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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인력 뽑았는데 프로그래밍 꽝···블라인드 채용 손 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019년말 국가보안 시설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인력 채용 과정에서 중국 국적의 연구자가 최종 면접까지 올라가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 다른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는 정보보안 인력을 뽑고 싶어 공개채용에 나섰지만, 프로그래밍을 못하는 연구자를 채용했다.모두 특정한 분야에서 전문성이 요구되는 연구직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추진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 블라인드 채용 제도에 대한 검토에 나서면서 연구 현장에서 블라인드 채용 제도 개선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블라인드 채용 투명성 장점..획일적 적용에 부작용블라인드 채용은 출신 지역, 나이, 학력 등 응시자의 개인정보를 배제하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채용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지난 2017년 부처 합동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의 절차를 거쳐 공공기관에 일률적으로 적용돼 왔다. 한 출연연 관계자는 “학연, 지연, 혈연을 떠나 채용 과정에서 절차적인 공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블라인드 채용의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연구개발을 주목적으로 하는 과학기술분야 기관에도 일괄적으로 적용되면서 연구 수월성, 전문성 검증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데 있다. 현재 출연연 연구인력 채용은 ▲서류 ▲필기 ▲1차 면접(발표·세미나) ▲2차 면접 ▲신체검사·신원조회를 거쳐 이뤄진다.석·박사 과정 연구실 정보는 연구경력사항으로 연구실별로 다른 인프라나 경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단편적인 논문 심사나 짧은 시간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전문역량과 잠재력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게 연구현장의 의견이다. 특히 연구인력의 세부전공과 필요 직무 간 수요가 맞지 않으면서 부서를 이동해야 하는 등 오히려 골칫거리가 됐다는 평가다. 가령 인공지능 분야를 인재를 뽑아야 한다면 실제 프로그래밍 실력이 아니라 우수한 논문을 썼고, 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사람이 뽑힐 확률이 높을 수 있다.남승훈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명예회장은 “공정성을 지나치게 따지게 되면서 인재 채용을 원하는 부서 인력이 서류나 면접 과정에서 참여를 못하고, 전문성을 살펴보지 못하면서 수월성을 놓치게 됐다”며 “출연연 정원이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인재는 충분히 검토해서 뽑아야 하는데 몇 번 질의응답을 거치면 채용절차가 끝나는 부분이 아쉽고, 전 세계 연구기관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인재를 적시적재에 공급하지 못하는 문제점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해외 추세와도 동떨어져..인수위는 “검토중”이 같은 기준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들이 연구자의 출신학교, 연구실 정보를 포함해 연구자의 역량을 판단한다는 추세와도 동떨어져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외 공공연구기관 채용이력서상 수집 정보’ 조사 자료에 의하면 이화학연구소(일본), 아르곤연구소(미국), 프라운호퍼(독일), ITER기구(프랑스)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출연연과 달리 이력서에 출신학교를 써야 한다. 일부 해외 연구소에서는 추천인, 사진, 연령도 기재하고 있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대학, 기업들이 블라인드 채용을 하지 않고 우수 연구자를 뽑는 것과 달리 출연연에서 연구 수월성과는 동떨어진 인재들을 채용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블라인드 채용을 철폐해야 한다는 게 과학계 중론”이라며 “같은 화학, 핵융합 전공이라도 세분화된 전공이 다른데 제약된 환경속에 원하는 인재가 아닌 이들이 채용되면서 결국 채용 인력도 부서를 떠나야 하면서 개인적으로도 불행하고, 연구소도 해당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 한번 뽑으면 평생 데려가야 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과 해당 사안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만큼 새 정부 출범이 새로운 기회라고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소한 박사급 인력은 국제 표준에 맞춰 뽑아야 한다는 과기정통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법률 개정이 어렵다면 지침만이라도 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지난 1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과학기술계 출연연과 간담회를 갖고, 블라인드 채용 개선안 등과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 인수위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개선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2022.04.20 I 강민구 기자
팅크웨어, 블랙박스 4종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팅크웨어, 블랙박스 4종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아이나비` 블랙박스 4종이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블랙박스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나타내는 `월드 디자인 인덱스` 오토모비브 부문 `월드 TOP10`에 선정됐으며, 디자인 랭킹을 알리는 iF 행킹도 `TOP25 REPUBLIC OF KOREA`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수상 제품 중 `QXD7000`은 터치 글래스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돼 운전자들에게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제품 전면에 비반사 LED로 시큐리티 기능이 충실해진 부분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FXD7500`은 전면에 다양한 컬러를 적용할 수 있어 미적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다.팅크웨어 관계자는 “제품 기능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트랜드에 맞춘 디자인을 구현하며 아이나비만의 경쟁력으로 제품 가치를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독일 국제 포럼 디자인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3년에 제정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은 물론 품질과 소재, 혁신성, 가능성, 편리성, 안전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2022.04.20 I 이후섭 기자
"올해 주제 '전환', 동시대 고민 담아"…'서울국제공연예술제'
  • "올해 주제 '전환', 동시대 고민 담아"…'서울국제공연예술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팬데믹 시대에 오늘의 예술을 축제에 어떻게 담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공연예술계와 연대해 동시대 관점과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공연 예술 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전환’을 주제로 오는 10월 열린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은 SPAF는 오는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QUAD),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문영호(왼쪽)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와 최석규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예술청에서 ‘제22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20일 서울 대학로 예술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석규 신임 예술감독은 “‘팬데믹 이후의 공연예술 현장이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하는가’에서 출발했다”며 “형식에서의 전환만이 아니라 동시대 가치의 전환은 무엇인지, 그 가운데에서 예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5년간 SPAF가 가져가게 될 다섯 가지 주제는 △예술의 다양성·포용성 △예술과 기후위기 △예술과 도시 △예술과 기술 △새로운 이동성 등이다. 