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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병, 유치원 등서 주로 전파… 3월부터 발생자 늘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얼마 전까지 어깨를 움츠리게 하던 바람이 제법 따스한 온기를 내뿜는다. 시나브로 봄이 다가온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전 같진 않지만 해마다 이맘때는 새학년 새학기 준비로 설렘과 불안이 교차한다. 엄마 품을 벗어나 어린이집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유치원, 학교에서 새친구를 만난다. 봄은 심한 일교차로 면역력은 떨어지는 반면 각종 바이러스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지는 시기다. 특히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이 늘게 되는데, 수족구병 환자는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3월 이후 주로 발생한다. 김민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수족구병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날씨가 온화하고 새학년 새학기를 시작하는 봄철 이후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콕사키바이러스 등 원인…5세 이하 영유아서 많이 발병수족구(手足口)병은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이다. 미국에서도 수족구병을 ‘Hand-foot-and mouth disease’로 부른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이 콕사키바이러스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생후 6개월~5세 이하의 아이들이 많이 걸리고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쉽게 수족구병은 열나는 감기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개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7~10일 후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수족구병은 손, 발, 입안의 안쪽 점막과 혀, 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형성되기도 한다. 또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물을 삼키거나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워 탈수 증상을 겪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뇌간뇌염, 뇌수막염, 급성이완성 마비,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 ◇수족구병 치료, 충분한 식이와 합병증 관리가 중요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우선 잘 먹여야 한다. 입안이 아픈 아이가 잘 먹지 못할 경우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다. 설사만 없다면 아이스크림을 줘도 상관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주면 아파도 잘 먹는 경우가 많고 찬 것을 먹이면 입안이 얼얼해져 아픈 것도 좀 잊을 수 있다. 찬물도 괜찮다. 열이 많이 나는 경우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고 그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닦아준다.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김민성 교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간혹 탈수나 합병증으로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며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탈수를 의심하고, 열이 심하면서 머리나 배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처지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 등을 의심할 수 있을 만큼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서 전파… 손씻기 등 위생관리 중요수족구병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크다. 비교적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릴 수 있다. 수족구병은 현재 백신이 없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영유아들이 손씻기를 생활화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해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좋다. 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침예절도 준수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는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김민성 교수는 “수족구병은 주로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이 크지만,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분변 등을 통해 수 주간 계속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며 “전염성이 강한 시기에는 자가 격리를 하도록 하고 이후에도 분변 관리나 손씻기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한 4대 수칙1. 철저한 손 씻기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기2.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등 소독하기3.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 철저히 세탁하기4.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받고 스스로 자가 격리하기
