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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미 증시, 3대 지수 반등…빅테크가 살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재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장 초반부터 투심을 짓눌렀으나 빅테크주들이 반등하면서 주요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 중국의 지역 봉쇄 조치 등의 악영향이 크게 반영되지 않고 오롯이 반도체 등 수출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3대 지수 반등…유럽은 하락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3만4049.46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오른 4296.12를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 오른 1만3004.85에 장을 마쳐.-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7% 뛰었고,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50% 내린 26.94를 기록.-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60%까지 하락.-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8% 하락한 7380.54에 마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4% 각각 내림.-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5% 급락한 배럴당 98.54달러에 마감-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침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탓. 월가는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전 세계 공급망 대란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촉각.◇빅테크 반등이 미 증시 살렸다-미 증시, 오후장 들어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강세 전환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살아나.-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각각 2.44%, 3.04% 급등.-애플(0.67%), 아마존(1.1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56%) 등도 뛰어. 엔비디아 주가 역시 1.98% 상승.-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상 26일)을 시작으로 메타(27일), 애플과 아마존(이상 28일)의 실적이 줄줄이 발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지수 내 79%가 넘는 기업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다만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약세 압력이 더 큰 상황.◇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합의…440억달러에 매각 -트위터 이사회는 이날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해 비(非)상장사로 전환하겠다는 머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혀. -총 거래 규모는 440억달러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하는 7348만6938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일 종가 대비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 -상장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인수합병(M&A)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대형 거래.-트위터 주가는 이날 5.66% 오른 주당 51.70달러에 마감. 반면 테슬라 주가는 0.70% 빠져.-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운영 회사와 합병할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지털월드에퀴지션’(DWAC)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무려 12.9%나 떨어진 주당 35.71달러로 마감.-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워가 8800만명에 달했지만, 2020년 11월 대선 패배 불복 이후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하자 자신의 지지자인 보수층을 겨냥해 트루스 소셜이란 독자 SNS 출시.-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약 10달러 수준이던 DWAC 주가는 트루스 소셜과 합병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뒤 폭등을 거듭해 지난달엔 주당 97.54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뉴스가 나오면서 주가 곤두박질.◇미, 우크라 주재 대사 지명…이번주 대사관 인력 복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공석인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에 브리지트 브링크 현 슬로바키아 대사 지명.-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는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마리 요바노비치 전 대사를 소환한 뒤 3년간 공석으로 남겨져. -이날 발표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직후 이뤄져.◇기시다, 오늘 尹정책협의단 면담-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을 총리관저에서 만난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정진석 국회부의장(단장)이 이끄는 정책협의단은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1분기 경제성장률 0.7% 선방-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1분기 전기비 성장률은 0.7%로 집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심했던 작년 3분기(0.3%) 이후 0%대 성장률이지만 우크라 사태,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1분기 성장을 이끈 것은 수출로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 수입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동절기라 수입액이 급증하긴 했으나 이런 가격 요인 등을 제외하고 나니 0.7% 증가하는 데 그쳐. -이에 따라 수출에서 수입을 제거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무려 1.4%포인트로 올라섰다.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수출 회복기였던 2020년 4분기(1.6%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소비(민간·정부)의 성장기여도는 마이너스(-) 0.2%포인트를 기록했고 설비·건설투자는 각각 -0.4%포인트 성장률을 떨어뜨림. 오미크론 확산에 민간소비는 0.5% 감소해 1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서울 시내버스 파업 피했다…오늘 정상 운행-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26일 예정됐던 파업을 2시간여 앞두고 입금협상을 마무리해 우려했던 버스 대란을 피하게 돼. -26일 서울시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1시 30분까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인 결과 극적으로 입금협약 조정안에 합의. -노사 양측이 임금 5% 인상안에 합의하면서 타협점을 찾아.-서울, 경기, 부산, 대구, 전북, 경남, 창원,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 버스업계 노사의 협상 결과가 지역마다 엇갈려.-서울, 부산 등 5개 지역 노사는 첫차 운행을 앞두고 막판 협상을 타결했고, 대구 등 일부 지역 노사는 조정 기한을 연장하기로 함.
