 매우 좋아"
  • ‘톡이나 할까?’(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1년 여간 ‘톡이나 할까?’를 지키며 수많은 게스트들을 만나온 톡터뷰어 김이나가, 1주년을 맞아 톡터뷰어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저작권 수입을 묻자 임영웅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과 토크로 웃음을 전했다. 31일 오전 9시에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서는 가수 윤종신이 특별 톡터뷰어로 출연한 김이나와의 스페셜 톡터뷰 ‘톡해서 좋니?’를 공개했다. 이번 톡터뷰는 지난해 9월 첫 공개 이후 ‘카톡 인터뷰’라는 독특한 포맷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톡이나 할까?’ 1주년 특집으로 이루어진 것. 늘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과 힐링을 전하는 토크를 펼쳐온 김이나는 게스트로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기회가 마련되자, 지난 1년 동안 톡터뷰어로서 느낀 고충과 소감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 날 김이나는 특별 톡터뷰어를 맡은 선배 윤종신과 함께 인생의 의미, 음악 외의 활동이 음악인들에 어떤 의미인지, 저작권 수입 등 다양한 속 깊은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김이나는 “톡터뷰를 나누며 미처 생각할 수 없던 시선을 깨닫기도 해 가사를 쓸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저작권 수입에 대한 윤종신의 다소 짓궂은 질문에는 “요즘 임영웅님 덕분에 매우 좋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더했다. 특히 김이나는 ‘톡이나 할까?’ 1주년을 맞은 소감으로 눈빛이나 동작 없이 순간 순간의 텍스트만으로 토크가 이루어지기에 “대화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돼 영혼을 갈아 넣고 있다”고 전해 톡터뷰어로서의 고충과 함께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간 김이나는 ‘톡이나 할까?’에서 게스트들이 어려운 고백을 할 때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 부모님 이야기 등을 숨김 없이 고백하며 게스트를 위로하고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화제를 낳았던 터. 김이나는 톡터뷰 특유의 매력 때문에 간간이 “오버를 하게 된다”며 다른 방송처럼 높은 텐션으로 오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 새로운 방식의 오버를 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 날 특별 톡터뷰어를 맡은 윤종신은 처음에는 일명 ‘독수리 타법’으로 카톡만으로 인터뷰를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했으나, 금세 “톡 대화법에 감정이 보인다”며 톡터뷰 특유의 매력에 빠져들어 감탄을 전하기도 했다.김이나는 지난 1년 여간 만난 게스트들이 “하나씩 배울 것을 주고 가셨다”며 감사함도 표현했다. 특히 김이나는 첫 회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뽑아 눈길을 끌었다. 카톡 답장을 받은 순간의 표정, 답을 기다리는 동안의 느낌 등 톡터뷰라서 가능한 가느다란 감정선을 사랑스럽게 보여줘 인상적이었다는 것. 또 사춘기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준 배우 문가영과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낸다며 김이나는 톡터뷰를 통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게스트와 더욱 친밀한 관계가 유지된다고 해 시선을 모았다.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말 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말보다 톡이 편한 1530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2021.08.31 I 김가영 기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대표작 '닭들의 꿈, 날다' 다시 무대로
  •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대표작 '닭들의 꿈, 날다' 다시 무대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소리판 ‘닭들의 꿈, 날다’를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한다.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닭들의 꿈, 날다’ 포스터(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이번 공연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새로 기획한 ‘아우르다 프로젝트’의 첫 무대다. 바닥소리의 기존 소리꾼과 또 다른 소리꾼들이 함께 무대를 이끌어가는 공연을 선보이는 무대다.‘닭들의 꿈, 날다’는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첫 음악극으로 초연 이후 올해로 13년을 맞는 작품이다. 내년 창단 20주년을 맞는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를 있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작품은 꼬비와 꼬끼, 두 마리의 닭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멍구와 독수리 등을 마주하며 펼쳐지는 이들의 이야기에서 관객은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양계장을 통해 우리 각자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곳을 보게 되고, 꼬비와 꼬끼가 꾸는 꿈을 통해 각자 간직해온 꿈을 보게 된다.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 또한 저마다의 꿈을 안고 또 다른 세계로의 작고도 큰 날갯짓을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서울돈화문국악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1.08.25 I 장병호 기자
카니발 '씽씽' vs 스타리아 '주춤'…희비 엇갈린 다목적車
