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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네' 이서진 "매출에 연연한 것, 돈 때문 아냐"
  • '서진이네' 이서진 "매출에 연연한 것, 돈 때문 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서진이네’가 예측 불가 영업 날을 맞이했다. 21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서는 종잡을 수 없는 마지막 영업 날을 보내는 출연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서진은 마지막 영업 목표로 직원들의 안전과 함께 1만2000페소 매출 달성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그간 장사를 하는 내내 매출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을 부정하면서 “돈에 연연한 게 아니라 많은 분들한테 한국 음식을 소개시켜 주고 싶어서 그런 거였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직원들은 목표 매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지며 장사 준비에 돌입했다. 이들은 여유롭게 8번째 영업 준비를 마쳤으나 무려 1시간 동안 단 1명의 손님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 뒤로 손님이 한 팀씩 방문하긴 했는데, 예상보다 손님이 턱없이 적어 이서진의 얼굴에 먹구름이 드리웠다.이서진은 휑한 홀을 바라보며 “뭐니 이거? 왜 이러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최우식은 “저녁에 올 것 같아요. 해 지면”이라고 위로를 건넸다.이후 거짓말처럼 해가 지는 타이밍에 6인 단체 손님이 등장했다. 심지어 사상 초유의 6명 더치페이 사태가 발생하며 한 테이블에서 여러 장의 주문서가 나와 혼란이 가중돼 다음 회차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서진이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2023.04.22 I 김현식 기자
송영길, 프랑스 파리서 '돈봉투 의혹' 입 연다
  • 송영길, 프랑스 파리서 '돈봉투 의혹' 입 연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대표가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11시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현지시간) 파리경영대학원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전 대표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당내에서 송 전 대표에 대한 자진 탈당과 제명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송 전 대표가 귀국 전 기자회견으로 본인의 입장을 직접 밝히는 것이다.한 언론에 따르면 송 전 대표의 측근은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최대한 빨리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귀국 비행편을 알아보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당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당직을 주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답할 예정이다.2021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후보 캠프에서 당선을 위해 9400여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 전 대표의 개입 여부가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관련 녹취록이 잇따라 언론에 공개되면서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해왔다.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예의주시한 뒤 긴급 지도부 회의 개최 여부 등 당의 대응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2023.04.22 I 김영환 기자
"잔돈으로 샀을 뿐인데.." 스피또1000 1등 5억 당첨 소감
  • "잔돈으로 샀을 뿐인데.." 스피또1000 1등 5억 당첨 소감
  • 69회차 ‘스피또1000’ 복권의 1등 당첨권.(제공=뉴시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최근 스피또1000 1등 당첨자들의 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동행복권 홈페이지 ‘당첨자 인터뷰’ 게시판에는 스피또1000 69회차, 70회차 1등에 당첨된 이들의 사연이 공개됐다.게시판에 따르면 69회차 당첨자 A씨는 “편의점에서 잔돈이 있을 때 아무생각없이 복권을 구입한다”며 “바로 당첨을 확인하지 않고 몇 달 동안 복권을 모아서 한 번에 확인한다”고 운을뗐다.1등 당첨 후 기분에 대해 그는 “‘어? 당첨됐네? 내일 고객센터 전화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고 무덤덤한 기분이었다”라면서도 “사업 실패 등으로 생긴 대출을 상환할 수 있어서 다행이어서 기뻤다”고 회상했다. 70회차 당첨자 B씨 역시 “평소 편의점에서 커피, 음료 등을 사고 남은 돈으로 스피또를 구매한다”며 “로또 복권은 기다리기 지루해서 즉석에서 바로 당첨을 확인할 수 있는 스피또를 즐긴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1만원에 당첨된 적이 있는 판매점에서 복권을 재구매했다. 집으로 돌아와 긁어보니 5억원에 당첨됐다”고 기뻐했다.한편 동행복권 게시판에는 잔돈으로 산 연금복권이 1, 2등에 동시에 당첨된 사례들도 올라와 있었다. 지난 2020년에는 잔돈 5000원으로 연금복권 5장을 구입한 사람이, 2021년에도 잔돈 2000원에 아버지가 준 3000원으로 연금복권 5장을 산 사람이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3.04.22 I 김진호 기자
`송영길 돈봉투`에 풍비박산 민주당…169명 전원조사?
