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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크라에 자국산 무기 활용한 '러 본토 타격' 일부 허용
  • 독일, 우크라에 자국산 무기 활용한 '러 본토 타격' 일부 허용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미국에 이어 독일도 우크라이나에 독일산 무기를 동원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사진=셔터스톡 갈무리)31일(현지시간)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슈테펜 헤베슈트레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최근 몇 주간 하르키우 국경지대에서 공격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 정부는 지난 29∼30일 미국·영국·프랑스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독일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고 국제법의 틀 안에서 행동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비쳐왔다. 그러나 유럽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지원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자는 의견이 힘을 받기 시작했고, 곧이어 미국도 하르키우 인근 접경지에서 자국이 제공한 무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산 무기로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일부 허용했다. 미국이 핵을 보유한 적국에 대한 군사 공격에 자국 무기 사용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들을 이를 두고 “미국의 조치는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정책에 있어선 중요한 변화다”라고 분석했다.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제3차 세계대전을 피해야 한다는 이유로 자국산 무기를 활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쉽게 말해 방어 목적으로 무기를 지원해온 셈이다. 그러다가 지난 29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이 미국의 ‘러시아 영토 공격 금지’ 원칙을 악용해 자국 영토 내 국경에 바싹 붙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보고하자 이러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독일 정부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무기와 인도·재정적 지원을 포함해 총 340억유로(약 5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쏟았다. 지난 2월에는 10년간 유효한 양자협정을 맺고 향후 재건까지 돕기로 했다.
2024.05.31 I 김연지 기자
바이든, 우크라에 '美무기로 러 본토 타격' 일부 허용
  • 바이든, 우크라에 '美무기로 러 본토 타격' 일부 허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일부 허용키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미 정부 관리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제2도시인 하르키우 방어 목적으로 미국산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 다음으로 큰 도시로 최근 러시아의 집중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즉 앞으로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지원해준 무기로 하르키우를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을 요격하거나, 국경 인근의 러시아 폭격기까지 공격하는 등 반격을 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 정부 관리는 다만 “Atams 사용이나 장거리 미사일을 이용한 러시아 내부 영토 공격 금지에 대한 우리의 (기존)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FT는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한 용도로 자국산 무기를 사용해선 안된다는 기존 미 정부 입장의 중요한 변화”라며 “미국에 무기 사용을 허용해달라는 우크라이나 및 유럽 동맹국들의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리아나는 자국의 민간 목표물을 공격하는 러시아군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하며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에 공격 금지를 해제해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동맹국들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미 정부를 압박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형성된 현재의 전황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브 리 유라시아프로그램 외교정책연구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하고 즉각적인 효과는 우크라이나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유도형다연장로켓발사시스템(GMLRS) 탄약을 사용해 더 깊은 곳에서(멀리서) 러시아 포병, 전차, 대공방어 및 지휘소 등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군 표적과 교전하기 위해 포병을 전진 배치해야 했고, 이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노출되곤 했다”고 말했다.
2024.05.31 I 방성훈 기자
오세훈 "지구당 부활은 일극 제왕적 당대표를 강화할 뿐"
  • 오세훈 "지구당 부활은 일극 제왕적 당대표를 강화할 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지구당 부활’ 의견에 대해 “여야가 함께 이룩했던 개혁이 어긋난 방향으로 퇴보하려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04년 16대 국회의원 시절 지구당 폐지를 포함한 이른바 ‘오세훈법’ 입법을 주도한 바 있다.오 시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구당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극 제왕적 당대표를 강화할 뿐이다’란 글을 통해 지구당 부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앞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30일 “지금은 기득권의 벽을 깨고 정치 신인과 청년들에게 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지구당을 부활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전한 바 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구당 부활에 힘을 싣고 있다.오 시장은 이에 대해 “오세훈법이라고 불리는 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의 당초 취지는 돈먹는 하마라고 불렸던 당 구조를 원내정당 형태로 슬림화해 고비용 정치 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보자는 것이었다”며 “미국의 경우 당대표가 없고, 선거기간이 아닐 때는 지역구 활동을 하지 않는 원내정당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협위원회가 있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미국이 민의 수렴을 못할까요. 오히려 그 반대의 평가가 많을 것”이라며 “미국도 과거에는 지구당과 유사한 ‘정당 머신’이라는 조직이 존재했지만 숱한 부패와 폐해 때문에 지금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미국처럼 원내대표가 당을 이끌어가며 입법 이슈를 중심으로 정치가 흘러가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법 개정 후 20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에선 당대표 중심 구조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오 시장은 “과거 지구당은 지역 토호의 온상이었다. 지구당 위원장에게 정치 헌금을 많이 한 사람이 지방의원을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고, 그들은 지역 이권에 개입했다”며 “선거와 공천권을 매개로 ‘지역 토호-지구당 위원장-당대표’ 사이에 형성되는 정치권의 검은 먹이사슬을 끊어내고자 하는 것이 오세훈법 개혁의 요체였다”고 적었다.