- [뉴욕증시]중국 충격에도 빅테크가 살렸다…3대지수 반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가 장 초반부터 투심을 덮쳤으나, 빅테크주들이 반등하면서 주요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띄웠다.(사진=AFP 제공)◇중국 충격파에 국채금리 급락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3만4049.4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오른 4296.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 오른 1만3004.85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7% 뛰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50% 내린 26.94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와 S&P 지수,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 각각 1.85%, 2.75%, 3.73% 떨어졌고, 이번주 첫 거래일인 이날 역시 장중 약세 압력이 강했다.무엇보다 중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다. 베이징 차오양구는 전날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약 15㎢ 면적을 임시 관리통제구역으로 설정했다.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사실상 봉쇄에 돌입한 것이다. 이에 전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5.13%, 6.08% 폭락했다. 올해 들어 최대 하락 폭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3.73% 떨어졌다.이는 미국에 이어 중국까지 침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월가는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전 세계 공급망 대란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생산 대국이다.개장 전 나온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미국 3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44를 기록하며 전월(0.54) 대비 하락했다. 전미활동지수는 생산, 고용, 실업, 소비 등 85개 경제지표를 가중 평균해서 산출하는 것이다. 댈러스 연은이 관할하는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 지수는 1.1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월(8.7)보다 큰 폭 낮아졌다. 미국 경제의 둔화 징후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시장금리부터 반응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60%까지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525%까지 내렸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20bp(1bp=0.01%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수치다.미국장보다 일찍 마감하는 유럽장은 그 직격탄을 맞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8% 하락한 7380.5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4%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15% 떨어진 3757.59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충격파는 국제유가까지 영향을 줬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5% 급락한 배럴당 98.54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수요 급감 우려에서다. 이는 지난 11일 이후 최저치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선임시장분석가는 “시장은 중국의 성장둔화가 (세계적으로) 수요와 공급 균형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빅테크 반등이 미 증시 살렸다시장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뀐 건 오후장 들어서면서다. 국채금리 하락에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강세 전환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살아났다.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 주가는 각각 2.44%, 3.04% 급등했다. 애플(0.67%), 아마존(1.1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56%) 등도 뛰었다. 엔비디아 주가 역시 1.98% 상승했다.생츄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주 빅테크 주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곳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상 26일)을 시작으로 메타(27일), 애플과 아마존(이상 28일)의 실적이 줄줄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개장 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지수 내 기업은 전체의 20% 정도다. 이 중 79%가 넘는 기업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근래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약세 압력이 더 큰 상황이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증시 강세장을 이끌었던 지난해와 시장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그러나 세계 시가총액 톱10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덩치 큰 빅테크의 실적에 따라 증시 분위기가 바뀔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MKM파트너스의 JC 오하라 수석분석가는 “이번주는 증시에 있어 선택의 갈림길(a fork in the road)일 수 있다”고 말했다.장 막판 나온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은 재차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이날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해 비(非)상장사로 전환하겠다는 머스크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총 거래 규모는 440억달러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하는 7348만6938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일 종가 대비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상장사를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인수합병(M&A)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대형 거래다.머스크는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필수적인 문제들이 논의되는 디지털 광장”이라며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5.66% 오른 주당 51.7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0.70% 빠졌다.
