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213건
- 잘 나가는 지방 주상복합 아파트…수도권 두배 넘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이던 건설사들이 최근 지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들어 지방 5대 광역시 내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물량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1만3817가구로, 전년(1만1951가구) 대비 약 15.61% 늘어났다. 2002년(1만4493가구) 이후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반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경우 동기간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물량은 약 59.63%(1만4304가구→5774가구) 줄었다. 지난해 물량은 지방 5대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약 두 배 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다.업계에서는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의 고급 주거단지라는 인식이 지방에서도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상복합 아파트의 강점인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의 가치가 지방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지방 광역시 내 분양시장에서도 주상복합 아파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일원에서 분양한 ‘만촌역 태왕디아너스’ 역시 1순위 평균 21.7대 1의 경쟁률로 동기간 대구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3월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천’은 1순위 평균 33.3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광주 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 내 분양을 앞둔 주상복합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가구 규모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대라수건설은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동구 삼성동 일원에서 ‘대라수 어썸브릿지’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28층, 4개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282가구, 오피스텔 46가구 등 총 328가구 규모다. 단지는 KTX, SRT 등이 정차하는 지하철 1호선 대전역이 가까이 위치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쌍용건설은 9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서 ‘부산 온천동 주상복합’(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 롯데百, 오는 18일부터 50여개 명품 브랜드 최대 40% 할인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백화점이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전국 탑스(TOPS) 매장 10곳에서 50여개 인기 해외명품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2nd LOTTE LUXURY DREAM’ 행사를 연다.행사 진행 점포는 롯데백화점 일산점, 미아점, 구리점, 분당점, 대전점, 전주점, 동래점 7개점과 프리미엄아웃렛 이천점, 김해점, 아울렛 남악점 3개점이다.지난 3월 열린 ‘1st LOTTE LUXURY DREAM’ 행사 이후 구매 기회를 놓친 고객의 문의가 잇따르자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물량을 60억원 규모로 종전보다 10억원가량 늘렸다. 주요 품목은 핸드백, 클러치, 지갑 등 잡화 상품으로 지난 행사에서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끈 인기 해외명품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아이템과 최대 40%까지 할인되는 시즌 아웃 특가 상품들로 구성돼 있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최근 명품 소비트렌드를 분석해 보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 FLEX(재력을 과시하는 소비)로 표현되는 거침없고 솔직한 세대인 MZ세대가 명품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명품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과 특가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행] 빗소리·바람소리·새소리 들으며 짙은 댓잎향에 ‘숲’며들다
