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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1분기 매출 44% 성장…BMW 블랙박스 공급 본격화
  • 팅크웨어, 1분기 매출 44% 성장…BMW 블랙박스 공급 본격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8.1% 감소한 7억원, 당기순이익도 84.4% 줄어든 2억원을 기록했다.글로벌 BMW향 공급과 국내 고가형 블랙박스 및 환경가전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1분기 블랙박스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한 434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 블랙박스 매출도 176억원으로 124% 늘었다. 기존 일본과 북미를 중심으로 발생됐던 해외 매출은 BMW 공급에 따른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의 비중이 70%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팅크웨어는 BMW 차량이 출시되는 77개국에 글로벌 BMW향 블랙박스인 `ACE3.0Pro`와 `ACE3.0`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총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러시아, 홍콩, 마카오 총 7개국에 1차로 공급하고 있으며 이후 다른 국가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BMW 차량에도 팅크웨어의 블랙박스가 장착될 예정이다.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내 봉쇄 조치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요인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글로벌 대외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제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현재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완화되고 BMW향 공급 국가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율주행 맵 개발사인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2년 연속 자율 주행 국책 과제를 따내며 관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통해 향후 완성차 등 신규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2 I 이후섭 기자
"전쟁 속에서도 지켰는데"...검역증 없는 반려묘 안락사 위기
  • "전쟁 속에서도 지켰는데"...검역증 없는 반려묘 안락사 위기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우리 교민이 데리고 입국한 반려묘가 검역증이 없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로 반송 당하거나 안락사될 처지에 놓였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출국한 곳에서 받은 검역증이 없으면 고양이를 출발지로 다시 돌려보내거나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서다. 묘주는 국내에서도 해외처럼 동물에 대한 인도적 검역 절차를 밟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생후 4개월령인 장씨의 반려묘 '윤기'. 윤기는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계류 중이다.(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인스타그램 갈무리)12일 ‘모지리in우크라이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장모씨에 따르면 그는 반려묘와 함께 지난 5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헝가리를 거쳐 한국으로 되돌아왔다. 전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더는 우크라이나에서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장씨는 우크라이나로 간 지 1년 여 만에 다시 짐을 챙겼다.차량으로만 무려 3000km를 이동할 만큼 고된 피난길이었지만 반려묘 ‘윤기’와 함께 해 버틸 수 있었다. 윤기 역시 험난한 피난 과정을 얌전히 견뎌 주었다.그러나 한국에 되돌아왔다는 안도감도 잠시, 윤기는 곧장 계류장 신세를 지게 됐다. 검역증명서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 이후 영사관의 행정 업무가 중단되면서 검역증은 물론 각종 증명서 발급이 불가능해졌다. 더욱이 장씨가 윤기를 입양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터라 장씨는 윤기의 동물등록조차 하지 못했다.검역당국인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개월 내 검역증을 지참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고양이를 우크라이나로 돌려보내거나 안락사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수입 동물은 검역 증명서를 구비하지 않은 경우 반송되거나 폐기된다.이에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고양이를 대신 보호하며 검역에 필요한 항체 검사 등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은 해외처럼 특수상황을 예외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다른 국가들은 법이 없어서 우크라이나 피난 동물을 받아주는 것이겠느냐”며 “전쟁이라는 특수상황에서만큼은 예외적으로 피난 동물 입국을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일본, 이탈리아, 헝가리, 폴란드 등은 우크라이나 난민과 함께 온 반려동물에 대해 검역서류를 면제해 주는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2.05.12 I 심영주 기자
경유 가격 사상 첫 1950원 돌파…휘발유값 역전 지속
  • 경유 가격 사상 첫 1950원 돌파…휘발유값 역전 지속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950원을 돌파했다. 휘발유와의 가격 역전 현상도 이어졌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일보다 3.19원 오른 리터(ℓ)당 1950.78원을 기록했다.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처음으로 1950원 선을 돌파했다.지금까지 전국 평균 경유 가격 일평균 최고 기록은 2008년 7월16일 1947원.75원(2008년 7월16일)이었으나 전일(11일) 1947.59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턱밑까지 추격하더니 이날 결국 1950원 선을 돌파했다.11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스1)2008년 이후 처음으로 발생했던 경유 가격의 휘발유 가격 역전 현상도 이어졌다.같은 시각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47.61원으로 전일보다 1.50원 올랐으나 경유 가격과의 격차는 오히려 3.17원까지 벌어졌다.전일 전국 평균 경유 가격(1947.59원)은 휘발유 가격(1946.11원)을 1.48원 앞섰다. 일 평균 국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넘어선 건 2008년 6월27일 이후 약 14년 만이다. 당시 경유 가격은 1909.36원으로 휘발유 가격(1907.09원)보다 2.27원 많았다.올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고유가 흐름 속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유 재고 부족 사태가 발생한 여파다. 정부가 5월 들어 유류세 인하율 20%에서 30%로 확대한 것도 경유와 휘발유 가격 역전에 영향을 줬다.휘발유의 유류세 비중은 약 56%, 경유는 약 47%여서 인하율이 커질수록 휘발유의 할인 효과가 더 커진다. 5월 유류세 인하 조치로 휘발유는 약 82원, 경유는 58원의 할인 효과를 봤다.
