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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사·올라프 살아도 좋을 ‘겨울왕국’에 가다
  • [인싸핫플] 엘사·올라프 살아도 좋을 ‘겨울왕국’에 가다
  • 겨울 왕국으로 변한 만항재 하늘숲공원겨울 왕국으로 변한 만항재 하늘숲공원[만항재=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길목. 올겨울의 마지막 몸부림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국내에서 포장도로가 통과하는 고개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만항재’다. 강원도 태백과 정선, 영월의 경계 지점에 있는 고개다. 해발 고도만 무려 1330m에 달한다. 지리산 정령치나 태백과 고한을 잇는 싸릿재보다 높다. 정령치는 해발 1172m, 싸릿재는 해발 1268m다.까마득히 높은 산길 구간인지라 눈길 운전이 걱정스럽다면 안심해도 좋다. 눈이 많은 강원도의 제설작업은 거의 완벽에 가깝기 때문이다. 고한 상갈래교차로에서 태백 화방재(어평재)로 이어지는 414번 지방도. 고한읍을 지나자 좁고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진다. 꼭대기가 가까울수록 창밖은 새하얀 풍경으로 변해간다.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따뜻하게 차를 타고 오르니 환상의 설국이 펼쳐진다. 만항재야생화쉼터에 차를 대고 내리자 입이 절로 벌어질 풍경이다. 하얀 낙엽송들이 도열한 채 환영인사를 한다. 고산준령의 우람한 능선이 너울너울 펼쳐진다. 눈꽃 핀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환상의 설국이다. 큰 수고 없이 얻어진 이 장관에 황송할 지경이다. 한반도를 강타한 전염병 때문인지, 사람도 거의 없다. 간혹 찾아오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끼고, 모르는 이와는 거리를 두고 겨울왕국의 설경을 즐긴다.조심스레 숲으로 들어간다.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숲 속에 가득 찬다. 자연스레 어린 날의 동심으로 데려가 준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팻말과 벤치도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하늘숲공원’이라는 팻말이 눈에 띈다. 만항재는 원래 눈꽃보다 ‘천상의 화원’으로 유명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로 뒤덮인다. 하늘과 맞닿은 고갯마루에 계절에 따라 야생화가 연이어 군락을 이룬다. 빼곡한 낙엽송 아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야생화를 즐길 수 있다. 새벽이면 안개가 자주 몰려와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한다.만항재 눈꽃을 감상하려면 되도록 이른 시간이 좋다. 안개가 만들어 낸 상고대가 녹기 전에 가야 눈꽃을 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겨울 왕국으로 변한 만항재 하늘숲공원
2020.03.06 I 강경록 기자
눈 앞에 펼쳐진 '겨울왕국',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 눈 앞에 펼쳐진 '겨울왕국',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 ‘겨울왕국:디즈니 온 아이스’의 한 장면. 엘사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무비앤아이)[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밝은 금발머리에 푸른 드레스를 입은 엘사와 동생 안나, 눈사람 올라프까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들이 은반 위에 등장하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너무나 유명한 넘버(삽입곡) ‘렛잇고(Let it go)’가 흘러나올 땐 아이들이 “렛잇고~, 렛잇고~”를 목이 터져라 따라 부른다. 스케이터 배우들이 실수로 엉덩방아를 찧을 때면 안타까운 마음에 내뱉는 ‘아~’하는 탄식이 여기저기 흐른다. 모두 다른 공연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장면들이다. 지난 11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린 ‘겨울왕국:디즈니 온 아이스(2019.7.31~ 8.11)’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은반 위로 고스란히 옮겨놓은 작품이다. 특히 2014년 초연돼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200만 관객을 모은 오리지널 팀의 첫 내한 공연이란 점에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2015년 내한했던 ‘아이스 매직페스티벌: 디즈니 온 아이스’에서 겨울왕국의 일부 장면을 선보인 적 있지만, 전막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초대형 아이스 뮤지컬’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줬다. 500㎏ 무게의 묵직한 기둥을 세워 20시간 가까이 공들여 만든 빙판 위 ‘아렌델 왕국’은 화려했다. 20대 이상의 제설기가 뿌려댄 ‘인공 눈’, 8m짜리 ‘마쉬멜로 괴물’ 등 러닝타임(120분) 내내 볼 거리가 가득했다. 여기에 150여 벌의 의상, 650 여개의 액세서리 등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은반 위에 완벽하게 재현하려 애쓴 흔적이 물씬 묻어났다. 오프닝부터 압권이었다. 겨울왕국의 두 주인공 안나와 엘사는 물론, 인어공주, 라푼젤, 신데렐라 등 디즈니의 유명 캐릭터들을 총망라해 부모, 아이들 할 것 없이 모두 동심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자, 세계적 수준의 스케이터 배우들이 선보이는 고난도의 화려한 스케이팅 테크닉이 시선을 붙잡았다. 특히 공연장 전체를 에워싸는 화려한 조명 속에서 ‘렛잇고’(Let It Go)를 비롯해 ‘사랑은 열린 문’(Love Is an Open Door), ‘태어나서 처음으로’(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같이 눈사람 만들래?’(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 익숙한 넘버를 따라 부르다 보면 공연을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자녀들과 함께 보기에 꽤 괜찮은 작품이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 아이들일 수록 만족도가 높아 보였다. 부모 눈높이에는 다소 유치할 수 있지만, 곁에서 노래를 흥얼거리고 물개 박수를 치는 아이들을 바라만 봐도 흐뭇해진다. 아이들에겐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였다. 다만 ‘가족 공연’이라는 걸 감안하면 최고가 18만원(SP석 기준)이라는 관람료는 지나치게 비쌌다. 4인 가족이 SP석에서 보려면 무려 72만원이 든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면 망설여지는 공연이다. 다시 내한공연을 추진한다면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필수다.‘겨울왕국:디즈니 온 아이스’의 두 주인공 엘사(우)와 안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무비앤아이)‘겨울왕국:디즈니 온 아이스’의 한 장면. 마쉬멜로 괴물이 안나와 한스를 쫓고 있다
2019.08.17 I 윤종성 기자
여름 휴가철, 평창 물놀이 3종 set