  • 카니발 '씽씽' vs 스타리아 '주춤'…희비 엇갈린 다목적車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국내 대표 다목적차량(MPV)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니밴이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색채를 입힌 카니발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파격적인 디자인을 승부수로 내세운 스타리아는 신차 출시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미래지향적 디자인 들고 나왔지만 신차효과 못 누린 스타리아25일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출시된 스타리아는 7월까지 총 1만1712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4월 158대 △5월 3232대 △6월 4304대 △7월 4018대 등이다. 풀체인지를 거쳤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신차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카니발은 총 2만 821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월별 판매량을 보면 △4월 8670대 △5월 7219대 △6월 6689대 △7월 5632대 등이다. 현대차가 첫 MPV 차량인 스타리아를 출시하면서 촉발된 기아 카니발과 대결구도는 카니발의 승리로 굳어져가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국내 MPV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카니발에 대항하기 위해 스타리아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특히 스타리아는 기존 스타렉스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 우주선에서 영감을 받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내세웠다. 앞에서 뒤로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과 커다란 창문과 아래로 내린 헤드램프가 특징이다.기아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승합차 이미지 못 벗어난 스타리아‥SUV 외관 입은 카니발에 ‘완패’반면 카니발은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보다 익숙하면서도 강렬한 디자인을 내세웠다.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나 주간주행등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의 경계를 허문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렬하면서도 웅장한 대형 스포츠유틸티리차량(SUV)과 흡사한 디자인을 선보였다.영업 현장에서도 스타리아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다. 현대차 대리점 관계자는 “전시용 차를 구경하러 오는 고객들 가운데 스타리아의 디자인이 다소 부담된다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우주선 같아서 좋다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카니발이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기존 MPV와 대형 SUV 수요층을 모두 흡수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아울러 스타리아 초기 품질 이슈가 불거진 것도 신차효과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니발의 직접적 경쟁 모델이자 일반 승용 모델인 스타리아 투어러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여닫으면 그 충격으로 파노라믹 창문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현대차는 이런 문제에 대해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스타리아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지만 승합차 이미지를 벗어던지지 못한 점이 판매량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며 “쏘나타가 풀체인지를 거쳤지만 파격적인 디자인이 되레 독이 된 것처럼 스타리아도 비슷한 경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8.25 I 송승현 기자
코인 투자 살아나는데…신고못해 속타는 거래소들
  • 코인 투자 살아나는데…신고못해 속타는 거래소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몇 달간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국내 암화화폐 거래소의 일 거래대금도 늘어나고 있다.특히 최근 유일하게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를 낸 업계 1위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가운데 사업자 신고에 난항을 겪고 있는 다른 거래소들은 고객들마저 업비트로 이동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코인원 고객센터 시황판 (사진=이데일리 DB)24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16조31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두 배(114.4%) 이상 증가한 것이다.빗썸은 1조5253억원, 코인원은 3854억원으로 각각 40.7%, 20.7%씩 늘었다. 코빗도 87.3% 늘어난 456억원을 기록했다. 한동안 3만~4만달러대에 머물던 비트코인이 3개월만에 5만달러를 돌파하는 등 부활 조짐을 보이자, 거래량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업비트를 제외한 다른 거래소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마감 기한(9월 24일)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신고 요건 중 하나인 은행 실명 계좌를 여태 받지 못해 속이 타들어가서다.특히 빗썸과 코인원조차 제휴 관계였던 NH농협은행이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하기 전까지 코인 입출금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실명 계좌 발급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트래블룰은 거래소가 코인을 전송할 때 송·수신신자 정보를 파악하도록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이다. 국내에선 특금법에 따라 내년 3월 25일까지 1년간 적용이 유예된 상태였다.정치권과 중소 거래소들을 중심으로 사업자 신고 기한을 6개월 더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명희·윤창현·이영 의원 등 일부 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특금법 일부 개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명 계좌 발급을 낙관했는데 지금은 정말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다.