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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규, 또 학폭 폭로 ‘마이크·우산으로 폭행’
  • [슈팅스타] 조병규, 또 학폭 폭로 ‘마이크·우산으로 폭행’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연예계가 연이어 터지는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배우 조병규가 최근 학폭 가해자 의혹이 제기되면서 연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병규(위), 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C씨가 변호사로부터 받은 메시지. (사진=HB엔터테인먼트, C씨 인스타그램)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씨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자신에게 언어폭력을 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누리꾼 A씨는 “조씨와 30명 정도 한인 친구들이 둘러싸고 욕을 했다”며 정신적인 피해를 봤다고 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씨 측은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돌연 A씨가 쓴 글이 삭제됐고 소속사는 “A씨가 당사로 연락해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또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고 법적 대응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네티즌 B씨의 글이 한 번 더 주목을 받았다. 조씨 측은 B씨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하지만 19일 조씨의 학폭 폭로가 또 나왔다. 이번에는 더 구체적인 설명과 인증 사진이 공개됐다. 네티즌 C씨는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며 자신의 학생증과 조씨와 축구를 했던 사진, 학창시절 모습까지 공개했다. C씨는 강제로 노래방에 가서 비용을 모두 지불하고,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씨에 마이크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또 조씨가 엄마와 함께 숙제로 만들었던 투석기를 뺏고 부수기도 했다면서 “엄마와의 추억인데 그걸 그냥 짓밟은 것도 그리고 아무 반응도 못하는 나도 너무 싫었다”고 했다. 그는 조씨에 싫은 내색을 하자 형들과 함께 몰려와 위협을 가했다고 전했다. C씨는 “그때부터 폭행은 더 심해졌다. 보면 발로 차거나 때리는 건 기본이고 손에 들고 있는 모든 게 무기였다”며 “비오는 날에 버스정류장에서 마주치면 우산으로도 두들겨 맞았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C씨는 법률사무소 변호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변호사는 ‘현재 인스타그램 등 인터넷 정보통신망에 올리신 글들은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게시글이다.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착수 중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자진 삭제하시고 형사처벌로 인하여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C씨는 ‘그럼 한국 안 들어가겠다’며 폭로글을 내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조씨 측은 해당 학폭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 사실 게시물은 선처 없이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중요한 부분 해명은 안 하고 ‘고소한다. 수사한다’ 겁 주기만 하네”, “조병규가 폭로에 직접 반박을 해라”, “폭로자가 한두 명이 아니고 적어도 소속사가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과 접촉해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도 학폭 피해자 “옥상 끌려가 돈 뜯겨”아이유. 사진=유튜브 채널 ‘IU TV’ 학폭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학폭 피해 일화도 재조명됐다. 아이유는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IU TV’를 통해 과거 학폭 피해를 받았던 사례를 언급했다.옥상에서 촬영하던 아이유는 “몇 번 옥상으로 끌려간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그는 “초등학교 다닐 때 중학교 언니 오빠한테 돈을 많이 뜯겼다”라며 “자전거 타고 애들이랑 놀고 있으면 교복 입은 언니 오빠들이 자전거 바퀴로 나를 막 위협하면서 돈을 달라고 그랬다. 초등학생이라 돈도 없는데 내 자전거를 뺏더니 ‘돈 얼마 있어?’라며 오토바이 앞바퀴를 드는 것처럼 협박해서 돈을 빼앗겼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도 학폭 피해 사례를 전했다.서씨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밝은 학생이었지만 교우관계가 틀어지면서 왕따의 표적이 됐다고. 그는 “지금도 떠올리기 싫을 정도로 집요하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육체적, 정신적 괴로움을 모두 당했고 학교가 끝나고 집에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끝나고도 아이들은 저를 괴롭혔다”고 했다. 이 때문에 그는 폭식증이 와 살이 쪘고 성격이 어두워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노윤호, 학폭 피해자 도왔다 “의로운 친구” 미담 눈길유노윤호 학창시절 미담. (사진=네이트판)학폭과 관련한 연예계 미담도 있어 화제다.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노윤호의 선행을 알립니다(학폭 관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유노윤호의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X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장난으로만 생각했다”며 “결국 담임선생님이 발견하고 상담을 받고 나서야 이게 학교폭력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 일로 자퇴를 생각했던 글쓴이는 유노윤호의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글쓴이는 유노윤호에 대해 “같은 반도 아니어서 친하진 않은 제게는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 같은 그런 친구였다”며 “어느 날 지나가다 상처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주는 거였다. 저는 쑥스럽기도 해서 ‘괜찮다’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마디가 속마음으로는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해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뤄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을 쓴 이유에 대해 “학교폭력은 무엇보다 주위의 관심과 응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유노윤호의 미담에 누리꾼들은 “유노윤호 같은 멋진 청소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왕따를 외면하고 그것이 더 청소년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반성한다”, “학폭 당하는 친구 있으면 더 따뜻하게 대해줘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학폭 방지를 위해 촉법소년(형사책임 연령인 만 14세가 안 된 소년범) 연령을 낮춰야 한다”, “학교폭력범들은 성인 되면 처벌받도록 법을 만들어야 한다. 영혼을 짓밟은 잔인한 범죄자들이다”이라며 학폭에 대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2021.02.20 I 정시내 기자
조병규 측 "학폭 루머, 본인 확인 결과 사실 NO…수사 진행 중"
  • 조병규 측 "학폭 루머, 본인 확인 결과 사실 NO…수사 진행 중" [전문]
  • 조병규(사진=OC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병규가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19일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유포되어지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이어 “당사는 지난 2021년 2월 17일 소속 배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며 “지난 17일 당사에서 배포한 공식입장의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하였으나,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게 받은 확약서를 공개했다.소속사 측은 “아울러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을 말씀드린다”면서 “HB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 배우들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면서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 한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따뜻한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인스타그램에는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한 네티즌은 이 계정을 통해 조병규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으며 조병규에게 찍혀 선배들에게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때부터 폭행을 심하게 당했다는 이 네티즌은 “보면 발로 차거나 때리는건 기본이고 손에 들고있는 모든게 무기였다”면서 “가끔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 마주치면 학교 매점으로 데려가 자기 먹고 싶은 걸 사줘야 했다”며 돈까지 뺏겼다고 덧붙였다.이어 “본래 자기 성격은 싸움을 싫어하고 오히려 그런 자리에서 말리는 편이라고 했는데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었다”면서 “사과할 생각 없냐고 묻고 싶다. 