  • `송영길 돈봉투`에 풍비박산 민주당…169명 전원조사?[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번 한 주도 ‘돈봉투 의혹’이 더불어민주당을 통째로 집어삼켰습니다. 민주당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불거진 돈 봉투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며 검찰의 무도한 수사의 연장선이라고 반박했죠. 그러나 의혹을 받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 증거물이 속속 연일 공개되고 송영길 전 대표의 연루 정황이 제기되면서 혼돈에 빠진 모습입니다.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현역 의원 최소 10명 이상에서 수십 명까지 관련됐다는 정황에 당 지도부는 ‘지라시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의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까지 나섰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송 전 대표가 22일 ‘돈봉투 의혹’에 대한 입장과 조기 귀국 여부를 밝힐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이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모든 주목은 송 전 대표 행보에 쏠려 있습니다.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6월 2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발언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기 귀국 가닥 잡은 송영길…결자해지하나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한국시간, 현지시간 오후 4시)에 기자회견을 엽니다. 송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일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죠. 하지만 송 전 대표가 ‘돈 봉투’ 살포를 당시 알고 있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부터 당내 모임과 개인 의원까지 조기 귀국 촉구를 요청했습니다.이 대표는 지난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희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송영길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했죠.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실 압수수색으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뒤 닷새 만인데요. 지도부에 이어 당내 최대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도 조기 귀국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그럼에도 침묵을 송 전 대표의 길어지자 민주당은 ‘조기 귀국’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 개혁을 바라는 국민과 당원들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일이고 당 지도부가 이미 사과는 했으나 169명 전원이 국민께 고개 숙여 진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며 거듭 귀국을 요청하며 송 전 대표를 압박했죠.특히 해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에게 0.5%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던 홍영표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 역시 민주당의 일원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나눴고, 저를 피해자라고 말씀하는 상황이라 발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참담하다. 당사자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거듭된 귀국 요청을 송 전 대표도 거부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송 전 대표가 이날 예정된 프랑스 현지 기자회견 뒤 조기 귀국하겠다는 뜻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 대표가 다각도로 조기 귀국을 요청했고, 송 전 대표도 여러 사람과 상의를 했고 다음주 초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뉴스1)◇당 내부 “169명 다 전수조사 해야”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과는 별개로 민주당은 ‘돈봉투 의혹’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묘안이 없어 답답한 상태입니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더 큰 파장을 막기 위해 주당 소속 의원 169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송 전 대표의 귀국만으로 민주당 리스크가 진정되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검찰 수사 속도가 붙으면 의혹의 대상자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의혹 명단에 있는) 10명, 20명을 조사하는 문제가 아니라 (민주당 의원) 169명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 진술 조사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죠. 당의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비상 의총’ 소집을, 최근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진 박범계 의원이 ‘특별 조사 기구 구성’을 요구하며 당내 우선적 단속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가 자진 탈당을 넘어 정계 은퇴까지 해야 한다고 합니다. 민주당의 3선 의원은 “자진 탈당을 안 한다면 특단의 조치로 제명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죠. 한편 수사를 우선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도 여전히 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송 전 대표에 대해) 아직 진상 조사도 안 된 상황에서 거취 문제부터 얘기하는 것은 조금 앞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입장을 듣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앞으로의 민주당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지난 19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거리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2023.04.22 I 이상원 기자
"트위터 데이터 쓰지마"…법은 머스크 편에 설까
  • "트위터 데이터 쓰지마"…법은 머스크 편에 설까[궁금한AI]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구경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이 싸움 구경이라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를 둔 싸움은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처음에는 머스크가 챗GPT를 상업화하는 MS를 비판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제 머스크도 본격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들며 본격적인 ‘수익’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기 때문이죠. 이 때문에 머스크의 입에서 ‘소송할 시간(Lawsuit time)’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여러 사정이 있었지만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시작은 머스크의 트위터였습니다. 트위터가 오는 29일부터 AI가 트위터의 데이터를 학습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유료화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MS는 마케팅 플랫폼에서 트위터 계정을 빼버렸습니다. 돈을 내고 너희 API를 쓰지 않겠다,는 거죠. 그러자 머스크가 이처럼 흥분하게 된 겁니다. MS가 트위터 데이터를 이용해 AI를 불법적으로 훈련했고 이것이 불법이니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거죠. 생성형 AI가 우리보다 한발 앞서 서비스화하고 있는 곳이다 보니 이 같은 갈등과 분쟁 등은 우리에게는 모두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큰 거죠. 그렇다면 머스크의 말대로 MS가 트위터의 데이터를 학습한 것은 불법일까요? 트위터는 현재 웹 스크래핑을 금지하고 API 방식으로 수집 방식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신청이나 승인 절차를 거쳐서 데이터베이스의 스크래핑 용량이나 범위, 이용목적을 제한하고 있죠.미국의 컴퓨터 사기 및 남용법에는 ‘의도적으로 권한 없이 컴퓨터에 접근하거나 허용된 접근 권한을 넘어 일정유형의 정보를 취득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형사처벌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소송을 거론할 이유가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관련 판례는 복잡하다고 하네요. 트위터가 웹 스크래핑을 금지한 것은 기업의 ‘약관’일 뿐이고, 단순히 기업의 약관을 위반한 것을 국가가 처벌하면 형사처벌이 확대되니, 이를 막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이 같은 해석은 MS에는 유리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소송의 시간’인 셈입니다. 그럼 국내에서도 생성형AI 서비스가 본격화하면 머스크와 MS의 전쟁과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경우에는 머스크와 MS, 법은 어느 쪽에 유리할까요. 현행 정보통신망법에는 ‘누구든 정당한 접근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접근권한을 넘어 정보통신망에 침입해서는 아니 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야놀자 사건’의 판례를 보면 ‘여기어때’ 직원들이 ‘야놀자’가 운영하는 서비스 서버에 크롤링 프로그램으로 접속해 제휴 숙박업소 목록 등을 무단으로 복제한 행위를 ‘침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근거는 야놀자 API 서버에 별도의 보호장치가 없었고, 이용약관이 비회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고 하네요. 이쯤이면 머스크와 MS의 ‘소송의 시간’이 국내 사업자들에 더는 강 건너 불구경, 싸움 구경만은 아니지 않을까요.
2023.04.22 I 함정선 기자
中 리오프닝 효과 시작됐다…중학개미 주목 업종은?