2022.05.12 I 김형욱 기자
삼성전자, 1% 가까이 하락해 6.5만원 '위태'
  • 삼성전자, 1% 가까이 하락해 6.5만원 '위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하락하며 6만5000원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52주 최저가(6만4500원)와의 격차도 좁아지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경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600원(0.91%) 하락한 6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52주 최저가(6만4500원)에 다시 근접해지고 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04% 하락해 이달 들어 2900선을 재차 하회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 하락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물 출회가 이어졌다는 평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물가로 인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크게 완화될 가능성이 기대와 달리 약화되자 기술주,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도 부진을 보이며 나스닥의 하락을 부추겼다”며 “한국 증시에서도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견조한 실적에도 매크로(거시경제) 변수에 짓눌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78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15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9%, 20.3% 늘어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부진 요인은 중국 봉쇄·인플레이션·러시아사태 등 매크로 이슈에 따른 하반기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관건”이라며 “향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개선의 가시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경영진 변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보다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당분간 펼칠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실적 개선 추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2 I 이은정 기자
둘로 갈라진 유엔 안보리…'대북 제재' 놓고 미vs중·러 '충돌'
  • 둘로 갈라진 유엔 안보리…'대북 제재' 놓고 미vs중·러 '충돌'
  • 조현 주유엔 한국 대사가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 미사일 관련 공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엔 앱TV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소집됐지만, 미국 등 서방과 중국·러시아간 충돌을 빚은 채 마무리됐다.안보리는 1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다루기 위한 공개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이해당사국인 우리나라와 일본도 참석했다.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알바니아와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대부분 이사국은 유엔 대북 결의를 위반한 북한을 규탄했다. 토마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북한은 올해만 17회,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북한은 지금 7번째 핵실험을 위해 핵실험장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필스 대사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가 2017년 12월 이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 “안보리의 침묵과 자제는 효과가 없었다”며 추가 제재 필요성을 거론했다.이미 미국은 북한에 대한 원유, 정제유 수출량을 각각 연간 200만 배럴, 25만 배럴까지 절반으로 축소하고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새 결의안을 마련해 이사국들과 논의 중이다. 조현 유엔 대사 역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핵무기 선제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의 태도는 점점 더 공격적이 돼가고 실제 핵 역량 사용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경고했다.조 대사는 “불행하게도 이런 경계감을 주는 위협과 계속되는 국제법 위반에도 안보리는 효율적인 대응을 발휘하지 못하고 이다”며 “안보리가 북한의 계속되는 긴장 고조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회원국이 결의안 의무를 무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 대사도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뉴노멀’이 되도록 용납해서는 안 된다”라며 “새로운 제재 결의안의 형식으로 신속한 안보리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장준 주유엔 중국 대사는 미국이 마련한 결의안은 “현 상황에서 적절한 방법이 아니다”며 추가 대북 제재는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장 대사는 또 현재의 긴장상황은 미국이 싱가포르회담에서 약속한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미국이 호주에 핵 추진 잠수함을 지원키로 한 것을 겨냥해 “일부 국가들은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은 핵잠수함으로 확산 저지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안나 에브스티그니바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도 “안보리가 과거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에 눈을 감고 제재를 강화하기만 했다”며 “더 제재를 강화하면 북한 주민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오히려 에브스티그리나 부대사는 “안보리는 북한에서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를 무시하고 있다. 북한의 무조건적인 군축을 기대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제안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상임이사국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놓고 분열됨에 따라 미국은 물론, 중·러가 추진하는 결의안 역시 통과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보리의 결의안은 통과될 수 없다.