아니 솔직히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본인은 최소한의 미안함이라도 있었는지. 권선징악이라던지 진실은 결국 밝혀진다던지 아직 보다 순진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며 조병규가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다음은 HB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현재 소속 배우 조병규를 향해 지속되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댓글과 관련 추가 공식입장 드립니다.먼저 유포되어지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지난 2021년 2월 17일 소속 배우 조병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조병규의 학폭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의 확약서(사진=HB엔터테인먼트)위 첨부자료와 같이 지난 17일 당사에서 배포한 공식입장의 유포자에 대해서는 본인의 반성과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선처하였으나,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형법 제311조)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입니다.아울러 향후 커뮤니티, 포털, SNS 등에서 단순 의견 표출을 넘어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수준을 벗어난 악성 댓글, 게시물 등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묵과하지 않고 대응할 것을 말씀드립니다.HB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 배우들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기나긴 무명생활을 거쳐 이제 막 빛을 보려는 시기에 이런 상황을 겪고 있는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당사 역시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조병규 배우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의 믿음으로 이겨내려 합니다. 더는 악의적인 게시물로 배우를 가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따뜻한 격려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1.02.19 I 김가영 기자
"반갑다 등교"…유통가, 신학기 특수 잡기 한창
  • "반갑다 등교"…유통가, 신학기 특수 잡기 한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달 등교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신학기 특수 잡기에 한창이다. 교육부가 우선 등교 대상은 물론 이외의 학년에 대해서도 등교 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등교에 필요한 가방, 문구용품과 같은 학용품부터 노트북, 태블릿PC 등 다양한 상품 할인에 나서는 중이다.(사진=아성다이소)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올해 개학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발표한 후 이후 등교를 앞둔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8일까지 롯데백화점 아동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 아동 상품군 매출은 개학 시기인 2~3월, 9~10월 매출 구성비가 1년 중 가장 높지만 50%가 넘는 큰 폭의 매출 증가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기간 홈스쿨링을 마치고 오랜만의 등교를 앞두게 된 아동 의류 및 가방 수요가 증가하며 신학기 특수가 나타난 것이라는 평가다.이에 온·오프라인에서 등교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CJ오쇼핑은 개학을 맞아 오는 3월 14일까지 ‘신나는 신학기’ 기획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 아동 전집, 영어 스피킹, 독서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오는 23일 방송하는 ‘옥스포드 리딩트리(ORT) 퓨처팩’이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가 발행한 ‘옥스포드 리딩트리 퓨처팩’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 가능한 디지털 영어 학습 콘텐츠다. 영국 초등학교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이 교재는 국내 정규 교육과정에서 다뤄지는 핵심 문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해주며, 미국과 영국의 발음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5일에는 1997년 절판 이후 2019년 말부터 다시 선보이고 있는 계몽사의 ‘디즈니 그림명작 전집’을 판매한다. 80년대를 풍미한 월트디즈니의 따뜻한 감성을 총 60권의 전집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티몬은 오는 28일까지 ‘새 학기 준비’ 기획전을 열고 문구, 홈스쿨링, 건강식품, 리빙 등 새 학기 준비에 필요한 상품들을 최대 82% 할인해 선보인다.먼저 어린 자녀들의 등원·입학에 필수 준비품인 방수 네임 스티커, 인기 캐릭터 실내화, 유아칫솔 등을 특가 판매한다. 학생들이 입문용으로 쓰기 좋은 영웅히어로 만년필을 비롯, 다이어리 펜케이스 세트, 헬로키티 문구세트 등의 문구류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는다.온라인 원격수업과 재택근무에 필요한 홈오피스 용품과 방학 후유증을 떨쳐낼 건강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신학기 수요를 겨냥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신학기 대전’ 행사를 열고 홈오피스용 가구·디지털가전·문구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보통 신학기 행사의 경우 책상이나 키즈 가구, 가방, 문구류 등이 대표 행사 상품이었으나 올해는 책상과 책장, 사무용 의자 등 홈오피스용 가구와 디지털 가전을 중심으로 신학기 행사를 준비했다.올해 역시 작년에 이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이 병행되며 홈오피스용 가구와 디지털 가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대표 상품으로 ‘데코라인 카운티 책상세트’를 기존 가격 대비 30%할인한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원격 수업 준비 품목으로 쓸 수 있는 애플 아이패드와 맥북 전 품목도 A스토어 입점 점포에 한해 행사카드 결제 시 5% 할인한다.롯데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올봄 신학기 테마를 ‘프레시 뉴 스타트(Fresh New Start)’로 정하고 봄 신학기 행사 상품을 선보인다.이 일환으로 전점 입점한 노스페이스키즈와 헤지스키즈에서는 책가방 세트 할인 행사를 한다. 휠라에서는 백팩을 구매하면 엘홀더 세트를, 카본 백팩 구매 시 엘홀더 세트 및 워셔블 마스크 세트를 점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 역시 ‘신학기용품 기획전’을 연다.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원격수업 및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구·사무용품, 수납용품, 컴퓨터용품 등 총 200여 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2000원 이하 상품 비중을 절반가량 준비한 게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신학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기분 좋은 등교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2.19 I 함지현 기자
봄철 황사에 지친 예민피부관리, '유랍'으로 잡아요
  • 봄철 황사에 지친 예민피부관리, '유랍'으로 잡아요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따뜻한 봄이 찾아오기도 전에 벌써 황사 및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설 연휴 셋째 날이었던 13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36~75㎍/㎥)에 해당하는 72㎍/㎥를 기록했다.(사진=유랍 제공)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4일에도 공기 질이 나쁠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수도권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57㎍/㎥로 나쁨 단계를 나타냈다.이처럼 벌써 대기질이 저하되다 보니 완연한 봄이 찾아왔을 때의 황사 및 건조한 대기에 지칠 피부가 걱정되고 있다. 봄철 건조한 대기로 인한 푸석푸석함, 황사로 인한 각종 트러블 등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봄철 예민피부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프리미엄 스위스 화장품 유랍의 예민피부관리 전문가들은 pH 5.5의 약산성 제품이 도움된다고 말한다. 특히 세안 후에는 일시적으로 피부가 알칼리화되면서 건조해지는데, 약산성제품을 바르면 알칼리화를 중화할 수 있다.유랍의 피부 관리전문가들은 “외출 후 돌아오면, 황사로 오염된 피부를 깨끗이 클렌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 경우 자칫 잘못하면 가뜩이나 건조한 피부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면서 “피부 밸런스를 건강하게 회복시켜주면서도, 보습은 물론 다음 스킨케어루틴의 효능을 극대화해줄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민감한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는 비건성분의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되며,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어 황사가 심한 날 외출할 때도 피부 부담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프리미엄 스위스 화장품 유랍의 바이탈라이징 토닉로션은 pH 5.5의 약산성 거품 타입의 토닉로션으로 세안 후 촉촉하고 편안하게 스며들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건조한 대기에 시달린 피부를 깨끗이 세안하고 난 후 즉각적인 수분을 공급하는데도 효과적이다.피부 탄력에 도움되는 알프스장미줄기세포, 피부 안색 개선에 좋은 해초추출물, 피부 지질 보호막을 생성해주는 병풀추출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회화나무싹추출물 등 전성분이 식물성 성분이다.토너 사용 후 바를 앰플과 에센스 단계 이전에 무너진 피부 밸런스를 회복시켜주는 부스터 효과 역시 뛰어나다. 유랍 관계자는 “앰플과 에센스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역할로도 해당 토닉로션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 “꾸준한 사용은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가꾸어 대기 건조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2021.02.19 I 장구슬 기자