- [장병호의 PICK]청년 전태일, 그 불꽃같은 외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다뤄 호평을 받았던 2인 음악극 ‘태일’이 첫 장기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23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에서 약 2개월 반 동안 공연한다.음악극 ‘태일’의 2018년 공연 장면(사진=우란문화재단)‘태일’은 박소영 연출,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가 함께하는 ‘목소리 프로젝트’ 첫 작품이다. 우리 시대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실존 인물의 삶을 무대에서 복원하는 취지로 선보인 프로젝트다.2017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같은 해 11월 소극장 천공의 성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가졌다. 2018년 6월 우란문화재단 제작으로 정식 초연에 올랐고, 2019년 전태일기념관 개관 기념으로 재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제작사 플레이더상상의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작품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자신을 바친 전태일의 삶과 여정을 조명한다. 근로기준법을 알게 된 뒤 노동운동에 앞장서기 시작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전태일의 모습은 물론, 노동운동에 뛰어들기 전 밝고 행복했던 청년의 모습도 함께 담는데 초점을 맞췄다. 무대도 전태일이 생활했던 평화시장의 느낌으로 꾸민다. 관객은 전태일의 기억으로 이뤄진 공간 속에서 그의 손길과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박소영 연출은 2년 만에 돌아오는 ‘태일’의 연출 주안점에 대해 “배우들이 공연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태일이 돼가는 과정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은 태일의 따뜻한 마음과 발자취를 불이 붙은 초로 표현했다”며 “그가 불 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부각시키기보다 그가 남긴 초를 새기고자 했다”고 말했다.단 2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각각 ‘태일의 목소리’ 역과 ‘태일 외 목소리’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태일의 목소리’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배우 박정원, 강기둥과 함께 배우 진선규, 신예 이봉준이 합류했다. 특히 진선규는 지난해 전태일의 삶을 그린 애니메이션 ‘태일이’에서 태일 아버지 역으로 더빙에 참여하기도 해 전태일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극에 울림을 더할 예정이다. 태일이 만나는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는 ‘태일 외 목소리’ 역에는 지난 시즌 공연에 함께 했던 한보라, 김국희, 백은혜와 함께 정운선이 새로 합류한다.박소영 연출은 “공연을 본 뒤 선한 영향력을 남긴 전태일을 조금이라도 더 기억해준다면 좋을 것”이라며 “‘태일 외 목소리’ 역을 맡은 여자 배우들의 유연함을, ‘태일 목소리’ 역을 맡은 남자 배우들이 서서히 태일이 돼가는 모습을, 이들의 마음을 잘 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5월 2일까지.
- 윤경 '조이팩토리' 프로젝트 신곡 '좋은 친구라는 말'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작사가 윤경이 1인 프로젝트 팀 ‘조이팩토리’란 이름으로발표하는 네번째 싱글 ‘좋은 친구라는 말’을 22일 발표했다.이번 싱글 ‘좋은 친구라는 말’은 박현빈 ‘오빠만 믿어’, 소녀시대 ‘라이언하트’, 김연우 ‘행복했다, 안녕’은 물론 하동균, 케이윌, BMK, 먼데이키즈, 서문탁, 빅마마, 이효리, 신화, 린, 쿨, 헨리, 신효범. 태티서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던 25년차 작사가 윤경이 자신만의 음악 영역을 넓히고자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작사가 윤경(사진=앤트웍스네트워크)‘조이팩토리’ 네번째 싱글 ‘좋은 친구라는 말’에는 유리상자 이세준, 윤종신, 심현보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앨범으로 화제를 모았던 실력파 3인조 보컬 그룹 ‘빅이너’의 리더인 이광은이 노래를 불렀다. 관계자는 “듣는 순간부터 빠져들게 할 강한 매력의 애틋한 그의 목소리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의 미시아(MISIA), 마이 케이(Mai K), 아이우치 리나와 빅뱅 대성의 ‘웃어본다’, 빅마마, 먼데이키즈, 장혜진, 토니안, 린, 하동균 등 실력파 가수들 앨범과 ‘일단 뜨겁게 사랑하라’, ‘내조의 여왕’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했던 작곡가 이규원의 감성 짙은 편곡이 멜로디에 힘을 실었다. 아이유의 ‘혼자 있는 방’, 폴 킴의 ‘내 사랑’, 휘성의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빅뱅의 ‘눈물뿐인 바보’ 등 작곡가로 유명하고 보컬디렉터로 왕성히 활동 중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전승우가 코러스와 보컬 디렉션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던 사람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끝내 고백하지 못하고 영원히 친구로 남아주겠다는 내용의 순수하고 예쁜 이야기를 담은 ‘좋은 친구라는 말’은 듣는 내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지난 추억의 가장 따뜻한 순간에 쉼표처럼 머물게 한다.