2022.05.12 I 정다슬 기자
팬오션, 벌크선 이익증가·비벌크선도 꾸준한 실적…목표가↑-흥국
  • 팬오션, 벌크선 이익증가·비벌크선도 꾸준한 실적…목표가↑-흥국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흥국증권은 12일 팬오션에 대해 올해 벌크 시황 호황에 따른 벌크선 부문 이익 증가와 더불어 비벌크 부문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원으로 상향했다.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팬오션(028670)이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 벌크선 운임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탄소규제로 인한 선속 감속과 폐선량 증가는 벌크선 공급을 타이트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팬오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4000억원(전년비 +112%), 영업이익 1691억원(+246%, 영업이익률 11.7%)을 기록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각각 31.4%, 70.3% 상회했다. 벌크선 부문 매출액은 1조1000억원(+115%), 영업이익 1242억원(+249%)를 기록했다.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분기 대비 41.6% 하락했지만 벌크선 매출액은 12.6% 하락에 그쳤다. 그는 “벌크선 매출의 일부분은 작년 4분기에 맺은 계약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되고, 환율 및 유가 상승분이 매출액에 반영되면서 시황악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모두 1분기에는 높은 운임이 적용되면서 각각 영업이익 337억원(전분기 대비 +38.6), 7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운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브라질 철광석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유럽의 호주산 석탄 구매가 증가하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러시아 석탄에 대한 금수조치가 8월 초에 발효될 예정이지만 선제적으로 대체공급처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유럽향 석탄 물동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락다운 해제에 따른 중국향 물동량 또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1분기 시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팬오션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2.05.12 I 양지윤 기자
물가 우려 뉴욕증시 하락…애플 5%대 급락
  • [뉴스새벽배송]물가 우려 뉴욕증시 하락…애플 5%대 급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 이상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하다는 우려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도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주가가 5% 이상 떨어지며 3월 저점을 돌파했다. 고물가 우려에 기술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마저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 사태로 인해 폭등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美 뉴욕증시 또 하락…나스닥 3% ↓- 뉴욕증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돼 하락. - 1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6.63포인트(1.02%) 떨어진 3만1834.11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87포인트(1.65%) 밀린 3935.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3.43포인트(3.18%) 하락한 1만1364.24로 거래를 마감-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라 전월 기록한 8.5% 상승보다는 낮아져.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1% 상승은 웃돌아. -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6.2% 올라.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4%와 6.0% 상승을 모두 웃돈 것.-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경우 연준의 긴축 강도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 연준의 긴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 - 시장의 약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가는 S&P500지수가 단기간에 3700까지 저점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 애플 5% 이상 내려…테슬라 8% ↓- 미국 기업 실적 부진에 주가도 하락.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26% 이상 폭락. - 리비안의 주가는 포드의 주식 매각 소식에 9% 이상 하락. - 애플 주가는 5% 이상 하락해 3월 저점을 하향 돌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의 대형주들이 모두 3% 이상 하락, 테슬라의 주가도 8% 이상 하락.-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긴 했지만,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 이에 따라 애플 시총은 2조3710억달러(약 3022조원)로 글로벌 시총 2위로 내려앉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국영회사인 아람코(2조4240억달러)에 1위 자리를 내줘.- 애플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5.18% 폭락하며 146.50달러에 마감. 올해 들어 17.50% 하락.- 반면 아람코 주가는 올해 들어 27% 이상 급등했다고 CNBC는 전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 폭등하면서 이익이 불어났기 때문.사진=AFP◇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에 국제 유가도 폭등- 국제유가 폭등.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 사태로 에너지 공급 불안이 부각되면서 유가가 상승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6% 오른 배럴당 105.71달러에 거래를 마쳐. .- 앞서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운송 기업 GTSOU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루한스크주 노보프스코우 가스 압축 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혀. 노보프스코우 가스관은 하루 최대 3260만㎥의 가스가 지나는 통로.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1을 담당. 이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곧바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번져.- 유럽연합(EU)은 현재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합의될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 ◇ 바이든 “인플레,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올해 4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물가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연설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국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어. 이날 역시 강한 톤으로 물가 문제를 지적. - 그는 “연준의 독립성에 결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가장 주요한 역할은 연준에서 시작된다”고 강조. 연준에 물가 안정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 바이든 대통령은 연일 인플레이션 완화 행보 보여.◇ 尹 정부, ‘33조원+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윤석열 정부는 12일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33조원+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 코로나 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명에게 1인당 최소 6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추경안.- 다만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라인업이 모두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임시로 개최되는 국무회의. - 이에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박진(외교부),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측
2022.05.12 I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최대 실적 전망…주가 하락 과도-KB