문영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예술경영지원센터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하고 특색있는 예술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에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좀더 완화되면 더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리미니 프로토콜의 ‘부재자들의 회의’(사진=서울국제공연예술제).올해 축제에서는 해외 초청 3작품, 국내 공모 9작품, 국내 기획 작품 4작품을 선보인다.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잠자리 연대기’는 노인의 성(性)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삶의 단면을 표현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을 통해 2021년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호평을 받은 극단 ‘호랑이기운’의 ‘콜타임’은 남성 중심 서사가 주요하게 작용해 온 예술계에서 고군분투한 여성을 그렸다. 김보람의 ‘움직이는 숲’은 기후위기로 미래를 위협받는 나무들을 이동시키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만들어진 보드게임 형식의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독일, 일본, 프랑스 등 해외 공연단체도 초청한다. 리미니 프로토콜의 ‘부재자들의 회의’, 히로아키 우메다의 ‘더블빌’, 컴퍼니XY의 ‘뫼비우스’ 등을 준비했다.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형식의 공연들도 눈길을 끈다.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프리즈마와 현대무용 단체 엣지(Edge)의 작품들이 주목할 만 하다.이외에도 축제 기간에 마스터 클래스, 관객과의 대화 등 워크숍 페스티벌이 매주 개최된다. 일본 안무가 히로아키 우메다, 독일 연출가 슈테판 카에기 등의 워크숍과 마스터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컴퍼니XY의 ‘뫼비우스’(사진=국제공연예술제).
2022.04.20 I 이윤정 기자
벤츠 사회공헌위, 제6회 플레이더세이프티 어린이 그림 공모전 개최
  • 벤츠 사회공헌위, 제6회 플레이더세이프티 어린이 그림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서울특별시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제6회 플레이더세이프티(Play the Safety)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이번 그림 공모전은 ‘5가지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을 주제로 포스터를 그려보아요’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이달 20일부터 일부 개정된 도로교통법 적용 등 보행자를 보호하는 인식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 스스로가 안전 수칙을 잘 지키는 습관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횡단보도 앞 우선멈춤 △스쿨존 30km 이하 서행 △불법 주정차 금지 △우회전 시 우선멈춤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를 세부 주제로 참가를 원하는 전국 초등학생 어린이는 오는 5월 15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Mercedes-Benz MobileKids) 공식 홈페이지에 그림을 촬영 또는 스캔해 접수하면 된다.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서울특별시장상(20명),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상(20명), 아이들과미래재단상(60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작들은 오는 6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아이패드 미니, 문화상품권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메르세데스-벤츠 모바일키즈는 독일 본사가 2001년 개발한 후 전 세계 13개국 160여만 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초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4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2만 명 이상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플레이더세이프티는 모바일키즈 프로그램 중 하나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교통안전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2018년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플레이더세이프티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인식을 개선하고 어린이가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그림 공모전이 사람을 우선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20 I 신민준 기자
에스파 '새비지', 세계 3대 디자인상 'iF 디자인 어워즈' 본상
  • 에스파 '새비지', 세계 3대 디자인상 'iF 디자인 어워즈' 본상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의 첫 미니앨범 ‘새비지’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즈 2022’에서 사용자 경험(UX) - 패키징 UX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iF 디자인 어워즈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로 꼽히는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이번 ‘iF 디자인 어워즈 2022’에서는 전 세계 57개국 1만10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다.iF 디자인 어워즈 수상 이미지에스파의 첫 미니앨범 ‘새비지’(P.O.S. Ver)는 아바타 ‘ae’(아이) 멤버들과 함께 하는 에스파의 메타버스 세계관을 담아 팬들이 직접 가상 공간인 ‘광야’(KWANGYA)를 체험할 수 있는 패키징이 특징이다. 이동의 매개체인 ‘포털’을 키 이미지로 사용, 앨범 케이스 자체도 웜홀의 형태를 차용했다. 팬들은 음악이 담긴 CD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식해 광야를 360도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SM 측은 “이는 앨범에 단순히 음악을 저장해 전달하는 매체 이상의 기능을 부여, 에스파만의 독특한 세계관 스토리를 사용자 경험의 영역으로 발전시킨 것”이라며 “음반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과 에스파의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04.20 I 윤기백 기자
르노코리아, 1분기 유럽 수출 선전…전년比 선적량 263%↑
  • 르노코리아, 1분기 유럽 수출 선전…전년比 선적량 263%↑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도 선전하고 있다.지난 2020년 12월 XM3를 첫 유럽선적에 수출하는 모습.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 1분기(1월~3월) 동안 유럽 시장으로 1만8583대가 선적됐다. 이는 전년동기(5120대)와 비교해 263% 급증한 수치다.XM3의 올해 1분기 수출 실적은 유럽 1만8583대를 포함해 남미 지역 244대, 호주 등 아시아 국가 1016대까지 총 1만9843대다. XM3는 △2020년 909대 △2021년 5만6719대 △2022년 1만9843대까지 누적 수출 실적은 총 7만7471대로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X3의 현재까지 전체 누적 수출 대수 중 유럽 누적 수출은 74507대로 유럽이 전체 수출 국가 중 96%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순으로 판매량이 높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유럽시장 내 XM3가 선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XM3 하이브리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전체 친환경차량 판매 추세를 보면 XM3는 지난 2월에 이어 지난 3월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여섯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동안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유럽 시장에서 총 1만1179대 판매됐다. 이는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판매량이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전동화 모델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HEV)) 준중형 세그먼트 중에서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준중형만 놓고 보면 5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 볼 경우에 4위에 해당된다. 특히 XM3는 유럽 준중형 시장에서의 수요가 많다. 가장 많이 수출되는 프랑스의 경우 지난 3월 XM3 하이브리드 모델만 2148대 판매되며 전체 하이브리드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5172대로 클리오 하이브리드에 이어 전체 2위다. XM3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유럽에서만 약 2만7000여 대가 주문되면서 목표 대수를 넘어섰다. 이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럽 내 인기는 국내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지난 3월 수출 대수는 2만26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이는 15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친환경차 수출 대수 중 하이브리드는 5만9997대였다. 이 중 XM3 HEV가 1만1160로 전체 하이브리드 수출 모델 중 19%를 차지했다.XM3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스웨덴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Teknikens Varld)가 진행한 최근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총 69점으로 최고 점수를 얻었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김태준 르노코리아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은 “해외시장에서 성공은 무엇보다 상품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반도체 수급 부족이라는 악재에도 XM3의 상품 경쟁력을 위해 엄격한 제조 품질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XM3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I 신민준 기자