공천권에서도 한국은 당대표가 쥐지만 미국에선 주별로 차이가 있지만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국민이 공천권을 행사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미국 정치인은 당의 실력자가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소신 정치를 할 수 있다”며 “얼마 전 당대표 선거에 국민 100% 경선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라고 전했다. 그는 또 “여야가 동시에 지구당 부활 이슈를 경쟁적으로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요”라며 “당대표 선거에서 이기고 당을 일사불란하게 끌고 가려는 욕심이 있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지구당을 만들면 당대표가 당을 장악하는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고, 한국 정치 발전엔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며 “러시아 공산 혁명, 중국 문화대혁명, 통합진보당 사태 등에서 우리가 목도했듯이 극단적 생각을 가진 소수가 상식적인 다수를 지배하는 가장 우려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2024.05.31 I 양희동 기자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 ‘린가드 초대석’ 6월 1일 공개
  • FC 온라인, 유튜브 채널에 ‘린가드 초대석’ 6월 1일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FC 온라인(EA 스포츠 FC 온라인)의 유튜브 채널에 제시 린가드에 등장한다.‘FC 온라인’, FC서울 제시 린가드 출연 콘텐츠 ‘린가드 초대석’. (넥슨 제공)넥슨은 FC 온라인에서 FC서울 소속 유명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가 출연하는 예능 콘텐츠 ‘린가드 초대석’을 6월 1일 공개한다. FC 온라인은 유저와 축구팬의 접점을 확대하고 동시에 ‘FC 온라인’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실제 축구를 연계한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신규 기획 ‘린가드 초대석’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이자 FC서울 미드필더인 제시 린가드가 출연해 린가드의 축구 커리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는 2편 분량의 인터뷰 콘텐츠다. 게임 캐스터이자 크리에이터인 김단군, 축구 전문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진행을 맡아 재미를 더한다.1화에서는 린가드의 K리그 입성과 FC서울에 입단한 배경을 밝히고 축구에 대한 그의 가치관을 소개하는 진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린가드의 대표 세리머니에 대한 숨은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재미있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이어질 2편에서는 린가드의 한국 문화 체험을 비롯해 2018 러시아 월드컵 국가대표 시절 4강을 견인했던 활약상과 슬럼프를 극복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FC 온라인’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 증정식을 진행하며 마무리된다.‘FC 온라인’의 신규 예능 콘텐츠 ‘린가드 초대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31 I 한광범 기자
‘세르비아 별로 우뚝’ 황인범, 1시즌 만에 리그 MVP 선정
  • ‘세르비아 별로 우뚝’ 황인범, 1시즌 만에 리그 MVP 선정
  • 사진=세르비아 수페르리가사진=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이 세르비아 리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인범이 2023~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황인범은 지난해 9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했다. 이적 과정에서 올림피아코스와 이견을 보이며 뒤늦게 합류했으나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에도 황인범은 리그 27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을 포함하면 총 35경기 6골 7도움을 올렸다.황인범이 주축으로 활약한 즈베즈다는 31승 3무 3패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컵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며 더블을 달성했다.황인범(즈베즈다). 사진=AFPBB NEWS한 시즌 만에 세르비아 무대를 정복한 황인범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 여름에도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던 황인범은 빅리그 소속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탈 팰리스,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 니스 등이 황인범 영입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황인범은 꾸준히 큰 무대를 원해왔다. 2019년 1월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에 진출하며 첫 해외 도전에 나섰다. 2020년 8월 루빈 카잔(러시아)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생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조항으로 FC서울 단기 임대 생활을 했다. 이후 2022년 7월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하며 다시 유럽 무대로 향했고 지난해 여름부터는 즈베즈다에서 뛰고 있다.
2024.05.31 I 허윤수 기자
메이저 25번째 우승 노리는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테니스 32강 진출
  • 메이저 25번째 우승 노리는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테니스 32강 진출
  • 노바크 조코비치 30일 열린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르바예스 바에나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유로·약 749억원) 남자 단식 3회전, 32강에 진출했다.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63위·스페인) 3-0(6-4 6-1 6-2)으로 완파했다.이틀 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142위·프랑스)와 1회전도 3-0(6-4 76<7-3> 6-4)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조코비치와 무세티의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조코비치로 앞선다.그러나 클레이코트 맞대결 전적만 따지면 2승 1패로 무세티가 비교적 선전했고, 2021년 프랑스오픈 16강에서는 무세티가 먼저 1, 2세트를 따내며 조코비치를 괴롭혔다.2021년 이 대회 16강에서는 조코비치가 5세트 게임스코어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무세티가 기권했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가 올해 2연패를 달성하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5회 우승하는 기록을 세운다.조코비치 외에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2번 시드를 받은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는 3회전에서 파벨 코토프(56위·러시아)와 맞대결한다.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우치지마 모유카(83위·일본)를 2-0(6-2 6-2)으로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3회전에서 파울라 바도사(139위·스페인)와 맞대결한다.바도사는 2022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둘의 3회전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또 사발렌카와 바도사는 코트 밖에서 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지난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온스 자베르(9위·튀니지)와 2021년 US오픈 준우승 경력이 있는 레일라 페르난데스(34위·캐나다)의 3회전 경기도 ‘빅 매치’로 꼽힌다.