여기에 행여 투자자들이 사업자 신고 수리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업비트로 갈아타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크다. 실제로 이날 24시간 거래대금 증가량만 보더라도, 업비트는 114%가 넘지만 은행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빗썸과 코인원은 20~40% 수준에 그친다. 이미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다른 거래소들을 합친 금액을 압도하는 현실이다.이렇게 되면 업비트의 독과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아직 사업자 신고서를 내지 못한 거래소 입장에서 남은 한 달은 실명 계좌 등 신고 요건을 갖추는 동시에 혹시 모를 고객 이탈도 막아야 하는 시간이 돼버린 셈이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고객은) 웬만한 충성 고객이 아니고서야 떠나기 쉽다. 현재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2021.08.24 I 김국배 기자
'와카남' 팀♥김보라, 현재 임신 7주차…눈물 펑펑
  • '와카남' 팀♥김보라, 현재 임신 7주차…눈물 펑펑
  • ‘와카남’(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팀, 김보라 부부가 임신 7주차에 접어든 행복한 소식을 전한다.TV조선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17일 방송되는 ‘와카남’ 8회에서는 ‘와카남’을 통해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전해왔던 팀, 김보라 부부가 감동적인 임신 스토리를 공개한다.‘와카남’ 측에 따르면 팀, 김보라 부부는 떨리는 마음을 안고 손을 꼭 잡은 채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태아의 첫 심장 박동 소리를 듣더니 끝내 눈물을 쏟았다. 특히 김보라는 임신 소식을 알기 전, 어머니가 투명하게 맑은 물이 한 가득인 태몽을 꿨다는 이야기를 전했고, 이에 두 사람은 태명을 짓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생명수’, ‘퓨얼’, ‘생수’ 등 태몽과 관련한 각양각색 태명이 쏟아졌다.또한 팀, 김보라 부부는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기쁜 임신 소식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소문으로만 알려져 있던 팀 네 ‘독수리 오형제’를 한자리에 모았고 아무 것도 모르는 가족들을 향해 아주 특별한 ‘임밍아웃 이벤트’를 준비했다. 과연 팀, 김보라 부부가 가족들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모인다.제작진은 “오랜 연애를 거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이 드디어 2세 소식을 알려왔다”며 “오직 ‘와카남’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두 사람의 행복한 임신 스토리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8회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8.17 I 김가영 기자
윤석열 측 "'기본대출' 밑 빠진 독", 이재명 "혈세 안갚은건 대기업들"
  • 윤석열 측 "'기본대출' 밑 빠진 독", 이재명 "혈세 안갚은건 대기업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출 관련 공약을 내놓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반응을 반박하며 “우리 사회에 윤석열이 왜 이리 많느냐”고 되물었다.사진=뉴시스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의 정책에 “밑 빠진 독에 한없이 물 붓는 것도 문제지만, 돈을 안 갚을 수도 있게 상황을 만드는 것은 정말 나쁜 정책이다.···기본이 안된 말장난으로 호도하지 말라”고 평가한 윤 전 총장 캠프 경제정책본부장 발언을 소개했다.또 윤 전 총장 자신의 부정식품 발언도 함께 되새기며 “사람을 보는 눈, 약자를 대하는 마음, 국가의 책무를 생각하는 다짐이 어쩌면 이렇게 다르냐.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비인간적인, 비상식적인 사고에 개탄을 넘어 참담한 마음마저 든다”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연평균 이자율 401%, 1000% 어느 다른 우주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대부금융협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불법사채 이자율”이라며 “여기 어디에서 ‘자유’를 볼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윤 전 총장 측이 경제상황에서의 자유를 말하지만 고리대부업 현황을 보면 선택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이 지사는 이를 두고 “제게는 ‘생존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 보이는 이 처절함이 윤 후보 눈에는 ‘선택의 자유’로 보이나 보다”고 적었다.이어 “대한민국이 세계공인 선진국이 되었다. G8을 넘어 G5로 가자, 너도나도 외치고 있다. 이만한 국가에서 이만한 책임은 져야하지 않겠느냐”며 “국민께 부정식품을 사먹지 않아도 될 자유, 살인적 고금리 불법사채업자 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될 자유를 드리는 것이 현대 복지국가의 책임 아닐까”라고 되물었다.이 지사는 “저는 이들이 ‘밑 빠진 독’으로 보이지 않는다. 함께 ‘밑 빠진 독’을 수리해 같이 행복하게 살아가야할 이웃으로 보인다”며 “저는 ‘말 장난’으로 기본대출을 말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일반 대출에는 대단히 가혹하면서 거대기업에 투입되는 공적자금에는 관대한 일반의 인식도 문제삼았다. 그는 “IMF국난 때, 국제금융위기 때, 수십조원의 국민혈세를 정책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저리에 지원받고 갚지 않은 것은 우리 국민이 아니다. ‘도덕적 해이’를 걱정한다면 그 화살이 향할 곳은 대기업·기득권층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윤석열로 대표되는 우리사회 기득권층의 인식이 우려스럽다. 월 30만원이 없어 목숨을 끊어야했던 송파 세모녀 가족, 수십조원의 국민혈세를 갚지 않고도 지금도 당당하게 기업활동을 하는 대기업들, 국가는 누구를 보호하고 책임져야 하느냐”고 질문했다.이 지사는 “공정의 허울을 쓴 시장만능주의, 정글자본주의 민낯이 부끄럽다. 아무 거리낌 없이 이를 주장하는 그 당당함이 개탄스럽다”며 “꼭 이겨야겠다. 국민을 무시하고 잘못을 외면하는 뻔뻔함에 맞서 꼭 이기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맺었다.