  • 삼성전자, 2분기 최대 실적 전망…주가 하락 과도-KB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B증권은 1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9.4%다. 김동원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22.9% 늘어난 7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0.3% 늘어난 15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3000억원, 모바일(MX/NW )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소비자가전 5000억원, 하만 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은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 영향으로 3분기까지 양호한 추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D램 매출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견조한 메모리 수요증가로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2분기 메모리 가격은 긍정적 흐름이 예상돼 올해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3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수요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의 모바일 D램 매출비중을 전년대비 절반 이하로 축소하는 대신 애플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MX) 매출비중을 대폭 늘리면서 향후 중국스마트 폰 출하감소 영향은 경쟁사 대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 부진 요인은 중국 봉쇄·인플레이션·러시아사태 등 매크로 이슈에 따른 하반기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이 관건”이라며 “향후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하반기 반도체 수요 개선의 가시성이 확보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경영진 변화를 통해 점유율 확대보다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당분간 펼칠 것으로 기대되어 향후 실적 개선 추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05.12 I 김겨레 기자
바이든 "인플레,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종합)
  • 바이든 "인플레,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올해 4월 연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물가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캉커키 지역의 한 농장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8.1%)를 웃돌았다. 전월인 3월(8.5%)보다는 0.2%포인트 소폭 완화했지만, 1982년 1월(8.3%) 이후 40년3개월 만에 최대 폭 올랐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자신의 국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는데, 이날 역시 강한 톤으로 물가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에 결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가장 주요한 역할은 연준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국정 동력에 있어 현재 가장 중요한 기관이 연준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연준의 여러 역할 중 물가 안정에 집중해 달라는 당부로 읽힌다.바이든 대통령은 “연준을 넘어 나의 인플레이션 계획은 가족들이 직면한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연방적자를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주요 통신사들과 협력해 저소득 가정의 초고속 인터넷 비용을 월 30달러 이하로 낮추기로 한 최근 발표를 상기시켰다.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일리노이주 캉커키 지역의 한 농가를 방문한 것도 물가 행보의 일환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글로벌 식량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3% 가까이 상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농업 수출이 우크라이나의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국 농민들이) 미국과 세계를 먹여 살리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는 전날 연설에서 수입물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고율의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과의 갈등 관계를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022.05.12 I 김정남 기자
'인플레 대응 한발 늦었나' 공포감…나스닥 3.2%↓
  • [뉴욕증시]'인플레 대응 한발 늦었나' 공포감…나스닥 3.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주요 3대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어지럽게 오가며 불안 심리를 내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일각의 정점론 기대가 무색할 정도로 높게 나오면서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대응이 한발 늦은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나온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큰 폭 변동성 속 하락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1834.11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오전장 한때 1.4% 이상 상승했다가 오후장 들어 갑자기 고꾸라지는 등 장중 극한의 롤러코스터를 탔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내린 3935.18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다시 4000선을 하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8% 급락한 1만1364.24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다우 지수와 마찬가지로 장중 변동성이 컸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48% 하락한 1718.14에 장을 마쳤다. 개장 전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8.1%)를 웃돌았다. 전월인 3월(8.5%)보다는 0.2%포인트 소폭 완화했지만, 1982년 1월(8.3%) 이후 40년3개월 만에 최대 폭 올랐을 정도로 고공행진을 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다소 힘을 잃은 것이다.3월과 비교한 CPI 상승률은 0.3%로 집계됐다. 월가 전망(0.2%)을 웃돌았다. 국제유가가 다소 하락하면서 에너지 물가(-2.7%) 오름세는 한 달 전보다 꺾였지만, 오히려 주거, 식료품, 서비스, 여행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전방위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뱅크레이트의 그레그 맥브라이드 수석재무분석가는 “물가 상승 속도가 약간 완화했지만 기대했던 정도는 아니다”며 “8.3%로 떨어진 게 정점을 찍었다고 말하는데 솔깃할 수 있지만 지난해 8월처럼 (물가가 약간 내렸다가 다시 확 튀는 쪽으로) 이전에도 속았던(head-faked) 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CPI 상승률은 5.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졌지만, 그 이후부터는 계속 상승했다. 그 당시와 유사한 상황일 수 있다는 게 맥브라이드 분석가의 전망이다.CNBC는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CPI를 물가 상승 억제에 있어 연방준비제도(Fed)가 뒤처져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이 더 가파른 긴축에 돌입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공포다.BMO 캐피털의 이언 린젠 미국 금리 책임자는 “연준이 이미 예고된 6~7월 회의를 넘어 그 이후에도 50bp(1bp=0.01%포인트)를 인상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인해 위험자산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최근 블룸버그에 나와 “연준이 신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시장에는 연준이 75bp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 관측이 조금씩 나온다.커트 랜킨 PNC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지만 현재의 8%대 물가에서 정책 목표치인 2%대로 완화하려면 내년까지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일 인플레이션 문제를 직접 거론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연준의 독립성에 결코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가장 주요한 역할은 연준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자이언트스텝’ 현실화 가능성미국 국채금리는 CPI가 나오자마자 폭등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3.076%까지 치솟았다. 다만 위험 회피 심리가 워낙 만연하면서 오히려 안전자산으로서 선호도가 커지면서 장중 금리는 떨어졌다(가격은 올랐다). 덩치 큰 초대형 기술주부터 줄줄이 무너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5.18% 폭락한 146.50달러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보다 낙폭이 더 컸다. 마이크로소프트(-3.32%), 알파벳(구글 모회사·-0.54%), 아마존(-3.20%), 테슬라(-8.2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4.51%), 엔비디아(-5.48%)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이 와중에 국제유가마저 폭등했다.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 사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6% 오른 배럴당 105.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앞서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운송 기업 GTSOU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루한스크주 노보프스코우 가스 압축 시설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보프스코우 가스관은 하루 최대 3260만㎥의 가스가 지나는 통로다.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1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고, 곧바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으로 번졌다.다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44% 오른 7347.66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1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0% 각각 뛰었다.