'썰매 최강 독일 출신' 볼프강 감독, 한국 루지 대표팀 이끈다
  • '썰매 최강 독일 출신' 볼프강 감독, 한국 루지 대표팀 이끈다
  • 볼프강 슈타우딩거 신임 한국 루지대표팀 총감독. 사진=세계루지연맹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썰매 최강국 독일 출신의 지도자가 한국 루지 대표팀을 맡는다.대한루지경기연맹은 33년 지도 경력의 베테랑 지도자인 볼프강 슈타우딩거(59) 전 캐나다 루지 대표팀 총감독을 새로운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추천한 볼프강 감독의 채용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재 대한체육회 최종 승인절차만 남겨 두고 있다.박지은 대한루지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연맹에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이후 새로운 대표팀의 수장을 물색해 왔다”며 “볼프강 감독의 지도 및 운영 철학과 대한민국 루지의 향후 방향성에 있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영입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1963년생인 볼프강 감독은 선수 시절 19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 루지 2인승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주인공이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저변이 취약했던 캐나다를 루지 강국으로 이끌었다.볼프강 감독은 캐나다 총감독을 맡은 뒤 지난 15년간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유스동계올림픽,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캐나다 루지 역사상 최초로 메달 2개(여자 1인승 동메달, 팀릴레이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볼프강 감독은 “사실 캐나다 팀을 떠난다고 발표한 올해 초부터 많은 국가에서 러브콜이 있었다”며 “대한루지연맹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고 루지가 이미 보편화된 유럽, 미주 지역 국가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팀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한국에서 성장가능성이 많은 어린 선수들을 집중 육성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2년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지도자들과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루지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볼프강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6년 3월까지다. 5월 3일 한국에 입국하는 볼프강 감독은 바로 선수단이 훈련하고 있는 평창으로 내려가 선수단 및 지도자들과 상견례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2.04.20 I 이석무 기자
고령화에 대상포진 중심 떠오른 한국…뜨거워지는 ‘백신 경쟁’
  • 고령화에 대상포진 중심 떠오른 한국…뜨거워지는 ‘백신 경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둔 제약·바이오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발병률이 높은 국내 시장이 그 중심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선거공약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이 현실화되면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싱그릭스’ 국내 상용화로 대상포진 백신 ‘삼국지’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싱그릭스는 최신 대상포진 백신으로 예방효과가 기존 제품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양분하고 있던 미국 머크(MSD)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다. 양사는 각각 국내 시장에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를 공급하고 있다. 머크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장이 커지는 만큼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다. 가격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충분히 경쟁우위도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 양사의 제품은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가 50대에서 약 70%, 60대에서 6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싱그릭스는 2회 접종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50~60대에서 예방효과는 90%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와 편의성은 MSD와 SK바이오사이언스 제품이 좋지만, 예방효과는 싱그릭스가 더 높다”며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선택은 소비자가 하면 된다”고 말했다.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국내외 다른 기업들도 대상포진 백신 후발주자로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큐레보를 통해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임상 2b상에 진입한 상태다. 차백신연구소도 앞서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N-001’을 개발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글로벌 시장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도입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대상포진 백신에 접목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텍과 mRNA 기반 대상포진 백신 연구개발(R&D)을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 중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모더나도 지난 2월 mRNA 플랫폼 방식의 신규 백신 파이프라인으로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 확장에 불을 지폈다.이처럼 기업들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브랜드에센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지난해 35억 8000만 달러(약 4조 4055억원)에서 2027년에는 67억 1000만 달러(약 8조 2573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특히 한국의 대상포진 발병율은 주요국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대상포진은 체내에 숨어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활성화되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이 노화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캐나다·럽·남미·아시아·호주 등에서는 연간 인구 1000명 당 4~4.5명의 대상포진 환자가 생긴다. 반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인구 1000명 당 10.4명(여성 12.6명, 남성 8.3명)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들은 대상포진의 사회경제적 비용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상포진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윤 당선자가 선거공약으로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 시행을 내걸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발병 시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통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시력 손실, 뇌염에까지 이를 수 있다.