2021.08.11 I 장영락 기자
'골때녀' 아이린 승부차기 기적 분당 최고 11.8%…자체 또 경신
  • '골때녀' 아이린 승부차기 기적 분당 최고 11.8%…자체 또 경신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파죽지세 행보를 펼치고 있다.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5%를 기록, 지난 7일 7.2%를 깨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4%로, 매서운 상승세 기록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척장신’ 골키퍼 ‘아이린’의 선방이 빛났던 승부차기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1.8%까지 치솟으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이날은 B조 두 번째 경기인 ‘액셔니스타’와 ‘구척장신’의 접전이 펼쳐졌다. ‘액셔니스타’는 리그 첫 데뷔전인 반면, 지난 ‘국대 패밀리’와 경기에서 패배를 맛본 ‘구척장신’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바로 리그 탈락인 만큼 1승이 절실한 상황이었다.특히 ‘액셔니스타’는 다양한 운동 경력을 자랑하고 있는 실력파로 멤버들이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최여진의 날카로운 공격과 정혜인의 칼각 감아차기 대포슛은 ‘구척장신’을 초반부터 압박했다. 쉴 틈 없이 계속되는 치열한 중원 싸움 가운데 ‘구척장신’ 송해나의 핸드볼이 선언되면서 ‘액셔니스타’는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는 ‘진라탄’ 최여진이 나섰고, 깔끔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1대 0으로 앞서갔다.후반전이 시작되자 ‘구척장신’의 최고 수비수 차수민은 경련이 온 듯 오른쪽 다리를 계속 주물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주장 한혜진은 ‘조금만 힘내자’고 다독였고, 리그전 탈락의 불안감이 휩싸인 ‘구척장신’은 전반전에 비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창과 방패의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결국 집념의 한혜진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특유의 ‘파닥 독수리’로 변신, 함께 기뻐했고 결국 경기는 1대 1로 마무리됐다.(사진=SBS 방송화면)이날 최고의 1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차기’에서 나왔다. ‘승부차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본 ‘구척장신’ 골키퍼 아이린은 “사무실에서 축구 영상을 계속 봤다. 어떻게 하면 잘 막을 수 있는지 샤워할 때도, 밥 먹을 때도 계속 골키퍼 영상을 보며 분석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이런 노력의 결과인지 아이린은 ‘승부차기’에서 ‘액셔니스타’ 최여진-김재화-이미도-정혜인을 차례대로 막으며 4연속 선방쇼로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액셔니스타’의 골키퍼 장진희 또한 1번 키커 한혜진에게만 골을 허용, 2번 키커부터 4번키커까지 막아냈다. 5번째 키커 차수민이 골을 넣으면 ‘구척장신’이 이기는 상황. 그러나 차수민의 실책과 ‘액셔니스타’ 지이수의 골로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이 장면은 이날 11.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이어서 승부차기 연장전에서는 득점차로 바로 승부가 결정되어 긴장을 유발했다. 먼저 양쪽 골키퍼들이 차례대로 나섰으나 실패, 결국 에이스 데스 매치로 이어졌다. 이 관경을 지켜보던 한채아는 “나 다리 떨려”라며 함께 긴장했고, 명서현 역시 “2002년 월드컵 때보다 더 떨린다”고 언급했다. 결국, ‘액셔니스타’ 최여진의 슛을 아이린이 또 다시 막아내고, ‘구척장신’의 한혜진이 파넨카 킥으로 결정적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구척장신’은 사상 첫 승을 얻어냈다. ‘구척장신’은 꼴찌 수모를 딛고 이뤄낸 쾌거여서 서로 부둥켜안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액셔니스타’ 역시 패배를 인정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한편, ‘구척장신’의 첫 승을 이끌어낸 최용수 감독은 22일 펼쳐질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대한민국:뉴질랜드’ 경기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등판할 예정이어서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2021.07.22 I 김보영 기자
박찬호VS안정환VS이승엽, 해설위원만 핫한 '도쿄올림픽'
  • 박찬호VS안정환VS이승엽, 해설위원만 핫한 '도쿄올림픽'
  • KBS 야구 해설위원을 맡은 박찬호(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하 도쿄올림픽)을 중계하는 지상파 3사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화려한 해설위원들을 앞세우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KBS, MBC, SBS 지상파에서 생중계한다. 지상파 3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현지 파견을 축소했지만, 해설위원 만큼은 인지도와 중계 실력, 입담을 고루 갖춘 레전드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금메달리스트부터 스타성을 갖춘 해설위원들로 대거 포진됐다.KBS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야구해설위원으로 나선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다. 박찬호는 올림픽 첫 해설위원을 맡았다. 야구 실력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투머치토커’라고 불릴 만큼 입담 좋은 그가 해설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찬호는 ‘투머치토커’가 아니라 ‘굿머치토커’가 되겠다며 “필요한 이야기, 후배들의 활약을 좋은 메시지로 빠르게 전달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여홍철이다. 2번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홍철은 이번 자신의 딸인 여서정의 경기를 중계한다. 여홍철은 “제가 대회를 뛸 때보다 더 긴장된 상태”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KBS는 축구 조원희, 양궁 기보배, 배구 한유미 등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MBC 축구 해설위원을 맡은 안정환(사진=이데일리DB)MBC는 경기 때마다 빵빵 터지는 ‘어록’을 만든 안정환이 축구 해설위원으로 또 한번 나선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은 선수 은퇴 후 해설위원,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선수시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유의 유쾌하고 솔직한 입담이 중계에도 그대로 전해지며 안정환 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야구 해설의 전설 허구연, 펜싱 금메달리스트 남현희, 양궁 금메달리스트 유도 동메달리스트 조준호가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SBS 야구 해설위원을 맡은 이승엽(사진=SBS)SBS의 해설위원 라인업 또한 탄탄하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해설위원으로 전향한 ‘국민 타자’ 이승엽이 첫 올림픽 중계에 나선다. 이승엽과 함께 기대를 모으는 것은 축구 중계를 맡은 최용수다. 선수 시절, 한번 잡은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아 ‘독수리’라고 불린 최용수는 해설위원으로도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재치있는 입담과 애드리브로 ‘욘스’라 불리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탁구 현정화, 골프 이보미, 배드민턴 이용대, 농구 우지원, 수영 정유인 등이 해설위원으로 나선다.하재근 문화평론가는 해설위원의 인지도에 따라서 사람들의 관심이 좌우될 것이라고 보면서 “처음에는 인지도로 주목을 받지만, 결국 얼마나 해설을 논리적이고 재밌게 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청자들은 제아무리 유명하다 하더라도 단련되지 않은 해설위원에게 답답함을 느낀다”며 “해설위원들은 해설 내용과 전달 방식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시청자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1.07.21 I 김가영 기자