윤경은 ‘조이팩토리’라는 이름으로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을 지속적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 이재명 “우한교민 받아준 이천주민 감사”···복합문화스포츠센터 100억 지원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이천시 남부권역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체육문화활동 증진을 위한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2일 경기도청에서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천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김인영 도의원이 함께 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복합문화스포츠센터 건립과 관련해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며, 이천시는 부지와 건립재원을 확보해 센터를 조속히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가 전례 없는 지원하게 된 계기는 우한교민들께서 코로나19 때문에 귀국했을 때 국방어학원과 이천주민들께서 흔쾌히 받아주셨기 때문”이라며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로 기억할 만한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380만 도민을 대표해서 이천시민의 넓은 포용의식, 연대의식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돼서 주민들께서 자부심을 갖고 문화체육을 즐기는 좋은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시, 특히 남부권은 소외지역인데 문화스포츠센터를 건립하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정부에서 그런 결정(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지정)을 했을 때 고민이 많았지만 우리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주고 교민들이 따뜻하게 계시다가 가실 수 있도록 해서 시장인 저도 자부심을 느꼈었다. 앞으로도 경기도정에 잘 협력하겠다”고 했다.이천시 남부권 복합문화스포츠센터는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리에 연면적 7891㎡ 지상 2층?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수영장(25m×6레인)과 공연장(300석), 체력단련실, 전시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천시는 소외된 남부권역(장호원읍, 율면, 설성면) 지역주민들에게 체육활동 및 문화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2019년 3월 남부권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계획안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6월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2억원을 확보했다. 복합문화체육센터 총사업비는 300억원으로, 경기도는 이 중 100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국비 지원과 이천시 자체예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다.이천시는 공공건축 사전검토 등 사전심사 및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약 2년으로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도는 시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2월 이천 합동군사대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을 세번째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했으며, 당시 이재명 지사는 이천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 '톡이나 할까' 염정아 "미스코리아 출전 한 이유? 될 것 같았다"
- ‘톡이나 할까’(사진=카카오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염정아가 톡터뷰이로 나서, 다채로운 반전 톡매력을 발산한다.염정아는 23일 화요일 오전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되는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아름다운 미모와 그에 대비되는 편안하고 인간적인 매력까지 필터 없이 드러낸다. 염정아는 영화 ‘장화, 홍련’의 세트장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런 카페에서 톡터뷰어 김이나와 만나, 첫만남 같지 않은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화를 이어간다.염정아는 과거 ‘냉미녀’, ‘스엠상’이라 불릴 정도로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하트 이모티콘 보내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자랑하는 등 의외의 귀여운 면모로 눈길을 끌 계획이다. 염정아는 김이나가 보낸 과거 사진을 보며 “그때는 날카로워 보이는 얼굴이라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세상 좋아졌다”고 소탈한 듯 말하다가도, 미스코리아 대회에 본인의 의지로 출전했다고 밝히며 “될 것 같았다 막연히. 안되면 말고”라며 최고의 멘탈을 자랑해 김이나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목표가 생기면 빨리 이루려고 동동거리고 미래를 알 수 없어 조급했다며 “동동거려도 소용 없는데 아깝더라. 그 시간을 차라리 즐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과거의 자신은 물론 일상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이들에 따뜻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염정아는 예능 출연 당시 꾸밈없이 풍부한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며 생생한 웃음을 안겼던 순간도 회상,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전할 예정이다. 매일 끼니를 준비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염정아가 식사를 “사 먹는다고?”라고 말하며 반색하는 ‘움짤’에, 김이나는 “거의 ‘해방됐다고?’라는 대사가 붙어도 무방하다”며 염정아를 미소 짓게 했다고. 이 외에도 염정아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매개로 두 사람은 소녀 감성으로 하나가 되는 등 다채로운 소재와 내용으로 대화를 펼쳐내며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 가식 없는 솔직함으로 화면 너머까지 편안함을 전하는 배우 염정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톡이나 할까?’는 카톡 인터뷰라는 새로운 포맷을 통해 말한마디 없는 가운데서도 흐르는 묘한 긴장감과 미세한 감정의 교류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말보다 톡이 편한 1530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전 7시 카카오TV 공개.