2022.04.20 I 유진희 기자
대아티아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 사업 성공적으로 마쳐
  • 대아티아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 사업 성공적으로 마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내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전문기업 대아티아이(045390)는 지난 2020년 5월 수주에 성공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Korean Train Control System Level-2) 전라선 시범사업이 전날부터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EXPO)구간에서 성공적으로 사용 개시됐다고 20일 밝혔다. KTCS-2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기반 철도통신망(LTE-R)을 적용했으며, 유럽표준규격인 ETCS(European Train Control System)를 준용해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 가능하다.대아티아이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토부의 국가 연구개발(R&D)인 ‘일반·고속철도용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제작설치’에 참여했다. 대아티아이는 열차 간의 간격 제어를 통해 안전을 보장하는 무선폐색센터(RBC, Radio Block Center)를 개발해 고속선과 일반선에서의 현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 국제 안전평가기관(독일TUV SUD)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SIL 4(Safety Integrity Level 4)를 획득했고, 유럽 공인시험소의 시험장비와 시험절차에 의한 시험을 완료했다.2020년 KTCS-2 전라선 시범사업 3개 공구(익산~여수EXPO, 180Km)를 수주한 대아티아이는 해당 사업구간에 대한 동일한 선로 조건을 기반으로 실 장비를 통한 지·차상 랩(LAB)시험을 시스템 설치 전에 수행해 유럽 공인시험소의 시험검증을 완료했다. 또 철도안전법에 따라 시설물검증시험을 시행하여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대아티아이는 이번 시범사업에서 무선폐색센터와 선로변에 대한 주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폐색정보전송장치(BITU, Block Information Transmission Unit), 지·차상 간 무선전송 데이터의 보안을 위한 암호키 관리장치인 키관리센터(KMC, Key Management Center), 역 구내의 열차 안전을 확보해 진로를 설정해주는 전자연동장치(EIS, Electronic Interlocking System) 등 지상신호시스템 일체를 공급했다.또 이번 시범사업으로 적용된 KTCS-2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CTC 시스템을 추가적으로 구축했다.향후 정부에서 2032년까지 총사업비 2조2000억원을 KTCS-2 사업에 투입할 계획인만큼 이번 시범사업 3개공구 전체를 담당한 대아티아이는 향후 KTCS-2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철도신호기술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한국형 열차제어 시스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KTCS-2 시스템을 기반으로 북한, 중국, 유라시아 철도를 통해 유럽까지 연결될 수 있는 신호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0 I 안혜신 기자
샐바시온 "코로나 예방제 '코빅실-V' 논문, WHO서 공개"
  • 샐바시온 "코로나 예방제 '코빅실-V' 논문, WHO서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샐바시온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오픈 액세스에서 코로나19 예방제 ‘코빅실V(Covixyl-V)’에 관한 논문이 공개됐다고 20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오픈 액세스에서 샐바시온의 코로나19 예방제 ‘코빅실V(Covixyl-V)’에 관한 논문이 공개됐다. (사진=샐바시온)이번 논문 게재는 심사 전 논문(Pre-print) 상태에서 공개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논문 내용은 ‘코로나19 비강 스프레이에서 에칠 라우릭 알긴 염산염(ELAH)의 효과’와 관련됐다. 앞서 해당 논문은 앞서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기고돼 피어 리뷰(Peer Review) 최종 단계에 오른 바 있다. 독일 리서치 게이트(Research Gate), 스위스 MPDI, 영국의 뉴스 메디컬 라이스 사이언스(News Medical Life Sciences) 등 유명 매체에서도 혁신 제품으로 소개됐다. 샐바시온이 개발한 코빅실V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경로인 비강 섬모 상피세포 부위에 직접 분사 후 물리적 보호막을 형성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생식, 복제 및 증식을 못 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스텔스 오미크론이나 델타 변이, 델타크론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중화력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샐바시온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뿐 아닌 또 다른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한 게임 체인저로 글로벌 선두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2.04.20 I 김응태 기자
확진 11만1319명 '수요일 급증' 사라져…국내 연이은 변이 발견 '촉각'(종합)
  • 확진 11만1319명 '수요일 급증' 사라져…국내 연이은 변이 발견 '촉각'(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0시 기준 11만 1319명으로 전일(11만 8504명) 대비 소폭 감소하며 이틀 연속 11만명대를 유지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확진자가 급증하던 ‘수요일 효과’도 전주 이후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다. 