M&A 시장 나온 가상자산 거래소…인수보단 투자가 트렌드
  • M&A 시장 나온 가상자산 거래소…인수보단 투자가 트렌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를 바라보는 M&A(인수·합병) 시장 관계자들의 눈길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수 천억 원을 들여서라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가상자산 가격 급락에 규제 강화까지 더해지자 각종 위험 요소를 온전히 떠안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거나 지분 투자를 통해 발만 들여놓는 식으로 접근하는 모양새다. 2018년부터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기존 주주에게 엑시트(자금회수)할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비덴트 투자 위메이드…“빗썸 시너지 기대”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을 비롯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 논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빗썸은 지난 2018년부터 M&A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빗썸코리아의 주요 주주인 빗썸홀딩스는 지난해 말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전체 보유 지분(7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해 4월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실소유주로 파악되는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급하게 나설 필요가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빗썸 측이 기존 매각 입장을 ‘투자 유치’로 선회한 배경이다.이 가운데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는 최근 비덴트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500억 원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비덴트를 교두보 삼아 빗썸에 위메이드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빗썸 인수 가능성에 대해 “민감한 이슈인 만큼, 확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빗썸 인수를 향해) 단계를 밟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보단 투자가 현실적…“발이라도 걸치자”위메이드의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추후 빗썸 인수를 염두에 두고 최선의 단계를 밟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만큼, 당장의 인수가 어려운 데다가 얽혀 있는 소송 건수도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고 수리를 받지 못할 경우 거래소 밸류에이션이 낮아진다는 점도 우려 포인트로 꼽힌다. 차라리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보는 배경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3월 게임빌의 코인원 지분 투자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앞서 4월 게임빌은 코인원 주식 8만7474주를 312억 원에 취득했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13% 수준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고 수리 불확실성을 비롯한 당장의 리스크보다는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과 관련 사업 기회가 더 크다고 봤기 때문에 투자라도 단행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4대 거래소로써 실명계좌를 보유하고 유의미한 거래 규모를 유지한다는 점은 뚜렷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자본력과 여러 위기 대처 경험을 토대로 가상자산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 공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하면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 진입이 수월하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와 관계를 맺을 시 NFT를 비롯한 파생상품을 해당 거래소에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NFT 거래가 활성화되면 이를 자산으로 삼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꾸릴 수 있기 때문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1.07.21 I 김연지 기자
‘축구 레전드’ 최용수, 미모 아내·한강뷰 럭셔리 집 최초 공개
  • ‘축구 레전드’ 최용수, 미모 아내·한강뷰 럭셔리 집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축구계 레전드’ 최용수 축구 감독이 TV조선 가족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 전격 합류, 아내 전윤정과 아이들까지 매력 넘치는 4인 4색 가족 일상을 대공개한다. 최용수 가족.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은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지난 3회분이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8%, 분당 최고 시청률 8.8%까지 치솟으며, 화요일 밤 동시간대 예능 1위 왕좌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이와 관련 ‘독수리’ 최용수 감독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마력이 담뿍 담긴 결혼 생활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수영 회장 못지않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최용수의 합류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 방송을 통해 최용수와 미모의 아내 전윤정, 그리고 최용수와 똑 닮은 붕어빵 남매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매서운 눈으로 무한 카리스마를 뽐냈던 최용수 감독이 아내 앞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로맨티시스트로, 아이들 앞에서는 쩔쩔매는 순한 양 아빠로 변신하는 등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것. 방송에서 첫 공개되는 최용수 감독의 일상 모습에 궁금증이 폭주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의 전설인 최용수의 아들이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축구 유망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02 월드컵 영웅’ 최용수의 축구 실력을 쏙 빼닮았을지, 최용수 아들의 축구 실력에 호기심이 모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탁 트인 한강뷰와 깔끔한 화이트톤 인테리어로 꾸며진 최용수 감독의 럭셔리 하우스도 첫선을 보여 시선을 강탈한다. 와일드한 매력의 소유자 최용수의 예상치 못한 반전 취향이 반영된 럭셔리 하우스는 어떤 스타일을 띄고 있을지 흥미를 돋우고 있다.제작진은 “최용수 감독의 특별하고 화목한 가족생활과 럭셔리 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반전미 가득한 최용수-전윤정 가족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와카남’ 4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며, 최용수 감독의 이야기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2021.07.20 I 장구슬 기자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혹시 아시나요?