  • 여름 휴가철, 평창 물놀이 3종 set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열을 열로써 다스린다는 이열치열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더위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의 여름나기 트렌드는 전통적인 방법보다는 신세대스러움이 앞선다. 해피 700. 인간이 살기 가장 좋다는 해발고도에 위치한 강원도 평창은 지금 뜨거움을 시원함으로 바꾸는 행복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무더위가 찾아오는 날은 아침부터 시원한 물을 찾게 마련이다. 날마다 기온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지금 즐길 수 있는 ‘평창 더위 사냥 축제 2019’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행복한 시간이 된다. 올해로 7번째 맞이하는 축제는 지난 27일 엔조이 썸머라는 주제로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는 여름 더위 사냥이 시작되어 8월 4일까지 그 시원함을 이어간다. 폭염에 지친 피서객들을 위해 워터캐논 30대가 준비돼 물로 더위를 이기는 즐거움을 한껏 올린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빨간색의 옷을 입은 땀띠 귀신들을 상대로 하는 물총싸움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더위를 잡는 사냥꾼으로 변해 물 축제를 즐긴다. 물풀장에서는 땀띠 귀신 게릴라 기마전이 열리며 물동이 QUIZ는 시원한 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쓰며 더위를 쫓아낸다. 축제장에는 수중 줄다리기, 손풍이 만들기, 드론 날리기, 강원도 특산물 먹거리 식당 등이 준비돼 있어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주 행사장 아래 위치한 땀띠공원에서는 심한 가뭄에도 항상 일정량의 맑은 물이 땅속에서 솟아 평균 10도를 유지하는 ‘땀띠물’ 체험도 가능하다. 땀띠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물에 들어갔다 나오면 땀띠가 들어갈 정도로 시원한 땀띠물은 땀이 멈추지 않는 무더위 속에서도 발을 일분 이상 담그기 어려울 정도로 차갑다.무더위를 잡았다면 최고의 힐링 펜션인 평창 풀빌라펜션 펜트하우스는 쉼을 위한 장소로 좋다. 아이에게는 놀거리가 많은 안전한 놀이터, 부모에게는 여유로운 쉼을 제공하기에 여름철 휴가지로 안성맞춤이다. 키즈 객실에는 빔 프로젝트, 인디언텐트, 미끄럼틀 등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가 준비되어 끊임없이 에너지를 뿜어내는 아이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다. 넓은 실내 온수 수영장과 제트 스파는 이곳의 자랑이며 독채 풀빌라 시설인 만큼 각각의 수영장과 개인정원은 프라이버시를 보장해 준다. 테이블에 차려지기 직전에 구운 빵과 직접 재배한 유기농 야채샐러드, 신선하게 로스팅 된 커피로 차려지는 브런치는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평창군내 12개 마을을 따라 흐르며 산과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금당계곡은 해발 1,173m의 금당산 서쪽 기슭을 흐르는 계곡으로 강원도의 여름 휴가지로도 손꼽히는 절경을 자랑한다. 계곡이 제법 넓고 대체로 잔잔하지만 기암괴석이 있는 곳에서는 급류가 만들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래프팅을 즐기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동강의 래프팅이 잔잔한 호수면과 같다면 금당계곡의 래프팅은 바람에 출렁이는 물결과 같다.4월 말이면 철쭉이 피면서 계곡의 양쪽을 이루고 있는 산이 온통 진분홍 일색이다. 계곡에는 ‘봉황대’라는 기암이 솟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옛날 어떤 사람이 이 근처의 땅을 파 묘자리를 쓰려 했더니 갑자기 봉황이 날아갔다라며 이름 지어졌다. 물길을 따라 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맑은 물이 흐르는 금당계곡은 천연기념물 제33호인 수달의 서식처로도 알려져 있다.
송종국 "호날두 '에스코트 키즈'가 2000만원? 동심이 돈벌이 수단인가"
  • 송종국 "호날두 '에스코트 키즈'가 2000만원? 동심이 돈벌이 수단인가"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가 ‘에스코트 키즈’들에게 거액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에스코트 키즈는 선수들과 손을 잡고 경기장에 함께 입장하는 아이들이다.전직 축구선수 송종국은 지난 27일 유튜브를 통해 “주최사가 어린이들의 에스코트 키즈 역할에도 가격을 책정해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는 “보통 이런 일은 축구 꿈나무들한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자리이고 의미가 있기 때문에 돈을 잘 받지 않는다”며 “주최 측이 에스코트 키즈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주최 측은 분명 충분한 수익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도 아이들을 이용해서까지 해야 했나”라고 지적했다.송종국은 주최 측이 에스코트 키즈 역할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그는 “호날두 손을 잡고 들어가는 에스코트 키즈에는 2000만원이 책정됐다”며 “이 금액은 주최 측에 내야 하는 돈인데 동심을 깨버렸다”고 질타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경기에 뛰지 않아 에스코트 키즈와 경기장에 입장하지는 않았다.송종국은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 대부분은 호날두를 보러 갔을 텐데 경기에 뛰지 않았으니 의미가 없었을 것”이라며 “주최측은 돈벌이로 축구 팬들을 농간했다”고 일침을 날렸다.이어 “이 경기 때문에 우리 K리그와 대표팀의 흥행몰이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획은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29 I 이재길 기자
CIX, 학창시절 수억 소환…현석 '전교 회장 출신' 면모
  • CIX, 학창시절 수억 소환…현석 '전교 회장 출신' 면모
  • (사진=C9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5인조 보이그룹 CIX(씨아이엑스)가 학창 시절로 돌아갔다.16일 네이버 V라이브(V앱) V오리지널을 통해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의 데뷔 리얼리티 ‘HELLO CIX’(헬로 씨아이엑스) 7회 ‘CIX 스쿨’ 편이 공개됐다. CIX는 교복을 입고 빈 교실에서 오프닝을 진행했다. 훈훈한 교복 자태를 뽐낸 멤버들은 학창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현석은 초등학교 전교 회장 출신의 면모를 자랑했다.이어 CIX는 ‘CIX-RAY’ 탐구 코너를 통해 향수, 영어 숙제, 이어폰, 보디 미스트, 렌즈, 패드, 연습용 티셔츠, 립밤, 노트북 등 다양한 가방 속 잇 아이템을 소개했다. 속고 속이는 CIX의 마피아 게임에서는 현석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마피아로 몰린 현석은 답답함에 열변을 토하는가 하면 안타까움까지 자아내 목숨을 지켰다. 하지만 멤버들을 속인 건 현석이었다. 숨겨진 연기력을 드러낸 마피아 현석이 최종 승리했고, 멤버들은 반전 결과에 분노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CIX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역시 보는 재미를 더했다.‘방과 후 특별활동’ 시간에는 CIX 멤버들이 주인공이 되어 유명 CF와 드라마 명장면 패러디에 나섰다. 먼저 현석은 승훈과 초콜릿 CF에 도전했고, 웃음을 참지 못해 NG를 연발했다. 배진영은 용희와 함께 강동원의 우산 신을, BX와 승훈은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을 재연하며 향수 CF를 연출해 팔색조 매력을 선사했다.CIX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HELLO’ Chapter 1. Hello, Stranger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쇼케이스 ‘안녕, 낯선사람’을 개최하고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2019.07.17 I 김은구 기자