선별진료소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되고 50대 이하는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상당기간 5만~10만명대 신규 확진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방역당국은 최근 국내에서도 XL·XE·XM 변이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확인됐지만, 현재까지는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최근 1주일간 일별 코로나19 확진자·위중증 환자·사망자 추이. (자료=질병관리청·단위=명)◇확진자·위중증·사망자 모두 감소추세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13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만 13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658만 3220명이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4만 8431명→12만 5846명→10만 7916명→9만 3001명→4만 7743명→11만 8504명→11만 1319명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08명을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962명→999명→913명→893명→850명→834명→808명이다. 사망자는 166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1520명(치명률 0.13%)이다.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3.0%(1202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41.4%(811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60만 245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5만 2276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687명으로 누적 4501만 4740명, 누적 접종률은 87.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913명으로 누적 4452만 8175명, 86.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6357명으로 누적 3302만 4450명, 64.4%다. 4차 접종자는 5만 5261명으로 누적 54만 8319명, 1.1%다.◇국내서 XL·XE·XM 변이 확인…현재까진 위협적 수준 아냐국내에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에 이어 XE와 XM까지 확인됐지만, 방역당국은 해당 변이의 전파력이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XE 변이에 감염 된 2명은 20대·50대로 이중 1명은 영국에서 입국한 후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30일 확인된 사례다. XM에 감염된 60대는 지난달 27일 확진됐다. 확진자 모두 초기에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구분되는 특이 증상은 없었다. 현재는 모두 격리해제된 상태다.이들 재조합 변이는 오미크론(BA.1)과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의 재조합된 변이로 XA부터 XS까지 17가지 중 하나다. 지난주 국내에서 XL 변이가 첫 확인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XE 변이는 지난 1월 이후 영국·미국·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489건이 확인됐다. XM 변이는 2월 이후 독일·덴마크·오스트리아 등 8개국에서 32건이 확인됐다.방역당국은 이들 재조합 변이가 현재는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다만 일부 국가에서 확산되고 있는 BA.4, BA.5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의 경우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터키 앙카라대학 초기 연구 결과 BA.4와 BA.5는 BA.2보다 전염력이 63~84%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4.20 I 양희동 기자
  • 내분비교란물질 ‘프탈레이트’ 노출, 소아비만 위험 영향미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내분비교란물질(일명 환경호르몬)이 현대 사회에서의 비만 및 당뇨병 증가를 일으킨다는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내분비교란물질의 일종인 프탈레이트(phthalates)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도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박미정, 김신혜, 문신제, 서문영)이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제3기(2015년-2017년) 조사에 참여한 3-17세 소아청소년 2,351명의 생체 내 비스페놀 A 농도를 분석한 결과이다.프탈레이트류는 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 PVC) 제품의 가공을 손쉽게 만들어주는 가소제로 사용되어 바닥재, 식품포장재, 플라스틱 용기, 의약품보관용기 등 다양한 제품들의 가공에 이용되며, 샴푸나 화장품 등 개인위생용품에 향기가 나게 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포장재로부터 이행된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음식물의 섭취, 프탈레이트 함유 제품에의 접촉이나 오염된 공기의 흡입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인체 노출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자들은 우리나라 소아청소년들의 소변에서 검출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와 디부틸프탈레이트(DBP) 대사체 농도가 미국, 캐나다, 독일 소아청소년들에 비해 비교적 높았으며, 프탈레이트류 중 특히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대사체의 농도가 높은 소아청소년들은 농도가 낮은 소아청소년들에 비해 비만 위험도가 약 60%가량 높았다고 보고하였다. 박미정 교수는 “프탈레이트류는 지방세포의 분화와 지질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PAR-gamma (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gamma)를 활성화하고 갑상샘호르몬의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비만을 유발할 것으로 의심되어 온 내분비교란물질이다. 이번 대규모 연구로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에의 노출이 한국 소아청소년 비만 위험과의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신혜 교수는 “프탈레이트 노출 정도는 청소년보다 미취학아동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나이가 어릴수록 섭취, 흡입, 접촉을 통한 독성물질의 흡수율이 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생활용품이나 손가락을 입으로 빠는 아이들의 습성도 어린이들을 프탈레이트 노출에 취약하도록 하는 요인이다. 어린이들의 손과 입에 닿는 물건들을 관리하고 주기적인 청소로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노출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Endocrine and Metabolism’ 4월 온라인호에 실렸다.