  • [도쿄올림픽 D-7]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혹시 아시나요?
  • 비운의 마스코트로 기억될 도쿄올림픽 마스코트 ‘미라이토와’. 사진=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88년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는 상모를 돌리는 호랑이를 형상화한 ‘호돌이’였다. 2012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귀여운 백호를 표현한 ‘수호랑’이었다.그럼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 과연 무엇일까. 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 초능력을 가진 로봇인 ‘미라이토와’다. 미래를 뜻하는 ‘미라이’와 영원을 의미하는 ‘토와’가 합쳐진 이름이다. ‘미래(未來)가 영원(永遠)히 이어지길 바란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한다.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멋진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직위원회의 바람과는 달리 미라이토와는 비운의 마스코트가 될 운명에 처했다.조직위원회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수호랑 캐릭터가 세계적인 인기를 끈 것에 착안해 미라이토와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을 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막대한 돈을 들여 미리 제작한 마스코트 관련 상품은 외면받는 신세가 됐다. 그나마도 연기된 올림픽마저 무관중으로 열리면서 마스코트가 설 자리는 완전히 사라졌다.그래도 올림픽에서 마스코트의 존재는 중요하다. 올림픽 개최의 의미를 알리는데 있어 마스코트만큼 좋은 소재는 없다. 그래서 역대 마스코트를 보면 그 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이 주로 사용됐다.역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마스코트가 소개된 것은 1972년 뮌헨 올림픽이다. 독일 바이에른주를 대표하는 개의 종류인 닥스훈트를 형상화했다. 이름은 ‘발디(Waldi)’였다.1976년 몬트리얼 올림픽에선 캐나다의 대표 상징 동물인 비버 ‘아미크(Amik)’가 마스코트로 등장했다.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선 라쿤을 캐릭터화한 ‘로니(Roni)’가 큰 사랑을 받았다.구 소련에서 열린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은 곰 ‘미샤(Misha)’가 마스코트였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선 독수리 ‘샘(Sam)’이 대회를 대표했다. 다가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는 중국을 대표하는 판다를 형상화했다. 이름은 ‘빙둔둔(氷墩墩)’이다.최근 들어선 이색 마스코트도 등장하고 있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선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가상의 생명체 ‘이지(Izzy)’가 마스코트로 나섰다. 안타깝게도 너무 추상적이고 난해하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세계인들로부터 외면받았다.그밖에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스코트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테나(Athena)’와 ‘페보스(Phevos)’였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마스코트는 금속 소재의 외눈박이인 ‘웬록(Wenlock)’이었다. 두 마스코트 역시 색다른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친숙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2021.07.16 I 이석무 기자
'뭉쳐야 쏜다' 상암 불낙스, 스승 연세대 팀과 대결
  • '뭉쳐야 쏜다' 상암 불낙스, 스승 연세대 팀과 대결
  • ‘뭉쳐야 쏜다’(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90년대 소년팬들을 몰고 다닌 대학 최강 농구팀 연세대가 전성기를 재현한다.오는 1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쏜다’에서는 ‘상암 불낙스’와 연세대 팀의 대결을 예고, ‘람보 슈터’ 문경은, ‘황태자’ 우지원, ‘스마일 슈터’ 김훈 등 그 시절 여심을 강탈한 오빠들이 모두 뭉친다.지난주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 팀의 파워 농구를 맛본 ‘상암 불낙스’는 ‘신촌 독수리’와의 대결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만반의 태세를 갖춘다. 연세대 팀은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막강한 우승 후보이자 ‘상암 불낙스’를 가르친 스페셜 코치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있어 스승 팀이나 다름없기 때문. 연세대 팀 역시 고려대 팀을 상대로 분전한 ‘상암 불낙스’의 성장한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농구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이에 연세대 팀은 녹슬지 않은 중거리 슛부터 외곽 슛, 연속 3점 슛 득점까지 국보급 슈팅 퍼레이드로 ‘상암 불낙스’의 혼을 쏙 빼놓는다. 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 출신다운 개인기는 물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사, 전성기 시절의 멋짐을 폭발시켰다는 전언이다.‘상암 불낙스’ 역시 고려대 팀과는 또 다른 강적인 연세대 팀의 마라 맛 농구에 당황을 금치 못하면서도 ‘상암 불낙스’만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대등한 경기를 펼친다고. 문경은의 슛 폼 극약처방부터 우지원, 김훈의 드리블 훈련까지 엑기스만 쏙쏙 흡수한 ‘상암 불낙스’가 청출어람(靑出於藍)을 실현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두 팀의 대결이 기다려진다. ‘어게인 농구대잔치’로 안방에 농구대잔치의 감동을 일으키고 있는 JTBC ‘뭉쳐야 쏜다’는 오는 11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2021.07.10 I 김가영 기자