'윤스테이' 겨울 영업 시작…정유미 수육→박서준 찜닭으로 '구슬땀'
  • '윤스테이' 겨울 영업 시작…정유미 수육→박서준 찜닭으로 '구슬땀'
  • ‘윤스테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윤스테이‘가 겨울 영업으로 새 문을 연다.19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윤스테이‘(연출 나영석, 김세희) 6회에서는 지난 가을 영업을 마무리하고, 겨울 영업을 맞이하는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설렘과 긴장을 안고 바뀐 계절에 다시 ’윤스테이‘를 찾은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의 활약이 예고돼 관심을 모은다.임직원들은 도착하자마자 주방과 숙소를 구석구석 점검하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윤스테이‘를 마주하고 탄성을 감추지 못했다고. 더 화려해지고 따뜻해진 숙소와 더불어, 손님들을 배려한 커튼이 추가로 설치되는 등 곳곳이 리뉴얼된 ’윤스테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여기에 연날리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 한국의 전통 놀 거리도 더해져 즐거움을 책임질 전망이다.뿐만 아니라 확 바뀐 겨울 버전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다. 주방장 정유미의 야심작 수육부터 부주방장 박서준이 비장하게 만든 찜닭, 윤여정 대표님의 최애픽 산적까지, 난도가 한층 올라간 겨울 메뉴들은 멤버들을 구슬땀 흘리게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산적은 큰 인기를 끌었던 떡갈비에 대적하는 메인 메뉴라고 전해져 더욱 관심이 쏠린다. 멤버들은 열심히 신메뉴 연습에돌입하지만, 오픈까지 단 하루를 남겨 놓은 가운데 하나부터 열까지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메뉴들을 준비하다가 “다 실패인데?”라고 말하는 이서진과 “저녁 먹고 들어오시라고 해”라는 박서준의 모습이 담겨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진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따뜻한 한 끼를 완성해온 ’윤스테이‘ 임직원들이 과연 어떤 겨울 신메뉴 한 상을 선보일지 19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2.19 I 김가영 기자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전 직원 상품권 선물…지역 경제 살리기 동참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전 직원 상품권 선물…지역 경제 살리기 동참
  • (사진=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비즈니스 토털 솔루션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이사 권상철)가 3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 직원에게 선물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주목받고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다는 의도로 실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 전 직원에게 설 명절 선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지역 경제 소비 진작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효과도 거뒀다. 특히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뜻을 모아 상품권 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선 임직원들의 노력과 함께 전통시장 역시 설 대목을 맞아 할인,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하며 소비자와 상부상조를 이루는 ‘따뜻한 설날’을 만들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이사는 “‘같이’ 어려운 시기지만 다른 이의 어려움을 더 헤아리는 ‘가치’ 있는 설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상생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lobal BPO 리딩 컴퍼니인 트랜스코스모스는 국내 10개 지역을 거점으로 8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약 250여 고객사의 다양한 산업군에 맞춰 탁월한 고객만족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컨택센터, EC(이커머스), IT 솔루션, 디지털마케팅, FS(필드 서비스), 교육 컨설팅 등 기업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토털 솔루션을 통해 비용 절감 효과와 매출 증가 및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2021.02.19 I 이재길 기자
'더 먹고 가' 장현성 "준우·준서, 어느덧 고3·중2 됐다"
  • '더 먹고 가' 장현성 "준우·준서, 어느덧 고3·중2 됐다"
  • ‘더 먹고 가’(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장현성이 두 아들을 사로잡은 독특한 교육관을 공개한다.장현성은 오는 21일 방송하는 MBN ‘더 먹고 가’ 16회의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히 강호동과 ‘70년 개띠’로 동갑내기 친구인 장현성은 시작부터 “연예계 대표 요.알.못”이라며 ‘목이버섯 미역국 사태’를 언급한 강호동의 공격에 차분하게 해명에 나서 웃음을 안긴다.‘임강황 3부자’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맷돌로 불린 콩을 가는 작업에 나선 장현성은 민요, 국악, 재즈 등 장르별 ‘노동요’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선보인다. “2021년 상황극 1위”라는 강호동의 극찬이 쏟아진 가운데, 장현성은 어린 시절 육아 예능에 출연했던 아들 준우, 준서의 근황에 관해 “어느덧 고3과 중2가 됐다”며 입을 연다.“애들이 순해서 고맙다”는 장현성은 “준우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다 보니 힘들어해서, 시험이 끝나자마자 양양으로 서핑 여행을 떠나 ‘삼부자’만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힌다. 뒤이어 “저녁을 먹으며 준우에게 소개팅 주선을 해주겠다고 공약했다”며, “준우는 그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인다. ‘아들 아빠’ 황제성을 감탄케 한 장현성의 교육관과 아버지로서의 남다른 마음가짐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길 전망이다.제작진은 “장현성이 강호동과의 훈훈한 ‘동갑 케미’를 발산하는 동시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모사 본능’을 선보이며 지금껏 보지 못한 매력을 발산했다. 편안하면서도 따뜻함이 넘치는 평창동 산꼭대기 집에서의 하루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날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는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힐링 푸드멘터리 MBN ‘더 먹고 가’ 16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1.02.19 I 김가영 기자
한화건설, 포레나 도서기부 캠페인 시상식 개최
  • 한화건설, 포레나 도서기부 캠페인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은 1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20 포레나 도서기부 캠페인’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레나 도서기부 캠페인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에 대한 참여확대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협약을 맺고 2017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일반인 및 임직원이 3,500여권의 도서를 기부했으며, 한화건설이 개관한 91개 포레나 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직원에 대한 시상만 진행됐으며, 일반 수상자들에게는 감사패, 호텔 식사권 및 감사 서신을 우편을 통해 전달했다.대상 수상자인 한화건설 전재경 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기쁜 마음으로 기부한 책을 보며 많은 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도서기부와 같이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포레나 도서기부 캠페인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기부자의 편의 및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협력기관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로 착불 발송을 통해 도서 기부가 가능하다.한편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복지시설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조성하는 한화건설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1개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총 5만70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한화건설 전창수 인사지원실장은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모인 도서를 기부함으로써 따뜻한 기부문화가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많이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가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9 I 황현규 기자