2022.05.12 I 김정남 기자
총영사관·코참·무협, 뉴욕 주재 기업들 대러 수출규제 세미나
  • 총영사관·코참·무협, 뉴욕 주재 기업들 대러 수출규제 세미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주뉴욕한국총영사관,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등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주재한 한국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러시아 전략물자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 화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주뉴욕한국총영사관, 미한국상공회의소(코참),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등이 11일(현지시간) 공동 개최한 ‘대러시아 전략물자 수출 통제 가이드라인’ 화상 세미나에 미국 뉴욕 주재 한국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 제공)연사로 나선 구재린 전략물자관리원(KOSTI) 팀장은 “기업들은 고의 여부와 무관하게 규정 위반시 미국과 한국 정부 당국으로부터 막대한 처벌과 벌금이 뒤따를 수 있다”며 “수출 품목이 대러 규제 품목에 해당하는지 사전에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KOSTI의 수출 품목 통제 대상 사전판정 서비스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인선 KOSTI 팀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대러 수출 규제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미국 상무부 BIS(Burea of Industry and Security)의 최신 대러 수출 규제 품목 참조 △부품 조달업체와 해당 품목의 대러 수출 가능 여부 협의 △수출 품목 최종 대금 결제 가능 여부 점검 등을 당부했다.권영희 뉴욕총영사관 상무관은 “한국 기업들은 세계 곳곳에서 부품 조달, 조립, 생산, 판매 등을 하고 있다”며 “특히 뉴욕·뉴저지는 한국 기업들의 북미본사가 밀집한 지역인 만큼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경영전략 수립에 유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신임 코참 회장으로 선출된 황보원 포스코인터내셔널 북미법인장은 “앞으로도 미국 주재 한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시의성 있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세미나를 열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시장 개척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 뉴욕지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2022.05.12 I 김정남 기자
영국, ‘나토 가입 여부 결정’ 앞둔 스웨덴·핀란드와 안보협정
  • 영국, ‘나토 가입 여부 결정’ 앞둔 스웨덴·핀란드와 안보협정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영국이 스웨덴, 핀란드와 유럽 안보 강화를 위한 협정을 맺었다. 사진= AFP 연합뉴스1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스웨덴 하르프순드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동을 가지고 상호 안전보장 협정에 서명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추후 핀란드를 찾아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비슷한 내용의 협정에 서명할 계획이다.본 협정에는 영국과 스웨덴·핀란드의 안보 협력과 정보 공유 강화, 합동 군사 훈련 확대 등이 명시됐다. 상대국이 위기에 처하거나 공격을 받을 경우 지원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존슨 총리는 “영국은 스웨덴과 핀란드를 변함없이 지지한다”며 “임시방편이 아닌 군사 유대와 세계 안정 증진, 다가오는 세대 유럽의 방위 강화를 위한 장기적 약속”이라고 밝혔다.이번 합의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동안 스웨덴과 핀란드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군사적 중립을 지켜왔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나토 가입 검토에 나섰다. 전쟁이 지속되면서 양국의 국민 여론이 나토 가입에 우호적인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가입 여부 결정은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나토의 집단방위 원칙을 명시한 나토 조약 5조는 정회원에만 적용된다. 나토 30개 회원국 의회의 신규 회원 가입 공식 비준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2022.05.11 I 지영의 기자
정치에 발목 잡힌 전기료…한전 적자 '23조' 빚더미 예고
  • 정치에 발목 잡힌 전기료…한전 적자 '23조' 빚더미 예고
  • [이데일리 윤종성 김형욱 기자] 무력화된 연료비 연동제가 한국전력공사(015760)의 부실을 키우고 있다. 연료비 변동에 맞춰 탄력적으로 요금을 조정해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겠다던 도입 취지가 무색하게 정부 편의에 따라 정치적으로 운영되면서 제도 시행후 1년여 만에 한전의 누적 적자는 1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연말쯤 한전의 누적 적자는 2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한전, 1분기 적자 6조원 육박..‘최악 성적표’1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은 올 1분기 5조7289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연간 적자 총액(5조8601억원)과 맞먹는 분기 사상 최대 적자 규모다. 한전은 연료비 연동제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1분기 5716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2분기 -7648억원 △3분기 -9366억원 △4분기 -4조7303억원 △올 1분기 -5조7289억원(추정) 등 4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연료비 연동제 시행 후 한전의 누적 적자는 11조5899억원에 달한다. 현 추세라면 한전의 올해 연간 적자는 17조4723억원에 이르고, 누적 적자 규모는 23조1524억원 수준까지 불어날 전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연료비 연동제는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변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한전의 연결 재무제표를 보면 발전 자회사들이 전력 생산에 투입한 연료비는 지난해 1분기 3조9470억원에서 4분기 5조9595억원으로 2조원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한전이 발전자회사들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데 쓰인 전력구매비용도 4조9989억원에서 6조6284억원으로 증가했다. 