- 프랑스는 마크롱을 택했다…20년만에 첫 재선 대통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서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사진= AFP)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58.8%의 득표율로 르펜 후보(41.2%)를 17%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도 성향의 마크롱 대통령이 5년만에 다시 대선 결선투표에서 맞붙은 극우 성향의 르펜 후보를 상대로 다시한번 승리했다.외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민 이슈 등으로 깊어진 프랑스 유권자들의 분열을 극복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출구 조사 등을 바탕으로 한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선거 직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때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들은 지난 22일 마크롱 대통령이 2차 투표에서 10~14%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르펜 후보를 누르고 승리할 것이라고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지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57∼58%의 득표율을 얻었을 것으로 예측됐다,(사진= AFP)이날 프랑스 주요 여론조사시기관들은 투표가 최종 종료된 오후 8시 마크롱 대통령이 57∼58%, 르펜 후보가 41∼42%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발표했다. 엘라브는 마크롱 대통령이 57.6%, 르펜 후보가 42.4%를 득표한다고 예측했고,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는 마크롱 대통령이 58.2%, 르펜 후보가 41.8%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여론연구소(Ifop)와 피뒤시알도 마크롱 대통령이 58.0%, 르펜 후보가 42.0%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5년 전 르펜 후보의 결선투표 대결에서 32%포인트 차이로 당선됐던 것을 감안하면 격차는 줄었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20년만에 재임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또 다른 기록을 썼다. 2002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이후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프랑스는 일반적으로 그들의 대통령을 사랑하지 않으며, 2002년 이후 누구도 재선에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마크롱의 이례적인 성과는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관리와 경제 성장 촉진, 정치적 스펙트럼의 중심에 서 있는 그의 정치적 민첩성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주변국 정상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당선을 반기는 분위기다. 르펜 후보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을 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 프랑스어로 “우리는 함께 프랑스와 유럽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으며, 네덜란드 총리는 “EU와 나토에서 우리의 광범위하고 건설적인 협력을 지속하고 싶다”고 반겼다. 독일에서는 다수의 정치인들이 마크롱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프랑스 대선 기권율은 약 28%로 추정돼 1969년 31.1% 이후 약 반세기 만에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프랑스 내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5일에 최종 개표결과를 발표한다.
- [임상돋보기]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국내에서만 진행키로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4월 18일~4월 2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3상으로 계획 변경종근당(18575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자사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을 국내에서만 진행한다고 22일 공시했다.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의 임상 3상을 국내에서만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종근당 제공)종근당은 해외와 국내에서 동시에 임상 3상을 시행하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변경했다. 회사는 해외 임상을 일단 중단하고,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한 후 국내 임상 중간 분석 결과에 따라 다국가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종근당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인도, 아르헨티나 등 8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종근당 측은 “러시아 임상 2상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온 고위험군 환자 대상으로, 나파벨탄주의 코로나19 폐렴 환자에 대한 효과를 치료적으로 확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 ‘CT-P42’ 글로벌 임상 3상 연내 결과 확보 목표셀트리온(068270)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회사는 지난해 2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최근 독일, 스페인 등 총 13개국에서 임상 대상인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의 모집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2와 아일리아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의 비교 임상을 진행한다. 연내 결과 확보 후 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지난해 기준 아일리아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1조 5000억원이다. 아일리아는 미국에서 2023년 11월, 유럽에서 2025년 5월 각각 물질 특허가 종료된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물질 특허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CT-P42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분야에 이어 안과질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은 CT-P42 외에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CT-P47(악템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을 개시했다.
- LTV·DSR로는 기존 대출 못줄여…“은행 추가자본 적립 필요”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미 2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에 추가 자본을 적립하도록 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등 기존 규제로는 신규대출을 제한할 수 있을지 몰라도 기존 대출에 대한 리스크 완화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분석에서다.서울의 한 은행 앞. (사진=연합뉴스)24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권흥진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수준 및 증가세 추이와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의 과도한 누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중장기적인 악영향을 고려할 때 국내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속도와 함께 누적된 가계부채 수준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권 연구위원의 이같은 문제의식은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가 신규대출 억제에만 집중돼 있다는 지점에서 출발했다. 이미 누증한 가계대출이 막대한 만큼, 이 대출이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도록 하는 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실제 국내 가계대출은 신용카드 사태 이후로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코로나19 이후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집계한 가계빚은 1862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가계빚은 은행이나 제2금융권,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가계대출에 더해 결제 전 카드 사용액인 ‘판매 신용’을 합산한 수치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대출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06.7%에 달해 BIS(국제결제은행)이 집계하는 43개국 가운데 스위스, 호주, 캐나다에 이어 4위 수준이다. 