더워서 신나는 곳, `평창 더위사냥축제`
  • 더워서 신나는 곳, `평창 더위사냥축제`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평창은 대표적인 여름휴가지다. 산, 계곡, 바다를 고루 접할 수 있는 지리적 특징으로 비교적 선선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워지는 요즘, 갑작스레 내리는 비도 반가울 지경이다.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의 열기,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기가스, 숨 막히는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진다. 더위를 탈출하고 싶다면 ‘평창 더위 사냥 축제’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자. 아이들과 물총쏘기를 하거나 물풀장에서 한바탕 놀다 보면 아이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축제장에 왔으면 사람들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말고 신나게 즐겨도 된다. 그래야 여행의 만족감도 여운도 오래동안 간직되니까. 축제는 평창 대화면 땀띠공원에서 7월 26일(금요일)부터 8월 4일(일요일)까지 진행된다.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귀신 사냥 WATER WAR (물총 대전), 더위야 놀자 에어바운스 (물 풀장), 송어 맨손 잡기, 신비의 땀띠물 체험으로 더위를 잊게 된다. 축제장은 꿈의 대화 캠핑장도 함께 운영한다. 그 외 광천선굴 체험은 약 4억 년 전의 시간이 흐르는 곳을 탐방한다. 해설사가 함께 600m의 석회동굴을 둘러보며 동굴에 대한 역사와 진기한 석회암석과 석순을 직접 볼 수 있다.오롯이 평창의 하루를 즐기려면 숙박지 선정도 중요하다. 평창펜션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에는 지역별 펜션 정보와 추천 상위 1% 펜션 등 안전하게 관리 잘 되는 펜션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숲속 별장 느낌의 운치 있는 펜션, 청정계곡 물이 흐르는 1급수 펜션, 안전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수영장 펜션까지 가족이 좋아하는 요소에 따라 선택하기도 편리하다. 숙박지 외 평창여행에 꼭 필요한 맛집, 특산물, 계절별 축제, 여행지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된다. 펜션 중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자를 위해 픽업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평창 전나무 숲 쉼터 ‘밀브릿지’. 반세기 동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유지하며 사람들이 편하게 숲을 오갈 수 있게 마든 곳이다. 여행을 자주 다녔던 사람이라면 예전 방아다리 약수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 보면 약수터로 향하는 숲길도 약수터도 오래 방치되어 가기 꺼려지기도 했으니. 그 후 약수를 떠로 다니시는 분들 이외는 이곳을 찾는 이는 거의 없었다. 긴 시간 동안 숲은 점차 변화기 시작했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오래전 기억을 떠올려 보면 약수터로 향하는 잠시 머물다 가기 아쉬운 이는 하룻밤 숙소로 이용하면 된다.전나무 숲 쉼터 입구에서 방아다리 약수까지 걸어가는 길 옆에는 숲에서 읽기 좋은 시를 만날 수 있다. 천상병 시인의 ‘빗소리를 듣는다’ 등 아름다운 시를 곱씹어 보며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기도 한다. 잠시 걸음을 멈쳐 읽어 내려가 보자. 시원한 그늘 아래 편히 쉴 수 있는 데크와 의자, 자연 탐방로도 조성되어 있다. 약수터까지 가는 길은 불편함이 없다. 벤치 옆에서 맨손체조를 하는 분, 벤치에 누워 명상을 즐기시는 분, 아이들과 야생화 꽃을 보며 산책로를 걷는 이도 있다. 두 눈을 감고 가장 편한 자세로 가슴속 깊은 곳까지 건강한 숲속 공기를 흡입해 보자.느린 걸음으로 전나무 숲길을 걸으면 산 바람이 향긋한 솔향기를 코로 가져다준다. 하늘 높이 뻗은 전나무 숲은 뜨거운 태양도 가려준다. 숲에 사는 다람쥐는 사람을 보고도 제 할 일을 한다. 숲은 사람들의 마음을 바르고 선한 곳으로 이끄는 마법을 지닌 듯하다. 숲 여행을 자주 하다 보면 행복지수도 쭉 뻗은 전나무처럼 위로 향한다. 잘 정리된 약수터에서 약수 한 모금 넘겨보자. 똑 소는 탄산의 떨떠름한 맛은 건강에 좋다는 약수다. 미리 물병을 준비한다면 여행의 여운을 집에까지 되려 갈 수 있으리라.
2019.07.16 I 심보배 기자
'미우새' 김종국, '고음 마법사'로 이색 변신한 사연
  • '미우새' 김종국, '고음 마법사'로 이색 변신한 사연
  • (사진=SBS ‘미운우리새끼’)[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우새’ 김종국이 고음마법사로 변신,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종국은 긴장된 모습으로 고음 연습에 몰두해 母벤져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하하가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고음 마법사’ 로 출연하게 된 것. 고음 연습하는 종국의 모습을 본 母벤져스들은 “저걸 어떻게 해요?” 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대본 연습을 시작한 종국은 어린이 프로그램답게 동심을 사로잡는(?) 대사에 당황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 접해본 마법사 의상에 종국은 진땀을 뻘뻘 흘렸다고 한다. 이색 의상을 갖춰 입고 지휘봉까지 흔들며 마법사로 완벽 변신한 종국의 모습은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본격적인 녹화에 들어가자 종국은 어린이들과 찰떡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자식 같은 어린이들과 즐거워하는 아들의 모습을 본 母벤져스들은 “빨리 장가갔으면 저 만한 자식들이 있잖아” 라며 안타까워했다.이어 종국은 녹화 중 급작스럽게 벌어진 아이들의 갈등 상황(?)에 안절부절 못했는데, ‘고음 마법사’ 종국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했을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음 마법사’ 로 완벽 변신한 김종국의 이색 모습은 14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2019.07.14 I 김민정 기자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도레미송을 부른다