제도 도입 취지대로라면 연료비 조정단가를 상향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1분기 조정단가를 0원에서 -3원으로 3원 내린 뒤, 4분기에 다시 3원 인상해 도로 0원으로 복구하는데 그쳤다. ◇정부 유보권한 남용에 고장난 연료비 연동제 올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상황에서도 정부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1, 2분기 연속 동결했다. 연료비 조정요금 운영지침의 ‘국민 생활 안정과 국민 경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조정 단가 적용을 일시 유보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유보권한을 발동해 연료비 상승분을 제때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전기요금을 내릴 때는 득달같이 내리면서도, 올려야 할 때는 정치권 눈치보기에 급급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답답해 했다. 한전의 전력구입 비용은 계속 불어나고 있어 한전의 재무구조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한전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사오는 전력도매가격(SMP)은 4월 ㎾h(킬로와트시)당 202.11원을 기록했다. SMP가 ㎾h당 200원을 돌파한 것은 2001년 전력도매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 거침없이 오르는 원유, LNG 가격 등을 감안하면 SMP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들어 SMP는 △1월 154.42원 △2월 197.32원 △3월 192.75원 △4월 201.58원 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h당 70.65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3배 가까이 올랐다. 반면, 한전이 소비자들에게 전기를 파는 가격인 전력판매단가는 ㎾h당 115.20원(2월 기준)에 그쳐, SMP를 크게 밑돌고 있다. 팔면 팔수록 한전의 적자만 커지는 구조인 셈이다. 한전 적자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늘어날 경우 결국 혈세로 메워야 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한전이 3조6000억원대 적자를 냈을 때 정부는 668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부터 올려야”발전업계는 ‘전기요금 원가주의‘를 선언한 윤석열 정부가 전기요금 현실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기요금은 계속 누르면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에너지 합리화를 저해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에 연료비를 연동해 가격을 결정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적자 늪’에 빠진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오는 6월말 발표하는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부터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3년6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하는 등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조정단가 상향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정연제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략정책연구팀장은 “전기요금 산정에 총괄 원가를 반영하겠다는 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정치권에선 전기요금이 표와 연결된다는 생각에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면서 “전기요금 결정 과정에 너무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들어와 한전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05.11 I 윤종성 기자
"재개발은 가치주..한남·노량진·상계뉴타운 눈여겨봐야"
  • "재개발은 가치주..한남·노량진·상계뉴타운 눈여겨봐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가치주(가치가 저평가된 주식)는 재개발 투자다.”(‘아이언키’ 최진성 재개발마스터키 대표) “위기는 자주 오지 않는다. 지금이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다.”(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등으로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달라진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 전략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문가들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는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를 열고, 시장 전문가들로부터 변화된 시장 상황에 따른 투자 전략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재개발 투자로 부의 퀀텀 점프, 2022년 가장 핫한 서울 재개발구역 완벽분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최진성 재개발마스터키 대표는 “재개발 투자는 미래가치가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황으로 저렴한 가격에 서울 신축 아파트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도로나 상가 등 비주거물건을 투자할 경우 세금 부담이 적다”며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다주택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한 재개발 투자는 지역과 투자 시점을 통해 투자 금액과 투자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투자 유망 지역으로 △한남뉴타운 △노량진뉴타운 △상계뉴타운 등을 추천했다. 최 대표는 “한남뉴타운은 초기 투자금이 17억~19억원이지만 입주 시 가격은 보수적으로 40억~45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도 청약시장을 통한 내집마련의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윤 대통령 공약에 따르면 청약제도는 △전용면적 60㎡ 이하 가점 40%·추첨 60% △60㎡~85㎡ 이하 가점 70%·추첨 30% △85㎡ 초과 가점 80%·추첨 20%로 바뀔 예정이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청약제도는 주택공급에 대한 규칙만 바꾸면 되기 때문에 시행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고가점인 사람은 지금 무조건 당첨이 돼야 한다. 앞으로 경쟁률이 더 높아지면서 가점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자들은 이런 주식을 삽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주식 시장에 대해 “대단한 위기는 아니다. 40% 이상 빠져야지 위기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런 위기는 잘 오지 않는다. 주식을 사기에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대수익이 가장 높은 것이 주식이지만 기대수익률을 낮춰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주식 투자”라면서 “기업가치 변화는 완만하지만 주가는 변동성이 크다. 투자를 할 때는 인내심과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5.11 I 하지나 기자