-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이 있다.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 이 마을에는 한 일가가 무려 400여 년간 길러온 숲이 있다. 이 숲이 자리한 곳은 철마면 연구리와 이곡리, 일광면 용천리와 경계를 이루는 아홉산. 이 자락 아래에는 남평 문씨 일가가 무려 9대에 걸쳐 지켜온, 그리고 지키고 있는 ‘숲’이 있다. 금강송이며, 참나무며, 편백이며, 맹종죽이 뒤덮고 있는 숲이다. 분수도, 인공적인 꽃길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숲. 규모도 자그마치 52만㎡(15만 7000여평). 나무를 스치는 바람, 점점 짙어지는 나무향과 풀향, 새들의 소리와 댓잎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만 가득한 곳이다. 긴 세월 지키고 가꿔 온 문씨 일가의 고된 노동의 흔적도 있다. 이 모든 시간이 정성으로 쌓인 숲으로 비를 맞으며 들어간다.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특히 비오는 초여름 대숲을 거닐때는 되도록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임진왜란 피해 들어와 일제강점기에도 지켜온 숲아니나 다를까. 주말이 가까워 오자, 어김없이 비가 또 내린다. 비 내리는 날의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두가지. 비를 피해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실내로 들어가거나, 또는 비 내리는 풍경으로 직접 들어가는 방법이다. 부산 기장의 아홉산을 찾은 이유는 후자다. 비 오는 날의 숲은 짙어진다. 숲의 색도, 향기도, 그리고 빗속을 걸어가는 연인의 마음도…. 그래서 비 오는 대숲에서는 되도록 느린 걸음으로 걸어야 한다. 댓잎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와 조심스레 소리를 내어서다. 때로는 교향악단의 웅장한 행진곡처럼, 아니면 경쾌한 왈츠마냥, 어느 재즈바의 몽환적인 선율처럼… 그렇게 습기 머금은 대숲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조금씩 풍경의 일부가 되어 간다.여행길은 혼자여도 좋지만, 때로는 동행자가 있는 것도 좋은 법. 오랜 지인이자, 부산관광공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부산 지리와 역사에 밝은 최부림 씨에게 동행을 부탁했다. 그는 퇴직 후 ‘재미난투어’라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그에게 이 숲이 가진 이야기를 청했다. 이 숲의 시작은 임진왜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산에서 살던 남평 문씨 일가는 난리를 피해 철마면 웅천 미동마을로 옮겨와 숲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곳에 대숲을 일구고 금강송·편백·참나무 등을 심었다. 그렇게 40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큰 위기도 여러차례 있었다. 가장 큰 위기는 일제강점기. 일본 순사들이 아홉산 숲의 나무를 베기 위해 들이닥쳤다. 일제가 군수물자 조달을 위해 나무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남평 문씨의 일가 어른들은 일부러 놋그릇을 숨기다 들켰다. 일제는 놋그릇을 뺏었고, 남평 문씨 어른들은 조상들 제사를 어떻게 모시냐며 땅에 주저앉아 대성통곡했다. 이에 일본 순사들은 놋그릇만 가지고 슬며시 도망치듯 집을 나갔다고 했다.최근에도 큰 위기가 있었다. 숲을 관통하는 임도가 만들어진 것이다. 기장군이 아홉산을 홍보하면서 여행객들이 몰려서다. 이후 반세기의 고요를 간직했던 아홉산 숲은 고기 굽는 냄새와 행락객들의 음주·가무로 몸살을 앓았다. 심지어 트럭을 몰고 와 대나무를 베어가는 이들도 있었다. 야생난은 자취를 감췄고, 희귀식물은 뿌리째 뽑혀 갔다. 결국, 문씨 일가는 아홉산 숲에 철조망을 치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2년여에 걸쳐 숲 둘레에 2.5km 길이의 철조망을 세웠다. 이후 숲은 조금씩 살아났다. 문씨 일가는 2003년 3월 숲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학술적 목적으로만 민간의 입장을 허락했다. 같은 해 9월 아홉산 숲의 올바른 활용을 위한 ‘아홉산 숲사랑 시민모임 추진위원회’를 만들었고, 10여 년이 지난 2015년 3월부터 일반에 공개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최근 이 숲에서는 맹종죽 숲을 배경으로 드라마 ‘더 킹 영원한 군주’를 촬영하기도 했다.◇맹종죽·금강송·편백…숲의 향연에 빠져들다이제 아홉산 숲을 본격적으로 걸어볼 차례다. 매표소를 지나면서 숲의 향연이 시작된다. 조금 걷자 가장 먼저 금강소나무가 반긴다. 하늘을 뚫을 기세로 선 금강소나무는 두 팔 벌려 안아도 부족하다. 남평 문씨 가족 묘역을 지나면 금강소나무가 또 한 번 장관을 이루며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영남 일원에 수령 400년에 이르는 금강소나무가 드물 뿐더러, 일제강점기에 송진을 채취한 흔적 하나 없이 잘 가꿔 116그루나 보호수로 지정됐다.금강소나무 군락지 앞으로는 맹종죽 숲이다. 굿터와 평지대밭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최근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를 촬영했다. 드라마에서 평행 세계로 넘나들던 차원의 문(당간지주)이 맹종죽 숲을 배경으로 한 넓은 터에 있다.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에서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 ‘대호’, ‘협녀, 칼의 기억’ 등이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평지대밭은 별도의 이름을 붙인 맹종죽 숲으로, 어둑어둑한 대나무 밀림에 두 사람이 걸을 만한 오솔길이 나 있어서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굿터를 지나면 개잎갈나무와 맹종죽이 마주 보는 ‘바람의길’을 지난다. 아홉산숲에서 가장 시원한 길이다. 이 길을 지나면 ‘대호’를 촬영한 서낭당. 이곳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 길은 편백과 삼나무 숲을 거쳐 평지대밭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은 참나무 숲을 지나자마자 평지대밭이다.