  •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에서 도레미송을 부른다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여행도 세상의 척도가 아닌 자기만의 여행 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세계 오지를 탐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휴식 그 자제를 위한 특별한 여행지를 선택하는 이, 히피들과 동고동락하며 대륙을 넘나드는 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액티비티 여행 계획만을 고집하는 이도 있으니, 여행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의 연장선이자 중요한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도 하며 삶이 된다. 여행을 하면서 우린 자신을 찾게 되고, 옆에 있는 사람을 좀 더 자세히 알게 된다. 가족 또한 마찬가지다. 특별한 여행지에서 한정된 시간과 공간, 그 안에서는 오로지 그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교감이 작동한다. 고단한 아빠의 삶도, 여전히 소녀 감성을 지닌 여자인 엄마도, 감수성 예민한 딸아이의 마음도, 툭 내 뱉은 말에 가슴이 떨렸던 막내 아이의 어른스러움도 여행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숨겨 두었던 마음들이 밥상 위에 올려진다. 어떡해 잘 비며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그 물음에 답하기 가장 좋은 것이 여행이다. 하늘을 보며,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날 숲길을 걸으며, 시원한 물 한 잔을 나눠 마시며, 무거운 짐을 덜어주며, 활짝 웃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참 잊고 지낸 시간들에 미안함이 몰려올지도 모르니.올여름! 평창으로 멋진 가족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맛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최근 다녀온 특별한 여행지가 있어 그날의 기억을 떠 올려본다.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사이에 걸쳐 있는 산. 청옥산은 곤드레 나물과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이 자생 한 데서 유래한 곳이다. 해발 1,256m의 청옥산에는 평탄한 지형으로 그 면적인 볍씨 6백 두락이나 된다 하여 불리게 된 ‘육백마지기’가 산 정상에 펼쳐져 있다. 강원도 미시령이나 한계령 고개를 넘듯 포장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산 정상 부근까지 올라간다. 갈림길이 나오는 정상 부근에 청옥산 육백마지기와 삼신신앙 대본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청옥산 등산로라는 안내판이 보이는 왼쪽 방향 흙길로 달리면 된다. 울퉁불퉁한 흙길은 대관령 목장 정상에 올라가는 느낌 정도다. 험한 길이 아니어서 일반 승용차도 저 속력으로 가면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멀리 여러 개의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비 포장 길을 따라 약 2km 정도 달리다 보면 하얀 면사포가 능선 아래로 드리워진 풍경을 마주한다.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활짝 핀 샤스타데이지 꽃은 마치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면사포가 하늘거리는 듯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순간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영화 장면이 떠오르고 입에서는 ‘도레미송’이 흘러나온다. 경사진 능선을 따라 데크길이 잘 연결되어 있다. 데크길 아래로 오늘의 주인공, 드레스 입은 여인이 면사포를 드리운 채 내려가는 상상을 해본다. 특별한 결혼식 장소, 셀프 웨딩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포토존 건물 미니어처 뽀 쪽 집 또한 이곳과 하나 되어 잘 어울린다. 그 안에는 테이블과 의자 2개가 놓여 있다. 특별한 이벤트를 만든다면 둘만의 언약식을 해도 좋고, 가족과 함께 간다면 소원엽서 혹은 미래의 꿈을 적어봐도 좋다. 부부라면 ‘늘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여행하며 살게 해주세요’라고 적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빨간 하트도 특별한 포토존이다. 다소 이곳 풍경과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핫한 포토존임은 틀림없다. 사랑스러운 커플들의 예쁜 모습도 보이고, 중년의 부부도 샤스타데이지 꽃 배경에 가장 젊은 날, 행복한 순간을 담는다. 평일이라 아름다운 여운도 오래간다. 천천히, 조용히, 오랫동안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청옥산 전망대 주차장은 잘 정리되어 있다. 차박을 하시는 분들은 간단히 씻을 수 있을 정도로 화장실도 깨끗하다. 화장실에서 중년의 어머님을 만났는데 차박을 하며 이곳에 머문 지 2일째라고 한다. “밤에는 별도 예쁘고 무엇보다 바람이 참 좋다.”라며 저녁이면 서늘해 겉옷을 입어야 하고, 밤에는 이불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남편이 정년퇴직한지 4년이 지났는데 마음을 잡지 못해 한 달에 2~3번 좋은 곳을 찾아 여행을 다닌다.”라고, 여기가 참 마음에 든다고 하시면서 행복한 미소를 보이셨다. 나도 행복해졌다. 청옥산 주변 노지에는 고랭지 채소를 키운다. 비닐하우스 몇 동이 나란히 있는데 그 안에는 활짝 핀 수국이 있다. 바람이 키워내고, 비가 물을 주는 ‘청옥산 육백마지기’ 자연으로의 귀환, 동심으로의 귀환을 꿈꾸는 자라면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가시길. 차박이 어려운 여행자라면 청옥산 아래 펜션이나 민박집을 이용해도 좋다. 산 아래에는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아 더위를 식히기엔 그만이다. 숙박지는 평창펜션 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군 단위별, 여행지 별,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평창군은 평창 시티투어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토대로 본격적인 ‘평창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문화 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당일 여행 코스로 올림픽 로드, 봉평장 로드(2일, 7일), 진부장 로드(3일, 8일)로 이뤄져 있다. 평창에서 인기 있는 더위 사냥 축제 기간에는 축제 코스로 변경된다. 오대산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천년 된 전나무 숲길을 비롯해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 효석 달빛언덕, 이효석 문학관, 진부 전통 시장, 봉평장, 하늘 목장, 스키 점프대 등 다양하다. KTX 탑승객들은 매일 KTX가 정차하는 평창역과 진부역에서 오전 10시 10분과 11시에 각각 출발하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일반 여행자도 평창 시티투어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단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여유가 된다면 평창에서 커피가 맛있는 카페로 알려진 엘림커피를 방문해도 좋다. 오대천이 흐르는 풍경을 보며 신맛이 감돌며 특이한 향이 나는 아리차와 사이폰으로 내린 구수한 메미리카노를 마셔보자. 평창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될 테니 말이다.