한화 '독수리'가 '맥주'로 돌아왔다
  • [복GO를 찾아서]한화 '독수리'가 '맥주'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독수리’가 수제맥주로 돌아왔다.독수리 라거(사진=금강브루어리 제공)한화이글스가 최근 지역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금강브루어리와 손잡고 ‘독수리 라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독수리 라거’는 지난 2003년 설립된 대전·충청지역 최초 수제맥주 제조업체로 유명한 금강브루어리와 협업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금강브루어리는 충청남도 공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독수리 라거는 뉴트로 트랜드를 반영해 한화이글스 마스코트인 ‘위니’를 재해석한 ‘독수리’ 브랜드가 처음 적용된 상품이다.1999년 우승 당시 추억의 유니폼 (사진=한화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여기에 지난 1999년 한국 시리즈 우승 당시 로고를 적용하는 등 구단의 역사를 담아 젊은 세대에 새로움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화 이글스는 1986년 창단 이래 이글스 프랜차이즈 우승은 1999년이 유일하다. 당시 72승 2무 58패(승률.554)를 거둬 전체 4위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승률 0.598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서 투·타의 조화를 바탕으로 4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진출, 롯데를 4승1패로 꺾고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았다.독수리 라거의 출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MZ 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현 10∼30대)의 팬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이 맥주는 치킨과 함께 즐기도록 맥아의 함량을 높여 묵직한 맛이 느껴지도록 개발한 맥주다. 야구 관람에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맛이다.한화이글스는 독수리 라거와 함께 독수리 브랜드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제작해 팬들 앞에 선보일 계획이다.7월 중 출시될 독수리 라거는 대전·충청 지역의 대형마트, 파머스 등 로컬마캇엘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63 뷔페 파빌리온 등 한화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유통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사진=정용진 신세계부회장 인스타그램)이처럼 KBO리그 팀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맥주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신세계그룹 편의점 계열사인 이마트24가 ‘SSG랜더스 라거’ 출시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특히 SSG 정용진 구단주의 얼굴을 새기고 ‘GUDANJU(구단주)’라는 별칭을 붙이는 등 신선한 재미를 이끌어냈다.그러나 대부분 팀 로고나 명칭을 차용하는 수준에 그쳤고, 제품 특유의 차별화보다는 협업에 충심을 맞춘 터라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야구에 관심이 적은 세대들이 야구장이 아닌 일상의 공간에서도 이글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여기에 국내 맥주시장 전체 성장률은 10년간 연평균 0.3% 수준으로 정체돼 있는 가운데 수제맥주시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도 2019년 1%대에서 지난해 3%까지 뛰어올랐다.이는 주세법 개정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와 그에 걸맞은 집콕 수요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수제맥주를 즐겨 찾는 이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1.07.10 I 김민정 기자
롯데건설, 롯데캐슬 유튜브 론칭…“채널명 정해주세요”