또, GDP 대비 가계대출이 추세 대비 얼마나 빨리 상승하고 있는지 보는 ‘GDP 대비 가계대출 갭’도 코로나19 이후 크게 상승해 국제적으로 크게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GDP 가계대출 갭은 5.07%로 BIS 집계 43개국 중 홍콩, 포르투갈에 이어 3위다.물론 금융당국도 이같은 가계부채 증가세의 심각함을 알고 규제를 강화해왔다. LTV를 강화하고 차주 단위 DSR 규제의 조기 도입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국내은행이 가계대출이 비례해 자본을 추가 적립하도록 하는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 제도의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다만 이같은 규제가 기존 가계대출 감소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것이 권 연구위원의 평가다. DSR 강화는 신규 대출을 억제하면서 신규 대출 증가세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존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아 가계대출을 순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자료=한국금융연구원)아울러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은 기존 경기대응완충자본과 비슷하게 GDP 대비 가계대출 증가세가 추세를 크게 벗어나는 경우 부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가계대출이 추세 대비 상승할 때 부과할 뿐이어서, 기존 가계대출 감소에는 역할을 다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권 연구위원은 “누증된 가계부채는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을 증가시켜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금리 상승기에는 이런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다”며 “자영업자 업황 악화로 자영업자의 가계대출 부실이 증가할 수 있고,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가계대출에 대한 차주 상환능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돼 가계부채가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리스크도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에 이미 누증한 가계부채에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가계부채에 대한 금융회사의 복원력을 강화하고 금융사가 가계부채의 잠재적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 신용을 공급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EU(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제도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EU는 ‘시스템 리스크 버퍼’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신규 대출 증가속도와 상관 없이 구조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익스포저에 보동주자본 추가 적립을 부과할 수 있다. 올해 4월 현재 11개국이 시스템 리스크 버퍼를 부과하고 있으며, 부과 수준은 0.5~4.5%로 다양하다.예를 들어 독일 연방금융감독청은 2022년 1월 주거용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해 2%의 시스템 리스크 버퍼를 은행에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은행 복원력을 제고하고 주거용 부동산 담보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또, 바젤 규제 체계에서도 고위험 가계대출이 많은 은행에 추가 자본 적립을 요구할 수 있다. 캐나다 금융감독청은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에 자본을 추가적립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 중이고 현재 2.5%를 부과하고 있다.
- 아이오닉 5·EV6, 獨전문지 전기차 평가서 모델Y 제쳤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와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평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테슬라 모델Y를 제쳤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왼쪽)와 기아 EV6. (사진= 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 韓브랜드 1ㆍ2위 독식현대차와 기아는 24일 세계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와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등 2관왕을 차지한 아이오닉 5와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1,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5와 EV6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4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테슬라 모델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비용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는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 안전성, 컴포트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50점으로 586점을 기록한 테슬라 모델Y와 566점을 획득한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모델Y와는 64점차, 머스탱 마하-E와는 84점차를 기록하며 큰 점수차로 경쟁차를 압도했다. 아이오닉 5는 승차감과 정숙성, 편의 사양과 관련된 컴포트 항목에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인 112점을 받았으며 주행 안전성과 제동거리, 안전장비 등의 세부 평가 항목이 포함된 안전성 항목에서도 경쟁차를 누르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오닉5는 또 실내공간과 다용도성·기능성, 전방위 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도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5는 체격이 큰 성인 5명과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성을 가지고 있고 라운지 같은 편안한 앞좌석도 장점”이라며 “직육면체의 모양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단호한 곡선 주행을 보여준다는 점과 차량의 움직임을 확실히 제어할 수 있고 핸들링이 기민한 점도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종합 2위를 차지한 EV6는 총점 636점으로 7가지 평가 항목 중 핸들링, 주행 다이내믹 등의 세부 항목이 포함된 주행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컴포트와 안전성, 바디 항목에서도 해외 경쟁차를 제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는 다른 리그 다른 시대에 있는 차” 같다고 칭찬하며 “매끄럽지만 과장되지 않고 목표 지향적인 정확성을 갖춘 스티어링으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아이오닉5·EV6 유럽서 잇따른 호평아이오닉 5와 EV6는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호평 사례와 수상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최근 2022 세계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1월 ‘아우토빌트(Auto Bild)’의 ‘최고의 수입차(Best Import Cars of the Year)’에서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월에는 같은 매체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e-tron, 폴스타의 폴스타2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2월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진행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1월에 고성능, 럭셔리 차종을 제치고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로 최종 선정됐다. 아이오닉5는 올해 3월에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를 제치고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에 선정됐다. 아이오닉 5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 EV6는 지난 2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Europe Car of the Year 2022)’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EV6는 지난 1월에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2022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와 올해의 전기 SUV(Electric SUV of the Year)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