2022.04.20 I 이순용 기자
롯데칠성음료, 45년 역사 한국 와인 '마주앙' 리뉴얼
  • 롯데칠성음료, 45년 역사 한국 와인 '마주앙' 리뉴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최장수 와인 브랜드 ‘마주앙’을 리뉴얼한다고 20일 밝혔다.▲리뉴얼한 와인 브랜드 ‘마주앙’.(사진=롯데칠성음료)롯데칠성음료는 우선 국내에서 생산하는 ‘마주앙 카버네쇼비뇽’, ‘마주앙 샤도네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총 5개의 마주앙 라인업을 리뉴얼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두 개의 의자를 라벨 전면에 넣어 ‘마주 앉아 함께 즐긴다’는 마주앙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병 하단부에 첫 출시년도인 ‘1977’을 넣어 마주앙의 역사성을 강조했다. 변화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과 다른 원액을 엄선해 맛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가장 먼저 리뉴얼 하는 마주앙 카버네쇼비뇽과 마주앙 샤도네이는 기존의 코르크 마개 대신 ‘스크류 캡’을 적용해 소비자 편의성을 더했다. 마주앙 카버네쇼비뇽은 레드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 13도에 자두·블랙베리·삼나무향 등 풍부한 향과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마주앙 샤도네이는 화이트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는 12도이며 산미와 파인애플 등의 열대 과실향이 특징이다.1977년 출시한 마주앙은 시판과 동시에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고 한국천주교 미사주로 봉헌돼 현재까지 미사에 쓰이고 있는 와인이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2014년 교황 프란치스코 등 두 번의 교황 방한 집전 미사의 미사주로 사용됐다.마주앙은 ‘신비의 와인’(1979년 워싱턴 포스트), ‘동양의 신비’(1985년 독일 가이젠하임 대학 와인 학술세미나 중)로 불리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아 온 한국의 대표 와인 브랜드다. 1978년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방한 만찬,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 만찬 등에 만찬주로도 쓰였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977년 출시 이후 한국의 대표적 와인 브랜드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마주앙’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새롭게 바뀐다”면서 “이번 리뉴얼을 통해 45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마주앙이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어울리는 ‘데일리 와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I 김범준 기자
SK에코플랜트, 페트병으로 철근 대체물 '케이에코바' 생산
  • SK에코플랜트, 페트병으로 철근 대체물 '케이에코바' 생산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버려지는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한 철근 대체물 GFRP 보강근(가칭 케이에코바) 생산에 나선다.녹슬지 않는 케이에코바의 모습(케이에코바 왼쪽, 일반철근 오른쪽,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GFRP 보강근 전문기업 케이씨엠티(KCMT), 친환경 신소재 기술기업 카본화이버앤영과 함께 케이에코바 생산라인 구축에 공동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GFRP 보강근은 흔히 철근이라 불리는 ‘보강근(Reinforcement bar·리바)’을 철이 아닌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GFRP)으로 만든 것이다. 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이 50% 이상 적다. SK에코플랜트 등 3사는 한발 더 나아가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GFRP 보강근 생산에 필요한 원료 중 하나인 ‘함침제’를 생산하는 기술에 대한 공동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함침제는 유리섬유를 환경적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고 섬유의 배열을 유지하며 개별 섬유 간 하중 전달을 가능케 하는 원료다.GFRP 보강근은 철근과 달리 내부식성이 강해 녹이 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해안가, 교량, 댐 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내구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으며, 준공 이후 건축물의 유지보수도 편리하다. 강도가 철근보다 2배나 단단하고, 무게는 4분의 1로 가벼워 시공 및 운송도 용이하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1990년대부터 미국, 독일 등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현재는 전 산업분야로 확대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은 탄소감축 정책을 펼치며 최대 생산국가로 부상 중이다.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GFRP 보강근의 성능을 검증하기 시작했고, 현재 구체적인 설계기준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아직 부족하고, 철근에 비해 단가가 높아 특수한 공정에만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앞으로 SK에코플랜트와 GFRP 보강근 생산기술을 보유한 케이씨엠티, 친환경 수지 연구기업 카본화이버앤영이 공동으로 구축하는 신규 공장은 전 공정 자동화를 통해 기존 철근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80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4년까지 연 4만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2027년에는 연 2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L 페트병 한 개로 1m(760g)를 만들 수 있는 함침제를 생산할 수 있어, 향후 20만톤의 케이에코바를 생산할 경우 연 약 3억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 BU대표는 “케이에코바는 건설자재 특성상 색상에 구애받지 않아 투명한 페트병뿐 아니라 유색 페트병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 페트병의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최근 건설 원자재 시장에 닥친 위기를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I 김나리 기자
휴젤 ‘보툴렉스’, 독일 품목허가 획득
  • 휴젤 ‘보툴렉스’, 독일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젤(145020)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휴젤 춘천 거두공장 전경 (사진=휴젤)독일은 약 5000억 규모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미용용)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중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올해 기준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독일 톡신 시장(미용용)은 젊은층 유입이 빨라 2025년 약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젊은층 유입 증가로 최근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휴젤은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지 맞춤형 교육 콘텐츠로 국내외서 인정받는 학술 마케팅에 집중, 빅플레이어 과점 구도의 유럽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앞서 휴젤은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품목허가 의견을 받았다. 같은 달 프랑스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유럽 톱3 시장인 영국,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 9개 국가에서 판매허가를 획득, 당초 목표로 세웠던 올해 내 유럽 24개국 진출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지난달 23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사상 최초로 유럽 론칭을 위한 첫 선적을 마쳤다. 공식 현지 론칭에 앞서 휴젤의 유럽 파트너사인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모나코에서 개최된 ‘국제미용안티에이징학회(AMWC) 2022‘에 참가, 유럽 전역에 보툴렉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휴젤 관계자는 “올해 주요 5개국을 포함한 24개국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모두 완료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I 나은경 기자
한화큐셀,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서 3년 연속 1위
  • 한화큐셀,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서 3년 연속 1위