2019.07.01 I 심보배 기자
인기 캐릭터를 호텔에서…호텔街, 유아 동반객 위한 '키캉스' 패키지 운영
  • 인기 캐릭터를 호텔에서…호텔街, 유아 동반객 위한 '키캉스' 패키지 운영
  • 서울신라호텔 ‘바바파파 키즈 라운지’ (사진=호텔신라)[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오는 7월 여름방학 시작을 앞두고 호텔업계가 유아동 동반객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유아동용 콘텐츠를 선보여 온 호텔업계는 올해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브랜드들과 협업한 상품으로 만족도를 높일 전략이다.2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이 여름방학을 맞아 동심을 저격할 ‘바바파파 키즈 라운지‘를 선보인다.서울신라호텔은 매년 방학과 휴가 시즌에 새로운 콘셉트의 키즈 라운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겨울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핀란드 캐릭터 ’무민‘으로 ‘무민 키즈 라운지’를 꾸몄다. 이어 이번 여름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동화 캐릭터 ‘바바파파’와 손을 잡았다.프랑스의 국민 캐릭터 바바파파는 프랑스어로 ‘솜사탕’을 뜻하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다. 지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후 의류·식품업계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 호텔업계에서는 이번 서울신라호텔과의 협업이 처음이다. 서울신라호텔 3층 ‘오키드’ 연회장에 마련되는 바바파파 키즈 라운지는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길처럼 꾸며져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바파파’ 가족 캐릭터들로 꾸며지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직접 크래프트, 그림 그리기 등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키즈딜라이트 패키지 위드 옥토넛’ (사진=파르나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7월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인기 캐릭터 ’바다탐험대 옥토넛‘과 협업한 ’키즈 딜라이트 패키지(Kids Delight Package with Octonauts)‘를 7월부터 판매한다. 바다탐험대 옥토넛은 전 세계 160개국에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귀여운 동물 탐험대원들이 위험에 빠진 바다 생물들을 구조하는 내용이다. 이번 패키지에는 호텔 2층에 마련된 아동 전용 라운지와 야외 아동 전용풀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호텔 2층에 패키지 고객만을 위해 마련된 전용 라운지에선 옥토넛 포토존과 다양한 옥토넛 완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라운지에서 별도 운영되는 옥토넛 클레이 만들기 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패키지 고객에게는 옥토넛 도장놀이 색칠북과 스티커북, 물놀이 색칠북이 담긴 선물세트도 증정한다. 호텔 3층 피트니스클럽 야외 테라스 공간에는 다양한 옥토넛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야외 아동 전용풀도 마련된다. 오는 8월 말까지 운영되는 아동 수영장은 패키지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서머 베케이션 위드 캐리&캐빈 패키지’ (사진=메리어트)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과 함께 협업한 패키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캐리와 친구들와 함께 선보이는 협업 패키지는 캐리 또는 캐빈 봉제인형 중 선택 가능한 ‘서머 베케이션 위드 캐리&캐빈’ 패키지와 선착순 80객실 한정 판매하는 ‘버블 팝 위드 캐리’ 패키지 등 총 2가지이다. 우선 서머 베케이션 위드 캐리&캐빈 패키지에선 봉제인형과 스티커를 붙였다 뗐다 하면서 재미있고 다양한 스티커 놀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커북을 제공한다.버블 팝 위드 캐리 패키지엔 총 5만 5000원 상당의 캐리와 친구들 제품이 포함돼 있다. 거품놀이를 할 수 있는 거품 놀이 목욕제 ’캐리팝‘과 목욕 놀이 후에 몸 전체를 감쌀 수 있는 귀여운 어린이용 ’엘리 목욕 가운‘ 등으로 구성했다.패키지 운영 기간 동안 호텔 5층 로비에는 캐리와 친구들 포토존도 운영한다. ‘캐리’, ‘캐빈’, ‘엘리’ 대형 피규어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다.켄싱턴호텔 여의도 ‘포인포 키즈룸’ (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 켄싱턴호텔 평창에서는 애니메이션 ’동화나라 포인포‘ 속 캐릭터와 협업한 유아 전용 패키지를 준비했다.패키지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포인포 캐릭터를 활용한 객실, 아동 전용 라운지,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전문 액티비티팀 ‘케니’와 함께하는 아동 교실 참여 등 다양한 아동 특화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포인포 아동 객실은 객실 디자인에 따라 알라딘 룸, 피터팬 룸, 아틀란티스 룸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객실 내에는 포인포 캐릭터가 새겨진 키즈 베스 로브와 키즈 슬리퍼를 비롯해 키즈 어메니티, 친환경 소재의 ‘조이비 텐트’ 등을 구비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한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유아 동반 투숙객들은 호텔을 선택할 때 아이들이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며 “아이들에게 평소 익숙한 다양한 캐릭터들과 협업한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하는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6.29 I 이성웅 기자
 달리고, 힐링하고, 감상하고…삼형제 정취에 빠지다
  • [여행] 달리고, 힐링하고, 감상하고…삼형제 정취에 빠지다
  • 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인천 신시모도=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이 언제 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여름이다. 신록으로 물들었던 산과 들, 바다도 여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봄을 보낸 여행객도 여름 맞이에 분주하다. 이 시기는 야외활동을 즐기기 가장 좋을 때다. 구불어진 골목 또는 가파른 산길을 걷거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여기에 하나 더. 한가로운 섬을 찾아 초여름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통 체증 없는 작은 섬에서 전동바이크를 타고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다 보면, 더위가 어느새 싹 잊힐 정도다. 이 기분 제대로 느끼려면 인천 옹진군의 작은 삼형제 섬인 ‘신도·시도·모도’가 제격이다. 서울에서도 한 시간 정도면 닿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로 10분 남짓 거리에 자리한 섬이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는 뱃길로 약 10분. 여객선을 탄 여행객들이 갈매기와 시간을 보내는 사이, 배는 어느새 신도선착장에 닿아 있다.◇섬과 섬 사이를 달리며 초여름을 만끽하다.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信島).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섬이다. 삼목선착장에서 불과 배로 10분 거리다. 시도(矢島)ㆍ모도(茅島)와 함께 ‘3형제 섬’으로 불린다. 육지에서 신도·시도·모도 순으로 서쪽으로 줄지어 있다. 14년 전 신도와 시도, 시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가 생기면서 마치 하나의 섬처럼 느껴진다. 연륙교 아래로 바닷물이 흐르거나 드넓은 갯벌이 번갈아 드러내며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곳이 바로 여기다.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이 삼형제섬은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서 라이딩 명소로 잘 알려졌다. 도로의 경사가 완만하고, 풍경이 예쁜 데다 교통량이 많지 않아 라이딩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세 섬을 아우르는 낭만적인 여행으로 제격인 셈이다.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고 섬 일주에 나서는 이들도 제법 많다. 보통 자전거 동호인들은 자전거를 배에 싣고 섬으로 들어와 라이딩을 즐긴다. 약 3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최근 신시모도를 찾는 여행객에게 인기가 있는 전동바이크. 신도선착장 근처의 대여점에서 빌릴 수 있다.여행자들은 섬에서 주로 자전거를 빌린다. 선착장 부근에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다. 결제도 휴대폰으로 가능해 이용이 편리하다.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어 굳이 자전거를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 이 외에도 신도와 시도 연도교 근처에도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최근 전동바이크를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조작이 간단하면서도 자전거보다 힘이 덜 드는 것이 장점이다.