‘평지대밭’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붙인 이 맹종죽 숲은 1960~70년대 부산 동래지역 식당에서 잔반을 얻고 분뇨차를 불러 거름을 내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어둑어둑한 대나무 밀림에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만한 오솔길만 나 있어서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더 킹’에서 주인공 이곤(이민호 분)이 말을 타고 달리던 곳이 바로 ‘평지대밭’이다. 좁은 산책로를 사이에 두고 하늘을 가릴 정도로 큰 맹종죽이 3만 3000㎡(약 1만 평)가 넘는 공간에 빼곡하다. 맹종죽 단일 종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숲이라고 한다. 이 길을 걸으면 평행 세계로 들어가는 듯 신비롭다. 대숲을 가득 채우는 빗소리도 너무 좋고, 비좁은 대숲을 딱 붙어 걸어가는 연인의 뒷모습도 애틋하다. 대숲에 일렁이는 바람 소리와 댓잎에 부딪히는 빗소리는 결혼 행진곡마냥 경건하다. 평지대밭을 지나면 굿터 맹종죽 숲 입구에서 지름길을 따라 내려갈 수 있다. ‘고사리조차 귀하게 여긴다’는 마음으로 아홉산숲을 조성한 남평 문씨 일가의 종택(관미헌), 거북 등딱지처럼 생긴 희귀 대나무(구갑죽), 여름이면 분홍빛 꽃을 피우는 100년 된 배롱나무 등도 만나볼 수 있다.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마을에는 한 일가가 400여년 간 길러온 ‘아홉산 숲’. 이 숲에는 맹종죽 숲을 비롯해 금강소나무와 참나무, 편백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평지대밭은 별도의 이름을 붙인 맹종죽 숲으로, 어둑어둑한 대나무 밀림에 두 사람이 걸을 만한 오솔길이 나 있어서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 하다.◇여행메모△부산의 특급호텔들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나 서면, 기장 쪽에 대부분 몰려 있다. 하지만 부산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호텔은 금정구에 자리한 농심호텔이다. 역사만 무려 50년이 넘었을 정도. 한강 이남 최초의 호텔이라고도 부른다. 농심호텔로 이름을 바꿔 단 것은 지난 2002년 8월. 이전까지는 1970~80년대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동래관광호텔’이었다. 지금은 디럭스, 럭셔리, 스위트 룸 등 240실을 보유한 특급호텔로 변신했다. 이 호텔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세 곳. 하나는 동래온천을 즐길 수 있는 ‘허심청’과 독일 전통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허심청브로이’, 제철 식재료로 한식 정찬을 맛볼 수 있는 ‘내당’ 등이다. 특히 호텔 투숙객(2인)에게는 허심청 온천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 지방광역시 ‘알짜단지’ 분양…6월 1.6만가구 나온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6월에는 지방 광역시에서만 총 1만57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동인’ 등 그동안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았던 ‘알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석경투시도(사진=리얼투데이)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지방 광역시에서 19곳(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에서 총 1만5780가구가 분양된다.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물량은 1만2050가구다. 지역별로는 △대구 7081가구 △부산 3991가구 △대전 613가구 △광주 365가구 등으로, 지난달 일반 분양 물량(2579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현재 지방 광역시 분양 시장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자료에 따르면, 지방 5대 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포함)의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지난해 4분기 99.1%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00%를 기록했다.또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 광역시에서 분양된 9836가구(일반 공급)에 약 10배가 넘는 청약자(총 청약자수 기준, 10만7939명)가 몰려 뜨거운 청약 열기를 보였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광역시의 분양 시장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신규 단지 인기가 뚜렷하다”며 “새 아파트에 목마른 수요자들의 갈망으로 신규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지방 광역시에 공급되는 물량 중에서는 우선 대우건설이 대구 북구 노원동 일원에 선보이는 ’북구청역 푸르지오 에듀포레’가 눈길을 끈다. 지하 2층~지상 27층 규모로, 아파트 499가구와 오피스텔 69실 등 총 568가구가 조성된다. 대구 북구와 서구 생활권을 모두 누리는 입지에 위치하며, 북대구IC, 서대구IC, 신천대로 등을 통해 대구 전역은 물론 대구 외곽지역까지 접근이 용이하다.다양한 편의시설도 강점이다. 침산생활권에 위치한 이마트·홈플러스·이마트트레이더스·팔달시장·대구복합스포츠타운·오페라하우스 등이 있어 쇼핑과 문화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북대구세무서·대구북부경찰서·DGB대구은행 등도 가깝다.대우건설은 대구에 1개 단지를 더 공급한다. 