  • 中 리오프닝 효과 시작됐다…중학개미 주목 업종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증시 대응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글로벌 긴축 강화와 미국의 경기 둔화 조짐으로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돼 왔지만, 3월 수출·소비 지표가 이를 불식시키고 있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회복하고 있어 관련 업종 대응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한 항구(사진=AFP)22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수출 규모는 315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7.1%)는 물론 전달 수치(-1.3%)를 크게 웃돈다. 이는 6개월 만의 ‘플러스’ 전환이다.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수출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에너지 대란 우려가 있었으나 겨울철 온화한 기후로 에너지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고 엔데믹 전환 이후 유럽 관광객이 급증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중국 3월 수출이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 호조를 보인 이후 소매 판매 역시 급등하며 수출과 소비가 동시에 회복되는 모습이다. 억눌렸던 보복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장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 및 소비 활동이 상대적으로 장기간 위축된 경향이 있었고 연초 이후 자산 시장이 반등하면서 소비 확대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이다.증권가는 중국 경기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대규모 경기 부양의 정책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라기보다 ‘억눌린 소비’ 중심의 회복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실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보다 서비스업 PMI가 급격하게 개선됐다.중국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 역시 서비스업 기반의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변 연구원은 “서비스업 베이스의 수혜가 예상되는 화장품, 카지노, 패션, 호텔·레저 등의 업종군이 선제적인 매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질적으로 제조업 베이스보다는 서비스업 베이스의 중국 관련주들이 실적 전망 측면에서도 좀 더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중국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서비스업 중심의 중국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이후 중기적으로 제조업 중심의 중국 관련주들이 키 맞추기 하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중국 소비 확대에 따라 국내 소비 관련주도 긍정적이란 의견이 따른다. 변 연구원은 “중국 소비 확대는 연내 한중 항공 노선 확대에 따라 국내 소비 관련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중국 수출이 우리나라 수출과 동행하는 경향이 있어 중국 수출 개선은 우리나라 수출 저점 통과 가능성을 강화, 하반기 미국 경기 둔화의 부정적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시켜줄 수 있다”고 전했다.
2023.04.22 I 이은정 기자
수상하게 잘 풀리는 돈봉투 수사
  • 수상하게 잘 풀리는 돈봉투 수사[검찰 왜그래]
  •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야당 현역 의원 비리 수사는 난이도가 높은데다 자칫하면 ‘정치 탄압’이라는 역풍에 부닥칠 위험이 크지만, 이번 수사는 순풍을 타는 분위기입니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은 사업가 박 모 씨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알선 대가로 약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 검찰, 녹음파일 3만개 살피는데…이정근은 ‘뒷짐’모드?이 씨는 통화 자동녹음 기능을 사용한 탓에 휴대전화엔 7년간의 통화녹음파일 3만개가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들 녹음파일을 분석한 결과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6000만원 뇌물수수 의혹,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학영 의원의 취업청탁 의혹을 들춰냅니다.검찰은 문제의 녹음파일을 계속 살펴보던 중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가 현역 의원들에게 9400만원을 뿌린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이들 과정을 놓고 야권 일각에서는 검찰이 ‘별건수사’를 했다고 지적합니다. 별건수사란 피의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정황을 이용해 다른 사건을 수사하는 행위로, 이는 위법한 증거수집 행위로 보기 때문에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녹음파일의 주인인 이 씨는 방어권 행사 차원에서 검찰이 모든 파일을 살피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이 경우 검찰은 확보한 증거들에 대해 일일이 사후영장을 받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합니다.하지만 별건수사 지적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증거를 확보했다”며 증거능력을 자신했습니다. 검찰이 구체적으로 어떤 절차를 밟았는진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씨가 검찰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방식으로 녹음파일 제공에 사실상 협조하면 문제가 없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입니다. ◇ 왠지 이정근에 관대한 검찰…수상한 거래 오갔나이 때문에 각계는 검찰과 이 씨 간에 ‘유죄협상(플리바게닝)’이 이뤄진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죄협상은 피고인이 유죄를 인정하거나 내부 범죄를 증언하면 그 대가로 검찰이 형을 낮춰주기로 거래하는 것을 뜻합니다. 유죄협상은 미국·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이에 법원은 유죄협상을 통해 얻어낸 증거·진술의 효력을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씨의 ‘10억원 불법수수’ 재판에서 검찰과 이 씨가 수상쩍은 관계를 맺은 듯한 정황이 드러납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이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뇌물의 액수가 상당한 점을 고려하면 알선수재 혐의 최대형량인 징역 5년을 구형하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3년은 다소 적어보였습니다.법원도 검찰의 구형이 석연치 않았는지 구형량보다도 높은 4년 6개월형을 선고하는 보기 드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적정 기준에 맞춰 형량을 구형했는데 법원이 사안을 중대하게 본 것 같다”며 유죄협상 의혹에 선을 그었지만, 의심이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습니다. 공교롭게도 대검찰청은 최근 유죄협상 도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고, 참석자들은 부패범죄 수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유죄협상이 도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각계의 비판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유죄협상 공론화·정당화에 나선 것인지, 이 씨 수사와 우연히 시기가 맞아떨어졌을 뿐인지, 진실은 검찰만 압니다.◇ 민주당 관계자 줄소환 예정…죄수의딜레마 시작되나 어쨌든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다수의 의원과 당직자들은 조만간 줄줄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당시 사정을 훤히 아는 또다른 인물이 검찰과 ‘협상’하고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셈입니다. 이는 공범의 죄까지 대신 폭로해서 자신은 비교적 가벼운 형을 받고, 공범만 큰 형벌을 받도록 한다는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한편 돈봉투 의혹의 ‘최윗선’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정근 씨 녹음파일에서 드러난 송 전 대표의 개입정황은 비교적 뚜렷합니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불러 무게감 있는 진술을 얻어야 수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검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을 인용한 뒤 “저희도 수사에 적극적인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며 송 전 대표에게 조속한 귀국을 촉구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등을 놓고 사사건건 극한 대립을 빚어온 검찰과 이재명 대표가 한 목소리를 낸 아이러니한 광경입니다.