  •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사진=한화큐셀)[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은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해당 어워드는 독일 보도전문채널인 엔티브이(n-tv)와 독일 서비스품질연구소(DISQ)가 주관하며 올해는 51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최근 태양광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10개 회사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독일 소비자들의 온라인 평가 결과 한화큐셀은 신뢰도, 브랜드 이미지, 서비스 등을 포함한 종합 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최종 1위에 올랐다.지난 2018년 ‘독일 소비자 대상’으로 시작한 생활소비재 어워드는 수만 명의 소비자가 평가자로 참여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의 평판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올해는 4만명 이상의 고객이 생활, 가정, 정원 등 51개 부문에서 600개 이상의 기업과 브랜드를 평가했다. 지난해 유럽의 태양광 설치량인 25GW(기가와트) 중 5분의 1을 차지하는 독일은 태양광 모듈을 주요 소비재로 인식할 정도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한화큐셀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브랜드 파워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독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조건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2020년 말에 고안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높은 기술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안목의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I 박민 기자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모집 완료
  • 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모집 완료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2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최근 독일, 스페인 등 총 13개국에서 임상 대상인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의 모집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2와 아일리아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의 비교 임상을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연내 결과 확보 후 허가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wAMD,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 등의 치료제다. 아일리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약 11조 5000억원(93억8470만 달러)이다.아일리아는 미국에서 2023년 11월, 유럽에서 2025년 5월 각각 물질 특허가 종료된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의약품의 물질 특허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CT-P42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임상 환자 모집을 비롯한 개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분야에 이어 안과질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은 CT-P42 외에도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의약품 허가를 목표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CT-P47(악템라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1상도 개시했다.
2022.04.20 I 김지완 기자
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여전히 상승했지만 기업 실적 시즌이 본견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이에 더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 마감후 넷플릭스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성적을 냈다. 미국에서는 우버 등 대중 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가 폐지됐다.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쳐.[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8504명을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는 오는 22일 오후 철거될 예정이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 개장 전 나온 존슨앤드존슨(J&J)은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8달러)를 상회.-다만 분기 매출액은 23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236억달러)를 다소 밑돌아.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하향 조정. 그럼에도 시장은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3.05% 상승 마감.-미국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는 1분기 주당순이익 4.2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3.57달러)를 상회. 다우 지수에 편입돼 있는 업계 대표주인 J&J와 트래블러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다우 지수부터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주도.◇국채 금리는 여전히 상승-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8%까지 오르면서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가까이 폭등. 2018년 12월 이후 처음.-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성 매파 발언 영향. 그는 “현 시점에서 5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나의 기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한 번에 75b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로, 연준의 공격 긴축 우려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12%까지 치솟아.◇넷플릭스 1분기 어닝 쇼크-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 신규 가입자가 감소하는 어닝 쇼크.-넷플릭스는 뉴욕 증시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신규 유료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 감소했다고 밝혀.-넷플릭스는 앞서 유료 가입자 250만명 증가를 예상했고 월가는 이보다 더 높여 270만명을 전망.-넷플릭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이후 현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는데,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만 70만명의 가입자가 감소.-2분기 신규 가입자 감소 폭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예측 자체가 어려운 우크라이나 사태에 더해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 심화가 겹친데 따른 것.-1분기 매출액은 77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아. 다만 주당순이익은 3.53달러로 전망치(2.89달러)를 상회.◇서방 주요국,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 지원 약속-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면서 새로운 전쟁 국면에 접어들자, 서방 주요국 정상들은 급히 회동을 갖고 추가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화상 통화를 진행해 이 같이 결정.-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역시 참여.-주요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대해 논의. -숄츠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며 “무기 지원이 지체없이 이뤄져야 하고 무기들은 지체없이 사용 가능해야 한다”고 언급.◇미국서 우버·리프트 마스크 의무화 폐지-주요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가 미국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폐지. -우버는 안전 지침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기사와 승객은 우버를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시행한 의무화 조치를 폐기.-우버는 “일부 사람들은 개인 혹은 가족의 건강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더 안전하게 느낀다”며 “승차자들은 서로의 선호를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우버는 아울러 승객이 운전기사 옆좌석에 타지 못하도록 한 조치도 종료.-리프트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차량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라며 의무화 조치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계속 쓰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기를 권장한다”고 알려.-플로리다 연방법원은 전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연장 권고가 1944년 제정된 공중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공중 위생이 증진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미국 교통안전청(TSA)은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고,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곧바로 미국 공항과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조정한다고 공지.-최근 학교에 이어 이번에 대중교통마저 의무화 규정을 폐기하면서 미국은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전면 해제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앞서 영국은 올해 2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자율로 변경. 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하이시가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실제는 더 많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시, 코로나19 사망자수 축소 의혹-코로나19로 인한 상하이의 도시 봉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상하이시가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수가 실제는 더 많다는 의혹이 나와.