러시아군, 우크라서 곡물 훔쳐 시리아로 밀수
  • 러시아군, 우크라서 곡물 훔쳐 시리아로 밀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을 훔쳐 자국산으로 둔갑시킨 뒤 시리아를 통해 중동 국가들에 밀수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수출하려고 창고에 보관해 둔 곡물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밀 농장. (사진=AFP)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은 이날 “러시아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탈취당한 곡물이 해외로 빼돌려지고 있다”면서 “상당한 물량이 이미 지중해를 항해하고 있는 러시아 선적 화물선에 실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유력한 목적지는 시리아다. 곡물은 그곳에서 중동의 다른 국가로 밀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은 훔친 곡물들을 꾸준히 러시아와 크름반도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산으로 둔갑시켜 수출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정보국은 “주요 곡창지대인 자포리자 폴로히 일대에서는 저장 곡물과 해바라기씨를 러시아 (본토)로 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에네르호다르에선 곡물을 실은 트럭 행렬이 러시아군의 호위를 받으며 크름반도를 향해 출발했고, 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지역에서 약탈한 1500톤의 곡물도 헤르손에서 크름반도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이 훔친 곡물은 대부분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수출을 위해 우크라이나 농부들이 창고에 보관해 뒀던 것들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주 약 50만톤의 곡물이 이미 도난당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루한스크 지역 농지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만 약 10만톤의 곡물을 훔쳐간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아주 멜리토폴의 이반 페도로우 시장은 “러시아군이 모든 마을과 농지를 돌아다니며 농기계와 곡물을 찾아낸 뒤 약탈해 갔다”며 “처음엔 터무니 없는 가격을 제시한 뒤 이를 거부하면 빼앗아가는 식이었다. 약탈 규모도 압도적이다”라고 비난했다.올가 트로핌체바 전 우크라이나 농림부 장관도 “도네츠크와 하르키우 등지에서도 유사한 절도 사건이 보고됐다”며 “실제 가격의 10분의 1 정도를 제시한 뒤 동의하지 않으면 몰수하는 방식이 시스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훔쳐가지 않은 곡물은 상당 물량이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소실됐다. 지난 달 14일 루비츠네 지역의 대형 곡물 저장고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2주 동안 불에 탔다. 저장고엔 밀 1만 7000톤과 해바라기씨 8500톤 등 총 1300만달러어치 곡물이 들어 있었다. 저장고의 소유주는 “인근 지역에 다른 건물이 없다”면서 “러시아군이 의도적으로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이처럼 곡물 탈취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에서 훔친 곡물을 러시아산으로 둔갑시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아치우고 있다는 것이다. 밀 가격은 현재 톤당 약 400달러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공급 부족으로 20% 이상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제대학의 올레그 니비에프스키 교수는 “중동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20% 할인된 가격에 밀을 구매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우크라이나산인지 러시아산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2.05.11 I 방성훈 기자
"재테크 갈피 잡았다" 투자자 갈증 해소한 돈창콘서트
  • "재테크 갈피 잡았다" 투자자 갈증 해소한 돈창콘서트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경제신문 이데일리가 주최한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1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문가들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022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열린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는 행사가 열리기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투자자들이 몰려 출입구에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급변하는 금융, 증권, 부동산 시장에 따라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재테크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하모니홀을 가득 메웠고 로비에 마련된 추가 좌석에서 중계 화면을 시청하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램은 금융과 부동산, 증권, 아트테크 등 다방면의 재테크 정보가 제공됐다.참석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로비에 전시된 북코너를 구경한 조영아(44세, 여)씨는 “장기적인 코로나 상황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가간 원자재 급등 등 불안한 현상황을 자세히 이해하고 앞으로의 투자방향을 잡아가는 데 도움을 얻고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20대들의 참여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최진솔(27, 여)씨는 “부동산, 주식 모두 관심이 많고 실제 국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유주택자라 청약보다 재개발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 강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임창일(48, 남)씨는 “여유 자산을 부동산과 주식에 반반 비율로 투자하고 있어 블로그 링크를 받고 행사를 알게 되자마자 바로 신청했다”며 “부동산, 주식 외에도 아트테크 강연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인기를 모았던 코너 중 하나는 제네시스박(박민수 대표)과 1대 1 상담을 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다. 