2023.04.22 I 이배운 기자
금융위기 끝났나?…채권왕 빌 글로스 지역은행 ETF 저가 매수
  • 금융위기 끝났나?…채권왕 빌 글로스 지역은행 ETF 저가 매수
  • 월가의 원조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김진호 기자]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빌 그로스가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WAL), ‘시노버스 파이낸셜’(SNV), ‘팩웨스트뱅코프’(PACW)와 지역은행들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Regional Banking ETF(KRE)’를 매수했다고 개인 전망을 담은 ‘월스트리트 플레이빌’에서 밝혔다.이들 지역은행의 주식은 지난 3월 초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제 가치의 60% 정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빌 그로스는 “SVB 파산 이후 지역은행들이 예금 인출에 취약한 것으로 간주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며 “최근의 금융위기는 수십 년간의 완화된 통화 정책, 과격한 금융 혁신 등으로 발생했다. 은행 규제의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은행은 보수적으로 운영해도 돈을 벌 수 있는 라이선스이기 때문에 항상 은행을 소유하고 싶었다”며 “많은 지역은행의 주식이 3월 초 이후 30~40% 하락해 장부가치의 60~70%로 대출 기관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그로스는 “투자자들은 소비자 물가가 연간 3% 이상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국채보다는 인플레이션 보호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그로스는 글로벌 채권 펀드 운용사 핌코(PIMCO)의 공동 창업자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토털 리턴 펀드를 출시해 채권왕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한때 월가를 풍미했다. 핌코를 그만둔 후에는 야누스캐피털 그룹에서 일하다 2019년 3월 1월자로 공식 은퇴했다. 공식은퇴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경제 평론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투자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22 I 김진호 기자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우리 집’이 필요했을 뿐
  •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우리 집’이 필요했을 뿐[씬(scene)나는 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깊은 땅속으로 떨어지고 만 동원 등 주인공 일행. 드론 등으로 구호 물자를 받지만 땅 위로 올라갈 길이 막막하다. (사진=쇼박스)서울의 한 빌라로 이사한 중소기업 과장 박동원(김성균). 직장 후배는 아파트를 사서 시세 차익을 올렸고, 이웃 정만수(차승원)와는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그래도 내 집을 마련했다는 만족감이 큽니다. 직장 동료들과 밤늦게까지 집들이를 하고 난 다음날, 갑자기 집이 사라졌습니다.◇‘영끌’해서 마련한 우리 집, 500m 밑으로영화 ‘싱크홀’은 싱크홀에 빠져 땅속 500m까지 내려간 빌라에서 주인공 일행들이 겪는 탈출기를 그렸습니다.수도권 외곽에서 서울로 힘들게 출퇴근하던 박동원은 대출을 ‘풀로 땡겨서’ 서울의 신축 빌라로 이사 옵니다. 빌라가 위치한 지역은 장수동, 공단이 위치한 낙후한 지역 아니냐는 동료들의 지적에 ‘친환경 동네’라며 애써 위안을 삼습니다. 어찌됐든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우리 집’이니까요.그런데 이사 온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이상한 징후들이 보입니다. 집이 기울면 창틀이 틀어진다고 하는데 창문이 뻑뻑해져서 잘 열리지 않고 아들 수찬(김건우)이가 거실에 구슬을 놓으니 한쪽으로 주르륵 굴러갑니다. 동원은 집에 하자가 있다는 불안감을 감지하게 됩니다.김승현(이광수) 대리 등 동원의 직장 동료들이 빌라에 머물고 있던 사이 갑자기 싱크홀이 발생해 빌라는 땅속으로 꺼집니다. 이때부터 일행들의 눈물겨운 탈출기가 시작됩니다.보통 재난 영화는 극적인 효과 속에서 주인공들의 역경이 두드러지지만 이 영화는 굳이 분위기를 무겁게 가져가지 않습니다. 수백미터 밑으로 빌라 한 개 동이 통째로 떨어졌는데 대규모 참사도 피했습니다.“티비는 언제 들어오냐”는 아들 질문에 “우리집을 보면 된다”는 동원. 강남의 아파트는 아니지만 아늑한 우리 집이다. (사진=쇼박스)싱크홀 영화가 개봉한 2021년보다 2년 앞선 2019년에 상영했던 ‘엑시트’ 역시 살인 가스가 가득 찬 도시에서의 탈출기를 유쾌하게 그리면서 900만 관객을 넘겨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싱크홀’도 비슷한 구조를 따라가며 관객을 끌어모으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200만 관객 동원에 그칩니다.빌라가 땅속으로 사라진다는 시도는 신선하지만 무기력한 정부, 자식들을 찾는 부성애와 모성애, 일행들을 살리기 위한 희생정신, 간간이 소소하게 터지는 코믹 요소들은 흥행에는 다소 모자랐던 게 사실입니다.물에 빠질 위기에 처한 일행들이 노란 물탱크 안에 들어가 탈출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긴 합니다. 싱크홀에서 죽다 살아난 김 대리 부부가 어디든 갈 수 있는 캠핑카를 거처로 삼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길거리 쫓겨날 처지의 피해자들, 지원 어떻게영화는 유쾌하게 마무리를 짓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싱크홀로 내 집을 잃은 동원은 정부로부터 보상을 받았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는 살고 있던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바로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입니다. 무책임하게 빌라 같은 주택을 수십~수백채 사들여놓고선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높은 ‘깡통전세’를 내놨던 집단들의 폐해가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싱크홀로 떨어진 남편과 아들 걱정에 주저앉고 마는 영이. 집을 잃게 된 충격은 어디에 비할바가 없을 것이다. (사진=쇼박스)전세 사기를 벌인 집단들은 일단 시중에 매물로 나왔거나 신축 빌라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입니다. 그리고 매매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전세가격을 책정해 세입자들을 부릅니다. 사실상 빌라를 살 때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는 ‘무갭투자’를 벌인 것이죠.주택시장이 침체되면서 빌라 가격이 떨어지자 자본금도 얼마 없이 수백채 빌라를 사들인 ‘빌라왕’ 조직들은 대출 연체, 세급 체납 등의 위기에 놓입니다. 이들이 파산 절차를 밟게 되면서 문제는 더욱 커집니다. 전세 보증금을 내고 살고 있던 임차인들은 집주인이 파산하면서 살고 있던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됩니다. 전세 사기 조직들이 깡통전세를 담보로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았던 것의 역풍이 불어온 것이죠.수백채의 무갭투자 사례가 속속 나왔지만 미온적인 대처를 보이던 정부는 피해자들이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습니다. 금융권에게 전세 사기 관련 주택의 경매를 일단 유예하고, 피해자들에게 저금리의 대출 등을 지원하는 방안입니다.금융권도 경매 유예와 함께 피해자에 대한 금융 지원, 보험료 납부 유예, 카드 대금 납부 유예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습니다. 전세 사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만큼 앞장선 것이지만 피해자들이 집을 되찾을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내가 살고 있는 집을 한순간에 잃지 않기 위해 예방에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전세 계약을 맺을 때는 근저당 등 권리 관계를 확실히 파악하고, 전세 대출 보증에도 가입하는 게 좋겠죠. 아울러 피해자들이 온전한 삶을 찾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도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영화 평점 2.0점, 경제 평점 2.5점(5점 만점)]영화 ‘싱크홀’ 포스터. (사진=쇼박스)