-전날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시가 봉쇄된 지난달 말 이후 상하이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약 37만명이고 사망자는 10명. 지난 17일 처음으로 사망자 3명이 발생했고, 18일 7명이 추가. 그전까지는 사망자 0명. -CNN은 “상하이에서 나온 방대한 코로나19 확진자에 비해 사망자가 현저히 적다”고 평가. CNN은 홍콩에서 지난 1월 기준 누적 확진자 118만명에 사망자 9000명이 나온 것과 비교하며 전문가들이 중국 사망자 통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파이낸셜타임스(FT)도 일부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부터 통계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 실제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3월 중국 우한에서 나온 사망자는 정부 통계보다 실제론 3배가 많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보도.-중국 정부가 서방 국가들보다 코로나19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것.◇코로나19 확진자 수 전날보다 늘어-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1만5908명.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인 4만6783명보다 6만912명 많은 숫자.-전날에는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으나, 이날 검사 수가 다시 늘면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5배 증가한 것.-다만 1주 전인 지난 11일 동 시간대 집계치 20만4798명과 비교하면 8만8890명 줄었다. 2주 전인 지난 4일 25만9636명 보다는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 감소세가 뚜렷.-비수도권의 확진자가 수도권 대비 많아.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7832명(49.9%), 비수도권에서 5만8076명(50.1%) 발생
2022.04.20 I 안혜신 기자
금리 폭등하는데…기업실적 기대 업고 강세장 베팅
  • [뉴욕증시]금리 폭등하는데…기업실적 기대 업고 강세장 베팅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폭등하고 있음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등에 업고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 메가톤급 악재들이 산적한 만큼 상황을 낙관하는 건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사진=AFP 제공)◇호실적 기대감이 떠받친 투심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상승한 3만4911.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462.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오른 1만3619.6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0% 뛰었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강세에 기울었다. 가장 주목 받은 건 개장 전 나온 기업 실적이었다. 개장 전 나온 굴지의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은 다소 엇갈린 신호를 냈다. J&J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이 2.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58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분기 매출액은 234억3000만달러로 예상치(236억달러)에 다소 못 미쳤다. 아울러 올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 가이던스 역시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주당순이익이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주목했고, 주가는 장중 내내 강세를 보이며 3.05% 상승 마감했다.미국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의 경우 1분기 주당순이익은 4.2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3.57달러)를 상회했다. 다우 지수에 편입돼 있는 업계 대표주인 J&J와 트래블러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다우 지수부터 장 초반부터 강세장을 주도했다.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내놓는 넷플릭스 주가는 호실적 기대감에 3.18% 올랐다. 덩달아 애플(1.41%), 마이크로소프트(1.70%), 아마존(3.49%), 알파벳(구글 모회사·2.01%), 테슬라(2.38%), 메타(페이스북 모회사·3.10%) 등 빅테크주 모두 상승했다.미국 정부가 대중교통 ‘노 마스크’를 선언하면서 관련주 역시 큰 폭 뛰었다. 이날 주요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각각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폐기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주가는 각각 6.32%, 4.91% 상승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연방법원의 마스크 의무화 연장 결정 무효화 판결에 따라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방역 정책에 가장 보수적인 분야로 꼽혔던 대중교통마저 마스크 벗기에 동참한 것은 미국이 완전한 방역 해제 수순으로 돌입했음을 뜻한다.이에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곧바로 미국 공항과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조정한다고 공지했고, 그 직후 차량호출 업체들까지 뒤따른 것이다. 이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각각 2.16%, 4.50% 상승했다.최근 시장금리 폭등세로 인해 JP모건체이스(2.07%), 뱅크오브아메리카(BoA·1.85%), 웰스파고(1.40%) 같은 주요 금융주 주가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월가의 주요 전략가로 손꼽히는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건체이스 수석시장전략가는 메모를 통해 “현재 투자 심리와 포지션 모두 너무 약한 상태”라며 추후 스몰캡을 중심으로 단기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속과 같은 가치주에 더해 기술, 바이오 등 성장주를 포함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미 충분하게 매도된 성장주들이 있다”고 말했다. 콜라노비치는 그동안 미국 주식 가치의 꾸준한 우상향을 설파해 왔던 인사다.◇공격 긴축 우려에 금리 폭등세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금리 폭등세가 가파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948%까지 뛰었다. 전거래일 대비 9bp(1bp=0.01%포인트)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이 정도면 2018년 12월 이후 찾아볼 수 없는 레벨이다. 3%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가다.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다. 실물경제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전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강성 매파 발언 영향을 받은 것이다. 그는 “현 시점에서 50bp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나의 기본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 번에 75bp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연준의 공격 긴축 우려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612%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15bp 안팎 오른 수치다.인플레이션은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키스 러너 최고운영책임자(CIO)는 “기업 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인플레이션 탓에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은 실적이 더 저조해질 것이라는 의미다.우크라이나 사태는 완화하기는커녕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월(4.4%) 대비 0.8%포인트 내린 3.6%로 제시했다. IMF는 이번 예측을 두고 “지난달까지 나온 대러시아 제재만 반영한 것”이라고 전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다시 하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IMF는 올해 우크라이나 성장률 예상치는 -35.0%로 내놓았다.유럽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부활절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0% 내린 7601.2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3%,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각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7% 하락했다. IMF의 어두운 경제 전망이 투심에 악재로 작용했다.국제유가 역시 비슷한 이유로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 하락한 배럴당 102.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에 이어 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에 원유 수요 부족 우려가 커진 것이다.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중국의 성장률이 봉쇄 조치로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20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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