- 카카오프렌즈, 라이언X프릳츠 에디션 출시
- 라이언X프릳츠 에디션 7종. 카카오커머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프렌즈가 커피 브랜드 ‘프릳츠’와 협업해 ‘라이언X프릳츠’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프릳츠는 커피와 베이커리를 선보이며 한옥을 개조한 카페 공간 등을 통해 ‘코리안 빈티지’를 표방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다.이번 협업 에디션 상품은 프릳츠의 캐릭터인 ‘물개’와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을 활용해 프릳츠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상품은 인형, 우드 트레이, 스푼&나이프, 머그잔, 유리잔, 폰그립, 에코백 등 총 7종으로 구성했다.대표 상품 중 하나인 ‘라이언X프릳츠 에디션 인형’은 한복을 입고 안경을 쓴 라이언과 한복에 갓을 쓴 프릳츠 물개가 각각 커피와 바게트 빵을 들고 있는 세트 인형이다. 커피와 바게트가 자석으로 연결돼 따로 또 같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커피와 빵을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느티나무 소재의 우드 트레이와 스푼&나이프 세트, 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머그잔, 둥글고 넓은 모양의 디자인으로 차가운 커피를 마시기에 제격인 유리잔 등 홈카페 연출에 제격인 아이템도 선보인다.프릳츠X라이언 에디션은 이날부터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출시를 기념해 전국 카카오프렌즈 매장 공간 일부를 레트로 무드로 꾸며 이번 상품을 선보인다.
- '어쩌다 사장' 차태현 "조인성 보면 깜짝 놀랄 것…다양한 모습 나와"
- ‘어쩌다 사장’(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의 첫 방송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tvN ‘어쩌다 사장’(연출 류호진, 윤인회)은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슈퍼 영업일지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차태현과 조인성, 그리고 ‘서울촌놈’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새 프로젝트다. 그 겨울, ‘어쩌다’ 사장이 된 차태현과 조인성의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8시 40분 시작된다.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개업식 토크쇼와 하이라이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8일 저녁 진행된 ‘어쩌다 사장’ 개업식 토크쇼에서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직접 프로그램에 대해 진솔하고 유쾌하게 전했다. 도시 남자인 두 사람은 강원도의 한 슈퍼에서 영업일지를 써 내려갔다. 차태현은 촬영 소감에 대해 “너무 즐겁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온 가족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들이 ‘어쩌다 사장’에서 조(인성) 사장을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다양한 모습들이 나온다”라는 예고를 덧붙여 기대감을 높인다. 조인성은 평소 절친한 형인 차태현과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찍게 된 것에 대해 “태현이 형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촬영 중간중간 포인트들을 잘 잡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남다른 케미를 귀띔하기도 했다.차태현은 ‘어쩌다 사장’의 관전 포인트로 “하나의 큰 작품”을 꼽으며,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보시면, 아무래도 한 마을에서 녹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반복되는 인물들의 관계가 형성되고 생각도 못 했던 상황도 생기며 각본 없는 드라마 같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라는 특별한 이유를 짚었다. 조인성은 “어떻게 프로그램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하게 임했다. 이게 예능인가 휴먼 다큐인가 드라마인가, 어떨 때는 영화 같기도 했다. 여러 모습과 장르, 분위기가 공존하는 작품 같다”라며, “요즘처럼 사람들의 정이 그리울 때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따뜻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또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시에서 온 두 남자는 생각보다 큰 규모의 마을 슈퍼를 맡게 되어 당황한 모습. 초보 사장이 된 두 사람은 각자 슈퍼 담당 차태현, 가맥 담당 조인성으로 역할을 나눠 활약한다. 이용하는 손님에 맞춰 물건을 판매하는 것부터 요리와 설거지, 그리고 재료 공수를 위한 낚시까지 도전하는 열정이 엿보이며 관심을 드높인다.이들을 도와줄 특급 아르바이트생으로 출동한 친구들 역시 기대를 모은다. 사전에 공개됐던 박보영, 남주혁을 비롯해 윤경호, 김재화, 신승환, 윤시윤, 조보아, 박병은, 동현배, 박경혜, 박인비 등 반가운 얼굴들이 드러난 것. 차태현과 조인성의 초대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온 게스트들은 100% 고객 만족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열일했다는 후문. 차태현, 조인성, 그리고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 갈 시골슈퍼 영업일지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은 25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 '뒤돌아보지 말아요' 젝스키스 "큰 추억 생겼다"