2023.04.22 I 이명철 기자
투자가뭄이 뭐예요? 러브콜 받는 '알짜' 바이오 기업들②
  • 투자가뭄이 뭐예요? 러브콜 받는 '알짜' 바이오 기업들[바이오 투자 한파]②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알짜’ 바이오텍에는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임상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냈거나 조 단위 기술이전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곳들이 기관투자가 러브콜을 집중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14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85.3% 올랐다. 회사는 프리 IPO(기업공개) 때만 해도 7000억원 대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지만 바이오 투심 악화로 공모가 기준 시총은 3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기술력에 대한 확신으로 과감히 IPO를 진행, 현재 시총 5000억원 대에 안착했다. 내년에는 시총 1조원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스코텍(039200)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는 투자 한파 속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리 밸류(투자 받기 전 기업가치)는 2000억원으로, 메리즈층권 IND본부가 주도한다. 제노스코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기대주로 성장한 ‘레이저티닙’ 최초 개발사다. 2015년 유한양행에 계약금 10억원을 받고 기술이전을 했고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받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및 판매로열티 40%를 각각 20% 비율로 나눠 받는다. 제노스코는 2017년 시리즈A 에서 92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투자자들은 ‘넥스트 레이저티닙’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조 단위 기술이전으로 성과를 보여준 만큼 후속 파이프라인 중에서도 레이저티닙을 이을 독보적 후보물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현재 제노스코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인산화효소2(ROCK2) 억제제와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수용체(FGFR2/3) 억제제,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등이 있다. 회사는 투자금을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TPD 전임상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기업 휴이노는 시리즈A 당시 220억원이었던 밸류가 시리즈C에서 3000억원으로 폭발 성장했다. 회사는 설립 2년 만인 2016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시리즈A에는 시너지아이비투자, 데일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네오플럭스, 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해 83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유한양행(000100)이 시리즈A 라운드 후속 투자 성격으로 50억원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020년에는 시리즈B에서 밸류 600억원에 200억원을 조달했고, 2021년 시리즈C 밸류 3000억원에 435억원을 투자받았다. 1년 새 밸류는 5배 뛰었고 누적 투자금은 약 8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한파 속 꾸준한 투자를 받은 이 업체들은 명확한 임상 데이터로 성과를 냈거나, 기술이전으로 시장성을 입증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실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상장 후에도 고무적인 임상 데이터 발표를 통해 꾸준히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자체 플랫폼인 ‘GI-SMART’ 기술을 활용한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의 경우 최근 임상 1·2상 단독요법에서 긍정적 성과를 냈다. 암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인 완전관해(CR)와 부분관해(PR) 각각 1건씩의 결과를 획득한 것이다. 기존 표준 치료에 모두 실패한 말기 고형암 환자들이 참여한 임상이라는 점에서 고무적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알레르기 치료제 ‘GI-301’에 대해서는 기술수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I-301은 2020년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오는 6월 임상1상 결과 공개를 앞두면서 기술이전 계약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이노는 진입장벽이 높은 의료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신시장을 개척했다. 보유 중인 제품으로는 ‘메모패치’와 손목시계형 ‘메모워치’가 있다. 메모패치는 2019년 2월 ICT 규제 샌드박스 1호 기기로 선정됐고, 1년 만인 202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1년 2월엔 신설 보험수가 개정고시 시행으로 보험수가까지 적용받게 됐다. 지난해 4월에는 유한양행과 메모패치 국내 판권 계약도 체결해 5월 출시됐다. 많은 AI 의료기기 업체들이 보험 수가를 희망하지만 높은 진입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 투자 업계 관계자는 “투자가 끊겼다고는 하지만 돈이 몰리는 기업을 보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 등 아웃풋을 내는 곳이 많다”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꾸준히 실적을 쌓아가는 기업을 초기에 찾는다면 높은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4.22 I 석지헌 기자
이자·배당소득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가요?