2024.05.31 I 주미희 기자
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
  • 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공관에서 온 편지]
  • 김생 주코트디부아르대사[김생 주코트디부아르대사] 아프리카는 무한한 가능성의 대륙으로 알려져 있으면서도 여전히 많은 오해와 편견도 동시에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지도 속 아프리카는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실제 아프리카 대륙은 세계에서 가장 영토가 넓어 보이는 러시아와 캐나다를 합친 것보다 크다. 이렇듯 방대하다 보니 대륙은 지역별로 나뉘어 있다. 북아프리카가 있으며, 사하라 이남은 동, 서, 남, 중 지역경제공동체가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지역별로 주변국으로의 확산성이 큰 국가를 교두보로 활용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에 속해 있으면서도 역내 8개 불어권 국가 모임인 서아프리카경제화폐동맹(WAEMU)의 맹주이다. 코트디부아르로의 진출이 ‘곱하기 8’의 확산 효과가 있는 이유다. 이들은 공동 화폐인 세파프랑(CFA Franc)을 사용하고 유로화에 대한 고정 환율제를 운영해 주변국들과 달리 극심한 환율변동과 고인플레의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또한, 코트디부아르는 최근 10여 년간 거의 매년 최소 5.5%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어 외국자본의 진출 여지가 높다. 올해 초부터 미국 국무장관, 중국 외교부장, 일본 외무대신 등 주요국 고위인사들의 코트디부아르 경제수도 아비장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코트디부아르의 전략적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코트디부아르와 우리의 인연은 생각보다 오랜 것이다. 코트디부아르는 1961년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했으며, 아직 태권도의 국제적 명성이 높지 않던 60년대 말부터 태권도 보급이 시작되었다. 코트디부아르가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가 우리와의 관계 강화에 진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최근의 일이다. 우리가 다른 공여국들과 차별성이 있음을 간파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듯 싶다. 필자는 1년 여 전 당시 코트디부아르 총리와 우리 경제개발 전문가간 화상회의에 참여한 바 있다. 예산 부족에도 불구하고 기술고등학교를 세워 산업역군을 길러냈던 경험, 비싼 해외 비료를 대체할 비료공장 건설 등을 통해 마침내 식량자급자족을 달성한 경험 등이 80대 중반의 전문가의 입을 통해 조곤조곤 전해졌다. 이를 듣던 총리는 한국은 60년 전 과거의 일이겠지만, 코트디부아르는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주식인 쌀의 50% 이상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등 현재의 일이라면서 다른 누구도 아닌 한국의 경험 전수가 절실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당장 올해부터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체감되고 있다. 지난 4월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과 전 세계 불어권 국가들이 모여 개최된 ‘아비장공연예술축제(MASA)’에 한국이 아시아 최초 특별초청국 자격으로 참여했다. 난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옹알스 등 국내 유수 공연팀들의 공연은 600석 좌석은 물론이고 복도와 계단까지 가득 채우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지난해 문을 연 세종학당에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코트디부아르 국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내주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4.05.31 I 윤정훈 기자
  • “딥마인드, MS, 앤트로픽 CEO 참여” 빌더버그 회의 마드리드서 개최
  •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빌더버그 회의에는 인공지능 분야의 거물급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마이크로소프트 AI(Microsoft AI), 앤트로픽(Anthropic), 미스트랄 AI(Mistral AI)의 CEO들이 참석한다.AI는 급성장하는 기술의 급부상에 따라 작년에 의제로 급부상한 이후 연례 빌더버그 회의에 핵심 이슈가 될 예정이다.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지정학적 논의에는 월리 아데예모(Wally Adeyemo) 미국 재무부 장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도 참석한다.이주 일요일까지 스페인 수도에서 열리는 제70차 연례 비공개 회의에는 전·현직 총리를 포함해 총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빌더버그 회의는 비공개 행사로, 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채텀 하우스 규칙이 적용된다.즉, 발언자의 신원과 소속이 언론에 공개되거나 보도되어서는 안 된다.주최측에 따르면 행사의 비공개 성격은 ‘주요 문제에 대한 비공식 토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로인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과 같은 고위급 회의를 반대하는 것과 유사한 음모론을 촉발시켰고, 일각에선 참석자들이 사회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비난했다.
2024.05.31 I 유현정 기자
미국, 우크라에 '러 본토 타격' 용인 가능성 시사
  • 미국, 우크라에 '러 본토 타격' 용인 가능성 시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대(對) 우크라이나 전략과 관련, 미국 등으로부터 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결정이자 가장 중요한 전략 변화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의 반발이 명백하게 예상돼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AFP)29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몰도바를 방문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접근 방식은 전쟁 조건과 전장 상황의 변화, 러시아가 하는 일의 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모든 단계에서 적응하고 조정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우리는 항상 경청하고 배우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효과적으로 자국을 지키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국외 공격을 장려하거나 가능하게 하지는 않는다.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방어하는 최선의 방법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적응 및 조정’이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 “정확히 그렇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겠다고 결정하면 관련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이날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공급한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 내부를 공격할 수 없다는 현행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적절하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부터 서방 국가들에 지원 받은 무기 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요구해 왔으나, 미국은 러시아의 핵무기 공격 및 이에 따른 제3차 세계대전 발발 등을 우려해 무기를 양도할 때마다 공격이 아닌 방위 용도로만 쓰겠다는 확약을 받았다. 하지만 블링컨 장관의 지시로 최근 미 정부에선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같은 미국의 태도 변화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열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수복했던 주요 도시와 영토를 다시 러시아에 빼앗기는 등 전장에서 패배하거나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강력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승인하면 영국의 군사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며 “세계적 분쟁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러시아가 반격하면 확전 가능성이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회원국이 공격을 받으면 나토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 대응 의무를 진다. 미국의 관여 역시 불가피하다.