대구 동구 용계동 일원에서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99㎡, 총 1313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판상형에 남향 위주로 설계되며, 일부 가구에선 금호강 조망이 가능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동인’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941가구와 전용면적 83㎡ 오피스텔 68실 등 총 1009가구로 조성된다. 대구 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과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 지하철 1호선·경부선 대구역도 인접해 있다.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 이북 실향민들 향수 담긴 '부산 밀면'...몰랐던 부산의 모습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밀면. 얼핏 냉면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면의 쫄깃함이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사실 이 밀면은 6·25 전쟁 당시 부산에 피란을 온 이북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만든 음식이다. 당시 부산에서는 전분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미국 배급 밀가루로 만든 국수가 밀면인 것. 특히 50년 넘게 부산 초량동에 자리하고 있는 황산 밀면 1대 사장인 김창식씨는 부산으로 피란을 와 고향 황해도를 잊지 않기 위해 기억을 되새겨 지도를 그려 식당에 걸어뒀다. 식당을 이어받은 아들 김영한·김영삼씨는 고향을 잊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에 따라 지금도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아버지가 그린 지도 복사본을 나눠주곤 한다. 6·25전쟁 임시 수도이자 피란길의 종착지였던 부산에서 만들어진 이색적 모습이다.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부산, 바다와 뭍의 나들목’에 전시된 밀면 뽑는 기계와 황산밀면 대 사장 김창식씨가 그린 고향 황해도 지도(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국립민속박물관은 ‘2021 부산민속문화의 해’를 맞이해 부산광역시와 함께 ‘부산, 바다와 뭍의 나들목’ 특별전을 2일부터 기획전시실 1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시작해 흔히 ‘부산’에 대해 떠올리는 이미지들에 더해 새로운 모습을 소개한다. 전시 개막을 기념해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대 박물관장은 “부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의정 부산시립박물관 관장은 “부산은 6·25이후 1990년대까지 10년마다 인구가 100만명씩 늘어났다”며 “그 많은 인구를 먹여살렸던 동력과 이후 도시가 쇠퇴하게 된 이유는 뭔지, 민속적 배경은 뭐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다 옆에 위치한 부산은 과거 조선시대부터 일본 등과 물자, 문화 등을 교류하던 교류의 장이었다. 전시 1부 ‘사람·물자·문화의 나들목, 부산’에서는 조선시대 일본과 교류했던 모습부터 최초의 근대 개항장이 돼 근대문물을 받아들이고, 6·25전쟁을 거치며 피란민을 수용하며 수출무역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룬다.조선시대 대일 교류를 보여주는 자료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조선통신사행렬도’를 비롯해 왜관을 통한 사신 맞이를 볼 수 있는 10폭 병풍‘동래부사접왜사도’등이 전시된다. 금성사 라디오(사진=국립민속박물관)1980~90년대 향수를 일으키는 반가운 유물들도 전시된다. 부산에서 전국으로 퍼진 산업을 보여주는 ‘금성사 라디오(A-501)’와 ‘금성 텔레비전(VD-191)’ 등의 자료가 소개된다. 더불어 경부고속도로 개통 관련 자료, 밀수품으로 유명했던 국제시장 관련 자료와 영상도 전시된다. 흔히 ‘바다의 도시’로 생각하는 부산의 새로운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전시 2부 ‘농경문화와 해양문화의 공존, 부산’에서는 농경문화와 해양문화를 간직한 부산 사람들의 삶과 민속을 소개한다.특히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동래야류 탈’과 더불어 전시되는‘수영야류 탈(부산광역시 민속문화재 제16호,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소장)’은 1960년대 이전의 탈로, 제작자와 제작 시기가 분명해 매우 주목된다. 탈과 함께 ‘수영야류(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 ‘동래야류(국가무형문화재 18호)’ 탈놀음을 증강현실(AR)로 체험할 수 있다. 재첩국 판매 리어카(사진=국립민속박물관)바다와 살아가는 부산의 여성도 조명한다. 제주를 떠나 바깥물질을 가는 출향해녀의 거점이었던 영도의 ‘부산 해녀’, 망치로 배에 낀 녹을 ‘깡깡’ 소리 내며 떼어내는 ‘깡깡이아지매’, “재칫국 사이소” 외침과 함께 부산의 아침을 깨우며 재첩국을 팔던‘재칫국아지매’, 강인하게 살아가는 어시장의‘자갈치아지매’ 등 관련 자료와 생생한 인터뷰를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과거에는 머리에 양동이를 이고 재첩국을 팔던 ‘재칫국아지매’가 현재는 주거형태 등의 변화로 리어카를 끌고 재첩국을 파는 모습에서 시대의 변화도 느낄 수 있다.