본죽, 취약계층 어르신 나눔 사업
  • 본죽, 취약계층 어르신 나눔 사업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이 올해도 가맹점 사장님들과 함께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본죽 나눔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어르신, 본죽 왔어요’ 나눔 사업은 본사와 가맹점 사장님, 지역사회 내 복지기관이 협력해서 진행하는 매칭기부로, 식사가 어렵거나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고 든든하게 드실 수 있는 죽을 지원함으로써 결식예방 및 안부 확인을 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본죽 및 본죽&비빔밥은 2009년 첫 본죽 나눔을 시작으로, 가맹점 사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탕으로 매년 지역 사회 내 취약 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본죽 나눔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지난해 기준 총 7만2171 그릇의 죽 기부를 달성했다.특히 본죽 나눔 대상자들 대부분 부양가족이 없는 취약계층 어르신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 정서적으로 고립돼 있는 어르신들에게 본죽 나눔 사업은 큰 의미를 지닌다. 실제 지난해에는 삼척시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본죽 나눔 서비스를 진행 하던 중 대상자 중 한 명인 중증치매 어르신의 실종사실을 빠르게 파악하며 큰 사고를 막기도 했다.올해 또한 나눔 사업 공모를 통한 15개 복지기관과 함께 본죽 총 6400 그릇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눔 사업 공모 기관은 19일(오늘) 본아이에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김태헌 본죽 본부장은 “매년 본죽 나눔 사업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동참해주시는 가맹점 사장님들과 복지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2.19 I 전재욱 기자
탱크 "리쌍 길, 故오인혜·아이유에 욕설·노동 착취" 폭로
  • 탱크 "리쌍 길, 故오인혜·아이유에 욕설·노동 착취" 폭로
  • 리쌍 길.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그룹 리쌍 출신 길(길성준)에게 노동착취와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탱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여러분은 지금도 속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탱크는 “이 영상은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 현재는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탱크는 해당 남성의 이름을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한도전’과 ‘쇼미더머니5’, ‘음주운전’ 등 그의 설명으로 인해 길이 지목됐다.탱크는 “지금부터 내가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파일 증거를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을 팔아 동정심을 유발하여 자신의 컴백기반으로 삼으려고 했으며 기부를 한다고 기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체는 놀고먹어도 될 만큼의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연예인 협회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서래마을의 100평에 가까운 크기의 고급 빌라에서 호의호식하고 있으며 다른 PD,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기록이 있는 한 연예인과 골프를 치러 필드를 다니는 등,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쌍 길 폭로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THNK_KPOP’이어 “또 그는 매니저를 폭행하고,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었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렸으나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탱크는 자신을 비롯한 4명의 프로듀서에게 월급을 주지 않고 곡 작업을 시켰다며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의 언어폭력과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탱크는 또한 4명의 여자친구 중 한 명이 배우 고(故) 오인혜였다며 “정말 따뜻하고 친절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전하며 하지만 길은 집 청소를 해준 고 오인혜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수 아이유가 노래방에서 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내자, 길이 ‘XX하네, XXX’라고 욕을 했다고 밝혔다. 탱크는 2016년 ‘쇼미더머니5’에서 발표된 노래 ‘호랑나비’가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표절했다며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자 길의 매니저가 “이거 다 네가 뒤집어쓰자”고 연락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통화 내용은 저장해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양심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지 마라. 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하여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영상은 18일 삭제됐다. 다음은 탱크 영상 전문.반갑습니다. 제 이름은 탱크, 본명은 안진웅입니다. 쇼미더머니 5에서 호랑나비라는 곡을 작곡하였고 이 업계에서 대략 7년간 일하여 이하이, 버벌진트, 백지영, 옹성우 등의 가수들의 곡을 만든 프로듀서이자 가수입니다. 이 영상은 한때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에 현재는 대중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이유는 단 한 가지, 그가 여러분을 속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최근에도 자신의 장모를 동원하고 부인과 아들을 팔아 동정심을 유발하여 자신의 컴백기반으로 삼으려고 했으며 기부를 한다고 기사를 내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지만, 실체는 놀고 먹어도 될 만큼의 저작권료와 실연권료, 연예인 협회에서 들어오는 돈으로 서래마을의 100평에 가까운 크기의 고급 빌라에서 호위호식하고 있으며 다른 PD,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기록이 있는 한 연예인과 골프를 치러 필드를 다니는 등, 끊임없이 복귀를 노리고 있고, 본인이 강조하는 반성하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지금부터 제가 그에 대하여 여러분께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파일 증거를 제가 현재 소유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그는 여성혐오행위, 매니저 폭행,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면서도 클럽에서 원나잇을 즐겼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없이 노예처럼 부렸고 이에 대해 어떠한 돈도 당연하다는 듯이 지불하지 않았고, 심지어 제가 자신을 떠난 이후 저를 모함하고 다녔으며, 자신에게 다른 작곡가가 표절 소송을 걸겠다고 협박을 하자 저에게 그것을 뒤집어 쓰라고, 그게 너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협박을 한 행적도 있습니다. 이제부터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를 처음 만났던 것은 홍대의 ‘곽스튜디오’ 였습니다. 여름이었으며 그 자리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우혜미 누나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은 여름 때였으며, 즉 그는 무한도전 하차 뒤에 자숙한 적 없이 바로 음반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저에게 몇 가지 오디션을 시켜보더니 함께 음악을 하자며,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이제 방송 복귀전까지 나는 팀을 꾸릴 것이다. 나는 쇼미더머니 5로 복귀할 것이며 너와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 곡을 써봐라.” 그렇게 쓴 곡이 ‘냉장고’ 라는 곡이었습니다.그 후에 그는 당시 압구정로데오에 있는 무한도전 연습실에 저와 다른 세 명의 프로듀서를 사실상 가둬놓고, 정확히 120만 원이 들어있는 체크카드를 주며 이로 4개월간 밥을 사 먹도록 했습니다. 당연히 그를 위해 일하는 거였으며 월급도 없었고 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의 언어폭력과 폭행 행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싼 거 먹지 말고 삼각김밥 사서 먹으라고 하던 그였습니다. 이는 제 얕은 지식으로는 고용노동부 지침에 어긋나는 엄연한 불법행위이며 범죄입니다.그러나 당시 겨우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 썩은 동아줄을 계속 붙잡고 있었고 그러면서 수없이 많은, 차마 여러분이 들어도 믿지 못할 행위들을 멈추지 않았습니다.그에게는 당시 4명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중에 한 분이 故 오인혜 누나였습니다. 