2024.05.30 I 방성훈 기자
갈루치 “바이든, 北에 ‘핵군축·핵동결’ 제안하는게 현실적 접근법”
  • 갈루치 “바이든, 北에 ‘핵군축·핵동결’ 제안하는게 현실적 접근법”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바이든 2기 행정부는 북한과 대화도 하고 돌파구도 마련했으면 하는게 희망사항인데,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3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94년 제네바 합의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30일 오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을 참석 계기로 기자 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갈루치 전 차관보는 “바이든 1기 행정부는 지난 3년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만해협 긴장고조 등 문제에 매달리다 보니 북한 문제에 집중을 못한 게 사실”이라며 “미국의 외교정책은 대통령과 안보보좌관, 국무부장관 등이 주도한다. 비용과 리스크를 따져야 하는데 북한은 우선순위를 얻지 못했다”고 바이든 행정부의 소극적인 대북정책을 평가했다.그는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북한과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고,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동결하고 감축시키고, 이런 과정을 거친 이후에 비핵화를 추진하는는 게 현실적인 접근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2기 행정부가 들어선다면 ‘스텝바이스텝’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동안 바이든 정부는 억지력에 초점을 맞춘 상태에서 대화의 창구를 열어둔다는 다소 소극적인 정책을 펼쳐왔다.이를 두고 갈루치 전 차관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스스로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아예없다”며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는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핵화 협상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북한이 비핵화에 나서게 하려면 북미, 남북 관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갈루치 전 차관보는 “북한은 당장 핵 포기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를 비판하기 보다는 북한의 입장을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없이 비핵화 협상을 하는건 회의적”이라고 관계 개선이 선제돼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과거 차관보 시절에 미국 핵무기가 3만개(현재 6000개)이던 시절에 다른나라에 핵무기를 1개도 가져선 안 된다고 한건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모순”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는 건 안심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인데 이는 북한에 대한 배려가 적은 것”이라고 비핵화보다 핵동결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에둘려 표현했다.30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로버트 갈루치(우측) 전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가 통역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끝마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2+2안보대화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태도를 완화시킬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갈루치 전 차관보는 “과거 미국 국무부에서 일할때도 중국과 대화가 여러모로 유익했고, 북한의 강경 자세를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중이 대화를 통해서 북한이 태도를 완화 시킬 수 있다면 상당히 좋은 소식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집권했을 경우에는 한국과 일본에 자체 핵무장론이 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 6개월 이내 한국과 일본에 핵무장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주한미군, 주일미군에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고, 한국은 미국의 안보공약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해도 한미 동맹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 관측했다. 갈루치 전 차관보는 “한미동맹, 미일동맹,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등은 조약에 기초하고, 미국의 국익을 기초로하는 만큼 달리질 수 없다”며 “국민들도 동맹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동맹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윤정훈 기자
디알텍,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화로 본격 성장
  • 디알텍,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화로 본격 성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디알텍이 산업용 비파괴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한다. 디알텍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WCNDT)에 참가해 벤더블 디텍터를 포함한 산업용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디알텍)◇익스트림 플렉스시리즈 신모델 첫 공개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세계비파괴검사학술대회’(WCNDT)에 참가해 벤더블 디텍터를 포함한 산업용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 홍보와 더불어 글로벌 주요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WCNDT 학술대회란 국제비파과검사위원회(ICNDT)가 4년 주기로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하는 비파괴검사 분야의 세계 최대규모 행사를 말한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려 8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70개국에서 30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가해 1000편의 국제학술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제20차 WCNDT 학술대회는 400개의 산업박람회 부스를 통해 신제품이 전시된다.비파괴 검사(Non Destructive Testing)는 재료나 구조물의 결함이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제품을파괴하지 않고 시험하는 방법이다. 비파괴검사는 가스 및 석유배관, 밸브, 용기, 저장탱크, 2차전지 등 다양한 관련 제품과 원전, 플랜트, 항공 등 중요 시설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검사 방법이다.디알텍은 이번 WCNDT 학술대회를 통해 대구경 사이즈를 검사할 수 있는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시리즈의 신모델을 첫 공개했다. 벤더블 디텍터는 디알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원천특허까지 보유한 완전히 차별화한 산업용 솔루션이다. 이와 관련해 경쟁사가 디알텍 원천특허 회피를 어렵게 보고 무효화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또 다른 경쟁사는 디알텍 특허를 피해 구형 기술로 벤더블 디텍터를 출시했지만 내구성이 약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써 디알텍의 차별화된 높은 기술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되는 계기가 됐다. 디알텍의 벤더블 디텍터는 자유롭게 곡률변동이 가능한 특성을 갖춰 기존 평판형 엑스레이 디텍터의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의 평판형 디텍터는 송유관, 가스관, 수도관 등의 곡면부에서 영상이 왜곡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벤더블 디텍터를 적용하면 곡면에서도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디알텍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구경 사이즈별 검사 솔루션들을 풀 라인업 하게 됐다”며 “신모델 출시를 통해 소·중·대 구경의 배관 검사에 대한 폭넓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주요 글로벌 고객들과 전략적 협력 강화 추진디알텍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요 글로벌 고객들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디알텍은 러시아 권역 및 중앙아시아에 본사를 둔 20여년 업력의 A사와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디알텍은 공급 지역 및 물량 확대를 위해 경영진 간 시장전략 구체화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또한 디알텍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파괴 검사 장비 배급사와 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디알텍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5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비파괴 검사 장비 배급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디알텍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선박회사들에게 벤더블 디텍터 익스트림 플렉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디알텍은 최근 또다른 대형 업체에도 납품함으로써 국내 대형 3대 조선사에 모두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2차전지(Battery) 검사 분야에서도 디알텍은 지난해부터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에 산업용 동영상 디텍터를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디알텍은 국내 B사와 최근 플렌트 건설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검사 장비와 판독 솔루션이 결합된 제품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알텍 산업용 엑스레이 디텍터 매출액은 2021년 29억원에서 2022년 79억원, 2023년 126억원으로 연평균 107%씩 고속 성장 중이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신규 대형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가스 및 석유, 조선, 항공, 원자력, 우주, 2차전지 등 비의료 분야에서 산업용 엑스레이 투과 검사(RT)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신민준 기자