  • 이자·배당소득도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인가요?[세금GO]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지난해 목돈을 잘 운용해 2200만원의 금융소득(이자·배당소득)을 거둔 A씨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예전 1000만원 안팎의 금융소득을 거뒀을 때는 소득세 신고를 안해도 괜찮았으나 일정 금액 이상 커지면 신고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기 때문이다. 걱정이 커진 A씨는 국세청을 찾아 상담을 요청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국세청이 발간한 ‘세금절약 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사업소득 등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해 신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하였을 때는 금융회사 등에서의 원천징수로 납세의무가 종결됐던 A씨도 올해는 자신이 이에 해당하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다만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는다고 해도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 되는 이자 및 배당소득은 ‘종합과세 제외 금융소득’이다. 종합과세 제외 금융소득 중 비과세 금융소득은 △공익신탁 이익 △장기저축성보험 보험차익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자 △재형저축 이자·배당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자·배당 등이 이에 포함된다. 또 경락대금(낙찰대금) 이자, 비실명 금융소득, 직장공제회 초과반환금 등은 무조건 분리과세 대상이다. 반대로 액수와 관계없이 무조건 종합과세 대상인 금융소득도 있다. 25%로 원천징수된 출자공동사업자의 배당소득은 2000만원 초과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종합과세 대상이다. 만약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었음에도 이를 누락했다가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 만약 고의없는 무신고 였다면 산출세액의 20%를 무신고 가산세를 내야하며, 부당과소신고의 경우 40%의 가산세를 낸다.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2023.04.22 I 조용석 기자
내주 빅테크 성적표 나온다…잠잠한 시장 출렁일까
  • [뉴욕증시]내주 빅테크 성적표 나온다…잠잠한 시장 출렁일까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다음주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짙었다. 지금까지 실적시즌은 비교적 잠잠한 가운데 다음주 빅테크의 성적표에 이목이 모아진다.(사진=AFP 제공)◇테슬라 소폭 반등…3대지수 보합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3만3808.9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오른 4133.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뛴 1만2072.46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10% 오른 1791.51에 마감했다. 이번주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각각 0.23%, 0.10%, 0.42%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시장의 이목이 모인 테슬라의 주가는 1.28% 반등한 165.08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전날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전체를 떨어뜨렸다.테슬라는 전날 주가 폭락 직후 주력 전기차인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시장 내 최저가를 각각 3000달러씩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총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우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브랜드의 손상을 우려했는데, 이번 인상을 통해 만회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를 거론하면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테슬라 주가는 오는 2027년까지 20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다.개장 전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두며 투심을 지탱했다. P&G는 올해 1분기 1.3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월가 전망치(1.32달러)를 웃돌았다. P&G는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10% 인상하면서 판매량을 줄었음에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늘었다. P&G는 타이드, 팸퍼스, 팬틴, 오랄-B, 질레트, 페브리즈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다. 이에 P&G 주가는 3.46% 뛰었다.BMO의 캐럴 슐레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이날 3대 지수는 다음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성적표를 공개한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메타는 빅테크 중에서도 유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 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아마존 역시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여 왔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진다.◇MS·구글·아마존·메타 실적 공개이날 우버의 라이벌 격인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프트가 전체 직원 4000명 중 약 30%인 12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당시 700명을 해고했는데, 이번 구조조정은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지난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에서 사임했고,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지난 17일 새 CEO로 부임했다. 이번 2차 해고는 라이셔 CEO 주도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인 셈이다. 리프트 주가는 이날 6% 이상 급등했다.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을 넘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49.3) 대비 소폭 상승했다.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9.0)를 웃돌았다. 서비스 PMI는 53.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망치(52.0)를 상회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4%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15% 올랐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5% 오른 배럴당 77.87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WTI 가격은 이번주 5.53% 내리며 5주 만에 반락했다.
2023.04.22 I 김정남 기자
내주 빅테크 실적 나온다…미 증시 긴장 속 강보합
  • [속보]내주 빅테크 실적 나온다…미 증시 긴장 속 강보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다. 다음주 빅테크주 실적이 줄줄이 나오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짙었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뛰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중 줄곧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 시장의 이목이 모인 테슬라의 주가는 1% 이상 소폭 반등했다. 테슬라는 전날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전체를 떨어뜨렸다.테슬라는 전날 주가 폭락 직후 주력 전기차인 모델S와 모델X의 미국 시장 내 최저가를 각각 3000달러씩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만 총 6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우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브랜드의 손상을 우려했는데, 이번 인상을 통해 만회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테슬라의 ‘로보택시’를 거론하면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며 “테슬라 주가는 오는 2027년까지 200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했다.개장 전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 밖 호실적을 거두며 투심을 지탱했다. P&G는 1.3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월가 전망치(1.32달러)를 웃돌았다. P&G 주가는 3.5% 가까이 뛰었다.BMO의 캐럴 슐레이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까지 실적 시즌은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지난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이날 3대 지수는 다음주 빅테크 실적을 주시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6일에는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성적표를 공개한다.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메타는 빅테크 중에서도 유독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어 왔다.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27일로 예정돼 있다. 아마존 역시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줄여 왔다. 그러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 증시에 미칠 여파에 관심이 모아진다.이날 우버의 라이벌 격인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프트가 전체 직원 4000명 중 약 30%인 1200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프트는 지난해 11월 당시 700명을 해고했는데, 이번 구조조정은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이는 실적 부진 때문이다. 리프트는 지난해 4분기 당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에 공동 창업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지난달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에서 사임했고, 데이비드 라이셔 전 아마존 부사장이 지난 17일 새 CEO로 부임했다. 이번 2차 해고는 라이셔 CEO 주도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인 셈이다. 리프트 주가는 이날 6% 이상 급등했다.이날 나온 경제 지표는 예상을 넘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49.3) 대비 소폭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9.0)를 웃돌았다. 서비스 PMI는 53.7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망치(52.0)를 상회했다.