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적응이 쉽다.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배출가스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다. 전동 바이크는 신도 선착장 근처 ‘타고랜드’에서 빌릴 수 있다. 대여비는 자전거보다 비싼 편이다. 시간당 1만 5000원 정도다. 이 외에도 전동킥보드(1만원), 가족형 3인용 삼륜전동바이크(3만 5000원)도 있다. 아이와 함께 체험한다면 삼륜바이크가 괜찮다. 시도 수기해변 입구에 있는 강원염전에서는 염전 체험도 가능하다◇호젓한 섬마을의 정취를 즐기다여행 코스는 삼형제섬을 한 바퀴 도는 왕복 2차선 길을 따라간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차가 많지 않아 커브길만 조심하면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한두 군데 언덕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하다. 굳이 전동바이크 라이딩이 아니라도 온 가족이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다.신도는 삼형제섬 중 맏형 격이다. 주민의 인심이 후하고 정직해 서로 믿고 살아간다는 뜻에서 붙었다. 이 섬 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 바로 구봉산(178m)이다. 구봉산은 정상까지 잘 닦인 산악자전거 코스도 있고, 1~2시간 코스의 등산로도 있어 찾는 이가 많다.전동바이크를 타고 신시모도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전동바이크에 올라 천천히 라이딩을 즐긴다. 마주 오는 이들과도 반갑게 눈인사를 건넨다. 따로 페달을 밟지 않아도 신나게 달릴 수 있어 입가에 절로 미소가 흐른다. 초여름 볕이 조금 강하기는 하지만, 얼굴을 때리는 바닷바람은 시원하다. 풍경은 자동차를 타고 가며 볼 때보다 훨씬 또렷하게 두 눈에 새겨진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이것이 매력이다. 초여름의 부산스럽지 않은 해변, 드넓은 갯벌, 초록의 산야(山野)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호젓한 섬마을의 정취는 일상탈출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갯가에 나란히 앉은 낚시꾼들은 미끼를 갈아 끼우느라 여념이 없고, 물이 빠진 개펄에 모여든 촌부들은 바지락을 캐느라 분주한 모습이다.모도 끄트머리에 있는 배미꾸미조각공원.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들이 해변을 멋지게 장식하고 있다.신도에서 시도까지는 ‘신시도연도교’가 이어져 있다. 시도는 본래 ‘살섬’이었는데, 북쪽 바다 건너 강화 마니산에서 활을 쏘면 시도에 도달했다는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시도 ‘수기해수욕장’에서 보면 강화 마니산이 코앞이다. 하지만 그 거리가 어림잡아도 4~5km니, 전해지는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다.최근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MoDo’(모도)라고 쓴 빨간색 알파벳 조형물. 모도의 남쪽 끝에 자리한 박주기 공원에 있다.◇사진 한장이면 나도 SNS 스타시도는 섬 자체가 드라마 세트장이다. 수기해변은 2004년 송혜교와 정지훈(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지로 처음 이름 알렸다. 해변 안쪽으로는 2005년 권상우, 김희선이 열연했던 드라마 ‘슬픈연가’의 촬영지가 있다. 백사장이 넓고 모래가 곱고,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장쾌하다. 북도 우체국을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0분 정도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해변은 작지만, 맞은편에 병풍처럼 둘러 쳐진 강화도 전경이 색다른 감흥을 준다. 해변 입구에는 염전(강원염전)도 있다. 남루한 건물과 염전이 어우러진 풍경은 도시인에게 색다른 경험이 된다. 이곳에서는 염전 체험도 가능하다.시도 수기해변. 송혜교와 정지훈(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풀하우스’의 촬영지로 이름이 알려졌다느릿느릿 달렸는데도 어느새 모도 끄트머리에 닿았다. 모도 남쪽 끝 뿌리 지명이란다. 이곳까지 오면 한 번쯤 들러봐야 할 곳이 배미꾸미조각공원.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들이 해변을 멋지게 장식했다. 공원에 카페도 있어 독특한 조각상을 감상하며 쉬어 가기 좋다. 조각상은 성(性)과 나르시시즘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가득하다.여기서 박주기공원도 지척이다. 배미꾸미해변에서 박주기공원까지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좋다. 숲이 울창하고 길이가 약 300m에 불과하다. 박주기는 모도의 남쪽 끝이다. 지형이 마치 박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한 어부가 쳐 둔 그물에 고기와 함께 띠(풀)가 섞여 있다 해서 ‘띠엄’이라 불리다가 모도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모도 남쪽 끝에 있는 박주기공원에는 최근 인증샷 명소로 떠오른 ‘Modo’(모도) 빨간색 조형물이 있다박주기 공원에는 인증샷 명소가 있다. 바로 ‘Modo(모도)’라고 쓴 빨간색 알파벳 조형물이다. 조형물 앞에는 신시모도의 끝 지점까지 왔다는 사실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여행객이 줄지어 서 있다. 박주기공원부터 돌아가는 길이다. 지나온 길을 되짚어 반대편으로 달리는 기분도 색다르다. 오는 길에 지나친 풍경도 새롭게 다가온다. 다시 신도로 건너와 처음 갈림길에 있던 곳에 도착하면 선착장으로 갈지 더 달릴지 선택해야 한다. 반대편 길을 따라 신도까지 한 바퀴 돌면 신도와 시도, 모도를 잇는 여행을 마무리한다.배미꾸미해변에서 박주기공원까지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산책로가 나 있다◇여행메모△가는길= 삼목선착장에서 신도로 들어가는 배는 두 개의 선사에서 운항한다. 세종해운과 한림해운이다. 세종해운은 오전 7시1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1시간에 1대척 삼목에서 출발한다. 한림해운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2시간에 1대척 운항한다. 신도에서 마지막으로 나오는 배는 오후 9시50분으로 한림해운에서 운항한다.△잠잘곳= 영종도에는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가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용종 스카이 리조트, 제우메스 인천공항호텔, 네스트호텔, 그랜드 하얏트 인천 등이 대표적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오픈한 실내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원더박스’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메인 공연인 ‘루나 카니발’의 인기도 대단하다. 달빛을 배경으로 오래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서커스가 펼쳐진다. 동심을 자극할 놀이기구도 많다. 스포츠 어트랙션 ‘스카이트레일’, 360도 회전형 ‘메가믹스’, 페달을 밟으면 곤돌라가 상승하는 ‘매직바이크’ 등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여기에 워터파크형 스파 ‘씨메르’ 역시 가족과 연인의 물놀이 공간으로 인기다. 파라다이스시티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2019.06.28 I 강경록 기자
조선 천체관측기구 ‘혼개통헌의’ 보물로 지정
  • 조선 천체관측기구 ‘혼개통헌의’ 보물로 지정
  • 보물 제2032호 혼개통헌의(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조선의 천체 관측 기구 ‘혼개통헌의’가 보물로 지정됐다.26일 문화재청은 18세기 조선에서 제작된 천체 관측 기구인 ‘혼개통헌의’를 보물 제2032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시계와 별시계를 하나의 원판형 의기(천체의 운동을 관측하는 기구)에 통합해 표현한 천문 관측 도구로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알려진 제작 사례다.혼개통헌의는 중국을 통해 전래된 서양의 천문시계인 아스트롤라베를 실학자 유금(1741~1788)이 조선식으로 해석해 1787년(정조 11년)에 만들었다. 1930년대 일본인 토기야가 대구에서 구입해 일본으로 반출했으나 2007년 고 전상운 교수의 노력으로 국내에 환수됐다.혼개통헌의는 별의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원반형의 모체판과 별의 관측지점을 알려주는 여러 모양의 침을 가진 T자 모양의 ‘성좌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체판 앞뒷면에 걸쳐 ‘건륭 정미년에 약암 윤선생(실명미상)을 위해 만들다’라는 명문과 더불어 ‘유씨금’이라는 인장이 새겨져 있어 유금이 약암이라는 호를 쓴 윤선생을 위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밖에 밤 시간에 특정한 별을 관찰하는 ‘규형’, 별의 고도(위치)를 확인하는 ‘정시척’도 함께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모체판과 성좌판만 남아 있다.모체판은 앞면 중심에 하늘의 북극을 상징하는 구멍에 핀으로 성좌판을 끼워 회전하도록 만들어졌다. 외곽을 24등분하여 맨 위에 시계방향으로 시각을 새겼고 바깥쪽부터 남회귀선, 적도, 북회귀선의 동심원, 위쪽에 지평좌표원을 새겼다. 성좌판은 하늘의 북극과 황도 상의 춘분점과 동지점을 연결하는 T자형으로, 축과 황도를 나타내는 황도원을 한판으로 제작했다. 특정별과 대조할 수 있도록 돌출시킨 지성침이 11개가 있다. 뒷면의 윗부분에는 ‘북극출지 38도’란 위도를 새겼으며 이는 곧 서울(한양)의 위도 36.5도에 해당한다. 모체판과 성좌판에는 북극성, 직녀자리, 견우자리, 처녀자리, 천칭자리, 뱀주인자리, 안드로메다, 오리온, 페가수스 등 계절별 주요 별자리가 표시되어 있다. 그밖에 알파드(바다뱀자리의 가장 밝은 별), 프로시온(작은개자리에 속한 별) 등 우리나라 하늘에서 주로 관측되는 별자리 사이에 있는 작은 별들의 위치도 표시했을 정도로 섬세하게 제작됐다. 문화재청은 “혼개통헌의는 서양의 관측기기인 아스트롤라베를 받아들여 동아시아에서 제작된 유일무이한 천문 도구이자 서양 천문학과 기하학을 이해하고 소화한 조선 지식인들의 창의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실례”라며 “제작 원리와 정밀도에 있어서도 18세기 조선의 수학과 천문학 수준을 알려주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과학 문화재로서 보물로 지정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9.06.26 I 이정현 기자