반기문 “러,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마비…전문가 패널 부활시켜야”
  • 반기문 “러,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보리 마비…전문가 패널 부활시켜야”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종료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전문가 패널을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30일 오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제주평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 세션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평화연구원 주최로 개최한 제19차 제주포럼 ‘세계지도자 세션-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에서 “반드시 전문가 패널을 부활시켜 대북제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무기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에 대한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2006년 10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으로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에 의해 설립된 안보리 산하 기구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을 표결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비토) 행사로 부결됐다.반 전 총장은 “유엔 위원회에서 15차례 대북제재를 위한 온갖 결의문을 채택했음에도 러시아의 비토권 행사란 도저히 수용 불가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군수용 물품을 받으려고 북한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그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가 자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임이사국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유엔 총회에 출두해 그 사유를 설명하라는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반 전 총장은 “안보리가 아니더라도 유사 입장을 갖는 국가들이 손잡고 북한의 불법 행위를 21세기 기술을 활용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야 하고 언론 매체에 촉구해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전 세계가 모여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사람들”라며 언론과 시민사회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쓰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전문가 패널은 안보리 대북제재위를 보조해 북한의 제재 위반 의혹 사례를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매년 두 차례 대북제재 이행 위반에 관한 심층 보고서를 내왔다. 유엔에서는 전문가 패널을 대체할 메커니즘을 만들자는 이사국 간의 의견이 교환되고 있다. 하지만 메커니즘을 만드는 방안도 현실적 한계가 많은만큼 진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2024.05.30 I 윤정훈 기자
'항공운송서비스', 지연율 에어서울·권익보호 이스타 '아쉽네'
  • '항공운송서비스', 지연율 에어서울·권익보호 이스타 '아쉽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국토부 항공운송서비스 평가에서 국적사 10곳이 대체로 ‘만족’ 평가를 받았지만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국내선 지연,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은 이용자 권익보호 측면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낙상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안전성 결함 이슈가 지속됐던 에어프레미아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국토교통부는 30일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중 항공운송서비스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지난해 평가 대상은 10개 국적항공사와 여객처리 실적이 높은 36개 외국적 항공사다.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5월 운항 중단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운항신뢰성’ 항목에서 국내선 지연기준은 30분, 국제선은 60분이었으나 지난해 1월 1일부터 강화된 기준에 따라 ‘15분’으로 적용됐다. 국내선은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A 또는 B등급을 유지했다. 출도착 시간 기준 16~30분 이내 지연율이 15%를 넘긴 에어서울과 제주항공은 하락했다. 에어서울은 B+에서 C++로, 제주항공은 A+에서 B+로 떨어졌다.국제선의 경우 코로나19 일상회복 영향으로 여객운송 실적이 3배 이상 늘어나고 지연 기준이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되며 거의 모든 항공사의 등급이 하락했다.국적항공사는 에어로케이와 에어부산이, 외국적항공사는 전일본공수, 에티하드항공 등 10개 항공사가 ‘매우우수’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유럽 항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정시성이 낮게 평가됐다. 5개사 중 B등급과 C등급이 2개, D등급은 1개로 나타났다.항공교통이용자 권익을 충실하게 보호했는지 평가하는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항목에서는 국적항공사 모두 B등급 이상을 받았다. 외국항공사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국적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모바일 접수처 미운영, 피해구제 대응 미흡 등으로 등급이 A++에서 B+로 하락했다. 이로써 이스타항공과 함께 국적사 중 최하 등급(B+)으로 평가됐다.동남아시아 등 일부 외국적항공사는 보호조치 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거래조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사전 보호조치가 미흡하고 피해구제 대응 노력이 부족해 소비자 보호 수준이 ‘미흡’ 이하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여객 100만명당 피해구제 접수 건과 미합의 건수는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피해구제접수 건수는 국적사의 경우 6.7건에서 3.7건으로, 외국적항공사는 77.3건에서 20.9건으로 줄었다. 미합의 건수는 국적사의 경우 2.9건에서 0.8건으로, 외국적항공사는 46건에서 12.3건으로 감소했다.한국소비자원이 접수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 중에서는 항공권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이 54.9%로 가장 많았다.안전성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제외한 모든 국적항공사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승객 낙상으로 인한 부상이 발생해 등급이 A++에서 B+로 떨어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연간 비행편수 대비 이륙 중단 등 비정상 운항 발생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에서 15점 만점에 2.5점을 받아 B+ 등급을 받았다.공항에서 내국인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모든 국적항공사가 ‘만족’ 평가를, 외국적항공사는 36개 중 29개 항공사가 ‘다소만족’ 평가를 받았다.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부분은 지연 및 결항 관련 정보제공 관련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결과는 운수권 배분 시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각 항공사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도 유도한다.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항공운송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고 실제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자료=국토교통부)
2024.05.30 I 박경훈 기자
김민재 새 스승은 ‘레전드 중앙 수비수’... 뮌헨, 콩파니 선임
  • 김민재 새 스승은 ‘레전드 중앙 수비수’... 뮌헨, 콩파니 선임