2023.04.22 I 김정남 기자
檢 "강래구 구속기각 납득못해…영장 재청구 검토"
  • 檢 "강래구 구속기각 납득못해…영장 재청구 검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핵심 인물인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검찰은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씨가 지난 21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당대표 선거 금품살포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피의자(강래구 씨)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그로 인해 공범들 간 실질적인 증거인멸 결과까지 발생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피의자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명백히 인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및 사유에 대해 납득 할 수 없다”며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사건 관련 압수수색 이후 피의자가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사실 진술 등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윤 판사는 이어 “검찰이 확보한 주요 증거와 향후 수집이 예상되는 증거들을 피의자가 인멸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며 “강 씨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부분 수집된 점 등을 종합하면 현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2023.04.22 I 이배운 기자
2023년 4월 넷째 주 ‘띠별 운세’
  • [카드뉴스]2023년 4월 넷째 주 ‘띠별 운세’
  • [이데일리 그래픽 최민아 기자] 2023년 4월 넷째 주 띠별 운세입니다.△쥐띠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하세요. 웬만한 일은 가볍게 웃어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60년생 - 새로운 지위나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이나 연륜을 잘 살려 보세요.72년생 - 안 되는 일에 매달리거나 미련을 갖지 마세요. 포기해야 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84년생 -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노력에 비해 성과가 부족해도 실망하지 마세요.96년생 - 자신의 실력이나 재능을 과신하지 마세요. 책임질 수 없는 일은 벌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소띠변화가 많은 때이니 신중한 처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즉흥적인 결정이나 행동은 삼가도록 하세요.61년생 - 돈이 오고 가는 일은 신중히 처리하세요. 재물로 인한 시비나 다툼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73년생 - 매사에 지나침을 삼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너무 의욕만 내세우거나 남보다 앞서 가지 마세요.85년생 -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금 참도록 하세요. 불평 불만이 있어도 속으로 삭이는 것이 좋습니다.97년생 -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야 하는 시기입니다. 괜히 앞에 나서거나 아는 척을 하지 마세요.△호랑이띠귀인이나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주변 인맥 관리와 대인관계 개선에 힘쓰도록 하세요.62년생 - 작은 돈이나 재물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자칫 작은 것을 탐하거나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어요.74년생 - 자신이 한 말이나 약속을 잘 지켜야 하는 시기입니다. 지키지 못할 말은 애초에 하지도 마세요.86년생 - 다른 사람의 말이나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세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98년생 -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모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여유와 웃음을 잃지 마세요.△토끼띠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 시기입니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서두르거나 조급해 하지 마세요.63년생 - 너무 자신의 힘이나 권위를 내세우지 마세요. 아랫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75년생 -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가 필요한 때입니다. 너무 서두르다 보면 될 일도 어긋날 수 있어요.87년생 - 다 끝났다고 방심하지 말고 마무리를 철저히 하세요. 꺼진 불도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99년생 - 무리한 일이나 계획은 피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마세요.△용띠집안에 경사가 있거나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는 때입니다. 재물과 명예를 한 손에 거머쥘 수도 있어요.64년생 -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어려운 일은 주위 사람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76년생 -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이 필요한 때입니다.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처리하세요.88년생 - 감정적인 말이나 행동은 삼가도록 하세요.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조금 참는 것이 좋습니다.00년생 - 돈이나 재물보다 사람을 우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받으려고 하기보다 먼저 베풀도록 하세요.△뱀띠주위의 충고나 조언을 잘 따라야 하는 시기입니다. 너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만 고집하지 마세요.65년생 - 일시적인 어려움에 포기하거나 굴복하지 마세요. 인내와 끈기가 빛나는 성공을 불러올 거에요.77년생 - 선택과 집중을 확실히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일의 경중과 우선 순위를 잘 따져서 움직이세요.89년생 - 다른 사람에게 너무 기대거나 의지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은 자신이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01년생 -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시작이 좋아야 그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말띠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먼저 나서서 움직이세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66년생 -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자신의 실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78년생 - 불필요한 경쟁이나 싸움은 피하세요. 자존심을 앞세우기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것이 좋습니다.90년생 - 자신의 실력과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익혀 보도록 하세요.02년생 - 매사에 원칙을 지키고 순리를 따르세요. 법이나 규정에 어긋난 일들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양띠너무 나태하거나 안일한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매사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좋습니다.67년생 - 주위의 시기나 모함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남에게 흠 잡힐 만한 일은 삼가도록 하세요.79년생 - 언제 어디서든 예의와 매너를 잃지 마세요. 가까운 사이라도 예의를 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91년생 - 꾸준히 앞만 보고 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일에 한 눈을 팔거나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03년생 - 자신의 일이나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지 마세요.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좋습니다.△원숭이띠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은 삼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나서야 할 때와 물러나야 할 때를 잘 구분하세요.68년생 - 다른 사람과의 금전 거래는 삼가도록 하세요. 