‘나혼자산다’ 남궁민의 힘?…한달만에 10%대 시청률
  • ‘나혼자산다’ 남궁민의 힘?…한달만에 10%대 시청률
  • 사진=‘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다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8.6%, 10.8%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방송 분이 기록한 8.1%, 9.0% 시청률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지난 5월 17일 방송 분이 10.2%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한 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졌던 시청률은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워터파크로 이른 바캉스를 떠난 이시언의 휴일과 혼자만의 시간을 알차게 보낸 남궁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시언은 비성수기의 워터파크를 찾아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아침부터 손수 과일 도시락을 준비하며 한껏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감자 칼로 참외를 깎고 큼직하게 잘라 테트리스처럼 끼워 넣는 수준으로 도시락통에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워터파크에 도착한 이시언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한적한 워터파크에서 정체 모를 춤사위를 벌이는가 하면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을 즐기며 순수한 동심으로 돌아간 듯 행복해했다. 남궁민은 분주한 듯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다. 한강 경치를 바라보며 아침 식사를 마친 그는 곧바로 저녁 식사에 초대한 드라마 스태프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게임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는 준비한 퀴즈쇼를 집안 곳곳에서 예행 연습하며 혼자서도 한껏 즐거워했다. 이어 집을 나선 남궁민은 바쁜 일정 중 헬스장을 방문했다. 이후 꽃과 음식들을 구매 후 집으로 귀환, 수준급 꽃꽂이를 완성해냈다.
2019.06.15 I 김윤지 기자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 유럽 인증장벽에..의료기기 수출 비상
  • [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데일리 류성 기자]“대부분의 국내 의료기기 업체에게 유럽시장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품목허가를 받기위해 통과해야 하는 인허가 절차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 판매허가를 받더라도 1~2년마다 정기적으로 임상시험에 준하는 결과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데 국내업체들 입장에서는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나흥복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전무).”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유럽연합이 최근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인증 제도를 대폭 강화하고 나서면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기존 의료기기지침(MDD)을 대폭 강화한 의료기기규제(MDR) 제도를 오는 2020년부터 전격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유럽연합은 유럽시장에서 유통되는 의료기기들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MDR 도입을 전격 결정했다. MDR은 제조사의 품질관리를 보증하는 기술문서, 임상시험 보고서, 제품평가 사후 보고서 등을 더욱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어 영세한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의료기기 업계는 EU가 새로 정한 MDR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세계시장에서 20% 가량을 차지하는 유럽시장은 물론 여타 해외지역 진출도 사실상 물건너가기 때문에 해외 수출전선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한다. 나흥복 전무는 “유럽에서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이를 필수로 요구하는 동남아, 중동,중남미, 아프리카 등 다른 해외시장 진출도 불가능하게 된다”며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업계의 수출전선에 짙은 먹구름이 다가오고 있다”고 걱정했다.지난 2017년 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거둔 수출기록은 3조58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유럽지역에서만 전체의 19.8%인 708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엄격해진 MDR 규격을 맞추지 못할 경우 국내 의료기기 업계는 유럽 뿐 아니라 여타 해외지역 수출 차질로 1조5000억원 가량 손실을 볼 것으로 협회는 추산한다. 국내 의료기기업체 527개사가 유럽수출을 하고있다.특히 유럽 MDR 제도가 시행될 경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담당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제품평가 사후 안전 보고서다. EU는 제품을 판매하고 나서 수명이 다할 때까지 매년 사후평가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출토록 업체들에 요구하고 있다. 나전무는 “판매를 하더라도 수십년에 걸쳐 임상시험에 준하는 수준으로 매년 사후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막대한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며 “초고가이면서 마진이 넉넉한 제품이 아니면 사실상 판매를 하더라도 나중에 적자를 볼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여기에 MDR은 제조사에게 제품별로 인허가 및 사후 평가 등 규제를 전담하는 인력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에게 상당한 인건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혈관 스텐트 전문기업 엠아이텍의 박진형 대표는 “MDR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규제전문인력을 기존 3명에서 10명으로 대폭 늘렸다”며 “전체 직원 40여명 가운데 인허가 등 규제관련 인력이 4분의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인건비 부담이 크다”고 하소연했다.MDR은 기존 유럽연합에서 품목허가를 받고 판매하던 제품들도 다시 임상시험 보고서를 제출해 인허가를 재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씨유메디칼(115480)시스템의 나학록 대표는 “자동심장 충격기에 대해 다시 처음부터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과 똑같이 임상시험을 거쳐 품목허가를 받으려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대다수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이를 감당할수 없어 유럽시장에서 철수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2019.06.11 I 류성 기자
레이디스 코드 'RECODE', 놀이공원서 힐링 타임 만끽
  • 레이디스 코드 'RECODE', 놀이공원서 힐링 타임 만끽
  • 레이디스 코드 ‘RECODE’(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가 컴백 리얼리티 ‘RECODE’(리코드) 3편을 공개했다.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2일 낮 12시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소정, 주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RECODE’ 3편 ‘CODE#22_Always Thinking of lovely 레블리’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리얼리티는 레이디스 코드가 컴백 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로 이동해 즐거운 시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놀이공원에 도착한 레이디스 코드는 입장 전 용돈을 얻기 위해 신조어 퀴즈 게임을 진행했다. 이어 사파리에서 코끼리, 기린 등을 만나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멤버 소정과 주니는 놀이공원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를 즐겼다. 특히 소정은 롤러코스터를 타며 신곡 ‘FEEDBACK’(피드백)을 완창하는 미션에 도전, 소리를 지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곡하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레이디스 코드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드러내며 더 많은 놀이기구들을 탔다. 멤버 애슐리는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힐링을 했다”며 “내일부터 열심히 달려 볼 에너지가 생긴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레이디스 코드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마이라이브홀에서 팬미팅 ‘리코드 파티 – 피드백’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2019.06.02 I 김은구 기자