  • 콩파니 뮌헨 감독. 사진=바이에른 뮌헨콩파니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28)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을 선임했다.뮌헨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콩파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 3년이다.뮌헨은 2023~24시즌 12년 만에 무관의 쓴맛을 봤다. 해리 케인(31), 김민재 등을 영입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으나 크게 흔들렸다. 2012~13시즌부터 11년 연속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분데스리가에선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선 3부리그 소속 자르브뤼켄에 덜미를 잡히며 2라운드에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정도 4강에서 멈췄다.결국 뮌헨은 지난 2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올여름에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사령탑 물색 작업은 쉽지 않았다. ‘무패 우승’을 일궈낸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택했고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감독 등 여러 지도자와 접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뮌헨은 투헬 감독과 재결합 협상까지 벌였으나 이견을 보였고 콩파니 감독과 손을 잡았다.맨체스터 시티 시절 콩파니. 사진=AFPBB NEWS1986년생의 젊은 지도자인 콩파니 감독은 2020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은퇴한 뒤 곧장 구단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22년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번리를 맡아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EPL에선 5승 9무 24패에 그치며 19위로 강등됐다.자연스레 의심의 시선도 존재한다. 경험이 부족하고 성과가 적은데 바로 뮌헨이라는 빅클럽을 이끌 자질이 있느냐는 것이다. 독일을 넘어 유럽 최고를 노리는 뮌헨의 야심과는 맞지 않은 선임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최고경영자(CEO)는 “구단 구성원 모두는 콩파니 감독이 뮌헨에 맞는 지도자라는 데 동의하고 기대한다”라며 “그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단결력과 팀 스피릿을 정확하게 보여준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뮌헨 지휘봉을 잡게 된 콩파니 감독은 “뮌헨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고 이곳에서의 도전이 기대된다”라며 “공을 소유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는 걸 좋아할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선 공격적이고 용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각오와 축구 철학을 밝혔다.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한편 현역 시절 레전드 중앙 수비수였던 콩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김민재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콩파니 감독은 안더레흐트, 함부르크(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특히 맨시티에선 11년간 360경기를 뛰며 리그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벨기에 대표팀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등 A매치 89경기를 뛰었다. 맨시티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모두 주장을 역임할 정도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많은 기대와 함께 뮌헨에 입성했던 김민재는 시즌 초반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혹사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많은 경기에 나섰으나 시즌 중반 이후로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유의 적극성이 부메랑으로 돌아왔고 주전 경쟁에서도 한 발 밀렸다. 자존심 회복을 원하는 김민재에게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콩파니 감독이 부임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30 I 허윤수 기자
동아참메드 “올해 사업확장 원년…메이저 의료장비 업체 도약”
  • 동아참메드 “올해 사업확장 원년…메이저 의료장비 업체 도약”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동아참메드를 기반으로 의료·진단기기 제조 기능까지 포괄한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난다. 의료·진단기기 제조 분야의 주축은 지난 2017년 인수한 동아참메드(옛 참메드)다. 동아참메드는 지난해 MH헬스케어와 합병하고 동아에스티(170900)(동아ST)로부터 진단기기 사업부서를 양도받았다. 올해부터 화학적 결합으로 기반을 닦아 내년 중 글로벌 최대시장인 미국에도 도전장을 낸다는 계획이다.지난 21일 경기 군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동아참메드 김종혁 참메드사업부장(왼쪽)과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오른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동아참메드)지난 21일 경기 군포 동아참메드 본사에서 김종혁 동아참메드 참메드사업부장과 한재우 참메드사업부 연구소장을 만났다. 동아ST 출신의 김종혁 참메드사업부장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인수한 직후 동아참메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다, 지난해부터는 참메드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이비인후과 의료장비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동아참메드는 동아ST가 의료기기 제조 경험을 쌓기 위해 2017년 말 인수한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회사다. 주력 제품은 이비인후과(ENT) 워크스테이션이다. 인수 당시에도 참메드는 이비인후과 장비 제조업체 중 압도적인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동아참메드의 모회사는 동아ST로 지난해 말 기준 동아참메드의 지분 73.71%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ST의 김민영 대표이사(사장)가 동아참메드의 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지난해 1월 동아ST 진단사업부가 동아참메드에 현물출자하는 형식으로 합쳐지면서 회사 이름도 기존 참메드에서 동아참메드로 바뀌었다. 이후 감염관리전문기업인 MH헬스케어와 합병을 진행, 현재 동아참메드는 △기존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제조·수출을 담당하는 참메드사업부와 △MH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감염관리사업부 △해외진단기업 영업 에이전트 업무 중심의 진단사업부(옛 동아ST 진단사업부)로 매출 조직이 구성돼 있다.아직은 에이전트 업무가 주인 진단사업부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직접제조 매출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 영업이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그러려면 참메드사업부와 감염관리사업부간 시너지가 필수다. 김종혁 사업부장은 “지금은 참메드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감염관리 제품의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는 단계”라며 “감염 관련 질병 중에는 호흡기 질환의 비중이 커 이비인후과 쪽으로 네트워크가 탄탄한 기존 참메드사업부와 감염관리사업부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참메드사업부는 올해 본격적으로 타진료과목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 감염 관련 제품을 토대로 한 네트워크를 가진 MH헬스케어의 자산이 역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이 지닌 해외 네트워크도 동아참메드의 수출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의료장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참메드사업부의 수출 비중은 50%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주로 아시아, 중동, 러시아와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르면 내년 말로 그 시기를 점치는 미국 진출이 개시되면 장기적으로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 사업부장은 “지난해 참메드사업부는 매출 123억원을 거뒀고 올해는 140억원까지 성장시킬 것”이라며 “우리 제품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고 미국에 출시돼 늦어도 내후년에는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도 매출규모가 현행 2배 이상 될 수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올해까지 원래 서로 다른 회사이던 세 개 조직의 화학적인 결합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8년에는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성과를 가시화시킨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2028년 전사 목표 매출만 1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의료장비, 진단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사 중 연 1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회사는 손에 꼽힌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전적인 목표다. 동아참메드가 4년 내 유의미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면 제약 및 식음료 중심의 그룹의 색깔이 직접 만든 의료장비를 판매하는 동아참메드로 인해 다채로워 질 것으로 기대된다.동아쏘시오그룹 개요 (자료=동아쏘시오홀딩스)지난 2022년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회사를 제약사에서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참메드와 MH헬스케어의 인수, 동아참메드로의 개편 역시 이의 연장선에 있다. 김민영 사장도 동아참메드의 경영전략에 대해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자사제품을 다각화하고, 연구·개발(R&D) 능력 강화,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동아참메드 자체도 동아쏘시오그룹에 인수되면서 더 멀리,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됐다. 국내 이비인후과 장비 시장에 국한돼 있던 동아참메드의 활동영역이 해외 시장, 척추신경과·외과(복강경)·산부인과·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장비 시장으로 확장되는 것을 도울 든든한 지원군을 갖게 된 것이다.김 사업부장은 “국내 이비인후과 의료장비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성장성에 한계가 있었는데, 동아쏘시오그룹으로 인수돼 해외로, 타진료과목으로 영역을 넓히는 게 수월해지면서 회사의 성장성도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속적으로 매출의 15~20% 수준의 R&D 비용을 지출할 수 있었던 것도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원 덕”이라고 설명했다.