그녀는 정말 따뜻했고 친절한,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저와 다른 2명의 프로듀서를 자신의 집으로 불렀고 우리가 모인 약 5분 뒤에 오인혜 누나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당연하다는 듯이 집안 정리와 청소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저뿐이 아니라 저희 모두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인혜 누나가 청소를 시작한 지 약 2분이 지나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향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그가 그녀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말할 거로 생각했습니다만 문을 쾅 닫으며 그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XX 시끄럽네, XX”그뿐이 아닙니다. 당시는 아이유 양이 장기하 님과 교제하던 시기였는데, 아이유 양이 자신과 장기하 님이 노래방에서 데이트하며 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보냈고, 그는 그것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XX하네, XXX”그는 또한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했습니다. 그는 코디 매니저 등에게 수시로 언어폭력을 행사하였고 때로는 직접적으로 폭행했습니다. 그로 인해서 무한도전 녹화 분위기가 안 좋아지면 때로는 유재석 형님이, 때로는 하동훈 형님이 따로 불러서 분위기 망치지 말라고 혼을 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이 이야기는 유일하게 제가 목격하지 못한 이야기로서 노홍철 씨의 전 매니저이셨으며 그의 회사의 실장으로 아주 잠깐 일하셨던 그분께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무한도전에 직접 출연하신 적도 있으신 분이니 직접 찾아보시면 될 겁니다.저는 그렇게 1년의 세월 동안, 어렸을 때는 나의 영웅이었던 자의 실체를 목격하였고 결국, 그의 곁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그의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 아니었고, 계약을 한 것도 아니었으며 당연히 돈을 받은 적도 없었기에 그에게 어떠한 것도 고지할 의무가 없었습니다. 되려 그를 신고하고 고소하지않은 것을 그는 평생 고맙고 은혜롭게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온 것은 배신과 모함, 그리고 협박이었습니다.저는 사회복무요원이었습니다. 따라서 훈련소에서 28일간 훈련을 받았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온 뒤 저의 전화기에는 그의 전 매니저였다가 다시 돌아온, 역시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씨의 전 매니저와 제기차기를 하던 그에게 부재중 전화가 수십 통이 와있었습니다. 내용인즉슨, 쇼미더머니 5의 호랑나비가 김흥국 선생님의 호랑나비를 쓴 작곡가님께 가사와 컨셉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고소에 처할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이었습니다.여러분께 이 자리에서 한가지 밝힐 것이 있습니다. 호랑나비는 제가 처음 주도해서 쓴 곡이 맞습니다. 브라스의 라인과 송폼을 제가 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후렴구와 가사의 멜로디, 그리고 편곡에는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사람이 독단적으로 혼자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흥얼거리며 부르더니 이걸로 하자고 독단적으로 정한 일이었습니다.여기서 그의 일 처리 능력을 볼 수 있는데, 여러분은 아마 쇼미더머니 5의 보이비의 호랑나비 무대에서 김흥국 선생님이 직접 등장하신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근데 그는 고소를 당할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즉, 그는 곡을 만든 저작자에게는 아무런 허락도 받지 않고 냅다 가수만 초대해서 노래를 도용한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너 솔직히 우리 회사에 있을 때 아무것도 한 거 없잖아. 그러니까 이거 다 네가 뒤집어쓰자. 지금 당장 메일로 서류 보낼 테니까 도장을 찍어서 보내”여러분. 저는 이 매니저와 말을 놓은 적도 없었고, 어떤 친분도 없는 사이였습니다. 저는 솔직히 용역 깡패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비겁하게 이걸 스스로 직접 얘기할 용기도 없었던 그 프로듀서도 아주 사람이 작아 보이더군요. 자신도 이게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았던 거죠. 그러니까 혹시나 녹취 당할까 자신의 매니저를 앞세워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이 통화내용을 전부 저장해서 하드에 갖고 있습니다.이 영상이 그에게 전달될지 안 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본다면, 양심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본인이 한 행동에 대하여 사과하십시오. 당신과 연관되어 극단적 선택한 사람이 벌써 3명입니다. 당신이 생각해도 뭔가 이상한 것 같지 않습니까? 스스로 한번 고민해보십시오. 적어도 아들보기에 부끄럽지는 않은 아버지가 되셔야죠. 이건 지난 1년의 정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2021.02.19 I 정시내 기자
낮부터 추위 풀려…급격한 기온변화에 건강유의
  • [오늘날씨]낮부터 추위 풀려…급격한 기온변화에 건강유의
  • △19일 낮 전국 날씨 분포(출처: 기상청)[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9일 낮부터 추위가 차츰 풀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1∼5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내륙은 영하 5도 내외를 보이고 낮 기온은 10도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20도에 달하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0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예상된다.19일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경상권 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70㎞,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시속 30∼50㎞, 최대순간풍속 60㎞ 이상으로 강하게 불 예정이다.특히 바람은 19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가장 강하게 부는 만큼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지붕, 신호등 등이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이날 새벽~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45~65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수준을 보이겠다.
2021.02.19 I 김경은 기자
<2>파란눈 이방인이 본 '액운 날리기'
  • [손태호의 그림&스토리]<2>파란눈 이방인이 본 '액운 날리기'
  • 엘리자베스 키스의 ‘연 날리는 아이들’(1936·오른쪽). 석판화로 제작했다(49.5×36.5㎝). 키스 화풍의 특징인 부드러운 색감에 디테일한 묘사가 잘 드러나 있다. 키스가 서울·평양 등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그린 그림은 처음 대상을 만나 스케치를 하고, 숙소나 작업실에 돌아와 수채작업을 한 뒤 일본에서 판화작업을 하는 식. 같은 소재를 다른 기법으로 표현한 그림이 여럿인 건 이 작업방식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혹독한 세상살이에 그림이 무슨 대수냐고 했습니다. 쫓기는 일상에 미술이 무슨 소용이냐고 했습니다. 옛 그림이고 한국미술이라면 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는 일을 돌아보면 말입니다. 치열하지 않은 순간이 어디 있었고, 위태롭지 않은 시대가 어디 있었습니까. 한국미술은 그 척박한 세월을 함께 견뎌온 지혜였고 부단히 곧추세운 용기였습니다. 옛 그림으로 세태를 읽고 나를 세우는 법을 일러주는 손태호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조선부터 근현대까지 시공을 넘나들며, 시대와 호흡한 삶, 역사와 소통한 현장에서 풀어낼 ‘한국미술로 엿보는 세상이야기’ ‘한국미술로 비추는 사람이야기’입니다. 때론 따뜻한 위로로 때론 따가운 죽비로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손태호 미술평론가] 농경사회였던 조선에서는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가 명절기간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만큼은 일을 하지 않고 휴일로 보냈습니다. 요즘이라면 이런 황금연휴에 장거리 여행을 가거나 평소 하지 못했던 취미활동을 즐겼을 테지만 반세기 전만 해도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온 마을의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놀이를 즐겼던 것입니다. 남자들은 윷놀이, 여자들은 널뛰기 등을 했는데요. 이런 세시놀이가 마을사람들의 유대감을 높이고 이웃 간 정도 두텁게 했습니다. 어른들이 윷놀이와 널뛰기를 하는 동안 아이들에게 가장 즐거웠던 놀이는 ‘연날리기’입니다. 겨울에 바람이 거세지면 집집마다 아이들이 연을 들고 나와 서로 자기 연이 더 높이 난다고 자랑하며 놀곤 했습니다. 또 연줄을 서로 엉키게 해 먼저 끊어지는 쪽이 지는 ‘연줄 끊기’도 많이 했는데, 연줄이 먼저 끊어진 아이는 종종 울음을 터트리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이렇게 많이 즐기던 연날리기가 옛 그림으로 남겨진 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고작 19세기 말 김준근이 그린 풍속화나 20세기 초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여류화가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1887∼1956)의 그림 정도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 드문 작품 가운데 키스의 ‘연 날리는 아이들’(1936)을 통해 잠시 옛 시절로 돌아가 보고자 합니다. △연, 정치·군사 용도에서 액막이놀이로 그림에서 앞에 보이는 한 사내아이가 얼레를 돌리며 연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 연을 동생인 듯한 여자아이가 바라보고 있고요. 