- 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젝스키스가 ‘그냥 발라드 하나 부르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일이 커져 신곡까지 만들게 된’ 노래 이상의 따뜻한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지난 19일 밤 ‘채널 십오야’ 유튜브 채널에는 젝스키스와 유희열의 신곡 프로젝트 tvN ‘뒤돌아보지 말아요’(연출 나영석, 신효정) 최종회가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는 ‘뒤돌아보지 말아요’ 뮤직비디오 메이킹 과정과 진중한 모습으로 프로젝트에 임하는 젝스키스의 모습이 담겼다. 은지원은 의사로 분해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고, 이재진은 복서 역할에 몰입해 맹연습을 펼치는 등 보는 이의 시선을 붙들었다. 또 시인을 연기한 김재덕, 은행원 역할의 장수원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빠르게 촬영을 마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유쾌한 입담까지 갖춰 촬영 현장을 연신 웃음바다로 만든 젝스키스는 스태프들을 위해 손수 음료차를 준비하는 배려 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은지원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결과가 어떻든 또 하나의 멤버들과 추억이 생겼다. 새해의 큰 복이 아닌가 싶다”며 “생각보다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마음의 짐을 내려놨다. 부담이 컸지만 뿌듯하고 보람이 있는 프로젝트였다”고 함께 해준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역시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며 손글씨로 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젝스키스와 유희열이라는 특급 만남으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킨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지난해 봄 ‘삼시세네끼’ 유튜브 라이브에서 유희열이 내건 공약이 목표를 달성하며 성사됐다. 시작은 작은 공약이었지만 파급력은 거셌다. 젝스키스의 신곡 작업을 위해 나영석 PD, 유희열, 김이나, 신원호 PD 등 초호화 라인업이 뭉친 것이다.특히 유희열이 젝스키스만을 위해 신곡을 디렉팅하는 과정이 ‘뒤돌아보지 말아요’에 오롯이 담겼고 이는 매주 금요일 밤 tvN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후속으로 5분 편성돼 시청자들과 만났다. 풀버전의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은 총 조회수 500만에 육박하는 인기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신원호 PD가 메가폰을 잡은 뮤직비디오는 20일 기준 300만뷰를 돌파했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의 목소리로 이별 후 연인 간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정통 발라드곡 ‘뒤돌아보지 말아요’는 음원 차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이 곡은 젝스키스 4인 멤버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한 감수성에 힘입어 지난 5일 음원 공개 직후 지니뮤직과 벅스 등의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 정상을 밟았다. 이후 젝스키스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표준FM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와 친근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뒤돌아보지 말아요’는 ‘젝키X유희열이 공약으로 그냥 발라드 하나 부르기로 했는데 어쩌다보니 일이 커져 신곡까지 만들게 되고 우리 모두의 심정을 담은 노래가 나오게 되었는데 제목이 바로 뒤돌아보지 말아요’라는 엄청 긴 제목을 축약한 타이틀이다.
- '설날 착한선물 캠페인' 17억원 모금…취약계층·의료진에 전달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부가 설 명절을 전후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한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17억원 이상의 성금이 모금됐다.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공무원이 앞장서자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성금으로 농축수산 선물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과 사회취약계층은 물론 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들에게 전달한 취지다.그 결과 국무총리실과 국민권익위는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정원, 서울시, 경상북도,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총 128개 공공기관이 캠페인에 동참했다.또 대한변호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농축산연합회 등 민간협회 단체들도 동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의 작은 나눔 실천이 코로나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하게 스며들기를 바란다”며 “많은 공공기관은 물론이고 민간부문에서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정연태 농협유통 대표이사와 함께 11만5000원짜리 영광굴비 설 선물 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