2024.05.30 I 나은경 기자
"아내 있는데도"...10대에 성관계 요구한 남성, 父 주먹 한방에 숨져
  • "아내 있는데도"...10대에 성관계 요구한 남성, 父 주먹 한방에 숨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영국 남성이 자신의 10대 딸을 성희롱한 러시아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지난 29일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영국 남성 A(34)씨는 딸(15)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귓속말을 한 러시아 남성 B(36)씨의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사진=태국 파타야 경찰 페이스북A씨와 딸은 당시 태국 파타야에서 풀빌라 파티에 참석했는데, 술에 취한 B씨가 A씨 딸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B씨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고, B씨는 그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머리가 땅에 부딪혔다.파타야 경찰과 의료진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각은 당일 새벽 3시 16분으로, 경찰은 “현장에서 머리에 피가 고인 채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러시아인을 포함해 4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 외국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B씨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이내 사망했다.현지 경찰은 A씨를 풀빌라에서 멀지 않은 그의 집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A씨는 경찰에 “내 주먹이 그 남자를 죽일 줄은 몰랐다. 내 행동을 후회한다”고 말했다.먼저 파티를 떠난 A씨 아내는 사건 당일 새벽 3시께 남편으로부터 ‘집에 가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A씨 아내는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술을 마시는 동안 러시아 남자가 자신의 아내가 파티에 있었음에도 우리 딸을 성희롱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라며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고 끝내 그 남자가 우리 딸에게 한 말에 화가 나 주먹으로 한 번 때려서 기절시켰다고 했다”라고 전했다.A씨와 B씨는 파티에서 처음 만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태국에서 A씨가 체포된 후 태국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더 선은 아이의 신원을 밝히지 않기 위해 A씨와 B씨 등 연루된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4.05.30 I 박지혜 기자
우주항공청 드디어 출범…'한국판 스페이스X' 나오려면
  • 우주항공청 드디어 출범…'한국판 스페이스X' 나오려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차세대 발사체나 무인탐사선이나 현 시점에서는 발사 성공도 중요하지만 경제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우주경제 시대에 걸맞게 기존 대형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한국판 미항공우주국(NASA)’을 표방하는 우주항공청이 지난 27일 경남 사천에서 문을 연 가운데 우주항공인들은 큰 기대를 거는 한편 우주산업화에 대해 이같은 조언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산로켓 누리호와 다누리 성공으로 7대 우주강국이 됐지만, 6위권 내 국가들과 비교하기에는 역사나 인력, 예산 측면에서 격차가 크다.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도 개청 당일 “우리는 이제 기초체력을 갖추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선수의 역량을 갖춘 상태”라고 한계를 인정했다. 우주항공청 외경.(사진=우주항공청)전문가들은 이같은 한계를 인정하면서 우주항공청이 범부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민간 우주 산업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주기업들을 육성해 내실을 다지고, 민간 우주 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파격적인 도전을 해나가야 ‘한국판 스페이스X’도 나올 수 있다는 취지다.◇우주청 개청으로 R&D서 산업화로 전환전문가들은 이번 우주항공청 개청이 연구개발에서 산업화 전환으로의 의미를 준다고 평가한다. 기존 우주개발 방식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이 대형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연구개발을 해왔다. 그런데 단순한 과제 수주로 하거나 물량이 충분히 제공되지 못해 산업체들이 인력을 투입하거나 우주개발 방식에 뛰어들기 어려웠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와 제프 베조스 블루오리진 설립자가 촉발한 민간 우주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도 민간 우주로 전환과 대응이 필요해졌다.이들은 우주항공청이 우주항공 정책, 연구개발, 산업육성, 민군협력, 국제협력, 기반조성, 우주위험 대비, 우주안보 등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범부처 조율 기능을 갖고 우주산업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우주 개발이 R&D의 관점에서 벗어나 범부처 국가 정책으로 우주개발을 하겠다는 게 우주항공청의 목적이기 때문에 취지를 살려야 한다”라며 “현재 우주개발 비전은 과거 R&D 관점에서 만든 ‘4차 우주개발 진흥기본계획’에 기반하기 때문에 우주항공청이 새로운 비전을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기존 산업 육성 강화부터 파격적 변화까지 주문우주항공청 개청이 한국항공우주(047810) 등 항공우주 기업이 있는 사천에 들어선 만큼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육성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우선은 기존에 누리호, 다누리, 차세대중형위성 개발 등에 참여했던 기업들을 활성화하도록 하는 게 대안으로 거론된다. 국가 재정에 한계가 있는 만큼 ‘맨 땅에 헤딩하기’ 보다 기존에 우주 산업 과제에 참여했던 기업들을 내실화하면 좀 더 빠르게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채연석 한국시니어과학기술인협회 부회장(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기존에 우주산업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일본이 과거 H1로켓을 개발하면서 10차례 발사 수요를 미리 확보하는 등 수요를 뒷받침해줘 자국 기업들을 육성할 수 있었던 만큼, 정부가 국내 기업들이 우주헤리티지(우주검증이력)를 쌓고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우주항공청이 기존과 다른 체계를 표방해 기존 대형 국책사업들을 재검토하고, 우주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김승조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가 재정 투입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정부 투자만을 기다리기보다 한국형 GPS 사업(약 4조원), 차세대 발사체(약 2조원) 등 대형 국가사업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령 발사체 분야에서 스페이스X의 혁신으로 기존 업계가 파괴되고 있는 점을 감안, 한국도 실패에 관계없이 재사용 발사체 등 혁신적인 기술에 과감하게 도전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고, 우주 경제 시대에 맞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교수는 “일본도 최근 2년간 4회 발사에 2회 실패를 겪었고, 러시아도 올해 6회 발사에 그쳤다”며 “미국의 견제로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 발사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각국이 자국 발사 수요만 창출하고 있는데 자칫 세금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김 교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도전적 목표를 갖고 우주개발 체계를 전환한다면 우리나라에게 기회는 있다고 봤다. 그는 “다행인 것은 미국을 뺀 국가나 발사체 회사들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로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 1강 국가(미국)를 빼면 해 볼만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지금이라도 도전적 목표를 갖고 산학연관이 밀착해 실패하더라도 혁신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우주경제시대에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다.