아무리 가까워도 보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80년생 - 공정하고 투명한 일 처리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공적인 일과 사적인 감정을 잘 구분하세요.92년생 -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마세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그냥 모른 척하는 것이 좋습니다.04년생 -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이 필요한 때입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보세요.△닭띠달콤한 말이나 유혹에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약속을 함부로 믿지 마세요.69년생 - 눈 앞의 이익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세요. 장기적인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81년생 - 골치 아픈 일이나 문제가 해결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맺을 거에요.93년생 - 자신의 몫은 자신이 알아서 챙기세요. 자칫 자신의 공이나 노력을 남에게 빼앗길 수도 있어요.05년생 -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행동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말로만 떠들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개띠고지가 눈 앞에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오랜 시간 바라던 목표나 소원을 이룰 수도 있어요.58년생 - 적당한 기분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때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한 박자 쉬어 가세요.70년생 - 자신에게 이득이 없는 일에는 나서지 마세요. 매사에 이해득실을 잘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82년생 - 빠른 상황 판단과 신속한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주저하지 마세요.94년생 - 개인보다 조직이나 단체를 먼저 생각하세요. 때로는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해야 할 수 있어요.△돼지띠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신중을 기하세요. 주위의 오해를 부를 만한 언행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59년생 - 바깥 활동보다는 내부 단속에 힘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자녀나 아랫사람들을 잘 챙기세요.71년생 - 고정 관념이나 선입견은 버리도록 하세요.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83년생 - 매사에 철저한 확인과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자칫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할 수도 있어요.95년생 - 아무리 자신 있는 일이라도 방심하지 마세요. 작고 사소한 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3.04.22 I 최민아 기자
'전대 돈봉투' 강래구 구속 기각…法 "증거인멸 단정 어려워"
  • '전대 돈봉투' 강래구 구속 기각…法 "증거인멸 단정 어려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핵심 인물인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강래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사건 관련 압수수색 이후 강 씨가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사실 진술 등을하도록 회유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윤 판사는 이어 “검찰이 현재까지 확보한 주요 증거와 향후 수집이 예상되는 증거들을 강 씨가 인멸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 씨가 그동안 소환조사에 임한 점 △주거, 지위 등을 감안할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강 씨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부분 수집된 점 △현 단계에서 강 씨를 구속하는 것은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강 씨의 신병을 확보해 자금의 조달·전달 경위와 윗선의 사건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영장 기각으로 수사에 일부 속도조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강 씨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시 송영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당직자들과 공모해 총 9400만원의 돈 봉투를 만들고 살포하는 등 선거인들에게 금품제공을 지시·권유한 혐의를 받고있다.검찰은 불법자금 총 9400만원 중 6000만원은 같은 당 현역 의원에게, 2000만원은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1400만원은 지역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강 씨는 또 한국수자원공사 감사로 재직하면서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받는다.앞서 검찰 관계자는 “강 씨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인멸과 회유 정황이 확인됐다”며 구속영장 청구 사유를 밝혔다.
2023.04.21 I 이배운 기자
서세원, 면접 보러 온 간호사가 주사 놔…“처벌 어렵다”
  • 서세원, 면접 보러 온 간호사가 주사 놔…“처벌 어렵다”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캄보디아에서 숨진 코미디언 서세원 씨에게 수액을 놓은 사람이 당일 면접을 보러 온 간호사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이데일리DB21일 KBS에 따르면 해당 간호사는 이 병원에 면접을 보러왔다 직접 주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외사국 경찰은 평소 당뇨병을 앓아온 서 씨가 영양 주사액을 맞는 과정에서 돌연사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간호사에 대한 형사 처벌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돈을 받고 의료행위를 한 게 아니라는 이유다.현재 서세원의 빈소는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에 있는 한 사찰에 마련돼 있다. 서세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은 이데일리에 “일부 언론에서 서세원 씨가 살던 동네에서 천막을 치고 장례를 치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유족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혼 가족 측은 현지에서 화장하고 장례를 치르려고 했으나 한국에 있는 딸 서동주의 반대로 냉동 상태로 안치돼 있다.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한국 시간) 캄보디아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심정지를 일으켰다. 이후 인근 종합병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오후 3시 숨졌다.
2023.04.21 I 홍수현 기자
코인원, 강남 살인 사건 발단 ‘P코인’ 상장폐지
  • 코인원, 강남 살인 사건 발단 ‘P코인’ 상장폐지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으로 지목된 ‘P코인’을 상장 폐지한다.코인원은 21일 공지사항을 통해 “유의 종목 지정 안내의 모니터링 결과 P코인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코인원 측은 “다수의 언론을 통해 언급된 특정 홍보 대상과는 어떠한 계약 관계도 체결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재단 홈페이지에 협의되지 않은 대상의 홍보 배너를 삽입하여 투자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이 되는 P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상장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 코인원 거래소 직원 A씨가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P코인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범행 시발점으로 추정돼왔다. 검찰에 따르면 P코인은 지난 2020년 11월 코인원에 상장된 직후 및 지난해 1월 두 차례 시세조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가격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범행을 의뢰한 혐의를 받는 황 모 씨(구속)와 피해자 A씨 등이 P코인에 투자했고, 투자 실패에 따른 갈등이 동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한편 검찰은 지난 11일 코인거래소 상장 비리 및 코인시장 조작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3대 코인거래소 코인원 임직원 2명과 상장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이 중 2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2023.04.21 I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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