- 대한가수협회 '찾아가는 희망콘서트', 4일 부산서 두 번째 공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후원하는 ‘2021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이하 ‘전국민 희망콘서트’) 두 번째 공연이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부산 동래문화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전국민 희망 콘서트’는 지난달 22일 제천에서 출발선을 끊었다.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이다. 협회 회장 이자연을 비롯해 김광진, 정훈희, 박상민, 김정호, 김태욱, 최성갑, 박현우, 차승연, 조상영 등이 함께한다. 진행은 개그맨 김학도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대면과 비대면을 겸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회 부산지회를 통해 사전접수된 100명의 관객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현장에 함께하고 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실황이 생중계된다.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각지에 무대 차량과 가수들이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 이자연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노래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부산 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5~6월 분양물량 역대 최대… ‘최초·최고·최대’ 마케팅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5~6월 전국적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이 단지별 청약 경쟁률 편차가 크고, 양극화가 심화되자 지역 랜드마크를 표방한 마케팅을 시행하며 수요자들을 공략하는 모습이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17일 기준 올해 5~6월 전국에서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9만 1376가구(임대 제외)로 지난 2000년 이후 동기간 최대 물량이다. 이는 전년동기 6만 1778가구가 분양한 것보다 약 47.91% 많은 물량이다.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지면서 ‘최초, 최고, 최대’ 마케팅을 내세운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역 내 최초의 마수걸이 아파트, 최고층, 최대 규모로 공급되는 단지들은 희소성이 높고, 상징적이어서 수요자들에게 각인되기가 쉽기 때문이다.실제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등의 희소한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강조한 아파트들은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주 단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례로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경기도 고양시 대장주 아파트인 ‘킨텍스 꿈에그린’은 분양 당시 일산신도시 내 최고층, 최대 규모의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됐다. 현재(11일 기준)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875만원으로 고양시 평균 매매가 1514만원 대비 약 2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다.이러한 가운데 올해 최초, 최고, 최대 단지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익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가구로 구성된다.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과 입지를 누릴 수 있다.삼성물산은 6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동래구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혜림건설은 5월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일원에 ‘학곡지구 모아엘가 그랑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762가구로 조성된다. 학곡지구에 분양하는 첫 번째 단지로 학곡지구는 학곡리 일대 32만 1851㎡에 3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금호건설은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일원에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57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포천시 최고층 아파트로 조성된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태현(상파울루 총영사관 부총영사)씨 별세= 17일 오후, 영결식 19일 오후 5시 상파울루 빌라 아우피나 화장장, 장례식은 서울서 별도 진행, 55-11-3141-1278.△양희철(전 남원시청 총무과장)씨 별세, 이문자씨 남편상, 양수영·미영·지영·승우씨 부친상, 정해룡(KBS PD·전 몬스터유니온 대표이사)·최영준(노원경찰서 경감)·김정현(노무사)씨 장인상= 20일 오전 1시, 남원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63-620-1140.△이만섭씨 별세, 이교덕(스포티비뉴스 기자)씨 부친상= 20일, 부산시 동래구 대동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22일, 051-550-9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