상담을 원한 참석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포스트잇에 남겨 응모했고 이벤트에 당첨된 이 모 씨는 강연이 끝난 뒤 부동산 매각시기와 관련한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다.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은 강연 내내 활기를 더했다. 강연자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손을 들기도 했고 강연자의 질문에 여러 대답을 내놓으며 강연에 참여 했다. 질문도 이어졌다. 김현준 더퍼블릭자산운용 대표의 질답시간에는 “부자들은 어떤 주식을 사느냐”, “비상장 주식의 전망은 어떠냐”, “SM주식을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근거가 무엇이냐”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김 대표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해 와 전달한 참석자도 화제가 됐다. 대전에서 온 김선우(35, 남)씨는 김 대표가 좋아하는 주식과 맥주, 책 등을 은반지에 직접 그려 넣어 김 대표에게 선물했다. 그는 “평소 김 대표의 책과 유튜브로 주식 공부를 해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도움을 많이 받아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선물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의 열기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채워져 있던 좌석을 통해 가늠됐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지만, 자리는 여전히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다. 행사가 끝나고 진행된 경품추첨 이벤트 경쟁도 치열했다. 참석자들은 돈창 콘서트에 대해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다희 (39, 여)씨는 “강연이 명확하고 온라인 강의와 다르게 반응을 주고받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2022.05.11 I 신수정 기자
미 하원, 51조원 규모 우크라 지원 법안 통과
  • 미 하원, 51조원 규모 우크라 지원 법안 통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하원이 400억달러(약 5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내용으로 상원까지 통과하면 본격 집행에 들어가게 된다. 미 하원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법안을 통과 시켰다. (사진= AFP)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 의회는 이날 찬성 368 대 반대 57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법안을 가결해다. 표결에 참여한 모든 민주당 의원이 찬성했으며 반대표는 모두 공화당에서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330억달러(약 42조 1000억원)의 추가 예산을 요청한 바 있다. 하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안에 군사 원조와 인도적 지원을 위한 70억달러(약 8조 9000억원)를 더해 법안을 처리했다. 로사 델라우로 하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법안은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러시아의 침략을 막으며, 우리의 국가 안보를 강화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경제 지원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감소한 미국의 무기 비축량 보충 △전쟁이 촉발한 세계 식량부족 대응 등에 대한 지원안이 담겼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도운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의 재산을 압류하는 데 필요한 재원도 포함됐다. 로이터는 상원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법안을 빠르게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미국인들의 세금에서 나온 대규모 자금을 해외로 보내는 절차를 너무 서둘러 처리한다며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미 의회는 지난 3월에도 136억달러(약 17조30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법안이 상원까지 통과해 확정되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금액은 540억달러(약 68조9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2022.05.11 I 장영은 기자
우크라, 돈바스 지역서 러→유럽 가스관 밸브 잠갔다
  • 우크라, 돈바스 지역서 러→유럽 가스관 밸브 잠갔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가스 수송관 두 곳 중 한 곳의 밸브를 잠갔다. (사진=AFP)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가스운송 기업인 GTSOU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루한스크주 노보프스코우의 가스 압축 시설을 가동할 수 없다”면서 “‘소크라니우바’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11일 오전 7시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GTSOU는 러시아군의 방해로 가스관 운영·기술 통제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사업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발동되는 ‘불가항력’ 조항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두 개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유럽으로 보내고 있다. 운영 중단을 밝힌 소크라니우바 가스관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에 공급되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 1을 담당하고 있다. GTSOU는 또다른 가스관인 ‘수드자’ 가스관을 통해 일시적으로 물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러시아 가스 공급 업체 가스프롬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가스프롬은 또 “GTSOU가 주장하는 불가항력 상황이 발생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기존처럼 가스 수송을 지속하는 데에도 아무런 장애가 없다”면서 “가스프롬은 유럽 가스 구매자들에 대한 모든 공급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프롬이 소크라니우바 가스관으로 수송하던 물량을 수드자 가스관을 통해 확대 공급하지 않을 경우 유럽에선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몰도바 국영 가스회사는 아직까지 GTSOU나 가스프롬 측으로부터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2022.05.11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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