경기도 대표 책 축제 '다독다독축제'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려
  • 경기도 대표 책 축제 '다독다독축제'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려
  • 경기평화광장.(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를 대표하는 책 축제 ‘2019 경기 다독다독 축제’가 처음으로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린다.경기도는 다독다독 축제를 포함해 오는 6월 한 달 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경기평화광장에서 경기평화콘서트와 잔디밭 영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기회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1일 열리는 ‘2019 경기 다독다독 축제’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경기도의 대표 책 축제로 개막행사인 매직 벌룬쇼를 시작으로 이유정 그림책 작가의 북드로잉쇼, 최형배 마술사의 매직북 마술공연 등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5일에는 평화토크홀에서 ‘북카페 문화의날’의 일환으로 박민옥 버블 아티스트를 초청해 ‘동심을 불다! 벌룬쇼’를 개최하고 8일에는 경기도民(민)평화마켓과 소소한 행복무대 공연이 준비돼 있다. 소소한 행복무대는 22일과 29일에도 열린다.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은 15일에는 음악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자는 취지의 ‘경기평화콘서트’를 마련했다. 콘서트에는 린덴바움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물론 현숙과 코요테, 자전거 탄 풍경, YB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여한다.29일 막을 올리는 ‘‘한밤의 피크닉, 잔디밭영화제’는 여름밤 가족과 관람할 수 있는 영화가 상영되며 직접 가져온 소소한 간식거리를 돗자리에서 먹고 마시며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열린다.도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축제 등을 통해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북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6월 행사에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9.05.30 I 정재훈 기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죽음' 베스트셀러 진입
  •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죽음' 베스트셀러 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죽음’이 출간과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풍문고 5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죽음 1·2’가 각각 7위와 17위에 올랐다. 개미, 고양이 같은 독특한 시점으로 인간 세상을 그려온 베르베르는 이번엔 떠돌이 영혼의 시점으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어느 날 죽음을 맞이한 인기 추리작가 가브리엘 웰즈의 영혼이 자기 자신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과 함께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쌍둥이 동생을 질투하던 형, 장르문학을 혐오하는 평론가 등 다양한 주변인물을 통해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를 분석한 책 ‘포노 사피엔스’는 10위에 올랐다. 저자는 근 10년간 급격한 시장 변화를 초래한 원인으로 전 세계 약 36억 인구에 해당하는 ‘포노’의 등장을 꼽는다. 포노는 이동 중에 끊임없이 소비하고 정보를 수천, 수억 명에게 동시 전파함으로써 비즈니스 생태계를 바꿔놓았다. 책은 ‘포노 사피엔스’를 중심으로 인문과 공학을 아우르는 통찰과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지난 10년간 급격한 시장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처방안 등을 전한다.새 시대를 향한 동심동덕 경영 전략서 ‘단 한 걸음이라도 함께 가라’는 20위에 올랐다. 책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김병원 회장의 저서로 농협 임직원들의 필사적인 노력과 4차 산업시대에 발맞춰 농업이 지향해야 할 비전을 담았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함께 힘을 합쳐 더불어 살아간다’는 협동조합의 의미와 상생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다.한편, 영풍문고에서는 ‘대작들이 온다!’ 화제 작가 신간 도서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1,2’, 3년만의 신작으로 돌아온 정유정 작가의 ‘진이, 지니’, 조남주 ‘사하맨션’ 등 대작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고 있다.
2019.05.29 I 이윤정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수퍼 세일’ 개최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수퍼 세일’ 개최
  • (사진=신세계사이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사이먼은 6월 1~2일 양일간 여주, 파주, 시흥,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수퍼 세일(SUPER SALE)’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신세계사이먼에 따르면 올해 ‘수퍼 세일’은 연중 25~65% 할인하는 기존 아울렛 가격에서 최고 20% 추가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구매 금액 별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전 점에서 삼성 또는 KB국민카드로 100·2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을 각 5·10만원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SSG PAY로 100·200만원 이상 결제 시 SSG MONEY를 각 1·2만원 증정한다.대표적인 브랜드 프로모션으로 전 점에서 아르마니 스토어, 마이클코어스, 마쥬, 산드로, 띠어리, 미샤, 지고트, 럭키슈에뜨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폴로 랄프로렌, 빈폴, 브룩스브라더스, CK 진, 게스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아디다스, 언더아머, 푸마,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의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와 슈콤마보니, 락포트, 탠디 등의 슈즈 브랜드도 행사에 동참한다.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5월 초 오픈한 SSG닷컴 ‘프리미엄 아울렛’관에서도 파라점퍼스, 무스너클, MSGM, 아쉬, 나이스크랍, 에고이스트, 랩 등의 브랜드가 아울렛 가격에서 최고 20% 추가 할인한다.수퍼 세일이 개최되는 동안 프리미엄 아울렛은 다채로운 즐기거리도 선보인다.우선 전 점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회전목마, 미니트레인 등 놀이 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특별 제작한 수퍼 세일 풍선을 무료 증정한다. 센터별로 특색있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인디밴드 공연과 글램핑 컨셉의 푸드트럭·플리마켓 대축제가 열리며,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BTS 어쿠스틱 버전 커버 등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과 함께 인기 스트리트 푸드가 가득한 푸드 페스타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동심을 자극하는 수퍼 매직쇼와 비눗방울 놀이, 플리마켓, 수퍼 간식 페스타 등이 열리며,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버스킹 밴드, 저글링 쇼 등이 개최된다.신세계사이먼은 ‘수퍼 세일’기간동안 30분 조기 오픈, 1시간 연장영업을 단행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수퍼 세일은 쇼핑과 함께 다양한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아울렛만의 차별화된 쇼핑 축제”라며 “향후에도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들의 지친 일상을 힐링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8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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