멋지게 연을 날리는 오빠가 자랑스러운지 여동생은 즐거운 표정으로 연을 바라봅니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둘 다 얼굴이 발그스레합니다. 두 아이들 뒤에는 다른 연들이 같이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배경으로는 저 멀리 하얀 눈이 덮인 산이 보이고 그 앞은 팔각형 지붕의 정자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팔각정 옆에는 제법 높은 탑이 있는데 팔각정과 탑이 같이 있는 공간이라면 우리나라에서 탑골공원밖에 없을 것입니다. 탑골공원은 파고다공원이란 이름으로 지어진 서울 최초의 근대공원으로 3·1운동의 출발지이기도 합니다. 왼쪽 하단에 유독 ‘기덕’(奇德)이란 서명이 눈에 띄는데, 키스의 원어민 발음을 잘 몰라 ‘케이드’라 불렀던 당시, 기덕은 그 발음과 비슷하게 지은 한국이름입니다. 이 그림과 관련해 키스는 1946년에 펴낸 책 ‘올드 코리아’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서울은 연을 날리기에 최고로 좋은 도시입니다. 연 날리는 계절이 돌아오면 갑자기 하늘은 온통 형형색색의 연으로 뒤덮입니다.” 그녀에게 퍽 인상적이었던 연 날리는 장면은 이렇게 고운 색감의 그림으로 탄생했습니다. 다만 연과 두 아이를 삼각형 구도로 그린 그림은 안정적이긴 하지만 감상화로 보기엔 뭔가 심심하긴 합니다. 연날리기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도 등장할 만큼 아주 오래된 놀이입니다.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신라 선덕여왕 말년에 김유신이 풍연(風鳶)에 불을 달아 밤하늘로 올려 민심을 수습하였다”라고 썼을 만큼 고대에는 정치·군사적 용도로 연을 활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는 평양성 전투에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날리기는 고려와 조선에 들어서 민가에 널리 퍼지며 일종의 액막이놀이가 됐습니다. 몇몇 기록이 그 장면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생년, 이름, 액을 없애버린다’란 글자를 쓴 연을 띄우다가 보름날 해질 무렵에 연줄을 끊어 날려 보내는데, 액을 멀리 보낸다는 뜻이다”(‘동국세시기 東國歲時記’). “아이들이 액이라는 글자를 연에다 써서 해질 무렵에 줄을 끊어서 공중으로 날려 보낸다”(‘경도잡지 京都雜志’).지금 세대는 연날리기를 마치면 연을 다시 수습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연날리기의 피날레는 얼레에 있는 실을 전부 풀고 연을 하늘로 날려보는 것입니다. 또 키스 그림에 등장하듯이 주로 방패연을 날렸는데, 사각형으로 모양을 잡고 가운데 구멍을 뚫은 방패연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한 연입니다. 방패연은 중앙에 방구멍을 내어 맞바람의 저항을 줄이고 뒷면의 진공상태를 즉시 막아주기 때문에 연이 빠르게 움직여 조종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날리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방패연을 주로 사용했다는 것은 연날리기가 단순히 높이 나는 데 그치지 않고 급상승, 급강하, 회전 등 ‘재주부리기’가 중요한 기술이란 점을 말해줍니다. 그런 연의 재주를 감상하는 것이 연날리기의 포인트였고요. △풍차·당혜…고유 복식 담은 ‘정원 초하루 나들이’엘리자베스 키스가 1921년 서울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그린 ‘정월 초하루 나들이’. 채색목판화로 제작했다(25.7×37.5㎝).키스의 작품 중 정월과 관련한 그림 한 점을 더 보겠습니다. ‘정월 초하루 나들이’(1921)란 작품입니다. 멀리 있는 산이 하얗게 덮인 것을 보니 한겨울이고, 중층의 문루와 그 앞에 놓인 해치상을 보니 분명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앞입니다. 두 남매를 데리고 나온 어머니는 딸의 손을 잡고 아들을 향해 무엇인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딸의 손에는 가스를 넣은 풍선이 들렸습니다. 아들은 다른 풍선을 불고 있는데 힘껏 용을 쓰는지 살짝 보이는 볼이 빵빵합니다. 이 그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색감이 아주 고운 옷매무새입니다. 여인의 푸른빛 두루마기가 멋스럽고 소매에 흰 털이 달린 붉은 토시도 고급스럽습니다. 아이들도 색동저고리, 분홍치마, 푸른저고리, 하얀바지 등을 잘 차려입었는데, 바로 설빔을 입은 것입니다. 키스가 또 다른 저서 ‘동양의 창’(1928)에서 “정월 초하루인 설은 한국의 최대 명절이다. 이날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제일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나들이를 한다”라고 적은 바로 그 모습입니다. 방한모와 신발도 눈에 들어옵니다. 모두 지금은 거의 사라진 우리 고유의 겨울모자인 ‘풍차’(風遮)를 착용했습니다. ‘풍뎅이’라고도 불린 풍차는 모자 뒤를 길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모양이 ‘남바위’와 비슷한데 양옆에 귀와 뺨, 턱까지 가릴 수 있는 볼끼가 있으니 풍차가 분명합니다. 보통 여자용은 그림처럼 앞뒤에 장식 끈이나 술·비취·옥 등을 달았습니다. 코가 치켜 올라간 가죽 비단신인 당혜(唐鞋)도 자세히 묘사해 화가의 뛰어난 관찰력이 돋보입니다. △한국을 응원한 키스…크리스마스실 제작 참여도 키스가 처음 한국에 온 건 1919년 3·1운동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채 안 된 3월 28일입니다. 그녀는 한국에 오자마자 신비롭고 아름다운 한국에 단숨에 매료됐습니다. 그리고 무자비한 일본의 만행과 그에 맞서는 의연한 한국인에게서 큰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해 한국인의 생활상을 따뜻하고 정감 어린 시선으로 화폭에 담습니다. 그녀는 한국에서 최초로 전시회를 연 서양화가기도 했지만, 한국을 위해 여러 글을 써 3·1운동과 한국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 작가기도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 심각했던 결핵의 치유를 위해 크리스마스실을 제작하는 데 세 번이나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연 날리는 아이들’도 크리스마스실 제작에 쓰였던 만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포스터 성격의 그림이라 단순한 삼각형의 안정감 있는 구도를 택했던 이유도 설명이 됩니다. 키스가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는 일제가 우리 민족문화를 말살하려 광분하던 때였습니다. 이런 모진 시절에 이토록 평화로운 정월의 세시풍속을 그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일제의 억압에 맞서는 한국인의 당당한 의연함과 질긴 생명력을 응원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정월을 맞아, 100여년 전 그림 속 아이들이 그랬듯, 연과 풍선에 온갖 근심과 걱정, 못된 바이러스까지 담아 저 멀리 하늘로 띄워 보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기쁜 소식들만 우리 사회 곳곳에 울려 퍼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 엘리자베스 키스와 ‘올드 코리아’‘엘리자베스 키스의 초상화’(1922). 일본 화가 이토 신수이(1898∼1972)가 그리고 채색목판화로 제작했다(42×27㎝). 두 사람은 같은 시기 와타나베 공방에 드나들며 서로 알게 됐다고 전한다. 의자가 아니라 방석에 단정하고 꼿꼿하게 앉은 키스의 모습에서 동양문화를 깊게 이해했던 면모를 읽을 수 있다.영국 스코틀랜드 에버딘셔에서 태어난 엘리자베스 키스(1887∼1956)가 동양에 첫발을 디딘 건 1915년. 잡지사를 운영하던 언니 엘스펫 키스와 형부 존 로버트슨 스콧의 초청으로 일본에 내렸다. 이후 언니 내외가 영국으로 귀국하기 전 자매는 한국여행을 하기로 하고 1919년 3월 28일 처음 한국을 찾았다. 미술교육을 정식으로 받진 않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던 키스는 한국에서 선교사들의 주선으로 모델을 구하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작품활동은 언니가 영국으로 귀국한 후에도 홀로 머물며 계속됐다. 이후 키스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필리핀을 오가며 여러 작품을 남겼는데, 한국인·한국풍경을 그린 80여점을 비롯해 평생 120여점의 수채화와 채색목판화·동판화 등을 제작했다. ‘한국 최초로 전시회를 연 서양화가’란 기록도 가지고 있다. 1921년 서울은행집회소에서, 1934년 서울 미쓰코시백화점(지금의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연 전시가 그것. 한국을 소재로 한 두 권의 저서도 냈다. 1928년 출간한 ‘동양의 창’(Eastern Windows)은 여행 중 언니에게 쓴 편지를 편집하며 그림 12점을 소개한 것이고, 1946년 출간한 ‘올드 코리아’(Old Korea: The Land of Morning Calm·엘스펫 키스, 존 로버트슨 스콧 공저)에선 한국을 소재로 한 수채화 39점과 함께 일본 식민지정책을 규탄하는 글까지 실어냈다. 두 책은 각각 2012년과 2006년 뒤늦게 한국어로 번역되며 비로소 우리에게 알려졌다. △손태호 미술평론가는… 30대 중반 도망치고 싶던 때가 있었다. 세상살이가 버겁고 고달파서. 막막하던 그 시절, 늘 그렇듯 삶의 퍼즐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풀렸다. 그즈음 눈에 띈 옛 그림이 우연이었고 그 흔적을 좇아 미술관·고서화점 등을 누비고 다닌 게 필연이었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 찍힌 인장 ‘장무상망’(長毋相忘·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을 보고 어째서 ‘그림이 삶, 삶이 그림’이라 하는지 깨달았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과학도의 길은 그날로 접혔다. 동국대 대학원 미술학과로 진학해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미술 전문가가 됐다. 조선회화·불교미술에 기둥을 세우고 그 안에 스민 상징 같은 ‘옛 그림’은 거울로 곁에 뒀다. 지금은 한국문화예술조형연구소 학술이사로 있으면서 이론·현장을 연결한 연구, 인물·지리·역사를 융합한 글과 강연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불상의 탄생’(한국학술정보·2020), ‘다시 활시위를 당기다’(아트북스·2017), ‘나를 세우는 옛 그림’ (아트북스·2012) 등이 있다.