  • 롯데건설, 롯데캐슬 유튜브 론칭…“채널명 정해주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다양한 정보 전달과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을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롯데캐슬은 이번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의 공간을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이날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유튜브 채널명 공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선정된 후보로는 △오케롯캐 △캐슬쌀롱 △카페캐슬 △독수리다방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고객 참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 받을 예정이다. 또한 이벤트에 투표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스타일러(1명), 에어팟 프로(3명), 모바일 상품권(100명)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 론칭 기념 첫 콘텐츠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의 ‘부동산 대담’을 업로드했다. 이번 콘텐츠를 통해 상반기 부동산시장 평가 및 하반기 부동산 시장 주요 이슈를 짚어 볼 수 있다. 더불어 롯데캐슬 분양단지 소개를 비롯해 롯데캐슬 속 사람들의 이야기, 부동산 정보, 세무(세법)정보, 집에서 즐길거리 등을 마련해 롯데캐슬 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롯데캐슬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롯데건설
2021.07.07 I 정두리 기자
서울대공원서 멸종위기 독수리 삼총사 만나요
  • 서울대공원서 멸종위기 독수리 삼총사 만나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대공원은 지난해 새단장한 맹금사에서 세 종류의 수리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수리는 멸종위기종으로 세 종류 수리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곳은 서울동물원이 유일하다. (사진=서울대공원 제공)매목 수리과는 날카로운 발톱과 갈고리 모양의 부리가 특징이며 기류를 타는 기술이 뛰어나다. 먹이 종류는 곤충부터 포유류까지 다양하다. 수리류들은 보통 겨울철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다. 지난해 11월 새단장을 마친 맹금사는 동물원 개원 당시부터 만들어진 좁고 열악한 철창 형태에서 37년만에 재조성된 공간이다. 전시 중심 공간에서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했다. 특히 독수리와 같은 대형 맹금류가 비행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조성하고 올빼미와 수리부엉이 같은 소형 맹금류의 야행성을 살려주기 위해 바위틈 작은 보금자리 형태의 동굴을 연출하는 등 서식환경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맹금사에는 수리부엉이, 올빼미, 콘도르 등 다양한 맹금류가 있다. 독수리·검독수리·흰꼬리수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독수리의 영문명은 벌쳐(Vulture)로 끝나고, 검독수리와 흰꼬리수리는 이글(Eagle)로 끝나는데 이는 주로 죽은 동물을 먹는 벌쳐(Vulture)와 직접 사냥하는 이글(Eagle)의 차이다. 수리류 중 가장 큰 독수리는 1~1.5m의 크기로 몸은 전체적으로 검은빛을 띤 진한 갈색이고 머리는 피부가 드러나 회갈색으로 보인다. 머리와 윗목에 깃털이 없는 이유는 동물의 사체에 머리를 박은 채 먹이를 먹는 청소동물로, 병균 등 이물질이 덜 묻어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독수리 뿐 아니라 까마귀, 딱정벌레류 등과 같은 청소동물들은 사체를 먹는 탓에 불길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사체의 부패, 해충의 집단발생, 질병 확산 등을 막아주는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검독수리는 다른 수리류들에 비해 검은 빛이 돌아 검독수리로 불리게 됐다. 암석이 많은 산악지대에 서식하며 몸 전체적으로 암갈색이나 정수리에서 뒷목까지 깃털이 황금빛을 띄고 있다. 크기는 75~90cm정도이며 암컷이 더 크다. 재빠른 속도와 뛰어난 시력, 강한 발톱과 부리를 가진 검독수리는 최고의 사냥꾼이다. 주된 먹이는 토끼나 다람쥐 같은 작은 포유류이지만 닭목의 조류들도 사냥대상이 되며 먹이가 부족할 때는 자기 몸집보다 몇 배 큰 대형포유류도 사냥한다. 용맹한 모습 덕에 국내 최초 초음속 비행기인 ‘T-50 고등훈련기’의 별칭이 대국민 공모를 통해 ‘골든 이글’로 붙여지기도 했다. 흰꼬리수리는 흰 꼬리깃이 특징적으로 해안, 하구, 하천 등지에 서식한다. 물가 주변을 날다가 사냥감을 발견하면 물 위에서 빠르게 낚아채는 뛰어난 물고기 사냥꾼이기도 하다. 몸 길이가 84~94cm로, 이보다 2배가 넘는 길이의 큰 날개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 해양의 수호자인 해양경찰의 상징동물이 바로 흰꼬리수리다. 흰꼬리수리의 넓은 날개와 역동적으로 비상하는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해양과 국민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수려한 외형과 웅장하게 비상하는 모습으로 수리류들은 예로부터 여러 국가들의 상징이 되기도 하고,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며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수리류들은 여러 이유로 개체수가 감소하여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추운 겨울철이 되면 이들은 먹이를 찾아 이동하지만 서식지의 파괴 등으로 먹이가 되는 야생동물이 부족해지고 농약, 중금속 등에 오염된 먹이는 포식자인 이들에게 중독을 야기한다. 무분별한 밀렵과 곳곳에 있는 고압전선도 이들의 생명을 위협한다.이수연 서울대공원 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공원은 국내·외 동물원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체계를 갖춰 멸종위기종의 보전과 동물복지를 위해 힘쓰고 동물원 관람이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자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021.07.0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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