2024.05.30 I 강민구 기자
"트럼프 집권시 韓독자적 핵무장 용인 가능성 있어"
  • "트럼프 집권시 韓독자적 핵무장 용인 가능성 있어"
  • [제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바이든 행정부 2기가 출범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 가능성은 ‘제로(0%)’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도적인 딜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억제정책 중심의 대북전략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29일 오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서 수미 테리 미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 정부, 미·일·중에 통일 장점 설득해야”한반도 전문가인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9회 제주포럼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2기 행정부는 북한과 대화가 현재처럼 없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트럼프 2기는 북한과 대화 가능성은 있지만 동맹전략에 있어서 불확실성이 크다고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했다.테리 연구원은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김 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과 아닐 가능성 2가지 선택지가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영내 동맹과, 전세계 동맹국가와 협력을 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며 트럼프 재집권 시 북한과 관계는 진전이 있겠지만 동맹전략 차원에서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테리 연구원은 어느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에 더 유리하냐는 질문에는 “통일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기자회견 직후 테리 연구원은 ‘북한의 대남정책 변화와 우리 통일외교 추진전략’ 세션에 참석해 한국이 통일 전략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테리 연구원은 “한국의 범부처가 협업을 통해서 전략을 짜고, 목표를 세워서 왜 통일이 한국에 좋은지, 미·일·중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세분화해서 설득해야 한다”며 “(중동사태, 러시아 침공 등) 전세계 이슈가 많은 만큼 통일이 워싱턴(미국정부)의 우선순위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통일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통일특사를 임명하는 아이디어도 냈다. 테리 연구원은 “통일이 왜 미국의 국익에 중요하지 설명을 하고, 한미 회의 안건에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한미가 통일문제만 다루는 특사를 임명한다던지, 아니면 줄리 터너 현 미국 북한인권특사에게 통일 문제를 다루는 새 역할을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한국 내 여론과 북한 주민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테리 연구원은 “한국 젊은층은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통일이 되면 비용으로 더 부담스러워한다. 한 조사에서는 독일의 통일비용인 1조9000억달러(약 2600조원)보다 한반도 통일비용이 더 들것이라고 한다”며 “그럼에도 통일 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이어 그는 “현 체제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북한 엘리트 층을 설득하기 위해서 인도주의, 사면, 재산권 등 각종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 엘리트층, 군인, 일반 주민이 통일 후에 동독처럼 잘살 수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수미 테리(52)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테리 선임연구원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북한과 주변국 정세를 오랫동안 분석해온 미국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이다. (사진=뉴시스)◇“北 2국가론 거부하고 잠정적 특수관계 유지해야”테리 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을 용인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테리 연구원은 “만약 트럼프 2기가 출범한다면 (한국의 독자핵무장)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면 바이든 정부는 비핵화 체제를 중요시 여기고, 핵무기가 확산되는 걸 방지하고자 하기 때문에 한국이 핵무장을 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전망했다.이어 테리 연구원은 “트럼프는 이제까지 일관성이 없고,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었지만 한 가지 일관성 있게 1990년대부터 125번이나 주한미군 비용이 많다며 왜 미국이 부담해야 하느냐 하는 이야기를 해왔다”며 “따라서 트럼프 2기에선 주한미군 감축 혹은 철수 가능성이 열리고, 이는 한국이 핵무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오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적대적 2국가론’을 선언한 북한에 ‘강대강’으로 맞서지 말고, 평화통일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2국가론을 거부하고, 현재의 ‘잠정적 특수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작년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 비전은 글로벌 지지를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우리가 (평화통일을) 포기한다면 헌법에 따라서 보호해야 할 북한 이탈주민까지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9 I 윤정훈 기자
밴드 W24, 내달 3일 새 EP 'MMM' 발매
  • 밴드 W24, 내달 3일 새 EP 'MMM' 발매
  • W2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밴드 W24가 내달 3일 새 EP 앨범 ‘MMM: Memory Making Moment’(이하 MMM)를 발매한다. ‘MMM’는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고자 하는 W24의 바람을 담은 앨범으로 ‘천문의 밤’(Celestial Night), ‘네모’(Nemo), ‘패밀리’(Family)와 ‘천문의 밤’ 스페인어 버전 ‘Noche Celestial’ 등 총 5곡이 수록돼 있다.타이틀곡 ‘천문의 밤’은 멤버 김종길과 김윤수가 작곡, 김윤수가 작사를 맡은 곡이다. 특별했던 어느 여름밤의 기억을 담았다.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고 여전히 반짝이며 빛나는 순간을 노래하는 W24의 락사운드가 인상적이다. W24는 타이틀처럼 팬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6월 한 달 동안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 장소와 일정은 추후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20일에는 벨로주 홍대에서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다.2018년 데뷔 초부터 국내는 물론 라틴 아메리카, 유럽, 미국 등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K팝 밴드로 불린 W24는 지난해 말부터 러시아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현지에서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작년 VK 페스티벌 참여와 지난 4월 러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3곡을 W24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음원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W24는 이후 국내는 물론 6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K-인디 페스티벌’과 7월 멕시코, 9월 유럽 11개국 투어, 10월 CIS권역 투어까지 계속해서 많은 팬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 달릴 계획이다.
2024.05.29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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