2021.02.19 I 오현주 기자
'루카' 음악감독 "기존 드라마에서 듣지 못한 음악 만들고 싶었다"
  • '루카' 음악감독 "기존 드라마에서 듣지 못한 음악 만들고 싶었다"
  • ‘’루카‘ 스틸컷(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루카 : 더 비기닝’의 스피디한 추격 액션에 몰입감을 더하는 음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테이크원컴퍼니, 에이치하우스)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촘촘한 서사에 압도적인 액션과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홍선 PD와 천성일 작가, 액션 본능을 폭발시킨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내로라하는 명품 제작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영환 촬영감독은 추격 액션의 다이내믹함을 살리며 그 진가를 발휘했고, 장재욱 무술 감독은 한계를 넘어선 액션에 리얼리티를 더해 쾌감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차별화된 음악들을 탄생시킨 김태성 음악감독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영화 ‘명량’, ‘검은 사제들’, ‘1987’, ‘극한직업’, ‘사바하’, 드라마 ‘손 the guest’, ‘SKY 캐슬’, ‘왓쳐’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김태성 음악감독은 추격 액션의 강렬함과 서사에서 오는 감정의 균형을 절묘하게 풀어낸 음악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김태성 음악감독은 김홍선 PD와 ‘손 the guest’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김홍선 PD님에 대한 신뢰로 작업을 결정했다는 그는 “기존 드라마에서 듣지 못한 음악들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액션 장면들에 독특한 창법의 목소리들을 넣거나, 마냥 무겁고 웅장한 음악보다는 몽환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멜로디를 더하는 방식으로 ‘루카 : 더 비기닝’만의 스타일을 만드는데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펑크 장르를 가미했다. 가장 두드러진 차별점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재미있게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액션만큼이나,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아가는 지오의 감정선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이에 액션의 맛을 살려줌과 동시에 인물들의 감정까지 드러낼 수 있는 음악이 큰 숙제였다고 밝힌 김태성 음악감독. 그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그는 “‘루카 : 더 비기닝’은 지오의 성장 이야기이기도 하다. 정서적인 음악들은 가사의 의미를 생각해서 만들었다. 많은 ‘떡밥(?)’들이 가사에 녹아있으니 참고하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다”라고 센스 넘치는 꿀잼 포인트까지 짚으며 흥미를 높였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트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태성 음악감독은 메인테마 곡인 선우정아의 ‘Your eyes’와 오프닝 곡 Jemma의 ‘LUCA’를 꼽았다. 모두 앞서 김래원도 극찬했던 곡이자,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있는 노래들이다. “이 곡들은 다른 ‘시선’에 대한 이야기가 녹여져 있다. ‘나’를 보는 따뜻한 시선, ‘나’를 똑바로 바라보라 외치는 내용이다. 가사를 유심히 들어봐 주시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카 : 더 비기닝’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지오의 반격과 함께 전환점을 맞았다. 한층 뜨거워질 2막에서는 어떤 음악의 변주가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7회는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02.18 I 김가영 기자
'사랑의 콜센타' 김응수·민우혁·강은탁·구혜선·박진주·갈소원 출연
  • '사랑의 콜센타' 김응수·민우혁·강은탁·구혜선·박진주·갈소원 출연
  • ‘사랑의 콜센타’(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사랑의 콜센타’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김응수, 민우혁, 강은탁, 구혜선, 박진주, 갈소원 등 배우6와 ‘연기의 신과 함께’ 특집을 선사한다.오는 19일 방송되는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43회에서는 김응수, 민우혁, 강은탁, 구혜선, 박진주, 갈소원 등 명품배우 6인이 출동해 TOP6와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다양한 듀엣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주체할 수 없는 상남자 매력을 휘감은 김응수는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진한 감성의 노래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응수가 나훈아의 ‘영영’을 마치 느와르를 연상시키는 영화 같은 무대로 선보이면서 현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 특히 여유롭게 툭툭 내뱉으면서도 카리스마 포스가 느껴지는 김응수의 노래 실력에 TOP6는 물론이고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영탁이 “저희 아버지께서 불러주시는 줄 알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과연 영탁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한 김응수의 반전 무대는 어땠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또한 아주 오랜만에 도전한 예능 나들이에 나선 구혜선은 설렘과 긴장감을 내비쳤던 것도 잠시 작정하고 나온 듯 연기는 물론이고 노래에 랩까지 그동안 감춰뒀던 다채로운 매력을 터트리며 ‘사콜’을 더욱 빛냈다는 전언.그런가 하면 임영웅과 갈소원은 듀엣을 결성,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열창하며 청량한 무대를 완성했다. 갈소원의 순수한 목소리와 임영웅의 감성 짙은 보이스가 어우러지면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위로와 힐링을 안겼던 것. 모두의 극찬을 쏟아진 가운데 나이를 초월한 임영웅과 갈소원의 특별한 듀엣 무대에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제작진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출중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배우6가 TOP6와 어우러지며 폭발적인 흥의 무대가 속출했다”며 “금요일 밤, ‘연기의 신과 함께’ 특집으로 따뜻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43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21.02.18 I 김가영 기자
낮부터 추위 풀려…급격한 기온변화에 건강유의
  • [내일날씨]낮부터 추위 풀려…급격한 기온변화에 건강유의
  • △19일 낮 전국 날씨 분포(출처: 기상청)[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9일 낮부터 추위가 차츰 풀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1∼5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내륙은 영하 5도 내외를 보이고 낮 기온은 10도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20도에 달하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0도, 낮 최고기온은 8∼13도로 예상된다.19일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경상권 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70㎞, 최대순간풍속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도 바람이 시속 30∼50㎞, 최대순간풍속 60㎞ 이상으로 강하게 불 예정이다.특히 바람은 19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가장 강하게 부는 만큼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지붕, 신호등 등이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는 이날 새벽~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45~65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한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수준을 보이겠다.
2021.02.18 I 김경은 기자
'미스터트롯' 류지광, 보건소 찾아 코로나 의료진 응원
  • '미스터트롯' 류지광, 보건소 찾아 코로나 의료진 응원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대표 박재현)이 ‘미스터트롯’의 ‘동굴 보이스’ 류지광과 함께 코로나 의료진에 대한 ‘감사 응원 릴레이’의 시동을 걸었다.류지광(오른쪽)과 이준영 서대문구 보건소장(사진=레드엔젤)레드엔젤 홍보대사 류지광은 지난 16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 현장을 찾아 “건강도 꼭 챙기세요”라는 중저음 메시지와 함께 따뜻한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신리홀딩스(대표 신성하)가 650만원 상당의 건강음료 제품 ‘큐옴 1조 유산균’을 쾌척, 기업 사회공헌의 의미를 더했다.류지광은 “이렇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두눈으로 직접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의료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홍대순 레드엔젤 부이사장은 “의료진의 헌신하는 모습은 5000만 국민 가슴 속 커다란 울림”이라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더욱 환하고 건강한 모습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현장에는 서대문구청 이준영 보건소장, 장미령 복지정책과장, 최장순 복지지원팀장이 참석했으며, 레드엔젤에서는 류지광 홍보대사, 홍대순 부이사장, 박재현 대표, 구승완 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응원의 갈채를 보냈다. 레드엔젤은 향후 ‘의료진 감사 응원 릴레이’는 물론, 복지사각지대를 위한 각종 나눔 행사를 연이어 펼쳐나갈 계획이다.레드엔젤은 지난 15년간 올림픽, 패럴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가대표 원정 응원을 비롯해 사회적 응원과 후원, 한중, 한일 교류행사, 코로나 극복 월드 응원 캠페인 전개 등 민간외교관으로서 국격과 글로벌 마인드제고, 국위선양, 청년들의 애국심 고취에 앞장서고 있다.
2021.02.18 I 김은구 기자
'수미산장' 박명수→하니 "김수미 요리 솜씨에 밥 세 공기씩 해치워"
  • '수미산장' 박명수→하니 "김수미 요리 솜씨에 밥 세 공기씩 해치워"
  • (사진=‘수미산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김수미와 함께 ‘수미산장’을 운영하는 멤버들이 프로그램의 매력과 선배 김수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오늘(18일) 밤 방송을 앞둔 SKY&KBS2 새 예능 ‘수미산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커녕 ‘집콕’이 대세가 된 요즘, ‘오늘의 쉼’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고객 맞춤형 힐링 예능을 표방한다. 타인의 시선, 숨 막히는 스케줄을 벗어나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찐팬’과 함께 단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면? 구수한 손맛과 따뜻한 정으로 맞이하는 산장주인 김수미와 함께 4인 4색 필살기를 장착한 산장지기 박명수 전진 정은지 하니가 맞춤 플래너가 돼 머리는 비우고 마음은 채우는 진정한 힐링 ‘오늘 하루, 쉼’을 선물할 전망이다. 외할머니 같은 푸근함으로 누구나 속마음을 털어넣을 수밖에 없는 산장주 김수미가 음식 손맛 하나로 손님들에게 입맛 호강까지 장담한다. 여기에 ‘서열 0위’ 김수미에게도 지를 때는 지르는 ‘예능계 아들’ 박명수, 유쾌하면서도 속 깊은 ‘파워열정맨’ 전진,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손님들에게 최고의 리스너가 될 정은지&하니가 합류해 완벽한 ‘산장 드림팀’을 이뤄 전에 없던 힐링을 선물한다. 먼저 정은지는 “정말 오랜만에 예능 촬영을 하는 건데 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든든한 언니, 오빠들과 선배들이 있어서였다. 여기서는 막내인데 데뷔 연차가 높아지면서 사실 막내 위치로 있기가 참 어려웠었는데 오랜만에 막내로 참여해 마음도 편하고 취지도 좋아서 앞으로가 기대가 된다는 생각으로 출연에 임했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끄는 김수미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는 “김수미 선생님은 정말 어머니 같으신 분이다. 여자 MC로서는 가장 연장자이신데 우리 모든 예능인들이 원하는 어머니상 이전에 선배상이시다. 선생님 연세처럼 오래 방송을 하는게 꿈인데 가끔 녹화를 하다 보면 선생님이 순발력이 너무 좋으시고 놓치시는 부분이 없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 중이고 많은 게스트분들이 매주 함께해주시지만 처음부터 오자마자 현재의 심정을 이야기하긴 쉽지 않지 않나. 처음엔 그렇게 서로 거리를 두며 시작하다가 선생님이 밥을 차려주시면, 밥을 먹고 나서 펑펑 울며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게 된다. 밥에 무슨 약을 탔나 보다(웃음). 기가 막히게 밥만 먹고 나면 펑펑 운다. 모두 세 공기씩 밥그릇을 해치울 정도로 잘 먹게 된다. 모두 놀러오시라”고 강조해 모두를 기대케 했다. 전진 역시 “게스트분들이 나오셔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김수미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정직하고 진실되게 다가가니 마음을 여시더라. 그를 통해 저희도 많은 걸 배우고 힐링을 한다. 그런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보여주시는 김수미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인생선배들에게 배움을 얻는 자리인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니는 “제가 올해 서른이 됐다. 서른이 되면서 일적으로도 그렇고 결혼, 등 이런 저런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많이 생기고 있다. 산장 멤버들과 수미 선생님이 다른 게스트분들에게 해주시는 말씀들을 들으면서 제 인생에 좋은 거름이 될 시간들을 보내고 있구나 느꼈다. 촬영장에 가는 시간이 매번 기다려진다”고도 털어놨다. 전진은 또 “평소에 잠을 좀 늦게 자는 편인데 촬영 전에는 설레서 좀 일찍 자게 된다. 또 촬영 이후 부지런한 삶의 루틴을 보내게 되는 등 좋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했고, 박명수는 “두끼를 밥을 차려주시는데 밥이 너무 맛있어서 미치겠다. 녹화날은 집에 귀가하면 속이 부대껴서 죽을 것 같다 워낙 많이 먹게 돼서”라고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수미 역시 “하루 한 끼 식사를 하시는 게스트 분이 산장에 찾아오시고 난 뒤 평소 습관을 무너뜨리고 밥 세공기를 먹었다”고 귀띔하며 “워낙 제가 새벽형인데도 촬영 당일은 새벽 세시에 일어날 정도로 바쁘다. 현장에서 6시까지 가야 하다보니 그러다 보니 오후 2시까지는 산도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가 7시 넘으면 체력이 떨어진다. 그럴 때쯤 명수 지배인이 재롱을 떨어주고 은지랑 하니가 굉장히 나이가 어려서 어설프지 않을까 했는데 눈치가 굉장히 빠르다. 뭐가 모자라다 싶으면 바로바로 갖다 주고 합이 잘 맞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수미산장’은 오늘(1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2021.02.18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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